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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민족문화 36, , 쪽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1)김 승 구* 1. 서론 2. 영화 제작 및 영화대회 개최 3. 영화제 실시 1) 준비 과정 2) 개최 상황 3) 행사의 의의 4. 결론 <국문초록> 본고는 기존 일제 강점기 영화 연구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은 언론미디 어와 영화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언론미디어가 영화를 매개로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전개했고 그것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런 작업을 위해서 선택한 언론미디어는 朝鮮日報 였 다. 일제 강점기 3대 민간 신문의 하나로 출발한 朝鮮日報 는 1920년대 東亞日報 와의 경쟁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1933년 方應謨의 영입으 로 극적인 반전을 시도하였다. 그의 사장 취임 이후 朝鮮日報 는 다방면 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중 하나는 언론미디어의 영 향력 확장에 영화를 활용하였다는 점이다. 본고는 이 점을 검토하기 위해 서 크게 두 가지 세부 사항을 검토하였다. 활동사진반의 설치를 통한 뉴 스영화 및 문화영화의 제작 및 상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영화제 기획이 다. 이 영화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기는 했으나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 *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modace@sejong.ac.kr)

2 2 / 한국민족문화 36 진 것이어서 중요한 고찰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검토 내용을 좀 더 자 세히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1920년대 말 조선일보사 내에 설치된 활동사진반의 활동 양 상을 살펴보았는데, 그들은 수해 상황 보도와 같이 속보성이 요구되는 경 우나 백두산 등정이나 조선 민속 등 기획성이 요구되는 경우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서 영화를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상영했다. 이와 더불어 조선 일보사 지국 주최로 열린 영화대회의 양상도 간략하나마 살펴보았다. 그 리고 3장에서는 1938년 11월에 개최된 제1회 영화제를 살펴보았다. 이 영 화제는 기존에 발간된 영화사 관련 서적들에서는 간략하게 언급하고 지나 친 부분인데, 본고에서는 그 문화적 의의를 높이 평가하여 영화제의 준비 단계에서 진행 과정까지를 상세하게 추적하여 영화제의 모습을 생생하게 부각시키고, 영화제 개최가 식민지 조선의 영화계에서 갖는 의의를 검토 하였다. 이러한 검토를 통해서 1930년대 조선일보사가 영화 활용에 있어서 지 속성과 치밀성, 과감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주요어: 조선일보, 활동사진반, 뉴스영화, 영화대회, 영화제 1. 서론 1930년대는 개화기 이후 서구에서 수용한 근대자본주의 문화가 식민지 적 조건 속에서도 만개한 시기이다. 이 시기 대중문화는 급속도의 확산세 를 보여주어 각종 매스미디어가 정착 단계에 들어갔다. 특히 대중문화의 꽃이라고 불릴 만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었던 영화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오락거리의 차원을 넘어서 예술의 차원으로 도약하고 있었고, 사회 각 부 문에서는 대중적 호소력이 가장 강해 보였던 신종 미디어인 영화를 각종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부심하였다. 일찍이 1920년대부터 조선총독부는 산 하에 활동사진반을 설치하여 각종 영화를 제작 상영하여 施 政 宣 傳 에

3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3 활용한 바 있고1), 체신국이나 철도국같은 기관에서는 각 기관의 사업 내 용에 부합하는 저축 영화, 관광 영화 등을 제작하여 기관의 정책적 활동 에 활용한 바 있다. 그러나 1920년대에 민간 차원에서는 이런 활동이 전 무하였다. 그것은 영화 제작에 소요되는 경비가 적지 않아 특별한 목적의 식 없이는 영화 제작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1930년대에는 민간에서도 영화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생겨 났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朝鮮日報 의 활동이다. 본고에서는 1930 년대 3대 민간지 중에서 가장 앞선 위치에서 영화를 활용한 朝鮮日報 의 경우를 통해서 그 활용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것이 갖는 문화 적 의의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는 朝鮮日報 활동사진반의 활 동 양상과 1930년대 후반 朝鮮日報 주최로 이루어진 영화제가 주로 다 루어질 것이다. 2. 영화 제작 및 영화대회 개최 1920년 3대 민간 신문사의 하나로 탄생한 조선일보사는 일제 강점기 내내 동아일보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1920년대 후반부터 이런 경쟁은 가열되어 각 신문사들에서는 다방면의 활동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 중의 하나는 종래 신문지면 기사를 영화 필름으로 제작하여 보급한다 는 그 당시로서는 다소 획기적인 시도로, 이런 구상을 최초로 실행한 쪽 은 조선일보사였다. 이는 그 당시 한창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던 영화를 사세 확장의 계기로 삼고자 한 경영진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었다. 조선일 보사는 이러한 구상 하에 1920년대 후반부터 사내에 활동사진반을 조직하 여 뉴스영화 제작에 착수하게 되었다. 이는 1920년대 초 조선총독부가 관 방문서과에 활동사진반을 구성하여 영화 제작 및 상영 활동을 한 것 등을 제외하면 민간 차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동시대 일본의 신문사들보 1) 조선총독부 산하 활동사진반 활동 양상에 대해서는 복환모, 1920년대 초 조선총독부 활동사진반 의 역할에 관한 연구, 영화연구 24, 한국영화학회, 2004, 255~269쪽 참고

4 4 / 한국민족문화 36 다는 10여 년 정도 늦은 것이었다.2) 조선일보사 활동사진반의 첫 성과는 1929년 6월 14일에 조선극장에서 공개되었다. 일반 영화들과 함께 뉴스영 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영화상설관에 공개된 것이다.3) 이날 상영된 뉴스 영화에는 ① 그 당시 조선일보사가 캠페인하고 있던 生活改新 선전의 大 行列, ② 商工人 大運動會, ③ 유치원 연합 大園遊會 등 3가지 내용이 담 겨 있었고, 필름 길이는 2천 피트였다. 애초 계획에 의하면 경성에서 시 작된 뉴스영화 상영은 이후 전국을 순회하면서 자사 독자에게 무료로 공 개되도록 구상되었다.4) 조선일보사 내에 설치된 활동사진반은 이후에도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서 뉴스영화의 제작과 상영을 계속적으로 진행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러나 일상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도 없고, 현재 뉴스영화 릴도 남아 있는 것이 없어서 그 활동 내용을 자세히 알 길이 없 다. 다만 1929년 최초의 상영회 이후에도 활동사진반의 활동이 지속되었 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이후 몇 차에 걸쳐 그 활동상이 감지되기 때문 이다.5) 2) 일본의 저명한 영화사가이자 비평가인 佐藤忠男은 일본의 신문사들이 뉴스영화를 제작 하기 시작한 시점을 1934년으로 보면서, 그 예로 <아사히(朝日) 영화뉴스>, <동일대매 (東日大每)신문 국제뉴스> 등을 거명한 바 있다(佐藤忠男, 유현목 옮김, 일본영화 이야 기, 다보문화, 1993, 226쪽 참고). 그러나 국내 개봉관 상영작을 분석해 보면 그의 언 급과는 달리 이미 1910년대에 일본의 신문사들이 뉴스영화를 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 강점기 부산의 영화상설관의 상영작을 정리해놓은 자료(홍영철, 부산대학교 한국 민족문화연구소 편, 부산근대영화사, 산지니, 2009)를 살펴보면 1917년 10월 30일 寶來館에서 <大坂每日フィルム通信第四號>(130쪽)이 상영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 다. 따라서 佐藤忠男의 언급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물론 일본의 신문사들이 본격적으로 뉴스영화 제작에 착수한 것은 전황 보도 붐이 일었던 1931년 만 주사변 이후의 일이기는 하지만, 그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위와 같이 거론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3) 苦待하시든 조선일보 뉴-쓰는 거리의 天使 와 其他 名畵와 함 今日부터 朝劇에 封 切, 朝鮮日報, ) 朝鮮日報 70年史 편찬위원회, 朝鮮日報70年史 제1권, 朝鮮日報社, 1990, 205쪽. 5) 兪賢穆은 조선일보사 활동사진반의 뉴스영화가 제1호밖에 제작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兪賢穆, 韓國映畵發達史, 韓振出版社, 1985, 116~117쪽). 그러나 이후 제작된 수해영화 등도 뉴스영화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뉴스영화는 1930년대 내내 제작되었다 고 할 수 있다

5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5 우선 이들의 활동이 뚜렷이 감지되는 것은 1933~1934년에 걸친 수해 관련 영화 제작 및 상영 활동이다. 일제 강점기 농촌은 해마다 여름철이 면 태풍이나 호우로 인한 홍수나 수해의 피해를 극심하게 입었다. 일제 강점 이후 총독부가 산미증식계획에 따라 실시한 화학비료와 개량종자의 사용, 개간, 관개시설의 개선 등으로 인해 미곡의 수확량은 비약적으로 증가되었다.6) 그러나 자연재해의 피해를 인위적으로 예방하는 데는 역부 족이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해는 신문사의 단골 보 도 아이템이 되다시피 하였다. 조선일보사에서도 여름철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기자를 특파하여 수해 현장의 상황을 보도하였다. 1933년 여름에는 영남지방에 수해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그해 수해로 인해 5만여 명이 사상, 실종, 이재를 당했고, 1만 가구와 5만 정보 가량의 전답이 유 실되었다.7) 이해 수해 상황 보도에서는 기존과는 달리 수해 상황 보도를 위해 활동사진반이 동원되었다. 활동사진반 동원 경위에 대해서 朝鮮日 報 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수해의 급보를 밧자 곳 긔자와 사원을 현장에 특파하야 보도와 구호에 로력 중임은 이미 루차 지상으로 보도한 바어니와 특히 현장 참상을 눈 압헤 뵈이는 듯이 독자의 압헤 보도함에는 심상 일반 의 방법만 가지고는 만족할 수 업슴으로 이에 조선 신문게의 첫 시험 으로 활동사진(活動寫眞)을 리용하야 현장의 실상을 일각이라도 속히 독자에게 뵈이랴는 게획을 세우고 사원과 기자를 급급히 현쟝에 파견 하야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막대한 비용을 들이어 촬영을 단행케 하였 다.8) 6) 신기욱 한기현, 식민지 조합주의:1932~1940년의 농촌진흥운동, 신기욱 마이클 로 빈슨 편, 도면회 옮김,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삼인, 2007, 139쪽. 7) 朝鮮日報 特派 撮影 嶺南 水害 慘況 實寫映畵大會 開催-今 三日 夜 兩處에서 公開, 朝鮮日報, (號外). 8) 위의 기사. 인용은 가급적 원문의 표기대로 하며, 가독성을 위해 띄어쓰기만 하였다. 간혹 원문에 문맥상 맞지 않는 표현이 보이나 이것도 원문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그 대로 두었다(이하 동일)

6 6 / 한국민족문화 36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朝鮮日報 는 급변하는 대중의 기호에 맞추어 현장 참상을 눈 압헤 뵈이는 듯이 독자의 압헤 보도 함에 있어서 영화가 신문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이유는 신문이 보도의 속도와 실감 이라는 측면에서 한계를 가진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朝鮮 日報 가 뉴스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간 것은 그 당시 경쟁지였던 東亞日報 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의욕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933년은 그 해 3월 조선일보사에 부사장으로 취임한 方應謨 가 동년 7월에 사장으로 취임하여 재도약을 꿈꾸던 시점이었기 때문이 다.9) 그 당시 활동사진반의 구성이 어떠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촬 영기사와 보조인원 등 단출하게 짜여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1933년 여 름 수해의 경우 활동사진반에서 촬영한 필름은 7월 2일 수해 현장에서 가 까운 부산으로 이송되어 거기서 현상과 편집을 마쳤다. 그 당시는 무성영 화 시절이었기 때문에 후시 녹음(after recording)은 필요치 않았다. 편집 된 필름은 7월 3일 아침 기차를 이용해 경성으로 이송되는 절차를 밟아, 그 날 오후 5시 30분에 경성역에 도착하는 즉시 총독부 경무국 도서과 검열실로 옮겨져 검열이 끝나면 곧바로 공개 상영을 할 계획이었다.10) 이처럼 朝鮮日報 는 수해 속보를 전하기 위해서 총력전을 벌였는데, 그 당시로서는 국내 소식을 영화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처럼 급속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대중에게는 낯선 경험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朝鮮 日報 가 호외까지 제작한 것은 이런 추측을 가능케 한다. 검열을 마친 필름은 水災映畵 라는 이름으로 프린트 세 벌이 복사되었 다. 경성에서 시작된 상영회는, 세 곳 동시 상영이라는 방식으로 관객에 게 공개되었다.11) 그리고 그 후 전국을 순회하면서 상영되었는데, 그 중 9) 조선일보사 사료연구실 편, 조선일보 사람들-일제시대 편, 랜덤하우스코리아, 2004, 301~302쪽. 10) 朝鮮日報 特派 撮影 嶺南 水害 慘況 實寫映畵大會 開催-今 三日 夜 兩處에서 公開, 朝鮮日報, (號外). 11) 水災映畵 第二日 市內 三處서 盛況, 朝鮮日報,

7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7 에서도 이 영화에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을 보여준 곳은 부산이었다. 부산 은 당시 수해의 피해지였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7월 8일 오후 8시 30 분 보통학교 교정 2곳, 역전 1곳에서 동시 상영되었다. 이날 상영회에는 관중이 구름갓치 모이는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수해 장면에서는 아유- 하는 개탄의 소리가 진동 을 했다고 한다. 이날 상영 회는 12시 30분경에 끝났다.12) 이 날 개최된 상영회 소식을 전하는 기사 에 의하면, 水災映畵 는 계속 제작될 것이었다.13) 그러나 그 후 水災映 畵 의 제작이나 상영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 면 그 해에는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을 듯하다. 위에서 그 과정을 살펴보 았듯이, 비교적 제작이 간편한 뉴스영화라고는 하지만 그 당시 영화 한 편의 제작이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水災映畵 의 제작은 1934년에도 계속되었다. 그 해 7월 삼남지방에 발생한 수해를 촬영한 水 害映畵 가 제작되어 평양에서 공개되었다.14) 조선일보사 활동사진반은 수해 보도처럼 속보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단연 발군이었다. 그러나 활동사진반의 활동이 시의성을 띤 단기적인 활 동에 머문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학술적이거나 문화적인 내용을 기획성 을 갖고 제작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 단적인 예가 1936년에 제작된 백두산 등정 관련 영화와 1938년에 제작된 민속 관련 영화이다. 1936년 각계 명사로 구성된 산악회가 백두산을 등정한 광경이 활동사진반에 의해 서 촬영되었다.15) 영화사가 이영일에 의하면, 그때 산악회와 동행한 이는 李明雨라고 한다.16) 그리고 1938년에는 10월에 조선의 민속을 소개할 목 적으로 <朝鮮民俗>이라는, 일종의 문화영화가 제작되어 관객에게 공개되 었다.17) 이 영화는 전 2권, 1천 2백 피트 정도의 필름으로 만들어 농악, 12) 本社 撮影 水災映畵 釜山서도 盛況-三處 萬餘 觀衆 愕然, 朝鮮日報, ) 위의 기사. 14) 三南 水害映畵 平壤서 公開-만여 관중에 큰 감격을 주어-本社 平壤支局 主催, 朝 鮮日報, ) 通信 寫眞 映畵-本社 特派 大陣容, 朝鮮日報, ) 이영일, 한국영화전사, 소도, 2004, 190쪽. 17) 本社 製作의 朝鮮民俗 -二 作品과 同時 封切, 朝鮮日報,

8 8 / 한국민족문화 36 산대도감, 꼭두각시, 봉산탈춤, 짠지패, 줄타기를 수록하였다.18) 이외에도 조선일보사 활동사진반은 적어도 1938년까지는 지속적으로 뉴스영화의 제 작 및 상영 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19) 이처럼 조선일보사는 본사 내에 활동사진반을 구성하여 각종 뉴스영화 를 제작케 하고 이를 자사 독자를 대상으로 무료 순회 상영하였다. 이외 에도 조선일보사는 영화 관련 상영회를 1930년대에 지속적으로 개최하였 는데,20) 그 당시 상영회는 통상 전국에 있는 조선일보사의 지국이 주최하 는 형식을 취했다. 그 당시 영화상영회를 개최한 곳으로 현재 지면상으로 확인 가능한 곳은 황해도 해주,21) 전라북도 전주,22) 경기도 양평23) 등이 지만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개최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당시 지방 상 영회가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해주지국이 개최한 상영회 상황을 살펴보기로 하자. 본보 해주지국(海州支局) 주최로 해주시민위안영화대회는 예정한 바 와 가티 십이삼 량일간 해주극장에서 열리엿는데 잇흘동안 연하야 정 각 전에 만원의 성황을 이루어 장내는 문자 그대로 립추의 여지가 업 섯는데 실로 해주에서 영화(映畵)의 밤으로는 본보 해주 지국장 송남섭 (宋南燮)씨 개회사가 잇슨 다음 쌍옥루(雙玉淚) 류량(流浪) 전편을 상영 하야 관중에게 만족을 준 후 십일시경에 무사 페회하얏다 한다.24) 18) 朝鮮日報 70年史 편찬위원회, 앞의 책, 358~359쪽. 19) 신문기사로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상영회는 1938년 11월에 개최되었다. 讀者慰安映 畵大會 로 지칭된 이 상영회는 보름간 지속되었는데, 상영작은 <홍길동전>, <모스쿠바 의 하로밤>, 조선일보사 활동사진반 제작의 단편뉴스였다. 讀者慰安映畵 第一夜 超滿 員의 大盛況-아프로 半月동안 續開, 朝鮮日報, 참고. 20) 자사 독자를 위안한다는 명목의 영화 대회 는 1920년대에도 개최되었지만 뚜렷한 흐 름을 형성한 것은 1930년대라고 할 수 있다. 21) 海州映畵大會, 朝鮮日報, ) 全州支局 主催 音樂映畵大會, 朝鮮日報, ) 本報 革新 紀念 映畵大會 準備-오는 시월 오, 륙, 칠 삼 일간 本報 楊平支局 主催, 朝鮮日報, ) 海州映畵大會, 朝鮮日報,

9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9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해주지국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해주극장 을 임대하여 상영회를 개최하였다. 양평지국의 경우 추석 삼 일간 개최하 였던 사실25)도 고려하면, 그 당시 상영회는 최대 3일을 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해주지국 상영회는 지국장의 개회사, 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되 었다. 이 때 상영된 영화인 李龜永의 <雙玉淚>(1925)와 金幽影의 <流浪> (1928)의 선정은 대체로 관객의 취향을 적절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雙玉淚>(1925)는 신파극으로 관객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특히 여성이 주를 이뤘을 영화대회에는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다. 또 <流 浪>(1928)은 하층 관객 자신의 상황을 비춰주는 영화이니만큼 이 역시 적 절하다고 할 것이다. 유료 상영과는 달리 지국 주최 영화대회에서는 외국 영화를 상영하지는 않았던 듯하다. 이는 상연할 영화는 아리랑을 비롯하 야 조선의 명화만 골나서 26)라고 보도한 양평지국 상영회를 보아도 추측 이 가능하다. 3. 영화제 실시 1) 준비 과정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조선일보사는 1930년대 사세 확장 과정에서 영 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당대 東亞日報 의 움직임 과 비교해 볼 때, 朝鮮日報 쪽이 신문의 영화 지면 구성이라든가 부대 활동 면에서 활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영화사에서 기념 할 만한 일이 조선일보사에 의해서 계획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1938년 11 월에 개최된 영화제였다.27) 이는 식민지 조선에서 이뤄진 최초이자 최후 25) 本報 革新 紀念 映畵大會 準備-오는 시월 오, 륙, 칠 삼 일간 本報 楊平支局 主催, 朝鮮日報, ) 위의 기사. 27)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에 관해서 기존 영화사들에서는 간략하게 언급하거나(정종화, 자료로 본 한국영화사 1, 열화당, 1997, 92쪽; 安鍾和, 韓國映畵側面秘史, 현대미 학사, 1998, 258~260쪽; 호현찬, 한국영화 100년, 문학사상사, 2000, 66~68쪽; 이영일, 앞의 책, 189~190쪽) 아예 언급하지 않는(兪賢穆, 韓國映畵發達史, 韓振出

10 10 / 한국민족문화 36 의 영화 축제였다. 여기서는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의 준비 과정, 개최 상황, 그리고 영화제의 의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尹白南의 <月下의 盟誓>(1923)를 기점으로 보면, 1938년은 조선영화가 불과 15년의 이력밖에 갖지 못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관객의 눈은 그 이상으로 높아져 있었다. 외신에 근거한 신문이나 잡지의 외국 영화계 소식을 자주 접하면서 서구의 영화문화에 친숙했던 식민지 조선의 관객에게 있어 조선 영화계는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자본, 기술, 인력 등 모든 면에서 낙후한 면을 갖고 있던 조선영화계를 향한 관객의 무관심은 1930년대 들어 조선영화의 질적 수준 향상과 더불어 조금씩 그 방향을 틀 어 일정한 관심으로 표출되었다. 그리고 조선영화계 역시 서구영화에 대 한 콤플렉스에서 조금씩 탈피하면서 한 단계 도약을 열망하고 있었다. 그 런 측면에서 1930년대 후반은 조선영화계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 어보고 향후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내적으로 요구하고 있었던 시점이 었고, 그러한 상황에서의 영화제 개최는 시의적절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개최는 그 당시 대중에게 대단히 의외였다. 영화제 개최가 독자에게 공지된 시점이 영화제가 있기 불과 12일 전인 1938년 11월 14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제가 충분히 홍보되기에는 너무나 촉박한 시점이었다. 개최 시기상의 문제와 더불어 또 하나의 의외로운 점은 영화제 주최가 조선일보사라는 일개 민간 신문 사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조선영화계가 하나의 통일된 단체를 이루 지 못했던 상황에서는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영화인협 회가 결성된 것은 영화제가 개최된 그 이듬해인 1939년 8월 16일이었고, 조선일보사는 그 당시 일개 민간 신문사라기보다는 조용만의 표현을 빌자 면 신문화운동의 총본영, 민족운동의 본부 와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었 기 때문이다.28) 版社, 1985; 김화, 새로 쓴 한국영화전사, 다인미디어, 2003; 김미현 편, 한국영화 사,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는 영화제의 의의에 대해서 기존 연구자들이 높이 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28) 趙容萬, 日帝下 韓國新文化運動史, 正音社, 1983, 118~119쪽

11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11 영화제가 최초로 공지된 1938년 11월 14일자 지면에는 2개의 광고, 1개 의 기사 등 총 3개의 영화제 관련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날의 메인 기사 는 팬에게 求하는 映畵祭 로, 이 기사는 영화제의 개요를 소개하고 영화 제에서 세부 행사 중 하나로 예정되어 있었던 조선영화감상회에 상영할 작품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이 날 기사에 제시된 영화는 총 45편으로, 무성영화 33편, 발성영화 12 편이다. 발성영화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1938년 당시에는 발성영 화가 제작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총 45편의 영화 중 각각 3편씩을 독자 투표에 의해 선정해 감상회에서 상영하겠다는 것이 계 의 요지였다.29) 이런 계획에 의거하여 조선일보사 측에서는 독 자로 하여금 상영 작품 선정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30) <그림 1> 朝鮮日報, ) 그 당시 일본에서는 유력한 영화잡지를 중심으로 매년 베스트 작품을 선정하는 관행 이 있었는데,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의 기획도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으로 추측 된다. 1936년 일본에서 발행된 1935년도 映畵年鑑 참고. 映畵年鑑, 第一書房, 1936 참고. 30) 팬에게 求하는 映畵祭, 朝鮮日報,

12 12 / 한국민족문화 36 그리고 이 기사에는 <그림 1>과 같은 투표규정이 첨부되어 있었다. 이 투표에 참여하고자 하는 독자는 관제엽서를 이용하여 1938년 11월 20일 까지 조선일보사 학예부 연예계 앞으로 각각 3편씩을 선정하여 보내야 했 다. 이 규정에는 當選 즉 최종적으로 선정된 각 3편을 써낸 독자 백 명 한정으로 배우가 친필 사인한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위에서 살펴본 독자 선정 베스트 쓰리 투표 행사는 영화제에 관객의 참 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다. 즉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영화제를 주최측이 생각해 낸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영화 제의 또 하나 중요 행사였던 조선영화전람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다. 조선영화감상회를 위한 투표 참여에서처럼 조선영화전람회를 위해서 영화 제 준비위원회 측에서는 관객의 영화 관련 출품을 호소했다. 그러나 작품 선정 투표와는 달리 출품 호소에는 남다른 사정이 가로놓여 있다. 이번 영화제 가운데 한 부문인 영화전람회는 조선영화의 거러온 길 을 엿볼 수 잇는 동시에 영화라는 것이 어떠케 제작되여서 어떠한 길 을 밟어 우리가 볼 수 있게 되는 그 과정을 자세히 입체적으로 보여드 리겟거니와 십륙 년 동안이나 가진 풍상을 격꺼온 만큼 귀중한 참고자 료(參考資料)가 산재하야 도저히 차질 길이 업는 것도 잇고 또 세상이 모르는 조선영화문화(朝鮮映畵文化)에 관심한 분도 적지 아니 잇슬 줄 을 밋는 바이다 이런 기회를 타서 프로마이드 한 장이든 프로그람 한 장이라도 모두가 귀중한 것이니 이런 것을 가지신 분은 이번 사업의 진의를 충분히 이해해 가지고 솔선하야 출품해 주시기를 히망하는 바 이다.31) 조선영화전람회는 한마디로 말하면 조선영화의 역사를 일정한 공간에 시각적으로 전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높이려는 행사이다. 이런 유의 행사는 요즘이라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만든 한국영화박물관을 이용하여 상시 혹은 비상시로 개최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영화 관련 단체가 31) 一般 出品을 歡迎, 朝鮮日報,

13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13 전무하던 시절이라서 조선영화와 관련된 물품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거나 전시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조선영화의 역사를 전시하고자 할 때, 주최측에서 가장 고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은 각종 자료를 충분히 수집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을 것이다. 위의 인용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의 예상대로 주최측은 자료의 부족 문제에 고심했고, 그 결 과 관객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영화 관련 물품을 출품 받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영화 관련 자료를 출품하고자 하는 독자는 작 품 선정 투표와 마찬가지로 1938년 11월 20일까지 조선일보사로 출품하 면 되었다. 그런데 자료 출품의 경우는 작품 선정 투표와 달리 접수처가 朝鮮日報 社 事業部 內 映畵祭準備委員會 로 되어 있다. 이는 그 당시 작품 선정 업 무와 전람회 업무가 분화되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작품 선정 투표 는 학예부 기자들이, 전람회 업무는 각 영화사에서 차출된 영화사 관계자 들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32) 영화제 준비위원회 측에서 관객에게 출품을 호소한 것들은 포스터, 프로그람, 삐라, 브로마이드 등이었다. 프로그람 은 그 당시 영화상설 관에 들어갈 때 받게 되는 영화 안내지이며, 삐라 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 해 거리를 돌아다니는 선전대가 선전 과정에서 뿌린 선전 전단이다. 포스 터 와 브로마이드 는 요즘 관객에게도 익숙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그 당 시 영화 홍보에도 다양한 매체가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출품 호소 기사에는 출품된 물품에 대해서는 본사가 책임지고 반환하겠다는 문구를 덧붙여서 분실이나 파손을 우려하는 독자를 안심시 키고자 했다.33) 영화제가 최초로 공지된 1938년 11월 14일자 지면에는 위에서 살펴본 32) 이 당시 영화제 준비위원회 인원 중 성명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朴昌赫(高麗映畵), 徐珉(金剛키네마), 趙雄山(漢陽映畵)이다. 이들은 전람회의 도안 작성, 출품 정리, 진 행 등 중요 실무를 맡았다. 全朝鮮的 人氣 集中의 第一回 映畵祭-出品, 投票 整理에 큰 일-異彩를 더할 實演의 妙案, 朝鮮日報, 참고. 33) 一般 出品을 歡迎, 朝鮮日報,

14 14 / 한국민족문화 36 작품 선정 투표나 영화 관련 자료의 출품 안내처럼 영화제 기간 내에 실 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위한 창작 시나리오 현상모집 광고도 게재 되었다.34) 영화제에 대해서는 영화제가 끝나는 1938년 11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기 사가 게재되어, 이를 통해서 우리는 영화제가 개최되기 전까지 어떤 경과 를 가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11월 15일자 지면에는 영화제 준비위원회 의 활동 상황이 보고되었다. 이 기사에 의하면 영화제 준비위원회는 11월 12일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정보만을 가지고서는 알 수 없는 사항이 많다. 영화제 준비위원회가 어떤 경과를 거쳐 어떤 사 람들로 구성되었으며, 언제부터 준비에 착수했는지 등이 불명확한 것이 다. 다만 영화제 최초 공지가 있기 이틀 전인 11월 12일에 회의가 개최되 었고, 그 결과가 영화제 공지에 반영되었다는 사실은 명확해 보인다. 이 날 회의에서 주로 토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一. 展覽會 期間 中 接待에 關한 것 二. 實演 準備에 關한 것 三. 地方 出品 接受에 關한 것 四. 世界映畵 現勢 調査와 圖案 作成에 關한 것 五. 리프레트 發行에 關한 것35) 一은 전람회장에서 입장객의 안내와 설명을 담당할 인원의 선정과 안내 방법에 관한 것, 二는 영화감상회 무대에서 예정되어 있던 영화배우들의 무대 실연극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三은 위에서도 본 영화 관련 자료 출 품에 관한 것, 四는 전람회장에 설치하기로 되어 있던 조선 영화계의 과 거와 현재 상황에 관한 도안 제작에 관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五는 영 화제를 홍보하는 리플렛의 제작에 관한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영화제의 34) 오리지날 씨나리오 募集, 朝鮮日報, ) 全朝鮮的 人氣 集中의 第一回 映畵祭-出品, 投票 整理에 큰 일-異彩를 더할 實演의 妙案, 朝鮮日報,

15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15 각종 행사와 관련해서 조선일보사 학예부보다는 영화제 준비위원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제 준비위원회의 준비 상황에 대한 기사가 나간 3일 후 11월 18일 자 신문에는 그동안 독자들의 투표 결과가 잠정 집계되어 발표되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無聲映畵 ① 아리랑 前篇 ② 임자 업는 나룻배 ③ 사랑을 차저서 ④ 春 風 ⑤ 靑春의 十字路 ⑥ 落花流水 ⑦ 風雲兒 ⑧ 벙어리 三龍이 ⑨ 人生航路 ⑩ 아리랑 後篇 發聲映畵 ① 나그네 ② 春香傳 ③ 軍用列車 ④ 漁火 ⑤ 薔花紅蓮傳 ⑥ 沈淸傳 ⑦ 漢江 ⑧ 五夢女 ⑨ 圖生錄 ⑩ 洪吉童傳 後篇36) 위에서 보는 것처럼 무성영화 부문은 羅雲奎의 작품이 무려 5편(<아리 랑前篇>(1926), <風雲兒>(1926), <사랑을 차저서>(1928), <벙어리 三龍 이>(1929), <아리랑 後篇>(1930))이나 베스트 텐에 올라왔다. 그리고 발성 영화 부문은 12편 중에서 10편을 고른 결과이기 때문에 베스트 텐 진입이 큰 의미를 가지기는 힘들다. 다만 그 당시 일본에서도 개봉되어 호평을 받은 李圭煥의 <나그네>(1937)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흔히 최초 의 친일영화라고 평가받는 徐光霽의 <軍用列車>(1938)가 3위에, 독일 유 학파 출신의 安哲永의 <漁火>(1938)37)가 4위에 올라 있다는 점이 눈에 36) 投票 經過-雌雄을 다투는 베스트 텐, 朝鮮日報, ) 한국영화의 제작 및 상영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여 제공하고 있는 한국영 상자료원(KOFA)의 한국영화데이타베이스(KMD) asp?nation=k&p_dataid=00132 (검색일: )에는 이 영화의 개봉 연도가 1939 년 1월 7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가 1938년에 개최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 영화제의 출품 작품들이 영화제 이전에 개봉된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 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정보의 신뢰성은 떨어진다. 朝鮮日報 1938년 10월 9일에 는 이 영화의 시사평( 極光映畵製作所의 漁火 를 보고 )이 실려 있는데, 그 말미를 보

16 16 / 한국민족문화 36 띤다. 그런데 발성영화 부문의 이 3편은 모두 일본의 영화사들과의 합작 영화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3편은 각각 신코(新興), 도호(東寶), 쇼치쿠 (松竹)와의 합작영화였다. 이들 영화가 상위에 랭크된 것은 아무래도 합작 영화가 기술적으로 진보된 면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18일까지의 투표 결과는 최종 투표 결과와는 다소 다른 면모를 보여 이채롭다. 무성영화 부문 베스트 쓰리는 <아리랑 前篇>(1926), <임 자 업는 나루배>(1932), <人生航路>(1937)였는데, 중간 투표 결과 9위였 던 <人生航路>(1937)가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그리고 발성영 화 부문 베스트 쓰리는 <沈淸傳>(1937), <五夢女>(1937), <나그네>(1937) 였는데, 이는 중간 투표 결과와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 중간 투표 결과 1 위였던 <나그네>(1937)가 3위로 2계단 떨어졌고, 중간 투표 결과 각각 2, 3위였던 <軍用列車>(1938)와 <漁火>(1938)는 순위 밖으로 밀려나고, 그 대신 중간 투표 결과 각각 6, 8위였던 <沈淸傳>(1937)과 <五夢女>(1937) 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38) 이 결과에서 추출되는 표면적인 양상은 일 본영화사와의 합작영화들이 중간 결과 발표 이후 밀려나고 민족적 색채가 강한 영화들이 앞으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11월 18일자 지면에는 작품 선정 투표 경과와 더불어서 출품 경과에 대 한 기사도 게재되었는데, 이 기사 역시 위에서 본 중간 투표 경과 기사처 럼 독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기사에서 특 이한 점은 그때까지 전혀 자료를 수집할 수 없는 영화의 목록을 제시하고 이들 영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출품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이다. 이 기사에서 제시한 영화는 총 18편인데, 이 중에는 영화사 기록에 제목이 언 급되고 있는 작품도 있으나 몇몇 작품은 그 제목조차도 생소한 작품이다.39) 면 이 영화가 1938년 10월 16일부터 黃金座에서 개봉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리고 朝鮮日報 1938년 6월 3일에 실린 기사( 漁火 撮影 完成. 錄音次 近日 東京으 로 )를 감안하면, 이 영화는 1938년 6월에서 10월 사이에 제작되어, 10월 16일에 개 봉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영화의 제작 연도와 개봉 연도는 1938년으로 수정되 어야 할 것이다. 38) 朝鮮日報 70年史 편찬위원회, 앞의 책, 358~360쪽. 39) 映畵 愛好者에 告함, 朝鮮日報,

17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17 독자 참여를 유도하는 이런 기사들과 더불어 朝鮮日報 지면에는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6회에 걸쳐 조선영화계의 과거와 현재를 회고하는 성 격의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40) 이 글은 安鍾和에 의해 씌어졌는데, 이 때는 그가 아직 조선영화인협회 회장을 맡기 전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그 이전부터 그가 영화계의 대표 격으로 인식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1월 18일 이후에는 기획 기사인 安鍾和의 글 외에는 영화제 준비 상황 을 소개한 기사는 게재되지 않고, 다만 영화제 전날인 25일에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사가 게재되었을 뿐이다.41) 이 기사에서는 영화 감상회 기간에 선정작 상영 외에 영화배우들에 의한 무대 실연극 <막다른 골목> 이 공연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2) 개최 상황 영화제 당일인 1938년 11월 26일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되었다. 기다리던 영화 조선의 카-니발! 본사 주최의 제일회 영화제는 드듸 어 오늘날! 십일월 이십륙일부터 호화로운 첫날의 뚝겅이 열린다. 움 직이는 사진으로부터 현대의 말하는 사진에 이르기까지의 반세기 동안! 인간의 지혜가 만드러낸 예술의 양식(樣式)에 대하야 조선도 빈약하나 마 세게의 한 고리로서 여기에 참여하엿고 이것을 바더 왓스니 오늘에 열여지는 이 영화제야말로 조선영화를 생장시키느라고 그동안 가시밧 틀 거러오면서 노력하다가 사라진 수만흔 불우의 선구자들에게 밧치는 최대의 감상일 것이며 찬란한 압날을 뚜러 보는 영화 조선의 낭만이니 문화사의 한 년대는 이날로서 토막을 지우지 안흐면 안될 것이다 42) 자못 감격 어린 어투로 영화제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는 이 글은 이 날 개최되는 영화제를 영화 조선의 카-니발!, 영화 조선의 낭만 이라는 문 40) 安鍾和, 映畵祭前記(一~六), 朝鮮日報, ~27쪽. 41) 映畵祭 明日로 迫頭!-映畵史 以前 名演技 스떼-지에 再現-名作 막다른골목 實演으 로-劇과 映畵의 完全 握手, 朝鮮日報, ) 大望의 今日! 遂 開幕-第一回 映畵祭-映畵朝鮮 總動員, 朝鮮日報,

18 18 / 한국민족문화 36 구로 수식하고 있다. 이런 문구들에서 눈에 띠는 것은 자사의 이름인 조 선 을 국호인 조선 과 교묘히 병치시켜 조선일보사가 조선영화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식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기에 는 이날의 영화제는 말 그대로 영화를 사랑하는 식민지 조선의 관객이 참 여하는 카-니발 즉, 축제의 장이자 영화가 전래 초창기 이래 식민지 조 선의 관객에서 심어준 뉘앙스이자 효과 즉, 현실을 초월한 지점을 상기시 키는 낭만의 장43)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 의가 엿보인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영화제가 있기까지 조선영화를 생 장시키느라고 그동안 가시밧틀 거러오면서 노력하다가 사라진 수만흔 불 우의 선구자들에게 밧치는 최대의 감상 이어야 한다는 일말의 슬픔도 여 기에는 들어 있다. 영화제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주 행사는 부민관 강당에서 주야로 열리는 조선영화감상회44)와 조선일보사 강당에서 열리는 조선영화전람회였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것은 첫째 날 오전 10시 조선일보사 강당에서 열 린 개회식이었다. 이 날 개회식은 오전 11시까지 1시간 동안 개최되었는 데, 영화제 주최 측인 조선일보사에서 사장 方應謨가 개회사45)를 하고, 조선일보사 사업부장 洪起文이 경과보고를 했다. 그리고 영화제 주최에 대한 조선일보사의 수고에 대한 위로와 영화제 개최에 대한 영화인으로서 의 감격을 담아 安鍾和가 축사46)를 했다. 그리고 조선영화를 위해 애쓰다 가 죽은 영화인 羅雲奎( 사망), 沈熏( 사망) 등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1분간 묵념이 진행되었다. 이후 安鍾和, 李弼雨 등이 개회식 참석자들을 전람회장으로 안내함으로써 영화제는 공식적으로 막이 올랐다.47) 43) 朝鮮日報 社史는 이 영화제가 대중 위안의 성격을 띤 것이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 고 있다. 그 때 中 日전쟁의 틈바구니에 끼여 시달리던 조선민중의 비애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것이 이런 행사뿐, 朝鮮日報 70年史 편찬위원회, 앞의 책, 359쪽. 44) 첫날의 감상회는 저녁에만 열렸고, 이틀째와 삼일 째는 주야 2회 열렸다. 45) 方應謨, 第一回 映畵祭 開會式 式辭, 朝鮮日報, ) 安鍾和, 感激의 盛典(答辯), 朝鮮日報,

19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19 전람회장에는 羅雲奎의 <아리랑 前篇>(1926)에서부터 최근의 영화들에 이르기까지 각종 영화 스틸이나 포스터, 그리고 영화 제작에 사용된 각종 도구와 영화대본 등이 전시되었다. 그리고 전람회장에는 40여명의 영화인 이 배치되어 전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안내를 해주었다.48) 이 날 전람 회를 찾은 인원은 천여 명 정도였다고 한다. 마침 영화제가 열린 첫 날은 토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나들이하기에는 적당한 날이었던 듯하다. 당대 인 기 여배우였던 文藝峰, 韓銀珍 등이 나와 자신의 브로마이드에 친필 사인 을 해주어서 입장객들의 열렬한 인기를 얻었는데, 어느 시골 소학교에서 단체 견학으로 전람회장을 찾기도 했다고 한다.49) 첫날 저녁에 열린 조선영화감상회는 조선영화계에 끼친 공로로 羅雲奎 의 첫 작품 <아리랑 前篇>(1926)과 마지막 작품 <五夢女>(1936)가 상영되 었고, 영화배우들의 무대 실연 작품 <막다른 골목>이 공연되었다.50) 이 날 상영된 작품들은 무성영화 상영회 방식으로 변사에 의한 해설이 곁들 여졌는데, 각각 成東鎬와 尹華가 변사로 출연했다. 이는 羅雲奎의 전성기 가 무성영화 시절이었다는 점에 착안한 이벤트성 행사였다고 생각된다. 여하튼 첫 날의 상영회는 배우들의 무대 실연극인 <막다른 골목>을 끝으 로 밤 10시경에 폐회하였다.51) 첫날 이후 영화제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인 11월 27일에 도 영화제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전람회장에서는 조선영화전람회가 계 47) 映畵祭 今日 開幕-展覽會場 廊下에서 意義 기픈 開會式!-映畵 關係者와 本社側 關係 者 參列下에 十一時부터 一般에 公開, 朝鮮日報, ) 大望의 今日! 遂 開幕-第一回 映畵祭-映畵朝鮮 總動員, 朝鮮日報, ) 故人, 스크린에 生動-滿堂 觀衆 肅然 鑑賞-展覽會에는 映畵朝鮮의 總財産 出陳-豪 華!! 空前의 大盛典, 朝鮮日報, 영화제에 지방 학생의 단체 견학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그 당시 대중에게 영화제가 마치 식민지 시절 내내 식민지 조선 의 대중에게 전국적인 차원의 유희의 기회를 종종 마련해주었던 박람회와 비슷하게 인식된 듯 한 느낌을 준다. 단체 견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영화 제에 대한 짧은 공지 기간을 생각할 때, 조선일보사의 적극적인 후원에 의한 것이 아 닐까 생각된다. 50) 大望의 今日! 遂 開幕-第一回 映畵祭-映畵朝鮮 總動員, 朝鮮日報, ) 故人, 스크린에 生動-滿堂 觀衆 肅然 鑑賞-展覽會에는 映畵朝鮮의 總財産 出陳-豪 華! 空前의 大盛典, 朝鮮日報,

20 20 / 한국민족문화 36 속 진행되었고, 조선영화상영회가 열리는 부민관에서는 첫날과는 달리 둘 째 날은 저녁 6시 30분 외에 낮 12시 30분에도 상영회를 개최하여 주야 2회 상영을 실시하였다. 둘째 날인 11월 27일에는 <沈淸傳>(1937)과 <임 자 업는 나룻배>(1932)가,52) 셋째 날인 11월 28일에는 <人生航路>(1937) 와 <나그네>(1937)가 상영되었다. 이날도 역시 <막다른 골목>을 끝으로 상영회는 폐회되었다.53) 애초 영화제는 11월 28일까지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영화제 기간 중 계획이 변경되어서 조선영화전람회만 이틀을 연기하여 11월 30일까지 개최하게 되었다.54) 이는 아마도 세간의 호평과 전람회 준비의 수고에 대 한 고려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제 현장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기사들이 소개되 기도 하고,55) 조선영화전람회장이나 조선영화감상회장을 촬영한 사진들이 게재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기사는 전람회장을 찾은 입 장객의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였다.56) 이 기사는 전람회장을 찾은 입장객 들이 가장 흥미로워했던 것들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이 기사는 不 可思議의 필름, 朝鮮映畵系譜, 노래하는 機械 의 3항목으로 나누어 자세 히 보도하고 있다. 不可思議의 필름 은 그 당시 첫 선을 보인 토키시스템에 대한 것이었 다. 기껏해야 몇 분 정도 돌아가는 유성기(축음기)만을 체험했던 조선 관 객의 입장에서 2시간여나 소리를 내는 필름은 신기할 수밖에 없었다. 관 객은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토키 시스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개중에는 필름을 만져보는 이도 있었다고 하는데, 광학적으로 처리된 사운드가 손으로 만져본다고 감각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朝鮮映畵系譜 는 조선영화의 역사에 대한 것이었다. 영화사가 체계적으 52) 53) 54) 55) 56) 今夜 上映 프로, 朝鮮日報, 連 三日의 盛況 映畵祭 名畵 鑑賞 閉幕, 朝鮮日報, 本社 主催 第一回 映畵祭 展覽會期 二日間 延期, 朝鮮日報, 映畵祭 異問 奇譚-가지가지의 숨은 이야기, 朝鮮日報, 映畵展 의 三大人氣, 朝鮮日報,

21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21 로 기술되기 전이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조선영화사를 일별한다는 경험은 낯설었을 것이다. 그 당시 관객으로서는 조선영화의 제작 편수나 장르를 알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연도별로 진열된 영화 스틸 사진을 보거나 도표 화해놓은 설명을 따라가면서 어느 정도 영화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개중 에는 작품명이나 수치화된 내용을 공책에 옮겨 적는 학구파들도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機械 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는 앞에서 살펴본 2 가지만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토키필름의 실사 즉 토키를 영사하는 장 면을 관객 앞에서 직접 시연해보인 것이다.57) 이는 마치 1990년대 후반 디지털로 처리된 영화파일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과 방불한 인상을 그 당시 관객에게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행사의 의의 조선일보사 주최 제1회 영화제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큰 차질 없이 연 5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제1회의 화려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는 제1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개최되지 않았다. 이는 그 당시 중일전쟁 (1937)의 장기화 조짐이 완연해지면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경색되어갔 다는 점에 그 일차적 원인이 있었다. 영화제가 열린 1938년에는 이미 일 본에서 초유의 영화통제법인 영화법의 시행이 확실시되었고, 이와 더불어 조선에서의 영화 통제도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특히 1939년에는 이런 폐색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났는데, 이 해에 총독부의 공작에 의해 최초 의 공식적인 영화인 단체인 조선영화인협회가 결성되었고, 在朝 영화 제 작사들과 영화 배급사들에 대한 일원화 움직임도 완연해졌다. 덩달아 물 자 통제에 따른 생필름 공급의 제한 조치에 따라 영화 제작도 부진한 상 태였다. 이런 상황은 영화제의 지속을 어렵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또 한 가지 원인은 영화제 운영 방식상의 난점이었다. 제1회는 그동안 의 성과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지만, 그 다음해도 이와 57) 위의 기사

22 22 / 한국민족문화 36 같은 방식을 취하기는 어려웠다. 매년 수백 편의 영화가 제작되는 미국58) 이나 그보다는 덜하지만 꽤 많은 영화가 제작되는 일본이라면 모를까, 불 과 손에 꼽을 정도의 작품만 제작되는 조선에서 영화제의 지속은 사실상 제1회 영화제 당시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것이다. 1938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영화제는 사반세기가 지 난 후인 1963년에 靑龍映畵賞(The Blue Dragon Awards)으로 공식적으 로 부활하게 된다. 비록 일회성 행사이기는 했지만,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할 만한 것이었다. 우선 조선영화계측에서 보자면 조선영화계 가 미약하기는 하지만 과거를 돌아볼 만큼 성장해 있었던 상황에서 이루 어져 조선영화계의 성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 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선일보사 측에서 보자면 그 당시 일제의 군국주의 정책으로 인해 폐색되어가던 식민지 조선의 대중이 가지고 있었던 점증하 는 문화 향유욕을 해소하여줌과 더불어 자사가 이전부터 표방해온 문화 일보 59)로서의 자부심을 과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조선일보사가 사세 확장의 한 계기로 영화제를 이용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 영화제는 조선 영화계 차원의 동참과 협조에 기반하여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일개 신문사에 국한된 사업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제 강점 말기에 개최된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는 흔히 세계 3대 영 화제로 알려진 베니스 영화제(Venezia Film Festival, 1932)보다는 늦지 만,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1946)나 베를린 영화제(Internationale Filmfestspiele Berlin, 1951)보다는 일찍 시도된 것이다. 물론 이들 3대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였고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는 국내영화제라는 점에 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식민지 조선의 관객 입장에서 보자면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는 그동안 서구영화에 대한 콤플렉스에 시 달려왔던 그들60)에게 조선영화도, 혹은 자신들도 세계적인 영화문화의 대 58) 조선일보사 주최 영화제는 1929년부터 실시된 미국의 아카데미상(Academy Award) 시상식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을 것이다. 59) 朝鮮日報 70年史 편찬위원회, 앞의 책, 282~284쪽

23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23 열에 선 코즈모폴리턴임을 자부하는 계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4. 결론 최근 들어 일제 강점기 영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연 구들은 일제 강점기 중에도 주로 강점 말기인 1930년대 후반 이후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그 당시가 식민지 경험 중에서도 가장 문제 적인 지점인 일제의 영화 통제로 인한 각종의 부정적인 양상, 즉 친일 혹 은 체제 협력이 노골화된 시점이라는 사실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극영화 필름이 현재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런 이유에서라고는 하지만, 일제 강점기 영화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 해서는 해당 시대를 총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다방면의 사실들 즉, 영 화 제작계와 이를 규율하는 영화 정책, 영화를 관객에게 매개하는 다양한 유통 양상, 그리고 관객이 처한 정신적이거나 물질적인 상황 등이 온전히 복원되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현재 까지의 연구들은 주로 영화 제작과 관련된 측면에 치중한 감이 없지 않다. 본고는 이런 문제의식 하에서 일제 강점기 영화 연구 중 비교적 발길이 닿지 않은 쪽으로 확장해보려고 시도했다. 연구가 이뤄져야 할 분야를 여 럿 상정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제 강점기에 영화와 가장 가까운 위 치에서 영화와 관객 사이의 매개 작업을 해왔다고 할 수 있는 일간지의 활동 양상을 검토해보았다. 2장에서는 1920년대 말 설치된 자사 내 활동사진반의 활동 양상을 살 펴보았는데, 그들은 수해 상황 보도와 같이 속보성이 요구되는 경우나 백 두산 등정이나 조선 민속 등 기획성이 요구되는 경우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서 뉴스영화와 문화영화를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상영했다. 이와 더불 어 조선일보사는 자사 지국 주최의 영화대회도 종종 개최하였다. 60) 김승구, 1920년대 영화문화 주체의 문화적 자의식, 인문학연구 71, 충남대학교 인 문과학연구소, 2007, 67~74쪽

24 24 / 한국민족문화 36 그리고 3장에서는 1938년 11월에 개최된 제1회이자 마지막 영화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영화제는 영화사들에서 간략하게 언급하고 지나친 부분인데, 본고에서는 그 문화적 의의를 높이 평가하여 영화제의 준비 단 계에서 진행 과정까지를 상세하게 추적하여 영화제의 모습을 생생하게 부 각시키고, 영화제 개최가 식민지 조선에서 갖는 의의를 검토하였다. 이러 한 검토 과정을 통해서 1930년대 朝 鮮 日 報 가 영화 활용에 있어서 지속 성과 치밀성, 과감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특 징은 영화 활용뿐만 아니라 신문의 영화면 구성에서도 확인될 수 있는 사 항이다. 본고에서 검토한 1930년대 朝 鮮 日 報 의 활동 양상은 가혹하게 보면 일개 민간지의 사세 확장 전략에 따른 것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는 식민지 상황이라 자주적인 공공 영역을 확보할 수 없었 다는 점, 그리고 朝 鮮 日 報 가 그 당시 민족 구성원 내에서는 자주적인 공적 사적 영역을 포괄하는 전민족적 문화기구의 위상을 가지고 그에 걸 맞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 면 조선영화의 제작자들과 관객을 매개하고 조선영화의 정체성을 되짚어 보고 또한 중일전쟁 이후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 주눅들어 있던 관객을 일시적이나마 위무하고자 했던 최초의 영화제 개최는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25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25 참고문헌 1. 자료 苦待하시든 조선일보 뉴-쓰는 거리의 天使 와 其他 名畵와 함께 今日 부터 朝劇에 封切, 朝鮮日報, 故人, 스크린에 生動-滿堂 觀衆 肅然 鑑賞-展覽會에는 映畵朝鮮의 總財 産 出陳-豪華! 空前의 大盛典, 朝鮮日報, 極光映畵製作所의 漁火 를 보고, 朝鮮日報, 今夜 上映 프로, 朝鮮日報, 大望의 今日! 遂 開幕-第一回 映畵祭-映畵朝鮮 總動員, 朝鮮日報, 讀者慰安映畵 第一夜 超滿員의 大盛況-아프로 半月동안 續開, 朝鮮日 報, 本報 革新 紀念 映畵大會 準備-오는 시월 오, 륙, 칠 삼 일간 本報 楊平 支局 主催, 朝鮮日報, 本社 製作의 朝鮮民俗 -二 作品과 同時 封切, 朝鮮日報, 本社 主催 第一回 映畵祭 展覽會期 二日間 延期, 朝鮮日報, 本社 撮影 水災映畵 釜山서도 盛況-三處 萬餘 觀衆 愕然, 朝鮮日報, 三南 水害 映畵 平壤서 公開-만여 관중에 큰 감격을 주어-本社 平壤支 局 主催, 朝鮮日報, 水災映畵 第二日 市內 三處서 盛況, 朝鮮日報, 連 三日의 盛況 映畵祭 名畵鑑賞 閉幕, 朝鮮日報, 映畵 愛好者에 告함, 朝鮮日報, 映畵展 의 三大人氣, 朝鮮日報, 映畵祭 今日 開幕-展覽會場 廊下에서 意義 기픈 開會式!-映畵 關係者와 本社側 關係者 參列下에 十一時부터 一般에 公開, 朝鮮日報, 映畵祭 明日로 迫頭!-映畵史 以前 名演技 스떼-지에 再現- 名作 막다

26 26 / 한국민족문화 36 른골목 實 演 으로- 劇 과 映 畵 의 完 全 握 手, 朝 鮮 日 報, 映 畵 祭 異 問 奇 譚 -가지가지의 숨은 이야기, 朝 鮮 日 報, 오리지날 씨나리오 募 集, 朝 鮮 日 報, 一 般 出 品 을 歡 迎, 朝 鮮 日 報, 全 朝 鮮 的 人 氣 集 中 의 第 一 回 映 畵 祭 - 出 品, 投 票 整 理 에 큰 일- 異 彩 를 더할 實 演 의 妙 案, 朝 鮮 日 報, 全 州 支 局 主 催 音 樂 映 畵 大 會, 朝 鮮 日 報, 朝 鮮 日 報 特 派 撮 影 嶺 南 水 害 慘 況 實 寫 映 畵 大 會 開 催 - 今 三 日 夜 兩 處 에서 公 開, 朝 鮮 日 報, ( 號 外 ). 通 信 寫 眞 映 畵 - 本 社 特 派 大 陣 容, 朝 鮮 日 報, 投 票 經 過 - 雌 雄 을 다투는 베스트,텐, 朝 鮮 日 報, 팬에게 求 하는 映 畵 祭, 朝 鮮 日 報, 海 州 映 畵 大 會, 朝 鮮 日 報, 漁 火 撮 影 完 成. 錄 音 次 近 日 東 京 으로, 朝 鮮 日 報, 方 應 謨, 第 一 回 映 畵 祭 開 會 式 式 辭, 朝 鮮 日 報, 安 鍾 和, 感 激 의 盛 典 ( 答 辯 ), 朝 鮮 日 報, , 映 畵 祭 前 記 ( 一 ~ 六 ), 朝 鮮 日 報, ~ 논저 김미현 편, 한국영화사, 커뮤니케이션북스, 김승구, 1920년대 영화문화 주체의 문화적 자의식, 인문학연구 71,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김화, 새로 쓴 한국영화전사, 다인미디어, 복환모, 1920년대 초 조선총독부 활동사진반 의 역할에 관한 연구, 영 화연구 24, 한국영화학회, 신기욱 한기현, 식민지 조합주의:1932~1940년의 농촌진흥운동, 신기 욱 마이클 로빈슨 편, 도면회 옮김,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삼인, 安 鍾 和, 韓 國 映 畵 側 面 秘 史, 현대미학사,

27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27 兪賢穆, 韓國映畵發達史, 韓振出版社, 이영일, 한국영화전사, 소도, 정종화, 자료로 본 한국영화사1, 열화당, 조선일보사 사료연구실 편, 조선일보 사람들-일제시대 편, 랜덤하우스 코리아, 朝鮮日報 70年史 편찬위원회, 朝鮮日報70年史 제1권, 朝鮮日報社, 趙容萬, 日帝下 韓國新文化運動史, 正音社, 호현찬, 한국영화 100년, 문학사상사, 홍영철,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편, 부산근대영화사, 산지니, 佐藤忠男, 유현목 옮김, 일본영화 이야기, 다보문화, 映畵年鑑, 第一書房, (검색일: )

28 28 / 한국민족문화 36 < 提 要 > 朝 鮮 日 報 の1930 年 代 に 於 ける 映 画 をめぐる 活 動 金 勝 求 本 稿 は 既 存 日 帝 強 点 期 映 画 研 究 であんまり 扱 われなかった 言 論 メディアと 映 画 の 間 の 関 係 に 対 する 接 近 を 試 みている. 特 に 言 論 メディアが 映 画 を 媒 介 でどんな 方 式 で 活 動 を 展 開 したしそれの 意 味 は 何 なのかに 焦 点 を 合 わせた. こんな 作 業 のために 選 択 した 言 論 メ ディアは 朝 鮮 日 報 であった. 日 帝 強 制 占 領 期 間 3 大 民 間 新 聞 の 一 つで 出 発 した 朝 鮮 日 報 は1920 年 代 に 東 亜 日 報 との 競 争 で 弱 気 が 免 れ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り, 1933 年 に 方 応 謨 の 迎 入 で 劇 的 な 反 転 を 試 みた. 彼 の 社 長 就 任 以 後 朝 鮮 日 報 は 多 方 面 で 競 争 社 を 圧 倒 す る 成 果 をおさめた. その 中 の 一 つは 言 論 メディアの 影 響 力 拡 張 に 映 画 を 活 用 したという 点 だ. 本 稿 はこの 点 を 検 討 するために 大 きく 二 つの 詳 細 事 項 を 検 討 した. 活 動 写 真 組 の 設 置 を 通 じるニュース 映 画 及 び 文 化 映 画 の 製 作 及 び 上 映, そして 他 の 一 つは 映 画 祭 企 画 だ. こ の 映 画 祭 は 使 い 捨 て 行 事 に 止 めることはしたがそのもので 大 きい 意 味 を 持 ったことなの で 重 要 な 考 察 事 項 だと 言 える. 検 討 内 容 をもうちょっと 詳 らかに 提 示 すれば 次 のようだ. 2 章 では1920 年 代 末 設 置 された 朝 鮮 日 報 社 の 活 動 写 真 組 の 活 動 様 相 をよく 見 たが, 彼 ら は 水 害 映 画 と 一 緒 に 速 報 性 が 要 求 される 場 合 や 白 頭 山 登 頂 や 朝 鮮 民 俗 など 企 画 性 が 要 求 される 場 合 など 多 様 な 方 面 にかけてニュース 映 画 を 製 作 して 全 国 的 に 上 映 した. これと いっしょに 朝 鮮 日 報 支 局 主 催 で 開 かれた 映 画 大 会 の 様 相 も 簡 略 するけれどよく 見 た. そして3 章 では1938 年 11 月 に 開 催 された 第 1 回 映 画 祭 をよく 見 た. この 映 画 祭 は 映 画 社 たち で 手 短 に 言 及 して 度 が 外 れた 部 分 なのに, 本 稿 ではその 文 化 的 意 義 を 高 く 評 価 して 映 画 祭 の 準 備 段 階 で 進 行 過 程 までを 詳 細 に 追 跡 して 映 画 祭 の 姿 をいきいきと 描 こうとした. 然 し て 映 画 祭 開 催 が 植 民 地 朝 鮮 で 持 つ 意 義 を 検 討 した. このような 検 討 過 程 を 通 じて1930 年 代 朝 鮮 日 報 は 映 画 活 用 において 持 続 性 と 緻 密 性, 果 敢 性 を 持 っていたという 点 を 確 認 す ることができた. こんな 特 徴 は 映 画 活 用 だけではなく 新 聞 の 映 画 なら 構 成 でも 確 認 される

29 朝鮮日報 의 1930년대 영화 관련 활동 / 29 ことができる事項だ. * 主要語: 朝鮮日報, 活動寫眞班, ニュース映画, 映畵大会, 映畵祭 ㆍ논문투고일: 2010년 1월 22일 ㆍ심사완료일: 2010년 3월 6일 ㆍ게재결정일: 2010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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