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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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 소개글 뻔한 이야기이지요. 그렇지만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위대함에 견주어보면..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그 사람의 진실함과 내면을 볼수있다면 우리 모두도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써내려 갈수있다고 봅니다.. - 어느 소개글에서

3 목차 1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편 5 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8 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13 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18 5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22 6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27 7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3 8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39 9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0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1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2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3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4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5편 147

4 26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6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7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8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9편 166

5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편 :4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편 그 여자 오늘 친구가 결혼한다. 비참하다... 여자 나이 32세 나만 솔로다... ㅜ.ㅜ 대학 때 결혼 한 친구는 애까지 끌고 와서 " 아줌마한테 인사해야지 ~~" 했다....애만 아니면 한 대 후려칠 뻔했다. 친구들이 나 보고 부케를 받으라 했다. 이젠 지겹다 남자도 없는데... 부케가 다 무슨 소용이람... ㅜ.ㅜ 안 받겠다고 했더니 오늘 받기로 한 애가 못 와서 내가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참을 티격태격하며 방방 뜨다 결국 내가 받기로 했다. 친구들이 너 성격 거칠어졌다며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그래! 나 노처녀다! 어쩔래.. ㅜ.ㅜ 그 남자 33살에 백수가 됐다... 한숨만 나오는데 주위에 결혼하는 놈들은 왜 그리 많은지... 오늘도 한 놈 간다. 또 사회를 봐야 한다..-_-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편 5

6 젠장 남 결혼에 사회 본 것만 벌써 수십 번이다. 이젠 그러려니 한다. 근데 식장에 들어가기 전 계단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아래쪽에서 여자들이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서로 부케를 받으라고 미루고 있었는데.. 목숨 걸고 싸우고 있었다. 뭘 그런 걸 가지고 싸우는지 모르겠다. 결국 한 여자가 받기로 했는데 그 여자 목소리가 제일 컸다. " 알았어!! 이 년들아! 내게 받을게! 이 치사한 년들!" 하면서... 암만 봐도 성깔이 더러운 거 같았다. 난 저런 여자랑은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다. 어랏! 근데 그 여자가 우리랑 같은 팀이다.ㅜ.ㅜ 왠지 일진이 안 좋을 것 같다. 그 여자 피로연을 하는데 아까 사회를 봤던 놈이 내 앞에 앉았다. 근데 자꾸 날 보고 실실 쪼갠다... 꼴에 예쁜 건 알아가지고... 아닌가..? 내가 노처녀인 걸 눈치 깠나? 음.. 요즘 자꾸 소심해지는 거 같다. 건배를 해도 나랑은 왠지 피하는 것 같다 이 자식이 내가 노처녀라고 깔보나.. 한잔 두 잔 먹다 보니 술이 좀 올랐다. 이 자식이 자꾸 날 피하는 것 같았다. 술을 먹여 보내고 싶었다. 근데 왜 나랑을 건배 안 하냐고 했더니... 그럼 게임 해서 지는 사람이 마시기로 하잔다. 좋다고 했다 나도 이 나이 먹도록 안 해본 게임이 없다. 속았다... 사람 몸에서 "지" 자로 끝나는 걸 대자고 했다. 엄지, 검지, 약지가 우선 나왔다. 배때지, 허벅지, 모가지... 응용해서 손모가지, 발모가지도 나왔다. 내가 할 차례였다. 장고 끝에 " 장딴지" 라고 외쳤다. 놈이 씩~ 웃더니 해골바가지란다. 폭탄주 한 잔 원 샷 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편 6

7 놈이 다시 귀지란다... 또 마셨다.. ㅜ.ㅜ 이번엔 피지란다... 죽이고 싶었다. 3잔째다3 잔째다. 이젠 없겠지 했는데... 실실 웃더니 코딱지 란다... 더러운 놈... 놈은 선수였다... 연거푸 네 잔을 먹었더니 하늘이 뱅뱅 돌기 시작했다... 그 남자 성질도 안 좋은 여자가 술도 더럽게 잘 먹었다. 비장의 기술로 보내 버렸다..^^Vv 2차로 나이트를 가기로 했다. 근데 이 웬수가 엎어져 있더니, 나이트란 소리에 "어~나도 가 ~!" 하며 몸을 일으켰다. 진짜 진상이었다... 나이트에 가선 시체처럼 잠만 잤다... 폐인 같았다. ' 나중에 결혼해도 절대 저런 딸은 낳지 말아야지.' 적당할 때 잽에 갈려고 했는데 친구 놈이 오늘 자기네 잽에서 자고 내일 공항까지 운전을 해 달란다. 호텔에서 안 자냐니깐 잠깐 눈 좀 붙이는데, 뭐 하러 호텔까지 가느냐고 제수씨가 그런다... 싫다고 하고 싶었는데 변명거리가 없었다. 백수인 거 뻔히 아는데 바쁘단 핑계를 댈 수가 있어야지.. ㅜ.ㅜ.ㅜ 근데 젠장 그 시체도 같이 가서 자잰다. 뭐 별 수 없었다 택시에 태우고 친구 부부와 넷이 얻어놓은 아파트로 향했다. 아무래도 잘 때 몸조심을 해야 될 거 같다. ㅜ.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편 7

8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4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그 여자 아... 새벽에 깼는데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 몸을 일으키고 보니 내 방이 아니었다. 헉! 여기가 어디지...? 혹시 아까 그 이상한 놈이 날 어떻게 하려구? 근데 불을 켜고 자세히 보니 낮이 좀 익은 방이었다. 며칠 전에 친구가 가구 들여놓는다고 할 때 와 본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쓰러져서 여기 끌고 온 것 같았다. 하긴... 집에 가서 엄마한테 욕먹는 것보다 낫다. 울 엄만 널 팔아서라도 시집보내고 싶단다. 정말... 그게 딸한테 할 소린지... ㅜ.ㅜ 윽.,. 목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거실로 나왔다. 헉 근데 이게 뭐람!! 웬 이상한 놈이 머리는 까치집을 한 채 거실 바닥에 뒤집어져 자고 있었다. 아까 그 웬수 놈이었다. 추운 건지 술기운이 떨어졌는지 달달 떨고 있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8

9 저 놈 때문에 맛이 간 것 생각하니 생각 같아선 똥침이라도 한 대 날리고 싶었다. 두 손을 모았다가... 참았다... 내 손에 치질이 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게나 걷어찬 이불을 덮어 주었다. 이 녀석도 잠버릇이 꽤 고약할 거 같았다. 아까는 너무 얄미웠다. 냉장고를 열어 보았더니 역시 아무것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욕실로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거울 속에서 왠 미친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째려보고 있었다.. 그건 나였다... ㅜ.ㅜ 대충 머리를 정리하고 하는 수 없이 수돗물을 손으로 받아 마시는데 밖에서 똑똑하고 노크를 했다. " 저기요... 마실 물 여기 있는데요." 그 남자 친구가 남자끼리 함께 자자는 걸 " 그래도 첫날밤인데." 하고 밀어 넣었다. 방이 2개라 그 인간을 작은방에 재우고 난 마루에 누웠다. 눕히기 전에 다시 한 번 쳐다봤더니 사실 그런대로 이쁜 얼굴이긴 했다. 근데 내 처지를 생각하니 별 느낌이 없었다. 아무래도 요즘은 일부러 여자들에게 무심하는 척하는 것 같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9

10 근데 그 여자 잠버릇 진짜 고약했다. 무슨 여자고 코를 그렇게 고는지 잠이 오질 않았다. 바닥도 너무 더워 이불을 걷어 내고,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락말락 할 때였다. 끼이~하고 방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웬수가 잠이 깬 모양이었다. 그냥 죽은 척, 아니 자는 척하고 누워 있었다. 순간 자꾸 재채기가 나올라 그래서 억지로 참았다니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근데 내 앞에서 움직이질 않았다. 아무래도 덮칠 것만 같았다. 큰일 났다!! 젠장 집에 갔어야만 하는 건데... 어쩌지?? 덮치면 ㅠㅠ 잠에서 깨는 척을 할까 할 때였다. 그 여자가 이불을 덮어줬다. 덮치는 줄 알았더니... 그래도 여자가 그렇게 해주니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근데 후루룩~ 하고 물을 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바보같이, 물 사온 거 있는데,..^^; ; 모른 척할까 하다가 문을 두들겼다. 문을 여는데... 깜짝 놀랐다. 눈이 퉁퉁 붓고 머리는 산발을 한 게 영화 <링>에 나오는 미친 귀신이었다... 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10

11 그 여자 2시 반 비행기라 10시쯤 집에서 나왔다. 오전엔 중국집 배달 시킬만한 데도 없어 걍 출발했더니 배가 엄청 고팠다... 공항 가는 내내 속이 울렁거렸다. 근데 그 웬수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실실 웃고 있었다. 아무래도 약을 하는 놈 같았다. 거기다 라디오에서 투애니원 노래가 나오니까 "오! 예 ~" 하며 따라 부른다....미친놈 같아 보였다... 사고에 대비해 안전벨트를 꼭 움켜쥐었다. 그 남자 운전을 하고 가는데 자꾸만 새벽에 산발한 귀신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옆에 앉았는데, 얼굴을 봤다가는 너무 크게 웃을 거 같아서 앞만 보고 운전했다. 마침 투 애니 원의 노래가 나오길래 웃음을 참으려고 크게 따라 불렀다. 도착해서 친구 녀석을 보내는데 이놈이 수고했다고 봉투를 내밀었다. 안 받으려고 했는데, 이 자식이 자꾸 " 같이 데이트나 해." 하고 주머니에 밀어 넣었다. 근데 줄라면 저 인간 안 보는 데서 줄 것이지ㅠ.ㅠ 그 여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11

12 기지배... 몰디브로 간단다. 말로만 들어본 그곳.. 나도 과연 그런 곳에 가 볼 날이 있을지.. 생각만 해도 서러움이 자꾸만 복받쳐 올랐다.. ㅜ.ㅜ 근데 이 웬수는 신랑이 주는 돈을 자꾸 싫다고 거부하고 있었다. 빙시.. 확 내가 낚아채고 싶었지만 체면 때문에 참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둘이 있으니까 쪼끔 썰렁했다. 아.. 지금 이 길이 신혼여행의 길이라면.. 물론 저 녀석이 아닌 다른 사람과... 녀석이 뭔가 내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았다. 한참을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사내자식이 그렇게 용기가 없어서야 데이트하고 싶음, 하고 싶다고 말을 하던가.. 분명히 영화 한 편 보자고 얘길 할 거 같았다. 음... 볼까 발까... 하긴 아까 받은 돈도 있으니 아까워서라도 봐야 되겠지. 근데 이 자식이 한다는 말이... " 저기요.. 요 근처가 충무로잖아요.." " 근데요?" " 여기 돼지 껍데기 죽이게 하는 데가 있는데, 우리 껍데기나 먹으러 가죠." "...?!!!" 이 자식... 돼지 껍데기라니. 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편 12

1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01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그 남자 씨... 걍 집에 가고 싶었지만, 돈 땜에 그럴 수도 없어 한참을 고민했다. 에이, 이 자식은 5만 원 줄 거면 그냥 주던지. 뭘 봉투에다 넣고... 하는 수 없이 껍데기나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근데... 마니 실망한 눈치 같았다. 바보.. 껍데기가 얼마나 맛있는데. 막상 들어가 앉아 맛을 보더니 나보다 더 잘 먹는다..^^; ; 어제 간만에 술맛을 봤더니 오늘은 오후부터 술이 땅겼다. 역시... 술은 쉬면 안 된다는 걸 새삼 확인했다.. 얘는 어제 많이 먹어서 안 먹을 줄 알고 "안 드실 거죠?" 했더니 한 잔 달란다....그래 그래, 차라리 빼는 여자보단 낫다.. 그 여자 껍데기를 먹자고 해서 욕이 절로 나왔지만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13

14 이 자식이 자꾸 맛있는 거라고 빡빡 우겨서 따라갔다, 가게도 어디 구질구질한 데로 끌고갔다. 수 틀리면 확 엎어버리라 마음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거였지만 굉장히 고소하고 씹는 맛도 좋았다.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런가?? 녀석이 " 거봐요~ 등소평이 그것만 먹었다니까요, " 하고 자랑을 했다. 확실히 배고픈 게 없어지니깐 짜증도 조금씩 가라앉았다. 아...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ㅠ.ㅠ 매너도 있는 놈이었다. 의자를 빼주고 젓가락과 숟가락을 맞춰주고 그 밑에 냅킨까지 깔아 주었다. 고기도 잘 구워진 것은 내 앞으로 밀어주며 드시라고 했다. 그래서 안 마시려던 술을 한잔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 남자 나는 전생에 웨이터였나 보다. 어디 들어가서 앉기만 하면 자동으로 세팅을 해야 직성이 풀리니.. 고기도 남이 뒤집기 전에 내가 먼저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근데 이상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14

15 아까 그렇게 생각이 나더니 몇 개먹고 나니까 별로 땅기질 않았다. 아무래도 입덧을 하는 거 같았다... ㅡ.ㅡ 그래서 걔한테 다 밀어줬더니 우걱우걱 잘도 씹는다. 배가 몹시 고팠나 보다.. 난 술이 고팠나 보다... 따끈한 어묵 국물에 소주가 잘도 넘어갔다. 그건 그렇고 무슨 일하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할지 고민이 됐다. 짤린 직장을 댈까... 아니지 제수씨가 나 논다고 말했으면 어쩌지... 젠장 이래서 여자 만나는 게 싫다니까.. 그 여자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내 처지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ㅜ.ㅜ 짤리기 전에 내 발로 걸어 나올 때는 내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땐 정말 괴롭다... ㅜ.ㅜ 어느덧 소주가 2병이 비워져 가고 있었다. 기름기를 먹어서 그런지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났다. 근데 저놈이 그냥 집에 간다고 그러면 어쩌지...? 별 수 없이 캔맥주나 사들고 가서 신세 한탄을 해야 하는구나... ㅠ.ㅠ 근데 놈이 맥주 한잔 어떠시냐고 물어본다.ㅋㅋㅋ 당근 OK였다 였다! 아차...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면 안되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15

16 그 남자 뭐 먹자는 거 빼지 않고 잘 먹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래 다시 안 볼 여잔데.. 시원하게 맥주나 한잔하고 헤어지자고 했다. 내 전공 분야였다. 시원하게 500한 잔 원샷 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다. 젠장.. 내 친구들은 1000 짜리도 원샷 하는데. 네 잔 마시고 화장실에 가는데 띵~ 했다. 아무래도 어제 한 잠도 못 자서 그런 것 같았다.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니 눈이 퀭했다. 으, 저 웬수.! 그래도 얘기를 나눠보니 괜찮은 애 같았다.. 근데 나 자신에 대한 얘기를 회피하니까 자꾸 대화가 빙빙 겉도는 것 같았다.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싶었다. 자리에 돌아가서 솔직하게 얘기했다. 나 백수 생활한지 6개월 째라고. 순간 그 여자가 야릇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다가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사실은 자기는 회사 나온 지 2년 넘었단다... 한바탕 웃고... 노는 사람들끼리 뭐가 좋다고... 몇 잔을 연거푸 마셨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필름이 끊어지고 말았다... 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16

17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3편 17

18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그 여자 놈이 오백을 원샷 하는 것 보니 내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생각보다 술을 잘 마셨다.. 자식이... 어제 그렇게 좀 마시지. 내가 한 잔 마실 동안에 오백을 네 잔이나 먹더니 화장실에 갔다. 그 틈을 이용해 집에 전화를 했다. " 엄마 나야" "어~왜?" " 엄마는 딸이 전화했는데 왜가 뭐야.. 걱정도 안돼??" " 어제 은미가 전화해 주더라.. 너 자고 온다고, " " 아유, 알았어, 끊어 좀 이따 갈게." 슬펐다... 이젠 체념한 듯, 초연한 엄마의 목소리가 날 아프게 했다.. ㅜ.ㅜ 근데 놈이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후~하고 한숨을 쉬며 날 똑바로 쳐다봤다. 무슨 약물을 투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기요, 물어볼게 있는데요.."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18

19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주는 집에 가서 먹었어야 하는걸, 하는 후회가 마구마구 밀려들었다.. ㅜ.ㅜ " 제가 뭐 할 거 같아요?... 제가 사실 놀거든요, 회사 짤린지 6개월 됐어요." "예..?!" " 근데 제 얘길 안 하니까 답답하더라고요. 누군가를 만나서 이렇게 오랜 시간 대화하는데.. 괜히 큰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도 같고요. 그냥 저에 대해서 솔직하고 싶네요." "아.. 예" 솔직히 의외였다. 그래도 솔직한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다. 자식, 근데 벌벌 떨면서 얘길 하냐...^^ 내 얘길 할까 말까? 그래, 나도 솔직해지자. " 저기요, 짤리신지 6개월 됐다고요?" "예? 아 예 뭐,, 곧 일 들어가야죠." 요놈아...^^ 직장 잡기가 그렇게 쉽냐.. 그럼 내가 2년 넘게 쉬고 있겠냐. " 사실 전.. 그만둔 지가 2년이 넘었어요." 미쳤나 보다. 이런 말을 이렇게 쉽게.. "예?!! 푸하하하하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19

20 아~ 그 자식 사람 민망하게.. " 아우, 뭐가 그렇게 웃겨요." " 악수 한 번 합시다! 진작 얘기하지.. 암튼 반갑슴다!!" 웃긴 놈이었다... 뭐가 그리 좋다구. 암튼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놈이 백수라는 걸 털어놓으니까 엄청 홀가분 하긴 했나 보다. 술을 마구 들이붓더니... 그냥 잠들어 버렸다. 마치 삶의 모든 짐을 내려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좀 안돼 보였다.,, 하긴 남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그건 그렇고 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걱정이었다. 간신히 부축해서 밖으로 나왔다. 힘이 딸려서 잠시 계단에 앉혔다. 웬수가 내 어깨에 기대어 다시 잠이 들었다. 많이 취한 것 같진 않은데...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다. 잠시 그대로 있었다. 가볍게 코를 골며 자는데 깨우기가 미안할 정도로 곤히 잠들어 버렸다. 왠지 모를 측은함에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낄낄거림이 정신을 차리게 했다. 사람들이 참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쪽팔렸다.. 놈의 폰을 꺼내 집 전화번호를 찾는데 아무것도 입력된 것이 없었다. 고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20

21 지갑을 꺼내 뒤졌다. 복권이 나왔다.. 눈물이 난다.,.. 꿈도 야무지게 40억 당첨금 짜리였다. 나도 매주 토요일마다 로또복권 만 원씩 사는데.. ㅠ.ㅠ 근데 내가 막 지갑을 뒤지니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나를 무슨 퍽치기 보듯이 했다. 간신히 수첩에서 집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했다. 여동생인 것 같았다. 누구냐고 해서 얼떨결에 여자친구라고 했다. 그럴 리가 없다는 듯 의심스러워했다. 아무튼 집이 대림동 쪽이라는 걸 확인하고, 여동생 보고 나와 있으라 그러고 택시에 태워 보냈다. 집에 들어와 생각하지, ' 집까지 바래다줄 걸 그랬다' 하는 후회가 들었다. 핸드폰에 찍힌 놈의 집 전화번호가 보였다. 망설이다 통화 버튼을 눌렀다. 어머니이신 듯한 분이 받았다. 여보세요 ~~ 하시는데, 수화기 저 너머에서 " 아우~ 오빠 정신 좀 차려 ~" 하는 여동생의 괴성이 들려왔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전화를 내려놓았다. 길고도 험난한 1박 2일이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4편 21

2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그 남자 "3번 마!! 7번 7 마!! 반만 신 차이입니다!! 결승선 통과하는 3번 마 김규진 기수. 아!!! 11번 마 <새벽 구름>이 2착으로 들어옵니다." 백수에게 휴일 과천경마장은 참 좋은 곳이다. 100원부터 걸 수 있고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한판에 2000원 이상 걸지 않는다. 그니까 많이 잃어봐야 극장비 정도였다. 물론 백수에게 그 돈이 어딜까마는... ㅠ.ㅠ 가끔 운 좋으면 일주일치 용돈을 따 갈 때도 있다. 하지만 쪽팔려서 항상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언젠가 옆집 아저씨와 마주쳐서 서로 무안했던 기억이 늘 조바심을 일으키게 한다. 2번 마와 5번 마를 찍었을 때였다. 2번이 앞에 달리고 9번이 5번을 추월하려 하고 있었다. "저 개자식 ~~ 아니 말자식!! 안 돼 ~~!!" 그 때 전화가 울렸다. "예 여보셥."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22

23 "야, 나얌 마!" 접때 결혼한 놈이었다. "어, 왜?" 갑자기 우와~하고 하고, 함성이 들려왔다. 경마장 가보면 안다. 결승선 도착 때의 그 괴성을. " 이 자식, 또 말밥 주러 갔구만." " 아니... 그게 아니고..." 날아갔다. ㅜ.ㅜ 2, 9번 9 말이 들어왔다... ㅜ.ㅜ " 젠장!! 근데 왜...?" " 나 여기 서울 대공원이야." "어? 거긴 왜?" 결혼식 야외촬영을 후배한테 시켰는데 별로 맘에 안 들었단다. 그래서 바람도 쐴 겸, 지금 사진을 좀 찍고 싶단다. 경마장인 것만 안 걸렸어도 빼는 건데... 젠장, 한 정거장 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 7500원 잃었다. 담엔 꼭 따야지!!! 그 여자 힘든 한 주였다. 취직은 너무 힘들다... 여자 나이 30대가 되니 무슨 괴물 보듯이 했다. 어제 면접 봤던 회사의 그 자식은 정말 재수 꽝이다. 피 ~~ 웃으며, 근데 왜 결혼은 안 하셨냐구? 내가 왜 그런 얘기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지도 많이 먹어봐야 30대 중반인데... 엄청 껄렁댔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23

24 재수다... 그리고 힘들다. 전화가 왔다. 서울 대공원으로 나오란다... 만사가 귀찮았다. 그냥 가기 싫다고 그랬다... 근데 놈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렸다. "아~ 뭐야~ 나 보고 하루 종일 니네 사진만 찍으라고?" 그놈 목소리를 들으니 그냥 가고 싶었다. 그 남자 앗!! 그녀가 왔다...!! 일단 쪽팔렸다 접때 여동생이 " 오빠 같은 백수한테 무슨 여친이 있냐?"고 했다. 가끔씩 얘가 내 동생이 아니었으면 할 때가 있다. 그래야 한 대 치던지 할 텐데.. 씩 ~~ 웃으며 그때 잘 들어갔냐고 그녀가 물어봤다. 인간아! 술 좀 작작 먹어라... 그러는 거 같았다. 할 말이 없었다. 내가 뭔 실수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나니까. 근데 밝은 햇빛 아래서 보니까 뽀샤시 한 게 예뻤다. 왠지... 똑바로 쳐다보기가 어려웠다. 그 여자 이 자식이 또 날 피하는 것 같다. 꼴에 선글라스는 쓰고 날 똑바로 쳐다보질 않는다. 그냥 길에다 버려두고 갔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24

25 아... 오늘은 이놈을 어떻게 골탕 먹여야 하나. 말없이 셔터만 눌러대는 놈에게 하루 종일 사진만 찍어줄 거냐고 짜증을 냈다. " 그럼... 어떡할까요...? 하고 버벅거린다. 소심하긴... 어떡하긴, 이 바보! 놀이공원에 왔으면 놀이기구를 타야지. 그 남자 놀이기구를 타자고 한다. 왠지 저 여자는 겁이 없어 보였다. 제발 바이킹만 타지 않았으면... 역시나였다... ㅜ.ㅜ 바이킹을 젤 먼저 타잔다. 이름도 위압감을 주는 <킹바이킹> 이었다. 아... 난 왜 바이킹만 타면 작아지는 (?)것일까 것일까. 차라리 군대 있을 때 100km 행군이 더 낫다. 그녀는 정말 용감했다. 그것도 젤 뒷자리에 않았다. 그 자리가 덜 무섭다고 구라를 치면서 말이다. 중간에 뭐라 뭐라 그러는데 무슨 얘긴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여자 ㅋㅋㅋ... 복수했다. 바보 같은 놈^^ "으... 으 ~~" 하며 신음소리만 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25

26 암튼 귀엽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했다. 일부러 젤 무서운 걸로만 끌고 다니며 놈을 괴롭혔다. 내가 " 군대 갔다 왔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 으어? 으어?" 하고 대답했다. 울 아ㅃ가가 상남자라 결혼할 사람은 담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s hit!! 무슨 생각을!!!!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5편 26

27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결혼식장에 이어 서울대공원~ 이번엔 집들이에서 노래방까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데이트 코스 ~ 그 여자 그 녀석을 실컷 괴롭히고나니 후련했다! 그날 술떡이 된 걸 데려다 놓느라 고생한걸 생각하면... 놀이기구는 모두 다 타면서 더 괴롭히고 싶었는데, 친구가 미술관 으로 옮겨서 몇 장 더 찍고 싶단다. 젠장!! 그 사진 얼마나 잘 나오나 보자. 근데 미술관으로 갔더니 이건 아예 염장이었다. 쌍쌍이 몰려 야외촬영을 하고 있었다...ㅜ.ㅜ 그 때, 어떤 네모난 (?) 사람이 나보고 " 거기 언니, 좀 나와 봐!!" 했다 사람들이 왜 살인을 하는지 이해 할 것 같았다 여기가 무슨 고기집도 아니고 " 언니." 라니...차라리 아줌 마가 났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27

28 촬영 기사는 아니고 걍 따라온 신랑 친구 같은데 조직의 냄새가 풍기는 사람들이었다. -_- 근데 이 백수가 사고를 쳤다...!! 우리 쪽 사진을 찍어 주면서 일부러 그 사람이 끼어들게 각을 잡더니, " 어이~ 거기 당신, 저리 좀 비켜 봐." 하는 것 이었다!!! "..." 아무래도 그 인간은 약을 하는게 틀림없는 것 같다. 그 사각은 덩치가 저 백수의 두배는 돼 보였다. 난 순간, 속으로 외쳤다. 저 인간은 x됐구나...!! 그 남자 봄이라 그런지 미술관 근처에 사람들이 열라 많았다. 거의 야외촬영을 나온 사람들 이었다. 그런데 그 중, 한 팀의 인간이 짜증나게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막무가내로 비키라고 했다. ' 죄송합니다...혹은 실례하지만...' 정도는 해야 되 는 것 아닌가. 거기다 그녀를 보고 " 어이, 거기 언니 비켜 봐." 하는 것이 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녀석 이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28

29 엿을 한 번 먹여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 어이, 거기 당신 비켜봐." 했더니, 놈이 험악하게 인상을 우그러 뜨리며, 너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며 다가섰다. " 뭐가...?" 그러면서 가까이서 봤더니 일반인 (?)이 아닌 것 같았다. 어쩐지... 안경을 쓰고 왔어야 하는건데...ㅜ.ㅜ 아...x됐구나...어제 먹은 술이 안 깼구나...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뭐...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한 대 맞고 뻗을거 개기기나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 당신은 지금 이 아가씨한테 뭐라고 했냐고 맞받아 쳤다. 놈이 일회용 사진기를 내려 놓았다.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그냥 한 대 맞고 병원에 누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머리 속으로는 합의금으로 얼마를 받아야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이었다.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사람이 먼저 잘못 했다고 한 마디씩 거들었다. 거 봐...지가 어쩔거야... V^^; 그 여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29

30 놈한테 이런 구석이 있는지 몰랐다. 쬐끔 멋있어 보였다. 그 덩어리가 " 어이, 당신이라니?" 하니까 " 댁이 이 아가씨 보고 언니 라며?" 하고 대들었다. 무슨 헛소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위해 싸우는게 고마웠다. 그 깍뚜기가 싸울라고 사진기를 내려 놓는데, 이 백수같은 인간은 반 주먹거리도 안 돼 보였다. 부디 놈이 살아남기 만을 기도했다. 사람들이 뜯어 말리고 해서 어찌어찌 해결이 됐다. 어쨌건 좀 감동 받았다. 왠지 놈이 조금씩 좋아질라 그러는거 같다. 이 메마른 가슴에도 꽃이 피려는가 보다. 제발 오늘은 껍데기 먹자는 소리만 안 했으면ㅠ.ㅠ 그런데 그놈이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인사만 하고 그냥 가버렸다... 그 남자 그 날 그녀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 했다. 그 때는 엄청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던데... 괜한 짓을 한거 같애서 말도 못 붙이고 걍 헤어졌다. 아무래도 날 양아치로 볼 거 같다.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30

31 그 때 연락처라도 물었어야하는데... 그나저나 오늘은 친구 녀석의 집들이다. 젠장, 그런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젠 얄팍한 퇴직금도 다 떨어져 간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그녀를 자연스럽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도모른다! 뭘 사야하나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 동네 문방구에 가서 포장지를 사왔다. ㅋㅋ 그리고 며칠 전 이모가 써보라고 갖다준 주방용 세제를 이쁘게 포장했다. 모...아직 한번도 안 쓴 거니까...^^; 어머니가 안 계신 틈을 타 잽싸게 집 밖으로 들고 뛰었다. 어머니...용서하소서... 돈 벌어서 갚아 드리겠슴다...ㅜ.ㅜ 근데 그 녀가 오긴 오겠지? 제발 오늘은 무사히 넘어갔으면... 근데... 쫌 보고 싶긴 하다...^^; 그 여자 집들이를 도와 준다고 일찍부터 와 있으니까 친구가 살다가 별 일 다 본단다. 내일은 해가 안 뜰지도 모를 것 같다나 부침개 주걱으로 내려칠까 하다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31

32 꾹 참고 한 번 씩~ 웃어줬다. 그래도 친구가 집들이를 한다니 다행이었다. ^^ 지난 번에 놈과 별 이야기도 못하고 그놈이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가버렸다... ㅠ_ㅠ 이번이 세 번째 보는건데 아직 연락처도 모른다. 집들이를 안했으면 다시 못 만날뻔했는데... 앗 내가 왜이러지?... 그런 바보같은 놈한테... 근데 친구가 맛을 보더니 넌 음식도 잘 하는 애가 왜 시집도 못 가냐고 핀잔을 줬다. 순간 뒷목이 뻣뻣해 지며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 걸 느꼈다. 아...하지만 오늘은 무조건 참기로 했다. 친구들이 먼저 오고 쫌 있으니까 신랑 친구들도 한 두 사람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근데 이 백수가 나타나질 않는다. 내 음식 솜씨를 보여줄라 그랬는데...ㅠ.ㅠ 우걱우걱 잘도 먹어 치우는 인간들이 얄미웠다. 이 인간은 신랑 친구들이 전화를 해도 안 받았다. 우쒸...나타나기만 해 봐라!!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6편 32

3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그 남자 4호선을 타고 잠깐 잠들었는데 종착역이었다. ㅠ.ㅠ 일어나 보니 시간은 한 시간이 넘게 지났다. 아무래도 노니까 몸까지 맛이 가는 것 같다. 진동으로 해놓고 잠든 사이 핸드폰에 받지 않은 전화가 다섯 통이었다. 쒸... ㅜ.ㅜ 가믄 맛있능 거는 먼저 온 인간들이 다 먹었겠구나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역시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분위기는 술자리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대충 술을 밥 삼아 남은 음식들을 주워 삼켰다. 제수씨 음식 솜씨가 제법이었다. " 제수씨 이 찌개 죽이는데요 ~" 했더니 옆에 있던 그녀가 열라 째려봤다. 에휴... 저 여자 또 술 많이 마셨구만... 참... 성격도 이상한 여자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3

34 그 여자 한심한 녀석이다. 뭘 하다 왔는지 얼굴엔 개기름을 철철 흘리며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남은 음식 찌꺼기를 먹으면서도 뭐가 그렇게 좋다고 실실 웃는지... 친구가 "이 음식 애가 거의 다 만들었어요." 하니까 멋쩍은지 한다는 말이 "아... 예..." 였다. 좀 칭찬해주면 누가 뭐라나? 짜증 난다.-_- 하여간 저 인간하고 나랑은 안 맞는다니까... 근데 이 웬수는 지난번에 놀이공원에서도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더니 지금 밥 먹을 때도 그렇고 통 말이 없었다. 하여간 쫌 좋아지려 하면 염장을 지른다니까... 빙신... 연락처라도 함 물어보면 못 이기는 척 가르쳐 줄라 했더니... 폭탄주가 몇 바퀴 돌더니 신랑신부한테 듀엣으로 노래를 시켰다. 이것들이 술기운인지 아주 서로 안고 나긋나긋하게 쳐다보며 노래를 불렀다. 나도 모르게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 죽기 전에 나도 저럴 날이 있겠지... ㅠ.ㅠ 누군가 이 분위기 그대로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자리를 옮길 때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어보니까 전철 안에서 잠들었댄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4

35 도대체 저 인간은 뭘 믿고 저리 천하태평인지 모르겠다... 그 남자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저 노처녀의 음식 솜씨가 제법이었다. 아무래도 실력이 나랑 막상막하일 것 같았다. 하긴 집에서 노는 사람들이 집안일이라도 잘 해야지... 노래방에 가자니까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 역시 아줌마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는데 빼는 게 없었다. 젤 큰 룸을 잡고 맥주를 시켰다. 노래방에 왔다는 것보다는 노래와 춤이 자유로운 술집에 온 것 같았다.-_- 근데 신랑신부가 한참 놀더니 마이크를 잡고 그녀와 나를 불러냈다.!! 뭐 지네 부부 결혼하고 집들이하는데 젤 수고가 많대나?? 어쩌대나 하면서 둘 다 솔로인 사람끼리 노래 한번 하랜다... "아~씨 됐어." 하니까 옆에서 박수치고 난리다.ㅜ.ㅜ 그렇게 뻘쭘하게 둘이 마이크를 사이에 두고 섰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5

36 그 여자 우... 쪽팔려따... 분위기에 떠밀려 그 남자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근데 그 남자가 마주 서긴 했지만 있었다. " 저겨...듀엣곡 모 아시는 거 있어여?" 하고 물어봤다.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나도 갑자기 생각나는 게 없었다. 놈이 뭔가 큰 결심을 한 듯이 그럼 아무 노래나 부르란다. 대신 자기는 옆에서 율동을 하겠다나... 설마 했다... 이 인간은 주로 <전국 노래 자랑>을 보나 보다... ㅠ.ㅠ 괴상한 막춤을 몸을 배배 꼬며 추어댔다. 그러면서 날 쳐다보길래 기가 막혀서 웃었더니 잘한다고 웃는 줄 알았는지 더욱 발광을 해댔다. 덕분에 나도 노래 부르다 삑사리를 냈다... 사람들은 뒤로 넘어가고 몇몇 친구들은 킥킥대며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6

37 ?이 남자 노래방에서 노는 거 보니깐 정말 깬다. 너무 오두방정을 떠니...-_- 그 남자 아무래도 둘이 어설프게 듀엣을 하느니 내가 망가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시크릿의 <샤이보이>를 불렀다. 노래도 정말 잘했다. 왠지 모든 면이 예뻐 보일라 그랬다. 그래서 춤추다 눈이 마주칠 때 씩~웃었다니 그녀도 날 보고 따라 웃어 주었다.!! 힘이 나서 더욱 미친 듯이 망가져 줬다. 사람들이 환상의 듀오라며 박수를 쳐줬다. 뭐... 이쯤이야...* ^^V 어쨌든 그녀가 무지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해서 노래방에서 나올 때 술기운에 용기를 내어 이번 일요일에 만나고 싶다고 이야길 했다. " 일요일이요...?" 하더니 한참을 머뭇거리며 말이 없었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 아니 저... 그날 바쁘시면 어쩔 수 없죠..." 씨... 그럼 그렇지... 나 같은 백수가 무슨 놈의 여자람... 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7

38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7편 38

39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05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그 남자 아 역시 데이트 신청은 무리였나... 괴로움과 쪽팔림때문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몇 시에요?" 하고 묻는 것이 아닌가? 대한독립 만세!!!!!! 그 여자 노래방에서 나와서 모두 흩어 지려 할 때였다. 이 인간이 " 저기요, 일욜 날 영화 한 편 볼래요?" 하는 것이었다. 수법도 식상하긴...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39

40 근데 하필...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오랜만에 보기로 한 날이었다. 에이, 이 인간은 백수가 하고 많은 날 중에 일요일이 뭐람... 주중에 보면 안 되냐고 하려 했는데, 이 인간이 그러면 어쩔수 없죠. 라며 돌아서려 했다. 하여간... 그래서 여자를 어떻게 꼬시려고... 그냥 그러자구 했다. 애들이 갖은 욕을 할 상상이 밀려 들었다. 일욜날 재미만 엄써봐라.... 그 남자 그녀와 약속을 잡고 다음날 기분 좋게 면접을봤다 하지만...기분 더럽게 또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ㅜ.ㅜ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뭐 내가 면접관이라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 같은 값이면 영어랑 컴퓨터도 잘했음 좋겠고 기왕이면 제 2 외국어도 좀 하고 거기다 나이는 어리고 사회경험은 많으면 금상첨화겠지... 아 쉬파...차라리 슈퍼맨을 뽑지 그러냐...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0

41 물론 내가 모자르다는 건 기본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했다. 학점이 지랄 같은 건 내 잘못이지만 토익 점수도 좋고 컴퓨터도 잘 한다. 근데...취직은... 너무 힘들다... 아...진짜... 맛간다... 나이는 어리고 경력은 많은 속칭, 현장투입형이 그렇게 흔한감...ㅜ.ㅜ 부모님은, 내가 배불러서 취직을 안 하는 줄 아신다. 아니다!! 쉬파~ 정말로 배고파 죽겠다. 젠장, 믿었던 데서 막판에 떨어지니까 죽고싶다. 면접관 이 인간은 왜 쌔끈하게 웃으면서 기대를 줬담...ㅜ.ㅜ 그냥, 나가 ~~ 이 쉐끼야 ~~~ 그러는게 더 나은데... 에이...화난다... 낼 그녀를 만나기로 한 날인데...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데...ㅠ.ㅠ 근데 술 한 잔 먹을라 했더니 왜들 바쁜 척이람. 존심이 있지 직장인 친구들에게 시간 구걸하긴 싫다. 그녀에게 전화를 해 볼까?... 하루 당겨서 만나자고 해도 괜찮으려나? 그 여자 낮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렸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1

42 귀신이 목을 누르는데 어이가 없어서 내가 피식피식 웃었더니 귀신이 왜 웃느냐며 막 성질을 낸다... 그러더니 " 니가 노쳐녀지 인간이냐?" 하고 히죽히죽 웃는 것 이었다. 아무리 꿈이지만 참을 수가 없었다. " 이런 ~~ 정신 나간 귀신아 니가 나 결혼 안 하는데 보태준거 있어!!!!" 하며 죽빵을 날렸다. 순간 삘릴릴리 ~~ 하며 핸폰이 울렸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서 비몽사몽간 전화를 받았다. 그 남자였다. 자다가 받은 티를 안 내려고 일부러 저음으로 목소리를 깔고 부드럽게 말했다. 다행히 눈치를 챈 것 같진 않았다 갑자기 오늘 좀 보잰다 "낼 만나자면서요?" 했더니 낼은 낼이고 오늘 좀 만나잖다. 오 ~~ 쎄게 나오는데...^^ 우쒸 ~~ 그럴거면 진작 얘기하지 ~~!!! 애들한테 낼 못 나간다고 얘기해서 욕 엄청 먹었잖아...!!!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2

43 어쨌건 시청에서 만나기로 하고 후닥닥 준비를 했다. 근데 거울 앞에서 부은 눈과 산발한 머리를 보니 오늘은 좀 튕길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배도 열라 고팠지만 참기로 했다. 가뜩이나 놀면서 붙은 군살이 괴롭기만 했다. 그래도 배는 고파온다...ㅠ.ㅠ 그 남자 우울했는데... 잘록한 허리를 흔들며 걸어오는 그녀를 보자 기분이 무척 밝아졌다. 며칠 안 본새 얼굴은 더 좋아진거 같았다. 식사 했냐고 물어봤더니 "아, 예... " 하며 들릴 듯 말 듯 대답했다....여학생 많은 과를 다녀 경험상 안다. 이렇게 어정쩡하게 대답할 경우 백프로 굶고 나왔겠지. 입 맛은 없었지만 그녀를 위해 스파게티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녀의 눈이 반짝 빛나는 것 같더니 웃었다....너무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동 쪽으로 걷고 있을 때였다. 나름대로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자기 누군가 앞을 가로 막았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3

44 " 이야 ~~ 군대 제대하고 얼마만 입니까?" 군대 있을 때 후임병 이었다.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어...뭐...그냥...그렇지...뭐...넌?" "저, 이 근처에서 일해요." 녀석이 명함을 내밀었다. 부근 언론사 기자였다. "야, 난 명함이 없다. 미안하다. 야." " 에이, 뭐 그런 말씀을...근데 근데, 어떻게? 애인이세요?" 놈이 그녀를 가리키며 물었다. "어...그렇지 그렇지, 뭐." 대충 얼버무리고 녀석과 헤어졌다. 초라한 기분이 드는 날이었는데 왠지 그녀 앞에서 더 작아진 것 같아 의기소침 해졌다. 그래도...재미있게 해줘야겠지... 그 여자 스파게티 집은 정말 좋았다. 대학 때 오던 데라는데 이 놈은 대학 때 연애 많이 했나? 그 시간에 공부 좀 하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4

45 아무튼 분위기도...맛도 모두 Go o d! 이었다. 주인 아저씨와도 잘 아는 사이인 것 같았다. 왜 이렇게 오랜 만에 왔냐고 같이 오던 여자들은 어떻게 됐냐고 물으며 반겼다. 음...놈의 과거가 의심스러워졌다. 나는 이 인간이 데리고 온 몇 번째 여자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_-; 혹시 이 놈 선수가 아닐까? 갑자기 걱정된다. 그건 그렇고 얘는 왜 이렇게 다운돼 있을까? 특히 아까 길에서 누군가를 만나더니 더 그런다. 얼핏 보니까 명함을 받으면서 기가 죽은거 같던데... 에이 ~~ 모야, 도대체...무슨 기자라도 되나?... 내가 보기엔 프리랜서를 가장한 백수 같던데... 왕년에 명함 안 뿌리고 다닌 사람 있냐고!!! 근데 이 남자가 오늘은 조금 진지하다. 오늘 갑자기 불러 죄송하다며 " 괜찮죠?" 하고 히쭉 웃는다. 그럼, 안 괜찮다고 그러리? 아니, 안 괜찮으면 내가 나왔을까..? 그 남자 친구 선배가 하는 가게에 오랜만에 왔다. 학교 다닐 때 후배들하고 종종 오던 곳 이었다. 나만 보면 넌 언제쯤 진짜 니 여자랑 올 거냐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5

46 농담섞인 핀잔을 주던 선배의 모습은 여전했다. 그녀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오늘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것 같다. 뭐 안 좋은 일 있냐고 그녀가 물어 오는데 차마 취직시험에서 떨어졌단 얘긴 할 수 없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8편 46

47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05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그 남자 식사 후에 좀 걷자고 했다. 바람은 선선했고 하늘은 맑은 오후였다. 그녀도 가끔씩 아주 길게 ~~~ 숨을 고르며 늦은 오후의 거리를 즐기는 듯 (?) 했다. 그녀는 숨도 분위기 있게 천천히 쉬는구나 ~~ 사랑스럽다~ 창덕궁을 거쳐 창경궁으로 향하는 길을 걸었다. 그녀와 함께 있으니 우울함이 가시는 듯 했다. 그 여자 씨...아직 과일 많이 남았는데... 이 인간이 좀 걷자고 한다. 하긴 걷다보니 소화도 좀 되고 괜찮은 것 같았다. 근데 자꾸 트림이 올라와서 괴로웠다. 녀석이 눈치 못 채게 입 안에서 삭여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47

48 숨 쉬는 것 처럼 길게 ~~ 후~ 하고 뱉었다.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것 같았다. ^-^V 근데 이 놈이 뜬금없이 무서운 얘기 해 줄까요? 하더니 예전에 술 먹고 밤에 여기를 걷다가 귀신을 봤단다. 뭐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가더라나... 황당한 놈이다... 대낮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람... 근처 점집 하는 여자가 바람쐬러 나왔겠지... 그 남자 오랜만에 이 길을 걸으니 예전 후배들과 함께 귀신을 봤던 일이 생각났다. 달빛을 받으며, 한복을 입은 여자가, 미친듯이 길을 내달리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남자들끼리 껴안고 엉엉 울었다...ㅜ.ㅜ 근데 그 얘길 해 줬더니 열라 깬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우씨...진짜루 무서웠었는데... 궁에서 일하던 여자 일거라고 우리끼리 얘기했었는데...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48

49 아무래도 기분이 쳐져서 그런지 잼있게 얘길 못 했나 부다... 정신차리자! 취직은 다시 알아보면 되지 뭐 근데...취직이 되긴 되려나...?...ㅠ.ㅠ 그 여자 음...잼 엄써도 좀 무서운 척 이라도 할 걸 그랬나.. 금새 풀이 죽은 것 같다. 담부턴 황당한 얘기라도 호응 좀 해 줘야 겠다. 놈이 커피 한 잔...? 하더니 금새 " 아니, 포켓볼 한 판 어때요?" 하고 물었다. 포켓볼 좋다. 직장 다닐 때 남자들한테 좀 배웠다. 이 인간들이 꼭 2차 술내기로 당구를 치러 가는 바람에 매번 점수만 계산 해 주기 싫어서 홧김에 배웠다. 근데 이 늑대들이 꼭 손가락 마디마디를 잡아가며 가르치려 드는 바람에 고생깨나 해 가며 배웠다. 암튼 이를 악물고 배운 덕분에 여자들 사이에서는 쫌 치는 편이다.^^; 이 놈아...너도 그 걸 이용해 손 한 번 잡아보려는 거면 헛다리 짚었다...꿈깨라... ^^ 그 남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49

50 대학로의 분위기 괜찮던 커피숍을 생각했다가 기분전환도 할 겸 눈앞에 보이는 당구장을 가리켰더니 의외로 좋단다. 하긴 요즘 포켓볼 한 번 안 쳐본 여자가 어딨담. 그녀와 함께 당구장에 들어서니 구석에 짱박혀 인생 절단난 표정으로 담배를 피워대던 복학생( 추정) 녀석들의 눈길이 일제히 날아왔다. 모야...씨...하는 놈들의 눈길에서 많은 것들이 느껴졌다. 얘들아...넘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지금의 내가 미래의 너희들 이란다. 삶의 회한이 담긴 듯 당구공을 조져대는 녀석들을 보니 다시 우울해 질라 그런다. 옷 ~~~! 근데 얘는 무슨 당구를 이렇게 잘 친담!! 모 내가 갈켜줄 만 한게 없었다. 음...손은 담에 잡아야 겠구나...ㅠㅠ 아쉬움이 진하게 밀려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극장이나 가자 그럴 걸ㅜ.ㅜ 이 여자...실력이 나랑 삐까삐까 했다. 갑자기 학교 다닐 때 남들 당구칠 때 술먹었던게 후회가 됐다. 그래두 오히려 경기는 재미 있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50

51 그 여자 아...넘 예뻐도 이렇게 피곤하다니까. 무슨 남자 녀석들이 당구는 안치고 나만 쳐다본담. 하여간 이쁜건 어디가도 표가 난다니까... ^^ 이 남자... 내 실력을 보더니 놀란 모양이었다. 혹시 당구장에서 카운터 봤냐고 물어본다...-_- 음...아직 성격 드러내면 안 되겠지. 대신 씩 웃으며 맥주내기 한 판 어떻냐고 했다. 좋다고? 넌 오늘 죽음이다.^^ 3대 1까지 앞섰는데 놈이 내리 두 판을 따라 잡았다. 아 ~~ 자식이 내기에 목숨 걸고 그러냐... 그리고 운명의 마지막 판. 이 잔인하고 치사하고 쪼잔한 자식!!! 숨도 안 돌리고 마지막 8번 공을 넣어버렸다...ㅠ.ㅠ 더럽고 치사한 자식... 매너 없는 시키. 글케 나를 이기고 싶었냐ㅠ.ㅠ 우씨 ~~~ 알았다! 술 산다! 술 사!! 그 남자 검은 민소매 옷을 입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51

52 날렵하게 큐질을 하는 그녀를 보니 혹시 이 여자 언니가 미국에 있는 쟈넷 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쁘고 노래도 잘하던 그녀가 당구까지 잘 치니 정말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쁘게 생긴 여자 애가 당구도 잘 치니까 남자들이 자꾸 흘끔흘끔 쳐다본다. 이 자식들이 이쁜건 알아가지고... 이 자식들아... 니네 공에나 신경써라 자꾸 삑사리 내지말고 근데 한게임 치고나서 필이 오는지 술내기로 치잔다. 갑자기 타짜한테 꼬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역시 초반은 그녀가 앞서갔다. 어떻게 쌔복이 따라줘서 동점까진 갔다. 근데 눈 빛을 보니 아무래도 져 줘야 될 것 같았다. 뭐...그 정도 매너는 나도 있다...-_- 근데...ㅠ.ㅠ 아쒸 ~~~ 티 안 내고 안 들어가게 치려고 했는데 그만 실수로 공이, 홀랑 구멍에 빠지고 말았다...ㅠ.ㅠ 절라 어이 없다는 표정이다. 이씨... 그럼 어떠카라구!! 그렇다고 일부러 안 맞게 쳤다고 할 수도 없고ㅠ.ㅠ 뭐...승부의 세계가 그런거 아닌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52

53 넘 그런 눈으로 보지마라 -_- 술 내가 사면 되잖아!!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9편 53

5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06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그 여자 아무래도 선수였나 보다. 역시 과거가 의심스러운 놈이다. 어케 델구 온 술집은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담 ^^ 저번에 갔던 스파게티집도 여자들이랑 많이 갔다더니 선수 냄새가 난다ㅠ.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술 한잔 먹더니 그가 이실직고를 한다. 사실 아까 져 줄라 했는데 그게 맘데로 안 됐대나. 술 자기가 살 테니까 너무 노여워 하지 마시란다. 어이가 없어 피식 웃었더니 좋다고 헤~ 하고 웃는다. 순진한 건지 선수인 건지 모르겠다. 불안하다...ㅜ.ㅜ 그러면서 오늘 믿었던 데서 또 떨어져서 아까 좀 우울했단다. 근데 날 보니까 기분이 풀렸다나? 음...그랬었군 그랬었군. 그 기분 내가 잘 알지.^^; 어쨌건 나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니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54

55 좋은 얘기겠지. 뭐 술을 마시고 긴장이 풀리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길 털어놨다. 2년 넘어 다닌 회사였는데 사정이 어려워져서 사다리를 타서 자르기로 했는데 그냥 자기가 나왔단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가정이 있는 기혼자라 차마 그 순간까지 갈 순 없었단다. 잘은 모르지만 그게 이 사람의 있는대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은 사람인것 같기도하다... 그 남자 안주가 맛있다며 그녀가 웃었다. 바보 같았다... -_- 담부터 맛있는 집만 델구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사이좋게 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허심탄회한 이야길 나눴다. 어쩌다 보니 그녀에게 내 이야기를 해줬다. 과 선배분이 하시던 의류회사였는데 어쩔 수 없이 중소기업의 비애를 겪어야만 했다. 차마 자신의 손으로 누군가를 찍어낼 수 없다고 사다리를 타자고 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55

56 자신이 데려와 놓고 못 할 짓을 한 것 같다며 미안해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녀는 나보다 사회생활이 길었다. 4년 가까이 일한 회사였단다. 그녀 역시 매일 옥죄어 오는 정리해고의 불안함을 견디지 못해 회사를 나왔단다. 아쉽긴 하지만 그녀도 후회는 없단다. 그러고 보니 둘다 뒷일을 생각 안 하는건 비슷한 거 같다 -.ㅜ 한 번 더 시원하게 건배를 외쳤다. 그 여자 어찌보면 놈과 나는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도 같았다. 나도 후회는 없다. 아니 없는게 아니라 후회를 한다고 해도 이미 흘러가버린 시간을 어떻게 다시 되돌이 킬수가 있을까. 대신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며 건배를 했다. 근데 취직이 돼야 그러든 말든 할 거 아냐...ㅠ.ㅠ 아무튼 즐거운 술자리였다. 내가 " 저겨, 제가 오빠라고 할까요?^^" 했더니 " 아유 ~~ 뭐, 다 늙어서 만나서... 뭘요..." 그런다. 다 늙어서 라니...ㅠ.ㅠ 아니, 우리가 무슨 경로당 커플이라도 되남.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56

57 싫으면 관둬라!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인간 같으니라구! 그 남자 그녀가 싱긋싱긋 웃더니 오빠 라고 부른댄다....쑥스럽다... 주저주저 했더니 " 싫어요?" 하고 묻는다. 아니 모 싫은 건 아니지만 토라졌나? 자리를 끝낸 후,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합정동 이니까 우리 집이랑 멀지도 않고 가는 길이라 좋았다.^^ 밤기운이 부드럽고 따스했다. 도시의 불 빛도 화사했고 시간은 천천히 코 끝을 스쳐갔다. 다소 어색한 웃음으로 그녀를 떠나보낸 뒤 전철에 몸을 기대어 섰다. 흐뭇함과 아쉬움으로 오늘을 회상하고 있을 때였다. 삐링~ 하고 문자 메세지가 들어왔다. 그녀였다! [오늘 너무 즐거웠구요 * ^^* 집에 가서 좋은 꿈 꾸세요. 그리고 담부턴 말 놓으세요. 꼭이요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57

58 그럼 안녕 ^^~ 오빠!!]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넘쳐나는 감동을 억제했다. 허걱!!니야오후 ~~ 이야암...!! 신음이 새어 나왔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내가 오바이트를 하는 줄 알고 자리를 피했다. 신난다 ~~~~!!!!! 아, 오늘은 간만에 일기를 써야겠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0편 58

59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06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그 여자 토요일...인데 그 인간한테 연락도 없구... 언니네 식구랑 월미도에 놀러갔다. 가면서 조수석에 앉았는데 형부가 자꾸 이것저것 물어본다. 자기 친구를 소개 시켜 준다고 해서 괜찮냐고 했더니.??? 지네 과장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얼마 안 먹었단다. 마흔 이란다. 순간 핸들을 옆으로 돌려버릴라다 참았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뒷자리에 앉은 언니들이 더 얄미웠다. "얘, 너 그러면 재취 자리 밖에 없다." 하며 자기들끼리 깔깔 거렸다....가슴이 싸해진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59

60 조카가 엄마 재취가 모야 하며 물어본다. 삶의 모든 것이 스트레스다...ㅠ.ㅠ 차라리 그 백수나 불러 낼 걸. 그 남자 그녀에게 너무나 연락하고 싶었지만 데이트 몇 번에 돈이 거의 바닥났다. 어떡하지? 엄마한테 용돈 좀 달라할까? 돈 때문에 자주 연락도 못했다... 책상 한 구석에 처박힌 핸펀이 불쌍하다...ㅠ.ㅠ 자주 좀 울려 줬으면... 순간 거짓말 같이 핸펀이 울어댔다. 그녀였다!! 엥, 근데 울 동네라고? 흠, 기어이 얘가 나한테 뻑이 갔구나. 냐항!! 신난다!!!! 잽싸게 꽃단장 ^^~~ 뛰어 나가자 ~~~!!!! 그 여자 열 받아서 낮술을 좀 들이켰더니 기분이 삼삼한게 죽여줬다. 근데 좀 급하게 먹었더니 아...ㅠ.ㅠ 이 여자들은 나랑 친자매가 아닌가 보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60

61 회를 먹으면서도 "넌 남자도 없니..." 하며 염장을 질러댔다. 술김에 그리고 홧김에 " 아씨 남자 이써 ~~~!!!" 하고 냅다 소리를 질렀다. 형부가, " 진짜야...?" 하더니 " 뭐하는 사람이야?" 하고 물어봤다. 될대로 되라는 기분으로 " 백수야 백수!!" 했더니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이어, 푸하 ~~!! 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 어우~ 얘는 우리가 놀린다고 스트레스 받았구나." " 그러게 말이야, 알았어 이제 안 놀릴께. 행여라도 그런 소리 하지마라. 얘." " 이모 화 내지 마요..." 조카들까지 한 몫 거든다. 우씨...진짠데...ㅜ.ㅜ 서울 초입에서 내려 달랬더니 형부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본다. " 처제...설마 아까 그 농담 진짜 아니지?" " 거쩜마요 ~~ 남다 팅구 만나고 금방 가꺼에요." 생각과 달리 혀가 자꾸 꼬였다...ㅜ.ㅜ 식구들의 애처로운 시선을 뒤로하고 벅벅 우겨 차에서 내렸다. 눈 앞에 보이는 까페에 들어가서 그 인간한테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61

62 전화를 때리고나니 잠이 쏟아졌다. 눈을 언제 감았는지 몰랐는데, 깨어나니... 그 인간이 옆에 앉아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ㅠ.ㅠ 그 남자 도착해 보니 그녀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잠깐 조는가 보다 하고 가까이 가니 술냄새가 진동을 했다...ㅜ.ㅜ 씨...또 어디서 술이 떡이 되서 왔는지 모르겠다. 가볍게 흔들어 봤더니 꿈쩍도 않는다. 앞에 앉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다행히 코는 골지 않았다. 근데 순간 그녀의 입에서 흐르는 한줄기 물이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잽싸게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이번엔 고개가 자꾸 옆으로 떨어졌다. 잠시 고민을 때리다 옆에 앉아 어깨를 기대줬다.^---^ 그녀가 내 어깨를 의지하고 잠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야릇한 감동이 흘렀다. 단 하나, 술만 안 취해서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그렇게 삼십 여분을 있으니 나도 슬슬 졸려 왔다. 그녀에게서 나는 술 냄새에 나도 취한 것 같았다 눈꺼풀을 껌뻑껌뻑하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62

63 그 여자 뭐...이런 녀석이 다 있담...!! 술은 내가 먹었는데 왜 지가 곯아 떨어지고 난리람. 이 인간은 아무래도 세상 모두가 자기의 잠자린가 보다. 힘겹게 그의 머리를 밀어내고 화장실에 가서 재정비를 했다. 생각해 보니 전화를 걸고 내가 잠이 든 것 같았다. 그럼 흔들어서 깨우든가 하지, 왜 지가 세상 모르고 쿨쿨 자냐고...!! 화장실에서 나오다보니 그새 잠이 깼는지 다리를 덕덕 긁으며 눈꼽을 떼어내고 있었다. 저런 인간을 모가 보구 싶어서 왔는지... 그냥 집으로 가야 겠다 ㅠ.ㅠ 그 남자 일어나서 그녀가 어디갔나 두리번 거리고 그녀를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1편 63

6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19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그 남자 일어나서 그녀가 어디갔나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깔끔해져서 화장실에서 걸어서 밖으로 나갈려는 걸 잡았다 어쩐일이냐고 물었더니 월미도에 다녀오다 잠시 들렀다며 왜 안 깨웠느냐고 하며 샐쭉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순간, ' 야, 너 침 흘렸어." 그럴래다가 그건 너무 잔인한 거 같아서 참았다. 괜찮냐고 했더니 멀쩡하단다. 잠시 피곤해서 졸았단다. 더 뭐라고 하려다 여자의 남은 자존심을 지켜 주기로 했다. 바람쐬며 머리도 식힐 겸 한강에 가자고 했다. 그녀는 술만 줄이면 정말 최고 인데... 얼굴 몸매는 전지현 보다 더 낫지 노래와 춤은 웬만한 아이돌 보다 잘하지 당구도 멋지게 치지 요리솜씨도 끝내주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64

65 성격 좋지등등 정말 생각할수록 좋은 앤데 ~~~ 그 여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니 한결 나아졌다. 낮술 먹은게 깨는 것 같다 아픈 머리가 가라 앉으니까 이번엔 뭔가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순간 강가에 앉아 컵라면을 나누어 먹는 커플들을 보니 너무나 먹고 싶었다. 배도 너무 고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회라도 많이 먹어둘 껄... 근데 뜨끈한 컵라면 국물을 얘기를 하면 아무래도 놈이 날 술꾼으로 볼 것 같아 차마 얘기를 못 하겠다. 마시고 싶다.... 컵라면 국물 ~~~~~~ㅠ.ㅠ 근데 이 인간은 무슨 자전거를 타자고 난리람.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더니 덥석 2인용 자전거를 빌려 버렸다. 아...기운 없어 죽겠는데 이 무슨 노가다람...ㅜ.ㅜ 분위기는 나중에 잡고, 난 지금 해장이 필요하다고 ~~~~ 딴건 먹고 싶지도 않다고 ~~~ Only 컵라면!!!! 그 남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65

66 아무래도 가볍게 땀을 흘리면 술도 깰 것 같고 해서 자전거를 빌렸다.^^V 강변을 유유히 달리니 기분 캡 이었다. 해가 기우는 강변의 경치도 그만 이었다. 근데 문득 뒤를 돌아다 보니 그녀의 표정이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았다. " 괜찮아...?" 했더니 그냥 힘 없이 웃는다. 아무래도 술이 덜 깼나 보다 싶어 그만 타자고 했다. 쓰린 속을 무얼로 달래줄까 했더니 의외로 여기 앉아서 술 한잔 하잖다!!!! 아무래도 얘는 알콜중독 인가 보다. 무슨 술을 또 마신담...ㅠ.ㅠ 나보고 자리 깔고 앉아 있으라더니 지가 냅다 술과 컵라면 따위를 사왔다. 그 여자 자전거를 타며 이 인간의 뒤통수에 대고 열라 씨부렁 거렸다. 내가 지금 자전거 탈 힘이 있냐고 ~~~ㅜ.ㅜ 뒤돌아 보면 웃고, 앞을 보면 씨바씨바 거리다 결국은 걸렸다. 내 표정을 보고 눈치를 깠는지 그만 타잖다. 뭐, 개운한 거라도 먹으러 가잖다. 순간, 너무나도 컵라면을 먹고싶은 마음에 여기서 컵라면에 소주 한 잔 하자고 말해 버렸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66

67 벙 까는 표정이다. 하긴 나라도 어이가 없겠다. 안면 몰수하고 이것 저것 사와서 자리를 깔았다. 괜찮겠냐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왜 이런것도 좋잖아 하고 대답했더니 피식 웃는다. 웃어도 좋다. 컵라면이 앞에 있다 ㅋㅋ 왜 오늘따라 라면이 이리 더디게 익는담. 마침 이 인간이 화장실에 간단다. 기회는 이때다!!! 국물을 쭈우우욱 ~~ 하고 원샷으로 마셔 버렸다. 위장에서 오케바리!!!!를 외치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라면은 면발밖에 안 남아 있었다...ㅜ.ㅜ 그 남자 칠칠치 못하긴... 화장실에 다녀오니 그만 라면 국물을 엎질렀단다. 내 걸 건네 줬더니 찔끔찔끔 쪼끔씩 귀엽게도 마신다~ 복스럽게 먹는 여자가 이쁘다고들 하지만 저렇게 조신하게 먹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다 ~~.^^; 근데 그만 입을 데었나 보다. 손으로 입에 부채질을 한다. 안스러웠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67

68 그러면서 뭐 차가운 것 없냐고 한다. 매점에 가서 " 아줌마 ~~~ 캡빵 차가운 맥주요." 하고 냅다 맥주를 사다줬다. 그녀는 맥주를 나는 소주를... 해지는 강변에서 나누어 마셨다. 기분좋은 저녁이다. 그 여자 아 ~~~쓰라려 죽겠네...ㅠ.ㅠ 입천장이 그만 홀라당 까져 버렸다. 화장실에 가서 억억 거리며 뜯어 냈더니 무슨 뱀 허물 벗듯이 껍질이 딸려 나왔다...ㅠ.ㅠ 그래두 이 인간이 사다준 찬 맥주를 마셔도 입천장은 계속 아팠다. 좀 천천히 마실껄... 이쁜척 하려다 사람 아파 죽겠다ㅠ.ㅠ 내숭은 역시나 내 체질에 맞지 않는구나 ㅠ.ㅠ 어두워 지는 강변의 바람이 조금씩 쌀쌀해졌다. 그가 자신이 입고 온 조끼를 벗어 주었다. 얇은 조끼일 뿐 이었지만 그 정성과 체온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천천히 그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 밤이 온전히 찾아 올때까지 우리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별을 보며 대화는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그대로 우리의 이야기는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68

69 도란도란 끊이지 않았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2편 69

70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19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그 남자 넘 덥고 힘들다. 밤이 됐는데도 더위가 가시질 않는다. 의류 땡처리를 하는 친구가 넘 바쁘다고 일주일만 도와 달랬다. 오늘이 6일 째... 안산으로 의정부로 경기도 일대를 돌아 다니며 집에도 못 들어가고 물건들을 세고 진열하고 거둬 들이고 있다. 안 할라 그랬는데 놈이 칠십만원을 쳐준다는 말에 그만 넘어가 버렸다.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칠십만원이 어디람. ^^ 돈을 받으면 그녀에게 무엇을 해 줄까 하는 상상에 빠졌다. 커플링을 해 줄까. 아니 그건 너무 이른가? 아님 멋진 옷 한벌? 음...옷이라면 여기에도 천지에 깔렸는데...^^; 아님 정동진 바닷가라도 한 번?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0

71 그건 넘 속 보이는 것 같고 -_-; 어쩐다...즐거운 고민에 빠져있을 때였다. " 얌마! 옷 안 나르고 뭘 해!!" 친구 녀석이었다... "어? 응, 해야지." " 병신같이 왜 혼자 씩씩 웃고 지랄이야." "-_-..." 그래! 그래도 좋다! 낼이면 난 그녀에게 간다 ~~~!! 아흥 ~~ 신난다.^^ 그 여자 아웅...곤란하다 곤란하다. 며칠 전, 친구 애 돌집에 갔었는데 거기서 친구 남편네 쪽 사람중의 하나가 날 한 번 소개 시켜 달랬단다. 첨엔 싫다고 했는데 이 기집애가 한 번만 만나보라고 통사정을 하는 것이었다. 정말 싫다고 짜증을 부렸더니 "너, 만나는 남자도 없으면서 왤케 팅켜." 하고 부아를 긁는 것이었다....남 약점 잡는데는 도가 튼 년 이었다. " 어우 ~~ 있어!! 있으니까 그만해."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1

72 " 누구? 누군데 그래? 너 혹시 지난 번에 은미네 집들이서 본 그 사람 만나니?"...차마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 했다. 내가 나쁜 년이다...ㅜ.ㅜ 제발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하는데 어쩔수 없이 반승낙을 했더니 그만 오늘로 날짜를 덜컥 잡아 버렸다. 자기 남편 회사 선임이라 그런다고 자기 사정을 한 번만 봐달라는데 매정하게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한테 미안함을 지울 순 없었다. 이럴때 곁에 있으면 좀 좋아 자기 사정도 급한 사람이 친구 일을 도와 준다며 다니는게 화가 난다.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나. 사람이 좋은것과 미련한 것은 구분했음 좋겠다. 집에도 못 들어가고 그게 뭐람. 어쨌건 선보는 약속장소로 들어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 남자 샤워를 마치고 수고했다고 고기나 먹으러 가자는 친구에게 돈부터 달랬더니 "아~ 그 자식." 하며 면박을 준다. -_- " 야아 ~~ 빨리 돈 조오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2

73 " 알았어, 안 떼어 먹을 테니까 회식이나 하고 가자고." "나 급하게 갈 데가 있다니까." " 아이... 치사한 색끼. 알았어, 여깄어." 빳빳한 10만원권 일곱장 이었다. 야 ~~~~호!! 백화점으로 직행했다. 뭘 사야 될지 몰라서 갈등을 때리다 목걸이를 사기로 하고 이것저것을 둘러 보았다. 음...근데 가격이 만만찮다. 좀 맘에 드는 건 50만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아무래도 정동진은 담에 가얄 거 같다...^^; 어차피 이 돈은 그녀를 위해 쓰기로 맘 먹은 거니까 아낌없이 쓰기로 했다. 백화점을 나올 때 이미 주머니는 개털이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이제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할 일만 남았다.^^ 그녀에게는 일이 바빠서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고 뻥을 쳐 두었다. 가자, 그녀의 집 앞으로!! 그 여자 간만에 와보는 호텔 커피숍이었다. 개인적으론 꼭 선 볼 때만 오는 것 같아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3

74 호텔 커피숍은 별로다. 남자는 그런데로 괜찮은 사람이었다. 몸에 밴 듯한 매너와인상도 좋고 성격도 좋아 보였다 외모도 잘생기고 직장도 좋고 나이도 34세면 적당한것 같다 약간 호감은 가는데? 하지만 그녀석땜에 양심이찔린다ㅠㅠ 친구가 자리를 비켜 준 후 늘 그렇듯 비슷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불편하고 어렵다ㅠ 내가 맞선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다. 내숭을 계속 떨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다 그냥 반바지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그 백수와 함께 거리를 활보하고 싶어졌다. 커피만 마시고 오고 싶었지만 친구 얼굴을 봐서 식사까지 하기로 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양식당으로 데리고 갔다. 젤 비싼 코스로 먹었다ㅋㅋ 음...오늘 이 녀석 월급을 뽕빨 내버릴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_- 식사 후 그사람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백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4

75 근데 받지를 않는다. 우씨 ~~ 이 인간 도대체 무슨 일이 그리 바쁘담. 취직을 그렇게 열심히 알아보던지. 암튼 도움이 안되는 맞선남@ 그녀를 본 순간 심장이 뛰었다 첫눈에 반했나 보다 저렇게 매력적인여자가 아직도 결혼을 안 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왜 아직 결혼을 안 했을까? 직장후배에게 물어 봤더니 아직 애인도 없단다 오 예 ~~ 드디어 내짝을 만났구나 열심히 따라다녀야쥐 ~^^ 호텔커피숍으로 걸어 들어오는데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난다 그 날보다 더 이쁜것 같다 얘기를 해 보니 성격도 좋고 드디어 내 인생에 봄날이 ㅋㅋ 무조건 잘보여야쥐 ~~ 그 남자 집 앞에 와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는다. 쫌 아까 전화를 안 받았더니 삐졌나..? 거야 깜짝 놀래 줄라고 그런 거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5

76 암튼 이 속 좁은 여자 같으니라구 내가 지 줄라구 이쁘게 포장도 해 왔는데... 어디 딴데 가 있나? 하긴 노처녀라고 꼭 집에 있으란 법도 없지. 한 번 더 해보니 아예 꺼져있다. 쫌 있다 해야지 하구 집앞에 앉아서 기다렸다.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그 여자 그냥 지하철 타고 간다니까 그건 예의가 아니죠 하며 기어이 차에 태운다. 지네 집 가는 방향이라해서 더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근데 차 안에서 그 인간한테 전화가 왔다. 곤란했다. 내려서 할 맘으로 전화를 꺼버렸다 누구한테 온 전환데 안 받냐고 묻는다. 난 원래 모르는 전화번호는 안 받는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전화해도 안 받을거냐고 물어 온다. "...글쎄요 " 라고 했다 골목 어귀에 내려 달랬더니 잠시만 기다리라더니 차 트렁크에서 꽃다발을 꺼내 건네준다....드라마를 좀 보긴 했나보다. 고맙긴 하지만 부담스럽다. 괜찮은 사람인것 같긴하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6

77 인사를 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데 이 사람이 집앞까지 데려다 준다고 따라온다 집앞에 다 와 가는데 누군가 앉아있는것 같았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3편 77

78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20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둘이 딱 마주 쳤네요 ㅠ.ㅠ 그 여자 집앞에 있는건 바로 그 녀석이었다. 어쩌지...머리속이 하얘졌다. 재수도 더럽게 없다. 한번 선 본 게 딱 걸리다니 ㅠㅠ 일단 이 남자에게는 엄마가 나올지 모른다고 빨리 가라고 했다. ㅠㅠ 대문 앞에 앉아 있던 그 녀석이 일어나 천천히 나에게 걸어온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내 앞에 서서 내 눈을 말끄러미 한참을 쳐다 봤다. 눈이 반짝했다 눈물인가?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더니 말없이 가버렸다. 미칠것 같았다.ㅠㅠ 그 남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78

79 그녀가 이 선물을 받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온갖 상상을 하면서 그녀의 집앞에서 눈이 빠지게 그녀를 기다렸다. 앗! 그녀가 저 쪽에서 걸어온다. 얼른 달려가 꽉 껴안아주고 싶었다. 근데 웬 놈이 그녀 옆에 있었다. 이럴 수가ㅠㅠ 놈은 양복입은 잘 생긴 직장인 갈았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것 같다. 멍하다... 내가 힘들게 그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동안 그녀는 다른 놈이랑 데이트를 하다니ㅠㅠ 그녀 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그녀의 얼굴을 한참 보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려 한다. 그래 나 같은 백수보다는 그 놈이 더 낫겠지 그래도 선물은 주고가야지 꽃다발을 그녀에게 주고 돌아 서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ㅠㅠ 그 여자 그가 주고 간 꽃다발을 한참 멍하니 보고 있었다. 무언가 그 안에 있는것 같았다. 예쁜 목걸이였다. 가격이 만만찮아 보이는 목걸이였다. 이걸 해 주느라고 그동안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79

80 집에도 못 들어가고 고생을 했구나... 그런 생각을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바보 같은 놈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다른 남자랑 맞선이나 보고 다니다니 난 정말 나쁜 년이다.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ㅠㅠ 나에게 이런 걸 해 주느라 그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고 고생을 했는데... 고마움과 안쓰러움과 미안한 마음에 목이 메였다. 이젠 어쩌지?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ㅠ.ㅠ 그 남자 집에 누워서 멍하니 천장만 쳐다보고 누워 있었다. 그녀가 그럴 수가... ㅠㅠ 어떻게 다른 놈이랑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밤새 그녀를 원망했다.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나 혼자만 너무 좋아했나?? 하긴 우린 아직 키스도 못 해본 사인데... 그녀를 원망할 처지도 못된다. 아직 애인도 아니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80

81 데이트도 몇 번밖에 못 하고... 나 혼자만 사랑에 빠졌었나?? 그녀와 그놈은 어떤 사이지? 밤새도록 잠도 못 자고 뒤척였다ㅠㅠ 그 여자 그가 준 목걸이를 계속 보고 만지며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펑펑 울었다. 그 형편에 목걸이를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목걸이다... 이제 어쩌지? 그 녀석이랑 데이트 몇 번 한거 밖에 없는데 왜 이리 괴롭지? 진심으로 그 녀석을 사랑하게 된걸까? 아직 애인도 아닌데 미칠 것 같은 내 맘은 뭘까? 그 녀석에게서 이제 전화도 안오면 어떡하나? 내가 너무너무 잘못해서 전화도 못하고 ㅠㅠ 한달 내내 전화기만 째려 보고 있는데 그 놈은 전화가 없다.ㅠㅠ 나쁜 나를 원망하고 있겠지 ㅠ.ㅠ 나에게 실망해서 이젠 연락도 하기 싫은 걸 까?? 폰이 울린다. 그놈인가?? 아니다... ㅠㅠ 우쒸 또 맞선남이었다. 정말로 끈질긴 남자다. 요즘 이 인간이 매일 몇 통씩 전화하고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연락이온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81

82 매일 저녁 집앞으로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다. 나에게 너무 목을 매는 데 쫌은 불쌍해 보인다... 그 남자 한달 내내 집에만 있었다. 멘붕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 그녀를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 더욱 그녀가 그립다. 나를 두고 다른 남자랑 데이트를 하다니... 첨엔 배신당한 기분에 그녀를 많이 원망 했었다. 그녀가 너무 미웠다... 보름내내 그녀를 원망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 나중엔 그녀가 그리워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녀를 위해 백수인 내가 떠나는게 맞는 것같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듣고 있으니 가슴이 저려온다 그리움만 쌓이네의 가사도 내 마음을 후벼판다... 그녀에게 너무 전화하고 싶지만 참는게 맞는것 같다ㅠㅠ 이런 저런 생각에 잠 못이루며 하루하루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맞선남@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82

83 그녀가 나를 마음에 들어할까?? 엄청 고민이다. 집앞에 있던 그놈은 누구일까??? 설마 애인은 아니겠지?? 하여튼 만나고 싶어 미칠것 같다. 하루에도 몇 통씩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다.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 여보세요?"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았다. 얼굴이라도 한 번 보려고 매일 그녀 집앞으로 찾아간다. 그녀가 만나주지 않으니 할 수 없쥐...ㅠㅠ 만나 줄 때까지 계속 찾아가야쥐!!!! 언젠가는 감동해서 그녀가 나에게로 ~~ 이상형을 겨우 만났는 데 반드시 잡아야지!!! " 이번주 토요일에 뮤지컬 위키드 티켓이 두 장 생겼는데 혹시 같이 보러 가지 않을래요?~"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4편 83

8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20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맞선 남@ 그녀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대답했다. "... 그럼 토요일에 봐요." 와 대성공이다. 하늘을 날아 갈듯 기뻤다. 드디어 그녀가 나의 정성에 감동한것같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 여자 맞선남에게서 또 연락이 왔다. 매일 연락하고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더니 이번에는 토요일에 함께 뮤지컬을 보러 가잔다. 마침 내가 정말 보고싶어했던 뮤지컬이었다... 위키드...!! 그런데 나는 왜 그 녀석 생각만 나는걸까?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84

85 위키드가 정말 보고싶지만... 이 남자가 아닌 그 녀석과 함께 보고싶다. 애인도 아니고 몇 번 데이트한 것밖에 없는데... 내가 먼저 전화할 수도 없고...ㅠㅠ 이 인간 완전히 삐졌나보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도 없고... 이렇게 이 남자가 목을 매는데... 뮤지컬이나 보고 맞선남@ 그녀와의 두번째 데이트다. 정말 기대된다. 뮤지컬을 보고난 후 그녀랑 뭘 할지 고민이다. 호텔 중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 그녀가 가끔씩 웃는다. 오늘은 내가 좀 맘에 들었나? 난 집도 사놓고 결혼 할 준비는 다 되어 있는데 여자가 없어서 못 하고있다고 강조를 했다. 그녀가 씩 웃는다 집도있다는데 기뻤나? 그여자 맞선남과 만나서 뮤지컬을 보고 호텔에서 비싼 음식을 먹고 럭셔리하게 데이트를 하고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85

86 이 남자는 매너도 좋고 날 재밌게 해 주려고 엄청 애썼다. 별로 재미도 없는 데 노력이 가상해서 가끔씩 웃어줬다... 집도 있단다ㅋㅋ 유치하기는... 어이 없어서 웃었더니 따라 웃는다. 짜식... 좋아하기는~ 그 녀석을 만나기 전에 이 남자를 만났다면 잘 됐을 수도... 이 남자는 볼 수록 좋은 사람 같은데 ㅠㅠ 식사후에 어디로 가고 싶냐길래 갑자기 돼지껍데기가 생각났다. " 돼지 껍데기 끝내주게 하는 데 잘 알아요! 거기 가서 소주 한 잔 먹고 맞선남@ 돼지껍데기에 소주라니... 이 여자 술꾼인가?? 놀랍다. 생긴거랑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ㅠ.ㅠ " 그래요~ 가고 싶은 데는 어디든 갑시다!" 그여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86

87 그 놈이랑 왔었던 껍데기 집으로 왔다. 소주에 껍데기를 계속 먹었다 둘이 함께한 장소에 있으니 그놈 생각이 더욱 더 난다. 함께 한 추억들이 조각조각 머리를 맴돈다. 소주를 두 병이나 먹고 취기가 올라왔다. 그 놈 생각이 더 났다. 이대로는 그가 보고싶어 미칠것 같다. 당장 달려가고 싶다. 계속 퍼 마시다가 결국... 속이 메스꺼워서 화장실로 가려다 갑자기...!!! 웁!!!!!! 식탁위에 그대로... 맞선남@ 그녀는 완전 술꾼이었다. 껍데기에 소주를 계속 마신다. 그 놈을 못 잊겠다느니 횡설수설 한다. 이상형이었는데 술 버릇은 정말 안 좋네 ㅠㅠ 그래도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근데 욱 하며 식탁에 오바이트를 했다. 그여자 토하고 나니 너무 쪽 팔렸다... 우씨 빨리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87

88 @ 집으로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술냄새가 진동한다. 술담배 하는 여자 참 싫어하는데... 그녀는 예외다. 너무 이쁘니까 뭐든 이해할 수 있다. 잠든 모습도 이쁘다. ㅋㅋ 매일 매일 보고싶다. 잠자는 그녀의 뺨을 살짝 만졌다. 성공이닷! 담엔 한번 안아 줘야쥐ㅋㅋ 눈깜빡할 사이에 집앞에 도착했다.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다...ㅠ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5편 88

89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21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그 여자 맞선남이 집에 데려다주고 갔다. 이 남자는 조건도 좋고 성격도 좋고 집안도 좋고 나를 많이 사랑하는 것같다. 결혼을 한다면 평생 편안하겠지...ㅠㅠ 하지만 지금 내가 정말 사랑하는건 그 녀석이라는걸 알았다... 내 나이 30대... 대부분 나이가 들수록 조건을 많이 보겠지만 난 아직도 사랑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라면을 먹어도 좋다. 아까 그 호텔 음식은 맛을 느끼지 못 했다 그 녀석이랑 함께 먹었던 컵라면이 세상에서 가장 맜있었다... 아직도 결혼 못한 이유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서... 나는 무엇을 하고 사는가 보다는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89

90 누구와 함께 사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언니들은 맨날 나보고 사랑타령이나 하고 정신 못차린다고 뭐라고 한다. " 니가 10대냐 맨날 사랑타령이나하고 한심하다 한심해 조건은 진짜 안볼거냐?? 중국집 배달부하고 결혼 안하면 다행이다." 갑자기 고등학교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시가 생각났다. ' 신경림의 가난한사랑노래'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가난하기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것을... 그때 그 시를 보며 얼마나 울었던지... 나는 가난때문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시의 주제도 그랬었다 역설적으로... 누워서 생각하니 이대로는 안될것 같다. 꼭 남자가 여자를 행복하게 해줘야 된다는 법이 있나? 내가 그를 행복 하게 해줄 수도 있지! 둘이서 함께 힘을 합하면 무슨 일이든 못 하겠어?? 그 남자 종종 편의점에서 소주랑 새우깡을 사서 집에서 먹곤 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90

91 술을 마시면 그녀가 더 보고 싶어졌다. 그날 한강에서 키스라도 한번 해 봤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다. 그녀와의 키스를 추억으로라도 간직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ㅠㅠ 그녀 얼굴을 계속 생각했더니 얼굴이 뭉개져 잘 안 떠올랐다.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 이라도 찍어둘걸ㅠㅠ 소주를 사러 동네 편의점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그여자 그래! 여자라고 이대로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을순 없어 잘못한건 나니까 그의 전화를 기다릴게 아니라 용기있게 내가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지. 이대로 말도 못 하고 헤어지면 평생 후회할 것같다.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정말 괴롭겠지만 진심으로 내가 미안했고 사랑했었다는 내 마음을 다 말하고 나면 후련할 것같다. 책장에 꽂혀 있는 신경림의 시집을 들고 그 남자의 집앞으로 가서 무작정 앉아서 기다렸다. 그 남자 소주를 사서 오는데 집앞에 누군가 앉아 있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91

92 앗! 그녀였다!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고개를 돌렸다. 근데 그녀가 내 앞으로 다가오더니 펑펑 운다. " 오빠 내가 너무 잘못했어요. 오빠를 두고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다니 정말 미안 했어요." ㅠㅠ 그리곤 한 권의 책을 줬다. 책 제목은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였다 였다. 그 여자 그 남자가 왔다. 가슴이 먹먹하다. 그를 보니 눈물이 펑펑났다. 내 사과를 받아줄지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멍하니 아무 말도 없었다. 조용히 돌아섰다. 이제 후회는 없다.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말은 차마 못하고 시집만 주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달려와 내 팔을 잡았다. 그 남자 갑자기 그녀가 나타나서 너무 놀랐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녀가 사과하는데도 멍하니 서 있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92

93 돌아서서 가는 그녀를 보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를 다시 못 본다면 죽을것만 같았다. 나는 비록 소심한 놈이지만 이번엔 용기를 내어 달려가 그녀의 팔을 낚아챘다. 그녀를 와락 껴안고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한손으로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리곤 키스를 했다... 우리의 첫키스였다. 하늘에 별들도 우리를 축복하는것같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6편 93

9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21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그 남자 그 후로 우린 자주 만났다. 그래서 돈이 거의 바닥 나간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무언가 그녀를 만나 해야할거 같은데... 아쒸...이럴 줄 알았으면 직장 다닐 때 돈이라도 좀 모아놀 걸. 혼자 있을 땐 돈이 그리 절실한 줄 몰랐는데 아무래도 여친이 생기니까 절실하다... 모... 데이트야 기양 하믄 되지만 지금 이 나이에 무언가 가진게 없다는게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하긴 직장 다닐 때 빚 안진거만 해도 어디야 얄팍한 통장이 오늘따라 안쓰럽게 느껴진다. 근데 저 p.c방 알바하는 애는 왜 자꾸 내가 화장실 갈때마다 불안한 눈길로 야리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94

95 내가 대포를 깔라 그런지 아나보다. 에이, 아무리 동네라도... 옷 좀 신경써서 입고 다녀야지. 그 여자 씨...드뎌 뽀록났다. 눈치 빠른 뇬들. "너 글코 그런 사이라며?" 하고 무슨 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어댔다. 근데 차마 " 백수" 라는 단어는 입에 올리기 뭐한지 "너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혹은 " 심각한 사이니?" 하며 빙 돌려 말한다. 어떡하긴!! 내가 뭐 지금 살림이라도 차린댔나? 남자, 여자 만나는게 다 글코 그렇지. 모... 만나다가 좋으면 계속 사귀는 거고... 사귀다가 잘 되면 결혼할 수도 있는거지?! 글고... 심각한 사이면 어쩔건데! 지들이 큰 언니라도 되는 듯 걱정스런 표정들이다. 냅둬,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지. 내가 뭐 마누라 있는 유부남이랑 바람이라도 폈냐고... 더 열 받는건 그가 해준 목걸이를 보더니 " 이거 짝퉁아냐?" 하는 것 이었다. 이년들이 정말 오래 살기 싫은가... 한참 열 받았는데 그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95

96 그 남자 모하냐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웬지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칼칼하다.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걍 친구들이랑 있단다. 언제까지 있을 거냐니깐 모른단다...-_- 지가 좀 있다 전화한다고 끊으란다. 쫌 짜증이 날라 그런다. 이씨 ~~~~~ㅠ.ㅠ 혹시 그놈을 또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이자나 ~~~ 날씨도 좋고... 데이트 하기 딱 좋은날 아니냐구...ㅠ.ㅠ 그 여자 이 인간도 양반이랑은 거리가 먼가보다. 어쩜 자기 얘기 하고 있을 때 딱 전화를 걸게 뭐람. 눈치 빠른 기지배들이 " 그럼, 그렇지..." 하는 눈길로 쳐다본다. 뭐 꼭 그가 놀아서가 아니라 난 원래 남들 있는데서 애교 같은건 못 떤다. 친구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도 부담스럽고 해서 내가 이따 연락한다 했더니 " 아써..." 하며 뚝 끊어버린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96

97 이런, 씨...골뱅이 골뱅이, 아니 밴댕이... 문득, 아이스크림 우리끼리 먹었다고 삐지는 아빠를 보며 한숨짓던 엄마가 생각났다. 하여간 전화도 꼭 타이밍 안 맞게 하기는... 아무튼 2차 수다는 선배 언니네 까페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일어섰다. 오늘은 그를 만나기 힘들 것같다... 그 남자 심심해라... 테트리스도 고도리도 질린다. 집에 가서 방바닥이나 긁으며 놀아야 겠다. 근데, Shit!! 지갑을 집에 놓고 왔다...ㅜ.ㅜ 씨앙...어쩐지 알바애가 째리는게 이상하더라니... 별 수 없이 핸펀을 놓고 집에 다녀왔다. 젠장 나이 서른 넘어서 이게 무슨 꼴이람...ㅠ.ㅠ 알바가 싸늘한 눈길로 자리 비운새 전화가 왔단다. 옷! 그녀의 전화번호다! 우히 ~~~^^ 그럼 그렇지!! 만나서 모할까.^^ 우리를 만나게 해 준 녀석이 지네 부부랑 여름 휴가나 같이 가자고 하던데 휴가 계획이나 세울까... 그 여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97

98 선배 언니네 아담한 까페가 무척 맘에 들었다. 그 전부터 생각했었지만 나도 이런 가게를 해보고 싶다. 왠만한 안주 정도는 나도 할 줄 알고... 잘 할 자신도 어느 정도 있다. 근데 결정적인 문제는 돈이다...ㅜ.ㅜ 아니 완전 개털은 아니다. 모아둔 돈, 좀 까먹긴 했지만... 아직 4천만원은 조금 넘게 있다. 과장님이 찍어주신 주식을 조금 사두었던게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논 걸 생각하면 그것도 큰 돈 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돈을 가지고 시작하기엔 힘들다. 내 마지막 보루이자 시집자금 인데... 그럼...그 인간한테 함 물어볼까...?? 모...좀 저축한 거라도 있겠지. 동업... 부부까페... 어머 미쳤나!!! 내가 왜 이래!!! 그 남자 음...갈수록 예뻐 보인다. 울 동네까지 찾아오고 넘 기쁘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98

99 엥? 근데 웬 돈? 까페를 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묻는다. 그...글쎄... 하긴 요즘 누구나 창업바람인 걸 보면 그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다. 아니 꽤 괜찮은 제안이긴 하다. 그녀와 함께 같은 일을!~음...좋다.^^ 근데...개털인데 어쩐담...ㅠ.ㅠ 통장에 남은 돈은 500만원도 안 되는데... 괴롭다...ㅜ.ㅜ 그냥 난 얼른 취직을 해서 그녀를 위해 돈을 버는게 최고란 생각이 든다. 그 여자 별 반응이 없다. 싫은지 좋은지 의사표현이 불분명하다. 우 ~~~~~답답이 ~~~ 그러더니 놀러갈 계획이나 잡잖다....사람이 왜 이렇게 진지하지 못한걸까?... 먹고살자니까 무슨 놀러갈 생각이나 하고오!! 앞으로의 일이 걱정된다...ㅜ.ㅜ 좀 엉뚱한 얘기 좀 하지 말라고 핀잔을 줬더니 머뭇머뭇 하다가 돈이 없단다. 하긴 그럼 그렇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99

100 기가 죽은 모습이다. 에휴...어쩌겠남...돈이 없다는 걸. 괜한 얘길 했나보다. 애교를 부려도 힘이 빠진 얼굴로 조용히 힘없이 웃는다. 에유...나라도 기를 살려 줘야지. 미안하단다. 미안하긴... 내가 미안하지. 그가 ' 아직 희망을 믿고 있다고, 조금만 참아 줄 수 있어?' 라고 말한다... 당근이지 바보야. 누군가 그러지 않았어?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그 남자 미안하다. 그녀에게... 돈만 있다면 보태주고 싶다. 돈은 때때로 사람을 곤란하게 혹은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지난번 그녀에게 나의 불투명한 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 했지만 여전히 가슴 한 켠이 개운치 않다. 그녀가 배시시 웃으며 괜찮단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100

101 씨잉...병주고 약주남... 힘을 내야겠다. 아쉬운 소리하고 살긴 싫었지만 돈이라도 좀 빌려봐야겠다. 그녀를 바래다 주는 길, 그녀가 조용히 팔짱을 끼워온다. 집 근처로 접어들 때쯤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며 책방으로 뛰어들어간다. 잠시 후 서류봉투에 책을 한 권 담아 가지고 나오더니 집에 돌아가는 길에 꺼내보란다. 그녀를 들여보내고 돌아오는 길. 눈물이 났다. 책 제목은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다.] 였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7편 101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2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그 여자 우쒸 ~~ 더워 죽겠다. 내 방엔 에어컨도 없고... 다행히 엄마.아빠가 계모임에 가서 안방에 가서 누워있다. 내 방에도 조그만 에어컨 하나 달자니까 니 돈으로 사서 달으랜다... 빨리 시집을 가던지 해야지.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양파링을 하나 집어 먹었더니 열라 눅눅하다. 접시에 덜어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다. 잠시 후 빠지직~ 하며 데워지는 소리가 들린다. 역시 ~~ 난 천재야 ^^ 빠삭한게 첨 샀을 때 보다 더 맛있다...^^; TV를 보며 다 먹었다... 이 인간은...일욜일인데 만나자고 연락을 줘야할거 아냐?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2

103 폰이 울렸다! 이제야 전화를 하는구나 생각하고 얼른 폰을 확인했다. 그런데 또 맞선남이었다... 맞선남에게서 전화가 계속 와도 안 받았더니 집 앞으로도 계속 찾아왔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했다. "저 사귀는 사람 생겼어요.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남자도 괜찮은 사람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남자뿐이다. 확실히 거절하는게 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이겠지... 그렇게 확실히 했는데도 왜 자꾸 전화가 오는거지...ㅠ_ㅠ 그냥 안 받았다. 맞선 남 그녀에게 까였다. 죽고싶다... 아씨 사귀는 놈이 있단다. 도대체 얼마나 괜찮은 놈이길래 나같은 남자를 차고 가다니...ㅠ_ㅠ 그놈을 만날 수만 있다면 내가 너보다 그녀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포기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3

104 그녀가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 힘들다... 목소리라도 한 번 듣고 싶어서 또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는다. 너무 우울하다... 그 남자 식구들이랑 퀴즈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보통 7~8 단계 까지는 나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 젤 열받을 때는 10단계 까지 갔는데 내가 아는 문제를 출연자가 틀릴 때이다. 꼭 내 돈 날린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ㅜ.ㅜ 그치만 요즘은 아는 문제라도 속으로만 이야기 한다. 괜히 정답 몇 번 이야기 했다가 식구들한테 면박만 받았다. 어머니 : " 그렇게 똑똑한 놈이 왜 집에만 있니?" 여동생 : " 오빠, 여기서 이러지 말고 오빠도 출연신청 해서 돈 좀 벌어와봐." 나 :...-_-; 이젠 절대 말 안한다. 내가 생각한 정답과 일치하면 기양 씩~ 웃고 만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4

105 " 오빠, 뭐가 좋아서 혼자 실실 웃고 그래?" "어? 아냐...갑자기 딴 생각이 나서..." 여동생이 이젠 완존히 갔구나 하는 눈길로 쳐다본다. 슬프다...ㅜ.ㅜ 그 때 전화가 왔다. 그녀와 나를 만나게 (?) 해준 친구 놈 이었다. " 일요일인데 데이트 안하고 집에서 뭐해?" "어! 집인지 어떻게 알았어?" " 미안하다. 아픈델 찔렀구나. 나와. 밥이나 먹자." " 아냐, 아프긴 ^^(확 죽여버릴까...-.-) 근데 둘이서?" " 걱정마, 니 여친도 불렀어. 울 마누라랑 넷이서 술이나 한 잔 해." 그 여자 친구가 고기를 산단다. ^^ 고기집에 들어갔더니 그 이가 먼저 와서 씩~ 웃고 있다. 암튼 오늘 밥도 부실하게 먹었는데 잘 됐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5

106 일단 먹는데 열중했다. 근데 " 고기부페"라 그런지 소고기가 좀 질긴 것같다. 아닌가. 내 이가 부실해 졌나.. 먹는 걸 가만히 쳐다보던 친구가 니가 이렇게 많이 퍼먹을 줄 알고 부페 집으로 자리를 잡았단다. 잘 먹고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갑자기 소화가 안 됐다. ㅠ_ㅠ 그 남자 마구먹는 그녀를 보니 아무래도 그동안 날 생각해서 고기 먹자는 얘기를 안 했나보다. 근데 저렇게 잘 먹으면 앞으로 고기값이 만만치 않게 들것 같다....차라리 정육점을 하나 차릴까... 친구가 간만에 얼굴도 볼 겸 같이 휴가계획이나 잡자고 불렀단다. " 휴가야...뭘, 지금도 매일 놀고 있는데" 라고 말 해 버릴뻔 했다. 그녀가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런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었다. 어디가서 자신없어 보이는거 싫다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6

107 " 그래? 괜찮지! 어때 같이 가는거 좋지?" 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바로 그거야 라고 말하듯이 그녀가 웃는다. 그래, 자신있게 당당하게 살아야 겠다!! 그 여자 친구네가 휴가를 같이 가잖다. 뭐, 몇 번 미리 들은 이야기라 그러자고 했다. 이 남자... 내마음을 이제 아는 것 같다... " 얌마! 장소는 그 날 지도 펴놓고 침 딱 뱉어서 찍히는 데로 가면 되는 거지." 하며 자신있게 이야기를 한다. 내가 원하는게 바로 그거였다. 뭐 돈이야 언젠간 벌거고 평생 놀건가? 자신있게 어깨 딱 펴고 살아야지!!! 자리에서 일어설 때도 그가 "잘 먹었다. 형이 맥주 한 잔 살께." 하며 목소리에 힘을 실어 자신있게 말한다. 그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근데 2차 맥주집에 가서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고기를 너무 급하게 먹었나 보다. 왠만하면 참을라 그랬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아팠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7

108 그 남자 배가 아프단다. 암튼 좀 천천히 좀 먹지. 화장실에 가서 힘 주고 오랬더니 지금 장난하는 거 아니란다. 손을 잡아봤더니 얼음처럼 차가웠다.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급체인 것 같았다. 일단 급한 대로 옷핀으로 손을 땄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넘 꽉 체한 것 같았다. 아무래도 집에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택시 안에서 엄지와 검지 사이를 계속 주물러 줬다. 아픈 듯 조금 찡그리긴 했지만 눈을 지긋이 감고 손을 내게 맡기고 있었다. 차에서 내릴 때 쯤, 많이 괜찮아진 것같았다. 담부터 고기 먹잔 소리 못하겠구나 했더니 피식 웃다가 끄윽 하고 트림을 했다. 창피한지 말 시키지 말란다. 괜찮다고 하고싶은대로 내 뱉으라니까 입을 가리고 웃기만 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몸이 괜찮아져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8

109 그 여자 아씨 ~~ 오늘 쪽 다 팔았다...ㅠ.ㅠ 친구가 혀를 끌끌찬다. " 급하게 먹어대더니 그럴줄 알았다." 손따고 소화제 까지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다. 넘 꽉 막히니까 머리까지 뱅뱅 돌았다. 그가 차 안에서 계속 손을 주물러 줬다. 열라 아팠지만 참았다. 손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졌다. 암튼 손 잡을 거 일년치는 다 잡았을 거 같다...^^; 집에 올 때쯤 거의 괜찮아졌다. 근데...결정적으로 그만 트림을 끄윽~ 하고 해 버렸다. 완전 쪽 팔렸다...ㅜ.ㅜ 뭐가 좋다고 실실 웃는지 쪽 팔리고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기분좋기도 한 날이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8편 109

110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2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그 남자 에휴...이 한여름, 더구나 휴가철에 어디가서 차를 빌린담. 예상에도 없는 인원이 두 명씩이나 불어나서 도저히 친구 놈의 소형 자동차로는 움직일 수가 없게 되버렸다. 나와 그녀, 친구 부부 거기에 그녀들의 친구 둘 까지 여섯 명이 가려면 차가 두 대 필요했다. 아~ 이 자식은 걍 렌트 하자니까 꼭 어디서 구해보라고 난리람. 사람들이 차랑 마누라는 빌려 주는게 아니라는데 도대체 이걸 어디가서 빌린담...ㅠ_ㅠ 회사 다닐 때가 좋았는데... 기름값 걱정도 안하고 팔지 말았을 걸 하는 후회가 진하게 밀려든다. 문득 일가족이 모여 사는 친구 녀석이 떠올랐다. 그 놈거랑 형거랑 매형거랑 어쩌구 저쩌구 해서 집에 차가 3~4 대는 됐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110

111 형이랑도 친하고 하니까 말만 잘하면 될 것도 같다. 하긴 나 회사 다닐 때 그 자식이 나한테 바가지 씌운 것도 많으니까 완전 쌩은 못 까겠지.^-^ 그 여자 이 년들은 할 일 없으면 집에 자빠져 있지 뭘 남들 쌍쌍으로 가는데 끼고 난리람?? 은미년이 더 밉다. 지는 결혼 했다 이거지? 열받게 쒸리...ㅠ.ㅠ 왜 지가 발 벗고 나서서 같이 가자고 설레발이야 ~!!! 기집애들...애인 없으면 지네끼리 가서 현지조달을 하던지 하지... 암튼 내색도 못하고 출발 날짜는 다가왔다. 근데 남친은 차 구해온다더니 왜 이렇게 연락이 없담? 전화를 했다. " 여기 지금 다 모여 있거든, 차 구했어?" "어? 어...지금 가는 길이야." " 차종이 뭐야?" "어...넌, 잘 모를거야. 라보라고. 다마스 사촌 쯤 되는거.."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111

112 " 라보? 우리나라에 그런 차도 있어?" "응...있어 있어. 그런게. 암튼 다 왔으니까 끊어." 들어본 것도 같은데 뭐더라? 혹시... 외제차 인가? ^-^ 은미 신랑 한테 물어봤더니 " 라보요?"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잠시 후 표정이 일그러진다. 뭔데요?... 하고 다시 물어 보는데 빠앙! 하고 경적이 울렸다. 기절하는 줄 알았다 톤 미니 트럭이었다!!!! -_- 그 남자 역시나 였다...-_- 새끼는... 차 멀쩡한 거 같은데 뭐 쇼바가 나갔네 어쩌네 하며 핑계람. 그러면서 지가 납품 때문에 며칠전에 중고로 산 트럭이 있는데 그거라도 빌려가겠냔다. 낡고 귀엽지도 않은 ' 라보' 트럭이었다. -_-; 무슨 물건 팔러 가는 것도 아닌데 난감했다. 물론 나야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여자들이 많은데...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녀는 승용차에 타고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112

113 나만 이차에 타면 될 것같았다. 뒤에는 짐도 싣고...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거라도 빌려 주는게 어디람? 역시나 사람들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그문 어카라구...!! ㅠ.ㅠ 그 여자 차를 보니까 생각났다. 맞아, 저 차 이름이 라보였지...ㅜ.ㅜ 솔직히 조금 실망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저 사람 성격에 차를 빌려 온것만해도 잘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쩔 수 없지... 그치만 그 차에 타고 싶은 맘이 안 드는건 사실이었다. 그가 "넌 편하게 저 차 타고 와." 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 그래도... 될 까." 라고 말해 버렸다. 아주 잠시... 쓸쓸해 하는 것 같았지만 " 그러엄 ~~" 하고 이내 밝게 웃으며 나를 승용차에 밀어 넣었다....하지만 타는 순간부터 후회하기 시작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기 시작할 때부터 그가 우리 차 앞뒤를 오가며 손을 흔들어 댔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어 흔들며 빵빵 경적도 울려댔다. 그런 모습이 우스꽝스러운지 친구들은 연신 깔깔댄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113

114 짐칸에 아이스박스와 온갖 짐을 실은 채 밝은 얼굴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그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 어쨌건 지금 앉아 있는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닌 것같았다. 친구 신랑이 길 안 막힐 때 쉬지 말고 가자는 걸 화장실이 급하다며 쉬어가자고 졸라서 휴게소에 내렸다. 화장실 앞에서 그가 "너 급했구나?" 하며 놀린다. 트럭에 타겠다니까 불편하다며 눈치없이 자꾸 밀어낼라 그런걸 밀치고 올라탔다. 다시 서해안으로 향하는 길... 의자는 다소 불편했지만 마음은 세상 어느 곳 보다도 편했다. 그 남자 고속도로에서 왔다갔다 하며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드는데 영 표정이 밝지가 않았다. 왜 그런지 물론 알것 같다. 그래서 그런 기분 안들게 장난을 친건데... 반응이 없었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다녀온 그녀를 보니 눈이 빨개졌다. 좀 좋은 차를 빌려왔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114

115 에어컨이 가스가 떨어졌는지 잘 안 나와서 창문을 열지 않으면 무척 더웠다. 이 자식이 부채랑 수건을 갖다 놓은 이유를 알것 같았다. 그런데 그녀가 가끔 너무 더우면 부채질을 해 줬다. 시원했다... 그녀에게 고마웠다. 어느덧 <무창포 해수욕장>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19편 115

116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0편 :2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0편 드디어 그들이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갔네요 ~~!! 여름이 벌써 생각나네요 ~~~ 그여자 얼마만에 와보는 바다간가...ㅠ.ㅠ 눈물이 앞을 가렸다. 바닷가 앞 방갈로에 자리를 잡자 마자 물로 돌진했다. 물도 깊지 않은게 놀기에 딱 좋았다. 뒤에서 이 인간이 물을 뿌리며 "오 ~~ 수영복 잘 받는데 ~~!!" 하며 놀린다. 하긴 내가 일주일동안 몇끼를 굶었는데ㅠ.ㅠ 엄마는 내가 밥을 안 먹으니까 처지를 비관해서 그러는 줄 알고 중매 서 줄테니까 너무 그러지 말랜다...ㅠ.ㅠ 아...제발 일년이 오늘 같기만 하여라...^^;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0편 116

117 그남자 오 ~~~^^ 설마했다... 그녀가 당당하게 비키니를 입고 나왔다. 얼굴도 이쁜데 몸매도 보기 좋았다.^^ 친구네 부부랑 서로 목마를 태우고 기마전을 하며 놀았다. 음...이 여자 그동안 친구한테 쌓인게 많았나 보다. 무슨 남자들 보다 더 격하게 덤벼들더니 일격에 무너 뜨렸다.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었다. 근데 그녀의 친구들이 외로워 보인다. 그런 눈빛을 예전에 본적이 있다. 대학 때 M.T를 갔을 때였다. 조용한 동네 였는데 우리 옆에는 모 여대 학생들이 왔었다. 술 먹고 담날 오전에 강가에서 서로 물에 밀어 넣고 보트도 뒤집어가며 놀았는데 그 때 그녀들이 강가에 앉아 우리과 남여 학생들이 깔깔 거리던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 보던 기억이 난다. 모...우리도 어쩔수 없다... 자기들도 남친을 델고 왔어야지 오지말든가 ㅠㅠ 눈치도 없는 것들 ㅉㅉ 네명이서 오붓하게 놀면 너무 좋을텐데...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0편 117

118 그여자 삼겹살에 무슨 꿀이라도 묻혀놨나 보다. 왜 이렇게 달게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그가 번개탄에다가 철망을 얻어서 구워내는 삼겹살은 정말 예술이었다. 이 인간 아무래도 한두번 놀러 다닌 솜씨가 아니었다. 캔맥주도 뜨끈한 것을 아이스 박스 얼음에 대고 문지르더니 금방 얼음같이 차갑게 만들어서 내놓았다. 이 정도면 나중에 같이 살기 괜찮을 것 같았다...* ^^; 저녁에 물이 빠진 바닷가에 나가 조개를 잡는 재미도 쏠쏠했다. 천천히 손을 맞잡고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남자 삼겹살 세 근이 어디로 없어 졌는지 모르겠다. 좀 남으면 낼 아침에 볶아 먹을라 그랬는데..-.- 여자들이 남자보다 넘 잘 먹는다 ㅠㅠ 조개도 좀 줍고 산책을 한 후 본격적으로 음주가무에 들어갔다. 술 먹이기 게임을 했는데 대학 때 써먹던 이런저런 방법으로 했더니 나한테는 술을 마실 기회가 오질 않았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20편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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