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b 2)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정 - ( ᄀ ) - ( ᄂ ) - 국군 - 방백 - 황왕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

Transcription

1 zb 1) 중 2013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국어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에 따라 최초 제작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외에도 저작권법 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 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전송하는 것은 콘텐츠산업 진 흥법 외에도 저작권법에 의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 니다. 먼저 답안지에 성명, 학년, 과목코드를 기입하십시오. 문항을 읽고 맞는 답을 답란에 표시하십시오. 문항배점은 문항위에 표시된 배점표를 참고하십시오. (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서 있는 것일까? 백성은 곡식과 베를 생산 하여 목민관을 섬긴다. 또 말과 수레와 하인을 내어 목민 관을 전송도 하고 환영도 한다. 그리고 피고름과 골수를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나) 그때는 이정이 백성들을 존중하여 법을 제정한 다 음 당정에게 올렸다. 당정도 백성들의 바라는 바를 따라 법을 제정한 다음 주장에게 올렸다. 주장은 국군에게, 국 군은 황왕에게 그렇게 올렸다. 그러므로 그 법이 다 백성 의 편익을 위해 만들어졌다. (다) 그런데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 황 제가 된 다음 자신의 아들과 동생 그리고 시종까지 모두 제후로 봉했다. 그 제후들은 또 자기가 아는 자들을 골라 주장으로 세우고, 주장은 또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추 천하여 당정, 이정으로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자 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주장에게 주고 주장은 당정에 게, 당정은 이정에게 각기 그렇게 법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므로 그 법이라는 것이 다 임금은 높고 백성은 낮으 며, 아랫사람 것을 긁어다가 윗사람에게 붙여주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기에 충분하다. 그리하여 거만하게 제 스스로 높은체하고 자신이 목민관임을 잊어버리고 있다. (마)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하여 수령을 섬기 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를 보고야 만다. 그뿐만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하며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재상에게 뇌물을 쓰면서 후일의 이익을 도 모한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 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 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 니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보기>는 춘향전 에 실린 시이다. 이 시와 (라)에 공 통적으로 드러나 있는 사회상을 잘 표현한 것은? <보기> 금동이의 좋은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훌륭한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의 눈물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도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도 높구나. 1 동고동락( 同 苦 同 樂 ) 2 가렴주구( 苛 斂 誅 求 ) 3 조삼모사( 朝 三 暮 四 ) 4 적반하장( 賊 反 荷 杖 ) 5 각주구검( 刻 舟 求 劍 ) (라) 지금의 수령은 옛날로 치면 제후들이다. 그들의 집 과 수레와 말, 의복과 음식, 많은 시종들은 거의 국군에 맞먹을 정도이다. 그들의 권한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그들이 행하는 형별과 위세는 사람을 겁주 (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서 있는 것일까? 백성은 곡식과 베를 생산 하여 목민관을 섬긴다. 또 말과 수레와 하인을 내어 목민 관을 전송도 하고 환영도 한다. 그리고 피고름과 골수를

2 zb 2)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정 - ( ᄀ ) - ( ᄂ ) - 국군 - 방백 - 황왕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가. 백성들이 모여 살면서 이웃과의 다툼을 공정한 어른에게 가서야 해결을 보고는 그를 추대하여 높이 모시 고 이름을 이정( 里 正 )이라고 했다. 또 여러 마을의 백성들 이 자기 마을에서 해결하지 못한 다툼거리를 식견이 높은 어른에게서 해결을 보고는 감복한 나머지 그를 추대하고 높이 모시고서 이름을 당정( 黨 正 )이라 했다. 또 마을이 모 여 고을을 이루는데, 여러 고을 백성들이 고을 사이에서 해결하지 못한 다툼거리를 가지고 어질고 덕이 있는 어른 을 찾아가 해결을 보고는 그를 주장( 州 長 )으로 모셨다. 또 여러 주장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어른으로 모시고는 그 를 국군( 國 君 )이라 했다. 또 여러 국군들이 한 사람을 추 대하여 어른으로 모시고는 그를 방백( 方 伯 )이라 했다. 또 방백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그를 우두머리로 삼고는 황 왕( 皇 王 )이라 했다. 그러니 따지자면 황왕의 뿌리는 이정 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즉 백성을 위하여 목민관이 있 었던 것이다. (다) ( )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 황제 가 된 다음 자신의 아들과 동생 그리고 시종까지 모두 제 후로 봉했다. 그 제후들은 또 자기가 아는 자들을 골라 주장을 세우고, 주장은 또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추천 하여 당정, 이정으로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자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주장에게 주고 주장은 당정에게, 당정은 이정에게 각기 그렇게 법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 므로 그 법이라는 것이 다 임금은 높고 백성은 낮으며, 아랫사람 것을 긁어다가 윗사람에게 붙여 주는 격이 되었 다. 결국 얼핏 보기에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있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라)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하여 수령을 섬기 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를 보고야 만다. 그뿐만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하며 돈과 베를 거두어 들여서 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이 높고 권세 가 있는 사람이나 대상에게 뇌물을 쓰면서 후일을 도모한 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다. 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목민 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가) ~ (라)의 내용을 바탕으로 목민의 출현 과정을 쓰시오. (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서 있는 것일까? 백성은 곡식과 베를 생산 하여 목민관을 섬긴다. 또 말과 수레와 하인을 내어 목민 관을 전송도 하고 환영도 한다. 그리고 피고름과 골수를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가. 백성들이 모여 살면서 이웃과의 다툼을 공정한 어른에게 가서야 해결을 보고는 그를 ᄀ추대하여 높이 모 시고 이름을 ( A )이라 했다. 또 여러 마을의 백성들이 자기 마을에서 해결하지 못한 다툼거리를 ᄂ식견이 높은 어른에게서 해결을 보고는 감복한 나머지 그를 추대하고 높이 모시고서 당정이라 했다. 또 마을이 모여 고을을 이 루는데, 여러 고을 백성들이 고을 사이에서 해결하지 못 한 다툼거리를 가지고 어질고 덕이 있는 어른을 찾아가 해결을 보고는 그를 ( B )으로 모셨다. 또 이들이 한 사 람을 추대하여 어른으로 모시고는 그를 ( C )이라 했다. 또 그들이 한 사람들 추대하여 어른으로 모시고는 그를 방백이라 했다. 또 방백들이 한 사람들 추대하여 그를 우 두머리로 삼고는 황왕이라 했다. 그러니 따지자면 황왕의 뿌리는 이정에서부터시작된 것이다. 즉 백성을 위하여 목 민관이 있었던 것이다. (다) 그런데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 황 제가 된 다음 자신의 아들과 동생 그리고 ᄃ시종까지 모 두 제후로 봉했고 자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 주었다. 그 러므로 그 법이라는 것이 다 임금은 높고 백성은 낮으며, 아랫사람 것을 긁어다가 윗사람에게 붙여 주는 격이 되었 다. 결국 얼핏 보기에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있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라) 한 사람이 다투다가 해결을 위하여 수령에게 가면 수령이 불쾌한 표정으로 하는 말이, 왜 그리도 시끄럽게 구느냐? 하고, 한 사람이 굶어 죽기라도 하면, 네가 잘못해서 죽었다. 한다.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 하여 수령을 섬기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 를 보고야 만다. 그뿐만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

3 zb 3) zb 4) 하며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ᄅ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재상에게 뇌물을 쓰면 서 후일의 이익을 ᄆ도모한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 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 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 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 는 것이다. 이 글과 다음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조선 후기 수령 들의 공통점을 조건에 맞게 서술하시오. 금동이의 좋은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훌륭한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의 눈물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도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도 높구나. 백성을 ( )하고 ( )하며 권력을 ( )하는 폭정을 저지른다 에 알맞은 단어를 넣어 문장 그대로를 서술하시오. (가) ᄀ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백성 이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백성은 곡식과 베를 생산 하여 목민관을 섬긴다. 또 말과 수레와 하인을 내어 목민 관을 전송도 하고 환영도 한다. ᄂ그리고 피고름과 골수 를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 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이다.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가. 백성들이 모여 살면서 이웃과의 다툼을 공정한 어른에게 가서야 해결을 보고는 그를 추대하여 높이 모시 고 이름을 이정( 里 正 )이라 했다. <중략> 또 여러 주장들 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어른으로 모시고는 그를 국군( 國 君 )이라 했다. 또 여러 국군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어 른으로 모시고는 그를 방백( 方 伯 )이라 했다. 또 방백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그를 우두머리로 삼고는 황왕( 皇 王 ) 이라 했다. 그러니 따지자면 황왕의 뿌리는 이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즉 ᄃ백성을 위하여 목민관이 있었던 것 이다. (다) 그런데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 황 제가 된 다음 자신의 아들과 동생 그리고 시종까지 모두 제후로 봉했다. 그 제후들은 또 자기가 아는 자들을 골라 주장으로 세우고, 주장은 또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추 천하여 당정, 이정으로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자 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주장에게 주고 주장은 당정에 게, 당정은 이정에게 각기 그렇게 법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므로 그 법이라는 것이 다 임금은 높고 백성은 낮으 며, 아랫사람 것을 긁어다가 윗사람에게 붙여 주는 격이 되었다. 결국 얼핏 보기에 ( ᄅ )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라) 한 사람이 다투다가 해결을 위하여 수령에게 가면 수령이 불쾌한 표정으로 하는 말이, / 왜 그리도 시끄럽 게 구느냐? 하고, 한 사람이 굶어 죽기라도 하면, ᄆ 네가 잘못해서 죽었다. 한다.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하여 수령을 섬기 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를 보고야 만다. 그뿐만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하며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재상에게 뇌물을 쓰면서 후일의 이익을 도 모한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 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 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 니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위 글에서 나타난 당시의 시대 상황으로 적절한 것 은? 1 수령은 막대한 재산과 권력으로 백성을 잘 보살폈다. 2 백성은 수령을 존경해서 곡식과 옷감을 생산하여 섬겼다. 3 수령은 자신의 승진을 위해 비리를 저지르기도 하였다. 4 수령은 중국의 횡포를 견디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백성들 을 괴롭혔다. 5 황왕으로부터 이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리가 백성에 의 해 세워졌다. (가)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가. 백성들이 모여 살면서 이웃과의 다툼을 공정한 어른에게 가서야 해결을 보고는 그를 추대하여 높이 모시 고 이름을 이정( 里 正 )이라 했다. 또 여러 마을의 백성들이 자기 마을에서 해결하지 못한 다툼거리를 식견이 높은 어 른에게서 해결을 보고는 감복한 나머지 그를 추대하고 높

4 zb 5) 이 모시고서 이름을 당정( 黨 正 )이라 했다. (나) 또 여러 국군들이 한 사람을 추대하여 어른으로 모시고는 그를 방백( 方 伯 )이라 했다. 또 방백들이 한 사람 을 추대하여 그를 우두머리로 삼고는 황왕( 皇 王 )이라 했 다. 그러니 따지자면 황왕의 뿌리는 이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즉 백성을 위하여 목민관이 있었던 것이다. (다) 그때는 이정이 백성들을 존중하여 법을 제정한 다 음 당정에게 올렸다. 당정도 백성들의 바라는 바를 따라 법을 제정한 다음 주장에게 올렸다. 주장은 국군에게, 국 군은 황왕에게 그렇게 올렸다. 그러므로 그 법이 다 백성 의 편익을 위해 만들어졌다. (라) 그런데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 황 제가 된 다음 자신의 아들과 동생 그리고 시종까지 모두 제후로 봉했다. 그 제후들은 또 자기가 아는 자들을 골라 주장으로 세우고, 주장은 또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추 천하여 당정, 이정으로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자 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주장에게 주고 주장은 당정에 게, 당정은 이정에게 각기 그렇게 법을 만들어 주었다. 결국 얼핏 보기에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있는 꼴이 되 고 만 것이다. (마) 지금의 수령은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하 여 수령을 섬기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를 보고야 만다. 그뿐만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하 며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 이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재상에게 뇌물을 쓰면서 후일의 이익을 도모한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을 위 하여 존재하고 있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 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 이다. 이 글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시대상으로 볼 수 없는 것은? 1 백성들에 의해 목민관과 왕이 선출되었다. 2 백성들이 관리들에게 부당한 세금을 내어야 했다. 3 목민관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일을 했다. 4 목민관들이 자기 출세를 위해 뇌물을 바쳤다. 5 백성들은 목민관에게 억울한 폭력을 당하였다. (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백성은 곡식과 베를 생산하 여 목민관을 섬긴다. 또 말과 수레와 하인을 내어 목민관 을 전송도 하고 환영도 한다. 그리고 피고름과 골수를 짜 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나) 그런데 후세에 와서는 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 황 제가 된 다음 자신의 아들과 동생 그리고 시종까지 모두 제후로 봉했다. 그 제후들은 또 자기가 아는 자들을 골라 주장으로 세우고, 주장은 또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추 천하여 당정, 이정으로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자 기 욕심대로 법을 만들어서 주장에게 주고 주장은 당정에 게, 당정은 이정에게 각기 그렇게 법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므로 그 법이라는 것이 다 임금은 높고 백성은 낮으 며, 아랫사람 것을 긁어다가 윗사람에게 붙여 주는 격이 되었다. 결국 얼핏 보기에. (다) 지금의 수령은 옛날로 치면 제후들이다. 그들의 집 과 수레와 말, 의복과 음식, 많은 시종들은 거의 국군에 맞먹을 정도이다. 그들의 권한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그들이 행하는 형벌과 위세는 사람을 겁주 기에 충분하다. 그리하여 거만하게 제 스스로 높은 체하 고 자신이 목민관임을 잊어버리고 있다. (라) 한 사람이 다투다가 해결을 위하여 수령에게 가면 수령이 불쾌한 표정으로 하는 말이, 왜 그리도 시끄럽게 구느냐? 하고, 한 사람이 굶어 죽기라도 하면, 네가 잘못해서 죽었다. 한다.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하여 수령을 섬기 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를 보고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하며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재상에게 뇌물을 쓰면서 후일의 이익을 도 모한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 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 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 니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ᄀ

5 zb 6) zb 7) 이 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행동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1 조선 시대 목민관 의 역할을 조사한다. 2 글쓴이 정약용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알아본다. 3 작품 속에 어려운 어휘들의 뜻을 찾아본다. 4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리 임명 제도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5 작품의 배경이 되는 조선 시대의 사회 상황을 조사해 본 다. (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내가 바라는 ᄀ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흠뻑 적셔도 좋으련. 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나) 여섯 쪽을 갈라 한 쪽을 심어도 어김없이 육 쪽이 되는 마늘 서린 내린 논밭에다 두엄 뿌려 갈아 묻고 짚 덮어 겨울 나면 ᄂ봄 앞질러 이 시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언 땅 뚫고 돋는 새순 1 어둡고 지친 분위기 2 힘겹고 슬픈 분위기 3 치열하고 투쟁적인 분위기 4 낭만적이고 애상적인 분위기 5 평화롭고 낭만적인 분위기 a맵기는 살모사 같고 단단하기가 차돌 같은 단양 마늘 약값도 안 되고, 품값도 안 되는 것을 육순 노모

6 zb 8) 해마다 심는 정은 쪽 떼어 묻어도 육 남매 살 붙어 열리기 때문일까 쪽쪽 떼어 뿌려도 어김없는 육 쪽 마늘 (다)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가는 새벽 막내딸 이뿐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절편 같은 ᄃ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 면 이뿐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마) 우리 가족은 이북에서 살다가 1 4 후퇴 때 월남하 였습니다. 피란 오면서 아버지를 잃고 또 오빠마저 세상 을 떠나게 되니, 남은 사람은 어머니와 올망졸망한 우리 네 자매뿐이었습니다. 사선( 死 線 )을 넘으면서 목숨 하나 부지하기도 어려웠던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빈 주먹으로 어느 도시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가 그곳의 여자 상업 고동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셨기 때문입니다. (다) 시의 내용을 이야기로 만들 때 유의할 점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1 시의 정서와 분위기에 맞게 만든다. 2 작가의 경험을 상상해 보며 쓴다. 3 낱말 뜻을 정확히 알고 이야기로 만들어 본다. 4 상황을 상상하며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추측하며 쓴다. 5 작품 해석의 근거를 작품 밖의 역사적 상황에서 찾아 써 본다. (라)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ᄅ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ᄂ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7 zb 9) zb 10) ᄂ에서 사용된 심상의 종류와 같은 것은? 1 달은 과일보다 향그럽다. 2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3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 소리 4 물새알은 간간하고 짭조름한 미역 냄새 5 불현 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가)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ᄀ하늘 밑 ᄂ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 가 )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지만 상효가 오늘 숙직 당번이므로 황공해 하면서 맘대로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빨리 가보라'고 명령하였 다. 날이 저물 무렵에, "함양 과부가 살아났느냐?" 고 옆 에 있던 사람들에게 묻자, "이미 죽었다 합니다."하고 대 답하였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으며 효성이 지극했다 합니다. 그러다 열아홉이 되자 함양 임 술증에게 시집가서 처가 되었습니다. 술증의 집안도 대대 로 함양의 아전으로, 평소에 몸이 여위고 약했습니다. 그 런 까닭에 초례를 치른 지 반 년이 채 안 되어 죽고 말았 습니다. 박씨는 남편의 상을 치르면서 예법을 다하고 시 부모를 섬기는 데에도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였다 합니다. 그래서 두 고을의 사람들 가운데 그 어진 마음을 칭찬하 지 않는 이가 없었는데, 이제 정말 그런 행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가) 시를 가장 바르게 감상한 사람은? 1 시원 : 시를 읽으니 청포도를 먹고 싶어. 2 성재 : 이 시는 청각적 심상이 두드러지는군. 3 준희 : 손님 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 4 윤제 : 이육사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본명은 뭐지? 5 학찬 : 이육사 등 당대의 시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ᄃ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ᄅ하이얀 ᄆ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나) 여섯 쪽을 갈라 / 한 쪽을 심어도 / 어김없이 육 쪽이 되는 마늘 // 서린 내린 논밭에다 / 두엄 뿌려 갈아 묻고 / 짚 덮어 겨울 나면 / 봄 앞질러 / 언 땅 뚫고 돋는 새순 // 시와 수필을 발표하고, 경찰서에 끌려가 취조를 당하곤 하는 일은 육사에게 일상과 같은 일이 되었다. 그의 심신은 나날이 쇠약해져 갔다. 그는 쇠약해진 심 신을 돌보기 위해 포항의 송도원으로 요양을 갔는데, 유 명한 시 '청포도( '문장')는 바로 이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나온 시이다. 맵기는 살모사 같고 / 단단하기가 차돌 같은 단양 마늘 // 약값도 안 되고, 품값도 안 되는 것을 / 육순 노모 / 해마다 심는 정은 / 쪽 떼어 묻어도 / 육 남매 살 붙어 열리기 때문일까 / 쪽쪽 떼어 뿌려도 / 어김없는 육 쪽 마늘 // (다) 내가 그제야 소리를 높여 "닭이 울었느냐?" 하고 물었더니, 곁에 있던 사람이 대답했다. "벌써 서너 번이나 울었습니다." "바깥에 무슨 일이 생겼느냐?" "통인 박상효 의 조카딸이 함양으로 시집가서 일찍 과부가 되었습니다. 오늘 지아비의 삼년상이 끝나자 바로 약을 먹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 집에서 급하게 연락이 와서 구해 달라고 하 (가) 내 고장 칠월은 ᄀ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나)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다)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8 zb 11) zb 12) (라)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 靑 袍 )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뻑 적셔도 좋으련. (바) ᄂ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라고 이 시는, ᄃ 하늘 로 표상되는 고향을 떠올려 평화 로운 삶과 조국 광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내었다. 그런데 ᄅ그의 대표작인 '청포도', '서시', 그리고 '광야' 와 '꽃' 등에는 ᄆ독립 운동의 좌절로 인한 울분과 격앙된 감정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ᄇ이것은 울분을 참지 못하는 그의 성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말 이 많은 편이 아니고 항상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 는 편이었으며, 자기를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않았다. ᄉ 이러한 시의 경향과 그의 지사적 성격은 어릴 때에 받은 한학 교육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밑줄 친 시어의 의미가 다른 하나는? 1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 청포( 靑 袍 )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3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한 발 제겨디딜 곳조차 없 다 //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4 육첩방은 남의 나라 /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 등 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 리는 최후의 나 5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든 /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 리다 옷을 잘 입히고 아침상도 잘 차려 주었는데, 떡보는 다 른 음식은 입에도 안 대고 떡만 잔뜩 먹었습니다. 자그마 치 다섯 양푼이나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중국 사신을 맞 이하러 압록강으로 갔습니다. 압록강 저편에서는 중국 사신이 배를 타고 오고, 이편 에서는 떡보가 배를 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강 한복판에 서 만나는 거였습니다. 떡보가 멀리서 중국 사신을 보니 까 수염이 허연 영감이더란 말입니다. 그래 배를 타고 슬 슬 가까워지는데, 아닌 게 아니라 중국 사신이 수수께끼 를 냈습니다. 수수께끼를 내긴 내는데, 무슨 멋인지 말로 안 하고 손짓으로 했습니다. ᄀ손가락으로 이렇게 동그라 미를 그려 보인단 말입니다. 저게 무슨 뜻일까. 궁리하던 떡보가 짐작을 했습니다. 옳지, 제까짓 게 오늘 아침에 동그란 떡을 먹었다는 뜻이로군. 그렇다면 나도 보여 줄 게 있지. 그러고는 ᄂ손가락으로 이렇게 네모를 그려보 였습니다. 자기는 오늘 아침에 네모난 떡을 먹고 왔다는 뜻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중국 사신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중국 사신이 하늘이 둥근 것을 아느냐? 라는 뜻으로 손가락을 둥글게 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떡보가 네모를 만들어 보 이니까, 저건 틀림없이 땅이 네모난 것도 안다는 뜻이렷 다. 과연 똑똑한 사람이군. 하고 생각하고 놀란 것이었습 니다. 옛날 사람들은 땅이 네모나다고 생각했습니다. 위 글을 읽고 친구들이 나눈 대화이다. 바르게 이해 하지 못한 학생은? 1 지민: 중국 사신은 상대가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 이라 생각해. 2 마루: 중국 사신은 상대를 시기하며 못마땅해 하는 표정 을 지었을 것 같아. 3 현주: 떡보는 상대도 나처럼 떡과 관련된 생각을 하고 있 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 4 금난: 손짓만으로 전달한 내용이 상대방에게 다르게 전달 되어 서로가 오해를 하고 있어. 5 지섭: 상황 맥락에 어울리지 않는 떡보의 행동과 사신의 해석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어. (가) 그 다음에 중국 사신이 둘째 번 수수께끼를 내는 데, 이번에는 손가락을 이렇게 세 개를 펴서 흔들었습니 다. 저건 또 무슨 뜻일까. 떡보가 금방 짐작을 했습니다. 응, 저건 자기가 오늘 아침에 떡을 세 양푼을 먹고 왔다 는 뜻이겠군. 하고는 손가락을 다섯 개 다 펴서 흔들었 습니다. 자기는 오늘 아침에 떡을 양푼이나 먹었다는 뜻 이었습니다.

9 zb 13) (나) 그걸 보더니 중국 사신이 또 깜짝 놀랐습니다. 사 실은 삼강을 아느냐? 라는 뜻으로 손가락 세 개를 펴 보 였던 것입니다. 삼강오륜 중에서 삼강을 아느냐고 물은 것인데, 떡보가 손가락을 다섯 개 펴 보이니까, 아하, 저 건 삼강뿐 아니라 오륜도 안다는 뜻이로군. 너무나 지혜 로운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2 성씨의 시조 이야기다. 3 주인공이 신적 능력이 있다. 4 운명론적, 비극적 이야기다. 5 흥미와 교훈 위주의 글이다. (다) 이제 마지막 수수께끼를 낼 차례가 되었습니다. 중 국 사신이 요건 모를 거야. 하듯이 의기양양하게 자기 수염을 슬슬 쓰다듬는 시늉을 했습니다. 저건 또 뭐야. 떡보가 잠시 생각하다가, 옳지, 제까짓 게 이제 자랑할 게 없으니 수염 자랑을 하는군. 그렇다면 나도 자랑할 게 있지. 하고는, 저고리 섶을 떡 젖히고 이렇게 배를 내밀 어 배 자랑을 했습니다. 떡을 많이 먹었으니 오죽 배가 부르겠습니까. (라) 그걸 보더니 중국 사신이 무릎을 치며 감탄을 했 습니다. 사실은 염제를 아느냐? 하는 뜻으로 수염을 쓰 다듬은 거란 말입니다. 중국 전설 속의 임금 염제, 복희 씨 중에서 염제를 아느냐고 묻는다는 게 수염 염 자를 나 타내느라고 수염을 쓰다듬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떡보가 배를 쓱 내미니까, 아니? 저건 배 복자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그럼 염제만 아는 게 아니라 복희씨까지 안다는 뜻이렷다. 아이쿠, 내가 졌다, 졌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사신은 ᄀ (가) 옛날 함경도 어느 두메산골에 한 떠꺼머리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총각은 가난해서 글을 못 배웠습니 다. 그래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고, 지팡이 놓고 한일 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ᄀ 고 떡을 잘 먹었습니다. 떡을 어찌난 잘 먹는지, 한 양푼이 되는 떡을 숨도 안 쉬 고 한 참에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떡보였습 니다. (나) 나라에서는 수수께끼를 맞힐 사람을 아무리 찾아 도 모두 겁을 먹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 던 참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떡보에게 대접을 잘 해 주고, 중국 사신이 오는 날 내보냈습니다. 옷을 잘 입히고 아침상도 잘 차려 주었는데, 떡보는 다 른 음식은 입에도 안 대고 떡만 잔뜩 먹었습니다. 자그마 치 다섯 양푼이나 먹었습니다. (마) 예전 같으면 큰 나라에서 왔다고 마구 거드름을 피우고 거만을 떨었을 텐데, 이제는 아주 공손해져서 모 르는 게 있으면 떡보에게 묻고 했습니다. 임금님이 기분이 좋아서 떡보에게, 뭐든지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여라. 하니까, 떡보는 그저 떡이 최고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그저 떡만 실컷 먹으면 됩니다. 했습니다. 그래서 떡보는 그 이후로 평생 떡을 실컷 먹으면서 잘 살았습니다 <보기>에서 설명하는 설화의 종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뚜렷하지 않은 장소와 인물에 얽힌 이야기로, 평범한 인간이 운명을 개척하여 희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1 지역적으로 전승된다. (다) 압록강 저편에서는 중국 사신이 배를 타고 오고, 이편에서는 떡보가 배를 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강 한복 판에서 만나는 거였습니다. 떡보가 멀리서 중국 사신을 보니까 수염이 허연 영감이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슬슬 가까워지는데, 아닌 게 아니라 중국 사신이 수 수께끼를 냈습니다. 수수께끼를 내긴 내는데, 무슨 멋인 지 말로 안 하고 손짓으로 했습니다. ᄂ손가락으로 이렇 게 동그라미를 그려 보인단 말입니다. 저게 무슨 뜻일까. 궁리하던 떡보가 짐작을 했습니다. 옳지, 제까짓 게 오늘 아침에 동그란 떡을 먹었다는 뜻이로군. 그렇다면 나도 보여 줄 게 있지.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이렇게 네모를 그려 보였습니다. 자기는 오늘 아침에 네모난 떡을 먹고 왔다는 뜻이었습니다. (라) 그걸 보고 중국 사신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중국 사신이 하늘이 둥근 것을 아느냐? 라는 뜻으로 손 가락을 둥글게 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떡보가 네모를 만 들어 보이니까, 저건 틀림없이 땅이 네모난 것도 안다는 뜻이렷다. 과연 똑똑한 사람이군. 하고 생각하고 놀란 것

10 zb 14) zb 15) 이었습니다. (마) 예전 같으면 큰 나라에서 왔다고 마구 거드름을 피우고 거만을 떨었을 텐데, 이제는 아주 공손해져서 모 르는 게 있으면 떡보에게 묻고 했습니다. 임금이 기분이 좋아서 떡보에게, 뭐든지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여라. 하니까, 떡보는 그저 떡이 최고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그저 떡만 실컷 먹으면 됩니다. 했습니다. 그래서 떡보는 그 이후로 평생 떡을 실컷 먹 으면서 잘 살았습니다. ᄂ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1 수신자는 떡보이다. 2 발신자는 중국 사신이다. 3 중국 사신이 낸 수수께끼이다. 4 반언어적 표현방식만을 사용하고 있다. 5 하늘이 둥근 것을 아는지 물어보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옛날 함경도 어느 두메산골에 한 떠꺼머리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총각은 가난해서 글을 뭇 배웠습니다. 그 래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고, 지팡이 놓고 한 일 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 ᄀ )고 떡을 잘 먹었습니다. 떡 을 어찌나 잘 먹는지, 한 양푼이 되는 떡을 숨도 안 쉬고 한 참에 다먹어치웠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떡보였습니다. 이 떡보가 하루는 장에 갔더니, 사람들이 담벼락 앞에 모여서서 웅성웅성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싶어서 가 보았더니 담벼락에 커다란 종이가 붙어 있고 글씨가 쓰여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 웅성거렸습니다. 떡보 가 무슨 글인지 읽어 보려고 해도 당최 글을 알아야지요.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까, 중국에서 사신이 오는데 이 사신이 어려운 수수께끼를 낸다는군. 그 수수 께끼를 맞힐 사람을 찾는다는 글일세. 하고 가르쳐 줬습 니다. 떡보가 생각하기를, 글을 못 배웠어도 그까짓 수수 께끼쯤 못 맞히랴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보따리를 싸 서 한양으로 갔습니다. 임금님 앞에 턱 나가서, 제가 수 수께끼를 한번 알아맞혀 보겠습니다. 하고 큰소리를 쳤 습니다. (중략) 그 다음에 중국 사신이 둘째 번 수수께끼를 내는데, 이 번에는 손가락을 이렇게 세 개를 펴서 흔들었습니다. 저 건 또 무슨 뜻일까. 떡보가 금방 짐작을 했습니다. 응, 저건 자기가 오늘 아침에 떡을 세 양푼을 먹고 왔다는 뜻 이겠군. 하고는, 손가락을 다섯 개 다 펴서 흔들었습니 다. 자기는 오늘 아침에 떡을 다섯 양푼이나 먹었다는 뜻 이었습니다. 그걸 보더니 중국 사신이 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삼강을 아느냐? 라는 뜻으로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였던 것입니다. 삼강오륜 중에서 삼강을 아느냐고 물은 것인데, 떡보가 손가락을 다섯 개 펴 보이니까, 아하, 저건( )는 뜻이로군. 너무나 지혜로운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수수께끼를 낼 차례가 되었습니다. 중국 사신이 요건 모를 거야. 하듯이 의기양양하게 자기 수염 을 슬슬 쓰다듬는 시늉을 했습니다. 저건 또 뭐야. 떡보 가 잠시 생각하다가, 옳지, 제 까짓게 이제 자랑할 게 없 으니 수염 자랑을 하는군. 그렇다면 나도 자랑할 게 있 지. 하고는, 저고리 섶을 떡 젖히고 이렇게 배를 내밀어 배 자랑을 했습니다. 떡을 많이 먹었으니 오죽 배가 부르겠습니까. 그걸 보 더니 중국 사신이 무릎을 치며 감탄을 했습니다. 사실은 염제를 아느냐? 하는 뜻으로 수염을 쓰다듬은 거란 말 입니다. 그런데 떡보가 배를 쓱 내미니까, 아니? 저건 배 복 자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그럼 염제만 아는 게 아니 라 복희씨까지 안다는 뜻이렷다. 아이쿠, 내가 졌다, 졌 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사신은 코가 납작해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큰 나라에서 왔다고 마구 거드름을 피우고 거만을 떨었을 텐데, 이제는 아주 공손해져서 모르는 게 있으면 떡보에게 묻고 했습니다. 임금님이 기분이 좋아서 떡보에게, 뭐든지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여라. 하니까, 떡보는 그저 떡이 최고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그저 떡만 실컷 먹으면 됩니다. 했습니다. 그래서 떡보는 그 이후로 평생 떡을 실컷 먹으면서 잘 살았습니다. 다음 밑줄 친 그것 과 이것 의 의미가 명확하게 드 러나도록 ᄀ과 ᄂ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 은? 시아 : ᄀ ᄂ

11 zb 16) 준수 : 시아야, 그것보다는 이것이 좋지 않니? 시아 : ᄂ 1 ᄀ - 점심 식사로 전주비빔밥 어때? ᄂ - 그래, 네 말대로 김치볶음밥이 더 좋겠다. 2 ᄀ - 다음 주말에 우리 서울대공원에 갈까? ᄂ - 그래, 네 말대로 하자. 3 ᄀ - 이것 좀 봐, 어때 보여? ᄂ - 그래, 네 말대로 노란색 치마가 더 좋겠다. 4 ᄀ - 친구 생일 선물로 이 노트 어때? ᄂ - 그래, 그게 더 좋겠구나. 5 ᄀ - 이게 더 좋을까? 저게 더 좋을까? 떡보가 잠시 생각하다가, 옳지, 제까짓 게 이제 자랑할 게 없으니 수염 자랑을 하는군. 그렇다면 나도 자랑할 게 있지. 하고는, 저고리 섶을 떡 젖히고 이렇게 배를 내밀어 배 자랑을 했습니다. 떡을 많이 먹었으니 오죽 배가 부르 겠습니까. 그걸 보더니 중국 사신이 무릎을 치며 감탄을 했습니 다. 사실은 염제를 아느냐? 하는 뜻으로 수염을 쓰다듬 은 거란 말입니다. 중국 전설 속의 임금 염제, 복희씨 중 에서 염제를 아느냐고 묻는다는 게 수염 염자를 나타내느 라고 수염을 쓰다듬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떡보가 배를 쓱 내미니까, 아니? 저건 배 복자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그럼 염제만 아는 게 아니라 복희씨까지 안다는 뜻이렷 다. 아이쿠, 내가졌다. 졌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ᄂ - 그래, 네 말대로 장미가 더 좋겠다. ᄀ에 들어갈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2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가) 옛날 함경도 어느 두메산골에 한 떠꺼머리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총각은 가난해서 글을 못 배웠습니 다. 그래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고, 지팡이 놓고 한일 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 ᄀ )고 떡을 잘 먹었습 니다. 떡을 어찌나 잘 먹는지, 한 양푼이 되는 떡을 숨도 안 쉬고 한 참에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떡보 였습니다. (나) 이 떡보가 하루는 장에 갔더니, 사람들이 담벼락 앞에 모여 서서 웅성웅성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싶어서 가 보았더니 담벼락에 커다란 종이가 붙어 있고 글씨가 쓰여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 웅성거렸습니다. 떡보가 무슨 글인지 읽어 보려고 해도 당최 글을 알아야 지요.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까. 중국에서 사신이 오는데, 이 사신이 어려운 수수께끼 를 낸다는군. 그 수수께끼를 맞힐 사람을 찾는다는 글일 세. 하고 가르쳐 줬습니다. 떡보가 생각하기를, 글을 못 배 웠어도 그까짓 수수께끼쯤 못 맞히랴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보따리를 싸서 한양으로 갔습니다. 임금님 앞에 턱 나가서, 제가 수수께끼를 한번 알아맞혀 보겠습니다. (다) 이제 마지막 수수께끼를 낼 차례가 되었습니다. 중 국 사신이 요건 모를 거야. 하듯이 의기양양하게 자기 수염을 슬슬 쓰다듬는 시늉을 했습니다. 저건 또 뭐야. 3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 4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 5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가) 옛날 함경도 어느 두메산골에 한 떠꺼머리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총각은 가난해서 글도 못 배웠습니 다. 그레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고, 지팡이 놓고 한일 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 ᄀ )고 떡을 잘 먹었습니 다. 떡을 어찌나 잘 먹는지. 한 양푼이 되는 떡을 숨도 안 쉬고 한 참에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떡보 였습니다. (나) 이 떡보가 하루는 장에 갔더니, 사람들이 담벼락 앞에 모여 서서 웅성웅성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싶어서 가 보았더니 담벼락에 커다란 종이가 붙어 있고 글씨가 쓰여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 웅성거렸습니다. 떡보가 무슨 글인지 읽어 보려고 해도 당최 글을 알아야 지요.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까. 중국에서 사신이 오는데, 이 사신이 어려운 수수께끼 를 낸다는군. 그 수수께끼를 맞힐 사람을 찾는다는 글일 세. 하고 가르쳐 줬습니다. 떡보가 생각하기를, 글을 못 배 웠어도 그까짓 수수께끼쯤 못 맞히랴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보따리를 싸서 한양으로 갔습니다. 임금님 앞에 턱 나가서,

12 zb 17) zb 18) 제가 수수께끼를 한번 알아맞혀 보겠습니다. 하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다) 이제 마지막 수수께끼를 낼 차례가 되었습니다. 중 국 사신이 요건 모를 거야. 하듯이 의기양양하게 자기 수염을 슬슬 쓰다듬는 시늉을 했습니다. 저건 또 뭐야. 떡보가 잠시 생각하다가, 옳지, 제까짓 게 이제 자랑할 게 없으니 수염 자랑을 하는군. 그렇다면 나도 자랑할 게 있지. 하고는, 저고리 섶을 떡 젖히고 이렇게 배를 내밀어 배 자랑을 했습니다. 떡을 많이 먹었으니 오죽 배가 부르 겠습니까. 그걸 보더니 중국 사신이 무릎을 치며 감탄을 했습니 다. 사실은 염제를 아느냐? 하는 뜻으로 수염을 쓰다듬 은 거란 말입니다. 중국 전설 속의 임금 염제, 복희씨 중 에서 염제를 아느냐고 묻는다는 게 수염 염자를 나타내느 라고 수염을 쓰다듬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떡보가 배를 쓱 내미니까, 아니? 저건 배 복자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그럼 염제만 아는 게 아니라 복희씨까지 안다는 뜻이렷 다. 아이쿠, 내가졌다. 졌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은? 1 보잘것없는 떡보를 계속 도와주는 임금의 지혜 2 떡보와 사신의 잘못된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3 큰 권력을 가지고도 힘없는 떡보에게 고개를 숙인 사신 4 떡보의 단순한 행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신의 반응 5 나라에 큰 공을 세우고도 여전히 떡만 찾는 떡보의 순박 함 (가) 옛날 함경도 어느 두메산골에 한 떠꺼머리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총각은 가난해서 글을 못 배웠습니 다. 그래서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고, 지팡이 놓고 한일 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고 떡을 잘 먹었습니다. 떡을 어찌나 잘 먹는지, 한 양푼이 되는 떡을 숨도 안 쉬고 한 참에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 래서 이름이 떡보였습니다. 그래서 중국 사신은 코가 납작해졌습니다. (라) ᄂ예전 같으면 큰 나라에서 왔다고 마구 거드름을 피우고 거만을 떨었을 텐데, 이제는 아주 공존해져서 모 르는 게 있으면 떡보에게 묻고 했습니다. 임금님이 기분이 좋아서 떡보에게, 뭐든지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여라. 하니까, 떡보는 그저 떡이 최고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그저 떡만 실컷 먹으면 됩니다. 했습니다. 그래서 떡보는 그 이후로 평생 떡을 실컷 먹으면서 잘 살았습니다. 이와 같은 글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1 글쓴이가 분명한 있음직한 일을 상상하여 꾸며 쓴 산문 문학 2 판소리를 발전한 민중의 이야기 3 특정 지명이나 구체적인 증거물의 유래를 밝힌 이야기 (나) 그래서 며칠 동안 떡보에게 대접을 잘해 주고, 중 국 사신이 오는 날 내보냈습니다. 옷을 잘 입히고 아침상 도 잘 차려 주었는데, 떡보는 다른 음식은 입에도 안 대 고 떡만 잔뜩 먹었습니다. 자그마치 다섯 양푼이나 먹었 습니다. (다) 압록강 저편에서는 중국 사신이 배를 타고 오고, 이편에서는 떡보가 배를 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강 한복 판에서 만나는 거였습니다. 떡보가 멀리서 중국 사신을 보니까 수염이 허연 영감이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슬슬 가까워지는데, 아닌 게 아니라 중국 사신이 수 수께끼를 냈습니다. 수수께끼를 내긴 내는데, 무슨 멋인 지 말로 안 하고 손짓으로 했습니다. 손가락으로 이렇게 동그라미를 그려 보인단 말입니다. 저게 무슨 뜻일까. 궁 리하던 떡보가 짐작을 했습니다. ( ᄀ ). 그렇다 면 나도 보여 줄 게 있지.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이렇게 네모를 그려 보였습니다. 자기는 오늘 아침에 네모난 떡 을 먹고 왔다는 뜻이었습니다. 4 예부터 구전되어 내려온 흥미 위주의 이야기 5 신성한 이야기로 민족적인 범위에서 전승되는 것이 특징 임 이 글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라고 볼 수 없는 것 (라) 그걸 보고 중국 사신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중국 사신이 ( ᄂ ) 라는 뜻으로 손가락을 둥글게 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떡보가 네모를 만들어 보이니까, 저건 틀림없이 땅이 네모난 것도 안다는 뜻이렷다. 과연 똑똑한 사람이군. 하고 생각하고 놀란 것이었습니다. 옛

13 zb 19) zb 20) 날 사람들은 땅이 네모나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이 흐르고 풀뿌리가 눕는다. <보기>는 미래의 떡보가 (가)~(라) 글의 상황을 바탕 으로 집필한 자서전의 일부분이다. 밑줄 친 부분 중 적절하게 서술한 것은? <보기> 벌써 20년이 흘렀던가. 내가 떡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그 때. 1함경도 두메 산골에서 중국 사신과 만나 수수께 끼 대결을 했다. 부담스러웠지만, 2임금님이 중국 사신 을 이길 수 있다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의견에 대결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 사신은 수수께끼의 내용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3중국어로 설명하여 이해는 잘 안 갔지만, 손동 작이랑 표정을 보니까 나름대로 알 수 있었다. 나는 떡만 먹는 재주밖에 없었지만, 중국 사신을 이길 수 있었다. 4그 이유를 추측컨대, 중국 사신도 나처럼 떡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중국 사신이 낸 수수께끼를 풀 때 마다 5너무나 기뻐했던 사 신의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인상적이다. 이 시에 나타난 풀 이 상징하는 대상은? 1 국가 2 외세 3 독재 4 민중 5 통일 (가)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ᄀ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ᄂ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ᄃ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a고달픈 몸으로 ᄅ청포( 淸 泡 )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ᄆ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나)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라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 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14 zb 21) zb 22)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다) 풀 에 대한 이해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하나는 김수영을 b현실에 비판적이었던 시인 으로 보려는 관점과 연관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를 c 그보다 더 큰 시인으로 보려는 관점과 연관된 것이다.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1) (나)시의 2연의 내용을 풀의 태도 변화로 해석 했을 때 보 기의 ( )에 들어갈 태도를 각각 한 단어로 쓰시오. <보기> ( ) ( ) (2) 풀의 끈질긴 생명력 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표현한 시어를 3연에서 찾아 한 단어로 쓰시오. 지고 있다. 하나는 김수영을 현실에 비판적이었던 시인으 로 보려는 관점과 연관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를 그보 다 더 큰 시인으로 보려는 관점과 연관된 것이다. (다) 풀 에 대한 첫째 번 해석은 이상과 같은 사실들에 착안하여 풀 과 바람 의 관계를 민중 과 억압 세력 으로 설정한 다음, 더 나아가 3연에 나오는 바람보다 늦게 누 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라는 대목에 근거하여 강인하고 끈질긴 민중의 형상을 그려 낸다. 이러한 해석을 지지하는 관점에 선 사람들은 민중이 비 록 처음에는 억압 세력에 의하여 고통받고 슬퍼하지만, 그 모든 시련과 고통을 이겨 내고 마침내는 억압 세력의 힘마저 압도하며 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 둘째 번 관점에 선 사람들은 비를 몰아오는 동 풍 이라는 시의 구절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동풍( 東 風 )은 동쪽 [ 東 ]에서 불어오는 바람 [ 風 ] 이다. 하지만 그들은 바람과 방위를 연결하여 계절에 부는 바람 을 구분하여 나타내고자 했던 우리의 전통적인 언어 습관 에 따라 동풍 이 봄바람 을 가리킨다고 본다. 봄에 곡식 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되는 비를 몰아오는 바람 이라는 뜻에서 동풍을 곡식 바람 [곡풍( 穀 風 )] 이라고도 하는 사실을 고려한 해석이다. 이런 의미에서 비를 몰아 오는 동풍 은 비바람 이 주는 거세고 황량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부드럽고 풍요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 그들의 주 장이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가)에 대한 감상의 관점이 다른 것은?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1 3연에는 강인하고 끈질긴 민중의 형상을 그리고 있다. 2 풀 의 눕는 동작은 패배 나 좌절 같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3 풀 과 바람 의 관계를 민중과 억압세력이 맺는 관계로 본 다. 4 비를 몰아오는 동풍은 자양분이 되는 비를 몰아오는 바람 으로 해석할 수 있다. 5 시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 흐린 날씨 는 시련 이나 역경 이 있는 상황을 연상시킨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김수영, 풀 (나) 풀 에 대한 이해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 (가) 내 고장 칠월은 / a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15 zb 23)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b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c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d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ᄀ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e청포( 淸 泡 )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현정 : 하지만 풀 과 바람 의 관계를 서로 맞서거나 버 티는 대립관계로만 파악할 수는 없어. 풀 과 동풍 의 관 계를 좀 더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보아야 해. 동풍 은 우 리의 전통적인 언어습관에 따라 라 을/를 가리키기도 해. 봄에 곡식이 자라는 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되는 비를 몰아오는 바람이라는 데에서 오히려 부드럽고 풍요로운 느낌을 줘. 그리고 마 (이)라는 시어에서 풀이 동풍에 의해 짓밟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 흔들리 는 상호적인 관계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야 해. 다음 시조를 참고하여 시 (가)를 감상할 때, ᄂ 아이 야 에 대해 잘못 이해한 사람은?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아이야 박주산채일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ᄂ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나)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1 정겹게 부르는 말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줘. 2 시적화자가 어린 아이로 설정됨으로써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어. 3 시조에서와 같은 손님을 대접하는 어린 아이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4 아이야 의 위치가 시조의 종장과 시의 마지막 연이라는 점에서 유사해. 5 시어의 의미와 역할이 전통적 시 형식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다) 단혁 : (나) 시에서 가 와/과 바람 이 맺는 관계 는 현실에서 민중과 억압 세력이 맺는 관계와 같다고 생 각해. 비를 몰아 오는 동풍 을 나 (으)로 볼 때 이는 시련 이나 역경 을 연상시켜. 그리고 눕는 동작 은 이며 패배 나 좌절 을 생각나게 해. 그리고 3연의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 다 라는 대목에서는 바람에 맞서는 강하고 끈질긴 민중의 형상이 나타나. 다 익현 (오른손을 들고) 의장. 의장 (익현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네, 정익현에게 발언 권을 드리겠습니다. 익현 다음 주 토요일에 예정된 학급 봉사 활동의 날에 우리 반 전원이 양로원을 방문해서 봉사 활동을 할 것을 동의합니다. 의장 양로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자는 정익현의 ( )에 재청이 있습니까? 무원 네. 재청합니다. 의장 (익현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정익현이 제출한 의 안은 이무원의 재청으로 성립되었습니다. (익현이를 바라 보며) 정익현은 의안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익현 (단상으로 나간다. a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 까? 의안을 제안한 정익현입니다. (b손으로 자신을 가리 키며) 자신은 물론 (c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 ᄀ

16 zb 24) zb 25) 복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d힘주어) 봉 사 라고 인도의 간디는 말했습니다. 봉사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여 름 방학 때 부모님과 경기도에 있는 한 양로원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e손을 가슴에 대고) 제 작은 노력 에 기뻐하시는 분들을 뵈니, 저도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로원에서 봉사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양로원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의 의미와 서로 돕는 삶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습니 다. 저도 예전에는 방학만 되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거나 친 구들과 놀이공원이나 수영장에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 금 생각해보면 그 어느 것보다 지난여름 방학 때 했던 양 로원 봉사가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 다. 다른 사람은 물론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봉사,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봉사를 하기에 양로원 은 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양로 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길 을 만납시다. ᄀ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1 동의 2 의안 3 재청 4 가결 5 제출 회의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1 토의의 형태 중의 하나이다. 2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3 구성원은 의장, 서기, 참여자로 이루어진다. 4 회의 시작 후, 서기가 지난 회의 내용을 보고한다. 5 의안이 결정되면 먼저 의장이 의안에 대해 설명한다. 익현 (단상으로 나간다.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의안을 제안한 정익현입니다.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자신은 물론 (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힘주어) 봉사 라고 인 도의 간디는 말했습니다. 봉사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 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여름 방학 때 부모님과 경기도에 있는 한 양로원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손을 가슴에 대고) 제 작은 노력에 기뻐하 시는 분들을 뵈니, 저도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그래서 저 는 이번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로원에서 봉사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갖 고 계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 과 같은 이유로 양로원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 다. 첫째, 양로원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곳 입니다. 양로원에는 보통 원장님, 사무장님, 사회 복지사 선생님, 간호보조사 선생님, 영양사 선생님이 계시는데, 이분들이 하셔야 할 일이 무척 많아서 늘 일손이 부족합 니다. 따라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많으면 많을수록 양 로원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양로원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 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보통 청소, 세탁, 배식, 설거지 등을 하는데 이런 일들은 우리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로원 봉사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배 우는 점이 많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대화를 나누 면서 그분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삶의 지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로원 봉사를 하면서 봉 (가) 의장:(큰 목소리로) 지금부터 제4회 학급 회의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탕탕탕,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린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십 시오. (큰 목소리로, 분명하게) 국기에 대하여 경례. (잠시 후) 바로! 애국가 제창은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앉아 주십 시오. (나) 의장:(서기를 가리키며) 서기가 회의 참석 인원을 보고하고, 지난 회의록을 낭독하겠습니다. 서기:(일어나서) 우선 인원 보고를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 참석 인원은 36명입니다. 이어서 지난 회의록을 낭 독하겠습니다. (천천히, 또박또박하게) 제3회 학급 회의는 월 일,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규민의 a동의와 김지융의 b재청으로 아침 자습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하자. 라는 c의안을 채택하였습니다. 아침 자습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하자. 라는 의안은 36명 중 20명의 찬성으로 d가결되었습니다. (다) 익현:(오른손을 들고) 의장. 의장:(익현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네, 정익현에게 e발 언권을 드리겠습니다.

17 zb 26) 익현:다음 주 토요일에 예정된 학급 봉사 활동의 날에 우리 반 전원이 양로원을 방문해서 봉사 활동을 할 것을 동의합니다. (라) 의장:양로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자는 정익현의 동의에 재청이 있습니까? 무원:네, 재청합니다. 의장:(익현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정익현이 제출한 의 안은 이무원의 재청으로 성립되었습니다. (익현이를 바라 보며) 정익현은 의안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해 주십시오. (마) 익현:(단상으로 나간다.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 니까? 의안을 제안한 정익현입니다. (손으로 자신을 가리 키며) 자신은 물론 (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복 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힘주어) 봉사 라 고 인도의 간디는 말했습니다. 봉사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여름 방학 때 부모님과 경기도에 있는 한 양로원으로 봉사 활 동을 다녀왔습니다. (손을 가슴에 대고) 제 작은 노력에 기뻐하시는 분들을 뵈니, 저도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그 래서 저는 이번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 로원에서 봉사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 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양로원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 합니다. a~e에 대한 뜻풀이로 바르지 않은 것은? 1 a:의견을 같이 함 2 b:다른 사람의 의견에 찬성하여 자기도 그와 같이 청함 3 c:회의에서 심의하고 토의할 안건 4 d:제출된 의안이 합당하다고 결정함 5 e:회의에서 자기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 ( ᄀ ) 의장 정익현이 제출한 의견은 의안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익현 (단상으로 나간다.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의안을 제안한 정익현입인다.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자신은 물론 (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힘주어) 봉사 라고 인도의 간디는 말했습니다. 봉사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 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여름방학 때 부모님과 함께 경기도에 있는 한 양로원으로 봉사 활동 을 다녀왔습니다. (손을 가슴에 대고) 제 작은 노력에 기뻐하시는 분들을 뵈니, 저도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그 래서 저는 이번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 로원에서 봉사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양로원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 고 주장합니다. 태희 그건 익현이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네가 방문한 곳으로 가기에는 너무 멀잖아? 익현 학교에서 지하철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양로원이 있 다고 합니다. 그 곳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결정되면 제 가 미리 연락을 해 두겠습니다. 아까 하던 말 계속 해도 되겠습니까? 의장 네, 마저 말씀해 주십시오. 익현 첫째, 양로원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곳입니다. 양로원에는 보통 원장님, 사무장님, 사회 복 지사 선생님 등이 계시는데, 이분들이 하셔야 할 일이 많아서 늘 일손이 부족합니다. 둘째,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양로원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 이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보통 청소, 세탁, 배식, 설거지 등을 하는데 이런 일들은 우리도 쉽게 할 수 있 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로원 봉사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 지들께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대 화를 나누면서 그분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함하고, 삶 의 지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로원 봉사 를 하면서 봉사의 의미와 서로 돕는 삶의 소중함도 깨 달을 수 있습니다. (나) (가) 의장 네, 그럼 회의록은 승인되었습니다. 이제 의안 심의에 들어가겠습니다. 의안을 제출해 주십시오. 익현 다음 주 토요일 예정된 학급 봉사 활동의 날에 우리 반 전원이 양로원을 방문해서 봉사 활동을 할 것을 주장합 니다. 정진 대출 도서의 반납 기일을 지키지 않는 일이 너무 심각 해. 책을 빌리고자 도서관을 찾았는데, 일정기일이 지나 도 책을 반납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경 우가 참 많아.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서정 연체자에게 벌칙을 좀 더 엄격히 부과하는 것이 좋겠어. 연체자는 6개월 정도 대출을 금지시키는 것은 어떨까? 충현 좋은 생각이긴 한데, 처음부터 너무 엄격한 것은 아닐 까?

18 zb 27) 회의의 절차를 고려할 때, (가)의 밑줄 친 부분은 어 느 단계에 해당하는가? 1 동의 2 질의 3 토의 4 의안 설명 5 회의 전 보고 의장 : (성희를 가리키며) 김성희, 발언해 주십시오. 성희 : 양로원에 가서 네 시간 내내 일만 하고 오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다른 반은 놀면서 하는데 왜 우리 반만 힘들게 고 생을 해야 합니까? 어차피 학교 봉사 활동은 시간만 적당히 때우면 학교에서 봉사 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것 아닙니까? 저는 양로원에는 절대로 못 갑니다. 우리 반도 학교 근처 공 원으로 가서 쉬엄쉬엄 놀면서 휴지나 주웁시다. (라) <개회 및 회의 전 보고> 의장 : (큰 목소리로) 지금부터 제 4회 학급 회의의 개회를 선 언합니다. 서기 : (일어나서) 우선 인원 보고를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 참 석 인원은 36명입니다. 이어서 지난 회의록을 낭독하겠습니 다. (가) 의장 : 양로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자는 정익현의 동의에 재청 이 있습니까? 무원 : 네, 재청합니다. (나) 익현 : 다음 주 토요일에 예정된 학급 봉사 활동의 날에 우리 반 전원이 양로원을 방문해서 봉사 활동을 할 것을 동의합니 다. (다) 의장 : 그럼, 토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의안에 대하여 다른 의견이 있는 학생은 손을 들고 발언해 주십시오. 태희:(손을 들고) 의장. 의장:(태희를 손으로 가리키며) 김태희, 발언하십시오 태희:양로원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학급 구성원들이 다 함께 모여서 대화를 하고놀이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단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 라서 이번 학급 봉사 활동의 날에는 우리 반의 단합을 위해 학급 자치 활동 겸 봉사 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학급 전체가 학교 근처의 산이나 공원 등과 같은 야외로 나가서 두 시간 정도는 쓰레기를 줍고, 나머지 두 시간은 즐겁게 놀았으면 합니다. 철수 : (자리에 앉은 채로) 다른 반은 한강이나 청계산으로 놀 러 가는데 왜 우리 반만 양로원에 가서 고생 하자는 거야? 의장 : 의견이 있으신 학생은 발언권을 얻은 다음, 말씀해 주십 시오. 성희 : (손을 들고) 의장. 익현 : (단상으로 나간다.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의안 을 제안한 정익현이니다.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자신은 물론 (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힘주어) 봉사 라고 인도의 간디는 말 했습니다. 봉사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여름 방학 때 부모님과 경기도 에 있는 한 양로원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손을 가 슴에 대고) 제 작은 노력에 기뻐하시는 분들을 뵈니, 저도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로원에서 봉사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 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양로원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첫째, 양로원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곳입니 다. 양로원에는 보통 원장님, 사무장님, 사회 복지사 선생님, 간호보조사 선생님, 영양사 선생님이 계시는데, 이분들이 하 셔야 할 일이 무척 많아서 늘 일손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자 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많으면 많을수록 양로원 운영에 도움 이 됩니다. 둘째, <중략> 여러분, 우리 함께 양로원에서 할 머니, 할아버지들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만납시다. (마) 태희 : (손을 들고) 의장, 질문 있습니다. 의장 : (태희를 가리키며) 김태희, 발언하십시오. 태희 : 그러면 양로원은 정익현이 방문했던 곳으로 가는 겁니 까? 그곳은 너무 멀지 않습니까? (바) 의장 : 네, 그럼 토의를 종결하고, 표결에 들어가겠습니다. 양 로원 봉사 활동 의안에 찬성하는 학생은 손을 들어 주십시 오. (서기를 바라보며) 서기는 표결 결과를 보고해 주십시오. <폐회> 의장 : 토의를 거쳐 의결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예정된 학급 봉사 활동은 양로원에서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학급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탕탕탕, 의사봉

19 zb 28) zb 29) 을 세 번 두드린다.) (다)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1 태희는 회의에서 지켜야할 규칙을 지키며 발언했다. 2 태희의 의견은 봉사활동 시간이 짧다는 문제점이 있다. 3 철수의 발언 태도는 진지하지 않고 무례하다. 4 성희는 협력적인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5 성희는 의견에 대해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가) 의장 (큰 목소리로) 지금부터 제4회 학급 회의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탕탕탕,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린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십 시오. (큰 목소리로, 분명하게) 국기에 대하여 경례. (잠시 후) 바로! 애국가 제창은 생략 하겠습니다. 모두 앉아 주 십시오. (나) 의장 양로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자는 정익현의 ᄀ 동의에 재청이 있습니까? 무원 네, 재청합니다. 의장 (익현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정익현이 제출한 의 안은 이무원의 ᄂ재청으로 성립되었습니다. (익현이를 바 라보며) 정익현은 의안에 대하여 보충 설명을 해 주십시 오. (다) 익현 (단상으로 나간다.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 니까? 의안을 제안한 정익현입니다. (손으로 자신을 가리 키며) 자신은 물론(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복 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힘주어) 봉사 라고 인도의 간디는 말했습니다. 봉사는 더 나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여 름 방학 때 부모님과 경기도에 있는 한 양로원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손을 가슴에 대고) 제 작은 노력에 기뻐하시는 분들을 보니 저도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그래 서 저는 이번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로 원에서 봉사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 각을 갖고 계신 분 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저 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양로원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첫째, 양로원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곳 입니다. (라) 의장 그럼, ᄃ토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의안에 대하여 다른 의견이 있는 학생은 손을 들고 발언해 주십 시오. 태희 (손을 들고) 의장 의장 (태희를 손으로 가리키며) 김태희, 발언하십시오. 태희 양로원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 겠지만 학급 구성원들이 다 함께 보여서 대화를 하고 놀 이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단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학급 봉사 활동의 날에는 우리 반의 단합을 위해 학급 자치 활동 겸 봉사 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학급 전체가 학교 근처의 산이나 공원 등과 같은 야외로 나가서 두 시간 정도는 쓰레기를 줍고, 나머지 두 시간은 즐겁게 놀았으면 합니다. (마) 의장 네, 그럼 토의를 종결하고, ᄅ표결에 들어가 겠습니다. 양로원 봉사 활동 의안에 찬성하는 학생은 손 을 들어 주십시오. (서기를 바라보며) 서기는 표결 결과를 보고해 주십시오. 서기 (학생 수를 세고, 일어나서) 총 36명 중 찬성 24 표입니다. 의장 네, 양로원 봉사 활동 의안은 찬성 24표로 과반수 를 얻었으므로 ᄆ가결되었습니다. (탕탕탕,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린다.) 태의가 제시한 의견의 요점을 파악하여 한 문장으로 서술하시오. (가) 서기 : 제 3회 학급 회의는 월 일, 36명이 참 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규민의 ( ᄀ )와 김지융의 ( ᄂ )으로 아침 자습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하자. 라 는 ( ᄃ )을 채택하였습니다. 아침 자습 시간을 독서 시 간으로 활용하자. 라는 ( ᄃ )은 36명 중 20명의 찬성으 로 ( ᄅ )되었습니다. (나) 익현:(단상으로 나간다.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 니까? 의안을 제안한 정익현입니다. (손으로 자신을 가리 키며) 자신은 물론 (손을 옆으로 펼치며) 온 세상을 행복 하게 만드는 법을 아십니까? 그건 바로 (힘주어) 봉사 라 고 인도의 간디는 말했습니다. <중략> 그래서 저는 이번

20 zb 30) zb 31) zb 32) 학급 봉사의 날에 우리 반 학생 모두 양로원에서 봉사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 태현:양로원 일은 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보 다 어렵습니다. 일을 잘하는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일을 잘하지 못하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은 오히려 폐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 다. 수빈:차라리 학교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은 어떻습 니까? 평소 청소를 잘 하지 않던 구역을 청소하거나 유리 창을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 주원 : 아침에 20분 더 일찍 와서 자율 학습을 하 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 산 이라고 했습니다. 20분이 적은 시간 같지만, 1주일이 면 100분, 한 달이면 약 500분입니다. 500분이면 45분 짜리 수업을 11시간이나 더 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부족한 과목을 공부한다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민수 : (자리에 앉은 채로) 제시간에도 오기 힘든데 어 떻게 20분 일찍 옵니까? 말이 쉽지, 20분 일찍 일어날 수 있습니까? 김주원 학생은 평소 모범생이고, 부지런하 니까 가능할지 모르지만, 전 절대 안 됩니다. 전 무조건 반대입니다. 전 오히려 지금 등교 시간도 10분 늦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희은 :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는 공부가 집중이 더 잘 된다는 연구 결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과 후 에 계획이 있고, 잠자는 습관이 있는 데 갑자기 취침 시 간을 20분씩 당기고, 20분씩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렵습 니다. 따라서 우선 10분만 일찍 등교하는 것을 시범적으 로 실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의 인물들이 익현이의 의안에 내린 평가로 알맞 은 것은? 1 장점 - 태현 3 단점 - 태현 5 단점 - 태현, 수빈 2 장점 - 수빈 4 단점 - 수빈 수업 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1 수업 학습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로 하는 의사소통이다. 2 선생님과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 는 상호작용이다. 3 학생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통해 공동으로 학습과제를 해 결할 수 있다. 4 선생님은 학생과 대화하면서 이해정도를 확인하고 수업내 용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5 학생들은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다른 친구의 대답에 대해 평가하거나 바로잡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업에서 참여자들이 나누는 대화의 특성에 주목하여, 다음의 수업 장면을 잘 살펴보자. 선생님 지난 시간에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의 활약 상에 대해 살펴보았죠? / 학생들 네. 선생님 지난 시간에 공부한 주요 학습 내용을 복습해 봅시다. 임진왜란 때 우리 수군의 대단한 활약상에 대해 서 배웠는데 누가 좀 더 자세히 말해 볼까요? 준형 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과, 명량 대첩, 노 량 대첩에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선생님 그 중에서 한산도 대첩의 의의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기해볼까요? 경이 조선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승리하여 일본 수군의 주력을 거의 격파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 네, 잘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의의가 있지요? 여진 네, 육지에서 패배한 조선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큰 용기를 얻었어요. 택우 또 제해권을 장악해서 육지의 일본군에게 위협을 주었어요. 수진 덕분에 전라도 곡창 지대도 지킬 수 있었어요. 선생님 네, 다들 복습을 잘했군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 는 것처럼 한산도 대첩은 우리 수군이 맹활약하여, 불리 했던 전세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전투였어 요. 그러면, 오늘은 우리 민족은 왜란을 어떻게 극복하였 는가? 의 두 번째 시간으로, 육지에서는 우리 민족이 어 떻게 왜란을 극복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 다 같이 학습 목표를 읽어 봅시다. 학생들 (다함께) 1. 우리 민족이 진주성 싸움에서 어떻 게 왜란을 극복했는지 알 수 있다. 2. 진주성 싸움의 의 의를 알 수 있다. 위 수업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21 zb 33) 1 이번 시간에 공부할 내용을 안내하였다. 2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 선생님은 질문을 통해 학생들과의 상호 작용을 유도하였 다. 4 지난 시간에 제시했던 과제를 확인하며 배운 내용을 복습 하였다. 5 경이의 대답을 통해 다른 학생도 지난 시간의 내용을 떠 올리며 복습할 수 있었다. 먼저, 적이 진주성을 공격한다는 보고를 받은 김시민 장군은 성 안의 진주성 내부의 병력으 로 방어하고, 성 밖은 의병의 도움을 받아 방 어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의병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앞서 봤듯이 우리 군사는 3,800여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김시민 장군은 왜군이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성 안의 여자들 에게 남자 옷을 입혀서 밖에서 보면 군사들로 보이게 하였답니다. 또 풀로 인형을 만들어서 성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전략으로 왜구의 총알을 낭비하게 했죠. 위 수업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학생들 선생님 진주성 사진입니다. 네, 맞아요. 이곳은 경남 진주시에 있는 진주 성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두 차례의 큰 싸움, 즉 제 1 2차 진주성 싸움이 있었지요. 이 중 제1차 진주성 싸움이 우리가 잘 알고 있 는 진주 대첩인데요, 우선 왜군이 진주성을 침 략한 이유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당시 왜군은 우리 수군의 활약 으로 바다에서 큰 타격을 입었어요. 그래서 어 떻게 되었는지 누가 한번 말해 볼까요? 1 경이는 선생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한다. 2 택우는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다. 3 준형이는 잘 모르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질문한다. 4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였다. 5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선생님의 질문과 학생의 대답 으로 정리한다. 경이 선생님 준형 선생님 준형 선생님 택우 선생님 전라도로 진출하는 길이 차단되었어요. 네, 경이가 잘 대답했습니다. 왜군은 육지에 서도 낙동강 주변의 고을을 잠깐 점령하긴 했 지만 진주성을 거점으로 삼은 조선군에게 곧 빼앗겨 버렸어요. 그래서 진주성을 함락해서 조선군의 거점을 뿌리 뽑고, 전라도로 들어가 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2만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와서 진주성을 포위하였던 것이죠. 선생님! 네, 준형이 이야기해 보세요. 당시 2만여 명이면 많은 숫자였나요? 당시 우리 병력은 목사 김시민을 비롯하여 겨 우 3,800여 명뿐이었으니까, 비교해 보면 알 수 있겠죠. 그러면 왜군이 다섯 배 이상이나 많았던 거네 요. 네, 택우가 잘 이야기했네요. 하지만 당시 진 주 목사 김시민의 지휘 아래 조선군은 백성들 과 힘을 합쳐 제1차 진주성 싸움을 승리로 이 끕니다. 그러면 어떻게 대응했는지 좀 더 자세 히 살펴봅시다. (가) 수지 선생님 여진 선생님 (나) 택우 선생님 여진 선생님 단해요. 우리가 5대 1의 싸움에서 이긴 거네요. 대 네, 적은 군사로 큰 승리를 거두었지요. 이 승리를 통해 왜군의 전라도 진출을 저지하고 곡창 지대를 방어할 수 있었어요. 이 점이 바 로 진주대첩의 의의입니다. 선생님, 아무리 우리가 승리했어도 우리도 피해 를 많이 입었을 것 같아요. 우리 쪽은 큰 손실이 없었나요? 왜군보다는 손실이 적었지만, 안타깝게도 김 시민 장군이 전사했답니다. 김시민 장군도 이순신 장군만큼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인물이군요. 네, 그렇죠.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진주 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로, 중요 한 싸움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김시민 장군도 이순 신 장군 못지않게 훌륭한 장군이라는 생각이 들 어요. 네,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 사이에서

22 zb 34) zb 35) (다) 수진 선생님 (라) 준형 선생님 김시민 장군은 아주 유명했다고 해요. 김시민 장군은 전투 중 심리전에도 능하였는데, 거문 고를 타고, 퉁소를 불게 하여 왜군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왜군은 진주 대첩에서 패한 후 가만히 있었나요? 아니에요. 1차 진주성 싸움에서 참패한 왜군 은 이를 만회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3만 7,0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1593년 6월 19 일에 다시 한 번 진주성을 공격하였어요. 이렇 게 해서 제2차 진주성 싸움이 시작된 거죠. 났네요. 김시민 장군이 전사했으니, 진주성이 큰일 진주성에서는 김천일, 최경회, 황진, 고종후 등이 거느린 3,500여 명의 병사와 6~7만 명 의 백성이 대비를 했어요. 하지만 새로운 전술 과 무기로 철저히 무장한 왜군을 막는 것은 역 부족이었죠. 1차 싸움 때처럼 성 안의 군관민 이 총 단결하여 총통과 화살을 쏘고, 성벽으로 기어오르는 적군에게 돌과 쇠붙이를 던지고 끓는 물을 부으며 싸웠지만, 마침내 6월 29일 왜군은 성 안으로 난입했어요. 뜨거운 물로 왜군에게 대항했다니 우리 조상들이 새삼 존 경스러워. 수진:진주 대첩은 감동뿐만 아니라 군관민이 모두 힘 을 합쳐서 진주성을 지켜 냈다는 점에서 후세에게 큰 교 훈을 주지. 또 진주 대첩의 승리로 인해 전라도 곡창 지 대를 지킬 수 있었으니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고 볼 수 있 어. 경이:그런데 김시민 장군이 전사한 점은 참 안타까워. 만약 김시민 장군이 살아 있었다면 2차 진주성 싸움에서 도 승리하지 않았을까? 그럼, 우리 장수들이 강물에 뛰어 들어 죽음을 맞거나 백성들도 다 죽게 되는 비극적인 일 도 없었을 텐데. 준형:김시민 장군뿐만 아니라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철 저하게 항전하다가 죽음을 맞은 장수들도 다 훌륭한 인물 들이라고 생각해. 그분들에 대해서 더 조사해 봐야겠어. 여진:나는 특히 왜군들에게 화가 나. 우리 장수들의 시신마저 훼손하고, 죄 없는 사람들을 창고에 가두어 죽 였잖아. 왜군의 만행이 더 없었는지 선생님께 여쭤 봐야 겠어. 다음 중 위 학생들이 나눈 대화의 내용이 아닌 것 은? 1 진주 대첩의 교훈 3 왜군의 야만스런 행위 2 김시민 장군의 전사 4 왜군과 맞서 싸운 백성들 5 제2차 진주성 싸움의 의의 (마) 경이 장수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선생님 황진은 총알에 맞아 전사했고, 김천일, 최경 회, 고종후, 양산숙 등은 성이 함락되자 강물 에 몸을 던져서 자결했어요. (가) (가)에 나타난 수진이의 수업 태도를 바르게 분석한 것은? 1 학습 내용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2 선생님께 자신의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있다. 3 수업 내용과는 관계가 없는 농담을 하고 있다. 4 선생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다. 5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선생님 : 지난 시간에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의 활약상에 대해 살펴보았죠? 학생들 : 네. 선생님 : 지난 시간에 공부한 주요 학습 내용을 복습해 봅시다. 임진왜란 때 우리 수군의 대단한 활약상에 대해서 배웠는데 누가 좀 더 자세히 말해 볼까요? 준형 : 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과, 명량 대첩, 노량 대 첩에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선생님 : 그중에서 한산도 대첩의 의의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 기해 볼까요? (나) 택우:진주 대첩에서 우리 조상들이 승리한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야. 특히 일반 백성들까지 힘을 합하여 돌과 선생님 : 네, 다들 복습을 잘했군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한산도 대첩은 우리 수군이 맹활약하여, 불리했던 전세

23 zb 36) 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전투였어요. 그러면, 오 늘은 우리 민족은 왜란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의 두 번째 시간으로, 육지에서는 우리 민족이 어떻게 왜란을 극복했는 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 다 같이 학습 목표를 읽어 봅시다. 학생들 : (다 함께) 1. 우리 민족이 진주성 싸움에서 어떻게 왜 란을 극복했는지 알 수 있다. 2. 진주성 싸움의 의의를 알 수 있다. (다) 준형 : 선생님! 선생님 : 네, 준형이 이야기해 보세요. 준형 : 당시 2만여 명이면 많은 숫자였나요? 선생님 : 당시 우리 병력은 목사 김시민을 비롯하여 겨우 3,800여 명 뿐이었으니까, 비교해 보면 알 수 있겠죠. 택우 : 그러면 왜군이 다섯 배 이상이나 많았던 거네요. 선생님 : 네, 택우가 잘 이야기했네요. 하지만 당시 진주 목사 김시민의 지휘 아래 조선군은 백성들과 힘을 합쳐 제1차 진 주성 싸움을 승리로 이끕니다. 그러면 어떻게 대응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선생님 :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고, 전투 마지막 날에는 성 안의 기와나 돌, 우물물까 지도 거의 바닥이 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군과 백성이 단결 하여 항전한 결과, 마침내 왜군은 철수하였고 진주성을 지켜 냈던 것입니다. 진주 대첩은 군의 힘으로만 승리한 전투가 아니라, 군관민의 단결과 의병의 지원으로 승리한 전투입니 다. (라) 수진 : 우리가 5대 1의 싸움에서 이긴 거네요. 대단해요. 여진 : 진주 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로, 중요한 싸움 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김시민 장군도 이순신 장군 못지않게 훌륭한 장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 : 네,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 사이에서 김시민 장 군은 아주 유명했다고 해요. 김시민 장군은 전투 중 심리전 에도 능하였는데, 거문고를 타고, 퉁소를 불게 하여 왜군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고 합니다. <중략> 선생님 : 지금까지 진주성 싸움에서 우리 민족이 왜란을 어떻 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중요한 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우리 민족은 진주성 싸움에서 어떻게 대 항했죠? 학생들 : 군관민이 총 단결하여 항전했습니다. 선생님 : 제1차 진주성 싸움은 어떤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 죠? 학생들 :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고, 곡창 지대를 지켜냈습니다. 이 수업 후에 학생들이 나눈 대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택우 : 난 임진왜란 당시 장수들의 희생에 대해 좀 더 조 사해 봐야겠어. 2 경이 : 난 죄 없이 죽어 간 백성들의 삶에 대해 조새해 보고 싶어. 3 여진 : 난 임진왜란 때 왜군의 만행이 더 없었는지 찾아 봐야겠어. 4 수진 : 난 김시민 장군이 승리로 이끈 진주성 싸움의 의 의를 찾아봐야겠어. 5 준형 : 난 논개라는 인물에 대해 더 조사해 봐야겠어. 논 개를 제재로 한 문학 작품도 찾아봐야지. 선생님 : 네 적은 군사로 큰 승리를 거두었지요. 이 승리를 통 해 왜군의 전라도 진출을 저지하고 곡창 지대를 방어할 수 있었어요. 이 점이 바로 진주대첩의 의의입니다. 여진 : 선생님, 아무리 우리가 승리했어도 우리도 피해를 많이 입었을 것 같아요. 우리 쪽은 큰 손실이 없었나요? 선생님 : 왜군보다는 손실이 적었지만, 안타깝게도 김시민 장군 이 전사했답니다. (마) 택우 : 김시민 장군도 이순신 장군만큼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인물이군요. 선생님 : 네, 그렇죠.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경이 : 김시민 장군은 진주 대첩이 일어나기 전에 철저히 준비 를 했고, 또 실질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니까 이순신 장군만큼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 선생님 : 지난 시간에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의 활약 상에 대해 살펴보았죠? 학생들 : 네. 선생님 : 지난 시간에 공부한 주요 학습 내용을 복습해 봅시다. 임진왜란 때 우리 수군의 대단한 활약상에 대해서 배웠는데 누가 좀 더 자세히 말해 볼까요? 준형 : 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과, 명량 대첩, 노량 대 첩에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선생님 : 그중에서 한산도 대첩의 의의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 기해 볼까요? 경이 : 조선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승리하여 일본 수군의 주력 을 거의 격파할 수 있었어요.

24 zb 37) (가)의 선생님 : 네, 잘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의의가 있지요? 여진 : 네, 육지에서 패배한 조선군이 한산도 대첩에서 큰 용기 를 얻었어요. 수업 내용을 (나)와 같이 정리하였다고 할 때, ᄀ에 들어갈 내용을 한 문장으로 쓰시오. 수진 : 덕분에 전라도 곡창 지대도 지킬 수 있었어요. 선생님 : 네, 다들 복습을 잘했군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한산도 대첩은 우리 수군이 맹활약하여, 불리했던 전세 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전투였어요. 그러면, 오 늘은 우리 민족은 왜란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의 두 번째 시간으로, 육지에서는 우리 민족이 어떻게 왜란을 극복했는 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중략> 선생님 : 당시 진주 목사 김시민의 지휘 아래 조선군은 백성들 과 힘을 합쳐 제1차 진주성 싸움을 승리로 이끕니다. 그러면 어떻게 대응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먼저, 적이 진주성을 공격한다는 보고를 받은 김시민 장 군은 성 안은 진주성 내부의 병력으로 방어하고, 성 밖은 의 병의 도움을 받아 방어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의병들에게 도 움을 요청했어요. 왜군에 맞서 성 안의 군사들은 총포와 화살로 수비하고, 백성들은 성벽을 타고 올라오는 왜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뜨 거운 물을 쏟아 부으면서 대항하였어요. 이렇게 군과 백성이 단결하여 항전한 결과, 마침내 왜군은 철수하였고 진주성을 지켜 냈던 것입니다. 진주 대첩은 군의 힘으로만 승리한 전 투가 아니라, 군관민의 단결과 의병의 지원으로 승리한 전투 입니다. 수진 : 우리가 5대 1의 싸움에서 이긴 거네요. 대단해요. 선생님 : 네 적은 군사로 큰 승리를 거두었지요. 이 승리를 통 해 왜군의 전라도 진출을 저지하고 곡창 지대를 방어할 수 있었어요. 이 점이 바로 진주대첩의 의의입니다. (나) 단원 : 우리 민족은 왜란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진주성 싸움 1) 제 1차 진주성 싸움 (1) 침략 이유 1 조선군의 거점 뿌리 뽑기 2 전라도 진출 통로 확보 (2) 대응 1 김시민의 철저한 준비 작전 2 군관민의 단결 항전 3 의병의 지원 (3) 결과 - 적은 군사로 대승 (4) 의의 ( ᄀ ) (가) 이보시오. 토 생원이 뭘 모르십니다. ᄀ예의 법도 란 것이 읍마다 각기 다르고 동마다 각기 다른 것인데, 인간 세상과 수국의 법도가 어찌 같을 수 있단 말이오. 우리 수국에서는 꽁꽁 묶을수록 벼슬이 더 높아 간다오. 토끼가 눈을 깜빡거리며 생각에 잠긴다. 이런, 벼슬을 두 번만 더 하다가는 목숨이 끊어지겠구 나. 그러나 이왕 벼슬할 터이면 더 높은 벼슬이 좋겠지. 토끼가 몸을 삐끗 돌린다. ᄂ 이보시오. 이쪽이 허술하게 묶인 듯하니 더 단단하 게 동여매주시오. / 예, 그러지요. 군사들이 달려들어 토끼를 더 꽁꽁 묶어서는 영덕전 그 너른 마당에다가 서너너덧 바퀴를 돌려 내동댕이쳐 내려 놓는다. (나) 토끼가 눈만 말똥말똥 뜨고 늘어선 물고기들을 바 라보고 있을 때, 용왕도 토끼를 요리조리 살핀다. 한데, 토끼를 보던 용왕이, 어, 그놈 뱃속에 간 많이 들었겠다. 토끼 배 따고 간 내어 소금 찍어 올려라. a이렇게 분부를 했으면 아무 탈이 없었을 것인데, 토 끼가 타국에서 온 귀한 짐승이라고 말을 시켜 본 것이 탈 이다. 토끼, 너 듣거라. 내 우연히 병을 얻어 어떤 약도 소용 이 없게 되었느리라. ᄃ마침 하늘로부터 도사가 내려와서 진맥하고 하는 말이, 살아 있는 토끼의 간을 구하여 먹 으면 금방 나으리라. 하기에 어진 신하를 세상에 보내어 너를 잡아 왔느니라. 죽는다고 한탄하지 말아라. <중략> 할 말이 있거든 하고 죽어라. (다) 토끼가 잠시 눈을 깜짝깜짝 하더니 얼른 한 꾀를 생각하고 배를 앞으로 쫙 내민다. ᄅ 자, 내 배 따 보시오. / 용왕은 덜컥 의심이 난다. 저놈이 죽지 않으려고 온갖 변명을 늘어놓을 터인데, 배를 의심 없이 내미는구나. 무슨 까닭이 있는가 보다.

25 zb 38) zb39) 용왕이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묻는다. ᄆ 무슨 까닭인지 말이나 하고 죽어라. <중략> 소토의 간은 달의 정기를 받아 만들어진 것이라, 보름 이면 간을 꺼냈다가 그믐이면 다시 넣습니다. 간을 꺼낼 때마다 세상의 병든 사람들은 간을 달라고 보채기로, 꺼 낸 간을 파초 잎에다 꼭꼭 싸서 칡넝쿨로 칭칭 동여, 영 주산바위 위 계수나무 늘어진 가지 끝에다 매달아 두는 것이옵니다. 이번에도 간을 꺼내 나무에 달아놓고 계속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에 발 씻으러 내려 왔다가 우연히 주부를 만나 수국 흥미가 좋다고 하여 구경차 왔나이다. 이 소설의 주된 갈등으로 적절한 것은? 1 용왕의 내적 갈등 2 토끼의 내적 갈등 날개가 있어도 능히 하늘로 날아가지 못할 것이요, 축지 법을 쓸지라도 여기서 능히 벗어나지 못하리니 어찌하리 오? (다) 토끼가 묘한 꾀를 생각해 내어 얼굴빛을 태연스럽 게 하고 고개를 들어 용왕을 우러러보며 가로되, 제가 비록 하찮은 짐승이오나 보통 짐승과 달라, 지금은 간이 없나이다. 저는 본래 하늘의 정기를 타고 태어난 까닭에 제 간이 영약이 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은 저를 만날 때마다 간을 달라고 심히 보채지요. 저는 이런 간절한 부 탁을 매번 거절하기 어려워 간을 염통과 함께 꺼내 깊은 바위틈에 감춰 두고 다닌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별주부 를 만나 여기에 따라온 것이니, 만일 용왕님의 병환이 이 러한 줄 알았던들 어찌 가져오지 아니하였겠나이까? 하 며 도리어 자라를 꾸짖었다. 3 토끼와 자라의 외적 갈등 4 토끼와 용왕의 외적 갈등 5 토끼와 운명 간의 외적 갈등 (가) 어느 날, 북해 용왕은 우연히 병을 얻게 된다. 그 래서 병을 낫게 해 줄 약을 백방으로 찾던 어느 날, 홀연 히 한도사가 나타나 용왕의 병에는 토끼의 간이 특효약임 을 알려 주자, 용왕은 기뻐하며 육지로 나가 토끼를 잡아 올 신하를 찾는다. 여러 신하 중에 별주부가 나서서 토끼 를 잡아 올 것을 아뢰고 육지로 간다. 육지에 올라온 별 주부는 토끼를 만나, 아름다운 용궁의 경치와 풍성한 먹 을거리를 자랑하며, 자기와 함께 수궁으로 가자고 토끼를 꼬드겨 수궁으로 데리고 간다. (나) 과인은 수궁의 으뜸인 임금이요, 너는 산중의 조 그마한 짐승이라. 과인이 우연히 병을 얻어 고생한 지 오 래 되었도다. 네 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특별히 별 주부를 보내어 너를 데려 왔으니, 너는 죽는 것을 한스럽 게 여기지 마라. <생략> 과인의 병이 낫게 되면, 마땅히 사당을 세워 너의 공을 표하겠노라. 이것이 산중에서 살 다가 호랑이나 솔개의 밥이 되거나 사냥꾼에게 잡혀 죽는 것보다 어찌 영화로운 일이 아니겠느냐? 과인의 말은 결 코 거짓이 아니니, 너는 죽은 혼이 되더라도 조금도 나를 원망하지 말지어다. 하고는 즉시 토끼의 간을 꺼내 오라 고 명령을 내렸다. 이 때, 토끼는 용왕의 말을 듣고 난데 없는 날벼락을 맞은 듯 정신이 아득해졌다.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준다는 별주부의 말에 속아 가족과 고향을 버 리고 이렇게 왔으니, 어찌 이런 재앙이 없을쏘냐? 이제는 (라) 미련한 별주부야, 뱃속에 든 간을 어이 들이고 낼 수 있겠느냐? 이는 잠시 나의 묘한 꾀로 미련하고 어리석 은 너희 용왕과 수국 신하들을 속인 말이로다. 또, 너희 용왕이 병든 것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이냐? 그리 고 이놈, 별주부야! 아무 걱정 없이 산 속에서 한가로이 지내던 나를 유인하여 너의 공을 이루여 하였으니, 수궁 에서 죽을 뻔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털이 꼿꼿이 서는 듯하다. 너를 죽여 나의 분을 풀어야 마땅하겠지만, 네가 나를 업고 만리창파 너른 바닷길을 왕래하던 수고를 생각하여 목숨만은 살려 주겠노라. 죽고 사는 일은 모두 하늘의 명에 달린 것이니, 속히 돌아가 다시는 부질없는 생각을 내지 말라고 용왕에게 전하여라. 나는 청산으로 돌아가노라. 하고는 소나무 우거진 숲 속으로 자취를 감 추어 버렸다. (가)~(라)에 나타난 시점과 같은 것은? 1 그런데 고약한 그 꼴을 하고 가더니 그 뒤로는 나를 보면 잡아먹으려고 기를 복복 쓰는 것이다. 설혹 주는 감자를 안 받아먹은 것이 실례라 하면, 그냥 주었지 느 집엔 이 거 없지? 는 다 뭐냐. 2 조선인 형사가 종이쪽을 들어 노이에게 보여 주며 통역한 다. 노인은 여러 가지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쪽을 한 번 거들떠보고는 고개를 내저으며 중얼거린다. 아무거면 어 때. 아무거나 좋다고 하시오. 그러나 조선인 형사는 그 말 을 통역하지 않고, 이름 하나를 손가락으로 짚어 보인다. 3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금요일, 학교에서는 하루 종일 아 무 일도 없었다. 아무도 근태와 나의 비밀을 모르는 모양 이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속담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더니, 정말 비밀은 없는 걸까? 오늘 아 침, 학교에 가자마자 근태와 나는 각각 자기네 두목한테

26 zb 40) 불려 갔던 것이다. 4 내가 소녀를 맨 처음 발견한 것은 한나절로 끝나 버린 그 우스꽝스런 피란길에서 돌아온 바로 그 이튿날 이었다. 아침이었다. 마을엔 벌써 낯선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재 너머 학교를 향해 몰려가고 있었다. 나 는 삽짝을 젖히고 골목길로 나섰다. 5 그녀는 무얼 하든, 어딜 가든 마음속에서 언제나 무거운 돌덩이가 가라앉아 있었다. 그런데 내일이면 개학인 것이 다. 개학이 점점 다가올수록 풀지 못한 숙제를 앞에 둔 어린 학생처럼 초조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내일이면 고것 들의 얼굴을 다시 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진다. 수 있으리오? 차라리 살살 달래어 육지에 나가 간을 가져 오게 함이 옳도다. 하고, 좌우에 명하여 토끼의 결박을 풀고 자리를 마련해 편히 앉도록 했다. (라) 신이 듣사오니 토끼는 본디 간사한 짐승이라 하 옵니다. 바라옵건대 토끼의 간사한 말을 곧이듣지 마시고 바삐 간을 내어 옥체를 보존하옵소서. 모두 바라보니, 간언을 잘하는 자가사리였다. 하지만, 토끼의 말을 곧이듣게 된 용왕은 기꺼워하지 않으며 말하 였다. 토 선생은 산중의 점잖은 선비인데, 어찌 거짓말 로 과인을 속이겠는가? 경은 부질없는 말을 내지 말고 물 러가 있으라. 결국 자가사리가 분함을 못 이기고 하릴없이 물러났다. (가) ᄀ 과인은 수궁의 으뜸인 임금이요, 너는 산중의 조그마한 짐승이라. 과인이 우연히 병을 얻어 고생한 지 오래 되었도다. 네 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특별히 별주부를 보내어 너를 데려왔으니, 너는 죽는 것을 한스 럽게 여기지 마라. 너 죽은 후에 비단으로 몸을 싸고 구 슬로 장식한 관에 넣어 천하의 명당자리에 묻어 줄 것이 니라. 또한 과인의 병이 낫게 되면, 마땅히 사당을 세워 너의 공을 표하겠노라. 이것이 산중에서 살다가 호랑이나 솔개의 밥이 되거나 사냥꾼에게 잡혀 죽는 것보다 어찌 영화로운 일이 아니겠느냐? (나) 옛말에 이르기를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 리면 산다고 하였으니, 어찌 죽기만 생각하고 살아날 방 책을 헤아리지 아니하리요? 하더니 문득 한 묘한 꾀를 생각해 냈다. <중략> 만일, 제 간으로 용왕님의 병환을 낫게 할 수만 있다면, 어찌 한낱 간 따위를 아끼겠나이 까? 게다가 죽은 뒤에 후하게 장사를 지내 주고 사당까지 세워 주신다고 하시니, 그 은혜는 하늘과 같이 넓고 크나 이다. 비록 지금 죽는다고 한들 어찌 조금이라도 여한이 있겠사옵니까. 다만 애달픈 바는 제가 비록 하찮은 짐승 이오나 보통 짐승과 달라, 지금은 간이 없나이다. (다) 네 말과 같을진대, 간을 들이고 내는 표가 과연 있는가? 토끼가 이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하며 생각하 되, 이제는 내 살아날 방도가 생겼도다. 하며 바로 여쭈 었다. <중략> 대개 수궁은 육지의 사정에 밝지 못한 까닭 에 용왕은 토끼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속으로 헤아 리되, 만일 저 말과 같을진대, 배를 갈라 간이 없으면 애 써 잡은 토끼만 죽일 따름이요, 다시 누구에게 간을 얻을 (마) 별주부가 토끼를 내려놓으니, a토끼는 기쁨에 겨 워 노래하되, 이는 진실로 ᄂ그물을 벗어난 새요, 함정 에서 도망 나온 범이로다. 만일, 나의 묘한 꾀가 아니었 더라면, 어찌 고향 산천을 다시 볼 수 있었으리오? 하며 뛰놀았다. 별주부가 토끼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말하였다. 우리가 갈 길이 바쁘니, 그대는 속히 돌아갈 일을 생 각하라. 토끼가 큰 소리로 웃으며, 미련한 자라야, 뱃속에 든 간을 어이 들이고 낼 수 있 겠느냐? 이는 잠시 나의 묘한 꾀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너 희 용왕과 수국 신하들을 속인 말이로다. 또, 너희 용왕 이 병든 것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이냐? <중략> 죽고 사는 일은 모두 하늘의 명에 달린 것이니, 속히 돌 아가 다시는 부질없는 생각을 내지 말라고 용왕에게 전하 여라.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의인화된 동물을 내세운 우화 소설로 당시 사회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2 지혜로운 서민층으로 대표되는 토끼의 비판이 간접적으로 드러나 비판 의식이나 풍자는 부족한 편이다. 3 판소리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문자로 기록되면서 정착된 판소리 사설로 지역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 4 토끼의 꾀에 속아 넘어가는 용왕과 수국 신하들을 통하여 당시 지배 계층의 권위의식과 무능함을 비판하고 있다. 5 주제의 양면성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별주부의 입장에서 보면, 위기에서 벗어나는 임기응변의 부족 으로 볼 수 있 다.

27 (가) 토끼 화상을 가지고 육지로 나온 자라는 토끼를 만나서 육지 생활이 매우 위험함을 강조하고, 수국에 가 서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유혹한다. 자라의 ᄀ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간 토끼는 수긍으로 가기 위해 자라를 따라나선 다. (중략) 별주부가 군사를 거느라고 나와 보니 토끼가 없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큰 소리로 토끼를 부른다. 토생원은 어디 계시오? 여기서 잡아들이라 는 말은 인 간 세상의 모셔 들이라 는 말과 같소이다. 토끼는 의심이 가시지 않아 성큼 나서지 못한다. 하지 만 별주부는 이미 토끼의 얕은꾀를 아는지라 무사를 시켜 다시 한번 소리치게 한다. ᄂ 새로 훈련대장 제수 받으신 토생원은 어디 계십니 까? 토끼가 그 말을 반겨 듣고 얼른 모습을 드러낸다. 수국 군사 들은 토끼 모습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네 발을 꽁꽁 묶는다. ᄃ아니, 훈련대장 제수하신다더니 이게 무슨 짓이오? (나) 사자와 나귀, 여우가 함께 사냥을 했다. 사냥감을 많이 얻은 후 사자는 나귀에게 수확물을 나누어 보라고 했다. 나귀는 셋이 함께 일했으므로 나누는 것도 똑같아 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확물을 정확히 셋으로 나누었다. 사자는 화가 나서 나귀를 잡아먹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다시 여우에게 사냥감을 나누어 보라고 시켰다. 여우는 아주 작은 몫만 자신이 갖고 나머지 전부를 사자에게 주 었다. 이를 보고 크게 만족한 사자가 여우에게 물었다. 아주 잘했다. 그런데 누가 이런 걸 가르쳐 줬지? 여우가 답했다. 죽은 나귀가 가르쳐 주었답니다. (다) 백성들이 곡식이나 옷감을 생산하여 수령을 섬기 지 않으면 매질이나 몽둥이질을 하여 피를 보고야 만다. 그뿐만이 아니라 날마다 돈이나 세고 기록하며 돈과 베를 거두어들여서 전답과 집을 장만한다. 벼슬이 높고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재상에게 뇌물을 쓰면서 후일의 이익을 도 모한다. 그리하여 백성이 목민관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 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이치 에 닿기나 하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 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라) 우리 터전은 레고가 아니야 본래 그러하오. 우리 인간 세상에서는 벼슬아치들이 입궐할 때 그 지 위에 따라 백마를 타거나 수레를 타거나 하다못해 바싹 마른 당나귀라도 타고 들어가는데, 이렇게 묶는 것은 무 슨 까닭이오? 이보시오. 토생원이 뭘 모르십니다. 예의 법도란 것이 읍마다 각기 다르고 동마다 각기 다른 것인데, 인간 세상 과 수국의 법도가 어찌 같을 수 있단 말이오. 우리 수국 에서는 꽁꽁 묶을수록 벼슬이 더 높아 간다오. (중략) 토끼, 너 듣거라. 내 우연히 병을 얻어 어떤 약도 소용 이 없게 되었느니라. ᄅ마침 하늘로부터 도사가 내려와서 진맥하고 하는 말이, 살아 있는 토끼의 간을 구하여 먹 으면 금방 나으리라. 네가 죄 없는 줄이야 알지만 과인 의 한 몸이 너와 달라, 만일 내가 불행해지면 한 나라의 백성과 신하들을 보존하기 어려운 줄 넌들 설마 모르겠느 냐. ᄆ너죽고 과인이 살아나면, 수국의 모든 백성 다 살 리는 것이니 네가 바로 일등 충신이로다. 너 죽은 후에 네 몸 곱게 묻고 나무 비석이라도 만들어 세울 것이니라, 또 설, 한식, 단오, 추석 제사를 착실히 지내 줄 것이니 죽는 것을 조금도 한타하지 마라. 할 말이 있거든 하고 그냥 죽어라. (마) 경찰: 지금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범인들은 지금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해 두고 10분 후 에 현금 을 가져오지 않으면 공항을 폭파해 버리겠다고 합니다. 경찰청장: 야, 안돼~ 지금 당장 어떻게 간부들을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