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Paprika> 에서나타나는 abjection 분석 임운주 * Analysis of "abjection" appeared in the animation Paprika Woon-Joo Lim * 요약이연구는애니메이션 Paprika에서나타나는 abjection 에관한해석을시도하고있다. Julia Kristeva의 abjection 은육체적이면서상징적인강력한느낌으로 abject에대한주체의반응이며저항이다. 주체는항상분리를갈망하면서도분리되기어려운경계에서갈등을나타낸다. Julia Kristeva는 Freud와 Lacan의정신분석학을페미니즘으로재해석하여주체의형성과정과여기서나타나는정신분석학적견해를밝히고있다. 이러한견해는프로이드와라캉이주장한상징계로의진입에대한견해를부성중심에서모성중심으로새로운해석을시도한것이다. 이는어머니의몸은상징계 (the symbolic) 에서제외되어전-오이디푸스적영역에만한정된몸이아니라, 상징계의경계를가로지르며상징질서를위협하는힘으로서의 abjection 이라는것이다. 따라서 Julia Kristeva 이론에근거한 abjection 이애니메이션을통해어떻게나타나는지를심층적으로접근하고자한다. 등장인물이가지고있는욕망과무의식의세계에서나타난 abjection 은등장인물들의주체형성과정에어떤영향을미치고있는가를파악하고그의미를분석할것이다. 주제어 : 애니메이션, 아브젝시옹, 심볼, 경계, 코라 Abstract The work to be analyzed in this study is an animation showed in 2006, which was made by Director Satoshi Kon on the basis of a Japanese SF novel Paprika written by Yasutaka Tsutsui. The key point is to create a new meaning through showing imaginative power of audiences from the world flying across the borderland between reality and fiction. It regarded suitable for analysis of the borderland appearing in the unconscious world of dream and reality through "abjection". Therefore, this study intends to analogize the conclusion through analysis of the animation Paprika focusing on the theory of Julia Kristeva. Abject appears as the phenomenon which cannot be disappeared and the one threatening to disunite which the subject had already organized in the symbolic. The self-feeling of characters is not stable and it keeps watch constantly on the one which may neutralize his caution. They are looking for the power to strengthen the life granting to the subjecthood by chora as the resisting power against the symbolic order. That is, the dreaming space where revengeful power of primitive libido is working and shows mother as Paprika as well as enters through DC mini, works as the semiotic chora as "maternal body". The healing of mental lack in the symbolic caused from here is connected on the borderland to divide between meaning and meaningless as well as normality and abnormality in the semiotic and this is the maternal power of the semiotic. Therefore, "abjection", "abject" and "chora" as well as care and healing of the other self appearing in the subjectivization process in the Paprik a can be regarded as the one caused from the love towards the subject to be analyzed. Key Words : Animation, Abjection, Symbolic, Routledge, chora 1. 서론 1.1 연구배경과목적 줄리아크리스테바 (Julia Kristeva) 는문명화과정으 로원시와문명의경계로근친상간을배제시키는원초적억압의대상을상징하고주체의가부장적상징질서진입을설명한 Freud 와언어를획득하고아버지의법을받아들여어머니와분리되는경험하는것은주체가상징계로 * 홍익대학교애니메이션학과겸임교수논문접수 : 2012 년 10 월 26 일, 1 차수정을거쳐, 심사완료 : 2012 년 11 월 22 일 517
디지털정책연구제 10 권제 10 호 (2012.11) 진입하기위한필수조건으로본 Lacan의영향을받았다. 그녀는 Freud 를인용하면서, 전오이디푸스적 ( 남자 ) 아이는자신을어머니와강하게동일시함으로써, 일관된자아감을발전시키기전에스스로를어머니와하나가된존재라고생각한다고하였다. 이는남아는발달과정에서어머니와의분리를깨닫게되며, 자신의여성적측면을상징계와아버지의법칙이통제하기때문에억제해야하므로, 자아의여성적측면은이러한권력의층위에억압된채로남겨지게된다는것이다. 이렇게억제되는과정에서남겨지는것들에관한것으로 Kristeva 는 " 기호계 (the semiotic)" 와 " 상징계 (the symbolic)" 사이의다툼으로설명한다. 기호계는쾌락, 전복적인것, 여성적인것그리고제어할수없는것과관련된다. 그것은어머니의몸에의해구조화된공간이다. 반면에상징계는질서, 일관성, 권위, 안정성, 체계그리고가부장제와관련된다. 기호계와상징계는결코타협되지않는분리되어있지만그두계에는경계가존재하는데이부분에서우리는항상갈등이생기고극복하는과정이바로주체화되는것이라고보았다. 이연구의목적은등장인물들의주체화과정에서나타나는반항과경계에대한갈등에대한분석이므로줄리아크리스테바의이론을통해서분석하고자한다. 1.2 연구의접근방법이연구에서분석할작품은콘사토시감독이츠츠이야스타카의일본 SF 소설 <Paprika> 를원작으로만든애니메이션으로 2006년상영작이다. 현실과허구의경계를오가는세계를관객이상상력을발휘하여새로운의미를창출하는것이관건이다. 무의식의꿈의세계와현실에서나타나는경계를 abjection 을통해서분석을하기에적합하다고판단하였다. 그러므로이연구는애니메이션 Paprika를 Julia Kristeva 이론을중심으로분석하여결론을유추하고자한다. 2. 이론적배경 2.1 상징계 (the symbolic) 의주체-대상분리상징계는언어에서부터법에이르는모든사회적체계들을포함하는가장광범위한세계다. 상징계는사회의비인격적틀로서, 거기서우리는다른인간존재들과 함께특정한공동체내의자리를차지하고있다. 상징계속에서우리는이름이정해지고, 가족이나사회경제적집단, 젠더, 인종등에소속된다.[5] 이러한상징계의주체가되기위해서는아이가어머니와의분리를경험하는것을수반하고어머니의몸은아이가주체가되기위해서는반드시억압되어져야한다. 몸은주체가분리를체험하는근원적공간으로가부장적상징계질서와의거리를의미한다.[1] 2.2 abjection 과반항 abjection은 자기자신 에게 다른 것으로판단되는것을추방하는하나의과정으로, 주체성의경계를한정하는하나의수단이다. 그러나그것은또한결코전적으로사라지지않는현상으로, 주체성에출몰하여이미구성된것을해체하도록위협한다. 우리자신의자아감각은결코안정적이거나동요하지않는것이아니다. 자기자신 을확고하게지키고자하는주체는자신의경계를무력화시킬지도모르는것을감시해야만한다.[2] 하지만상징적질서에대한반항하는힘이없다면 chora가주체성에게부여하는삶을강화하는힘을상실되는것이다. 그러므로자신의내부에서나온심리적이고육체적인에너지에개방된개방적체계가되지않고폐쇄적으로고립될것이다. 그러므로기호계가상징적질서에반항할수있는통로가항상존재해야만한다. 2.3 모성적육체 로서의기호적 chora chora는통제된만큼이나변화무쌍한운동성속에그로인한욕동과정지가형성한비표현적인총체를분절한다. 움직임과순간적정지로이루어진극히일시적이고근본적으로유동적인분절을지칭하는것이다.[3] chora는아버지의이름, 법과거세가지배하는상징계에반하여, 원초적인리비도의복수적인힘이작동하는, 어머니의몸과연결된전복의공간이다. 이 모성적육체 로서의기호적 chora는앞서본재로상징적언어, 곧남성적질서를깨는혁명의언어로서, 그리고이질적타자성을내포한열린주체만이창조할수있는 사랑의윤리 로서해석된다.[2] 2.4 어머니의 abjection maternal abjection Freud 는이러한현상이상징적영역에진입하기이전의, 고유한주체가형성되기이전의자아의기억을불러 518
애니메이션<Paprika>에서 나타나는 abjection 분석 이 작품에서 이러한 공간의 매개체로 Paprika를 택한 일으킨다고 보았다. Freud는 이 기이함의 감정을 추적하 여 그것이 자아 관련 감정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 다. Paprika는 일어나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개입하여 상 수한 단계, 즉 에고가 아직 외부세계 및 다른 사람과 자 징계와 변증법적 상호텍스트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의미 신을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던 어느 시점으로의 퇴행에서 를 생산한다. 이 때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의 원 유래했다고 밝혔다. Freud는 기이함이 은밀하게 친숙한 인들은 기호계인 꿈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상징계의 것, 억압당하고 그러고는 되돌아오는 어떤 것 이라고 주 영원한 반려로 남아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만든다. 결국 장한다. Freud는 이러한 현상을 억압된 것의 귀환 이라 주체가 현실과 다른 공간에서 현실의 문제들을 알 수 없 고 명명했지만 크리스테바는 maternal abjection'이라 는 조각들로 분절되어 나타내고 그것들을 다시 상징계에 고 명명한다. 주체가 되려면 아이는 자기 어머니와의 동 서 다시 조합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다. 이는 주체는 현실 일시를 포기해야 한다. 아이는 자신과 어머니 사이에 선 과 분리되어야 다시 주체를 찾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을 그어야만 하는 것이다. 주체는 어머니 몸의 불가능한 3.2 abjection과 반항 분리/동일성으로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주체는 오직 자신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그 몸을 증오한 다. 경계가 없는 몸, 이 abject로서의 주체가 나온 몸, 그 몸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아이는 이중의 속박 상 태에 놓여 있다. 자신의 첫사랑과의 나르시스적 결합에 대한 열망은 주체가 되려면 이 결합을 포기해야 할 필요 가 그것이다. 아이는 어머니와 여전히 하나인 한, 자아가 되려면 그 자신의 일부를 포기해야만 한다. abject는 오 물과 죽음처럼 의식의 주변에 남아 있다. 어머니 몸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그림 1] 파프리카중에서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고 낯섦이다. abject가 되 는 것은 부적절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것이라기보다 동일 Paprika가 보이지 않는 금지된 곳을 방문하는 것은 공 성이나 체계를 교란시키는 것에 더 가깝다. 그것 자체가 포스러움과 이질성을 나타낸다. Paprika를 통해서 여러 지정된 한계나 장소나 규칙들을 인정하지 않는데다가 어 캐릭터들은 자신들의 abject를 보여주고 있다. Paprika에 중간하고 모호한 혼합물인 까닭이다.[4] 서 우리는 내부와 외부, 자아와 타자, 낯선 것과 낯익은 것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그림 [1]에서 나타난 이러한 현상이 관객을 정립에 선행하는 3. 작품 분석 단계, 말하자면 대상들을 판단하는 능력, 심지어는 어떤 것이 현실이고 아닌지를 판단하는 능력에 앞서 있는 단 3.1 상징계의 주체-대상 분리 계로 되돌아가야 한다. Paprika는 현실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반항하는 이들 과 자신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즉, 상징계에서의 질서, 일관성, 권위, 안정성, 체계에 적응하 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6] 이러한 등장인물들 이 가지고 있는 상징계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꿈의 세 계인 기호계로 끌어들여 문제의 원인을 찾는 매개체가 파프리카인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 면 그러한 캐릭터들이 전 오이디푸스 단계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주체가 지신의 리비도적 에너지와 [그림 2] 파프리카중에서 충동을 표현하고 방출해야한다. 519
디지털정책연구 제10권 제10호(2012.11) Paprika를 보는 동안, 억제하고 판단하는 관객의 능력, 촉이 필요 없는 단절된 곳에서 자신의 연구에 충실한 공 다시 말해 정립단계에서 획득한 능력은 모호해지고 공허 간 즉 chora의 상태에 놓여 있다. 이 공간에서는 주체와 해지고, 쇠약해진다. 그것은 [그림 2]에서 나타난 것과 같 대상을 구분할 필요도 없고 거기에 따른 결과에 대해 말 이 허무하고 섹슈얼하며 심지어는 바보스럽기 까지 한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이러한 연구실 안에서 일어 환상 속에서 여전히 지속된다. Paprika는 의미를 유지하 나는 실험들은 새로운 chora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 위해 혐오스러운 대상을 분열시킨다. 추방된 것들의 공간에서 그를 이끌어 내는 것은 상징계의 질서를 인식 환영이 상징적 체계의 질서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면서 하게 만들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에너지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Paprika는 환각적이고 탈 중 충동을 일으키게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충동은 사랑의 심적이며 참을 수 없는 분열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그 해 윤리 로 주체가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이 공간에서 상징 체되어져 있는 것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일어난 잠재적인 계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매개점이 된다. 정신 분열이 가져온 결과로 나타난다. 그것은 분명 Kristeva가 주장하는 abject로 이질적이고 불결한 것들 이다. 그러므로 상징계 속에 관객은 이 장면을 보면서 혐 오감과 이질감과 분절을 느끼게 된다. 2.3 모성적 육체 로서의 기호적 chora Paprika는 chora이다. Kristeva가 말하는 의미의 생성 이 기호계 혹은 chora(자궁)의 공간과 관계있는데, 그녀 는 여성 육체의 경험, 기호계적 관계, 상상계적 관계에서 [그림 4] 파프리카중에서 주체가 형성되는 단초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자 안내자 이다. Paprika는 상징계에서 충돌이 가득한 캐릭터들을 Paprika는 모든 사람들을 감싸 안는다. 모성으로서 그 기호계로 끌어들여 의미를 찾는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 녀는 관심은 타자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고 고민하고 치 들은 필수적인 기호적 요소를 이끌어내고 발전시킴으로 유한다. 나르시스적 구조는 박사가 그 자신과는 다른 것 써 의미화 속으로 진입한다. 상징계 속에서 치유 될 수 을 합병하고 흉내 낼 수 있도록 하고, 그럼으로써 박사가 없는 것들의 이유를 전 상징적 기호계 속에서 작동을 하 유아기에서 벗어나 의미화 질서 속의 주체가 되는 것을 게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의미를 추적한다.[6] 기호계적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 chora가 갖는 주체내의 타자라는 개념이 바탕이 된 지 않아 박사는 상실과 동일화의 중간단계에 사로잡힌다. Paprika는 자신과 타자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는 공간, 즉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지 못할 만큼 살이 찐 박사에 대한 자기 내의 타자를 품는 chora의 공간으로 이동한다. 배려는 모성을 전제로 한다. 덩치만 커진 유아기의 사고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캐릭터에 대한 사랑은 태아의 공 간을 인정하듯이 그의 주체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2.4 maternal abjection [그림 3] 파프리카중에서 Paprika에서 박사는 유아와 같은 심리적 상태에서 연 구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주어진 상황에서 외부와의 접 [그림 5] 파프리카중에서 520
애니메이션 <Paprika> 에서나타나는 abjection 분석 [ 그림 5] 에서나타나는것과같이사랑이라는감정의느낌이나타나는곳이아닌모호한상황어중간하고모호한혼합물인상태이며억압된아이의이중속박상태에있는등장인물들의관계는 maternal abjection' 인것이다. Paprika 에서나타나는타자에대한배려와치료는분석주체에게갖는사랑에서기인한다. 그들은모두 Paprika 의사랑을느끼고있으며그것은모성애적사랑이다. 그러므로 Paprika 는 chora 이기도하다. 타자화된존재들이어떻게상징계에서의정신적결여에대한치유를기호계속에서의미와무의미를나누는경계선, 정상과비정상을구분하는경계선상에서연결시키고있는것으로볼수있다. Paprika 에서보이는모성적기호계의힘은환상의전이로나타나고작품의결말로매듭지어진다. 이는억압되어있던자아의기억이며친숙한것으로열망하는욕망이드러나면서주체가다시금지각할수있도록의식속에서찾아내는것이다. 4. 결론주체화과정은현실에적응하지못하고자신을부정하는것에서시작된다. 그러므로등장인물들의주체화과정에서나타나는반항과경계에대한갈등은환각적이고탈중심적이며참을수없는분열적인특성을보여준다. 파프리카는내부와외부, 환상과현실, 꿈과욕망들속에서기호계와상징계를넘나들면서자아와타자, 낯선것과낯익은것을식별할수있는능력을잃어버리기시작한다. 이러한현상이관객을정립에선행하는단계, 말하자면대상들을판단하는능력, 심지어는어떤것이대상이고내가아닌지를판단하는능력에앞서있는단계로되돌아가야하는것이다. Paprika 를보는동안, 관객은꿈의세계즉, 환상의세계에서모호함과공허함을느낀다. 덧없고웃기며심지어는바보스럽기까지한환상, 그러나여전히지속되고반복되는환상이다. 이러한환상속에서혐오스러운대상을보여주는데그것은등장인물이추방시킨것들의환영들이다. 추방된것들은다시공포의대상, 증오의대상으로바뀌는것들이다. 그러므로 Paprika 의 abjection 은등장인물이자기자신에게서 abject를추방하는과정으로, 주체성의경계를한정하는하나의수단으로보고있다. 하지만 abject는사라지지않는현상으로, 주체성에출몰하여주체가상징계에서 이미구성된것을해체하도록위협하는것으로나타난다. 등장인물들의자아감각은안정적이지않으며자신의경계를무력화시킬지도모르는것을끊임없이감시한다. 그들은상징적질서에대한반항하는힘으로 chora가주체성에게부여하는삶을강화하는힘을찾는다. 즉, 원초적인리비도의복수적인힘이작동하는, 어머니를 Paprika 로나타내고 DC미니를통해들어가는꿈의공간이 모성적육체 로서의기호적 chora로작동한다. 여기서비롯된상징계에서의정신적결여에대한치유를기호계속에서의미와무의미를나누는경계선, 정상과비정상을구분하는경계선상에서연결시키고있고이것은모성적기호계의힘이다. 이작품의주체화과정에서나타나는 abjection 과 abject, 그리고 chora 는타자에대한배려와치료는분석주체에게갖는사랑에서기인하고현실과환상을이어주는연결고리로나타난다. 이는타자화된존재들이정신적결핍을모성적기호계를통해욕망을해소하는것이다. 결국분리되기를원하면서도욕망의끝에는다시돌아가고자하는갈망이 abjection 인것이다. 이것은상징질서를위협하기도하지만또한상징질서들이이루어지는원동력이되기도한다. 모든상징들의원천인인힘의근원이자결국모든것들을포용하는것은 maternal abjection' 인것이다. 이는타자에대한배려이자열망하는자신을찾고주체로다시태어나는것이라볼수있었다. 참고문헌 [1] 김지수외 (1998), 현대기호학의발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 노엘맥아피, 이부순역 (2007), 경계에선줄리아크리스테바, 엘피 [3] 줄리아크리스테바, 김인환역 (2004) 시적언어의혁명 La Re volution du Langage Poe tique,, 동문선 [4] 줄리아크리스테바, 서민원역 (2001), Pouvoirs L' Horreur, 동문선 [5] 토니마이어스, 박정수역 (2005) 누가슬라보예지젝을미워하는가?, 도서출판앨피 [6] 베르트랑오질비, 김석역 (2002) 라캉, 주체개념의형성, 동문선현대신서 521
디지털정책연구제 10 권제 10 호 (2012.11) 임운주 1991년 2월 : 덕성여대산업미술학과 ( 미술학사 ) 2006년 6월 : 홍익대학교애니메이션과 ( 미술학석사 ) 2012년 2월 : 홍익대학교영상학과 ( 미술학박사 ) 2012년 2월 ~ 현재 : 홍익대학교애니메이션학과겸임교수 관심분야 : 영상, 애니메이션, 방송 E-Mail : redprism@hanmail.net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