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핵심 콕콕 성경 聖 經 [라]Biblia Sacra [영]Holy Bible 가톨릭교회에서는 성경을 계시된 교의의 원천이며 신앙의 원리를 가르치는 원천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므 로 성경과 성전을 통하여 신앙을 이어받은 교회는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정의하며, 성경들의 정경 (canon)을 결정한다. 그리고 성전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창설된 이래 존재해 왔던 교회의 살아 있는 교도권이다. Ⅰ. 명칭 성경(Bible)라는 단어는 파피루스의 내피( 內 皮 )를 뜻하는 비블로스(βιβλος)의 축소형으로 본래 책들 이란 의 미를 지닌 그리스어 타 비블리아 (τὰ βιβλία)에 해당하는 말이다. 처음에는 책들 이라는 복수 명사로 표기하 였지만 후에는 단수 명사를 사용하였다. 헤 비블리아 (ἡ βιβλια)라는 낱말이 바로 성경을 가리키는 그리스어 여성 단수 명사인데, 현대 서양어에서 성경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바이블 (Bible) 또는 비벨 (Bibel), 비비아 (Bibia)라는 말은 모두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Ⅱ. 언어 구약성경은 대부분 히브리어로 쓰여졌으나, 아주 드물게 몇몇 내용들은 아람어로 쓰여져 있다.(에즈 4,8-6, 18; 7,12-26; 예레 10,11; 다니 2,4-7, 28) 아람어는 유배 시대 이후 사용된 유대인의 구어( 口 語 )로서 히브 리어를 대신하게 된 방언이다. 구약성경은 기원전 3세기부터 알렉산드리아에서 그리스어로 번역되었는데, 아 리스테아의 편지 (Letter of Aristeas)에 의하면 팔레스티나의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각 6명씩 뽑힌 72명 의 율법 학자들이 72일 동안에 모세 오경의 번역을 마쳤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오경의 그리스어 번역본을 칠 십인 역본 (LXX)이라고 부른다. 신약성경은 고전 그리스어가 사라진 후 통용되던 공통적인 언어 라는 의미의 코이네 그리스어 (κοινή διάλεκτος)로 쓰여졌다. Ⅲ. 정경화 정경(canon)이란 그리스어 카논 (κανών)에서 유래된 말로 갈대로 만든 혹은 갈대같이 곧은 어떤 것을 의 미하며, 규칙 표본 모범 견본 이란 뜻을 갖고 있다. 성경의 정경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바로 성경으 로 권위 있게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정경은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한 신앙과 생활 의 기준 혹은 규범이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인정하고 또 그 공동체 안에서 사용되었던 권위의 표현이다. 정 경의 선택 과정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생활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즉 공동체가 여러 가지 책들을 사 용하다가 그중 특정한 책들이 다른 책들보다 더 가치 있다고 깨달아 가는 과정이 곧 정경 형성의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정경화 작업은 원시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의해 위로부터 부과된 결정이 아니라 공동체로부터 자라 온 것이다. 그러므로 정경화 작업은 원시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의해 이루어졌고, 그 공동체 내에 보존되어 온 전승들이 수집 수정 결합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다. 미래 세대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건 들이 기억되고, 문서로 정착되고, 편집되는 과정을 거쳐 정경으로 보존된 것이다. 히브리어 정경의 경우에는 율법서가 가장 먼저(기원전 400년경) 집성되었고, 8권의 예언서는 기원전 180년 경에 집성되었으며, 가장 늦은 시기에 집성된 것은 11권의 성문서였다. 그리고 히브리어 성경의 최종적인 정 경 작업은 서기 90년경에 열린 얌니아 회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Ⅳ. 그리스도교 정경으로서의 구약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디아스포라의 유대교는 그리스어로 된 유대교 성경들을 전수받았으며, 이를 문학적인 유형에 따라 구분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스도교 초기에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통용되었던 칠십인 역본의 중요성은 바로 이것이 초대 교회의 구약성경으로 사용되었었다는 사실에 있다. 이 번역본은 신약성경 안에서 자유롭게 인용되었으며, 때로는 현재 마소라 본문에서 볼 수 있는 히브리어들과 상당히 다른 경우에도 인용되었다. 또 히브리어 정경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책들이 칠십인 역본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즉 에스드라서 와 므나쎄의 기도 를 제외한 지금의 제2경전 전체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였다. 그리스도교인 들은 얌니아 회의에서 결정된 유대교 정경을 따르지 않다가 종교 개혁 이후(얌니아 정경에 따른)구약 신약 제2경전 등으로 구분하였다. 1534년에 루터는 히브리어 정경의 책들만으로 구약성경을 출판하였고, 나머지 다른 책들은 외경 즉 성스 러운 성경과 동일하게 취급되지는 않지만, 읽어서 유용한 책들이다 라는 표제 하에 구약 끝 부분에 분리하여 실었다. 가톨릭교회는 프로테스탄트 개혁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발로, 므나쎄의 기도와 제1 2 에스드라서를 제 외한 불가타 역본 구약성경의 정경성을 1548년 트리엔트 공의회 결정으로 재확인하였으며, 제1경전 (히브리 정경)과 제2경전 으로 구별하였다. Ⅴ. 그리스도교 정경으로서의 신약 신약의 정경은 30~100년 사이의 원시 그리스도교 문헌에서 구약을 보충해 주는 문헌을 골라 모은 교회의 선집을 말한다. 정경 형성 과정은 367년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아타나시오(Athanasius, 297~373)의 편지에서 최종 단계에 이르렀는데, 여기에 신구약 성경의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즉 복음서 4권, 사도행전, 바오로 서간 14편 (로마서, 고린토1 2서, 갈라디아서, 에페소서, 필리피비서, 골로사이서, 테살로니카1 2서, 히브리서, 티모 테오1 2서, 티토서, 필레몬서), 가톨릭 서간 7편(야고보서, 베드로1 2서, 요한 1 2 3서, 유다서), 요한의 묵시록 등 27권이다. 그 후 신약성경 구성을 명시한 아타나시오와 예로니모의 표준 번역을 시리아를 제외한 모든 지 역에서 받아들이게 되었다. 4세기 말까지 시리아에서의 정경은 하나로 조화된 4개의 복음서 사도행전 15개의 바오로 서간(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세 번째 편지 포함) 등이었다. 그러다가 점차 27권의 정경이 일반적으로 인 정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공식적인 교회 회의의 선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일반의 동의에 의해서였다. Ⅵ. 제2정경 히브리어 성경에는 빠졌지만 칠십인 역본 성경에 수록된 책들은 가톨릭에서는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 이후 제2정경(deuterocanon, 두 척도)이라고 불렀고,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외경이라고 부르고 있다. 초대 교회 교부들과 트리엔트 공의회에 의해 히브리 정경에 속한 책들처럼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제2정경은, 그리스화된 유대교에 대해 특별한 입장과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일반 적으로 여섯 부분으 로 구분되는데, 즉 역사서 (제1에스드라서 마카베오 1서 마카베오 2서), 가상적인 역사 (다니엘서 13-14장의 토비트 유딧 수산나 벨과 뱀 이야기), 지혜서 (지혜서 집회서), 예배서 (므나쎄의기도 다니엘서 3장 24-50절의 이 자리야의 노래와 다니엘서 3장 51-90절의 세 젊은이의 노래 바룩서), 서신 (바룩서 6장), 잡문집 (에스델 서에 추가된 역사적인 일화 서신 기도문 꿈 해석 정당성의 주장) 등이다. Ⅶ. 장( 章 )과 절( 節 ) 탈무드 시대 이전의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읽기 쉽도록 율법을 파라쇼트 라는 부분으로, 예언서들은 소위 합 타로트 (haptarot)라는 유사한 부분들로 대략 구분하였다. 또한 현재의 절들에 상응하는 프슈킴 이라는 소규모 의 구분도 하였다. 장의 구분은 훨씬 후대에 이루어졌는데, 카로의 후고(Hugo de Caro) 추기경에 의해 이루 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켄터베리의 랭턴(Stephen Langton, 1150~1227) 대주교가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 도 있다. 이것이 불가타 역본에 채택 되었고, 나탄(R. Nathan, 1440)이 이를 히브리어 성경에 적용하였 다.(Bleek, Keil) 불가타 역본에 절 표시가 이루어진 것은 1558년이었고, 신약의 경우 인쇄업자였던 에티엔 (Robert estienne, 1503~1559)의 1551년판 신약성경에 처음 등장하였다. 그는 파리에서 리용으로 급히 여행 하던 중, 구분된 장의 거의 모든 구절에 번호를 표기하였다고 한다. (출처 : 한국 가톨릭 대사전 - 한국교회사연구소)
신약성경 新 約 聖 經 [라]Novum Testamentum [영]New testament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계시 내용이 사도들의 전승에 따라 영감에 의해 권위 있게 기록된 그리스도 교의 경전. 총 2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 명칭과 의미 및 언어 1. 명칭과 의미 그리스도교의 경전 곧 성경은 크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구분되는데, 구약(옛 계약)과 신약(새로운 계약) 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결정적으로 맺어진 계약으로 나누어진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 해서 맺어진 계약을 새로운 계약 (신약)이라고 하였고, 그 이전의 계약 옛 계약 (구약)이라고 부른 것이다. (마르 14,24; 1코린 11,25; 2코린 3, 6.14; 참조 : 예레 31,31; 32,41) 계약을 뜻하는 히브리어 베리트 는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 이스라엘과 맺은 독특한 관계를 총체적으로 가리 키며, 구세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베리트 가 칠십인역 성경에서는 디아테케 로, 라틴어역 불가타 성 경에서는 테스타멘툼 (testamentum)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이 두 계약이 책 (biblia)이란 의미를 갖게 된 것은 구약의 명칭인 계약의 책 (2열왕 23,2)에 그 근 거를 두고 있다.(2코린 3,14) 2세기 말엽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저술들이 결정적으로 집성되기 시작할 무렵 새로운 계약의 책 곧 신약성경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고, 신약성경은 계약의 책 (옛 계약의 책)에 연계되 어 동일한 권위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리스도교의 경전을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구분하여 불 렀는데, 최초로 신약성경(Novum Testamentum)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라틴 교부의 테르툴리아노 (160~220)였다. 2. 언어 구약성경은 아람어로 쓰여진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지만, 신약성경은 모두 그리스어로 기 록되어 있다. 이 그리스어는 로마 제국 시대 근동과 지중해 지역의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된 일종의 혼성어 (lingua franca)로서 통용 그리스어 즉 코이네 그리스어인데,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언어는 특히 아 티카 방언과 이오니아 방언 및 서부 그리스 방언들로 혼합된 언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언어는 알렉산더 대 왕(기원전 356~323)을 전후로 한 정치적 문화적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서로 잘 융합되어 완전히 통합된 하나 의 언어가 되었고, 나아가 비잔틴 시대와 현대 그리스어의 원조가 되었다. 그런데 신약성경이 집필된 시기, 즉 1세기 중반부터 2세기 초까지는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었기 때문 에, 당시 코이네 그리스어 곧 신약성경의 언어는 라틴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라틴어 낱말을 그리스어 로 음역한 것이나 라틴어 어구를 그리스어 어구로 전환한 것, 그리고 라틴어 어법식 표현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히브리어 어법의 영향을 받은 칠십인역 성경의 본문이 신약성경에 인용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히 브리어 어법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칠십인역 성경은 신약성경의 본문이 형성되던 기간에 널리 알려 졌고 주로 사용되었었다. 예수는 아람어로 말하고 가르쳤기 때문에, 특히 예수의 어록 비유 담화 등은 아람어 식 표현 방법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았음을 배제할 수 없다. 즉 아람어 구문과 문체가 주로 복음서와 사도행전 의 언어에 영향을 끼쳤다고 여겨진다. 이렇게 볼 때 신약성경의 언어는 문법 구문 문체 등에서 본질적으로 코이네 그리스어의 형식을 취하지만, 셈 족 계통의 언어와 라틴어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은 고유한 언어이며 구약성경의 내용과 연계된 성경적 언어 이다. 그러므로 그리스어로 번역된 셈족 계통의 전문 용어나 개념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용어의 기원 어원 어법 등을 우선적으로 고찰하여야 한다.
Ⅱ. 정경 신약성경의 정경은 교회가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계시 내용을 사도들의 전승에 따라 영감에 의해 권위 있게 기록된 성경으로 인정한 27권의 책들을 가리킨다. 사실 정경과 그 목록은 4세기 말엽의 히포 교회 회의 와 카르타고 교회 회의에서 확정되었고, 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재확인 되었다. 이 책들은 사도들의 신 앙을 권위적으로 표현한 공인된 그리스도교의 경전으로서, 특히 전례 때에 구약성경과 함께 주로 봉독되었다. 예수 자신은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예수의 말씀이나 가르침과 행적 등이 기록된 복음서들도 예수의 직제자들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한 세대가 지난 70년경부터 기록되기 시작한 것이다. 루카 복음서의 머리말 (1,1-3)로 미루어 수많은 복음서들이 다양하게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시 말해 처음부터 4권의 복음서만 기록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반면에 이미 50년경부터 작성된 바오로의 서간들은 현존하고 있는 사도 시대의 유일한 문서이자 최초의 그리스도교적 기록물이다. 이 기록물은 원래 바오로가 특정 지역의 문제나 요구 조건 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특정 공동체에 편지 형식으로 써 보낸 것들이지만, 2세기 중엽부터 정경으로서의 권위 가 모든 교회에서 받아들여졌다. 이 기물에 대한 정경의 가치를 분명하게 표명한 사람은 베드로 후서의 저자 였다.(2베드 3,15-16) 각 복음서는 한 공동체 안에서 그들 자신들을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그 복음사가는 개인뿐 아니라 그 공동체 였다. 그리고 공동체 자체에서뿐만 아니라 이웃 공동체에서도 인정을 받았을 것이다. 복음서의 자료는 주로 공동체가 공동으로 가지고 있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전승 내용이었고, 날로 확장되어 가는 공동체의 신앙적 인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여 구전되어 오면서 쌓였던 내용들이었다. 이러한 전승 자료들은 예수의 말씀들이었 기 때문에 처음부터 권위를 지니고 있었고, 이러한 자료가 포함된 책들까지도 권위가 부여되었던 것이다. Ⅲ. 분류와 명칭 신약성경의 각 책은 서로 다른 저자와 서로 다른 시대 그리고 서로 다른 범위로 기록되었다. 그렇지만 문학 장르상으로 복음서(4권), 역사서(1권), 서간(21권), 묵시록(1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1. 복음서 예수의 공생활 수난 죽음 부활 사건을 주로 보도하는 복음서는 일반적으로 공관 복음서(3권)와 특수 복음서(1 권)로 분류하는데,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는 예수의 탄생과 소년기를, 요한복음서는 예수의 선재와 성령 강림을, 루카 복음서는 예수의 승천을 독자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공관 복음서를 가리키는 마태오 마르코 루카 복음서는 공통적인 전승을 이루고 공통적인 출처에서 유래된 복음서이다. 이에 반해 특수 복음서는 요한 복음 서를 가리키는데, 공관 복음서와는 달리 독자적인 전승과 출처에서 유래된 복음서라고 하여 이런 명칭을 갖게 되었고, 일명 제4복음서 라고도 부른다. 2. 역사서 성령 강림 사건 및 그리스도교의 기원과 그 발전 과정을 기술한 사도행전을 가리킨다. 대부분 베드로와 바오 로의 행적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어 루카 복음서의 속편으로 여긴다.(사도 1,1) 특히 바오로의 전도를 통하여 복음이 이방인들에게까지 널리 전파되었음을 밝혀 주고 있는데, 바오로의 로마 가택 연금으로 갑작스럽게 끝 난다.
3. 서간 편지 형식을 취한 것으로 크게 바오로 서간 (14권)과 가톨릭 서간 (7권)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바오로 서간 들은 특징적으로 사목 서간 (티모테오 전후서, 티토서), 옥중 서간 (에페소서, 필리피서, 콜로새서, 필레몬서), 4대 서간 (로마서, 코린토 전후서, 갈라티아서) 등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로마서와 콜로새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간들은 바오로 자신이 세운 공동체(코린토, 갈라티아, 필리피, 테살로니카)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필레몬)에게 보낸 것이다. 바오로의 친서로 여겨지는 서간은 테살로니카 전서 코린토 전후서 갈라티아 서 필리피서 필레몬서 로마서 등이고, 바오로의 제자들이나 그 후계자들이 바오로의 이름으로 기록했다고 여겨 지는 이른바 바오로계 서간 또는 제2바오로 서간은 에페소서 티모테오 전후서 티토서이다. 특히 테살로니카 후서와 콜로새서는 학자들에 따라 바오로 친서나 바오로계 서간에 넣어 분류하기도 하고, 히브리서는 동방 교 회에서는 바오로계 서간으로, 서방 교회에서는 바오로와 전혀 상관이 없는 별도의 서간으로 보고 있다. 사실 히브리서는 서간이라기보다는 논설문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그리고 바오로 서간(바오로 친서와 바 오로계 서간)을 제외한 나머지 서간 7권(베드로 전호서, 요한 1 2 3서, 야고보서, 유다서)을 가톨릭 서간 이라 고 부르는데, 이것들은 일반 모든 공동체에 적용된다는 의미를 지닌 일종의 교훈서이다. 이 명칭은 2세기 말 엽 아폴로니우스(Apollonius)가 최초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4. 묵시록 구약성경의 다니엘서나 에제키엘 예언서와 비견되는 묵시 문학서로서 요한 묵시록을 가리킨다. 이 책은 그리 스도의 재림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교적으로 승화된 예언 묵시 문학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묵시 22,20) 아 멘, 오소서 주 예수님! (22,20)으로 끝나는데, 이 표현은 결국 신약성경의 끝말에 해당한다. (출처 : 한국 가톨릭 대사전 - 한국교회사연구소)
1.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셨습니다. 마리아 [그]Μαρία [라]Maria [영]Mary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구약성경에서는 마리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물론 마리아와 관련된 진술들을 찾아보면 창세기 3장 15절, 이사야서 7장 14절, 미가서 5장 1-2절 등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인 마리아를 간접적으로 찾아볼 수 있으나, 여기에는 신약성경의 내용만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마리아에 대한 신약성경의 내용은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리아는 예수의 생애 초기에 짧게 등장하고 예수의 공생활 중에 는 매우 기묘한 상황에서 한 번 나타나며, 마지막으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상황에서 다시 한번 나타날 뿐입니 다. 그 외에 마리아는 예수의 결정적인 활동 시기 즉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때부터 승천하는 날까지 (사도 1, 22)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신약성경의 주요한 관심이 세례에서 부활에 이르는 예수 그리 스도의 말씀과 행적에 있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4절에서 예수의 어머니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을 제외하고 마리아에 대한 일차적인 증언은 신약성경의 후기 저서인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에서 비로소 형 성되었습니다. 이 두 복음서의 1장과 2장에 나오는 예수의 유년기 설화에서 마리아에 대한 언급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성경을 통하여 역사적 마리아 를 알아내기는 힘듭니다. 다만 하느님의 구원 계획 속에 나타난 마리아 의 모습과 그 위치를 살펴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의 미 성경에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은 예수를 낳은 어머니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때로는 알아듣지 못한 신앙의 여정을 걸으며 하느님의 뜻을 묵묵히 따르는 참된 신앙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또한 마리아는 가 나의 혼인 잔치에서 나타나듯이 이웃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예수에게 청하는 고운 성품 안에서 기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예수의 탄생 공생활 십자가 사건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 안 에 겸손하게 머물며 주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 주님의 여종으로서의 모습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마리 아에 대한 성경 저자의 관심은 1세기 중엽에 서술된 바오로 서간에 간략하게 언급되었고, 그 후에야 비로소 마리아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에서만 마리아의 동정성이 언급되어 있습니 다. 그런데 루카 복음사가는 마태오 복음사가에 비해서 마리아의 동정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 다.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에 나오는 예수 탄생 이야기는 전통적인 그리스도론(로마 1, 3-4 참조)의 하나의 반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정 잉태는 초대 교회에 두루 알려진 사실이었고, 이 전통을 마태오 복음사가와 루카 복음사가가 이어 받아 복음서에 묘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평생 동정에 관해서는 신약성경 에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평가는 확대 발전되어 교의로 확정되어 믿을 교리로 선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의 마리아는 복음 선포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언급되었 으며, 또한 교회론과 관련되어 하느님의 뜻을 찾고 행하는 제자 공동체 안에서 예 (Fiat)로 응답한 신앙인의 모범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 가톨릭 대사전 - 한국교회사연구소)
천사 天 使 [라]Angelus [영]Angel 하느님의 심부름꾼이자 전령이며 육체를 가지지 않지만 지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 순수 영적인 존재로, 인 격적인 피조물이며 죽지 않는 피조물이다. 중세 초기부터 사용된 단어인 천사 라는 이름은 본성( 本 性 )이 아니라 직무에 따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육체 를 가지지 않은 영적인 천사의 존재는 신앙의 진리로써, 교회는 천사가 순수하게 영적이며 인격적인 피조물이 고 지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불멸하는 존재로서 보이는 모든 피조물보다 훨씬 더 완전하다고 가르치고 있 다. 그리스도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종교들도 천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천사라면 거룩 한 영적인 존재로서 자유로운 몸과 한정된 의지력 그리고 자의식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겉모습은 인간과 비슷하거나 혹은 짐승과 비슷하게 생각되었다. 이러한 천사는 인간의 생활에 개입하는데 인간의 꿈속에까지 개입할 수 있다. 천사는 하느님과 비슷한 존재로서 인간을 보호하는 힘으로, 하느님과 인간들 사이의 중개자 로 봉사한다. 천사는 근원적인 면에서 윤리적으로 중성적이지만, 이후에는 선하거나 악한 존재로 생각되었다. 성경적 근거(신약성경) 신약성경적인 천사관은 후기 유대교적인 기반 위에서 형성되었다. 여기에서 천사는 인간에 대한 천상의 사자 로 하느님의 전령으로 일하며(마태 1,20; 2,13.19; 루카 1,11.26; 2,9; 사도 8,26; 10,3; 27,23), 꿈에서도(마 태 1,20; 2,13.19) 또한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마르 16,5; 루카 24,4; 요한 20,12) 인간에게 나타나고, 눈부시 게 흰 옷을 입은 젊은이의 모습으로도 나타난다.(마르 16,5; 마태 28,3; 루카 24,4; 요한 20,12; 사도 1,10) 또한 하느님의 구원 의지의 도구(루카 1,11-19. 26-38)로, 교회를 이끄는 자(사도 8,26)로, 인간의 수호신(마 태 18,10)으로, 종말적인 비밀의 계시자(다니 8,16; 9,21; 루카 1,26)로 드러난다. (출처 : 한국 가톨릭 대사전 - 한국교회사연구소)
학습목표 - 예수님의 잉태과정을 알고 마리아의 믿음을 본받을 수 있다. 진행방법 - 그림에 있는 번호 순서대로 하나씩 넘기면서 교사가 안쪽에 있는 글을 읽어주고 따라 읽도록 한다. -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읽도록 지도하여도 무방하다. - 모든 숫자를 넘긴 후 아래에 있는 문제칸을 넘겨 문제를 풀며 다시 성경구절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 문제를 풀고 난 후 보너스 문제를 풀도록 한다. 보너스 문제는 다른 부분은 모두 덮고 문제에 해당하는 번호만 넘 겨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한다. - 보너스 문제까지 풀고 난 후 성경 구절을 외울 수 있도록 한다. 교사의 확인에 따라 안쪽에 색칠을 하도록 하여 본 당 행사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체맥락 루카복음에서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 관한 이야기는 한편의 예술 작품의 형태로 그리고 있다. 또한 내용상으로 볼 때 이 이야기는 과연 복음의 정수 라고 할 수 있다. 천사와 마리아는 세 번씩 말을 주고받는다. 이 대화를 통해 하느님께서 마리아에게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을 세 번 듣게 된다. 이와 함께 하느님의 주도권에 대한 마리아의 반응 도 세 차례 걸쳐 묘사되고 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다가가(1,26-29)메시아의 탄생을 알리고(1,30-34), 메시아가 동 정녀에게서 잉태되리라는 것을 밝혀 준다(1,35-38) 문제풀이 마리아는 어디에 살았나요? - 나자렛 천사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가브리엘 4번 말씀을 외워 보세요. -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천사는 마리아로부터 무슨 말을 듣자 떠나갔나요? -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보너스문제 붉은색 상자를 연결하면 알파벳 M자가 나온다. 학 생들과 함께 글자를 만들어보세요.
주요단어 나자렛 : 갈릴래아 호수 변에 자리 잡은 티베리아읍에서 서남쪽으로 29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이다. 구약과 유대교 옛 전승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마을이다. 다윗가문 : 다윗(BC 1010-970)은 이새의 아들로서 유대와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서 가장 이상 적인 통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후대에 있어서도 다윗의 자손 가운데에서 메시아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질 네 왕좌를 세우노라. 고 말한다(시편 89,5). 예언자 미카는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통치할 왕이 나올 것을 예언하기도 한다(미카 5,2). 루카복음의 2장 4절과 11 절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이라고 밝히는 것은 예수님이 다윗의 전통을 이어받은 메시아임을 입증 하고자 함이다. 예수님께 대한 다윗의 후손 이라는 칭호도 같은 맥락이다.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 :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은 것은 마리아가 하느님의 총애를 누리는 것은 하 느님께서 당신의 은총으로 그녀를 감싸 주셨기 때문이다. 기뻐하여라 : 이 표현은 예언이나 전례에 상투적으로 사용되던 말이다. 예언자들은 기쁜 소식을 전할 때(스바 3, 14) 종종 사용하였다. 천사는 이러한 메시아 시대의 환호로 마리아에게 인사를 하였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 이 말은 구원사의 다른 위대한 인물들 속에서도 드러난다. 모세의 가시덤불속에서 하느님의 부름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였다(탈출 3,2). 판관 기드온도 같은 체험을 하였다(판관 6,12.15). 성령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 마리아의 태중에 생명을 주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이다. 성 령은 생명을 주고 조정하는 힘이다(창세 1,2). 그 영은 예수님을 존재하게 하는 하느님의 창조적인 능력이다. 그리스 도께서 이 세상에서 육친의 아버지 없이 동정녀에게서 잉태되신 기적은 하느님의 창조적인 자유를 더할 나위 없이 잘 보여준다.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시조는 하느님의 자유로우신 창조행위에 의해, 그러나 마리아를 통하여 옛 인류와의 협력으로 탄생한다. 예수님은 다른 그 어느 누구와도 비길 수 없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다(3,38). 예수: 하느님이 구원하시다 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