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일 제362호 / 월간 이 / 달 / 의 / 성 / 구 Since 1899 / 제중원 117년 발행인 김권배 편집인 김희철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 홍보팀 전화 (053)250-7384 팩스 (053)250-7960 http://www.dsmc.or.kr [ 1 ] 우리 병원이 단일공 로봇시스 템 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을 세 계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4년 결장암 수술 을 단일공 로봇으로 지역에서 처 음 성공한데 이어 이룬 성과라 대장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 고 있다. 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우리 의료원은 혁신적이며 선도적인 세계 속 초일류 의 료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병원 신축공사는 현재 공정률 16.22%(5월말 기준)로 고층부 지상 6층 바닥 구조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매월 1 개층씩 시공될 계획이며, 2017년 7월 구조체 공사를 완료 하고 2018년 4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휴일 없이 공사에 전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되며, 결장암에 비해 직장암 수 술이 더욱 까다롭고 어려운 부위에 해당된다. 우리 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팀은 최근 80세 직 장암 여성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시스템 을 이용한 직장절 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로봇수술은 기본적으로 복부에 5~6개의 구멍을 내어 진 행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위에 3cm 미만의 구멍 을 한 개만 뚫어(단일공) 시행함으로써 통증과 후유증이 적 념하고 있다. 새 병원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 스 의료시설부지(대지면적 40,228.4 m2)에지하5층, 지상20층(연면적 178,459.81m2), 1,033병상 규모로 1,35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 장과 함께, 최첨단 의료시설은 물론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JCI 인증 및 국내 병원 최초로 미국에서 인정 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인증 획득을 계획 중이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 및 쉼터를 조성 하고,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준 높은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하여 메디시티 대구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우리 의료원 임직원들은 6월 1일 별관 5층 대강당 에서 새 병원 설계 설명회 를 가지고 새 병원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고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 수술이 가능해 환자들 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암과는 달리 직장암은 수술 범위가 넓고 좁은 골반에서의 정교한 림프절 절제 및 원위부 직장절제가 쉽지 않아 단일공 로봇수술이 적용되지 못하고 결장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었다. 이번에 성공한 수술은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직장암에 있어서도 단일공 수술의 미용적인 장점과 정교한 로봇수술 의 장점 모두를 살린 새로운 기법이다. 이 수술기법은 세계적으로 학계나 논문으로 발표된 바 없으며, 백교수팀이 오는 11월에 열릴 대한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백교수팀은 2014년 8월 결장암의 단일공 수술을 지 역 처음으로 시행한 이래, 30례 이상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두 차례에 걸쳐 미국대 장항문학회에 초청되어 비디오 술기를 발표하였고, 3편의 SCI(E) 학술지 게재의 성과도 거두었다. 백성규 교수는 그동안 결장암의 단일공 로봇수술 경험 과 숙련된 기술이 있었기에 직장암 환자를 위한 한 차원 진 전된 수술기법을 성공할 수 있었다 며 이제 대장암 환자 들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미용적인 장점 때문에 여성이 나 젊은 환자들이 더욱 선호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의 과대학 7기 동기 회(동기회장 이상 준)가 4월 30일 오 후 2시 모교방문 의 날 행사에서 새 의료원 건립기금 과 의과대학발전 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이날 행 사는 졸업생, 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투어와 사은 회가 있었다.
우리 의료원은 앱타머 * 를 이용한 환경 유해인자를 측정하여 유해인자로부터 개 인을 보호하는 센서를 개발하게 된다. 이 기술은 김윤년 교수가 미국 기술연수를 통 해 획득한 기술을 응용, 개발하며 공동연구 자로 심장내과 한성욱 박형섭 교수, 의용 공학과 허윤석 교수, 면역학교실 권택규 교 수가 참여한다. 우리 병원 산부인과는 세계 난소암의 날 을 맞이하여, 5월 6일 난소암 환우와 그 가 족을 대상으로 완소난소(완전 소중한 난소) 캠페인을 벌였다. 소중한 난소의 건강을 지키자 는의미 를담고있는 완소난소 캠페인 은(주)한 자들에게 난소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조 기진단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교육은 50여명의 환우와 가족들이 참석하 여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나만의 화분을 직 접 만들고, 권상훈 교수가 난소암 강좌를 통해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와 의용공학과 이 종하 교수팀이 자기 주도형 휴대용 생활 환경 안전진단 키트 및 앱기반 서비스 시 스템 개발 을 과제로 2016 산업통상자원 부 산업기술혁신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4월 30일까지 4년간 48억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다. 김윤년 교수는 한국의 우수한 IT와 의 료를 접목시킨 첨단기술을 통해 우리 주변 에 산재된 다양한 위험인자들을 조기 파악, 예방하여 실시간 웰빙과 헬스케어를 실현 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고 밝혔다. 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마련했으며 환 계명대 명교생활관(관장 정승학) 학생들 이 213장의 헌혈증을 모아 5월 25일 오전 11시 우리 의료원에 기증했다. 명교생활관 사생자치회는 계명정신인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4, 5월 두 번의 헌혈봉사활동을 통하여 헌혈증을 모 았으며, 오는 6월 9일 3회차 헌혈봉사활동 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연말 모범직원으로 선 정된 직원들이 5월 10일부터 5일간 일본 신슈대학 부속병 원, 사쿠종합병원 탐방 등의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 다. 김명자 직원(간호처) 외 18 명의 모범직원들은 4박5일간 일본 견학과 관광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로 직접 확인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다. 러시아에서 환자진료에 적용하고 싶다 고 밝혔다. 우리 병원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4일 오후 소아환우 및 어린이집 원아들 계명대 의과대학(학장 김상표)과 일본 후 쿠오카 의과대학(학장 Ryuji Inoue)과의 11 번째 임상의학실습 교류가 5월 8일부터 2 을 위한 즐거운 이벤트 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120여 명 아이들에게 권중혁 병원장과 김희철 대외 협력처장, 소아청소년 과 교수, 간호사들이 직 접 선물과 음료, 캔디, 풍선 등을 전달하고 병 원 내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하여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증정했다. 주간 이루어졌다. 후쿠오카 의대생 10명과 교수 4명이 우리 병원에서 다양한 임상실습을 했으며 감천문화마을, 한학촌 등 을 관광하며 한국 전통 문 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 졌다. 한편 오는 6월에는 계명의대 학생과 교수 15 명이 일본 후쿠오카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할 계획이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시 국립의 료원 외과 의사 가5월9일부터20 일까지 우리 병원 산부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수술에 참관하고 우수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 법을 배웠다. 연수에 참여한 발레리씨는 특히 복강경과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눈으 대구 중앙고등학교 의학동아리(회장 이 채현) 굿닥터 기빙플레지 가5월6일우 리 병원에서 환우와 보호자들을 위한 질 병예방, 깨끗한 손 씻기부터 캠페인을 펼 쳤다. 동아리 학생 10여명은 직접 만든 천 연손소독제를 환자들에게 배부하고 전염 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설 명하였다. 호스피스실(실장 송홍석)은 암 예방과 극 복을 위한 캠페인을 5월 25일 외래 1층, 암 센터, 입원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 으로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암통 증과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알리고 환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칭찬해주세요! *파란색은 고객만족 Best교직원 2016년 5월 고객의 소리를 통해 칭찬받은 교직원 자료제공및문의 : 고객만족팀 053-250-8192 경주동산병원 소식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소식 * 동산게시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
20 12년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인구에서 비만율(체질량지수 25kg/m 2 이상)은 32.8%(남 36.3%, 여 28%)로 조사되었는데, 1998 년 26%에 비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체질량지수 35kg/m 2 이상인 초고도비만환자수도 성인 인구의 0.5%(전 국약18만명)나될정도매우많으며대구 경북에는약2 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0~35kg/m 2 미만) 및 초고도비만 환자와 1단계 비만환자(체질량지수 30kg/m 2 미만)들 간의 치료법에는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 법은 식사량 조절, 신체활동 증가, 식생활습관 개선 등을 포 함한 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체중감량은 감량하는 단계뿐만 아니라 감량된 체중을 유 지하는 단계도 매우 중요한데, 인체 생리구조상 비만치료 시 6개월까지는 체중이 감량되다가 이후 서서히 증가되어 5년 정도가 되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다(그림 1). 그 러므로 식사조절, 행동요법, 약물요법의 가장 큰 단점은 감 량된 체중의 재증가다. 고도비만환자들은 1단계 비만환자들보다 비만관련 질병 이 동반될 확률이 훨씬 높다.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가 훨씬 많고 사회활동에도 장애가 많다. 통계상 대구 경북 지역에 수많은 고도비만환자들이 있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이유는 이들이 대부분 사회와 격리된 삶을 살고 있을 가능 성이 크기 때문이다. 직장, 친구관계, 결혼생활 등에서 적응 하기 힘들어 하고 그 결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도 많 비만 정도에 따른 맞춤치료 필요 체질량지수 35kg/m 2 이상이면 수술 고려 아 적극적으로 의학적 치료를 찾기 힘들다. 초고도비만환자와 합병증이 동반된 고도비만환자의 비 만치료는 1단계 비만환자들과 달리 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다. 미국의 고도비만 수술 적응증은 체질량지수 40kg/m 2 이상이거나 35kg/m 2 이상이면서 비만관련 질환이 동반될 경우 수술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복부 내장지방량이 많은 신체적 특징을 가지므로 수술 적 응증이 다르다. 논란이 있을 수도 있으나 국내에서의 수술 적응증은 1) 체질량지수 35kg/m 2 이상이거나(초고도비만), 2) 체질량지수 30kg/m 2 이상이면서(고도비만) 비만관련 질 환 동반 시, 3) 일반적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비만환자 일 경우 고려한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16만명의 고도비만환자를 수술한 후 5년 이상 추적한 결과, 수술 첫 해와 2년째 약 30kg 감량 되었고 5년 후 약 35kg 감량되었다고 한다(그림 2). 또한 각 질병의 관해율(질환의 증상이 경감되는 정도)은 당뇨병 90% 이상,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75%, 수면무호흡증 96% 심장병 65%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고도비만환자의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행동수정, 식사조절, 신체 활동 증가와 더불어 수술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성공될 수 있는 것이다. 의료진은 성공적인 고도비만치료를 위해서 고도비만환 자들에게 수술 전후 지켜야할 식습관과 행동의 변화에 대 하여 충분히 교육하고 환자는 이를 잘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에서는 비만수 술을 하기 전 관련 임상과와 영양팀의 긴밀한 협조로 2~3 개월 동안 식사조절, 운동, 약물치료를 병행함과 동시에 수 술 후 실천해야 될 여러 가지 행동변화와 식사법에 대하여 교육하고 있다. 외 상(trauma) 환자들 대부분은 평소에 건강하셨던 분들 이 예상치 못했던 사고에 의해 갑작스런 건강의 심각 한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나 다발성 외상 환자의 경우 심각한 대량 출혈이 발생하게 되고 발생 초기에 적절한 진 단과 치료가 중요한 응급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복부 손 상에서는 간이나 비장과 같은 고형장기 손상에 의한 것뿐 만 아니라, 드물게 대동맥이나 대정맥 복강 동맥 등의 혈관 손상에 의해 출혈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출혈성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 기에 출혈 부위를 찾아 지혈하는 것으로, 수술이나 영상의 학적 중재술을 통해 지혈을 한다. 과거에는 고전적인 외과적 수술을 통해 지혈하고 손상된 장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손상통 제수술(damage control surgery) 을 통해 최단 시간에 응급 지혈을 하고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킨 후에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개념이 변화되고 있 다. 외상환자는 대량 출혈로 인해 다량의 수액 및 혈액 공급 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때 대량 수혈에 따른 체온의 저하, 전신 순환 저하에 따른 조직의 허혈 및 산증, 응고 인자의 소모에 인한 응고 장애가 나타나며, 산증, 저체온증 등은 응 고 장애를 악화시켜 지속적인 출혈을 발생시키고 결국 대 량 출혈에 의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외상성 출혈로 인해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 태의 환자에게 고전적으로는 응급개복 하에 출혈 부위에 수액, 혈액제재 과다사용은 상태 악화 환자 상태에 따른 단계적 수술 필요 대한 완전한 치료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오랜 시간의 수술, 과도한 수액 공급 및 혈액 제재 사용은 응고 장애를 더욱 악화시키게 되며 지혈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여 결국은 환 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외상성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일차적으로 지혈을 하고 손상부위가 광범 위하거나 결찰술(밴드나 링 따위로 난관이나 정관, 동맥 따 위를 묶는 수술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임시적으로 수술거즈의 패킹을 시행하여 압박에 의한 지혈을 시킨다. 이후 복부는 임시로 폐복하고 중환자실에서 산증과 저체 온증, 응고장애를 적극적으로 교정하여 환자의 상태를 안 정화시킨 후 단계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데, 이를 손상통 제수술이라 한다. 섭씨 34도 이하의 심한 저체온증, PH 7.2 이하의 심한 산증을 보이는 경우, 적혈구 수혈을 4L 이상해야 하는 경 우, 수술 중 응고 장애의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손상통제수 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얼 마 전 내원한 여성 S(52)씨는 항상 손수건을 들고 다 니며 눈물을 닦아 주위로부터 오해를 많이 산다고 하소연했다.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항상 수건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하니 실례가 되고, 심할 경우 눈곱이 끼거나 눈가가 더러워져 창피하다며 사람 만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했 다. 또한 9개월 된 남아는 우안(선천성 녹내장)에 얼마 전부 터 눈곱이 끼고 항상 눈물이 고여 있어 본원 안과를 찾았다. 사람은 누구나 눈물을 흘린다. 눈물은 수시로 흘러나와 눈을 보호할 뿐 아니라 슬픔, 기쁨과 같은 급격한 감정변화 를 겪을 때, 통증을 느낄 때도 흘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매일 분비되는 눈물양은 성인의 경우 평균 0.6ml, 소아는 이보다 많은 1.3ml 이상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눈물을 자주 흘리고, 40세 이상이 되면 노화로 인해 눈물양이 감소한다. 또한 수면 시에는 눈물이 분비되지 않는다. 눈물의 생성 과 소멸과정을 살펴보면 눈물은 윗눈꺼풀에 있는 눈물샘에 서 만들어져 눈표면을 거쳐 코 쪽에 있는 눈물소관을 통해 들어간다. 이후 코 윗부분의 눈물주머니에 모였다가 코눈 물관으로 배출된다. 눈물양이 많으면 눈물소관으로 들어가기 전 눈에서 넘쳐 뺨으로 흘러내릴 수 있다. 눈물은 각막과 결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병균을 죽이며,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 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눈물도 과도하여 넘쳐 흐르게 되면 문제가 된다. 눈물이 많아지면 눈 밖으로 흐르 게 되어 자꾸 눈물을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뿐만 아니라 눈가가 짓무르거나 누런 눈곱이 생겨 불결해 보이기도 하 고, 심할 경우 사물이 흐려 보이거나 충혈되기도 한다. 눈물 흐름 증상은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든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특히 중년 여성들이 많이 호 소한다. 눈물은 눈물샘에서 나와 눈을 적당히 적신 후 눈물길을 통해 코 속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데, 눈물 흘림 증상은 주 로 눈물을 흘려보내야 하는 눈물길이 막혔을 때 눈물길로 빠지지 못하는 눈물이 눈꺼풀 밖으로 흘러나면서 나타나게 된다. 눈물 흘림 증상은 원인만 찾아내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가보다 라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간단한 눈물길 배 출기능 검사로 눈물길 막힘 등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안구건조증상과도 유사하여 감별하여 야한다. 만약 눈물길이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살짝 좁아진 경우에 는 눈물길 배출기능 검사만으로도 호전 되는 경우가 있으 며, 호전이 없을 시 실리콘 관을 눈물길에 삽입해서 기존의 눈물길을 넓혀주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눈물 길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원래 있던 눈물길을 포기하고 코뼈를 뚫어 새로운 눈물길을 내어주는 코눈물주머니연 결술 을 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피부를 절개하여 흉터를 남 겼지만 최근에는 코 속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로 흉터를 남 기지 않으며 수술 후 하루 정도만 입원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의 6~7%가 눈물배출경로가 막 힌 상태로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 80~90%는 생후 몇 개월 내에 저절로 뚫리게 된다. 만 2세 이하의 소아에서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눈물 흘림과 눈물층의 고임이 높다 면 먼저 눈물관 마사지를 권한다. 빠르면 돌 전에 증상이 호전되고 늦더라도 만 2세 이전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 만 만 2세 이후에도 증상 지속 시 코눈물관 더듬자 검사를 시행해보고 호전이 없으면 실리콘 튜브삽입도 고려해볼 수 있다. 황 사의 계절인 봄이 지나가고 따뜻한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및 운동 등의 바깥 활동 을 시작할 때이다. 혹시 이러한 바깥 활동 중에,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잦아졌다는 것을 느끼신 적은 없는가. 담배를 피우거나 피웠던 중년 이 상의 나이에서, 점진적인 호흡곤란이 수개월 이상 지속 또 는 악화될 시 만성폐쇄성 폐질환 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란, 만성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을 쉴 때(특히 숨을 내쉴 때) 공기의 이동이 잘 이 루어지지 않게 되어 숨이 차게 되는 질병이다. 노령 및 흡 연 등으로 발생하는 이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1990년대의 사망원인 6위였지만, 2030년에는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질병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우 리나라에서도 역시 유병률 및 사망률이 높은 주요 만성 질 환이지만, 질병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 를 받는 환자가 많지 않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가장 중요하고 잘 알려 진 것은 흡연이다. 이외의 위험인자로는 직업성 분진이나 화학물질, 대기 오염, 유전적 요인, 기존의 만성 기관지 질 환등이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은 폐기능 검사를 시 행하는 것이다. 폐기능 검사는 폐활량을 측정하는 검사로 서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 기도가 좁아져 공기를 빨리 불어내는 능력이 떨어져 있음(기류제한)을 확인하여 진단하게 된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진단 받게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치료는 흡연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금연이다.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심한 정도와 관계없이 폐기능 감소를 늦 출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계속 담배 를 피우게 될 경우, 급성 악화가 자주 발생하여 입원 위험 과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고, 폐암이나 다른 악성 종양이 발 생할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약물 치료로는 흡입기관지확장제(항콜린성 약물 혹은 베 타 항진제)가 있다. 흡입제 약물은 말 그대로 약물을 들숨 에 흡입함으로써 약물이 직접 폐로 전달되도록 한다. 직접 폐로 전달되기 때문에 경구 약물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뛰 어나고 오히려 부작용은 더 적게 발생하게 된다. 그 외 비 약물 치료로는 심한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 산소 치료를 병행할 수 있겠고 이는 사망률을 줄이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완화에 효과적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신체 활동 또 한 필요하다. 일상생활 활동 및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화시 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울이나 불안 등의 문제를 감 소시킬 수 있다. 운동 시 숨이 차다 하여 잘 움직이지 않게 되면 결과적으로 골격근이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심해지게 되고 심기능 감소가 동반되거나, 원하는 만큼 활동하지 못 하여 우울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고령화 및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만성폐 쇄성 폐질환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 국 내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 상 성인의 약 13.4%가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짐에 따라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 다. 심한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 호흡 곤란으로 인 해 외출은 물론 세수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도 어렵고 항상 산소에 의지하여 살 수밖에 없는 상태로까지 진행하 기도 한다. 이처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는 병은 환자 본인 스스 로 병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후 금연 및 지속적 약물 치료 등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고, 만성 질환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안녕하세요. 동산병원 흉부외과 장우성입니다. 저는 흉부외과 가운데서도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을 안고 태어 나는 아이들을 수술하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방영된 드라마에서 비춰지던 흉부외과 의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말투로 장우성 교수는 스 스로를 이렇게 소개한다. 쉼 없이 고동치며 온 몸에 혈류를 공급하는 심장을 다 루는, 긴장되고 급박한 분야에 몸을 담고 있지만, 선천적 인 아픔을 안고 태어나는 아이들을 돌보는 만큼 장 교수 는 한 없이 섬세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소아 심장질환은 대부분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잘못 성장하여 생기게 되는 질환으로 그 종류가 다양한 데, 심방 중격 결손증, 심실 중격 결손증, 활로 4진 등이 있고 증상으로는 크게 심부전 증상과 산소포화도가 낮 아져 나타나는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으로 나타 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이 증상의 정도와 시기는 질 환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최근에는 산전 진단의 발달로 태어나기 전부터 질환 을 진단받고 출산에 맞춰 치료를 준비하는 경우도 많아 지고 있다. 산부인과로부터 심장질환에 대한 산전 진단 을 받게 되면, 아이의 출산과 상태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와 신생아집중치료팀 그리고 흉부외과팀이 대기하여 신 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진료, 수술이 이루어지도록 합니 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우리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팀은 특히 선천성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는 소 아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우리 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집중치료팀의 환자 관리 수준은 타병원에 비해 상당히 높고, 수술 전 후 환 자 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협업이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 다. 이 때문에 수술을 하는 의사인 제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 교수와 신생아집중치료팀은 최근 호흡부전에서 지 속성 폐동맥 고혈압이 진행된 신생아를 체외순환기를 이용하여 치료하였는데, 이는 대구 경북지역 최초의 치료 사례이다. 장 교수는 체외순환기를 이용한 치료가 고난이도여서 혹은 희귀한 치료법이라서 중요하다기보 다는 이것이 환자인 아이와 그 보호자에게 가질 수 있는 희망이 한 가지 더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일반적인 약물이나 인공호흡기를 가지고 치료 할 때 부딪히게 되는 한계를 체외순환기라는 보조장치 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내가 왜 이 어려운 자리에 서 있어야 할까. 이 길을 굳 이 가야할까, 이번 수술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라며 장 교수는 수술대 앞에 서기까지 수십 번의 후회와 고민, 걱정을 반복한다. 물론 이 길을 걷는 내내 후회와 걱정 을 반복하지만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환자가 수술 후 회 복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행복해하는 제 자신을 발견 하곤 합니다. 특히 심한 심부전으로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던 아이들이 수술 후 밥도 잘 먹고 통통히 살 오른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하고 기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장 교수는 두근두근, 아이들의 심장소리에 두 려움과 후회보다는 기쁨과 행복으로 수술대 앞에 선다.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동산병원을 찾는 모든 아이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려보내게 되는 날을 꿈꾼다는 장우성 교수.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도 장 교수의 앞날을 가슴 뛰도록 응원하고 설레도록 기대해본다. 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 때 동산병원은 은하계와 같이 멀게 만 느 껴지던 목표였습니다. 입사한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인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제가 동산병원에서 일하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이 귀한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가장 감사드리고 선교의 사명을 가진 동산병원의 한 지체가 되어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암환자를 치 료하는 곳으로 방사선사인 제가 아픈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매일 아 픈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는 점이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 습니다. 환자분들이 육체적으로 겪는 아픔 때문에 심적으로도 많이 지쳐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매일 위로하고 안아 줄 수 있는 저의 에너지가 부족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 러나 힘들고 지칠 때도 결국 제가 위로받는 곳은 또 환자 분들이었습니다. 당신이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늘 긍정적이고 웃는 얼 굴로 저의 수고를 걱정해주시며 열심히 치료받으시는 분들을 보면 저절로 힘이 솟았습니다. 거의 매일 같은 환자를 만나며 같은 업무를 하기에 간 혹 제 스스로 기계적이고 딱딱하게 일을 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만약 내가 환자라면 냉랭한 의료진의 태도에 상처 받았을 거야 라며 환자와 제 입장 을 바꿔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제가 했던 행동들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 게 환자들을 대해야 하며 또 환자들과의 관계에서 더 나 아가 제 개인적인 인간관계까지 어떻게 맺어가야 하는 지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저의 전공인 종양학과와의 연결고리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와중에 할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저희 할 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지만 할아버지께서 너무나 고통스 러워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나고, 가끔은 내가 여기에 있을 때 할아버지께서 아프셨으면 조금이나마 그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도 합니다. 그래서 병마에 고통스러워하시는 환자분들 이 오시면 할아버지를 보는 것처럼 괴롭고 마음이 쓰여 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편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더라도 지금의 마음가짐처럼 환자 분들을 대할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끊임없 이 초심을 다질 것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경험도 많지는 않지만, 앞 으로 쌓아갈 경험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이 될 것이 고 따라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재산이 될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먼저 앞길을 닦아 오 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잊지 않고 그 바통을 잘 이어가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길이 단거리 달리기가 아 니라, 오랜 시간 인내해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합 니다. 따라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중간 중간 뒤처짐을 경계하고 스스로를 재정비하며 기름칠해 나가, 저와 환자를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는 의료인 이 될 것입니다.
김미영씨 보호자님 들어오세요. 아기가 나옵니다. 탯 줄을 자르시겠어요? 지금 12살인 첫째 아이가 태어나던 날 신기하고도, 감 사하던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서비스 디자인 에서 진정한 경험(Real experience)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기억에 남는, 기대한 것 이상의 좋은 경험으로 일상 생활에 조화로운 경험이라고 한다. 그 날의 출산 경험은 나에게 진정한 좋은 경험이었다. 고객경험, 환자중심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즈 음 고객경험에 대해 먼저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클 리블랜드 클리닉의 환자경험 최고관리자(Chief Experience Officer, CXO) 제임스 메를리노는 환자경험 향상의 과정을 책으로 엮었다. 미국에서 최고 병원 중의 하나인 클리블랜드 클리닉도 그 전에는 의료기술에서는 최고였을지 몰라도 환자만족이나 환자경험 면에서는 바 닥을 달리고 있었다. 환자제일주의(Patient First) 라는 모토를 내걸었던 CEO 코스그루브의 비전과 목표는 단 순했다. 우리가 왜 매일 직장에 나오는지, 왜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모든 조직원들이 명확히 이해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환자경험은 환자가 보고 만지고 느끼고 듣는 것을 포 함해 진료과정을 통해 접하는 절차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의 상호작용과 관련하여 생각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안전한 진료(safe care), 높은 질 의 진료(high quality care), 그리고 환자만족(patient satisfaction), 고가치 진료(high value care)를 환자경험으 로 정의하고 관리한다. 그렇지만 환자가 인지하는 내용 은 실제로 의료가 제공되는 내용과 다를 수도 있다. 환자 경험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사람마다 다를 수 도 있으며 그들의 인식과 경험에 많은 기반을 두고 있다. 환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경험을 규정하는데 이때 환자에게 좋았든지 나빴든지 단 하나의 사건으로 종종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이 환 자의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생각 을 알기 위해 그들에게 물어보며 그들의 니즈(needs)를 파악했고, 환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환 자들 각각의 사연들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여 환자의 입 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자 했다. 직원들을 훌륭하게 돌보아야 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직원들이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을 중심에 놓고 생각 한다는 것은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뜻이다.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는데 낙 상예방및욕창방지를위한매시간회진운동, 야간정 숙도 향상 운동, 레드코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그저 상투적인 웃음과 형식적인 언어표현만으로는 서비 스 수월성(지속적으로 환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감당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자의 능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반사적이고 본능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까지 요구했다. 환자경험 향상시키기, 그것은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의 과정이다. 환자경험은 환자를 기쁘게 하 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보살핌을 전달 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가능한 한 안전하고 질 높은 의 술을 제공하는 가운데 늘 보살핌을 향상시키고 전달하 는 방법에 시선을 고정시켜야 한다. 우리의 종합적인 목 표는 간단명료하다. 최고경영자가 고객경험을 목표로 삼아 모든 구성원이 환자를 중심에 두겠다는 생각으로 장기간 계속적으로 실행에 옮긴 환자경험 향상은 책속의 얘기만은 아니다. 환자 중심 진료 가 비전의 첫 항목인 동산병원도 진 정한 경험을 체험하는 곳이 될 것이다. Travel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하 는 걱정을 가득 안은 채, 부산국제공항으로 달렸다. 비가 많이 왔지만, 출발 전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인 지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해 일본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 후 따뜻한 온천에 지친 몸을 녹 이고 함께 간 직원들과 둘러앉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도 가졌다. 4박5일의 여행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지만,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함께 온 동료들과의 끈끈한 정이었다. 이튿날에도 여전히 비가 세차게 왔지만, 우리는 1995 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합장촌 민속마을로 향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 환경에 따라 60도 급경사의 억세 지 붕으로 지어진 독특한 형태의 가옥구조들이 즐비했다. 이후 일정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알펜루트 2600 미터 고지에 도착했다. 알펜루트는 일본의 북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산악관광 루트로 급경사 철도, 버스, 트롤리 버스, 로프웨이, 도보로 루트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은 1963년 일본 최대 수력발전 댐인 쿠로베댐을 건 설하기 위해 여러 경로의 이동수단을 만들었고, 이를 관 광사업으로 이용한 것이 알펜루트인데, 관광 자원을 개 발하는 일본의 지혜에 감탄하기도 하였다. 여행 나흘째, 드디어 햇살이 우리를 반겼다. 쏟아지는 아침 햇살에 이국적 정서를 풍기는 호텔 앞에서 소중한 사진 한 컷을 남기고 기후현 타카야마시 대왕와사비 농 장으로 향했다. 대왕와사비 농장은 물에 얼굴이 비칠 만 큼의 청정함을 자랑하였고, 일본 알프스를 배경으로 하 여 풍광도 아주 멋졌다. 이후 전위예술가인 쿠사마 야요 이의 작품을 감상하러 마츠모토 시립 미술관에 들렀다. 이 분의 세계관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들만큼 기괴 하고 독특한 작품 앞에서 나 또한 신지식인이 된 즐거운 착각이 들기도 하였다. 드디어 오후, 이번 연수의 목적인 일본의 선진 병원 탐 방이 시작되었다. 신슈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은 국립대 학병원으로 국립 보건의료과학원 정책 과학부가 실시한 병원 환자 만족도 조사 에서 입원부분에서 2위, 외래환 자 부문 12위를 자랑하는 환자우선 을 실현하는 병원 이다. 외래를 살펴보면서, 우리 병원이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배우고, 나 또한 환자를 위한 의료가 무엇인지를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사쿠종합병원 사쿠의료센터를 방문하였는 데 고도의 전문 의료와 지역 밀착 의료를 갖추고 있는 사쿠의료센터는 세계 각국의 농촌의료의 모델이 된 병 원이다. 3층의 낮은 건물이었지만 병원 둘레의 넓은 정 원과 산책코스는 개방되어 지역주민을 위한 조깅코스로 도 이용되고 있으며 병원 곳곳이 첨단시설로 이루어져 있었다. 두 병원을 통해 일본의 자본과 기술력이 병원에 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생생히 알 수 있었고, 그 뒤에 국민성과 자부심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느낀 시간 들이었다. 연수여행의 마지막 날 밤 여행의 아쉬움이 밀려옴과 동시에 내일이면 다시 고국의 음식을 접하고 느낄 수 있 다는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였다. 귀국 내내 일본과 한국이 교차되면서 의료부분에 있 어서 그 우수성이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훌륭한 점은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일관되게 들었다. 그리고 나부터 노력해 보자 라는 다짐과 함께. 이번 연수는 소중함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지금 우리 보다 앞선 것들에 대한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알 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를 허락해주신 병원 운영 진분들과 간호본부분들께 다시금 감사함을 전하며, 더 불어 2018년 성서시대에는 우리 지역뿐만이 아니라, 일 본과 다른 국가에도 우리는 이러하다 라고 보여줄 수 있는 병원이 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소중한 경험을 허락해 주심에.
말씀과 치유 : 창세기 3:19 외래진료시간표 (2016. 6. 1 현재, 임상과별 가나다 순) 진료교수의 사정에 따라 진료일시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직접 또는 전화 문의 바랍니다. ( 250-각과접수실) 선택진료교수 는 6월 진료시간 변경 내용 과별 가정의학과 7614 내 과 감염 7414 내분비 7414 류마티스 7414 소화기 7414 신장 7399 심장 7314 담당교수 진료요일 6월 오전 오후 토요진료 혈액종양 (암센터) 8484 호흡기 7414 마취통증의학과 7234 과별 방사선종양학과 7664 담당교수 진료요일 오전 오후 6월 토요진료 병 리 과 7290 비뇨기과 7634 산부인과 7514 성형외과 7637 소아 청소년과 7524 신경과 7834 신경외과 7894 과별 담당교수 진료요일 6월 오전 오후 토요진료 신경외과 7894 안 과 7704 영상의학과 7767 간담췌 7324 외 대장항문 7324 소 아 7324 외 상 위장관 과 7324 이식혈관 7324 유방내분비 8255 응급의학과7167 이비인후과 7714 재활의학과 7264 정신건강 의학과 7814 과별 담당교수 진료요일 6월 오전 오후 토요진료 정형외과 7204 직업환경의학과 7493 진단검사의학과 7214 치과 7805 통증치료실 7389 피부과 7614 핵의학과 8134 흉부외과 7344 국제의료센터 7635 진 료 예 약 방 법 1. 인터넷 예약 1 동산병원 홈페이지(www.dsmc.or.kr) 접속 2 진료예약 아이콘 클릭 3 진료과별 예약, 질병별 예약, 건강검진 예약 선택 진료과, 진료의사를 모르는 경우 질병명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내역을 전화로 알려드립니다. 2. 전화 예약 1 전화예약센터 1577-6622 2 전화예약 평일 : 08:30~18:00 / 토요일 : 08:3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