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관운동학회지 2007;13:45-52 원 저 변비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의 민간 변비 관련제제 및 자가 치료 실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가정의학과 *. 소화기병연구소 천지현 * 윤인자 명승재 변정식 고정은 정기욱 김병규 권승현 도미영 김도훈 예병덕 정훈용 조홍준 * 양석균 김진호 Use of Constipation Remedies not Prescribed by Physician - A Study of Patients at a Constipation Clinic Ji Hyun Cheon, M.D. *, In Ja Yoon, R.N., Seung-Jae Myung, M.D., Jeong-Sik Byeon, M.D., Jung Eun Ko, R.N., Kee Wook Jung, M.D., Benjamin Kim, M.D., Seunghyun Kwon, M.D., Mi Young Do, M.D., Do Hoon Kim, M.D., Byong Duk Ye, M.D., Hwoon-Yong Jung, M.D., Hong Joon Cho, M.D. *, Suk-Kyun Yang, M.D. and Jin-Ho Kim, M.D. Departments of Internal Medicine and Family Medicine *,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age of Medicine, Seoul, Korea Background/Aims: Many people with constipation have a tendency to take various self-medications regardless of their prescription by their doctors.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self-remedies and constipation hasn't been well investigated in Korea.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hat kinds of self-remedies were used and also to determine the effectiveness of these remedies. Methods: 81 patients who visited the Constipation Clinic were enrolled, and they answered a questionnaire at an interview. Results: Thirty folk remedies were identified. Among these, products containing lactobacilli were the most commonly used remedy. The most commonly used drugs at pharmacy were stimulant laxatives, whereas Korean traditional medicine was less commonly used. Although the overall effectiveness of the remedies was found to be almost nil, the subjects used those drugs recommended by close acquaintances. The people with severe constipation (=3/week) had a tendency to overuse self-remedies, with statistical significance (p<0.05). Conclusions: Patients had a tendency to take various medications not prescribed by physicians. However, they didn't know much about the side effects of these drugs. Supervision of folk remedies might be needed to improve therapeutic efficacy and prevent side effects. (Kor J Neurogastroenterol Motil 2007;13:45-52) Key words: Constipation, Folk remedies, Traditional medicine 접수: 2007년 6월 14일, 승인: 2007년 6월 28일 서 변비는 전 인구의 5~20%에서 호소할 만큼 흔한 위장관 증상이나 1 책임저자: 명승재,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88-1 (133-792)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Tel: (02) 3010-3917, Fax: (02) 476-0824 E-mail: sjmyung@amc.seoul.kr * 본 연구는 아산 생명과학 연구소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졌음(02-261). 론 변비가 있다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남들에게 대놓고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변비가 심하여도 이를 병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생활 습관상 의 문제로 생각하여, 변비를 본인이 진단하고 임의로 약국 에서 약을 사먹거나 한방 제제나 건강식품 등과 같은 민간 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변비로 인한 의료 기관 방문율이 1차의료기관의 경우 7%, 3차 의료기관의 경 우 4%로 유병률과 큰 차이가 있다. 2 이러한 이유로는 최근 인터넷 및 홈 쇼핑 등 각종 매체를 통하여 변비와 관련된 많 은 정보를 얻고 경험함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변비 치료제를 의사의 처 방 없이 사용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시중 의 약제 및 한약제 또는 건강 관련 보조 식품의 상당수가 생약으로 장을 보호하고, 숙변 제거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선전되고 있어서 오용이 될 수 있다. 둘째, 실제 이러한 건강 관련 식품은 성분을 분석해 보면 약의 상당수가 약효가 빠른 자극성 완하제를 주성분으로 하거나
46 대한소화관운동학회지: 제13권 1호, 2007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어 남용이 될 수 있다. 셋째, 장기 복 용에 따른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2003년 3 월 소비자 보호원 조사 내용에 따르면, 3 인터넷 쇼핑몰 등 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스카라 사그라다(Cascara sagrada)가 함유된 10개 제품의 성분 표시 함량을 비교한 결과, 9개 제품의 1일 섭취량이 의약품 보다 높게 나와, 제품에 표시 된 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처럼 충분한 근거 없이 약물 오용이 이루어지고, 무분별 한 남용이 가능한 현 상태에서 아직까지 의사의 처방 없이 환자들이 어떠한 치료를 하고 있는지에 관한 체계적인 조 사는 이루어 진 적이 없었다. 민간 요법을 경험하는 또 하 나의 이유로는 환자들이 병원에서는 변비 약 외에는 특별 한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약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 며, 결국에는 내성이 생겨 더 악화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 다. 그러나 변비는 기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 적인 변비뿐 아니라 기능성 변비에도 서행성 변비나 출구 폐쇄형 변비 등 여러 종류로 나뉘므로 4 치료 효과도 차이 가 있다. 사실 변비 약제 처방 외에 폐쇄성 변비의 경우에 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로 60~80% 정도의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변비 환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행성 변비나 장 무력증인 경우는 치료율이 저조하여 5-7 이런 환자들이 민간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저자는 본 연구를 통하여 첫째, 의사 처방 없이 환자 들이 복용한 경험이 있는 민간 변비 관련 제제들의 종류와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효과, 부작용, 사용 동기를 알아보 고, 둘째, 실제로 효과가 있는 치료는 무엇이고, 해가 되는 치료는 없는지, 셋째, 비 처방성 민간 변비 관련 제제들을 경험한 집단의 특성이 어떠한 지 알아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2003년 4월부터 5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비 클리닉에 변비를 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 였다. 대상 기준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든 연령 남녀이며, 총 85명을 면접 하였으나, 면접을 거절하였던 4명을 제외 한 8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 방법 1) 자료 수집 연구자에 의해 미리 고안된 설문지로 연구자 1인이 외 래에서 면접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지에는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변비의 진단기준(Rome II criteria), 유병기 간, 가족력, 의사가 처방한 약제 이외에 사용한 경험이 있 는 변비 치료제의 종류, 약제에 대한 환자 자신이 느끼는 주관적 효과, 부작용, 사용 동기 등이 포함되었다. 변비 치 료제는 민간요법, 약국 구입약, 한방제제로 분류하였으며, 변비 치료의 목적으로 복용한 경험이 있으면 해당 요법 군 으로 간주하였다. 민간요법의 경우 치료제로 사용된 약제 각각에 대한 효과, 부작용, 사용경로가 어떠했는지 세부 조 사를 하였으나, 약국 구입약과 한방제제에 대해선 치료제 각각에 대한 세부 조사가 어려워 약제 전체에 대한 평가만 하였다. 면접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10분이었다. 2) 연구에 사용된 용어의 정의 (1) 민간요법 경험에서 나온 요법으로 구전으로 전해지거나 생활 중 에 얻은 체험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서 천연 재료를 사용 하여야 한다. 단, 약제를 가루, 액, 환 등으로 만드는 과정에 서 재료가 본래의 성질을 잃거나, 혼합물이 되어 본래의 약제 라고 판단하기 힘든 경우는 민간요법에서 제외하였다. (2) 약국 구입약 약국에서 구입하게 되는 약제로서 제약 회사에 의해 화 학적 처리를 거쳐 제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정의한다. 단, 민간요법의 정의에 속하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은 민간요법으로 간주하였고, 의사의 처방이 없이 구입 가 능한 일반의약품의 경우에는 의사 처방에 의해 복용하였다 면 약국 구입 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3) 한방 제제 한약제재는 한의원 및 한약 상가에서 조제된 약제로서 이외에 뜸, 침 등은 제외하였다. (4) 기능성 변비에 대한 로마기준(Rome II criteria) 8 1999년 로마에서 다국가 합의에 의해 제시된 변비 진단 기준으로 지난 12개월간 연속적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12주 동안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를 기능성 변비로 진단한다. 1 배변할 때 과도한 힘주기가 4회 중 최소한 1회 2 딱딱한 변이 4회 중 최소한 1회 3 잔변감이 4회 중 최소한 1회 4 항문 폐색감이 4회 중 최소한 1회 5 4회 중 최소한 1회 이상 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 인 처치가 필요(예 수지 배변유도나 골반저의 압박 등)
천지현 외 14인. 변비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의 민간 변비 관련제제 및 자가 치료 실태 47 6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단, 묽은 변이 없어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병기간이 1년 미만이었던 대상자는 Rome II criteria에 대한 분석 시 제외하였다. (5) 변비 점수(Constipation Score) Rome II criteria의 6개 항목 각각에 대하여 0~3점을 부과 하여 각 항목의 점수를 합한 값이다. 배변시 '과도한 힘주 기', '딱딱한 변', '잔변감', '항문 폐쇄감', '원활한 배변을 위 해 부가적인 처치를 필요' 항목에 대해서는 '없다'를 0점, '4 회 중 최소 1회'를 1점, '4회 중 2-3회'를 2점, '항상 그렇다' 를 3점으로 하였고,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3회 이상 배변'을 0점, '일주일에 1-2회 배변'를 1 점, '10일에 한번 배변'을 2점, '10일 이상 변보기가 힘들다' 를 3점으로 평가하였다. 변비 점수의 범위는 0~18점이며, 증상의 심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 임의로 정 한 값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심한 변비를 의미한다. 3. 연구 자료 분석 통계 분석은 SPSS for Window Version 10.0을 이용하였 다. 범주형 변수에 대한 자료 분석은 χ²-test를, 연속 변수 에 대한 자료 분석은 t-test 및 Fisher's exact test를 사용하였 다. 유의성 검증은 양측 검정으로 p<0.05로 하였다. 결 과 1.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연구 대상자 81명으로 여자가 56명(69.1%)으로 남자 25 명(30.9%)보다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56.7±16.5세이었다. 연령 분포는 30세 미만 6명(8.6%), 30-40세 22명(24.7%), 50-60세 32명(40.7%), 70세 이상이 21명(26.0%)이었다. 전체 적인 학력 분포는 중졸 미만이 33명(40.7%), 고졸이상이 48 명(59.3%)이었으며, 직업별 분포는 무직이 57명(70.4%), 수 입이 있는 직업(상업, 회사원, 부동산업)을 지닌 사람이 20 명(24.7%) 기타 4명(4.9%)이었다. 결혼 상태는 기혼이 60명 (75.3%), 미혼이 8명(11.1%), 기타 13명(13.6%)이었다. 평균 가내 월 총수입은 226 (±177.1)만원이었다. 2. 대상자의 변비와 연관된 특성 변비 평균 유병기간은 11.2(±9.9)년이었으며, Rome II criteria를 만족하는 변비 환자는 72명(88.9%, 유병기간이 1 년 미만이었던 대상자 9명 제외)이었다. 주당 배변횟수가 3 회 미만인 대상자는 35명(44.4%)이었고, 변비로 인한 일차 의료기관 방문 경험자는 49명(60.5%)이었다. 3. 의사가 처방한 약제 이외에 변비 치료에 사용한 약제 의 종류 및 빈도(Table 1) 민간요법의 가지 수는 총 30종으로 민간요법 경험자 66 명(81.5%)은 평균 3가지(±1.6)의 민간요법을 경험하였으며, 경험한 총 195가지 중 유산균 제품의 이용이 51명(26.1%) 으로 가장 많았고, 다시마 45명(23%), 식이 섬유질 식품 32 명(16.4%), 자극성 완하제인 알로에 27명(13.8%), 그리고 동 규자차 23명(11.8%)의 순이었다. 약국 구입약의 가지 수는 총 13종이었고, 약국 구입약 복용 경험자 74명(91.4%)은 민 간요법 경험자 보다 많았다. 약국 구입약 복용 경험자의 56.8%에서 자신이 복용 했던 약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약 국 구입 약의 정확한 실태 파악이 힘들었다. 환자가 기억 하고 있던 약 117가지수 중 둘코락스, 비코그린, 비코사이 드 및 메이퀸의 복용 경험율이 52명(44.4%)으로 가장 많았 고, 다음으로 아락실의 복용 경험율이 45명(38.5%), 뮤타실 8명(11%), 변락 6명(6.8%), 기타 6명(6.8%)순이었다. 마지막 으로, 한방제제 경험자는 15명(18.5%)이었다. 민간요법, 약 국 구입약, 한방제제 중 어느 하나라도 경험해 본 사람은 76명(93.8%)이었다. 4. 민간요법, 약국 구입약, 한방 요법의 주관적 효과, 부 작용 및 사용동기 비교(Fig. 1) 약제에 대해 환자들이 느끼는 주관적 효과는 병합적으 로 경험했던 모든 경우를 포함하여 '효과가 있다'가 민간요 법이 총 195명 중 99명(50.8%), 약국 구입약은 총 74명 중 52명(70.2%), 한방제제는 총 15명 중 11명(73.3%)이었으며, 효과 없음은 민간요법이 96명(49.2%), 약국 구입약은 22명 (29.8%), 한방제제는 4명(26.7%)이었다. 부작용은 약국 구입 약이 (38명, 51.4%) 민간요법(52명, 26.7%)과 한방제제(3명, 20.0%)보다 약 2배정도 많았으며, 민간요법과 약국 구입약 의 경우 '더부룩함'(각각 12.3%, 23.0%)과 '복통' (각각 5.1%, 14.9%)이 많았던 반면, 한방 요법은 '설사' 2명(13.3%)과 '체 중 증가' 1명(6.7%)이었다. 즉, 약국 구입약은 주관적 효과 와 부작용 모두 컸다. 사용 동기는 민간요법은 '주위로부터 의 권유' 146명(74.9%)과 매스 미디어 37명(19%)으로 많았 으며, 약국 구입약과 한방제제는 해당 장소(각각 약국, 한 의원)에서 권유를 받아 시작되었다.
48 Kor J Neurogastroenterol Motil: Vol. 13, No. 1, 2007 Table 1. 의사가 처방한 약제 이외에 환자들이 경험한 변비 치료제 종류 N * (%) 1. 민간요법 195 1) 유산균제품(요플래, 요구르트) 51 (26.1) 2) 다시마(가루, 액, 환) 45 (23) 3) 식이섬유질식품 32 (16.4) 4) 알로에 27 (13.8) 5) 동규자차 23 (11.8) 6) 우유 7 (3.6) 7) 기름종류 7 (3.6) 8) 기타 3 (1.5) 2. 약국 구입약 117 1) 둘코락스, 비코그린, 비코사이드, 메이퀸 52 (44.4) 2) 아락실 45 (38.5) 3) 뮤타실 8 (11) 4) 변락 6 (6.8) 5) 기타 6 (6.8) 3. 한방제제 15 * 다중응답 식이 섬유질 식품. 생식(콩, 현미, 칡, 땅콩, 질갱이, 감자, 마늘, 고구마), 기타 차 종류(율무차, 감비차, 녹차, 결명자차, 외국차), 차전자피, 쥬스(사 과, 오렌지, 키위, 서양자두(Prune) ), 섬유성 음료. 기름종류 귀유, 피마자기름, 아주가리 기름, 올리브기름, 들기름, 살구씨 기름. 기타 청국장, 감비초, 기름기 많은 고기 기타 스위나, 장대원 골드, 다원플러스, 생장원, 비장원, 뉴장쾌원골드 5. 민간요법의 주관적 효과, 부작용 및 사용 동기(Fig. 2) 1)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효과 주관적 효과는 '약간 있음'과 '좋음'을 합친 전체 효과를 서로 비교해 보았을 때 효과가 좋았던 것은 우유 6명 (85.7%), 동규자차 18명(78.3%), 알로에 21명(77.8%) 순이었 다. 가장 효과가 높았던 민간요법은 기타(청국장, 감비초, 기름기 많은 고기)로 3명(100%)에서 모두 '효과가 좋다'로 답하였으나 이는 극히 단발적인 개인 경험에서 나온 것으 로 생각된다. 2) 환자가 경험한 부작용 부작용이 가장 많았던 민간요법은 우유 5명(71.4%)와 기름 종류 5명(71.4%)로, 우유 복용 시에는 더부룩함 2명(28.6%) 과 설사 2명(28.1%)이였고, 기름종류의 경우는 메스꺼움 3 명(42.9%)과 설사 2명(28.6%)이였다. 동규자차의 부작용은 복통이 9명(39.1%), 더부룩함 6명(26.1%)이었다. 3) 약제를 선택하게 된 동기 민간요법 선택의 동기는 일반적으로 '주위로부터의 권유' 가 많았는데, 우유인 경우에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복용 하는 경우가 6명(85.7%)으로 제일 많았으며, 식이 섬유인 경우는 사용 동기가 다양했다. 6. 민간요법, 약국 구입약, 한방 제제, 병합 치료 유무에 따른 각 집단의 특성 비교(Table 2)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약국 구입약 복용 과 한방 제제의 '주당 3회 미만의 배변' 항목이다. 즉, 일주 일에 보는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인 경우 약국 구입약과 한 방 제제를 더 많이 복용하였다(p<0.05). 병합치료의 경우 '변비 유병기간' 항목의 p-value가 0.055로 나와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병합치료를 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Cheon JH, et al. Use of Constipation Remedies not Prescribed by Physician - A Study of Patients at a Constipation Clinic 49 체중증가 Fig. 1. 민간 요법, 약국 구입약, 한방제제의 주관적 효과, 부작용 및 사용 동기 + 매스미디어: 신문/잡지, 텔레비전, 인터넷 Fig. 2. 민간요법의 주관적 효과, 부작용 및 사용 동기 + 매스미디어: 신문/잡지, 텔레비전, 인터넷 Table 2. 민간요법, 약국 구입약, 한방요법, 병합치료 시행 여부에 따른 각 군의 특징 특성 변비 유병 기간(년) 민간요법 경험 유 No=66 무 No=15 p-value 약국 구입약 복용경험 유 No=74 무 No=7 p-value 한방제제 경험 유 No=15 무 No=66 p-value 병합 치료 * 유 No=65 무 No=16 p-value 12.1±10.1 7.3±7.8 0.09 11.5±10.1 7.8±7.3 0.337 13.1±11.0 10.8±9.6 0.413 12.2±10.1 7.0±7.6 0.055 변비 점수 9.6±3.7 8.5±4.0 0.613 9.5±3.8 7.6±2.7 0.187 10.8±3.1 9.0±3.8 0.098 9.6±3.7 8.6±3.9 0.344 로마진단기준 (Rome II) : 예 주당 3회 미만 배변 : 예 p<0.05, Fisher s exact test. * 1개 이상의 요법 경험. 54 (90.0) 10 (83.3) 0.613 59 (89.4) 5 (83.3) 0.52 13 (100) 51 (86.4) 0.336 53 (89.8) 11 (84.6) 0.629 32 (48.5) 4 (26.7) 0.125 36 (48.6) 0 (0) 0.015 11 (73.3) 25 (37.9) 0.013 32 (49.2) 4 (25.0) 0.081
50 대한소화관운동학회지: 제13권 1호, 2007 고 찰 본 연구는 변비 환자에서 의사 처방 외에 사용하고 있 는 여러 약제와 민간요법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로 변비 개선에 민간 변비 관련 제제와 기타 약물 복용이 효 과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우선 유산균 제품은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9-12 몇몇 국내외 논문이 있었으나 현재 그 효과에 대한 대규모 무작 위 임상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가 없어 증거가 없 는 상태이다. 본 연구는 3차 병원 자료를 이용하였으므로 그 결과를 일반화 할 수는 없으나, 유산균의 경우 환자의 82.4%에서 '효과가 없다'고 답하였다. 효과에 비해 사용량 이 많은 것은 사용 동기에서 추정할 수 있는데 다른 민간 요법보다는 매스 미디어'를 통한 경우가 23명(45.1%)으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는 실제 효과와는 별개로 매스컴 홍 보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다시마는 식이 섬유로 서 성상에 따라 약 3-60%까지의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과일의 섬유질 함유율이 10% 전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좋은 식이 섬유 보충 원이다. 13 본 연구에서 환자들은 직접 다시마를 갈아서 먹는 경우, 100% 다시마 가루로 된 제품 을 먹는 경우, 그리고 건강식품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환 또는 유동액 성상의 제품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건강 식품의 경우 100%의 다시마로 구성된 제품과 빠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자극성 완하제 즉, 알로에, 센나, 비사코딜 이 섞여 있는 혼합 제재가 있었는데 연구 대상자의 일부만 이 사용 중인 건강식품의 성분을 기억하고 있어 정확한 빈 도는 알 수가 없었다. 섬유질이 변비에 효과가 있다는 국 내외 연구가 보고되고 있으며, 국외 연구에 의하면 식이 섬유 보충 시 대장 움직임 횟수가 증가하여 변비에 중등도 로 효과가 있었다. 14 또한 국내 연구에서도 장운동 지연성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에 섬유질이 효과가 있었으며, 15 변 비가 없는 정상 성인이 섬유질을 섭취한 경우에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대장 통과 시간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16 이 렇듯 식이 섬유의 섭취는 변비의 예방 및 치료에 적합하고 일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장내 소화 효소에 의해 소화 되지 않는 식물 성분이며, 대장 내에서 물을 흡수하 여 변을 연하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하며, 17 또한 대장 세균 의 성장을 도와서 변괴를 크게 하고, 일부 성분은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그 대사물 역시 변비 완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18 한편 노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외 연구에서 섬유질이 효과가 있다는 분명한 증거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19 하루 25-30 g의 식이 섬유질 섭취는 임 상에서 변비 완화를 위해 권유되고 있는 사항이다. 20 민간요법 중 동규자차의 경우 동규엽을 원료로 하고 있 는데, 이 동규엽에는 안트라퀴논(anthraquinone)과 같은 자극 성 완하제 성분이 없다. 그러나, 국내 제품으로 출시된 동 규자차의 경우 과거에는 센나엽이, 그리고 현재에는 카스 카라 사그라다를 포함하고 있어 자극성 완하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 동규자차는 주관적 효과가(18명, 78.3%)에서 좋았으나, 부작용 또한 우유와 기름 종류에 이 어 세 번째로(15명, 65.2%) 많았다. 섬유질 식품은 식이 섬 유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으나, 그 중 외국차의 경우는 동규자차와 마찬가지로 센나나 카스카라 사그라다가 섞여 있어 효과는 좋으나(88.9%),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55.6%). 알로에는 더부룩함(14.8%) 이외에 부작용이 적었 는데,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그 밖에 본 연구에서 자극성 완하제로 분류되는 것은 뮤타실을 제외한 약국약, 알로에, 기타 차 종류의 일부이 다. 약국약 중 변락은 식이 섬유질과 여러 다른 물질이 섞 여 있는 혼합 제재로서, 알로에 베라를 포함하고 있어 자 극성 완하제로 분류될 수 있다. 자극성 완하제는 빠른 작 용 시간으로 인해 쉽게 선택하게 되는 약제이다. 자극성 완하제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선 아직 결론을 내리긴 어려운데, 21 전통적으로는 장의 신경계를 비가역적 으로 파괴하여 장 무력증(colonic atony) 또는 장 마비를 일 으킬 수 있다고 하여 장기 사용 시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22-24 혹자는 신경파괴가 변비의 원인이 아닌 결과라고 하여 현재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25 흥미로웠던 것은 변비 치료를 위해 우유를 복용하는 것 이었다. 북유럽인의 경우 유당 분해효소 결핍이 15% 정도 이나 아시아인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워 아시아인의 경 우 우유 복용 시 우유 속에 포함되어 있는 유당이 분해되지 못해 설사를 할 수 있다. 26 국내 연구에 의하면 한국인의 유 당분해효소 결핍증은 약 85%에 이른다고 한다. 27 실제로 본 연구에서는 우유의 사용 동기가 개인적 경험이 6명(85.7%)으 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유당 분해효소 결핍의 개인적 차이에 따라 경험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에서인 지, 우유 복용에 따른 주관적 효과는 좋았으나(6명, 85.7%), 복용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많았다(5명, 71.4%). 기름 종류는 연구가 충분치 않아, 그 효과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태로, 본 연구에서 자극성 완하제로 분류되는 피마자유(caster oil)를 제외한 나머지 기름 종류는 윤활제
천지현 외 14인. 변비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의 민간 변비 관련제제 및 자가 치료 실태 51 (lubricant)였다. 다른 민간요법과 비교해 볼 때 효과는 상대 적으로 좋지 않았고(4명, 57.1%), 부작용이 많았다(5명, 71.4%). 한편 저자는 어떤 특성을 지닌 사람이 민간요법, 약국 구입약 복용, 한방제제를 선호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본 연 구에서는 약국 구입약 복용군과 한방제제 군에서 '주당 3 회 미만의 배변 수'라는 항목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구 집단은 대부분(76명, 93.8%) 이미 3가지 요법 중 적어 도 하나를 경험한 상태였고, 병합요법을 하고 있는 사람 또한 많아(65명, 80.2%) 두 집단간 차이를 보기 힘들었으 며, 이는 심한 만성 변비를 지닌 사람으로서 아마도 서행 성 변비에 속한 환자가 많아 여러 치료 방법들을 시도해 본 것으로 생각된다. 올바른 변비의 치료는 식생활 개선, 충분한 수면 섭취, 규칙적인 식사 습관, 복부 및 전신 운동, 편안한 마음가짐, 올바른 배변 습관 및 자세 등에 관하여 의사와 상의 후 정 확한 진단 하에 증상에 맞는 약물 및 치료 방법을 선택하 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변비의 기전에 따른 개별화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변비 기전에 대한 검토 없이 획일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 치료 지 연과 함께 약물 오, 남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변비에 관한 정확한 검사와 원인 및 치료에 관한 설명 없이 단순 한 변비 약제 처방은 환자로부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약과 건강 보조식품 등의 민간 변비 관련 제제들을 선택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최근에는 서행성 변비인 경우에는 필요시 자극성 하 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전기 자극 치료 및 보톡스 주사법 등 많은 치료법이 개발 되고 있고, 폐쇄성 변비인 경우에 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 다. 이러한 의미에서 변비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렇듯 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 의사의 처방 없이 환자 들이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변비 환자 치료에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체계 적인 조사가 이루어 진 적이 없었다. 본 연구는 3차 병원 변비 클리닉에 변비를 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만을 대상 으로 시행되어, 인구 모집단을 대표할 수 없으며,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즉, 대상자는 3차 병원 변비 클리닉에 내원한 심한 만성 변비 를 가진 환자들이 선별되었다. 특히 인터넷사용이 빈번한 젊은 30대 미만의 환자가 6명(8.6%)밖에 포함되지 않아 이 들 집단의 변비 치료 실태가 과소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 다. 또한 본 연구 집단에서는 없었으나 변비 클리닉을 방 문한 환자들을 보면 커피 관장, 샤워기나 비데를 사용하여 수압을 이용한 관장, 티벳 버섯 등 우유를 이용하여 증식시 키는 유산균, 과음, 폭식 등의 다양한 방법을 배변하는 데 이 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변비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 이 아니며, 이러한 방법들이 위장관 기능을 손상시키는 원인 이 됨을 감안할 때 좀 더 과학적인 규명이 필요할 것이다. 그 러한 면에서 볼 때 본 연구는 현 변비 환자의 약물이용 상태 를 파악하려 하였다는 점과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외 논문 검 색을 통해 환자들이 복용 중인 민간 변비 관련 제제들이 실 제로 효과가 증명된 것들인지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고, 앞으로 더욱더 여러 민간요법과 약제 이용에 대한 관리와 함께, 성분 분석, 치료 효과 등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 논문이 그러한 연 구의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이용되기를 바란다. 요 약 목적 : 변비는 흔히 경험하게 되는 건강 문제이다. 많은 변비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 약제 이외에 다양한 치료제 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선 치 료제의 종류와, 치료제에 대해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효과, 부작용, 사용 동기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적으로 효과가 증 명된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변비를 주 증상으로 3차 병원 변비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 중 연구 에 동의한 81명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고안한 설문지를 이 용하여 면접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 조사된 민간요법은 총 30종으로 유산균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약국 구입약 의 경우 자극성 완하제의 비율이 높았고(89.2%), 한방제제 의 사용(18.5%)은 민간요법(81.5%)이나 약국 구입약(91.4%) 의 이용에 비해 적었다. 약제에 대해 환자가 느끼는 주관 적 효과는 요법에 따라 다양하였으며, 사용하게 된 동기는 주변으로부터의 권유가 많았다. 약국 구입약 복용 군과 한 방제제 군에서 주당 3회 미만의 배변을 하는 사람이 유의 하게 많았다(p<0.05). 결론 : 환자들은 변비 치료를 위해 의 사가 처방한 약제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약제들을 이용 하고 있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변비 치료를 위해 우유 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이했다. 앞으로 여러 민간요법과 약제이용에 대한 관리와 함께 과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52 Kor J Neurogastroenterol Motil: Vol. 13, No. 1, 2007 색인단어: 변비, 민간요법 참고문헌 1. Drossman DA, Richter JE, Tally NJ, Thompsom WG, Corazziari EC, Whitehead WE. The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1st ed Boston: Little, Brown and Company, 1994. 2. Choi H, Choi MG, Kim SW, et al.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in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Symptoms.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 1999;33:741-748. 3. 소비자 보호원. 의약품보다 많은 하제(변비약) 성분을 함유한 건강 식품. 2003년 3월 28일 발표. 4. 홍성표. 변비의 병태 생리. In: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대한소화관 운 동학회 총서5 변비. 서울: 도서출판 진기획, 2004;18-24. 5. Enck P. Biofeedback training in disorderd defecation. A critical review. Dig Dis Sci. 1993;38:1953-1960. 6. Bassotti G, Whitehead WE. Biofeedback as a treatment approach to gastrointestinal tract disorders. Am J Gastroenterol 1994;89:158-164. 7. Rao SS, Welcher KD, Pelsang RE. Effects of biofeedback therapy on anorectal function in obstructive defecation. Dig Dis Sci 1997;42: 2197-2205. 8. Thompson WG, Longstreth GF, Drossman DA, Heaton KW, Irvine EJ, Muller-Lissner SA. Functional bowel disorders and functional abdominal pain. Gut 1999;45:43-47. 9. Gorbach SL. Lactic acid bacteria and human health. Ann Med 1990;22:37-41. 10. Lidbeck A, Nord CE, Gustafasson JA, Rafter J. Lactobacilli, anticarcinogenic activities and human intestinal microflora. Eur J Cancer Prev 1992;1:341-353. 11. Ahn TS. Loosing the Constipation by Capsulated Yogurt. The Korean Journal of Microbiology 1999;35(1);94-97. 12. Wang HJ, Park HB, Lee WG, et al. Effects of fermented milk on improvement of constipation symptoms and fecal bacterial pattern. The New Medical Journal 1997;40(10):53-61. 13. 농촌 진흥청 농촌 생활 연구소. 식품 성분표. 제5개정판, 1996:582-95. 14. Tramonte SM, Brand MB, Mulrow CD, Amato MG, O'Keefe ME, Ramirez G. The treatment of chronic constipation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J Gen Intern Med 1997;12:15-24. 15. Chung MG, Song CW, Moon JS, et al. Effects of Psyllium Husk on Slow Transit Constipation.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 1996;28:513-519. 16. Sung IK, LEE PL, Jeon SK, et al. Effect of Total Dietary Fiber on Bowel Habit and Bowel Transit in Healthy Subjects.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 2000;35(1):39-45. 17. Lembo A, Camilleri M, Chronic constipation. N Engl J Med 2003;349:1360-1368. 18. Chen HL, Haack VS, Janecky CW, Vollendorf NW, Marlett JA. Mechanisms by which wheat bran and oat bran increase stool weight in humans. Am J Clin Nutr 1998;68:711-719. 19. Kenny KA, Skelly JM. Dietary fiber for constipation in older adults:a systematic review. Clinical Effectiveness in Nursing 2001;5:1208. 20. Lee MG, Lee SR. Estimation of the Dietary Fiber Intake by the Korean Population according to Urban and Rural Areas. The Korean Journal of Nutrition. 1997;30(7):848-53. 21. Siegers CP. Anthranoid laxatives and colorectal cancer. Trends Pharmacol Sci 1992;13:229-231. 22. Smith B. Effect of irritantpurgatives on the myenteric plexus in man and mouth. Gut 1968;9:139-43. 23. Smith B. Pathologic changes in the colon produced by anthraquinone laxatives. Dis Colon Rectum 1973;16:455-458. 24. Roh YK. 변비 치료 약물의 비교. J Korean Acad Fam Med 1997;18(11):1235-1238. 25. Leon SH, Krishnamurthy S, Schuffler MD. Subtotal colectomy for severe idiopathic constipation: a follow-up study of 13 patients. Dig Dis Sci 1987;32:1249-54. 26. Daniel LS, Anne DW, Robert MK. Lactose intolerance. Am Fam Physician 2002;65:1845-50. 27. Song IS, Chang SK, Paik SW, et al. Prevalence of Lactase Deficiency in Korean Adults. Korean Journal of Medicine 1985;29(6):8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