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목 차 Ⅰ. 저유가 시대의 해외자원개발 동향 Ⅱ. 선도업체의 저유가 대응전략 Ⅲ. 우리나라 현황 및 문제점 Ⅳ. 활성화 방안 이수원 선임연구원 요약 2011년 이후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하던 원유가격은 2014년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2016년 초 배럴당 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글로벌 공급과잉 추이 등을 감안시 2016년 유가는 배럴당 35~4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용절감 및 투자축소 등 소극적 대응전략과 자산매입이나 인수합병과 같은 적극적 투자전략을 적절히 병행하여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3대 국영석유기업(CNPC, Sinopec, CNOOC)이 해외자원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3 社 의 순이익이 대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가스전에 4천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자원확보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투자액은 저유가 여파로 2년 연속 감소하였으나 신규 계약액은 2011년 이후 증가세에 있으며, 유동성이 풍부한 민간회사들이 북미지역 자산 매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는 달리 민간 주도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민영화 형태의 유지하고 있는 INPEX 社 가 있다. INPEX 社 는 지난 10년간 탐사사업에만 약 38억달러를 투자하였으며, 탐사주도의 성장과 자산인수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쓰이 등 종합상사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자원개발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부는 재정 보조, 자원외교 강화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은 최근 3~4년 사이 극도로 위축되어 있으며, 자원개발 공기업 3사는 보유자산 매각,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투자 검토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해외지원예산을 전년대비 66% 삭감하고 성공 불융자 예산을 배정하지 않는 등 정책 지원을 축소하였다. 저유가는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에서 위기 일 수 있으나, 우량자산 기술력 있는 기업 인수의 기회 일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전략을 제안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자본회수가 빠른 개발 생산 단계 자산인수 등 탄력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투자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둘째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부재한 상황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력 및 전문성을 갖춘 한국형 메이저 기업을 육성하여 대형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의 견해로 당행의 공식입장이 아님 65
기 술 이 슈 Ⅰ 저유가 시대의 해외자원개발 동향 1. 저유가 추세와 해외자원개발 환경변화 11~ 13년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하던 유가는 16년 초 25~35달러 수준 으로 하락 14년 배럴당 96.56달러에 달하던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15년 50.69달러로 하락하였고, 16.2월 28.87달러를 기록하며 저유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국제 유가추이(연도별) 국제 유가추이(월별) 자료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국제에너지기구(IEA) 및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은 16년 유가가 배럴당 35~4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 - 최근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 등*으로 유가가 소폭 상승하였으나,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어려운 수준 *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 16.1월 수준) 및 미국 셰일오일 감산 전망 등으로 16.3.9자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35.03달러에 거래되고 있음 - 중동 산유국이 16년 예산을 배럴당 26~40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는 것 등을 감안시 큰 폭의 감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사우디 26 달러/b, 이란 35 달러/b, 베네수엘라 40 달러/b 수준으로 16년 예산을 책정하였으며, 중동 산유국의 생산원가는 8.50 12.60 달러/b 수준(자료 : 한국석유 공사 석유정보센터) 66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유가하락은 위기 이자 기회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저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전략 을 모색 중 - 단기대응으로 탐사사업 축소, 대규모 개발사업 연기,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 방안 추진 -또한, 전략적 인수합병, 유가헤지(Hedge) 1), 생산 최적화 설계 등 다양한 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저유가에 대응하고 있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유가에 대한 대응전략은 1 배당 축소 2 자산인수 3 최종 투자계획 연기 4 운영비 절감 등으로 나타남 * 15년 초 Ernst & Young이 자원개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內 1,600여명 (54개국)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임 해외자원개발기업의 유가하락 대응전략 자료 : Ernst & Young( 15), Oil and Gas Capital Confidence Barometer p.8에서 인용 -특히, 자산인수가 투자계획 연기보다 우선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나, 저유가가 우량자산 확보 의 기회로 적극 활용되고 있음 1) 일반적으로 E&P(Exploration and Production) 업체들은 원유 생산량의 일부에 대한 유가헤지 거래를 통해 가격하락 충격에 대응함. 일반적으로 50% 수준이나, 미국 44개 E&P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5년에는 생산량의 21%(원유 19%, 가스 27%)를 헤지한 것으로 나타남(IHS, 한국석유 공사 석유정보센터 재인용) 67
기 술 이 슈 반면, 우리나라는 무리한 투자, 내부비리 등 해외자원개발 관련 부정적 인식의 확산으로 최근 3년 내 신규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 우리나라와 여건이 유사한 중국 및 일본,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사례분석을 통한 국내현황 점검이 필요해 보임 2. 해외자원개발 산업구조 및 기술동향 사업방식 및 산업구조 해외자원개발 은 단독 합작 개발, 기술용역 제공 및 개발자금 융자 등으로 석유 가스, 6대 전략광물 2) 등 해외자원을 개발하는 것임 사업권 획득은 국제입찰 및 직접협상을 통한 신규광구 분양, 기존 광구 매입 등을 통해 이루어짐 - 신규광구는 대부분 Round라 부르는 국제 입찰방식으로 분양되며, 기존 광구 매입이나 해당 광구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여 탐사 개발 사업권을 확보기도 함 계약 방식은 소유권 및 개발 주도권 보유에 따라 양허계약, 생산물 분배계약, 서비스 계약으로 구분됨 - 최근에는 자원보유국이 자원민족주의 정책을 추구함에 따라 양허계약보다 생산물 분배계약 및 서비스 제공계약이 일반적임 2) 6대 전략광물 : 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이 외에도 2대 준 전략광물(리튬, 희토류) 등이 포함됨 68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소 유 권 해외자원개발 계약의 구분 구분 양허계약 생산물 분배계약 서비스 제공계약 개념 개발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일정기간 자본과 기술을 가진 개발회사에 위탁 개발회사가 탐사 및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부담하고, 생산물을 현지 정부와 일정 비율로 분배 개발회사는 생산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 비율의 대가를 제공받음 자산 개발회사 개발회사 (투자비 회수 시까지) 자원보유국 생산물 개발회사 개발회사, 자원보유국 자원보유국 운영 통제 자원보유국 수입 사례 개발회사 보너스, 차임(임대료), 로열티 페루8생산사업( 96) 자료 : 감사원( 15),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분석 재구성 개발회사 (현지 정부의 승인 필요) 보너스, 생산물의 일부 예멘4개발사업( 07) 모잠비크Area4탐사사업( 07) 자원보유국 보너스, 생산물 사비아페루사업( 09) 아카스사업( 11) 해외자원개발은 일반적으로 기초조사, 탐사, 개발, 생산, 복구 등 5단계로 이루어짐 해외자원개발의 단계별 특성 (단위 : 년, 억달러/년) 구분 상세 내용 결정 요인 기간 주) 비용 주) 기초조사 상류 부문 복구 탐사 개발 생산 자료수집 및 분석 목표지점 선정 및 탐사방향 수립 지구화학, 지구물리 탐사 채굴권 계약 시추작업 상세 시추 및 매장량 산정 타당성 보고서 및 환경영향평가 완료 허가 및 면허 취득 자금조달 및 광산 건설 생산 및 가공 환경 모니터링 분해 및 해체 환경복원 탐사의 가치 1~2 - 시추의 가치 2~3 1~2 수익성 여부 인근 개발 폐광 시기 개발:2~5 건설:1~3 개발:3~5 건설:10수준 5~50 - - 1~10 10~15 주 : 기간 및 비용은 광산의 규모나 조건에 따라 변동이 크므로 대략적인 참고용임 자료 : 임용생( 09), 해외 광산개발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재구성 69
기 술 이 슈 - 탐사부터 생산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투자사업이며, 탐사성공률 (10% 수준)이 낮고 정치 사회적 리스크에 영향을 크게 받음 -또한, 투자비 회수까지 수십억불이 소요되나, 성공시 장기간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사업임 석유 가스 사업의 경우 탐사 개발 생산을 상류부문(Upstream) 혹은 E&P (Exploration and Production), 수송 정제 판매를 하류부문 (Downstream)으로 구분하기도 함 기술동향 및 주요 참여업체 해외자원개발은 지구물리, 조선해양 등 전통산업과 ICT 등 첨단 과학의 융합이 필요한 기술집약적 산업임 단계별 주요기술 및 선도업체 구분 참고 사진 주요 기술 업체 탐사 물리 지질학 조사기술, (3D/4D 탄성파, 음향측심 등), 탐사정보 분석력 등 CGG Veritas( 佛 ), Fugro(네덜란드), PGS(노르웨이), CNPC( 中 ) 등 개 발 시 추 심해/초심해 시추기술, 친환경 시추기술 등 Schlumberger( 美 ), Halliburton( 美 ), Weatherford(스위스) 등 건 설 특화된 설계 및 장비설치 기술, 해양사업시 대규모 선단 운영 등 Technip( 佛 ), Aker(노르웨이), 현대중공업 등 생산 및 운영 탄화수소 유동화 증대 기술, Water flooding 기법, 제반 설비관리 능력 등 Schlumberger( 美 ), Halliburton( 美 ), WoodGroup( 英 ) 등 자료 : 에너지경제연구원( 14), 해외자원개발의 국내 경제 산업 효과 분석, TDB( 15), 해양물리탐사 재구성 70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탐사 시추는 고도의 자료 분석능력과 이행실적이 필요하여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에 속함 - Schlumberger( 美 ), Halliburton( 美 ), Weatherford(스위스) 등 글로벌 E&P 社 가 3D/4D 탄성파 탐사 등 관련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음 상대적으로 건설 부문은 기술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현대중공업 등 국내기업이 진출하여 해양플랜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음 - 국내기업은 설비 제작, 건조 등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 -다만,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역량이 부족하고 기자재 자급률 (20% 수준)이 낮은 것 등은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됨 Ⅱ 선도업체의 저유가 대응전략 1. 국가별 해외자원개발 대응전략 중국, 3대 국영석유기업이 주도 중국은 3대 국영석유기업(NOC, National Oil Company)인 CNPC, Sinopec, CNOOC를 중심으로 해외자원개발 추진 - 자국내 자원고갈과 생산비 증가로 해외자원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NOC를 중심으로 메이저급 석유기업 육성*하여 해외자원 확보에 주력코자 함 * 14년 세계 석유회사 순위(PIW Top 50 ranking)에서 CNPC(3위), Sinopec(19위), CNOOC(31위)는 50위권내 포함 - 정부는 국내 광구 관리운영권을 3대 NOC에 독점 위임하고 국영은행을 통해 대규모 저리자금을 제공하는 등 정책지원 확대 15년 저유가 여파로 NOC 3 社 의 매출 및 순이익이 대폭 하락*하였으나, 자원보유량 확대 기조는 유지되고 있음 * 15년 상반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PetroChina(CNPC 자회사)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 하락하였으며, Sinopec은 약 22% 감소 71
기 술 이 슈 - 15년 부패척결의 일환으로 3 社 의 회장이 교체된 이후, 보유자산의 통합관리, 비용절감 등 내부 효율성 강화 추진 - 더불어, 러시아 가스전 사업에 4천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해외자원 개발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의 비전통자원 매입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최근 중국 NOC 3 社 의 해외자원개발 현황 구분 시기 매도 계약금액 내 용 CNPC Sinopec 13 14 14 15 CNOOC 13 CNPC & CNOOC 13 Petrobras (브라질) Gazprom (러시아) Athabasca Oil (캐나다) Lukoil (러시아) Tyumen -neftegaz (러시아) Nexen Inc. (캐나다) Petrobras (브라질) 2.6 Petrobras가 소유한 페루 가스광구 인수 400 (단위 : 십억달러) 18년부터 30년간 천연가스 38bcm/y를 공급받을 예정 - 양국간 인프라 건설 등에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1.1 캐나다 Dover 오일샌드 프로젝트 지분 인수 1.2-15.1 1.4 카자흐스탄 4개 원유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50% 인수 2개 광구 개발사업권을 보유한 Tyumenneftegaz와 ESOGC사의 지분 49% 획득 예정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음) 20만 b/d( 12년 기준)의 석유 생산량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개발기업 인수 17년 생산을 개시할 예정인 Libra 암염하부층 유전 (가채매장량이 80~120억 boe 수준)에 대한 지분을 각각 10% 매입 주 : (단위) bcm : billion cubic meter, boe : barrel of oil equivalent 자료 : 전경련( 15), 한중일 해외자원개발 비교,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및 뉴스기사 등을 활용하여 재구성 72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중국의 전체 해외자원개발 투자액은 2년 연속 감소하여 15년 269억달러 수준 - NOC 등 주요 기업이 수익성이 낮거나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축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총투자액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 -반면, 저유가 하에서도 신규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15년 계약액은 386억달러 수준임 중국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액 중국의 해외자원개발 계약액 자료 : China Global Investment Tracker - 최근에는 유동성이 풍부한 민간회사들이 저유가 기회를 활용하여 북미지역 석유 가스 자산 매입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 * 15년 Yantai Xinchao Industry(부동산개발업체) 社 는 경제성이 높은 Permian분지 (텍사스주) 내 약 13억달러의 셰일자산을 인수하였으며, 14년 Goldleaf Jewelry (귀금속업체)는 캘리포니아 등에서 석유광산 운영권을 보유한 ERG Resource 社 를 인수하였음 이외에도, 중국은 자원 보유국에 대한 차관을 원유나 가스로 상환받는 Loan for oil and gas 프로그램을 자국 내 자원확보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 73
기 술 이 슈 <참고1> Loan for oil and gas 중국은 09년부터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하는 Loan for oil and gas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국은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자산 매각을 꺼리는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차관을 제공하고 석유 가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확약받는 대출상품을 운영 - 09년 중국개발은행(CDB)은 러시아에 15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20년간 30만 b/d의 원유를 공급받는 계약 체결 Loan for oil and gas 계약구조(예시) 중국은 상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14년 기준 약 9개국에 약 1,000억달러 대출 실행 Loan for oil and gas 운영 현황 대 주 차 주 계약시점 금 액 내 용 CDB Rosneft and Transneft (러시아) 11 25 20년간 30만 b/d 원유 제공 13 25 20년간 30만 b/d 원유 제공 (단위 : 십억달러) 일부 차관에 대해 3년간 23만 b/d 원유 12 10 베네수엘라 제공 13 4 4년간 31만 b/d 원유 제공 터키 11 4 25 bcm 가스 제공 자료 : IEA( 14), Update on Overseas Investments by China s NOC, 한국수출입은행( 12),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현황 및 시사점 재구성 74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일본, 민간 주도로 에너지 안보 확보에 총력 일본은 민영화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INPEX 등 글로벌 자원개발기업의 주도하에 해외자원개발 사업 추진 - INPEX 社 는 지난 10년간( 04~ 13년) 탐사부문에 약 38억달러를 투자하였으며, 14년 탐사비는 전년대비 약 50% 증가함 - 탐사성공률은 약 50%*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탐사 위주의 성장과 자산인수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 국내의 경우 약 10%이며, 일반적으로 10 20% 수준 INPEX 탐사사업 추진현황 자료 : INPEX Annual report 최근 INPEX 社 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현황 구 분 내 용 12 Shell로부터 호주 Prelude FLNG 프로젝트 17.5% 지분 매입(19억달러) 미국 Anadarko로부터 멕시코만 심해 Lucius 유전 7.2% 지분 매입 13 Statoil로부터 모잠비크 Area 2, 5광구 25% 지분 매입 14 15 미국 Apache로부터 멕시코만 심해 Lucius 유전 0.55% 지분 매입 호주 WA-502-P & WA-504-P 광구 탐사권 확보(40% 지분) 아부다비 육상 15개 유전을 개발하는 40년 기한의 ADCO Concession 지분 5%를 낙찰받아 8만 b/d 원유 확보 자료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INPEX Annual Report 등을 활용하여 재구성 75
기 술 이 슈 <참고2> 일본의 주요 자원개발기업 구조 INPEX 社 설립 INPEX 社 는 정부와 독립된 석유개발기업으로 약 30개국에서 70여개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4.5만 b/d( 14년 기준)의 원유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음 - 67년에 설립된 석유공단은 약 300여개 사업에 2조 1천억엔을 투융자/채무 보증하고 막대한 손실(2조엔 상당)에 대한 비판으로 05년 해체됨 정부는 석유공단의 우량자산만을 선별한 후, 당시 업계 3위인 제국석유 주식회사와 통합하여 08년 INPEX 社 를 설립함 - 15년 정부 지분율은 19%로 이사 임명 등 주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나, 지속적으로 민간 지분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INPEX 社 는 프로젝트의 단독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글로벌 기업에 지분일부를 매각하고 협력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탐사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Mahakam의 경우 운영권과 지분 50%를 Shell에 매각한 후 7개의 유 가스전을 발견하였으며, Abadi의 경우 Shell(30% 지분보유)과 협력구조를 유지하여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은 후 호주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 바 있음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 Corporation) 설립 04년 자원개발 전문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어, 05년 석유공단 해체 이후 자원탐사 및 개발 관련 출자 및 채무보증, 연구개발 지원, 자원 비축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음 특히, 출자 및 채무보증 등 고위험 사업에 대한 리스크 보완기능을 수행하여 민간 레버리지를 확대하는데 기여 * 14.3월 기준 45개 기업에 3,600억엔 출자, 13개 기업에 6,879억엔 채무보증함 자료 : 감사원( 15),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분석 등을 활용하여 재구성 76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 민간기업은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각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자원개발권 확보에 주력 미쓰이 社 는 15.11월 호주 가스전 지분 35%를 3.8억달러에 매입한데 이어, 12월 브라질 심해 4개 탐사광구 지분 10%를 매입함 향후에도 저평가된 해외자산을 적극 매입할 계획* * 미쓰이 社 는 15년 상반기 순이익이 전동기 대비 3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6 18년 약 427억달러를 상류부문에 투자할 계획(자료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일본의 전체 해외자원개발 투자액은 10년 4.3조엔에서 14년 11.4조엔으로 2배 이상 증가 - 정부 예산은 15년 561억엔에서 16년 632.5억엔으로 확대되어,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본 해외자원개발 투자액 일본 해외자원개발 정부예산 자료 : 전경련( 15), 한중일 해외자원개발 비교 p.8에서 인용 또한, 자원보유국과의 협상에 있어 기술이전, 정보교류, 인력교육 등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적극 활용 -특히, 아베총리는 고위급 정상회담 등 다면적 자원외교*를 통해 자국기업의 E&P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 * 멕시코 상류부문 진출 및 LNG 수입을 위한 국가적 지원 약속( 14년), UAE와 원전 관련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장기 원유공급 계약 체결( 13년) 등 77
기 술 이 슈 2. 글로벌 자원개발기업 3) 대응전략 보유자산 조정 등 운영효율화 추구 저유가 下 탐사 개발 등 상류부문 사업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균형잡힌 사업구조를 보유한 메이저 기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하락* * 상 하류 일관조업체계를 구축한 ExxonMobil, Shell 등 메이저 석유회사의 경우, 정제마진 상승으로 하류부문 이익이 증가했으나 상류부문 이익 감소로 15.3분기 실적이 전동기 대비 약 40% 감소 -특히, 일관조업체계를 갖추지 못한 독립계 자원개발기업은 수익악화, 부채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 15년 세계 약 58개(미국 40개) 석유회사가 파산을 신청했으며, Fitch에 따르면 16년에도 에너지회사의 부도율이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 재무건전성이 악화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및 운영비절감 등 대응방안 마련 -특히, 프론티어 지역, 오일샌드 등 고위험 탐사사업에 대한 투자비를 축소하고, 저위험-저수익의 생산 광구 위주로 사업 추진 탐사사업 수를 줄이는 대신 최적 구조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탐사성공률을 높이고자 함 - 이외에도, 서비스 계약의 재협상을 통한 단가 하락, 인원 구조조정 등을 통해 운영 효율화 추구 우량자산 인수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 도모 비교적 건실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메이저 기업들은 저유가로 인해 자산가치가 하락한 자산 기업 인수 기회 모색 - 수익성이 악화된 Petrobras(브라질), 멕시코 등이 핵심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량자산 인수 기회 증가 3) 주요 석유회사로는 ExxonMobil, Shell, Total, BP, Shevron, ENI 등이 있으며, 산유국 국영회사로 Petrobras(브라질), Rosneft(러시아) 등이 있음 78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 경영진의 부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etrobras는 향후 2년간 137억달러 상당의 자산매각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멕시코는 자원 민족주의를 포기하고 14년 말부터 천해 탐사 개발 사업 등에 대한 분양을 시행하고 있음 - 저금리 기조로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Shell, Total 등 메이저 기업뿐 아니라, 유동성이 풍부한 사모펀드 자금이 저가 자산 매수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우량 자산인수는 내부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고, 장기적으로 업계 내 메이저 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최근 해외자원개발 관련 주요 M&A (단위 : 억달러) 구분 구매자 판매자 인수대상 가격 15 14 Shell 주1) BG 기업 700 Halliburton 주2) Baker Hughes 기업 346 Alpha RWE Dea 기업 57 Noble Energy 주3) Rosetta Resources 기업 37 Petronas Statoil 자산 22 Macquarie Capital 등 Apache주4) 자산 21 Repsol Talisman Energy 기업 80 Encana Athlon Energy 기업 77 LetterOne RWE Dea 자산 70 Whiting Petroleum Kodiak Oil & Gas 기업 61 Southwestern Energy Chesapeake Energy 자산 50 주 : 1) 유럽 최대 석유기업인 Shell은 영국 3위 에너지기업인 BG를 470억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여 BG가 보유한 브라질 심해자산을 확보하고 Shell의 에너지 보유량을 25% 확대함. 동시에 Shell은 16~ 18년 약 300억파운드의 자산 매각 계획을 밝힘 2) 원유탐사 전문기업인 Halliburton( 美 )은 해양유전 개발 업체인 Baker Hughes( 美 )를 346억달 러에 인수하여 최근 3년 내 북미 지역 가장 큰 규모의 M&A로 기록됨 3) 우량한 미 셰일 자산을 보유한 Rosetta 社 를 인수하여 규모의 경제 추구 4) 비핵심 지역인 호주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지역인 미국 지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 자료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뉴스기사 등을 활용하여 재구성 79
기 술 이 슈 이란 등 중동시장에 대한 참여 확대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50여개 상류사업에 1,000억달러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등 이란시장 內 사업기회 확대 - Lukoil 社 의 광구 분양, Total 社 의 가스전 참여협상 등 메이저 기업은 새롭게 열리는 이란시장에 대한 참여기회 모색 중 - 중국 등은 국가차원에서 자국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 시진핑 주석은 10년간 6천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합의하는 등 각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음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개발비가 저렴한 중동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15년 아부다비 최대 육상 광구인 ADCO광구에 Total(10%), INPEX(5%), GS에너지 컨소시엄(3%)의 지분확보 등 80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참고3> 과거 메이저 석유회사의 저유가 대응전략 아시아 외환위기( 97~ 98) 상 하류 일관조업회사는 상류부문 약세, 하류부문 강세 특징을 보이며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 또한, BP-Amoco*, Exxon-Mobil** 등 대규모 기업합병을 통해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 및 미래 성장 동력 마련 * 유럽 정제부문 소매시장에서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던 BP 社 와 미국 시장의 강자인 Amoco 社 가 결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실현 ** Exxon(뉴저지 스탠더드 오일)과 Mobil(뉴욕 스탠더드 오일)이 합병하여 북미 최대 규모의 석유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 마련 IT산업 붕괴로 인한 경기침체( 00~ 01) 메이저 석유회사는 유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생산량 확대*로 극복하였으며, 독립계 석유회사들은 기업합병 및 자산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전략 추진 * Chevron 社 는 Texaco 社 를 인수하여 공급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 ** Anadarko 社 는 비전통석유와 심해 자산을 인수하였고, Devon 社 는 셰일가스 사업에 진출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하였음 글로벌 금융위기( 08~ 09) 고비용 프로젝트 조정*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사업영역 특화**를 통해 저유가를 극복 * Shell, Nexen 社 등은 고위험 프로젝트인 오일샌드 개발 규모를 크게 축소 ** Occidental 社 는 원유회수증진기술을 개발하여 중남미, 중동 등에서 입지를 확보하였으며, Murphy Oil 社 는 해양석유개발기술을 개발하여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서 개발역량을 강화함 자료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뉴스기사 등을 활용하여 재구성 81
기 술 이 슈 <참고4> 후발형 기업인 ENI 社 의 성장 사례 이탈리아 국영기업인 ENI 社 는 민영화 및 글로벌화를 통해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 ENI 社 는 53년 100% 정부출자로 설립된 이탈리아 국영기업으로, 정부의 자원외교를 바탕으로 이집트, 이란 등에 진출하여 자산 및 설비투자 규모를 급격하게 확대함 외형확대 과정에서 부실자산 인수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자, 95년부터 민영화를 추진 -이후, 단계적인 정부지분 매각 및 사업 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며, 현재 정부는 30% 지분율을 유지하여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보유함 ENI 社 의 경우, M&A가 아니라 탐사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미래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연간 1억유로가 넘은 R&D 투자를 실행하고 있음 또한, 하류부문(정유, 석유화학, 유통 등)은 자회사를 운영하여 상류부문(탐사 개발 사업)의 높은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음 14년 기준 글로벌 11위의 메이저 자원개발기업으로 성장 최근, 이집트에서 55억배럴 상당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가스전을 발견하는 등 상위 메이저 기업보다 빠르게 자원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음 또한, 저유가에도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에너지기업 중 하나로 평가됨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12),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현황 및 시사점, 감사원( 15),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분석 등을 활용하여 재구성 82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Ⅲ 우리나라 현황 및 문제점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현황 77년부터 시작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14년 기준 총 891개가 추진되었으며, 527개의 사업이 진행 중에 있음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사업수( 14년 기준) 구분 구매자 석유 가스(비율) 광물(비율) 탐사 80 (44%) 161 (47%) 진행사업 개발 28 (15%) 109 (32%) 생산 74 (41%) 75 (22%) 자료 : e-나라지표 소 계 182 (100%) 345 (100%) 종료사업 190 ( - ) 174 ( - ) 해외자원개발 투자액은 08년부터 증가하여 13년 기준 610억달러가 투자 되었으며, 이중 51.9%인 316.5억달러가 회수됨 -석유 가스 자원개발률 4) 은 08년 5.7%에서 14년 14.4%로 상승하는 등 자원 확보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4) 12년도 말 기준 통계까지는 (우리기업의 해외자원 생산량)/(국내 자원 수입량) 지표의 공식 명칭을 자주개발률 로 사용해 왔으나, 자주개발률 이라는 명칭이 자원생산량 중 현재 국내에 도입되고 있는 자원량 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측면을 감안하여, 13년도 말 기준 통계부터는 자원개발률 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됨 83
기 술 이 슈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투자실적 (단위 : 백만달러) 구분 ~ 07 08 09 10 11 12 13 14 누계 투자 실적 투자 13,101 5,808 6,212 9,093 10,450 8,799 7,569-61,035 회수 10,785 2,367 2,513 5,526 3,976 3,210 3,275-31,655 회수율 82.3% 40.8% 40.5% 60.8% 38.0% 36.5% 43.3% - 51.9% 자원개발률 (석유 가스) 4.2% 5.7% 9.0% 10.8% 13.7% 13.8% 13.6% 14.4%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14),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 e-나라지표 최근 환경변화 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은 08~ 12년 사이 급격히 확대 되었으나, 최근 3~4년간은 위축되어 있는 상황 - 기 추진한 사업의 부실화, 집권층 비리 등이 드러남에 따라, 12년부터 석유 가스 및 일반광물의 신규사업 건수 및 투자액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추세 최근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환경변화 자료 : 감사원( 15),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분석 84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정부는 해외자원개발 지원예산을 15년 3,588억원에서 16년 1,202억원으로 약 66% 삭감 -특히, 성공불융자 5) 로 사용되는 해외자원개발융자 예산은 15년 1,437억원에서 16년 0원으로 축소*됨 * 도덕적 해이 및 대기업 위주 지원 등의 이유로 ( 14) 2,006억원, ( 15) 1,437억원, ( 16) 0원으로 감소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문제점 분석 자원개발 공기업 3사는 외형 확대에는 성공하였으나 기술력 및 전문성 확보 등 질적 성장에서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남 - 08~ 13년 공기업 3사는 대규모 투자를 실행*하여 대형 광구 사업 참여를 위한 최소한의 규모경쟁력(20만 b/d) 확보 * 한국석유공사 130억달러, 한국가스공사 65억달러, 광물자원공사 17억달러 -반면, 투자비 회수율 6) 이 낮고, 전문인력 양성, 리스크관리 능력 제고 등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남 -이에, 현 정부는 공기업 정상화 대책을 수립하고,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공기업에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 자원개발 공기업 3 社 는 17년까지 6조원 이상의 해외자산 매각계획을 발표 이외에도 조직축소, 인원감축 등 내부 구조조정으로 인해 신규 투자 검토가 쉽지 않은 상황 5) 성공불융자제도는 해외자원개발 사업법 제1조 등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 를 통해 해외자원 개발사업자 등의 탐사사업에 융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자원개발에 실패한 경우 융자원리금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해 주고, 성공한 경우에는 원리금 상환 뿐 아니라 일정기간 특별 부담금을 징수함 - (융자현황) 14년 말 기준 190여건에 약 2.6조원(1,100원 환율적용)이 지원되었으며, 78건 4,587억원 (한국석유공사 2,246억원, SK이노베이션 605억원, 한국가스공사 202억원, LG상사 152억원 등)이 감면되었음 6) 08 13년에 추진된 신규사업 건에 회수율은 한국석유공사 6.5%, 한국광물자원공사 0.5% 등으로 공기업 3사에 대한 회수율은 4.0% 수준(자료 : 19대 국회 김제남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아직 회수율을 논의하기에 이른 단계일 수 있으나, 생산광구에 투자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시 회수율을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임 85
기 술 이 슈 정부-공기업-민간으로 연결되는 협력구조 붕괴로, 민간기업의 신규사업 추진 건수도 동반 하락 -정부, 공기업의 투자 축소로 민관 컨소시엄 구성 등의 기회 감소 -또한, 민간기업은 보유자산 가치 절하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보수적인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LG상사 손실 확대( 15년 잠정 당기순손실 2천억원 수준), 대우인터내셔널의 Cash Cow 역할을 수행하는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감소 등 주요 에너지기업의 보유자산에 대한 수익성 악화로 공격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 Ⅳ 활성화 방안 탄력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유지하는 전략수립 필요 유가하락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은 생존 혹은 운영효율화 를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을 우선 검토 -다만, 독립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상황에서, 사업중단이나 무리한 자산매각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손실확대의 우려가 있음 이에, 탄력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저유가를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수립이 필요 -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대내외 경제여건 및 에너지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매각 시기 조율 - 이미 발견된 광구를 인수하여 생산량을 늘리거나, 개발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등 자본회수가 빠른 자산인수로 수익률 제고 재무건전성이 약해진 기업이 회수기간이 긴 고위험 탐사사업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임 * Shell도 15년 120억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석유 탐사사업에 대한 투자결정을 연기하였으며, Shevron, BP 등도 유가가 회복될 시점까지 대규모 탐사사업은 보류하고 있는 추세 86
저유가 下 해외자원개발 전략 -또한, 유가하락으로 재무상황은 열위에 있으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여, 저유가를 E&P 관련 기술 확보의 기회로 활용 * 중국 Sinopec은 미국의 Devon Energy와 Chesapeake Energy의 셰일 지분을 인수하여, 중국내 셰일개발을 위한 기술확보 기회로 활용 국제 경쟁력을 갖춘 메이저 기업 이 부재한 상황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업모델 지속 발굴 공기업 대형화 정책이 리스크 관리 능력 부족 등으로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아직은 메이저급 국영기업이 부재한 상황 - 민간기업은 충분한 규모 및 업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는 바, 민관 협력을 통한 성공사례 확산이 필요 관은 일관된 지원정책 유지, 자원외교, 기술개발 지원, 적절한 리스크 보완 기능 등을 수행 민은 레버리지 확대, 전문인력 및 운영 노하우 확보, 연관 산업 동반진출 유도 등의 역할 담당 민관의 협력체계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자원보유국 및 글로벌 기업과 공동투자 및 상호협력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임 - 이를 통해 사업참여 기회 확대, 전문기술 확보,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 양적 성장 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 추구하는 한국형 메이저 기업 육성 필요 과거에는 해외자원개발이 단순 지분참여 등 물량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구하여, 질적 성장에 대한 고려 부족 - 향후에는 운영권 확보사업 비중을 확대하여, 기술력 및 전문성 등 질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임 87
기 술 이 슈 또한, 사업성 검토 및 투자심의 능력 배양으로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전문성 및 투명성 제고 필요 - 내부통제 강화, 외부 전문가 참여확대 등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임 궁극적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형 메이저 기업 을 육성하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임 - 한국의 강점인 맨파워를 적극 활용하여, 인력, 기술, 전략 등 소프트 역량 강화 -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수익구조를 내실화하여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국형 메이저 기업 육성 필요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