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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viii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동에 따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 학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및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대학의 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 였다. 연구의 주요 방법과 절차 첫째, 기존 선행 연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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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교육 기회의 확대와 교육의 질 향상 1 사이버대학 최초의 공학교육 실현! 졸업이수학점 조정과 시간제 폐지 전기전자공학과ㆍ기계제어공학과 신설과 2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15학년도부터 졸업이수학점을 132 가상실험실(Virtual Lab) 학점으로 조정하여 이를 통해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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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자료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일시 ( 목 ) 10:00~17:00 장소 : 한국교원대학교교원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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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정책연구학교연구보고서 스마트교육기반의디지털교과서활용을통한 자기주도학습력신장 교육부요청디지털교과서정책연구학교 분포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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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고시제 호 발간등록번호충북 충청북도교육과정각론 - 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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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소비자문제연구(최종추가수정050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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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IL 완벽입문

A 목차

미래포럼수정(2.29) :36 PM 페이지3 위너스CTP1번 2540DPI 200LPI 미래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새로운 미래, 어떻게 맞이할 것입니까? 오늘보다 나은 내일, 더 큰 미래를 열어갑시다 2014년 아시아 세계경제 3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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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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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정 책 포 럼 지 능 정 보 사 회 대 비 미 래 교 육 정 책 방 향 과 과 제 한국교육학회(KERA) 교육정책포럼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주최 한국교육학회(KERA) 교육정책포럼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일 시 2016. 4. 8.(금), 09:00 11:30 장 소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지하 2층) 2 0 1 6 4 후원 주최 후원

한국교육학회(KERA) 교육정책포럼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일 시 2016. 4. 8.(금), 09:00 11:30 장 소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지하 2층) 주최 후원

일 정 시간 발 표 및 내 용 08:30-09:00 등록 개 회 사회 : 정수현 (한국교육학회 상임이사) 09:00-09:20 환 영 사 축 사 한국교육학회 회장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 제 발 표 09:20-09:50 주제 1 사회 : 정수현 (한국교육학회 상임이사)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현황 및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전망 발표 : 이성환(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교수,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회장) 09:50-10:20 주제 2 종 합 토 론 10:20-11:10 지정토론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발표 : 정제영(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학회 사무국장) 좌장 :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토론자 : 김승환(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성완(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ICT 융합연구단장) 이화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서영석(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정책연구단장) 11:10-11:30 종합토론 참석자 전원

목 차 주제 1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현황 및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전망 이성환(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교수,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회장) 1 주제 2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정제영(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학회 사무국장) 23 지정토론 김승환(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49 김성완(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ICT 융합연구단장) 55 이화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57 서영석(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정책연구단장) 65

한국교육학회 교육정책포럼 주제 1 발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현황 및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전망 이성환(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교수,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회장)

한국교육학회 교육정책포럼 주제 2 발표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정제영(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학회 사무국장)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정제영(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학회 사무국장)

한국교육학회 교육정책포럼 지정토론 토론자 김승환(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성완(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ICT 융합연구단장) 이화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서영석(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정책연구단장)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에 대한 토론 김승환(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의 변화, 그리고 미래인재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은 역설적 행운 이었으며, 알파고 쇼크 는 인류 역 사 뿐 아니라 미래인재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측면에서도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임.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육학회가 이번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하는 것 은 매우 시의적절함. 두 기조발제자가 언급했듯이 지능정보기술은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학 습, 추론 등 고도의 인지사고능력을 알고리즘으로 구현하고 사이버-물리 시 스템 간 융합을 통해 다보스포럼이후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을 견인 하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로봇/나노기술, 유전체/생물공학 등 과 융합해 사회, 문화, 경제, 더 나아가 일자리에 큰 영향 세계경제포럼의 직업의 미래 보고서는 향후 5년간 710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특히 단순반복 작업 뿐 아니라 약한 인공지능으로 대체가능 한 사무 행정직 등이 대표적으로 사라질 직업으로 전망. 옥스포드 대학의 프레이와 오스본은 고용의 미래 보고서에서 자동화와 기술발전으로 인해 향후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47%의 도태를 전망.

따라서 인공지능의 진화, 확장에도 대체가 불가능한 고도의 창의성과 사회 성이 필요한 직업군의 창출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함. 16.3.17 대통령 주재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 지능정보기술이 급부상함에 따라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이며, 미래세대가 새로운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기초소 양과 컴퓨터를 활용하는 사고역량을 길러주고, 고급 SW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한다.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직업적 상황을 포함한 삶의 상황 전반이 급속도로 변화 해 미래 세대들이 변화무쌍한 미래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함. 지능정보사회의 교육 혁신과 재단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09년 국가교육과정 개정시행 및 대입 수시전형의 확대 등으로 학교별로 다 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지며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 의 논의 확산과 창의 인성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STEAM교육, 수학 과학교 육, 교육기부 등 다양한 갈래의 사업이 추진되어 옴. 지난 5년간 창의융합형인재 양성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15 개정교육 과정의 후속조치 및 현장착근을 지원하는 한편 지능정보사회로의 미래변화 트렌드를 담아내는 새 시대를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중장기계획 이 필요한 시점임. 마침 15 개정교육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이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 도록 2018년까지 SW교육의 필수화가 시의 적절하게 추진 중임. 또한 수학교육과정에서 빅 데이터 시대상을 반영하고, 과학교육과정에서 는 융복합적 사고력신장을 위한 통합과학 과목 등이 신설되었음. 특히 자유학기제와 교육기부의 연계 등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 및 미래직

업의 탐색/진로체험 기회를 주고, 사회 전체가 교육혁신에 동참하는 플랫 폼이 마련되어 있음. 교육부와 창의재단은 15 개정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새 시대에 맞게 관련 사 업의 중장기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 추진 중임. 14 초중등SW교육활성화방안, 15.3 수학교육종합계획, 16.2 과학교 육종합계획 발표 및 사업추진계획 수립 중. 올해 상반기 목표로 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해 새 시대에 맞는 STEAM 마스터플랜 을 수립중이며, (가칭)지능정보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 중장 기계획 을 추진 중임. 오늘 논의되는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교육정책의 방향을 총론적으로 정리하고, 기 추진 중인 개별 단위사업의 중장기 종합계획 및 실행방안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교 육정책의 총괄적 추진체계 의 수립이 필요함. 지능정보 사회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화성에서 살아남는 교육 미래세대를 위해선 필요한 소양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함께 많은 걸 바꿔야 함.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영화 마션 처럼 혹독하고 변화무 쌍한 환경에 접한 미래세대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나가기 위해 수 학, 과학, SW 등 융합역량과 창의적 경험으로 무장해야 함. 최근 네이처지는 과학교육 특별호에서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력 등 21세 기 역량은 과학교육 등 잘 디자인된 과목을 통해 함양된다. 고 강조. 게티 파운데이션의 켄 로빈슨 수석에 의하면 학생들이 만나게 될 변화무 쌍한 세계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창의적인 경험 뿐. 올해 2월 말 새로운 시대에 맞게 학생들 스스로 과학을 배우고 탐구하는 정

책을 담은 제 3차 과학교육종합계획이 발표되어 추진계획 수립 중. 미국의 화학교사인 존 버그만과 애론 샘즈가 제창한 거꾸로 교실 을 18 년부터 과학과목에 본격적으로 적용해 학생의 능동수업, 과정중심 학습, 팀 활동을 중심으로 교실과 수업의 변화 추진. 또한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메이커 활동을 연계하는 스스로 동아리 를 확대. Learning by making 을 통해 창의적 경험을 쌓고 기존 융합인재교육(STEAM) 및 전 세계적 메이커 운동과 연계해 지능정보사회의 레인메이커로 양성. 지능정보사회의 대비는 필연적으로 첨단과학기술/ICT 및 실생활과 연계되 므로 학교 울타리를 넘어 사회공동체 전체가 교육에 동참해야 함. 교사 첨단연수, 수행평가 등 신뢰확보, 창의융합 교육환경 구축, 중장기 재정확보와 사회적 동참을 위한 캠페인 등 과제 산적 지능정보사회의 윤리 및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서도 새 시대의 창의융합인 재 육성이란 틀에서 함께 논의해야. 미국의 프로젝트 2061 처럼 미래 사회 변화에 맞추어 중장기적 시각으로 미래 인재상과 핵심소양 및 교육표준 등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교육정책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체제가 필요함.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 교육의 새로운 시작점에 서서...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교육 정책은 초중등교육의 혁신과 대학의 공학교육 혁신 및 학생선발 정책이 상호 연계되어 전주기적 창의융합인재양성에 줄탁 동기식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거시적 담론과 전략 수립이 필요함. 미래교육정책은 15 개정교육과정의 후속 조치와 연계되어 최단시간에 지능 정보사회에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상의 총론을 정립하고 18부터 학교현장 에서 본격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해야 함.

AI로 급변하는 시장과 일자리를 대비해 미래 세대가 더욱 창의적이고 유 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수학, 과학, STEAM과 SW 등 다양한 갈래의 교과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교과융합교육의 틀이 필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과학기술자 및 고급 SW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교육을 지능정보시대에 맞게 심화 디 자인하고, SW 영재교육을 확대 함. 미래세대가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직업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컴 퓨팅사고력(CT) 기반 SW교육 및 메이커연계 융합을 강화함. 지능정보시대의 도래에 따른 융합인재교육(STEAM)의 질적 업그레이드 및 확장 방안을 마련해 미래 세대의 지능정보사회 실생활 문제해결력과 과학기술/ICT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에 기여함. 알파고 쇼크란 줄탁동기의 계기로 스푸트니크 쇼크 처럼 높아진 사회적 관 심에 따라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지능정보사 회에 대비한 사회변혁, 문화충격, 산업변신, 교육혁신 등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창의적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함. 지능정보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형 미래인재상의 도출, 지능정보시 대 핵심역량 및 미래세대 교육표준 수립, 고등교육 혁신 및 교육서비스산 업 발전 등 중장기적, 전략적 관점에서 관련 아젠더의 기획과 범사회적인 담론형성 및 공감대 확보가 필요함. 지능정보사회의 높아진 파고, 빨라진 물살과 아젠더의 범사회적 맥락에 비추어 민관을 아울러 관련 교육정책 아젠더를 총괄 기획, 조정, 추진할 수 있는 체계적 추진체제가 필요.

AI 및 Software 육성 여성 과학자를 포함한 한국인 특성에 맞는 분야로서 한국의 먹거리 김성완(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ICT 융합연구단장) System : Chip (Hardware & Embedded SW & Program & Algorithm) - Notebook PC, Smart Phone, ipad, IP-TV, Auto Navigation, 비행기 항 법 장치 (비행제어 Computer) - Robot, 무인자동차, 수술 Robot 및 재활 Robot - Key : Smart Algorithm 공학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문제점 #1 : 대학 졸업자의 동일한 급여 - 삼성전자 등 전자 산업 부흥 - 미국의 경우, S / A / B / C 급 대학에 따라 파격적인 차등 지급 - TGIF의 성장 동력 - 비 SW 분야 대학 졸업 후 SW 분야로 재입학, 그리고 취업 Software 관련 대한민국의 문제점 #2 : 지적재산권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 인공지능의 교육에의 활용 및 미래 학교교육의 인재육성 방향을 중심으로 - 이화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1. 들어가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교육평가 연구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입니다. 제가 본 포 럼에 토론자로 지정된 이유는 이러한 우리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여겨집 니다. 그 어느 영역보다 사회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일 영역이 미래사 회의 주역인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학교교육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토론에 임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인공지능이 제 생활, 그리고 교육의 장 면에 들어오면 무엇이 좋을까 부터 떠올려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자율주행자동차 가 적정가격으로 빨리 보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 면허를 따 놓고도 아직도 운전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습 부진학생들이 글을 쓰거나 연산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학습코치용 펜 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맞춤법이나 셈이 틀리면 바로 피드 백을 주어 교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펜입니다. 구글 안경이 세트로 함 께 제공되어 피드백 내용을 바로 볼 수도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이만큼만 생각해 도 인공지능이 우리 삶,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하기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 스는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우 려를 표명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계가 육체노동자를 대체했듯이, 인공지 능이 지식노동자를 대체해 가까운 장래에 수백만 개의 지식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점,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인공지능에 학생 정보가 대량 축 적되어 종국에는 똑똑해진 인공지능이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할 거라는 우려, 개인 정보 누출 등으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학교교육의 주 역인 교사의 역할과 교사가 설자리가 위협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점 등등. 더욱 상 상하기 싫은 미래는 그 동안의 수많은 SF 영화가 보여주었던 (자의식을 가진, 스 스로 학습/생성하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상상 속의 현실 이 진정한 현실 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인류의 문명사적 흐름으로 보았을 때 나는 자연인이다 로 돌 아가기 전에는 새로운 기술공학 물결의 도래를 거부(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피 할 수 없으면 즐기라 는 말도 있듯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 공생할 수 있는 생 태계 건설, 그리고 교육에의 활용 방향과 대처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나가 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은 지능정보사회 대비 우리교육의 변화를 촉구하는 신의 한수 였다고 여겨집니다. 알파고 가 어디에 있느냐, 그 학교에 우리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님들의 절실한 바램은 그 동안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전통적 인 학교교육에 강력한 변화의 요구를 담은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이하에서는 크게 두 관점에서 지능정보화사회에서 학교교육 변화의 방향과 과제 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교교육(교실수업) 개선 이 어떻게 가능할 지에 대한 것입니다. 현행 학교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차원에서의 살펴보고자 합니다. 둘째,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혁명으로 인해 육체노동뿐만 아니라 지식노동 계열의 일자리 대폭 줄어든다면 미래 학교교육이 길러내야 하는 인재상은 어떠해 야 하며, 이를 위해 학교교육 체제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2. 인공지능의 교육에의 활용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하여 현행 학교교육을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맞춤형 교육 학습관리 지원 현행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학습자 개인차를 고려한 맞춤 형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인수 학급에서 교육과정 진도를 획일적으로 나가는 수업 관행은 수차례의 교육개혁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다. 인공 지능이 학교교육에 도입된다면, 학생들의 요구를 고려한 1:1 맞춤형 학습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개별 학습자의 특성을 분석하여, 학습수준에 맞는 학습 내용을 제 시하고, 학습 시 필요한 설명을 제공하고,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 및 맞춤형 피 드백과 학습 진도 관리를 제공하는 등 다인수 학급에서 1인의 교사가 수행할 수 없었던 공교육의 가정교사화 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집단 수업에서 소 외되기 쉬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1:1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는 점에서 교육형평성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2) 거꾸로 학습 지원 최근 들어 수업 혁신의 일환으로 거꾸로 학습(플립드 러닝) 이 초 중등교육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 거꾸로 학습은 학생들이 기초지식을 먼저 학습해 오면, 학교 에서는 토론학습, 협동학습 등을 통해 지식의 활용을 장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수업 방법이다.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기에 는 한계가 있다. 특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거꾸로 학습은 오히려 독 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튜터의 도움을 받아 지식을 습득하고 나서 거 꾸로 학습에 임하게 되면 지식 활용 학습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3) 교원의 업무 경감 지원 학교에 인공지능 업무관리자가 도입되면, 각종 공문이나 성적 처리 등 교사들이 흔히 잡무 로 여기는 상당 부분의 업무가 경감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교사들 은 수업 준비에 상당 시간을 투입할 수 있고, 학생들의 개별 지도, 학습 관리 등 교사의 본연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교사의 교수 역량 제고 지원 학생들의 학습 정보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학습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사들은 학생들이 쉽게 오류를 범하는 문제,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등을 확인하여 교사 의 교수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상의 방안들은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학교교육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 공학적 활용이 기대되는 바이 다. 하지만 향후 인공지능 튜터( 휴머노이드 로봇교사 ), 학습관리 지원시스템이 보 다 정교하게 발전되어 적용된다면 현행 학교 시스템은 OECD(2001)가 제시한 여 섯 가지 미래 학교 시나리오 중 인간의 정서 사회적 관계성을 충족시키는 사회센 터로 자리매김하거나 아예 사라지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현행 학교교 육을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 로 우위를 찾을 수 있는 미래 학교교육 구상이 시급하게 요청된다고 하겠다. 3. 미래 학교교육에서의 인재육성 방향과 과제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는 지능정보사회에서의 가장 큰 우려는 기계가 인간의 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게 되어 인간 노동자가 설 자리가 없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다. 일자리 대체가 예측되는 직업군은 다소 상이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단

순 반복적 업무나 매뉴얼에 기반한 업무의 상당 부분이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은 공 통적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의료, 법률상담, 기자, 통 번역가, 세무사, 회계사, 감사, 금융전문가 등 전문적인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지식 전문가들 또한 대거 교체될 수 있다는 예측은 사회적 파급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창의적 이거나 인간적 감성이 필요하고, 대상과의 소통이 요구되는 협상 및 설득 관련 직 업들은 상대적으로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다고 한다. 불규칙적이고 예측 불가 능하며 데이터가 아닌 감성과 감각이 필요한 직업군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예측에 비추어 볼 때, 미래 인재육성의 책무를 맡고 있는 학교교육의 방 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3월 25일 고용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창조적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의 교육은 현존하는 직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 용되고 있다면서 어떤 환경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창조적 사고능력을 키워주 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관련하여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 장 관은 자유학기제야말로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주는 새 로운 교육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미래 학교교육의 인재육성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개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하는 IT교육의 강화이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주역인 마커스 로렌즈 BCG 파트너는 지능정보화사회에 단순 업무는 없어지지만, SW 프로그래머, 데이 터 분석 등의 새로운 직종의 일자리는 독일에서만 100만개 창출될 수 있다고 한 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SW 교육이 초중학교 단계에서 필 수화되었고, 현재 선도학교 또한 다수 운영 중이다. SW 교육이 필수화되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SW 교육을 담당할 교사와 인프 라 구축이다. 양성 단계에서부터 교사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고, 재교육(연 수) 또한 체계적으로 내실있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자재 구비, 인프라 구축도 충실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둘째,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에서의 인재 육성이 요청된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2011)는 (인공지능을 탄생시킨) 좌뇌보다는 우뇌형 사고 작용이 활발 하게 요구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있다. 이 시대의 주역 은 창작자 및 다른 사람들에게서 감성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동정, 배려, 정신적 고양과 같은 하이터치 재능이 강조되면서 상담 사, 간호사, 건강관리 도우미 등 남을 돌보는 전문직 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 이 그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아울러 창조적 재능을 지닌 예술가, 엔터테이너 그리 고 운동선수 등이 기계 또는 인공지능이 대체 불가한 영역이라고 하겠다. 인공지능 대비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간의 하이 터치가 강조되는 교육, 창의적 종합적 사고를 증진하고 사회성 및 공감 능력 등의 감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지 식 및 교수법 위주의 교사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이해, 심리, 상담, 소통, 사 회성 관계 형성 능력을 강조하는 교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고, 학교교 육과정 운영 또한 정규와 방과 후 교육이 경계없이 넘나드는 교육, 인공지능 튜터 교육과 교사와의 면대면 하이터치 교육이 공존하는 학교, 교과 간 칸막이를 걷어 내고 융합적 접근이 가능한 주제별 수업, 사회성 소통 증진을 도모하는 토론 협력 학습 등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현재 중학교에서 한 학기 정도로 운영하도 록 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중등학교 전체로 확산하여 지식교육 위주의 중등학교 문화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고, 평가 입시제도 또한 이러한 학교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수행평가 확대 정책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아울러 각종 교육정책(예: 인성교육,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체육예술교육 등)에 서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면밀히 살펴, 유관 사업 간의 연계, 프로그 램 협력 운영을 통해 정책 추진의 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지능정보화 사회에 걸 맞는 학교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4. 나가며... 인공지능의 발달로 네트워크상에서 다양한 정보가 산출, 가공, 공유, 유통됨에 따라 개인정보의 유출, 사생활 침해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개발자 및 운영자의 정보 및 기술 의 윤리적 사용은 매우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도 중요하 지만,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서 윤리적 가치 판단 및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 함양, 개인정보 보호 방법 등을 기를 수 있는 정보윤리교육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이루 어져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일정한 범위와 한계 내에서 잘 만 활용된다면, 인간은 육체 및 지식 노동의 질곡에서 해방되어 기계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 고 영위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능정보사회 대비 교육정책포럼 토론자료 서영석(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정책연구단장) <들어가며>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기술을 더 이상 도구적 관점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술을 사회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동인으로서 재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알파고 모멘텀은 인공지능과 구분되는 인간의 역량에 대 한 고민과 사회적 논의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간의 역량 은 과거와는 분명히 다르다. 단순히 사실을 기억하고 단계를 밟아나가는 순차적 사고방식보다, 한 가지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남다르게 생각하는 비판적 창의 적 사고방식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또한 육체 노동을 넘어 지 식 노동을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기계가 가질 수 없는 감성, 사회 성, 공감 능력 등의 순수한 인간미가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융합 IT 기반의 신기술이 인간의 육체 노동과 지식 노동을 대치하기 시작하는 시대를 살면서,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능력으로 그 가치를 평가받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회 변화는 견고한 지지기반을 갖 고 있는 교육 체제와 교육 내용에 대하여 새로운 논의를 필수적으로 수반하고 있 으며, 지능정보사회의 패러다임에 기반한 혁신적 관점의 교육 아젠다를 요청하고 있다.

<나아가며> 정보통신기반 융합기술을 통해 국가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한국교육학 술정보원(KERIS)은 이러한 사회 변화에 부응하고자 휴먼역량 및 교육과정 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보안 에 이르기까지 다음의 7개 영역에서 아젠다를 제안하고자 한다. [휴먼역량 및 교육과정] ㅇ 지능정보사회 휴먼 역량 및 교육과정 연구 - 기술의 지적노동 대체 시대 도래에 따른 인공지능과 변별되는 휴먼역량에 대한 재정의 - 새로운 휴먼역량에 기반한 교육과정 재정립 방안 연구 [지능형 평가체제 구축] ㅇ 교육과정의 지식체계화 및 기계학습 기반의 학력 진단 체계 구축 - 교육과정의 세부 주제와 성취 기준을 의미적(semantic)으로 연결하는 지 식 체계를 구축 - 공공 및 민간의 평가문항을 기계학습 기반의 문제은행으로 구축하여 학습 자 수준에 따라 제안해주는 학력 진단 체계 구축 [지능형 학습 플랫폼 구축] ㅇ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기반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 플랫폼 구축 -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습 패턴, 이해 수준, 취약점 등을 진단한 후 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추천 시스템 - 학습 분석(learning analytics) 결과와 NEIS에 기록된 데이터 세트를 연 계한 포트폴리오 서비스 구축 ㅇ 지능형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 2015교육과정 대비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에 신기술(인공 지능, 학습 분석 등)을 적용한 처방적, 지능적 학습 서비스 제공

-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에서 학습자의 학습활동(상호작용) 관련 데이터 분석 을 통한 효과적 학습 경로 제시 [교육서비스 생태계 구축] ㅇ 지능정보사회 교육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 - 에듀테크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학습분석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교육 서비스 모델 발굴 - 새로운 교육 서비스 모델에 따른 선순환적 교육 서비스 생태계 구축 방안 연구 [데이터 기반 교육 정책 성과 측정] ㅇ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기반의 교육 정책 성과 측정 - 개인, 학교, 지역, 국가 수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개인정보 익명화 처리 를 거쳐 트렌드 정보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 -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과거 데이터와 비교하거나 타 지역 국가와 비교하여 현 교육 정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 [정보 불평등 및 격차 해소] ㅇ 지능정보사회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술 적용 방안 연구 - 기술혁명으로 보편화된 공교육에서 벗어나 홈스쿨링, 대안학교, 마이크로 학교 등 같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 방식이 확산 - 교육에 있어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격차 및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 술의 적용 방안에 대한 탐색적 연구 [정보보호 및 보안] ㅇ 인공지능 보안관제 적용방안 연구 - 교육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행위분석 기반의 관제 체계 모색

- 각종 보안장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침해위협을 예방 탐지할 수 있는 지능형 보안관제 체계 구축 ㅇ 차세대 지능형 보안기술을 보유한 미래형 핵심인재 육성 방안 연구 - 정보보호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 및 주니어 화이트 해커 양성 - 차세대 보안기술 기반 안전사회를 선도할 정보보호 창의 융합인재 역량배 양 방안 <맺으며> 사회는 늘 변해왔고, 교육도 그에 맞추어 변해왔다. 때로는 사회가 교육을 변화 시켰고, 때로는 교육이 사회 변화를 이끌었다. 지능정보사회는 이제 새로운 변화와 도전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낚시하는 방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에 누구도 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지능정 보사회에서 디지털 역량은 읽고 쓰고 셈하는 기본적 기술을 넘어서, 다가올 미래 교육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기술은 이제 학교와 학교, 학교와 놀이, 학교와 사회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으 며, 21세기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동인이 되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 리가려면 함께 가라 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빨리 앞서 가는 기술에서 벗어나, 이제 는 멀리보고 함께 가는 기술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여기 모인 우리가 더 나 은 미래 사회와 교육을 그려볼 때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