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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정책이슈브리프 2015년 11월 2일 Vol. 226 발행처 : 제주발전연구원 발행인 : 강기춘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연로 253 TEL FAX 제주발전연구원은 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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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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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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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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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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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356호-2~7면

Transcription:

SMART, 세계 소형 원전 시장을 선도하다 우리나라 토종 원자로 SMART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깜깜한 밤에도 환한 불빛을 밝히고 메마른 사막에서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SMART, 우리의 국가대표 소형 원자로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 원자로 SMART는 전기 생산과 해수담수화가 동시에 가능한 다목적 원자로이자, 주요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 안에 배치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일체형 원자로입니다. 2015년 3월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SMART 파트너십을 위한 MOU 를 체결함으로써 SMART 원자로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원우 2016 May + June vol.209 한국원자력연구원 2016. 5.6 vol. 209

이든샘 은 착하고 어진(옛말:이든) 마음이 샘처럼 솟으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어린이들이 착하고 어진 마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표지인물 가족 열수력안전연구부에서 근무하는 김종록 선임연구원의 아들 희태(6세)가 이번 호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동생 정원(2세)이와 엄마 홍선민씨도 함께 했습니다.

vol.209 May + June 2016 발행일 2016년 5월 1일 발행인 김종경 발행처 한국원자력연구원 주소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989번길 111 연락처 TEL 042-868-4930, 4946 FAX 042-861-1428 홈페이지 www.kaeri.re.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atomkaeri 트위터 @atom_kaeri 기획 취재 서민원, 김수영, 문형철, 장한 사진 김충환 편집 리엠디자인 042-255-8136~7 표지사진 윤광빈(사진발전소) 042-489-8025 인쇄 신창디지털프린텍 042-627-7673 KAERI와 떠나는 공여행 CONTENTS 공하다 06 살며 생각하며 그 길의 가로수가 무궁화나무였으면 08 가슴으로 읽는 글 슬픈 행복 10 더불어 사는 삶 국내 유일 장난 병원 키니스 12 동화 아빠의 파란 운동화 14 원우 칼럼 한국과학기술의 맹아, 원자력 교을 나누다 16 KAERI 한가족 원자력재료 조사손상 전산모사 연구과제 18 화제집중 이 기술 원자력 안전, 원자력 로봇으로 22 현장 속으로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설명회 개최 24 함께, 멀리 3호 연구소기업 듀켐바이오연구소 대박신화 이어갈까? 28 GPS 美 Bechtel 社, 소형모듈원전(SMR) 프로그램 재개 외 30 KAERI NEWS 원전 배관 안전 실증시험 설비 구축 외 오을 열다 향긋한 봄꽃과 푸르름이 묻어나는 계절 따사로운 햇살 아래 행복 가득한 하루되세요. 34 다가오는 첨단과학의 세계 알파고 쇼크,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까 36 과학의 재발견 현실의 유전자검사를 예견한 영화 가타카 38 지글보글 사이언스 넘치는 당, 어떻게 해? 40 한국의 멋 아리랑 아라리오, 김제로 떠나 보세나 44 눈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호화 요트로 단장된 지중해의 소국 모나코 48 알러뷰 원자씨 연구로 수출의 전초 기지,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51 한국의 자연 생태 꼬마물떼새

공 살 며 생 각 하 며 빚 덩어리 할부차를 야무지게 몰고 다닌 것이다. 당시 때로 사진으로 만나고 추억으로도 만난다. 글 속에서도. 그 길의 가로수가 무궁화나무였으면 자가용을 타고 고향 집을 찾는 이웃 선배를 출세했다며 부러워하시던 아버지에게 조금이라도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 무리해서 산 차다. 아버지께는 회사에서 꿈속에서도 만난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웃집 어른을 보다가도. 자식들의 얼굴에서도 계속 만난다. 그리고 자 반고등어에서도. 보신탕 국물에서도 만나며 지금은 무 글_백두현 ( 박달재LPC 관리이사) 차가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마치 내가 자가용 기사처 궁화 나무가 없어져버린 옛 고향 길을 지나며 여지없이 럼 뒷좌석을 최대한 넓혀 편안히 모시고 싶었지만 아버 그분들을 또 만난다. 지는 운전하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을 가까이서 보시려 는지 앞자리를 고집하셨다. 그리고 아는 분이 지나칠 때 마다 차를 세우게 하고 아들회사에서 나온 차로 병원 간 다며 자랑 하셨다. 나 역시 아버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 는 일은 딱히 그 것 말고는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같 은 길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오가고 있었다. 올 어버이날 즈음 아마도 나는 그 길을 다시 걷게 될 것이다. 말끔하게 포장된 도로에 더 이상 흙먼지 같은 것은 이제 날리지 않는다. 벼이삭이 고개 숙이던 들판은 회색 빌딩이 꽉 들어차 있고 가로수 또한 무궁화 대신 어디선가 잘 길러진 느티나무가 옮겨와 살고 있다. 무릇 가로수라 함은 지나가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이 소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길은 여전히 눈을 고도 찾아갈 수 있는 길이 그런데 지금 그 길을 다시 걷게 되면 떠오르는 두고두 임이겠지만 나는 차분한 위로의 말을 듣고 싶다. 가로수 다. 16년간 등하교를 하던 길이라 두발의 촉만으로도 거리를 가늠할 수 고 잊히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다. 할머니는 그 길을 걸 가 은행나무면 은행나무대로 느티나무면 느티나무대로 있다. 비포장도로였지만 쭉 뻗은 신작로라서 시골길 치고는 잘 생긴 길 으면서 무궁화 꽃과 소통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일출 그 의무를 다하고는 있지만 나의 고향 가는 길 만큼은 이었으며 군데군데 오래된 무궁화나무가 오가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었 과 함께 피우기 시작한 부지런한 꽃이었지만 새벽 장을 옛 그대로의 무궁화나무이길 나는 바란다. 다. 어쩌다 자동차가 지나갈 때면 연기처럼 먼지가 흩날렸는데 그 속에서 매일 아침 무궁화 꽃이 하나, 둘 피어올랐다. 피어 난 꽃잎 위에 켜켜이 먼 지가 다시 앉았고 그 먼지를 헤치고 또다시 꽃이 피어오르기를 끝없이 반복했던 내 젊은 날의 아련한 꽃길이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해 푸른 5월,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아버지가 항암치료로 머리가 대머리처럼 빠진 채 집으로 오셨다. 그러자 할머니는 매일 새벽 그 길을 걸어 장을 보러 가셨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이른 장보기였으리라. 새벽닭이 울기도 전, 세시쯤 일어나신 할머니는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이십 리 길을 걸어 읍내까지 다녀오 셨다. 꼭꼭 숨겨두었던 비상금으로 어떤 날은 조기도 사오고 어떤 날은 자반고등어도 사 오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수저를 내려놓기까지 누가 히 생선접시에 젓가락을 가 져가는지 뚫어지게 지켜보고 계셨다. 가련하게도 할머니로서는 그 것만이 스스로 아 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고 여기셨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버지가 다시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시면 어머니는 그 길을 통해 끝없이 보 신탕을 날랐다. 긴 병간호기간 내내 입맛을 잃은 아버지를 위해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보약이라고 여겨서다. 병원 한 귀퉁이에서 휴대용 버너로 덥혀야 할 때마다 병원 관 계자는 물론 간호사들도 냄새가 진동한다며 요즘 누가 그런 걸 먹느냐고 질색을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것만이 아버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줄 유일한 힘이라고 믿었기에 못들은 척 계속 보신탕을 나르고 또 날랐다. 가장 힘차게 그 길을 오간 사람은 나였다. 새로 산 자동차에 병원을 오가는 아버지 를 태우고 엄청난 먼지를 일으키며 다녔다. 새내기 월급의 절반을 잘라 갚아야 하는 보러 가는 할머니보다는 게을러서 그렇다. 어머니도 마 찬가지다. 그 길을 오가며 활짝 핀 무궁화 꽃을 마주볼 수 없었다. 보신탕 국물을 담은 들통을 이고 들고 눈물 로 오가던 길이라 색맹도 아니면서 색색의 꽃이 뿌옇게 만 보였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속 모르게 출세 한 아들의 차에서 위안을 찾는 아버지의 눈을 마주치는 게 두려워 언제나 먼 산만 바라보며 운전을 해야 했다. 회자정리( 會 者 定 離 )라고 했다. 누구라도 삶은 끊임없 이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기 마련이다. 크고 작은 인연을 따라 쉼 없이 만났다 헤어지는 것이다. 기왕이면 한 세 상 좋은 인연으로 만나기만 반복하면 얼마나 좋을까만 아쉽게도 세상은 그렇지 않다. 때로는 아주 길고 때로는 찰나에 의한 만남과 이별이 이어지곤 한다. 그 많은 만 남 중 가장 큰 만남은 가족과의 인연이다. 그런데 큰 만 남일수록 이별의 길이도 길어서 문제다. 가족의 죽음으 로 인한 긴 이별이란 남아있는 자에게 얼마나 힘든 여정 인지 참으로 가늠하기 힘들다. 그런 긴 여정을 따라 어느 날 할머니도 어머니도 아버 지의 뒤를 이어 황망히 떠나셨다. 이별을 완성시킨 것이 다. 그러나 나의 이별은 아직 진행형이다. 이별했지만 이별이 완성되지 않는 이유는 여전히 만나기 때문이다. 세월 따라 가로수도 바뀌고 가치관도 변했지만, 어쩌 랴! 내 가슴속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날의 무궁화 꽃 이 계속해서 이렇게 피어오르는 것을... 백두현은 현재 충북 제천에 있는 박달재LPC의 관리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수필을 쓰는 수필가 이다. 저서로는 수필집 <삼백리 성묫길>이 있으며 중봉조헌문학상과 불교아동문학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6 7

공 가 슴 으 로 읽 는 글 아버지가 떠난 뒤 어머니마저 경제적 어 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아이들 곁을 떠 났다. 아이들에게 남은 것은 빚과 장 애뿐이었다. 경제적 부담은 고스라 니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할머니는 세 아이를 돌보기 위해 고정적인 일 을 할 수 없었다. 시간이 빌 때마다 단기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 세 아이를 떠맡고 얼마 지나 지 않아 할아버지마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 나 경제적 어려움은 배가 됐다. 어렸을 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인지 세 아이 모두 지적장 애를 가지고 있다. 고등학생인 첫째는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아 현재 교내 특수반에서 교육중이며, 둘째는 언어발달이 늦어 언어치료를 받 고 있다. 셋째 역시 또래 아이들에 비해 정상적으로 발달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랑 나누기 여러분의 따뜻한 정성을 기다립니다. 지난 3 4월호에 소개된 현민이에게 100 만원,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는 50 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독자 여러 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어려운 처지 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 습니다. 도움을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 으로 사드립니다 성금을 보내실 때는 저희 <원우> 편집실 로 연락을 주시면 보내주신 분의 정성을 그대로 받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 하겠습니다. 하지만 세 아이의 마음만큼은 그 어떤 아이들보다 건강했다. 경제적 슬픈 행복 글_장한 으로 부족한 환경에서도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할머니에게 불평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오히려 할머니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애쓰 고 있다. 큰애가 가끔 몰래 우는 걸 알고 있어요. 다 컸을 때 부모가 떠나서 아마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이 할머니 힘들까봐 투정도 못 부 리고 혼자 속앓이하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라고 말하며 할머니는 눈시 울을 붉혔다. 불행한 사람은 가지지 못한 것을 사랑하 고, 행복한 사람은 현재 가지고 있는 온라인 우리은행 268-021202-02-001 예금주 한봉오(원우) 문의처 홍보팀 042-868-4930, 4946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서는 소년소녀가장 결연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042-477-4071~3 주름 하나 없었다. 세 명의 손자 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조모의 얼굴에서 삶의 무 게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사람의 얼굴과 표정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다. 앞에 서 재롱을 부리는 막내 손녀딸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할머니의 얼굴은 온화했고 표정 은 편안했다. 지금껏 할머니의 인생은 행복했으리라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할 머니의 삶은 가시밭길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할머니의 첫째 아들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폐소공포증에 시달렸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공사판을 전전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다. 그리고 세 번째 아이가 태어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도망치듯 가 족 곁을 떠났다. 언젠가부터 그에게 가정이란 울타리가 또 하나의 폐쇄적인 공간이 되 어버렸던 것일까. 것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들이 살 아가는 방식이 그렇다. 가지지 못 한 것에 대한 원망보다는 현재 주 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사하 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 고 있다. 비록 그들이 가진 전부는 남아있는 네 가족뿐이지만.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 윤 철 3만원, 박상민 5만원, 권상운 5만원, 이봉준 2만원, 최용석 8만원, 박원석 10만원, 주인철 6만원, 김하수 6만원, 노인영 10만원, 임광묵 6만원, 이병철 3만원, 김봉구 20만원, 최명종 6만원, 정영종 6만원, 정의창 10만원, 심미경 4만원, 박동준 2만원, 이대성 40만원, 배영민 6만원, 최병선 6만원, 김영진 10만원,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20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 10만원 8 9

공 더 불 어 사 는 삶 70대 어르신들이 고장난 장난을 무료로 고쳐드려요 국내 유일 장난 병원 키니스 인터넷 카페 예약 통해 무료 수리 인천광역시 남구 남교동 주택가 노인정 2층 입구는 택배 상자가 천장까지 쌓여 있고 약 20평 남짓한 실내 공간에는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고 장난 을 고치고 있다. 택배 상자는 전국에서 보내온 고장난 장난 들이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난 후 장난 수리 의뢰가 급격히 늘었지만, 기다리는 어린이 생각 때문에 늦게까지 남아 장난 수리를 하고 있다. 최소 1주일 안에 수리해서 발송하려면 쉴 틈 없다. 키니스(KInIS) 는 Kid(어린이)와 Silver(노인)의 합성어로 kid와 silver가 장난을 매개로 함께 어우러지는 세대간의 공존을 의미하는 뜻으로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학장 까지 지낸 김종일 박사(현 키니스 장난 병원 이사장)가 지난 2011년 동료 교수들과 의기투합해 세운 비영리 민간봉사단체다. 장난의 상표 및 종류와 상관없이 고장 난 장난을 무료로 고쳐주는 키니스 의 김 이사장은 국내 장난 회사가 영세하다보니 수리가 잘 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아이들과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부모들을 위해 봉 사를 시작 했다 며 평균 70세가 넘는 봉사자들은 전기, 전자 분야의 박사들로 무료로 재능기부를 해 주시고 있다 고 한다. 장난 병원을 이용하려면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toyclinic) 통해 장 난의 사진과 증상을 올리면 진료 예약이 된다. 병원에서 수리가 가능하다고 댓글이 달리면 게시판에서 입원치료 의뢰서를 다운 받아서 메일(kinis46)로 보내고, 고장난 장난을 택배로 발송하면 입원 치료가 진행 된다. 지난 5년 동안 병원에서 수리 한 장난은 2만여 개로 메인칩 고장이 아니면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며 부모들의 택 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먼저 수리 가능여부를 확인 한다. 좋아하는 장난이 망가지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미래의 희망이 될 아이들을 위해 은퇴를 한 어르신들이 장난 병원 을 차려 동심을 치료해 주는 곳이 있다. 장난을 매개로 어린이와 노인이 세대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장난 병원 키니스 다. 글 사진_한상현(자유기고가) 공고 교장 출신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경래씨는 수리한 장난을 받아보고 고맙다며 쓴 사 메모나 작업하시며 드시라고 보내온 과자, 사탕을 받으면 작은 것이 지만 사람 사는 정을 느낀다 고 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장난 기증 넉넉지 않은 병원 살림이지만 키니스 장난 병원 은 지역인 인천 남구에 장난 1천여 점을 기증 하였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시설의 아이들에게 전달된 장난은 단체를 비롯해 시민에게 기증받은 장난을 수리해서 마 련하였다. 장난 기부 방법은 택배 상자에 기증, 기부라고 써서 보내 주면 된다. 고 장난 장난은 수리를 하고 수리가 불가능한 장난은 다른 장난의 부품으로 이용 한다. 김 이사장은 각 지방 단체와 협업 해 지사를 세워 더 많은 아이들의 장난을 고쳐 주고, 은퇴자들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고 한다. 10 11

공 동 화 보라는 신발장에 들어있는 아빠의 파란 운동화를 우두 쯧쯧, 살다보면 돌멩이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는 거 어요. 엄마가 하는 것처럼 솔로 박박 문질러 닦고요. 보 보라는 들뜬 목소리로 아빠를 부르며 달려 나갔어요. 커니 바라보았어요. 아빠는 지난 몇 달 동안 한 번도 이 운동화를 신지 않았어요. 아빠가 이걸 신고 달리기 할 때가 참 좋았는데. 지. 저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원. 일하러 간 엄마 대신 가끔 집안 살림을 도와주러 온 할 머니는 한숨을 내쉬었어요. 라는 깨끗이 빤 운동화를 베란다에 비스듬히 세워 놓았 어요. 하루, 이틀이 지나자 운동화는 새 것처럼 뽀송뽀 송 말랐어요. 보라야, 아무래도 이번 4월 초에 열리는 푸른 마라톤 대회 에 나가려면 열심히 연습해야 겠다. 오랜만에 뛰니 까 저절로 숨이 헉헉 대더구나. 보라는 문득 아빠가 땀을 흘리면서 강변을 걷는 모습 다시 시작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만 좀 일어나 아빠가 저걸 신고 다시 달리기를 했으면! 아빠는 발그레한 얼굴로 말했어요. 이 떠올랐어요. 그럴 때마다 보라는 자전거를 타고는 아 빠 뒤를 마구 쫓아갔어요. 하하, 나보다 우리 보라가 더 빠른 걸! 아빠는 일부러 보라가 탄 자전거 옆으로 오며 웃었어 요. 아빠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선했어요. 집으로 돌아오 다가 사이좋게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사먹은 것도 떠올 랐어요. 하지만 요즈음 아빠는 늘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요. 아 요. 엄마도 안타깝게 말했어요. 하지만 아빠는 꿈쩍도 하 지 않았어요. 아빠가 안 웃으니까 해님이 아무리 반짝 빛나도 집안은 동굴처럼 캄캄했어요. 아무리 재미난 개 그 프로를 봐도 웃음이 나오지 않았고요. 보라는 어떻게든 아빠를 캄캄한 동굴에서 끌어내고 싶 었어요. 그래, 아빠는 달리기를 좋아했잖아. 아름다운 풍경들 보라는 속으로 빌고 또 빌었어요. 하지만 거실로 나올 때마다 아빠는 운동화를 흘끗 쳐다만 볼 뿐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며칠이 지나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학교에서 돌아온 보라는 눈 이 휘둥그레졌어요. 없다! 아빠의 파란 운동화가 사라진 거예요. 누군가 신발장 에 넣어 두었나 하고 후다닥 신발장으로 가보았지만 파 아빠, 그게 정말이어요? 그래, 달리고 또 달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새 힘이 솟 아나겠지? 예전부터 마라톤 대회에 한 번 나가고 싶었 거든. 모두 우리 딸 덕분이구나. 아빠가 웃는 얼굴로 말했어요. 아빠가 웃으니까 온 집 안이 불을 켠 듯 환해졌어요. 아빠, 엄마랑 제가 힘껏 응원 할게요! 빠의 운동화도 마치 숨바꼭질 하는 아이처럼 신발장에 콕 틀어박혀 있고요. 아빠가 달라진 건 아빠가 하던 피 자가게가 망하고 나서부터였어요. 아빠는 마치 딴사람이 된 듯 날마다 술만 마시고 어느 때는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어요. 아빠는 마치 캄캄한 동굴에 사는 듯 보였어요. 을 보며 부드러운 바람이 스칠 때면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고 했어.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그 때 문득 아빠의 파란 운동화가 떠오른 거예요. 옳지 그래! 보라는 아빠의 운동화를 꺼내어 비눗물을 풀어 뽀득뽀 득 빨았어요. 난생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힘든 줄도 몰랐 란 운동화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아빠가 신고 나가신 게 틀림없어! 보라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어요. 책가방을 팽개친 보라는 서둘러 자전거를 타고 아빠가 달리기를 하던 강 변으로 씽씽 달려 갔어요. 날씨가 풀려서인지 강변에는 달리기 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운동 하는 사람으 로 붐볐어요. 보라는 두 주먹을 쌍안경처럼 만들어서는 보라는 신이 나서 소리쳤어요. 그 날 이후 아빠는 날마다 달리기 연습을 하였어요. 하하, 어쩌면 아빠가 꼴찌 할지도 몰라. 그래도 뭐 괜 찮아. 쉬지 않고 달리다보면 결승점이 보이겠지. 하루하루 지날수록 아빠는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을 되 찾았어요.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어요. 드디어 보라네 집에도 화창한 봄이 온 거예요! 그때였어요. 하얀 색 추리닝을 입은 아빠가 보였어요. 아빠는 파란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를 하고 있었어요. 어 아빠의 딘가 힘이 없어보였지만 아빠는 쉬지않고 달렸어요. 아아, 이제 됐다! 파란 운동화 보라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보라는 아빠가 볼세 라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왔어요. 한참 후 아빠가 현관으 로 들어서는 소리가 들렸어요. 글_이규희(아동문학가) 일러스트레이터_김은경 아빠! 12 13

공 원 우 칼 럼 한국과학기술의 맹아, 원자력 올해 대한민국 과학계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1966년 우리나라 첫 종합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 원(KIST)이 설립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가 출범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듬해 인 1967년 4월에는 과학기술 관련 행정부처인 과학기 술처가 탄생했고, 과학기술 정책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과학기술진흥법 이 공표됐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한강의 기적 이라는 소리 를 들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잘 살아 보겠다 는 의지를 가지고 한마음으로 노력한 국민들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50주년의 축제 분위기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맹아는 KIST의 설립 도 과학기술처 탄생도 아닌 원자력 이다. 일제하에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조선인 박사학위 소지 자는 12명 정도에 불과해 1945년 광복으로 국권은 회복 했지만 국내 과학기술은 독립이라는 말을 꺼내기도 민망 한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한국전쟁 과정에서 많은 과학 기술인들은 죽거나 월북했고 1954년 미국 미네소타 대 학과 서울대간 기술원조 협정인 미네소타 계획에 따라 과학 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다 돌파구가 된 것이 바로 1959년 우리나라 첫 과학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소 (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이다. 당시 원자력연구소장은 장관급이 아닌 부총 리급 대우를 받았으며 KIST가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유 일의 과학연구소였다. 원자력연구소는 1970년대 이후 한국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많은 과학기술인들을 배 출했다. 과학기술 전담 행정기구인 과학기술처가 1967년 탄생 할 수 있었던 것도 원자력에서 비롯됐다. 1958년 당시 문교부 기술교육국 원자력과가 설치됐다가 1959년 1월 원자력원으로 확대, 출범했고 1967년 4월 과학기술처가 만들어져 산하기관인 원자력청으로 개편되기 전까지 원 자력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해 왔다. 국내 과학기술 발전의 단초를 마련해왔던 원자력은 1973년 2월 한국원자력연구소로 발족한 뒤에도 끊임없 는 연구개발을 통해 중수로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연 구용 원자로 하나로 자력 개발, 한국표준형 원전 개발, 일체형 원자로 스마트 (SMART) 기본설계 완료, 대용량 선형 양성자 가속기 개발 등의 성과를 내놓았다.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원자력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원자력 연구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임을 부 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폭발 사고 이후 최악 의 원전사고로 꼽히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이라고 보는 대중들의 시각이 강해져 연구자들의 어깨를 처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연구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더 안전한 원자력 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도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사를 함께 한 원자력은 앞으로 도 더 안전한 기술로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확신한 다. 글_유용하 (서울신문 과학전문기자) KAERI와 떠나는 교여행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향기를 가득 품은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계절 속, 우리 연구원은 오늘도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14

교 K A ER 정리_원자력재료안전연구부 권준현 책임연구원 (좌) 임상엽, 이경근, 장근옥, 진형하, 권준현, 원자력재료 조사손상 전산모사 연구과제 재료의 특성이 성분원소로 결정될까? 성분원소가 재료의 특성을 결정하는 주요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지만, 유사한 성분원소를 가지는 재료도 원자들의 결합과 배열방법에 따라 고유한 미세조직을 형성하여 각기 다른 성질을 나타낸다. 재료의 미세조직과 결정구조가 만들어내는 세상은 광활하고도 신비하며 이를 관찰 예측함으로 재료의 특성을 평가하는 것은 재료연구 관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원자로 내부에서 핵분열 반응으로 생성된 다양한 종류의 방사선에 구조재료가 노출되면 방사선 과 재료 구성 원자 간의 충돌반응으로 미세조직과 결정구조의 변형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이 시 간 공간적으로 확대되면서 재료 고유의 성질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킨다. 방사선 조사에 의한 재료 의 특성변화로 초기에 목표했던 특성이 저되는 현상을 조사손상이라 일컫는다. 원자력 구조재료 의 조사손상 평가는 국내 가동원전 및 미래형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매우 주요한 요소이므로 한국 원자력연구원 조사손상 전산모사 분야에서는 이를 예측하기 위한 전산 모델링 시뮬레이션 방법 을 2005년 국내 최초로 도입, 10여 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재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I 한 가 족 원자단위 현상에서 부터 나노 마이 크로 영역으로 이르는 다중스케일 모델 링 기법을 도입하여 그 단계별 세부기 술을 구축, 국내 가압경수로의 핵심재 료인 원자로용기 및 내부구조물 재료를 대상으로 조사손상 및 특성변화를 예측 할 수 있는 전산코드를 개발하였다. 장 기적으로 가압중수로의 압력관의 건전 성을 예측하는 연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병행하여 실험분야에서는 조사재 료의 미세조직 및 결정구조 분석용 전자 현미경과 미소 시료의 기계적 특성 측정 용 나노인덴터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재료 안전성 연구 및 신소재 개 발 현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원자 력재료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일반 인 및 원자력 관계자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자력 재료분 야의 추가 정보는 인터넷 주소 http:// mdportal.kaeri.re.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권준현 책임연구원은 원자력공학을 전공하였고, 2007년부터 과제책임자를 맡고 있다. 초기 재료손상 전산모델링 연구분야 구축 및 본궤도 진입에 기여 하였다. 10년간 미국과 일본에서 생활 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해 외 연구원 간 네트워크 및 인적 인프라 를 구축하고 있다. 여가 시간에는 주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며 휴가기간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긴다. 이경근 책임연구원은 원자력재료 종합 정보시스템의 관리자로 외부적으로는 원자력재료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 고, 내부적으로는 원자력재료의 DB구 축에 힘쓰고 있다. 구조재료의 조사손 상 전산모사 연구와 원자력재료의 환경 열화에 대한 평가 및 물성DB 구축과 통 계 모델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산 모델링 시뮬레이션 방법을 통해 원자로 구조재료의 조사손상을 예측하여 원전 안전성 향상 현재는 정교한 자료구조를 가지며 확장 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DB를 구축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늘어난 체중의 량 을 위해 시작한 탁구의 매력에 빠져 정 상급 실력을 가지게 된 지금은 자칭, 타 칭 원내 탁구 홍보대사가 되었다. 진형하 선임연구원은 재료공학을 전공 하였고, 지인 권유로 2006년 연구원과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 원자력 구조재료 의 조사특성연구를 전자현미경과 나노 인덴터 분석법으로 수행하여 재료손상 전산모델링 분야에 기여 하고 있다. 어 려서부터 줄곧 복잡한 서울에서만 살아 왔지만 이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고즈넉 한 대전 생활에 취해가고 있다. 체중 조 절을 위해 시작한 수영을 주 2회 이상 꾸준하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근옥 선임연구원은 재료공학을 전공 하였고 2013년에 전산모사 팀에 합류하 였다. 조사손상에 의한 재료의 미세구조 변화를 열역학/키네틱 모델링 기법을 이용하여 연구하고 있으며, 위 연구들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전국에 걸친 맛집 탐방에 취미가 있으며 더욱이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맛 집을 수소문하는데 꽤 열의가 있다. 임상엽 기술원은 과제 안팎을 넘나들 며 재료분석에 매진하고 있다. 과제 안 으로는 조사재료의 분석 밖으로는 전자 현미경실험실 운영으로 원내외의 재료 분석 기반구축에 힘쓰고 있다.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팀과 팀, 연구원과 연수생 사이에서 소통의 고리를 톡톡히 해낸다. 주말에는 해외에서 온 청년들 과 고아원 봉사활동 및 여가활동을 함께 즐길 줄도 아는 열정적인 젊은이이다. 16 17

교 화 제 집 중 이 기 술 원자력 안전, 원자력 로봇으로 원자력 사고 발생 시 외부로 누출되는 방사선과 관련,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 로봇을 구축 시험 중이며 다양한 로봇을 개발 중 입니다. 한국원자력 연구원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 최영수 박사는 원자력 로봇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이용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부가하기 위해 원자력 시설 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을 지키는 로봇 기술 개발이 한창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직접 찾 았다. 원자력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한 로봇과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무인화 시스템, 원자력 시설을 안전하게 해체하는 데 사용되는 고중량 취급용 로봇 팔 등을 둘러본 뒤 원자력 관련 로봇 기술 도입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글_김정원 (대전일보 기자) 18 19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시설의 유지보수 사고대응 제염해체 기기를 원격으로 절단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발 중인 방사선융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원자력 기술이다. 마징가Z의 팔과 흡사한 모양으로 각 관절을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한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용 이동로봇은 모듈화 형태로 개발해 작업환경에 따라 형태 및 크기 변 원자력 발전소에서 증기를 발생시키는 전열관의 안전검사를 위한 로봇 형이 가능하다. 으로 2009년부터 개발, 현재 신규모델을 개발 중이다. 증기발생기 내 또 방사선 융합 분야의 방사선 암치료용 로봇시스템도 부에서는 방사선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접근해 검사할 수 없어 2012년부터 개발 중이다. 국산 기술 개발을 통해 장비 로봇을 이용해 검사해야 한다. 원자로 용기 검사용 수중 로봇 팔은 팔 가격을 낮추고 향후 국산 장비 보급 확대를 통해 기존보 끝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용접부의 결함을 검 다 치료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사한다. 여러 개의 조각을 용접해 제작된 원자로 용기의 용접한 부분 의 경우 방사선으로 약화될 수 있어 검사를 해야 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개발 활동 이외 개발된 기술들이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시설 보강, 사고 시 기술지원 체계 구축, 국제 표준화 등을 추진 중에 있 사고대응 분야 로봇 개발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실외 잔 다. 최영수 박사는 원자력 사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 로봇을 구 해제거용 무인화 시스템과 실외 모니터링용 무인화 시스템, 실내 모니터링용 로봇을 개발 축해 시험 중이며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 중 이라면서 로봇기술 중이다. 이중 실외 잔해제거용 무인화 시스템은 원자력 사고 시 위험한 사고현장에 무인운 의 원자력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로봇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 이라 전 중장비(산업용 지게차)를 투입해 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잔해를 제거하거나 중량물 고 말했다. 을 이송할 수 있다. 실외 모니터링용 무인화 시스템은 원자력 사고 시 위험한 사고현장에 무인운전 이동체 를 투입해 작업 대신 현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접근이 제한된 환경에서 상용 ATV를 무인화한 장치 및 드론을 접목해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 시험 중이며 로봇 제어 차 량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최영수 박사는 이 기술들은 대부분 다양한 차량 등에 적용이 가능해 원자력 비상 상황 무인 사고대응장비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며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인한 원자력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 비해 로봇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고 말했다. 실내 모니터링용 로봇은 원자력 사고 시 위험한 사고현 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온도, 습도, 수소탐지 기 등 모니터링 장치를 탑재한 이동로봇을 투입해 작업자 대신 현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이 이동하면서 3차원 형상을 측정하고 지도를 작성해 원 자력 설비 구조물의 건전성 상태를 알 수 있다. 제염해체분야 로봇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전 세계적 으로 원자력 시설 해체가 예상됨에 따라 원자력 시설 핵 심설비 해체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도 뜨겁 다. 원자로 해체용 고중량 취급 로봇 팔은 원자로 등 고방사성 20 21

교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설명회 개최 현 장 속 으 로 원자력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발전 분야 외에도 신소재, 로봇, 생명공학, 방사선 응용 융합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수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원은 우수 특허기술을 민간 기업에 성공적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기술보증기금과 보유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보유 사업화 유망 특허기술 45개 소개 민간 기업 대상 기술이전 상담 및 기술금융 상담 진행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3월 3일 서울 코엑스(COEX) 에서 2016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설명회 를 개최했다. 민간 기업 을 대상으로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 하고 기술금융 및 이전 상담을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2천여 건의 특허 가운데 기술사업 화 성공률이 높다고 판단된 45개 특허 기술(특허건수 92건)이 소개됐다. 또한 알츠하이머 진단용 조성물 제조 기술, 방사선 조 사를 이용한 복합소재 제조 및 강화 기술, 의료용 고분자 수화겔 및 기능성 수화겔 제조 기술, 수질 개선을 위한 고농도 폐수 처리 기술 등 10개 기술에 대해 연구자가 직 접 소개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민간기업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발표 외에도 공개되는 45개 기술에 대한 이전상담, 기 술금융 상담이 별도 상담실에서 진행됐으며, 원자력 유 망 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일반에 관심 있는 기업, 일 반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도 자유롭게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67개 중소기업의 임직 원 129명을 포함한 총 180여 명이 참석 해 자리를 빛냈으며, 34개 업체를 대상 으로 58회의 기술 상담이 진행됐다. 상 담 결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소구경 검사로봇 기술, 수질 개선을 위한 고 농도 폐수처리 기술, 천연추출물을 이 용한 피부관리용 물질 제조기술 3건은 발명자와 희망업체 간 신속한 매칭 추친 및 기술이전 계 약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16건의 상담에서 발명자, 희망업체, 기술보증기금과의 신속한 미팅 추진 후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엄선된 특허기술을 처 음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이 기술들이 민간 기업으로 원 활하게 이전되기를 기대한다 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민 간 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되어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2 23

교 함 께 멀 리 3호 연구소기업 듀켐바이오연구소 대박신화 이어갈까? 산소-18 농축수 국내 최초 생산 돌입 연구소 기업 기술사업화 성공신화의 요람 KAERI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1호 연구소 기업을 설립한 데 이 어 연구소 기업 최초 주식시장 상장이라는 결실을 이루며 연 구소기업 기술사업화 성공신화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공공 연구성과 사업화의 상징인 연구소기업는 출연(연) 대학 기술지주회사 등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 화하기 위하여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당시 중견 상장기업인 한국콜마(주)의 자본과 한국 원자력연구원의 기술을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민관 합작회사 로서, 공공 연구기관의 특허를 현물출자한 지 10년 만인 지 난 2015년 2월 코스닥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어 화제를 낳았 다. 최근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소 연간 7-8개 설립되던 연구소기업이 최근 200호 기업을 기록하기 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 3호 연구소기업인 듀 켐바이오연구소(대표이사 김종우)가 지난 4월 5일 상용화 설비를 갖추고 산소-18 농축수 국내 최초 생산에 돌입했다. 듀켐바이오연구소는 지난 2016년 4월 5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서 산소-18 농축수 생산 설비 완공식을 갖고 본격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다. 듀켐바이오연구소는 2014년 12 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 정도영 박사팀이 개발 한 레이저 이용 산소-18 농축수 생산기술을 현물 출자해 연 구원의 세 번째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됐다. 24 25

교 함 께 멀 리 연구소기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광섬유 레이저를 활용한 농축수 생산 기 술은 특수 레이저를 활용해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소규모의 생산설비에서 1 시간 이내에 농축수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산소-18 농축수는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에서 증류법을 이용한 큰 규모의 공 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완제품 생산에 1년 가까이 소요되며 설비가 중단없이 24시간 가동되어야하기 때문에 수요 맞춤형 생산이 어려울 뿐 아니라 설비 구축 유지 비용 으로 인해 생산비가 높다. 산소-18(O-18)은 일반적인 물(H₂O)에는 0.2% 밖에 포 함되어 있지 않은 안정 동위원소로, 이를 98% 이상 농축시 킨 것이 방사성의약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은 양전자 단층촬영 장치(PET-CT)에서 사용되며 주로 암 을 진단하는데 사용되어 왔다가 최근에는 파킨슨 병이나 치 매 같은 진단이 어려운 질병에 대한 진단 신약이 개발되면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 고 있는 실정이다. 듀켐바이오연구소가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로 상용화에 도전하는 기술은 광섬유 레이저를 이용해 산 소-18 동위원소를 농축하는 공정으로, 어느 국가도 상용화 를 이루지 못한 분야다. 해외 생산 시설의 경우 100kg 생산설비 기준 120억원의 설비 구축비가 들지만 국내 신공정은 3-40억원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현재 생산단가를 반 이하로 낮춰 가격경쟁 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산소-18 농축수 생산 기술은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서 개발은 시도했지만 제품 출시를 통한 상용화는 이 번이 처음이다. 우리 기술은 한국, 일본, 중 국 특허 등록을 완료 했으며, 미국과 독일 특허도 상반기 중에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켐바이오연구소의 산소-18 농축수 생산 설비 구축은 2단계로 진행될 계획이 다. 1단계는 산소-18 재농축으로, 사용 후 농축도가 떨어져 기능을 잃은 기존 제품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농축도 98%의 시판 완제품은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사용된 후 농축도가 90%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 를 98% 이상으로 농축시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생산할 수 있다. 재농축 공정을 활용 한 제품은 이번에 구축한 설비를 활용해 6월부터 생산 및 제품 출시에 돌입한다. 2단계는 자연성분이 0.2%인 산소-18을 50% 수준으로 농축하는 중농축 공정으로, 중농축으로 생산된 제품을 다시 1단계 기술인 재농축 공정에 투입해 98% 농축도의 완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듀켐바이오연구소는 2단계 중농축 생산설비 구축을 위 해 2016년 하반기 신축 공장(대전 문지지구)을 건설하고 2017년 풀라인업을 구축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듀켐바이오연구소 대표이사는 국가 연구소의 원자력 기술과 바이오 의료 기술이 접목된 융합기술의 사업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우리 토종 과학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 첫 상용화에 도전하며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 을 목표로 국내외 시장에 도전할 계획으로, 연구원과 지속적으로 기술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6 27

교 G PS 美 Bechtel 社, 소형모듈원전(SMR) 프로그램 재개 벨기에 원전, 새 내진기준 불만족 시 폐쇄 논의 세계 곳곳 원자력 이야기 USA 美 Bechtel 社 는 3월 4일 성명에서 소형모듈화원전(SMR)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DOE( 美 에너지부)와 영국정부로부터의 자금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Bechtel 社 는 2012년 11월 DOE의 SMR개발을 위한 자금지원 대상으로 선정 됐으나 2014년 4월 SMR 개발비용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 발표 후, 2014 년 11월 DOE의 자금 지원이 중단된 상태이다. Bechtel 社 는 DOE의 자금지원 재개를 위해 3월 중 DOE와 협의할 예정이며, 영 국정부가 작년 11월 25일 발표한 종합세출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영국형 SMR 선정 프로그램 참여 및 자금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Nucleonics Week Vol. 57 / No. 10 / March 10, 2015 Belgium 벨기에 규제기관인 FANC의 Sebastiem Berg 대변인은 3월 29일 벨기에 Doel 1, 2호기가 서유럽원자력규제협회(Wenra)에서 제안한 새로운 내진 기 준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폐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FANC는 발전소 사업자인 Electrabel 社 가 Doel 1호기 및 2호기의 새로운 내진 기준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도록 일정시간을 줄 계획임을 전했다. 후쿠시마 1호기 사건 이후 Wenra는 기존 원전에 대한 2006 안전 참고 를 개정하고 2014년 9월에 새로운 참고 레벨을 발표하였는데, 국가 규제기관 이 유럽 전체 원전에 대해 개정된 내진 기준의 준수를 강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출처 : Nucleonics Week Vol. 57 / No.13 / March 31, 2016 United Kingdom 英 정부,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위한 첫 단계 발표 英 George Osborn 재무장관은 3월 16일 영국정부가 2020년 중반에 건설될 세계 첫 소형모듈원전(SMR) 예산을 국가 연간예산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또한 정부가 SMR 이행 로드맵을 연말에 발간할 것 이라고 덧붙 였다. 향후 5개년 정부 종합지출계획(Comprehensive Spending Review)에는 민간 원자력 개발에 약 2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4,135억원)가 할당되었으며, 여 기에는 2020년 중반까지 英 내 SMR 개발을 위한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 英 정부는 추가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19,000MW 수준의 전력 생산 계 획을 갖고 있으며, 이 중 16,000MW는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출처 : Nucleonics Week Vol. 57 / No. 11 / March 17, 2016 Mexico 멕시코서 도난당한 방사성 물질 회수... 정부 피해 없어 멕시코 정부가 최근 도난 당한 방사성 물질 이리듐을 무사히 되찾았다. 지난달 27일 저녁 멕시코 중북부에 위치한 게레타로 주( 州 ) 산 후안 델 리오 시에서 방사성 물질인 이리듐-192가 실린 트럭 이 통째로 사라졌다. 정부는 다음 날 오전 이리듐 관리 업체의 도난 보고를 받자마자 인근 5개 주 에 경계령을 발령했다. 3월 9일(현지시간) 멕시코 내무부는 수도인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있는 아캄베이 인근의 에르모사 프로빈시아 주변 고속도로에서 이리듐-192 보관용기와 트럭이 전날 연방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용기는 봉인된 상태였으며, 방사성 누출 등이 일어나지 않아 피해가 없는 것으 로 조사됐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2년 사이 6건의 방사성 물질 도난 사고가 발 생했다. 이 중 1건은 회수가 안된 상태다. 출처 : 연합뉴스 Japan 日 NRA, 후쿠시마 원전의 동토 차수벽 운영 허가 3월 30일, 日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후쿠시마 원전 내부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소시키기 위한 설비인 동토( 凍 土 ) 차수벽의 운영을 승인했다. 설비는 1,568개의 강( 鋼 ) 튜브 로 구성된 30개의 냉각장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하 약 30m에서 인근의 토양을 얼려 흙 을 바위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방사능 오염수는 후쿠시마 사고 때 생긴 원전 구조물의 틈을 통해 지하수가 흘러들어가 노 심용융이 발생했던 1 3호기를 거치면서 발생하는데, 차수벽은 이 지하수의 유입을 소시 키는 역할을 한다. NRA는 차수벽과 지하배수 시스템의 운영으로 인근 지하수 수위를 바꿔 오염수가 주변으로 흘러나가는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동토 차수벽은 건설에는 약 3,074억 원, 운영에는 102억 원이 소요된다. 출처 : Nucleonics Week Vol. 57 / No. 13 / March 31, 2016 France 佛 39년 '최고령' 원자력 발전소 연말까지 폐쇄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3월 6일 독일과 스위스 사이에 위치한 페세하임(Fessenheim) 원자력 발전소를 연말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은 최근 수년간 지진단층 대에 위치한 페세하임 발전소의 안전에 대해 우려해왔다. 프랑스는 오는 2025년까지 원자 력 발전 의존도를 현재 75%에서 50%가지 낮 추고 24개의 원자로를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뉴스1 China 中, 바다에 떠있는 원전 건설 착수 중국핵공업총공사(CNNC)는 3월 2일 바다에 떠 있는 부동( 浮 動 )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올해 말 안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동 원전 은 근해의 석유, 가스 시추시설 및 오지 섬 등 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된 시설로 2019 년 실제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친 CNNC 이사회 의장은 중국핵공업총공사가 부동 원전 에 관한 지적재산권 전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28 29

교 KAERI NEWS vol.209 K A ER I 2016. 5+6 N E W S 원전 배관 안전 실증시험 설비 구축 원전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수천 여 종 배관의 안전성을 확 인할 수 있는 실증시험 시설이 개발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 다. 연구원은 3월 10일 원내 재료연구동에서 원전 배관육 실증시험설비(FACTS) 완공식 을 개최했다. 존 홀드렌 美 과학기술정책실장 연구원 방문 미국 백악관 존 홀드렌(John Holdren) 과학기술정책실장(장 관급)이 3월 29일 연구원을 방문해 양국 간 원자력 및 기초 과학 분야 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홀드렌 실장은 31일 개최되는 제 10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미국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공동위 참석 전 연구원을 방문 해 핵연료주기 관련 한미공동연구 등 협력 내용을 논의했으 며 파이로프로세싱 공학규모 실증시설 PRIDE를 방문했다. 원자력계통 건전성 선진화 체계 구축사업 의 일환으로 원 자력재료안전연구부 김동진 박사팀이 개발한 해당 설비는 원전 2차 냉각수가 흐르는 배관 내부의 온도, 압력, 유속, 수 질 등의 환경을 구현해 냉각수에 의해 배관이 부식돼 두께 가 소하는 현상을 실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사양의 실험 장치다. 아직까지 국내에 실증시설이 없어 국내 원전 현장에서는 외국에서 개발된 코드를 적용해 운영 관리해왔지만 이번 에 완공된 최고사양 국산 시설을 활용해 국내 원전 환경에 최적화 된 종합관리 코드를 개발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연구원 방문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참석차 방한 한 테로 바르조 란타(Tero Varjoranta) IAEA 안전조치 담당 사무차장 등 IAEA 방문단 4명이 4월 6일 오전 연구원을 찾았다. IAEA 방문단은 김종경 원장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및 한 국-IAEA 간 안전조치 체제 향상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SMART 종합 열수력 검증 시험장치(SMART-ITL)와 연구로 핵연료 제조시설을 둘러봤다 방사선 육종 신품종 종자 무상 보급 원자력 무인로봇 국제표준 주도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벼 10종 1,280kg과 콩 1종 68kg 등 종자 11종 약 1.3 톤을 연구소 인근인 전남북을 비롯한 전국 농가 200여 곳,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 9개 기관에 분양했다. 방사선육종 연구실에서는 무상 분양뿐만 아니라 종자 분양 시 품종에 대한 생육특성 및 재배기술에 대한 자문도 함께 실시해 농 가 재배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비상시 투입을 위한 원자력 로봇 개발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로봇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3월 3일부터 일주일 간 경주 에서 열린 원자력 계측기기 국제표준 기술위원회(ITC/TC45) 국제표 준 총회에서 구성된 원격 무인 자동화기기 프로젝트 간사에 계측제 어 인간공학연구부의 구인수 박사가 임명됐다. 간사국 선임은 연구원이 보유한 무인 로봇 기술력을 참여국들이 인정한 결과로 해석되 며, 국제표준 개발 주도를 통해 향후 동북아 원전사고 국제 공동대응은 물론, 신 시장 창출 및 국내 산업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 31

교 KAERI NEWS K A ER I N E W S 제2기 원자력엘리트스쿨 개최 연구원은 한국원자력학회와 공동으로 차세대 원자력 인재 육성 및 원자력 소통 확대를 위해 제2기 원자력엘리트스 쿨 의 제 1회 강연을 3월 25일 KAIST에서 개최했다. 도전 과 성공의 60년, 대한민국 원자력 역사 를 주제로 열린 이 번 행사에서는 원자력 공학도 및 원자력학과 교수 등 50 여명이 참삭한 가운데 이창건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장이 1950-60년대 국내 원자력 도입 초창기의 역사에 대해 강 연했다. KAERI와 떠나는 오여행 제1차 녹색원자력봉사단 운영위원회 개최 연구원은 2월 24일 본관동 2층 영빈관에서 2016년도 제1차 녹색원자력봉사단 운영위원회 를 개최했다. 임오수 위원장 및 위원 9인이 참석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2015년 사업수행 실적을 보고하고 2016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 다. 연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기금으로 운영되는 녹색원 자력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2016 원자력 과학소풍 개최 연구원은 원자력 과학공원과 체험관 활성화를 위해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자력 과학소풍 프로그램을 신설 개최했다. 연구원 내 홍보관(과학공원, 체험관, 역사 관 등)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연구원의 이미 지를 제고하고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4월 22일 관평초등학생을 초청하여 1회 진행했으며, 올해 총 10회 시행될 예정이다. 벌거숭이 산들은 어느새 연녹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여 신록의 계절 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좋은 계절 무르익은 봄의 에너지를 잔뜩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32

오 다 가 오 는 첨 단 과 학 의 세 계 인공지능이 바둑에서도 인간을 능가했다. 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총 5회의 대국이 펼쳐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대회 에서 인공지능 알파고 가 세계 정상급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4 대 1로 이겼다. 이세돌 9단이 우세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라서, 많은 이들이 충격과 함께 두려움을 느꼈다. 01 알파고 쇼크,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까? 글_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03 04 05 06 알파고의 비밀 딥러닝이란? 인공지능(AI)이란 용어는 1956년 미국 다트머스의 한 학회에서 존 매카시가 처음 사용하면서 등장했다. 1997년 인공지능 딥블루 가 세 계 체스 챔피언을 이겼고, 2011년 인공지능 왓슨 이 미국 퀴즈쇼에서 인간 챔피언을 물리쳤다. 이번엔 경우의 수가 10의 170제곱으로 우주에 있는 원자 수보다 많다는 바 둑에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 고수를 이겼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의 비밀은 인간 뇌의 신경회로 작동방식을 흉내 낸 딥러닝(deep learning) 에 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특징을 찾아내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의 일종이다. 알파고는 바둑 기사처럼 형세를 판단해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수를 찾기 위해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과 컨볼루션 신경 망(convolution neural network)을 이용했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은 경우의 수를 나무 구조로 배치하고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알고리즘이며, 컨볼루션 신경망은 다음 돌을 놓을 위치를 선택하는 정책망 과 해당 위치에 놓았을 때 승리할 확률을 예 측하는 가치망 을 활용하는데, 알파고는 이 둘을 통해 최적의 수를 찾아낸다. 알파고의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는 단순히 게임을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능 을 분석하고 인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애플리케이션을, 궁극적으로는 범용 인공지 능 을 개발하고자 한다. 딥러닝을 통하면 이미지 인식과 자연어 처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진이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의사 왓슨은 환자의 질 문에 답하거나, 방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며, 수많은 의학논문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처방을 의사에게 추천하는 식이다. 02 01 3월 9일에 열린 구글 딥마 인드 챌린지 대회 의 제1국 에서 이세돌 9단이 바둑돌 을 놓고 있다. 맞은편에는 알파고 대신 바둑돌을 놓는 구글 딥 마인드의 연구원 아 자 황 박사(아마 6단)가 앉 아 있다. 02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의 표지논문으 로 소개되기도 했다. 03 구글의 딥러닝 연구를 총괄 하는 제프 딘. 딥러닝이 적 용된 구글의 서비스 분야가 이메일, 사진, 번역, 지도, 유 튜브 등으로 대폭 늘었음을 보여준다. AI 의사에서 초지능으로 진화하려면 인공지능은 올 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빅데이터, 핀테크(정보통신기술 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차 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대표 기술로 손꼽힌 바 있다.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의 음성 인식 개인비서 서비스 시리, 페이스북의 얼굴 인식 기능,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다. 또 인 공지능은 현재 간단한 기사를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며 소설도 쓰고 있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일을 대체할 수는 없 다. 다보스포럼에서 나온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직무 대체는 2020년경에 시작되는데, 단순 반복 적인 과업 중심으로 대체되는 것이며, 중요한 의사결정, 성, 창의력에 기초한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의료, 금융, 법률, 교육 등에 응용 될 수 있으려면, 영상, 음성, 문장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을 보고 질병을 진단하려면 여러 환자의 사진에서 공통된 패턴을 찾아내야 한다. 최근 IBM은 사람의 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에 도전 하고 있다. 이메일 내용을 보거나 말투만 듣고 인간의 기 분을 판단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물론 인공지능이 직접 정을 갖게 되는 것뿐 아니라 영화 터 미네이터 속의 스카이넷처럼 인간을 훨씬 능가하는 초 지능(super AI)이 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 예로 단순히 많은 데이터에서 유사성을 찾는 것을 넘어 추상화를 하고 독창적인 개념을 창출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알파고보다 빠른 인공지능이 필요할지 모른 다. 2014년부터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가 IBM 과 함께 인간의 신경세포 구조를 모방한 트루노스(True North) 칩을 연구개발하고 있는데, 이 칩은 기존 중앙 처리장치(CPU)보다 속도가 빠르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 아 인공지능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의 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04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미 인공지능이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 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05 IBM의 인공지능 왓슨 이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왓슨이 의료진 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06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와 IBM이 개발하고 있는 트루노스(True North) 칩. 인간의 신경세포 구조를 모방한 이 칩을 여러 개 이용해 인 공지능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34 35

오 과 학 의 재 발 견 부모는 이 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둘째 아이 안톤을 낳을 때 미리 손을 쓴 다. 의사가 부모의 인공수정으로 얻은 배아 4개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고 권한다. 결 국 온갖 열성인자를 제거한 이른바 맞춤형 아기 가 태어난다.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 설립된 23앤드미(23andMe)는 병원이 아니라 민간회사로서 일반인의 유전자를 검사해준다. 혈액 대신 타액이면 된 다. 신청자가 간단한 검사키트에 자신의 타액을 넣어 보내면 수십 가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수치로 제시된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 이 유전자검사를 신청한 사람은 수십만 명에 이른다. 미국의 유전자검사 회사 23앤드미 의 홈페이지 아직 영화에서처럼 맞춤형 아기 는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유전자검 사 결과를 반영해 질병 발생의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법이 동원되 고 있다. 가령 여성의 브라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80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에 달한다. 세계적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가슴과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이유가 브라카 유전자의 이상이었다. 졸 리는 유방암으로 모친을, 난소암으로 이모를 잃은 가족력이 있다. 그런데 유전자는 과연 인간의 질병과 수명을 결정하는 절대 요소일까. 그렇지 않다 현실의 유전자검사를 예견한 는 것이 학계의 중평이다. 발암 유전자를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해도 건강관리를 잘 하면 평생 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영화 가타카 가타카 는 바로 인간의 운명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빈 센트는 어린 시절 안톤에 대해 심한 열등을 갖고 자라나지만 바다에서의 수영 시합 에서 결정적인 전환의 계기를 맞는다. 평소와 달리 안톤보다 앞질러 헤엄을 친 것은 글_김훈기 (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물론 몸에 이상이 생겨 허우적거리던 안톤을 구해내기까지 한다. 이후 빈센트에게 유 전자검사 결과는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했다. 흔히 공상과학 영화는 허황된 미래 세계를 다루는 오락물 정도로 치부되곤 한다. 하 지만 일부 영화는 과학기술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정확히 예견함으 로써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새로운 과학기술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따라 개발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과거 영화 속의 과학기술이 현재 사회에서 재발견 되는 상황이라고 할까. 1997년 개봉된 영화 가타카 와 최근 미국에서 성황중인 유전 자검사 서비스의 사례가 그렇다. 현실에서는 유전자검사가 얼마나 부정확한 것인지에 대한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 다. 예를 들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업적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 은 2007년 한 회사의 권유로 자신의 유전자를 검사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데이터 에는 왓슨이 28세에 걸렸던 기저세포암과 그의 아들이 앓고 있는 정신병에 관련된 유 전자 정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성임에도 오히려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병 위험 이 높다는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 가타카 에서 그려지는 미래 사회에서는 누구나 태어나자마자 유전자검사를 받는다. 장차 질병에 걸릴 확률을 미리 알기 위해서이다. 주인공 빈센트의 피 한 방울로부터 나온 검사결과는 암울했다. 정신병 60%, 조울증 42%, 집중력 상실증 89%, 심장병 99% 등이었다. 빈센트의 예상 수명이 30.2년이라는 말을 들은 부모의 표정은 어두 워진다. 영화 가타카 의 포스터 가타카 에서와 달리 우리 사회는 유전자검사에 연연하는 경향이 점점 커질 것 같 다. 23앤드미와 같은 회사가 한국에도 곧 등장할 전망이다. 빈센트와 안톤 가운데 어떤 아이를 가질지 결정하라고 조만간 요구받을 것만 같다. 36 37

넘치는 당, 어떻게 해? 글_문종환 (건강칼럼니스트) 오 지 글 보 글 사 이 언 스 혈당 낮춰야 건강해진다. 우리 몸은 글루코오스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시스템이 장 착돼 있다. 근육세포나 간세포는 남아도는 글루코오스를 안정된 글리코겐으로 합성 하여 우리 몸에 비축해 둔다. 여기서 활약을 펼치는 것이 인슐린이다. 인슐린은 췌장 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이 없으면 글루코오스를 우리 몸의 에너지로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저장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인슐린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당뇨는 인슐린의 처리능력을 벗어나 계속해서 당이 몸속으로 유입되면서 시작되는 질환이다. 머지않은 옛날, 우리는 꽁보리밥에 된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흰쌀밥 한 그릇 먹는 것이 꿈이고 희망일정도로 흰쌀밥은 귀하디귀한 음식이었다. 그런데 이젠 흰쌀밥이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됐다. 과연 무엇일까? 이때 우리 몸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통곡식(현미잡곡밥)과 채 소 중심의 밥상을 기본으로 하고 탄수화물 대체할 수 있는 지방, 즉 올리브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끼니마다 한 스푼씩 섭취하는 것을 요구한다. 운동은 기본이고 스트레 스는 우리 몸을 해치는 근본적인 문제이니 스트레스 관리는 건강에 있어서 필수요소 다. 이는 인슐린이 과부하 없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글루코오스가 천천히 흡수되게 하는 방법이며 운동으로써 남아도는 글루코오스를 가능한 빨리 연소시켜 혈 당을 떨어뜨림으로써 당뇨는 물론 세균성 질병이나 암 등 만성퇴행성 질환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 산업화는 먹을거리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게 했고 부드럽고 달콤 한 맛의 음식을 다량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시중에 내 놓아 원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했다. 정제 쌀, 정제 밀가루, 정제 소금, 정제 설탕과 위대한 속 임수 MSG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급격히 확장, 발전 해 온 것이다. 한편 이것이 항생제 중심의 세균산업과 항암제 중심의 암 산업 을 더불어 발전시켜 왔다. 한마디로 병 주고 약준 것이다. 우리 몸은 글루코오스(포도당)와 지방산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살아간다. 반면 세균과 암은 글루코오스에서만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므로 세균과 암을 억제하거나 치유하려면 공히 글루코오스의 체내 유입을 최소화 하거나 차단 해야 한다. 대신 우리 몸의 에너지는 주로 지방산을 통해서 얻으면 된다. 세 균이나 암은 미토콘드리아가 없기 때문에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되면 세균과 암은 급격히 증가하거나 증식된다.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에스키모들에게 당뇨나 암, 심장병 등이 없는 것은 이러한 원리에 기인한다. 38 39 당뇨병 물려주는 사회 만들어선 안 돼 우리 주위엔 당뇨병은 물론 세균성질병, 암 을 포함한 만성퇴행성질환을 만들어 내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인스턴트 가공 식품, 설탕은 물론 주식인 쌀밥, 당도에 주력하는 과일농사, 다양한 탄산 청량음료 등 너무 흔해서 모두 배제하기도 쉽지 않다. 2005년 국제당뇨병연맹은 전 세계 인구 의 20~25%가 탄수화물 중독증을 앓고 있고 당뇨병과 심장병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도 당뇨인구 500만 명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이는 산업화된 음식이 빚어낸 비극이다. 무엇이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음식인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함은 물론 내가 내 몸과 마음을 위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내 몸과 마음을 위해 봉사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몸은 질병과 질환으로써 대 응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오 한국의 멋 아리랑 아라리오, Gimje 김제로 떠나 보세나 김제는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된 고장이다. 걸어도 걸어도 끝도 한정도 없이 펼쳐져 있는 징게 맹갱 외에밋들 과 아리랑문학관, 아리랑문학마을이 김제의 이정표가 되었다 일제 수탈에 휘청거렸던 지평선의 고장 초록빛으로 가득한 들녘 끝은 아슴하게 멀었다. 그 가이없이 넓은 들의 끝과 끝은 눈길이 닿지 않아 마치도 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은 듯싶었다. 그런데 그 넓 은 들은 한낮의 생기를 잃고 야릇한 적요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초록빛 싱그 러움을 뒤덮으며 들판에는 갯내음 짙은 바람이 불고 있었던 것이다. 거칠게 휘 도는 바람을 앞세우고 탁한 회색빛 구름이 바다 쪽에서 몰려오고 있었다. <아리랑 제1권 中> 그 끝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넓디나 넓은 들녘 을 덮치는 갯내음 짙은 바람과 탁한 회 색빛 구름은 다름 아닌 일제의 수탈과 야욕을 알리는 신호다. 이후 펼쳐질 암울한 나날 들의 서곡. 그 평야를 나는 지금 바라보고 있다. 100여 년 전 일본으로 공출되기 바빴던 이 기름진 평야의 쌀들은 이제 김제의 대표 상품이 됐고,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은 김제 의 브랜드가 됐다. 이 아름다운 풍경 어디에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일까. 이젠 먼 과거처럼 잊힌 듯하지만, 엄연히 그 그림자는 현실에 진행형으로 드리워져 있다. 40 글 사진_하지권 (자유기고가) 41

오 한 국 의 멋 김제 금산사 미륵불은 안녕하실까? 그런디 말이여, 금산사 미럭불이 통곡 다넌 소문 들었능가덜? 그거이 긍게로 한 보름 전에 일이란디, 밤이 짚은 참에 요상시런 곡성이 자꼬 딛기 드랑마요. 여자소리도 아니고 남자소리도 아닌 곡성에 놀래서 중덜이 다 잠 얼 깼넌디 날이 새고 봉께 미럭불 얼굴에 눈물 흘른 자꾹도 있드랑마요. 이야기를 끝낸 임덕구의 얼굴에는 두려운 빛이 드러나 있었다.<아리랑 제1권 中 > 03 일제의 침탈이 심해지던 어느 날 금산사 미륵불은 삼일밤낮을 통곡한다. 대대로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살아온 민초들에게 닥칠 더 큰 시련이 가엾어서 그랬던 것일까. 백제법왕 원년에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작게 산문을 연 것이 금산 사의 시초이고 보면, 미륵불의 눈물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소설 속 그때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미륵불은 안녕하실까? 온후한 그 얼굴에서 눈물의 흔적을 더듬는다. 01 02 04 아리랑문학관에서 깨닫는 문학의 힘 아리랑문학관은 작가 조정래의 원고와 자 료들을 전시한 문학전시관이다. 원고를 쓰기까지 거친 치밀한 자료조사와 원고를 본 격적으로 쓰면서의 과정이 풍부한 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일상용어를 전라도 사 투리로 바꾼 목록, 음식과 생활관습에 침투한 일제의 모습과 그 영향, 일제의 총부리 에 등 떠밀려 하와이로 떠나간 이들의 결혼, 건강, 경제적 상황 등을 꼼꼼하게 기록한 수첩, 하와이의 토질과 파인애플의 생태 등 작가의 자료수집과 조사는 상상을 뛰어넘 을 정도로 방대하고 체계적이다. 총을 들어야만 독립운동이 아님을, 한 작가의 역량과 노력이 빚어내는 예술작품 또한 독립운동이요, 우리 민족의 오늘과 내일을 열어가는 커다란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아리랑>의 무대인 죽산면 내촌 외리 마을에 위치한 아리랑문학마을은 소설 <아리랑>을 시각적으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일제 수탈의 중심이었던 주재 소, 면사무소, 우체국과 소설 속 주인공들의 초가가 재현되어 있고, 안중근 의사의 의 거로 독립운동의 상징적 건물이 된 하얼빈역사도 만날 수 있다. 초가에선 친근함이, 주재소에선 오싹한 냉기가 느껴진다. 채찍과 옥을 볼 땐 아예 몸이 움츠러들고 만 다. 100번의 역사교육보다 소설과 여행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보는 것이 얼마 나 효과적인지 실한다. 05 06 01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벽골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오래되고 큰 저수지로 벼농사를 위한 수리시설을 일찍이 갖추었음을 알 수 있다. 02 아리랑문학관에 전시되어 쌓놓은 원고지가 아이키를 훌쩍 넘는다. 03 아리랑문학관 04 원고를 쓰기위해 꼼꼼하고, 체계적인 치밀함에 조정래 작가의 위대함 을 엿볼 수 있다. 05 죽산면 내리에 있는 아리랑 문학마을은 현실있게 체험장을 만들어 놓 았다. 06 금산사 미륵불 42 43

오 눈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호화 요트로 단장된 지중해의 소국' 모나코 Monaco 글 사진_서영진(여행칼럼니스트) 지중해의 소국 모나코로 향하는 길은 아련하다. 프랑스 니스를 출발한 열차는 모나코까지 해안을 따라 보석같은 마을을 지나친다. 이 일대는 마티스, 샤갈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돼 여생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모나코를 잇는 길은 설렘으로 채워진다. 44 45

} 오 세기의 결혼식이 치러진 모나코빌 어느 길목에 들 어서든 절벽 위에 솟은 모나코 빌은 웅장한 성채의 모습 으로 다가선다. 세기의 결혼식이 실제로 열렸던 왕궁과 다. 작다는 특별함은 모나코의 우표문화가 발달하는 원 동력이 되기도 했다. 모나코에서 부치는 엽서 한 장은 여 행자들에게 꽤 인기가 높은 편이다. 눈 으 로 떠 나 는 세 계 여 행 카지노, F-1, 요트의 도시 모나코는 물, 가스 등 생 필품과 국정에 대한 일부를 프랑스에 의존한다. 군대 도, 세금도 없는 어찌보면 태평천국이다. 그런 모나코 켈리 부부가 잠들어 있는 성당이 있는 공간이다. 왕궁 앞 광장에는 1297년 수도승으로 위장해 모나코를 탈환했던 프랑소와 그리말디의 동상이 들어서 있다. 정오쯤 열리 는 위병 교대식은 모나코의 인기 높은 이벤트중 하나다. 화려한 인물들의 정서가 서린 땅은 봄이 오면 광음으로 한바탕 요란해진다. 모나코를 대표하는 이벤트는 F-1(포 뮬러 1) 대회다. 이곳 F-1은 다른 나라처럼 전용 경기장 에서 열리는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게 특이하 의 주수입원 역할을 하는게 F-1 자동차 경주와 함께 카지노다. 항구를 끼고 몬테까를로 지역으로 접어들면 고풍스런 외관의 그랑카지노가 모습을 드러낸다. 파리의 갸르니에 오페라를 설계한 샤를 갸르니에가 모나코빌에서 내려서는 길은 단아하다. 반대쪽의 투박 다. 경주로 바로 앞이 모나코 항구고 또 지중해다. 별도 1878년 건축한 명품 카지노는 모나코로 놀러 온 부자 한 절벽과 달리 아기자기한 골목들이 늘어서 있다. 지중 의 관중석이 마련돼 있지만 빌라 옥상에서 맥주 한잔 즐 들의 주머니가 주요 관심대상이다. 모나코 주민들은 입 해풍의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들도 옹기종기 모여 있 기며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장조차 금지돼 있고, 입구주변에는 전세계 고급차들이 다. 골목에서는 그레이스 켈리가 새겨진 우표도 판매된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명품차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항구 주변 역시 영화 속에서나 만나던 희귀한 요트들 의 세상이다. 세금을 피해 모나코로 이사 온 부호들의 요트가 빼곡하게 정박해 있다. 모나코 빌에서 내려다 보면 모나코 항구를 기점으로 하얀 요트들과 언덕을 가 득 채운 부띠크 빌라들이 촘촘히 늘어서 있다. 항구에 서 시작된 은빛물결은 짙푸른 지중해로 끝없이 이어진 다. 지중해를 오가는 수만톤급 크루즈들이 기항지로 반 드시 들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모나코이기도 하 다. 모나코에서는 해양박물관, 열대 정원, 라흐보도 해변 등이 소소하게 둘러볼 만한 곳이다. 해안가, 골목길만 거닐어도 모나코의 이국정인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 함이 없다. TRAVEL TIP 모나코 모나코는 앙증맞다. 바티칸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다. } 모나코는 마를린 먼로와 쌍벽을 이뤘던 할리우드 스타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 코 전 국왕인 레니에 3세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땅이다. 결혼식 이후 면적 1.95km2의 작은 나라 모나코는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관광대국으로 급성장 했다. 켈리의 손자인 미남 안드레아 왕자 역시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 을 한 몸에 받았다. 모나코는 또 세느강의 미라보 다리 로 유명한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가는길 한국에서 모나코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프랑스 니스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니스에서 몬테 카를로 역까지는 20분 소 요. 가는 길 창밖 지중해 풍경이 꽤 인상적이다. 니스에서 버스로도 40분이면 닿는다. 기타정보 주요 볼거리는 역을 중심으로 걸어서도 둘러볼 수 있다. 왕궁, 카지노, 항구 등을 운행하는 꼬마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카지노 나 궁전 등은 슬리퍼 차림으로는 출입이 제한된다. 왕궁 내부도 촬영이 금지돼 있다. 경사가 심한 지형에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 이터가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나코는 술에 대해 면세다. 와인, 양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46 47

오 알러뷰 원자씨 그림_최권식(건딕스토리)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핵심은 20MW급의 연구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의 건설이야. 우리 삶과 밀접한 암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국내에서 자급자족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연구로를 건설함으로써 외국에 관련 기술까지 수출할 힘을 기르는 것이지 #14. 연구로 수출의 전초 기지,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박사님! 하나로를 보고 계셨군요. 건군 왔는가..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세계로나아가는 원자씨에 대해 더 이야기 해주겠네. 연구용 원자로는 재료 및 구조물의 비파괴 검사에 쓰이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 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국민복지 시설입니다. 한마디로 과 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연구개발의 도구며, 국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과 보건에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원자씨, 그런 일을 겪고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그렇게 중요한 동위원소를 우리나라가 자급자족할수는 없을까, 자급자족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까지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 거야. 그렇다면 동위원소만을 전용으로 생산하는 연구로를 건설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 까지 같이 개발하면 앞으로 연구로 기술을 수출하는 데에도 훨씬 유리할 듯 싶은데요? 전 세계 246기의 연구로 중 60% 정도가 40년 이상 된 낡은 상태인데, 2007년 이후 고장이 자주 발생해 가동을 멈추는 경우가 많아 세계 동위원소 공급이 매우 불안정해졌 단다. 우리나라 역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생산하는 일부 동위원소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왔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지. 역시.. 원자씨는 멀리, 넓게 보는 안목이 있네요 그럼 이제 핵심 기술을 알아볼까? 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는 장치란다. 이 제어봉 구동 장치를 원자로 윗부분에 설치하면 동위원소 생산 등을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작아진단다. 그래서 방사선을 쪼이기 위한 조사물을 들이고 빼내는 작업이 빈번한 연구로에서는 이 제어봉을 원자로 아래쪽에 설치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 최초로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란다. 아.. 늘 한결같을 것만 같았던 연구로도 나이를 먹는 셈이군요.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서 주목할 두 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하나는 원자로 를 제어하는 제어봉 구동 장치를 연구로 하부에 설치하는 것과 판형 핵연 료라는 최신 핵연료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우리나라의 수출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우 겠다는 뜻입니다. 몰리브덴은 병원에서 암 진단에 꼭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에 꼭 필 요한 원료물질입니다. 지난 2009년 5월 전 세계 몰리브덴 수요의 38%를 충당하고 있는 캐나다의 연구로가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 다. 그 여파로 우리나라 전국 병원에서 암 세포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뼈 스캔 검사를 대폭 축소하는 바람에 많은 환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사태 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성능의 연구로에서는 대부분 넓고 납작한 형태의 판을 여러 개 조립해서 만든 판형핵연료를 사용한단다. 우리나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는 다발 형태의 봉형 핵연료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 판형핵연료를 사용한 적이 없지. 마찬가지로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 처음으로 판형핵연료를 적용한단다. 그렇지! 자네가 원자력 웹툰을 만들더니 이제는 딱 하면 알아듣는군. 그와 같은 생각 끝에 원자씨는 2017년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 원자력 의 과학특화단지에 수출용 신형 연구로 를 건설하고 있단다. 아..그럼 이런 원자로를 통해 얻어지는 물질은 무엇인가요? 현재 의료계에서는 암 등 질병의 영상진단에 테크네튬(Tc)-99m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몰리브덴(Mo)-99의 방사성 붕괴를 통해 만들어진단다. 역시 원자씨는 대단해요. 48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JRTR, 네덜란드 PALLAS 등 신규 건설되는 연구로 대부분은 판형 핵연료를 요구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원자력연구원 역시 판형 핵연료 제작 기술을 개발해 신형 연구로에서는 판형핵연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판형핵연료에는 성능이 뛰어난 우라늄-몰리브덴(U-Mo) 합금을 핵연료 물질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U-Mo를 핵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연구로가 될 것입니다. 49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동위원소인 몰리브덴(Mo)-99를 얻는 기술을 핵분열 몰리브덴 기술 이라고 합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는 핵분열 몰리브덴 기술을 이용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도 갖 출 예정입니다.

오 알러뷰 원자씨 는 최고의 발명품인 원자력 에너지를 보다 안전하고 보다 경제적이고 보다 평화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미래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요 연구 내용과 성과를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한 웹툰입니다. 예전에는 핵분열 몰리브덴 생산에 농축도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HEU)을 사용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HEU 대신농축도 20% 이하의 저농축 우라늄(LEU)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단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노력하는 거군요. 혹시 기억하고 있니? 부도체인 실리콘(Si) 단결정에 중성자를 쪼여 실리콘 원자핵 중 극미량을 인(P)으로 바꿔 반도체로 변환시키는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기술 말이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이 중성자 핵변환 도핑에 대한 세계 수요의 10~15% (연간 40톤 규모)를 담당하고 있단다. 네! 기억나요. 고속철도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버터등 대전력용 반도체 소자 제조에 이용된다고 하셨어요. 알 러 뷰 원 자 씨 우 리 모 두 미 아 찾 기 에 동 참 합 시 다 유정연 (당시 만 14세 2개월, 여) 발생일자: 2016. 04. 13 (수) 발생장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체특징: 키 154cm, 몸무게 54kg, 파란색 세로줄무늬 셔츠, 청바지, 흰색 운동화, 검은색 단발머리 윤정후 (당시 만 17세 3개월, 남) 발생일자: 2016. 03. 26 (토) 발생장소: 경기도 남양주시 신체특징: 키 173cm, 몸무게 63kg, 검은색 긴팔 상의, 검은색 세로 줄무늬 하의 장주해 (당시 만 16세 1개월, 여) 발생일자: 2016. 03. 30 (수) 발생장소: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신체특징: 키 160cm, 몸무게 55kg, 착의 사항 모름 차영단 (당시 만 15세 3개월, 여) 발생일자: 2016. 02. 20 (토) 발생장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신체특징: 키 160cm, 체중 46kg, 노란색 등산복 점퍼, 청바지, 빨간색 운동화 원자력연구원은 이러한 국제 추세에 따라 LEU 표적 제조 기술을 이용해 핵분열 몰리브덴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LEU 표적 제조 기술이란 핵분열 몰리브덴의 원료인 LEU를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넣어 생산성을 높이고 폐기물량을 줄이면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입니다. 원자력연구원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서의 중성 자 도핑 용량을 연간 약 190톤으로 늘려 세계 시장 30%를 점유하는 것 이 목표입니다. 중성자 도핑 능력을 키우면 선진국에 뒤처진 우리나라의 전력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합니다. 문다미 (당시 만 17세 0개월, 여) 발생일자: 2016. 03. 04 (금) 발생장소: 경기도 안양시 신체특징: 키 155cm, 몸무게 44kg, 갈색 단발머리 제보처 :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Tel : 02)777-0182 트위터 @findchild_kr 158-822 서울시 양천구 화곡로 47 어린이재단빌딩 양천별관 3층 http://www.missingchild.or.kr 원우독자엽서 2016. 5/6 vol_ 209 보내는 사람 이름 주소 우편요금 수취인후납부담 발송유효기간 2014.5.31~2016.5.31 대전유성우체국승인 제40017호 원자씨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을 통해 연구로 기술 수출과 국민 복지 증진,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습니다. 50 원우 발전을 위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이나 하고 싶은 말씀을 엽서에 적어 보내 주세요. 구독신청 및 주소변경 : TEL 042-868-4930 E-mail janghan@kaeri.re.kr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989번길 111 한국원자력연구원 홍보팀<원우> 편집자 앞 3 4 0 5 7

독자참여마당 2016. 5/6 vol_ 209 Quiz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음 중 한국원자력연구원의 3호 연구소기업 인 듀켐바이오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의 명칭 은? 엽서 당첨자! 축하드립니다 강수지 님 전남 여수시 여서로 심영보 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02 꼬 마 물 떼 새 이 학 영 한 국 생 태 환 경 연 구 원 원 장 한 국 의 자 연 생 태 1 산소-18 농축수 생산 기술 2 광섬유레이저 기술 3 원자력 로봇 기술 4 방사성 의약품 제조 기술 전행숙 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이준임 님 경기 포천시 소흘읍 원미진 님 전남 순천시 서면 01 강. 논자락. 개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새는 작은 덩치로 물가에 떼 지어 산다고 이름도 앙증맞은 꼬마물떼새다.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가을에 더운 나라로 가는 여름철새다. 원우는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좋은 의견을 보내주시면 원우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겠습니다 1. 독자 Quiz 정답 1 산소-18 농축수 생산 기술 2 광섬유레이저 기술 3 원자력 로봇 기술 4 방사성 의약품 제조 기술 5-6월 경 물에서 좀 떨어진 맨 바닥에 둥지를 만들고 주위 자갈과 비슷한 알을 3~5개 낳아 번식한다. 깨어난 어린 새끼는 곧바로 걸을 수 있다. 천적에게 노출되면 어미가 몸을 다친 것처럼 행동하며 딴 곳으로 주위를 끌어 새끼를 보호한다. 전장 17센티 정도 되는 작은 체구임에도 움직임이 큰 편으로 쉴 새 없이 먹이할동을 하며 돌아다닌다. 이마. 눈 주위. 가슴에 선명한 검은 띠가 있고 목과 배는 흰색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갑각류, 곤충류, 지렁이를 주로 먹고 산다. 2. 이번 호에서 유익했던 기사나 부족했던 점 편집실에 전하고 싶은 의견을 적어 주세요. 01. 모내기를 하기 위해 갈아놓은 논에서 먹이를 찾는 꼬마물떼새 02. 물가에 주로 서식하는 꼬마물떼새. 눈 주위에 노란 테를 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퀴즈의 정답과 편집실에 전하고 싶은 의견을 엽서를 통해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5분에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 (마일 2016년 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