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속박하고 있습니다. 등록금에 의존하던 대부분 대학들에게 등록금 동결은 1차 멍에이며, 한정된 몇 개 대학에 대한 필 요조건부의 재정지원은 2차 멍에입니다. 특히, 설립된 역사가 짧고, 막 대학으로서 운신하기에 재정의 확충이 긴요한 지방 소재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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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요약)1권

특집.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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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시회 성남관 운영 상품성이 뛰어난 우리시 소재 우수업체의 제품 특성에 맞는 신시장 개척 지원 및 제품 인지도 제고를 통한 해외마케팅 확대 도모 운영횟수 : 연 5회 지원대상 : 수출을 희망하는 관내기업, 신제품 개발 기업 지원규모 : 39개사 내외 지원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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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본 식생활가이드 는 여러분께서 받으신 식생활 평가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식생활 평가지는 식품섭취조사에서 응답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분석하여 체중평가, 에너지 섭취평가, 식품 섭취 평가, 영양소 섭취 평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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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진 것 같았다. 시계를 바라보니 어느덧 10시였다. 이때쯤 이면 자신의 강민이 유화를 깨우러올 시간이었다. 강민은 유화 가 일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일아침 10시만 되면 유화를 깨우러 집으로 찾아 왔다. 10시가 조금 넘어 서 강민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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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정책변화와 개혁 개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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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年 2학기 학사보고회 총장 말씀 2016년 8월 18일(목) 13:30 중부대학교 금산홀 중부대학교 총장 홍 승 용 교직원 여러분, 무덥고 긴 여름내 안녕하셨습니까? 기후학자들은 1888 년 기후측정 이후 금년 여름이 최고로 더웠다고 합니다. 리우 올림픽에 대한 승전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열대야만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교직원 여러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2016년도 2학기 학사보고회 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보고회에서는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인 대학구조조정을 비롯한 2016년도 1학기 주요 실적과 2학기 주요과 제를 각 처장님들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총장 인사말에 앞서 새로운 교원 축하드립니다. 신문방송학과 진보래 교 수(미국 텍사스 오스틴 박사),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박헌진 교수(미국 Academy of Art Univ.), 멀티케어사업단 김현경 교수 큰 환영의 박수 부 탁드립니다. 또한 양우창 교수님이 새로운 산학협력단장으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1.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멍에를 벗읍시다. 최근 우리나라 대학사회는 웃음기가 살아졌습니다. 대학에서 정부와 사 회를 리드하는 거대담론의 장이 사라지고 있고, 정부는 재정지원의 명분 - 1 -

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속박하고 있습니다. 등록금에 의존하던 대부분 대학들에게 등록금 동결은 1차 멍에이며, 한정된 몇 개 대학에 대한 필 요조건부의 재정지원은 2차 멍에입니다. 특히, 설립된 역사가 짧고, 막 대학으로서 운신하기에 재정의 확충이 긴요한 지방 소재 대학에게 멍에 는 감내할 수 없는 무게입니다. 교직원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2015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1주기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D+등급을 받았습니다. 올 1학기 중 정부는 대학들 에게 PRIME사업, CORE사업,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을 신청하도록 하였 습니다. 우리대학을 비롯한 정부재정제한대학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 다. 작년도의 멍에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첫째, 1주기 평가 전에 계획된 CK, LINC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은 평가 후 지속적으로 받게 된 점, -둘째,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중 정부 컨설팅 이행 우수대학으로 선정 되면, 금년 하반기부터 멍에를 벗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컨설팅 대상대학들에 대해 정원감축, 특성화와 학사구조 재편, 재정구조개선과 학생지원 체계 보완 등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강 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합니다. 더욱이 자체평가가 아닌 컨설팅 대학 간 상대적 평가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조만간 정부 발표가 있 을 것입니다. 작년도 정부 발표 이후, 컨설팅을 받고 수차례에 걸친 보고회를 가졌습 니다. 중장기 실천과제도 수립하고,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요소들도 개선 하였습니다. 7월 11일 컨설팅 팀의 방문평가로 교육부 최종 발표만 남았 습니다. 김용휘 기획처장을 비롯하여 엄준용 교수 손한성 교수 양정모 - 2 -

교수를 비롯한 학내 구조개혁위원회, 특성화위원회, 중장기 발전위원회 의 여러 위원님들이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획처장에게 작년 9월 이후 기획처에서 정부와 교육개발원, 대교협 등에 대학평가를 위해 제출한 보 고서 페이지 수가 얼마나 되냐 고 물었더니, 약 1만 페이지 랍니다. 교육부의 2016년도 주요 대학정책은 6가지입니다. 1)대학구조개혁 지속 추진, 2)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 개편, 3)대학생 창업 취업지원, 4)산학일체형 도제학 교 확대개편, 5)평생교육 단과대학 개설 등 선 취업 후 진학 지원 확대, 6)한국형 온 라인 공개강좌(K-MOOC)활성화. 첫 번째 과제가 대학구조개혁 지속 추진입니다.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방안은 양적구조개혁(차등적 정원감축) + 질적 구조개혁 (사회수요 맞춤 교육개혁). 주요인은 1)사회 산업인력 미스매치(직무능력 갖춘 인재 부족 23.5%), 2)학생 진로 선택 시 전공불일치(50%), 3)학령인구 감소( 24년 입학정원 30% 미충원), 4)지역여건(지역별 상이한 경제여건과 노동수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부가 대학구조개혁의 제2주 기(2017년) 평가와 제3주기(2020년) 평가를 추진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정부가 계획하는 대학 구조조정의 최종 숫자는 16만 명입니다. 모든 대 학에 평균적으로 적용할 때, 2014년 입학정원의 30% 이상을 감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에게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의 치킨게임 이 시 작되었습니다. 숫자적으로 설명하면, 현재 189개 4년제 대학 중 30%를 감축한다면 57개교가 문을 닫고, 평가랭킹 132개 대학만 생존합니다. 중부대학의 제1주기 평가 랭킹(2015년)은 하위 15% 속해, 189개교 중 160위 이하입니다. 중부대는 제 2주기 평가 시까지 최저기준은 189개 중 현재 160위에서 130위권 진입, 사립대 156개 중 현재 130위에서 2023년 최소한 100위권 이내에 진입해야 살아남습니다. 이것이 냉엄한 현실이며, 우리의 분발이 촉구되는 이유입니다. 기획처장의 보고가 있겠지만, 향후 제2주기, 제3주기 평가에서 평균점수 - 3 -

(C급)를 받아 평균 감축 수치(Middle Scenario)를 우리 대학에 적용한다 면, 현재 12% 감축(267명, 2013년 입학정원 2219명 2018년 입학정원 1945명)에서 32% 감축(2024년 입학정원 1503명)으로 입학정원이 급감하 게 될 것입니다. 또 구조조정에서 중요한 점은 대학운영을 위한 임계규모(Critical Mass)는 얼마이며, 어떻게 확보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중규모대학의 임계규모는 학부생 8천명입니다. 만일 우리대학의 2024년 입학정원이 15 백 명이면, 4년 통틀어 6천명인 바 2천 여 명의 갭이 생깁니다. 대체자원 인 외국인 학생 1천명 확보와 보완자원인 성인교육 학생(계약학과와 평 생교육단과대학 운영) 1천명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입이다. 만일 우리대학이 2주기와 3주기 평가에서 D급 이하의 시나리오로 최하 위 대학 군에 들어가면, 평균 30% 감축이 아닌 정원 50% 감축까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C급과 D급의 경계선인 하위 15% 기준 도 상향조정되어 25% 선이 최하위군의 컽 오프라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학생 수 감축은 대학 규모의 Downsizing을 의미하며, 교원과 직원 감축은 당연하며, 학생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일부 학과에서는 교수들 간 갈등으로, 어떤 교직원은 책임과 의무를 망기한 채 도덕적 법적 금도를 넘음으로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재정지원 하위대학 평가라는 쓰나미가 덮치고, 교육부 감사가 들이 닥치는데도 이런저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우리대학이 내우외환을 앓고 있는 동안 다른 대학은 저 멀리 발전 해가고 있습니다. 충남 대전권에서조차 선두자리가 아니라면, 전국적으 로 우수대학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 말은 가까운 대학부터 상대우위 를 점할 수 있는 경쟁우위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 시대에 대학 - 4 -

의 변화와 개혁이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 우리 모두 적극 대응합시다. 우리의 강점, 약점, 기회와 위협을 파악하고, 전략적 포지셔닝을 찾아봅 시다. 그것이 정량평가든 정성평가든 다양한 대학평가지표를 모두 업그 레이드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생존모델에 집중합시다. 교수도 행정직 원도 모두 이전보다 두 배 내지 세 배 이상 노력합시다. 구조개혁전쟁은 피할 수 없는 전쟁이며, 총장과, 교무위원은 물론 교직원 전체가 똘똘 뭉쳐서 이겨야 할 전쟁입니다. 2. 새로운 변화의 페달을 힘차게 밟읍시다. 도전해야 변화하고, 바뀌어야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립니다. 좋은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실험정신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언론에 비 친 대학은 점점 예리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학교수 되고나서 몇 년째 변변한 논문 하나 못쓰고, 제자 취 업하나 제대로 못하고. 사회도처에서 들통 나는 가짜 학위 파동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오히려 가짜박사가 큰소리치는 어이없 는 경우도 있다. 초 중등교사들은 최소한 자격시험이라도 거치는 데, 대학교수는 검증도 없다는 비판에도 당당함을 피력하지 못하 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을 일으키 는 사람이 있고,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사람이 있고,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대학은 감사하게도 최근 일을 일으키는 사람 이 점차 많아지 고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대학 컨설팅과 대학평가 준비에 1년 - 5 -

이상 휴일을 반납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 하신 교직원들, 한 학 생이라도 취업시키려고 백방으로 기업체로 뛰시는 교수, 연구비 를 한 푼이라도 더 따기 위해 정부와 기업에서 수주활동하시는 교수, 교육과정의 혁신을 위해 융 복합과정을 개설하신 교수, 대학예산과 세금을 절감하기 위해 큰 성과를 올린 행정직원, 한 학생이라도 입학시키려 노력하는 교직원, 도서 50만권 달성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 등 등. 제가 부임 후 우리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기부는 국민은행이 5년간 13억 원을 약정하고 2016년에 5억 원 을 납입해 주셨습니다. 아직까지 동참해 주신 교직원 수는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우물이 살아야 두레질도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교직원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2학기에도 많은 변화를 해야 합니다. 학부제 개편, 창업교육 인증제, 금산 캠퍼스 교육 및 행정환경 전면 개선, 교수 및 행정 직원 업적평가 개선, 고양캠퍼스 기숙사 건설, 산학협력단 활성화 등을 위해 일을 일으키는 교직원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대학 구성원들은 대학 전체의 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에서 작은 이 기주의를 버려야 하고, 큰 의리( 義 理 )에 동참할 때입니다. 義 는 도덕성과 올바름이며, 理 는 이치와 상식입니다. 의리를 지킨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원칙이 존중되고, 인내와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입 니다. 무엇보다도 구성원 모두가 우리 일터에 대한 감사와 겸허한 자세 가 있을 때, 인정 이 있고, 기쁨 이 있고, 배려와 미덕 이 있고, 인격의 넉넉함 이 넘칠 것입니다. - 6 -

학생들이 오고 싶은 대학이라야 대학이 살고, 대학이 살아야 교직원이 사는 것입니다. 올 2학기 우리 모두는 머리띠와 허리띠를 단단히 동여매 고, 우리 자신과 우리 대학의 자긍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합시다. 작년 9월 이후 추석도, 신정도, 구정도, 주말도 반납한 채 우리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교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한 학기 동안 애써주신 처장님들과 학장님, 각종 위원 회 위원,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와 오늘의 수고가 교 수님들의 앞길과 우리 중부대에 큰 희망과 축복으로 화답되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