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제319호 Youth Passion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Youth Passion7 성남미디어기획단 라온 단장 평촌정보고 이현민 양 힘든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주는 영상을 만들 겁니다 1 2 1 현민 양이 정자청소년수련관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잡고

Similar documents
2 min 응용 말하기 01 I set my alarm for It goes off. 03 It doesn t go off. 04 I sleep in. 05 I make my bed. 06 I brush my teeth. 07 I take a shower.

본문01

1_2•• pdf(••••).pdf

가정법( 假 定 法 )이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소망을 표현하는 어법이다. 가정법은 화자의 심적 태도나 확신의 정도를 나타내는 어법이기 때문 에 조동사가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조동사가 동사 앞에

퇴좈저널36호-4차-T.ps, page Preflight (2)

I&IRC5 TG_08권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Page 2 of 5 아니다 means to not be, and is therefore the opposite of 이다. While English simply turns words like to be or to exist negative by adding not,

Page 2 of 6 Here are the rules for conjugating Whether (or not) and If when using a Descriptive Verb. The only difference here from Action Verbs is wh

Hi-MO 애프터케어 시스템 편 5. 오비맥주 카스 카스 후레쉬 테이블 맥주는 천연식품이다 편 처음 스타일 그대로, 부탁 케어~ Hi-MO 애프터케어 시스템 지속적인 모발 관리로 끝까지 스타일이 유지되도록 독보적이다! 근데 그거 아세요? 맥주도 인공첨가물이

영어-중2-천재김-07과-어순-B.hwp

152*220

CR hwp

Stage 2 First Phonics

2011´ëÇпø2µµ 24p_0628

야쿠르트2010 9월재출

*기본서문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4. 수업의 흐름 차시 창의 인성 수업모형에 따른 단계 수업단계 활동내용 창의 요소 인성 요소 관찰 사전학습: 날짜와 힌트를 보고 기념일 맞춰보기 호기심 논리/ 분석적 사고 유추 5 차시 분석 핵심학습 그림속의 인물이나 사물의 감정을 생각해보고 써보기 타인의 입장 감정

야쿠르트2010 3월 - 최종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7 1 ( 12 ) ( 1912 ) 4. 3) ( ) 1 3 1, ) ( ), ( ),. 5) ( ) ). ( ). 6). ( ). ( ).

2 2010년 1월 15일 경상북도 직업 스쿨 운영 자격 취득 위한 맞춤형 교육 시 10곳 100명에 교육 기회 제공 본인에게 적합한 직종 스스로 선택 1인당 최고 100만원까지 교육비 지원 경상북도는 결혼이주여성 100명에게 맞춤형 취업교 육을 제공하는 결혼이민자 직

새천년복음화연구소 논문집 제 5 권 [특별 기고] 說 敎 의 危 機 와 展 望 조재형 신부 한국천주교회의 새로운 복음화에 대한 小 考 정치우 복음화학교 설립자, 교장 [심포지엄] 한국 초기 교회와 순교영성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국 교회의 과제 교황 방한의 메시지와 복음의

4. 수업의 흐름 차시 수업모형에 따른 단계 단계 활동내용 요소 요소 유추 사전 인터뷰의 형식 소개하고 대상 짐작해 보기 Ex. My Mom 호기심, 몰입, 5 차시 관찰 핵심 가상의 인터뷰 꾸며보기 - 알고 있는 대상을 정하고 그 사람의 하루 생활 인터뷰로 만들어 보

May 2014 BROWN Education Webzine vol.3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목차 From Editor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Guidance 우리 아이 좋은 점 칭찬하기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Homeschool [TIP] Famil

<BFACBCBCC0C7BBE7C7D E687770>

11¹Ú´ö±Ô

항공우주뉴스레터-제13호-컬러3

041~084 ¹®È�Çö»óÀбâ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 이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 유는 하나님이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에스라서에 보면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이 함께 했던 사람의 이야기 가 나와 있는데 에스라 7장은 거듭해서 그 비결을


004 go to bed 잠자리에 들다 He went to bed early last night. 그는 지난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유의어 go to sleep, fall asleep 잠들다 005 listen to n ~을 (귀 기울여) 듣다 week 1 I lik

#중등독해1-1단원(8~35)학


¹Ìµå¹Ì3Â÷Àμâ

0.筌≪럩??袁ⓓ?紐껋젾 筌

001_1장

( ) ) ( )3) ( ) ( ) ( ) 4) 1915 ( ) ( ) ) 3) 4) 285

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 B3E232C8B820C1DFC1B92DB1B9BEEE5F BFC0C8C437BDC3B9DD2E687770>


2013여름영어캠프팜편최종

<C3E6B3B2B1B3C0B C8A32DC5BEC0E7BFEB28C0DBB0D4292D332E706466>

Çѹ̿ìÈ£-197È£

<3032BFF9C8A35FBABBB9AE5FC7A5C1F6C7D5C4A32E696E6464>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êÇÐ-150È£

PDF

자유학기제-뉴스레터(6호).indd

중2-영어-01단원.indd

49-9분동안 표지 3.3

<C1DF3320BCF6BEF7B0E8C8B9BCAD2E687770>

2002report hwp


_KF_Bulletin webcopy

- 2 -

- 2 -

현대영화연구

<B1E2C8B9BEC828BFCFBCBAC1F7C0FC29322E687770>

<30322D28C6AF29C0CCB1E2B4EB35362D312E687770>

서강대학원123호

KD hwp

27 2, * ** 3, 3,. B ,.,,,. 3,.,,,,..,. :,, : 2009/09/03 : 2009/09/21 : 2009/09/30 * ICAD (Institute for Children Ability

<35C1D6C2F7C0CEC5CDB3DD20C0CEC1F528B0E6BFB5C8AFB0E6BAB8BAB9292E687770>

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7, Vol. 27, No. 3, pp DOI: : A basic research

영어_천재(김진완)_3-1_중간_9강.hwp

Output file

중학영어듣기 1학년

<3635B1E8C1F8C7D02E485750>

11+12¿ùÈ£-ÃÖÁ¾

¾ç¼ºÄÀ-2

ÆÞ¹÷-Æîħ¸é.PDF

01¸é¼öÁ¤

서론

?????

[ 영어영문학 ] 제 55 권 4 호 (2010) ( ) ( ) ( ) 1) Kyuchul Yoon, Ji-Yeon Oh & Sang-Cheol Ahn. Teaching English prosody through English poems with clon

<B3EDB9AEC1FD5F3235C1FD2E687770>

2 소식나누기 대구시 경북도 영남대의료원 다문화가족 건강 위해 손 맞잡다 다문화가정 행복지킴이 치료비 지원 업무협약 개인당 200만원 한도 지원 대구서구센터-서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업무협약 대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2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4

여: 좋습니다. 샐러드도 같이 드시겠어요? 남: 어떤 종류의 샐러드가 있나요? 여: 양상추와 토마토 샐러드만 있습니다. 남: 아, 아뇨, 그거면 됐습니다. 그냥 피자만 시킬게요. 여: 네. 6개들이 탄산음료 한 팩도 드릴까요? 남: 괜찮습니다. 여: 알겠습니다. 주방장

60

나하나로 5호

한국성인에서초기황반변성질환과 연관된위험요인연구

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9, Vol. 29, No. 1, pp DOI: * The Participant Expe

.. IMF.. IMF % (79,895 ). IMF , , % (, 2012;, 2013) %, %, %


00표지

2

How to use this book Preparation My family I have a big family. I have grandparents, parents. I m the oldest in my family. My father is strict. 다양한 생활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ePapyrus PDF Document

와플-4년-2호-본문-15.ps

다문화 가정의 부모

Journal of Educational Innovation Research 2016, Vol. 26, No. 2, pp DOI: * Experiences of Af

歯kjmh2004v13n1.PDF

Being friends with the face in the mirror

할렐루야10월호.ps, page Normalize ( 할 437호 )

Transcription:

내 꿈을 위한 최고의 선택 분당 수지 Do Your Best! 분당캠퍼스 716-2945 수지캠퍼스 265-3139 기사 광고문의 1644-4878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교육 섹션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제319호 Youth Passion 커버스토리 지금은 비록 화면에 그림만 담지만 이담에 제가 어른이 되면 드라마 감독 이 돼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빛 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 을 겁니다. 매주 평촌에서 이곳 분당 까지 왔다 갔다 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제겐 이런 꿈이 있어서 마음은 무지무 지 행복하답니다.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 성남미디어 기획단 제17기 라온 단장인 이현민 양(평촌정보고 2년)을 만나봤다. 김윤진 기자 kyj@eduk.kr >>관계기사 2면 알립니다 경기교육신문 국문 영문 학생기자 11월 교육생 모집 경기교육신문사가 더 보이스 학생기자 11월 교육생을 모집 하고 있습니다. 모집부문은 일반 학생기자와 영자신문 학생 기자로 나눠서 접수를 받습니다. 1차 공통교육 및 국문 영문으로 나누어 실시되는 2차 심화 교육을 통해 신문읽기, 취재 및 기사 작성 방법, 프레젠테이션 방법 등 학생기자로서의 기본 소양교육을 받게 됩니다. 매달 한차례 열리는 직업의 세계 특강 및 편집회의 에 참 석 후 취재 및 기사작성이 이루어지면 소정의 자원봉사 시간 도 인증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대상 초등 5 6학년~중 고교생 일시 1차 11월 8일(일) 오전 10시~12시 2차 11월 15일(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경기교육신문사 교육문화센터 문의 및 신청 1644-4878 www.eduk.kr 좌측 팝업창 에듀 알림 2016 불곡고등학교 학교 설명회 2016학년도 고교 입시 와 관련, 관내 중학교 3학년 학부모 및 본교 교육에 관심을 갖 고 있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불곡고 교육계획 및 학교 프로그 램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내용 학교 교육과정 전반 및 특색 사업, 대입 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향, 학생 생활지도 안내 일시 11월 19일(목) 오후 2시~ 장소 불곡고 강당 대치명인학원 수지캠퍼스 예비고1~3 대상 설명회 대치명인학원이 수지구 풍덕천동 학원가에 수지캠퍼스를 개 원하고 설명회를 연다. 고3의 경우 국어 이근갑 선생, 영어 상 변영어 선생, 수학 채현영 선생 등 최고의 강사진이 수능과 내 신을 모두 잡는다. 일시 및 대상 예비고1 : 11월 9일(월) 오전 10시30분 하귀성 소장 외 예비고2,3 : 11월 9일(월) 오후 2시 송원배 원장 외 예비고2 : 11월 10일(화) 오전 10시30분 남윤곤 소장 외 예비고3 : 11월 12일(목) 오후 2시 하귀성 소장 외 장소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269번길 51-7 가람빌딩 2층 204호 문의 (031)276-5665 샘물중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는 학교 를 표방하는 샘물중 고등학교가 2016학년도 입학설명회 를 연다. 샘물중 고등학교는 41개 교회가 함께 세워가는 기독 교학교로 용인시 상하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상 : 2016학년도 기준 초6, 중1, 고1 예비중 오픈데이 11월 3일(화) 오전 10시30분 본교 일시 장소 동백 11월 6일(금) 오전 10시 향상교회 분당 11월 10일(화) 오전 10시 지구촌교회 수원 11월 17일(화) 오전 10시 온누리교회 문의 : (031)714-7091, www.smca.or.kr 따뜻한 11월 윈터스쿨 및 대입전략 설명회 입시변화에 따른 예비고1 영역별 학습법과 예비고2, 3을 위한 2017, 2018 입시변화 대응방안, 윈터스쿨 및 겨울 단과 강좌 소개 설명회 를 연다. 예비고1 윈터스쿨1기 및 대입전략 설명회 일시 1차 11월 10일(화) 오후 1시 2차 11월 24일(화) 오후 7시 세부간담회 11월 25일(수) 오후 1시 예비고2,3 윈터스쿨 및 대입전략 설명회 일시 예비고2 11월 19일(목) 오후 6시 예비고3 11월 19일(목) 오후 7시 세부간담회 11월 25일(수) 오후 1시 장소 분당구 수내역 2번 출구 크리스탈빌딩 5층 대강의실 문의 (031)719-3346(예약 필수) 와이즈파인, 고3 수시 문과 논술 파이널 개강 11월 13일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여대, 세종대 11월 13~14일 서강대, 경희대, 숙명여대, 단국대 11월 16~20일 고려대, 중앙대, 11월 16~21일 한국외대, 이화여대 11월 15, 17, 19, 21일 인하대 11월 16, 18, 20, 21일 아주대 장소 분당구 정자동 126-4 5층(하나은행, KFC, 버거킹 건물) 문의 (031)711-0959

2 제319호 Youth Passion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Youth Passion7 성남미디어기획단 라온 단장 평촌정보고 이현민 양 힘든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주는 영상을 만들 겁니다 1 2 1 현민 양이 정자청소년수련관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잡고 포즈를 취했다. 2 지난 3월 28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중계를 마치고 단 체사진을 찍었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범국제적인 환경캠페인 행사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다. 3 미디어 스튜디어 주조정실에서 라온 멤버들이 방송제작 진로활동을 하고 있다. 4 영상제작 동아리 워크숍에 참가해 지미집 카메라로 드라마를 찍고 있다. 중3 때 우연히 참가한 청소년 영상캠프가 계기 중3 때 아주 우연한 기회에 청소년 영상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 당시엔 제 성격이 워낙 내성 적이어서 초반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뻘쭘하 게 앉아만 있었어요. 그런데 옆에서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걸 지켜보다 보니까 이게 너무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실습에 나섰죠. 그때 만났던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다보 니 성남미디어기획단 라온 에 까지 들어오게 된 거죠. 학년이 높아져 이젠 제17기 단장까지 맡고 있네요. 내성적인 성격인데 괜찮으냐고요? 저도 모르게 어느 샌가 적극적인 성격이 됐더라고요.(호 호호) 중계카메라 통해 관객과 무대를 잇는 역할 성남시청 혹은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이 런저런 행사가 열리면 저희 미디어기획단이 현장 중계촬영에 나섭니다. 진짜 방송국 사람들은 아니 지만 실제 하는 일은 방송국 사람들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HDV급 고화질 중계카메라, 삼각 대, 무선마이크를 장착하고 얼굴엔 헤드셋 무전기 를 끼고 다른 중계스탭들과 교신하면서 영상을 잡 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 감독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중계카메라를 잡을 정도 로 선임이 됐어요. 무대가 객석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자세히 보기가 힘든데 이를 저희 중계 카메라가 잡아 대형 스크린에 띄우게 되는 거죠. 직접 시나리오 만들어 영상동아리 워크숍도 참가 얼마 전엔 영상제작 동아리 워크숍에 다녀왔어 요. 워낙 짧은 일정이라 미리 시나리오 작업을 마 치고 참가해야 했는데 조원들과의 아이디어 회의 도 술술 진행돼 기분 좋게 콘티작업까지 끝냈죠. 그런데 돌발 상황이 생긴 거예요. 섭외해놓은 배우 가 갑자기 스케줄을 못 맞추겠다는 거예요. 모든 걸 원점에서 새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는 데 순간 조원들 모두 앞이 캄캄해지고 아무 생각 도 안 들더라고요. 잔뜩 걱정을 안고 출발했는데 다행히 원래대로 배우도 오고 생각했던 대로 원하 는 작품도 만들었어요. 별명이 수첩여왕 늘 메모해두는 습관 가져 저는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 곧바로 메모해 놓는 습관이 있어요. 안 그러면 잊어먹거든요. 화장실에 갈 때도 메모장을 들고 다녀요. 오죽하면 친구들이 절더러 수첩여왕 이라는 별명을 붙여줬겠어요. 아 이디어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땐 친구들과 의논 하 지만 지금까지 수첩에 적어놓은 아이디어를 시간 이 날 때마다 틈틈이 펼쳐보죠. 그러면 아주 오래 전에 적어놓았던 아이디어가 뜻밖에 요긴하게 쓰 일 때가 많아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미르코 멘카치가 롤모델 제 인생의 롤모델은 미르코 멘카치에요. 현존하 는 이탈리아의 최고의 음향감독이자 이탈리아 영 화 천국의 속삭임 의 실제 소재가 된 주인공이기 도 하죠.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 맹인 특수학교에 들어갔는데 학교엔 후천적 맹인보다 선천적 맹인이 더 많았죠.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앞이 안 보이는 아이들이 세상을 참 궁금해 했대 요. 시력을 잃기 전 세상의 색깔과 모양을 기억하 고 있던 미르코는 친구들에게 세상을 소리로 보여 주고 싶어 했답니다. 그래서 음향감독이 됐다고 하 네요. 김윤진 기자 kyj@eduk.kr 3 4 성남미디어기획단 라온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 어 기획, 연출, 촬영, 편집 기술 등을 배우고 직접 제작하며 또 래집단의 미디어활동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교육 및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1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공공영상전시회를 기획 해 팽목항에서 촬영한 유가족의 영상을 담은 비디오를 비롯, 숭신여고 4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에 참여하여 환경보존 캠페인 전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 자율동아리 캡틴 되기 무료 특강 본지, 학생기자 대상 동아리 모둠활동을 임정은 소장 이 코칭해주고 있다. 메디컬동아리 MHC가 동아리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2016학년도 신학기, 나는 어떤 학교동아리에 드 는 게 좋을까? 아니면 어떤 자율동아리를 만드는 게 좋을까? 그리고 동아리 구성원은 어떻게 모을 까? 자율동아리 캡틴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경기교육신문이 지난 10일부터 교육문화센터에 서 더 보이스 학생기자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3시간씩 4회차에 걸쳐 학교 자율동아리 캡 틴 되기 무료특강을 진행 중이다. 강의는 ASDA 교육연구소 임정은 소장이 맡았다. 1차 특강-진 로설계 및 나와의 대화 2차 특강-동아리 디자 이닝 발표 피드백에 이어 3차 특강-연간 계획 세우기 롤모델 찾기 강의 내용을 요약한다. 연간, 월간, 주간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동아리에서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 다. 브레인스토밍을 한 후 이를 월별, 주별로 순서 대로 정리해야 한다. 그 다음엔 동아리 활동에 초 대하고 싶은 사람, 즉 롤모델을 찾는 과정이 필요 하다. 롤모델이 결정되면 그와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 는데 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이 직업을 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와 계기 이 직업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 전공 분야 이외에 필요한 준비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어려움 이 직업을 택하 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되는 조언 직업에 대 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후회는 없는지 등을 질 문하는 것이 장차 동아리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 31일 진행된 4차 특강 동아리 캡틴의 역량 과 자세 특강 내용은 다음호에 싣는다. 고준원 기자 jw0220@eduk.kr 원목 공방가구 아울렛 엘린데코 착한 가격으로 승부한다 북유럽풍 감성의 디자인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건강한 가구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 제작이 가능한 핸드메이드 가구 요즘 친환경 원목을 소재로 한 다양한 가구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원목가 구를 구입하려다 보면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싼 가격 때문이다. 분당 태재고개에서 10분 거리 용인시 처인구 모 현면 동림리에 위치한 핸드메이드 원목 공방가구 아울렛 엘린데코(ELIN DECO) 는 자체 공방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함으로써 유통가격을 대폭 줄 여 좋은 품질의 원목가구를 합리적이고 정직한 가 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엘린데코 황선희 대표는 과거 수년 동안 스크래 치 가구전문점을 운영했었던 가구 전문가이다. 그런 데 그가 원목가구 전문점 엘린데코 로 새롭게 출발 한 이유는 스크래치 가구 가격에 10~20%만 더 주면 질 좋은 원목가구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엘린데코는 150평 규모의 대형매장에서 다양한 원목가구를 만나볼 수 있으며 바로 옆 50평 규모 의 공방에서는 자체 주문제작의 원목가구를 만들 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나무의 수종, 컬러, 사이즈 등을 선택하여 제작할 수 있으며 AS까지 확실해 고객을 만족시킨다. 매장 안쪽은 북유럽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공간 으로, 가구들과의 매치가 훌륭해 고급스러운 분위 기를 연출한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신혼부부와 아 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의 시선을 끌만한 심플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곳의 모든 가구는 엘린데코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방에서 직접 제작, 깔끔한 마감과 최상 급의 부속품들을 사용해 만든 높은 퀼리티의 제품 을 만나볼 수 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생산되는 대형 브랜드 제품과는 차별성을 두면서 엘린데코 만의 독특한 개성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가구들이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의 : 031-338-9934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2-2번지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제319호 전면광고 3

4 전면광고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제319호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제319호 종합 5 내 아이 어느 대학으로 보낼 것인가? 초 중학교 학부모님들의 대입전형 준비 정남환 교수 전국입학담당관협의회장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은 언제부터 대 입 전형 준비를 시작해야 할까? 상급학교로 진 학하는 데 선행돼야 할 것이 학생의 꿈과 비전 에 알맞은 진로를 찾는 일일 텐데 학생의 적성 과 소질은 뒷전으로 밀어두고 있는 현실을 본 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teaching is learning)은 동일한 과정이며, 배움은 가르치는 행위를 통 해 완성된다. 필자의 입시현장 경험으로는 우리 아이 어 느 대학 보내지? 라는 질문에 대해 시대적 요 구와 학부모들의 정보력, 학생들의 실천력이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대학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성적 우 위의 정량적 평가 선발방식에서 개인의 잠재 력과 발전 가능성을 찾아내는 정성적 평가로 변했다. 지식(knowledge&skill)을 기반으로 해 태도, 가치와 윤리(attitude, valueðics)를 함께 찾 아내려는 요구를 눈여겨보아야 할 때가 된 것 이다. 대학 입시에서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이 대입 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 성 채용 활용함으로써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다. 지금까지 대학들이 시행해 온 성적 위주의 획일적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특기, 성장가능성, 성장 환경, 리 더십, 창의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선발형3 고 입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학생의 자기주도 학 습 결과와 인성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입학전 형위원회에서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 전형을 말하며 대입 전형과 거 의 같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입시의 흐름이 성 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시대에서 다양한 전형 요소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으로 변화됐음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 준비에 나서야 할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를 생각해보면서 내 아이를 어느 대학 에 보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학부모의 생각 을 순차적으로 풀어나가 보자. 먼저 일반중-일반고-대학으로 진학하는 트 랙과 선발형 중학교-선발형 고등학교-대학으 로 진학하는 길을 나눠볼 수 있겠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출발해 입시를 준비하 는 트랙을 3-3-3 전략이라고 가정해보자. 초등 학교 고학년 3년 동안 교과와 비교과를 준비하 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성적뿐만 아니라 활 동을 통한 인성 영역을 준비 대상으로 삼는 것 이 좋겠다. 중학교1 2 3학년은 학습 습관을 형 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중학교 3년을 잘 준비해 선발형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과정 은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나눠지 는 고등학교 유형에서 어느 고등학교를 선택 할 것인지 찾아야겠지만 어느 유형의 고등학 교를 가든지 고등학교 3년 동안 대학을 준비하 는 과정은 대입을 위한 마지막 노력이다. 고등 학교 3년간의 진학 준비는 전략적인 선택과 집 중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수시와 정시로 나눠 준비하고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중 심의 교과전형과 교과, 비교과를 포함하는 서 류와 면접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그리 고 특기전형으로 나눠서 준비할 수 있다. 3-3-3 준비전략에서는 학년마다 매년 내 아 이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하늘을 나는 새는 양쪽 날 개를 가지고 멀리 날아가듯 균형적인 준비가 필요한데, 내신과 수능, 논술, 특기, 인성 등의 전형 요소를 잘 분석해 알맞은 준비를 해야 한 다. 두 마리의 토끼를 쫓아가다 보면 두 마리를 모두 놓칠 수 있다. 3-3-3 진학을 준비하면서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극복의 계기로 삼는다면 더 좋은 결 과를 성취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패의 경험 은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의 기회를 제공 해 모자라는 점을 보완하면서 공부와 활동을 해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다. 지금까지는 진학의 관점에서 3-3-3 전략을 이야기했지만 이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진로 를 찾는 일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인식해 탐색하고 체험하고 준비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꿈 과 비전을 세우고 진로를 찾기 위해 진단검사 를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선생님과의 진로상 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 시행은 진로에 대 한 진정성 있는 체험활동의 기회를 한 학기 동 안 갖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진로를 제대로 찾았을 때 목표하는 방향으로의 학습과 활동 은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목표가 있는 동기와 기 억력, 이해력, 집중력을 기반으로 시간 관리와 실천적 습관 행동을 추구하는 학습과정은 진 로와 진학과 직업의 세계로 상호 연결돼 정방 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학교생활의 충실도는 사회생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므로 초 중 고교와 사회를 연결해가는 단기 전력과 중장기 전략 하에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내 아이 어느 대학으로 보낼 것인가? 그 출 발은 내 아이의 진로를 잘 파악하면서 학업과 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부모 들의 노력과 그에 따른 세밀한 준비다. 대나무 는 죽순의 형태로 땅 위로 올라오기까지 3년 이상을 땅속에서 준비하면서 뿌리를 사방으로 뻗어내려 영양분을 충분하게 섭취해 빠른 속 도로 성장한다. 내 아이를 3-3-3년 과정으로 준비하면서 초 중 고라는 마디를 만들고 대학 으로 진학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개 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글로벌 세계를 위 해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적 준비를 해야 한다. 춘추전국시대의 교육 철학자인 순자( 荀 子 ) 의 권학편( 勸 學 篇 ) 에 말을 탄 사람은 보폭이 크지 않아도 천리를 갈 수 있고 배를 타고 노를 젓는 사람은 수영을 못해도 강을 건널 수 있다( 假 輿 馬 者, 非 利 足 也, 而 致 千 里, 假 舟 楫 者, 非 能 水 也, 而 絶 江 河 ) 는 말이 있다. 지혜로운 부모 는 아이의 장래를 미리 준비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찾는다. 대학 입학 전형 준비를 위해 현 명한 부모의 노력으로 글로벌 사회 환경 속에 서 올바른 교육적 가치를 찾아가는 의미 있는 탐색의 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인재 선발 시스템과 말하기 훈련의 중요성 청년 실업은 이미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 닌 전 지구적 현상이다.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 (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 인구(15 29세) 18억 명 중 6억 명 가량이 실업 자 신세라고 한다. 무려 1/3이 직업 없이 그냥 살고 있는 것이다. 18억 명이라는 인구 수 자체도 역사상 최대 규모이지만, 절대적 인구 자체는 문제가 아닐 지도 모른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일자리 가 줄어들면서, 상대적 과잉 인구가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이 문제이다. 듣기 좋은 단발성 경 제 정책으로 어찌하기 어려운, 매우 구조적인 문제이다. 자신들을 자조적으로 잉여( 剩 餘 ) 라고 낮추 어 부르는 세대가 등장한 배경이 이와 같다. 유 감스럽게도 경쟁 포기자가 속출하겠지만 절대 인구 수 자체가 많기에, 경쟁 강도 자체가 줄어 들지는 않을 것이다. 입시나 입사 등의 인재 선 발 시스템이 더 혹독하게 작동하리라 예상하 는 근거다. 최근 OO 올림피아드 국가 대표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국 가 대표 자격을 획득할 정도면 해당 분야에서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역량을 지닌 대단한 인 재이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이 진행하였던 탐 구 프로젝트에 대한 개별 면접 문항에서는 대 단히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거침없이 의견 과 사실을 개진하였다.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공통 면접 문항을 던 져보았을 때였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무엇 이든 복제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면, 사회를 위해 무엇을 복제할 것 인지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해 볼 수 있을까 요? 진위 검증용이라기보다는 창의적 발상과 논리력 그리고 사회 공헌에 대한 균형감을 보 기 위한 것이었다. 잠시 후 식량 복제, 기아 문제 해결 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길게 늘리기만 했을 뿐인 평이 한 답변이 나왔다. 복제 대상이 누구나 내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평이했다면 그 이유를 풀어 나가는 데 있어서라도 창의성이나 명석함이 느껴져야 하는 데 애석하게도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모의 면접이 아닌 실제 면접이었다면 이 학 생이 인재 선발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었을까? 해당 질문에서 중간 이하의 점수가 나왔기 때 문에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우수해도, 인재 선 발 시스템을 통과할 수 없다면 인재 대우를 받 지 못한다. 이게 현실이다. 미래 대비도 굳건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 막연한 이상론에 근거해서 얻을 것은 없다. 생각하는 훈련, 그 생각을 말로 옮겨 보는 훈련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이 점을 짚어주고 답변 전략을 함께 고민한 후에 코칭 을 마쳤다. 워낙 우수한 학생이기에 발전 속도 가 빠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왔다고 하자. 최근 교 육부 및 각 지역 교육청에서 인성 교육 강화 방 침을 발표하면서 인성 교육이 우리 교육의 당 면 과제로 떠올랐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 각하는가? 이런 답변은 어떨까?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라 는 책에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라는 교육 기 관이 나옵니다. 이 교육 기관의 교육 이념에서 핵심은 인성입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엘리 트주의와 우월감을 경계하고 배려와 봉사를 실천하도록 지도합니다. 학생들 역시 모든 학교생활에서 Non Sibi 를 실천하는 것을 진정한 학생다운 행동으로 여 깁니다. Non Sibi 란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이 라는 뜻의 라틴어 입니다. 즉, 이 곳에서 배운 것을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위해 써라 라는 교 훈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교사의 가장 큰 책임은 학생들의 마음과 도 덕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지식이 없 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합 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서 고귀한 인품을 이룰 때 인류에 도움이 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처럼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는 전인 교육, 인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세상에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사람, 즉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사 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 는 인재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 우리나라에서도 인성 교육을 강조하기 시작했 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교육그룹 분당 입시컨설팅 센터 / Tel. 031-719-5700 글 서범석 특목고 자사고 입학 에이전트 전 용인외대부고 입학담당관 에듀 알림 맨토 앤 멘티 영어전문학원 겨울학기 신입생 모집 예비중1~3 과 예비고1은 11월 9일(월), 예비고2,3은 12월 21일(월) 개강한다. 교육상담 (031)717-3513 분당 수내1동 28-5 우리은행 옆 건물 예비고1~3 학부모를 위한 김해원 선생의 공부방법 특강 11월 2일(월) 오전 11시 고교 선택방법-학부모 11월 2일(월) 오후 8시 꿈 설정 & 동기부여-학생 11월 3일(화) 오후 7시 수학 공부법 특강-학생 11월 5일(금) 오전 11시 공부법 특강-학부모 장소 분당구 수내역 2번 출구 크리스탈빌딩 5층 대강의실 문의 (031)719-3346(예약 필수)?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본지는 도내 초 중 고교 재학생 중 개성 과 주관 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는 학생을 찾습니다. 역경에 부딪 혀도 다시 일어나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제보해 주세요. 제보 방법은 주 인공의 이름, 학교, 학년, 연락처, 신청사유를 적어 newsroom@eduk.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참 여 바랍니다. 문의 031-711-4866 분당 수지판 사장 편집인 이성훈 대표이사 발행인 엄태민 부 장 고준원 편집 취재팀 김윤진 박정영 마케팅팀 최정숙 광고문의 1644-4878 E메일 newsroom@eduk.kr 전화 031-711-4866 팩스 031-711-4878 등록번호 경기다 001146 발행처 (주)경기교육신문사 인쇄 배포 중앙일보사 주간 매주 월요일 발행 16865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801번길 2 (삼성디지털프라자 오리점 3층)

By the students, fot the students, of the students November 2, 2015(NO 150) eduk.kr/voice.html A self-introduction 김보은 학생기자(동탄 석우중) My name is Boeun Kim who is studying at Seok Woo middle school now. I lived in some foreign countries before I came in to Korea, which is Malaysia and Vietnam. I am still new to Korea because I spent only 3 months in Korea. I came to Korea on the middle of 8th grade. So I was very worried about 3 big things. One was the relationship with friends, and another one is the grades. The other one is the qualifications. The first worry was clearly finished because I got many friends with my energetic personality and the second worry is finishing by my efforts to study hard. However the last worry that I got, became very big problem. I had only 1 year to grow up my qualifications because I had to study hard to go to better high school when I am in 9th grade. So I was finding some good activities in online, and I saw The Voice Newspaper website. I usually write some fiction essays in my free time, so I was very interested in The Voice newspaper. Finally, I decided to receive my application to The Voice Newspaper website. Hilla School 김보은 학생기자(석우중) I think I am very lucky because I born in Korea with Korean nationality. When I was living in Malaysia, I saw and met many refugees who are studying at Hilla School, which is for only refugees. They came to another country to earn money. However, people are not treating them as a person, doesn t matter they are adult or child. Some of children couldn t go to Hilla School because they don t have only 12000won. They are in the situation, which they can t go to the school even though they really want to learn something and gather some knowledge. One day, I went to Hilla School to do some volunteer activities like teaching and playing with them, I saw they were laughing and smiling so happily. On the other hand, they were laughing but I believed that they would contain hurts inside of their heart. I felt very sorry to them by can t help them in better way. Father of a refugee s family went in to the prison for staying in another country by against the law. The remained family can t do anything because they fell they are living in prison too. Even though, they needs help because they are innocent, their country doesn t help them. When I heard of this story, I thought of the Korean movie going back to home. It was Korea movie but a scene that Korea doesn t have any power so couldn t help their citizen seemed similar with the refugee situation. I was so angry and upset during listening the story. I couldn t help them very much but I tried it to give up small clothes to them and teaching them math and English for 2 years. Watching the kids in Hilla School, I felt that I am very blessed by born in Korea with Korean nationality. As a Global Citizen 조민영 학생기자(KIS) I first heard about this journalism program only a couple weeks ago. At first, I was quite apathetic to join, never having had much passion for journalism. However, after learning about the details, I came to believe that this was the chance for me to push myself to broaden and deepen my knowledge on global issues, while also exploring further many topics of my interest, such as Korean culture and diplomatic relationships. I will try my best, as a member of this group and the global society, to understand and truly care about the world around me through journalism. Children s librarian service activities 김채은 학생기자(구미초) Every Wednesday and Friday, I get to school until 8:30. The school library is most busy in the morning. Sometimes kids are lining in front of the school library, because the door is not opened. Then I open that door and start the day of school library as a children s librarian, is my duty. I started the children s librarian service activities at 5th grade. I liked books and I felt the library was very comfortable. So I desired it. And now I m working with KUMI elementary school s children s librarian. The children s librarian s first job is returning, borrowing the books and clearing the book shelves. They can do it at morning, lunch or after school. They go to the school library at the time they want and just work. But the hardiest part is morning. You should open the door and windows, turn on the computer and go to look at the returning shelf. But if you finish these work it feels like that I made the school library get start. So It makes me feel proud. The second job is story-telling. They practice during one month with story telling teacher and do story-telling in front of friends and seniors, juniors, at once a year. It's makes me a little be shy but also makes me fun. And the last job is children s librarian s meeting. They meet when there is a book event or book exhibition. It s like that they gather and help the school library works and lead and guide it. Children s librarian takes a lot of time and it s hard too. Especially waking up early was the hardiest part to me. But by doing the librarian, I feel worth while to do, joy and sense of accomplishment too. The children s librarian gave diverse experiences and a good influence to me who likes reading a book. Happiness of working for others 김현서 학생기자(백현중) During Last summer vacation, I did a performance at community welfare center as a member of school orchestra. Our orchestra has practiced together several times in every vacations, and has performed our small concert for people who need our music. The first impression that I had of the elders in the welfare center was little scary because most of them were not smiling. However, when we started playing the music, they started smiling. Also, one grandmother waved her hands toward us and smiled happily. She/ He really looked happy also made me feel happy. Through this chance, I got to know the happiness of working for others. My growth and family background shaping my life 전혜린 학생기자(동탄 청계중) I went to library for the first time in life when I was a 4th elementary school student, accompanied by my mother. I always read English books in library, which made me interested in English. I began to take interest in English with the help of my mother, as well as the aid of English books. She guided me to learn English in various ways like watching movies on DVD and listening to audio files, etc., besides reading English books. With the influence of my mother, I became interested much in English and went to library every day and even became acquainted with librarian. The librarian saw me reading English books all the time when I was the first grader of middle school, and suggested that I should enter a special-purpose high school. So, I explored special-purpose high schools and found that it presented a great opportunity for me who had huge interest in English. Since then, I have prepared for admission to special-purpose high school and even leafed through Kyunggi Newspaper. I spotted an advertisement recruiting reporters for English Kyunggi Newspaper and submitted my application. I think that my extensive interest in English has been shaped by the influence of my mother. My dream 백아인 학생기자(춘천 유봉여중) My dream is becoming a researcher of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is the CSI of Korea that investigates cases that occur in the crime scene and finds out the criminals of the cases scientifically. The reason why I want to be it is that when I was in fifth grade, I saw a American drama named CSI and I dreamed about becoming it. To be a researcher of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firstly I have to major in the department that I want to study for and I have to speak English and study math very hard basically. Then, I need to read many books about the major I want to study and I need to build extensive knowledge about it. The major I want to study is chemistry department. To study it, I need to graduate a really famous university. I want to graduate a famous university as a scholarship student and I will be preparing for a master and a doctor of chemistry. Also, I will study in a lab that I can study more about chemistry and move a step closer to my dream. Also I will study English and mathematics hard. Through this process, I will be a researcher of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and I will live a successful life. I will try to study more to become a researcher of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and try to move a step closer to achieve my dream.

학생들이 만들고 학부모, 교사가 함께 보는 신문 제150호 2015. 11. 2 eduk.kr/voice.html 자치법정 동아리 JUSTICE 독서 토론 탐구 논문 작성까지 11월 Mission 손정민 학생기자(하탑중) *초 중 고 동일 기간 : 11월 1일~11월 30일 주어진 미션 중 원하는 미션을 골라 자유롭게 작 성해주세요 기사와 관련된 사진을 꼭 함께 첨부해주세요! Mission 독서캠페인 최근 읽은 책이나 좋아하는 책의 독후감을 300 자 내로 작성하세요. * 독서캠페인 참여 시 봉사 시간이 1시간 지급됩니다. Mission 학교소개 교장선생님 인터뷰 및 학교 자랑 우리학교 짱 선생님 교장선생님 인터뷰 및 학교 자랑(인기가 많거나, 특별한 재주가 있거나, 재미있게 수업하시거나 등) 우리학교 자랑 내가 속한 동아리소개 / 우리 학 교만의 특별 프로그램 소개 등 Mission 체험활동 수기 각 종 체험활동과 관련된 글을 작성하세요. 수련 회, 수학여행, 가족여행, 친구들 간의 여행 등. (단, 사진에 대한 캡션 2~3줄을 직접 달아볼 것) O 학생기자 오피니언 PINION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불거진 국회의원 자녀들의 특혜 취업 논란이 현대판 음서제 논란으로까지 번 지고 있다. 로스쿨의 경우 법원장 딸이 로스쿨을 나 와 법무법인에 취업하는 식이라는데, 지난 몇 년간 이런 로스쿨 고관대작 자녀 명단 에 등장한 인물이 100명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젊은이들 사 이에서 부모 잘 만나는 게 최고의 스펙 이라는 자조 섞은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을까. 이에 대한 학생기 자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나는 저스티스(JUSTICE) 라는 자치법정 동 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정의가 실현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리걸 마인드 를 배양하는 것이 설 립 취지이자 목표이다. 법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정당한 방법이라는 전제 아래 법과 논란이 되는 이슈에 대해 함께 토론과 탐구활 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스티스의 활 동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소 개한다. 우선 도서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 죄일까 를 읽고 각자 인상 깊은 부분에 대해 판서 강의를 하면서 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을 쌓았다. 그 다음엔 홍익대 박창석 교수의 법과 현대사회 를 발췌, 수강하여 법의 역사 와 목표, 그리고 현대 사회와의 관련성에 대해 공부했다. 이 두 활동을 통해 더 심화된 주제에 대해 토론할 기초 능력을 길렀다. 다음으로 3학년 독도 융합 수업 이후 저스티 스는 독도 영유권과 같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슈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학생들 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인 선행금지법 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다 음에는 헌법의 기본 이념에 대한 해석과 판단 이 필요한 간통죄 폐지 논란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런 방법으로 법과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독서 캠페인 참가 우수작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특히 독서 를 강조한 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이며, 대학 생활의 기본 소양이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그 책이 나에게 왜 의 미가 있었는지, 읽고 나서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 는지 생각해야 한다 면서 서울대는 독서를 통해 생 각을 키워온 사람을 기다린다 고 밝히고 있다. 현재 더 보이스 학생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독서 캠페인 우수작을 싣는다. 도시에서 즐기는 천문학 이야기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의 우주, 일상을 만 나다 밤하늘의 많은 별 가운데 사람이 살 수 있는 별이 있을까란 의문과 우주에 대한 막연한 상 이해를 한 다음엔 각자 관심분야를 세분화시 켰다. 예를 들어 장래희망이 역사 교사인 학생 은 우리나라 법의 역사 에 대해 탐구활동을 펼 쳤고 국제형사재판소 검사가 되고 싶은 학생 은 국제형사재판소의 정치화 에 대해 탐구한 다음 이를 논문으로 완성해 공유했다. 이와 같이 저스티스는 구성원들과 함께 공 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 고 개인의 관심사 역시 존중해주고, 깊이 탐구 하는 것을 격려해주고 있다. 따라서 법조인 또 는 정치인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저스티스에 서 자신만의 관점에서 법과 사회를 분석하고 토론하는 것을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리걸 마 인드 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상이 영화 인터스텔라 를 본 후 구체화 됐다. 그 러다 오스트리아 천문학자 플로리안 프라이슈 테터가 쓴 이 책은 하늘과 바람 그리고 우주 의 시작 우주가 뛰노는 공원 냄비 요리 속 의 우주 별이 빛나는 밤 등 네 부분으로 구성 돼 있다. 충돌에 관한 내용, 소행성과 혜성의 지 구 충돌이 지구에 물을 가져다주었다는 사실, 또 다른 불의 발견, 자연적인 온실효과는 지구 상의 생명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 하다. 책을 읽은 후 모든 일상은 우주의 원리와 밀 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결코 이방인이 아닌 인 과관계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지구는 우주의 일부이고 나는 지구의 일부이다. 우주는 지구 밖 그 어딘가가 아니고 가까이에서 나와 함께 숨 쉬고 있는 유기체임을 알게 되었다. 오늘도 나는 우주를 일상에서 만나고 느끼고 있다. 이지연 학생기자(송림고) 도서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를 읽은 후 각자 인상 깊은 부분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왼쪽) 민법과 형법의 차이점에 관해 판서를 하면서 스터디활동을 진행 중이다. 일기는 나만의 공간 검사 맡는 것 반대 일기는 검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내 사생활를 방해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 이다. 일기는 매일매일 자신이 겪은 일과 느낌 을 적는 일인데 부모님 혹은 선생님일지라도 일기를 검사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 이다. 일기를 쓰는 건 어디까지나 내 감정의 자유 무엇이 한 소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가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 녀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가 동 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 고 숨겨져 있던 진실을 알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 가 김려령은 청소년 자살과 왕따 문제에 대해 학교와 사회생활을 할 때, 언제, 어디서든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나와 상관된 일이 아니 니까 하고 그냥 지나가거나 모두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고, 모두가 모른 척 하고 등을 돌리고 있는 우아하지만 남에게 상 처를 주는 거짓말 을 멈출 사람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 속의 천지처럼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상 이정후 학생기자(숲속초) 활동이다. 일기를 쓰기 싫은 날이 있는데 검사 를 맡기 위해 강제로 써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면 내용도 조금은 거짓이 들어갈 수 있다. 즉 나만의 감정이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 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일기는 선생님이라도 검사하면 안 된 다고 생각한다. 처를 받으며 하루하 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혼 자서 속앓이하고 있 으면서도 이를 숨기 기 위해 슬프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 다. 따라서 사회는 누군가가 자신을 걱 정하거나 답답하다고 화를 내거나 혼낼 것 같 아서 두려워서 우아한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 을 보호해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좀 더 관심을 갖고 적절한 상황에서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그 아이의 친구, 어른, 사회가 해야 할 일이라 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다. 손서빈 학생기자(내정중) 중 고등 칼럼 현대판 음서제 에 대한 나의 생각 대다수 취업준비생 의욕 꺾어선 안 돼 투명치 못한 청탁 세습 매우 안타까워 부모님이 고위 공직자가 제일 좋은 스펙? 음서제로 패망 과거 악순환 반복돼선 안 돼 젊은이들의 꿈을 빼앗는 현대판 음서제 홍원준 학생기자(분당고) 이지연 학생기자(송림고) 김범진 학생기자(내정중) 손정민 학생기자(하탑중) 신미솔 학생기자(보평중) 과거에는 고관대작의 자제가 과거시험을 보지 않고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음서제도 가 있었다. 능력과는 무관한 악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일부 국회의원이 자녀를 청탁으로 대기업에 취직시키는가 하면 가장 공정해야 할 법원장마저 자녀가 로스쿨 졸업 후 법무법인에 취업할 수 있도 록 청탁하는 사례가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학 교에서는 음서제는 악질적인 관행이라고 가르친 다. 분명 나쁜 것이라고 교육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더욱 큰 문제는 스스로 노력하여 취업하고자 하 는 대다수 취업준비생들의 의욕을 꺾는 일이어서 심히 우려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잘못된 악습을 바로잡아 평등한 출발선에서 도전할 기회를 주어 야 할 것이다. 고려의 음서제도는 5품 이상 관원의 아들이나 손자, 심지어 친척들까지 과거시험 없이 관직을 주 는 제도를 말한다. 부모의 신분을 대물림하기 위해 존재했다. 그런 데 현재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 다. 잘 봐달라고 말하는 정치인들도 문제이고 집안 배경을 우선시하는 공기업이나 대기업들도 비난 받아야 한다. 취업청탁과 신분세습은 정말 절실하 게 그것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에게 아주 큰 박탈감 을 준다. 민주주의라는 현대사회 속에서 아직도 투명함 이라는 것을 볼 수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돈 으로, 권력으로, 지연이나 연줄로 이 땅의 특권층 에게만 부여되는 것을 고치지 않으면 이러한 봉건 적인 신분세습은 계속되고 말 것이다. 조선 후기의 학자 이익( 李 瀷 )이 쓴 책 성호사설( 星 湖 僿 說 )에는 과거 시험에 합격한 자는 모두 귀 족이나 세도가의 자제들뿐, 사방에서 모여든 한미 한 사람은 그 속에 들지 못한다 라는 글귀가 있다. 문제는 오늘날에도 직업을 얻는 데에 부모의 지위 가 힘을 발휘하는 이른바 백 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청년실업률은 10%나 된다. 힘들고 바늘구 멍 같은 취업의 길에 고위층 자녀의 특혜는 일자리 를 위한 고군분투 중인 청년들을 두 번 죽이는 일 이다. 본인의 실력이 아니라 부모의 실력을 보고 뽑는 현대판 음서제 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직업을 못 얻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분통이 터질 일인가. 부정한 방법으로 자녀의 직업을 구해주는 사람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음서제 로 인해 정작 유 능한 사람은 나랏일에 나설 기회가 적고, 돈과 권 력이 있는 자들의 자녀들에게 집중적으로 기회가 주어진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부와 권력을 자식에 게 물려줘 자녀들도 부모와 같은 삶을 사는 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이 같은 비리가 결국엔 정치권에 만연하게 되고 급기야 민중의 적이 되어 패망의 길 로 접어들었다. 문제는 이 같은 음서제가 최근 국회의원 자녀들 의 취업 청탁, 대기업들의 직계 가족 우선채용, 로 스쿨 제도 등으로 재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 은 역사적 잘못이 반복돼서는 안 되며 하루 속히 현대판 음서제를 타파해 혈연이나 지연에 휘둘리 지 않는 실력 중시의 경쟁 체제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음서제란 고위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가족 을 시험을 치르지 않고 관직에 오르게 하는 고려시 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행되던 제도이다. 이를 통 해 고위 관직의 가족은 큰 노력 없이도 관직에 올 라 편히 살 수 있었다. 반면 평범한 백성들은 관직 에 오르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야 했다. 오늘날에 는 음서제가 없어졌다고 하지만 실은 비슷한 현상 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현대판 음서제' 이다. 몇몇 기업의 고위 임원 자녀나 친척들이 면접 에서 합격이 되고, 시장이나 군수의 가족들은 쉽게 별정직 공무원이 되기도 한다. 그 결과 불공정한 사회로 인해 젊은이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할 것이 고 시민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이 힘들어질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현대판 음서제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8 전면광고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제3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