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EGU MEDICAL ASSOCIAT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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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EGU MEDICAL ASSOCIATION NEWS (월간) 4 2011년 8월 26일 분 회 소 식 동 산 의 료 원 사랑의 병원 만들기 행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무더운 여름철 병원을 찾는 환 우와 보호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는 행복비타민 캠 페인을 펼치고 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한 보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8 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전에 1층 외래 입구에서 고객들에 게 생수를 전달하며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나누었다. 동산의료원의 행복비타민 캠페인은 사랑의 동산병원 만 들기 의 첫 번째 행사이다. 동산의료원은 고객에 대한 직원 들의 친절마인드를 되새기고, 감성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직원 상호 간 따뜻하게 인사하는 활력비타 민 캠페인 을 실시하며, 10월까지는 의사가 환자에게, 부서 장이 직원에게 편지쓰기 행사인 감동비타민 캠페인 을벌 인다. 또한 친절슬로건 시상, 원내 친절강사 위촉, 고객감동 서비스헌장 선포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색다른 행 사를 마련했다 며 톡톡 튀는 비타민처럼 활기찬 병원, 건강 을 지켜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밝 혔다. 유방암 환우회 동산애 1주년 맞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유방암 환우회 동산애 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10년 8월 발족한 동산애는 동산병원에서 유방암 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환우 65명이 다양한 창작활동, 야유회, 마라톤대회, 산행, 영화보기 등을 함께하며 매달 모임을 가지고 있다. 동산병원 유방암 전문의들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특강을 하기도 하며, 행사에 동행하며 심리적 지지를 해 주고 있다. 또한 동산애는 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항암용 가발을 기 부받아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소정의 대여금으로 대여 하며 기금은 모두 환우회의 재정으로 사용하는 등 같은 아픔 을 가진 이들끼리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과 용기를 나누며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동산애 회장을 맡은 차점희씨(47)는 동산애 모임에 동산 고용노동청점검 대비 주 40시간 근무제 바로알고 대비합시다! 장인호 대구시의사회 고문 노무사, 노무법인 남경 대표 연락처 : 766-0025, 010-4123-2653 병원이 너무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고 있다. 차량에 휠체어 지원은 물론 어딜 가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이 시 간을 내 함께 해 주니 안심도 되고, 좋은 정보들을 계속 주셔 서 큰 도움이 된다 며 감사했다. 또한 대부분 환자들이 왜 내가 암에 걸려야 하나, 충격과 절망 속에 지내지만, 수술하 자는 것은 살 수 있다는 긍정이며,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 반 드시 나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유방암 환우회 동산애 는 8월 19일 오후 6시 동산병원 암센터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회 원 30여 명과 의료진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동 산애 활동을 돌아보고 뷔페를 나누며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 을 보냈다. 영 남 대 의 료 원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위한 도서바자회 개최 영남대학교병 원은 8월 11일부 터 18일까지 1주 일간 1층 로비에 서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사랑 나눔 도서 기획전 을 열었 다. 전석문화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청소년문화가족이 주관 하는 이번 도서바자회는 장애우를 돕고, 장애인스포츠 활성 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회복지기금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도서기획전에서는 교양도서를 비롯해 유아 아동도 서, 베스트셀러, 소설, 자기계발서, 요리 건강도서 등 400여 종의 책이 진열되었다. 신간은 정가보다 10%, 일반도서는 50% 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관호 병원장은 이 도서기획전 행사를 통해 환우와 보호 자는 병원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 교직원들 또한 정서적 교 양을 쌓을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책 읽는 문화가 활발히 조성 될 것 으로 기대했다. 소아청소년과 병동,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 음악회 개최 영남대학교병 원은 8월 5일 오전 11시 본관 4층 소 아청소년과 병동 로비에서 여름방 학을 맞아 투병 중 인 어린 천사들과 부모에게 꿈과 희 망을 심어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망 음악회 문화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서울 소재, 이하 한예 (제438호 / 광역시 제318호) 종) 교수와 학생 8명이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우광 혁 한예종 무용원 교수와 음악원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다. 이 음악회는 영남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가 주관하고, 사단 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후 원한 공연행사다. 우선 우광혁 교수는 세계의 즐겁고 재미있는 작은 악기와 음악 이란 테마로 공연에 나섰다. 우 교수는 무용뿐만 아니 라 음악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여러 단체에서 음악봉사 활동을 하면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어린 이 환우들이 즐겁게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종이 드럼을 비롯한 백파이프 핸드플루트 오카리나 색소폰 등 전 세계의 독 특하면서도 다양한 악기연주를 들려줬다. 이어 KNUA(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크누아) 남성 4중창단이 나서 하모니를 연출했다. 크누아란 한예종을 지칭 하는 말로, 이번 크누아 4중창단은 음악원 성악과 졸업생 2명 과 재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음악원 기악과 졸업생 1 명이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중창단은 어린이와 어른고객 모 두 신명나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동요와 영화음악 OST 등을 선보였다. 이들이 부른 곡은 올챙이 송 을 비롯해 우리들은 미남이다,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라이온 킹 You raise me up, 넬라판타지아, 푸니쿨리 쿠니쿨 라 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학교 수업을 참관 중인 아픈 어 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미술작품 21 점을 전시해 방문하는 분들로 하여금 따뜻한 미소가 흘러나 올 수 있도록 정감 넘치는 볼거리도 제공했다. 하정옥 의료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맞 아 병실에서 무료하게 입원생활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가족 들이 병마가 주는 고통을 잠시나마 잊고 꿈과 사랑을 느끼기 를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 개최해 몸 이 불편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행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 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관운영위한의료 봉사지원 영남대학교병 원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홍보관 공 동운영에 따른 의 료봉사 지원활동 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영남대 학교병원은 8월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동대구역 역사 안에서 부스를 차리고, 폐기능 산소포화도 무료검사 를 비롯해 의료진의 의료상담을 펼친데 이어 9월 2일에는 오 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스타디움 동편 태극광장에서 폐기능 골밀도 산소포화도 무료검사를 비롯해 의료상담 도 펼칠 예정이다. 병 원 임 대 소재지 달성군 현풍면 하리 45-1 평 수 385.04평 희망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임대 0 5 3-4 2 5-4 0 9 0 문의 0 1 0-3 5 0 4-3 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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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EGU MEDICAL ASSOCIATION NEWS (월간) (제438호 / 광역시 제318호) 그들은 이 물로 세계에서 당도가 가장 높다는 투루판 포도를 비롯하여 수박, 참외, 면화 등을 재배하고 밀 농사도 하는 것 이다. 예로부터 중국의 3대 불가사의한 토목공사가 있는데 첫째 가 만리장성이고 둘째가 황하와 양자강을 연결하는 대운하 이고 셋째가 바로 이 카레즈라고 한다. 그리고 이 현대에는 두 가지 토목공사를 더하여 5대 토목공사라고 한다. 두 가지 토목공사 중의 한 가지는 신강지역에서 동부의 여러 대도시 로 연결되는 가스관과 송유관 공사이고 다른 한 가지는 매년 홍수로 범람하는 양자강의 물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황 하유역과 신강지방으로 끌어들이는 대수로 공사라고 한다. 이 대수로 공사가 완성되어서 신강지방으로 양자강의 물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될까? 중국의 엄청난 가능성에 갑자기 모 골이 송연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우루무치로 돌아왔다. 이미 우루무치는 더 이상 위구 르인의 도시가 아니었다. 동부에서 이주한 한족의 인구가 훨 씬 더 많으며 그들이 도심의 상권 등 대부분의 경제권을 거머 쥐고 있으며 위구르인은 점점 도시외곽이나 시골 또는 산으 로 밀려나고 있다. 그만큼 한족과 소수민족 간의 빈부격차가 커졌다.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분열이다. 그들은 항상 우리 는 하나 를 강조한다. 그래서 우루무치와 북경 간에는 2시간 의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경표준시 하나만 고집한다. 중국정부는 이미 언어를 통일시켰다. 그런데 실제적인 통일 을 이루어 진짜 하나가 되려면 민족 간의 경제적인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 안 그러면 신강이나 티베트의 독립운동은 계 속될 것이다. 내가 본 중국은 분명히 임칙서의 눈물로부터 시작된 치욕 을 벗고 다시 세계의 중심이라는 대중화의 자존심을 향해 가 고 있다. 100여 년 전 중국을 그렇게 괴롭혔던 영국, 프랑스, 일본뿐 아니라 미국도 현재 퇴보의 기색을 역력히 보이고 있 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이렇게 반복된다는 것이 역사적 진 리이다. 민족의 용광로인 중국이 다시 우뚝 서는 날! 한족이 다시 패권을 잡는 날! 우리민족의 미래 는 어떻게 될까? 그동안 한반도 근처인 만주와 내몽골에 살았 던 많은 북방 기마민족은 한 족에 흡수되 어 역사의 뒤 편으로 사라 져 갔다. 마지 막 남은 우리 조선족은 어 떻게 될 것 인가? 막고굴 심 평 원 소식마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에서 제공한 7월 심사사례자료를 다음과 같이 안내 하오니 참고바랍니다. - 편집자주 - 임신 출산 진료비 등의 의료급여기준 및 방법 (보건복지부고시 2011-75호) 시행일 : 2011년 7월 4일 세부내역 제1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검사시 사용하는 검사지에 대 해 요양비 지원 - 1, 2종 불문하고 300원/개 지급 - 소모성 재료는 1일당 최대 4개까지 인정 - 건강보험과 달리 등록 불요 자동복막투석시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에 대한 요양비 지원금액 변경 - 5,640원/일 복막관류액은 건강보험 약가기준액 범 위 내에서 실구입가, 소모성 재료는 5,640원/일 [일반원칙] 당뇨병용제 (보건복지부고시 2011-60호) 시행일 : 2011년 7월 1일 세부내역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하는 당뇨병치료제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투여시 요양급여를 인정하고, 허가사항 범위이지만 아래 인정기준 이외 투여 한 경우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함. -아 래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1) 단독요법 다음의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Metformin 단독투여 를 인정함. -다 음ㆍHbA1C가 6.5% ㆍ공복혈장혈당 126mg/dl ㆍ당뇨의 전형적인 증상과 임의혈장혈당 200mg/dl ㆍ75g 경구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장혈당 200mg/dl - Metformin 투여 금기 환자 또는 부작용으로 Metformin을 투여할 수 없 는 경 우 에 는 Sulfonylurea계 약제의 단독 투여를 인정하며, 이 경우 투여소견을 첨 부하여야 함. 2) 병용요법 ① 2제요법 단독요법으로 2 4개월 이상 투약해도 다음의 하 나에 해당하는 경우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1 종을 추가한 병용요법을 2011년 8월 26일 9 인정함. -다 음ㆍHbA1C가 7.0% ㆍ공복혈당 130mg/dl ㆍ식후혈당 180mg/dl HbA1C 7.5% 경우에는 Metformin을 포함한 2제 요법을 처음부터 인정함. - Metformin 투여 금기 환자 또는 부작용으로 Metformin을 투 여 할 수 없 는 경 우 에 는 Sulfonylurea계 약제를 포함한 2제요법을 처음부 터 인정하며, 이 경우 투여소견을 첨부하여야 함. Metformin 또는 Sulfonylurea계 약제가 포함되지 않 은 아래의 약제조합인 경우에는 투약비용이 1일 투 약비용이 저렴한 1종의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 록 함. - Meglitinide계 약제 + Thiazolidinedione계 약제 - DPP-IV inhibitor계약제+ Thiazolidinedione계약제 - Meglitinide계 약제 + α -glucosidase inhibitor계 약제 인정 가능 2제요법 2제요법 투여대상으로 2제요법 인정 가능 성분 중 1 종만 투여한 경우도 인정함. ② 3제요법 2제요법을 2 4개월 이상 투여해도 HbA1C 7% 이상인 경우에는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1종을 추가할 수 있음(3제요법). 단, 2제요법에서 인정되지 않는 약제의 조합이 포함되어서는 아니됨. 3제요법에 아래의 약제조합이 포함된 경우에는 아 래 약제조합 중 1일 투약비용이 저렴한 1종의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함. - Meglitinide계 약제 + Thiazolidinedione계 약제 - DPP-IV inhibitor계약제+ Thiazolidinedione계약제 - Meglitinide계 약제 + α -glucosidase inhibitor계 약제
THE DAEGU MEDICAL ASSOCIATION NEWS (월간) 10 2011년 8월 26일 (제438호 / 광역시 제318호) 삼한지의 여명 이만진 코코이비인후과의원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산자락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의 영상전문 테마공원으로 <주몽>과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영산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운해와 물안개가 빈번하여 사진가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4시간여를 달려 찜질방에서 눈을 잠시 붙이고 어둠속에서 헤메이며 길을 더듬어 올랐던 포인터로 운해 위로 붉게 물든 여명을 바라보며 목이 터져라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지금도 어제일 같이 생생히 기억된다. 영화이야기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박 창 로 ㅣ 미래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어떤 사람에게는 알코올은 일종의 톡신(toxin)이다. 적 절한 음주는 긴장을 이완하고 사회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고도 한다. 그러나 일정한 선을 넘은 음주가 과음의 폭주 기관차로 변해서 질주하는 순간은 잠깐 사이에 생겨난다. 기관차는 멈 출 수 없다. 누가 세울 수도 없 다. 흔히 필름이 끊어졌다고 표 현하는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해 본 사람은 더러 있을 것이다. 여 기에 한 사내가 있다. 필름이 타버 린 그의 표정은 불안하고 슬퍼 보 인다.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며>의 포스터 속 배우<니콜라스 케 이지>의 표정은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알코올중독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많이 있다. 먼저 <잃어버린 주말>이 있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 빛나는 <레이 밀랜드>의 명연기는 보는 사람 들로 하여금 소름이 끼치게 한다. 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아니 술맛 떨어 지게 만든다. 술병 그림자를 크게 클로즈 업해서 보여주거나 술을 따르거나 마실 때 들려주는 음향 효과에서 영화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느낄 수 있었다. 술집 주인이 술꾼에게 이렇게 질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왜 술을 못 끊소? 술꾼은 대답한다. 나도 모르겠소, 회 전목마를 타면 끝까지 못 내리는 것과 같죠. 음악이 끝날 때까지 계속 도는 거지, 계속... <젝 레몬> 주연의 영화 <술과 장미의 나날>은 직업상 잦은 술자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중독이 되어버린 사내 와 그를 집에서 기다리던 외로운 아내 역시 알코올중독이 되어버리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사회 고발적 성격이 강한 영화이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음악이 유명하다.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라 할 만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 났을 때>의 귀여운 여인 <맥 라이언>이 알코올중독 주부 로 출연한 영화가 <남자가 사랑할 때>이 다. 남자는 배우 <엔디 가르시아>. <산 드라 블록> 주연의 영화 <28일 동안> 은 제목 그대로 알코올중독 치료센터 에서의 28일 과정을 보여준다. 알코올중독을 다룬 영화는 대부분 중독의 무서운 심각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해피엔딩을 지향하고 있다. 가족 또는 연인의 사랑으로 치유의 과정 을 밟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과연 그럴까? 알코올중독의 치료율이 정신의학에서는 어느 정도인지 는 모르겠다. 병이라면 치료법이 있을 텐데, 사랑의 힘으로 가능 할까? 본인의 의지만이 유일한 치료법일까? 치유되지 않고 결 국 죽음에 이르는 파멸의 과 정을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는 보여 주고 있다. 비참한 말로를 순서대로 보여준다. 알 코올중독자는 순서대로 모든 걸 잃어버리게 된다. 친구, 가족, 직장, 돈, 건강의 순서대로 모두 잃으면 죽음과 함께 끝나버리게 된다. 필름이 끊어져 금방 했던 말을 반복하 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지겨운 술꾼의 일방적인 모노 로그를 들어줄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는 없다. 그들 사이엔 우정은 없다. 나타니엘 호돈의 <주홍글씨>에서의 A(Adultery)와도 같이 A(Alcohol)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 술꾼은 점점 고 립된다. 결국, 혼자 마시게 된다.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는 모든 것을 잃고, 술 마시다가 죽기위해 라스베 이거스로 떠나온 사내와 그를 사랑하는 창녀와의 짧은 사 랑의 이야기이다. 더는 잃을 것이 없는 밑바닥 인생들이, 환락을 상징하는 도시에서 떠도는 모습이 재즈와 블루스 음악과 어울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다. 연 인의 품에 안긴 알코올중독자가 지나온 길을 이렇게 말하 고 있다. 술을 마시고 나서 아내가 떠난 것인지, 아내가 떠나가서 술을 더 마시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영화 <잃어버린 주말>로 다시 돌아가 보자.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내가 술집주인인 바텐더에게 술을 얻어 먹기 위해 통사정을 한다. 벌어서 외상값을 꼭 갚겠다고 한다. 바텐더는 이렇게 말한다 한잔을 참아내지 못하면 백 잔을 마셔도 모자랄 것이다 그는 한잔 얻어 마시고 거 리로 쫓겨났다. 손이 떨린다. 가슴이 답답하다. 식은땀이 난다. 연락하면 만나줄 어떤 친구도 없다. 비틀거리며 거 리를 걷는 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밤이 되면 붉은빛으로 명멸하는 BAR 라고 적힌 수많은 간판을 바라보면서 지 나온 날을 어떻게 추스릴 것인가. 어떤 사람에게는 알코올은 일종의 톡신(toxin)이고 병 (disease)이다. addam98@paran.com 그동안 <영화 이야기> 코너를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늘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박창로 올림. 의원장소 임대 소재지: 서구 비산동 185-117 충광빌딩 건 평: 5층 건물 중 1층 120평, 2층 110평(주차장 有) 연락처: 010-9328-9798 소재지: 달서구 두류1동 1198-25 건 평: 2, 3층 각 100평 (안과, 피부과 등) 연락처: 010-6514-7082 소재지: 달서구 본동 대단지 아파트 상가 (이비인후과 20년 이상 개원자리) 건 평: 2층 50평 연락처: 011-437-6089 소재지: 수성구 수성3가 336-5, 수성시장 네거리 건 평: 2, 3 층각65평 연락처: 011-542-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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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1년 8월 26일 THE DAEGU MEDICAL ASSOCIATION NEWS (월간) (제438호 / 광역시 제3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