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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 假 定 法 )이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소망을 표현하는 어법이다. 가정법은 화자의 심적 태도나 확신의 정도를 나타내는 어법이기 때문 에 조동사가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조동사가 동사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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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의 이 달의 법문 성철 큰스님 기념관 불사를 회향하면서 20여 년 전 성철 큰스님 사리탑을 건립하려고 중국 석굴답사 연구팀을 따라 중국 불교성지를 탐방하였습 니다. 대동의 운강석굴, 용문석굴, 공의석굴, 맥적산석 굴, 대족석굴, 티벳 라싸의 포탈라궁과 주변의 큰

단위: 환경정책 형산강살리기 수중정화활동 지원 10,000,000원*90%<절감> 형산강살리기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5,000,000원*90%<절감> 9,000 4, 민간행사보조 9,000 10,000 1,000 자연보호기념식 및 백일장(사생,서예)대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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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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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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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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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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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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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시간 계산으로 한 치의 오차 없이 여행일정을 계획하지만, 상황이 항상 뜻대로 돌 아가지는 않는다. 인도에서는 철로가 끊겨 있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인디언의 공격을 받 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항상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때로는 일정에 차질이 생 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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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도 나름대로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시점이 된 거 같네요. 마흔 여덟번이나 계속된 회사 소식지를 가까이 하면서 소통의 좋은 점을 배우기도 했고 해상직원들의 소탈하고 소박한 목소리에 세속에 찌든 내 몸과 마음을 씻기도 했습니다. 참 고마운 일이지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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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 이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 유는 하나님이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에스라서에 보면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이 함께 했던 사람의 이야기 가 나와 있는데 에스라 7장은 거듭해서 그 비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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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어듣기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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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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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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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 hwp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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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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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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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다문화가족신문 2010년 1월 15일 제17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새해가 시작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로 새해 첫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설렘은 같습니다. 며칠 지났지만 아내의 나라 말로 다정하게 새해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 요? 신니엔 콰일러 (중국) 죽 므엉 냠 므이 (베트남) 해피 뉴 이어 (필 리핀) 아케마시떼 오메데또 고자이마쓰 (일본) 등 언어는 달라도 전하는 마음은 하나랍니다. 다문화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 시고 행복한 가정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무지개세상)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26(계산동 2가 71) 편집팀 : (053)251-1422~3 FAX (053)256-4537 http://rainbow.imaeil.com 발행 편집 인쇄인 : 이창영 2008년 9월 2일 등록 대구라01212호 구독문의 : (053)251-1422~3(무료) 다문화가족 자원봉사 이야기 할머니들이 중국 음식 맛있게 드셔서 너무 기뻤어요. 그때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즐거웠어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동안 대구의 한 노인 요양센터 어르신들에게 요리 자원봉사를 한 왕화리(중국 30 대구 달서구 이곡동)씨는 기회가 되면 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다문화가족이 도움을 받기만 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대구서구지원센터 모국어지원단 고렌 고렌 모국 후배들 도울 수 있어 보람 고렌 고렌 은 파이팅을 뜻하는 베트남 어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렌 고 렌 은 대구 서구에 사는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자원봉사 단체다. 회원은 모두 14명. 2008년 4월 모 임을 만들 때 회원 자격을 결혼 3년차 이 상, 한국어 실력 중급 이상으로 한정했다. 결혼 1년 미만의 모국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험과 실력이 필요했다. 회원들은 서구센터의 도움으로 한국생활 길라잡이가 될 베트남어 소식지 를 매달 만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고부갈등 경험담을 소식지에 싣 기도 한 호티베하이(24 대구 서구 비산 동)씨는 한국생활 소식지를 베트남어로 만들자고는 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너무 힘들었어요 라며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했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2번씩 모여 어떤 내 용을 실을 지, 번역은 어떻게 할 지 의논했 다. 그동안 조금씩 통 번역 봉사를 해왔지 만 모국어로 된 소식지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내용을 정하고 자료를 찾아 번역하고 베트남어로 워드작 업을 한 후 교정도 봐야 했다. 집에 돌아가 아이를 재워놓고 밤새워 번역할 때도 많았 다. 한 줄의 문장을 가지고 2시간씩 토론하 기도 했다. 후배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 고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위해 어떤 내용이 필요한지 의논하고 소식지에 반영했다. 한 국문화를 잘 몰라 힘들었는데 소식지가 너 무 큰 도움이 됐어요. 언니들이 없었으면 어 떻게 됐을지 모르겠어요. 후배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들에게 힘이 됐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6회 밖에 소식지를 발 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응웬티 응옥 흐 엉(29 대구 서구 원대동3가)씨는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배운 게 너무 많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라며 여건만 되 면언제든지다시 만들고싶어요 라고했다. 소식지 만들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회 원들은 사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도 하고 대 구시 가정의 날 행사, 지역바자회, 초등학 교 다문화교육 등 다문화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에 앞장서서 참여한다. 통 번역 봉 사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간다. 고렌 고렌 은 지난해 연말 결혼이주여 성의 삶과 생활, 꿈 등 다양한 내용을 한국 어와 베트남어로 수록한 책자 고렌 고렌 을 발간했으며 외국인 최초로 MBC사회 봉사대상 대상을 받았다. 영주지원센터 다문화가족봉사단 봉사할수록 나누는 기쁨 커져요 지난해 12월 20일 영주시 노인요양시설 장수마을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영 주 다문화가족자원봉사단을 본 어르신들 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가족봉사단은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곳을 찾았다. 엄 마와 아빠는 어르신들 어깨를 주물러 주고 식사를 도왔다. 아이들은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며 재롱을 떨었다. 여기 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자주 찾아오고 싶다 는 장혜 원(13 문수초 6)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 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아 자꾸만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하 게 된다 고 했다. 영주센터 다문화가족자원봉사단은 2008년 시작된 부부자조모임에 뿌리를 두 고 있다. 이들은 다문화가족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자원봉사단을 결성했다. 아이들이 기죽지 않고 밝게 자랄 수 있을 것 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2009년 4월 봉사단 을 만들었을 때는 다섯 가정이 참여했는데 지금은 여덟 가정이 함께 하고 있다. 가족봉 사단은 결성 이후 매달 한번씩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영주센터에서 전문 적인 자원봉사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첫 활동으로 서천둔치 환경 정리에 나섰 다.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청소했다. 아이들도 곧잘 따라왔다. 풍기인 삼축제 등 지역 축제 때에는 다문화홍보부 스 설치와 철거를 돕고 청소 등 주변 정리 도 했다. 농번기에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방문해 과수원 풀베기와 사과따기를 돕고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의 말벗도 돼 드렸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가족 모두가 봉사활 동에 참여함으로써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부모와 자녀가 대화하는 시간도 늘었다. 아이들이 이번엔 어디를 가느냐고 먼저 묻는다 는 김옥수 자원봉사단 회장(49 영 주시 순흥면)은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아 내가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임하게 된 것 이 가장 큰 수확 이라고 했다. 이어 김 회장 은 우리가 투자하는 시간 보다 얻는 게 훨 씬 많은 것이 자원봉사 라며 앞으로 더 많 은 다문화가정이 이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조은숙 무지개세상 기자 ces0718@msnet.co.kr

2 2010년 1월 15일 경상북도 직업 스쿨 운영 자격 취득 위한 맞춤형 교육 시 10곳 100명에 교육 기회 제공 본인에게 적합한 직종 스스로 선택 1인당 최고 100만원까지 교육비 지원 경상북도는 결혼이주여성 100명에게 맞춤형 취업교 육을 제공하는 결혼이민자 직업 스쿨 을 운영한다. 올 해는 10개 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군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직업스쿨은 요양보호사, 다문화이해강사, 유아영어 강사, 제과 제빵사 등 결혼이주여성이 본인에게 적합 한 직종을 스스로 선택하면 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체 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1인당 최고 100만원까지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시는 1월 20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해 3월부터 교 육을 시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주여성은 해당 시의 다문화가족지원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자가 정원 을 초과할 경우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이주여성들의 분 포에 따라 모집자 수도 시마다 차이가 있다.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제 결혼이주여성들 도 직업을 갖고 사회활동을 시작해야 하며 우리 사회도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며 결혼이주여성들 의 취업에 대한 욕구는 많지만 체계적인 직업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직업스쿨은 이주여성들의 사회진 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앞으 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에 더욱 박차 를 가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교육기관은 각 시의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하거나 지정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 획이다. 전은희 무지개세상 기자 kongone@msnet.co.kr 포항센터, 배우자 자조모임 송년회 지난 12월 20일 포항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100여명의 다 문화가족이 참여해 자조모임을 가졌다. 송년회를 겸한 이날 행 사는 각국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고 배우자 모임을 갖는 등 알차게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자녀들의 노래부르기, 행운권 추첨 등의 시간을 통해 남은 한해를 즐겁게 마무리했 다 고 평했다. <포항 배지영> 의성센터, 우리말 공부방 수료식 흰눈 사이로~ 스키를 타고 영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2월 21일 다문화가족 20명과 함 께 경남 양산 스키장으로 다문화가족 문화캠프를 다녀왔다. <영천 미즈노 지에코> 지난 12월 21일 의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말 공부방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한 수강생 5명과 공부방 운영에 기여한 김수미 의성센터 팀장은 표창패를 받았 다. 수료식은 우리가락공연, 인형극, 경상북도 이중언어대회에 서 대상을 수상한 신해철(12)군의 발표 등 풍성한 볼거리로 진 행되었다. 또 취미교실 작품과 센터 활동사진도 전시했다. <의성 팜 티 김 헨> 경북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곳 늘어 성주 봉화 청송센터 2월부터 사업 시작 올해 경북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3개소에서 16개소로 늘어난다. 센터가 새롭게 들어서는 곳은 성 주, 봉화, 청송군이다.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성주와 봉화센터는 2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교육 프로그 램 준비로 분주하다. 성주센터 배정숙 센터장은 전국에서 다문화가족이 가장 행복한 곳이 성주이길 바란다 며 가족과 같은 센 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성주 지역 다문화가족 203가구를 지원할 성주센터 는 성주문화예술회관(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161-1) 내에 있다.(054-930-6553) 봉화센터는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에 자리를 잡고 다문화가정 144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계획이다. 배기복 센터장은 한울타리, 한가족, 행복한 봉화센터 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한편 도비로 운영될 청송센터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1월중 결정된다. 김천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평가 경북서 1위 차지 보건복지가족부지정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 상으로 실시한 2009년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평가 에 서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경상북도 10개소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자(보건복지 부, 사업지원단, 시 도 담당자)로 평가단을 구성해 현 장 서면평가 등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김천센터장 진오 스님은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 구하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다문화가족 덕분 이 라며 다문화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김천 박혜영 전은희 무지개세상 기자 문경센터, 도자기 공예 체험 지난 12월 23일 문경다문화가족지 원센터 결혼이주여 성과 방문지도 교 사 40여명은 문경 대학 도자기 공예 과에서 도자기 공 예체험을 했다. 참 가자들은 초벌구이 한 머그잔에 붓으 로 무늬를 새겼다. 짱펑원(중국 35 문경시 가은읍)씨는 남 편과 아이가 컵을 사용할 때마다 나를 생각할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었다 며 흐뭇해 했다. <문경 백은숙> 경산시, 글로벌 학습리더 양성과정 개설 경산시는 1월 5일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40명을 대상으 로 원어민 강사와 다문화 홍보강사 육성을 위한 글로벌 학습 리더 양성과정 을 개설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 의 2009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9일까지 3개월간 2개반 15강좌로 실시 한다. 경산시는 이번 교육 중 우수 수강생을 원어민 강사로 채용, 읍 면 동 학습관과 각급 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 문화 교류,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 침이다. 무지개세상 편집팀

2010년 1월 15일 직업능력 개발 2세 교육 중점 지원 2010년 대구시 다문화가족 지원책 리더스쿨 다다플랜 내실있게 추진 대구시는 올해 결혼이주여성의 직업 능력 개발과 다 문화가족 2세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우선 다문화가족의 사회문화적 적응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4곳에서 6곳 으로 늘어난다. 대구 동구와 수성구에 지원센터가 생겨 지리적 여건상 혜택을 받지 못했던 1천260여 가족이 체 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시는 이전까지 남구, 달서 구, 서구, 달성군에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왔다. 지난해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한 다문화가족 리 더스쿨 도 올해 2기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여성의 잠재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적자 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더스쿨은 1기생 35명을 배출했 으며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했다.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사회봉사단 창단, 결혼이주여 성 방송통신교육, 직업능력개발로 구성된 다다플랜 은 동구 수성구센터 교육생 모집 올해 l월 새롭게 문을 연 대구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 터(대구 동구 동호동)와 대구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구 수성구 중동)는 동구, 수성구 지역 거주 다문화가족 을 대상으로 방문교육 및 센터교육 희망자를 모집한다. 센터의 방문교육을 신청하면 주 2회 전문지도사가 집 으로 찾아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교육 또는 만 12세 미만 자녀의 양육을 도와준다. 2월 1일 시작해 5개월간 진행된다. 또 각 센터는 수준별 한국어 교실, 한국문화이 해 교육 및 결혼이주여성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 영한다. 수성구센터는 2월 중순, 동구센터는 3월 2일 개 강한다. 동구센터는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에서 위탁 운 영하며 수성구센터는 수성구건강지원센터에서 병행 운 영한다. 더욱 알차고 내실있게 진행된다. 대구시는 대구교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학생 학습도우미를 파견한다. 교사들은 맞춤형 학습지도뿐 아 니라 아이들의 멘토가 돼 정서적 안정 지원도 한다. 다문 화가족과 한국인 서포터즈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다문 화가족 사회봉사단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 롯한 각종 국제행사에서 자국 선수단 안내 등 역할을 담 당하며 가사 지원, 통 번역 자원봉사, 의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결혼 이주여성의 방송고와 방송대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며 기 업체의 지원을 받아 제과 제빵사, 간병사, 조리기능사 등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 제적 자립 활동을 돕는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매일신문사와 다문화가정 자녀들 의 한글 교육,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그림동화책 을 보내주는 다문화가정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 을 전 개하고 5월 중 컬러풀대구다문화축제 를 개최해 다문 화가족과 한국인 간의 상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조은숙 무지개세상 기자 ces0718@msnet.co.kr 교육 신청 및 문의 동구센터 (053)961-2203, 수성구 센터 (053)795-4300. 조은숙 무지개세상 기자 동구센터, 24일 무료 한방진료 대구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4일 다문화가족 시 어머니와 며느리를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진료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대구동구센터로 전화 예 약하면 된다. 문의 053)961-2203. 무지개세상 편집팀 초등학생 가정방문교육 대상자 접수 대구시는 다문화가족 초등학생 가정방문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월부터 주1회 대학생 가 정교사가 찾아가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실시 한다. 1월 말까지 대구남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무지개세상 편집팀 동부여성문화회관, 수영 등 무료 수강생 모집 3 대구 동부여성문화회관은 다문화가족 징검다리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양재초급반, 자녀 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키우는 자녀보육과정, 배우자 부 부 시부모 교육과정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 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수영반은 주 2회 운 영되며 이주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동부여성문 화회관은 양재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도 알선할 예정이다. 2월 1일부터 5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53)951-0185~7. 무지개세상 편집팀 달서구센터, 바리스타과정 수료식 대구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 역량 강화 를 위해 실시된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과정 수료식이 지 난해 12월 29일 마사커피아카데미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2 개월 과정을 무사히 마친 10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수료증 을 받았다. 전에는 인스턴트 커피를 마셨는데 이제는 못 마 실 것 같다 는 김영화(중국 44)씨의 말에 수료생들 모두 공 감하며 기계가 낯설어 처음엔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 다 고 입을 모았다. 아케미(일본 47)씨는 6월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 한 필기 실기시험이 있다 며 열심히 공부해서 모두 합격 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달서구 김설영> 남구센터, 다문화가족 송년회 대구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송년회 가 지 난해 12월 19일 대구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송년회 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80여명은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선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는 임병헌 남구청장, 자 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대구 남구 최유나> 울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엄마는 요리 배우고, 아이는 미술과 친구 하고 울진센터는 지난해 매주 화요일마다 한국 생활 요리교실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울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매주 화요일이면 맛있 는 냄새와 함께 밝은 목소리, 뒤를 이어 웃음꽃이 피어오른 다.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은 조리실습실에 모여 오늘 배울 한국요리는 또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이 시간을 기다린다. 요리강사의 지도에 따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밑반찬 서너 가지를 만든다. 서로 먹여주며 하하 호호. 음식 만드는 것보다 정을 나누는 게 더 즐거운 눈치다. 만든 음식으로 다같이 모여 점심을 먹고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끝내는 동 안 먼저 온 선배 이주여성들은 후배들에게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에 온 지 2년째 되는 다까홍(베트 남 21 울진읍)씨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언니들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육아법 등 언니들이 생활 속 에서 터득한 지혜를 알려주니 한국이 낯설지만은 않다 고 말했다. 지난 2009년 2월에 문을 연 울진센터는 울진군에 거주 하는 다문화가족 144가구, 영덕군에 있는 131가구를 지원 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한 기간이 짧은 만큼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내실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해 오고 있 다. 특히 지역적인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된 다문화가정 자 녀를 위해 실시했던 영유아 미술교육과 놀이를 통한 음악 교육은 다문화가정의 호응이 높아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 다. 울진센터는 올해 법무부가 시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 램 기초 지자체 일반운영기관 으로 선정되었다. 국적 취득 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의가 울진센터에서 진행될 것이 다. 법무부가 파견한 강사인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문화가족들은 들떠있다. 전병호 울진센터장은 무엇보다 먼저 서로를 보듬고, 안 아줄 수 있는 가족간의 화합에 모든 프로그램의 중점을 둘 것이다. 시어머니 며느리 통합교육, 부부일치 프로그램, 부모의 역할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가족문화를 이룰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전은희 무지개세상 기자 kongone@msnet.co.kr

❸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엄마나라 말로도 한번 읽어준 뒤 서로 느낌을 나눠 보세요. (6면에 실린 똘망똘망 그림책 세상 을 참고하세요) 번역 중 국 어 : 장훙잉 베트남어 : 다오티 흐엉 영 개골이가 쏘옥 작아졌어요! 어 : 코리아 마릴루 * 번역은 다문화가족 여러분 개골아, 동생이랑 놀아주렴. 싫어! 이 맡아주셨습니다. 감수 중국 어 : 백수진 Gaegori suddenly became smaller! (계명대 중국학과 교수) 베트남어 개골이가 쏘옥! ❺ : 짠 티 남 흐엉 개골아, 아빠 심부름 좀 해주렴. 싫어! (베트남 한국교민신문 기자) 영 글 김민선 그림 강혜진 제공 글뿌리 출판사 어 : 김신혜 (계명대 영어교육과 교수) Gaegori suddenly became smaller again! Gaegori, do your father's errand. I don't like it! ❶ 개골이는 싫어! 쟁이에요. 무조건 싫어! 싫어! 엄마가 화가 나서 말했어요. 싫어쟁이에게는 무서운 요정이 나타난단다! Gaegori always says, 'I don't like it!'. He says, I don't like it! I don't like it! for no reason. Mother got angry and said. The scary elf will appear to people who always say I don't like it! 개골이가 쏘옥! Gaegori suddenly became smaller again! 개골이가 아주 아주 작아졌어요! 그러니까 왜 싫은지 잘 생각해 보렴. ❷ 펑! 연못 요정이 나타났어요. 싫어, 싫어 하지 말고 싫은 이 유를 말하렴, 이유 없이 싫어 하면 점점 작아 질 거야! 개골이는 깜짝 놀라, 싫어! ❼ Pop! The pond elf appeared. Don't say I don't like it, I don't like it!, tell me the reason why you don't like it, If you keep saying I don't like it for no reason you will become smaller and smaller! Gaegori was surprised and said, I don't like it! Gaegori is now very very small! So think very carefully why you d

아주렴. 2010년 1월 15일 ❹ 개골아, 장난감 좀 정리해라. 개골이는 곰곰이 곰곰이 생각했어요. 엄마, 더 놀고 싶어요. 장난감은 이따가 정리할게요. ❿ Gaegori, arrange your toy. Gaegori thought carefully and carefully. Mommy, I want to play more. I will arrange the toy later. Gaegori, play with your brother. I don't like it! 개골이가 쑤욱 커졌어요! ❻ 렴. 개골아, 목욕하자. 개골이는 곰곰이 곰곰이 생각했어요. 엄마, 비누 거품 때문에 눈이 아파요. 조심조심 씻어 주세요. 개골이가 쑤욱! 개골아 그림책 읽자. 개골이는 곰곰이 곰곰이 생각했어요. 아빠, 어제 읽은 책이에요. 다른 책 읽어 주세요. ❽ 개골아, 밥 먹자. 싫어! w very very small! carefully why you don't like it. Gaegori, let's read a picture book. Gaegori thought carefully and carefully. Daddy, I read the book yesterday. Please read the other book. Gaego ri s uddenly b ecame bigger again! Gaegori, let's take a bath. Gaegori thought carefully and carefully. Mommy, my eyes are hurt because of the soap bubbles. Please be careful. Gaegori suddenly became bigger! Gaegori, let's eat. I don't like it! 4 5 개골이가 쑤욱! ❾ Gaegori suddenly became bigger again! 개골아, 잠잘 시간이란다. 개골이는 곰곰이 곰곰이 생각했어요. 엄마, 혼자 자기 싫어요.엄마가 재워 주세요. 개골이가 다시 커졌네요! 그리고 이제는 싫어쟁이가 아니랍니다! Gaegori, it's time to go to bed. Gaegori thought carefully and carefully. Mom, I don't want to sleep alone, please put me to Gaegori became bigger again! And he never says I don't like it! again.

6 2010년 1월 15일 구미 이병재군 한자 1급 합격 나는 한자왕 희망근로사업 참가자 모집 22일까지 접수 6월까지 근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병재(8)는 지난 12월 28일 대 한검정회 주관 한자급수 자격검증 1급 시험 합격 통보를 받 았다. 병재는 3천500자의 한자를 읽고 쓸 수 있고, 사자성 어와 속담까지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이번에 인정받은 것 이다. 웬만한 어른도 통과하기 어려운 시험에 어린 아이가 합격하자 각종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능력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때 병재의 소식 은 다문화가정에 희망을 전했다. 지난 2008년 4월에 시험 한번 쳐볼까? 하고 7급 시험 을 봤어요. 합격하자 병재가 즐거워하면서 급수를 높여 시 험을 쳐보고 싶어 했어요. 엄마 강금자(중국 35 구미시 오태동)씨는 병재가 7급 을 시작으로 1년 8개월만에 1급까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매일 1시간 이상 병재의 곁에서 공부를 도왔다. 엄마의 성 실한 지도로 병재는 한자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강제로 공부를 시킨 적은 없어요. 같이 놀아주면서 공 부하도록 유도했지요. 어린 나이에 이해하기 힘든 사자성 어를 가르칠 때는 역할을 정하고 사자성어의 상황에 맞는 연극을 통해 이해를 도왔어요. 강씨는 모든 아이들이 엄 마와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며 놀이 를 공부에 활용하 면 효과적이라고 했다. 구구단, 19단, 천자문 가르침 없이 혼자 익혀 엄마와 놀이 통해 공부 장래 희망은 학자 병재는 흔히 말하는 영재 다. 3살 무렵 한글을 모두 익 혔다. 4살 때는 한 달만에 구구단을 외웠고 두 달만에 19 단 을 모두 끝냈다. 부모나 교사가 가르친 것이 아니라 벽 에 붙여놓은 글자판을 보고 스스로 터득했다. 병재가 한자 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5살 때다. 강씨가 모국어인 중국어 를 가르쳐 보려고 방문에 붙여놓았던 천자문을 엄마의 지 도 없이 척척 읊었다. 아들이 대견스러웠던 강씨 부부는 본 아빠가 만들어준 한자 카드로 병재군은 2천자의 한자를 익혔다. 격적으로 한자 교육을 시작했다. 아빠 이광해(44)씨는 한자 2천자를 한 글자씩 카드로 만 들었다. 강씨는 그 카드를 병재의 한자 교재로 활용했다. 카 드에 적힌 글자가 무엇인지 서로 맞추는 방법으로 한자를 가르쳤다. 때때로 엄마보다 병재가 많이 맞추기도 했다. 외 출할 때도 한자카드를 갖고 나갔다. 잠시라도 짬이 나면 병 재와 엄마는 한자카드로 놀았고, 공부했다. 병재는 한자 공 부에 푹 빠져 들었다. 어느날인가는 밥을 먹다 말고 갑자기 한자를 중얼거렸다. 엄마, 머릿속이 한자로 가득 차서 자 꾸만 한자들이 튀어나오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병재는 한자의 음과 뜻뿐만 아니라 획수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 다. 병재는 2007년 8월 9일부터 지금까지 그날 배운 한자를 활용해 일기를 써오고 있다. 더 많은 한자를 만들어 내고 싶 다는 병재는 장래희망이 학자 라고 했다. 전은희 무지개세상 기자 kongone@msnet.co.kr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희망근로사업 참가자 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6월까 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 정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사업 을 실시한다. 영어교사, 통 번역 서비스, 안내 도우미 등 다 문화가정의 특징에 맞는 사업을 준비해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 다문 화가정 한국어 방문교사 등 다문화가족이 혜택 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도 준비 중이다.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는 하루 8시간, 주 5일 동안 일하고 월 평균 88만 5천원의 급여를 받 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인원 6천 933명, 총 사업비 396억원, 경상북도는 대상자 5천974명에 사업비 342억원을 확정했다. 신청기간 :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신청장소 : 주민등록증 주소지 읍 면사 무소, 동 주민센터(접수시 건강보험증 사 본 필요, 기타 서류는 현장에서 작성 후 제출) 신청조건 : 차상위계층 120%(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163만 709원 이내)이면서 재산 1억3천500만원 이하인 가구 심사기간 : 1월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선발자 통보 :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여성긴급전화 경북1366 김천에 개소 여성긴급전화 경북1366 이 지난 12월 21일 직지 사 복지재단에 인수돼 영천에서 김천으로 이전했다. 여성긴급전화 경북1366 은 위기상황(가정폭력, 성 폭력, 성매매, 아동성폭력, 스포츠 성폭력 등)에 처한 경북지역 여성들을 도와주기 위해 24시간 동안 긴급 상담, 긴급보호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긴급피난처를 제 공하고, 각 보호시설과 연계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에게 는 베트남어, 중국어 통 번역서비스를 해준다. 싫어, 싫어 개골이 글 김민선 / 그림 강혜진 생후 20개월이 되면 유아들은 싫어 안 돼 와 같은 부 정적인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림책 속의 개골이를 살펴볼까요. 동생이랑 놀아주라 는 엄마의 말에 싫어, 심부름 좀 해달라는 아빠의 말에 싫어, 밥 먹자는 엄마 말에 또 싫어 하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개골이의 별명은 싫어쟁이 랍니다. 이러한 유아들의 부정적인 말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통 해 자기주장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 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 처음에는 그냥 울기만 하다가 시 간이 지나면서 싫어, 몰라 와 같은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지요. 하지만 부모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구를 아이가 무조 건 거부하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원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무조건 싫다고 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 다. 부모가 시키는 일을 잘 해낼 자신이 없거나 부모가 지나 친 요구를 하는데도 그 요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 지 못할 경우가 그러합니다. 또 부모의 관심을 불러일으키 기 위한 방법으로 무조건 싫어 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부터 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 아이가 잘하는 자신없어 하는 일은 격려해 주고 왜 싫은지 솔직하게 말하도록 유도 것을 칭찬해 주고 자신없어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격려해 주 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항상 이해와 사랑으로 아이를 대하 고 싫어 라고 말할 때는 왜 싫은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 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무조건 싫어 라고 하던 개골이도 점차 싫은 감정을 예 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지요. 장난감 정리하면서 놀 라는 엄마의 말에 더 놀고 싶다며 조금 있다가 정리하겠다 고 합니다. 목욕하자는 엄마의 말에 비누 거품 때문에 눈이 아프니까 조심조심 씻어 달라고 부탁합 니다. 달라진 개골이 의 행동에 아빠 엄 마도 덩달아 행복해 졌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 서 아이와 함께 활동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잡지에서 아이가 싫 어할 만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이 닦기, 책 읽기, 동생이 랑 놀아 주기, 손 씻기)을 오려 두꺼운 종이에 붙여 카드를 만듭니다. 아이에게 카드를 보여 주면서 하고 싶은 행동인 지, 하기 싫은 행동인지 물어본 다음 그 이유를 물어 봅니 다. 하기 싫더라도 꼭 해야 하는 것이라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잘 해냈을 때는 칭찬을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미운 싫어쟁이 가 아니라 사랑스러운 아이 로 성장하게 된답니다. 김은아(행복한 그림동화책 연구소장)

2010년 1월 15일 7 남편은 우리집 큰아들 3년 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를 너무 몰 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한국어를 조금 알아요. 그래 서 훨씬 편해졌어요. 오늘 저는 우리 가족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은 시어머니, 남편, 저, 연 지 이렇게 모두 4명이에요. 올해 네 살이 되는 우 리 딸 연지는 아빠를 참 좋아하고 남편도 연지를 참 좋아해요. 아침에 출근할 때 연지는 아파트 엘 리베이터 앞까지 아빠를 배웅해요. 뽀뽀하고 손 흔 들며 안녕 이라고 말해요. 정말 기분좋은 모습이 에요. 연지는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갖고 싶은 것을 안 주면 많이 울어요. 그럴 때는 정말 힘들어요. 우리집에는 아이가 두 명 있어요. 한명은 연지, 또 한명은 우리 남편이에요. 요즘 남편이 회사일 로 많이 힘들어 해요. 그래서 저녁에 집에 오면 피 곤하다고 해요. 남편은 퇴근하고 밥먹고 나서 주 희야, 너무 피곤해. 손톱 깎아줘. 제가 깎아줘요. 주희야, 피부관리. 제가 코의 피지를 살살 빼 줘요. 드르렁 푸 우리 남편 코 골면서 자요. 옛날에 남편은 옷이 별로 없었어요. 키가 좀 작 은 편이어서 쇼핑하는 것을 싫어했어요. 제가 미 싱으로 옷을 딱 맞게 고쳐줬어요. 이제는 쇼핑을 좋아해요. 입어 보지도 않고 옷을 사와요. 주희 야, 이거 예쁘게. 이제는 옷장을 사야겠어요. 주희야, 주희야. 정말 아이 둘 가진 엄마 는 힘들어요. 제가 힘들어 할 때 남편은 저를 잘 이해해줬어 요. 그럴 때 제가 자기야 팁 줄게 라고 하면 남편 은 필요없어요 하며 도망가요. 그럼 제가 따라가 서 꼭 뽀뽀해 줘요. 저는 앞으로 많이 배울 거예요. 남편한테는 요 리 잘하고 살림 잘 하는 아내, 옷수선 잘하는 아내, 시어머니에게는 인사 잘하는 며느리, 우리딸 연지 에게는 잘 놀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우리 가 족 사랑해요. 특히 자기야, 많이많이 사랑해. 김주희(베트남 대구 북구 국우동) 무지개사람들 은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직접 참 여하는 공간 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글이나 사진에 담아주세요. 게재된 글에 대해서는 원고 료도 드립니다. 보내실 때 주소와 전화번호 를 반드시 적어 주세요. 보낼 곳 (700-715)대구 중구 서성로 26 매일신문사 무지개세상 편집팀 e-mail : withus@msnet.co.kr 따뜻한말한마디에 살아갈힘을얻어요 2009년은 제가 한글수업을 받은 뜻 깊었던 해입니다. 한글 수업을 받으면서 만난 결혼이주여성들과 우리가 어 떻게 이 나라에서 빨리 발 붙이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 가 를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연락해서 도 우며 지냈습니다. 친구들이 어떨 때는 가족보다 더 힘이 되는 것 같았어요. 한글 수업을 하며 우리들은 여러 가지 체험학습, 가족 나들이, 요리 교육, 다문화가정 사랑 나눔축제 등에 참가 했어요. 향토문화학교에서 도자기도 만들고 한국 예절, 차 따르는 법을 배웠습니다. 부산 아쿠아리움을 다녀온 가족 2005년 봄! 꽃 피고 새 우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제 가슴 속에는 여전히 차디찬 한 겨울이었습니다.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며 몸으로 먹고 사는 저에게 갑작스런 교 통사고는 청천벽력과 같았습니다. 16개월이란 시간을 허 비하고, 디스크란 병을 얻어 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 했습니다. 마흔의 나이에 돈 없고 배운 것 없이 몸까지 병 들고 보니 냉혹한 현실 앞에서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 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 사랑은 사치였고 욕심이었 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결혼은 멀어져가는 꿈이었고, 몸도 마음도 절망의 시름 속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절을 혼자 보내고 있을 무렵 바람이나 쐬러 가자 는 선배님의 권유에 중국을 갔습니다. 중국에서 제 아내 양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쁜 얼 굴에 앳된 모습으로 다가온 아내는 얼어붙은 제 가슴을 녹아내리게 했고 만남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진실한 열정이 내 삶의 소중한 사 랑으로 변했습니다. 2005년 9월 9일 처가 마당에서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돼지도 잡고 사람들도 많고 말 그대로 동네 잔치였습니다. 아내와의 인연으로 저는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고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내 몸도 일할 수 있을 만큼 점점 회복하게 결혼이주여성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의 문화, 생활방식, 언어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당연하 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가끔 묻지도 않고 틀리다 는 말을 합니 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속이 상합니다. 베트남 남부지역은 1년 내내 여름과 건조기만 있습니다. 여러분 은 일주일에 몇번 샤워합니까? 여기는 추워서 자주 샤워 를 못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매일 샤워해요. 그러니 만약 제가 여러분을 보고 더럽다고 말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정말 나쁘겠죠? 그리고 베트남에는 남성과 여성에 별로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아주 평등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깜 짝 놀랐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지 않았습니다. 남성 때문에 여성이 매우 힘듭니다.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자마 자 무조건 아이를 낳으라고 요구해요. 아이를 빨리 안 낳 으면 좋지 않은 소문을 많이 듣게 됩니다. 아이를 낳아도 나들이는 가족이 함께 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사랑나눔축제를 한평생 못 잊을 것 같네요. 축제에서 저는 한국에 와서 4년 동안 받아보지 못 했던 내과 건강검진과 구강검진도 받았습니다. 비싼 진료 비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치과 검진을 덕영치과에서 무 료로 해주셨습니다. 스켈링에다 임플란트까지 무료로 해 주셔서 이번 기회에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자원봉사센터 소장님은 연세가 일흔이 다 되셨지만 이 주여성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몇 십년 동안이나 계속 해오 고 계십니다. 언제나 우리들 곁에 와서 따뜻한 격려의 말 씀을 해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얘기하라고 하십니다. 이런 고마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에서 살 아가는데 더욱 더 큰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이 힘을 바탕 으로 우리는 더욱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차홍매(중국 고령군 고령읍) 당신과의만남은내일생최고의행운 되었습니다. 지금의 아내가 아니면 내가 어디 서 가정을 꾸리고 소중한 자식을 얻 을 수 있을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아내의 소중 함이 가슴에 와 닿 습니다. 저는 진정 으로 내 아내와의 인연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 다. 아내와 아들은 저의 꿈이자 희망 입니다. 아내를 만 났던 그 날부터 내 인생에서 절망은 사라졌고, 아내는 내 인생에 꿈으로, 희망으로 들어와 내 삶을 빛나게 합니다. 당신을 만났기에 난 행운아입니다. 당신의 선택을 헛되 게 하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 다. 정성진(대구 달서구 신당동) 우리는 틀린 것이아니라 다를 뿐 아들이 아니면 힘든 일이 계속 생깁니다. 남편은 집안일을 잘 안 도와줘요. 남편은 일이 끝나 집 에 돌아와서 부인 얼굴도 보지 않고 배고파. 밥줘 말하 고는 누워서 텔레비전만 봅니다. 하루 종일 무슨 일이 있 었는지 묻지도 않아요. 비록 문화나 언어에서 차이가 있 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대화는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무관심하니 자주 싸우게 됩니다. 우리는 한국에 친구도 많지 않고 친척도 없기 때문에 너무 외로워요. 이것을 잘 이해 못하는 남편은 부인에게 점점 폭력적이 됩니다. 그 래서 점점 부부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이주여성들에게 상 담할 수 있는 단체를 소개해 주지만, 상담조차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면 부부가 헤어지고 자녀들도 앞 으로 엄마, 아빠와 같이 못 살게 되니 얼마나 불쌍합니까? 국제결혼을 하신 가족 여러분! 서로 이해하고 함께 사 랑을 잘 지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겠습 니다. 우리 다함께 사랑을 약속합시다!!!! 팜 티 검장(베트남 대구 동구 신용동)

8 2010년 1월 15일 정답을 적어 2월 10일까지 보내주시면 20명을 추첨하여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동화책을 보내드립니다. 동화책은 포에버북스와 행복한 그림동화책 연구소에서 기증해 주셨습니다. 보낼 곳 (700-715)대구 중구 서성로 26 매일신문사 무지개세상 편집팀 16호 정답 (12월 15일자) 16 16호 당첨자 (12월 15일자) 동화책 받을 분 류민염(고령군 가산면) 부이 튀 깜(청도군 금천면) 송태희(대구 달성군 옥포면) 시미즈 가즈꼬(안동시 옥동) 웽트이 타오(대구 중구 남산4동) 쩐티응우엣(대구 서구 비산7동) 천재역(영천시 고경면) 최규영(대구 북구 노원 3가) 티뉴이(군위군 군위읍) 풍홍엔(대구 수성구 수성2가) 상품권 받을 분 누엔 티튀 드엉(포항시 남구 청림동) 레티후인(대구 북구 산격3동) 마정(대구 달서구 용산동) 부이티 계우(구미시 무을면) 예핑(대구 서구 평리3동) 오오사꼬 가즈에(성주군 성주읍) 우홍신(대구 동구 신암동) 쩐딥튀 프엉(상주시 모동면) 판티검천(대구 달서구 성당1동) 후시우지에(경산시 진량읍) 가 로 열 쇠 1 한복에 같이 매는 주머니로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 를 담고 있습니다. 3 더러운 옷 등을 물에 빠는 일. 세탁. 5 사진을 찍는 기계. 사진기. 디지털. 8 면도하는 데 쓰이는 기구. 10 움직여서 자리를 바꿈. 철새의. 12 남자 동생. 14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두고 서로간의 비슷한 점, 차 이점 등을 견주어 봄. 가격을 해 보세요. 16 축하나 고마움의 뜻을 담아 남에게 주는 물건. 생일. 세 로 열 쇠 2 머리털의 낱개. 나이가 들어 이 빠지다. 3 물이나 음료수등을 빨아올리는 가는 대. 4 황갈색 몸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포유동물. 2010 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띠가 됩니다. 6 기름에 튀겨 말린 꼬불꼬불한 국수에 수프를 같이 넣어 끓여 먹는 인스턴트식품. 한끼 식사로도 거뜬 합니다. 7 씩씩하고 굳센 기운. 어려움에 맞설 를 내다. 9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을 한 잡된 귀신의 하나. 비상 한 힘과 재주를 가지고 짓궂은 장난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방망이. 11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포함된 아시아 의 동남부. 13 물에서 잡아낸 그대로의 물고기. 비린내. 15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등의 탈 것을 이용해 사 람이 오고 가는 일. 이 편리하다. 재료 석화 혹은 굴 1근(600g), 껍질홍합 1대접, 미역 조 금, 두부 1/4모, 부추 조금, 대파 1뿌리, 다시마 <만드는 법> 20cm, 북어 머리 2장, 멸치 7마리, 무 1토막, 양파 1/2개, 마늘 깨소금 조금 충무식 굴국밥 ❶ 석화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후 굴을 떼어냅니 다. ❷ 육수 만들기 - 석화로 할 경우 : 굴을 떼어낸 껍질을 넣고 1시간 정도 약한불로 육수를 우려낸 후 다시마, 북어, 멸치, 무, 대 파, 마늘, 양파를 넣고 끓으면 약한 불로 12분 정도 더 끓입니다. - 석화가 없을 때 : 홍합을 깨끗하게 씻은 후 위의 재료를 넣고끓기시작하면약한 불로12분 정도우려냅니다. ❸ 미역은 불려 2cm 크기로 잘라 참기름, 국 간장으로 버무 립니다. ❹ 두부는 깍둑 썰고 부추는 1cm, 대파는 탕 거리로 얇게 썹니다. ❺ 뚝배기에 열을 올려 미역을 볶다가 육수를 붓고 국 간장 으로 조금 싱겁게 간을 합니다. ❻ 충분히 끓으면 두부와 굴을 넣고 한소큼 끓입니다. 식성 에 따라 계란을 넣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❼ 밥을 넣고 1분 정도 더 끓입니다. ❽ 불을 끄고 부추와 대파를 넣습니다. ❸ 깨소금을 조금 얹어 냅니다. 신아가(대구과학대학 식품영양조리계열 교수) 자료제공 : 대구지방노동청 하는 일 업체명 근무시간 급여 업체 주소 연락처 비고 안경테 페인트 및 검사 화랑plus 08:30~18:00 연봉 1,200만원 이상 대구 북구 노원동3가 47-6 053-351-0669 제조 관련 단순종사원 자연과사람 08:30~19:00 월급 100만원 이상 대구 북구 노원동3가 481 053-352-0700 홀써빙원 서태후 10:00~22:00 시급 4,000원 이상 대구 수성구 두산동 740-5 053-784-2259 전기, 전자 부품 조립 (주)동신프레스 08:00~18:00 시급 4,110원 이상 대구 달서구 파호동 성서3차산업단지 053-583-2067 염색기계조작, 미싱작업 신일염공사 08:00~19:00 연봉 1,200만원 이상 대구 서구 비산7동 2006-17번지 053-357-6113 음식 조리 및 주방 정리 아이비어린이집 09:00~16:00 월급 65만원 이상 대구 달서구 진천동 373 053-643-2233 사무실청소원 (주)대호씨앤에스 08:00~17:00 시급 4,110원 이상 대구 북구 침산동 메이져타워 1103호 053-653-6777 경리 업무자 (주)삼화특운 09:00~18:00 월급 95만원 이상 대구 동구 방촌동 1084-201 053-985-4447 컴퓨터 문서작성 가능 자동화기기 조립업무 (주)거성GMS 08:00~17:00 시급 4,110원 이상 대구 달서구 월암동 053-742-1221 통근버스 요양보호사 어르신이행복한세상 09:00~18:00 시급 6,000원 이상 대구 중구 동인동1가 285-2 053-559-0559 주5일 근무 천연염색원단 봉제 반짇고리 09:00-18:00 월급 86만원 이상 대구 남구 봉덕1동 727-3 053-475-4610 주5일 근무 요양보호사 고은노인복지센터 09:00~18:00 월급 100만원 이상 영양군 입암면 신구리 315-6 054-683-4500 주5일 근무 자동차부품 조립 영하이텍 08:20~17:20 시급 4,110원 이상 경주시 진현동 260 054-777-0086 마늘창고 작업 백산전산영농조합법인 08:00-18:00 월급 99만원 이상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 563-3 054-335-8226 주방보조원 (주)태원안전기획 06:00~14:30 월급 100만원 이상 포항시 남구 호동 동일산업 구내식당 054-275-2955 제조 관련 단순종사원 (주)선농 09:00~18:00 시급 4,000원 이상 성주군 월항면 안포2리 846 054-933-1670 단순생산직 세창주철공업(주) 08:00~20:00 시급 4,110원 이상 고령군 다산면 다산주물공단 1470 054-956-1171 계약직, 통근버스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