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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 대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쏟아내고, 지도부를 향한 음해와 비난을 일삼으며 방송용으로는 적 절하지 않은 표현들을 남용한 것에 대해 심의를 요청한다는 민원에 대해 방송내용을 확인하고 논의한 결과, 진행자(장성민)와 출연자(김태현 변호사,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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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 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귀하 이 보고서를 연구용역사업 공공갈등의 정치화 경로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 과제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014년 12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박 성 완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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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의 명칭은 주식회사 와이티엔이라고 표기합니다. 영문으로는 YTN이라 표기합니다. 나. 설립일자 및 존속기간 당사는 방송법에 근거하여 종합뉴스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 등을 영위하는 목적으로 1993년 9월 14일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2001년 8월 31일에 코스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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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기 보 고 서 (제 22 기) 사업연도 2014년 01월 01일 2014년 03월 31일 부터 까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귀중 2014년 5월 15일 제출대상법인 유형 : 면제사유발생 : 주권상장법인 해당사항 없음 회 사 명 : 주식회사 와이티엔 대 표 이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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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특집Ⅰ 종편 출범과 언론환경 격변 언론계 엑소더스 실태 김성후 기자협회보 편집국 차장대우 전남대 영문학과 졸업 전남매일 정치부 근무 광남일보 사회부 정치부 근무 블랙홀 종편 언론계 인력 빨아들인다 #1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MBN 회장이 8월 22일 서울시내 모처에 서 MBN 기자 기수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MBN 기자들이 종합편성채널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술렁이는 보도국을 다독이기 위해서 였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회사를 믿고 함께한 기자 들에게는 반드시 그에 맞는 보상을 하겠다 고 했다. 곧바로 취재보조비를 인상하는 등 처우 개선책을 내놨고, 기자들과 경영진이 참여하는 태스크 포스를 꾸렸다. 더 이상의 인력유출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기자 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 탓일까. 이틀 후인 24일 MBN 기자 3명이 동 아일보 종편 채널A로 옮겼다. #2 그는 두 명의 동료와 함께 jtbc로 이직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 나는 것이다. 그러나 중이 떠나기 시작하는 절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언 제부터인가 지상파방송국은 그저 잘 팔리는 물건만을 생산하려 하는 공장 언론계 엑소더스 실태 19

이 된 것은 아닌지. 떠난 내 동기는 이 회사가 결코 자랑스럽지 않았다. SBS 황성준 교양PD가 그와 입사동기인 예능PD 3명이 중앙일보 종편 jtbc로 이직하자 8월 24일자 SBS노보에 실은 기고문의 한 대목이다. 황 PD는 동료들의 이직 사유를 돈 이 아닌 끝나지 않는 노동의 연속, 전근대 적인 인간관계, 멀게만 느껴지는 입봉의 기회 로 점철된 SBS의 구조적 문 제로 진단했다. 별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종편이 언론계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 전 날까지 한솥밥을 먹던 동료 기자가 종편으로 가게 됐다며 짐을 싸고, 전주 까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PD가 종편으로 이직한다며 사표를 내는 게 예삿일이 되어 버렸다. 예전에는 기자들이 회사를 옮기면 난도 보 내고 챙겼지만 이번에는 못 하겠다. 워낙 이동이 많아 누가 어디로 옮겼는 지조차 헷갈린다. 대기업 홍보실 한 관계자는 종편발 인력이동 쓰나미에 혀를 내두르며 이렇게 말했다. 인력이동 중앙일간지와 경제지로 확산 기자들 인력이동이 최근 들어 중앙일간지와 경제지로 번지고 있다. 종편 으로 인력이 대거 빠져나간 MBN YTN OBS 등이 경력기자 충원에 나 서고, 그 여파에 휩쓸린 중앙일간지나 경제지가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 해 경쟁적으로 경력공채를 하고 있다. 종편들의 경력기자 스카우트도 계 속되고 있다. 종편사 보도국의 경우 전체인력의 60~70%만 채운 상태로 전형이 진행 중인 수습기자와 별도로 경력기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 직 러시 2라운드를 맞고 있는 셈이다. 언론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종편 개 국 한 달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MBN OBS YTN 한국경제TV 등은 인력유출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들 방송사에서는 4~5명에서 많게는 15명이 넘는 보도국 기자들이 종편으 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보도국의 등뼈인 3~7년차 젊은 기자들이 무더기 20 관훈저널 가을호

로 이탈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일부 종편사가 몇몇 기자들 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력유출도 가시권에 있다. 이들 방 송사 기자들의 이직은 종편에서 비전을 찾고자 하는 욕구, 상대적으로 높 은 연봉, 기존 직장의 업무 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종편으로 옮 긴 한 기자는 출입처와 전혀 관계없는 리포트를 하면서 내가 기자가 맞는 지 자괴감이 들었다 고 말했다. 종편의 집중타깃이 된 MBN OBS YTN 한국경제TV 등은 추가이탈 을 막기 위해 당근책을 제시하면서 뒤숭숭한 보도국 분위기를 수습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단 인력충원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보도국 인력의 4분의 1이 종편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진 OBS는 8월 중순 경력기자 9 명을 뽑았다. 경인지역 신문사, 머니투데이, 뉴시스, 법률신문, 라디오방송 사 출신 기자들이 포함됐다. CBS도 강원일보와 메트로 등에서 경력기자 4 명을 충원했다. 수습 및 경력기자 전형이 마무리단계인 MBN은 9월초부 터 단계적으로 보도국 인력을 채우고 있다. YTN과 한국경제TV는 9월 중 순 이후 경력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보도국은 이직열풍에서 벗어나 있다. TV조 선 취재에디터로 옮기는 최희준 SBS CNBC 보도본부장 정도가 눈에 띈다. 종편사들이 지상파 출신 기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실적은 신통치 않다. 기자들은 종편채널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SBS 차장 급 한 기자는 내가 아는 몇몇 기자들이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 다 며 한 3년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또 종편 의 사업전망도 불투명하지 않느냐 고 말했다. 반면 지역 지상파나 지역민방은 상당수 기자들이 빠져나갔다. 특히 젊은 연차의 기자들이 종편이나 연합뉴스가 대주주인 신생 보도채널인 뉴스Y 로 옮기면서 보도국 평균연령이 크게 높아졌다. 일부 지역 지상파는 낮은 연차의 기자들이 이탈하면서 노쇠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7년차 기자 1 명이 종편으로 옮기자 보도국에 40대 이상의 차장 부장급 기자들만 남은 언론계 엑소더스 실태 21

한 지역민방의 사례는 이런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편집국 인력난 종편 대주주인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편집국 인력확보에 주력하고 있 다. 편집국 기자들이 종편 보도국으로 파견되거나 이적하면서 편집국이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10명 안팎, 동아 중앙일보는 각각 30명 안팎의 기자들이 종편에서 일하고 있다. 조중동이 올해 들어 경 력 채용을 대폭 늘리거나 예외적으로 1년에 두 차례 수습을 뽑는 것도 이 런 이유에서다. 8월초 중앙일보 편집국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매일경 제,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등에서 온 경력기자들이다. 올 들어 중앙일보가 충원한 경력기자는 취재기자만 15명, 편집 사진기자를 합하 면 20명이 넘는다. 중앙은 5명 정도를 더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경력 기자 5명을 뽑은 동아일보는 9월 중순 경력기자 4명을 추가로 뽑았다. 조 선일보도 9월초 매경 등에서 경력기자 3명을 충원했다. 앞서 조선은 취재 2명 등 경력기자 3명을 수혈했다. 경력기자와 별도로 수습기자 채용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8 월말 수습기자 공채를 시작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10 월쯤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 수습기자 10명을 뽑은 동아일보는 하반기 2차로 수습기자를 뽑아 12월에 발령 낼 예정이다. 동아 일보가 1년에 두 차례 수습기자를 채용한 것은 2006년에 이어 5년 만이다. 중앙일보는 수습기자 16명을 10월부터 편집국에 배치한다. 보도전문채널과 지역민방, 조중동의 경력 수혈은 다른 중앙일간지나 경 제지에 곧장 여파가 간다. 방송기자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흐름에서 YTN, 한경TV 등의 영입 우선순위는 취재력을 갖춘 신문기자가 될 가능성이 높 다. 또 조중동으로 옮기거나 옮길 기자도 이 범주에 있다. 10월 1일 출범 22 관훈저널 가을호

예정인 새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도 경력 충원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직 러 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 한 기자는 알음알음으로 경력을 충 원했던 언론사들이 경력 채용 공고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인력이 필 요하다는 뜻 이라며 최근 기자들의 이동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고 말했다. 지상파 예능PD 이직 바람도 거세 방송가도 인력 이동 바람이 거세다. 중심에는 지상파 예능PD들이 있다. 8월초에만 MBC 김노은 방현영 PD, SBS 김은정 정효민 송광종 PD가 각각 jtbc로 옮겼다. 이들은 5~10년차 젊은 PD들로 제작현장의 핵심인 력들이다. KBS에선 나영석 1박2일 PD의 CJ 이적설이 나왔다. 젊은 PD들 의 종편 이직에는 경직된 제작환경에 대한 불만과 자기 프로그램을 제작 하고 싶은 욕구가 맞물려 있다. MBC 한 예능PD는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 지고 노동 강도는 점점 세지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는 점점 잡 기 힘들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예능PD들의 이직 현상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MBC의 경우 황금어 장-무릎팍 도사 등을 기획한 여운혁 PD를 비롯해 김석윤 임정아 성치 경 PD가 jtbc로 옮겼다. KBS는 해피선데이 를 이끌었던 이명한 신원호 PD, 개그콘서트 를 연출한 김석현 PD가 CJ E&M으로 갔고, 해피선데이 를 처음 기획했던 김시규 PD와 해피선데이 CP였던 이동희 PD는 jtbc를 택했다. 지난 6월 이후 퇴사한 PD가 10명에 달하는 KBS 예능국은 10월 이 전 PD 10명이 추가로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KBS 나영석 PD의 30억원 CJ 이적설 보도처럼 PD들의 이적료는 스타 급 PD는 10억~15억원선, 일선 PD의 경우 3억~4억원대로 알려졌다. MBC 무한도전 의 김태호 PD가 지인에게 보낸 축하화환에 30억원이 얼마나 큰 지 몰랐던 TEO 라는 글귀를 담아 화제가 됐다. 지상파방송사 한 관계자는 언론계 엑소더스 실태 23

이적료 규모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말이 많은 동네다 보니 실 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jtbc가 종편 4사 가운데 예능PD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예능을 킬러 콘텐츠로 잡고 채널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공채 1기 개그 맨을 선발한 MBN은 매주 1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예 능 프로그램은 제작비가 적게 들고 단기간에 채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데다 젊은 시청자를 유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케이블채널 tvn, 엠넷을 가지고 있는 CJ E&M이 슈퍼스타 K 롤러코스터 등으로 채 널 인지도를 확실히 높인 사례가 있다. PD들의 이동과 맞물려 스타급 연예인들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는다. 1 박2일 에서 하차하는 강호동은 jtbc에서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신동엽은 MBN의 일일시트콤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 교양 PD 이직 움직임은 잠잠하다. 외주 제작사에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공급받는 종 편의 전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잇단 인력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젊은 PD 3명이 동시 에 이적해 적잖은 타격을 받은 SBS는 대책마련을 위해 제작본부 CP들이 긴급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KBS는 지난 4월 예능PD들 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외연수 기회 확대를 제시했다. 예능PD들의 이직이 계속되면서 인력난도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MBC는 경력PD 5명을 채용 했지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SBS는 예능PD 인력이 소수여서 현장의 인력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이동 도미노 현상 당분간 계속될 듯 영상취재와 영상편집, 컴퓨터그래픽 인력도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 인다. jtbc는 방송기술 부문을 담당하는 jtbc미디어텍, TV조선은 보도 영상 전문회사 조선영상비전을 설립했다. 두 회사는 전체 인력규모를 24 관훈저널 가을호

60~80명선으로 예상하고 채용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메라 기자의 경 우 케이블TV 기자나 프로덕션에 소속된 VJ들이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국내 한 유명 방송스태프 전문 에이전시 회사가 만든 회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광고계 인력도 들썩이고 있다. 자사 미 디어렙 설립을 추진하는 SBS는 신문사 광고국 직원들을 암암리에 접촉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은 광고 직판을 염두에 두고 광고국 인력을 속속 충원하고 있다. 종편발 인력이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신문사의 경우 기자들의 연 쇄이동이 예상된다. 종편사 보도국은 개국 한 달 전까지 인력을 충원할 방 침이고, 종편에 인력을 빼앗긴 방송은 중앙일간지에 손을 뻗칠 태세다. 일 간지는 경제지나 마이너 매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종편발 인력이동이 도 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예능PD들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jtbc에 비해 예능PD 영입에 소극적이던 채널A와 TV 조선이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종편은 인력지형을 크게 흔들어놓은 만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저 그런 미디어가 아닌 기존 매체를 뛰어넘는 질 높은 보도와 프로 그램을 생산해야 한다. 유능한 인력의 활약은 종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 또 미디어 발전을 위한 긍정적 동력이 될 수 있다. 종편 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이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 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생존을 건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결국 인력이다. 언론계 엑소더스 실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