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Trends 2015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
Ⅰ. 서론최근방송통신의융합과방송의디지털 모바일화등방송환경이변화함에따라방송소외계층의확대와함께정보격차도심화되고있다. 이러한디지털디바이드 (digital divide) 는미디어이용에서소외되고있는시각 청각장애인에게뚜렷하게보이며최첨단서비스일수록오히려방송접근성은더욱어려워지고있다. 우리나라의등록장애인수는 2012 년 12월말기준 251 만 1천명으로, 2000 년 12월말 95만 8천명에서약 162% 증가하였다 [1]. 고령화비율이꾸준히증가함에따라장애인수는증가할것으로예측되며 [2] 이는인구고령화와선 / 후천적장애증가에기인하는전세계적추세이다. 장애인에대한사회적관심이커지면서시각 청각장애인에대한보편적방송접근권을제고하고디지털미디어에대한차별없는접근성을제공하기위한다양한노력이진행되고있다 [3]-[5]. 우리나라는 2000 년대초부터방송수신기보급사업과장애인방송제작지원사업을통해장애인방송서비스의제작및보급을유도하였으며 2011 년 장애인방송편성및제공등장애인방송접근권보장 에관한고시 [6] 를제정하여방송사업자의장애인방송제공을의무화하고의무편성비율을매년확대하는등미디어복지의제도적기틀을다졌다. 본고에서는장애인방송서비스동향을기술하는한편, 법적으로규정된장애인방송목표달성을위해최근이슈화되고있는장애인방송기술에대해살펴보고자한다. Ⅱ. 장애인방송서비스현황 1. 장애인방송고시장애인에대한안정적이고체계적인방송접근권을보장하기위하여방송통신위원회는 2011 년 12월 장애인방송편성및제공등장애인방송접근권보장에관한고시 를제정하였다 [6]. 고시는방송법제69조의개정에따라방송사업자가장애인방송을제공하는데필요한각종세부규정을명시하고있으며방송사업자의장애인방송제공의무를장애인방송편성의무, 장애인방송성실제공의무, 장애인방송유형표시의무로구분하고있다. 이고시에따르면중앙지상파방송사와지역지상파방송사는각각 2013 년과 2015 년까지전체프로그램중자막방송 100%, 수화방송 5% 를편성하여야하고, 화면해설방송의경우에는각각의대상사업자별로 2014 년과 2015 년까지 10% 를편성해야한다. 보도및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는 2016 년까지지상파방송사와같은수준의편성목표를달성해야하며유료방송사업자중고시지정된사업자는 2016 년까지자막방송 70%, 화면해설 5%, 수화방송 3% 에해당하는장애인방송물을제작 / 편성해야한다. 이에대한자세한사항은 < 표 1> 과같다. 고시에따라장애인방송을편성 / 제공하는방송사업자는 2012 년 60개사에서 2013 년에서는 153개사로대폭늘어나게되었으며, 지상파방송뿐만아니라유료방송채널의방송프로그램도장애인방송을서비스함으로써시각 청각장애인들의채널선택권및방송접근권 지상파필수지정중앙지상파 2012.1. 2012.7. 100 10 5 2013.12. 유료방송 ( 플랫폼 ) 유료방송 ( 채널사용사업자 ) 지역지상파 2012.1. 2012.7. 100 10 5 2015.12. 필수지정위성방송 ( 직사채널대상 ) 2012.1. 2013.1. 70 7 4 2016.12. 고시의무 SO( 지역채널대상 ) 2012.1. 2013.1. 70 7 4 2016.12. 필수지정보도 종편 PP 2012.1. 2013.1. 100 10 5 2016.12 고시의무일반 PP IPTV CP 2012.1. 2013.1. 70 5 3 2016.12 22 전자통신동향분석제 30 권제 3 호 2015 년 6 월
이확대될것으로기대된다. 2. 장애인방송장애인방송은장애인의방송접근권보장을위하여방송사업자가제공하는자막방송 수화방송 화면해설방송등시청편의서비스를말한다. 우리나라장애인방송은자막방송의경우, 1996 년 ( 구 ) 정보통신부와지상파방송 4사, 가전업체간에자막방송에대한연구가시작되었으며지상파 3사는 1999 년부터, EBS 는 2000 년부터자막방송을시작하였다. 수화방송은 1979 년에 KBS에서최초실시한바있고, 90년대중반이후제한적으로실시하고있다. 화면해설방송은 2001 년에 KBS와 MBC 가시험방송을시작했고, 본방송서비스는 MBC 는 2001 년, KBS는 2003년부터개시하였다 [7]. 주로지상파방송을위주로실시된초기의장애인방송은자막방송을제외한자막 화면해설방송은전체프로그램대비편성률은낮은편이었다 [8]. 2011 년방송법개정으로방송사업자의장애인방송제공이의무화됨에따라정부에서는매년사업자별장애인방송제공실적을평가하고그내용을발표하고있다 [9]. 2013 년도평가결과장애인방송편성의무목표 필수지정사업자 (57 개사 ) 고시의무사업자 (96 개사 ) 중앙지상파 4 4-100 지역지상파 46 40 6 87 위성방송 1 1-100 66.7 소계 57 49 8 86.0 SO 75 36 39 48.0 PP 21 10 11 47.6 소계 96 46 50 47.9 총계 153 95 58 62.1 를모두달성한사업자는전체 153 개사중 95 개사 (62.1%) 이며, 1 개유형이라도달성하지못한사업자는 58(37.9%) 로나타났다 [< 표 2> 참조 ]. 각방송사별로는 지상파방송 50 개사중중앙지상파 (4 개사 ) 는편성목표를 모두달성하였으나지역지상파 (46 개사 ) 의경우, 18 개 KBS 지역국은 100% 달성하였으나지역 MBC 2 개사및 지역민방 4 개사는편성목표를달성하지못한것으로평 가되었다. 또한, SO(System Operator) 의경우총 75 개 사중 39 개사는달성하지못하였고, 종편, 보도 PP 장인선외 / 장애인방송서비스및기술동향 23
(Program Provider)는 각각 1개사가, PP의 경우는 총 21개사 중 11개사가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사업자의 장애인방송에 대한 편성확대가 요구된다. 한편, 장애인방송고시에 따르면 장애인을 위한 폐쇄 자막이나 수화, 화면해설방송의 편성비율만을 규정했을 뿐 방송의 정확성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일부 사업자의 경우에는 방송의무 비율을 지키는 데 급 급하여 전혀 다른 내용의 자막이 송출되는 경우도 보고 되고 있다. 보다 충실한 장애인방송이 되기 위해 예를 들어, 자막이나 수화통역의 정확도 수준 등 실질적인 내 용이 보장되도록 현행 조항에 대한 수정 요구가 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시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방송물 제작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방송사업자의 3. 장애인방송 지원 사업 방송통신위원회는 장애인 방송접근권을 보장하기 위 하여 2000년부터 방송수신기 보급사업과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방송수신기 보급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 로 방송수신기를 무료로 보급 및 교체함으로써 시각 청 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조건에서 방송매체에 장애인방송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장애인방송 제 작 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지상파방송 4사, 지역지상 파 방송사업자, SO 및 PP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방송 통신위원회가 장애인방송 제작금액의 30%를, 각 방송 사가 70%의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장애인방송 제작비 지원 현황은 <표 4>와 같다[11]. Ⅲ. 장애인방송 기술현황 접근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0년까지의 장 애인방송수신기의 보급률은 <표 3>과 같으며[10], 2014 1. 화면해설 방송 년에는 장애인방송(자막방송, 화면해설 방송) 수신기능 대표적인 장애인방송 서비스인 화면해설방송은 오디 이 내장된 디지털TV를 시각 청각 장애인용으로 6천여 오채널을 통해, 폐쇄자막은 비디오 패킷의 유저영역을 24 전자통신동향분석 제30권 제3호 2015년 6월
통해, 수화방송은 비디오 화면에 합성되어 각각 제공된 다[(그림 1) 참조]. 기타 시각 청각장애인의 TV시청을 지원하는 사용자인터페이스와 관련된 기술이 있으나, 본 장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주요 서비스 관련 기술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화면해설(Audio Description) 방송이란 시각장애인 의 시청을 돕기 위해 현재 방송되고 있는 장면과 관련된 등장인물들의 대사에 추가하여 등장인물의 행동, 표정, 위치, 의상 등의 내용을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음성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화면해설방송물을 제작하는 과 정은 (그림 2)와 같다. 상기 과정은 화면해설방송 작가가 미리 방송 영상을 보면서 출연자의 대사가 없는 구간에 삽입 가능한 길이 의 화면해설을 작성하는 화면해설 대본 작업을 한 이후 에 프로듀서가 다시 프로그램을 일일이 확인하며 대사 가 없는 구간에 성우가 더빙한 화면해설 오디오를 믹싱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다수의 전문가 인력과 많은 시간적 노력이 소요된다. 위해 2010년대 초부터 다양한 저작 기술 및 도구가 개 발됐다. IBM Research에서는 화면해설을 HTML, TTML 형식으로 제작하는 화면해설 저작도구 EASEL 과 EASEL에서 제작된 화면해설을 사용자 단말에서 TTS(Text-To-Speech) 음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였다[(그림 3) 참조]. 또한, NHK에서는 화면해설 대본 입력 및 성우 연기 를 위한 지문 추가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화면해설 대본 작성을 위한 보조 툴을 개발하였다[(그림 4) 참조]. 또한, Miranda 사에서는 화면해설 콘텐츠 제작을 위 한 대본 제작, 성우 리허설 및 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토 털 솔루션인 Swift ADePT를 개발하였다[14]. 이외에도 MAGpie[15] 및 LiveDescribe[16] 등 화면해설과 자막 또한, 미리 방송 영상을 확보해야 하는 화면해설 제 겸용 저작도구가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화면해 작 과정의 특성상, 드라마 등 특정 장르의 경우 사전 제 설 대본 입력/편집 등 화면해설 대본 작성 기능을 제공 작이 전무한 국내 방송 환경 탓에 본 방송에 대한 화면 해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한 편의 드라마를 화면해 설 방송물로 제작하는 데 보통 24시간 이상 소요됨) 이 러한 현실적인 문제가 화면해설 방송물 제작에 큰 제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화면해설 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주로 낮과 새벽 혹은 주말에 방 영하는 재방송이며 본 방송에서 화면해설이 제공되는 경우는 다큐멘터리나 사전 제작된 시사교양프로그램에 국한되어 있다. 화면해설방송콘텐츠의 확대와 저작 편의성을 높이기 장인선 외 / 장애인방송 서비스 및 기술동향 25
하거나 텍스트 기반 포맷으로의 출력만을 지원하는 등 오만 재생되기 때문에 일반오디오와 화면해설오디오를 화면해설방송 콘텐츠 저작 전반에 대한 편의성 제공에 선택하여 들어야 한다. 정안인의 경우에는 굳이 화면해 는 한계가 있어 널리 활용되지는 못하는 형편이다. 설오디오를 들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정 국내의 화면해설방송콘텐츠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안인과 시각장애인이 동일한 장소에서 TV 시청을 하기 산하의 미디어센터에서 전문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대부 에는 많은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차별적인 요소를 분 제작되어 방송사에 공급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해소하고, 정안인과 시각장애인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 같이 긴 제작시간, 제작경비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제작 는 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 이를 위하여 수신된 오디오 이 용이하도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TTS를 활용 를 분리 처리한 후 일반 오디오는 TV로 화면해설오디오 한 화면해설방송 콘텐츠 저작기술을 개발하였다[17]. 는 외부스피커나 스마트폰과 같은 제2의 디바이스를 통 이 저작도구는 자막과 오디오의 분석을 통해 화면해 해 전달함으로써 비차별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술개 설이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을 파악하여 타임라인상에 제 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향후 영화상영관에도 적용함 시를 함으로써, 작가가 쉽게 화면해설이 삽입 가능한 구 으로써 동시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공유할 수 있는 간을 확인하여 화면해설 대본을 바로 입력한 후 음성합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성기능을 통해 내용을 들어보고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 서 화면해설 대본 작성을 용이하도록 한다. 또한, 화면 2. 자막방송 해설 대본 텍스트를 합성음성으로 변환하여 화면해설 자막방송은 방송 음성 및 음향을 TV 화면상에 텍스 콘텐츠를 출력한다. 비록 TTS에 의해 합성된 음성이 성 트의 형태로 보여주는 서비스로 청각장애인의 방송시청 우 음성에 비해 우수하지 않지만, 다큐멘터리나 시사/ 을 돕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수신기에서의 켜기/끄기 교양 등 정보 전달이 주목적인 프로그램의 화면해설 성 가 가능한 폐쇄형 자막으로 제공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 나레이션을 대체하는 등, 이 기술을 통해 화면해설방 자막은 생방송 중에 속기사가 방송내용을 듣고 자막을 송콘텐츠의 양적 확보에도 많은 부분 도움이 되어 만성 입력하여 그 내용이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적인 콘텐츠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있으며, 일반적으로 자막방송의 정확도는 98% 이상, 지 대된다[(그림 5) 참조]. 연시간 4초 이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국내 폐쇄자막 화면해설방송 시청 시, 현행 방송에서는 하나의 오디 표준은 CEA-708D 규격을 기반으로 TTA 단체 표준 [18]으로 제정되어 있으나, 미국의 FCC와 같은 강제 규 약이 따로 제정되지는 않았고, 자막방송을 원활하게 제 공하기 위한 최소 요구사항 및 한국 실정에 맞는 디코더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서비스되는 지상파 폐쇄자막은 대부분 중앙 하단에 일부 컬러를 이 용한 정적인 문자 서비스 형태를 제공되고 있다.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는 폐쇄자막이 100%에 가깝게 제공되고 있으나 지상파 및 위성방송을 제외하면, 종편 보도PP 및 SO, PP들은 절반 정도의 의무 달성률을 보이 고 있다[9]. 또한, 광고 방송에는 자막이 제공되지 않으며 26 전자통신동향분석 제30권 제3호 2015년 6월
케이블 방송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폐쇄자막 서비스가 미진한 상황이다. 자막방송 프로그램의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의 문제 를 해결하고자 BBC, NHK 등에서는 자국어에 대한 음 성인식 기술을 자막방송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프로그램에 실험적으로 활용하고 있 다. NHK에서는 2000년도 3월 뉴스에 실시간 음성자동 인식 자막방송 시범 도입하였으며 라이브 방송을 위한 대사의 느낌과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감성 상태를 이미 음성 인식 시스템의 성능을 95~99.9% 정확도로 발전 지로 표현, 장르, 폰트, 음량의 크기 등을 조절하여 제공 시켰다[19]. 국내의 경우, KBS 방송 기술연구소에서도 함으로써 감성을 전달하고자 하였다[(그림 6) 참조]. 차세대 기반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기존 자막이 갖는 단조로 막방송과 연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 운 효과에서 벗어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하는 술을 효율적으로 자막방송에 활용하기 위하여 자막전문 오픈 캡션과 같은 효과로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 아나운서를 도입하여 재발화(re-speak) 방식으로 제작 는 다이나믹 자막 저작도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 하며, 후처리 과정을 통해 안정성 높은 자막방송을 제공 다[22]. 이는 MPEG-2 TS(Transport Stream)로부터 한다. 자막을 추출하고 자막 제작자가 감성 효과정보를 부여 한편, 현재의 자막방송 서비스는 몇 가지의 컬러가 하도록 하며 자막 제작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하여 기존 포함된 단순 텍스트 자막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상과 자막의 재활용 기능 및 방송 오디오 분석을 통한 자막 의 동기화, 화자 구분, 오픈 자막과의 중첩 등의 문제점 삽입 구간 정보를 제공한다. 제작된 다이나믹 자막은 을 안고 있다. 또한, 인간이 감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XML 기반의 문자열 스타일 자막 규격으로 자유로운 자 주요 요소인 뉘앙스, 음량의 크기 등을 전달할 수 없으 막 위치 지정, 3차원으로 문자를 자유롭게 표현, 노래방 므로 청각 장애인이 방송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따른 기능 등의 특수 효과가 가능한 자막 규격인 ASS 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폐쇄자막에 대한 시각적 표현의 (Advanced SubStation Alpha) 자막 규격으로 출력된다 질적 향상과 방송내용의 이해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그림 7) 참조]. 또한, 수신단에서 EIA-708 자막과 다 연구가 진행 중이다. 캠브리지 대학에서는 Red Green 이나믹 자막의 선별적 디코딩을 제공하고 스마트폰/테 & Blue Co.와 함께 412개의 감성을 정의하고, 이를 24 개의 그룹으로 분류한 세계 최초의 감성 백과사전을 출 판하였다[20]. 영국의 골든스미스 대학에서는 감성 백 과사전의 감성 그룹 분류를 기반으로 감정 표현을 폰트, 색상, 음량에 따른 텍스트 크기 변화 등을 이용하여 감 성 자막을 제작하였다. 추가적으로 음성의 톤과 감성을 반영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기법을 함께 사용하여 플래 시 무비를 제작하여 청각장애인들의 영상에 대한 이해 도 증가를 실험하였다[21]. 이러한 선행 연구들에서는 장인선 외 / 장애인방송 서비스 및 기술동향 27
면의 1/6 이상을 차지하며,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수화 블릿 등 2nd 디바이스 연동을 통한 자막 출력을 제공하 통역에 대한 ITC 기준 에서는 시청자가 수화통역사의 도록 STB(SetTop Box)용 다이나믹 자막 소비 시스템을 팔, 손바닥, 손가락, 어깨, 목, 적절한 표정과 동작 을 쉽 개발하였다[22]. 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적절한 크기의 수화통역화면을 제 이러한 동적인 자막표현에 대한 청각장애인의 사전 공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23].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한 수용도 조사결과 (그림 8)을 보면 전반적으로 현재의 폐 글자막 및 수화통역의 제공 의무만을 규정했을 뿐, 수화 쇄자막과 비교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으 통역 제공 방식에 대한 규정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며 개선된 폐쇄자막에 대해서는 향후 TTA를 통해 장애 전문 수화통역사에 의존하는 수화통역은 제한된 인력 인방송 자막 서비스의 하나로 표준화를 추진할 필요성 으로 인해 그 서비스가 한정될 수밖에 없으며 재난 재해 이 있다. 시에는 통역사의 실시간적인 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 기술과 자연어처리 3. 수화방송 수화방송은 청각장애인의 방송시청을 돕기 위해 사용 기술을 결합한 캐릭터 수화에 대한 기술개발이 시작되 고 있다. 되고 있으며 수화를 통해 방송내용을 표현하는 것이다. NHK에서는 인간 친화적 방송 서비스의 하나로서 수화는 소리가 아닌 손짓을 이용해서 뜻을 전달하는 언 TVML(TV Making Language)을 이용한 수화방송 생성 어의 일종으로 수화의 의미는 동작을 통해 표현되며 동 기술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2013년 7월부터 캐릭터 수 작마다 손의 모양, 손바닥의 방향, 손의 위치, 손의 움직 화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그림 9) 참조]. 이 연구 임, 표정 등 자질의 조합으로 나타난다. 에서는 단순한 손동작 외에 표정의 변화를 반영하는 기 현재 수화방송은 방송 영상에 수화 통역영상이 합성 술을 개발하고 있다[24]. 청각장애인들이 자주 쓰는 표 되어 제공되며 방송화면의 특정 영역(주로 우측 하단)에 현을 반영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청각 별도의 화면형태로 표시되고 있다. 화면의 1/16 정도의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25]. 작은 크기로 방송되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들이 수화통역 한편, KBS 기술연구소 또한 수화방송 시스템 연구를 을 통해 방송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불만이 많으며 진행하고 있다. 이는 폐쇄자막을 이용하여 수화 통역을 폐쇄자막과 달리 켜기/끄기가 불가능해 일반시청자의 생성함으로써 수화방송 서비스 비율을 자막방송 수준까 경우에는 일부 화면을 가림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 지 높여 모든 TV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수화를 제공하는 기도 한다. 영국 BBC의 경우 모든 수화통역 방송이 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릭터PC나 모바일 기기에서 28 전자통신동향분석 제30권 제3호 2015년 6월
해설 방송, 수화방송 서비스를 위해 전송 및 수신에 요 구되는 기술 규격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2년 6월에 TTV 표준으로 제정된 시청각 장 애 보조 방송 서비스 수신기 표준 적합성 시험 [27] 은 디지털 TV 방송 환경에서 자막방송, 화면해설 방송 서 비스를 지원하는 수신기가 시각 청각 장애 보조 방송 서 비스 표준에 따라 적합하게 구현되었는가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 절차 관련 표준이다. 이는 자막방송, 화면해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최신 일기예보를 수화 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그 림 10) 참조] 향후 다른 프로그램 분야로의 확대가 기대 된다[26]. 아직까지 청각장애인들은 전문통역사에 의한 수화통 역을 선호하고 있으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단순한 동작 외에 방송내용에 따른 표정, 몸동작 등을 반영하는 캐릭 터 수화의 등장은 한정된 수화방송의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현재의 작은 수화화면에 설 방송 수신기에 대한 표준 적합성 검증을 위한 시험 환 경, 시험 항목, 시험 절차 및 판정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UHDTV를 비롯하여 차세대TV 전송규격으로 현재 진 행되고 있는 ATSC 3.0에서는 방송접근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관련 내용이 함께 검토되어 새 로운 방송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시각 청각장애인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Ⅴ. 결론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수화화면의 켜기/끄기가 가 최근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 능하고 캐릭터의 크기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스마 른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여 법 제도적으로 장애인방송 트 수화방송 기술 이 개발 진행 중이며 올해 실험적으로 이 의무화되고 장애인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정부 지원 시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TV 모니터 한 이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보다 향상된 장애인방송을 실 쪽에 표시되는 수화방송 화면에 대해 청각 장애인은 더 현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 가능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커지기를 바라는 등 시청자마다 희망사항이 다른 점 등 도입하고, 적시에 방송표준을 확정함으로써 실질적 소 을 감안해 2014년부터 스마트 수화방송을 위한 기술을 비자라 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장애인들의 보편적 권리인 개발해 왔으며 올해 3개 방송사에서 실험방송하고, 양질의 방송접근권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2016 2017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것이 절실하다. 장애인방송 기술은 현재 음성처리 및 CG 기술을 도입 Ⅳ. 장애인방송 표준화 현황 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방 우리나라의 장애인방송 표준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주 송사업자의 장애인방송 의무 편성 비율에 대한 모니터 도로 2011년 9월에 시청각 장애 보조 방송 서비스 링 기술과 장애인들이 미디어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18]TTA 표준이 제정되었다. 이는 지상파방송, IPTV, 있도록 하는 UI 기술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사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DMB 등 국내 모든 방송매체에 용방법이 복잡한 디지털TV 의 보편화로 인해 많은 시각 서 공통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 표준으로써 시각 청각 청각장애인이 장애인방송 시청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점 장애인의 디지털 TV 시청을 돕기 위한 자막방송, 화면 을 주지하여 자막이나 화면해설방송을 쉽게 수신할 수 장인선 외 / 장애인방송 서비스 및 기술동향 29
있는기능을법제적으로의무화하는것도요구된다. 시각 청각장애인에게기술의진화에따른방송의변 화가쉽게넘을수없는또다른장벽의등장이아니라 정보접근을향상시키는기회가되어정보격차의해소와 사회갈등의해결도구가될수있도록사회적책무의입 장에서장애인방송기술이꾸준히개발되기를기대한다. 약어정리 SO PP TTS TS TVML ASS STB 참고문헌 System Operator Program Provider Text-To-Speech Transport Stream TV Making Language Advanced SubStation Alpha SetTop Box [1]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장애인통계, 2013. 12. [2] 김성희외, 2011 장애인실태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 12. [3] 박민정, 장애인의 ICT 접근성향상을위한 ITU 의활동동향, 방송통신정책, 제 25 권제 12 호통권 557 호, 2013. 7. 1. [4] ITU-T, BT.2207-2, Accessibility to Broadcasting Services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Nov. 2012. [5] 한국방송학회, 시청각장애인등방송소외계층의미디어접근성제고방안연구, 방송통신위원회, 2010. 12. [6] 방송통신위원회고시제 2011-53 호, 장애인방송편성및제공등장애인방송접근권보장에관한고시, 2011. 12. 26. [7] 홍종배, 장애인방송접근성표준화동향, TTA J., 제 137 권, 2011, pp. 52-56. [8] 방송통신위원회블로그, http://blog.daum.net/kcc1335/ 3440 [9] 방송통신위원회 2013 년도장애인방송제공의무이행실적평가결과, 2014. 8. [10]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http://www.kodaf.kr/m/new/vie w.asp?page=&bbs_id=18170&board_id=5 [11]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 no=28792 [12] M. Kobayashi et al., Providing Synthesized Audio Description for Online Videos, Proc. ASSETS, 2009, pp. 249-250. [13] T. Ito, Activities to Improve Accessibility to Broadca sting for Visually Impaired People, IBM Workshop, 2010. 9. [14] http://www.grassvalley.com/products/swift_adept [15] http://ncam.wgbh.org/webaccess/magpie/ [16] http://www.livedescribe.com/ [17] I. Jang, C.H Ahn, and Y. J, Semi-Automatic DVS Authoring Method, ICCHP, PartⅠ, LNCS. vol. 8547, 2014, pp. 8-12. [18] TTA, 시청각장애보조방송서비스, TTAK.KO- 07.0093, 2011. [19] http://office.kbs.co.kr/tri/archives/1010 [20] http://www.jkp.com/uk/mind-reading.html [21] J. Ohene-Djan, J. Wright, and K. Comcie-Smith, Emotional Subtitles: A System and Potential Applications for Dear and Impaired People, CVHI, 2007. [22] 양승준, 안충현, 청각장애인을위한동적인감성자막에관한연구, 한국통신학회추계종합학술발표회, 2014, pp. 85-86. [23] ITC Guidelines on Standards for Sign Language on Digital Terrestrial Television, http://www.ofcom.org. uk/static/archive/itc/itc_publications/codes_guidance/ sign_language_dtt/introduction.asp.html [24] http://www.nhk.or.jp/strl/open2014/tenji/tenji14/index _e.html [25] http://cgi2.nhk.or.jp/signlanguage/index.cgi [26] http://office.kbs.co.kr/tri/video-graphics-research [27] TTA, TTAK.KO-07.0105, 시청각장애보조방송서비스수신기표준적합성시험, 2012. 30 전자통신동향분석제 30 권제 3 호 2015 년 6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