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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NO.711 Issue 이모티콘으로 보는 20대 열 마디 설명보다 더 적절한 이모티콘의 감정 표현 Culture 부산 다녀왔습니다 바다도 못 보고 영화만 보고 왔다 마음에 남은 영화 12편 추천 interview 만화가 기안84 그가 마감기한을 넘기는 순간 욕이라는 것이 폭발했다 issue 글 쓰는 여자는 섹시하다 후천적으로 섹시해지는 방법,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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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ver Model Editor 이민석 Photographer 이태호 Hair & Make up 이솔 의상/신발 협찬 닥터마틴 이현지 삼육대 생활체육학 10 현직 모델로 활동중 이시라고요. 전공과 상관 없는 모델 일을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 거죠? 학창 시절엔 막연히 대학에 가는 게 목표였 지만 대학에 오고 나니 정말 가슴 뛰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모델이란 길에 도 전하게 된 거죠. 런웨이 위에서 워킹할 때 많 은 사람들이 쳐다봐주면 정말 짜릿해요! 남 들이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생 각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당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맘에 드는 별명은 무엇인가요? 신이 내린 몸매.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신 말 씀인데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지 만, 어머니가 해준 칭찬은 자신감을 갖고 제 몸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큰 원천이 됐어요. 현지씨만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주세요.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고 하잖아요. 스트레스 받지 않기 위해 제가 하고 싶은 걸 망설이지 않고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몸매 관리도 마찬 가지죠. 모델이기 때문에 늘 몸을 신경 써야 하지만 체중계의 숫자로 저를 옥죄지 않아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그 후에 좋아하는 운 동을 하며 정신과 건강을 조화롭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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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 ON THE ROAD 금쪽같은 내 새끼 18 WEEKLY NEWS 한 주간 대학가 소식 20 PEOPLE 소문의 주인공! 이 사람들을 주목하라 22 MISSION IMPOSSIBLE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이 쏟아진다! 24 place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 <더블 트러블> 26 PICK UP 이번 주 주목할 영화, 만화, 음악 등 32 Issue 이모티콘으로 보는 대학생활 열 마디 설명보다 더 적절한 이모티콘의 감정 표현 38 issue 글쓰는 여자는 섹시하다 후천적으로 섹시해지는 방법, 글쓰기 40 culture 부산 다녀왔습니다 바다도 못 보고 영화만 보고 왔다 마음에 남는 12편을 추천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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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6 listicle 중독성 있는 외국인 아이돌 7선 48 HI THERE 그래! 마스코트는 너로 정했어 <귀염 돋는 학교 마스코트> 50 STYLE 대학내일이 만난 경희대 패셔니스타 52 GEEK 가까이 보아야 들린다 <그것들의 생각> 54 INTERVIEW 만화가 기안84 그가 마감기한을 넘기는 순간 욕이라는 것이 폭발했다 58 LOVE LETTER 속궁합 맞지 않으면 헤어져야 하나요 60 THINK 감정에도 밀봉이 필요해 S VOICE 이거, 레드라이트인가요? 64 CAMPUS CAREER 취업 실미도, 소문을 따라가봤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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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발행 편집인 공동 대표 본부장 콘텐츠팀 학생리포터 프리랜서 디자인 마케팅 2팀 마케팅 3팀 마케팅 4팀 기획지원 20대연구소 SNS전략제안연구소 E-BIZ팀 경영지원팀 인턴 마케팅리베로 유니파일러 사진 인쇄 편집국 홍보 마케팅 팩스 장명국 유영기 김영훈 김창배 팀장 이정섭 에디터 전아론 정문정 홍승우 이혜민 기명균 김슬 이민석 조아라 김혜원 기획팀 고영훈 김규원 김세림 김준용 김지희 박수현 박종일 박희태 윤종희 임종혁 장나래 전수현 한수현 허예지 문화팀 김민정 김상연 박혜주 양주연 정하영 김병철 이승재 김기형 김덕화 음현주 팀장 김해정 / 디자이너 윤희선 팀장 이동선 / 멘토 이성진 / 책임매니저 차정기 김동주 진우경 김현 승 이혜정 / 책임에디터 육진아 / 선임매니저 방수진 이수지 / 매니저 신가은 남승혁 명범준 양상범 박종남 이성진 / 에디터 김효선 / 사원 권가람 박정은 송승화 홍선아 윤소현 김태진 이현우 김애리 전단비 김다은 팀장 박강두 / 부팀장 김범준 / 멘토 박배길 이수이 황정은 / 책임매니저 강국현 / 매니저 신현정 김영현 허이슬 강희은 김민아 / 에디터 임영화 / 사원 권예빈 김규태 팀장 이태영 / 멘토 탁귀영 김부진 / 책임매니저 조인천 김종원 김지혜 김우준 / 책임에디터 신청 / 선임매니저 조은주 / 매니저 안길상 유제문 이지연 유호정 권수인 홍보미 박준하 김예림 황혜원 문왕기 신예지 김이슬 김예지 윤정심 육혜진 박미소 나현아 유진혁 박지연 최규성 조소라 홍성우 유리나 / 사원 신재영 우병조 한희진 김형민 손유리 송태광 책임매니저 이윤경 소장 박진수 / 수석연구원 김영기 / 선임연구원 호영성 / 책임연구원 송혜윤 / 연구원 문송이 / 자문위원 신익태 소장 정은우 팀장 권판진 / 멘토 김창배 / 매니저 임남훈 박준이 하윤희 김부록 강영희 김영현 김상호 한상훈 오승천 고은영 우창수 허현 강주빈 김미연 곽은미 임청 이은주 팀장 박지호 / 멘토 김소연 / 매니저 박옥인 문미경 김찬우 최푸름 박가연 최수아 구지은 김다혜 신예지 서해지 권민희 정다혜 박소영 김소연 유다정 나윤정 노정현 김민주 이선우 박수진 조현상 최은원 이상엽 주완 이정민 서명진 채수빈 오은정 최영배 이동민 이준호 송은주 이수웅 류다혜 연혜인 김다은 이하림 이희민 김유경 최수지 김소연 문나영 서은영 이광민 최지은 한은지 유안진 강두언 김태헌 안유라 이영길 이영은 이현정 정수환 한지흔 스튜디오 집 (STUDIO ZIP) 프린피아 등록번호 서울다 등록일 1999년 7월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대학내일 Studio-N (주)대학내일 홈페이지 20대 연구소 홈페이지 매주 월요일 서울 시내 주요 장소에서 대학내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 주요 배포처 (전국 140개 대학에 매주 배포됩니다.) 전국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매장에서도 대학내일을 만나 실 수 있습니다. 강남 종로 신촌 부산 기타 김영편입학원 이익훈어학원(본관) 월스 트리트인스티튜트 파고다어학원 JRC 중국어학원 YBM어학원(TOEFL) 이얼싼 중국문화원 메가HRD교육센터 박정어학 원(강남 본원) 미쏘(강남점)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JRC중국어학원 테스트와이즈 시사일본어 YBM 종로 ELS센터 파고다어학원 종로편입학원 YBM 중국어학원 고려중국어학원 YBM 신촌점 파고다어학원 토즈(아트레 온점) 와우패스 금융학원 미쏘(이대점) 파고다어학원(서면점) 파고다어학원(부산대 앞) 남도학숙 미쏘(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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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On The Road Editor 기명균 얘가 술을 마셨나? 호기심이 어찌나 많은지, 갈지( 之 ) 자 걸음의 정석을 보여준다. 사직단에서 서촌 골목까지 걷는 10분여 동안 보는 사람마다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름이 뭐냐, 몇 살이냐, 남자냐 여자냐, 왜 이렇게 예쁘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슬쩍 끼어들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으아 귀여워라. 이름이 뭐예요? 순금이 요. 18K 말고 24K죠. 골든 리트리버의 골든을 따서 그렇게 붙였는데, 이름 따라 가는 건지 실제로 순하기도 해요. 밥도 잘 먹어요. 먹을 게 없어서 탈이죠. 다른 강아지들은 쓴 가루약 먹일 때 사료에 섞어 줘야 한다는데, 얘는 약도 밥처럼 먹어요. 어떻게 키우게 되신 거예요? 제가 잘 아는 교수님 내외가 7년 동안 여행을 못 가셨대요.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고 갈 수 없어서. 그래서 저희가 맡아 드릴 테니 맘 편히 여행 갔다 오시라고 했죠.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2달 후에 떠나고 나니 상실감이 크더라고요. 그놈 이름이 깜놀이 였는데. 그래서 이놈을 데려왔죠. 이제 3개월 됐어요. 주변엔 헤어질 때 마음 아플까봐 못 키우는 사람들도 있던데. 걱정 안 되세요? 아. 걱정되죠. 얼마나 슬플지 가늠이 안 돼요. 그래도 같이 지내는 동안 저희가 잘해주고 또 순금이 덕에 많이 웃으면, 얘 입장에서는 행복하지 않을까요? 사실 하도 까불어서 그런 생각할 겨를도 없어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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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mpus Calendar 놓치면 서운한 대외활동 리스트 Editor 박수진 10.1~10.17 라빠레뜨 스타일 리뷰어 8기 모집 라빠레뜨에서 제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스타일링을 제안 해 줄 스타일 리뷰어 8기를 모집한다. 라빠레뜨 브랜드와 온라 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 된 스타일 리뷰어에게는 매월 30만 원 상당의 라빠레뜨 제품 과 각종 브랜드 행사 우선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 이지덤뷰티 모델 선발대회 대웅제약에서 1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이지덤뷰티 모델 선발 대회를 연다. 이지덤뷰티 제품을 들고 셀프 사진을 찍은 다음 이 지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하면 참가할 수 있다. 추천 수와 내부 심사 결과를 반영하여 본선 진출자가 선정된다. 1등에 게는 상금 300만 원과 이지덤뷰티 광고모델의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 톡&플레이 04 홀가분 청춘예찬 삼성카드가 10월 2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톡&플레이 04 홀가분 청춘예찬을 진행한다. 톡&플레이는 대학생들과 함 께 하는 관객 참여형 토크콘서트로, 이번 행사에는 배우 김보 성, 가수 형돈이와 대준이, 가수 성시경이 강연자로 나선다. 삼 성카드 영랩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9.30~ 생활 속 우리문화 사진 공모전 한글과컴퓨터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우리문화 사진 공 모전을 연다. 음식 놀이 인물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리문화를 사진으로 담아내어 제출하면 된다. 개인당 최대 5점 까지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자는 입상의 혜택뿐만 아니라 사진작 가 오중석에게 사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11.3 H-Marketing Masterclass 1기 모집 young.hyundai.com 현대자동차가 마케터 육성 프로그램 H-Marketing Masterclass 1기를 모집한다. 현대자동차 CMO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워크샵, 유명 인사의 특강과 함께하는 컨퍼런스, 실무진 멘토링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탐방의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9.1 ~ 11.7 잡코리아 웰던투 글로벌 프런티어 11기 모집 frontier.welldone.to 잡코리아에서 대한민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탐방 지원 프 로그램 웰던투 글로벌 프런티어 11기를 모집한다. 3인 이상의 팀 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며, 지정 주제 또는 자유 주제로 해외 탐방 기획서를 작성하여 경쟁 PT를 하는 것이 미션이다. 결선에 선발 된 15개의 팀에게는 해외 탐방 지원금 600만 원이 수여된다. 9.15~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 contest.samsungdisplay.com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 으로 2014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디스플레이의 기능과 형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자유로운 상 상을 찾는 이번 공모전은 기술 아이디어와 제품 디자인의 두 부 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6 대외활동 캘린더는 네이버 커뮤니티 스무살의 성장파트너 아웃캠퍼스 cafe.naver.com/outcampus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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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Weekly news 대학생이 알아야 할 한 주 소식 Editor 조아라 News 02 울학교 주인은 총장님인가봉가 상지대 총학생회 총장 퇴진 운동 중 문 사 철 보다 취업철 이 더 중요한가요? 10년간 인문 자연과학 계열 입학정원 크게 줄어 News 01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 은 이제 옛말이 된 걸까? 교육부가 2003년부터 2013년 까지 대학 학과 수와 입학정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년 동안 문 사 철 관련 학과 입학생 은 2215명(4.7%) 줄었고, 자연계열은 1841명(4.1%), 공학계열은 1757명(2%)이 감소했어. 반 면 의약계열 입학정원은 1만 734명(100.3%), 예체능계열 5245명(14.35%), 교육계열은 1549명 (10.5%)으로 늘어났어. 지난 10년간 기초학문보다는 취업이 쉬운 실용학문 학과를 택한 학생이 증가한 거야. 취업률 같은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대학을 평가하면서 생긴 현상이야. 또, 학과 통 폐합 실적을 토대로 재정을 지원하는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해. 최산(경북대 기계 10)씨는 부 모님의 권유로 취직이 잘되는 학과에 들어왔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다 며 취업이 학과 선 택의 첫 번째 기준이 되는 게 안타깝다 고 말했어. 고창현(서울대 물리천문 14)씨도 기초과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 심해질 것 같다 며 아쉬워했어. 세상을 비출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전당으 로서의 대학은 없어지고, 모두 취업을 위한 학원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야. 김준용 학생리포터 지난 29일 상지대 총학생회 및 재학생 400여 명이 김문 기 상지대 총장 퇴진 집회를 하며 천막 농성을 벌였어. 상지대와 김 총장과의 악연은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야 해. 김 총장은 1993년 사학비리 의혹으로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최근 다시 총장으로 복귀했어. 하지 만 임기 40일여 만에 학생들의 원성을 샀지. 강의실 조 명 교체 등 학생 복지에 관한 건의사항을 외면한 반면, 교지 및 학교 상징물을 정비하고 총장 중심의 인성교육 에 상당한 예산을 들였기 때문이야. 9월엔 총학생회와 면담 자리를 마련했지만, 총장은 부총장이 대답한다 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해. 농성장에는 작은 소동도 있었어. 5일 밤 농성 천막 안 전선에 누군가 물을 끼얹어 누전 이 일어났고, 총학생회장이 교수에게 뺨 맞는 모습을 목 격한 학생도 있었지. 총학생회 박준성(상지대 체육학부 08)씨는 총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수업 거부도 불사 한 다고 했어. 사태가 정의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 김지희 학생리포터 한 줄 NEWS 1. 지난해 전국 각 대학 도서관에서 버려진 책만 67만 권. 책 읽는 학생 줄어들고 전자책이 늘 어나니 대학으로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 2. 성균관대 축제 때 쓰인 엽전 성균통보. 재미 도 잡고 골목시장도 살리고. 3. 절대평가 로 좋은 대학 가려내겠다는 교육 부. 5개 등급으로 나누면 사실상 상대평가일 텐데? 썸남 썸녀에게 카톡할 때 주의! 맞춤법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 떨어진다 News 03 연애하고 싶어? 썸녀와의 카톡창엔 1이 사라졌는데 답장이 없는 이유가 뭘까?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 난 7월 전국 대학생 389명에게 대학생의 한글 인식과 맞춤법 이해 실태 를 설문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86.7%, 여성 응답자의 95%가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 고 답했어. 대표적인 사 례를 볼까? 어이없게 를 어의없게 로, 무난하다 는 문안하다 로, 안 해 를 않 해 로 잘못 쓰는 경우가 꽤 있었어. 특히 우리 150일째 연예 중 이라는 말은 금물!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라고 노래할 순 있지만, 알콩달콩 사랑 놀음엔 연애 를 써야 해. 또 여행을 좋아하는 넌 영맛살 낀 게 아니라 역마살 낀 거야. 썸 남 썸녀에게 카톡할 때 민망한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맞춤법을 주의깊게 살피도록! Editor 조아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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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Weekly Ho people 화제의 인물들 Editor 홍승우 주목받는 사람들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사람들,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고요? 유행에 굉장히 뒤떨어지시는군요. 1주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눈여겨보시기를. #데프콘#덤벼라데프콘#데프콘보단월드 콘#엄마한테전화왔는데너진짜인형이랑 결혼할거니라고심각하게물어보심#여기 까지온이상진짜저도모르겠어요라고대답 해버렸다 김희철이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오타쿠 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같은 오타쿠 경쟁자(?) 격인 데프콘 을 언급하며 덕밍아웃 확인 사살까지! 데프콘보다월드콘 이라니 ㅋㅋㅋㅋ 정훈형하고 다른 일반인 참가자들 있는데 자 꾸 비주얼 담당이라고 하는 게 제작진이 내 안 티 같다는 인터넷 반응을 작가님한테 전했더 니 비주얼담당이라고 했지 잘생겼다고 한적은 없다고 사장님 나빠요. <더 지니어스>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7일, 참 가자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한의사 최연승을 비주얼 담당이라 몰고 갔는데 (최연승의 과거 사진은 원 빈을 교묘하게 닮았다는 사실!) 반박할 수 없는 좋은 표현도 많잖아. 굳이 이래야 했니? 근데 이 와중에 똑같아 보인...ㄷ...ㅏ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열연을 펼친 류덕 환. 다양한 표정 연기를 하다보니 가끔은 우스꽝스 러운 표정이 캡처되곤 하는데, 이런 지못미 짤방을 팬들은 쉬이 지나치지 않는 듯. 참 웃기게 그렸는 데, 슬프게도 닮았음 ㅠㅠ 난리 난 사람들 떴다 차보리 차승원 차노아가 차승원의 친아 들이 아니었다고? 그래 서 어쨌다고? 과거 속도위반 이라 말해 이미지 하락까지 감수했던 그 다. 심지어 아들이 마약과 폭행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 렀어도 그는 모든 책임을 자신의 모자람으로 돌렸다. 그 런 모습에 누리꾼은 비단이밖에 모르는 장보리랑 너무 도 닮았다 며 차보리 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SNS 바보 지드래곤 결국 지드래곤도 SNS 는 인생의 낭비 라는 진 리 앞에 무릎을 꿇다 SNS로 일상을 공유해온 지드래곤, 일본 모델 출신 미 즈하라 키코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행적이 겹치 면서 두 사람은 열애 보도의 주인공이 됐다. 또 얼마 전 에는 마약류로 알려진 molly 란 글씨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그놈의 SNS 같으니라고. 먹튀 디바? 머라이어 캐리 개기월식보다 재미없던 최악의 내한 공연 지난 8일 있었던 머라이어 캐리의 콘서트. 하지만 가사를 실수는 물론 고음 파트에서는 코러스나 AR 반주에 의지 했고, 일부 곡은 립싱크까지. 심지어 공연 중 상당 시간 은 무대에서 사라져 태도 논란까지 벌어졌다. 차라리 그 날 밤에 있었던 개기월식 이 더 재밌었다는 후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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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Mission i mpossible 지난 Mission Editor 홍승우 [email protected] 독자참여 코너 대학내일 표지모델처럼 사진을 찍어라! 이것은 실제 상황! 대학내일의 미션을 수행하라! 미 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요원은 대학내일 지면에 방소울 요원 이주의 Mission 아래의 대학내일 표지모델과 비슷한 사진을 찍 어라 (미모 필요 없음, 남자도 상관없음) 노출되는 영광과 함께 푸짐한(?) 선물을 받게 될 것 이다. 지인은 가족, 애인, 친구 누구든 상관없다. 도전하라! 미션 컴플리트. 묘하게 웃기거나 신기하게 어울리거나 아니면 의상, 자세, 표정, 배경 등이 미칠 듯한 싱크로율을 보이면 OK! 연지유 요원 윤유니 요원 미션 수행 작품은 대 학내일 페이스북 univtomorrow에서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주세 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주인 공 3분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보내드립니다. 1등 : 하프갤런(6가지 맛), 2등 : 패밀리(5가지 맛), 3등 : 쿼터(4가지 맛) 22

23 Cover대학내일 표지 담당자 메일 covermodel 대학내일 홈페이지 Modelwww.naeilshot.co.kr 대학내일의 표지는 매주 보통 대학생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표지모델에 직접 지원하셔서 말이죠. 물론 외모를 볼 때 아주 보통 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긴 한데, 약간 그런 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연예인이나 프로 모델을 찍는 건 아닙니다. 친절한 촬영팀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쯤 지원해봐도 밑질 건 없습니다. 모델로 선발되시는 분들에게 정당하게 촬영비(10만원)도 드린답니다. 많은 시간 빼앗지도 않아요. 순전히 착취는 아니고 약간 착취입니다. 외모가 괜찮은 편이라든지, 스타일이 좀 된다든지. 아니면 무조건 좀 해야겠다든지. 그런 분이 있다면 지원 바랍니다. 친구 추천도 좋습니다. 담당 기자 메일로 covermodel 성함과 연락처, 사진 몇 장을 보내주세요. 41

24 Weekly Place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바로 그 장소 박종일 학생리포터 진부한 캐치프레이즈로 광고하는 맛집은 많지만, Cheesy, Fatty, Nasty라는 발칙한 단 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가게는 단 한 곳, 더블 트러블 밖에 없다. 이곳은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와 같이, 다이어트 할 때 먹으면 더 살찔 것 같은 음식이 있는 곳이다. 강남에 위치한 더블 트러블은 아메리칸 다이닝과 펍을 내세우는데, 손님들의 말 로는 브루클린에 있는 듯한 느낌 이라나. 무튼, 이곳에 들어서면 90년대 올드스쿨 랩퍼 들이 뿜어내는 거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WMC는 특히 흑인들 이 좋아하는 치킨과 와플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약 냄새 나는 음식 으로도 불린다고. 또 다른 대표메뉴인 더블 트러블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맛도 좋다 는 가게의 신념이 집약된 음식이다. 여기엔 엄청 두꺼운 패티에 치즈가 2장, 식빵이 4장이나 들어간다. 가 격은 더블 트러블 1만 3000원, WMC 1만 5천원이며 연중 무휴로 매일 11시 30분에서 밤 11시까지 영업한다. ADD 강남구 역삼동 지하 1층 TEL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 DOUBLE TROBLE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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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Weekly Pick Up 픽업한 이주의 문화 소식들! Game 무채색 시리즈의 완결판 회색도시2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추리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검은 방>과 <하얀 섬>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두 게 임은 피처폰 시절 내 배터리와 시험 성적을 잡아먹은 주범 이기도 했다. 그중 <검은 방>의 제작진이 새로 출시한 게임 <회색도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총 6부로 이루어진 스토리를 진행하며 작은 사건들을 해결 하고, 이를 통해 중심 사건에 다가서는 방식. 그 과정에서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엔딩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의 볼륨을 높였다고. 모쪼록 좋은 성과를 거두어 나 같 은 추리게임 덕후를 설레게 할 게임이 많이 배출되길. 정하영 학생리포터 Movie 회춘한 맘마미아 할리데이 뮤지컬 영화 중에는 <레미제라블>과 같이 진중하고 감동적인 서사시도 있고, <사랑은 비를 타고>처럼 고전적 사랑 이야기나 <시카고>처럼 섹시로 무장한 장르도 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뮤지컬 영화는 <맘마미아> 같은 밝고 흥겨 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제일이다. 그리고 여기 <맘마미아>를 쏙 빼닮은 어린 맘 마미아가 나타났다. 푸른 파다와 따뜻한 햇살의 이탈리아 풀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내용은 다소 막장이다. 휴가를 떠난 주인공 테일러(한나 아터튼 분) 에게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언니 매디(애나벨 스콜리 분), 그런데 언니의 약혼자 가 사실은 3년 전 자신이 사랑에 빠졌던 라프(줄리오 베루티 분)라는 한국 드 라마 같은 스토리다. 내용에 거부감이 든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뮤지컬 영화답게 시종일관 음악이 함께하는데 80년대 히트 팝 주크박스를 틀어 놓은 듯 친숙하다. 마돈나의 Holiday 를 비롯해 조지 마이클의 Faith, 듀란듀란의 Wild Boy 등이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소개된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손가 락을 튕기고 발을 구르며 박자를 타보자. 여기에 조각 같은 남자주인공의 외 모는 덤. 김상연 학생리포터 개봉 10 월 16 일 Music 동굴은 천연 동굴이지 하동균 미니앨범 <WORD> 고딩 때는 그랬다. 이별은커녕 연애도 못 해봤으면서 노래방 에 가면 꼭 걸음이 느린 내가 먼저 가지 못해서 를 외쳐댔 다. 걸음이 느린 나로서는 이별할 기회조차 잘 없었지만, 하 동균의 깊은 동굴 소울은 내 마음에 긴 종유석 하나씩을 박 곤 했다. 그랬던 그가 약 2년 만에 빛을 쐬러 나왔다. 하동균 이 전 곡을 작사, 작곡한 새 앨범 <WORD>에는 5곡의 신곡 과 추가 트랙을 더해 총 6곡이 담겼다. 틈, 매듭, Freak 공개된 수록곡들의 제목만 봐도 벌써 눈물 한 방울 또르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천연 동굴 보이스가 어떤 깊은 울림을 들려줄지, 14일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고 한걸음 내디 뎌보자. 김상연 학생리포터 감독 맥스 기와, 다니아 파스퀴니 출연진 한나 아터튼, 애나벨 스콜리 등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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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Weekly Pick Up Movie : 한 줄 영화 평 B - 예쁘긴 한데, 깊이도 긴장 감도 없다 - 김민정 학생리포터 B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감동 을 (풀썩) - 양주연 학생리포터 Drama 노다메와 닮았냐는 말은 더 이상 다메요 내일도 칸타빌레 드디어 <내일도 칸타빌레>의 첫 방송이 다가왔다. 고등학생 때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고 처음으로 클래식의 매력을 알았다. 의학 드라마가 한창일 때는 초딩들도 석션! 을 외치는 우리나라기에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한 클래식 열풍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원작 드라마의 명연주로 꼽히는 거슈윈의 Rapsody in Blue 와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을 고대하는 중. 심지어 원작보다 6~7곡의 음악을 더 다룬다고 하니 매회 연주 씬 덕에 눈과 귀가 호강하겠다. 평소엔 엉뚱하지만 피아노 앞에 앉는 순간 천재성이 드러나는 노다메를 심은경이 어떻 게 소화해낼지도 관전 포인트. 티저 속 심은경은 기대보다 더 노다메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기 때문에 노다메에 갇히지 않고 설내일 이라는 고유의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어갈 수 있을 듯 하다. 노다메 리메이크에 우려를 표했던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열렬한 시청자가 될 거라는 거 다 안다. 우에노 쥬리도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초반에는 원작 만화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 받았다고 하니, 우리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자. 10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KBS. 양주연 학생리포터 [email protected] Album 이렇게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니 비스트 7집 <Time> 비스트를 아이돌이라고만 정의하기는 아쉽다. 여느 아이돌처 럼 노래 담당과 외모 담당을 구분하지 않더라도 6명 모두 화려 한 아이돌의 모습과 더불어 음악성까지 갖추었기 때문이다. 아 이돌과 아티스트 사이 의 그룹이랄까. 특히 앨범 발매 전 공개하 는 비가 오늘 날엔, 괜찮겠니 와 같은 비스트 표 발라드는 그들 이 팬덤이 아닌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만한 가수임을 입증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음악에만 집중할 수 없는 아이돌이기에 그 들의 앨범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고작 1년에 한 번뿐이었다. 때문 에 지난 6월 앨범 이후 다시 만나려면 1년은 기다려야겠구나 생 각했는데 이게 웬걸? 비스트가 고맙게도 사고를 쳤다. 8월에 열린 콘서트에서 보고 있나, 큐브? 를 외치며 10월 16일 비스트 데뷔 5주년을 맞아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선 언한 것.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뮤지컬, 예능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착실히 준비해 고작 4개월 만에 <Time>이란 결과물을 들고 돌아온다. 가을 바다와 청아한 양요섭의 목소리가 전부인 티저만으로도 비스트만 의 서정적인 감성이 담뿍 느껴진다. 플레이 리스트를 비워둬야지. 박혜주 학생리포터 phj @hanmail.net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독 임찬상 개봉 상영 중 노벰버 맨 감독 로저 도널드슨 개봉 10월 16일 사막에서 연어낚시 A - 괜찮아 A 강산에는 없지만 유머, 감 동, 사랑, 메시지 다 있다 - 김상연 학생리포터 C 연어는 거슬러 올라오고 메 시지는 떠내려가고 - 양주연 학생리포터 감독 라세 할스트롬 개봉 10월 16일 A - 충격과 공포의 1:10000 전투 씬 - 양주연 학생리포터 B +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영화 속 드라큘라는 언제 나, 분명히 치명적이다 - 김상연 학생리포터 감독 게리 쇼어 개봉 10월 상영 중 끝없는 반전, 엉성하지만 - 김민정 학생리포터 C 장르가 액션인지 코미디 인지 모르겠다 - 박혜주 학생리포터 28

29 Weekly Pick Up Festival 동짓달 허리를 베어내어 가을에 잇자 서울억새축제 그렇다, 쓸쓸한 계절 10월이다. 가을 탄다 는 네 글자로는 센티해진 내 마음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나만큼이나 어 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서울억새축제를 추천 한다. 낮에는 황금 빛깔 억새밭 사이에서 인생 짤을 남겨보 자. 야간 개장도 한다 하니 해가 저물면 훌쩍 깊어진 가을 밤의 정취를 즐기면 되겠다. 잠시 왔다가 금방 사라질 가을 의 틈새를 여유롭게 누려보시길.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공부가 안 될 때 급 떠나보는 건 무리수일까? 김민정 학생리포터 Movie 박제를 거부한 천재를 아시오? 킬 유어 달링 나른하고 몽롱한 얼굴에 퇴폐적인 분위기. 온 세상이 지루하다는 표정은 물론 거만하면서도 치기 어린 태도로 사람을 홀리는 남자. 나는 이런 스타일에 약 하다. 그래서 루시엔 카(데인 드한 분)가 처음 등장했을 때 떨리는 마음을 감 출 수 없었다. 이 남자의 매력에 홀린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다. 마성의 남 자 루시엔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은 문학청년 앨런 긴즈버그(다니엘 래드클 리프 분), 잭 케루악(잭 휴스턴 분), 윌리엄 버러우즈(벤 포스터 분)까지 단번에 사로잡는다. 평범한 일상을 거부한 그들은 뉴 비전 이란 이름아래 새로운 문 학 운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밤새 글을 쓰고 책이란 책은 모두 찢어버리는가 하면 학교 도서관에 장난치는 일도 다반사. 영화 속 교수는 글을 쓸 때 사심 (Darling)을 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사심은 날로 커져갔고, 그들의 뮤 즈(Darling)는 점점 반항의 끝으로 달려간다. 그리하여 뉴 비전 운동도 잠시, 하 룻밤의 사건은 그들 전체의 운명을 바꿔버린다. 그들이 구축한 세계는 화려한 수식어구로만 점철된 세계였을 뿐. 결국 알은 깨지고, 현실로 돌아온 그들은 그렇게 어른이 된다. 천재가 된다. 김민정 학생리포터 개봉 10 월 16 일 Webtoon 부동산 번호가 몇 번이었지?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평범한 일상을 넘어 몽골 여행기, 새언니까지 소재로 쓰는 생활 툰의 대가가 돌아왔다. <나이스 진타임>, <이웃집 시 누이>의 김진이 새로운 웹툰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를 연재 시작했다. 이번엔 독립생활 연애툰 이라는데 어디 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속이 타는 냄새! 설명 그대로 부 모님의 귀농으로 갑자기 시작된 독립생활과 연애를 다룬다 고. 생활툰의 또 다른 여신 낢 도 독립하고 연애 시작해 결 혼까지 골인하더니 이 언니마저. 독립과 함께 연애가 시작 되는 법칙이라도 있는 건가요? 그럼 저는 오늘부터 자취방 을 알아보도록 하겠습. 독립도 자금이 있어야 하지. 아직 은 엄마 품에서 집 밥의 따뜻함을 느끼며 웹툰으로 대리만 족을 해야 할 때. 매주 월, 수. 네이버 웹툰. 박혜주 학생리포터 감독 존 크로키다스 출연진 다니엘 래드클리프, 데인 드한 29

30 Weekly Pick Up Drama 그래도 완생보단 미생 tvn <미생> 인턴이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카피(Copy) & 커피(Coffee). 여기에 모든 잡다한 업무 또한 오롯이 인턴의 몫. 고졸 출신으로 상사 원 인터내셔널 인턴이 된 장그 래(임시완 분)에겐 다른 인턴보다 2~3배는 힘든 일이다. 이뿐이랴? 낙하산이라 고 욕먹고,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이리저리 치이는 장그래의 모습은 보는 이의 짠 내를 자아낸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이처럼 직장인의 현실을 리얼하고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장그래가 속한 영업3팀 과 장 오상식(이성민 분), 장그래의 선배인 영업3팀 대리 김동식(김대명 분), 똑 부러 지는 인턴 동기 안영이(강소라 분) 등 놀라울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등 장인물들 또한 원작 팬들에게 큰 매력이 될 터. 무엇보다 주인공 장그래가 어떻 게 고군분투할지 눈에 선해 벌써부터 애틋한 마음이 든다. 아마 나 역시 그와 같 은 미생( 未 生 )이기 때문이겠지.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완생일 필요 있어? 미생 이어도 괜찮아. 직장인들, 아니 이 세상 모든 미생들의 삶과 애환을 따뜻하고 재 미있게 감싸 안아줄 웰 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미리 축하하고자 한다. tvn에서 10월 17일 금요일 밤 8시 40분 첫 방송. 김민정 학생리포터 TV 안녕, 낯선 사람 MBC <헬로! 이방인> 대세는 외국인 예능이다. JTBC의 아이돌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각종 화보, 광고 를 접수하더니 급기야 지상파에서 새로운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 다. <헬로! 이방인>은 김광규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11명의 외국인이 1박 2 일간 머무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추석 특집 파일럿 방송이 동시간 대 1위를 기록하면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것. 프로그램의 제목이 헬로! 이 방인 인 것은 자못 의미심장하다. 교환학생이나 여행 등의 이유로 외국에 가면 처 음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들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워진다. 이 문화에서 나 는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기 때문이다. 이 방송에서도 만나 자마자 띠를 묻고 또박또박 한국어를 하는 한국 사람 같은 외국인들이 나오지만, 이들 역시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이다. 추석 특집에서 이들은 목욕탕과 사주 문화 를 체험하며 새로워했고 명절을 맞아 고향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 규 프로그램은 추석 특집과 달리 멤버가 반 정도 바뀔 예정이라고. 목요일에도 잘 생긴 외국인들을 떼로 볼 수 있다니 외국인 예능 열풍에 그저 감사합니다. 10월 16일 목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첫 방송. 양주연 학생리포터 [email protected] album : 이주 주목한 신곡 Editor 전아론 [email protected] 장기하와 얼굴들의 <사람의 마음> 내 사람 이 오빠 아닌 척 하는 데는 진짜 선수시다. 핑크빛 러 브송인 줄 알았더니 노래가 빨개요. 나만 그렇게 들리 는 거야? 나만 음란마귀 씐 거야? 이전보다 좀 더 강한 로큰롤 사운드와 묘한 음색 의 신디 사이저가 매력적. 물론 특유의 감성은 여전하다. Weezer의 <Everything Will Be Alright In The End> Back To The Shack 4년만에 발매된 위저의 신 보. 유독 사랑받아왔던 1집 의 위저가 다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시원시원한 기타 음색과 발랄한 리듬에 어딘지 모르게 기합이 들어 간 듯이 한층 강렬해진 무 드. 갑갑할 때 절로 손이 갈 앨범이다. 9와 숫자들의 <보물섬> 보물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은 귀한 것이 가득 숨겨진 보 물섬을 찾는 일과 비슷할지 모른다. 혼자만 누릴 수 있는 기쁨들, 그로 인해 꿈꾸게 되 는 행복들. 하지만 보물섬을 찾는 게 쉬울 리 없다. 사랑 으로 가는 길이 지칠 때 이 노래가 위로가 되길 바란다. 30

31 Weekly Pick Up TV 아프니까 예능이다 tvn <삼시세끼>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나영석 PD의 연출력은 <1박 2일>을 할 때보다 <1박 2일>을 떠났을 때 더 눈에 띄었 다. 강호동이 빠졌을 때도 요지부동이던 프로그램이 PD가 교체되는 순간 휘청. 이번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도 그랬다. 나영석이 없는 제작진의 태도는 구설수에 올랐고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과 연출력은 프로그램 을 일단 믿고 보게 하는 힘이 있다. 10월 17일, 나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의 막이 오른다. <꽃보다> 시 리즈의 짝꿍 이서진과 이서진의 친한 동생 택연이 함께해 벌써 그 궁합이 기대된다. 도시에서 쉽게 때울 수 있는 한 끼 를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먹는 야생 버라이어티라는데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가 연상되는 포맷은 진부하지만 나영석이니까 그게 전부가 아닐 거라 믿어 본다. 프로그램 설정부터가 가장 어렵게 밥 먹기 인 걸 보아 더욱 독하고 얄 밉게 출연진을 옭아매겠지. 그들이 고달플수록 웃음은 배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남자이니 말이 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tvn. 박혜주 학생리포터 Festival 가장 신나는 종교 집회 딜리셔스 뮤직시티 치맥 카니발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성적인 신도를 거느린 종교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당 당히 치킨교 라 하겠다. 치느님이 자신의 다리를 떼어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치-멘! 치킨의 신격화가 주류 개그 코드로 통용된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얼마나 치킨을 사랑하는지 말해주는 확실한 증거다. 그런 치킨 에 맥주까지 함께라면 천국이 따로 있으랴. 거기에 뮤직 페스티벌까지 열린다니, 더 이상 이곳에 가야 하는 이유를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딜리셔스 뮤직시티 치맥 카니발>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입과 귀가 즐거운 축제를 지향한다. 하지만 슈퍼키드, 이한철 밴드, 소란, 피터팬 컴플렉스, 로이킴 등의 쟁쟁한 라인 업은 단순히 콘셉트의 차별화에만 기대지 않겠다는 강한 포부를 보여준다. 모든 공연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된다고 하니 티켓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물론 티켓을 구입하면 더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먹을 수 있다). 시험 기간이라는 게 단 하나의 문제지만 치느님의 은총을 받아온 어린 양으로서 그런 고난쯤은 가뿐히 이겨내야 하기에! 절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님. 정하영 학생리포터 31

32 ISSUE 혜수야, 넌 이모티콘을 쓸 때가 가장 예뻐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보는 대학 생활 TUBE 튜브를 닮은 노란 주둥이의 오 리 '튜브'.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분노를 느끼면 초록색의 미친 오리로 변신한다. 문자 하자 는 말보다 카톡 하자 는 말이 더 익숙하다. 변화에 대응이 빠른 20대는 어 느새 ㅋㅋㅋ 와 같은 웃음소리를 이모티콘으로 대신하기도 하고, 열 줄이 넘게 써도 모자랄 섭섭함을 캐릭터를 통해 대신 표현하기도 한다. 카카오를 하면서 이모티콘을 안 쓴다고? 열 마디 설명보다 적절한 이모티콘 하나가 더 유효한 시대다. Editor 홍승우 Frodo 귀여운 갈색 강아지의 이름이 프로도. 본래 프로도는 부잣집 개이지만, 태생이 잡종이라 그 콤플렉스가 만만치 않단다. NEO 네오는 원래 소심한 성격의 고 양이었지만, 단발머리 가발을 쓴 후 자신감을 발산하게 되었 다고 한다. 01. 드라마 뺨치는 캐릭터의 숨은 관계 윤종희 학생리포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가장 익숙하고, 사랑받는 이모티콘을 고른다면 단연 카카오프렌즈 다. 아마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치고 이 캐릭터들을 모르 는 사람은 없을 거다.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이 캐 릭터들을 이용해 까똑 친구들 이라는 코너까지 만 들었고, 화제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 록은 본명보다 카톡개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해졌 을 정도다. 이름처럼 카카오프렌즈 는 어느새 우리 에게 친구처럼 익숙해진 것이다. 동작이나 표정이 하나같이 익살맞고 귀엽다는 것이 이들의 매력. 하 지만 캐릭터들의 숨겨진 스토리는 더 재밌다. 카카 오프렌즈는 크게 프로도 와 무지 를 중심으로 나뉜 다. 귀여운 갈색 강아지의 이름이 프로도 고, 단발머 리 가발을 쓴 고양이가 목하 연애 중인 네오 다. 본 래 프로도는 부잣집 개이지만, 태생이 잡종이라 그 콤플렉스가 만만치 않단다. 네오는 원래 소심한 성 격이었지만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난 후 자신감을 발산하게 되었다고. 그들의 친구 튜브 는 노란 입술 의 오리로, 그 주둥이가 튜브를 닮아 이름이 튜브 가 되었다.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분노를 느끼면 초 록색의 미친 오리로 변신한다(분노를 표현할 때 자 주 쓰는 불을 내뿜는 공룡, 그게 바로 미친 튜브다). 다른 한 그룹은 무지 를 중심으로 한 무지 앤 프렌 즈 다. 무지는 토끼처럼 보이지만 사실 토끼 옷을 입은 단무지다. 발상이 독특하다. 이 단무지는 토끼 옷을 벗으면 부끄러움을 많이 탄단다. 더 놀라운 사 실은 무지와 함께 다니는 조그만 악어 콘 의 정체 다. 사실 악어 콘 은 단무지를 지금의 무지로 키워 낸 보호자다. 최근엔 단무지 대신 복숭아가 키우고 싶어 어피치 를 찾아다니고 있는데, 이 복숭아 캐 릭터 어피치 는 복숭아나무에서 탈출한(집에서 가 출한) 악동으로, 성격이 급한데다 장난이 심하다. 마지막은 노란 파마머리를 한 두더지가 땅속 나라 에서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파견된 요원, 제이지 (Jay-G) 다. 땅 위에서 힙합을 접하고 Jay-Z 를 동 경하게 되면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는 토끼 간 을 얻으려고 무지를 쫓아다니는데, 모두 알다시피 무지는 토끼가 아니라 단무지다. 안타깝게도 제이 지는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이처럼 카카오프렌즈 7명은 각기 다른 사연과 성격 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들이다. 표정도 행동도 다 양하다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사용자는 이들을 이 용해 대화를 더 맛깔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다. 기본 이모티콘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특집 이나 캠퍼스 라이프 등 사용자들이 상황에 맞춰 사용 가능한 이 모티콘이 종종 발매된다. 디자이너 호조는 무언가 표현하기 애매한 것이 있을 때 대신 쓸 수 있는 캐 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적재적소에 배치 된 카카오프렌즈는 아마 사용자의 감정을 더 명확 하고 재밌게 표현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32

33 Muzi '무지'. 토끼처럼 보이지만, 사 실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다. 토 끼 옷을 벗으면 부끄러움을 많 이 탄다. JAY-G 땅속 나라에서 토끼 간을 구하 기 위해 파견된 요원 제이지 (Jay-G). 땅 위에서 힙합을 접 하고 Jay-Z 를 동경하게 됐다. CON 무지의 애완 동물처럼 보이는 악어 '콘'. 하지만 실체는 단무지 를 키워낸 보호자다. 최근에는 단무지 대신 복숭아를 키우고 싶어 '어피치'를 찾아다닌다. APEACH 복숭아 나무에서 탈출한(집에 서 가출한) 악동 복숭아 어피 치. 성격이 급한데다 장난이 심하다. 02. 이모티콘이 없다는 것은, 감정 또한 없다는 것 윤종희 학생리포터 넌 카톡에 이모티콘이 너무 없어. <무한도전> 자 유로 가요제 당시 정형돈이 지드래곤에게 칭얼거린 멘트다. 두 사람이 그해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 상까지 수상했던 사이임을 감안해보면 이모티콘의 부재는 감정 표현의 결여 로까지 통용된 것이다. 이 렇듯 20대에게 이모티콘은 감정의 아바타(avartar) 다. 텍스트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을 이모티콘이 대변한다. 즉 이모티콘이 없는 단순한 텍스트는 무뚝뚝, 화남, 경계 등과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난 원래 이모티콘 안 쓴다 는 취향은 더 이상 존중받지 못하게 됐다. 아마 연인에게 이모티콘없이 대화를 시도한다면 다음과 같은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이모티콘이 없네. 나한테 화난 거 있어? 또 텍스트로만으로는 감정이 완벽하게 전달되지 않 는다는 문제도 있다. 아무리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 는 것보다 한 줄의 카톡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빠르 다지만, 때론 속도보다 표현력이 더 중요할 때가 있 다. 예를 들어 널 좋아해 라는 고백에는 그 순간의 흔들리는 눈빛, 간절한 표정, 떨리는 목소리 등 디테 일한 감정이 담겨 있는데, 이를 단순히 좋아해 라는 텍스트로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듯 말이다. 이모티 콘은 이런 감정 표현의 격차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 나 지금 배고파 라는 문장으로 허기짐을 표현하기 보다 나 지금 배고파ㅠㅠ 라는 표현으로 배고픔의 정도를 전한다. 즉 이모티콘은 우 리의 표정, 손짓, 말투와 억양을 담고 있는 일종의 기호다. 반드시 메시지가 담겨야만 이모티콘을 주고받는 것은 아니다. 때론 별 의미 없이 이모티콘을 주고받기도 하고, 그 냥 대화의 공백이나 무료함을 채우는 데 쓰기도 한다. 짤방을 주고받으며 유희를 즐기듯 몇몇 이모티 콘은 본래 가지고 있던 메 시지나 맥락 대신 어느 상황에서나 가볍게 던지는 농담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것이다. 별다른 텍스트 없이 이모티콘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건, 텍스트가 담을 수 없는 재미와 즐거움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20대는 보 다 감정을 디테일하고, 재미 있게 표현하기 위해 이모티 콘을 사용하는 셈이다. 33

34 03. 대학생이 즐겨쓰는 이모티콘 12종 박희태 학생리포터 01 1,2,3위는 관계의 이모티콘 3종 현재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기본 카 카오프렌즈 이모티콘 수는 총 200여 개가 훌쩍 넘 는다. 사용자들은 이 많은 이모티콘들 가운데 적재 적소에 맞는 이모티콘을 골라 사용한다. 그러다보 니 개인적인 성향과 생활 패턴에 따라 주로 사용하 는 이모티콘에 조금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하 지만 대학내일이 대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모티콘 사용 실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선호하고, 즐겨 쓰는 이모티 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감정 표현을 위해 이모티콘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비슷한 감 정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무조건 예쁘거나 귀여운 이모티콘 대신 가 장 상황에 적절하게 매칭되는 이모티콘을 쓴다는 것, 이 말은 이모티콘을 보면 대학 생활이 보인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아래는 대학내일이 조사한 대학 생이 주로 쓰는 이모티콘 12종 이다. 대학 생활은 모든 것이 자유로운 싱글 플레이다. 부 모나 선생님의 간섭이 없다. 하지만 그런 자유로운 싱글 생활 가운데서도 경제적, 시간적 문제로 혼자 서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온 다. 결국 대학생들은 그런 상황마다 친구들과 도움 을 주고받으며 공생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일찍 강 의실에 들어간 친구에게 자리를 맡아달라고 할 때 나 유인물을 출력하는 지인에게 내 것 도 부탁해야 할 때, 음료수를 마실 때 잔돈을 보태준다거나 사물 을 같이 나눠 쓸 때, 혹은 같이 점심을 먹어줄 때조 차 우리는 매 순간 도움을 주고받으며 고마움을 표 현한다. 위와 같은 이모티콘은 고마움 의 감정을 대 변하는 대표적인 이모티콘들이다. 연인끼리만 쓰는 하트가 아니다. 하트를 날릴 정도로 고맙다는 의미 이거나, 너의 의견에 공감하겠다는 표현으로도 사 용된다. 하트, 웃음, 감동 가장 자주 쓰는 이모 티콘 3종은 이렇듯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대학생 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모티콘으로 푸는 대학생의 하루 : 자주 쓰는 이모티콘이 대학 생활을 대변하듯, 대학생의 하루 또한 이모티콘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비몽사몽 일어나는 아침, 지금 몇 시지 헐?8시 반? 미치겠다. 일단 화장은 관두고 나가자. 미친 듯이 뛴다. 도착했는데 아 어제 밤늦게까지 쓴 오늘 제출할 리포트를 집에 두고 왔다. 강의 중 강의 시간은 어지간히 안 간다. 꿈에 그리던 점심 먹기 점심 후 빠질 수 없는 티타임. 34

35 재밌는 일을 갈구하는 이모티콘 3종 멘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3종 연애와 썸, 그 사이 이모티콘 3종 대학생이 마냥 자유롭다는 것이 거짓말이었음을 입 학 후 두 달만 지나보면 안다. 쏟아지는 과제를 얼 추 끝냈다 싶으면 돌아오는 시험 기간, 언제나 신경 쓰이는 학점. 거기에 취업과 진로까지 고민하다보 면 가장 자유로운 대학 생활은커녕 족쇄가 채워진 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매주 같은 시간표에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대학 생활이라니 이로부터 탈피 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마음은 간절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이들은 더 재밌고 신나는 일을 찾는다. 페이 스북과 카카오톡으로 각종 짤들을 주고받고 친구들 에게 밥 먹자, 영화 보러 가자, 놀러 가자 며 끊 없이 여가를 제안하기도 한다. 만세를 부른다거나 춤을 추는 듯한 이모티콘 3종은 신나지 않기에 더 감정적으로 쓰게 되는 것들이다. 어떤 상황이라도 재미있게, 그리고 가볍게 풀어나가고 싶다는 대학 생들의 속내인 셈이다. 카카오톡이 등장했을 즈음 대학생들 사이에서 급격 하게 떠오른 단어가 있는데, 바로 멘탈붕괴를 뜻하 는 멘붕 이다. 2010년 이후 아프니까 청춘 에 힐 링 코드가 20대를 휩쓸 수 있었던 것은 이 세대가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으며 시간을 지내고 있음을 뜻한다. 즉 카카오톡이 5년간 생활 깊숙이 파고들 면서, 자연스레 멘붕 감정을 공유하는 상황도 많아 진 것이다. 학과, 동아리, 대외활동 등 다양한 인 간관계에서 충돌하기도 하고, 팀플 과제 에 지치기 도 한다. 시급 5210원의 1000배에 달하는 등록금 압박 속에 학자금 대출은 필수가 됐고, 취업하기 위 해 채워야 하는 학점과 어학 성적의 벽은 여간 높 은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의미는 다르지 만 순서대로 젠장 어떡하지 망함 정도의 의미 를 가지는 이모티콘 3종이 유난히 많이 쓰이는 이 유도 역시 대학생이 멘붕 의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의 화두는 썸 이다. 신경 쓸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 20대들은 복잡한 연애보다는 편하고 가벼운 썸 을 택했다. 그러다보니 카톡에서도 자연 스레 썸 관계에서 사용하기 좋은 이모티콘들이 인 기를 얻었다. 붉은 홍조를 띠어 상대에 대한 설렘을 조심스럽게 표현한다든지, 살포시 눈을 감는 듯한 표정으로 상대방에게 수줍음을 어필한다. 두 눈에 하트가 가득하지만 손동작 제스처 덕분에 응원 의 의미로도 많이 사용된다는 이모티콘은 연애와 썸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인기 있는 이모티콘이 됐다. 밥 먹고 기운 차려서 오후 강의는 좀 더 열심히 듣는다. 강의가 끝나고 친구에게서 온 문자. 뭐? 오늘 번개 술?!?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쭉 실컷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 술 마시고 속도 쓰리고 헐! 잠깐만 맞다, 내일까지 과제 제출. 불타오른다. 폭풍 과제. 35

36 04. 이모티콘에도 감정의 크기가 있다 이모티콘은 감정을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니 감정의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이모티콘도 달라진다. 같은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이 여러 개 존재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캐릭터가 눈을 어떻게 떴느냐, 콧물을 흘리느냐, 표정은 어떻게 다르냐 등 미세한 차이에 따라서 상황마다 다른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학 생들이 이러한 디테일한 감정의 정도를 캐치해내고 있다는 것은 이모티콘으로 감정의 종류뿐만이 아니라 크기까지 측정이 가능하다는 바를 시사한다. 박수현 학생리포터 아래의 문제를 풀어보자. Q1. 20대에게 가장 격렬한 사랑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은? Q3. 20대에게 가장 격한 흥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은? 모두 다 격렬한 사랑 고백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1번은 애교의 의미, 2번은 감 동의 의미가 강하다. 대학생들은 가장 격렬한 사랑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으로 3번을 골랐는데, 그리고 하트를 그리는 4번보다는 강하게 껴안은 3번의 모습이 더 사랑스 럽다고 느끼는 것이다. 정답 : 3 익숙함은 가장 강한 감정의 동요를 야기한다. 하나같이 신나 보이는 모습이지만 응답 자 80%는 영화 <8마일>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1번 이모티콘을 선택했다. 평상시 잘 취하지 않는 동작이기에 더 큰 감정의 크기를 부여하는 셈이다. 정답 : 1 Q2. 20대가 가장 큰 슬픔을 표현할 때 쓰는 이모티콘은? Q4. 20대에게 가장 격한 화남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은? 슬픔의 감정은 묘하다. 어떤 때는 짜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때론 연민과 동정을 유발 하기도 한다. 1번 이모티콘이 투정에 가깝다고 한다면, 2번과 5번은 불쌍해 보이고 싶은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콧물이 흐르는 애절함(4번)보다는 통곡하는 3번이 가장 큰 슬픔을 나타낸다고 응답한 이유도 이런 맥락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답 : 3 분노의 감정은 이모티콘의 동작을 보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악다구니를 쓰는 4번보다는 신발을 팽개치는 3번이 더 분노했을 때고, 그보다는 옷을 찢는 5번이, 또 그 이상의 화가 났을 때는 핸드폰을 던지기(1번)도 한다. 하지만 자고로 화나도 밥 상은 엎는 게 아니라 했다. 가장 격한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의 영광은 2 번이 차지했다. 정답 : 2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이모티콘 감정의 크기까지 표현해내는 이모티콘이지만, 이와 별개로 때론 어떤 감정을 의미하는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카톡 이모티콘 의 연관 검 색어로 이모티콘 뜻 이 자동으로 추천되고, 헤어진 여친 카톡 이모티콘 해석 좀 부탁드려요 라는 질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너무 디테일하게 표현하려다보니 오 히려 직관적인 해석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아래는 중의적인 의미로 통용되는 대표 이모티콘이다. 내 친구는 이런 의미로 쓸 수도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면 좋겠다. 부끄러움 or 귀엽게 삐친 척 무료함 or (상대의 말을) 무시할 때 화장실이 급함 or 땀이 날 정도로 떨림 네네 알겠습니다 or 안녕하세요(고맙습니다) 멘붕 상태 or 술에 취해 헤롱헤롱 잘했어 or 넌 아직 어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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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ISSUE 글 쓰는 여자는 섹시하다 Step 1 Step 2 감각을 깨워라 글쓰기의 공중부양 지은이 이외수 펴낸곳 해냄 가격 1만 3800원 색깔을 탐하라 전방위 글쓰기 지은이 김봉석 펴낸곳 바다 가격 1만 2000원 "넌 '좋다'는 말밖에 못해?" 자주 쓰는 표현인데도 뻔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행복할 때도 '좋다'는 말만, 불편한데도 '좋다'는 지루한 말만 나온다. 음식을 잔 뜩 눈앞에 두고도 '맛있다', '맛없다'는 탄성만 내질렀다면 지금이야말로 잠자던 감각을 깨울 때다. 이외수가 쓴 글쓰기의 공중부양 을 권한다. 달다, 달콤하 다, 달착지근하다, 쌉싸롬하다, 매콤하다, 시금털털하다 등등. 맛있다 는 감정을 여러 빛깔로 표현하게 된다. 평소 쓰는 단어의 가짓수를 넓혀라. 도도한 공작새마냥 부채꼴 꼬리를 펼치고, 총천연색 매력을 뽐내라는 뜻이다. 섹시함이 란 먼나라 이웃나라 얘기가 아니다. 감각적인 단어에서부터 시작한다. "섹시함이란 결국 자신감이야!" 얼굴을 찌푸리고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누드사진이 유출되자 "이건 성범죄"라며 당당하게 일갈하는 영화배우 제니퍼 로 렌스. 그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에 더욱 섹시해 보인다. 글쓰기에도 자신감 이 필요하다. 책 전방위 글쓰기 는 비범한 개성을 키우라고 독려한다. 나를 주 제로 글 쓰는 것은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답하는 과정 이라는 말을 기억하자. 무엇을 써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너 자신에 관해 먼저 쓰라"고 조언해줄 어른 스러운 책이다. 자기만의 색깔을 탐하며 찾아내야 한다. 아빠 손을 잡고 처음 걸 어다녔을 때처럼 충만한 호기심으로 세상을 관찰하도록 돕는 책이다. 38

39 빨간 원피스를 입은 한 여성이 야외로 탁 트인 카페에 앉아 글을 쓰고 있었다. 모두 커 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와중에 홀로 자기만의 세계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여자. 어쩌면 섹시함이란 이 런 의외의 모습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이효리의 굴곡진 몸매 나 앤절리나 졸리의 도톰한 입술이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섹 시해질 수 있다. 올가을엔 의외의 행동으로 섹시함 을 습득해 보자. 이를테면 조용한 펍에 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공책을 펼쳐 두고 글을 쓴다든지. 전혀 글을 안 쓸 듯 한 여자가 생각에 잠겨 글을 쓰는 모습은 꽤 매력적이다. 봐라. 이렇게 글을 쓰는 나도 역시. Editor 조아라 김세림 학생리포터 Step 3 Step 4 펜은 몸보다 야하다 영혼까지 훔칠 시간 고종석의 문장 대통령의 글쓰기 지은이 고종석 펴낸곳 알마 가격 1만 7500원 지은이 강원국 펴낸곳 메디치미디어 가격 1만 6000원 소개팅 나갈 땐 첫인상 이 중요하다는데, 글 또한 '첫문장'이 중요하다. 이제 우리 어렵고 똑똑한 글은 멋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글은 쳐다보기 싫은 법. 문장 다 는 독자가 다음 문장을 읽도록 유도해야 한다. 고종석의 문장 은 독자의 흥미를 듬기를 익혔다면, 이번엔 사람의 마음을 훔칠 글쓰기 비법이다. 대통령의 연설문 끌만한 사례를 제시한다. 하버드에 다니는 부잣집 도련님과 가난한 여대생의 사 은 최적의 교본이다. 따분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전문가들이 모여 대중을 랑을 다룬 대중소설 러브스토리 의 첫 문장을 보자. 스물다섯 살에 죽은 여자 매료하려고 작정한 글이 바로 대통령 연설문이다. 대통령이야말로 5000만 명의 에 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예뻤다고. 총명했다고. 모차르트와 바흐, 비틀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사람이니까.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은 책 대통령 즈를 사랑했다고. 그리고 나를 사랑했다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동시에 좋아하 의 글쓰기 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분석한다. 글을 논리적으 는 도대체 어떤 여자일까? 그녀는 왜 스물다섯에 세상을 떠났을까? 독자가 궁금 로 쓰되 드라마틱하게 꾸미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친근하면서도 당당하고, 겸손 해서 다음 문장을 읽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만들어라. 섹시함도 이와 같다. 눈을 하되 비굴하지 않은 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범접하기 어려운 도도녀가 될 것 돌렸다가도 다시 돌아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 인가, 더 알아가고 싶은 섹시녀가 될 텐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39

40 Culture 지금, 만나러 옵니다 부산 영화제에서 만난 개봉 예정작들 다음 주에, 다음 달에, 올해 안에, 내년 봄에, 언제 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중에 꼭. 우리를 만나 러 오겠다고 약조를 받아둔 영화들을 한발 먼저 만나러 갔다. 어렴풋이라도 머리에 마음에 꼭 새 겨두시길. Editor 전아론 개.봉.예.정 보이후드 일기장 한 편의 이야기 흔히 SF 블록버스터나 판타지 영화의 예고를 보면 상상하기 어려운,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 것 과 같은 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사실 그 말이 틀리지는 않은데, 지금 우리가 와 있는 기술 적 측면에서 볼 때 충분히 상상할 만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영화 <보이후드>는 가장 쉽고 단순 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상상만 했던 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은 한 소년의 성장 드라마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 가능한데, 지극히 단순한 이 영 화가 가장 특별하고 위대한 이유는 12년 이라는 시간 때문이다. 분명히 트렌드가 존재하는 영화 시장에서 영화를 1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제작했다는 것, 중간에 교체 없이 모든 주인공들이 계 속 했다는 점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소년 이 영화 중간중간 성장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또 컸어 란 말이 절로 나온 다. 영화가 소년의 12년 동안의 성장을 담은 모습이 놀라움에 머물지 않 고 감동을 주는 점은, 그 모습들이 우리와 닮아 있어서다. 소년이 겪은 사 춘기, 첫 연애와 이별, 매끈하던 인중을 덮은 수염, 유행 따라 바뀌는 머리 스타일, 인기 가수를 따라 하는 모습들이 만들어내는 가장 보편 타당한 공감대가 있다. 그것은 마치, 지나간 우리의 일기 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기분이 들게 한다. 포스터 속의 최근 10년 내 가장 위대한 영화 라는 문구를 빌려, 단언컨대 <보이 후드>는 가장 보잘것없이 위대한 영화다. 김상연 학생리포터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엘라 콜트레인, 에단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개.봉.희.망 제발, 만나러 오세요 부산 영화제에서 만난 희망작 3박 4일동안 각 리포터들이 평균 12편을 봤다. 그 중 혼자만 보기엔 너무 아까웠던 영화들을 골 랐다. 이 영화들을 제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개봉을 재촉하는 마음을 담아 적는다. 40 Editor 전아론 10월 23일 디어리스트 괜찮아 사람이야 우리는 때에 따라 피해자가 되기도 가해자가 되기 도 한다. 친구를 따돌리기도, 애인이 있지만 다른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며 생각 없이 뱉은 말로 누군 가를 상처 입히기도 한다. 이 잘못들을 저지른 우리 는 악한 것일까. 예, 아니오, 두 가지로 답하기엔 우 리네 삶은 너무 복잡하고 구체적인 상황들로 이뤄져 있다. 그렇기에 옳고 그름을 쉽게 판단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옳음과 옳음의 싸움이다. 영화 속의 어떤 인물도 비난할 수 없다. 세 살짜리 아들 펭펭을 유괴당한 부모는 2년간의 수소문 끝에 아들을 산골 마을에서 찾아낸다. 그리고 똑같이 납 치하듯 펭펭을 데리고 도망친다. 한편 2년간 납치해온 아이인 줄 모르고 펭펭을 키웠던 여자는 아 이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불임이었던 그녀에게 남편은 버려진 아이라며 펭펭을 데려왔 고 아이를 자신의 전부로 여기며 살았기 때문이다. 원래의 부모에게 돌아간 펭펭은 그들을 알아 보지 못하고 엄마 어디 있어, 집에 돌아가고 싶다 며 운다. 이들 중 누가 더 잘못했는지 판단하기 란 쉽지 않다.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을 듣고 사람은 그렇게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다는 토닥임을 받은 것 같아 먹먹해졌다. 더 놀라운 건 실화라는 것. 엔딩 크레디트와 함께 나오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아이를 유괴당한 부모는 2년 동안 매일같이 사기 전화를 받으면서 도 생업을 놓고 아이를 찾는 데 매달린다. 그 장면을 보며 광화문에서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는 부 모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들에게 공감하려는 노력을 잊은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이것이 더 늦기 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이유다. 양주연 학생리포터 감독 진가신 출연 자오웨이, 황보, 통따웨이, 학뢰

41 거인 아프니까 청춘 좋아하고 있네 감독 김태용 출연 최우식, 김수현, 장유상, 박주희 등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되고 아픈 만큼 성장한다면 지금쯤 거인이 되었을 10대의 이야기. 주인 공 영재는 숨 쉬는 것도 버거운 삶을 산다. 무능한 부모는 그를 집 없는 아이를 위한 종교 시설에 맡기지만 시설에서는 나이가 많다며 집에 돌아가라고 한다. 영재는 시설에 남아 있기 위해 늘 원 장의 눈치를 보고 친구를 배신하기도 한다. 부모는 동생까지 시설에 맡기려 하지만 영재에게 동생 이 있는 집은 마지막 돌아갈 곳이기 때문에, 그것만은 필사적으로 막으려 애쓴다. 영재의 삶은 물 속에 있는 것 같다. 숨 쉴 공기도 희박하고 살아남으려 버둥거리지만 그럴수록 더 가라앉게 된다. 오직 살아남겠다는 의지로 신 앞에서도 스스로를 속이는 그의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지만 비난할 수 없다. 오히려 누구도 영재를 책임지려 하지 않으며 답을 제시해줄 수 없는 현실 앞에 무 력해지고 만다. 지금도 이 도시 어딘가에서 주어진 삶을 버거워하며 살아갈 10대들이 있다고 생 각하니 영화가 끝나고서도 무력감이 계속됐다. 감독은 이 영화를 고해 프로젝트 라며 자전적 영화로 소개했다. 어쩌면 이 영화가 감독에게는 탈출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 었다. 상처 많은 10대를 보냈지만 단편영화 <얼어붙은 땅>으로 칸 영화제에 국내 최연 소로 초청받은 그는 현재 실력을 인정받는 독립영화 감독이 되었다. 감독이 그랬듯 영재 역시 불행한 유년기를 잘 견디어 낼 것이다. 아버지는 늘 인생에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은 법이라 말하셨다. 나쁜 일이 닥칠 때마다 무너지면 사는 것이 너무 괴로울 것 이다. 대신 거인 같은 불행 앞에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주문을 외우면 조금 괜찮아질 것이라는 나만의 비법을 영재에게 전해주고 싶다. 양주연 학생리포터 11월 16일 부유한 그들 그들 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분수에 맞게 살라는 말이 있다. 옳은 말이지만 문제 는 분수 가 어떻게 주어졌냐는 것에 있다. 대개 어 디서, 누구에게 태어나느냐에 따라 분수가 정해지 기 때문이다. 영화는 순수했던 어린아이가 처량하 기만 한 자신의 분수를 알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에릭은 함께 살던 엄마가 일자리를 구하러 떠난 이후 아빠에게 맡겨진다. 부유층인 마리아의 집에 서 허드렛일을 하는 아빠는 어린 에릭을 혼자 둘 수 없어 일자리로 데려오고, 어쩔 수 없이 그 집 의 아이들과 어울리게 된다. 마리아는 에릭을 불쌍히 여겨 자식들처럼 대우하고자 하지만 배척하 는 다른 가족들로 인해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아빠는 왜 이렇게 가난한지, 자신은 왜 방을 갖지 못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은 에릭은 떼를 쓰며 아빠를 원망한다. 그런 에릭과 달리 자신의 분수를 잘 알고 있는 아빠는 에릭에게 미안할 뿐이다. 부유한 이들 사이에서 일하면서도 절대 그들과 섞 이려 하지 않는 아빠에게도 에릭과 같은 시절이 있었을 터. 하지만 모든 것을 체념한 아빠에게 남은 건 아들에게 자신을 용서해 달라 부탁하는 초라함뿐이다. 영화는 부유층의 비리를 다루 지도, 가난을 처절하게 다루지도 않지만 담담히 아이의 시선과 아빠의 시선, 부유층들의 시 선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부유층의 시선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아이 의 시선은 곧 아빠의 시선으로 바뀔 것이라는 것이 쉽게 예상된다. 이미 아빠와 말없이 밤 거리를 걷는 아이의 뒷모습에서 그 깨달음이 언뜻 보인다. 그것을 가르쳐야 했던 아빠에게 도, 깨닫게 된 아이에게도 참으로 아픈 성장이다. 박혜주 학생리포터 감독 프랑크 롤리 출연 라얀 산타마리아, 카를로스 페레난도 페레즈, 알레한드라 보레로 41

42 사랑이 이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개.봉.예.정 모든 행복한 가정은 다 똑같이 행복하다. 그러나 불행한 가정은 각각의 불행한 이유가 있다. (톨스 토이 안나 카레니나 중) 첫 번째 가정은 제법 괜찮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의사 아버지에 교 양 있는 어머니, 외고 다니는 모범생 딸 수아.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아버지는 조교를 성추행하고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기 바쁘며 딸의 이야기를 부담스러워 한다. 어 머니는 자식의 성적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딸에게 정신적 폭력을 가한다. 정신적 학대를 견 디다 못한 딸 수아는 절도와 자해로 숨통을 근근이 유지한다. 세 사람의 관계는 맞물려 있는 톱니 바퀴 같아서 한 사람의 폭주는 다음 사람, 그다음 사람에게 여과 없이 전해진다. 여기 또 다른 가 정이 있다. 다정한 택시 운전사 아버지, 아버지와 딸을 존중하는 어머니, 성적은 좀 낮지만 명랑한 딸 소원. 이들의 화목한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수아네 가족의 모습을 더욱 비극적으로 비 춘다. 물론 소원네 가정에도 아버지의 도박이라는 걱정거리가 있다. 다시 첫 번째 가정. 사 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강박이 자리하고 있다. 택시 기사(소원의 아버지)와 마찰 을 빚은 후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이에 집착하는 아버지. 성적에 강박관념을 지닌 나머지 다른 것들은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어머니. 두 사람의 무심함과 억압적인 태도는 결국 비극적 결말을 가져온다. 큰 폭풍이 지나고 나서야 그 들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삐뚤어진 사랑의 말로는 끔찍했다. 그럼에 도 수아네 가족에게 아직 희미하게나마 사랑이 남아 있었나 보다. 새 생명이 빈 생명의 자리를 채우고 다시 한 번 사랑할 기회가 주어진다. 완벽한 가족은 없다. 그 빈자리를 사랑으로 메울 뿐. 김민정 학생리포터 감독 민병훈 출연 장현성, 최정원 개.봉.희.망 11월 소녀 나타 어른과 아이 사이에 흐르는 강 감독 리 샤오펑 출연 이가기, 이호비 어른과 아이의 사이, 그 찰나의 순간이 때론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열병 혹 은 성장통 같은 그 시기에 리 샤오루와 왕 샤오빙은 서로를 만났다. 운명의 끌림 이라도 느끼듯 두 소녀는 순식간에 가까워진다. 서로 비밀을 공유하고 좋아하 는 문학 작품을 통해 비슷한 감수성을 나눈다. 둘의 관계는 선생님께 반항한 샤 오루가 전학을 가고, 서로 다른 학교에 진학하면서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우정이 변할까 두려워했던 샤오빙의 우려는 점점 현실이 되며, 샤오빙과 샤오루 가 각각 교관 리단양과 무술 소년 스지에를 만나면서 더더욱 멀어진다. 전학 간 학교에서 잘 적응한 샤오루와 달리 샤오빙은 극심한 성장통을 앓는다. 부모님 의 불화로 인해 위태위태한 가정, 멀어져버린 친구, 급작스런 리단양과의 이별. 그녀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어른으로 넘어가 는 문턱은 너무 높았고 가혹했다. 거듭되는 반항을 통해 답답한 현실로부터 도피하려 하지만 앞길엔 온통 어둠뿐이다. 영화는 많은 잔상과 여운을 안겨준다. 샤오루는 성장에 성공했고 샤오빙은 성장통을 이겨내지 못한 걸까? 그렇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샤오빙의 행동은 단순한 치기나 반항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 온전 히 이해하기도 어렵다. 다만 나는 그녀를 좋아하기에 샤오빙의 힘겨운 방황에 마음이 아려왔다. 영 화 속엔 상징도 가득하다. 샤오루와 샤오빙 사이엔 강이 흐른다. 둘 사이가 점점 멀어지면서 강의 폭도 넓어진다. 샤오루는 강을 건넜지만 샤오빙은 강을 건너지 못했다. 그래서 샤오빙은 과거에 머 물러 있게 되었다. 나타 는 중국 신화 속 소년으로, 아버지가 자신을 용왕에게 제물로 바치려 하자 소년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환생한다. 소년은 반항의 상징이다. 소녀 나타, 샤오빙의 환생 이후엔 밝은 일만 가득하기를 마음속으로 조용히 빌어본다. 김민정 학생리포터 42

43 마미 서로가 서로의 희망이 되는 것 감독 자비에 돌란 출연 앤 도벌, 안토니 올리버 피론, 쉬잔느 클레먼트 자비에 돌란은 천재다. 89년생, 5년이란 짧은 경력을 가지고 칸 영화제에서 심 사위원 상을 받은 이력도 그렇지만, 그의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모르긴 몰 라도 대단하다는 것을. 신작 <마미>도 그렇다. 따뜻한 색의 조화, 자연스러 운 클로즈업 사용과 가로보다 세로가 긴 독특한 영상 비율, 셀린 디온의 음 악을 비롯해 탁월한 ost, 기발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까지. 그냥 지 나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영화는 부모가 정식적 문제를 일으키는 친 자식을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법 이 통과된 가상의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다. ADHD증후군을 앓는 아들 스티브와 미숙하고 거칠지만 아들을 한없이 사랑하는 엄마 다이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이웃 말더듬이 카일라까지. 정상적이라 할 수 없는 세 사람은 서로 의존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 나 엄마에 대한 스티브의 과도한 애착증과 통제되지 않는 거친 성격은 사회적, 경제적, 법적 문제까지 일으키고 그들의 행복을 서서히 무너뜨리기 시작한 다. 비록 꿈꾸던 것은 각자 달랐지만 그들은 가족이었고, 표현 방 식에 차이가 있더라도 그것은 사랑이었다. 눈물, 콧물 쏟게 만드는 신파가 아니라도 가슴 먹먹한 가족애를 그릴 수 있는 것이 영화를 통해 보여줬던 자비에 돌란의 가장 큰 천재성이 아닐까 싶다. 박혜주 학생리포터 12월 마지막 응원 청춘없는 청춘 영화 영화의 배경은 일본의 고등학교, 축구 동아리. 마 치 부원들의 열정과 갈등, 화해가 어우러진 청춘이 펼쳐질 것 같지만 영화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약체 팀인 동아리는 여름대회에서 패배했고, 팀의 기강 은 엉망이다. 2학년은 자신들도 당한 일이라는 핑 계로 후배를 저열하게 괴롭히고, 팀의 에이스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탈퇴한다. 청춘은커녕 그 끄트머리도 잡히지 않는 동아리에서 주인공 나츠는 매니저를 맡고 있다. 최고학년인 나츠는 감독 에게 매니저를 그만둘 것을 권유받는다. 그나마 스포츠 추천이라도 받을 수 있는 선수들과 달리 매니저에게는 활동에 대한 아무 보상도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츠는 계속 매니저를 하고 싶다 고 말한다. 그녀 역시 매니저의 어중간한 위치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시합에서 이 겨도 자신의 덕이 아니고, 시합에 진다 해서 혼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묵묵히 매니저로서의 임 무를 다한다. 사실 일본의 만화나 드라마에서 매니저 는 중요한 소재가 아니었다. 기껏해야 남자 들로 가득 찬 이야기 속에서 로맨스나 마스코트를 담당하는 게 전부였다. 그래서 내겐 이 영화가 더욱 특별하다. 3년간 팀을 위해 일해왔지만 결국 그들과 다르다는 걸 확인받을 수밖에 없던 나 츠. 여름대회가 끝났다는 의미의 여름이 끝났다 는 내레이션 또한 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츠 의 목소리로 읽혀져 더욱 의미심장하다. 마지막 장면은 이야기의 흐름과 영화의 제목으로 충분히 유추 가능했지만 우울할 정도로 현실적이었던 영화에 한줌의 낭만을 불어넣은 것 같아 만족. 만약 영화가 개봉된다면 꼭 엔딩 크레디트의 음악까지 감상하길. 정하영 학생리포터 감독 사토 타쿠마 출연 호리 하루나, 호소카와 가쿠 43

44 화장 세상 모든 '오정석'에게 바친 개.봉.예.정 아내가 죽어가는 와중에 다른 젊은 여자를 사랑하게 된 중년의 남자. 이야기의 초반을 구성하는 소재는 진부하기 짝이 없었다. 중반까지도 나는 영화가 젊은 여자에 대한 욕정을 젊음에 대한 열 망으로 포장해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라 외치는 불유쾌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른 젊은 여자 에 주목하며 진행되던 영화는 점차 아내가 죽어가는 와중 으로 중심을 옮겨 간다. 주인공 오정석이 관심을 가지게 된 추은주는 주인공의 회사에 새로 근무하게 된 신입사원. 그녀는 젊고 아름다우며 특유의 생기를 가진 여자로 등장한다. 반면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아내는 그런 은 주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밤새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고, 토사물을 뱉어내고, 잠결에 변 을 보고 마는 아내를 열심히 수발하지만 낮의 업무를 마친 후 이어지는 간호는 정석을 점점 지치 게 만든다. 사실 그는 성실한 사내이다. 접대를 받던 중 거래처 사장이 보낸 여자도 필요 없다며 돌려보내는 남자. 그런 사람이기에 은주에 대한 용납되지 못할 마음은 부채처럼 다가온다. 그러 나 죄의식과 본능은 공존할 수 있다. 정석은 아내와의 정사에서까지 추은주의 나신을 떠올 리며 괴로워한다. 영화가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아내가 죽은 현재와 죽은 아내와 추은주 사이에서 흔들리던 과거가 교차된다는 것. 하지만 정석은 아내의 죽음과 죽음이 남긴 여 러 흔적들을 보며 천천히 제 마음 속에서 추은주의 존재를 지워나간다. 감독은 <화장>을 나이 든 사람들이 공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마음속에 자신만 의 '은주'를 두고 있는 많은 '정석'들은 영화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결말에 대한 그들의 평은 각기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영화 속 정석 의 결정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정하영 학생리포터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개.봉.희.망 2014년 샤갈-말레비치 현실과 환상의 따뜻한 배합 감독 알렉산더 미타 출연 레오니드 비체빈, 크리스티나 슈나이더만, 아나톨리 벨리, 세미온 쉬칼리코프 사실 내가 좋아하는 화가 리스트에 사걀은 없었다. 그러나 미술사 교양 수업을 듣고 나서 따뜻한 눈길로 샤갈을 바라보게 되었다. 아내 벨라와의 사랑으로 너무 행복한 나머지 땅에 밟을 붙이고 다닐 수 없었던 샤갈.( 생일 )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결혼 생활의 기분을 하늘을 나는 본인과 아내의 모습으로 표현한 샤갈.( 마을 위 ) 그의 그림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마음을 여과 없이 나타내 사랑스럽다. 마르크 샤갈의 전성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는 파리에서 성공 한 샤갈이 고향 러시아 비브테스크로 돌아와 연인 벨라와 결혼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샤갈은 예술대학을 설립하며 교육자로 활동하고 또 다른 주인공인 화가 말레비치를 초대한다. 여기에 영 화는 나움 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추가해 보다 입체적인 스토리를 구축한다. 나움은 벨라의 친구이자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로, 러시아 보안경찰로 일하면서 샤갈을 궁지에 몰아 넣는다. 당시 러시아는 10월 혁명을 전후로 한 격동의 시대였다. 예술가로, 교육 자로 사랑 받던 샤갈도 역사의 소용돌이를 피해갈 순 없었다. 동료 말레비치 와의 갈등, 샤갈을 악마로 몰아 내쫓으려는 마을 사람들과 나움. 하지만 위 기 상황에서도 샤갈과 벨라의 긍정은 꺾이지 않는다. 오히려 예술을 향한 열정은 더욱 빛을 발하고, 위기의 절정은 그의 그림들처럼 환상적인 마무 리로 해소된다. 영화의 독창적인 매력은 샤갈의 환상적이고 입체적인 그 림 기법의 영화화에 있다. 때론 그림을 영상에 담기도 하고, 그의 그림처 럼 인물들을 두둥실 하늘로 띄우기도 해 현실과 픽션의 조화를 이루었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다. 김민정 학생리포터 [email protected] 44

45 그라운드의 이방인 31년 만의 홈인 감독 김명준 출연 권해효(내레이션) 대부분의 구기종목은 골대에 공을 넣거나 네트를 넘기는 등 상대방의 영역을 공략한다. 그에 반해 야구는 집(Home)에서 출발해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이기 는 스포츠다. 주자는 달리고, 몸을 던지고, 때로는 참을성을 갖고 베이스에 머 무른다. 그래야 아웃되지 않고 무사히 귀가(Home in)할 수 있다. 유니폼에 흙을 잔뜩 묻히고 홈에 들어온 선수들은,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밝게 웃는다. <그라운 드의 이방인>은 한국을 또 하나의 집으로 여기고 돌아온 중년 야구선수들의 이 야기다. 1982년 재일동포 팀 자격으로 봉황대기 결승전을 치렀던 선수들이 시 구자 자격으로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 섰다. 카메라에는 당시의 선수들을 한 명씩 찾아 모으는 과정이 담겼다. 재일동포는 한 일 양국에서 환영받지 못하 는 존재였다. 당시 한국 야구계는 일본의 선진 야구를 배우기 위해 이들을 초청 했지만 야구장에 모인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언론 역시 그들의 경기력을 깎아내렸다. 31년이 지났음에도 그라운드에 들어서기 전, 관중들이 욕하면 어떡하냐 고 걱정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영화는 유쾌하다. 배 나온 아저씨가 되어버린 그들은 까까머리 고교생 때로 돌아가 추억을 꺼낸 다. 관중들의 야유보다는 호텔에서 만난 한국 누나들의 데이트 신청을 먼저 기억하며 웃는다. 서 툰 한국말로 한국의 햇살을 맞으며 야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다 고 털어놓는 한 선 수의 고백은 뭉클하다. 그들은 경기에 승리한 뒤 교가 대신 불렀던 고향의 봄 을 다시 부른다. 고 향은 그들을 잊었지만, 그들은 이곳을 잊지 않고 돌아왔다. 31년 만의 홈인이다. <우리 학교>에서 재일조선인 학교를 생생하게 담아냈던 김명준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Editor 기명균 2015년 거짓말 그대, 안녕한가요? 친구의 첫 직장은 강남이었다. 회사 맞은편에는 동 물병원이 있었다. 아침에 야근에 찌든 퀭한 얼굴로 출근할 때마다 우리 또래 여자들이 애완견을 껴안 고 외제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그들 의 반짝이는 피부를 맞닥뜨릴 때마다 말리지 못한 머리카락에서 떨어지는 물기가 창피하다고 했다. 그들은 '다른 세상 사람'이지만, 자존감이 떨어지 거나 나를 둘러싼 환경에 화가 날 때 가장 먼저 비교 대상이 된다. '저런 애들은 부모 잘 만나서 돈 펑펑 쓰고 다니는데 난 이게 뭐야. 폄하하면서도 부럽다. <거짓말>의 아영이 원하는 것 역시 그런 시선이다. 고급 아파트를 매매 하고 싶으니 연락 달라는 말도, 사지도 않을 가전제품의 계약서를 쓰는 것도 나이도 어리신데 여유 있으시네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도취감 때문이다. 물론 현실 은 그렇지 않다. 피부과에서 손님들의 여드름을 짜고 집에 돌아가면 알코올 중독 언니가 술을 마 시고 있다. 동생은 대학 대신 취업을 나갔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또 거짓말을 한다. 직 장 동료들에게 남자친구를 학교 선생님이라고 소개하고, 부유한 그가 결혼할 때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남자친구는 중고차 딜러다. 아영에게 현실의 관계는 구질구 질한 자신의 위치를 깨우치는 존재일 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더 견고하게 가 짜 삶을 만들어 낸다. 영화는 자기를 긍정하지 못하는 아영의 모습을 섬뜩하게 표현하면서도, 우 리는 과연 '다른 나'를 욕망한 적이 없었는지 집요하게 묻는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내 안의 열등감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대, 안녕한가요? Editor 김슬 감독 김동명 출연 김꽃비, 전신환 45

46 Listicle 슈퍼주니어-M 의 헨리 별에서 온 그대 이수만 사장님을 처음 만났을 때 헤이, 미스터 리! 라고 인사를 건넸다던 이 천진난만한 청년의 매력은 아이러니하게도 획일성을 강조하는 군대에서 빛 을 발했다. 선임에게 파인애플을 닮았다고 면전에서 말하는 (무식한) 솔직함 과 교관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엉뚱함으로 헨리는 의도치 않게 많은 명장면 들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빙구 같은 줄만 알았는데 버클리 음대 장학생에 피 아노와 바이올린은 묘기 수준, 언어는 6개 국어까지 구사한다. 너 정말 어느 별에서 왔니? 어리숙한 4차원인데 까보면 엘리트인 캐릭터의 매력은 실로 어 마어마하다. 그래서 방송가는 오늘도 제2의 헨리 를 찾고 있으니, 어쩌면 헨 리는 자기도 모르게 그 어렵다는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중독성 있는 외국인 아이돌 7선 자, 이제 시작이야. 입덕을! Editor 김슬 크로스진 의 타쿠야 우리 타쿠야가 달라졌어요 말 한마디 못 하고 구석에 앉아 있던 타쿠야는 잊어라. 멘트 하나 할 때마다 짓궂은 형들에게 제지당하던 동네북도 잊어라. 역시 정글에 두면 스스로 생존력을 기르는 건지 요즘 타쿠야는 완 전 물이 올랐다. 매회 리즈 시절을 갱신하는 미 모는 차치하고서라도 이제야 격렬한 토론장에 적응한 듯 (가끔이지만) 대화에 스무스하게 잘 끼어든다. 전현무가 골반 돌리기 춤을 언급하며 놀려도 능글맞게 한번 할까요? 라고 받아치고, 섬섬옥수가 돋보이는 일본 전통춤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줄도 알게 됐다. 스고이데스네! 내 아들이 크는 것처럼 뿌듯한 이 기분은 뭐지? M.I.B 의 강남 구동안 오디 수모 잇섯써?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돼 있더라는 말을 대중의 입 장에서 생각해보자. 자고 일어났더니 웬 특이한 남자가 SNS를 점령하고 있었다. 그의 말마따나 아직 못 뜬 그 룹명은 생소했고 강남 이라는 이름은 더 낯설었다. 하지 만 그가 일드 <고쿠센>에 나올 것 같은 날라리 고교생의 비주얼로 사랑은 아무나 하나 를 부르는 것을 본 순간 호기심이 생겼다. 얜 뭐지? 그래서 트위터에 들어 가봤 는데 응? 그곳은 세종대왕님이 만들어놓은 한글 체계를 모 조리 붕괴시키는 무시무 시한 현장이었다. 신기 한 것은 눈으로만 보면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입으로 읽으면 이해가 간 다는 것. (진정한 표음문자로 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자 꾸 지하철에서 소리 내 어 읽게 된다. 계속 읽 게 된다. 정신 차려보 면 이미 입덕 절차 끝 났습니다. 46

47 유키스 의 케빈 이제 뜰 때가 됐다 본디 덕후의 눈은 너무 맑아서 온갖 것들이 다 보인다. 여자보다 긴 속눈 썹, 섬세하게 빚어놓은 듯한 옆선, 가끔 쏴주는 뇌쇄적인 눈빛. 그 아름 다움은 동지와 나눌수록 더 큰 기쁨이 된다. 그러니 뜰 듯 말 듯 아직 날개 를 못 편 유키스의 팬들은 조금 외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은 숨겨놓 고 보고 싶은 아름다움도 있는 법. 케빈은 요즘 아이돌스럽지 않게 매우 지 고지순하게 생겼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해놓으면 살짝 상남자 느낌이 나지 만 화장을 지우면 웬 시골 집 멍뭉이가. 한국말을 할 때도 외국인 특유의 하이 톤 대신 나긋나긋 수줍게 말 한다. 은은해서 더 눈이 가는 스타일이랄 까. 하지만 외유내강 형인지 노예계약 소송에서 최초로 승소한 아이돌이라 는 사실. 이제 정말 뜨기만 하면 되겠다. ZE:A'의 케빈 엄마, 이 오빠 이상해 GOT7 의 잭슨 차세대 비글 팬아저 라는 말이 있다. 팬도 아닌데 저장하 게 되는 사진이라는 뜻. 팬이 아닌데 계속 보 게 되는 영상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 국의 아이들 케빈의 언어 바보 시절 영상. 유 부 초밥을 유두(!!!) 초밥 이라고 했을 때부터 비범함이 엿보였다.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 고 인터뷰 중 진지한 표정으로 지금 기분이 애매호모 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 창의력 을 어떡하지? 지금은 외모도 한국어 실력도 환골탈태했지만, 그 영상은 흔한_호주_청년 의_한국어_실력.avi 이라는 이름으로 아직까 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94년생 홍콩인인 그에게서 와일드 바니 의 향기가 느 껴진다. JYP 아이돌이 소화하기 힘들 거라 생각했던 힙 합 스타일이 피부처럼 자연스럽고, 발음은 엄청 어눌한 데 말하는 센스는 한국인 뺨친다. 본다 는 말을 반복하 는 멤버에게 시크하게 뭘 봐, 임마 라고 핀잔을 주는 것은 기본이요, 종이 입으로 옮기기 게임이 끝난 후 페 이펄(!) 있는 거 제 스딸 아니에요 라는 발언으로 누나들 로 하여금 은팔찌 정도는 감수하고 싶게 만든다. 시종일 관 코를 찡긋거리며 웃고 다니는 그는 심지어 홍콩에서 펜싱 국 가 대표였다고. 몸도 마음도 건 강한 이 악동이 TV를 점령 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O 의 레이 수만 아빠 사랑해요 레이가 그렇게 무대 위와 아래가 다르다면서요? 팬들 기만한다고 소문났던데. 무대 위에선 흐느 적흐느적 그루브 타면서 섹시하게 춤 춰놓고 노래 만 끝나면 순둥이로 변한다는 게 말이 돼요? 반 전 매력도 정도껏 해야지. 내가 계속 유튜브에서 못 나가고 있잖아! 무엇이든 빨리 질리는 당신이라 면 레이를 마음에 들여보세요. 하루는 착하게 눈 을 깜빡이며 모태 애교를 발사하는 레이를, 하루 는 무표정으로 군무를 추고 있는 레이를 보는 거 죠. 그러다보면 1년쯤 지나있을 거예요. 현자 타임 이 오면 서울 한복판에 레이의 이름을 딴 숲이 조 성된다고 하니 거기서 마음을 다잡는 걸로. 47

48 귀염 앙증 곰돌이 강원대 곰두리 가슴에 흰색 하트무늬가 돋보이는 귀여운 곰. 이 귀 염둥이 마스코트에선 반달곰을 아끼는 강원대의 마 음이 잔잔히 전해진다.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 음이 포근하다. 폭 안겨도 좋을 만큼 오동통하고 사 랑스러운 외모 때문인 듯. 외모만 친근한 게 아니 라, 활동적인 성격은 덤이다. 심지어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곰두리를 잔뜩 그려 넣은 7세 이하 어린이용 침구류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hi 김준용 there 각 학생리포터 사진 출처 대학 홈페이지 좋아! 마스코트는 너로 정했어 학교를 대표하는 행운의 상징물 마스코트. 용맹한 호랑이나 날렵한 독수리처럼 잘 알려진 마스코트는 잠시 잊자. 이번에는 앙증맞고 평범함을 거부하는 대학교 마 스코트를 한자리에 모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온몸에 문신이 후덜덜 경기대 거북이 삼총사 경기대 거북이를 보면 닌자 거북이는 온순한 편에 속한다. 경기대 거북이는 온몸에 하트와 별, 왕관 모 양으로 문신을 새기고, 등껍질을 알록달록하게 물들 였으니까. 마치 차카게 살자 라고 문신한 조직원의 팔뚝을 보는 듯하다. 범상치 않은 외모의 거북이 삼 총사는 반달 모양으로 눈웃음을 그리며, 언제나 의 뭉스런 미소를 짓는다. 다른 대학 마스코트와는 달 리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다. 경기대 홈페이지에는 이 전신 타투 거북이에 관해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은 상태. 가만 보니 토끼 간을 빼 오라는 보스의 지령을 받고 정체를 숨기려 변장한 조직원 같기도 하다. 베일에 싸인 거북이 삼총사 마스코트는 보는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48

49 상록 침엽수의 화려한 변신 부경대 곰솔이 곰솔 은 짠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해변에서도 쑥쑥 잘 자라는 나무다. 부경대 곰솔이 에는 어떤 환경에서도 뜨겁게 도전하라 는 바람이 깃들어 있다. 곰솔이 란 귀여운 이름만 듣고 그를 과 소평가해선 안 된다. 곰솔이는 신과 구의 연결고리를 찾은 듯 하다. 먼저 부스스한 아프로 펌(Afro perm)으로 펑키 스타일을 구현한다. 게다가 어깨에 한껏 힘을 실어준 파워 숄더를 보라. H.O.T가 캔디 를 부를 때 꼈을 법한 두툼한 벙어리장갑까지. 입 을 크게 벌리고 헤헤 웃는 얼굴에선 겸손함마저 느껴진다. 누구 도 예상치 못한 소나무의 새로운 모습. 이런 엄청난 작품을 이 해하지 못하는 건 역시 우리의 잘못이겠지? 사람보다 나은 표범 전북대 표돌이 두 발로 걷고 자전거를 타며 사람 옷을 입는 표범인 전북대의 표돌이. 표범이지만 순진하면서도 재치가 넘치는데다, 매사에 적극적이기까지 하다. 표돌이의 가정환경은 한 편의 동화처럼 이 상적이다. 우선 온화한 아버지는 전북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누 나는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다. 게다가 그의 여자친구는 귀여 운 외모에 공부도 잘한다. 그야말로 사람보다 나은 표범이다. 스 머프 스텝을 밟으며 전북대 정문으로 들어가는 표돌이가 눈앞에 선하다. 그러고 보니 마스코트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나는. 나는 나는 1등급 칡소 경북대 호반우 오래전 만들어진 마스코트니 난해하다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경 북대의 호반우 캐릭터는 불과 몇 달 전에 탄생했다. 학교는 대대 적인 공모를 통해 상징동물을 칡소 로 선정했고, 시각정보디자 인학 교수가 직접 디자인한 끝에 호반우 라는 튼튼한 캐릭터가 태어났다. 칡뿌리를 먹고 자라 어디에서나 강건한 칡소처럼 학 문의 길을 정진하라는 뜻이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속사 정을 잘 몰랐던 우리에겐 동네 식육식당 간판에 있던 한우로 보 일 뿐. 믿음직한 미소를 띠우며 엄지를 추켜세우는 호반우를 보 니, 우리 업소는 1등급 한우만 취급 합니다 라는 문구가 머릿속 을 자꾸만 맴돈다. 49

50 Style Weekly Style 경희대 가을. 이마에 맺히던 땀은 사라지고 청명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기분 좋았던 10월의 어느 날, 남들과 다른 비범한 기운을 뽐내던 두 추남추녀( 秋 男 秋 女 )를 만나고 왔다. Editor 이민석 Photographer 이서영 Campus Life Friday Night 01 김동화 경희대 경영학 13 당신의 실제 성격이 궁금하다.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상큼한 기운이 인상적이다. 당신을 심쿵 하게 만드는 워너비 스타일이 있다면? 남들이 모르는 당신의 반전 매력을 알려 달라. 나도 궁금하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물어봤 만나는 모든 인연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 결정 장애가 없는 사람! 선택지를 만들고 직접 글을 짓는다. 무형태의 백도화지에 나 더니 뜬금없는 애 란다. 질문에 대해 언제 사하고 싶다. 예전에 한 친구가 항상 웃고 나에게 선택권을 주는 섬세한 남자가 좋다. 만의 형식을 부여하는 글쓰기는 늘 즐겁다. 나 예상치 못한 답을 한다며. 하지만 단언 다니는 내 모습을 보고 너는 왜 화를 내지 내가 섬세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 작은 체구이지만 운동도 매우 좋아한다. 단 컨대 내가 하는 얘기 중에 헛소리는 절대 않니? 라고 물었다. 함께 있는 사람과 웃 에게 더욱 끌린다. 덤으로 예술을 즐길 줄 순한 맨몸 운동부터 여름, 겨울 계절 스포 없다. 내 말을 곱씹어보면 언제나 뼈가 있 고 행복하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굳이 화 아는 사람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츠까지. 안 해본 운동이 없는 건강미 넘치 다.(웃음) 나고 짜증 나는 감정까지 끄집어낼 이유를 는 여자다! 모르겠다. 50

51 next week Notice!! 스타일 코너는 매주 신청자를 받아 진행합니다. 캠퍼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깔끔한 멋. 불 금에만 보여줄 수 있는 화끈한 패션. 두 가지 반전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은 한양대 패피라면 담당 전신 사진과 연락처를 첨부한 신청 메일을 보내 주세요. 선정되는 분께는 5만 8000원 상당의 VIPS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Campus Life Friday Night 02 박철규 경희대 호텔경영학 11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은?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 주로 단색 계 열의 옷을 많이 입고 무늬가 많거나 화려 한 문양은 지양한다. 얼굴 자체가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면 어색할 상( 相 )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색이다. 옷을 입을 때 전체적인 조화를 중 요시하기 때문에 색감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전체적으론 모노톤으로 깔끔한 느낌 을 준 후, 한두 가지 아이템 정도는 약간 튀 거나 옷과 보색인 것으로 스타일링한다. 당신만의 특별한 가을 코디법이 있다면? 남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코디법을 공개하 자면 캐주얼한 코트를 입고 스냅백을 쓰는 걸 좋아한다.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의외로 궁합이 좋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바다. 남들이 모르는 당신의 반전 매력을 알려 달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고 상냥한 편 인데, 막상 친해지면 좀 장난스럽고 까칠 한 면이 있다. 말을 툭툭 내뱉어서 무심한 사람이라는 비난도 받지만,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넘치는 츤데레 라는 점을 어 필하고 싶다. 51

52 Geek 가까이 보아야 들린다 그것들의 생각 알바 비를 모아서 산 비싼 물건에 애칭을 붙인 경험이 있다. 등굣길에 기어가는 버스 안에서 야, 제발 빨리 좀 가 라 속삭여본 적 있다. 핸드폰을 떨어트렸을 때 액정이 깨지지 않길 바라며 미안해 를 외쳐봤다. 그런 당신에게 사 물들은 눈을 흘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왜 네가 필요할 때만 말을 거니? 가까이 보아야 들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우리 보다 먼저 귀 기울인 사람, <그것들의 생각>을 그린 Cho를 만났다. Editor 김슬 Cho 그것들의 생각 작가 52 사람에게 크게 뒤통수를 맞은 후 <그것들의 생각> 을 그리기 시작했다고요. 저는 안 좋은 일이 있으 면 누구와 이야기를 해야 풀려요. 그런데 제3자에게 그 사람 흉을 보는 건 좋지 않잖아요. 상처를 받았 고 슬픈데 감정 표출을 잘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림으로 풀기 시작했어요. 하나하나 그릴 때마다 마음에 박혀 있는 게 뽑히는 느낌이 들어요. 그 사 람 이야기를 그리는 건 아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한 생각을 그려요. 왜 하필 사물이었을까요? 예전에 개인 페이스북에 컵을 많이 그려서 올렸어요. 대화를 나눌 때 사람들 사이에 항상 컵이 있잖아요. 그 이야기를 컵 안에 담 는다는 느낌으로 그렸는데 이것도 비슷해요. 사람과 사람 중간에 있는 애들을 통해서 사람 이야기를 하 고 싶었어요. 사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걔가 어떤 생각을 할지 막 떠오르나요? 초반에는 그냥 막 그렸어요. 그때 한창 힘들고 마음이 복잡했는데 사람이 너무 힘들 면 오히려 붕 뜨기도 하잖아요. 일단 사물을 그리고 눈, 코, 입을 찍은 후에 메시지를 생각했죠. 지금은 글을 먼저 써요.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 떤 사물이 적합할까 고민하는 거죠. 밀당 하는 상대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어찌나 콕 잘 찍어내는지 사랑 때문에 마음고생 좀 하셨나 싶었어요. 그런 정서가 사람들의 공감을 많이 얻 는 것 같고요. 마음고생을 한 건 아니고요. 하하. 사 실 사람을 만날 때 무슨 생각하는지 정확히 모르잖 아요. 그런데 사물은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때문에 얘네가 말하는 뜻이 선명하게 다가와요. 내가 하지 못하는 말들을 사물들이 직설적으로 하는 거죠.

53 facebook.com/thingandthink 저는 특히 휴지통이 멀리서 은근슬쩍 몇 마디 던 지기 전에 여는 노력 정도는 해 라는 그림이 좋았 어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설적이지만, 쓰레 기 골인시키지 못하는 너 때문에 짜증 나 라고 말 하진 않죠. 돌려 말하는 건 성향이 그래요. 어릴 때 부터 남에게 표현할 때 예의를 차리는 게 학습이 돼 있고요. 그리고 그림 그릴 때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 지 않으려고 해요. 지우는 건 지우는 거고 쓰는 건 쓰 는 거.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흔하고 재미없잖아요. 그래서인지 보는 순간 바로 이해되는 그림도 있지 만, 생각이 필요한 그림도 많아요. 어떤 사물의 대 표적인 속성으로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콜라를 흔 들면 거품이 난다는 익숙한 성질에 영감을 얻어서 날 흔든 건 너니까 내 맘 열고 싶으면 기다려 라고 쓰면 이해가 쉽죠. 그런데 콜라가 그냥 앉아 있고 친 구한테 말하듯이 뭐했냐? 한다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더 생각하게 되잖아요. 바로 와 닿지 않더라 도 깊이 생각하면 속성과 문구의 의미가 겹쳐지게 그리려고 해요. 그동안 많은 사물들을 그려왔는데 가장 감정이입 이 됐던 것은 뭔가요? 좀 슬픈 애들이 제 감정에 가 까운 것 같은데. 다 제 마음을 담아서 그린 거라 하나를 꼽기는 어렵고, 기억에 남는 건 밥통이요. 회 사 워크숍 갔을 때 식당에서 그렸는데, 문득 서로 밥 을 해주고 같이 먹는다는 게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 졌어요. 그때 팀원들이랑 대게를 먹고 있었거든요. 대게는 얌전하게 먹기 힘드니까 흘리고, 파먹게 되 잖아요. 그 모습이 참 친근하고 좋더라고요. 그런 관 계를 제가 많이 바랐나 봐요. 그래서 니 내한테 오 면 밥 굶게는 안 한다 는 문구를 붙였는데 갑자기 많 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앞으로 내가 뭘 그려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준 느낌이었죠. 스스로 만족스러운 작품이 반응도 좋나요? 꼭 그 렇진 않아요. 가끔 생각보다 글이 더 잘 나올 때가 있어요. 의도했던 것보다 한 단계 더 있는 것. 그런 그림은 올릴 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면 왜 좋아해주 는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쓴 문구 중에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 썼다 싶은 것을 고른다면요? 컴퓨터 폴더와 휴지통 아 이콘이 있는 그림이요. 잊어버리고 싶어서 삭제 를 눌러보니 사용 중 인 기억이라 휴지통으로 못 간대 라는 문구를 쓰고 나서 동생에게 자랑했어요. 야, 이건 정말 캬. 사물이 원고지 앞에 앉아 있는 그림이 여러 개던 데요. 어떤 의도로 그리신 건가요? 제가 사람들에 게 글을 써서 보여주는 거잖아요. 사물들도 저나 주 변 사람들에게 말이 아니라 글로 남겨놓고 싶은 생 각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페이스북 페이지가 22만 좋아요 를 달성했고 책도 나왔어요. 부담스럽진 않으세요? 부담스럽죠. 실제 로 예전에는 좀 더 날것을 올렸다면 이젠 좀 더 굽 고 튀기고 포장하고 신경을 많이 쓰게 돼요. 요즘에 는 오히려 처음으로 유턴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회사 동료들은 본인이 <그것들의 생각> 작가라는 걸 알고 계시나요? 네. 페이스북에선 다 보이잖아 요, 다른 사람들이 좋아요 를 누르면. 반응이요? 그 게 너였냐면서 신기해하세요. 요즘 페이스북에 낙서나 그림 페이지가 많아요. 좋 아하는 페이지 있으세요? 관심이 가는 페이지는 있 죠. 특히 어썸데이툰 그리시는 앙영 이란 분, 제가 감 히 범접할 수 없는 소녀의 영역을 그리는 작가예요. 남자라서 모를 수밖에 없는 것들 있잖아요. 이를테면 소녀끼리의 대화 같은 것. 작가님도 소녀 감성이신 것 같은데요. 전 사실 그림만 보고 여자 분인 줄 알았어요. 제가 좀 크 죠?(웃음) 독자 분들이 느끼는 순서가 있어요. 여자 인 줄 알았다가 여리여리한 남자인 것 같았다가 점 점 길을 잃는 거죠. 하하. 친구들한테 내 안에 소녀 가 한 명 있다 고 자주 말해요. 사실 저는 작가는 그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무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하거 든요. 남자니까 남자다운 톤을 쓰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제 이상향은 남녀 모두에 대한 이해가 가능 한 거예요. 그다음에 아이덴티티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53

54 眞 心 <패션왕>처럼, 기안84의 신작 <복학왕>에도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댓글엔 흥미로운 얘기가 있었습니다. 기안84가 초심을 잃었다는 겁니다. 가장 게으른 만화가로 불리던 그가 꼬박꼬박 마감을 제때 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인지 알아내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났습니다. 약속시간에 찾아간 그의 집에서 놀라운 일을 목격했습니 다. 마감시간(자정)을 훌쩍 지난 낮 10시, 그는 마감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기안84 는 결코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Editor 기명균 Photographer 김재윤 Studio ZIP 54

55 기안 84 만 화 가 interview 마감을 늦추는 가장 큰 이유는 뭐예요? 게으른 거 죠, 허허. 노는 게 아니라 항상 작업실에 붙어 있거 든요. 근데 아무리 짜도 안 나와요. 짜놓고 나서 다 시 보면 아, 이게 재밌나 싶고, 무슨 소리 하는지 모 르겠고, 그러면 다시 짜고. 그러다가 계속 늦어져요. 욕심 좀 버리고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니까. 저는 기안84가 욕을 안 먹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어 머니도 어제 마감 또 빵꾸 났냐, 왜 자꾸 욕먹냐 그러는데 찡하더라고요.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관심이 있으니까 욕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욕이라는 것이 폭발했다 말씀하시는 걸 보면 멘탈이 강한 것 같아요. 저도 멘 탈 센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복학왕> 첫 회 올라 간 날에 공황장애가 왔어요. 난간에서 발 헛디뎠을 때의 철렁하는 느낌이 계속 드는 거. 스트레스 말고 는 공황장애에 원인이 따로 없대요. 원래 스트레스 를 잘 받는 성격이라, 요즘은 댓글도 잘 안 봐요. 지각왕 遲 刻 王 역시 기안84! 지금 마감이 몇 퍼센트 정도 된 거예요? 80% 정도? 색칠만 하면 돼요. 죄송합니다. 인터뷰하기로 한 시간에 마감 중이시고, 저는 뒷모 습만 보면서 인터뷰를 하는 상황인데 왜 화가 안 나 고 웃기죠? 심지어 귀엽죠? 아, 저 지금 너무 실례하 고 있는 거 아니에요? 미안해 죽겠어요. 그래도 좋 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일하러 오신 건데 이 거 제가. 독자들은 또 분명히 지금 욕하고 있을 텐 데. 열심히 댓글 달고 있을 텐데. 연재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겠지만, 기안84 의 인생에서 <패션왕>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원래 고등학생 우기명의 성장만화였어요. 거기다가 패션을 섞은 거죠. 안 그랬으면 분위기가 좀 무거워 졌을 텐데, 아무래도 무거운 만화는 대중성이 좀 떨 어지더라고요. <노병가>랑 <기안84 단편선> 하고 난 후라, 완전 대중적인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았어요? 어렸을 때 있었어요. 한 스물네 살까지? 지금은 없어요. 보면 아시잖아 요.(웃음) 전 사실 이거 좀 늦는 게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 싶어요. 이번에 <복학왕> 시작하면서 스스로 약속을 좀 했어요. 늦지 말아야겠다고. 그래서 지난주까진 마감 시간 잘 지켰거든요. 자꾸 늦으면 광고도 다 잘 리고, 수익적으로도 문제가 생겨요. 근데 그래도 늦 네요, 지금. 책상 앞에 남자가 쪽팔린 소리 해야겠냐!!! 라고 써 붙여 놓으셨네요. 아, 창피하네. 자꾸 전화해서 아쉬 운 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늦어서 죄송하다고요. 그랬는데 지금 또 이러네. 아, 진짜. 지금은 집에 있으니까 그런 거 아녜요? 나갈 때도 비슷해요.(웃음) 곧 영화도 개봉하는데, 떨리지 않아요? 사실 처음에 영화화 소식을 듣고 제가 한번 시나리오를 짜봤어 요. 근데 확실히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놔버렸어요.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그냥 자식 입 양 보낸 느낌? 55

56 복학왕 復 學 王 한 인터뷰에서 <패션왕>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 겠다 고 하셨던데, 다행히 네이버에서 연락이 다시 왔나 봐요. 솔직히 다신 네이버에서 연재 못 할 줄 알았는데, 연락이 오더라고요. 연재 언제 할 거냐고. 근데 지금 그 은혜를 지각으로 갚고 있어요. 사람이 이러면 안 되는데. 그만큼 기안84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거겠죠. 차기 작을 세 개 정도 준비했었어요. 원래 우기명의 초등 학생 때 얘기 하려고 했거든요. 팽이치기, 딱지, 미 니카 같은 공감 소재 다 넣어서. 그거 반년 정도 준 비했는데 네이버에서 재미없대서 다 갈아엎고, 괴기 판타지도 별로라 그러고. 원래 대학교 얘기 안 하려 고 했어요. <패션왕>이랑 너무 비슷하니까. 사실 준 비도 제일 조금 했는데, 어쨌든 네이버에서는 반응 이 제일 좋을 것 같은 작품을 골라주니까요. 초등학 교 얘기는 나중에라도 꼭 하고 싶어요. 아직 아무도 그린 사람이 없잖아요. 제가 아무도 안 했던 걸 제일 먼저 하는 거 좋아하거든요. 대학 얘기 중에서도 복학으로 콘셉트를 잡은 이유가 있나요? 제가 가진 소재들이 뻔해요. 고등학교, 군 대, 대학교. 근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보다는 원래 있던 캐릭터들을 성장시키는 게 더 재밌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기명을 넣게 됐죠. 이미 만화가가 됐는데, 대학에 다시 간 이유가 있었 어요? 제가 만화 그린다고 대학교를 2학년까지밖에 못 다녔거든요. 만화만 그리다가 청춘을 다 보낸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대학 생활이란 걸 해보고 싶 었어요. 캠퍼스 낭만 있잖아요. MT도 다시 가 보고. 근데 공부에는 때가 있나 봐요. 그러게, 다니랄 때 열심히 다녔어야지. 기안84인 거 알면 동생들(?)한테 인기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에이,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요, 처음에만 그래요.(웃음) 처음에만 오오 이러지, 나중에는 말도 안 걸어요. <패션왕>이 원래 4화짜리 단편에서 시작된 웹툰이었 다고 들었는데, <복학왕>은 혹시 결말까지 정해져 있 나요? 우기명이랑 봉지은이 좋은 회사에 가겠다 는 목적을 갖고 뭉친다, 그게 다예요. 취직을 할지 못 할지는 아직 모르는 거죠. 큰 플롯은 단순하고, 이것 도 결국 단편 모음이에요. 복학생이 졸업할 때까지의 에피소드들. 제가 또 긴 호흡의 이야기를 잘 못 짜 요. 재미를 잘 못 느끼기도 하고. 3-4회 정도로 해 야 저도 그리면서 재밌고, 보는 분들도 좋아하고, 그 렇더라고요. <복학왕> 처음 봤을 때, 지잡대 란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걸 보고 놀랐어요. 악플 걱정 안 하셨 어요? 없는 얘기 아니잖아요. 우리나라는 지잡대 천지니까. 특정 학교를 까는 것도 아니고요. 다들 자 기 학교는 지잡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우기 명이 공부 잘하는 캐릭터가 아닌데, 명문대에 보낼 수도 없는 거고. <복학왕>을 본 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해야겠다 는 댓 글을 많이 달아요. 훈계를 하고 싶진 않아요. 가르 치려고 하면 만화가 촌스러워지거든요. 단지 공부 못했던 애가 대학교 가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았다는 걸 풍경화처럼 보여주는 거죠. <패션왕> 때도 그랬고, <복학왕>도 조회 수가 수요 웹툰 중에서 가장 높아요. 이제 조회 수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아요? 제가 야후에서 무명을 몇 년 했 잖아요. 그때 느꼈어요. 인기 있는 만화가 최고구나. 다른 분들도 그럴 것 같은데요? 주식 할 때의 느낌 이랑 비슷하거든요. 올랐나, 떨어졌나 순위 볼 때마 다 가슴 철렁 하고.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전 아 마 만화 끝날 때까지 조회 수가 제일 많이 신경 쓰 일 것 같아요. 복학한 적 있으세요? 군대 갔다 와서요. 얼마 전에 도 복학했었어요. 저 그림이 그때 그린 건데, 제가 수원대에서 유화를 전공했거든요. 아우, 근데 못 다 니겠더라고요. 적응이 안 돼. 한 학기 다니고 때려 치웠어요. 학점 따면서 졸업까지 해보려고 했는데, 나이 먹고 가니까 아,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건 가 싶은 거예요. 뭔가를 배운다는 느낌보다 답답한 느낌? 아저씨가 됐나 봐요. 56

57 만화왕 漫 畵 王 아무도 기안84한테 작가님이라고 안 해요. 기안이 라고만 부르지. 좋게 말해 친근한 거고, 나쁘게 말 하면 만만한 것 같아요. 전 좋아요. 그렇게 막 불러 주는 것도. 그리고 착한 이미지 되면 오히려 잃을 게 많잖아요. 전 이제 무슨 짓을 해도 그러려니 하실 것 같아요. 헉. 되게 안 어울리는데요? 주호민 작가님은 좀 모 범생 느낌이잖아요.(웃음) 그것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만화 내용 때문에 괜히 자기도 착한 이미지 됐잖아요. 자기도 똑같은 사람인데. 조금만 잘못하 면 되게 나쁜 놈 되는 것 같고. 만약에 제가 무슨 실 수를 하면 쟤 원래 저런 놈이니까 할 텐데. 얼마 전에 친구 아보키 랑 기부도 하셨잖아요. 사실 만화가가 풍족한 직업은 아닌데. 아보키 걔는 풍족 해요.(웃음) 우리나라에서 장사 제일 잘되는 남자 쇼 핑몰인데. 옷도 그 친구가 다 만들고, 기획도 걔가 한 거니까, 사실 저는 밥숟가락만 얹은 거예요. 생색 낼 일도 아니고. 사람들이 좋은 일 했다 그러면 창 피해요. 이말년 작가님과의 친분도 많이 알려져 있어요. 예 전에 야후에서 둘이 같이 데뷔한 후로 작업실도 꽤 오래 같이 썼으니, 많이 친하죠. 나이도 한 살 차이 고, 코드도 잘 맞아요. 형이 인기가 많으니까, 방송 에서도 1+1 식으로 저까지 불러주더라고요. 기안 84 회고록 이라고, 자기 만화에 제 얘기를 그렸다가 욕도 먹었어요. 기안 실드 치지 말라고. 그 형이 누 구 실드 칠 사람이 아닌데, 고맙죠. 사실 제가 <패션 왕> 연재하기 전에 만화를 접으려고 했었어요. 시켜 만 주면 잘할 자신 있는데, 준비했던 것들이 계속 잘 안 되니까. 근데 말년이 형이 더 해보라고 붙잡 았어요. 그때 아마 말년이 형 없었으면 만화 접었을 것 같아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다른 사람 중에 친한 분 있어요? <신과 함께> 그 린 (주)호민이 형이요. 다들 야후 멤버예요. 하긴, 주호민 작가님 인터뷰하러 왔는데 마감하고 계셨다면 실망했을 것 같아요. 그래요? 아 죄송합 니다.(웃음) 어시스턴트를 구할 때 제가 성실하지 못해서 성실 한 분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쓰셨던데요. 여자친구도 성실한 분을 원하시나요? 아이, 그런 거 없어요. 그 냥 어리고 예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게 짱이더라 고요.(웃음) 그렇지 않나요? 더 이상 뭐 바라지 않습 니다. 좋아하는 만화가 있어요? 이 (Q. 이말년?) 아뇨, 이토 준지요.(웃음) 완전 빠져서 다 찾아보고 답습했 어요. 소름 끼치고 징그러운데 자꾸 보게 되잖아요. <패딩 신드롬>이나 <패션왕>의 늑대인간도 거기에 영향을 받은 거예요. 신선할 것 같아서 했는데 악플 이. 그런 건 이제 단편에서만 해야죠. 만화 말고 해 보고 싶은 거 있어요? 영상을 다뤄보 고 싶긴 해요. 누가 PD 시켜주면 진짜 재밌게 만들 자신 있어요 괴기극장 같은 걸로 시청률 많이 낼 자신 있는데. 근데 아직 그리고 싶은 게 많아요. 최 소한 마흔 살 때까진 만화 하려고요. 그때까지 퇴출 안 당하려나 모르겠네. 57

58 Love letter 속궁합 안 맞으면 헤어져야 할까요 From...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연을 정문정 에디터 메일 로 보내 주시면 에디터가 직접 찾아가 상담해 드립니다. 사연은 익명 보장, 각색을 거쳐 대학내일에 실립니다. 22살 여대생 K입니다. 이런 질문을 해도 될까 망설였지만 대학내일에서 연재했던 <SEX> 지 면을 관심 있게 봐온 터라 용기를 내어 봅니다. 지금 1년째 만나고 있는 23살 남자친구는 유머감각이 많아서 만나면 즐겁습니다. 외모도 제 이상형이고요. 그런데, 그와는 섹스가 너 무 하기 싫습니다. 만약 전에 제가 경험이 없었다면 차라리 고민이 덜 될 것 같아요. 제가 불 감증인 걸 거라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이전에 사귄 남자친구와는 섹스가 지금처럼 싫지 않았어요. 엄청난 쾌감을 느낀 적은 없어 도, 예전 남자친구는 오래 안아주고 정성들여서 애무해주었기 때문에 교감하는 느낌이 있었 습니다. 그는 페니스가 큰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경험이 많았던 것도 아니지만 함께 밤을 보내면 충만한 기분이 들고 좋았어요. 그래서 전 남자친구가 섹스를 원하면 한 번 도 거절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가 제게 섹스를 제안하면 핑계를 대면서 자꾸 피하게 됩니다. 100일 기념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가서 섹스한 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좋은 적이 없었어요. 제일 문제인 건 그는 키스를 잠깐 하고 가 슴을 만진 뒤에 바로 삽입을 하는 겁니다. 여자는 남자와 달라서 흥분 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게 성에 대한 상식 아닌가요? 그는 그걸 모르는 것 같아요. 또 남자친구는 삽입을 오래 하고, 빠르고 세게 하는 것이 섹스를 잘하는 거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자존심 상할까봐 별로 좋지 않아도 야동에서 본 것처 럼 신음 소리를 냅니다. 몸을 떨면서 비명을 지르거나 이제 그만하라고 해야 그가 사정을 하기 때문에, 요즘 저는 빨리 섹스를 끝내고 싶어서 오르 가슴을 느낀 척 연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그는 좋았어? 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짜증나요. 저는 빨리 섹스를 끝내고 싶어서 오르가슴을 느낀 척 연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그는 좋았어? 하고 물어보는데 정말 짜증나요 섹스가 끝난 뒤에도 전 남자친구처럼 제 몸을 닦아주거나 안아주지 않습니다. 땀이 나서 찝찝하다며 바로 샤워 실로 달려갑니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워 있으면 비참한 기분마저 듭니다. 평소에는 남자친구가 좋은데 섹스만 하면 이렇게 기분이 나쁘니 이제는 제가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속궁합이 맞지 않는거니 헤어지라고 합니다. 어떤 친구는 남자친구가 배려심이 없는 거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는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섹스가 좋지 않을 수 있냐고 되묻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이 문제에 대해 말해보라고 해준 친구도 있었는데 그가 너무 자존심 상해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남자친구가 저를 경험 많고 밝히는 여자로 볼까봐 걱정됩니다. 속궁합이 안 맞는 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데, 다른 핑계를 대서라도 헤어져야 할까요? 58

59 Editor 정문정 illustrator 봉현 to... 섹스에서 남자는 쾌락이 제일 중요하지만 여자는 감정적인 것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저는 그런 말 이 좀 바보 같은데다 심지어 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해 요. 남자도 사랑하는 여자와 교감하는 섹스를 좋아 하며, 여자도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느끼길 원합니 다. 자꾸 여자는 사랑받는 느낌 을 원하기 때문에 섹 스를 해준다 고 생각하고 애무를 오래 받아야 한다 고 말하는데 그런 인식 때문에 섹스에 대한 남녀의 오해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도 교감을 얼마나 중시하는데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엄청 애 씁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잘 표현을 하지 않지요. 남자들도 이제 압니다. 신음 소리는 연기할 수 있다 는 걸. 그런데 말을 안 하니까 남자들끼리 여자들이 오르가슴을 느꼈을 때 하는 행동을 알아내려고까지 합니다. 왜 다른 문제로 싸울 때는 조목조목 고치길 원하는 점을 지적하는 여자들이 유독 섹스에 대해 서는 입을 다물어버릴까요. 남자친구와 맞춰가도록 노력해보고, 헤어질지 말지는 그다음에 생각해야죠. 다른 핑계를 대서 헤어지면 남자친구는 얼마나 황 당하겠어요? 여자가 받는 섹스라는 개념을 좀 버렸으면 좋겠어 요. 남자친구가 노력하는 만큼 K씨도 노력해야죠. 사실 너 못해, 지금까지 좋았던 적이 없어 같은 식으로는 말하면 안됩니다. 조금 더 키스해줘, 조 금 더 천천히 하는 게 좋아 라고 해보세요. 받고 싶 은 애무가 있다면 먼저 해준 후 나도 이렇게 해줘 라고 하는 것도 좋고요. 말로 하는 게 민망하다면 남자친구의 손을 잡아끌거나 몸을 살짝 빼거나 하 는 식으로 원하는 행동을 유도할 수도 있죠. 그 후 남자친구가 응하면 반응을 평소보다 크게 해보세 요. 섹스 후 묻기도 전에 오늘 좋았어 라고 한다면 남자친구는 신나서 여자친구가 좋아했던 것들을 기 억하고, 다음에는 시키지 않아도 하려고 할 거예요. 만약 그렇게 표현했는데, 남자친구가 K씨 고민대로 밝히는 여자라 싫다고 한다면 어쩌냐고요? 그럴 리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때는 헤어져도 될 중대한 결격 사유가 되겠네요. 59

60 Think 마음에도 밀봉이 필요한 순간 자기야, 나 못 하겠어. 왜? 너무 쑥스러워. 이거 쑥스러운 거 아냐. 아니, 그건 나도 아는데. 애인이 셀카봉을 사왔다. 5년째 연애 중이지만 서 로 놀리려고 도촬한 굴욕 사진이나 더러 폼 잡고 찍 어 더 어색한 독사진이 전부였던 우리에게 셀카봉 이란 잇 아이템 이 등장한 것이다. 셀카봉과 함께 보낸 시간은 신나긴 했다. 바닷가에 놀러 가서도 드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팡팡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있 었고, 친구들을 만났을 때 여러 명을 한 화면에 담 기도 좋았다. 게다가 누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온몸 이 돌하르방처럼 굳어버리는데다 표정도 붙여넣기 한 듯 늘 하나뿐이었던 내게 셀카봉은 좀 더 자연스 런 연출을 가능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르자 다시 돌아와 카메라 앞에 선 누이처럼, 여지없이 쑥스러움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건 누 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어색어색 열매를 먹은 듯 굳 어지던 것과는 또 달랐다. 그 쑥스러움은 이런 자각 과 함께 찾아왔다. 셀카를 내가 안 찍은 척하기가 이렇게 수월해졌다니! 심지어 모두가 아무렇지 않 게 그걸 할 수 있게 됐다니! 바야흐로 셀카봉 전성시대다. 어디 가까운 곳으로 콧바람만 쐬러 나가도 셀카봉을 든 사람들이 롤롤 처럼 나타난다. SNS에도 셀카봉 개시 사진이 매일 같이 업데이트되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코멘트가 60

61 김신지 프리랜서 Illustlator 김병철 없으면 누가 찍어준 사진인지 셀카봉으로 찍은 사 진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이제 내가 찍은 게 아닌 듯 내가 찍은 내 사진을 누구나 자연스레 게시하게 되었다. 셀카봉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이건 나의 촌스러 움에 대한 이야기다. 내겐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묘한 쑥스러움이 있다. 아마도 셀카를 어색해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일 텐데, 그 탓에 SNS도 그다지 세련되게(?) 활용하지 못하는 축에 속한다. 새롭게 떠오른 SNS에 흥미를 가지게 되거나 친구의 권유 에 동해서 계정을 만들었다가도 조금 시간이 지나 면 이내 생각날 때 가끔씩 열어보는 정도에서 그쳐 버리고 만다. 뭘 말하려 해도 굳이 여기에다 할 말 은 아닌 것 같고, 그러다보니 마음은 자연스럽고 싶 지만 포즈는 어쩔 수 없이 어색해져 버린다. SNS라 는 공개된 사적 공간에서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할지 몰라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걸 의식 해서 어색 해진다니, 촌스럽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다. 물론 이런 나와는 달리 SNS를 재미 지게 또는 유용하게 활용하는 친구들도 있어 보는 재미는 있다. 한 과 후배는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불행을 페북에서 불행 시리즈 로 연재하 는데, 배꼽으로 별점을 매긴다면 다섯 개 반을 주고 싶은 주옥같은 이야기다.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남 다른 시선이 좋아 팔로잉하는 트위터 계정도 있고, 내가 잘 모르는 작가들의 좋은 그림을 자주 업데이 트해서 즐겨 찾는 계정도 있다. 하지만 눈팅의 즐 거움은 어쩔 수 없는 피로를 동반한다. 당연하게도 SNS상에는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글만 올라오진 않 는다. 어딜 가서 누굴 만나고 무얼 먹고 있는지 하 루 종일 일상을 중계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화제 가 되는 뉴스가 뜰 때마다 즉각적으로 그에 대한 자 신의 코멘트를 남기는 사람도 있고, 회사에 대한 불 평불만을 쉬지 않고 토로하는 친구도 있다. 열 명의 사람이 있으면 열 가지 방식으로 SNS를 이용한다. 그 방식에 대한 피로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셀카 봉과 쑥스러운 사이가 된 것처럼, 그 피로는 자연스 레 받아들이려 했던 것에 대한 이런 의문과 함께 찾 아왔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언제 어디서나 말할 수 있게 되자, 사람들 너무 많이 말하게 되면서, 이제 우린 자기 안에 그다지 이야기를 남겨두지 않게 되었다 말 못한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다 은 정말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레 말하게 되었다. 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내면의 방 같은 건 없어도 수 있는 것을 왜 하지 않느냐는 듯 끊임없이 내놓는 된다고 여기고 있는지 모른다. 생각들, 말들, 느낌들. 때로는 우리가 저마다 하나 나는 얼마 전부터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일기 씩 만들어둔 공간에 앉아 생각의 셀카 를 찍고 있는 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쉽진 않아서 이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자신의 정돈된 생각과 느 구차한 감정들을 언어화한다는 것 자체도 어렵고, 낌으로(스스로 찍은 가장 잘 나온 얼굴로) 나를 대 겨우 진짜 에 가깝게 써놓았다 싶으면 정말 누가 볼 신하려고 한다는 점, 읽히기 위한 글(보여주기 위한 까 창피할 정도다. 하지만 지금껏 내 감정을 누군가 사진)이라는 점, 그것으로 누군가의 대답이나 반응 와 나누기(혹은 공개적인 글로 표현하기) 이전에, 정 을 바란다는 점, 사실은 타인이나 세계가 아닌 자기 작 나 자신과도 충분히 나누지 못해왔다는 생각이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둘은 크게 다 이 일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소설가 김형경은 한 칼 르지 않은 듯 보였다. 너무 많이 말하게 되면서, 이 럼에서 테메노스에 대해 말하며, 테메노스의 핵심 제 우린 자기 안에 그다지 이야기를 남겨두지 않게 은 밀봉에 있다고 밝힌다. 중세 연금술의 핵심이 그 되었다. 혹은 말한 것만을 나의 이야기로 여기게 되 릇의 밀봉 상태에 달려 있었던 것처럼, 밥을 지을 면서, 말 못 한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들여다보지 않 때도 중간에 열어보면 뜸이 잘 들지 않는 것처럼, 게 되었다. 마음도 마찬가지여서 경험과 감정, 체험과 정서를 여덟 살 무렵, 일기 쓰기로 나의 이야기 를 가질 수 얼마나 내면에 간직해둘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역량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최초의 의문은 그것이었 과 풍요로움이 달라진다 고. 다. 왜 일기를 검사 받을까? 사춘기가 되면 자연스 누군가는 마음을 밀봉하는 일의 효용에 대해 물을 레,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있는 일기보다 아무에게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혼자 끌어안고 있는 것보다 도 보여줄 수 없는 일기가 자신의 진실에 가깝다는 야 누군가와 나누는 것이 더 빠른 이해에 도달하 걸 깨닫게 된다. 융은 심리학에서 경험과 감정을 간 지 않겠냐고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될진 모르겠지 직하는 내면의 심리적 공간을 테메노스(Temenos) 만 나는 결국 자신에 대한 이해의 폭이 타인과 세계 라고 불렀다. 테메노스는 고대에 희생 제의가 치러 를 이해하는 폭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자신 지던 공간인데, 이 말을 개인이 부정적인 감정을 담 에 대해서도 쉽고 얕은 이해만 하려 한다면, 타인과 아두고 소화시키는 내면의 심리적 공간으로 빌려온 세계를 이해하는 것 또한 그런 식으로밖에 할 수 없 것이다. 비단 부정적인 감정만일까. 기쁘거나 슬프 는 것이라고.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그런 거나 화나거나 감동하거나, 어떤 감정이든 쉽게 토 이해란 늘 오해에 그친다. 아마도 나는 지금껏 내 로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게 되면서 우리에겐 일기 가 나 자신을 읽어온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읽어 장도, 테메노스도 불필요해진 듯 보인다. 어쩌면 우 왔을 것이다. 그래서 일단은 서툰 일기로 마음을 밀 리는 SNS 상에 자신만의 공간을 하나씩 혹은 몇 개 봉하는 방법에서부터 출발한다. 아무래도 촌스러운 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바로바로 생각과 탓인지 SNS에서의 엉거주춤한 자세보다는 혼자 있 느낌을 표출하거나 자신의 깊은 감정을 토로하고 는 이 골똘한 자세가 조금 더 편하긴 하다. 61

62 20 s voice 이거, 레드라이트인가요? 20대라면 누구나, 칼럼 기고나 문의는 [email protected] Illustlator 김병철 이른바 만성적 스트레스 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 어 결국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 채, 다람 쥐 쳇바퀴 돌듯 계속 고통 받는 수동적인 삶을 살도 록 부추긴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만성적 스트레 스 탓으로 의심되는 자살과 무차별적 폭력이 사회 적인 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어 혹자는 이를 두고 현 사회가 요구하는 인격이 사이코패스이기 때문 이 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각 자 판단해 볼일이나 백주 대낮에, 그것도 육지 가까 이 연안에 가라앉은 배에서 수백 명이 사망했음에 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한국 사 회를 보면 제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억 소리 나게 돈을 들여 부모나 가족, 사회의 빚으 로 대학에 들어온 청년들은 정작 마주하는 일자리 가 비정규직에 저임금, 장시간의 불안정 노동이라 는 데 주저앉아 있으나 사회의 유력 인사들은 청년 의 눈높이 가 문제라고만 한다. 그렇다 보니 울며 겨 자 먹기로 각자 수천만원의 빚을 짊어지고 세상에 나와 봤자 쥐꼬리만 한 봉급을 쪼개어 대출금 분납 하고 티끌을 모아 태산 같은 가격 의 좁아터진 집을 사기에도 십여 년이 걸린다. 그러는 사이 어느 잘난 집안 자식은 초등학생임에도 불로소득으로 수억의 배당금을 받고, 서민들은 드라마나 쇼프로, 언론에 서 떠드는 있어 보이는 삶을 살기 위해 가랑이 찢기 길 강요받는 이 사회에서 말 한 마디 못한다면 억울 하지 않을까. 물론 이것도 대학을 갈 형편에 있는 사 람들이나 할 소리다. 물론 억울하다 이야기해서 해결될 문제였다면 이 미 수없이 많이 사그라져 간 노동자, 서민의 눈물만 으로도 세상은 수백 번 바뀌고 수천 배 나아졌어야 한다. 결국은 무엇이 문제이고 그것을 어떻게 바꿔 야 하냐에 대한 물음에 스스로 답하지 않으면 바뀌 는 것은 없다. 한 사람이 꾸면 꿈에 불과한 꿈도 많 은 이들의 꿈이 된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생은 망했다! 는 말이 유행처럼 번져가는 현실 이다. 잘못된 것들이 고쳐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것 에 대해 사람들은 분노하고 절망한다. 사회에 대한 불신과 정치에 대한 혐오, 자기 삶에 대한 절망과 자 포자기가 만연한 이 사회에서 이제는 포기하는 스 스로가 우스워 자조로 웃음을 사려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보편화되고 있다. 그야말로 사회의 레드라이 트 가 일반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한 명이라도 더 밟고 올라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기 위해 스스로 붉은 피에 얼룩진 황소가 되어야 하 나. 아니면 이 미친 뜀박질을 멈추고 스스로와 이 사 회를 돌아보아야 할까. 개인의 삶은 더 이상 안녕하 지 못하며 사회 역시 안녕하지 못하다. 또한 그 둘 사이에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연관 관계가 있음 을 우린 머리가 아닌 피부로 느끼고 있다. 설혹 머리 로 정치를 혐오하고 세상을 그저 복잡한 것으로 치 부하며 등 돌리고 살지 몰라도 직접 살아가는 내 몸 과 마음은 팍팍해지는 삶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나 에게 있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저 지 금 삶이 힘드니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는 것이 아 니라 그 노력이 어디로 향하냐는 걸 고민하자는 생 산적인 이야기다. 이제 우리 눈앞에 보이는 저 레드라이트를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한다. 그것이 영화 <매트릭스>에서 진짜 현실을 보게 했던 빨간 약이 될지, 그저 내달리는 황 소를 위한 투우사의 붉은 천이 될는지를 곰곰이 생 각해보아야 한다. 내 삶의 레드라이트를 너와 나의 레드라이트로, 더 나아가 이 미친 세상에서 잠시나 마 뜀박질을 멈추고 나아갈 방향을 진단하기 위한 작은 시도로서 말이다. 무릇 문제가 있을 땐 왜 그런 지 물음을 던져야 하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함께 모여 이야기하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다. 비록 막막 하더라도 아직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 도 스스로에게 있다면,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근차 근 해나가는 것이 곧 길 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아직 우리에겐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다. 주현우 [email protected] 고려대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 로 화제가 됐던 일명 안녕 남, 세미나 네트워크 새움 간사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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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campus career 재무제표를 보자 회사 이름만 보고 이력서 낼 거니? 재무제표로 우리 미래를 투자할 탄탄한 알짜배기 작은 회사도 찾아볼 수 있다고. 김경은 학생리포터 투자자도 아닌 취준생이 왜 재무제표를 보아야 하지? 사실 재무제표는 주식에 투자할 때 이 회사가 투 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 가 많아. 그런데 주식에 투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 한 게 우리 미래를 투자할 취.업. 이지. 대기업에 취 업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높은 연봉과 복지, 안정성 등인데 회사의 매출이 어느 정도 있어야 직원들에 게 급여를 줄 수 있고, 한 해 매출만 잘 나왔는지 보 는 게 아니라 최근 몇 년 간의 데이터를 보면 이 회 사가 안전한지까지 알 수 있어. 그야말로 좋은 회사 취업하기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대기업 취업 자신 없는데 어떻게 하지? 만 고민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서 좋은 회사를 우리가 찾아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야. 재무제표는 어떻게 보는데? 우선 재무제표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찾아보자.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지만, 다트(dart.fss. or.kr)에서 보는 방법도 있어. 이곳에 들어가서 회사 명과 기간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분기보고서, 사업보 고서 등 자료가 나와. 하나를 클릭해서 보면 다음과 같은 재무제표를 볼 수 있어. 64

65 Interview 김.상.균 교수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그럼 우리가 재무제표에서 봐야 할 건 뭘까? 재무제표가 없는 회사도 있던데!!? 이 회사가 안정적인지 보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top 3를 선정한다면 재무제표에서 어 떤 걸 봐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액입니다. 그다음으로 최근 3년 치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이라 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부채비율을 봐야 합니다. 영업이익을 볼 때 3년 치 의 의미는 보통 회사를 들어가서 이직을 하는데 3년에서 5년 정도로 봅니다. 최근 3년이 안 정하다면 내가 근무할 앞으로의 3년에서 5년까지는 안전하다고 판단 할 수 있죠. 더 많이 보겠다 해서 7년 치 전부터 보는 건 사실 의미가 없어요. 대기업도 7년 전부터 보는 것과 3 년 전부터 보는 것의 차이가 크거든요. 매출액과 부채비율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기준이 애매한데 크게 보면 서비스업과 제 조업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 요즘 IT회사 관련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든가, 소셜커머스 업체,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업에 관련한 비즈니스 회사들은 만약 고용하고 있는 직원이 100명일 때 매출액이 100억 정도 나온다라고 하면 1인당 매출액이 1억정도 나온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 정도면 서비스업 회사로는 괜찮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게 제조업으 로 생각하면 재료비, 가공비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만드는 물건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서비스업보다는 규모가 커지죠. 만약 휴대폰 부품 제조회사에서 종업원이 100명이 고, 매출액이 100억이면 아까의 경우와 다릅니다. 재료비가 1만원이라고 봤을 때, 여러 비 용이 나가고 결국엔 30-40억 정도로 직원들의 급여를 주어야 한다면 서비스업보다 부족하 다는 생각이 들죠. 제조업일 경우엔 매출액이 서비스업보다는 커야 해요. 물론 어떤 제품을 제조하느냐에 따라서 재료 비용이 다르기도 하고요. 그리고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부채 가 없는 회사는 없지만 극단적인 케이스만 조심하면 됩니다.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이고 부 채비율이 0%이면 안정적인 자금이 있고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영업이익이 왔다 갔다 하면서 부채비율이 400~500%가 된다면 한 번에 넘어갈 수 있는 회 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소기업의 가장 많은 케이스는 100~150% 부채비율에 영업이 익은 매년 약간씩 이윤을 남긴 것이 일반적이에요. 재무재표가 없는 회사도 있던데 그럴 땐 어떻게 판단해야 좋을까요? 재무제표를 올린다는 얘기는 주식시장에 주식을 공개한 회사거나, 조만간 공개할 의향이 있는 회사들이에요. 규모 가 어느 정도 있어도 주식시장에 안 들어간 회사면 재무제표가 없어 판단하기가 어렵죠. 그 렇다고 신입사원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회사에 달라 하기도 어렵고요. 오히려 벤처기업 같은 경우에는 회사 면접을 볼 때 투자 상황이나 자금 상황을 물어보면 대부분 이야기를 해줍니 다. 회사가 직원과 같이 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물어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아요.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얘기가 달라지죠. 사람에 따라서는 면접에서 어느 정도 물어볼 수 있는데 자 세히 물으면 좀 그렇죠. 대신 물어보는 방법을 좀 바꿔볼 수 있어요. 물어볼 때 내가 이 회사 를 다니기 위해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여쭤 본다 생각하고 물어보는 거죠. 만약 품질관리나 해외영업 분야에 지원한다면 이런 관리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서 이 기업이 갖고 있는 어떤 재무적인 안정성이나 미래를 위해 이런 것 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하고 물어보는 거에요. 이 업무를 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궁 금해서 물어본다라는 취지로 매출액이나 중요한 거래처, 최근의 영업이익 이 정도는 짧게 대 답할 수 있는 거니까요. 마치 결혼할 사람의 부모님을 만났을 때 모아놓은 재산은 얼마나 되 세요? 라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제가 이 정도 모아놨는데 결혼하려면 어느 정도 보태 드리 면 될까요? 처럼 물어보는 방식을 세련되게 바꿔서 물어본다고 생각해야 해요. tip! tip! 글로 보니 어렵다고?? 그래서 준비해봤지 작년에 대학내일에서 소개한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과 남다른 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컴포트슈즈 기업 안토니 의 재무제표를 가져와봤어 우선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채비율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보자. 매출액 기업이 일정기간 판 매한 총 금액 영업이익 매출 총 이익 - 판매 관리비 왼쪽은 우선 가장 첫 번째로 봐야 할 항목인 매출액이야. 안토니라는 회사는 3백억 정 도의 매출액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3년 치의 영업이익을 비교해보기 위해 표를 그려봤어. 19기에 비해 20기는 조금 떨어졌지만 3년 치라고 봤을 때에는 좀 더 안 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 03 마지막으로 부채비율(%) = 타인자본(부채총액)/자기자본(자기총액) *100으로 볼 수 있는데 이 회사는 부채비율이 약 48%로 부채비율이 적 은 아주 안정적인 회사라고 볼 수 있어. 65

66 취업 준비 어디까지 해봤니? 인재양성소 인큐베이팅 취업을 위한 고강도 취업 실미도 8주 트레이닝에 대한 소문이 들렸다. 84만원이라는 가격과 함께 나라면 하겠다 는 말까지. 직접 찾아가봤다. 장나래 학생리포터 인큐베이팅 취업연수란? 인큐베이팅( 우리는 2020년 대한민국 교육문화를 이끈다 는 비전 아래 세상 모든 이 들이 자신을 실현시키는 교육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 인문학 프로젝트, 취업연수, SNS인재 양성, 인문역사 클럽, 함께 만들어가는 강연쇼 The Question Show 등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대표 윤소정씨와 이사 신동일씨는 인큐베이팅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던 중에 취업에 대해 고 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문학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당장 효과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게 단점이었다. 당장 취업할 수 있는 학생들한 테 도움이 되는 방법 없을까 고민하다가 인큐베이팅 수업을 듣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 기부로 취업연수 를 시작했다. 3개월 동안 100일간의 사람 되기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지금은 인문학 프로젝트와 별도로 분 리해 취업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두 달 과정(주 2~3회, 300시간)이며, 현재는 취업연수 8기가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100여명이 거쳐 갔다. 9기는 11월 8일에 시작한다. 무려 취업 실미도 라고 불리는 취업연수를 하루 동안 동행 취재했다. 2달 과정의 중간 정도 되는 4주 차에는 야외 인터뷰 미션 이 주어졌다. 모여서 취업송을 부르면서 취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수업 스타뜨! 취업송 은 직접 학생들이 만든 노래다. 적성강점 다 알아 쫄지 마 자신감 장착 올 라잇 올취업 우워우예 올라잇 올합격 취뽀! 에너지 만땅 충전하고 나면 오 늘 미션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늘은 무려 야외 인터뷰 미션! 야외 인터뷰 미션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1시간 동안 코엑스 주변에서 인터뷰를 하고, 그 인터뷰를 바탕으로 20분 동안 PT를 구성한다. 그리고 5분 동안 발표하고, 3분 동안 질문을 받으면 된다. 인터뷰 질문은 주어져 있지만 그 외에 추가 질문을 해도 된다. 주어진 인터뷰 질문은 세 가지다. 정확히 20분 동안 PPT를 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내용을 구 성하고, PPT를 만들고, 발표자를 정하기까 지. 바쁘다 바빠. 시간을 칼같이 지켜야 하 기에 다들 초집중!! 01. 본인의 어릴 적 꿈은 뭔가요? 그렇다면 지금 그 꿈과 관련 된 일을 하고 계신가요? 02. 일을 시작하시기 전 좋아하는 일과 연봉 사이에서 어떤 일을 선택하셨나요? 03. 적성이 뭔지 고민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선배로서 꼭 해주 고 싶으신 한마디는? 취업 실미도 현장 13:30~13:40 14:40~15:00 66

67 취업 실미도 라고 불리는 인큐만의 프로그램 수업명 무전 면접 요리 면접 내용 한 시간 내 시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돈을 벌어오는 이색 면접으로서 살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거절당하는 법을 터득하고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는 방법 을 깨우치게 한다. 요리 재료로 자기 PR을 통해 팀을 구성하고, 요리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하고 뒷정리까지의 이색 면접이다. 팀 내 자신의 포지션과 역할 정하기 등 조직 활 동에 적합한 인재인지, 어떤 직무가 잘 맞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등산면접 조직 내 협동심과 열정, 도전 정신을 확인해볼 수 있는 수업으로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이색 미션으로 정신력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야외 인터뷰 감동 인터뷰 장사면접 취업 버스킹 팀별로 삼성역 부근을 돌아다니며 회사원들에게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 후에 20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발표한 후 서로의 팀에게 질문하는 시간 을 갖는다. 팀별로 자신이 평소에 스승으로 삼아 배우고 싶었던 인물을 지정한다. 72시간 내에 스승님을 감동시킬 책 또는 영상 등을 만들어 스승님에게 발송한 후 직 접 인터뷰를 통해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는다. 감동 인터뷰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감동할 만큼 노력해야 하는 점이 포인트이다. 팀별로 장사 아이템부터 기획, 판매, 마케팅까지 분야별 경험을 직접 할 수 있다. 장사를 하기 전 사전조사와 수익에 관한 분배, 회계, 손익까지 직무를 경 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시민들은 상대로 스피치, 공연 등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경험을 쌓는 프로젝트. 예를 들어 취업에 대한 불안을 떨치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 시민 100명에게 응원의 도장 받아 오기, 게릴라 홍보 후 몇 시간 뒤에 이야기하기 등을 한다. 분노 캔들 취업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불안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 팀원들과 힐링을 하고 선생님들에게 지혜를 듣는다. 인재프로파일러 수업 후 매일 자신을 관찰하는 일지를 쓰게 한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본 후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하는 시간.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추가된다. 에세이 답이 없는 인문학 문제를 출제하는 기업의 채용 트렌드에 맞춰 주 1회 에세이를 쓴다. 주제는 역사, 철학,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보게 하는 주제들이 나간다. 보이스트레이닝 좋은 목소리가 아닌 자신의 본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트레이닝 한다. 보이스 트레이닝 후에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기 위한 스피치와 제스 쳐에 대한 트레이닝을 한다. 정해진 답이 아닌 본래의 목소리와 생각을 이끌어내어 말한다. 각 팀당 발표에 주어진 시간은 단 5분. 질 문 시간도 3분으로 제한된다. 4주 차라 익 숙해졌는지 다들 시간 맞추는 데는 이미 선수~~ 발표에 대한 궁금증은 질문으로 말끔히 해결한다. 취업연수는 내면적인 것을 다지기 위해 많 은 시간을 쓰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부에 소홀하지는 않는다! 한국사, 시사상식 시험 을 보는 시간이다. SSAT와 같은 경우에는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끝나고 남아서 공부 하기도 한다. 마지막 인재 프로파일러 만 작성하면 수업 은 끝이다. 학생들은 수업 후 매일 자신을 관찰하는 일지를 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본 후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하는 시간 을 갖는 것이다. 여기에 미션 중에 함께 학 생을 관찰한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추가된 다. 학생들은 입을 모아 자신의 몰랐던 모 습을 볼 수 있는 피드백을 인큐베이팅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이젠 수업 끝!! 근데 가방을 챙기는 학생이 없다?! 바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 들에게 주어진 3일간의 시간 동안 해야 할 미션은 감동 인터뷰 다. 팀별로 자신이 평 소에 스승으로 삼아 배우고 싶었던 인물 을 지정한다. 72시간 내에 스승님을 감동 시킬 책 또는 영상 등을 만들어 스승님에 게 발송한 후 직접 인터뷰를 통해 스승님 의 가르침을 받는다. 감동인터뷰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감동할 만큼 노력해야 하는 점 이 포인트이다. 이들은 한 CEO를 만나기 위해서 직접 스토리를 구성해 동화책을 제 작했다. 이들은 저녁때가 되어도 집에 가지 않고 결국 저녁을 먹으면서까지 미션 회의 를 진행했다... 15:00~15:25 15:25~15:55 15:55~16:00 16:00~ 67

68 Interview 신.동.일 인큐베이팅 이사 취업연수를 처음 만들어서 8기까지 맡고 있는 취업연수 담임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취업연수의 누적 취업률이 81%이라던데 비결이 뭔가요? 7기 이전까지 는 취업률 조사도 안 했어요. 최근에 2014년도까지 누적해서 조사를 하게 됐는데 81%더라고 요. 취업률에 관심 없었던 게 더 좋은 결과를 낸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공부했던 학생이 변 화를 했는지가 더 중요하죠. 옳은 방향으로 많이 시킬 것인가에 집중시킨 결과라고 생각해요. tip! tip! 참가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취업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가장 변화한 점은 무엇인가요? 말을 못 하더라도 이야기가 쏙 쏙 박히는 사람이 있죠. 그 이유는 진실성, 진정성, 에너지 때문이라고 봅니다. 인큐에서는 에너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여기 온 사람들은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나가요. 예를 들 어 발표를 너무 싫어하시는 분인데 계속 발표하다보니까 변화하게 되고 못 하는 걸 잘할 수 있게 되요.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한 거죠. 장사 미션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매출 구 조도, 위치도, 아이템도 아니예요. 어떤 에너지를 갖고 판매할지가 가장 중요하죠. 그 사람 이 나한테 끌려서 오게끔 하는 게 장사 미션입니다. 과정을 통해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으 로 생각하게 만들도록 에너지를 바꿔주는 작업을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믿음이 생기 게 해주죠. 내형적으로 단단하게 만들고,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등 외형적인 것도 만들도록 돕습니다.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변화하려면 세 단계가 필요해요. 환경기, 생각기, 행동기인데, 먼저 팀원들과 영차영차 하는 분위기 만들어줘야 합니다. 환경을 바꿔 주고, 생각을 바꿔서 자세 변화를 하게 해주고, 이를 행동으로 체화할 수 있는 3단계가 필요 해요. 이 단계를 각각 3주, 3주, 2주로 구성해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수강료 84만원은 취준생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큰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2배, 3배, 그 이상으로 돌려드립니다! 학생 3~4명당 선생님이 한 명씩 붙어서 상담도 하고, 모든 활동 과정을 관찰해 피드백합니다. 취업연수 2달이 끝나도 사후관리 를 합니다. 2달 동안 공부했 던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고, 자소서도 취업이 될 때까지 무제한 첨삭을 해드립니다. 전 기수들도 항상 여기 와서 공부하곤 해요. 본전 그 이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라고 자부합니다. 2014년 하반기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하나만 꼽자면? 창의력입니다. 과거에는 토 목, 건설, 제조, 섬유, 항만 등의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급속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산업이 예전만큼 클 수가 없도록 산업구조가 변화했어요. 사회가 변화하고 있어서 더 이상 루틴한 업무만 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죠. 현재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다르게 할 수 있고 차별화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해요. 여기서 창의력이 필요한데, 다르게 생각하는 건 결국 미친 듯이 몰입해봐야 하는 것이고 그 시간이 누적되었어야 다르게 생각하는 법이 가 능해지죠.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반복되다보면 진짜 다르게 보는 방법이 나옵니다. 취준생들에게 취업 준비에 대한 팁을 주신다면? 신문 하나를 보더라도 WHY를 던져야 해 요. 학생 분들 중에 신문 많이 읽어도 남는 게 없다고 하시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담뱃세 인상에 대한 기사를 읽을 때면 왜 세금이 부족하지? 부터 시작해 5개 이상의 질문을 꼭 던 지세요. 그래야 전형 과정 중 면접이든 시사든 에세이 작성이든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생각 을 온전히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거죠. 01 취업 준비 중! 유현미 인서울 4년제 문과 26세 취업연수 7기 (2014년 7-8월 취업연수 참여) 은행권, 영업, 마케팅 분야로 취업 준비 중, 올해 상반기부터 공채 준비 시작 취업에 대한 생각 없이 막연하게 취준을 시작했어. 주변에 보니 쉽게 되 는 것 같기도 하고 하나는 붙겠지 했는데 다 떨어지니까 자신감이 없고 우울해지더라. 인큐를 통해서 무엇보다 밝아졌어. 여러 미션을 통해서 함 께 해낸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지. 박현정 한국외대 폴란드어학과 09 25세 취업연수 8기(14년 9-10월 취업연수 연수중) 영업, 영업관리로 취업 준비 중. 올해 상반기 때부터 공채 준비 시작 나를 관찰하던 선생님이 나에게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더라고. 선생님은 단순히 그 사실만 얘기해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매번 장점을 30가지씩 찾아오라고 하셨어. 근데 그 미션을 3번이 나 내주시는 거 있지. 미션을 통해서 내가 장점이 90가지나 있는 사람이 라는 걸 알게 됐어. 02 취업 뽀개기 성공! 전영준 건설업 시공직 2014년 3월 입사 인서울 4년제 토목공학과 졸업 인큐베이팅의 취업연수는 단지 취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덕분 에 제가 처음 생각했던 진로와는 조금은 다른 방향의 일을 하게 되었지 만, 제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찾을 수 있었고, 누구보다도 현재 하는 일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명휘(가명) 대학교 교직원 2013년 3월 입사 인서울 4년제 통계학과 졸업 일 대 다로 진행됐던 면접은 어떤 친구들은 눈물을 쏙 뺄 정도의 분위기 로 진행됐지만 실전에 가서 덜 당황하고 어려운 분위기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일상 케어도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전 화, 카톡으로 용기 주시고, 면접 상황을 챙겨주심에 더 큰 용기와 나에 대 한 믿음을 키웠습니다. 68

69 weekly keyword 알바의 기술 문화생활에서 독서 와 함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영화 관람. 여가 관련 아르바이트에 있어 서 가장 인기를 끄는 알바 역시 극장 아르바이트이다. 멀티플렉스로 대형화된 극장이 증가하면서 극장 아르바이트 구인 건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 대표 김화수)이 알바 모집이 많은 주요 극장의 채용공고를 분석해 극장별 아르바이트 정보를 분석/제공한다. 극장 알바 검색 미소지기 메아리 드리미 모집 분야 모집 분야 모집 분야 영화 및 광고 확인, 영사실 패트 롤, 영사 보조, 매점 관리, 수표 및 검표, 청소 등 영화관 운영, 매점, 매표, 수표, 로비 등 영사, 매표, 검표, 매점 등 급여 급여 급여 시간당 6200 원 (주휴 수당 포함) 내외 시간당 6200 원 (주휴 수당 포함) 내외 시간당 6200 원 (주휴 수당 포함) 내외 복리후생 복리후생 복리후생 전국 CGV 무료영화 관람, 매점 메 뉴 할인 제공, 4대 보험, 정직원 채 용 기회, 심야교통비 지급, 1년 이상 근속시 퇴직금 지급 4대 보험, 연차 수당, 생일 선물, 영 화 관람권, 교육 지원, 법인콘도 회 원가 이용, 건강검진 등 식사 제공, 심야교통비 지급, 영화 관람권 제공, 우수사원 표창, 4대 보 험 등 *자료제공: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 Tip 극장 알바 팁 영화 무료 관람, 매점 할인 등 부가적인 혜택이 많은 대신 주휴 수당을 제외한 시간당 급여는 최저임금 선으 로 높지 않다. 대신 영화 상영 전후로 급격히 바쁜 반면 막상 영화 상영에 돌입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우며, 각종 수당 지급이나 잦은 영화 관람 혜택이 많고 팀 단위로 움직이다보니 좋은 동료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 어 대학생들이 즐겨 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CGV의 경우 인턴 슈퍼바이저 과정을 거친 후 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도 운영 중에 있다. 69

70 Cover대학내일 표지 담당자 메일 covermodel 대학내일 홈페이지 Modelwww.naeilshot.co.kr 대학내일의 표지는 매주 보통 대학생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표지모델에 직접 지원하셔서 말이죠. 물론 외모를 볼 때 아주 보통 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긴 한데, 약간 그런 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연예인이나 프로 모델을 찍는 건 아닙니다. 친절한 촬영팀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쯤 지원해봐도 밑질 건 없습니다. 모델로 선발되시는 분들에게 정당하게 촬영비(10만원)도 드린답니다. 많은 시간 빼앗지도 않아요. 순전히 착취는 아니고 약간 착취입니다. 외모가 괜찮은 편이라든지, 스타일이 좀 된다든지. 아니면 무조건 좀 해야겠다든지. 그런 분이 있다면 지원 바랍니다. 친구 추천도 좋습니다. 담당 기자 메일로 covermodel 성함과 연락처, 사진 몇 장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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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Weekly Title King 대학내일 제목왕 Editor 정문정 photographer 이서영 프리랜서 LG 이노텍 도리토스 공모전 호주워킹홀리데이 Weekly Out Campus 여 러 분 께 독자 선물을 드 립 니 다 대학내일 아웃캠퍼스 지면에 대한 독자 의견을 받습니다. 아웃캠퍼스 섹션에 있는 기사를 읽어보신 후 univ.me로 의견을 보내주세요(이름, 주소, 연락처 필수 기재). 기사에 대한 어떤 의견도 좋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보내 주신 분들 중 매주 1명을 뽑아 글로시박스 를 드립니다. 글로시박스 전문 뷰티 MD들이 매월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여 새롭고 트렌디한 화장품 5개를 핑크박스에 담아 보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16여 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글로시박스! 매월 구독료 16,500원으로 4~5만 원의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만나보세요! 이번달은 찬바람과 건조함에 지친 가을 피 부를 위한 삼각관계 BOX 를 드립니다. 독자선물 당첨자 발표 김두리(0605) NO.710 아웃캠퍼스 지면 독자 의견 선정을 축하합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당첨자분께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괄호 안은 휴대폰 끝 4자리) 89

74 OUT CAMPUS 지상 최대의 공모전이 왔다! 세계 No.1 리얼나쵸 도리토스 광고영상 콘테스트 상금 10억 원이 주어지고 내가 만든 광고영상이 슈퍼볼에 나간다! 글로벌 브랜드 펩시 프리토레이의 도리토스가 개최하는 광고영상 콘테스트 이야기다. 혹시 아나? 당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미국 전역 1억1천500만 명이 시청하는 슈퍼볼에 방영될지. 망설이지 말고 일단 도전하자! Editor 김형민 도리토스 공모전 사용설명서 도리토스 공모전, 역대급 상금과 혜택의 쓰나미 세계 No.1 나쵸 브랜드 도리토스가 광고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소비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 No.1 나쵸 브랜드 도리토스의 위상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참가방법은 단순하다. 딱 30초. 도리토스를 주제로 30초 광고영상을 만들어 웹페이지 업로드하면 끝. 대상 수상자에게는 약 10억 원의 상금과 슈퍼볼에 초대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일자리까지 제공한다니 진정 지상 최대의 공모전이라 할만하다. 끝내주게 찍자 도리토스를 주제로 기발한 30초 영상을 만들어 보자. 기존에 볼 수 없던 대담하고 유쾌한 아이디 어라면 상금 약 10억은 당신의 것이다. 단 도리토 스 브랜드 제품을 반드시 등장시켜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 최대 10개 까지 영상을 출품할 수 있다. 저작권 문제 등이 발 생할 수 있으니 공식홈페이지에서 공식규정을 꼭 확인하자. 모집요강 주 제 발칙하고 대담한 도리토스 30초 광고 우승특전 1 100만달러 상금 우승특전 2 유니버설 픽쳐스 근무 기회 우승특전 3 미국 슈퍼볼 기간 실제 광고 집행 응모기간 2014년 11월 9일까지 참여방법 동영상 업로드 참여대상 홈페이지의 official rules & details 섹션 참조 자세한 대회규정 및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 문 의 [email protected] 정확하게 제출하자 완성된 영상은 오는 11월 9일까지 도리토스 홈페 이지로 제출하자. 영상은 정확히 30초 분량으로 내야 한다. 출품을 위해 유튜브 계정 등록도 필수 다. 이후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 정보 보호 방침 에 동의하고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영상은 단순한 심사기준으로 평가된다. 독창성과 창의성(40%). 창의적 과제수행(30%), 도리토스 슈퍼볼 광고로서의 대중적 호소력 (30%)을 기준으로 평가하니 그냥 끝내주게 만 들면 된다. 완벽하게 수상하자 출품이 끝났다면 이제 어마무시한 혜택을 기다리 기만 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약 10억 원, 1등상 수상자에게는 5만 달러, 결승 진출자에 게는 2만 5천달러, 준결승 진출자에게는 1천달러 의 상금이 주어진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전은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승 후보자에 만 선정되어도 슈퍼볼 경기에 초대한다는 것이 다! 이 모든 혜택이 당신의 30초에 달려있다.

75 호주 워킹홀리데이 애들레이드 Adelaid 문화 예술의 도시 평년기온 : 12.2 시차 : +1시간 30분(한국 시간 기준) Fun : 프린지 페스티벌(2~3월), 센트럴 마켓, 와이너리 투어, 캥거루 섬 나를 탐색하는 워홀러 3학년이 되자 진로를 고민하고 반복되는 생활이 힘겨웠 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면 또 다른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워킹 홀리데이를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 내 호주로 오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호주에서 홈스테 이를 하고, 어학원에 다니는 지금 생활에 굉장히 만족스 럽다. 바쁘지 않은 생활패턴, 여유로운 사람들의 사고방 식에 조금씩 녹아드는 기분이 든다. 6개월간의 호주 워 홀이 끝났을 때 앞으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구 체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그러기 위해 어학원 기간 동안은 과제든 시 험이든 열심히 하고, 실컷 배우다 가자는 마음을 먹었다. 평일에는 맡은 바 임 무를 충실히 하는 대신 주말마다 비치, 시티, 공원 등 애들레이드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탐방하는 것. 아시아를 비롯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등 다양 한 외국인 친구들을 가리지 않고 사귈 것. 짧은 시간이지만 이곳 사람들처럼 인 생을 활기차고 여유롭게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갈 생각이다. 소프트랜딩 패키지 체험기 1 어느 날 호주가 내게 왔다 OUT CAMPUS 자신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으러 호주로 떠난 이가 있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은 백정화 소프트랜딩 패키지 1등 합격자다. 자신 찾기에 매진 중인 그녀가 패키지 합격 비법을 비롯해 호주의 생활기를 전해왔다. 정리 황혜원 [email protected] / 글 및 사진 백정화 구체적인 계획이 비결 5,124명 소프트랜딩 지원자 중 뽑혔다고 하는데 아직도 얼 떨떨하다. 참가자 미션으로 주어진 포스터들을 페이스북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멋진 포스터에 다양한 경험까지 쌓은 분들이 라 기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 예상치 못하게 1차 미션에 통과를 하고 보 니, 2차 미션 준비 때는 이왕 뽑힌 거 붙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구체 적으로 계획서를 만들었다. 일정부터 예산까지 할 수 있는 것 전부. 자세 한 계획을 세우다 보니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룹 면접 때도 열심히 생각했던 것을 바탕으로 떨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합격비법 이라면 내가 담당자라면 누굴 뽑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는 점인 것 같다. 1차 통과 후 내가 냈던 결과물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 다. 지원자들을 보니 요리사, 작가, 사업가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 었다. 최대한 색다르게 그러나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노 력했다. 호주 생활에 필수적인 영어를 이중 전공하고 있다는 점과 동아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걸 어필했 다. 직접 여기 와보니 부족하지만 소프트 랜딩을 위해 준비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느낀다. 가끔 워킹 홀리데이에 대한 걱정을 안고 괜찮은지 물어보는 이들 이 있다. 처음 가지는 불안은 금세 사라지 고 즐거운 일들이 매일 일어난다. 마음 먹 었다면 지원해보기를 추천한다! IELI 남호주 플린더스 대학부설 어학원 IELI 어학원은 애들레이드 공립대학 중에서 가장 큰 플린더스 대학교 부설 어학원으로 최신식 학습시설 이 갖춰져 있다. 레벨에 따라 비즈니스, 아카데믹, 헬 스 분야 등을 선택해서 집중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구성원의 출신 국가만 30여개국에 한국인 학생 비 율은 6% 에 불과한 것이 장점이다. 주소 IELI, Flinders University GPO Box 2100 Adelaide, SA 5001, Australia 홈페이지 페이스북 소프트 랜딩 패키지는? 지난 5월,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친구 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호주정부관광청의 초기정착패키지다. 항공권, 어학코스, 홈스테 이까지 지원되는 패키지에는 호주로 떠나기 위 해 준비해야 하는 핵심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 다. 지원자 5,124명 중 2번의 미션을 거쳐 최종 4 명이 선발되었고, 현재 호주 각 지역에서 어학 연수 중이다. 소프트 랜딩 패키지를 놓쳤다고 서운해하지 말 자. 호주정부관광청은 워홀러, 여행자들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까. 더 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사이트 및 문의 공식홈페이지 페이스북 1

76 OUT CAMPUS 세계 최대 첨단 LED사업장, 지금 만나러 갑니다! 조명과 자동차는 물론 스마트폰에 TV까지. LED기술의 진출 분야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 중에서도 LG이노텍 파주 사업장은 단일 사업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규모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곳. 지난 10월 초, LG이노텍 대학생기자단이 LED가 탄생하는 경이로운 과정을 직접 두눈으로 확인하고자 파주 사업장을 찾았다. Editor 장원주 Photographer 박종덕 생활의 발견, LG이노텍 친환경 LED LED는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변환하는 고효율 광원이다. 기존의 형광등 이나 백열등과 달리 수은, 납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광원으 로 외부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 아주 작은 사이즈로도 설계가능하기 때문에 TV,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기기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 으로 LED의 수명은 약 5만 시간 이상에 달하는데 형광등이 1만 시간, 백열 등이 1천 시간 정도인 것에 비하면 훨씬 긴 수치다. 따라서 교체 주기가 길 며 소비전력 또한 적어 같은 시간을 사용해도 형광등을 사용할 때보다 30% 이상의 전기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파주 사업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평소 외부 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있지만 기자단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시간. LG이노텍은 이미 LED사업에 있어 토대가 탄탄한 회사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10년 이상 축적해온 남다른 기술력도 이미 알 만한 사 람은 다 안다. 그런데, 바로 그 생산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니! 대학생 기자단의 걸음이 빨라졌다. 공장에 들어서자 눈부신 조명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공장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 있 는 가로등까지 모두 LED로 만들어졌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마트폰, 노트 북, TV, 자동차까지 LED는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수직형 칩 기술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니 왜 최고의 사업장으로 손꼽히 는지 그 이유를 알만 하다. 스마트폰에도 LED가 적용된다. 스마트폰 의 LCD모듈과 카메라 플래시에도 친환 경 LED를 만나볼 수 있다. 조명 조명용 LED는 형광등과 백열등을 대체하 며 주목을 받고 있다. UV LED는 자외선 을 방출하는 LED로 경화, 살균 기능을 구 현한다. 자동차 내외부 LED램프에 적용되는 자동 차용 LED는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노트북과 TV 노트북이나 TV, 모니터 등의 LED패널 뒷 면 또는 측면에서 빛을 쏘아주는 부품인 LED BLU. 바로 이 LED BLU는 밝은 영상 과 초슬림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77 한영훈 주임연구원과의 생생토크! R&D 연구원 생생 라이프 엿보기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R&D 안녕하십니까? LG이노텍 LED사업부에 재직 중인 한영훈 주임연구원입니다. R&D(Research and Development)는 인간 문화 사회를 망라해 지식을 쌓고, 그것을 새롭게 응용함으로써 활동성을 높이는 체계적이고 창조적인 활동 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오히려 입사하기 전보다 입사한 후에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공부하고 개발한 제품이 인간의 삶을 보다 나은 것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뭔가 짜릿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바로 이 부분이 입사 후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원동력입니다. 열정이 무기! 흔히 R&D쪽은 관련 분야 전공자만 그것도 석사까지 마쳐야만 지원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공부를 했든 회사에 오면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실제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이 일에 임할 자신이 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유연하고 자율적인 환경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근무환경 덕분에 일할 맛이 납니다. 7시 이전에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퇴근을 합니다. 회사가 직원 개인의 사생활을 더욱 존중해주는 것이죠. 복장만 해도 그렇습니다. 정장을 입을 필요가 없어요. 대학 동기처럼 돈독하게 대다수 연구원들이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 회사 내에 있는 공원을 돌며 산책을 하거나 사내 농구동아리에 가입해 운동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숙사 바로 앞에 영화관이 있기 때문에 개봉 영화는 꼭 챙겨봅니다. interview 알짜배기 Tip. 최지은 대리가 알려주는 LG이노텍 신입사원 심사 기준 은? 1.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인가? 2. 어학점수 등 회사가 제시하는 요건에 부합하는가? 3. 질문에 대해 성의 있게 답했는가? 4. 자기소개서 작성 시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쓴 부분은 없나? 5. LG이노텍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있나? LG이노텍 취업노트 엿보기 키워드로 보는 스펙 쌓기 백서 LG이노텍 LED 인사노경팀 최지은 대리 Step 1. Spec = 깊이 있는 스펙 겉핥기 식 스펙 쌓기는 이제 그만! 마냥 많은 경험이 좋은 스펙이 되는 건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이 헛된 것은 아니지 만, 포인트는 그 경험 중 자신이 어떤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면 좋을 지 고려하여 집중하는 것이다. 스펙을 단지 '통과의례' 정도 로만 생각하지 말고 차별화되고 깊이 있는 스펙을 만들어 보자. Step 2. Practice = 내공강화 단 하나라도 최고 인 것을 만든다. 한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직무 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는 인턴십과 실습을 도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비슷비슷한 경험을 줄줄이 나열하는 것보 다 한 가지라도 내공 있는 이력을 내세우는 편이 인사담당자들 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더 용이하다는 뜻. Step 3. Ego = 나를 안다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등 나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취업에 대한 부담이 적은 1, 2학년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뭘 잘하고 뭘 원하는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Step 4. Career = 경력 이력 직업 나에 대한 탐구가 끝나면 나와 맞는 분야의 경험과 이력을 쌓아 나간다. 이후 왜 취업을 하려고 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회사를 선택할 것인지 에 대해 결정한다. 좋은 회사를 선택 하려면 회사의 성장 가능성, 최근 5년간의 매출/이익/인원수, 인 재상, 조직문화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된다. 관련 정보는 홈페 이지나 뉴스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은 채용 전형단계에서 큰 도움이 된다.

78 HOT ISSUE 강소기업은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우수기업 가운데 임금체불이 없고 고용안정성, 산업재해, 기업 신용도 등이 우수하여 청년에게 추천할 만한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말한다. 워크넷 강소기업 홈페이지 About brainzsquare 사람의 일평생을 24시간에 비교한다면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24살 청춘의 시간은 오전 7시 12분이다. 하반기 공채가 진행될수록 자신이 밝아오는 아침이라는 점을 잊은 청춘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 브레인즈스퀘어를 소개한다. Editor 전영미 Brainzsquare 브레인즈스퀘어는 IT 인프라의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 발하여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와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이다. 최근에는 내부정보 유출방지, 기업정보 시스템 보 호를 위한 정보 보호 솔루션을 개발하며 사업 분야를 확 대하였다. 홈페이지 Needs 브레인즈스퀘어를 꿈꾸는 인재들이 갖춰야 할 역량은 조화, 도전, 성장이다. 동료, 고객과 신뢰를 쌓고 성공을 공유하는 조화로운 사람, 변화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 는 도전적인 사람,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성 장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Recognition 브레인즈스퀘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IT시스템 통합 관 리 솔루션과 정보 보호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 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회계법인의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튼튼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건실한 기업 으로 성장하였다. Abroad 지난 2012년에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브레인즈스퀘어. 이 밖에도 일본,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다양한 국가로 판 로를 넓히며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Interaction 소통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과 팀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타 중소기 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여직원 휴게실과 모유 수유실, 남성 육아 휴직제도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브레인 즈스퀘어의 문화를 잘 보여준다. Zeal 브레인즈스퀘어 인사담당자가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 에게 알려주는 취업 키워드는 열성 이다. 지원한 직무에 대한 열성과 직무 수행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 로 배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 Brainz s 1 Value Open Mind 고객과 시장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열린 정신 Partnership 번영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상호 존중과 신뢰의 파트너십 Challenge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열정으로 발전된 가치를 창출하는 도전 정신 Professionalism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가 <연재기사> 행복한 청춘, 강소기업에서 시작하라! 이 시대 청춘들의 행복한 미래가 되어 줄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을 소개한다. 총 5편으로 연재되며, 대학내일 No. 707~710에서 다른 기업 소개 기사도 만나볼 수 있다.

79 Editor 박수진 Hot issue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열정대학 17기 신입생 모집 열정대학이 20대 학생과 직장인들을 대상 으로 17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열정대학은 하고 싶은 일이나 잘하는 일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학생들은 자기분 석여행을 통해 버킷리스트를 설정하는 과 정을 거친 후 배우고 싶은 과목을 직접 만 들어 공부할 수 있다. 이번 학기는 11월 12일 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1월 2일 까지 공식 홈페이지(passioncollege.com) 에서 입학신청을 할 수 있다. 2 가을바람 맞으며 벽화봉사하자 KT&G복지재단 제42차 꿈그림 벽화 그리기 봉사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던 대학 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KT&G복지 재단이 제42차 꿈그림 벽화 그리기 봉사활 동 에서 벽화 채색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 집한다. 벽화 봉사는 10월 25일 서울행림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대학생이라면 누 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0월 16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KT&G복지재단 홈페이지( 온라 인 접수를 하면 된다. 3 괜찮아, 물사랑이야 2014 K-water 물사랑 공모전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2014 K-water 물사랑 공모전 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수돗 물 알리기, 물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 등 물과 관련된 4가지 응모 주제로 문예, 사 진, UCC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접 수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수상자에 게는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자 세한 모집요강은 K-water 홈페이지(www. kwater.or.kr) 내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 인하면 된다. 4 청춘바이크에 시동 걸고 출발~ 한국갭이어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한국갭이어에서 베트남 오토바이 우정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 램에서는 6박 7일 동안 현지인 가이드 와 함께하는 베트남 여행 코스를 제공한 다. 참가자는 사전 오리엔테이션 수료 후 총 565km의 베트남 산악 지역을 직접 오 토바이를 타고 여행할 수 있다. 최소 4명 의 친구들을 모아 참가비를 내면 바로 출 국이 가능하다. 모집은 상시 진행 중이 며,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www. koreagapyear.com)에서 확인해보자. 5 1만 시간 법칙의 주인공이 눈 앞에! 마이크임팩트 The One Talk 말콤 글래드웰 특강 1만 시간의 법칙, 티핑포인트 등의 용어 를 만들어낸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자 사상가인 말콤 글래드웰이 내한한다. 마이크임팩트가 11월 7일 오후 6시 고려 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The One Talk - 말콤 글래드웰 강연을 개최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해외 명사 말콤 글래드웰의 내한 강연을 놓치지 않으 려면 공식 홈페이지(theonetalk.blog.me) 를 확인하자. 6 성공한 스타트업의 이야기 SK플래닛 트라이앵글 토크콘서트 SK플래닛이 2014 트라이앵글 토크콘서트 를 진행한다. 트라이앵글 토크콘서트는 핸 드스튜디오 대표 안준희, 배달의민족 CTO 윤현준 등 성공한 스타트업의 관계자들이 강연자로 참가하여 창업 스토리, 개발 노 하우, 투자비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 연회다. 9월 26일 시작한 이번 토크콘서트 는 11월 20일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번갈 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와 참가 신청은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 (oic.skplanet.com)에서 안내한다. 7 럭~셔리한 대외활동! AK플라자 백화점 서포터즈 PAM 8기 모집 AK플라자가 유통과 패션 분야에 관심 있 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서포터즈 PAM 8기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파워 블로거, 아트 디렉터, 마케터로 총 세 가지 다. 선발된 PAM들은 10월 31일부터 약 4 개월간 현업 마케팅 참여, 온 오프라인 홍 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에 게는 장학금 및 인턴 지원 시 가산점이 주 어진다. 공식 카페(AKPLAZACAFE.com) 에서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8 자동차 리포트 한 대 뽑아보자! 볼보 자동차 마케팅 리포트 공모전 볼보 자동차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재 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리포트 공모전 을 실시한다.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볼 보 자동차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혹 은 신차 출시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하여 리 포트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이며, 입상자 전원 에게 인턴 혹은 정규직 입사 지원 시 가 산점이 부여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공 식 페이스북 페이지( VolvoCar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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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내일신문 이주의 hot 기사 ~10.8 내일신문은 국내언론사 최초로 온라인기사를 전면 유료화 하고 있습니다. 1993년 주간내일신문창간, 2000년 일간지 전환에 이은 세 번째 도전입니다. 네이버 등 포탈에 대한 기사제공도 중단합니다. 내일신문 사이트(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속보경쟁보다는 심층기사. 예측력이 돋보이는 전망기사, 깊이 있는 여론분석 기사, 차원높은 시론과 칼럼, 지면으로는 담기에 모자랐던 국내외 자료들로 온라인 유료화에 응해주신 독자들께 보답하겠습니다. 내일신문 구독자들은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만평 내일신문 창간 21주년 기획 - 한국정치와 리더십 2 세월호 6개월, 야당 지지층도 야당 질책 국민 89.9%, 새정치연합 지지층 76.7% 야당이 대응 잘못 여당 국민과의 소통도 낙제점 중국시장 지도를 다시 그린다 18 신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샨시( 陝 西 )성 시안( 西 安 ) 삼성에 의존 말고, 삼성이 일군 한류에 올라타라 최경환 노믹스 기대감 무너졌다 성공 가능성 질문에 낙관 31.6%, 비관 55.7% 증세 불가피성 인정, 방식 순서엔 반대 초갈등 사회 진입한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9명 심각한 수준 사실상 관리 불가능 상태 사이버 검열 위헌소지 2차피해 우려 헌법 18조 위배 비판도 사이버망명 100만 돌파 재정위기 인천시, 아시안게임 뒤가 더 걱정 내년 갚아야 할 빚+이자 8510억원 대회 빚만 연 600억원씩 15년 갚아야 법원도서관과 함께하는 이경기 기자의 생활판례 부당이득금 반환 음주운전 확인돼 업무상재해 취소 유족들은 받은 급여 반환해야 하나? 내일시론 대안교육 기획 2 미국 메트스쿨(The Met School)과 빅 픽처 러닝(Big Picture Learing) 식품산업 육성, 수입농산물만 늘렸다 제4의 권력에서 지식정보서비스로 국감 제대로 해 국민 냉소 줄여야 장명국 / 발행인 정세용 / 주필 한번에 한 아이씩 가르치는 눈높이 교육 식품재료 쇠고기 90%가 수입산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출범 후 정책 표류 남북대화 복원 계기로 삼아야 경기부양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다? 말 따로 행동 따로 통일정책 혼선 이원섭 / 논설고문 김진동 / 논설고문 이원섭 / 논설고문 정부 어린이안전 도 규제 완화하나 환경보건 관리대상서 초등학교 운동장 제외 규제위 반대에 환경부 입장 번복 권위주의적 불통 병 슬로푸드의 참맛 민병욱 / 언론인 안종운 /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장 석간 내일신문 24개지역내일신문 53개지역동시발행 내일신문은 내일 ebook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 보수와 진보를 넘어 내일ʼ을 지향합니다. - 창간 3년만에 중앙일간지 11개 가운데 열독률 8위, 매출액 10위 (한국리서치 2004년 3월 조사) - 무차입 및 연속 흑자경영으로 조선일보와 함께 가장 안정적인 언론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재단 평가) 구독신청 배달안내 자매지 여성주간지 1등 대학생 신문 개인정보보호법 있으나마나 위반율 94.4% 매년 높아져 오남용한 공직자도 수두룩 치약 방부제 파라벤 안전성 논란 식약처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치 vs 어린이치약 기준치는 구강티슈 20배 달해 재난 총괄 지휘체계 없고 위임하다 안전법령 사라져 산업단지 안전관리 엉망 매년 두자릿수 사망 양극화, 무차별 대규모 발행으로 리스크 커져 급증하는 ELS 특정지수 쏠림 우려 진선미 의원 경찰, 집시법 과잉해석 생활평온 침해 집회금지 통고 청와대 앞이 93% 친구여, 세상엔 친구란 없네 김의기 / 법무법인 율촌 고문 절실한 1+1=3 셈범 이승철 / 언론인 강원대 초빙교수 가보지 않은 길 과 오솔길 손병수 / 언론인 엔저가 일본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최동술 / 경제평론가 근로자 죽이는 암덩어리 비정규직제도 차미례 / 언론인 헌법재판소, 앞으로의 26년은 임지봉 /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증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송기균 / 경제평론가 쌀 전면개방하면 농사가 사라진다 김영호 / 언론광장 공동대표 중국의 민주화 공포와 주변국 이탈 장행훈 / 언론인 한중일 정상회담이 급선무다 조세영 / 동서대 특임교수 살인적 지대의 저주 박태견 / 뷰스앤뉴스 편집국장 지구상 인구소멸국 후보 1번 국가? 김명전 / EY한영 부회장 유엔총회 발언으로 본 남북문제의 본질 퍄오둥쉰( 朴 東 勛 ) / 연변대 교수 모바일 퍼스트 안하면 패퇴한다 김일 / 소셜미디어나눔연구소장 배가 비행기보다 빠르다 김수종 / 언론인 실업자훈련의 취업률을 높이자 고진수 / 한국폴리텍대 아산캠퍼스 학장 이토록 잔인할 수가 송재소 / 성균과대 명예교수 아시안게임, 이렇게 끝내고 말 것인가? 백학순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82 horoscope 이주의 M oney L ove S tudy W ork B eauty 별자리 운세 타로를 사랑한 천사 이민아(헤라) Capricorn 염소자리 12.22~1.20 때로는 너의 선의가 일을 꼬아버리는 결과를 낳을지도 몰라. 드넓은 오지랖 때문에 고생할 생각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향한 관심은 잠 시 꺼두는 게 좋아. 가벼운 감기 기운을 무시했다간 호되게 고생할 수 있어.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도록. Cancer 게자리 6.22~7.22 유난히 너의 울대를 자극하는 일이 많아지는 주간이야. 참을 인( 忍 )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이번 주엔 세 개 받고 세 개를 더 추가해 야 할지도 몰라. 이럴 때 유독 눈치 없는 친구의 날 잡아 잡수 에 넘어 가지 말고 너의 관대함을 보여주도록 해. L 자기 생각에만 빠져 옆에 있는 사람은 보지도 않으면서 어떤 이해를 받길 바라? S 선택을 앞두고 갈팡질팡하지 말고 처음 내린 결정을 따르도록 해. L 전혀 새로운 타입의 등장으로 연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수 있어. S 정서불안 증세로 옆 사람까지 신경 쓰게 만들 수 있어. 도서관보다 혼자 공부하는 게 좋겠어. Aquarius 물병자리 1.21~2.18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네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울 거라면 시작 부터 고민해보는 게 좋아. 시간이 부족한 주간이니 생필품을 사려면 매 장보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게 효율적으로 보여. 단, 잦은 외출로 택배 받을 시간을 놓친다면 아저씨의 짜증도 따라온다는 걸 잊지 마. L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봐. 영화나 공연이 두 사람을 친밀하게 만들어줄 거야. S 왠지 지루함에 파묻혀버릴 것만 같은 기분. 그래도 깜빡이는 넣지 말 것. 직진하라고. Leo 사자자리 7.23~8.22 정서불안의 극치를 달리는 친구의 모습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주간. 같이 널뛰지 말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친구를 받아주는 것이 가장 베스트~ 스트레스 풀려고 아이쇼핑 나갔다가 양손 무겁게 들어올 수 있으니 되도록 자제 요망이오~ L 열 번 찍어 넘어가는 나무가 아직 있을 거라 생각해? 한번 아니면 아닌 거야. S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네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그 길이 맞아. 힘내! Pisces 물고기자리 2.19~3.20 사소한 의견 차이가 심해져 네가 속한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게 될 수 있 어. 너의 생각을 밀고 나가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에게 먼저 양보하는 모 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 관리 소홀로 치통이 생길 수 있어.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할 거야. L 지나치게 빠른 진도는 적극적인 게 아니라 너무 오래 굶은 거야. 속도 조절에 신경 좀 쓰지? S 얼굴에 힘줄 빡! 돋는 시기. 피곤할 땐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필요해. Virgo 처녀자리 8.23~9.22 돌다리도 두들겨 보라는 말이 있어.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너무 확 신에 찬 모습이 더 불안해 보여. 지금은 객관적인 정보에 비중을 좀 더 싣도록 해. 주변에 시끄러운 일이 눈에 띌 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할 것이 아니라면 관심은 잠시 끄도록. L 지금은 연애보다 신경 쓸 일이 훨씬 많을 텐데~ 한눈팔지 말라고 S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그때까지 쉬는 일 있기? 없기? Aries 양자리 3.21~4.19 카더라~ 하는 정보에 솔깃해하지 마. 너의 지갑을 여는 족족 손실 만 생기게 될 거야.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생각이 아니라면 눈 감고 귀 막아~ 저질 체력의 습격~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체력 단련 에 신경 좀 써라. L 아니라면 확실하게 거절해. 그렇지 않으면 접근금지 명령 신청이 필요하게 될지도 몰라. S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라이벌이라고. 너무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조심하는 게 좋아. Libra 천칭자리 9.23~10.22 이런저런 기회는 많은데 너의 마음에 확~ 와 닿는 일을 찾는 것은 어려워 보여. 급하게 고르지 말고 여유를 갖고 기다려봐. 하지만 계산 기 두드리는 모습을 보이는 건 네게도 상당히 마이너스야. 선택하진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조금은 고민하는 이미지가 좋겠지? L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정말 쉬운 일이야. 초장에 확 조져버렷~! S 마음은 하버드라도 갈 태세인데 현실은? 술병 나서 고생하고 있을지도. Taurus 황소자리 4.20~5.20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는 TV 드라마에 너무 빠져들지 마! 중요한 일 정을 잊게 될 수 있어. 아무리 TV가 좋아도 정신 줄까지 놓지는 마. 나갔다 하면 알코올에 푹~ 절어 돌아올 테니까. 피할 수 없다면 숙 취 해소 음료는 필수인 걸로. L 매사에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아직 남아 있는 이성으로 판단하길 바라. S 이제 막 한 단계 올라섰을 뿐이야.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길~게 생각해. Scorpio 전갈자리 10.23~11.22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계약해야 한다면, 귀찮다고 대충 하지 마. 나 중에 혈압 지수 제대로 오를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서명하도록 해. 짜증 난다고 괜한 곳에 화풀이라도 했다간 더 크게 돌려받게 될 테니 두루두루 조심하라고~ L 첫인상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S 미드 본다고 영어 실력 안 늘고, 일본 애니 본다고 일본어 실력 절대 늘지 않는다고. Gemini 쌍둥이자리 5.21~6.21 마지못해 들어줄 부탁이라면 눈치 보지 말고 확실하게 거절해. 당장은 서운하겠지만 미루다 거절한다면 서운함만으로 끝나지 않을지도 몰라. 사사건건 참견하는 선배의 말에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도 뒤끝 작렬 당 하고 싶지 않다면 스마일~ L 이유 없는 방황은 없어. 애인이 있다면 사소한 변화라도 신경 써주는 것이 예의라고~ S 새벽에 집중력이 높아. 중요한 시험엔 초저녁에 푹 자고 일찍 일어나 보자. Sagittarius 사수자리 11.23~12.21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려 들면 잘될 일도 꽉 막힐 수 있어. 주변 사람 들과 함께 상의한다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으니 정보 공유에 인색해하지 마. 운전 중 심장이 쫄깃해질 경험을 할 수 있으 니 아는 길도 당분간은 긴장감 유지하는 것이 좋겠어. L 잠시라도 한눈을 팔았다간 너의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야. 조심하라고~ S 마음이 급해도 시간이 필요한 일에는 여유를 갖는 게 좋아.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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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2014.10.26 NO.712 Issue 외국계 예능인 족보 로버트 할리부터 비정상회담까지 한눈에 보는 예능 스타 외국인의 역사 Issue 대륙의 역습 저렴함의 상징이었던 Made in China 확 달리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interview 에로 감독 봉만대 성실하게 에로하는 이 남자 봉만대 감독의 장인정신 culture 내 귀에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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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6~2014.10.12 NO.710 Issue 20대를 위한 카셰어링 렌트카보다 편하고 빠르고 저렴한 카셰어링 사용법 Culture 지니어스가 되는 방법 는 우리 모두를 지니어 스(가 된 듯한 기분으)로 만들어준다 interview 착해서 성공한 그, 유연석 칠봉이는 착해서 망했지만 유연석은 착해서 성공했다 issue 평범한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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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7~2014.11.2 NO.713 Culture 리뷰를 리뷰하다 별 몇 개로 퉁치기엔 생각보다 복잡한 REVIEW 이야기 Issue 불량속보 전성시대 소심한 목소리 로 뼈 없는 치킨 을 주문하는 게 속보 되는 세상 interview M.I.B 강남 5차원 매력과 마법의 트위터 미워할 수 없는 긍정갑 강남 Issue 미생의 재구성 취업이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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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2014.11.30 NO.717 Culture 모배우 분석 보고서 김영광부터 김우빈까지. 4년차 대리 급 모델 출신 배우들의 SWOT 분석표 Issue Across the Interstellar 가 어렵다고? 쉽게 풀이한 영화 속 우주 상식 issue 짤방학개론 짤만으로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시대 참 짤 했어요.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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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5~2014.12.21 NO.720 Issue 대 캐릭터 시대 돈이 있는데 왜 사지를 못하니 없어서 못 파는 귀요미들의 닝겐 정복기 Place 상수동 라자냐 치맥보다 피맥이 취향인 사람들에게 라맥의 세계가 열렸다 interview 문화평론가 정덕현 재밌게 살라는 말은 어려운 숙제 그래도 들어봤다. 예능처럼 잘 노는 법 Culture 나만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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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30~2014.7.13 NO.701 culture 댕낼예술대상 2014년 상반기 문화계를 파헤치는 제멋대로 예술대상 SEX 체위의 기본 매일 똑같은 체위는 그만 힘자랑 체위도 그만 interview 레인보우 김재경 직업은 아이돌, 취미는 가내 수공업 팔등신 팔방미인의 이야기 special 헌팅하고 싶은 남자 거절하고 싶은 여자 헌팅의 계절, 여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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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7~2014.4.13 NO.689 culture 더 이상의 밀회는 없다 연상연하의 끝판왕이 왔다 불길하도록 설레는 의 모든 것 Sex 위험한 사정 피임 되는 거야? 아닌 거야? 질외사정에 대한 시시콜콜 interview 당구선수 차유람 저 정말로 당구밖에 몰라요. 오롯이 한길만 파는 예쁜 차유람 special 해외직구 완전정복 아마존 주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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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54 2015.10.19 ~2015.10.25 Weekly www.univ20.com choice 사랑한다면 음원깡패처럼 깡패는 아무나 하나 어느 누가 쉽다고 했나 ISSN 2465-7883 + INTERVIEW 축구해설위원 박문성 우직하게 판 축구라는 한 우물 내공이라는 것이 폭발했다 issue 인무너스 워 불길 치솟는 취업전쟁 속 문과생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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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신입사원 정기채용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공헌하며 가장 신뢰받는 Global Healthcare Group 세계적인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함께 할 JW그룹 100기 신입사원을 모십니다. 모집 부문 직무 근무지 채용인원 전공 직무내용 필수요건/ 여대특집호 No.781 2016.6.7~2016.6.12 ISSN 2465-7883 + 여대생이 어때서 너 딱 여대생 같다 여대생 같은 게 뭔데? 심쿵 디저트의 세계 진짜 디저트는 여대 앞에 있다 개의 진심을 궁금해한 적 있나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대학 언론은 다 망했다고? 대학 언론 플랫폼 트웬티 웜톤을 위한 오렌지 코스메틱 9 좀 더 화사한 누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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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12~2013.8.18 NO.661 www.naeilshot.co.kr contents Vol.661 4 06 cover model 12 PLACE 피노키오 13 beauty 처음처럼 한결같이 14 things 패턴 클러치 15 new book 나의 핀란드 여행 외 16 pick up 영화 외 19 gossip 아 놔, 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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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가 그린 전통시장, 우리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아 주인공 삶의 공간됐던 한약방ㆍ짜장면 가게ㆍ야채가게의 현재 모습은? TV 드라마에는 종종 전통시장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하고 주요한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로도 쓰인다. 전통시장을 오가는 사람들만 [ 플러스 ] 특별8호 어디서 봤더라? 영화 드라마 작가가 선택한 전통시장 드라마가 그린 전통시장, 우리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아 2면 한국영화의 힘 전통시장도 한 몫 톡톡히 거들었지! 4면 문학에 녹아든 전통시장 속 사람들 6면 주인공 삶의 공간됐던 한약방 짜장면 가게 야채가게의 현재 모습은? 소소한 삶의 이야기부터 숨 막히는 추격전까지 전통시장이면 만사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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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내지 2012. vol. 20 7 8 9 더 어트랙티브는 (주)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Quarterly Magazine입니다. People 인기 웹툰 스쿨홀릭 의 신샘 신의철 만화가 스토리가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은 2lson Feature story 스크린 셀러 가 뜨고 있다! 대학생활을 알차게 즐기는 비법 공개 Creator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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