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권에는 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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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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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知 我 者 謂 我 心 憂 不 知 我 者 謂 我 何 求 ( 詩 經 ) (지아자 위아심우 부지아자 위아하구) (즈워저 웨이워신유 부즈워저 웨이워허츄 /zhī wǒ zhě wèi wǒ xīn yōu bùzhī wǒ zhě wèi wǒ hé qiú) 나를 아는 이는 내 마음이 우울하다 하고 나를 모르는 이는 내가 무엇을 찾느냐 말한다. -마음을 알아주는 지기( 知 己 )가 아쉬울 때 쓰는 문구다. 중국 공산당 2대 총서기 취추바이( 瞿 秋 白 )가 자서전 다여적화( 多 餘 的 話 ) 첫 문장에 인용했다. 2 人 而 無 儀 不 死 何 爲 ( 詩 經 ) (인이무의 불사하위) (런어우이 부쓰허웨이 /rén ér wú yí bùsǐ hé wèi) 사람으로 예의가 없는 이는 죽지도 않고 무엇 하는가 -위엄과 예의가 없는 사람은 미물인 쥐만도 못하다는 시경의 구절이다. 사람의 됨됨이와 몸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격조 높게 쓸 수 있는 말. 3 言 者 無 罪 聞 者 足 戒 ( 詩 經 ) (언자무죄 문자족계) (옌저우쭈이 원저쭈제 /yán zhě wú zuì wén zhě zú jiè) 말하는 이는 죄가 없다. 듣는 이가 경계로 삼으면 된다. -언로( 言 路 )를 넓힐 필요가 있을 때 쓰면 좋다. 1956년 중국의 백화제방( 百 花 齊 放 )이 마오쩌둥의 이 말로 시작됐다. 원자바오 전 총리도 수 차례 인용했다. 4 他 山 之 石 可 以 攻 玉 ( 詩 經 ) (타산지석 가이공옥) (타산즈스 커이궁위 /tā sh ān zhī shí kěyǐ gōng yù) 다른 산의 돌로도 자기의 옥을 갈 수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성어다.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
2 5 投 我 以 桃 報 之 以 李 ( 詩 經 ) (투아이도 보지이리) (터우워이타오 바오즈이리 /tóu wǒ yǐ táo bào zhī yǐ lǐ) 나에게 복숭아를 던져주자 오얏(자두)으로 보답했다. -윗사람이 덕을 행하면 아랫사람이 본받는다는 말이다. 솔선수범을 강조할 때 넌지시 건네보자. 6 天 作 孽 猶 可 違 自 作 孽 不 可 活 ( 尙 書 ) (천작얼 유가위 자작얼 불가활) (톈쭤녜 유커웨이 쯔쭤녜 부커훠 /tiān zu òniè yóu kě wéi zì zu òniè bùkě huó) 하늘이 만든 허물은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허물에는 살아갈 수 없다. -하늘보다 인간이 초래한 재앙이 더 끔찍할 수 있음을 말한다. 7 滿 招 損 謙 受 益 ( 尙 書 ) (만초손 겸수익) (만자오쑨 첸서우이 /mǎn zhāo sǔn qiān shòuyì) 교만은 손해를 부르고 겸손은 이익을 받는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니 과유불급( 過 猶 不 及 )이라고 했다. 8 從 善 如 登 從 惡 如 崩 ( 國 語 ) (종선여등 종악여붕) (충산루덩 충어루벙 /cóng shàn rú dēng cóng è rú bēng) 선을 따르기는 산을 오르듯 어렵고 악을 따르기는 담이 무너지듯 순간이다 -어려워도 반드시 해야하고 쉽다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선악이 그렇다.
3 9 多 行 不 義 必 自 斃 ( 左 傳 ) (다행불의필자폐) (둬싱부이비쯔비 /duō xíng bù yì bì zì bì) 의롭지 못한 일을 많이 하면 반드시 스스로 멸망한다 -좌전은 역사서 춘추( 春 秋 ) 의 한 판본이다. 역사는 거울이고 반복된다. 예외는 없다. 10 居 安 思 危 思 則 有 備 有 備 無 患 ( 左 傳 ) (거안사위 사즉유비 유비무환) (쥐안쓰웨이 쓰쩌유베이 유베이우환 /jū ānsī wēi sī zé yǒu bèi yǒubèiwúhuàn) 편안히 지낼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생각하면 대비하고 준비가 있으면 화를 피할 수 있다 -백 번 새겨도 지나치지 않은 경구다. 호국 시설 방명록 문구로 더할나위 없다. 11 人 非 聖 賢 孰 能 無 過 過 而 能 改 善 莫 大 焉 ( 左 傳 ) (인비성현 수능무과 과이능개 선막대언) (런페이성셴 수넝우궈 궈어넝가이 산모다옌 /rén fēi shèngxián, shú néng wúguò? Guò ér néng gǎi, shànmòdà yān) 사람은 성인이 아닌데 누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는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고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반복이다. 제갈량은 맹획을 일곱 번 잡았지만 일곱 번 풀어줬다. 12 知 人 者 智 自 知 者 明 ( 老 子 ) (지인자지 자지자명) (즈런저즈 쯔즈저밍 /zhīrénzhě zhì zì zhì zhě míng)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다하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명철하다 한다. -용인술의 기본이다. 명철은 지혜를 넘어서는 통찰력이다. 자신을 이기는 사람을 강하다고 한다( 自 勝 者 强 )는 말로 이어진다.
4 13 信 言 不 美 美 言 不 信 ( 老 子 ) (신언불미 미언불신) (신옌부메이 메이옌부신 /xìn yán bù měi měi yán bùxìn) 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신뢰의 적자는 가식적인 말에서 출발한다. 충성스런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충언역이( 忠 言 逆 耳 )와 일맥 상통한다. 14 禍 兮 福 之 所 倚 福 兮 禍 之 所 伏 ( 老 子 )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훠시푸즈쒀이 푸시훠즈쒀푸 /huò xī fú zhī suǒ yǐ fú xī huò zhī suǒ fú) 화는 복이 의지하는 바이고 복은 화가 잠복하는 곳이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화복의복( 禍 福 倚 伏 )으로 줄여 쓴다. 고난 속에서 희망을 찾으라는 메시지다. 15 合 抱 之 木 生 於 毫 末, 九 層 之 臺 起 於 累 土, 千 里 之 行 始 於 足 下 ( 老 子 ) (합포지목 생우호말 구층지대 기어루토 천리지행 시어족하) (허바오즈무 성위하오모 쥬청즈타이 치위레이투 쳰리즈싱 스위쭈샤 /héb ào zhī mù shēng yú háomò, jiǔ céng zhī tái qǐ yú lèi tǔ, qiānlǐ zhī xíng shǐ yú zúxià) 아름드리 나무도 털끝 같은 씨앗에서 나오고, 높은 누대도 한무더기 흙쌓기에서 시작되고, 천리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과 일맥상통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6월 평화공존 5원칙 선언 60주년 기념식에서 인도 격언 물방울이 모여 내를 이루고 벼이삭이 모여 한다발이 된다 와 함께 이 구절을 인용했다. 16 敏 而 好 學 不 恥 下 問 ( 論 語 ) (민이호학 불치하문) (민어하오쉐 부츠샤원 /mǐn ér hàoxué bùchǐ xiàwèn) 영민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아랫사람에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다. -공자와 동시대 인물인 공문자( 孔 文 子 )의 생활태도다. 배움에는 위아래가 없다. 인문( 人 文 )의 본질이 배움이요 소통이란 의미다.
5 17 己 所 不 欲 勿 施 於 人 ( 論 語 ) (기소불욕 물시어인) (지숴부위 우스위런 /jǐ suǒ bù yù wù shī yú rén)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말라 -역지사지( 易 地 思 之 )는 갈등 해결의 지름길이다. 공자의 행동철학은 용서할 서( 恕 )로 요약된다. 서는 여심( 如 心 )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공자의 지혜를 떠올리자. 18 工 欲 善 其 事 必 先 利 其 器 ( 論 語 ) (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 (궁위산치스 비셴리치치 /gōng yù shàn qí shì bì xiān lì qí qì) 장인이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도구를 다듬어야 한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하는 법이다. 준비 없이 요행을 바라는 세태를 꾸짖는 말이다. 현명한 인재를 섬기고 어진 이를 가까이 하라는 충고로 이어진다. 19 君 子 坦 蕩 蕩 小 人 長 戚 戚 ( 論 語 ) (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쥔쯔탄당당 샤오런장치치 /jūnzǐ tǎn dàng dàng xiǎo rén zhǎng qī qī)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고 넓다. 소인은 늘 근심 걱정 뿐이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마음가짐이다. 근심이 없고 해소하는 이가 성인군자이며 늘 근심에 시달리는 이가 협량( 狹 量 )이다. 큰 협상장에서 인용할 만하다. 20 歲 寒 然 後 知 松 柏 之 後 凋 也 ( 論 語 ) (세한 연후지송백지후조야) (쒜이한 란허우즈쑹바이즈허우댜오예 /suì hán ránhòu zhī sōngbǎi zhīhòu diāo yě.)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이 더디 시듦을 안다. -추사( 秋 史 )의 세한도로 익술한 구절. 권세가 있으며 아첨하고 몰락하면 냉대하는 염량세태( 炎 凉 世 態 )가 극성일수록 세한송백이 돋보이기 마련이다. 21 學 而 不 思 則 罔 思 而 不 學 則 殆 ( 論 語 ) (학이불사즉강 사이불학즉태)
6 (쉐어부쓰쩌왕 쓰어부쉐쩌다이 /xué ér bù sī zé wǎng sī ér bù xué zé dài) 배우고 생각지 않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만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공자는 만세의 사표( 師 表 )다. 배움을 지혜로 승화시키고 독선에 빠지지 않는 법을 제시했다. 젊은이를 만날 때 인용하면 좋겠다. 22 知 者 不 惑 仁 者 不 憂 勇 者 不 懼 ( 論 語 )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즈저부훠 런저부유 융저부쥐 /zhì zhě bùhuò rén zhě bù yōu yǒngzhě bù jù)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당하지 않고 어진 이는 근심하지 않고 용감한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자가 군자의 도로 제시한 세 가지 미덕이다. 리더십을 이루는 세 축이자 2500여년을 관통하는 가르침이다. 23 人 誰 無 過 過 而 能 改 善 莫 大 焉 ( 論 語 ) (인수무과 과이능개 선막대언) (런수이우궈 궈어넝가이 산모다이옌 /rén shuí wúguò? Guò ér néng gǎi shànmòdàyān)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다. 잘못했으되 고칠 수 있다면 그보다 잘하는 일이 있겠습니까.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다. 발전을 위해서는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 남의 허물을 발견했을 때 넌지시 이렇게 말해보자. 24 知 之 爲 知 之 不 知 爲 不 知 是 知 也 ( 論 語 )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즈즈웨이즈즈 부즈웨이부즈 스즈예 / zhīzhī wéi zhīzhī bùzhī wéi bùzhī shì zhīyě) 아는 것을 안다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진리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송의 왕안석은 이 구절을 제비 울음소리와 같다했다. 용맹한 자로에게 던진 공자의 충고다. 평안도의 벽동과 창성의 소가 유달리 크고 억세 고집불통인 사람을 벽창우라 부른다. 공자처럼 융통성 없는 상대에게 에둘러 해봄직한 말이다. 25 知 之 者 不 如 好 之 者 好 之 者 不 如 樂 之 者 ( 論 語 )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지자) (즈즈저부루하오즈저 하오즈저부루러즈저 /zhīzhī zhě bùrú hǎo zhī zhě hǎo zhī zhě bùrú lè zhī zhě)
7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낫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교육정책을 밝히며 인용한 문장이다. 시진핑 국가주석 역시 2013년 중앙당교 개교 80주년 기념 축사에서 같은 말을 인용했다. 공자는 아는 사람( 知 之 者 )은 고사하고 막혀도 배우지 않는 사람( 困 而 不 學 ) 도 있다며 개탄했다. 26 其 身 正 不 令 而 行 其 身 不 正 雖 令 不 從 ( 論 語 )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부종) (치선정부링어싱치선부정 쑤이링부충 /qí shēn zhèng bù lìng ér xíng; qí shēn bùzhèng suī lìng bù cóng) 자신의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자신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 - 정치는 바른 것( 政 者 正 也 ) 이라는 공자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구절이다. 솔선수범의 뜻이다. 시진핑 주석이 과거 한 칼럼에서 매력적인 인격으로 자신을 관리하는 지도자가 우수한 리더라며 인용했다. 27 三 人 行 必 有 我 師 焉 擇 其 善 而 從 之 其 不 善 者 而 改 之 ( 論 語 )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싼런싱비유워스옌 쩌치산어충즈 치부산저어가이즈 /sān rénxíng bì yǒu wǒ shī yān Zé qí shàn ér cóng zhī qí bùshàn zhě ér gǎi zh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선한 것을 골라 따르고 선하지 못한 것은 가려서 고친다. -주위 환경도 배움에 활용하라는 말이다. 교육자다운 말이다. 타산지석 반면교사와 일맥상통한다. 28 大 道 之 行 天 下 爲 公 ( 禮 記 禮 運 ) (대도지행 천하위공) (타타오즈싱 톈샤웨이궁 /dàdào zhī xíng tiānxià wèi gong) 대도가 행해지면 천하가 공평무사해진다 -고대 이상 사회인 대동( 大 同 )을 설명하는 첫 구절이다. 공평과 복지는 현대사회의 과제다. 대도를 행하는 것은 정치 지도자의 임무다. 쑨원( 孫 文 )의 좌우명이다. 29 凡 事 預 則 立 不 預 則 廢 ( 禮 記 中 庸 )
8 (범사예즉립 불예즉폐) (판스위쩌리 부위쩌페이 /fánshì yù zé lì bù yù zé fèi) 무릇 모든 일은 준비하면 이뤄지고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취임사에 좋은 구절. 항상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취임사가 필요한 자리로 승진도 가능할터다. 30 學 然 後 知 不 足 教 然 後 知 困 ( 禮 記 學 記 ) (학연후지부족 교연후지곤) (쉐간허우즈부쭈 쟈오란허우즈쿤 /xué ránhòu zhī bùzú jiào ránhòu zhī kùn) 배우고 난 뒤에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가르치고 나서야 고달픔을 알게된다. -모른다는 것을 알기위해 공부하는 것이 학문이라고 한다. 교학상장( 敎 學 上 長 )이라고 했다. 가르침 역시 배움이다. 배움의 어려움을 말하는 곤학( 困 學 )의 또 다른 표현이다. 31 玉 不 琢 不 成 器 人 不 學 不 知 道 ( 禮 記 學 記 ) (옥불탁 부성기 인불학 부지도) (위부쭤 부청치 런부쉐 부즈다오 /yù bù zuó bùchéngqì rén bù xué bùzhīdào)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고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왜 배우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배움을 중시했다. 조선시대 왕은 신하들과 유학의 경서를 강론했다. 경연( 經 筵 )의 전통이다. 중국은 지금도 지도부 집단학습을 현안에 대한 리더십의 컨센서스를 이루고 국가비전까지 모색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32 路 漫 漫 其 修 遠 兮 吾 將 上 下 而 求 索 ( 屈 原 離 騷 ) (로만만기수원혜 오장상하이구색) (루만만치슈위안시 우장상샤어츄쒀 /lù mànmàn qí xiū yuǎn xī wú jiāngshàngxià ér qiúsuǒ) 길은 아득히 멀기만 하네 나는 위아래로 탐구해 보겠노라. -고대 문학 최고의 시인으로 불리는 굴원의 대표적인 시구다. 중책을 맡게 됐을 때 쓰기 좋은 말이다. 원자바오( 溫 家 寶 ) 전 중국 총리가 취임 초기 기자회견에서 인용했다.
9 33 尺 有 所 短 寸 有 所 長 ( 楚 辭 卜 居 ) (척유소단 촌유소장) (츠유쒀돤 춘유쒀창 /chǐ yǒu suǒ duǎn cùn yǒu suǒ cháng) 한 자도 짧을 때가 있고 한 지도 길 때가 있다. -상황논리를 말한다. 물건은 쓰는 데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람마다 쓸모가 있는 곳이 따로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초나라 노래다. 34 盡 信 書 不 如 無 書 ( 孟 子 盡 心 下 ) (진신서 불여무서) (진신수 부루우수 /jìn xìn shū bùrú wú shū) 서경 을 맹신하는 것은 서경 이 없는 것만 못하다. -기존의 지식에 검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사상과 이론 기술 모두 비판적으로 체득해야 한다. 맹종은 위험하다. 전투적 이상주의자였던 맹자의 지론이다. 35 生 於 憂 患 死 於 安 樂 ( 孟 子 告 子 下 ) (생어우환 사어안락) (성위유환 쓰위안러 /shēng yú yōuhuàn sǐ yú ānlè) 걱정과 어려움이 나를 살게 하고, 안락함이 나를 죽음으로 이끈다. -적당한 긴장은 발전의 동력이다. 맹자는 하늘이 큰 일을 맡기기 전에 시련으로 그를 시험한다고 주장했다. 36 得 道 多 助 失 道 寡 助 ( 孟 子 公 孫 醜 ) (득도다조 실도과조) (더다오둬주 스다오과주 /dédàoduōzhù shī dào guǎ zhù) 도에 맞으면 도우는 이가 많고 도에 어긋나면 도움을 얻기 힘들다. -인맥관리의 비결이다. 중국 외교부가 일본의 과거사 미화를 비판할 때 인용하기도 했다. 37 民 爲 貴 社 稷 次 之 君 爲 輕 ( 孟 子 盡 心 上 )
10 (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 (민웨이구이 서지츠즈 쥔웨이칭 /mín wéi guì shèjì cì zhī jūn wèi qīng) 백성이 가장 귀하고 종묘사직이 다음이며 군주가 가장 가볍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근본은 국민이다. 정치지도자들이 쉽게 잊는 바이기도 하다. 38 窮 則 獨 善 其 身 達 則 兼 濟 天 下 ( 孟 子 盡 心 上 ) (궁즉독선기신 달즉겸제천하) (츙쩌두산치선 다쩌졘지톈샤 /qióng zé dúshànqíshēn dá zé jiān jì tiānxià) 궁할 때는 자신을 돌보는 것이 최선이고, 얻었을 때 비로소 천하를 다스린다. -환경이 불리하면 자기관리에 힘쓰고 벼슬을 얻어 대세에 올라탔을 때 뜻을 펼친다는 의미. 세를 읽어야 한다. 고집만으로 이뤄지는 일은 없다는 경고다. 39 天 時 不 如 地 利 地 利 不 如 人 和 ( 孟 子 公 孫 醜 )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톈스부루디리 디리부루런허 /tiānshí bùrú dìlì dìlì bùrú rén hé) 하늘의 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득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맹자가 주창한 왕도정치의 핵심이다.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말과 상통한다. 40 富 貴 不 能 淫 貧 賤 不 能 移 威 武 不 能 屈 ( 孟 子 滕 文 公 ) (부귀불능음 빈천불능이 위무불능굴) (푸구이부넝인 핀졘부넝이 웨이우부넝취 /fùguì bùnéng yín pínjiàn bùnéng yí wēiwǔ bùnéng qū) 돈과 지위를 가졌어도 부패하지 않고 가난하고 힘들어도 포부를 버리지 않고 권위와 무력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맹자가 제시한 참 대장부의 기개다. 이익에 굴복하지 않음이 참 지도자의 첫째 덕목이란 얘기다. 41 鍥 而 不 捨 金 石 可 鏤 ( 荀 子 勸 學 ) (결이부사 금석가루)
11 (쳬어부서 진스커러우 /Qiè ér bù shě jīnshí kě lòu) 멈추지 않고 새기면 쇠와 바위도 조각할 수 있다. -자르다 멈추면 썩은 나무조차 끊어지지 않는다는 문장에 이어진다. 성악설의 철학자 순자의 말이다. 42 吾 生 也 有 涯 而 知 也 無 涯 ( 莊 子 養 生 主 ) (오생야유애 이지야무애) (우서예유야 어즈예우야 /wúshēng yěyǒu yá ér zhīyě wú yá) 우리의 삶에는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 -끝이 있는 것을 가지고 끝이 없는 것을 쫓으면 위태롭다. 무위의 철학자 장자는 동물의 이야기를 빗대 인생의 지혜를 말했다. 43 君 子 之 交 淡 如 水 小 人 之 交 甘 若 醴 ( 莊 子 ) (군자지교담여수 소인지교감약례) (쥔쯔즈자오단루수이 샤오런즈자오간뤄리 /jūnzǐ zhī jiāo dàn rúshuǐ xiǎo rén zhī jiāo gān ruò lǐ) 군자의 사귐은 물처럼 담백하고 소인의 교제는 술처럼 달콤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용한 바 있다. 지난해 봄 관료들에게 기업인과 사귀는 것에 주의하라면서다. 이익만 좇는 사귐은 끝이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많다. 44 博 學 之 審 問 之 慎 思 之 明 辨 之 篤 行 之 ( 中 庸 )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보쉐즈 선원즈 선쓰즈 밍볜즈 두싱즈 /bóxué zhī shěnwèn zhī shènsī zhī míng biàn zhī dǔxíng zhī)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판단하고 독실히 행동한다. -학문의 과정이자 배움의 태도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 방법론이다. 45 臨 淵 羨 魚 不 如 退 而 結 網 ( 淮 南 子 說 林 訓 ) (임연선어 불여퇴이결망) (린위안셴위 부루투이어졔왕 /lín yuān xiàn yú bùrú tuì ér jié wǎng)
12 못가에서 물고기를 보며 부러워하느니 돌아가서 그물을 짜는 게 낫다. -한나라 유방의 손자 유안이 지은 회남자 의 대표적인 구절이다. 꿈만 꾸어서는 소용이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한 실제 노력이 중요하다. 46 風 蕭 蕭 兮 易 水 寒 壯 士 一 去 兮 不 復 還 ( 戰 國 策 荊 軻 刺 秦 王 ) (풍소소혜역수한 장사일거혜불부환) (펑샤오샤오시이수이한 장스이취시부푸환 /Fēng xiāoxiāo xī yì shuǐ hán zhuàngshì yī qù xī bù fù huán) 쓸쓸이 부는 바람아 역수가 차갑구나 장사가 한번 떠나니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천하를 통일하기 전 진시황을 살해하기 위해 떠나는 자객 형가의 노래 장사가( 壯 士 歌 ) 다. 큰 싸움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친 듯 비장한 심정이 절절하다. 47 桃 李 不 言 下 自 成 蹊 ( 史 記 李 將 軍 傳 ) (도리불언 하자성혜) (타오리부옌 샤쯔청치 /táolǐ bù yán xià zì chéngqī) 복숭아와 오얏은 말을 하지 않아도 나무 밑에 저절로 길이 생긴다. -한나라의 명장 이광( 李 廣 )에 대한 사마천( 司 馬 遷 )의 인물평이다. 이광은 사심이 없었다. 공자는 덕불고( 德 不 孤 )라고 했다. 줄여서 성혜( 成 蹊 )로도 쓴다. 48 燕 雀 安 知 鴻 鵠 之 志 哉 ( 史 記 陳 涉 世 家 ) (연작안지홍곡지지재) (옌췌안즈훙구즈즈짜이 /yànquè ān zhī hónggǔ zhī zhì zāi) 참새가 어찌 홍곡(큰새)의 뜻을 알리오. -진( 秦 )제국을 무너뜨리는 농민 반란을 주도한 진승( 陳 勝 )의 말이다. 큰 뜻을 마음에 품은 인물은 남들이 얕보아도 주눅 들지 않는다. 49 運 籌 帷 幄 之 中 決 勝 千 里 之 外 ( 史 記 高 祖 本 紀 ) (운주유악지중 결승천리지외) (윈초우웨이워 즈중 줴성쳰리즈와이 /yùnchóuwéiwò zhī zhōng juéshèng qiānlǐ zhī wài) 산가지를 천막 안에서 움직여 천리 밖의 승리를 거두다.
13 -유방의 독백이다. 자신의 책사 장량( 張 良 )의 귀신 같은 용병술을 말한다. 유방은 자신보다 뛰어난 소하( 蕭 何 ) 한신( 韓 信 )를 휘하에 부려 천하를 얻었다. 계략의 중요함을 일컫는 제갈량의 발언도 보인다. 50 忠 言 逆 耳 利 於 行 良 藥 苦 口 利 於 病 ( 史 記 留 侯 世 家 ) (충언역이리어행 양약고구리어병) (중옌니어리위싱 량야오량야오커커우리위빙 /zhōngyánnì'ěr lìyú xíng liángyào kǔkǒu lìyú bìng) 충고는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이롭고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 -항우와 천하 쟁탈전을 벌이던 유방은 함양에 먼저 입성한다. 금은보화를 본 유방은 이곳을 떠나자는 번쾌( 樊 噲 )의 충언이 못마땅했다. 하지만 유방은 장량의 충고를 받아들였고 천하를 얻었다. 51 人 固 有 一 死 或 重 於 泰 山 或 輕 於 鴻 毛 ( 史 記 報 任 少 卿 書 ) (인고유일사 혹중어태산 혹경어홍모) (런구유이쓰 훠중위타이산 훠칭위훙마오/rén gùyǒuyīsǐ huò zhòng yú tàishān huò qīng yú hóngmáo)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는다. 그 죽음이 태산보다 무거운 이도 있고 기러기 깃털보다 가벼운 이도 있다. -궁형을 당한 사마천이 무고한 죄로 투옥된 친구 임안( 任 安 )에게 보낸 편지에 나온다. 자살이 잦은 시대 울림이 있는 구절이다. 52 智 者 千 慮 必 有 一 失 愚 者 千 慮 必 有 一 得 ( 史 記 淮 陰 侯 列 傳 ) (지자천려 필유일실 우자천려 필유일득) (즈저쳰뤼 비유이스 위저쳰뤼 비유이더 /zhì zhě qiān lǜ bì yǒuyī shī yúzhě qiān lǜ bì yǒu yī dé) 지혜로운 사람도 천 번 생각해도 한 번의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천 번 생각하면 한 번은 얻음이 있을 수 있다. -천려일득( 千 慮 一 得 )으로 줄여 쓴다. 한나라 장수 한신( 韓 信 )에게 사로잡힌 장수 이좌거( 李 左 車 )의 말이다. 열린 소통이 있으면 우자( 愚 者 )의 현안( 賢 案 )마저 취할 수 있다. 53 繩 鋸 木 斷 水 滴 石 穿 ( 漢 書 枚 乘 傳 ) (승거목단 수적석천) (성쥐무돤 수이디스촨 /shéng jù mù duàn shuǐdīshíchuān)
14 노끈으로 톱질해도 나무를 자를 수 있고 물방울이 떨져 돌에 구멍을 낸다. - 한서 매승전에 나온다. 매승은 한나라의 문장가다. 아무리 작은 힘도 꾸준히 쌓이면 무서운 결과를 거둔다. 54 若 要 人 不 知 除 非 己 莫 爲 ( 漢 枚 乘 上 書 諫 吳 王 ) (약요인부지 제비기막위) (뤄야오런부즈 추페이지모웨이 /ruò yào rén bùzhī chúfēi jǐ mò wèi) 남이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 자신이 하지 않으면 된다. -매승의 상소문에 나온다. 매승이 모시던 오왕은 마침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군이 간언을 듣지 않자 휘하를 떠났다. 55 少 壯 不 努 力 老 大 徒 傷 悲 ( 漢 樂 府 長 歌 行 ) (소장불노력 노대도상비) (사오좡부누리 라오다투상베이 /shàozhuàng bù nǔlì lǎodà tú shāng bēi)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는 오직 상심과 슬픔뿐이다. -장가행( 長 歌 行 ) 말미에 나오는 구절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도 있다. 56 疾 風 知 勁 草 歲 寒 見 後 凋 ( 後 漢 書 王 霸 傳 ) (질풍지경초/세한견후조) (지펑즈징차오 쑤이한젠허우댜오 /jífēng zhī jìng cǎo suì hán jiàn hòu diāo)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인지 알 수 있고,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이) 늦게 떨어짐을 볼 수 있다. -시련이 인물의 됨됨이를 드러낸다는 말이다. 논어의 송백후조( 松 柏 後 凋 )와 일맥상통한다. 후한 광무제 유수가 자신을 따른 왕패( 王 覇 )를 평가한 말이다. 57 失 之 東 隅 收 之 桑 榆 ( 後 漢 書 馮 異 傳 ) (실지동우 수지상유) (스즈둥위 서우즈싼위 /shī zhī dōng yú shōuzhīsāngyú) 동쪽에서 잃어버리고 서쪽에서 거두어들인다.
15 -동우는 동쪽 모퉁이다. 해 뜨는 동쪽으로 아침을 일컫는다. 상유는 뽕나무와 느릅나무다. 해 지는 서쪽으로 저녁을 말한다. 후한 광무제가 역전승을 거둔 장수 풍이( 馮 異 )를 위로한 말이다. 58 精 誠 所 至 金 石 爲 開 ( 後 漢 書 廣 陵 思 王 荊 傳 ) (정성소지 금석위개) (징청쒀즈 진스웨이카이 /jīngchéng suǒ zhì jīnshí wéi kāi) 정성이 지극하면 쇠와 돌도 열린다. -후한의 광릉사왕 유형( 劉 荊 )이 반란을 일으키며 쓴 격문의 첫 구절이다.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 59 貧 賤 之 知 不 可 忘 糟 糠 之 妻 不 下 堂 ( 後 漢 書 宋 弘 傳 ) (빈천지지불가망 조강지처불하당) (핀젠즈즈부커왕 자오캉즈치부샤탕 /pínjiàn zhī zhī bùkě wàng zāokāng zhī qī bùxià táng) 가난할 때 사귄 친구는 잊어선 안 되고 변변치 않은 음식을 함께 먹었던 아내는 버려선 안 된다. -후한 광무제의 누이가 미망인이 됐다. 누이는 조강지처가 있는 송홍( 宋 弘 )을 마음에 품었다. 이를 눈치챈 황제가 의사를 타진했다. 송홍이 황제의 분부를 거절하며 이 같은 명문을 남겼다. 60 志 士 不 飲 盜 泉 之 水 廉 者 不 受 嗟 來 之 食 ( 後 漢 書 列 女 傳 ) (지사불음도천지수 염자불수차래지식) (즈스부인다오취안즈수이 롄저부서우제라이즈스 /zhìshì bùyǐn dào quán zhī shuǐ lián zhě bù shòu jiēláizhīshí) 뜻 있는 선비는 도천( 盜 泉 )이란 이름의 샘물을 마시지 않고, 청렴한 사람은 자 와서 먹게 주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될성 부른 사람은 부끄러워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직비리가 잦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61 老 驥 伏 櫪 志 在 千 里 烈 士 暮 年 壯 心 不 已 ( 三 國 曹 操 龜 雖 壽 ) (노기복력 지재천리 열사모년 장심불기) (라오지푸리 즈짜이첸리 례스무녠 좐신부이 /lǎojìfúlì zhì zài qiānlǐ; lièshì mùnián zhuàngxīn bù yǐ) 준마는 늙어 마구간에 있어도 뜻은 천리를 달린다. 열사는 늙었어도 마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16 -삼국지의 영웅 조조의 시 귀수수 의 한 구절. 서산을 붉게 태우는 노익장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62 山 不 厭 高 海 不 厭 深, 周 公 吐 哺 天 下 歸 心 ( 三 國 曹 操 短 歌 行 ) (산불염고 해부염심, 주공토포 천하귀심) (산부옌가오 하이부옌선 저우궁투부 톈샤구이신 /shān bùyàn gāo hǎi bùyàn shēn; zhōugōng tǔ bǔ tiānxià guīxīn) 산은 높아지기를 마다 않고 바다는 깊어지기를 꺼리지 않는다. 주공이 입안의 음식을 뱉으며 인재를 환영하자 천하가 마음을 열었다. -조조의 난세 리더십의 핵심은 인재에 대한 허기였다. 산과 바다를 호령하는 기개와 인재 욕심이 한데 모여 시대를 풍미했다. 인사 쇄신책을 발표할 때 사용해 보면 좋은 구절. 63 非 學 無 以 廣 才 非 志 無 以 成 學 ( 三 國 諸 葛 亮 誡 子 書 ) (비학무이광재 비지무이성학) (페이쉐우이광차이 페이즈우이청쉐 /fēi xué wú yǐ guǎng cái fēi zhì wú yǐ chéng xué)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펼칠 수 없고 뜻이 없으면 학문을 성취할 수 없다 -제왕의 책사 제갈량이 아들에게 한 말이다. 배움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배움은 의지에서 시작한다. 64 非 淡 泊 無 以 明 志 非 寧 靜 無 以 致 遠 ( 三 國 諸 葛 亮 誡 子 書 ) (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 (페이단우이밍즈 페이닝징우이즈위안 /fēi dànbó wú yǐ míngzhì fēi níngjìng wú yǐ zhìyuǎn)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먼 곳에 이를 수 없다. -마음이 깨끗하고 맑은 것이 담박( 淡 泊 )이다. 선입견 없이 평온한 경지가 영정( 寧 靜 )이다. 큰 뜻을 펼침에는 마음가짐이 우선이란 말이다. 65 勿 以 惡 小 而 爲 之 勿 以 善 小 而 不 爲 ( 三 國 劉 備 ) (물이악소이위지 물이선소이불위) (우이어샤오어웨이즈 우이산샤오어부웨이 /wù yǐ è xiǎo ér wéi zhī wù yǐ shàn xiǎo ér bù wéi) 악이 작더라도 행하지 말 것이며 선이 작더라도 행하지 않아선 안 된다. -선행을 권하는 말이다. 마음에 새기면 좋을 명심보감에도 전한다. 삼국지의 유비가 말했다.
17 66 國 以 民 爲 本 民 以 食 爲 天 ( 西 晉 陳 壽 三 國 志 ) (국이민위본 민이식위천) (궈이민웨이번 민이스웨이톈 /guó yǐ mín wéi běn mín yǐ shí wéi tiān)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긴다. -농업이 치국의 근본임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이 항상 먹거리 물가를 저렴하게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67 盛 年 不 重 來 一 日 難 再 晨 ( 東 晉 陶 淵 明 雜 詩 )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 (성녠부충라이 이르난짜이천 /shèng nián bù chóng lái yī rì nán zài chén)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하루에 아침을 두 번 맞지 못한다. -무릉도원을 노래한 도연명의 젊음 예찬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울림이 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구절로 이어진다. 68 不 戚 戚 於 貧 賤 不 汲 汲 於 富 貴 ( 東 晉 陶 淵 明 五 柳 先 生 傳 ) (불척척어빈천 부급급어부귀) (부치치위핀젠 부지지위푸구이 /bù qī qī yú pínjiàn bù jíjí yú fùguì) 가난하고 천하게 살아도 걱정하지 않는다. 부귀를 얻지 못해 조바심내지도 않는다. -자신의 집앞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가 있어 오류선생으로 불렸던 도연명의 자전적 시다. 부귀를 쫓지 않고 안빈낙도했던 그의 풍류가 읽힌다. 69 一 年 之 計 在 於 春 一 日 之 計 在 於 晨 ( 南 朝 蕭 鐸 ) (일년지계재어춘 일일지계재어신) (이녠즈지짜이위춘 이르즈지짜이위천 /yī nián zhī jì zàiyú chūn yī rì zhī jì zàiyú chén)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한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운다. 70 寧 爲 玉 碎 不 爲 瓦 全 ( 北 齊 書 元 景 安 傳 ) (영위옥쇄 불위와전) (닝웨이위쑤이 부웨이와취안 /níng wéi yùsuì bù wéi wǎquán)
18 옥이 되어 부서질지언정 하찮게 완전한 기와가 되지 않겠다.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옥쇄란 말이 여기서 나왔다. 보잘것 없이 헛되이 보내는 인생을 와전이라고 한다. 71 當 局 者 迷 旁 觀 者 清 ( 新 唐 書 元 行 沖 傳 ) (당국자미 방관자청) (당쥐저미 팡관저칭 /dāngjúzhěmí pángguānzhěqīng) 바둑을 두는 사람은 잘 모르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이 수를 더 잘 본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의 한자 버전이다. 겪는 사람은 몰라도 보는 자는 판단이 옳바르기 쉽다. 자신의 이해득실에 빠지면 판단을 그르치기 쉽다. 제3자의 시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72 疾 風 知 勁 草 板 蕩 識 誠 臣 ( 唐 太 宗 贈 蕭 禹 ) (질풍지경초 판탕식성신) (지펑즈징차오 반당스청천 /jífēng zhī jìng cǎo bǎn dàng shí chéng chén)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인지 알 수 있고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진실한 신하를 알아본다. -당태종 이세민이 당의 재상 소우( 蕭 禹 )에게 보낸 시의 구절이다. 지난해 11월 량전잉 홍콩수반을 만난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용해 화제가 됐다. 73 海 內 存 知 己 天 涯 若 比 鄰 ( 唐 王 勃 送 杜 少 府 之 任 蜀 川 ) (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 (하이네이춘즈지 쳰야뤄비린 /Hǎi nèicún zhījǐ tiānyá ruò bìlín) -이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벗이 있다면 하늘 끝도 이웃처럼 가까우리라. 중국 최고의 이별시로 불리는 당나라 시인 왕발의 작품이다. 외국 순방시 인사말에 자주 인용되는 문구다. 74 欲 窮 千 里 目 更 上 一 層 樓 ( 唐 王 之 渙 登 鸛 雀 樓 )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위충첸리무 겅상이청러우 /yù qióng qiānlǐ mù gèng shàng yī céng lóu) 천 리 밖까지 바라보려면 누대 한 계단 더 올라가야지.
19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 이 구절을 적은 서예 작품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선물했다. 중국 지도자들이 대만 지도자를 만날 때도 즐겨 인용된다. 75 黃 沙 百 戰 穿 金 甲 不 破 樓 蘭 終 不 還 ( 唐 王 昌 齡 從 軍 行 ) (황사백전천금갑 불파누란종불환) (황사바이잔촨진자 부포러우란중부환 /huáng shā bǎi zhàn chuān jīn jiǎ bùpò lóulán zhōng bù huán) 사막에서의 온갖 싸움에 황금옷 다 헤어져도 누란을 격파하지 않으면 끝내 돌아갈 수 없겠지 -시인 왕창령이 지은 종군의 노래다. 누란은 서역의 투르판을 말한다. 실크로드를 닦았던 군인들의 비애를 담았다. 76 清 水 出 芙 蓉 天 然 去 雕 飾 ( 唐 李 白 論 詩 ) (청수출부용 천연거조식) (칭수이추푸룽 톈란취댜오스 /qīngshuǐ chū fúróng tiānrán qù diāoshì) 맑은 물에서 연꽃이 솟으니, 천연스레 꾸밈이 없구나 -시선( 詩 仙 ) 이백의 작품. 연못에 갓 피어오른 연꽃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움을 말한다. 인공이 없는 천연의 풍경을 묘사하는 구절이다. 77 大 鵬 一 日 同 風 起 扶 搖 直 上 九 萬 里 ( 唐 李 白 上 李 邕 ) (대붕일일동풍기 부요직상구만리) (다펑이르퉁펑치 푸야오즈상주완리 /dà péng yī rì tóng fēng qǐ fúyáozhíshàng jiǔ wànlǐ) 큰 붕새는 어느 날 바람과 함께 일어나 회오리를 타고 곧장 9만 리를 오른다. -붕새는 장자에 나오는 상상속의 거대한 새다. 이백이 자신을 붕새에 비유하며 호탕한 기운을 노래했다. 78 俱 懷 逸 興 壯 思 飛 欲 上 青 天 攬 明 月 ( 唐 李 白 宣 州 謝 餞 別 校 書 叔 雲 ) (구회일흥장사비 욕사청천람명월) (쥐화이이싱좡쓰페이 위상칭톈란밍웨 /jù huái yì xìng zhuàng sī fēi yù shàng qīngtiān lǎn míngyuè) 함께 뛰어난 감흥을 품어 장대한 시상이 날아오르니, 푸른 하늘에 올라 밝은 달을 잡으려하네
20 -이백이 숙부가 권신을 비판했다가 유배가는 모습을 보고 지은 시다. 현실 정치에 품은 분개를 담았다. 79 仰 天 大 笑 出 門 去 我 輩 豈 是 蓬 蒿 人 ( 唐 李 白 南 陵 別 兒 童 入 京 ) (앙천대소출문거 아배기시봉호인) (양톈다샤오추먼취 워베이치스펑하오런 /yǎngtiān dà xiào chūmén qù wǒ bèi qǐ shì pénghāo rén) 하늘 향해 크게 웃고 문을 나서니 우리들이 어찌 초야에 묻힐 사람이랴 80 天 生 我 材 必 有 用 千 金 散 盡 還 復 來 ( 唐 李 白 將 進 酒 ) (천생아재필유용 천금산진환복래) (톈성워차이비유융 첸진싼진환푸라이 /tiānshēng wǒ cái bì yǒuyòng qiānjīn sàn jǐn huán fù lái) 하늘이 내게 재능을 주었으니 필시 쓸모가 있음이오, 천금을 다 써버리면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법 -모름지기 한 번 마시면 삼백 잔( 一 飮 三 百 杯 )이라는 마지막 구절로 유명한 장진주다. 호방함 속에 가려진 인생의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시구다. 81 長 風 破 浪 會 有 時 直 掛 雲 帆 濟 滄 海 ( 唐 李 白 行 路 難 )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 (창펑포랑후이유스 즈과윈판지창하이 /Cháng fēng pòlàng huì yǒushí zhí guà yún fān jì cānghǎi) 거친 바람이 물결 헤치는 때가 오면 구름 돛 달고 거친 바다를 헤쳐가리.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역대 중국 정상들이 외교 현장에서 즐겨 쓰는 구절. 지난해 시 주석이 서울대 강연 말미에도 등장했다. 협상을 타결 짓고 이어지는 만찬에서 건배사로 더할 나위 없다. 82 興 酣 落 筆 搖 五 嶽 詩 成 笑 傲 凌 滄 海 ( 唐 李 白 江 上 吟 ) (흥감락필요오악 시성소오릉창해) (싱한뤄비야오우웨 스청샤오아오링창하이 /xìng hān luòbǐ yáo wǔyuè shī chéng xiào ào líng cānghǎi) 흥에 겨워 붓을 들면 오악을 뒤흔들고 시 짓고 우쭐대기는 신선이 사는 창주를 비웃네 -요즘으로 치면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중 지은 시다. 물에 빠져 죽었지만 굴원의 시는 영원하고 번창한 초나라의 궁궐은 오간데 없다고 노래했다. 도도한 이백의 심사가 잘 드러났다.
21 83 安 能 摧 眉 折 腰 事 權 貴 使 我 不 得 開 心 顏 ( 唐 李 白 夢 遊 天 姥 吟 留 別 ) (안능최미절요사권귀 사아부득개심안) (안넝추이메이저야오스위안구이 스워부더카이신옌 /ān néng cuī méi zhéyāo shì quánguì shǐ wǒ bùdé kāixīn yán) 눈썹 찌푸리며 허리 굽혀 그깟 권세 섬겨 무엇하리, 내 마음과 얼굴을 펴게 하지는 못하리라. 84 讀 書 破 萬 卷 下 筆 如 有 神 ( 唐 杜 甫 奉 贈 韋 左 丞 二 十 二 韻 ) (독서파만권 하필여유신) (두수포완쥐안 샤비루유선 /Dúshū pò wàn juǎn xiàbǐ rú yǒu shén) 책 만 권을 독파하면 글 쓰기가 신의 경지에 오른다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오직 독서뿐임을 강조한 시성( 詩 聖 ) 두보의 심지가 녹아있다. 85 會 當 凌 絕 頂 一 覽 衆 山 小 ( 唐 杜 甫 望 岳 )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 (후이당링줴딩 이란중산샤오 /huì dāng líng juédǐng yīlǎn zhòng shān xiǎo) 반드시 산 정상에 올라 뭇 산들의 작음을 보리라. -산 중의 으뜸 태산에 올라 지은 두보의 시 망악 이다. 2006년 후진타오( 胡 錦 濤 )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서 읊은 구절이다. 10년 후 정상은 아니지만 중턱 이상은 오른 듯하다. 86 筆 落 驚 風 雨 詩 成 泣 鬼 神 ( 唐 杜 甫 寄 本 十 二 白 二 十 ) (필락경풍우 시성읍귀신) (비뤄징펑위 스청치구이선 /bǐ luò jīng fēngyǔ shī chéng qì guǐshén) 붓을 대면 비바람을 놀라게 하고 시가 완성되면 귀신을 흐느끼게 한다. -이백의 강상음 과 상통하는 구절이다. 훌륭한 작품을 뜻하는 경신읍귀( 驚 神 泣 鬼 )란 성어의 출처다. 87 新 松 恨 不 高 千 尺 惡 竹 應 須 斬 萬 竿 ( 唐 杜 甫 ) (신송한불고천척 악죽응수참만간) (신쑹헌부가오첸츠 어주잉쉬잔완간 /xīn sōng hèn bu gāo qiān chǐ è zhú yīng xū zhǎn wàn gān)
22 어린 소나무는 1000척 높이로 뻗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하고 제멋대로 자란 대나무는 만 그루라도 잘라내야 한다. -올 초 시진핑 국가주석이 부패 관리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인용한 두보의 시 구절이다. 제멋대로 부패를 저지르는 관리를 모조리 처벌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88 爾 曹 身 與 名 俱 滅 不 廢 江 河 萬 古 流 ( 唐 杜 甫 戲 爲 六 絕 句 ) (이조신여명구멸 불폐강하만고류) (어차오선위밍쥐몌 뷔페이장허완구류 /ěr cáo shēn yǔ míng jù miè bù fèi jiānghé wàngǔ liú) 당신들의 몸과 이름 역사 속에 사라져도 그들의 이름과 시는 만고에 길이 흐르리 89 今 夜 月 明 人 盡 望 不 知 愁 思 落 誰 家 ( 唐 王 建 十 五 夜 望 月 ) (금야월명인진망 부지수사락수가) (진예웨밍런진왕 부즈처우쓰뤄세이자 /jīnyè yuè míng rén jìn wàng bùzhī chóusī luò shuí jiā.) 이 밤 밝은 달을 세상사람 모두가 바라볼 텐데 시름겨워하는 이 그 누구일까 -팔월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다. 향수의 애잔함을 잘 그린 시. 90 誰 言 寸 草 心 報 得 三 春 暉 ( 唐 孟 郊 遊 子 吟 ) (수언촌초심 보득삼춘위) (세이옌춘차오신 바오더싼춘후이 /shuí yán cùn cǎo xīn bào dé sān chūnhuī) 누가 말하는가 한 치 풀의 마음이 봄날의 햇볕에 보답할 수 있다고 -봄날의 햇볕은 부모의 사랑이다. 한 치 풀은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비유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한국 속담의 한시 버전이다. 91 大 凡 物 不 得 其 平 則 鳴 ( 唐 韓 愈 送 孟 東 野 序 ) (대범물부득기평칙명) (다판우부더치핑쩌밍 /dàfán wù bùdé qí píng zé míng) 모든 사물을 평안함을 얻지 못할 때 울게 된다.
23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를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사회가 혼란스러우면 문장가 한유의 이 구절을 새겨보자. 정치가 평정을 배풀었는지. 92 蚍 蜉 撼 大 樹 可 笑 不 自 量 ( 唐 韓 愈 調 張 籍 ) (비부감대수 가소부자량) (피푸한다수 커샤오부즈량 /pífú hàn dà shù kěxiào bù zì liàng) 개미떼가 큰 나무를 흔들려하니 분수를 모름이 가소롭구나. -당나라때 누군가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과소평가하자 한유가 그들을 비판한 구절. 제 능력을 모르고 날뛰는 이들을 개미에 비유했다. 93 業 精 於 勤 荒 於 嬉 行 成 於 思 而 毀 於 隨 ( 唐 韓 愈 進 學 解 ) (업정어근황어희 행성어사이훼어수) (예징위친황위시 싱청위싸이어후이위쑤이 /yè jīng yú qín huāng yú xī xíng chéng yú sāi ér huǐ yú suí) 학문은 부지런함으로 조예가 깊어지고 게으름으로 뒤떨어진다 성공은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며 실패는 생각없이 일을 하기 때문이다 94 晴 空 一 鶴 排 雲 上 便 引 詩 情 到 碧 霄 ( 唐 劉 禹 錫 秋 詞 ) (청공일학배운상 편인시정도벽소 (칭쿵이허파이윈상 볜인스칭다오비샤오 /qíngkōng yī hè pái yún shàng biàn yǐn shī qíng dào bì xiāo) 맑은 하늘에 학 한 마리가 구름을 헤치고 오르면서 내 마음 시정 끌고 하늘 끝까지 오르네 95 沉 舟 側 畔 千 帆 進 病 樹 前 頭 萬 木 春 ( 唐 劉 禹 錫 酬 樂 天 揚 州 初 逢 ) (침주측반천범진 병수전두만목춘) (천저우처판첸판진 빙수첸터우완무춘 /chén zhōu cè pàn qiānfān jìn bìng shù qiántou wàn mù chūn) 침몰한 배 옆으로 뭇 돛단배 지나가고, 병든 나무 앞에는 온갖 나무가 꽃 피웠네. -유배지에서 친구 백거이를 만난 소회를 노래한 유우석의 시다. 침몰한 배와 병든 나무는 자신의 처지를 상징한다. 인생 달관의 심정을 읊은 구절. 96 千 淘 萬 漉 雖 辛 苦 吹 盡 狂 沙 始 到 金 ( 唐 劉 禹 錫 浪 淘 沙 ) (천도만록수신고 취진광사시도금) (첸타오완루쑤이신쿠 추이진쾅사스다오진 /qiān táo wàn lù suī xīnkǔ chuī jǐn kuáng shā shǐ dào jīn)
24 천 번 만 번 파도에 씻겨 비록 고생스러워도, 모래를 다 불어내니 비로소 금이 나타나네. 97 山 不 在 高 有 仙 則 名, 水 不 在 深 有 龍 則 靈 ( 唐 劉 禹 錫 陋 室 銘 ) (산부재고 유선칙 산부재심 유룡칙령) (산부짜이가오 유셴쩌밍 수이부짜이선 유룽쩌링 /shān bùzài gāo yǒu xiān zé míng, shuǐ bùzài shēn yǒu lóng zé ling)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살면 이름이 나고, 물은 깊지 않아도 용이 살면 영험하다. -유우석이 자신의 누추한 집을 덕의 향기로 채우겠다고 다짐하는 시다. 겉만 치장하고 스펙만 따지는 요즘 세태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문장이다. 98 談 笑 有 鴻 儒 往 來 無 白 丁 ( 唐 劉 禹 錫 陋 室 銘 ) (담소유홍유 왕래무백정) (탄샤오유훙루 왕라이우바이딩 /tán xiào yǒu hóngrú wǎnglái wú báidīng) 훌륭한 선비들과 담소를 나누고 비천한 자들은 왕래하지 않는다. -속세를 멀리한 죽림칠현의 전통이 녹아 있는 구절이다. 99 同 是 天 涯 淪 落 人 相 逢 何 必 曾 相 識 ( 唐 白 居 易 琵 琶 行 ) (동시천애윤락인 상봉하필증상식) (퉁스톈야룬뤄런 샹펑허비청샹스 /tóng shì tiānyá lúnluò rén xiāngféng hébì céng xiāngshí) 하늘 끝에서 유랑하는 다 같은 신세니, 만나면 그만이지 옛사람 아니면 어떠랴 100 在 天 願 作 比 翼 鳥 在 地 願 爲 連 理 枝 ( 唐 白 居 易 長 恨 歌 ) (재천원작비익조 재지원위연리지) (짜이톈위안쭤비이냐오 짜이디위안웨이롄리즈 /zài tiān yuàn zuò bǐyìniǎo zài dì yuàn wéi lián lǐ zhī) 하늘에선 암수가 각각 하나의 눈과 하나의 날개를 가진 비익조가 되고, 지상에선 밑동은 두 그루인데 가지는 서로 붙은 연리지가 되게 해주세요 101 天 長 地 久 有 時 盡 此 恨 綿 綿 無 絕 期 ( 唐 白 居 易 長 恨 歌 ) (천장지구유시진 차한면면무절기) (톈창디주유스진 츠헌몐몐우줴치 /tiānchángdìjiǔ yǒushí jǐn cǐ hèn miánmián wú jué qī)
25 장구한 천지는 다할 날 있겠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 그칠 날이 없으리라 -우주의 시공간은 유한하고 못다한 사랑은 무한하다고 노래한 백거이의 장편 서사시 장한가의 마지막 구절.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840자의 장편이다. 그들이 사랑을 나눈 화청지에는 마오쩌둥의 친필 장한가 비문이 전한다. 102 試 玉 要 燒 三 日 滿 辨 材 須 待 七 年 期 ( 唐 白 居 易 放 言 ) (시옥요소삼일만 변재수대칠년기) (스위야오사오싼르만 볜차이쉬다이치녠치 /shì yù yào shāo sān rì mǎn biàn cái xū dài qī nián qí) 옥돌을 시험하려면 꼬박 사흘은 태워 보아야 하고, 인재를 가리려면 7년은 기다려야 한다. 103 曾 經 滄 海 難 爲 水 除 卻 巫 山 不 是 雲 ( 唐 元 稹 離 思 ) (증경창해난위수 제욕무산불시운) (청징창하이난웨수이 추췌우산부스윈 /céngjīngcānghǎi nàn wéi shuǐ chúquè wūshān bùshì yún) 푸른 바다 보고 나면 모든 강물이 시원찮고 무산의 구름만이 정녕 아름다워라 -당나라 시인 원진이 죽은 아내를 그리며 지은 열 편의 연작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다. 아내를 제외하고는 세상 어떤 여인도 눈에 들어오지 않음을 노래했다. 사랑하는 이에게 읊조리면 좋을 구절. 104 年 年 歲 歲 花 相 似 歲 歲 年 年 人 不 同 ( 唐 劉 希 夷 ) (연연세세화상사 세세연연인부동) (년년쑤이쑤이화샹쓰 쑤이쑤이녠녠런부퉁 /nián nián suì suì huā xiāngsì suì suì nián nián rén bùtóng)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비슷하건만 해마다 사람 얼굴은 같지 않다네 105 醉 臥 沙 場 君 莫 笑 古 來 征 戰 幾 人 回 ( 唐 王 翰 涼 州 詞 ) (취와사장군막소 고래정전기인회) (zuì wò shāchǎng jūn mò xiào gǔlái zhēngzhàn jǐ rén huí) 술취해 사막에 눕는데도 웃지 말게나, 고래로 전쟁에서 돌아온 자 몇몇이던가.
26 -왕한의 양주사다. 지금의 술 솟는 샘이란 뜻의 주취안( 酒 泉 )이 옛날의 양주 일대다. 한무제가 서역 원정군에게 하사한 술을 샘물에 부은 뒤로 물 맛이 술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106 黑 髮 不 知 勤 學 早 白 首 方 悔 讀 書 遲 ( 唐 顏 真 卿 ) (흑발부지근학조 백수방회독서지) (헤이파부즈친쉐짜오 바이서우팡후이두수츠 /hēi fǎ bù zhī qínxué zǎo bái shǒu fāng huǐ dúshū chí) 젊어서 일찍부터 열심히 배울 줄 모른다면, 늙어서 비로소 공부가 늦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107 採 得 百 花 成 蜜 後 爲 誰 辛 苦 爲 誰 甜 ( 唐 羅 隱 蜂 ) (채득백화성밀후 위수신고위수첨) (차이더바이화청미허우 웨이세이신쿠웨이세이톈 /cǎi dé bǎihuā chéng mì hòu wèi shuí xīnkǔ wèi shuí tián) 꽃마다 찾아다녀 애써 꿀을 모았지만 누굴 위해 고생했는지 알 수 없구나 108 十 年 磨 一 劍 霜 刃 未 曾 試 ( 唐 賈 島 劍 客 ) (십년마일검 상인미증시) (스녠모이젠 솽런웨이청스 /shí nián mó yī jiàn shuāng rèn wèicéng shì) 십 년간 칼을 갈았으나 서리 같은 칼날을 아직 시험해 보지 못했다. -당나라 시인 가도의 문장. 가도는 퇴고( 推 敲 )란 말을 만든 글쟁이다. 출사표에 넣으면 좋다. 109 誰 知 盤 中 餐 粒 粒 皆 辛 苦 ( 唐 李 紳 憫 農 ) (수지반중찬 입립개신고 ) (세이즈판중찬 리리제신쿠 /Shuí zhī pán zhōngcān lì lì jiē xīnkǔ) 누가 알리오 상 위의 밥이 한 톨 한 톨 모두가 농부의 땀방울임을 -당나라 시인 이신의 농민을 가여워하다 란 시다. 110 男 兒 何 不 帶 吳 鉤 收 取 關 山 五 十 州 ( 唐 李 賀 南 國 ) (남아하불대오구 수취관산오십주) (난어허부다이우거우 서우취관산우스저우 /nán'ér hébù dài wú gōu shōuqǔ guānshān wǔshí zhōu) 사내라면 어찌 오나라 굽은 검을 차고 황하 남북 오십개 주를 되찾지 않으리오
27 111 春 蠶 到 死 絲 方 盡 蠟 炬 成 灰 淚 始 乾 ( 唐 李 商 隱 無 題 ) (춘잠도사사방진 납거성회루시건) (춘찬다오쓰쓰팡진 라쥐청후이레이스간 /chūncán dào sǐ sī fāng jǐn là jù chéng huī lèi shǐ gàn) 봄 누에는 죽어서야 실 뽑기를 그치고 촛불은 재가 되어야 눈물이 마른다. -직설적이지 않고 시적이다. 조직이나 대의에 충성을 밝혀야 할 때 인용하면 좋다. 자신이 세운 뜻에 흔들림 없이 매진한다는 의미다. 112 身 無 彩 鳳 雙 飛 翼 心 有 靈 犀 一 點 通 ( 唐 李 商 隱 無 題 ) (신무채봉쌍비익 심유영서일점통) (선우차이펑솽페이이 신유링시이뎬퉁 /shēn wú cǎi fèng shuāngfēi yì xīnyǒulíngxī yīdiǎn tōng) 몸에는 아름다운 봉황의 두 날개가 없지만, 마음에는 신령스런 무소의 뿔있어 한 점으로 통한다. 113 相 見 時 難 別 亦 難 東 風 無 力 百 花 殘 ( 唐 李 商 隱 無 題 ) (상견시난별역난 동풍무력백화잔) (상젠스난볘이난 둥펑우리바이화찬 /xiāng jiàn shí nán bié yì nán dōngfēng wúlì bǎihuā cán) 서로 만나기도 어렵더니 이별도 어렵구나 봄바람 힘을 잃자 온갖 꽃이 다 시든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석별의 정을 시적으로 표현할 때 좋은 구절 114 莊 生 曉 夢 迷 蝴 蝶 望 帝 春 心 托 杜 鵑 ( 唐 李 商 隱 錦 瑟 ) (장생효몽미호접 망제춘심탁두견) (좡성샤오멍미후뎨 왕디춘신퉈두쥐안 /zhuāngshēngxiǎo mèng mí húdié wàng dì chūnxīn tuō dùjuān) 장자는 아침 꿈에 나비를 미혹하고 초나라 망제는 춘심을 두견새에 의탁했다.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한 구절이다. 초나라 망제는 망국의 한을 품고 두견새가 되었다는 고사를 노래했다. 115 歷 鑑 前 朝 國 與 家 成 由 勤 儉 敗 由 奢 ( 唐 李 商 隱 ) (역감전조국여가 성유근검패유사) (리젠첸차오궈위자 청유친젠바이유서
28 /lì jiàn qián cháo guó yǔ jiā chéng yóu qínjiǎn bài yóu shē) 앞선 나라와 집안을 두루 살피건데 성공은 근검에서 비롯됐고 패망은 사치에서 시작된다. 116 桐 花 萬 里 丹 山 路 雛 鳳 清 於 老 鳳 聲 ( 唐 李 商 隱 ) (동화만리단산로 추봉청어로봉성) (퉁화완리단산루 추펑칭위라오펑성 /tóng huā wàn lǐ dān shānlù chú fèng qīng yú lǎo fèng shēng) 단산의 만 리 길엔 오동나무 꽃이 한창인데, 어린 봉황이 늙은 봉황 보다 청아한 소리를 내는구나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 長 江 後 浪 推 前 浪 )는 구절과 상통한다. 2013년 3월 퇴임하는 원자바오( 溫 家 寶 ) 전총리가 소회를 담아 인용했다. 117 海 闊 憑 魚 躍 天 高 任 鳥 飛 ( 唐 僧 玄 覽 ) (해활빙어약 천고임조비) (하이쿼핑위웨 톈가오런냐오페이 /hǎi kuò píng yú yuè tiān gāo rèn niǎo fēi) 바다는 광활해 물고기 뛰어놀고 하늘은 높아 새들이 날아 오른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7월 미 중 전략경제대화에서 행한 연설에 인용했다. 레드오션을 떠나 블루오션을 개척하라는 말이다. 118 剪 不 斷 理 還 亂 是 離 愁 別 是 一 番 滋 味 在 心 頭 ( 五 代 李 煜 烏 夜 啼 ) (전불단 리환란 시리수 별시일심자미재심두) (젠부돤 리환롼 스리처우 볘스이판쯔웨이짜이신터우 /jiǎn bùduàn lǐ huán luàn shì líchóu bié shì yī fān zīwèi zài xīntóu) 자르려해도 끊을 수 없고 정리해도 엉클어지는 것이 이별의 수심이구나 또 다른 쓴 맛이 마음 속에 젖어드네 -송 태조 조광윤에게 죽임을 당한 남당( 南 唐 )의 마지막 군주 이욱의 시다. 이별로 복잡한 심사를 표현했다. 119 昨 夜 西 風 凋 碧 樹 獨 上 高 樓 望 盡 天 涯 路 ( 五 代 晏 殊 蝶 戀 花 ) (작야서풍조벽수 독상고루 망진천애로) (쭤예시펑댜오비수 두상가오러우왕진톈야루 /Zuóyè xīfēng diāo bì shù dú shàng gāolóu wàng jìn tiān yá lù) 어젯밤 가을 바람에 푸른 나무 시들었네, 홀로 높은 누대에 올라, 하늘끝 닿은 길을 빠짐없이 바라보네
29 -청말의 국학대사 왕국유( 王 國 維 )가 학문의 세 경지를 논한 인생삼경계( 人 生 三 境 界 ) 의 첫 단계를 일컫는 시구다. 송( 宋 ) 안수( 晏 殊 )가 지은 접련화( 蝶 戀 花 ) 다. 왕지환의 등관작루 에 나오는 欲 窮 千 里 目, 更 上 一 層 樓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과 같은 심정이다. 더 높은 경지에 대한 희구를 표현했다. 120 先 天 下 之 憂 而 憂 後 天 下 之 樂 而 樂 ( 宋 范 仲 淹 岳 陽 樓 記 ) (선천하지우이우 후천하지락이락) (셴톈즈유어유 허우톈샤즈러어러 /xiān tiānxià zhī yōu ér yōu hòu tiānxià zhī lè ér lè) 천하 사람들이 근심하기에 앞서 근심하고, 천하 사람들이 즐긴 후에 즐긴다. -옛 선비들의 선공후사( 先 公 後 私 ) 정신을 일깨우는 송 범중엄의 명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동양식 표현이다. 선우후락( 先 憂 後 樂 )으로 줄여 쓴다. 121 殘 雪 壓 枝 猶 有 橘 凍 雷 驚 筍 欲 抽 芽 ( 宋 歐 陽 修 戲 答 元 珍 ) (잔설압지유유귤 동뢰경순욕추아) (찬쉐야즈유유쥐 둥레이징쑨위처우야 /cánxuě yā zhī yóu yǒu jú dòng léi jīng sǔn yù chōuyá) 잔설의 무게에 귤 매달린 가지 내려앉고, 찬 천둥소리에 죽순이 놀라 움틔우네 -서른 나이에 좌천된 곳에서 친구 원진에게 보내는 구양수의 편지다. 더디 오지만 오고야 마는 봄을 노래했다. 122 憂 勞 可 以 興 國 逸 豫 可 以 亡 身 ( 宋 歐 陽 修 伶 官 傳 序 ) (우로가이흥국 일예가이망신) (유라오커이싱궈 이위커이왕선 /yōu láo kěyǐ xīngguó yì yù kěyǐ wáng shēn) 근심하고 애쓰면 나라를 일으킬수 있지만 안일하고 향락에 빠지면 몸조차 망치게 된다 123 禍 患 常 積 於 忽 微 而 智 勇 多 困 於 所 溺 ( 宋 歐 陽 修 伶 官 傳 序 ) (화환상적어홀미 이지용다곤어소익) (훠환창지위후웨이 어즈융둬쿤위쒀니 /huòhuàn cháng jī yú hū wēi ér zhìyǒng duō kùn yú suǒ nì) 근심과 우환은 늘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쌓이며, 슬기와 용기는 흔히 그 무엇에 빠졌을 때 곤경에 처한다.
30 -연극배우를 사랑하다가 나라를 잃은 후당( 後 唐 ) 장종( 莊 宗 )에 얽힌 옛이야기를 담은 구양수의 영관전( 伶 官 傳 ) 서문에 나오는 두 구절이다. 시대를 초월한 빼어난 문장( 千 古 絶 調 )으로 뽑힌다. 영향력이 큰 지도자라면 사안이 미미할 때에 예방해야 하며 그 무엇에 지나치게 빠져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이다. 자신은 물론 다수에게 미치는 해악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124 月 上 柳 梢 頭 人 約 黃 昏 後 ( 宋 朱 淑 真 生 查 子 ) (월상류초두 인약황혼후) (웨상류사오터우 런웨황훈허우 /yuè shàng liǔ shāotóu rén yuē huánghūn hòu) 달이 버들가지 끝에 떠오르니, 해 진 뒤에 만나기로 약속합시다 -부모님 모두 곤히 잠들면 몰래( 父 母 俱 睡 熟 偸 )라는 구절로 이어진다. 젊은 남녀의 애정을 묘사했다. 송대 여류시인 주숙진의 작품이다. 125 衣 帶 漸 寬 終 不 悔 爲 伊 消 得 人 憔 悴 ( 宋 柳 永 蝶 戀 花 ) (의대점관종불회 위이소득인초췌) (이다이젠콴중부후이 웨이이샤오더런차오추이 /yī dài jiàn kuān zhōng bù huǐ wèi yī xiāo dé rén qiáocuì) (임 생각에 몸이 말라) 옷띠가 점점 느슨해지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 임을 위한 근심에 초췌해지더라도 -왕국유의 인생삼경계 가운데 두번째 단계다. 속세와 동거한 방랑시인으로 불리는 유영( 柳 永 )의 작품이다. 126 兼 聽 則 明 偏 信 則 暗 ( 宋 司 馬 光 資 治 通 鑑 ) (겸청칙명 편신칙암) (젠팅쩌밍 폔신쩌안/jiāntīngzémíng piān xìn zé àn) 겸허히 여러 의견을 들으면 현명해지고, 편벽되게 한쪽의 말만 믿으면 아둔해진다. -당태종이 위징( 魏 徵 )에게 물었다. 군주는 어떻게 하면 현명해지고 어떻게 하면 어리석어지는지. 위징은 진나라의 2세 황제, 수 양제를 예로 들며 간신의 말에 휘둘리면 망국의 군주가 된다고 경고했다. 사마광의 자치통감에 보인다. 127 由 儉 入 奢 易 由 奢 入 儉 難 ( 宋 司 馬 光 訓 儉 示 康 ) (유검입사이 유사입검난) (유젠루서이 유서루젠난 /yóu jiǎn rù shē yì yóu shē rù jiǎn nán)
31 검소에서 사치로 들어가기는 쉽고, 사치에서 검소해지기는 어렵다. -사람의 눈과 귀와 입은 간사하다. 더 나은 것을 경험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128 鑑 前 世 之 興 衰 考 當 今 之 得 失 ( 宋 司 馬 光 資 治 通 鑑 ) (감전세지흥쇠 고당금지득실) (젠첸스즈싱솨이 카오당진즈더스 /jiàn qiánshì zhī xīngshuāi kǎo dāngjīn zhī déshī) 이전 세대의 흥함과 쇠함을 살펴 현재의 득실을 고려한다. -선을 기리고 악을 가리며 옳은 것은 취하고 그른 것은 버린다( 嘉 善 矜 惡 取 是 捨 非 )는 구절로 이어진다. 사마광이 자치통감을 저술한 이유다. 중국에서 역사는 실용학문이었다. 129 循 序 而 漸 進 熟 讀 而 精 思 ( 宋 朱 熹 讀 書 之 要 ) (순서이점진 숙독이정사) (쉰쉬어젠진 수두어징쓰 /xúnxù ér jiànjìn shú dú ér jīng sī) 순서를 밟아 점차적으로 나아한다. 깊이 읽고 자세히 생각한다. -유학을 집대성해 주자학을 세운 주희의 학문 방법론이다. 130 問 渠 哪 得 清 如 許 爲 有 源 頭 活 水 來 ( 宋 朱 熹 觀 書 有 感 ) (문거나득청여허 위유원두활수래) (원취나더칭루쉬 웨이유위안터우훠수이라이 /wèn qú nǎ dé qīng rúxǔ wèi yǒu yuántóu huóshuǐ lái) 연못에게 어찌 이리 맑은가 라 물으니 아득한 샘에서 싱싱한 물이 솟아 오기 때문이지 -연못은 주희의 마음이다. 대학 의 밝은 덕을 밝힌다는 명명덕( 明 明 德 )의 자세로 성찰과 반성을 계속하는 대학자의 마음이 담겼다. 131 不 畏 浮 雲 遮 望 眼 只 緣 身 在 最 高 層 ( 宋 王 安 石 登 飛 來 峰 ) (불외부운차망안 지연신재최고층) (부와이푸윈저왕옌 즈위안선짜이쭈이가오청 /bù wèi fúyún zhē wàng yǎn zhǐ yuán shēn zài zuìgāo céng) 뜬구름이 시야를 가려도 두렵지 않은 것은 내 몸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라네.
32 -왕안석이 비래봉에 올라 지은 시.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면 넓은 시야가 필요하단 뜻이다. 1997년 중국을 방문한 앨 고어 미국 부통령, 2005년 중국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장쩌민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가 읊은 구절이다. 중국과 외교관계가 어려워졌을 때 사용할 만한 구절이다. 132 看 似 尋 常 最 奇 崛 成 如 容 易 卻 艱 辛 ( 宋 王 安 石 ) (간사심상최기굴 성여용이각간신) (칸스쉰창쭈이치줴 청루룽이췌젠신 /kàn shì xúncháng zuì qíjué chéng rú róngyì què jiānxīn) 보기에는 평범한 것 같으나 특이하게 우뚝 솟고, 쉽게 이뤄진 듯하나 도리어 어려움을 거친 것이다 133 荷 盡 已 無 擎 雨 蓋 菊 殘 猶 有 傲 霜 枝 ( 宋 蘇 軾 冬 景 ) (하진이무경우개 국잔유유오상지) (허진이우칭위가이 쥐찬유유아오솽즈 /hé jǐn yǐ wú qíng yǔ gài jú cán yóu yǒu ào shuāng zhī) 연꽃은 지고 나면 비를 피할 덮개가 없지만, 국화는 시들어도 서리를 이기는 가지가 있다. -초겨울의 스산한 풍경을 묘사한 문장의 달인 소동파의 겨울풍경 이다. 134 不 識 廬 山 真 面 目 只 緣 身 在 此 山 中 ( 宋 蘇 軾 題 西 林 壁 ) (불식여산진면목 지연신재차산중) (부스루산전몐무 즈위안선짜이츠산중 /bù shí lúshān zhēnmiànmù zhǐ yuán shēn zài cǐ shānzhōng) 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건 내 몸이 이 산중에 있기 때문이겠지 - 여산진면목 은 대상의 안에 있을 때는 사물의 진상을 정확히 인식할 수 없다는 진리를 시적으로 표현한 성어다. 각종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정치권이 스스로 맑아지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35 舊 書 不 厭 百 回 讀 熟 讀 深 思 子 自 知 ( 宋 蘇 軾 ) (구서불염백회독 숙독심사자자지) (주수부옌바이후이두 수두선쓰쯔쯔즈 /jiùshū bùyàn bǎi huí dú shú dú shēnsī zǐ zì zhī) 묵은 글을 싫증내지 않고 일백 번을 읽었더니 숙독하고 깊이 생각하면 그대 스스로 알게되리 -독서백편의자현( 讀 書 百 遍 義 自 見 )이라고 했다.
33 136 博 觀 而 約 取 厚 積 而 薄 發 ( 宋 蘇 軾 ) (박관이약취 후적이박발) (보관어웨취 허우지어보파 /bó guān ér yuē qǔ hòu jī ér bó fā) 두루 보되 요점을 취하며, 두텁게 쌓되 함부로 드러내지 말라 -소동파의 공부법이다. 너른 공부와 깊은 공부를 함께 하라는 말이다. 드러냄을 삼가라며 겸양을 권했다. 137 但 願 人 長 久 千 里 共 嬋 娟 ( 宋 蘇 軾 水 調 歌 頭 ) (단원인장구 천리공선연) (단위안런창주 첸리궁찬쥐안 /dàn yuàn rén chángjiǔ qiānlǐ gòng chánjuān) 다만 바라기는 우리 오래 살아서, 천리 밖에서나마 저 아름다운 달 함께 볼 수 있기를 138 人 有 悲 歡 離 合 月 有 陰 晴 圓 缺 ( 宋 蘇 軾 水 調 歌 頭 ) (인유비환이합 월유음청원결) (런유베이환리허 웨유인칭위안췌 /rén yǒu bēihuānlíhé yuè yǒu yīn qíng yuán quē) 인생이란 슬프다가도 기쁘고 헤어졌다가도 또 만나는 것, 달이란 흐렸다가도 맑고 찼다가 또 기우는 것 -사랑하는 연인과 흠모하는 군주가 겹치는 송사( 宋 詞 )의 대표작 수조가두 에서 발췌했다. 139 生 當 作 人 傑 死 亦 爲 鬼 雄 ( 宋 李 清 照 夏 日 絕 句 ) (생당작인걸 사역위귀웅) (성당쭤런제 쓰이웨이구이슝 /shēng dàng zuò rénjié sǐ yì wéi guǐxióng) 살아서는 세상의 호걸이 되고, 죽어서는 귀신의 영웅이 되어야지. -시대를 초월한 송대의 여류 시인 이청조의 대표작. 밀려 내려오는 금( 金 )의 군대와 싸울 생각도 못하는 무력한 송나라 황실을 보고 분개해 지은 시다. 140 物 是 人 非 事 事 休 欲 語 淚 先 流 ( 宋 李 清 照 五 陵 春 ) (물시인비사사휴 욕어루선류) (우스런페이스스슈 위위레이셴류
34 /wù shì rén fēi shì shì xiū yù yǔ lèi xiān liú) 주위의 풍경이나 사물들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그 때 그 사람이 아니다. 말하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흐른다 141 莫 道 不 銷 魂 簾 捲 西 風 人 比 黃 花 瘦 ( 宋 李 清 照 醉 花 陰 ) (막도불소혼 염권서풍 인비황화수) (모다오부샤오훈 롄주안시펑 런비황화서우 /mò dào bù xiāohún lián juǎn xīfēng rén bǐ huánghuā shòu) 영혼을 상하게 않는다고 말하지 마시길, 주렴 걷고 서풍 맞으니, 사람이 국화보다 더 야위었네 -지방관으로 떠난 남편과 헤어진 이청조가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며 지은 시다. 남편 조명성이 취화음( 醉 花 陰 )이란 같은 제목으로 50수를 지어 이청조의 작품과 함께 친구에게 보여주니 이 세 구절만 쓸만하다고 했다는 명구다. 이청조가 송나라 문단에 알려진 계기가 된 작품. 142 花 自 飄 零 水 自 流 一 種 相 思 兩 處 閒 愁 ( 宋 李 清 照 一 剪 梅 ) (화자표령수자류 일종상사 양처한수) (화쯔퍄오링수이쯔류 이중상쓰 량추셴처우 /huā zì piāolíng shuǐ zìliú yī zhǒng xiāngsī liǎng chù xián chóu) 꽃은 스스로 떨어져 물 따라 흘러가는데, 하나의 그리움으로, 두 곳에서 슬퍼하는 우리 143 兩 情 若 是 久 長 時 又 豈 在 朝 朝 暮 暮 ( 宋 秦 觀 鵲 橋 仙 ) (양정약시구장시 우기재조조모모) (량칭러우스주창스 유치짜이자오자오무무 /liǎng qíng ruòshì jiǔ cháng shí yòu qǐ zài zhāo zhāo mù mù.(sòngqínguān quèqiáo xiān) 서로의 정이 영원하기만 하다면 어찌 밤낮으로 같이 있을 필요 있겠나 144 山 重 水 復 疑 無 路 柳 暗 花 明 又 一 村 ( 宋 陸 游 遊 山 西 村 ) (산중수복의무로 류암화명우일촌) (산충수이푸이우루 류안화밍유이춘 /shān chóng shuǐ fù yí wú lù liǔ'ànhuāmíng yòu yī cūn) 산에 또 산이고 물에 또 물이라 길이 없나 했더니, 버드나무 그늘 이루고 꽃이 눈부신 한 마을이 보이네
35 -막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전혀 새로운 국면을 일컫는 성어 유암화명( 柳 暗 花 明 )의 출처다. 고생 끝에 낙이요, 위기 뒤에 기회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145 僵 臥 孤 村 不 自 哀 尙 思 爲 國 戍 輪 臺 ( 宋 陸 游 十 一 月 四 日 風 雨 大 作 ) (강와고촌부자애 상사위국수륜대) (장워구춘부쯔아이 상쓰웨이궈수룬타이 /jiāng wò gū cūn bù zì āi shàng sī wèi guó shù lún tái) 외로운 고을에 꼿꼿이 누웠어도 슬프지 않아, 여전히 나라 위해 망루를 지킬 일을 생각한다. -여진족의 침입을 목도한 남송의 시인 육유( 陸 游 )는 애국시를 다수 남겼다. 146 位 卑 未 敢 忘 憂 國 事 定 猶 須 待 闔 棺 ( 宋 陸 游 病 起 書 懷 ) (위비미감망우국 사정유수대합관) (웨이베이웨이간왕유궈 스딩유쉬다이허관 /wèi bēi wèi gǎn wàng yōu guó shì dìng yóu xū dài hé guān) 처한 자리 미천할지언정 언제 나라 근심 잊었을까, 관 뚜껑 덮이고야 시비와 공과를 논할 수 있으리. 147 紙 上 得 來 終 覺 淺 絕 知 此 事 要 躬 行 ( 宋 陸 游 冬 夜 讀 書 示 子 聿 ) (지상득래종각천 절지차사요궁행) (즈상더라이중줴첸 줴즈츠스야오궁싱 /zhǐ shàng dé lái zhōng jué qiǎn jué zhī cǐ shì yào gōngxíng) 책에서 얻은 지식은 끝내 부족하게 여겨질 뿐이고, 이 일을 진정 이해하려면 몸소 실천해야 한다. 148 古 人 學 問 無 遺 力 少 壯 功 夫 老 始 成 ( 宋 陸 游 ) (고인학문무유력 소장공부로시성) (구런쉐원우이리 사오좡궁푸라오스청 /gǔrén xuéwèn wú yí lì shàozhuàng gōngfū lǎo shǐ chéng) 옛 사람은 학문함에 온 힘을 다했고, 젊어서는 공부하고 늙어서야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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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1 前 言 現 行 考 銓 制 度 一 現 行 考 銓 制 度 對 人 事 行 政 的 重 要 性 : 強 烈 建 議 考 人 事 行 政 的 同 學 們, 一 定 要 精 讀 現 行 考 銓 制 度! 熟 讀 現 行 考 銓 制 度 的 好 處, 可 以 從 以 下 幾 個 角 度 來 分 析 : 相 對 重 要 程 度 高 : 現 行 考 銓 制 度 在 人 事 行 政 三 個 主 要 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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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연구 2006 겨울호 제29권 제4호(통권 105호) pp. 119~148. 硏 究 論 文 주자학에서 혼백론의 구조와 심성론과의 관계 * 김 우 형 ** 1) Ⅰ. 서론: 귀신론과 혼백론 Ⅱ. 북송시대 주자학에서의 혼백과 귀신 Ⅲ. 주희 혼백론의 구조 Ⅳ. 혼백론에서 심성의 지각론으로 Ⅴ. 결론: 혼백론을 통해 본 주자학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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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ediate 1: Reeling Silk 중급기본공화전사공 中 級 基 本 功 和 纏 絲 功 Zhōng Jí Jī Běn Gōng hé Chán Sī Gōng Intermediate Fundamentals 01. 보법행보 步 法 行 步 Bù Fǎ Xíng Bù Stepping Practice (Stationary 20 times x 8 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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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十 四 客 愁 十 五 山 居 十 六 秋 景 十 七 訓 民 正 音 十 八 桃 園 結 義 十 四. 客 愁 擧 頭 望 明 月 低 頭 思 故 鄕 月 白 雪 白 天 地 白 山 深 夜 深 客 愁 深 李 白 金 炳 淵 새롭게 익힐 한자 客 愁 擧 頭 望 低 思 鄕 雪 深 時 詩 最 他 家 身 7 IV. 擧 頭 望 明 月 低 頭 思 故 鄕 月 白 雪 白 天 地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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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pectives J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12:23(1):1-15 http://dx.doi.org/10.7231/jon.2012.23.1.001 심신치유를 위한 불교의학, 사상의학, 한의학에서의 心 의 연구 김근우, 박성식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교실 The Stud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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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征 日 記 신류 申 瀏 1619~1680 본관 평산 平 山 훈련원부정 삼도수군통제사 등 역임, 1658년 영장 領 將 으로 나선정벌 羅 禪 征 伐 신기석 역, ꡔ북정일기ꡕ, 탐구당, 1980 북정일기 북 정 일 기 北 征 日 記 포사수( 砲 射 手 ) 방포( 放 砲 ) 시재( 試 才 ) ꡔ북정일기ꡕ 무술 효묘 9년 순치15년 4월 初 十 日 晴 往 會 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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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傳 期 中 報 告 ~ 故 事 改 寫 ~ 燭 之 武 退 秦 師 系 級 : 中 文 三 學 號 :49111003 姓 名 : 江 俊 億 指 導 老 師 : 蔡 妙 真 教 授 燭 之 武 退 秦 師 ( 上 ) 星 垂 四 野, 薰 風 習 習, 大 地 一 片 寧 靜 ; 但 今 夜 鄭 國 的 國 都 - 新 鄭 似 乎 很 不 平 靜, 那 是 因 為 秦 晉 兩 大 強 國 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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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04. 12 2004. 11 25 26 2004. 12 % 50 40 30 20 10 0 華 東 華 北 中 南 西 南 東 北 西 北 전 체 중 대 형 차 중 형 차 소 형 차 경 차 2004. 11 27 帕 28 2004. 12 2004. 11 29 30 2004. 12 2004. 11 31 32 2004. 12 2004. 11 33 3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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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히 묻고 가까이 실천하는 선진 산림과학 3.0 시대를 열겠습니다! 01 03 05 05 06 07 08 08 10 10 11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带 NIFoS 1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중국 무슬림 인구 주요 분포도 중국 닝샤의 회족 자치구 3 중국 무슬림 인구 Top 11 지역 순위 지역( 省 ) 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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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DVD CHOICE dvd dvd?!!!! [1] [2] DVD NO. 1898 [3] Days of Being Wild 지금도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는 많다. 그는 홍콩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였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은 장국 영을 더욱 애잔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이 장국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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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韓 國 禪 學 제36호 조선전기 문인사대부의 贈 序 文 에 보이는 불교 인식 * 김상일(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Ⅱ 목 차 Ⅱ Ⅰ. 시작하는 말 Ⅱ. 조선전기 문인사대부와 불교 관련 증서류 산문 Ⅲ. 불교적 가치관에 대한 비판과 유교 윤리 권면 Ⅳ. 유불 교유론 Ⅴ. 유불 조화론 1. 김수온: 唯 心 一 理 的 儒 佛 融 通 論 2. 성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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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기( 氣 )를 길러라 도 입 어떤 사람이 힘이 없어나 풀어죽어 있을 때 흔히 우리는 기가 죽었다 라고 말한다. 기가 죽었으니 기를 살리는 방법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기죽을까봐 야단치거 나 꾸중도 안한다. 그 때문에 오히려 버릇없는 아이가 되기도 하는데 기를 잘못 살리기 때문이다. 기에 는 오기( 傲 氣 ) 바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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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理 氣 心 性 論 발달의 역사적 의미 - 嶺 南 學 派 의 政 治 哲 學 形 成 과 관련하여- 薛 錫 圭 * 1. 머 리 말 4) 理 氣 分 合 論 2. 理 氣 心 性 論 의 대두와 삶의 4. 理 氣 心 性 論 발달의 정치적 의미 철학 형성 1) 士 林 의 정국주도와 朋 黨 論 의 대두 1) 退 溪 南 冥 의 理 氣 心 性 論 과 2) 理 氣 妙 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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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85 回 서울特 別 市 議 會 ( 臨 時 會 ) 交 通 委 員 會 會 議 錄 第 1號 서울 特 別 市 議 會 事 務 處 日 時 1996年 6月 3 日 ( 月 ) 午 前 10時 場 所 議 事 日 程 交 通 委 員 會 會 議 室 1. 交 通 放 送 本 部 所 管 當 面 懸 案 報 告 의件 審 査 된案 件 1. 交 通 放 送 本 部 所 管 當 面 懸 案 報 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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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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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전 병 술 건국대학교 접 수 일 : 2011년 11월 6일 심사완료일 : 2011년 11월 21일 게재확정일 : 2011년 11월 23일 주제분류 동양철학, 유가, 종교학, 죽음학 주 요 어 삶과 죽음, 생명의 학문, 명( 命 ), 사생취의, 초혼재생 초 록 동양철학의 특질을 생명의 학문 이라 규정하는 견해가 있다. 생명의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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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v vi vii viii ix x xi 61 62 63 64 에 피 소 드 2 시도 임금은 곧 신하들을 불러모아 나라 일을 맡기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 산을 만난 임금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일곱 번째 다이아몬드 아가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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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참고문헌 1. 능묘 1-1. 경주황남리고분군 慶 州 皇 南 里 古 墳 群 경상북도, 文 化 財 大 觀, 1-V, 慶 尙 北 道 編, 2003. 문화재관리국, 天 馬 塚 發 掘 調 査 報 告 書, 1974. 1-2. 함안도항리 말산리고분군 咸 安 道 項 里 末 山 里 古 墳 群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咸 安 道 項 里 古 墳 群 5, 2004.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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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_특강3] 탁주 일배 앞에 놓고 남한산성의 고금흥망을 이야기하다 - 남한산성과 문학 - 이 승 수 (한양대학교 교수) 1. 사림문로( 史 林 文 路 )의 산책자 넘실넘실 장강은 동쪽으로 흘러가며 물거품이 영웅들을 모두 다 쓸어가니 세상의 시비 성패 잠깐 사이 간 곳 없네 청산은 예전 있던 그대로건만 그새 석양은 몇 번이나 붉었는가 강가에는 백발의 어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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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보직자 명단 (2014년 4월 1일 현재) (1) 교무위원 총장 부총장(인사캠) 부총장(자과캠) 부총장(의무) 일반대학원장 학부대학장 유학대학장 문과대학장 법과대학장 사회과학대학장 경제대학장 경영대학장 자연과학대학장 정보통신대학장 공과대학장 약학대학장 사범대학장 생명공학대학장 스포츠과학대학장 의과대학장 예술대학장 기획조정처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산학협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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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 所 得 偏 父 母 家 族 의 生 活 實 態 와 政 策 課 題 金 美 淑 朴 敏 妌 李 尙 憲 洪 碩 杓 趙 炳 恩 元 永 憙 韓 國 保 健 社 會 硏 究 院 머 리 말 배우자의 사별, 별거, 이혼 등으로 초래되는 偏 父 母 家 族 은 産 業 化 의 진전에 따른 개인주의 팽배로 이혼이 증가하였고 經 濟 危 機 로 인한 가 족해체가 확산되어 최근 증가 추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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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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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More information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news@hcc.or.kr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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敦 煌 本 傷 寒 論 에 관한 硏 究 105)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 1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2 박시덕 1 신상우 2 박종현 1,* The Study on the Donhwang Manuscript[ 敦 煌 本 ] Sanghallon( 傷 寒 論 ) Park Si-deok 1 Shin Sang-woo 2 Park Jong-hyu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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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화에 공헌하는 한국학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성무 1.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국학 한국학은 한국에 관한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를 말한다. 그런데 현대의 한국학은 한국이 세계 속에서 협력 경쟁하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국제정세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현대의 한국학은 인류문화에 공헌하는 한국학이 되어야 한다. 20 세기에는 두 차례의 세계사적인 전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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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 世 醫 史 學 제11권 제1호: 39-44, 2008년 6월 Yonsei J Med Hist 11(1): 39-44, 2008 일반논문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생 신창희( 申 昌 熙 )의 생애와 활동 박 형 우(연세대 동은의학박물관) 홍 정 완(연세대 의사학과) 40 / 延 世 醫 史 學 제11권 제1호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생이었던 신창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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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5. (제09-46호) Ⅰ. 중국 고급 냉장고 시장의 성장 (산업팀 許 李 彦 연구원) Ⅱ. 중국의 반독점법 과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M&A (전략팀 張 沈 偉 연구원) Ⅲ. 主 要 經 濟 統 計 - 1 - Ⅰ. 중국 고급 냉장고 1) 시장의 성장 - 2009년 중국 가전하향( 家 電 下 鄕 ) 정책에 힘입어 보급형 냉장고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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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록을 통해 본 조선 문사의 반산 유람 신익철 1. 머리말 계주( 薊 州 ) 서북쪽에 위치한 반산( 盤 山 )은 반룡산( 盤 龍 山 )이라고도 불리는데, 북경에 도읍을 정한 명청 시대의 황제들이 경동제일산( 京 東 第 一 山 ) 이라 하며 즐겨 찾았다. 특히 건륭( 乾 隆 ) 황제 때에는 반산에 행궁( 行 宮 )이 건립되었으며, 청나라의 역대 황제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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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7 여행 스테인드글라스 을 노래했던 하느님의 영원한 충만성을 상징하는 불꽃이다. 작품 마르코 수사(떼제공동체) 사진 유백영 가브리엘(가톨릭 사진가회) 빛은 하나의 불꽃으로 형상화하였다. 천사들과 뽑힌 이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하며 세 겹의 거룩하심 가 있을 것이다. 빛이 생겨라. 유리화라는 조그만 공간에 표현된 우주적 사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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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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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81 回 서울特 別 市 議 會 ( 臨 時 會 ) 交 通 委 員 會 會 議 錄 第 4號 서울 特 別 市 議 會 事 務 處 日 時 1995年 10月 27 日 ( 金 ) 午 前 10時 場 所 交 通 委 員 會 會 議 室 議 事 日 程 1. 地 下 鐵 淸 掃 用 役 繼 續 締 結 要 望 請 願 2. 地 下 鐵 勞 使 問 題 解 決 促 求 請 願 3. 地 下 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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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천문과 북두칠성 13 고조선의 천문과 북두칠성 이 용 복 서울교육대학교 / 소남천문학사연구소 I. 서론 고조선에 대한 것은 고대사를 전공하고 있는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하 여 평소에 별로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이라도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 조선에 대한 연구는 학자들 간 많은 이견이 있고 학문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고조 선( 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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硏 究 論 文 회남자 기재 갈석 과 요수 를 통해 본 전기 고조선의 중심지 오현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통합과정 수료, 한국고대사 전공 98kid2000@hanmail.net I. 머리말 II. 갈석 과 요수 조문의 사료 맥락 검토 III. 갈석 과 요수 의 위치 고증 IV. 연장 진개 침입 이전 고조선의 중심지 V. 맺음말 I. 머리말 근대사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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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調 의 형성과 새로운 시대의 開 幕 윤 석 산(한양대학교 명예교수) 1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와 같이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고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변할 줄이 있으랴 이 시조들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방원(훗날 태종)의 하여가( 何 如 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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