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 ssue riefing EAI 여론브리핑제142호 2017 EAI 대선패널 1차조사주요결과및평가 왼쪽으로기울어진운동장 과원심력 주관적이념성향평가의진보화와정책선호도의불일치 2017년 4월 27일배진석 _ 고려대국제교육원연구교수 1. 응답자이념성향의변화 : 진보늘고보수줄어 - 진보 10.9%p 증가해 34.2%, 보수 9% 감소해 24.9% - 진보대보수의세력분포반전 2. 유권자이념변화에대응하는후보자 - 응답자이념성향의 진보화 - 후보자이념성향은원심력으로작동 : 문 좌향좌, 안 / 홍 우향우 - 안철수의이중고 : 중도지지층이탈 대 보수텃밭경쟁 3. 후보자지지율과연동되는정당지지도 - 더민주당 2030 에서 50% 돌파, 60대이상은여전히취약 - 더민주당, 호남에서국민의당지지율두배육박 - 대구경북에서도더민주당 1위 4. 유권자이념성향과역대대통령선호도 - 노무현 47.3% > 박정희 19.8% > 김대중 14.3% - 박정희 20% 이하는초유의일 - TK에서도박정희-노무현비등 5. 지지층의동태적변화 : 2012 대선 - 2016 총선 - 2017 대선 - 박근혜투표층의 41.5% 는안철수로이동 - 총선에서국민의당지지자의절반만안철수지지 - 구여권지지층의탈정당화 (de-alignment) 6. 문지지층의이념적구성 - 보수줄고진보늘어난유권자이념구성변화로선두유지 - 박근혜정부실정의반사이익일가능성 7. 한국유권자는과연진보로이동했는가? - 주요쟁점이슈의양극화 - 사드배치찬성 > 반대, 국민통합 > 적폐청산 8. 후보별호감도특징 - 문 : 호감도 1위, 열렬지지층과적극반대층공존 - 안 : 무난한 2위, 열렬지지층도적극반대층도부재 - 홍 : 두드러지는적극반대층 9. 지지자별당선가능성전망 - 전체 68.2% 가문후보당선전망, 안후보당선은 23.2% - 지지자 99% 가문후보당선예상, 안후보지지자 35.9% 는문후보당선예상 1
< 요약 > 유권자이념성향의변화 : 2012 년대선전에비해진보는 10.9%p 증가하고보수는 9.0%p 감소 - 진보대보수의세력분포반전응답자평균이념 5.4 에서 4.9 로진보방향이동 문-안양강구도의붕괴 1-2 위후보격차는 14.2%p 유권자이념분포변화에따라후보자이념위치의원심력작동 2012 년 4.1 이었던문후보는 3.4 로 좌향좌 : 지지자평균 (4.0) 보다더진보적, 양강구도재현되면족쇄우려 2012 년 4.3 이었던안후보는 5.4 로 우향우 : 지지자평균 (5.4) 과일치, 중도층이탈 과 보수후보와경쟁 의딜레마 2012 년박근혜 (7.1) 보다홍후보는더 우향우 (7.8): 지지자평균 (7.3) 보다더보수적역대대통령선호도 1위노무현 (47.3%), 박정희는처음으로 20% 아래로하락 2012 대선-2016 총선-2017 대선간지지층의동태적변화 지난대선박근혜지지자의 41.5% 는안철수로이동, 17% 만홍준표에잔류. 2016 총선국민의당지지자의 54.5% 만안철수에잔류, 29.1% 는문재인으로. 문재인안정적선두유지는유권자이념성향변화에서비롯. 탄핵가결이후유 입된신규지지층은자력획득아니라국정농단의반사이익 주요쟁점의양극화 : 한국유권자는과연진보로이동했는가? 이슈별태도는주관적이념성향평가와불일치 : 문후보주장과배치되는국민인식 - 국민통합 > 적폐청산, 사드배치찬성 > 반대유권자이념의 진보화 는정책선호의변화가아니라 민주주의유린 에대한절차적문제제기일가능성 2
1. 응답자이념성향의변화 : 진보늘고보수줄어 - 진보 10.9%p 증가해 34.2%, 보수 9% 감소해 24.9% - 진보대보수의세력분포반전 진보와보수의세력분포가반전됐다. 자기이념성향을묻는질문에진보라고답한응답이 34.2%, 중도라고답한응답이 37.2%, 그리고보수라고답한응답이 24.9% 로각각조사됐다. [ 그림 1] 참조 이조사결과는 2012 년대통령선거 3주전에실시된 EAI 2012 총선대선패널조사 (5차 ) 와비교할때그변화가두드러진다. 당시같은질문에진보라고답한응답은 23.3%, 중도라고답한응답은 40.8%, 보수라고답한응답은 33.9% 였다. 진보가 10.9%p 증가했고, 보수는 9%p 감소한셈이다. 4년반만에중도를사이에두고보수와진보의크기가고스란히반전됐다. [ 그림 1] 응답자자기이념성향평가 이념성향의변화는후보지지도에영향을미쳤다. 문재인후보 42.6%, 안철수후보 28.4% 로, 차이는오차범위밖인 14.2%p 로나타났다. 최근각종여론조사에서나타나고있는이른바 양 강구도의붕괴 와같은맥락이다. [ 그림 2 참조 ] [ 그림 2] 대선후보지지도 (%) 3
문후보는진보응답자의 3 분의 2(66.%) 와중도응답자의 40% 에육박하는지지를얻었다. 안 후보는중도및보수응답자로부터각각 32.0%, 37.7% 의지지를얻었다. [ 그림 3 참조 ] [ 그림 3] 응답자이념성향별지지후보 진보는문후보로비교적결집된반면, 보수는중도성향으로인식되는안후보로결집되지못했다. 문후보는 34.2% 로파이가커진진보층의비교적집중된지지를획득했지만, 안후보는 24.9% 로파이가줄어든보수층의집중지지조차얻지못한것이다. 중도층에서도안후보는문후보지지율의 80% 에그쳤다. 그결과가두후보간 14.2%p 차이로나타났다. [ 그림 4 참조 ] [ 그림 4] 문재인 - 안철수지지층의이념성향 2. 유권자이념변화에대응하는후보자 - 응답자이념성향의 진보화 - 후보자이념성향은원심력으로작동 : 문 좌향좌, 안 / 홍 우향우 - 안철수의이중고 : 중도지지층이탈 대 보수텃밭경쟁 4
[ 그림 5] 응답자이념별분포및후보자이념위치 자신의이념성향을 매우진보적이면 0점, 중도적이면 5점, 매우보수적이면 10점 으로 0과 10사이에배치시킨결과응답자평균이념성향은 4.9 로조사됐다. 2012 년대선직전시기조사결과인 5.4 보다약 0.5 만큼진보방향으로이동했다. 앞서기술한바와같이보수가줄어들고진보가늘어난결과이다. 응답자의이념성향은대체로진보방향으로이동했지만, 주요후보의이념위치는각각다른방향으로조사됐다. 응답자들에게주요후보의이념성향을 0에서 10 사이로평가하게한결과왼쪽부터심상정 2.9, 문재인 3.4, 안철수 5.4, 유승민 6.0, 그리고홍준표 7.8 로나타났다. 2012 년대선직전과비교할때주요후보의이동방향은상이했다. 문재인후보는 2012 년조사에서 4.1 로평가된것에비해진보방향으로 0.7 만큼이동했다. 같은시기문후보와단일화공방을겪었던안후보는당시 4.3 으로조사됐다. 이번조사결과는안후보가 5.4 로서 2012 년에비해 1.1 만큼보수방향으로이동했다. 변화의폭은안후보가문후보보다컸다. 홍준표후보는 2012 년새누리당후보였던박근혜후보 (7.1) 보다더보수적인태도를취하는것으로응답자들은인식했다. 조사결과문후보의이념성향은문후보지지자들의평균이념성향 4.0 보다진보쪽에위치했다. 안후보는지지자들의평균이념성향 5.4 와일치했고, 홍후보는지지자평균 (7.3) 보다더보수적인것으로인식됐다. 문후보가당내경선과정에서 적폐청산 을구호로안희정후보의 대연정 혹은 국민통합 주장과대립각을세운것이응답자들에게는문후보를더진보적으로보이게만든듯하다. 현재까지문후보의우위는증가한진보층유권자세력결집의결과일가능성이크다. 가능성이 5
낮을것으로예상되지만, 언론에서보도되고있는보수후보들과안철수후보간에단일화가성사되어다시양강구도로대선정국이재편될경우지금의진보적스탠스가족쇄로작용할가능성도있다. 진보층응답자보다더큰규모인중도층에서문후보의지지율은 40% 에미치지못하기때문이다. 문후보와양강구도를만들기위해안후보가 2012 년보다더보수적인입장을취한결과가응답자들에게감지된것으로풀이된다. 다만양강구도를무리하게추진해현재보다더보수적인입장을취할경우응답자이념분포상가장빈도가높은중도층 ( 총응답자의 37.2%) 의이탈을우려하지않을수없다. 이미중도층에서도문후보에게밀리고있기때문이다 ( 중도층내에서문 39.8%, 안 32.0%). 또한 2012 년에비해 9%p 줄어든보수층에는홍준표, 유승민후보가버티고있다. 안후보가현재보다더진보방향으로이동할경우보수층응답자들은안후보지지를철회하고홍준표, 유승민후보로이동할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파이가작아진보수층유권자를두고경쟁해야하는상황이다. 안철수후보지지율정체현상의딜레마가발견되는지점이다. 후보자토론이후지지율상승세인심상정후보는양강구도가깨지고문재인후보의낙승이예상되면, 현재심후보이념위치보다왼쪽에있는진보응답자들의지지를기대할수있다. 실제정의당을지지하는유권자중심후보를지지하는비율은 23.5% 에그치고, 문재인후보를지지하는비율이 60% 에육박한다 [ 표 1 참조 ]. 문-안양강구도를우려하는진보지지층의전략적선택이다. 이점에서심후보의이념적위치보다더진보쪽에위치한최소 12% 가량응답자들의선택이 양강구도 의전개와연동될가능성이크다. 심후보지지자들의평균이념성향이 4.4 로서심후보이념성향 (2.9) 은물론문재인후보 (3.4) 와그지지자들의평균 (4.0) 보다더오른쪽이라는점도눈여겨볼대목이다. [ 표 1] 정당지지별후보자지지도 조사완료사례수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기타 지지할후보가없다 모름 / 무응답 (1500) 42.6 7.5 28.4 3.2 3.9 1.9 6.4 6.0 더불어민주당 (567) 84.9 0.6 5.6 0.7 2.0 0.7 2.4 3.2 자유한국당 (133) 0.0 59.4 25.5 0.7 0.7 2.0 6.1 5.5 국민의당 (258) 5.9 1.6 83.7 1.5 1.1 0.8 2.0 3.5 바른정당 (71) 7.9 1.3 37.4 33.0 3.1 0.0 7.4 9.9 정의당 (96) 59.5 0.0 5.1 4.2 23.5 3.1 0.0 4.6 기타정당 (51) 18.2 5.9 25.1 4.2 7.9 30.8 7.9 0.0 없음 / 모름 / 무응답 (324) 20.5 7.2 31.6 3.2 4.7 0.6 18.6 13.5 6
3. 후보자지지율과연동되는정당지지도 - 더민주당 2030 에서 50% 돌파, 60 대이상은여전히취약 - 더민주당, 호남에서국민의당지지율두배육박 - 대구경북에서도더민주당 1 위 [ 표 1] 에서확인된바와같이더불어민주당지지자들의자당후보지지율은 84.9% 로서가장높다. 정당지지도는문후보지지율을떠받치는근거가된다. 더불어민주당은 38.2% 지지율로국민의당지지율 17.1% 의두배를넘어섰다. [ 표 2 참조 ] 더불어민주당은 60대이상에서국민의당보다뒤쳐지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50% 를넘어서청년층에상대적으로취약한중도혹은보수정당들을크게앞서고있다. 2016 년국회의원선거에서대부분의호남지역지역구를장악했던국민의당은이지역에서도더불어민주당지지율의절반부근에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은취약지역이었던대구 / 경북지역에서도 35% 지지율을보여자유한국당 (14.6%) 을두배이상앞서고있다. 연령 조사완료사례수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기타정당 지지하는정당없음 (1500) 38.2 8.6 17.1 4.6 6.3 3.4 20.3 1.5 19-29 세 (219) 54.5 0.9 8.1 1.7 6.0 4.1 21.9 2.8 30-39 세 (267) 51.9 2.6 7.8 7.1 7.9 2.3 19.7 0.8 40-49 세 (323) 43.4 3.3 12.6 4.6 11.0 5.2 18.9 1.0 50-59 세 (340) 32.4 11.1 17.9 5.0 5.9 3.2 22.7 1.7 60-69 세 (202) 19.8 22.0 33.2 3.8 2.4 3.1 15.3 0.5 70 세이상 (149) 13.4 20.2 34.1 5.5 0.7 1.3 22.5 2.2 거주지역 [ 표 2] 연령별 / 거주지역별정당지지도 서울 (294) 39.1 4.8 21.8 4.2 6.5 2.3 20.4 0.9 인천 / 경기 (449) 38.4 7.3 16.3 4.5 9.1 3.5 19.5 1.3 대전 / 충청 / 세종 (161) 39.0 8.2 19.2 4.4 4.6 2.7 18.4 3.4 광주 / 전라 (149) 48.0 0.7 25.4 0.7 3.7 2.7 18.2 0.7 대구 / 경북 (153) 35.0 14.6 12.3 8.0 5.9 3.9 18.9 1.3 부산 / 울산 / 경남 (232) 34.7 15.1 9.0 5.8 4.2 4.3 25.3 1.5 강원 / 제주 (62) 27.9 17.5 17.7 4.7 4.7 6.8 18.9 1.9 모름 / 무응답 7
4. 유권자이념성향과역대대통령선호도 - 노무현 47.3% > 박정희 19.8% > 김대중 14.3% - 박정희 20% 이하는초유의일 - TK 에서도박정희 - 노무현비등 [ 그림 6] 역대대통령선호도 유권자이념성향의변화는역대대통령선호도에도반영됐다. 노무현대통령의선호도가 47.3% 로선두를달렸고, 박정희대통령이 19.8% 로 2위, 김대중대통령이 14.3% 로그뒤를이었다. 박정희대통령의선호도가 20% 이하로떨어진것은관련문항이조사된이후초유의일이다. 박근혜전대통령탄핵사태와깊은관련이있을것으로짐작된다. 주목할만한결과는대구 / 경북지역에서확인된다. 박정희대통령은물론박근혜전대통령의주요지지기반인이지역에서도노무현대통령의선호도 (36.6%) 는박정희대통령의선호도 (37.9%) 에거의근접했다. 60대이상을제외하고는전연령대에서노무현대통령이압도적인 1위로제일선호하는역대대통령으로조사됐다. 박근혜전대통령의선호도는 1.1% 로최하위인노태우대통령 (0.6%) 다음으로낮은선호도를나타냈다. 5. 지지층의동태적변화 : 2012 대선 - 2016 총선 - 2017 대선 - 박근혜투표층의 41.5% 는안철수로이동 - 총선에서국민의당지지자의절반만안철수지지 - 구여권지지층의탈정당화 (de-alignment) 8
지난대선과총선때의지지후보혹은정당을통해유권자지지층이동을간접적으로유추할수있다. 다만이번조사응답자의 2012 년대선지지후보및 2016 년총선비례대표지지정당응답률은실제선거결과와차이가있다. 이러한차이는단순히이번조사샘플링의문제라기보다는기억에의존하는대부분의조사에서공통적으로나타나는현상이다. 이조사문항은지지층의이동을간접적으로유추하는선에서제한적인설명력을갖는다. 조사문항의설명력한계에도불구하고응답자들의지지이동은매우동태적이다. 지난대선에서박근혜후보를지지했던응답자의 41.5% 는안철수후보로이동했다. 같은당홍준표후보에게는 17.0% 가남았을뿐이다. 2016 년총선에서새누리당을지지했던응답자의 39.4% 는안철수후보지지로돌아섰고, 홍준표후보에대한지지를유지하는응답자는 24.0% 에불과했다. 지지할후보가없다 혹은 모름및무응답 비율도흥미로운결과다. 박근혜 ( 대선 )-새누리당 ( 총선 ) 지지응답자와문재인 ( 대선 )-민주당 ( 총선 ) 지지응답자간에 3배이상차이가나기때문이다. 구여당에서이탈한보수유권자들이지지후보를찾지못하고있는현상과관련이있다. 지난대선에서문재인후보를지지했던응답자의 70.4% 는문후보에대한지지를유지했다. 안철수후보로이동한 18.0% 는 2012 년대선당시문-안후보단일화과정에서안후보의지지세력이었을가능성이높은것으로해석된다. 2016 년총선에서민주당을지지했던응답자의 69.9% 는문재인후보지지를유지했다. 국민의당을지지했던응답자가안철수후보를지지하는비율은 54.5% 로문후보에비해상대적으로낮았다. 총선에서국민의당을지지했던응답자의 29.1% 는문후보를지지했다. 국민의당지지세력의이탈이보이는대목이다. 총선에서정의당을지지했던응답자의심상정후보지지율은 10.9% 에그쳤고, 문후보지지자가 73.0% 였다. 총선과대선에서달리나타나는진보세력의투표행태가조사결과에반영된것으로보인다. 지난대선지지후보 조사완료사례수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기타 지지할후보가없다 모름 / 무응답 (1500) 42.6 7.5 28.4 3.2 3.9 1.9 6.4 6.0 박근혜 (573) 15.1 17.0 41.5 4.8 2.3 2.2 8.6 8.6 문재인 (647) 70.4 0.8 18.0 0.6 4.2 0.9 2.8 2.3 기타후보 (73) 35.0 0.0 28.2 8.1 12.0 5.8 6.8 4.3 없음 / 무응담 (207) 34.2 5.0 25.8 5.3 4.7 3.1 11.3 10.6 지난총선비례정당 [ 표 3] 2012 년대선 /2016 년총선의정치적선택과후보자별지지도 새누리당 (390) 9.5 24.0 39.4 4.2 2.7 2.9 9.5 7.8 민주당 (497) 69.9 0.9 16.1 2.5 3.4 0.9 2.5 3.9 국민의당 (225) 29.1 2.7 54.5 2.8 2.6 0.9 4.2 3.2 정의당 (144) 73.0 0.0 8.4 3.0 10.9 1.4 1.7 1.5 기타 (37) 50.6 3.0 13.0 4.7 8.1 7.2 8.4 5.1 없음 / 무응답 (207) 30.5 3.8 26.9 3.4 3.5 3.0 15.2 13.7 9
6. 문지지층의이념적구성 - 보수줄고진보늘어난유권자이념구성변화로선두유지 - 박근혜정부실정의반사이익일가능성 2012 년대선에서문재인후보는진보층의 86.2%, 중도층의 42.6%, 그리고보수층의 21.7% 의지지를얻었지만패배했다. [2012 EAI 총선대선패널 7차조사 ] 박근혜후보와양자구도의선거였다는점에서 2017 년대선과큰차이가있지만, 앞서기술한바와같이 2012 년선거에서는보수지지층이진보지지층보다최소 10%p 이상큰규모였다는점을무시할수없다. [ 그림 7 참조 ] [ 그림 7] 문재인지지층의이념성향별구성비교 : 2012 년대 2017 년 2017 년현재진보층지지비율이 2012 년에비해줄어들었음에도불구하고 42.6% 지지율로안정적인선두를유지할수있는것은유권자이념성향의변화에기인하는바가크다. 보수가줄어들고진보가늘어났기때문이다. 이유권자이념성향의변화는박근혜정부의국정농단과탄핵사태로비롯되었다는점을부인하기힘들다. 현재의다자구도선거역시탄핵사태의여파로보수의분열이나타나고그빈틈을안철수후보가중도혹은중도보수의스탠스를유지했기때문에가능했다. 문후보의지지율이 20% 에미치지못하다가국회탄핵가결을기점으로 30% 대중반대까지급상승해현재에이르고있다는점도시사하는바가크다. 더불어민주당기존지지층에다가탄핵가결이후유입된신진지지층이더해져현재의문후보지지율이만들어진것이다. 새로유입된지지층은민주당과문후보의자력으로만들어낸작품이기보다는박근혜정부실정의반사이익이라는주장이더설득력있다. 10
7. 한국유권자는과연진보로이동했는가? - 주요쟁점이슈의양극화 - 사드배치찬성 > 반대, 국민통합 > 적폐청산 [ 그림 8] 주요쟁점이슈에대한인식 응답자자신의이념적성향을평가하는문항에서는진보응답자가늘어나고보수응답자가줄었다. 문재인후보의선전도유권자이념성향의변화에서비롯됐다. 대선정국에서제기되는주요이슈에대한응답자의인식이주관적이념성향평가와일치하지않는다는점은매우흥미로운발견이다. [ 표 4 참조 ] 사드배치찬성은 57.2% 로서반대 37.9% 보다 20% 가량높게조사됐다. 문재인후보와심상정후보지지층에서는반대가더높지만나머지응답자에서는사드배치찬성비율이압도적으로높다. 적폐청산대국민통합이슈에서는국민통합이 13% 가량더높게조사됐다. 역시문후보, 심후보지지세력에서는적폐청산이다소앞서지만, 나머지응답자에서는국민통합중요성이압도적으로우세하다. 이상두이슈는당선가능성이가장높은문후보의주장과배치되는국민인식을대변하고있다. 대북정책역시교류협력강화와강경정책유지가거의반반을유지하고있지만, 문후보, 심후보지지세력과나머지후보지지세력의의견차이는매우크다. 복지대성장논쟁은여전히첨예하게맞서고있고, 후보별지지세력간의견차이가역시매우크다. 결국주관적자기이념평가에서는진보성향유권자들이대폭늘어났지만, 주요이슈에서는그변화가반영되지않고있다. 11
이런불일치는자기이념평가가구체적이슈에대한관점에기반하기보다는국정농단사태에대한반대등절차적민주주의혹은준법문제와관련되어있을가능성으로해석된다. 이점에서유권자이념성향이진보로이동했다는가설은제한적설명력을가진다고할수있다. 주관적이념성향의평가가정책선호의변화에서비롯된것이아니기때문이다. 현재문재인후보로결집되어있는지지세력이선거과정혹은선거이후에도 ( 선거결과와관계없이 ) 의외로취약할수있다는주장을무시하기힘든이유가여기에있다. 조사완료사례수 사드배치찬성 사드배치반대 적퍠청산더중요 국민통합더중요 남북간교류협력강화 대북한강경정책유지강화 복지더중요 성장더중요 (1500) 57.2 37.9 42.1 55.1 50.5 46.1 49.3 48.5 문재인 (636) 35.6 59.9 61.9 36.9 72.3 26.4 64.6 33.8 홍준표 (114) 94.1 4.9 24.9 71.5 20.4 74.8 25.5 70.7 안철수 (433) 77.4 18.9 24.0 73.7 37.1 59.2 33.5 65.2 유승민 (48) 67.8 29.8 26.2 73.8 19.0 74.8 57.4 38.3 심상정 (58) 40.5 55.7 54.7 43.6 62.1 34.7 72.4 26.2 기타 (29) 78.4 21.6 29.8 60.0 24.2 75.8 57.7 39.3 없음 / 모름 / 무응답 [ 표 4] 주요이슈에관한후보지지별인식 (182) 61.7 25.1 27.8 63.3 32.7 58.2 36.5 58.3 8. 후보별호감도특징 - 문 : 호감도 1 위, 열렬지지층과적극반대층공존 - 안 : 무난한 2 위, 열렬지지층도적극반대층도부재 - 홍 : 두드러지는적극반대층 [ 그림 9] 후보별평균호감도 (0~10) 및비호감강도 (%) 12
문재인후보의호감도가안철수후보의호감도에앞섰다. 다음후보에대해얼마나좋아하거나싫어하는지 0에서 10 사이의숫자로말해달라 는질문에문후보의호감도평균은 10점만점에 5.5, 안철수후보는 5.2 로조사됐다. 홍준표후보는 매우싫다 (10 점만점에 0점으로표시 ) 라는평가가전체응답자의 40% 에육박하는것으로조사됐다. 비호감강도가그만큼강하다는의미이다. 문후보가 15.8% 로뒤를이었다. 안후보의 8.9% 에두배가까운규모다. [ 그림 10] 연령대별문-안호감도비교 1, 2위를달리고있는문재인-안철수후보의연령대별평균호감도는대조적이다. 문후보는 20대에서, 안후보는 60대이상에서압도적으로높은호감도를보인다. 젊은세대일수록문후보에대한호감도가높고, 나이든세대일수록안후보에대한호감도가높다. 이념성향에따라후보에대한호감도의차이가크다. 문후보는진보층에서 7.3 으로압도적인호감을얻지만, 보수층에서는 3.4 로심후보와함께최하위로조사됐다. 열렬지지층이있지만극렬반대층도있다는것으로해석될수있다. 안후보는보수 (5.8) > 중도 (5.5) > 진보 (4.6) 순의호감도로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호감도의차이가문후보에비해비교적작다는점이특징적이다. 열렬지지층은없지만극렬반대층도없다는의미로해석된다. [ 그림 11] 유권자이념성향별후보호감도 13
홍후보는진보, 중도, 보수할것없이전반적으로낮은호감도로조사됐다. 유후보는보수 보다중도와진보에서약간더높은호감도를얻었지만, 그편차는미미하다. 심후보도문 후보와이념별호감도의순서는같지만편차는더작았다. 9. 지지자별당선가능성전망 - 전체 68.2% 가문후보당선전망, 안후보당선은 23.2% - 지지자 99% 가문후보당선예상, 안후보지지자 35.9% 는문후보당선예상 [ 그림 12] 지지후보별당선가능성 당선가능성을묻는질문에전체응답자중 68.2% 가문후보의당선을예상했다. 안후보의당선을예상한응답자는 23.2% 였다. 지지후보별당선가능성예상은편차가컸다. 문후보지지자들은 99.0% 가문후보의당선을예상했다. 안후보지지자들의 60% 가안후보의당선을예상했지만, 문후보의당선을예상한지지자도 35.9% 나차지했다. 홍후보지지자들은문, 안후보에비해조금높은비율로홍후보의당선을예상했다. 14
EAI 2017 대선패널 1 차여론조사개요 조사의뢰기관 조사기관 지역 ( 재 )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 전국 조사일시 2017 년 4 월 18-20 일 (3 일간 ) 조사대상 조사대상선정방법 표본크기 4월 18일 : 13시-21시 4월 19일 : 13시-21시 4월 20일 : 13시-21시전국만 19세이상성인남녀 지역 성 연령기준비례할당추출 1,500 명 유무선 RDD 748 명, 액세스패널 752 면 유선번호 245 명, 무선번호 1,255 명 응답률 19.5% ( 총 7,695 명과통화하여그중 1,500 명응답완료 ) 가중값산출및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가중치부여 (2017 년 3 월행정자치부발표주민등록인구기준 ) 표집오차무작위추출을전제하면 95% 신뢰수준에서최대허용표집, 오차는 ±2.5% 질문내용 본보고서본문에제시 EAI 2017 대선패널조사연구팀 연구진 : 강원택 ( 서울대 ) 이한수 ( 아주대 ) 임성학 ( 서울시립대 ) 한정훈 ( 서울대 ) 배진석 ( 고려대 ) 조사팀 : 오승호 전주현 ( 이상한국리서치 ) l 이보고서는보고서에실린견해는저자개인의것으로 EAI 전체의의견을대표하지않습니다. 이보고서에실린내용의일부 나전체에대한무단사용을금하며, 인용시에는출처를밝혀주시기바랍니다. l 내용문의 EAI 남지현연구기획실연구원 (02-2277-1683 내선 112, jhnam@eai.or.kr)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