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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도시행정학보 제25집 제4호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사회가 다원화될수록 다양성과 복합성의 요소는 증가하게 된다. 도시의 발달은 사회의 다원 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화된 도시는 경제, 사회, 정치 등이 복합적으로 연 계되어 있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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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no.07 영화로고민한현실홍기선감독의세계 1 INTERVIEw < 미트볼머신 : 고도쿠 > 니시무라요시히로감독 BIFAN SKETCh < 디어시스터 > 마티도감독 < 하이퍼솜니아 > 가브리엘그리에코감독

BIFAN board EVENT 10:00 VR 체험존부천시의회갤러리 10:00 NAFF 환상영화학교오픈피칭 (B.I.G) 판타스틱큐브 TV 시리즈 < 샤이닝 > 의믹개리스감독마스터클래스가열렸다. 연출을알아야좋은각본이나온다 BIFAN 人 11:00 전시 전도연, 17 개의우주 부천시청어울마당입구 16:30 한국영화정책포럼 (B.I.G) 판타스틱큐브 20:00 제 7 기 BIFAN 청소년영화아카데미시상식 C 부천 5 ' 판타스틱단편걸작선 17' 상영후 -- 표지사진박종덕객원기자 photo news NAFF 시상식이 7월18일오후7시고려호텔 3층에서열렸다. 총 10개부문 ( 현금제작지원 7개, 후반작업지원 3개 ) 에서 8편의프로젝트가선정됐다. < 상상친구를찾아서 >( 감독크리스마틴 ) 가후반작업지원상 2개부문을, < 죄의값 >( 감독부웨이 ) 이후반작업지원상과현금제작지원상등총 2개부문을수상했다. 사진백종헌 18일화요일, 송내어울마당채움늘에서 < 마스터즈오브호러 > 의제작자믹개리스감독의마스터클래스가열렸다. 환상영화학교프로그램의일환으로진행된행사는 믹개리스의소설원작을각색한사례-스티븐킹원작의 < 샤이닝 > 미니시리즈 라는주제로열렸다. 스티븐스필버그의 TV시리즈 < 어메이징스토리 > 작가로데뷔한그는, 스티븐킹소설을원작으로영화와드라마를연출하기시작한이력을소개하며강연을시작했다. 그는큐브릭의 < 샤이닝 > 이얼마나원작자의세계와거리가떨어진각색을거친영화인지에대해공들여설명했다. 공포심과더불어죄의식이나알코올중독이초래한캐릭터의폭주, 소설에서가장중요한정원장면을크리처등장없이미로로만들어버린점 등을예로들며각색의중요성, 그리고 TV 시리즈의각색방향은원작을제대로영상화하기위해공들인작업이었음 을강조했다. 실제촬영과정에서벌어진괴담등을소개하며딱딱한강연분위기를누그러뜨린그는 각본가도연출자의작업과정을이해해야더나은각본을쓸수있다 고강조했다. 글김현수 사진백종헌 임소월기획팀상영관담당 BIFAN 자원활동참여를위해부산에서올라왔다고. 부산에서학교를다니다영화제자활지원공고를보고흥미가생겨지원했다. 집이멀어에어비앤비로숙소를구해머물고있다. 담당업무를설명해준다면. 상영관입장관객티켓검수, 좌석및 안내등상영관에서발생하는업무를담당하고있다. 관객들과가장많이부딪힐것같다. 관객대응이많기때문에 BIFAN의얼굴 이란생각으로사소한행동도조심해야겠더라. 어제상영안내영어멘트를실수해서마음이안좋다. BIFAN 자활을하면서가장뿌듯한순간은? STAFF 발행인배경록김충환제작총괄장인숙편집장주성철취재팀장이화정취재김성훈김현수임수연객원기자곽민해사진백종헌사진객원박종덕디자인김윤희신은지제작이준용인쇄 ( 주 ) 성전기획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경기도부천시길주로 210 판타스틱오피스 ( 부천시청별관 ) 전화 032-327-6313 씨네21 데일리사무실경기도부천시길주로 210 3층어울마당데일리사무국씨네21 주식회사 www.cine21.com 서울시영등포구당산로 41길11 SK V1센터 E동 1102호전화 02-6377-0500 팩스 02-6377-0505 < 씨네21> 정기구독문의 02-2013-1300 동시대촬영감독들의성취를조망하는세미나 한 한국영화촬영의새로운에너지 가판타스틱큐브에서열렸다. 국영화촬영의새로운에너지 가 18일오후3시판타스틱큐브에서열렸다. < 혼자 > 로제4회들꽃영화상촬영상을수상한김병정촬영감독을비롯해 < 여교사 > 의김태수, < 악녀 > 의박정훈, < 동주 > 의최용진촬영감독이참석했다. 행사는저예산이라는현실적인제약속에서그한계를돌파하기위한감독만의고민과해법을토론하는자리였다. 김병정촬영감독은롱테이크를활용해 CG를사용하지않고도색다른느낌을자아내는촬영방식을소개했다. 원하는느낌을내기위해팔로우포커스, 영상송신기, 카메라등을조립해새장비를만들었던 노하우를밝히기도. 김태수촬영감독은 미지와의조우 라는주제로단편 <12번째보조사제 > 의엑소시즘과 < 돌연변이 > 의물고기인간등상상속의요소를영화에자연스럽게구현해냈던과정을소개했다. 이밖에도박정훈촬영감독은 적은회차에서액션신을완성하기위해프리프로덕션을본촬영만큼준비했다 고했고, 최용진촬영감독은 드라마를강화시킬수있는공간을선택함으로써저예산의미학적완성도를높일수있다 고했다. 이들은발표후꼼꼼하게질문을준비해온관객들과의대화를이어갔다. 글곽민해객원기자 사진박종덕객원기자 저예산의한계, 촬영으로극복하기 < 파랑새 > 디지털로새생명을얻다 한국영상자료원이디지털리마스터링한한국영화세편이부천에서상영됐다. < 파랑새 >(1986, 감독홍기선, 이효인, 이정하 ), < 수리세 >(1984, 감독홍기선 ), 공포영화 < 깊은밤갑자기 >(1981, 감독고영남 ) 가그것이다. < 파랑새 > 와 < 수리세 > 는 8mm 원본프린트만존재했던영화인데, 음향복원, 디지털색보정, 2K 디지털리마스터링작업을했다. 8mm를디지털리마스터링으로작업한건국내최초다. NAFF 프로젝트선정작은? 7월18일열린 NAFF 시상식에서 NAFF 프로젝트심사결과가발표됐다. < 상상친구를찾아서 > 와 < 죄의값 > 이각각더컬러상, 웨이브랩상과모네프상을수상하며후반작업지원을받게됐다. 그외 < 장의사 > 가시체스피치박스상을, < 팜므파탈 > 이 DHL상을, < 여선생A> 가 NAFF 코리안어워드를, < 레전드 > 가오로라미디어홀딩상을, < 죄의값 > 이시그널픽쳐스상을, < 귀신상담사 > 가 NAFF상을, < 쌍둥이 > 가부천상을수상해현금제작지원을받는다. 사진백종헌 진행하면서관객들에게마이크전달해주는것하나도소중한영화제의일이라고생각하면, 아무리힘들어도기분이좋다. 글김현수 사진박종덕객원기자 말. 말. 말. 다른필리핀영화에비하면 < 버드샷 > 의경찰들은아주착하고부드럽다. < 버드샷 > 에서미카일레드감독, 부패한경찰묘사를필리핀당국이싫어하지않았느냐는질문에 < 샤이닝 > 의각색방향은최악이다. 여러편의스티븐킹소설원작드라마, 영화를연출한믹개리스감독이마스터클래스에서스탠리큐브릭의 < 샤이닝 > 은원작자의세계를제대로옮기지못한영화라며. 어차피단편인데뭘 이라고해서바로촬영을접었다. 한국영화촬영의새로운에너지 에서김태수촬영감독. 한단편영화촬영당시세트를준비한선배가단편이라고대충작업한걸용납할수없었다며. 4 5

inter v iew pe o ple 여성들이어떻게살고있는지보여주고싶다 < 디어시스터 > 마티도감독 아저씨가세상을구하는이야기를하고싶었다 < 미트볼머신 : 고도쿠 > 니시무라요시히로감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거의매년오다보니, 나의성장과영화제의성장이같이가는느낌이다. < 미트볼머신 : 고도쿠 > 의니시무라요시히로감독은스태프로참여했던 < 미트볼머신 >( 감독야마구치유다이, 2005) 당시부터 BIFAN을찾았다. 악취미가진동하는스플래터무비를주로만드는그는부천이오래도록주목해온감독중하나다. 이번작품은암세포덕분에지구를침략하는외계생명체들에게잠식되지않은중년남성이세상을지키는슈퍼히어로로거듭나는내용을그린다. 여성이메인이었던 < 도쿄잔혹경찰 >(2008) 이나 <V 소녀대 F 소녀 >(2009) 와 달리중년남성이주인공이다. 주인공인다나카요지, 야마구치프로듀서모두아저씨다. 아저씨가세상을구하고젊은여성이랑연애도하는스토리로영화를만들면어떨까이야기가나왔다. 아저씨들이젊은여성들한테인기가있었으면좋겠다는마음을담았다.( 웃음 ) 그냥아저씨가아니라, 하는것마다안풀리는아저씨다.( 웃음 ) 2년전 < 신고질라 >(2016) 를만들때특수조형프로듀서로참여했다. 내가고질라를만들었고, 고질라안에들어가있기도했다.( 웃음 ) 예산이큰영화에스태프로참여하면서정작내회사가힘들어졌고, 왜우리회사는이렇게까지가난하지? 라는생각이들더라. 아무리열심히일을해도돈이없는아저씨의설정은그렇게나왔다. 막판에등장하는유리위의글씨는트위터같은 SNS를연상시키기도하는데. < 진격의거인파트1>(2015) 당시특수분장프로듀서를맡았는데, 내가영 화프로듀서라고착각한사람들이있었는지내트위터로악플이하루에 2000개씩쏟아졌다. 미국영화를따라하려고한다, 영화가재미없다, 대머리죽어라, 같은내용이었다. 말로사람을죽일수있다고생각했다. 그당시느낀감정을영화에녹여낸거다. 그간의작품을보면정말다양한방식으로신체를훼손한다. 어디서그런아이디어를얻는지. 특수분장일을계속해왔으니까, 웬만한신체훼손은재미가없다. 팔을자르고싶은데요 하면 아, 항상하던거네 이런식이다.( 웃음 ) 지금까지안해본것이무엇일까계속생각하다보면새로운발상이나온다. 이번영화에서가짜피를 4톤이나썼다고. 돈이없어서집근처에서촬영을했는데, 도로까지피가튀는바람에실제상황인줄알고경찰들이오기도했다. 피가얼굴을향해뿜어져나오는장면을촬영하던배우가숨을못쉬겠다고말한다거나, 콘택트렌즈에피가스며들어서세상이빨갛게보인다고말하기도하고.( 웃음 ) < 미트볼머신 : 고도쿠 > 는 12일동안 2천만엔으로만든저예산영화인데, 이중백만엔을가짜피를만드는데썼다. 차기작은. 스플래터무비가아니다. 진지한서스펜스영화를만들거다. 교통사고를당하고죽은시체를보면얼굴이엉망인경우가있는데, 그런얼굴을예쁘게고쳐주는일을하는사람들을 엠버머 (embalmer) 라고부른다. 특수분장일을같이하던동료중의하나도이런일을하고있다고해서영감을얻어기획한작품이다. 글임수연 사진백종헌 지난 5년간굉장히많은한국인들이라오스로여행을왔다. 오자마자잠옷바지같은것을사입고길거리음식을먹으며즐겁게시간을보내다돌아가는데, 그것이라오스의전부는아니다. < 디어시스터 > 에등장하는라오스는우리가 TV 여행프로그램에서보던모습과는사뭇다르다. 순진한시골소녀녹이외국인남편을둔친언니안나와함께살다가물질적욕망에눈을뜨고, 그언니를향한질투가파국을불러오는스토리는마티도감독이보여주고싶었던라오스사회의다양한면면중하나였다. 한편, 마티도감독은라오스에서장편영화를만드는유일한여성감독이자장르영화를만드는유일한인물이다. 원래댄서였던그는영화를시작한후산업안에견고한그룹이존재한다는것을알았다고한다. 라오스영화계에있는남성들은나를 귀신영화 만드는여자라고부르며칭찬인지욕인지알수없는말을하기도 했다고. 자신이백인남자감독이라면더좋은지원을받지않았을까생각하기도했다는그의고민은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 나는반여성주의, 특히아시아여성에대한편견을매우싫어한다. 그렇다고페미니즘영화를만들겠다고의식적으로생각하지는않는다. 다만실제로벌어지는일을그대로묘사함으로써관객들에게여성들이현재어떻게살고있는지보여주고싶다. 글임수연 사진백종헌 아르헨티나사회문제를장르에녹이다 < 하이퍼솜니아 > 가브리엘그리에코감독인신매매를소재로한 < 하이퍼솜니아 > 는범죄소굴에납치되는꿈을꾸는연극배우밀레나의이야기다. 그리에코감독은 5년전같은소재로아르헨티나밴드에어백 (AIRBAG) 의뮤직비디오를연출했다. 단편영화같은뮤직비디오를원했다. 인신매매에관한다큐멘터리와실태조사등을찾아보며영화로발전시켜야겠다는생각을했다. 사실그는아르헨티나에서뮤직비디오감독으로더오랜경력을쌓았다. 지금까지연출한작품만 200편이상. 어렸을때부터음악과영화를좋아했다. 뮤직비디오는두가지를결합하는과정이었다. 이경력이있어서긴호흡의영화연출로넘어갈수있었다. 그의첫장편은축산업종사자가실종되는미스터리를그린 < 스틸라이프 >(2014) 다. 이처럼장르영화에사회적의미를담고자하는경향은이번작품에도드러난다. 그리에코감독은수위높은학대와폭력을지켜보는관객이암묵적으로현실에동조할수있다는경각심을가지길바랐다. 영화속이야기라고만생각하는태도가이런문제에직간접적으로동조하는게아닐까. 영화를넘어서는이야기를들려주고싶었다. 하지만결국강조하고싶은것은희망이다. 갇혀있던여성들이스스로의힘으로탈출에성공하는것이중요하다. 쉽지는않겠지만현실이변할수있다는 가능성 을보여주고자했다. 글곽민해객원기자 사진백종헌 6 7

preview 검은숲속으로 킬링그라운드 Into the Forest 질마르샹 프랑스, 스웨덴 2016 년 103 분 부천초이스 : 장편 7.19 17:00 HYU5 7.20 20:00 HYU5 Killing Ground 데미안파워 호주 2017 년 89 분 월드판타스틱블루 7.19 BST1 17:00 의사인이안 ( 이안메도 ) 과출판사직원샘 ( 해리엇다이어 ) 은결혼을앞두고캠핑여행을 엄마와함께파리에사는형제벤과톰은방학을맞아스웨덴에혼자사는아빠를만나러간다. 그러나아빠는밤에전혀잠을자지않는기이한행동으로두아들을불안하게한다. 하루는아빠가두형제를데리고외딴숲으로떠난다. 전화도되지않고, 전기도없는숲에서형제의의심은더커진다. 두소년의상상속에서아빠는악마의형상을한낯선남자가되고있다. 영화는이형제의아버지가세상과의연결을거부하고깊은곳으로숨어드는이유를명확히보여주지않는다. 그대신어두운숲을배경으로, 두형제의시선을통해서스펜스를쌓아가는데집중한다. 무언가예상치못한일이벌어지리라는감각을곤두서게하는연출이영화의핵심인셈이다. 그리고이모든갈등을예감하고지켜보는소년톰이있다. 배우티모테봄토르프의우울하면서도속내를알기힘든표정이인상적이다. 곽민해객원기자 떠난다. 인적이드문호숫가를발견한이들은먼저도착해자리잡고있던부부와딸엠 ( 티아니커플랜드 ) 을보고는이내안심한다. 그런데인근지역에사는남자들이이들앞에나타나면서묘하게신경이쓰이기시작한다. 이안과샘이하이킹을나서기위해숲으로올라가던날, 길에쓰러져혼절한어린아이를발견하고는옆텐트가족의아이임을알아차린다. 이때부터두사람을비롯해먼저캠핑온가족모두잔혹한범죄에휘말리게된다. 외딴여행지에서여행객을상대로벌어지는사건을다루는 < 킬링그라운드 > 는평범한사람들이무자비한상황을벗어나기위해애쓰는노력의쾌감을선사한다. < 어둠의표적 >(1971), < 서바이벌게임 >(1972) 등에서영감을얻어만든데미안파워감독의첫연출작으로, 1980, 90년대 B급호러영화의향기가풍기는흥미진진한영화. 김현수 어쩌다암살클럽 Kills on Wheels 아틸라틸 헝가리 2016 년 105 분 월드판타스틱레드 7.20 BST3 20:00 스토리가아닌독특한액션스타일을통해보여준다. 휠체어를탄사람들이몸싸움을펼치는첫장면부터시선을사로잡고, 죽이는방법도죽는방법도예상을빗겨나가며장르영화로서신선한매력을선사한다. 장애인들과함께일을하며느낀것들을영화에반영했다는아틸라틸감독은그들의다양한욕망을자연스럽게영화에섞었다. 주인공들이평범하게술을마시며놀기좋아하는모습을, 거창한의미를부여하지않고그리는식이다. 주인공들이만화를그린다는설정을이용, 중간중간삽화를삽입해실제와상상의영역을모호하게넘나들며절묘하게인물들의욕망을보여주는연출도인상적이다. 동시에장애인들이할법한고민을지나치지않고보여주고, 불편하지않은선에서블랙코미디를자연스럽게섞어내기도한다. 실제장애인들이연기를한 < 어쩌다암살클럽 > 은배우겸감독아틸라틸의세번째연출작이다. 관종 Like Me 로버트모클러 미국 2017 년 84 분 월드판타스틱레드 7.19 HYU5 14:00 7.21 BST1 14:00 SNS의사회적폐해를다룬영화중어쩌면가장엽기적인영화. < 관종 > 이란제목에서떠올릴수있는모든것이이영화의소재자체다. 딱히직업이없이하루종일인터넷만붙들고사는키야 ( 애디슨팀린 ) 는 관심병 을앓고있는 SNS 중독자다. 그녀는어느날, 가짜로편의점을터는시늉을해서점원을울려버리는장난을치는데그것을촬영해올린영상이세계적으로화제가되면서일약스타가된다. 이후그녀는개의치않고점점엽기적인사건을꾸며나간다. < 관종 > 은젊은이들사이에서유행하는 관심종자 라는단어를가장영화적인표현으로보여주기위해고심한흔적이역력하다. 일종의바이럴미디어의선봉장이되어가는키야를연기하는애디슨팀린의연기가눈에들어온다. 그녀는 아프리카TV 같은인터넷생중계서비스에서흔히보이는 BJ들의온갖기행을모은듯한상황을사실적으로연기한다. 김현수 유망한만화가를꿈꾸는 20 대청년졸리카와바바는몇년전일을하다 하반신마비가된전직소방관루파조프와우연히관계를맺게된다. 그는경찰을쏘고감옥을탈출한후마피아로부터의뢰를받아사람을죽이는일을하고있었다. 두청년은그와함께임무를수행하게된다. 그들은다리에칼을맞아도아픔을느끼지못해바로반격을할수있고, 길거리에서총을쏴도의심받지않는다. 하지만루파조프의보스가두주인공과갈등을겪으며이들의관계는다른방향으로흘러가게된다. 신체장애는결핍이아닌다름의영역이라는것은장애인을주인공으로한많은작품이담고있는메시지다. < 어쩌다암살클럽 > 은이를교훈적인 임수연 반전이있으니스포일러에주의할것. 8 9

special 현실의모순과부조리를고발한영화투사 < 파랑새 > < 가슴에돋는칼로슬픔을자르고 > < 선택 > 특별전 현실을넘어선영화 : 홍기선 을통해보는고홍기선감독의작품세계 수감자들의일상을그려낸것이영화의소중한자산이다. 20 대의젊은수 감자였던김선명이머리칼이희끗희끗한노인이되어독방에서환갑을맞 는장면등은쉬이잊히지않는여운을남긴다. 김소희영화평론가광주민주화운동 (< 오! 꿈의나라 >(1989)) 을다루었다는이유만으로집행유 < 세번째시선 : 나어떡해 > 2006 홍기선 17 분 DCP Color 예를선고받은감독. 사회운동을실천하기위해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 국가인권위원회에서제작한옴니버스영화 < 세번째시선 > 수록작인단편 를창립하고, 조직을이끌었던감독. 홍기선감독은지난해 12월세상을떠날때까지사회현실 ( 군내부비리사건을다룬 < 일급기밀 >) 을담아냈다. 홍 < 세번째시선 : 나어떡해 > < 이태원살인사건 > 나어떡해 는비정규직하청노동자의지옥같은며칠을그린작품이다. 어머니가위독하다는소식을듣고도어머니께갈수없는장남 ( 정진영 ) 의 기선감독의영화세계를설명하는데빼놓을수없는단어는 현실반영 딱한처지는감독의초기작 < 파랑새 > 에서아픈딸을두고밭일을나갈수 성 이다. 감독은늘실화에바탕을둔영화를만들어왔기때문이다. 그의이러한성향은꽤오래전부터예고된것이었다. 서울영상집단의전신인 < 파랑새 > 1986 홍기선, 이효인, 이정하 37 분 DCP Color 한가운데정박한새우잡이어선이라는한정된공간에서펼쳐짐에도지루함이덜한건영화가그속에서사는다양한인간군상에집중하기때문이 밖에없는부모의상황과겹친다. 남자는하다못해도서관에서성경을빌려어머니를위해기도하고자하지만, 정규직이아니라는이유로대출을 서울영화집단에서활동했던그는공동으로펴낸책 < 새로운영화를위하 홍기선감독이이효인, 이정하감독과공동연출한단편 < 파랑새 > 는전작 다. 죽을것을알면서도맨몸으로탈출을시도하는사람, 새우잡이배와함 거절당한다. 이짧은상황을통해감독은정규직과비정규직의차별상황 여 >(1983) 에서 한국영화의리얼리즘 꼭지를맡아썼다. 1919 년 < 의리적 < 수리세 > 에이어농민의이야기를다룬작품이다. 영화에얽힌검열과관 께늙어가서더는탈출을꿈꾸지않는사람, 탈출을꿈꾸는재호, 그를동경 을건드리는동시에종교비판적성향을드러낸다. 남자의이야기앞뒤로 구투 > 에서부터 80 년대의암울한현재에서끝나는이글에서그는꽉막힌 련된전설을염두에둔다면영화는당황스러울정도로전형적인전원영화 하는소년등캐릭터의개성으로공간의한계를돌파한다. 어선의라디오 배치된다큐멘터리톤의시민인터뷰는영화의지향점이한남자의이야 당대의상황을개탄하는대신어떻게돌파할지를묻는무수한질문으로 처럼보인다. 농사꾼부부가학교에다니는아들과어린딸을키우고살고 를통해 6 29 선언, 이한열열사사망사건등전두환정권당시의상황을 기를넘어우리의이야기로확장하는데있음을뚜렷이보여준다. 글을끝맺는다. 그러한질문들이그가죽을때까지현실을잊지않는영화 있다. 큰딸은서울공장에서타지생활을하며생활비를보태려애를쓴 얽으며작은어선을당대의한국사회의단면을드러내는축소판으로만든 를만들도록이끌었는지도모른다. 그의필모그래피에서다큐멘터리로분류된작품은전남구례의농민수 다. 그래도다섯식구가먹고살기빠듯하다. 아들수업료를내지못하고, 원인모를배앓이중인막내딸을병원에입원시킬수도없다. 농민의편이 다. 87년태풍셀마로 12척의배가침몰하고 53명의선원이희생된실제사건을바탕으로했으며, 원명희의중편소설 < 먹이사슬 > 이원작이다. < 이태원살인사건 > 2009 홍기선 99 분 DCP Color 세현물납부투쟁을다룬 < 수리세 >(1984) 단한편뿐이지만, 그는이후에도 되어야할조합은가진자의태도로농민들을뻣뻣하기대하고, 병원에서 이태원살인사건은 1997 년이태원의한햄버거가게화장실에서대학생조 늘현실에깊숙이개입한실화영화를만들어왔다. 공동연출작인 < 파랑새 >(1986) 가검열로인한수난을받았던역사는바로그의절묘한현실반영 는환자의사정은아랑곳하지않고의료보험타령만한다. 결국, 제살을자르듯소를내다팔수밖에없는농가의암울한분위기가영화전반을무 < 선택 > 2003 홍기선 108 분 35mm Color 중필씨가한남자가장난삼아휘두른칼에찔려사망한실제사건이다. 유력한용의자였던미국국적의 10대소년이서로를범인으로지목해재판에 성을입증하는사건일것이다. 한국의독립영화가네오리얼리즘과제 3 세 겁게누른다. 후시녹음이분명한선명한목소리와흐릿한화면의부조화, 볼테르의명언, 나는당신의사상에반대한다. 그러나당신이그로인해 넘겨졌으나결국은증거부족으로두사람모두풀려났다. 감독은미제로 계영화운동의영향을받았음을염두에둔다면독립영화제작으로영화 마치무성영화처럼 OST 의잦은삽입등은오늘날관객에게그것이 영화 고통받는다면함께싸울것이다 로시작하는영화 < 선택 > 은 51 년 10 월부 남은이사건을박검사 ( 정진영 ) 의시선에서풀어낸다. 사건의진실을알게 인생을시작한그가현실반영적인영화제작에몰두한것은일견당연한 임 을분명하게자각하도록만들기때문이다. 터 43 년 10 개월간비전향장기수로최장기복역한김선명을주인공으로 된우리는정의로운캐릭터의박검사가허탕을치는모습을지켜봐야한 일처럼보인다. 하지만홍기선감독만큼리얼리즘을자신의영화세계전 한실화영화다. 김선명 ( 김중기 ) 이무기징역을확정받고대전교도소로이 다. 불의에맞서진실을찾아가는주인공이아니라, 흔들리는검사의심리 반에밀어붙인이는드물다. 현실을넘어선영화 : 홍기선 이라는이름으로마련된이번특별전에는다큐멘터리 < 수리세 >(1984) 부터그의유작인 < 가슴에돋는칼로슬픔을자르고 > 1992 홍기선 98 분 35mm Color 관되는장면에서출발하는이영화는홍기선감독의영화로는이례적으로주인공의 1인칭내레이션으로진행된다. 영화속가장큰사건은좌익수 에초점을맞춘것이영화의핵심이다. 두용의자의엇갈린진술에따라살인현장이여러버전으로반복되는영화의주된방식은구로사와아키라의 < 일급기밀 >(2017) 까지장편 4 편, 단편 3 편등총 7 편의작품이상영된다. 재호 ( 조재현 ) 가어촌마을에당도하는것으로영화는시작된다. 일자리를찾 전담반장오태식 ( 안석환 ) 이새롭게부임하면서좌익수들을공포로몰아넣 < 라쇼몽 >(1950) 을연상시킨다. 이영화를계기로이사건에관한수사가재 홍기선감독이숨지기 3 일전촬영을완료한 < 일급기밀 > 은음향과 CG 일 아헤매는그에게한남자가접근해일자리를알선하는데, 알고보니한번 는상황이지만, 그것이영화의핵심이랄수는없다. 오히려밥먹고, 빨래 개되었고 2015 년범인을검거하기에이르렀다. 영화가때로는현실에반향 부가미완성된버전으로최초공개될예정이다. 들어가면죽을때까지나올수없기로악명높은새우잡이뱃일이다. 바다 널고, 벽을두드려다른수감자와한국의정치상황에관한대화를나누는 을불러일으킬수도있음을증명한상징적인작품이라하겠다. 10 11

BIFAN world feature REVIEW interview Showing Some Love for Short Genre Films Teaching the Next Generation NAFF's Fantastic Film School Nurtures Asia's Up and Coming Genre Filmmakers Like other major film festivals, the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has its own talent program. Every year, the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 Fantastic Film School (FFS) invites talented filmmakers to Bucheon for a week of workshops and networking programs. The goal of the FFS is to nurture Asia's next generation of genre filmmakers. The process for being selected for the FFS begins each year in May. Students from around the world apply and shortlisted applicants are asked to either record or visit for an interview. By early June successful applicants are notified and the list is announced on the NAFF website. Because the FFS is geared towards Asian genre filmmaking, most of the students are from Asian countries. However each year one or two students from outside of Asia are also invited to the program. So what exactly happens at the FFS? Typically students spend the week learning or improving skills that will be crucial to their filmmaking careers. Subject matter frequently discussed includes film development, budgeting, distribution models, script doctoring, and new media storytelling. During the week students also break up into teams to work on a movie pitch that will be given to the public before the program ends. Though the FFS does not teach movie production, it is an excellent program for students to learn the planning and development side of filmmaking. The daily schedule for an FFS student is busy. Classes typically begin promptly in the morning at 9am and run throughout the day. In the evening, students attend film forum talks and networking events. Though many students are often disappointed that they cannot attend many BiFan screenings, the networking and relationships built throughout the FFS program make the program worthwhile. A school is only as good as its teachers, right? The FFS is well covered when it comes to that regard. Each year, the FFS invites established film industry veterans to Bucheon to give lectures and provide mentoring to FFS students. Many of the lecturers form bonds with the students and offer continued advice well after the program has ended. This year's FFS lecturers includes Anderson Le, Co-director of the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Mike Macari, producer of the US version of the The Ring (2002), sought after Hollywood screenwriter and script doctor Vincent Ngo, and many more. FFS students often form a special bond with BiFan and NAFF, and it is not uncommon to see them return years later, either with their film being shown at the festival, or with a project in the IT Project Market. This year's FFS will conclude on Wednesday, July 19th with a small graduation ceremony. Filmmakers interested in the 2018 edition of the Fantastic Film School should keep an eye on the NAFF website in spring of next year for the application announcement. Christopher Weatherspoon At film festivals, feature films get all the glory, but some of the most interesting and exciting filmmaking can be found in a festival's short film program section. Though many of these films can be uneven in quality, their short running times and experimental nature often combine to provide amazing works of creativity. Here are some quick reviews of several selected shorts. Volt: Chain City Part of the Screen X (panoramic format) Shorts section, this action film featured an exciting, flying motorcycle pursuit through a futuristic city landscape. Eraser Wars This 3D Japanese animated short features a group of pencil erasers that find themselves battling a large demon after their planet is destroyed. The strange plot and humor are very Japanese. Super Power Girl This Giallo-esque short takes place at a Korean all-girl high school. It involves two girls, one the school's perfectionist top student, and the other a social outcast. The two learn to work together. There is absolutely blood involved. Stacy and the Alien Stacey, a girl in a cheerleader uniform, lives in a colorful, bizarre world. It is pretty hard to make much sense of this short, so its better to just sit back and enjoy the ride offered by this film's wonderful art direction, strange use of pop-music and odd cast of characters. Spoiler Alert This delightful comedic short revolves around a young Korean woman who lives in a world where everyone seems to share spoilers with her. After visiting a business where everything is has been ruined by a spoiler, she decides enough is enough. Christopher Weatherspoon Working in Paradise An Interview with Anderson Le, Fantastic Film School Mentor and Co-Director of Programming for the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 you tell us little about yourself? Aloha, my name is Anderson Le. I'm a producer and film programmer for the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What is your relationship with the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The first Pifan I attended was way back in 2004. I love this festival for its strong genre focus and have been honored to be a Fantastic Film School mentor. What purpose or role do you think BiFan and HIFF play in regards to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The film world is changing constantly and the world pivots to Asia, especially in regards to content. Bifan and HIFF share the same mission to shine a light on these emerging filmmakers. As the Co-Director of Programming for the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 imagine you don't have a lot of free time, yet you return every year to work with =NAFF's Fantastic Film School. What do you like most about the FFS program? Meeting with a new generation of storytellers. Many of them will become the cinematic voices of their respective countries. What are you looking forward to the most at this year's BiFan? Aside from the amazing food in the area, just meeting up with colleagues from around the world. That is the biggest asset of Bifan, as truly being a gathering place for people in the genre film industry. What would you like to tell people that have never been to the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fore? Come for the movies, but also enjoy the sand, surf and amazing culture of Hawaii as a bridge between East and West. Christopher Weatherspoon 12 13

screening 07/19 Wed CH 10:00 11:00 12:00 13:00 14:00 15:00 16:00 17:00 18:00 19:00 20:00 21:00 22:00 601 11:00 앳스테이크 At Stake 106min / 15 612 14:00 대기억술사 Battle of Memories 119min / 15 625 17:00 옥자 Okja 118min / 12 639 20:00 68 킬 68 Kill 95min / 18 FC 10:00 환상영화학교오픈피칭 Fantastic Film School Open Pitching 무료입장 Free Admission 613 14:00 가슴에돋는칼로슬픔을자르고 Cutting the Sorrow With... 98min / 18 16:30 한국영화정책포럼 Korean Film Policy Roundtable 120min 640 20:00 약속 * A Promise 109min / 18 HYU3 602 11:00 판타스틱단편걸작선 1 Fantastic Short Films 1 87min / 15 614 14:00 남과여 A Man and A Woman 115min / 18 626 17:00 멋진하루 My Dear Enemy 123min / 12 641 20:00 반도에살어리랏다 I'll Just Live in Bando 85min / 15 HYU4 603 11:00 내일부터우리는 Green Fever 110min / 12 615 14:00 더워먼 The Woman 103min / 18 627 17:00 일로순풍 Godspeed 112min / 15 642 20:00 오디션 Audition 115min / 18 HYU5 604 11:00 판타스틱단편걸작선 4 Fantastic Short Films 4 86min / 15 616 14:00 관종 Like Me 84min / 18 628 17:00 검은숲속으로 Into the Forest 103min / G 643 20:00 판타스틱단편걸작선 17 Fantastic Short Films 17 96min / G HYU6 605 11:00 몽키킹 2: 서유기여정의시작 Monkey King Part 2 119min / 12 617 14:00 나는내일, 어제의너와만난다 My Tomorrow, Your Yesterday 111min / 12 629 17:00 카페 6 At Café 6 103min / 12 644 20:00 블러드랜드 Bloodlands 79min / 18 HYU7 606 11:00 루시드드림 * Lucid Dream 101min / 15 618 14:00 왕이된남자 Rey 90min / 12 630 17:00 리플레이스 Replace 101min / 18 645 20:00 판타스틱단편걸작선 14 Fantastic Short Films 14 88min / 15 BST1 607 11:00 랜덤라이브 Random Lives 107min / 15 619 14:00 유괴의진실 Kahaani 2 127min / 12 631 17:00 킬링그라운드 Killing Ground 89min / 15 646 20:00 제인도 The Autopsy of Jane Doe 86min / 18 BST2 608 11:00 매직키드보보 BoBoiBoy: The Movie 103min / G 620 14:00 바르셀로나사랑을꾸미다 Barcelona: A Love Untold 131min / 15 632 17:00 밀정 The Age of Shadows 140min / 15 647 20:00 숲속의부부 THE END 105min / X BST3 609 11:00 쇼크웨이브 Shock Wave 119min / 15 621 14:00 데이브미로만들다 Dave Made A Maze 81min / 15 633 17:00 애니멀즈 Animals 95min / 15 648 20:00 타이거걸 Tiger Girl 90min / 18 BST4 610 11:00 인어공주 My Mother, The Mermaid 110min / G 622 14:00 판타스틱단편걸작선 10 Fantastic Short Films 10 88min / 18 634 17:00 고양이처럼 Are We Not Cats 78min / 18 649 20:00 체리리턴즈 Cherry Returns 89min / 15 BST5 611 11:00 더빨리푸시캣, 죽여라죽여 Faster Pussycat! Kill! Kill! 83min / 18 623 14:00 인질의극 Play of Hostage 115min / 18 635 17:00 광대를위한슬픈발라드 The Last Circus 107min / 18 650 20:00 Kfc 68min / 18 SS 624 14:00 로비와토비의환상여행 Robby and Toby's Fantastic... 106min / G 636 17:00 생쥐야어딨니? Owls & Mice 80min / G 651 20:00 포이에 : 시대를넘은... Poi E: The Story of... 94min / G SH 637 17:00 접속 The Contact 106min / 15 652 20:00 테러파이브 Terror 5 79min / 18 OA 638 17:00 낯설지만진실된 Strange but True 90min / 18 653 20:00 무현, 두도시이야기 : Final Cut * Moo-hyun, Tale of Two Cities - Final Cut 130min / 15 [ * ] 표시가있는작품은영자막없이상영됩니다. Films marked with [ * ] will be screened without English subtitles. 등급 Rates G 전체관람가 General 12 12 세이상관람가 Under 12 not admitted 15 15 세이상관람가 Under 15 not admitted 18 18 세이상관람가 Under 18 not admitted X 청소년관람불가 Under 19 not admitted 상영관 Theaters CH 부천시청어울마당 FC 부천시청판타스틱큐브 LS 부천시청잔디광장 HYU3 C 부천 3 관 HYU4 C 부천 4 관 HYU5 C 부천 5 관 HYU6 C 부천 6 관 HYU7 C 부천 7 관 BST1 C 부천역 1 관 BST2 C 부천역 2 관 BST3 C 부천역 3 관 BST4 C 부천역 4 관 BST5 C 부천역 5 관 SS 송내솔안아트홀 OA 오정어울마당오정아트홀 SH 소사어울마당소향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