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업체 YouTube 의후발업체 Hulu 따라잡기 STRABASE 2008. 11. 21 News YouTube가지난 11월 10일헐리우드의메이저영화사인 MGM(Metro- Goldwyn-Mayer) 과의제휴를통해유명 TV 프로그램 American Gladiators 를비롯해 Bulletproof Monk, The Magnificent Seven 같은극장용영화, 그리고 Legally Blonde 등인기영화의클립들을제공한다고발표했다. 후발주자인 Hulu의거센도전에직면한 YouTube는이번제휴를통해온라인동영상시장에서의경쟁력강화를, 재정적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 MGM은새로운수익원발굴의계기가될것으로기대하고있다. News Plus Hulu 를모방하는 YouTube? 최근잇따른제휴를체결하고나선 YouTube의행보가온라인비디오시장의후발업체 Hulu를염두에둔것이라는분석이대두되고있다. 특히이번 MGM과의제휴체결소식은이러한분석에힘을실어주고있다. YouTube는최근독립영화제작사 Lionsgate, 지상파방송사 CBS와의제휴를잇따라발표하며 Star Trek, Beverly Hills 90210 등추억의인기 TV 시리즈전회방송에나서고있다. 또한 Time Warner와 Sony 같은메이저업체들과의제휴도앞두고있다. Figure 1. YouTube 를통해제공되는 MGM 의영상콘텐츠스크린샷 자료 : YouTube.com, 2008.11 cstrabase 2008, All Rights Reserved 1
YouTube는 Hulu의각종기능을철저히벤치마킹하여지난수개월간 PCC(professional created content) 방영을위한포석을깔았다. 지난 11월부터영화보기 (theater view) 버튼을추가하면서영상화면사이즈는확대하고나머지부분은어둡게처리하는등영화보기에적합한환경을구현하였다. 또한 VideoID 시스템개발을통해미디어기업들이 YouTube 사이트에서불법영상클립을발견했을경우해당클립을제거하거나그클립에광고를붙여수익을낼수있도록하였다. 몇개월전부터 HBO와 CBS Cable의고화질방송콘텐츠는물론대학강의, 다큐멘터리영화, CBS의케이블채널자회사 Showtime에서방영되는시리즈등이호스팅되고있다. 이와함께 10분이던 YouTube의동영상상영시간제한을점차없애고있다. 이들미디어사업자들은 YouTube로방영되는동영상에자체광고인벤토리를적용하고있으며, 이를통해발생한수익을공유하는사업모델을제안하고있다. YouTube 의단점과 MGM 의복안 MGM은 YouTube에영화전편을게시하는첫할리우드영화제작사가되었다. MGM의근본목표는 YouTube라는접점을통해자사영화를 ' 홍보 ' 하고 Comcast에개설한자사 VOD 채널을홍보하는것이다. 더욱이이번제휴발표와함께 MGM측은 YouTube에장편영상콘텐츠를제공하지만 YouTube가한번에 30~40개영화를제공할수있는플랫폼은아니다라는입장을분명히했다. 그런면에서는 Hulu가더적합하다는것이 MGM의판단이다. 무엇보다 MGM을비롯해영화제작사들은 YouTube가저작권문제에대해무관심했다는점을문제삼고있다. 또한 YouTube가 UCC 기반으로출발한탓에인터페이스자체가다소산만하다는점도문제점으로지적된다. 1 어떤페이지를보더라도페이지상단을클릭만하면영화목록과서치방법이한번에제시되는 Hulu 사이트와달리, YouTube는한영화를찾느라고몇십분을허비해야한다는불만이터져나오고있어무엇보다사용자의편의성에초점을맞춘 UI 구현이시급하다는지적이끊이지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MGM이 YouTube와제휴를체결한것은 YouTube의방문자수가지닌시장파급력때문이다. 따라서 MGM도다른헐리우드영화사들처럼당분간 YouTube와의거래에신중한자세를견지하면서 Hulu와의비교를지속할것으로예상된다. 저작권보호에무관심했던 YouTube보다는시스템이잘갖춰진 Hulu와손을잡는것이콘텐츠사업자유인에유리한것은당연하기때문이다. 또한 Hulu 1 실제로어느전문가는 MGM 의 American Gladiators 가제공되는 Hulu 의사이트와 YouTube 의사이트를비교분석한글에서, Hulu 에서는원하는내용을쉽게찾을수있는반면 YouTube 는그렇지못하다는평가를내린바있음 2
방문자수도 600만명을넘어서고있어상당규모의사용자기반을갖추어가고있는상황이다. 이러한의미에서 Lionsgate 역시 YouTube와의제휴에신중을기하고있다. 일단특정영화와 TV 프로그램의영상클립들을 YouTube 사이트에제공한후사용자들이이를통해 DVD를구매하거나유료로제공되는전체영상다운로드서비스를이용하도록유도할방침이다. Lionsgate측은올해 YouTube를통해가시적성과를거두기보다는향후어떤식으로 YouTube 사이트를활용할수있는지에대한검토를계속한다는입장이다. View Point YouTube로서는 MGM과의제휴자체가새로운혁신의계기가될것으로기대하고있다. YouTube는 9월한달동안에만무려 8,100만명의방문객을기록하는등 2005년오픈이후세계최고의인기동영상공유사이트으로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불법콘텐츠의온상이라는오명으로할리우드제작사들과의마찰이끊이지않았고, 일상의소소한내용을다룬 UCC 영상물은광고매체로적합치않다는광고주들의불평에시달려야했다. 또한투자자들은 YouTube만의뚜렷하고지속적인수익모델이없다는점을질타하고있다. 이런상황에서 YouTube의선택은 Hulu의비즈니스모델을벤치마킹하고발전시키는것이었다. Hulu가 온라인으로주요 TV 프로그램과영화를볼수있는최고의사이트 로자리매김하면서전문가들의환호와엄청난광고수익을끌어모으기시작했고선도기업을자처하던 YouTube는오히려 Hulu를벤치마킹해야하는상황이벌어진것이다. 아마추어들의 UCC 동영상을내세운 YouTube와는달리 Hulu는고품질의전문영상콘텐츠를제공하는사이트라는정체성을구축해왔다. Hulu는모기업인 NBC TV의인기프로그램들을비롯해 Viacom과 Sony 같은유수의콘텐츠사업자들과제휴해영화에서뮤직비디오에이르기까지 ' 검증된 ' 콘텐츠들을선보이고있다. 더구나 Hulu 이외에도다양한온라인동영상업체들이잇따라시장에진입함에따라, YouTube의독보적인브랜드가언제까지계속될수있을지에대한불확실성이높아가고있는상황이다. 명성과브랜드뿐만아니라매출부문에서도 YouTube는절대강자로서의우위를위협받고있다. 미국시장기준 YouTube의올해연간매출은총 1억달러로사상최고치를기록할전망이며, Hulu는약 7,000만달러로예상되고있다. 그러나 Hulu의성장세로볼때 2009년에는 YouTube의매출을앞설수있다는것이업계의중론이다. 시장조사업체인 Screen Digest는 2009년 YouTube와 Hulu는각각 1억 8,000만달러규모의매출을기록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또다른시장조사업체 Neilson Mobile 의분석도크게다르지않다. 지난 3
9월 YouTube의순방문자수는 8,100만명, Hulu는이에크게못미치는 600만명에불과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Hulu의광고수주율은급증세를보이는반면 YouTube는정체상태에머물고있다는것이다. 즉사이트방문자수가광고주들의 1차적인평가기준인것은사실이나, 광고의토대라고할수있는콘텐츠의성격도이에못지않게중요하기때문이다. Figure 2. YouTube 와 Hulu 의 PV 증감추이비교 자료 : Compete.com, 2008.9 변신을시도하고있는 YouTube의행보에도불구하고전문가들은앞으로 YouTube가돌파해야할난관이적지않다고지적하고있다. 1차적으로거대영화사들이 YouTube와의협력과정에서과연얼마나적극적인협조에나설것인지가불분명하기때문이다. 미디어사업자들이콘텐츠를온라인으로유통시키는새로운실험에깊은관심을보이는것은사실이나, 올드미디어의관성에서벗어나지못한채기존의비즈니스방식을고수할가능성도여전하기때문이다. 온라인영화상영관을꿈꾸는 YouTube와 Hulu가공히해결해야할과제도있다. 현재온라인영상사이트의광고기반비즈니스모델이유료TV나 DVD, itunes의유료영화다운로드서비스에이어새로운수익모델이될수있다는기대로인해여러미디어업체와할리우드제작사들이 YouTube나 Hulu 같은사이트에관심을보이고있다. 그러나문제는러닝타임 1~2시간의장편영상을소화하기에과연이런유형의매체들이적합하냐하는점이다. 만일 YouTube나 Hulu가제공콘텐츠에서도기존 TV 수준의광고가들어간다면불편하게 PC 앞에앉아영화를기다릴사람은많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 Reference 1. "MGM to Post Full Films on YouTube", New York Times, 2008.11.10 2. "YouTube Pales Next to Hulu's Spiffy Multiplex", New York Times, 4
2008.11.10 3. "YouTube film service unlikely to be as profitable as itunes", 2008.11.12 4. "Online Movie Distribution Should Be Widespread, Not Focused On Specific Sites", TechDirt, 2008.11.10 5. "MGM Deal Brings More Premium Content to YouTube", ClickZ, 2008.11.11 6. "YouTube to Offer TV Shows With Ads Strewn Through", New York Times, 2008.10.10 7. "YouTube Starts Running Full - Length CBS Shows", Reuters, 2008.10.10 8. "Google puts tunes from YouTube a click away",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2008.10.8 9. "Web Videos Where Ads Are Acceptable", New York Times, 2008.8.18 10. "Some Media Companies Choose to Profit From Pirated YouTube Clips", New York Times, 2008.8.1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