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0호(2013. 10)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 목차 > Ⅰ. 아마존, 킨들 제품군을 스마트 셋톱박스로 확대 Ⅱ. Netflix, 제휴 사업자 확대하며 온라인 동영상 확산 주도
Ⅰ. 아마존, 킨들 제품군을 스마트 셋톱박스로 확대 ㆍ이북에서 태블릿으로 자체 단말 사업을 확대한 아마존이 자체 동영상 서비스에 기반 한 스마트 셋톱박스로도 제품군을 확대할 전망 자체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루머 등장...런칭 시기는 내년 유력 o 지난해부터 TV단말 관련 인력 충원에 나선 이후 올해에도 관련 정황이 다수 포착되며 자체 셋톱박스 출시가 기정사실화되기 시작 - 지난해 하반기 아마존 R&D 부문 자회사인 Lab126은 구글TV 셋톱박스 'Revue'를 출시했던 로지텍에서 다수 인력을 채용한 사실이 밝혀짐 - 지난 8월초에는 아마존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제품군인 MPQ 칩을 탑재한 셋톱박스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 - 이는 ebook 리더기인 킨들을 개발했던 Lab126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용 리모컨도 같이 개발되는 것으로 추정됨 -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퀄컴 입장에서도 아마존이라는 거대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스마트TV와 셋톱박스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 -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0월 초 아마존이 자체 셋톱박스를 출시할 것이며,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영상과 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보도 - 또한 자체 태블릿 킨들파이어 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플랫폼을 탑재할 것으로 보임 - 이 같은 자체 셋톱박스 개발은 아마존 내부에서 cinnamon(계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라 부르는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되고 있음 o UI 기술 확보위한 전문 업체 인수 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0호(2013. 10) - 아마존은 지난해 말 영국의 자연어 검색엔진 스타트업 True Knowledge를 2,600만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지난 1월에도 음성인식업체 Invona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짐 - True Knowledge는 Nuance의 음성인식 기술을 라이선스해 자체 음성검색 앱인 'Evi'를 제공해왔던 업체로서, 이용자가 말하는 의도와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자연어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 - 이 같은 음성 UI 기술업체 인수에 대해 언론에서는 아마존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 그러나 스마트TV에서도 불편한 텍스트 입력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UI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며, 음성인식 역시 유력한 대안 기술이라는 점에서 셋톱박스에 적용될 가능성은 충분 o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 - 올해 초의 언론보도들은 올해 가을에 셋톱박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실제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음 - 지난 10월 초 관련 보도를 게재한 월스트리트저널은 올 연말 연휴 시즌을 겨냥해 연내 출시될 것이라 추정 - 그러나 해외 IT전문매체 The Verge는 아마존의 셋톱박스 출시가 내년 이후로 미루어졌다고 주장함 동영상 서비스는 이미 제공 중, 자체 콘텐츠도 강화 o 아마존은 지난 2006년부터 이미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옴 - 지난 2006년 9월 티보(TiVO)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UnBox'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3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 - 2008년 8월 동영상 서비스를 Amazon Instant Video'로 개편 - 이용자는 동영상 콘텐츠를 일정기간 내에 스트리밍 형태로 대여해 시청하거나 다운로드하는 것이 가능 - 대여의 경우 편당 0.99~3.99달러 수준이며, 다운로드 구매의 경우 편당 4.99~14.99달러의 가격 - 2011년 2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고객 대상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Prime Instant Video' 런칭 - 연 79달러 또는 월 6.58달러에 가입할 수 있으며,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o 아마존은 웹을 통한 서비스 이외에도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등 이용단말을 지속적으로 확대함 -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TV 업체는 물론 구글TV를 제공하는 구글과도 협력해 스마트TV 및 셋톱박스에서 자사의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 특히 지난 해 11월 삼성전자와는 스마트TV의 메인화면에 별도의 아마존 앱을 탑재하는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서 유료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합의 o 동영상 콘텐츠 강화를 위해 주요 영화사, 방송사 등과의 협력도 꾸준히 강화해옴 - 지난 해 12월에는 3-8세 영유아들을 겨냥한 무제한 정액제 Kindle FreeTime Unlimited'를 출시 - 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경우 영유아 1명당 월 2.99달러, 가족 단위로는 월 6.99달러에 이용 가능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4
- 제공 콘텐츠는 영화, TV프로, 게임, 교육용 앱, 그리고 다양한 출판사에서 제공되는 유아용 ebook이 포함됨 - 이 외에도 Paramount Pictures, CBS, Fox, NBC Universal, Sony Pictures Entertainment, Warner Bros., Viacom 등 다수 CP들과 콘텐츠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짐 o 동영상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자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에도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스튜디오도 개설한 상황 - 지난 2010년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Amazon Studios'를 설립. 이를 통해 영화, TV프로,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 중임 - 콘텐츠 자체 제작은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로서, 아마존은 파일럿 에피소프 평가 시스템 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함 - 이는 몇 편의 시험 방송 후 시청자 피드백을 통해 시리즈 제작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서, 아마존은 이를 통해 위험요소를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다고 평가 - 실제로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시험 방송한 Zombieland 의 파일럿 에피소드는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지 못했으며, 결국 시리즈 化 하지 않겠다고 밝힘 홈엔터테인먼트 단말로 포지셔닝...게임도 주요 기능 o 아마존의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를 수정한 자체 플랫폼 Fire OS에 기반 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킨들파이어와 동일한 플랫폼인 것 - 이로 인해 기존 킨들파이어용 모바일앱 개발자들은 셋톱박스용 앱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5
o 기존 스마트TV가 동영상 서비스 이외 TV앱 활성화에는 실패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마존 역시 홈엔터테인먼트 단말로 포지셔닝하며 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주요 개발사들에게 앱을 개발해 제출(submit)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 기존 킨들파이어를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태블릿의 콘텐츠를 셋톱박스로 스트리밍 하는 기능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짐 o 특히 게임 콘솔(console)이 지배해왔던 가정용 게임기 기능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짐 - 아마존은 이를 위해 주요 게임 개발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게임 전문매체 Gamasutra가 지난 9월에 보도한 바 있음 - 해당 셋톱박스 전담팀은 주로 미국 게임 개발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세계 각지의 수많은 개발사들과도 접촉 중 - Muffin Knight 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Angry Mob Games가 아마존이 접촉한 회사 중 한 곳으로 알려짐 - 언론보도에 따르면 많은 개발사들은 기존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아마존의 셋톱박스를 통해 공급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짐 o MS의 Xbox나 소니의 PlayStation 등에서 OTT 동영상 기능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마존이 OTT 셋톱박스에 게임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 기존 콘솔 업체 이외에도 OUYA와 같은 중소 업체들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콘솔을 출시하는 등 홈엔터테인먼트 단말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6
- 특히 아마존의 경우 게임은 물론 다양한 TV용 앱을 유통할 수 있는 자체 앱스토어를 제공 중임 o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이외의 스마트홈 관련 기능도 추가할 가능성은 충분함 - 아마존은 지난 9월 초 도어락, 조명, 보안, 냉난방장치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홈오토메이션 단말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홈오토메이션 스토어 를 런칭함 - 현재는 외부 업체의 단말을 단순 유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향후 자사 단말 전용의 스마트홈 관련 유통채널로 기능을 확대할 가능성은 충분 하드웨어+서비스 통합전략을 홈(home) 영역으로 확대 o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를 시작으로 클라우드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영역 등 온오프라인과 유 무선을 가리지 않고 전 방위적 사업 확장을 시도 - 주요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존 리테일 사업영역이 전체 매출의 60% 수준이며, 최근 더욱 강화하기 시작한 미디어 사업은 30%에 육박함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7
< 아마존의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Source: 아마존 IR 자료) o 아마존은 고 사양 저가 단말과 서비스 및 콘텐츠를 결합해 제공하는 HW+Service' 통합전략을 이끄는 대표적인 업체 - 2011년 자체 태블릿인 킨들파이어를 파격적인 200달러 미만의 가격에 내놓으며 'HW+Services' 전략을 구체화 - 이는 단말 자체는 최소한의 마진으로 공급하는 대신 단말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 수익을 얻는 것이 핵심 - 이 같은 아마존의 전략은 구글의 자체 태블릿인 넥서스7을 비롯한 고 사양 저가 태블릿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됨 - 애플 역시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HW+Services' 통합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나 아마존과는 차이가 존재 - 아마존이 유통 기반에서 출발해 하드웨어와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반면, 애플은 하드웨어 사업자로 출발해 ipod과 함께 itunes를 출시, 콘텐츠 유통영역으로 사업저변을 넓힌 것 - 이는 수익을 얻는 방식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는데, 콘텐츠 판매 수익으로 하드웨어 사업부문 손실을 상쇄하는 아마존과 달리 애플은 하드웨어 사업에서 주된 수익을 얻고 대신 플랫폼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8
개방함으로써 써드파티 업체에게 수익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음 < 아마존과 애플의 하드웨어+서비스 통합전략 비교 > (Source: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3.09) o 자체 스마트 셋톱박스 사업 역시 기존 태블릿 사업과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서비스 통합전략의 일환 - 아마존은 이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료 다운로드 등의 판매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의 활성화가 필요 - 이를 위해 기존 태블릿 사업과 마찬가지로 자사의 서비스와 밀결합된 셋톱박스를 콘텐츠 이용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 - 즉, 개인단말 위주로 전개되었던 통합전략을 가정(home)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 - 이는 아마존의 셋톱박스 역시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함 o 그러나 이 같은 하드웨어와 서비스 통합전략은 한 가지 문제점이 존재 - 저가 단말 구매자가 아마존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9
- 이로 인해 단말 공급과 별도로 구매자가 실제로 자사의 매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며, 아마존은 기존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마존 프라임 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 o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은 아마존이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매출을 확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 중 - 아마존 프라임은 상품 무료 배송 등 전자상거래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2005년부터 제공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이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도 적극 활용 중임 -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4만 편 이상의 영화와 TV프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35만권 이상의 ebook도 무료로 대여해줌 - 셋톱박스와 더불어 아마존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폰의 경우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게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루머도 존재함 o 아마존이 자체 셋톱박스를 출시하여도 북미와 유럽 일부, 또는 일본과 같은 아마존의 영향력이 큰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에서는 아직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상륙하지 않은 상황 - 그럼에도 아마존의 향후 행보를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하는 것은 향후 ICT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트렌드세터(trend setter)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0
<참고 자료> 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0호(2013. 10) [1] Amazon s acquisition of text-to-speech company IVONA could help it battle lawsuits (and Siri), GigaOm, 2013.01.24 [2] Amazon 'Kindle TV' To Battle Apple TV, Roku 3 Streaming TV Boxes This Year?, IT tech, 2013.04.24 [3] Amazon Set-Top Box Coming By End Of Year, Wall Street Journal, 2013.10.03 [4] Amazon's set-top box runs into further delays, The Verge, 2013.10.23 [5] Amazon Approaching Game Developers Over Set-Top Box, Tom's Hardware, 2013.09.23 [6] 아마존, ICT업계의 트렌드세터로 급부상,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3.09.0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1
Ⅱ. Netflix, 제휴 사업자 확대하며 온라인 동영상 확산 주도 ㆍ적극적인 제휴 확대와 자체 콘텐츠의 성공에 힘입어 최고 실적을 기록한 넷플릭스는 다양한 비즈모델을 시도하며 OTT 동영상 서비스를 대표하는 핵심 업체로 성장 중임 최고의 분기실적 기록, 전년 대비 순이익은 300% 이상 급증 o 2013년 3분기 넷플릭스는 매출, 순이익, 가입자 등 모든 지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둠 - 매출은 전년 동기의 9억 달러 수준에서 11억 달러로 22.2% 증가함. 특히 본거지인 미국에서의 매출은 이보다 높은 26.1%의 성장률 기록 -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3,180만 달러 - 가입자 역시 증가 추세로서, 전 세계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030만명. 미국 내 유료 가입자는 3,110만 명으로서 이는 인기 유료 채널인 HBO보다 많은 수준 - 특히 스트리밍 상품 가입자도 전년 동기의 2,500만 명 수준에서 23.9% 증가하여 3,100만 명을 넘어섬 < 넷플릭스의 매출 및 스트리밍 상품 가입자 추이 > (Source: 넷플릭스 IR 자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2
OTT 동영상 전성시대 주도, 기존 TV와는 보완재로 자리매김 o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의 OTT(Over-the-Top) 동영상 서비스를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급부상 - 넷플릭스는 우편을 활용한 DVD 렌탈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07년부터 가입기반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 - 2011년 7월, 월 9.99달러의 단일요금제로 제공해온 DVD 우편배송 서비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분리. 서비스 이용료는 각각의 월 7.99달러 - 서비스 분리 후, 사실상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이용자 이탈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후 동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하고 품질향상에 주력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감 o 코드컷팅 주범 아닌 전통적 TV의 보완재 역할 강조 - 넷플릭스를 필두로 Hulu나 아마존 등의 OTT 동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유료TV를 해지하는 코드컷팅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조사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기존 유료TV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음이 나타남 - 즉, 넷플릭스의 온라인 스트리밍 상품 가입자들은 非 가입자들에 비해 HBO와 같은 유료 채널을 더 많이 시청하고 있었던 것 - 이와 관련해 OTT 셋톱박스 업체 TiVo의 Mark Lieberman CEO는 넷플릭스는 기존 TV 시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의 TV 시청방법을 제공하는 것 이라고 언급 상생 에코시스템 구축이 성공요인, 유료TV 업체와도 제휴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3
o 넷플릭스의 성공은 콘텐츠 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한 것과 모바일웹-모바일앱을 통한 서비스 제공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됨 o 단말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넷플릿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 범주를 크게 확대한 것이 성공 비결 중 하나 - 특히 넷플릭스는 동영상 서비스라는 점에서 TV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TV 및 OTT 셋톱박스 업체와의 제휴가 주효했음 - 이 외에도 최근 노키아와 윈도폰 구매자에게 1년간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주는 마케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폰 업체로도 제휴 범위를 확대 < 넷플릭스의 주요 제휴업체 > 콘텐츠 업체 단말 업체 메이저 방송사 기타 CP TV 스마트폰 게임콘솔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유료TV NBC, Fox, CBS, EPIX, ABC-Disney Warner Bros., Lion Gate Entertainment, New Line Cinema, Starz Entertainment, MGM, Disney 애플, 구글, 샤프, 소니, 도시바, VISIO, INSIGNIA, 삼성전자, LG전자, 필립스 노키아 닌텐도(Wii), 소니(PS3), MS(Xbox360) Boxee, Iomega, Roku, TiVo Best Buy, Panasonic, 삼성, 샤프, 소니, 도시바, Haier, Memorex Virgin Media, Com Hem, Waoo! (Source: 넷플릭스 발표자료 및 언론보도 종합) o 케이블업체 등 유료TV로도 제휴 범위를 확대 중 - 영국 Virgin Media, 스웨덴 Com Hem에 이어 덴마크의 Waoo!와도 제휴 체결. 이들의 셋톱박스를 통해 넷플릭스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4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 - 이 외에 미국 최대 케이블업체인 Comcast와도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자체 제작 콘텐츠 강화, 작품성도 인정을 받아 o 넷플릭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단순한 동영상 콘텐츠 유통이 아닌,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 - 2012년 1월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 獨 Red Arrow International과 함께 코미디 드라마 Lilyhammer 를 제작 - 이는 노르웨이 NRK1을 통해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시청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로 인해 2013년 1월부터 Lilyhammer 시즌2 제작에 돌입 o House of Cards'는 에미(Emmys)'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음 - 英 BBC의 인기 정치 드라마였던 'House of Cards'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넷플릭스 가입자 중 86%의 서비스 유지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됨 - 넷플릭스는 올해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House of Cards는 최우수 드라마를 비롯해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코미디물 'Arrested Development'도 3개 부문 후보에 오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5
< 'Lilyhammer( 左 )'와 'House of Cards( 右 )' 프로모션 포스터 > (Source: Bxbr.net, Charlessizemore.com) o 이는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가 스타파워나 제작능력, 로컬라이징 전략, 자본 투자 규모 등의 측면에서 메이저 미디어사들의 콘텐츠와 필적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됨 o 최근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투자비용을 2배가량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힘 - 이는 넷플릭스의 전체 콘텐츠 투자규모의 20%에 해당되는 규모 - 특히 자체 제작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방편으로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탠드업 코미디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제작비 투자가 수반되는 블록버스터급의 드라마 시리즈도 속속 공개할 방침 동영상 이용행태 변화시킬 비즈모델 변화 추진 o 한 시즌 내 모든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해 기존 드라마 배포 형식을 파괴 - House of Cards의 경우 전통적인 드라마 공개 방식에서 변화를 주어 더욱 주목 받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6
- 일반적인 TV드라마가 한 주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데 비해, 넷플릭스는 첫 번째 시즌에 해당하는 13편의 에피소드 전체를 한꺼번에 공개한 것 - 이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빈지뷰잉(Binge Viewing) 1) 시청행태를 반영한 것 - 기존 방식은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날 때 짤막한 예고편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정해진 시간에 TV 앞에 있어야 시청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음 - 반면, 넷플릭스가 시도한 것은 인터넷에 기반 한 OTT 서비스만이 가능한 방식 o 가정(home)용 서비스임을 반영해 단일계정-복수유저 허용하고 개인화 서비스를 강조 - 2013년 8월부터 계정 당 최대 6명의 프로필을 등록하고, 동시에 2명까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 - 넷플릭스는 약 1천만 명 정도의 이용자가 주변 지인의 계정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 중 - 넷플릭스는 가정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서비스이며, 가정 내에는 가족이나 룸메이트 등 복수의 이용자가 존재 - 따라서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을 단속하기보다는 사전에 구성원을 등록하고 이들의 이용을 허용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 - 이는 고객충성도를 높여 고착화(lock-in)를 강화하는 효과 뿐 아니라 기존 개인화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이 됨 - 즉, 실 이용자를 파악하여, 각각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1) 일명 '마라톤 뷰잉'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드라마 시리즈를 한번에 마라톤하듯 이어서 본다는 의미. '본방사수'가 필수 적인 linear TV 시청행태와 상반됨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7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 - 넷플릭스에 따르면 코미디 영화를 선호하는 유저의 경우 액션을 선호하는 유저의 계정을 공유하더라도 로그인시 자신의 프로필을 선택할 수 있어 코미디 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됨 - 이 같은 개인화 서비스는 미국의 주요 케이블TV 업체들도 강조하는 것으로서,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고 N스크린 서비스와 연계해 추가 수익원을 발굴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8
<참고 자료> 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0호(2013. 10) [1] Netflix's Q3 Beats Analyst Estimates With 1.3M New Domestic Subscribers, $0.52 Earnings Per Share, TechCrunch, 2013.10.21 [2] Netflix Not Cannibalizing Traditional TV Viewing, TiVo, 2013.07.29 [3] Netflix Scores Another Pay-TV Deal, Multichannel News, 2013.10.31 [4] Nokia will offer free Netflix to buyers of its latest Windows Phones in bid to boost sales, The Verge, 2013.10.14 [5] Netflix Makes Some History With Showing at Emmys, Wall Street Journal, 2013.09.23 [6] Netflix to double original content spend - Screen International, Screendaily, 2013.09.13 [7] Netflix, 위기설 극복하고 스트리밍 왕좌로 귀환,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3.05.09 [8] Netflix To Introduce User Profiles This Summer, Huffingtonpost, 2013.06.12 문의처 :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사업전략팀 손명호 과장(happyhoya@kashi.or.kr)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