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2호(2013. 1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 목차 > Ⅰ. 스마트TV 초기화면, 경쟁 본격화 조짐 Ⅱ. 구글, 넥서스 셋톱박스 출시 루머 등장 Ⅲ. 확산되는 OTT 업체의 자체 콘텐츠 제작 트렌드
Ⅰ. 스마트TV 초기화면, 경쟁 본격화 조짐 스마트TV에서도 초기화면(home screen)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 o 해외 유력 IT매체 Venturebeat 誌 는 TV의 시작화면 선점을 둘러싸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보도 1) - 동영상 시청방법이 다양해지고,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하는 등 TV의 이용행태가 변화되는 것이 주요 원인 - 이 경쟁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제조업체, IPTV나 케이블TV 등 기존 유료방송사, 셋톱박스와 콘솔 업체 등이 참여 -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시작화면을 선점하는 것은 이용자에게 자신의 서비스에 대한 단축경로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부가서비스 가입, 광고, T-커머스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됨 일본에서는 이미 방송사와 TV제조사의 초기화면 경쟁이 등장 o 2013년 9월 일본의 민영 방송사들은 파나소닉이 제조한 TV의 전원을 켤 때 TV프로와 인터넷 서비스가 동시에 표시되는 것은 일본 TV 산업과 관련된 규정 위반이라며 파나소닉의 광고 방영을 거부한다고 밝힘 - 파나소닉은 올해 초부터 개인화 기능을 강조하면서 TV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이용자에 따라 홈스크린을 다르게 구성하는 Viera Home Screen' 콘셉트를 발표하고 신형 TV에 적용한 바 있음 1) VentureBeat, "TV evolution: The war for the start screen". 2013.11.30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 파나소닉 TV의 개인화 홈스크린 발표 장면 > (Source: TechHive, 2013.01) - 일본 가전업체와 방송국이 정한 기술적 규정은 방송과 관계없는 정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는 표시 방법을 권장하는데, 민영 방송사들은 파나소닉이 이 규정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한 것 - 이에 파나소닉은 내년 이후 발매 기종에서 표시방식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방송사에 통보함으로써 문제는 일단락됨 TV 초기화면 경쟁은 스마트폰의 런처(launcher) 경쟁과 유사 o '런처(launcher)'는 스마트폰에서 맞춤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줌 - '폰꾸미기 앱'으로 불리는 런처는 이용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위젯 등을 활용해 단말의 홈스크린(home screen)과 잠금화면(lock screen)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 o 런처는 빠른 서비스 접속 경로를 제공하기에 서비스 업체들이 기본 홈화면을 우회하는 대안적인 서비스 유통경로라는 점에서 특히 각광받음 - 플랫폼업체와 이통사, 단말제조사가 장악한 홈스크린과 사전탑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3
앱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한 업체들에게 스마트폰의 잠금화면과 홈스크린 구성을 변화시켜 자신들의 서비스를 단말에 사전탑재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 - 즉,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주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o 이로 인해 2013년 초부터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업체는 물론, 카카오와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업체들이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적극 편승해 서비스 사업의 강화를 목적으로 제각각 런처를 출시 < 페이스북의 런처 Facebook Home' 적용한 HTC의 First > (Source: HTC) - 그러나 페이스북의 런처는 실패를 경험. 자사 서비스로의 접근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전화나 이메일, 카메라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론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서비스들을 이용함에 있어 오히려 불편함을 유발한 것 - 국내 업체들의 런처도 예상과 달리 전망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 -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주요 런처의 월간 UV(Unique View)는 지난 3월 600만 명대 후반에서 6월에 843만 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4
o 스마트폰 런처는 단순 서비스 나열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기 시작 - 기존의 런처들은 이용자 취향을 고려한 홈스크린을 제공하거나 편의성을 위해 특정 서비스에 대한 '숏컷(Shortcut)'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춤 - 그러나 최근 새롭게 등장한 'LockMapper'와 Cover, Aviate' 등의 런처들은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이들의 공통점은 이용자의 상황과 시간대에 맞추어 별도의 조작 없이 스스로 잠금화면과 홈스크린, 그리고 아이콘 배열 등 화면을 재구성한다는 점 TV에서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 증가에 따라 초기화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짐 o TV 초기화면은 TV 또는 셋톱박스 제조사, OTT 서비스 업체들은 유료방송사를 우회하여 새로운 소비자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 케이블TV, IPTV 그리고 위성TV 등 유료TV 사업자들은 가입 가구에 설치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자체 시작화면을 제공 - 이들은 타 업체들에 비해 초기화면 장악 경쟁에서 이미 앞서 있는 상황이며, 향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중 - 코드컷팅이 증가하는 추세는 초기화면 경쟁에서 스마트TV 제조사들에게 힘을 실어 중 수 있음 -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 역시 TV셋에 자체 플랫폼 기반의 시작화면을 디폴트로 적용 - 이들이 제공하는 스마트TV의 시작화면은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5
여러 TV앱을 나열하는 방식이며, 최근에는 유저들의 이용이력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화면 구성에도 적극 나섬 - 가족 구성원마다 계정 생성을 통해 선호 목록 구성이나 맞춤형 콘텐츠 등의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 가능 - Netflix, Hulu, 아마존 등의 콘텐츠 애그리게이터형 OTT 플레이어들은 TV스크린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PC 등 세컨드 스크린을 활용해 TV에 대한 초기화면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확대 중임 TV 초기화면 경쟁은 변화하는 업체 간 경쟁구도를 반영 - 과거에는 지상파와 자체 케이블망 등 배타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었던 방송사와 케이블 SO들이 TV스크린 주도권을 가졌었음 - 그러나 이제 인터넷이 TV콘텐츠 유통 경로로 부상하면서 TV 초기화면은 소수의 업체가 아닌 참여 업체들 모두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6
Ⅱ. 구글, 넥서스 셋톱박스 출시 루머 등장 13년 12월 구글의 넥서스 브랜드 셋톱박스 출시설이 제기됨 o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아직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TV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단말 브랜드인 넥서스 명칭의 TV 셋톱박스를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 - 넥서스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OS에 기반하며 게임 콘솔 역할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짐 - 다만, 구글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 o 최근 구글은 TV 및 셋톱박스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했던 구글TV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편성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셋톱박스 출시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님 구글TV, 활성화에 실패하고 안드로이드로의 통합 추진 o 구글은 지난 10년 스마트TV 플랫폼 구글TV'를 최초로 발표 - 소니-로지텍과는 TV세트와 셋톱박스, 인텔로부터는 칩을 공급받아 선보인 구글TV는 복잡한 UI와 프리미엄 콘텐츠 부족 등으로 한계 직면 - 11년 8월 로지텍은 판매량보다 반품이 많다고 밝히며 구글TV 사업에서 철수를 공식 선언 o '12년 초 구글은 기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구글TV 2.0을 발표 - 삼성전자, LG전자, 비지오(Vizio), 마벨(Marvell), MediaTek 등의 업체들이 새롭게 합류 - 자연어 음성인식 등 UI를 개선하고 대형 영화사들과 프리미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7
콘텐츠 제휴 체결 - 그러나 이 역시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으며, 일부 유료방송사와 단말 업체들은 구글TV의 폐쇄적 운영에 반발해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수정한 자체 TV플랫폼을 선보임 o 최근 구글이 구글TV를 폐지하고 안드로이드 브랜드로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 13년 여름에 진행된 구글의 개발자회의에서는 구글TV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LG전자는 최신 스마트TV에서 구글TV 가 아닌 구글 서비스용 TV'라고 마케팅 - 국내에서도 구글TV가 아닌 안드로이드 TV 개발자 명칭의 행사가 진행됨 - 안드로이드로 통합하는 것은 스마트폰(태블릿)과 TV로 분리되어 있는 개발환경을 일원화하여 앱생태계를 강화하고, N스크린 시대를 맞아 단일 플랫폼으로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됨 < 구글TV의 버전별 주요 특징 및 콘텐츠 > (Source: 국내외 언론보도 종합)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8
저가 미디어 스트리밍 단말 크롬캐스트 로 새로운 시도 병행 o 13년 7월 클라우드 기반의 미디어 스트리밍 단말 크롬캐스트(Chromecast) 를 전격 공개 - TV의 HDMI 단자에 연결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TV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 단말. 스마트 단말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선택하면, 클라우드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함 - 35달러라는 저가에 판매되어 초기 물량이 런칭 하루만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림 < 크롬캐스트 외관과 TV 연결 방식 > - 크롬캐스트는 '12년 Google I/O 행사에서 공개되었던 소셜 스트리밍 단말 넥서스Q'의 후속작 - 넥서스Q는 모호한 기능과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되었으며,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함 - 그러나 넥서스Q에서 고성능 CPU와 메모리를 제거하고 스트리밍을 위한 핵심 기능만을 제공해 단가를 낮춘 크롬캐스트로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 것 - 구글은 써드파티 개발자를 대상으로 크롬캐스트의 핵심 기술인 구글캐스트 2) 의 SDK를 공개 2) (Google Cast)는 크롬캐스트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모바일폰,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 동영상과 같은 콘텐츠를 전송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스크린 쉐어링 기능을 제공함(출처: Google Developers 페이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9
- YouTube와 Google Play 등 구글의 자체 서비스 이외에도 넷플릭스, 훌루(Hulu), 판도라(Pandora), HBO Go, Vimeo, Redbox Instant, Plex 등의 동영상 관련 서비스 업체들이 크롬캐스트 지원을 선언 o 크롬캐스트(Chromecast)의 인기는 최근의 스마트 단말과 네트워크 환경, 달라진 TV이용행태를 반영한 것이 원인 -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에서의 WiFi 네트워크 이용도 증가 추세 - 스마트TV에서 TV 전용앱보다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음. 따라서 TV앱 이용을 위한 고성능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음 - 크롬캐스트를 구입할 경우 새로운 TV세트를 구입할 필요 없이 기존 디지털TV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격 측면에서 부담을 크게 줄이는 요소임 o 구글은 크롬캐스트 출시지역을 미국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다른 하드웨어 업체에도 구글 캐스트 기술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구글, 인터넷 기반 미디어 사업자로의 전환 가속 o 구글이 구글TV와 크롬캐스트, 그리고 유튜브 등의 미디어 관련 단말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음을 감안하면 자체 셋톱박스 출시 가능성은 매우 높음 - 이미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영역에서 넥서스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단말을 출시 - TV 부문에서도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력 이외에 레퍼런스급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기반 셋톱박스에서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0
발생할 수 있는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되고 앱 개발을 가속화시킬 수 있음 o 구글이 미디어 영역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글로벌 대상의 인터넷 기반 신규 미디어 플랫폼'일 수 있음 - 기존 케이블TV와 IPTV는 유료방송사가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그러나 구글은 인터넷을 활용해 라이선스를 획득할 필요 없이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 이미 유튜브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콘텐츠 유통 경로로 자리잡고 있으며, 실시간 방송과 자체 제작 콘텐츠도 늘리고 있음 - 인터넷 기반이기에 무제한의 채널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를 통해 구글의 핵심 BM인 광고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음 - 실제로 지난 7월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인터넷 기반의 유료TV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이미 구글이 주요 미디어 업체들과 인터넷으로 TV프로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것 - 실제로 구글이 유료TV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무료와 유료 서비스가 혼합된 Freemium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음 o 또한 구글은 자체 셋톱박스를 홈(Home) 영역에서의 허브(Hub) 단말로 활용해 홈오토메이션 등 스마트홈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1
Ⅲ. 확산되는 OTT업체의 자체 콘텐츠 제작 트렌드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OTT 동영상 업체들의 자체 동영상 제작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o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등의 주요 OTT 동영상 업체들은 웹과 모바일앱을 통한 서비스 제공 외에도 스마트TV,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콘솔 업체들과도 제휴하며 영향력이 더욱 확대 되고 있는 중 o OTT 동영상 업체들의 핵심 BM(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CP들로부터 동영상을 제공받아 가입자에게 전송하는 콘텐츠 애그리게이션(contents aggregation) 모델 - 그러나 경쟁심화에 따라 콘텐츠 애그리게이션 모델의 한계가 나타나기 노출되기 시작함 - 주요 CP들이 특정 OTT 업체와의 독점 계약보다는 보다 많은 업체를 통한 유통을 시도하면서 OTT 업체의 차별성이 없어지기 시작 - 또한 콘텐츠 수급비용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도 OTT 업체들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음 o 이에 차별성을 이루고 가입자 고착화(lock-in)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임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는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가입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o 넷플릭스는 OTT 업체의 프리미엄 콘텐츠 자체 제작 트렌드를 주도 중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2
- 12년 2월 노르웨이에서 최초의 오리지널 코미디 시리즈 'Lilyhammer'를 방영하면서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함 - 13년 2월 미국에서 방영한 House of Cards'는 엄청난 인기를 얻은데 이어 13년 9월 이 작품을 감독한 David Fincher가 에미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 - 넷플릭스는 13년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림 <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 사례 > House of Cards 英 BBC의 인기 정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올 해 2,4월에 걸쳐 두번째 시즌까지 개봉 각 시즌은 1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됨 인기배우 Kevin Spacey와 유명감독 David Fincher 참여 2013년 9월 개최된 Emmy상에서 최우수감독상 수상 Arrested Development 2006년 Fox가 첫선보인 코미디 시리즈를 재구성한 네번째 시즌 가족 구성원의 일화를 그린 15편의 에피소드 Fox가 제작한 시리즈 등장인물이 그대로 출연해 화제가 됨 Emmy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Orange Is the New Black 감옥이 배경이 되는 미국식 다크 코미디 드라마 1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 실화 바탕의 Piper Kerman 作 소설로부터 영감을 받음 Emmy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2014년 두번째 시즌 개봉 예정 (Source: 국내외 언론보도 종합) - '13년 9월 넷플릭스는 콘텐츠 자체 제작을 위한 투자규모를 2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밝힘. 기존에는 전체 콘텐츠 투자 규모의 10% 가량을 자체 제작에 투입했으나, 이를 2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 - 또한 14년부터 자체 콘텐츠를 4K 고화질 포맷으로도 제공할 예정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3
-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가입자 유치에도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House of Cards의 경우 기존 가입자 86%의 서비스 유지 의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됨 - 이에 일부 케이블TV 업체들은 넷플릭스를 경쟁사가 아닌 보완 서비스로 인정하고 자사의 셋톱박스를 통한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음 o 넷플릭스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자체 콘텐츠 제작 범위를 확대함 - 13년 12월 넷플릭스는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Turbo Fast'를 제공하기 시작 - 이는 드림웍스가 13년 여름 공개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Tubeo'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TV시리즈물로 제작된 것 - 아동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입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 또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반복 시청이 잦고 콘텐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음 - 넷플릭스는 이미 어린이 전용 섹션인 Just for Kids'를 제공해 글자를 모르는 아동들이 캐릭터만 보고도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아마존 역시 자체 콘텐츠를 강화 중이며, 이는 킨들 셋톱박스 출시를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해석 가능 o 06년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아마존은 12년 자체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을 위해 아마존 스튜디오 를 설립 -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좋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시리즈물을 제작하는 방식 - 또한 극작가들을 대상으로 신규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 작업도 병행 중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4
- 13년 10월 말에도 2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에 대한 파일럿 에피소드의 제작을 승인 o 아마존은 킨들(Kindle) 브랜드의 자체 OTT 셋톱박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자체 콘텐츠 제작은 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 가능 - 아마존은 당초 13년 중으로 자체 브랜드의 셋톱박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14년 이후로 연기된 상황 - 그러나 이미 다수 콘텐츠 업체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단말 개발 자체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음 - 이에 넷플릭스 등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위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수 밖에 없으며, 그 일환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 비중을 높일 가능성은 충분함 MS 역시 14년 상반기에 신규 콘솔 Xbox One 에서 이용 가능한 오리지널 TV프로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 o MS는 Xbox One을 게임 콘솔이 아닌 홈(home) 대상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단말로 포지셔닝하고 있음 - MS의 최초 콘텐츠는 스필버그 감독의 Halo'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짐 o MS의 자체 제작 콘텐츠 제공은 콘솔 사업을 진행하는 MS가 OTT 플레이어는 물론 유료TV사업자들과도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돌입했음을 의미 - MS가 추구하는 것은 강력한 콘텐츠 이용경험 제공으로 콘솔 판매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콘텐츠 소비를 늘려 유저들을 고착화시키려는 의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5
- 즉, TV 스크린을 통한 유저들의 한정된 콘텐츠 이용시간을 놓고 타 업체와 경쟁하는 것 OTT 업체들은 콘텐츠 제작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방대한 시청행태 데이터를 적극 활용 중 o OTT 업체들은 콘텐츠 제작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에, 해당 사업 강화가 상당한 리스크(risk)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 - 기존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들도 투자액과 관계없이 흥행에 참패하는 사례는 다수 존재 - 이에 자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안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 o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차적인 방안은 비교적 제작비가 저렴한 콘텐츠에 집중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 -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콘텐츠 제작도 진행하지만, 이보다는 스탠드업 코미디 등 제작비가 비교적 적게 들지만 시청률은 비교적 높은 콘텐츠에 집중 - 또한 1~2편의 에피소드를 시험 제작한 뒤, 시청자 반응을 통해 시리즈화를 결정하고 있음 o 그러나 무엇보다 기존 가입자들의 시청행태 데이터를 통해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와 배우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위험성을 줄이고 있음 - 넷플릭스는 House of Cards 제작에 나서기 전 이미 유저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다수의 가입자들이 David Fincher 감독의 영화 The Social Network 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했으며, 영국판 House of Cards를 시청한 다수 가입자들이 Kevin Spacey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6
등장한 영화나 David Fincher 감독의 영화를 시청했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짐 - 또한 이미 06년에 유저들의 영화 선호도를 기반으로 콘텐츠 수요량을 정확하게 예상 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Netflix Prize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함 - 아마존 역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상당한 이용자 분석 및 추천 능력을 쌓아옴. 이 기술력과 노하우가 미디어 콘텐츠 영역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함 자체 콘텐츠를 통해 시청행태 변화도 유발하여 유료TV와의 차별성 추진 o 넷플릭스는 'House Of Card' 방영 시 일주일에 한편을 공개하는 일반 유료TV와 달리 시리즈 전편을 동시에 공개 - 이 같은 넷플릭스의 콘텐츠 공개방식은 빈지뷰잉(Binge Viewing)이라 불리는 이어보기 행태의 확산을 이끌어냄 - 넷플릭스의 자체 조사 결과 한달 내에 드라마 한 시즌을 모두 시청한 이용자의 25%는 13편의 에피소드를 이틀 만에 모두 시청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한 편 방영 후 다음 주에 방영할 에피소드에 대한 예고편으로 궁금증을 유발하여 시청률을 높이고 광고매출을 높여온 기존 유료TV의 수익모델과는 상반되는 것 o OTT 동영상 업체들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차별성과 수익성 제고를 이루고, 동시에 코드컷팅을 유발하는 트렌드를 창출함으로써 유료TV 업체를 더욱 위협하고 있는 것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7
<참고 자료> 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2호(2013. 12) [1] 日 파나소닉, 시작화면 두고 방송사와 갈등 TV도 홈스크린 경쟁 가속화,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3.09.23 [2] 스마트폰 런처, 맥락인식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3.11.20. [3] 구글, 넥서스TV 내년 상반기 공개, Zdnet, 2013.12.07 [4] 구글, 자체 브랜드 '넥서스' 셋톱박스 내년 런칭 說...안드로이드 중심의 Home사업 가속화,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2013.12.09. [5] VentureBeat, "TV evolution: The war for the start screen". 2013.11.30 [6] Panasonic's new smart TVs include enhanced wide view technology, photo editing, TechHive, 2013.01.07 [7] 'TV Is Dead': Panasonic Europe CEO Laurent Abadie On 4K, 'Smart' TVs And The Ever-More Connected Home, Huffington Post, 2013.09.09. [8] Chromecast support grows with Vimeo, Redbox Instant jumping on board, Plex remains optimistic, Phandroid, 2013.07.29 [9] As Google slowly preps the Chromecast ecosystem, waves of new apps are on the way, Engadget, 2013.12.14 [10] Songza, Vevo, Revision3 and More Come to Chromecast, Mashable, 2013.12.10. [11] Connected sets to account for 27% of TVs by 2018, DigitalTV Europe, 2013.10.09 [12] Netflix Makes Some History With Showing at Emmys, Wall Street Journal, 2013.09.23 [13] Netflix to double original content spend - Screen International, Screendaily, 2013.09.13 [14] Kids Get In On The Netflix Original Series Action, Forbes,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8
2013.12.03 [15] Amazon's first two original dramas include a new show from X-Files creator & new cop series, Venturebeat, 2013.10.31 [16] Microsoft set to launch original programming for Xbox One in early 2014, Engadget, 2013.12.13 [17] The networks House of Cards: Kevin Spacey s salvo and the new Netflix effect, GigaOm, 2013.09.07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