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澣1 趙學俊1* 世明大學校 韓醫科大學 原典醫史學敎室1 A Study on the Life, Works and Distinctive Features of Gogobong(高鼓峰)'s medicine Jung Han1 Jo Hak-jun1* 1 Dept. of Korean Medical Classics & Medical History, Semyung University The actual name of Gogobong is Du-goe, also known as Dan-jung, his pseudonym. He is the author of Uigasimbeop(醫家心法), an abstract of his clinical pathology throughout his life and Chwimopyeon(吹毛編), a medical chart based on his researches. The chapter 25 Bangrons[二十 五方論] is included within the text, which shows attempts on explaining diseases and treatments of the internal organs based on theories on the relations of generation and restriction of the five elements. Influenced by Joheonga(趙獻可), one of the well known Onbo(溫補) scholars-concerning the importance of warming and invigorating the body-of the Myeong-dynasty, his main treatments were forms of warming and invigorating the yang and physical debility, hence strengthen the primordial energy. Uigasimbeop(醫家心法) was later on renamed to Samyeongsimbeop(四明心法) by Yangseungryuk(楊乘六). The following paper deals on his life, publishment, distinct features of his medical science based on his epitaph and works. Key Words : Gogobong(高鼓峰), Uigasimbeop(醫家心法), Samyeongsimbeop(四明心法), 25 Bangrons(二十五方論) Ⅰ. 序論116) 脾腎 및 命門水火의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변화를 * 교신저자 : 趙學俊. 충북 제천시 신월동 579번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E-mail: johohun@kornet.net Tel: 043-649-1347 접수일(2010년 4월 20일), 수정일(2010년 5월 14일), 게재확정일(2010년 5월 20일) 연구하여 치료를 溫陽과 補虛를 중심으로 한 一群의 醫學流波를 溫補學波라 한다.1) 이 學派는 薛己를 시 작으로 孫一奎, 趙憲可, 張介賓 등으로 이어지면서 발전하였고, 이론적으로 脾胃 및 命門水火의 중요성 1) 陳大舜, 曾勇, 黃政德 엮음. 맹웅재, 박현국, 박경남, 김남일, 신영일, 김용진, 안상우, 김훈, 김홍균, 차웅석 옮김. 各家學 說. 경기. 대성의학사. 2004. p.281. 49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을 강조하였다. 그들이 溫陽과 補虛를 주창한 배경에 君12) 등은 高鼓峰이 창방한 滋水淸肝飮의 효과와 응 는 和劑局方 의 溫熱剛燥한 약물의 濫用, 河間과 丹 용에 대한 臨床例를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醫家心法 溪 등의 영향으로 寒凉攻下, 滋陰降火 등을 중시한 에 등장하는 胃陰, 風, 傷寒 등에 대한 다양한 연 시대적 상황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구 등 여러 영역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데, 당시의 의학적 폐단을 극복하고자 한 溫補學의 國에서 진행된 연구의 범위는 넓다고 할 수 있으 발흥에도 불구하고, 淸代에 이르기까지 寒凉한 藥으 나, 내용이 지나치게 간략하게 기술되어 구체적이지 로 攻伐을 위주로 하는 弊端은 여전하였다. 이로 인 못한 아쉬움이 있으며, 단편적인 주제에 국한시켜 연 해 淸代 전기에 적지 않은 醫家가 溫補學을 숭상하게 구를 진행하여 전체적인 특징을 살펴보기에 한계가 된다. 高鼓峰, 呂留良, 董廢翁, 張璐, 高士宗, 黃元御 있다. 또한 그의 生涯의 총평이랄 수 있는 墓碑銘에 등과 같은 이들은 모두 明代 溫補學을 계승하여 淸代 대한 언급은 아예 빠져 있고, 著述에 대한 혼선이 있 溫補學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 음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이 己任編 이나 다.2) 四明心法 을 高鼓峰의 저술로 단정지어 인용한 오 이들 중 흔히 함께 거론되는 두 醫家가 있다. 浙江 류도 있다.13) 본 연구는 高鼓峰이란 醫家를 소개하 省內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던 高鼓峰과 高世栻이 는 것을 목적으로 墓碑銘을 통해 그의 生涯의 일단을 다.3) 같은 시대, 멀지않은 곳에서 醫學활동을 했음에 엿보며, 관련된 자료를 통해 著述에 대한 혼선을 정 도 浙水二高 爲一奇一正 4)라 하여 평가는 매우 상 리하고, 아울러 그의 著述과 醫案을 통해 그의 診法, 반된다. 高世栻은 黃帝內經素問直解, 醫學眞傳 方論 등 醫學의 특징적 내용을 살펴보았다. 등을 저술한 醫家로 後代에 비교적 비중있게 다뤄지 Ⅱ. 本論 고 있는 것에 비해, 高鼓峰은 이름만 거론될 뿐 연구 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는 이미 그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陸文彬5), 周德生6), 姜潤林7), 沈仲圭8), 龔繼明9) 등은 高鼓峰의 학술전반에 대해 간략하게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王文士10), 袁美鳳11), 傅寶 2) 嚴世藝 主編. 醫學術史. 서울. 一社. 1991. p.456. 3)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學技術 出版社. 1981. p.3. : 浙精于醫學者 有二高者 居錢塘者 曰士宗先生 居四明者曰鼓峰先生 4) 洪元植, 尹暢烈 編著. 新編國醫學史. 대전. 주민출판사. 2004. p.326. 5) 陸文彬. 高鼓峰先生學術經驗硏討. 浙江醫學院學報. 1980. 4(6). pp.32-34. 6) 周德生. 高鼓峰學術思想. 江蘇醫. 1992. 13(1). pp.26-27. 7) 薑潤林. 醫家心法 奇論探賾. 江蘇醫. 1988. 9(2). pp.30-31. 8) 沈仲圭. 增評醫家心法 評述. 福建醫藥. 1985. 30(6). pp.41-42. 9) 龔繼明. 醫家心法 學術思想探討. 四川醫. 1993. 11(12). pp.14-15. 10) 王文士. 滋水清肝飲治療精液異常不育症217例. 新醫. 1992. 24(1). pp.36-37. 11) 袁美鳳. 滋水清肝飲 的臨床應用. 實用醫學雜志. 1986. 15(6). pp.34-34. 50 1. 高鼓峰의 生涯 및 著書에 관한 考察 1) 高鼓峰의 生涯 高斗魁의 字는 旦이고, 號는 鼓峰(이하 高鼓峰) 이며, 浙江省 鄞縣 출신이다. 明代 天啓 三年(서기 1623년)에 태어나서, 淸代 康熙 9年(서기1670년)에 사망하였다. 대체로 그의 생애는 독서에 뜻을 두었던 시기와 醫 學활동을 한 시기로 크게 구분해 살펴 볼 수 있다. 우선, 그가 醫學활동을 하기 전, 明淸交替期의 著 名한 民主啓蒙思想家로 알려진 黃宗羲와 교류하며 문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던 시기이다. 黃宗羲는 史 12) 傅寶君. 滋水清肝飲臨床應用舉隅. 浙江醫雜志. 2009. 44(8). pp.586-587. 13) 예를 들자면, 陸文彬은 高鼓峰先生學術經驗硏討에서 만 년에 醫宗己任 을 저술하였다. 라고 하였으나, 실은 楊乘 六에 간행된 총편중의 하나이다. 또한 周德生은 高鼓峰 學術思想에서 四明心法 과 四明醫案 을 저술하였다라 고 하면서 本文에 여러 인용문을 싫었으나, 高鼓峰의 말과 楊乘六의 注가 구별없이 인용되어 있다. 이는 著述에 대한 분명한 정리가 되지 않아 생긴 잘못이다.
學, 經學, 哲學과 文學 등에서 대단한 학문적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生物 地理 및 醫學 방면에서도 造詣가 깊은 인물로 알려져있다.14) (1660년)부터 사망하기까지의 시기이다. 그가 어떤 계기로 의학활동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 해서는 기록에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매양 醫藥을 그는 醫學활동을 하기 전엔 과거를 위한 공부를 그 논한 것이 藥房을 차려놓은 사람이 지은 方書와는 비 만두고 독서에 뜻을 품는다. 당시 교류하던 萬履安은 교가 되지 않으므로 나는 자주 칭찬하였다. 17)라고 독서하는 방법은 그 방도를 姚江에게서 취하여야 한 것을 보면, 그가 의학활동을 시작한 庚子年 以前 할 것이다. 자네가 姚江과 交遊한 뒤에야 내 말이 거 에 이미 醫學에 깊은 造詣가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짓이 아님을 알 것이다. 15)라고 하여 黃宗羲와의 만 이는 鍼灸聚英 을 지은 高武와 靈樞摘注 를 지은 남을 주선해준다. 여기서 姚江은 黃宗羲를 지칭한다. 高士가 모두 그의 先祖18)들이란 점에서, 이미 家傳 그가 餘姚출신이기에 이렇게 부른 것이다. 되는 의학전통을 계승한 부분이 있었기에 그런 것이 黃宗羲는 明朝가 망하고 淸이 들어서 뒤, 抗淸운동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도 醫學活動 을 전개하였는데 그것이 실패하자 落鄕하여 浙江寧 외에도 讀書에 대한 흥미는 여전하였고, 黃宗羲와의 波 紹興等地에서 講學과 硏究를 하였는데, 아마도 교류도 계속된다. 이 시기에 高鼓峰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墓碑銘에는 그의 활동모습이 나타나 있다. 己丑年(1649년)에 둘은 처음으로 만남을 가지고, 人情을 헤아리는 데 뛰어나서 사람들의 容貌動作 다음해인 庚寅年(1650년)에 과거를 위한 공부를 그 과 피부의 색깔을 살피고서 교묘하게 병의 症狀을 맞 만두고, 독서에 뜻을 품은 高鼓峰에게 그 방법을 자 출 정도로 의학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다. 그로 상하게 설명해준다. 인해, 醫術을 편지 얼마 되지 않아 가는 곳마다 환자 讀書는 六經을 읽은 뒤에 史記와 漢書를 읽고, 史 들이 앞을 다투어 개미떼처럼 몰려들었고, 천리 밖에 記와 漢書를 읽은 뒤에 韓愈 歐陽脩 등 여러 大家 서 배를 타고 온 사람도 한 달이 넘도록 진찰 한 번 의 글을 읽어야한다. 이상의 글들이 나에게 스며든지 받지 못할 정도였다. 19) 오랜 뒤에 이것들을 詩文으로 드러내어야 비로소 바 그가 의학활동을 편 것은 몇 해되지 않는다. 길게 른 길이 되고, 이 길을 버리면 바르지 못한 길이 된 봐야 10년인데, 이 짧은 기간 동안 그는 대단한 명성 다. 16) 을 얻어, 孝子나 慈父들은 그를 招致할 수만 있다면 이는 독서뿐만 아니라 공부의 방향을 제시해 준 것 心力을 다하였고, 그의 약을 먹고 죽어도 天命처럼 으로 바른 길이 무엇이고, 잘못된 길이 무엇인가의 편안히 여기기까지 하였다.20) 이 짧은 시기에 藥을 지표를 마련해준 것이었다. 팔아 얻는 收入이 넉넉하였으나, 들어오는 대로 모두 이 만남이후 醫學활동을 하기 전까지의 행적에 관 해서는 나타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가며 배움을 청 한 내용들이 보인다. 다음은 의학활동을 시작한 때로 기록된 庚子年 14) 楊小明. 黃宗羲與醫學. 華醫史雜志. 2002. 32(4). p.223. 15) 高旦墓碑銘. 29.html. 讀書法 當取道姚江 子交姚江而後知吾言不 誣耳 16) 高旦墓碑銘. 29.html. 讀書當從六經 而後史漢 而後韓歐諸大家 浸灌 久 由是而發爲詩文 始爲正路 舍是則旁蹊曲徑矣 17) 高旦墓碑銘. 29.html. 每談醫藥 非肆人爲方書者比 餘亟稱 18) 高旦墓碑銘. 29.html. 旦家世以醫名 梅孤先生針炙聚英 志齋先生 靈樞摘注 皆爲醫家軌範 19) 高旦墓碑銘. 29.html. 工揣測人情 於容動色理間 巧發奇 亦未必純 以其術也 所至處 蝸爭蟻附 千裏拏舟 諭月而不能得其一 診 20) 高旦墓碑銘. 29.html. 孝子慈父 苟能致旦 便爲心力畢盡 含旦藥 而死 亦安若命矣 51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다 흩었기 때문에 죽을 무렵에는 매우 貧窮하였다21) 家心法, 四明醫案 을 著述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고 적고 있어, 그가 자신의 致富를 위해서 醫學활동 분명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을 한 것이 아니었음을 볼 수 있다. 47세를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 問病온 黃宗 羲에게 자신의 墓碑銘을 부탁한다. 丹波元胤의 國醫籍考 에는 高氏鼓峰醫家心法 己任編 은 四明心法 으로 되어 있다. 한 卷. 己 任編 은 세 권으로 만들었다. 26)이라고 기록하고, 이 先生은 저를 보소서. 평생의 음성과 용모가 오늘 어 按語에 潛村의 雲峰 楊乘六27)이 醫家心法, 로 끝날 것입니다. 선생의 筆力으로 저의 音容을 세 四明醫案, 呂氏醫案 과 西塘感症 등 모두 四種을 상에 남겨 주신다면 선생의 은혜입니다. 22) 합쳐 評點을 가해 己任編 이라 하였다. 28)라고 하 그의 死後 黃宗羲는 墓碑銘을 지었고, 이것이 高鼓 여 高鼓峰은 醫家心法 과 四明醫案 만을 저술하였 峰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료이다. 高 고, 己任編 은 楊乘六이 합본해 간행한 것을 밝히고 鼓峰이 27살에 黃宗羲를 만나 죽기 전까지 그와 지 있다. 속적으로 교류했던 이상의 내용을 보면, 醫學外的으 楊乘六의 己任編 己任初編啓 에 따르면, 四明 로 高鼓峰의 전 생애를 통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 鼓峰 高氏의 著書 중에 醫家心法 의 遺稿가 있다 물은 黃宗羲로 보여진다. 思想的으로 어떤 영향을 받. 29)라고 하여 본래 冊名이 醫家心法 이었음을 분 았는지에 관해서는 醫學外的인 작업이기에 본 연구 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己任編 내에는 醫家心 에서는 생략하였다. 法 이 아닌 四明心法 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高鼓 2) 高鼓峰의 著書에 대한 고찰 高鼓峰은 醫家心法 과 吹毛編 을 著述하였다. 著 述에 관한 기록은 여러 자료들이 다르다. 陸文彬은 晩年에 醫宗己任 을 저술하였다. 23)고 하였고, 國醫學大事典 에는 醫宗己任編 네 卷 峰이 활동하던 지역인 四明 을 넣어 改名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己任編 과 동시대에 간행된 胡珏 의 評注本 醫家心法 序 에 그가 저술한 醫家 心法 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30)라고 한 것을 통해 서도 高鼓峰은 醫家心法 을 저술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은 淸 高鼓峰이 편찬하였다. 24)라고 하여 高鼓峰이 淸史稿 에 醫學心法 과 醫案인 吹毛編 을 지 醫宗己任編 을 著述하였다고 하였고, 국내에서 간 었다. 31)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곳에 기록된 醫學 행된 國醫學史 에 따르면 鼓峰의 著書로 醫家 心法 은 아마도 醫家心法 을 잘못 기록한 것으로 心法 一卷이 있는데, 奇論이 많이 실려 있고, 또 보인다. 四明醫案 이 있는데, 治病할 때 奇異하게 적중된 것 吹毛編 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지만, 楊乘六이 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25)라고 하여 高鼓峰은 醫 21) 高旦墓碑銘. 29.html. 家勢落 藥囊所入有餘 亦緣手散盡 故比死而懸 磬也 22) 高旦墓碑銘. 29.html. 先生其視我 生平音容盡於此日 先生以筆力留 先生惠也 23) 陸文彬. 高鼓峰先生學術經驗硏討. 浙江醫學院學報. 1980. 4(6). p.32. 24) 謝觀 編著. 國醫學大事典(下). 北京. 商務印書館國際有 限公司. 1995. p.4400. 25) 洪元植, 尹暢烈 編著. 新編國醫學史. 대전. 주민출판사. 2004. p.326. 52 26) 丹波元胤 著. 國醫籍考.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83. p.864. : 高氏鼓峰醫家心法己任編作四明心法 一卷己任編 作三卷存 27) 清代醫家이다. 字는 以行이고 號는 雲峰이다. 西吳사람이 다. 臨證驗舌法 을 지었고, 高鼓峰의 四明心法, 四明醫 案, 呂東莊의 東莊醫案 과 董廢翁의 西塘感證 四種을 모아 醫宗己任篇 을 편집해 간행하였다. 28) 丹波元胤 著. 國醫籍考.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83. p.864. 29)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7. : 四明鼓峰高氏 著有醫家心法遺稿 30)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學技術 出版社. 1983. p.3. : 其所著醫家心法示余 31) 王和 主編. 二十六史大事典 人物卷. 吉林省. 吉林人民出版 社. 1993. p.1469. : 著醫學心法 又吹毛編 則自記醫案也
己任編 에 醫家心法 을 편입시키면서 지역명을 따 라 四明心法 으로 고쳐 넣은 것을 보면, 丹波元胤이 四明醫案 이라 한 것은 吹毛編 을 가리키는 것이 라 여겨지며, 이는 淸史稿 의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質疑錄 등과 함께 醫家心法 이 포함되어 있다. 그 후 光緖十七年(1891年)에 王汝謙37)이 楊乘六의 己任編 을 재차 간행하였다.38) 이 외에도 四明心法 내용 중 楊乘六이 注를 통해 姚于九本39), 謝達宸本40), 董顯臣本41) 등을 참고해 이상을 정리하면, 高鼓峰이 직접 저술한 것은 醫 補充해 넣었다고 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통해 보면 家心法 과 吹毛編 두 種이고, 高鼓峰 死後에 楊乘六 이전에 언급한 板本 이외의 다른 여러 板本들이 있었 이 각각 四明心法 과 四明醫案 으로 改名하여 己 으리라 짐작된다. 任編 내에 編入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近代에 출판된 것으로는 1981년 浙江科學技術出 3) 四明心法 의 板本에 대한 考察 高鼓峰이 사망한 時期는 淸代 康熙 9년(서기 1670 년)이다. 高鼓峰이 활동한 시기에 저술한 醫家心法 의 원형은 전해지지 않는다. 國醫籍通考 에 따르 면 세 개의 板本이 있다. 雍正三年(1725年) 乙巳年 刊行本. 乾隆31年 (1766年) 丙戌年 刊行本은 醫林指月 에 보인다. 1958年 上海 衛生出版社 刊行本. 32) 版社에서 간행된 胡珏의 評注本 醫家心法 (이하 醫 家心法 ) 과 1991년 人民衛生出版社에서 己任編 내의 四明心法 (이하 四明心法 ) 과 四明醫案 을 합본해 간행된 것이 있다. 4) 四明心法 의 板本에 따른 編次의 同異에 관한 考察 楊乘六은 이에 (나의 識見이) 淺薄하고 固陋함도 생각지 않고 그 遺稿를 순서에 따라 編輯하고, 또 僭 비록 國醫籍通考 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雍正 濫함을 避하지 않고 平點을 찍었습니다. 42)라고 하 三年(1725년)엔 두 개의 刊行本이 있었던 것으로 보 여 본래 醫家心法 에 자신의 견해에 따라 수정과 보 인다. 胡珏이 評注를 달아 醫家心法 이라는 이름으 충 등의 작업을 가했음을 언급하였다. 로 간행한 것이 하나이고33), 다른 하나는 앞서 언급 된 楊乘六의 己任編 도 이때 간행되었다.34) 胡珏은 醫家心法 을 간행한 의도에 대해 나의 鄙 陋함을 헤아리지 않고, 그 책속에 軒岐의 正義와 맞 醫林指月 35)은 王琦36)가 편찬한 것으로 총 12종 지 않는 것을 함부로 糾正하였으니, 이는 세상 사람 의 醫書를 엮은 叢書이다. 叢書 중에 醫學眞傳, 들을 救濟하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43)라고 하 여 자신이 접한 醫家心法 에 비판적 解釋을 통해 經 32) 嚴世藝 主編. 國醫籍通考 第二卷. 上海. 上海醫學院出 版社. 1991. p.2934. 33)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學技術 出版社. 1983. p.4. : 擁正三年 歲次乙巳 嘉平旣望 錢塘胡 珏念菴氏 識 34)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4. : 雍正三年 楊乘六將此書輯於己任 編叢書 35) 謝觀 編著. 國醫學大事典(下). 北京. 商務印書館國際有 限公司. 1995. p.4404. : 淸代 王琦가 편집하여 간행하였 다. 醫學眞傳, 質疑錄, 醫家心法, 易氏醫案, 芷園 臆草存案, 傷寒鏡錄, 痎瘧論疎, 達生編, 扁鵲心 書, 本草崇原, 侶山堂類辨, 學古診則 등 모두 十二 種이다. 36) 謝觀 編著. 國醫學大事典(上). 北京. 商務印書館國際有 限公司. 1995. p.651. : 字는 載韓이고 號는 縡菴이며, 또 다른 號는 琢崖이다. 晩年에는 스스로 胥山老人이라 칭하 였다. 일찍이 醫林指月 12種을 간행하였다. 37) 인물에 대한 기록이 자세하지 않다. 38) 王琦 編纂. 醫宗己任編 王序. 華醫典(繁體 版)[CD-ROM]. 上海. 湖南電子出版社. 2003. 참조. 39)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37. : 是解 從姚于九本鈔附 第不知解 自何人 今特低一字以別 40)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50. : 即名高氏遺書 東莊已述醫貫批 但此詳於彼 故從謝達宸本 抄附 4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2. : 卽名醫學隨筆 從董顯臣本鈔附 42)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7. : 不揣疎陋 次其簡編 並且無逃僭踰 增以評點 43)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學技術 出版社. 1983. p.3. : 不揣鄙陋 就其書 有不合于軒岐正 義者 妄爲糾正 爰以濟世心切也 53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義와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바로잡으려 했음을 알 수 四明心法 과 胡珏의 醫家心法 모두 二十五方 있다. 예를 들면, 醫家心法 의 診法 중 六淫을 論 篇이 있긴 하지만, 四明心法 은 二十五方總 六氣로 설명한 것에 대해 胡珏은 六氣는 하늘의 圖 와 二十五方圖解 의 내용이 더 있다. 四明心 正氣이다. 본래 淫氣라면 어떻게 만물이 生長化收藏 法 의 二十五方分圖, 二十五方主症 은 醫家 할 수 있겠는가? 지나치면 害가 되고, 害가 되면 淫 心法 에서는 二十五方論 으로 합쳐져서 다뤄졌 인 것이다. 사람들은 六氣를 六淫이라 부르는 다. 데, 어째서 根本을 버리고 末端만을 말하여 主를 賊 四明心法 에만 있는 二十五方總圖 는 이에 대 으로 보니 헤아리지 못함이 심하다! 44)라고 하여 高 한 註가 없어서 이 總圖 를 楊乘六이 작성한 것인 鼓峰의 개념 설명을 반박하였다. 이러한 비판은 醫 지, 高鼓峰이 작성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二十 家心法 전체에 가해진다. 五方圖解 는 楊乘六이 姚于九本을 따라 붙였다 胡珏의 序文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楊乘六이 적. 46)고 하여 楊乘六 자신이 추가하였음을 밝혔다. 극적으로 수정과 보충 작업을 하여 高鼓峰의 醫論을 또 다른 차이는 四明心法 중 二十五方主症 의 세상에 드러내려 했던 것과는 달리, 그는 있는 그대 내용은 處方名 主治症 藥材構成 加減方 등의 순 로의 내용에 加減없이 비판적 견해를 덧붙여 高鼓峰 서로 구성되어 있고, 藥量은 기재되어 있지 않은데 의 의학적 견해가 가지는 弊害를 지적하고자 한 것이 반해 醫家心法 중 二十五方論 은 본 處方에 藥 다. 量이 기재되어 있는 작은 차이가 있다. 이처럼 두 인물의 간행 의도가 판이하게 다르고, 上卷의 同異를 정리하면, 四明心法 에는 脈 그에 따라 편집과 評注를 하였기에 두 板本은 내용과 義, 二十五方圖解, 二十五方總圖 의 내용이 구성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더 있고, 나머지 二十五方論 은 구성에 있어서 차 우선, 四明心法 은 上下 세 卷으로 구분하였고, 卷別로 醫家心法 과 차이가 난다. 이가 좀 날 뿐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四明心法 卷의 내용은 醫家心法 에 모두 없 四明心法 上卷에는 醫家心法 에 없는 내용인 는 내용들이다. 方論 은 楊乘六이 高氏遺書 이 脈義 편이 있다. 楊乘六은 脈要精微論 의 한 다. 謝達宸本을 따라 붙였다. 47)고 하여 본래 없 조문과 景岳의 部位解 一則을 四明脈義 의 던 것을 謝達宸本 을 참고해 추가했음을 밝혔다. 보충하였다. 45)라고 앞에 나열하여 미비한 부분을 藥論 에 대해서도 醫學隨筆 이라 하니, 董顯 하여 본래 四明脈義 편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臣本을 따라 붙였다. 48)고 하여 이 篇도 보충된 것을 데, 이 말대로라면 胡珏이 봤던 板本은 楊乘六이 봤 알 수 있다. 던 것과는 다른 것이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二十五方論 에 대한 부분인데, 二十 五方論 은 高鼓峰의 醫論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이 方論 과 藥論 은 楊乘六이 편집 당시 참고 했던 다른 板本에 기초하여 보충한 것으로 실제 高鼓 峰의 저술인지의 여부가 불분명하다. 다. 五行 내에 五行이 갖추어졌다는 인식에 근거해 四明心法 下卷의 내용은 醫家心法 과 순서에 있 각 臟腑별로 5개의 처방을 나열해 臟腑病을 치료하 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또한 傷風 과 傷寒 려 한 것인데, 두 板本의 구성이 약간 다르다. 捷論 의 내용이 빠져있다. 이 두 내용이 醫家心法 44)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學技術 出版社. 1983. p.3. : 六氣 乃天正氣也 若本是淫氣 則 何能生長化收藏乎 惟是過則爲害 害則爲淫 亦緣人六氣 有愆感 而爲病因 名曰六淫 今人遂以六氣稱六淫 何舍本 而言末 認主以作賊 不思甚矣 45)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24. : 錄脈要精微論一條 景岳部位解一 則 列于四明脈義首 以補其所未備云 46)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37. : 第不知解自何人 今特低一字以別 47)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50. : 即名高氏遺書 從謝達宸本抄附 48)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2. : 卽名醫學隨筆 從董顯臣本鈔附 54
에는 실려 있고, 胡珏이 그대로 注를 단 것을 보면 용들에서 鼓峰의 醫學系統에 대한 언급은 대체로 일 본래의 醫家心法 에는 있었던 내용이었던 듯하다. 치한다. 雜病의 用藥에도 차이가 난다. 小兒癎症 에 등 呂東莊52)은 그(鼓峰)는 趙氏의 醫論을 자세히 연 장하는 四明과 東莊의 經驗方은 楊乘六이 評注하여 구하여 그 隱微한 뜻을 혼자 깨달았다. 고 하였고,53) 자신이 효과를 봤기에 附入하였다49)고 하였고, 痢 그의 墓碑銘은 趙養葵에게 배워서 그 指要을 얻었 疾 편에는 四明心法 에 澤湯을 포함한 네 개의 다. 54)라고 하여, 모두 趙憲可의 영향을 깊이 받은 加減方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按語에 四明이 만들 것으로 기록하였다. 었다. 50)라고 되어 있어 이것도 楊乘六이 포함시킨 高鼓峰이 사망하기 전 黃宗羲에 墓碑銘을 부탁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醫家心法 에는 呂先生治痢 였고, 그의 死後 兄인 辰四가 鼓峰의 자료를 추스려 澤湯으로 기록되어 있고, 다른 加減方의 내용에 있 黃宗羲에게 건네주며 墓碑銘을 의뢰했던 사실55)과 어서도 차이가 난다.51) 呂東莊이 실제로 高鼓峰에게서 醫學을 배웠고, 그 영 이상을 정리하면, 楊乘六에 의해 補充된 것으로 볼 향으로 趙憲可를 추종했다는 사실로 보면56) 鼓峰은 수 있는 내용은 四明心法 卷의 方論 과 藥 확실히 趙憲可의 醫論을 追從하여 깊이 있는 연구를 論, 痢疾을 치료하기 위한 澤湯 및 그 加減方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補充된 것인지 혹은 원래 있었던 것인지 확인할 趙憲可는 薛己의 뜻을 이어 先天水火, 특히 命門 수 없는 부분은 上卷의 脈義, 二十五方總圖 火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치료에 있어 苦寒한 藥物을 이고, 四明心法 에서 누락된 것으로 보여지는 내용 반대하고, 八味丸과 六味丸 등으로 眞陰을 補할 것을 은 下卷의 傷風 과 傷寒捷論 이다. 주장한 醫家이고57), 高鼓峰은 특징적으로 二十五方 으로 臟腑의 諸病을 主治하였고, 그 중에 특히 腎에 2. 高鼓峰의 醫學系統 및 醫學 內容에 관한 고찰 1) 醫學의 계통 高鼓峰에 관해 언급한 책은 몇 되지 않는데, 그 내 비중을 두었다는 사실에서 趙憲可의 영향을 받았다 는 諸書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七味飮, 滋腎生肝 飮, 生滋水飮, 疏肝益腎湯 등은 모두 六味丸과 八 味丸을 변용한 것들이다. 그러나 四明心法 에는 趙憲可와는 대비되는 부분 이 있는데, 그것은 趙憲可 醫論의 핵심이랄 수 있는 49)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19. : 予每用此及後東莊方治癇 輒驗 故附存 50)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83. : 按四明自造澤湯 並加減四方 治痢甚驗 今錄左 以備臨是症者採用 澤湯 澤丹皮 楂肉滑石當歸白芍 黃芩青皮厚朴香甘草紅積加川連八分 至一錢五分見血加生地二三錢 初起毒盛人如壯實者 加酒製 大黃二三錢 如身熱 加柴胡一錢 初起方 澤丹皮楂肉滑石 當歸白芍黃芩青皮厚朴柴胡黃連甘草 起數日腹痛後重方 澤 檳榔厚樸當歸白芍川芎柴胡黃芩黃連桃仁滑石甘草 半月 餘方 澤橘紅厚朴升麻當歸白芍生地黃芩燈心蓮肉黃連甘 草 久痢方 澤茯神人參丹皮生地熟地黃芩黃連當歸白芍 51)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 學技術出版社. 1981. p.43. : 呂先生治痢澤湯 白芍二錢 當歸 黃芩 澤 甘草 楂肉 丹皮各一錢 香四分 滑石二錢 靑皮 厚朴各八分 如紅積 加黃連八分或一錢至錢五分 如鮮 血 加生地三錢 如初起毒盛便難 人壯實者 加酒制大黃二三 錢 如身體發熱 加柴胡八分或一錢 으로 내용에 있어 차이 가 난다. 命門의 개념에 대한 것이다. 52) 嚴世藝 主編. 醫學術史. 서울. 一社. 1991. p.456. : 字는 用晦이고, 號는 晩村이다. 일찍이 趙憲可의 醫貫 에 대해 評注하여 趙氏醫貫評 을 지었다. 53)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0. : 四明高鼓峰 熟於趙氏論 而獨 悟其微 54) 高旦墓碑銘 29.html. 旦 又從趙養葵 得其指要 55) 高旦墓碑銘. 29.html. 辰四理其垂歿言以請銘 餘不得辭 56) 徐靈胎 著. 劉洋 主編. 徐靈胎醫學全書. 北京. 國醫藥 出版社. 1999. p.97. : 呂氏學 實得高鼓峰 高鼓峰則 首宗趙氏人也 57) 裵沛然 主編. 醫歷代名家學說. 上海. 上海科學技術出版 社. 1984. pp.176-178. 55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趙憲可의 醫論에 있어 가중 중시되는 개념은 命門 2) 高鼓峰 醫學內容에 관한 考察 의 개념이다. 그는 內經 에 언급된 七節旁 有小 (1) 診法 心 58)의 내용을 근거로 命門은 兩腎 각 一寸五分의 高鼓峰의 診法의 특징은 脈, 症, 時 세 가지는 반 사이에 있는데, 이곳이 인체의 心에 해당한다. 59) 드시 항상 서로 참고해야 한다. 65)라고 하여 脈, 症, 라고 하였고, 이 命門은 先天과 後天을 모두 主宰하 時를 중시했다는 점이다. 는 작용이 있다고 하였다.60) 이러한 인식하에 인체 脈과 맞춰보고 나서 脈과 症이 상응하느냐의 여부 건강의 근본은 命門의 命을 받는 相火와 相火를 따라 에 따라 正治나 從治의 治法이 결정되며, 症과 時가 유행하는 眞水가 서로 끊임없이 작용하여 분리되지 부합하느냐에 따라 또한 症을 따를지 時를 따를지가 않아야 한다고 보았다.61) 결정된다.66) 高鼓峰은 傷寒과 雜病을 엄밀하게 구분 그러나, 高鼓峰은 趙憲可와 달리 素問 의 陰陽 하여 脈을 따를지와 症을 따를지를 구분하였다. 離合論 에 나오는 至陰根 結於命門 을 근거로 하 外感發熱에 脈이 洪大浮數하지 않은 것은 脈이 症 고 있으며, 兩腎의 上下左右 각 一寸의 중간이니, 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는 반드시 死症에 속 바로 丹家의 元神이다. 62)라고 命門의 위치를 설명 하는 것이 아니다. 火가 막히거나, 胃陰이 충분하지 하였다. 이 命門의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 못하거나, 腎水가 營血을 化生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으며, 단지 三陰三陽의 氣가 모이는 곳 63)이라고만 陽症에 陰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內傷 설명하였다. 命門의 위치와 기능에 대한 이해가 차이 에 發熱하지 않을 때 脈이 浮躁洪大하다면 이것도 脈 가 남을 볼 수 있다. 과 症이 부합하지 않는 것이지만, 陰症에 陽脈이 나 淸史槁 에서는 그의 醫論의 大要는 張介賓에 가 타난다고 하여 반드시 산다고 볼 수 없다. 陰이 없거 깝다. 64)라고 하여 張介賓의 계통으로 분류하였는 나, 陽明胃에 食積과 火가 있거나, 腎氣가 虛하여 氣 데, 실제 四明心法 내에는 張介賓이 創方한 左歸飮 를 攝納하지 못하거나, 烏頭나 附子를 過服하여 下焦 과 右歸飮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전적으로 의 津液이 고갈되는 경우에도 發熱이 없더라도 陽脈 趙憲可의 영향만을 받았다기 보다는 明末 溫補學者 이 나타날 수 있다.67) 그러므로 陽症이든 陰症이든 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나타나는 脈과 症에 집중하여 眞假를 구분하여 어느 여겨진다. 쪽을 따를지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症과 時의 부합여부에 대해서도 간명하게 설명하 58)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7. : 內經曰 七節旁 有小心是也 59)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7. : 命門即 在兩腎各一寸五分間 當一身 60) 裵沛然 主編. 醫歷代名家學說. 上海. 上海科學技術出版 社. 1984. p.177. : 命門은 人體의 先天과 後天에 대해서 똑같이 主宰작용이 있다. 그는 命門은 先天을 主宰하는 本 體 라고 인식하였고, 後天을 流行시키는 작용 이 있다고 여겼다. 61) 裵沛然 主編. 醫歷代名家學說. 上海. 上海科學技術出版 社. 1984. p.177. 62)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7. : 兩腎上下左右 各相去一寸 其 間 便是丹家元神也 63)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7. : 命門 爲三陰三陽聚處 64) 王和 主編. 二十六史大事典 人物卷. 吉林省. 吉林人民出版 社. 1993年. p.1469. : 其論醫宗旨 亦近於張介賓 56 65)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6. : 脉 症 時三者 須時時互相参 考 66)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5. : 如症與脉合 或正治 或從治可也 有症與脈不和者 則當審其輕重 辨其真假 舍症從脈 或舍脉 從症 以治 復有症與時不合者 舍症從時 或舍時從症 以治 67)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p.22-23. : 外感者 蒸蒸發熱 其脉 必洪 大浮數 是症與脉合也 如發熱 而脉不洪大浮數 是症與脉不 合也 傳曰陽症 得陰脉者死 此句 是論傷寒 若别症不可便斷 爲死 此必是火遏也 或胃陰不能充拓也 或腎水不能化其榮 血也 則舍症從脉 可也 如内傷而外不發熱 其脉當静 而反 浮躁洪大而數 是症與脉 不合也 傳曰陰症 得陽脉者生 此句 亦論傷寒 若别症又不可便許爲生 此 必是陰亡也 或陽明 有 食與火也 或腎虛不能納氣也 或過服烏附而下焦津液枯竭 也
였는데, 가령 여름에는 辛熱한 藥을 쓰는 것이 시기 상 적당하지 않지만, 無根火가 狂越한다면 人蔘 ② 臟腑病 治療에 있어서의 輕重 桂枝, 附子 등이 아니면 제압할 수 없으므로 시기에 臟에서 腑로 혹은 腑에서 臟으로 病이 옮겨가는 것 구애받지 말고 써야 되며, 가령 겨울에 辛熱한 藥物 을 설명하였다. 그는 臟病이 腑病보다 重함을 다음과 이 맞더라도 火가 속에 鬱滯되어 있으면 畏寒이 나타 같이 설명하였다. 나므로 鬱火를 끄기 위해 辛甘味로 發散시키거나, 黃 腑는 그래도 病이 들어도 되지만, 臟은 오랜 病을 芩 黃連 등의 苦寒한 藥을 써서 火를 透發시키는 것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腑는 氣를 主하고, 氣는 形 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68) 體가 없으니, 형체가 없는 것(腑)은 형체가 없는 것 高鼓峰은 脈 症 時의 관계를 綱領으로 삼아, 구 (氣)으로 치료하는 것이 쉽고, 臟은 血을 主하고, 血 체적으로 內와 外, 臟과 腑, 經과 絡, 新病과 久病, 虛 은 形體가 있으니, 형체가 있는 것(臟)은 반드시 형체 와 實, 痰飮과 食積, 血과 氣의 개념을 설명하였는데, 가 없는 것(氣)을 빌려 치료한 뒤에야 형체(血)가 생 이하에서 특징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게 되므로 어려운 것이다. 71) 이는 단지 臟腑간 病의 傳變만이 아니라, 臟과 腑 ① 內外의 구분 의 輕重을 나눠 腑病보다는 臟病이 危重하므로 치료 內의 의미는 七情病을 의미하고, 外는 六淫으로 인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한 病이다. 內와 外가 엄밀하게 구분되지만, 모두 拂 鬱病을 일으킨다고 보았다. 臟은 血을 主하고, 血은 형체가 있는 陰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血의 생산은 無形의 氣를 통해 이뤄 七情病은 臟에서 일어나니, 七情이 지나치면 반드 지므로, 형체가 없는 氣인 腑가 같은 속성의 氣를 통 시 拂鬱病이 발생한다. 六淫에 감수되면 반드시 해 치료되는 것보다 한 단계의 功이 더 필요하므로 拂鬱病이 생기니, 이 拂鬱病은 밖으로부터 들어온 것 臟病이 더 치료되기 어려운 것이다. 이처럼 그는 臟 이다. 69) 病과 腑病을 血의 속성을 가졌느냐, 氣의 속성을 가 病因에 있어서는 內外의 차이가 나지만, 인체에 반 졌느냐의 차이로 그 輕重을 설명하였다. 응하면 모두 동일하게 鬱病을 일으키므로 치료에 있 어서는 모두 疏散과 發散을 위주로 하였다. 治法은 疏散시키고 發散시켜야 된다. 70) ③ 經絡의 설명 經絡에 대한 설명에서 經은 大地를 지나가는 江河 물론 脈象의 차이로 內鬱이냐 外鬱이냐를 구분하 로, 絡은 돌을 감싸고 있는 등나무로 비유하였다. 여 지만 기본치법에는 변함이 없다. 이처럼 內外를 막론 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經의 筋脈은 肉속에서 생 하고 逍遙散이나 小柴胡湯類를 써서 鬱熱을 풀어주 겨나서 깊이 있고, 五臟에 속하며, 絡의 筋脈은 皮裏 려 한 것은 특징적인 모습이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肉外에 있어 좀더 表에 가까우며, 六府에 속하는 것 내용은 뒤((5) 鬱證의 强調)에서 다루었다. 으로 보았다. 經筋은 臟에 속하고 絡筋은 腑에 속하 며, 그 둘은 氣血의 구별이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서 68)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p.23-24. : 如夏月 惡熱而躁 不當用辛 熱矣 然却是無根火 狂越於外 非人參桂附八味 無以返飛 越弧陽 如冬月 畏寒怕冷 必當辛熱矣 然却是火鬱於 火熱生風 衝突元氣 氣從火散 故凛凛畏寒 或辛甘以發 或芩連承氣以通 則火透而寒冷除矣 69)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p.16-17. : 七情過極 必生拂鬱病 六 淫所感 必生拂鬱病 此拂鬱從外入 70)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p.15-16. : 此爲鬱脉 法當疏發 是 外鬱也 疏發 는 當歸 芍藥 熟地黃 등의 血藥을 쓰고, 人參, 白 朮, 黃芪 등의 氣藥을 써야하는 차이가 있다.72) 이처 7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8. : 腑尚可病 臟不堪久病也 腑主氣 氣無形 無形 治以無形 易也 臟主血 血有形 有形者 亦須 假無形以治而後有形 故難也 72)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9. : 經筋 屬五臟 絡脈 屬六腑 屬五臟 者 以血藥補 以行經藥通 補者 歸芍熟地 是也 通者 川芎秦艽沒藥乳香 是也 屬六腑者 以氣藥補 以走絡藥通 57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럼 經病-臟病-血病, 絡病-腑病-血病의 圖式으로 用 栻은 正論으로 高鼓峰은 奇論과 奇治로 명성을 떨쳤 藥을 단순화 시켰다. 그러나 어느 하나에 집착해서는 다.76) 안된다는 주의도 빼놓지 않았다. 대부분 후대에 高鼓峰의 醫學이 奇異하다고 평가 人體의 表로부터 裏의 층차 속에 肉을 통과하는 것 하는 그의 醫案 28例 중 대부분이 人參, 附子, 熟地 은 經筋으로, 表皮의 안쪽과 肉의 바깥쪽 사이에는 黃 등을 썼을 만큼 그가 溫補에 편중되어 치료행위를 絡筋이 통과한다는 이와 같은 설명은 經絡이 주행하 한 것에 기인한다. 당시 苦寒한 藥味를 쓰는 것이 유 는 부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이며, 이러한 구분 행인 상황에서는 溫補에 치우치는 치료행위는 분명 을 臟腑氣血과 연관시켜 用藥하려 한 점은 특색있는 奇異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하였듯이 明 부분이다. 末 溫補學者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明末의 醫學풍토는 元代의 유풍을 이어받아 降火 ④ 虛實의 구분 를 중시하였다. 그로인해 寒凉한 약물을 함부로 써서 虛實을 설명하는데 있어 그는 陰虛와 陽虛, 先天의 生氣를 꺾는 弊端이 여전히 만연하였다. 이에 대해 陰虛와 陽虛로 일반적인 설명만을 되풀이 하지 않고, 薛己는 세상 사람들은 脾虛를 腎虛로 오인해 매번 攻伐이 지나쳐 생긴 陰虛와 陽虛까지 포괄하여 설명 黃白, 知母 등을 써서 도리어 胃의 生氣를 손상시 하였다. 켜 사람들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77)라고 하여 당시 攻伐의 太過로 인한 陰陽虛는 用藥의 잘못으로 인 의 폐단을 비판하였고, 張景岳도 차라리 寒凉한 藥 한 變證인데, 이러한 구체적인 구분은 이전의 醫家가 을 먹고 죽을지언정 溫補藥을 먹고 살기를 바라지 않 언급하지 않고 鼓峰이 闡發한 것이었다. 이에 楊乘六 는다. 78)라고까지 하면서 당시의 풍토를 말하였다. 은 四明은 張仲景, 李東垣, 朱丹溪, 薛己 四大家를 趙憲可도 火는 水로 꺼서는 안되고, 藥은 寒藥으로 종합하여 言論을 확립했고, 眞陰眞陽 이외에 또 攻伐 공격해선 안된다. 79)고 하여 寒凉한 약의 남용을 경 의 太過로 인한 陰虛와 陽虛 두 種을 發明하여 전대 계하였다. 溫補學派의 등장은 이처럼 당시 의학적 폐 의 賢人들이 發明하지 못한 것을 보충하여 敗症을 구 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제하는 법이 完備되었다. 그렇다면 四大家의 책을 읽 高鼓峰은 이러한 溫補學적 영향으로 寒凉한 약보 고 高氏의 책을 읽지 않으면 攻伐의 太過로 인한 陰 다는 甘溫한 약물을 써서 인체의 元氣를 회복시켜 治 虛와 陽虛가 분명치 못해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더욱 病의 목적을 이루려 하였다. 醫案의 28例는 대부분 많을 것이다. 73)라고 하여 극찬하기도 하였다. 甘溫한 藥들로 치료한 例가 기록되어 있다. 의사가 寒凉藥과 消導藥으로 攻下시켜 火가 억눌 (2) 元氣의 강조 려 돌아갈 곳이 없으니, 급히 人參 白朮 黃芪 炮 高鼓峰은 동시대 錢塘에서 활동했던 高世栻74)과 乾薑으로 구해야 한다. 80) 함께 浙江의 두 高 선생으로 칭송되었는데75), 高世 의사가 消導劑와 寒凉藥을 주어 병이 더욱 심해져 補者 人参白朮黃芪 是也 通者 柴胡羌活葛根 是也 73)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20. : 四明合張李朱薛四大家 以立言 而于真陰真陽外 又發攻伐太過陰虛陽虛兩種 以補前賢 所未發 而救敗法乃備 然則讀四家書而不讀高氏書 則 攻伐太過陰虛陽虛不明 而殺人又多矣 74) 謝觀 編著. 國醫學大事典. 北京. 商務印書館國際有限公 司. 1995. pp.2415-2416. : 字는 士宗이고, 淸代 杭州사 람이다. 素問眞解와 醫學眞傳을 지었다. 75)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科學技術 出版社. 1983. p.3. : 浙精于醫學者 有二高子 居錢塘者 曰士宗先生 居四明者曰鼓峰先生 76) 高旦墓碑銘. 29.html. 工揣測人情 於容動色理間 巧發奇 77) 裵沛然 主編. 醫歷代名家學說. 上海. 上海科學技術出版 社. 1984. p.153. 재인용 78) 嚴世藝 主編. 醫學術史. 서울. 一社. 1991. p.334. 재 인용 79) 嚴世藝 主編. 醫學術史. 서울. 一社. 1991. p.335. 재 인용 80)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29. : 醫以寒涼消導攻 火受遏抑 無 所歸也 急以大劑參術歸 炮薑救 58
胎가 불안한 것이다. 급히 理湯을 투여하였더 니 몇 劑를 복용하고 나았다. 81) (3) 五行에 근거한 方論 구성 당시에도 寒凉藥이나 消導劑 등의 燥熱한 藥을 남 高鼓峰의 方論은 五行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五行 용하는 風土가 의사들 사이에 만연해 있어, 甘溫에 의 단순한 배치로 處方을 구사한 것이 아니라, 五行 치우친 藥으로 치료하려는 高鼓峰을 납득하기 어려 내에 五行이 具有되어 있다는 인식에 근거하여 25가 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高鼓峰은 元氣의 중요 지 처방으로 臟腑病을 치료하고자 했다. 성을 강조하였다. 이런 五行論은 張介賓의 類經圖翼, 趙憲可의 醫 나는 이것이 무슨 病인지는 모르겠지만, 虛가 심 하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먼저 사람을 구한 뒤에 病을 치료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82) 貫 에 이미 보인다. 醫貫 의 五行論 은 변화의 근거를 五行을 들 어 설명하였다. 病이 생기는 것은 사람이 그 조건을 만들어 주기 五行은 각각 다섯 가지가 있으니, 모두 25가지이 때문이므로 元氣의 회복을 통해 治病의 목적을 이루 고, 五行은 각각 하나의 太極을 具有하고 있다. 이 때 려 한 것이다. 病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사람이 정 문에 변화를 이루고 鬼神의 조화를 행하는 것이다 상상태를 회복하면 病은 자연 치유되는 것이다. 寒凉. 87) 한 藥과 燥熱한 消導劑는 元氣를 손상시켜 병을 더욱 심하게 만들 뿐이다. 病은 사람으로부터 생긴다. 사람이 죽으려 하는데 도 함부로 經義를 牽强附會하여 억지로 病者에 맞추 려하여 죽이고서도 깨닫지 못하니, 高鼓峰은 邪所湊 五行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五行 내에 다시 五行이 있어서 鬼神의 작용처럼 神妙한 변화를 其氣必虛 84)의 슬프다! 83)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것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였다. 火를 가지고 말하면, 陽火, 陰火, 水火, 土 원칙하에 元氣 火, 火, 火가 있다. 88)라고 하면서, 를 중시하였고, 또한 사람의 元氣에는 한계가 있 예를 들어 비구름 속에서 치는 번개는 水의 火이 다. 85)고 하여 元氣의 회복을 중시하였다. 病이란 元 고, 또한 나무에는 항상 공중의 火가 붙어 있는데, 이 氣가 虛해져 邪氣가 침입한 것이므로 邪氣가 主가 아 는 평소에 坎水의 滋養을 받아 나타나지 않다가 마르 니라 元氣의 회복이 關鍵인 것이다. 醫案에 주로 人 면 火가 생겨 불타니, 이는 의 火89)라고 설명하 參, 乾薑, 熟地黃, 附子 등을 다용한 것86)을 보면 高 였다. 이처럼 趙憲可는 五行의 속성을 세분하여 변화 鼓峰이 말하는 元氣는 脾胃氣와 命門水火를 함께 의 원인을 설명하였다.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高鼓峰도 五行을 평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趙憲 可 張介賓 등과 같이 五行 內에 五行이 구유되어 있 8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30. : 醫以消導寒涼與 病轉甚而胎 不安 投以大劑理湯 數劑而愈 82)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28. : 予誠不識此何病 但知虛甚耳 請 先救人後治病 何如 83)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28. : 夫病由人生 人將死矣 而乃妄牽 經義 強合病人 至死不覺 悲夫 84)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25. 85)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19. : 人元氣有限 病久 必傷元氣 86) 四明醫案 에는 총 28개의 醫案이 실려있는데, 대부분이 補益氣湯, 理湯 등과 熟地黃, 附子 등을 쓴 치험례가 대부분이다. 다는 입체적 사고를 기본으로 二十五方論 을 구 성하였는데, 여기에 難經 50難 의 五邪개념을 결합시켰다. 難經 에 보이는 五邪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뒤에서 온 것은 虛邪이고, 앞에서 온 것은 實邪이 87)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24. : 五行各 有五 五五二十五 五行各具一太極 此所以成變化而行鬼神 也 88)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24. : 以火言 有陽火 有陰火 有水火 有土火 有火 有 火 89)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p.24-26. 참 고. 59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고, 자기가 勝하지 못하는 곳에서 온 것은 賊邪이고, 자기가 勝하는 곳에서 온 것은 微邪이고, 자체 病이 된 것은 正邪입니다. 90) 肝膽()의 心病(火)은 實邪이니 七味飮을 써서 의 火(實邪)를 해준다. 肝膽()의 脾病(土)은 微邪이니 小柴胡湯을 써서 五行의 生剋이론에 근거하여 我 를 기준으로 生剋 관계에 따라 虛邪, 實邪, 賊邪, 微邪, 正邪라 한다. 이 러한 五邪의 변증에 관해 49難 에서 說明하고 있 다. 高鼓峰은 이런 바탕위에서 方論을 구성하였는데, 대표적으로 肝膽病의 處方을 통해 方論의 내용을 보 의 土(微邪)를 해준다. 肝膽()의 肺病()은 賊邪이니 左丸을 써서 의 (賊邪)을 해준다. 肝膽()의 腎病(水)은 虛邪이니 滋腎生肝飮을 써 서 의 水(虛邪)를 해준다. 92)93) 면 다음과 같다. 이상의 肝膽病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 肝膽()의 自病()은 正邪이니 逍遙散을 써서 의 을 91)해준다. 음으로 具有된 火土水와 과의 관계에 따라 五 五邪 治療目標 處方 正邪 逍遙散 實邪 火 七味飮 治肝經氣虛 筋無所養 變爲寒症 以致筋骨疼痛 脚軟懶行 及傷 寒服凉藥過多 無火 手足牽引 肝經血虛 以致火燥筋攣 變 爲結核瘰癧等症 經曰辛以潤 此方是也 微邪 土 小柴胡湯 治少陽經傷寒症 凡耳聾脇痛口苦眼赤 及夏秋六經瘧疾 隨症 加減 賊邪 左丸 治肝膽鬱火 胸脇痛不可忍 酒濕發黃 每食呑酸 吐酸如醋浸心 酸水噯出口 齒不可合者 虛邪 水 滋腎生肝飮 治肝火鬱於胃 以致倦怠嗜臥 飮食不思 口渴咽燥 及婦人小 便自遺 頻數無度 凡傷寒後 熱已退而見口渴者 用 표 方解 治肝膽兩經鬱火 以致脇痛頭眩 或胃脘當心而痛 或肩胛絆痛 或時眼赤痛連及太陽 無論六經 傷寒 但見陽症 悉用此方 婦人 鬱怒傷肝 致血妄行 赤白淫閉 沙淋崩濁等症 俱宜此方加減治 易曰風以散 此方是也 1. 肝病의 五邪에 따른 治方 및 方解93) 90) 滑壽. 難經本義 卷1. 欽定四庫全書 子部五 醫家類. 서울. 대성문화사. 1995. p.489. : 五十難曰 從後來者爲虛邪 從 前來者爲實邪 從所不勝來者爲賊邪 從所勝來者爲微邪 自 病爲正邪 91) 여기서 말하는 의 의미에 대해 언급해둘 필요가 있다. 邪氣實則 의 의미로 쓰인 實邪를 해준다는 의미에서 의 가 아니므로 오해할 여지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楊乘六은 의 火病은 에 火가 없는 것이 고, 의 水病은 에 水가 없는 것과 같은 類가 이것이 다. 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 보면, 本文에서 의 의미는 實 邪를 제거하는 의미가 아니라, 포괄적으로 병증을 치료한 다는 의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原文을 한 단 락 해석하면, 肝膽()의 自病()은 正邪이니 逍遙散을 써 60 선 內에 火土水가 具有되어 있다는 것이고, 다 서 의 이 부족한 것을 치료한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실제로 高鼓峰이 제시한 二十五方은 滋腎生肝飮, 疏 肝益腎湯, 生滋水飮, 六味飮, 八味飮, 補益氣湯 등 대 부분 補하는 성격의 처방과 白散 등 하는 성격의 처방 이 섞여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보면 본문 에서 말한 의 의미는 實한 것은 하고 虛한 것은 補하 는 치료의 의미로 볼 수 있다.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 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91. p.39. 참 고.) 92)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p.32-33. : 肝與膽 自病 爲正邪 用逍遙 散 心病 爲實邪 用七味飮 火 脾病 爲微邪 用小柴胡湯 土 肺病 爲賊邪 用左丸
邪를 구분하였다는 것이다.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難經 의 五邪개념은 主症과 兼症을 통해 구분한 각 처방별 方論을 보면, 의 을 하는데 逍 개념이다. 예를 들면, 49難 에서 身熱에 脅下滿 遙散을 쓰는데, 여기에는 비단 肝膽으로 대표되는 痛하고 脈이 浮大하면서 弦하다면 이는 心病(火)에 脇痛頭眩 등의 증상만이 아니라 傷寒陽症 등 火의 속 肝病()이 결합된 것 94)으로 虛邪에 해당하는 설명 성으로 볼만한 증상도 포함되어 있어, 難經 의 정의 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高鼓峰이 분류한 五邪개념 와는 유사점을 찾을 수 없다. 즉, 治肝膽兩經鬱火 以 은 難經 과 다르다. 이는 다음의 도표에서 알 수 있 致脇痛頭眩에 逍遙散을 쓰는데 이것이 왜 正邪인가 다. 각 처방별 方解를 함께 도표화시켜 보면 五行의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나머지 方解 속성에 따른 증상의 감별을 통해 方論을 구성한 것이 도 유사하다. 95) 火火 歸脾湯 火 養 榮 火 土 火 湯 遠 志 飮 子 龍 骨 丸 火 導赤散 火水 逍 遙 散 火 土火 火 七味飮 香連丸 黃芪湯 土 小 柴 胡 湯 左 丸 土 建 湯 土 土 土 六 君 子 湯 四 君 子 湯 土 生 滋 水 土 補 益 氣 生肝飮 理湯 生脈散 水 土水 水 白 散 水火 八味丸 水 疎 肝 益 腎 水 土 水 右 歸 飮 左 歸 飮 水 六味飮 水水 그림 1. 二十五方總圖95) 이것은 아마도 鼓峰이 五邪의 개념을 차용한 것은 腎病 爲虛邪 用滋腎生肝飮 水 93) 본 表는 四明心法 二十五方分圖 중 主病 變見五 症用藥法圖 와 설명, 二十五方主症 의 方藥說明을 결 합한 것이다. 본 表에서 五邪, 治療目標, 處方은 二十五 方分圖, 方解는 二十五方主症 의 설명이다. 94) 滑壽. 金善鎬 編譯. 難經本義. 서울. 周珉. 2009. p.236. 95)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31. 61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火 土 水 虛邪 滋腎生肝飮 養榮湯 香連丸 補益氣湯 左歸飮 實邪 七味飮 遠志飮子 四君子湯 生脈散 疏肝益腎湯 賊邪 左丸 導赤散 建湯 黃芪湯 右歸飮 微邪 小柴胡湯 龍骨丸 理湯 生滋水飮 八味丸 正邪 逍遙散 歸脾湯 六君子湯 白散 六味飮 표 2. 二十五方 五行 內에 五行이 具有되어 있다는 것을 단지 상징적 것이다. 風의 성질은 急하고, 火는 搖動치며 불타올 으로 나타내고, 다섯 개로 분류 臟腑별 치료처방으로 라 솟구치므로 그 脈이 弦하면서 緊洪하다. 風熱은 處方의 운용을 쉽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추측 狂症이 나타나니 芎黃湯을 써야한다. 96) 해 본다. 芎黃湯은 羌活, 川芎, 大黃, 甘草로 구성되어 風熱 張介賓 趙憲可의 五行論에 영향을 받아 추상적 을 목표로 하는 처방이다.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으로 臟腑病을 치료하 李杲는 肝心脾肺腎의 五臟을 火土水의 五行에 는 二十五方論 을 구성하였다는데서 그 意義를 배속시키고, 그 生剋관계에 따라 五邪를 구분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나, 그 사용의 구체적인 구분점을 그에 따라 處方을 5가지씩 구성하여 모두 25가지의 제시하지 않아 응용에 있어 구체적이지 못한 것은 한 處方을 나열하였고, 그에 따른 症狀 또는 脈狀을 서 계로 보인다. 술하여 처방을 배합할 수 있는 구분점을 제시하였다. 四明心法 내의 二十五方總圖 와 二十五方 論 의 내용을 도표로 정리하면 <그림 1.>과 <표 2.>와 같다. 나머지 臟腑별 처방구성을 도표화하면 <표 3.>과 같다. 臟腑별 25方을 구성하였다는 형식적 유사성을 제 難經 의 五邪개념을 통해 각 臟腑별 처방을 제시 외하고 내용에 있어서는 어떤 유사성도 찾을 수 없 한 점은 李杲와 유사점이 있다. 李杲는 醫學發明 의 다. 우선, 高鼓峰이 五行내에 具有된 五行의 문제로 五邪相干 篇에서 五邪에 따른 처방 25가지를 제 五邪개념을 응용해 정리한 반면, 李杲는 風熱濕燥寒 시하였다. 의 五行의 속성을 일대일로 결합시켜 그에 따라 五邪 가령 肝病(肝의 病)에 實邪는 風熱이 서로 합한 肝 心 를 정의한 것이 차이가 난다. 또한 李杲는 脈狀과 症 脾 腎 虛邪 桂枝附子湯 小柴胡湯 大黃黃連解毒湯 實邪 芎黃湯 梔豉湯 調胃承氣湯 八味丸 大承氣湯 賊邪 羌活湯 小承氣湯 桂枝加芍藥湯 諸嗽藥 天麻丸 微邪 四逆湯 白虎湯 朮附湯 養氣血 豬苓湯 黃連附子心湯 小柴胡湯 桃仁承氣 牡蠣澤 正邪 桂枝加瓜蔞 湯 표 3. 李杲의 五邪相干에 따른 治方 62 肺 枳實理 丸 湯 酸棗仁湯 湯
狀에 따라 처방을 쓰기 용이하게 하였으나, 高鼓峰의 眞風의 外邪인 風을 發散시키는 것을 위주로 小 방론은 처방을 쓰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한계가 있 續命湯을 사용하였다. 이는 별반 특이한 점이 아니 어 보인다. 다. 그러나 類風을 설명하는데 있어 특이하게 股 虛氣 로 類風의 발병과정을 설명하였다. (4) 風을 眞風과 類風으로 구분 風의 病機에 대한 학설은 漢唐이래로 비록 內虛 로 많이 언급되긴 했지만, 外風위주였다가, 宋元이후 發病한 때에 반드시 한 股虛氣가 睾丸 중간을 따 라 脊柱를 끼고 上行하여 崑崙을 뚫고 泥丸을 지나 곧바로 命門에 이른다. 99) 비로소 內風의 說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劉完素는 여기서의 股는 사타구니의 의미가 아니라 虛氣에 火熱, 李東垣은 正氣自虛를 風의 원인으로 언급하 대한 副詞로서 덩이 의 의미이다.100) 崑崙과 泥丸이 였으며, 朱丹溪는 濕土生痰, 痰生熱, 熱生風 에 이르 어느 곳을 의미하는지는 정확치 않으나, 여기서는 한 는 기전을 내놓았다. 王履에 이르러 眞風과 類風 덩이의 虛氣가 上衝하는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股 의 언급을 통해 內風과 外風의 실질적인 구분을 하였 虛氣 는 無形의 火 를 의미한다. 는데, 明代의 薛己는 王履의 說을 따라 類風과 眞 風으로 구분하였고, 張介賓은 類風을 風과의 관 련성을 부정하여 非風이라 하였다.97) 高鼓峰은 風의 구분에 있어, 類風과 眞風으 로 구분을 따랐다. 眞風은 그 病이 經絡에 있는데 불과하다. 經絡 의 氣가 風에 쫒기면 氣가 逆行하고, 氣가 逆行하면 이러한 한 股虛氣는 바로 이른바 無形의 火이다. 101) 無形의 火는 無形의 水와 균형을 이뤄야 上衝하지 않으나, 七情放恣로 인해 眞陰이 부족해지면 통제를 잃은 無形의 火가 上衝한다. 高鼓峰은 附子劑를 사용 하여 上衝된 火를 내려 치료하였는데, 이는 引火歸元 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臟腑의 氣血이 밖에까지 이르지 못한다. 그러므로 갑 자기 쓰러지고 人事不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類 (5) 鬱症의 강조 風은 風이 안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七情을 放恣하 高鼓峰에게서 보이는 또 다른 특징적인 면은 鬱症 게 하여 六淫이 밖에서 침범하면 眞陰이 지켜내지 못 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趙憲可의 영향을 받은 것이 하고, 그것이 오래되면 水가 쇠퇴하고 火가 성해져서 다. 趙憲可는 모든 病의 원인을 鬱, 즉 억눌려 통하지 風이 火로부터 생겨나서 그 옛 거처를 떠나 빠르게 않는데서 연유하는 것으로 보았다. 날아 오르므로 갑작스레 쓰러지는 것이다. 98) 眞風은 外邪인 風이 經絡에 침입하여 傳入의 과 모든 病은 대부분 鬱때문이다. 鬱은 억눌려 通하 지 않는 뜻이다. 102) 정을 거치며 발병하고, 類風은 七情放恣로 인해 眞 이것은 鬱症이 광의적인 것으로 모든 外感은 鬱로 陰이 부족해진 상태에서 六陰이 침입하여 발병하는 볼 수 있으며, 동시에 血症 喘咳 黃疸 등의 內傷病도 것으로 본 것이다. 鬱症으로 볼 수 있다는 것103)을 의미한다. 즉, 內傷 96) 李杲. 醫學發明. 元四大家 醫學全書(上). 醫學發明. 서 울. 법인문화사. 2007. p.941. : 假令肝病 實邪 風熱相合 風性急 火搖動焰而旋轉 其脈弦而緊洪 風熱發狂 宜芎黃湯 97) 嚴世藝 主編. 醫學術史. 서울. 一社. 1991. pp.309-311. 98)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6. : 眞風者 其病不過在經絡 經絡 氣 爲風所逐 則氣逆行 氣逆行 則臟腑氣血 不能外達 故 多卒然仆倒 不省人事 感輕者 半身不遂 口眼歪斜 及經而止 也 類風者 其風自內出 七情縱恣 六淫外侵 眞陰不守 久 水衰火盛 風從火出 離其故宮 飛揚飄逐 卒然仆倒 99)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 生出版社. 1991. p.66. : 當其發病際 必有一股虛氣 從 兩腎間 上夾脊 穿崐崙 過泥丸 直到命門 100) 漢語大詞典編輯委員會編纂. 漢語大詞典(卷六) 下. 北京. 漢語大詞典出版社. 1986. p.1184. 10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66. : 此股虛氣 是卽所謂無形火 也 102)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55. : 凡病 起 多由於鬱 鬱者抑而不通義 103) 裵沛然 主編. 醫歷代名家學說. 上海. 上海科學技術出 版社. 1984. p.179. 63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과 外感을 막론하고 病의 시작은 억눌려 통하지 않는 鬱로부터 기인함을 말한 것이다. 치료에 있어서 內外를 막론하고 억눌린 것을 疏通 시킴을 위주로 하였는데, 逍遙散을 主方으로 사용하 高鼓峰은 이와 같은 鬱症에 대한 광의적인 해석을 였다. 이러한 처방의 운용도 趙憲可의 영향을 받은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여, 外感과 內傷을 막론하고 모 것이다. 趙憲可는 五行은 서로 원인이 되어 병증을 두 拂鬱病이 된다고 말하였다. 일으킨다는 인식하에 鬱症의 근원을 鬱로 보고 무엇을 內라 하는가? 七情을 말한 것이니, 喜, 怒, 鬱을 치료함으로써 다른 鬱症을 치료하였다. 憂, 思, 悲, 恐, 驚이다. 七情病은 臟에서 일어나니, 은 生生하는 氣이니, 바로 火氣이다. 空의 火 七情이 지나치면 반드시 拂鬱病이 발생한다. 이 拂鬱 는 에 붙는데, 이 鬱滯되면 火도 에서 鬱 은 내부에서 생겨난 것이다. 104) 滯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火가 鬱滯되면 土도 저절 六淫에 감수되면 반드시 拂鬱病이 생기니, 이 拂 鬱病은 밖으로부터 들어온 것이다. 105) 로 鬱滯되고, 土가 鬱滯되면 이 鬱滯되고, 이 鬱 滯되면 水도 鬱滯될 것이다. 이것은 五行이 서로 원 鬱의 상태는 억눌린 상태이므로 반드시 熱이 나며, 인이 되는 것으로 自然의 이치이다. 서로 원인이 되 脈狀은 數脈이 나타난다. 그러나 內傷과 外感으로 인 기 때문에 나는 하나의 처방으로 鬱을 치료하였는 한 拂鬱은 같지 않다. 데, 나머지 鬱滯된 것도 모두 그로 인해 나았다. 그 內傷으로 기인한 鬱脈은 一種의 數脈과 비슷하지 一方은 무엇인가? 逍遙散이다. 109) 만 數하지 않은 躁動의 脈象이 나타난다. 106)고 하 高鼓峰도 마찬가지로 拂鬱病을 치료하는데 逍遙散 였고, 外感으로 기인한 鬱脈은 대체로 脈은 浮하기 을 主方으로 內傷뿐만 아니라 外感에도 發熱이 있으 도 하고 洪하기도 하며, 大하기도 하고 緊하기도 하 면 拂鬱의 상태로 보고 이 逍遙散을 썼다. 지만 반드시 數하다. 107)라고 하여 둘의 차이를 세 밀하게 표현하였다. 이는 高鼓峰이 脈에 매우 精密한 측면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 楊乘六은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傷寒의 치법은 四時와 六經을 막론하고 사나흘간 發熱이 나타나면 다 逍遙散을 投與해야 된다. 110) 이상을 정리하면, 高鼓峰은 趙憲可의 영향을 받아 內傷과 外感 등 모든 病은 拂鬱病으로 진행된다고 보 四明은 가장 살피기 어려운 症에 대해서 살피는 았다. 拂鬱이란 억눌려 통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 것이 유독 정밀하였고, 가장 알기 어려운 脈에 대해 며, 이때의 치료는 疏散과 發散을 위주로 하여 逍遙 서 체득한 것이 갑절이나 세밀하였으며, 鬱火와 鬱血 散을 主方으로 하였다. 의 두 症에 대해서 그 脈象을 형용한 곳은 더욱 정밀 하다. 108) (6) 胃脘痛과 肝痛을 구분함 胃脘痛은 원인에 따라 蟲痛, 食痛, 氣虛痛 등 다 104)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6. : 何謂内 言七情也 喜怒優思悲 恐驚也 七情病 起於臟 七情過極 必生拂鬱病 此拂鬱 從 内起 105)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7. : 六淫所感 必生拂鬱病 此拂 鬱 從外入 106)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6. : 先有一種似數非數躁動象 107)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7. : 脉 或浮或洪 或大或緊 而必數 者也 108)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22. : 四明 於症最難審者 審得獨 精 脈最難認者 認得倍細 而於鬱火鬱血兩症 其形容脈象 處 尤為精盡 64 양하게 구분된다. 高鼓峰은 이외에 肝과 胃와의 관련 성 속에서 胃脘痛이 생길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肝膽의 火가 胃로 들어가 熱이 나고, 또 肝은 血 을 저장하니 血이 줄어들면 肝葉이 단단해져 아래로 쳐지려 하지 않아 葉이 胃를 누르고, 胃가 肝葉의 압 109)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56. : 者 生生氣 即火氣 空火 附於 鬱則火亦鬱於 矣 不特此也 火鬱則土自鬱 土鬱則亦鬱 鬱則水亦鬱 五 行相因 自然理 唯其相因也 予以一方治其鬱 而諸鬱皆 因而愈 一方者何 逍遙散是也 110)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69. : 傷寒治法 不論四時六經 但見 發熱三四日 俱當以逍遙散與
박을 받아 음식을 먹으면 속이 그득해 지고, 더욱 肝 치료는 후대 魏琇가 一貫煎을 創方하는데 영향을 과 가까워져 은은하게 아픈 것이 오래되어 燥症으로 주기도 하였다.115) 변하면 膈症이 되는 경우도 있다. 111) 이미 素問 에선 鬱發 民病胃脘當心而痛 112) (7) 痢疾의 치료원칙 제시 라 하여 鬱과 胃脘痛 발생과의 관련성을 언급하였 高鼓峰은 痢疾의 원인을 濕熱이 胃에 침입한 것으 다. 高鼓峰은 이러한 內經 의 의미를 구체적 病情으 로 보고116), 以前에 赤白의 色에 따라 寒熱로 구분한 로 풀이한 것이다. 것을 부정하고 氣分과 血分의 손상에 따라 赤痢와 白 胃가 肝葉의 압박으로 인해 胃脘부위에 통증이 생 痢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여기서의 氣分과 血分은 楊 기는데, 이는 실제로 胃脘痛이 아니라 肝痛으로 본 乘六에 따르면 胃의 氣分과 血分을 의미한다.117) 즉, 것이다. 醫案에 이에 대한 治驗例가 있다. 濕은 陰氣로 胃를 침입하면 胃陽을 손상시키고, 熱은 한 부인이 胃脘이 아파 조금의 물도 삼키지 못하 고, 寒熱이 往來하였다. 어떤 의사는 火로 보고 치료 하여 黃芩, 黃連, 梔子, 黃柏 등을 썼고, 어떤 의사는 寒으로 보고 치료하여 乾薑 肉桂 吳茱萸 山茱萸 등을 썼으나, 한 달 남짓 지나면서 형체는 파리하게 수척 暑毒으로 胃를 침입하면 胃陰을 손상시킨다. 高鼓峰은 濕熱을 치료하는데 있어 엄격한 원칙을 지니고 있었다. 滯下를 치료할 적엔 調氣해야 되고 破氣해선 안되 며, 和血해야 되고 利血해선 안된다. 118) 해져만 갔고, 六脈은 弦數하여 곧 죽을 것 같았다. 내 檳榔, 大黃 등 氣血을 손상시키는 藥은 증상을 심 가 말하기를 이는 肝痛이지 胃脘痛이 아니다. 그 病 하게 할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調氣 의 원인은 鬱結로 火가 생겨 陰血이 손상을 받아 肝 和血의 치법을 제시한 것이다. 腎이 마르고 건조해져서 痛症이 생긴 것이다. 113) 이 원칙에 대해 楊乘六은 이것은 痢疾을 치료하는 이처럼 肝痛을 胃脘痛과 구분한 것은 의미 있는 구 데 있어 불변의 법칙이다. 痢疾을 치료하려는 자는 분이었다. 이에 대해 楊乘六은 나는 매번 그의 뜻을 이것을 끌어다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119)라고 하여 본받아, 肝經血少한 자를 치료할 적에 加味逍遙散에 痢疾치료의 準則으로 삼았다. 生地黃을 더하고, 血少하면서 燥한 자를 치료할 적에 이 원칙하에 高鼓峰은 六君子湯을 기본으로 生地 疏肝益腎湯에 當歸를 더하고, 증상에 따라 處方 黃, 當歸, 白芍藥, 香 등을 加減하여 치료하였다. 을 선택하였는데, 바로 효과가 났다. 114)라고 하여 특히 그는 痢疾 치료를 위해 澤湯120)과 발병 기간 肝氣鬱結로 인한 胃脘痛에는 疎肝을 위주로 肝腎의 陰血을 補하여 치료하는 高鼓峰의 說이 임상적으로 매우 효과가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위통의 11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00. : 肝膽火 移入於胃而熱 又肝 藏血 血少則肝葉硬 不肯下垂 將葉抵胃 胃受肝抵 得食則滿 愈與肝相逼 殷殷而痛者 久 變成燥症 而為膈症矣 112) 張介賓 著. 李南九 懸吐 註釋. 景岳全書. 서울. 法仁文化 社. 2007. p.451. 재인용 113)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33. : 一婦人胃脘痛 勺水不入 寒熱 往來 或從火治 用芩連梔柏 或從寒治 用薑桂茱萸 展轉月餘 形體羸瘦 六脈弦數 幾於斃矣 予曰此肝痛也 非胃脘也 其病 起於鬱結生火 陰血受傷 肝腎枯幹 燥迫成痛 114)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34. : 予每祖其意 以治肝經血少者 加味逍遙散加生地 血少而燥者 疏肝益腎湯加當歸 或左歸 飲加柴芍 或滋腎生肝 或滋腎清肝 隨症選方 無不立應 115) 魏琇. 續名醫類案.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97. p.553. : 按此病外間多用四磨 五香 六鬱 逍遙 新病亦 效 久服則殺人矣 又用肉桂亦效 以得桂而枯也 屢發屢服 則肝血燥竭 少壯者多成勞 衰弱者多發厥而死 不可不知 高 呂二案 持論略同 而俱用滋水生肝飲 而予早年亦嘗用此 卻 不甚應 乃自創一方 名一貫煎 用北沙參 麥冬 地黃 當 歸 杞子 川楝子六味出入加減 投如應桴鼓 口若燥者加 酒連尤捷 可純治脅痛吞酸吐酸疝瘕 一切肝病 116)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80. : 種種痢疾 總由濕熱入胃 117)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80. : 蓋胃爲多血多氣海 故氣分血 分 宜耑指胃而言 118)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33. : 治滯下當調氣 不當破氣 當和 血 不當利血 119)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133. : 是治痢家千古不易則 臨是 症者 當援以爲鵠也 65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제23권 3호(2010年 5月)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0:23(3)49-67 에 따른 加減方을 만들기도 하였는데, 王汝謙은 이에 대해 神驗한 효과가 있다. 121)라고 하여 치료효과 에 대해 칭찬하였다. 을 보여주었다. 이는 熱을 鬱滯되어 생긴 병리적 현 상으로 본 것이다. 風에 있어서는 類風과 眞風으로 구분였고, 類風의 病因을 無形의 水와 火의 문제로 귀납시켜 Ⅲ. 結論 이상의 내용을 통해 高鼓峰의 의학적 내용은 많은 부분 明末 趙憲可, 張介賓 등 溫補學者의 영향을 받 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溫補란 앞서 언급하였듯 이 元代 遺風으로 남아있던 降火를 중시하는 경향으 로 인해 寒凉한 藥을 多用하여 生氣를 손상시키는 流 弊를 극복하고자 한 醫學流波이다. 이들의 특징은 甘 溫한 藥味로써 脾胃의 陽氣를 발생시키는 것을 중시 하고, 아울러 脾와 腎 命門의 辨證을 중시하여 치료 에 있어 甘溫한 藥으로 補하는 것을 중시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高鼓峰도 이전의 溫補學者들과 마찬가지로 元氣를 강조하였으며, 元氣의 회복이 治 病의 근본이라 여겼다. 이러한 경향은 자연스레 發病 의 원인을 內的인 元氣의 不足으로 遡及시키는 결과 를 가져오는데, 그에 따라 그는 人參, 熟地黃, 附子 등 脾와 腎을 補하는 약물로 元氣를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시하였다. 또한 五行生克 관계를 方劑에까지 폭넓게 운용한 독특함을 보였다. 그는 이전까지 인체의 병리적 관계 인체의 眞陰의 不調和로 火를 제어하지 못하면, 제자 리를 잃은 無形의 火가 上逆하여 병증을 발현시킨다 고 보았다. 따라서 치료는 無形의 火를 내리기 위해 有形의 火를 補하여 引火歸元하는 八味 계통의 약을 썼던 것을 볼 수 있었다. 胃脘痛에 있어서도 그는 일정한 견해를 가지고 있 었다. 종래 胃脘痛의 종류에 따른 발생기전을 인정하 고, 이외에 혼동되던 肝痛을 胃脘痛과 구분하였다. 그는 肝血이 말라 그로 인해 肝葉이 쳐져 胃를 눌렀 을 때에도 胃脘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胃脘 痛이 아닌 肝痛임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치료는 胃脘 부위에 얽매이지 않고, 胃脘에 압박을 가한 肝葉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이었다. 이에 그는 六味地黃湯 을 변용하여 疏肝益腎湯을 創方하여 肝腎의 陰을 補 해주어 胃脘痛을 치료하였다. 痢疾의 치료에 있어서 濕熱을 치료하는데 있어 檳 榔, 大黃 등은 氣血을 손상시켜 증상을 도리어 심하 게 할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調氣和 血의 치법을 제시하였다. 를 설명하는데 주로 응용된 難經 의 五邪개념과 五 參考文獻 行의 生克관계를 이용해 25方論을 만들었는데, 이러 한 시도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다. 논문 비록 25方論의 구성에서 일정한 체계를 찾을 수는 1. 周德生. 高鼓峰學術思想. 江蘇醫. 1992. 없었지만, 각 五行內에 다시 五行이 俱有되어 있다는 이전 張介賓, 趙憲可 등의 이론을 관념적인 이해에서 13(1). pp.26-27. 2. 陸文彬. 高鼓峰先生學術經驗硏討. 浙江醫學院學 그치지 않고 실제 方論에 응용하려 했던 시도는 평가 받을 부분이다. 報. 1980. 4(6). pp.32-34. 3. 薑潤林. 醫家心法 奇論探賾. 江蘇醫. 1988. 이외에 雜病의 영역에서도 특색있는 점을 볼 수 있 다. 특히, 그는 趙憲可의 鬱症論의 영향을 크게 받아 9(2). pp.30-31. 4. 沈仲圭. 增評醫家心法 評述. 福建醫藥. 1985. 內傷과 外感에 熱이 나는 것을 內外의 구별을 두지 30(6). pp.41-42. 않고 逍遙散을 主方으로 하여 鬱熱을 풀어주는 특색 5. 龔繼明. 醫家心法 學術思想探討. 四川醫. 120)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83. : 澤湯과 加減方이 나온다. 12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 衛生出版社. 1991. p.83. : 治痢甚驗 6. 王文士. 滋水清肝飲治療精液異常不育症217例. 新 1993. 11(12). pp.14-15. 66 醫. 1992. 24(1). pp.36-37. 7. 袁美鳳. 滋水清肝飲 的臨床應用. 實用醫學雜志.
1986. 15(6). pp.34-34. 15. 魏琇. 續名醫類案.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8. 傅寶君. 滋水清肝飲臨床應用舉隅. 浙江醫雜志. 2009. 44(8). pp.586-587. 1997. p.553. 16. 陳大舜, 曾勇, 黃政德 엮음. 맹웅재, 박현국, 박경 9. 楊小明. 黃宗羲與醫學. 華醫史雜志. 2002. 32(4). p.223. 남, 김남일, 신영일, 김용진, 안상우, 김훈, 김홍 균, 차웅석 옮김. 各家學說. 경기. 대성의학사. 2004. p.281. 단행본 17. 洪元植, 尹暢烈 編著. 新編國醫學史. 대전. 주 1. 高鼓峰 撰. 楊乘六 評註. 四明心法 四明醫案.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91. p.3, 4, 7, 15, 16, 17, 18, 19, 20, 22, 24, 37, 50, 60, 62, 66, 67, 69, 80, 83, 100, 119, 125, 128, 129, 130, 133, 134. pp.15-16, 16-17, 22-23, 23-24, 32-33. 민출판사. 2004. p.326. 18. 滑壽. 金善鎬 編譯. 難經本義. 서울. 周珉. 2009. p.236. 참고. 19. 大田大學校 韓醫科大學 醫史學敎室. 國醫學史. 1997. p.569. 2. 高鼓峰 撰. 胡珏 評注. 醫家心法 序. 浙江省. 浙江 科學技術出版社. 1983. p.3, 4, 43. 기타 3. 嚴世藝 主編. 醫學術史. 서울. 一社. 1991. p.334, 335, 456. pp.309-311. 2.http://www.tushucheng.com/read/jieqitingjixuan 4. 嚴世藝 主編. 國醫籍通考 第二卷. 上海. 上海 醫學院出版社. 1991. p.2934. 1995. p.651, ji/43529.html. 2009.08.12. 3. 王琦 編纂. 醫宗己任編 王序. 5. 謝觀 編著. 國醫學大事典. 北京. 商務印書館國際 有限公司. 1. 高旦墓碑銘 4404, 4400. 華醫典(繁體版)[CD-ROM]. 上海. 湖南電子出版社. 2003. pp.2415-2416. 6. 丹波元胤 著. 國醫籍考.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83. p.864. 7. 王和 主編. 二十六史大事典 人物卷. 吉林省. 吉林 人民出版社. 1993. p.1469. 8. 徐靈胎 著. 劉洋 主編. 徐靈胎醫學全書. 北京. 國 醫藥出版社. 1999. p.97. 9. 裵沛然 主編. 醫歷代名家學說. 上海. 上海科學技 術出版社. 1984. p.153, 177, 179. pp.176-178. 10. 趙憲可 著. 醫貫. 北京. 學苑出版社. 1996. p.7, 24, 55, 56. pp.24-26. 11. 滑壽. 難經本義 卷1. 欽定四庫全書 子部五 醫家 類. 서울. 대성문화사. 1995. p.489. 12. 李杲. 醫學發明. 元四大家 醫學全書(上). 醫學 發明. 서울. 법인문화사. 2007년. p.941. 13. 漢語大詞典編輯委員會編纂. 漢語大詞典(卷6)下. p.1184. 14. 張介賓 著. 李南九 懸吐 註釋. 景岳全書. 서울. 法 仁文化社. 2007. p.451.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