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매체 보도 동향 1. 경제일반 北 화폐개혁 2년..정부 당국 '실패' 평가 정부 당국은 1일 2주년을 맞은 북한의 화폐개혁에 대해 물가와 환율 급등 등의 부작 용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함.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의 주민과 시장에 대한 통제력도 약 화한 것으로 풀이함. 쌀값은 화폐개혁 직후인 2009년 12월 1kg당 20 40원에서 11월 현재 3천원 안팎으 로 급등함. 이는 화폐개혁 이전의 2,300원 수준보다 더 오른 것임. 달러당 북한 원 화의 환율도 2009년 12월 35원에서 11월 현재 화폐개혁 이전 수준인 3,800원까지 치 솟았음. 중국 위안화에 대한 환율도 최근 1위안화 당 400원 안팎으로 달러 환율 수 준으로 급등했다고 통일부는 밝힘. 통일부는 북한이 화폐개혁과 시장통제로 시장을 통해 부를 축적한 신흥부유층을 견 제하는 데는 일정한 효과를 거뒀지만, 시장통제는 오히려 무력화됐다고 분석함. 연합뉴스, " 北 화폐개혁 2년..정부 당국 '실패' 평가", 2011.12.1 유엔 "내년 北 기아주민 300만 명으로 감소"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에 굶주릴 위기에 처한 북한 주민이 3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함. 이 수치는 올해 북한에서 굶주림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된 600만 명의 절반 수준으 로, WFP와 FAO가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8.5% 증가할 것이라는 추산치를 반영한 것임. 유엔 산하 인도주의조정국(OCHA)은 지난 8월 북한에서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 등 으로 식량난이 심화돼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610만 명이라고 밝힌 바 있 음. 연합뉴스, "유엔 "내년 北 기아주민 300만 명으로 감소"", 2011.12.1 北, 황금평 개발 본격화 경제특구법 제정 북한이 최근 북중 경제특구인 황금평 위화도 경제특구법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 - 1 -
이 8일 보도함.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에 의해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법이 채택되었다 고 밝혔지만 이 법의 구체적인 내 용은 언급하지 않았음. 북한은 효율적인 외자 유치 조달방안과 구체적인 세무절차 등을 담은 새로운 경제특 구법 초안을 만들어 중국의 정 관계, 경제계 인사에게 법안을 회람한 것으로 알려 짐. 특히 이 법안은 주요내용은 선전 등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에 적용해 큰 성 공을 거둔 법들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전해짐. 황금평 위화도 특구법이 제정됨에 따라 지난 6월 북 중 공동개발 착공식 이후 지지 부진했던 특구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연합뉴스, " 北, 황금평 개발 본격화 경제특구법 제정", 2011.12.8 北 환율 출렁 1주일새 20% 이례적 급락 최근 1천원대까지 폭등했던 중국 위안화에 대한 북한 원화 환율이 1주일 만에 800원 대로 급락한 것으로 알려짐. 북한 돈의 가치가 그만큼 급등하고 있다는 뜻임. 북한 의 경제여건을 볼 때 북한의 원화 가치가 올라갈 요인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런 현상은 이례적임. 북한 외환시장에 밝은 대북소식통은 16일 현재 위안화 대비 북한 돈 환율은 혜산 지역에서 780 800원, 청진 지역에서는 800원대 라며 불과 1주일 전에는 위안화 환 율이 1천원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갑자기 내려간다 고 전함. 한 탈북자는 평양에는 북한 환전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큰손 들이 몇 명 있다 며 환율 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이 큰손들이 각 지역에 있는 자신의 심복들을 통해 내년 외화 사용 금지 와 같은 유언비어를 퍼뜨려 환율을 떨어뜨린다 고 전함. 이 탈북자는 북한의 거물급 돈장사꾼(환전상)들은 강력하게 조직화 된 데다 권력층 까지 매수해 루머를 생산 유포한다 며 영세 환전상들은 이런 시장통 정보 에 의존 할 수밖에 없어 자그마한 변화나 소문에도 큰 폭의 환율 파동이 일어난다 고 설명 함. 연합뉴스, " 北 환율 출렁 1주일새 20% 이례적 급락", 2011.12.16 北, "경제 목표 초과 달성 연일 선전" 북한 당국이 2012년 강성대국 원년 선포를 앞두고 관영 매체를 통해 연일 올해 목표 를 초과 달성했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음. 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등 매체들은 연말을 맞아 최근 올해 조선의 경제건설사업에서는 경이적인 사변들이 도처에서 련이어 일어났다,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일대 전성기를 맞이했다 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목표달성을 선전 - 2 -
하고 있음. 북한 당국은 특히 올해는 지난 10월 김 원장의 함경남도 기업소 시찰을 계기로 선 전매체들이 '함남의 불길'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룡성기계련합기업소와 대흥청년 영웅광산, 룡양광산, 단천마그네샤공장, 룡전과수농장 등에서도 커다란 변혁이 일어 났다 고 대대적으로 보도함. 북한 매체들의 이러한 보도는 2011년 1월 1일 신년사설에서 발표한 올해에 다시한 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 향상과 강성대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 키자 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력을 내 세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됨. 노컷뉴스, "경제 목표 초과 달성 연일 선전", 2011.12.19 北 원정리-라진 도로 개통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 통로로 부상한 북한 원정리 라진항 구간의 포장도로가 최 근 개통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에도 원활히 소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됨. 중국 지린( 吉 林 )성 옌지( 延 吉 )시에서 대북사업을 하는 중국인 H씨는 23일 연합뉴스 와 인터뷰에서 원정리 라진항 구간의 2차선 포장도로가 70% 가량만 완공됐으나 최 근 차량통행을 허용, 양쪽의 물자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힘. 중국의 대북 교역 거점인 취안허 통상구의 두만강 대교에서 원정리를 거쳐 라진항까 지 53km의 2차선 도로를 포장하는 이번 공사는 지난 4월 착공돼 이달까지 완공한다 는 방침이었으나 길이 험하고 너무 구불구불해 공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훈춘시 관계자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원정리-라진항 구간 도로 보수공사가 아 직 끝나지 않았으며 내년이나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 중국은 지난 1월 처음으로 1만 7천톤을 라진항에서 상하이로 운송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10만 톤 가까운 훈춘산 석탄을 남방으로 수송했으며 원정리- 라진항 도로 보수가 끝나면 운송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임. 연합뉴스, " 北 원정리-라진 도로 개통", 2011.12.23 北 라선특구 m2당 30달러에 분양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 지린( 吉 林 )성의 소식통은 2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 이 라선특구에서 위치가 좋은 곳의 땅을 m2당 30달러에 50년간 임대하고 있다고 말 함. 라선특구는 그러나 기초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전력난이 심각하고 입주 기업을 모집하지 못해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짐. 라선특구 개발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남. 소식통 - 3 -
은 러시아 극동 자루비노에서 라진까지 철도가 이어졌다면서 러시아 철도의 궤도폭 이 북한보다 넓어 북한 철도 궤도를 수정하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힘. 러시아는 이 번 철도 현대화 사업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 그는 이어 중국은 훈춘( 琿 春 )시의 취안허( 圈 河 )통상구에서 북한 원정리 라진항까지 53km의 2차선 도로포장 공사를 최근 70%가량 완공한 후 개통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미완성 공사구간은 내년 초중반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밝힘. 연합뉴스, " 北 라선특구 m2당 30달러에 분양", 2011.12.24 北, 김정은 지시로 엿새만에 시장 정상 운영 김정일 사망 직후 폐쇄됐던 시장이 25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소 식통들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조치가 주민들의 식량수급을 걱정한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음. 소식통들은 장마당 관리소 일꾼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들이 시장에서 식량을 구입 하는데 애도행사 기간에 시장 문을 닫으면 어디에서 식량을 구입하겠는가 라면서 시 장을 정상 운영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고 설명함. 이 같은 조치는 북한 당국이 애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매체들을 동원해 김정 은의 위대성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김정은에 대 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높이고 내부 결속을 빠르게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됨. 데일리NK, " 北, 김정은 지시로 엿새만에 시장 정상 운영", 2011.12.26 북중 교역 사상 첫 50억 달러 돌파 올해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급증,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국무 역협회가 29일 밝힘.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북한의 대중 수출은 29억 2천만 달러, 수입 은 22억 6천만 달러로 총5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함. 이는 작년 동기(31억 달러)에 비해 약 70% 증가한 것임. 북중교역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북한이 석탄과 철광석 등 지하자원을 중국에 대거 수출하고 석유제품과 원유 등을 많이 수입했기 때문이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함. 무역협회 관계자는 양국 교역이 2009년 큰 폭으로 감소(33%)한 뒤 2010년 이후 2년째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며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등 지하자원 수출이 크게 늘었 고, 남성의류 등 경공업 제품의 수출 급증도 눈에 띈다 고 말함. 연합뉴스, "북중 교역 사상 첫 50억 달러 돌파", 2011.12.29-4 -
2. 식량 사정 WFP, " 北 11월 배급량 365g으로 증가" 북한 당국이 올 가을 수확 이후 주민들에 대한 식량 배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세 계식량계획(WFP)이 밝힘.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6일 북 한 당국으로부터 11월에 주민 한 명 당 하루 365g의 식량을 분배했다는 자료를 받 았다 며 주로 옥수수를 배급했다 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함.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배급량은 7월부터 9월까지 200g에 머물다가 10 월에는 355g으로 늘어났으며, 11월에는 다시 365g으로 늘어났다고 전함. 스카우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최근 배급량을 늘린 배경으로 가을 추수를 언급했다 고 말함.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11월 중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한 식량은 152만 명에게 3,957 톤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해 지난 10월의 6,400톤, 9월의 8,400톤보다 줄었다고 밝 힘. 스카우 대변인은 12월 중에는 3만 2,700톤의 곡물이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 붙임. 노컷뉴스, "WFP, " 北 11월 배급량 365g으로 증가"", 2011.12.7 FAO, 北 식량부족국으로 재지정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이달에도 북한을 식량부족국으로 다시 지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전함. FAO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곡물 수확량이 늘었음에도 경제난과 농 자재 부족으로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외부 지원이 필요한 33개 식량부족 국가에 북한을 또 넣었음. 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올 10월까지 곡물 26만 7,700톤을 수입하고 5만 9,500톤을 지 원받아 식량 부족분 108만 6천톤의 30% 가량인 32만 7,200톤을 확보했음. FAO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상황을 단 중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가 북한에 밀, 보리, 감자 등 이모작 종자와 비닐 박막을 지원해야 하고, 북한 당국 은 개별 가구의 텃밭농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함. 연합뉴스, "FAO, 北 식량부족국으로 재지정", 2011.12.9 FAO " 北 수개월내 아사자 속출할수도" 북한은 올해 작황 개선에도 만성화된 겨울식량 위기로 수개월 내 아사자들이 속출할 수 있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5 -
일 보도함. FAO는 아시아 식량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수확량이 작년보다 8.5% 늘었지만 주민들을 먹여 살릴 식량이 바닥날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어서 외부 지원이 없으면 수개월 내 식량난 심화로 아사자가 속출할 것 이라고 전망함. 식량안보 분석가인 아리프 후세인은 RFA에 작황 개선과 무관하게 주민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여서 내년에 약 300만 명이 외부의 식량지원을 필요로 할 것 이라고 말함. 덴마크 비정부기구(NGO)인 미션 이스트 의 피터 드러몬드 스미스 사업국장도 자체 식 량생산으로 약 10개월 간 주민을 먹여 살릴 수 있고 확보된 수입 물량으로도 약 2주간 버틸 수 있다 며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사회적 동요까지 일어나면 식량 사 정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 고 우려함. 연합뉴스, "FAO " 北 수개월내 아사자 속출할수도"", 2011.12.23 3. 가격 추이 北, 환율 쌀값 연일 급등세 북한의 환율과 쌀값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양강도의 한 소식 통은 7일 7일 아침 920원대에서 출발한 중국 인민폐 대 북한 돈 환율이 신의주 지 역에서 1,100대까지 올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단숨에 100원 넘게 급등했다 고 자유 아시아방송에 전함. 소식통들은 환율이 오르면서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쌀 1kg가격이 2천 원대에 머물었지만, 최근에는 북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4,800원으로 뛰어 올랐다 고 전함. 이처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11월 초에 들면서 내년도 주민들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라는 후계자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무역기관들마다 개인 환전꾼들로부 터 높은 이자를 조건으로 외화를 마구 끌어 들였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주장함. 한편, 환율이 급등하면서 장사꾼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고, 농민들은 팔려고 내놓았던 식량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노컷뉴스, 北, " 北, 환율 쌀값 연일 급등세 ", 2011.12.8 천정부지로 치솟는 北 쌀값 1kg 5,000원 돌파 12일 내부소식통들이 데일리NK에 전한데 따르면 현재 함북 회령과 무산, 양강도 혜 산의 쌀 가격은 1kg에 5,000원선을 돌파함. 중국 위안화 대비 환율도 700원대 초반 에서 혜산은 800원, 무산과 회령은 1000원 수준으로 급상승함. 장마당 (판)매대에서 장사를 하는 혜산 소식통은 이미 설날에 떡 해먹기를 포기했 다 며 조선 쌀이 5,000원을 넘어서고 있고 중국 쌀도 3,800원이다. 가는 곳 마다 아 - 6 -
우성 소리뿐이다 고 현지 분위기를 전함. 현지 주민들은 이처럼 쌀값이 급상승하는 이유로 중국 위안화 대비 환율상승을 꼽고 있음. 화폐개혁 이후 북한 돈에 대한 신뢰하락으로 중국 위안화( 元 )의 가치가 계속 상승하면서 쌀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임.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장마당 내 쌀의 공급량은 이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음. 따 라서 시장 내 쌀의 수요와 공급과는 별개로 주거래 화폐인 위안화의 가격이 상승하 면서 쌀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진단임. 이미 주민들 속에서는 위안화가 교환,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일상화 되고 있는 추세임. 데일리NK, "천정부지로 치솟는 北 쌀값 1kg 5,000원 돌파, 2011.12.12 김정일 사망 北 시장 물가에 영향 못 줘 김정일 사망 이라는 초대형 사태가 발생했지만 북한 시장물가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김정일 사망 후 시장이 재개되기까지 시장 폐쇄에 따른 소폭 가격상승만 나타났을 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음. 북한 내 물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쌀(1kg) 가격의 경우,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함경북도 등 국경지역에서 4,000원 수준으로 전 주보다 1,000원 가량 하락했음. 김정일 사망으로 즉시 시장이 폐쇄되자 밀거래 가격은 5,000원이 됐으나 시장이 다시 열린 25일에는 4,500원으로 떨어짐. 소식통들은 아직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장사가 재개되면서 쌀이 시장에서 유통되니 까 자연스럽게 가격도 하락했다 라고 말함. 쌀값과 더불어 다른 생필품 가격도 더불 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데일리NK, "김정일 사망 北 시장 물가에 영향 못 줘", 2011.12.27 4. 김정일 사망 김정일,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사망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함.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 제목의 보 도를 통해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지난 17일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 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 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17일 오전 8시30분에 서거했다 고 전함. 통신은 이어 18일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 고 덧 붙임. - 7 -
연합뉴스, "김정일,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사망", 2011.12.19 北, 김정은 위원장으로 232명 장의위원회 구성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김 위원장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232명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함. 해당 장의위원회는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이 전면에 나서 눈 길을 끌었음. 북한의 국가장의위원회는 공보를 내고 오는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외국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함. 또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17일부터 2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하며 20 27일 사이에 조객을 맞는다 며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다 고 알림. 금수산기념궁전은 지난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주석이 묻힌 곳임. 이어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중앙추도대회를 29일 연다 며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되는 시각에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며 전체 인민이 3분 동안 묵도를 하고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다 고 전함. 마이데일리, " 北, 김정은 위원장으로 232명 장의위원회 구성", 2011.12.19 美 - 北, 김정일 사망후 첫 `뉴욕채널' 접촉 미국과 북한이 19일(현지시간) 뉴욕채널을 통해 실무접촉을 벌였다고 미 국무부가 밝힘.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된 기술적 논의 를 전날 뉴욕채널을 통해 가졌다고 전함. 이는 김정일 사망 이후 미 국과 북한간에 이뤄진 당국간 첫 공식 접촉임. 눌런드 대변인은 이 접촉에서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된 기술적 사안들만 논의했느냐 는 질문에 좀 더 넓은 것을 논의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그것(접촉)은 실무 수준 (technical-level)이었으며, (대북) 영양지원과 관련한 문제들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라고 설명함. 그는 (대북지원을 위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으며 이를 계속 논의해 야 한다 면서 북한이 애도기간임을 감안할 때 우리가 새해 이전에 이들 문제에 대 해 좀 더 명확히 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함. 연합뉴스, " 美 - 北, 김정일 사망후 첫 '뉴욕채널'접촉", 2011.12.21 北 김정은 명령1호.."지도자 추인 상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군에 김정은 대장 명령 1호 를 하 달한 것으로 밝혀져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김정은은 지난 19일 김정일 국 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훈련을 중지하고 소속부대로 복귀하라 는 명령 1호를 하 - 8 -
달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21일 밝힘. 김 위원장 사망으로 명실상부한 북한의 새 지도자가 된 김정은이 북한군에게 내린 이 명령에 따라 동계훈련은 중지됐으며 각급 부대에서는 조기를 달고 김 위원장을 추모하고 있음.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군에 명령을 내린 것으로 미뤄 군권을 장악했으며 국정 전반을 지휘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 연합뉴스, " 北 김정은 명령1호.."지도자 추인 상징"", 2011.12.21 北 "김정은 영도 따를 것" 강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사흘째인 21일 북한 매체는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영도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함.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의 주요 매체들은 이날 장송곡, 김정 일 장군의 노래 등과 함께 전날 이뤄진 김정은 부위원장의 시신 참배 소식, 북한 전역에서 이뤄지는 조문 활동 등을 반복 보도함. 중앙TV는 장군님의 심장은 고동을 멈췄지만 21세기는 영광스러운 김정일 세기로 빛 날 것 이라며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높이 경공업 제품의 생산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나가겠다 는 김병호 내각 경공업성 국장의 인터뷰를 내보냈음.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인민의 심장속에 영원한 태양 제목의 보도에서 자애로 운 어버이, 인간사랑의 최고화신이었다 고 김 위원장을 칭송하며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앞길을 찬란한 영도의 빛발로 환히 밝혀주고 주체의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 설 위업을 승리로 이끌어준다 고 찬양함.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도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 하게 받들어나갈 것이다 제목의 반영 (반향)에서 비애와 상실의 아픔이 클수록 천 만군민의 가슴속에 더 굳게 새겨지는 것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더욱 억세게 투쟁해 나갈 불같은 맹세 라고 강조함. 연합뉴스, " 北 "김정은 영도 따를 것" 강조", 2011.12.21 김정은 '조문정치' 시작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모기간을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 원장에 대한 주민의 충성 다짐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 국제사회에는 북한이 김정일 시대 에서 김정은 시대 로 바뀌었음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음. 김 부위원장은 20일 금수산기념궁전에 마련된 김 위원장의 빈소에서 고위인사들을 - 9 -
맞이하며 최고지도자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면서 사실상 충성 서약을 받았음. 북한의 언론매체에 등장하는 주민들이 김 부위원장에 대해 영도자, 계승자, 위인 의 풍모 등 찬양조의 발언을 쏟아내는 것도 북한 사회 전반에 충성 분위기를 조성 하려는 의도의 하나로 분석됨. 연합뉴스, "김정은 '조문정치' 시작", 2011.12.21 中 수뇌부 9명 전원 조문 원자바오( 溫 家 寶 ) 총리 등 중국 수뇌부가 21일 오전 베이징( 北 京 ) 주재 북한 대사관 을 방문해 단체로 조의를 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함. 원 총리 외에 자칭린 ( 賈 慶 林 ) 정협 주석, 리커창( 李 克 强 ) 상무부총리, 허궈창( 賀 國 强 ) 저우융캉( 周 永 康 ) 정 치국 상무위원이 이날 북한 대사관을 찾음. 앞서 하루 전인 20일 후진타오( 胡 錦 濤 ) 국가주석을 비롯해 우방궈( 吳 邦 國 ) 전국인민 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리창춘( 李 長 春 )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시진핑( 習 近 平 ) 국가 부주석은 당 정 군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조문함. 이로써 중국 권력을 균점한 9명의 상무위원이 모두 김정일 위원장의 빈소를 찾았음. 후 주석은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김정일 동지의 서거에 비통한 심정 이라며 중국 인민은 조선의 위대한 영도자이자 중국 인민의 친밀한 벗 인 그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 이라고 말함. 후 주석은 이어 우리는 조선 인민이 김정일 동지의 유지를 받들어 조선노동당을 중심 으로 단결해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에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고 강조함. 연합뉴스, " 中 수뇌부 9명 전원 조문", 2011.12.21 北 노동당,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모임 지시" 북한 노동당(조직지도부)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애도기간이 끝나는대로 후 계자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기 위한 집회와 모임을 가질 것에 대한 지시문 을 하달했다고 대북 매체가 전함. 대북 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23일 북한 내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밤 10시쯤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각 도당과 군, 보위사령부, 인민보안부를 통해 지방 행정기관과 1급기업소, 인민군 대대와 중대정치지도원 등 세포조직(노동당 말단 조직) 책임자들 에게까지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힘. 지시문은 후계자 김정은 추대 집회와 모임은 12월 30일 10시부터 노동당 세포조직 을 중심으로 공개 당 총회형식으로 하고 12월 31일에는 1급 기업소 이상, 도 행정위 - 10 -
원회와 군을 포함한 중앙부처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김정은 추대 집회를 가질 것 을 지시했다 고 말함. 연합뉴스, " 北 노동당,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모임 지시"", 2011.12.23 北,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시사 북한이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 대할 것으로 보임. 노동신문은 24일 우리의 최고사령관 이라는 장문의 정론에서 우 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 며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 이라고 밝힘.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 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한 승리로 이끄시라 고 강조해 김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직 승계가 추대형식을 통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함. 노동신문이 추대분위기를 만든 만큼 앞으로 군을 비롯한 북한의 각 계층에서 최고사 령관직 승계 요구가 이어지고, 김 부위원장이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최고사령관에 오를 것으로 보임. 연합뉴스, " 北,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시사", 2011.12.24 장성택 대장복차림 등장 軍 집단지도 예고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대장 군복을 입고 등장해 김정은 체제가 군부 중심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짐. 조선중앙TV는 25일 오전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수산기념궁전 을 참배하는 장면을 전하면서 대장 계급장을 단 군복 차림의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내보냄. 군복 차림의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임. 특히 장 부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의 우측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바로 옆에 서 군부 내 권력서열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됨. 장 부위원장은 대장 칭호를 받은 적이 없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후 권력공백을 막으려고 내부적으로 서둘러 군 사칭호를 준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북한은 김 부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고 장 부위원장과 군부 고위인사들을 축으로 하는 군부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해 비상상황을 돌파해 나갈 것으 로 예상됨. 연합뉴스, "장성택 대장복차림 등장 軍 집단지도 예고", 2011.12.25 北 김정은 또 참배 "당 국가 군대 영도자" 호칭 - 1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또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함. 김 부위원장의 참배는 지 난 20일과 2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임.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과 국가, 무력기관의 책임일꾼과 함께 김정일 동지 의 영전에 온 나라 전체 군대와 인민들, 세계 진보적 인류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영생을 기원하시여 묵상하셨다 고 밝힘. 김 부위원장의 이날 참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 그룹 회장의 조문을 맞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특히 중앙통신은 김 부위원장을 언 급하면서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영명한 영도자 로 칭하기도 했음. 이날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당 중앙 군사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 원장 등이 수행함. 연합뉴스, " 北 김정은 또 참배 "당 국가 군대 영도자" 호칭", 2011.12.27 김정일 영결식 '37년 절대권력' 종언 북한의 절대권력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사망 11일 만인 28일 오후 2시 평 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열림. 영결식은 오후 5시까지 3시간 동안 눈 속에 진행됨. 조선중앙TV 등 북한 방송매체는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를 호위하며 등장하는 장면부터 행사를 생중계함.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 정철은 불참했고, 딸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금수산기념궁전 주석단에 모습을 나타냄.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를 실은 차량을 선두로 김 부위원장의 조화, 영구차, 주석단 순으로 이뤄진 운구행렬은 금성거리-룡흥 네거리-비파거리-보통문거리-천리마거리-통 일거리를 거쳐 김일성광장으로 향함. 연도에 선 주민은 영구행렬이 지날 때 오열하 는 모습을 보임. 영결식을 마친 김 위원장의 시신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돼 영구보존되는 것으로 알려짐. 연합뉴스, "김정일 영결식 `37년 절대권력' 종언", 2011.12.28 北 '영구차 호위 8인' 새 지도부 핵심주체 확인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서 영구차를 호위한 8명이 김정은 시대 를 이끌 핵심인물임을 북한 매체가 확인함.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 날짜 노동신문에서 1면과 3면에 전날 - 12 -
촬영된 영구차 호위 장면 사진을 3장이나 실었음. 노동신문에 실린 이 사진에는 별 도의 사진설명(캡션)이 없지만 사진을 캡처하거나 프린트를 하면 김정은 시대를 이 끌 당 군 주요인물 이라는 설명이 함께 나옴. 전날 영결식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그 뒤에 장성택 국방 위원회 부위원장, 김기남 최태복 비서가 서고, 건너편에는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 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 부 제1부부장 순으로 도열해 김 위원장 영구차를 호위했음. 연합뉴스, " 北 '영구차 호위 8인' 새 지도부 핵심주체 확인", 2011.12.29 北 '김정은 영도' 선언 대규모 추도대회 북한은 29일 김일성광장에서 중앙추도대회를 열고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 위원장을 최고지도자로 하는 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함. 주석단 중앙에는 김 부위원 장이 등장했고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당 정 군 고위간부들이 도열해 김정은 시대 를 과시함. 최태복 당 비서의 사회로 시작된 추도대회에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 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우리의 전도에는 계승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 며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 담력과 배짱을 이어받은 최고 영도자 라고 김 부위원장을 치켜세움. 김기남 노동당 비서도 연설자로 나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김정일 동지의 사상 과 위업을 빛나게 계승해 나가야 한다 고 함. 이날 행사에는 김일성광장의 옆 도로까지 인파로 채워져 10만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정됨.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전날 김 위원장 영결식에 이어 이 날 중앙추도대회도 생중계로 전함. 연합뉴스, " 北 '김정은 영도' 선언 대규모 추도대회", 2011.12.2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