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이 밝혀낸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자연식의 황금비율 (SBS스페셜 팀 엮음/토트/2012년 4월/216쪽/13,500원) - 1 -
자연식의 황금비율 (SBS스페셜 팀 엮음/토트/2012년 4월/216쪽/13,500원) 책 소개 자연이 차려주는 밥상 위에 암을 이기는 힘이 있다! <SBS스페셜>에 방영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책. <SBS스페셜>이 취재과정에서 밝혀낸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공통적 식사원칙 과 실천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식단에는 황금비율이 숨어 있고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자연에 순응해 사는 것만으로도 황금비율을 실천하고 있다는 명제를 토대로, 산속에서 생활하며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밥상에는 어떤 음식이 올라가는지 살펴본다. 특히 암을 이기는 밥상의 원칙 5가지를 토대로, 밥과 국&찌개, 죽과 국수&수제비, 반찬과 샐러드, 두유와 간식 의 네 가지 주제에 따른 손쉬운 건 강식을 제시하여 실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회복기 환자들은 물론, 평소 건강을 위해 자연 식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핵심이 되는 원칙과 방법을 자세히 다루었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밥상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영양배합이 잘 갖추어진 자연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자연에서 직접 채취하거나 직접 농사를 지으며 푸드 마일리지를 절감했다는 것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제철음식을 보물처럼 밥상에 올린다. 이 책에는 이러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공통된 식사원칙 다섯 가지를 포함하여 암을 이기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 한 비결이 담겨 있다. 저자 SBS스페셜 팀 전편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을 통해 산속 생활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산 생활이 갖고 있는 다양한 치유효과와 그 메커니즘을 추적한 바 있다. 이후 그들의 뒷이야기가 궁금 하다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 2>를 제작하게 되었는데, 취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테마가 자연식의 비밀 로 좁혀졌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식단에는 황금비율이 숨어 있고,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자연에 순응해 사는 것만으로도 무심결에 이 황금비율을 실천하고 있다는 명제에 다다른 것이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 2편에서는 산속에서 생활하며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밥상에 어떤 음식이 올라가는지 살펴본다. 비록 산속 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식의 황금비율만 활용 한다면 건강을 되찾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차례 프롤로그 -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밥상 1부 암을 이기는 밥상의 원칙 part 1. 자연식의 황금비율을 지켜라 자연식에서 기억해야 할 두 가지 포인트 영양의 균형이 생체리듬의 균형으로 이어진다 면역력을 살 려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자연식의 원리 색깔 속에 숨겨져 있는 자연식의 효능 part 2.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야 몸이 살아난다 푸드 마일리지가 짧아야 진짜 자연식이다 밥상이 건강해지면 몸은 저절로 강해진다 자연의 리듬에 - 2 -
맞춰 살면서 생체시계를 되살린다 단순한 요양생활이 아니라 새로운 삶이다 part 3. 식이섬유 섭취해 면역력을 끌어올려라 식이섬유 섭취량만 늘려도 면역기능이 향상된다 식이섬유로 만병의 발원지인 장을 지킨다 암을 이 긴 사람들이 권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식이섬유 섭취에도 기준과 노하우가 있다 part 4.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즐겁게 먹어라 암 환자에게 음식은 치료의 일부다 환자식일수록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완전 채식에 대한 경 험자들의 생각 차이 식이요법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소신껏 part 5. 자연에서 채취한 것이 진짜 자연식품이다 자연발생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먹는다 산에서 나는 보물, 산나물의 항암 효과 암을 이긴 사람들 이 즐겨 먹는 산나물 산나물과 더불어 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2부 암을 이기는 밥상 차리기 part 1. 밥상이 가벼워지면 몸이 가벼워진다 자연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자연식의 포인트는 절반 이상이 재료다 자연식 성공을 돕는 9가 지 조언 암이 싫어하는 식사습관을 만들어라 part 2. 식단 구성할 때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암 환자가 꼭 챙겨 먹어야 하는 항암식품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 산 사람들이 효소를 만들어 먹는 이유 내 손으로 효소 만들어 음식에 활용하기 내 몸에 좋은 물, 어떻게 마실까 암 환자를 위한 9박10일 건강 식단 part 3. 매일 해먹을 수 있는 손쉬운 건강식 밥과 국&찌개 죽과 국수&수제비 반찬과 샐러드 두유와 간식 부록 - 도시농부를 위한 텃밭 가꾸기 포인트 레슨 주말농장 옥상&화단 텃밭 베란다 채소밭 - 3 -
자연식의 황금비율 암을 이기는 밥상의 원칙 자연식의 황금비율을 지켜라 영양의 균형이 생체리듬의 균형으로 이어진다 자연식에도 원칙이 있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꼭 필요한 만큼 제공해야 인체를 최적의 상태로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에게는 특히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암 투병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영양결핍과 체중감소가 발생하면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이겨내기 어렵 기 때문이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마치 이런 과학적 배경을 알고 있기나 한 것처럼 밥상의 영양비율을 정확하 게 지키고 있었다. 그들이 무심하게, 그러나 철저히 지키고 있는 영양배합이야말로 황금비율 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식 단을 100퍼센트로 봤을 때 열량 공급을 담당하는 탄수화물이 60퍼센트, 그 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영 양소인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각각 10퍼센트씩 균형을 이루고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자연 이 주는 것들로만 소박하게 차린 밥상이 그들의 몸을 되살린 것이다. 탄수화물 - 항암인자가 살아 있는 현미 자연식을 할 때는 현미와 같이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 감자나 고구마 등의 뿌리식물이 대표적인 영양 공급원이 된다. 통곡류 자체가 갖고 있는 섬유소만으로도 갑작스런 고혈당이나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막을 수 있고, 여러 곡식을 섞어 잡곡밥을 해먹으면 더욱 몸에 이롭다. 단백질 - 콩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밥상에 올라오는 단백질은 10퍼센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들이 섭취하는 단백질은 거의가 식물성 식품이다. 단백질은 고기와 생선을 비롯해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콩류가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다. 소화기가 약해져 있는 회복기 환자들에게는 식물성 단백질이 유익하다. 콩이나 두부, 두유, 된장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지방질 - 오메가 3 풍부한 견과류와 종실유 호두 같은 견과류와 들깨, 참깨 등 씨앗류로 만든 종실유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호박씨나 아마씨 에는 건강한 지방인 오메가 3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섬유소도 풍부하다. 오메가 3는 혈압을 조절해주 고, 심장병과 당뇨병을 예방해주며, 인체 내의 염증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이 많은 녹색 채소나 호두, 연어나 참치 같은 생선에도 오메가 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 금방 채취해 최소한으로 조리 비타민은 채소나 과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나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보관이나 조리 시에 각 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 C는 수확 후 10일이 경과하면 80퍼센트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과일과 채소는 꼭 필요한 양만 사다 바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 4 -
음식을 조리할 때 물이나 열에 의해 파괴되는 양도 적지 않기 때문에 자연식을 할 때는 가급적 생 채소 나 과일을 식단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채소나 과일을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잘라서 씻으면 수용성 비타 민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유기농 제품을 구입해서 먼지만 씻어내는 수준으로 손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열을 가해서 익혀야 할 경우, 삶거나 찌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열에 약한 비타민 C의 손실을 최소화해 야 한다. 무기질 - 살아 있는 땅에서 자란 채소와 과일 칼슘을 비롯해 마그네슘, 인, 염소, 칼륨 등의 영양소가 대표적인 무기질이다. 인체 전체를 놓고 볼 때 무기질은 체중의 4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소량의 구성성분이지만 인체의 성장과 유지, 생식에도 관여 하는 꼭 필요한 영양소다. 무기질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에 듬뿍 들어 있다. 하지만 똑같이 밭에서 금방 채취해 온 채소라도 유기농으로 기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영양성분이 전혀 다르다. 자연 상태에서 재배된 채소는 건강한 토양에 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무기질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다.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야 몸이 살아난다 푸드 마일리지가 짧아야 진짜 자연식이다 푸드 마일리지가 짧다는 것은 농산물의 생산지와 밥상 간의 이동거리가 짧아 식품이 더 신선하다는 것 을 의미한다. 반대로 푸드 마일리지가 길수록 식품의 신선함은 떨어진다.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보다 안전성 높은 식품을 먹는 방법이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밥상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푸드 마일리지가 매우 짧다는 것이다. 그들의 먹을거리는 거주지에서 짧게는 수백 미터, 길게 잡아도 수 킬로미터 안쪽 거리에서 온 것들이다. 거의 모든 음식 재료가 그들이 손수 가꾸는 텃밭이나 인근 산에서 채취한 것이라는 얘기다. 음식을 만들다 필요한 재료가 있으면 텃밭에 나가 캐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반찬은 그날 수확한 농산물 로 만들게 된다. 푸드 마일리지가 길어지면서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이나 장기 저장에 따른 보존제, 영 양소 파괴 등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이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의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은 무농약을 넘어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유 기농산물이다. 오가는 길목에 무성하게 자란 잡풀 정도만 쳐주고 눈에 띄는 벌레를 손으로 잡는 정도가 전부다. 일종의 방임농법이다. 이런 악조건에서 살아남은 것들이 비로소 그들의 밥상에 오른다. 그들은 진짜 자연 을 먹고 있는 것이다. 식이섬유 섭취해 면역력을 끌어올려라 식이섬유 섭취량만 늘려도 면역기능이 향상된다 식이섬유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 의 합성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걸러내 내장지방을 감소시키 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아주 귀한 성분이다. 버섯류, 해조류, 채소류와 과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곡류와 콩류에도 들어 있지만 육류 및 어류, 우유에는 거의 없다. 대표적으로 채소의 질긴 부분인 셀룰로오스, 무의 갈색 색소인 리그닌과 과일 속 펙틴, 미역과 다시마 - 5 -
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알긴산, 곤약 속에 들어 있는 글루코만난 등이 식이섬유에 속한다. 근래에 건강 보조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전자피와 키틴(키토산) 역시 식이섬유의 일종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은 씹는 느낌이 거칠고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자연히 씹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액 분비가 촉진된다. 또한 식이섬유는 위나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장관 을 자극하고 기능을 활발하게 만든다. 장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은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다는 의 미다. 씹고, 장이 움직이고, 배변하는 일련의 소화 활동이 모두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서 림프구가 증가하게 되고, 결국 면역기능이 활성화된다. 또한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자연히 변통이 좋아진다. 변통이 좋 아진다는 것은 장내로 유입된 잔류농약이나 유해균을 생성하는 유해물질, 과산화지질 등이 장에서 머무 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이 깨끗해지면서 장 내 유익균이 늘어나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증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향상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군은 채소, 버섯, 해조류 등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들 식품은 식이 섬유 외에도 우리 몸에 유익한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는 영양 덩어리들이다. 이들 모두 기본적으로 미네랄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해조류에는 철분이나 칼슘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버섯은 면 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을 갖고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은 식이섬유 자체만으로도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하지만 식이섬유와 더불어 수많은 미세영양소를 함께 갖고 있기에 영양학적 가치가 더욱 높은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즐겁게 먹어라 환자식일수록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 투병생활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면 아무리 훌륭한 식단이라도 식욕을 일으키 지 못한다. 암 환자에게는 새로운 음식, 새로운 조리법 등 미각을 자극하는 식사가 꼭 필요하다. 매일, 매끼 변화가 있는 식단을 준비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배려해 주어야 한다. 식사 전에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식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 혼자 식사하기보다는 친구 나 가족들과 함께 밥상에 앉아 여럿이 어울려 즐겁게 먹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말기 암 선고를 받았지만 18년째 산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송학운 씨의 부인 김옥경 씨. 김옥경 씨는 남편을 위한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 노력이 결국 남편을 살렸다. 김옥경 씨의 식단은 완 전 채식 이다. 화학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고, 멸치나 달걀도 상에 올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차리는 밥상에는 언제나 활력과 즐거움이 넘친다. 단순한 조리법으로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영양과 맛을 살 리고, 여기에 색과 모양, 식감을 살려 식욕까지 돋운다. 치자 같은 천연색소를 이용해서 음식에 맛깔스 런 물을 들이고, 밀고기로 만든 탕수육이나 갖가지 채소로 만든 김밥처럼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건강한 재료로 채우는 방식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김옥경 씨는 남편의 식성과 식욕 상태, 영양과 치료 과정의 특수성 등을 모두 고려해 시각적으로나 영양적으로나 균형이 잡힌 식단을 만들었다. 그녀의 수고는 남편의 회복으로 - 6 -
보답을 받았다. 맛있으니 잘 먹게 되고, 영양섭취가 좋아지니 자연스레 면역력도 향상된 것이다. 자연에서 채취한 것이 진짜 자연식품이다 자연발생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먹는다 환경오염 문제가 위험 수위에 달한 지 오래다. 그 중에서도 농산물의 오염 수준은 대단히 심각하다. 그 나마 저농약 이나 친환경 혹은 유기농 이라는 이름의 작물이 재배되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는 진짜 자연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재배하는 작물은 수백, 수천 년간 인간에게 유리한 쪽으로 치우쳐 개량된 데다 이미 자기보호 능력마저 상실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생에서 자라는 것들은 다르다. 각지 품종별로 갖는 고유한 특성과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 고, 자기보호를 위해 만들어낸 특수 성분으로 인해 약리효과가 매우 높다. 더욱이 자연발생적으로 자라 나는 식물들은 더없이 척박한 환경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피어난 것들이어서 강력한 생명의 기운을 품고 있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이 부지런히 산행을 하며 이 생명의 뿌리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과 들에 자생하고 있는 나물과 버섯, 온갖 약용식물 가운데서도 우리는 산나물에 대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갖가지 산나물에서 항암 효과가 속속 검증되고 있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항암 치료제까 지 개발되는 등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산나물의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피토케미컬은 채소 및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고유한 성분으로 곤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보호제 작용을 한다. 식물은 성장하면서 열매를 맺기까지 주어진 자연 환경에 꿋꿋이 버틸 수 있도록 스스로 피토케미컬을 만들어낸다. 아직 필수 영양소로 규정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토케미컬의 탁월한 영양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발 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세포의 손상을 막아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제7의 영양소 로 불리는 피토케미컬은 비타민이 많은 과일이나 콩류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자연 상태에서 자란 산나물이나 열매에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 중에 채취해 오는 산나물과 열 매야말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진정한 자연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암을 이기는 밥상 차리기 밥상이 가벼워지면 몸이 가벼워진다 자연식의 포인트는 절반 이상이 재료다 자연식이라고 현미밥에 생 채소만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암 환자들 가운데서는 가끔 생식만 고집하 는 이들도 있는데, 가뜩이나 소화력이 약해진 암 환자들에게 이는 엄청난 부담이 될뿐더러 심신이 지치 게 된다. 몸에 좋고 입맛에도 맞는 양질의 재료를 선별하여 자신의 소화력에 맞게 조리하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인체가 갖고 있는 자가 치유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을 고루 갖춘 양질의 식품을 섭취해 - 7 -
야 한다. 이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유기농 농산물이다. 유기농이 아닌 것들은 재배 과정에서 살충 처리를 한 것이 대부분이며, 그중에는 상당량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식품은 암의 발 생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회복기 환자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 접 재배해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상황이 안 된다면 반드시 유기농 마크를 확인하여 재료를 구입해야 한다. 통곡류를 주로 섭취한다 당분은 원당으로, 소량만 섭취 몸에 좋은 차를 마신다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충분히 식단 구성할 때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산 사람들이 효소를 만들어 먹는 이유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대부분 효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효소는 봄과 여름에 채취한 것들 을 장기 보관하여 겨우내 먹기 위한 방법인 동시에 그 효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산배, 백화피(자작나무 껍질), 산딸기, 탱자, 엉겅퀴, 꾸지뽕열매, 오디 등 재료에는 제한이 없다. 이렇 게 만들어진 효소는 고기를 재우거나 고추장을 담글 때, 소스를 만들 때 등 갖가지 방식으로 요리에 쓰 인다. 효소는 설탕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미생물들의 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은 설탕과는 전혀 다른 성 분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문가들 역시 미생물들이 대사를 해서 단맛은 내지만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여 러 가지 유익한 대사산물들이 같이 섞여 있어 설탕 대신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 다. 실제로 효소를 먹으면 그만큼 소화효소를 덜 분비하게 돼 몸의 무리를 덜어준다. 또한 대부분의 효 소는 체내 NK세포를 증가시키는 녹황색채소와 과일을 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 에도 도움을 준다는 분석이다. 효소는 면역기능을 높이고, 갖가지 질병을 예방 및 치유한다. 암세포를 없애주는 NK세포에도 퍼포린이 라는 분해요소가 있어 이를 통해 암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그랜자임이라는 단백질 분 해효소를 분비해 암세포를 녹여 없앤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이나 영양소만큼이나 필요한 것이 효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수록 체내 효소는 계속해서 줄어든다. 사람이 기본적인 열량과 생체 유지 활동에 필요한 갖가지 영양분을 식품을 통해 얻듯 체내 효소도 음식물로부터 끊임없이 보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효소의 작용이 떨어져 모든 생명활동에 지장이 생기고, 차츰 부족 현상이 누적되면서 결 국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갖가지 성인병에 걸리게 된다. 성인병은 서구식 식생활과 운동 부족, 흡연, 과음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이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각종 암은 물론 심장병과 뇌혈관 질환, 통풍, 비만, 자가면역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더불어 효소를 돕는 보효소 역시 매일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무기질이다. 음식물을 통해 습관처럼 효소와 보효소를 섭취하면 보다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