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존처리한 족도 族 圖 사진1 는 안 동 권 씨 安 東 權 氏 집안의 것으로, 원본 제작 시기는 1454년에서 1456년 사이로 추정되는데, 이는 현존하는 최고 最 古 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안동권씨성화보 安 東 權 氏 成 化 譜 보다 20 년 정도 앞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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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족도安東權氏族圖의 보존 및 복원 전지연 국립민속박물관 별정 6급 서화보존처리 담당

이번에 보존처리한 족도 族 圖 사진1 는 안 동 권 씨 安 東 權 氏 집안의 것으로, 원본 제작 시기는 1454년에서 1456년 사이로 추정되는데, 이는 현존하는 최고 最 古 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안동권씨성화보 安 東 權 氏 成 化 譜 보다 20 년 정도 앞서는 족보 이전의 가계 기록이다. 단종 재위 시절에 제작된 것 으로, 기록에는 문종 비 현덕왕후와 그의 아들 단종이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는 이들이 기재 記 載 되었던 부첨 附 添 흔적만 남아있다. 그림 하단과 좌 측 장황 부분의 추가 기록은 17세기 초반 이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족도는 안동권씨성화보 와 마찬가지로 아들은 물론 딸(사위), 그 자녀(외 손)를 모두 싣고 있어 자손의 부계와 모계를 구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안동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는 두루마리 형태로, 15세기 조선전기 족도의 장황 형태 및 족보 체계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 민속자료이다.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던 자료는 세로 61.3cm, 가로 219.8cm의 견본 絹 本 필 사본으로, 그림 상 하부에 자주색 비단 띠가 4~5mm(1 分 5 厘 )로 붙어 있는 흔적이 보이는데, 이는 현재 남아있는 조선초기 공신교서 및 계회도와 유 사한 형태로서 조선 초기 자료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 보존처리란 일반적으로 훼손된 문화재의 손상부 복원 또는 오래된 문화재의 수명연장을 위해 취해지는 작업이다. 보존 처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인문학적 자료 및 유물의 제작 연대가 밝혀지기도 하는데, 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안동 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의 보존처리 과정은 이러한 문화재 보존처리 의 학문간 연관성을 잘 나타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보존처리한 족도 는 안동권씨 安 東 權 氏 집안의 것으로, 인문학적 자료의 해석을 통해 원본 제작 시기를 1454년에서 1456 년 사이로 추정할 수 있었고, 당시 장황 粧 䌙 1 양식의 특징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도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인공 열화견의 개발, 안 료 분석과 같은 자연 과학적 지원도 이루어졌다. 안동권씨족도 는 일제강점기 이후 개장 改 裝 된 다른 유물들과 달리 조선전기 족자 장황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우 리의 전통적인 장황 양식을 찾기 어려운 실상을 고려하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안동권씨족도 의 보존 처리 및 복원 과정을 공개함으로서 추후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 고자 한다. 안동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의 연구 안동권씨족도 의 기록 안동권씨족도 는 1454년에서 1456년 사이 단종 재위 시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2 되는 자료로, 족도 에서 주목할 부분은 문종 비 현덕왕후와 그의 아들 단종 부분이다. 이들이 기록되어야 할 위치에는 부첨 附 添 의 흔적 사진2,3 만 보인다. 서본 書 本 하단과 중앙 우회장 부분의 추가기록 사진4,5 은 17세기 초반 이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3. 현 덕 왕 후 부 분 사진 1 안동권씨족도 1454~1456 추정, 61.3x219.8cm 단 종 부 분 사진 2 부첨( 附 添 ) 흔적 사진 3 부첨 흔적 (현덕왕후 기재 부분) 1 장황( 粧 䌙 ) 그림이나 글씨를 감상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비단이나 종이로 책, 첩, 족자, 두루마리, 액자, 병풍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보강하고 장식하는 일 련의 과정을 말함.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식 용어인 표구 表 具 라고도 쓰임. 2 최순권, 2012, 족보 이전의 가계기록, 안동권씨족도, 유물보존총서Ⅵ 안동 권씨족도, 국립민속박물관, 41~42쪽. 3 최순권, 앞의 논문, 42쪽. 72 73

기록에는 붉은 계선 界 線 을 긋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이는 각 필 刻 筆 흔적 사진6 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공신교서가 장황을 다 끝난 후에 붉은 계선을 긋고 글을 썼던 것 4 과 마찬가지로, 안동권씨족 한 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배접지만 남아 있는 부분에 글씨가 연하게 스며든 흔적 사진7 은 장황 이후 기록된 것임이 재차 입 증된다. 기록에서 수정 修 正 하여 다시 쓴 흔적도 발견되었다. 도 의 경우에도 장황이 완료되고 각필로 계선을 그을 자리를 표시 현재 제작 당시 기록 사진 5 후대 추가 기록 부분 사진 7 배접지에 연하게 스며든 먹 글씨 및 주선 사진 4 추가 기록 4 김나형, 2012, 조선시대 공신교서 장황 연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10쪽. 후대 추가 기록 사진 6 각필( 刻 筆 ) 흔적 74 75

안동권씨족도 의 구조와 장황기법 안동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의 동시대 장황 연구 공신교서 6 안동권씨족도 는 견본 絹 本 필사본으로 두루마리 장황을 마 으로 추정되는 몽금척족자 夢 金 尺 簇 子 5 와 유사한 장황 형식으로 자 안동권씨족도 (1454~1456 추정)는 자주색 비단으로 가늘게 댄 손소 적개공신교서 孫 昭 敵 愾 功 臣 敎 書 (1467, 경북유형문화재 제13호, 친 후 각필로 붉은 계선이 그어질 위치를 표시한 다음 기록한 구 주색으로 가늘게 변아회장을 댄 형태였다. 연결 구조는 서본 뒷면 상 하변아회장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조선전기 공신교서 장서각 보관, 경주 손씨 송첨종택 기탁)는 세로 30.6cm 가로 조이다. 보존처리 전의 족도 는 전체 크기가 세로 61.3cm, 가로 에서 연결하여 서본과 변아 부분이 같은 선상에 맞대어 접착되는 및 계회도와 장황 형태가 유사하다. 현재 남아 있는 동시대 유물 167.0cm의 마본 麻 本 으로 추정 7 되는 필사본이다. 자주색 상 하변 219.8cm로 상당히 폭이 넓고 길이가 긴 두루마리 형태를 띠고 방식 도면1 이다. 자주색 상 하변아회장의 폭은 4~5mm(1 分 5 厘 )로, 을 보면, 공신교서로는 손소 적개공신교서 (1467)가 있고, 계회도 아회장, 미색 중앙좌 우회장, 쪽색 상 하회장으로 장황되었 있었고, 쪽색 하회장과 미색 중앙좌회장 및 극소의 자주색 상변아 조선초기 공신교서 및 계회도의 변아회장의 폭과 유사하다. 로는 상대계회도 (1487) 및 총마계회도 (1591)가 있다. 고 사진10, 교서의 표지인 축초의 軸 初 衣 8 는 두루마리 뒷면에 쪽색 비 의 장황이 남겨진 상태였다 사진8, 9. 족도 는 조선초기 유행했을 것 단으로 배접되어 있다 사진11. 상 하변아회장으로 쓰인 자주색 비단의 폭은 약 4.5mm(1 分 5 厘 )로 사진12, 안동권씨족도 의 것과 일치한다. 상횡목 上 橫 木 은 대나 무 재질로 양쪽 끝을 비스듬히 깎아 사용되었고 사진13, 하횡목의 마기[ 莫 只 ]는 육안상으로 옻칠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14. 쪽으로 염 색하여 짠 광다회 廣 多 繪 대자 帶 子 는 상횡목에 연결되어 두루마리 를 말고 나서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15. 사진 8 안동권씨족도 장황 사진 10 손소 적개공신교서 장황 (앞면) 1467, 30.6x167.0cm, 경북유형문화재 제13호, 장서각 (경주손씨 송첨종택 기탁) 4~5mm(1 分 5 厘 ) 6 교서( 敎 書 ) 국왕이 내리는 명령의 내용이 적힌 문서. * 공신교서의 장황 명칭 하회장 下 回 粧 중앙좌회장 中 央 左 回 粧 변아(상) 邊 兒 ( 上 ) 중앙우회장 中 央 右 回 粧 상회장 上 回 粧 제첨 題 簽 사진 9 자주색 변아 흔적 (왼쪽 상단) 도면 1 자주색 변아 구조 도면 (서본과 변아의 연결 방식) : 서본 : 변아 하횡목 下 橫 木 서본 書 本 상횡목 上 橫 木 축초의 軸 初 依 마기 莫 只 변아(하) 邊 兒 ( 下 ) 대자 帶 子 첨, 첨자 籤, 籤 子 국립고궁박물관, 2008, 부록,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 국립고궁박물관, 230쪽 도면 참고. 박지선, 2008, 유물과 기록을 통해 본 조선의 장황, 제3회 동아시아 종이 문화재보존 심포지엄, 한국장황연구회, 118쪽 명칭 참고. 5 박지선, 2008, 유물과 기록을 통해 본 조선의 장황, 제3회 동아시아 종이 문화재보존 심포지엄, 한국장황연구회, 109쪽. 7 김나형, 2012, 조선시대 공신교서 장황 연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97쪽. 8 축초의( 軸 初 衣 ) 처음 오는 옷 이란 뜻으로, 두루마리로 말았을 때 가장 바 깥에 와서 두루마리를 보호한다는 의미. 76 77

2 총마계회도 驄 馬 契 會 圖 사진 11 손소 적개공신교서 장황 (뒷면) 총마계회도 도 상대계회도 와 마찬가지로 사헌부 감찰 계회도 로, 제작 동기와 제작 연대가 분명하며 최초 소유자인 박지수로부 터 가문(화순군 도암면 벽지리) 내에서 420년간이나 소장해 온 유 물로, 16세기 족자 본 本 장황 복원의 기준 형식을 제공하고 있다. 상대계회도 와 유사하게 자주색 좌 우변아회장, 미색 상 하 변아회장, 쪽색 상 하회장으로 장황되어 있다 사진17. 좌 우변아회 장으로 쓰인 자주색 비단의 폭은 약 9mm(3 分 )로 안동권씨족도 (1454~1456 추정, 변아폭 4.5mm), 손소 적개공신교서 (1467, 변아폭 4.5mm), 상대계회도 (1487, 변아폭 6mm)보다 넓다. 초기 교서에서 보였던 폭 5mm의 상 하변아는 호성공신교 서 扈 聖 功 臣 敎 書 (1604)에서는 10mm로, 숙종 연간 재발급 본에서 17mm까지 넓어지다가, 마지막 양무공신교서 揚 武 功 臣 敎 書 (1728) 에서는 22mm로 초기 공신교서의 4배에 가까운 크기의 변화를 보인다 10. 총마계회도 가 상대계회도 의 것보다 변아 폭이 넓은 이유도 조선시대 공신교서의 자주색 상 하변아회장의 변화와 연 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12 자주색 변아 사진 13 상횡목 (상) 사진 14 하횡목의 마기 莫 只 (하) 사진 15 광다회 대자( 帶 子 ) 계회도 9 1 상대계회도 霜 臺 契 會 圖 상대계회도 는 사헌부 감찰 계회도로 현존하는 최고 最 古 의 계 손소 적개공신교서 와 유사하게 자주색 좌 우변아회장, 미색 회도로 알려져 있다. 족자 장황으로서 제작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상 하변아회장, 쪽색 하회장으로 장황되어 있는데 사진16, 쪽색 유지하고 있어 15세기 족자 본 本 서화를 복원함에 장황의 기준 형 상회장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좌 우변아회장으로 쓰인 자주색 식을 제공하고 있다. 비단의 폭은 약 6mm(2 分 )로 안동권씨족도 의 것보다는 약간 넓다. 사진 1 6 상대계회도 장황 1487, 113.0x47.2cm, 보물 제1406호, 경기도박물관 소장 사진 17 총마계회도 장황 1591, 145.6x76.0cm, 보물 제1722호, 전남 화순군 밀양박씨 지산경수공파종중 소장, 화순군청 제공 9 계회도( 契 會 圖 ) 고려와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관료들의 계회 契 會 광경을 그린 그림. 10 김나형, 2012, 조선시대 공신교서 장황 연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116쪽. 78 79

안동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의 보존처리 11 조사 1 인문학적 조사 보존처리 전 상태 안동권씨족도 의 없어진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기재된 인물 분석과 제작 시기를 추정하는 인문학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더불 안동권씨족도 는 앞부분이 없어지고 서본과 좌측 회장만 남겨 진 상태였기 때문에 앞부분의 없어진 정도를 추정해 내는 작업이 안동권씨족도 는 앞부분이 없어지고 서본과 좌측 회장만 남겨 로 약화된 상태로 사진20, 21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정도가 악화되는 어 처리 전 자료의 상태, 손상 정도, 크기 등 파악 가능한 모든 필요했다. 족도 에 기록된 가계 기록 및 기재 記 載 된 인물을 분석 12 한 진 상태이며, 심한 세로 꺾임으로 인해 서본 書 本 상태가 열악하고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배접지만 남아있는 부분에 글씨가 상태를 기록하고 보존처리 전 사진을 촬영한 후, 재질 안료 백색 결과, 현덕왕후의 조모부인 권여온 權 呂 溫 의 자녀는 6명으로, 첫째 물 얼룩 등 표면 오염이 심하였다 사진18. 서본의 상단은 전체적으로 연하게 스며든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장황한 후 기록된 것임 도 산도 측정 적외선 촬영 등의 조사를 진행하였다. 처리 전 조 권윤경 子 權 允 景, 둘째 권만경 子 權 萬 景, 셋째 권희봉 女 權 希 逢, 넷째 화견 畵 絹 이 결손되어 배접지만 남아 있는 상태였고 사진19, 도면2, 중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를 바탕으로 보존처리 방법과 보존처리에 사용될 재료가 결정되 권현경 子 權 玄 景, 다섯째 권백종 女 權 伯 宗, 여섯째 권문경 子 權 文 景 으로 하단 화견은 열화 劣 化 가 심하게 진행되어 만지면 부서지는 정도 고 제작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도면3, 없어진 서본 앞부분은 첫째와 둘째 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 수 있다. 할 수 있었다. 또한 추가 분석을 통해 안동권씨족도 의 제작 연대 를 1454년에서 1456년 사이로 추정할 수 있었는데, 현덕왕후의 아버지인 경혜공 景 惠 公 권전 權 專 과 아우인 승지 承 旨 권자신 權 自 愼 과 관련이 있다 13,가계 도1. 사진 18 전체 손상 상태 사진 19 상단 화견 결손부 6 子 權 文 추 景 정 5 女 權 百 宗 4 子 權 玄 추 景 정 3 女 權 希 逢 2 子 權 萬 추 景 정 1 子 權 允 추 景 정 權 忖 權 專 權 自 愼 顯 德 王 后 端 宗 도면 2 상단 화견 결손부 (회색부분: 배접지만 남은 상태) 도면 3 현덕왕후 조모부 권여온의 자녀 추정을 통한 망실부 크기 추정 가계도 1 기재 인물 분석을 통해 제작연대(1454~1456) 추정 女 권여온 子 권문경 女 권백종 子 권현경 女 郎 將 권희봉 子 권만경 子 권윤경 子 縣 監 권촌 子 諡 景 惠 公 ( ~1456) 권전 妾 女 妾 女 女 奉 禮 郞 윤영손 子 承 旨 (1454~ ) 권자신 女 少 尹 조청로 女 顯 德 王 后 女 注 簿 김영명 女 內 直 別 監 권산해 사진 20 화견의 열화된 상태 사진 21 화견의 들뜬 상태 子 端 宗 女 寧 陽 尉 11 안동권씨족도 보존처리자 전지연(국립민속박물관 서화보존처리 담당) 하효진(국립민속박물관 서화보존처리 연구원) 12 최순권, 2012, 족보 이전의 가계기록, 안동권씨족도, 유물보존총서Ⅵ 안동 권씨족도, 국립민속박물관, 37~40쪽. 13 최순권, 앞의 논문, 41쪽. 80 81

2 자연과학적 조사 ➊ 재질 조사 (직물) 서본에 사용된 화견, 장황으로 사용된 비단의 재질 조사를 위 경 위사 모두 다섯 올로 한 조직을 완성하고 이 완전 조직이 반 해 현미경 조사를 실시하였다. 현미경을 이용해 조직의 섬유 상태 복되어 전체 직물을 완성하는 구조이다. 이 조직은 경사와 위사의 와 크기를 확대 관찰한 결과 서본 화견은 생초 生 綃 로서 0.08mm 조직점이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하면서, 조직점을 연접 連 接 시키지 두께의 매우 얇고 조밀한 비단이었다 사진22. 상 하변아회장은 숙초 않고 분산시켜 직물의 표면은 경사 또는 위사만 돋보이게 한 직물 14 를, 그리고 중앙좌회장 및 하회장은 주 紬 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 이다 17. 하회장 중앙좌회장 상 하변아회장 화견 된다. 현미경 및 육안 조사를 통해, 비단의 씨실 날실의 방향을 대 부첨부 직물을 ATR(Attenuated Total Reflectance) object 부 략 가늠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특이점은 화견과 마찬가지로 회장 착 적외선분광광도계(FT-IR-ATR)를 이용하여 재질 분석을 하였 비단도 역시 당시 61.3cm 이상의 광폭 비단을 제직 製 織 했다는 것 다 18. 미세량의 직물 편을 Ge 크리스털 미러에 올려놓고, 적외선분 이다 사진23. 중앙좌회장 및 하회장은 비단이 평활하고 납작한 느낌 광광도계(Equinox-55, Bruker Optics)의 현미경(Hyperion, Bruker 이 있어 도침한 것으로 보였다. 현덕왕후 부첨부에 극소량 남아있던 직물 사진24~26 은 조직이 와 해 瓦 解 되어 정확한 직물의 종류는 알 수 없었으나, 일부 남아 있는 조직을 보았을 때 5매 공단 貢 緞 으로 추정되며, 밖으로 드러난 부 분은 5매 공단의 뒷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15. Optics)에 장착된 ATR을 이용하여 스캔 수 64, 해상도 4cm-1 조 건에서 측정하여 FT-IR 스펙트럼을 얻고, FT-IR 재료 데이터베 이스와 비교하여 직물 재질을 분석하였다. FT-IR 및 광학현미경 (E400POL) 분석 결과, 생견 직물로 확인되었다 그래프1. 61.3cm 5매 공단은 무늬가 없이 주자 朱 子 조직으로 제직된 직물로 16, 사진 23 현미경 조사 및 직조 방향 ( : 직물경사방향) 사진 22 화견 두께 측정 14 숙초( 熟 綃 ) 생초를 정련한 부드러운 평직 비단. 16 심연옥, 2002, 한국 직물 오천년, 고대 직물연구소 출판부, 124~125쪽. 박지선, 2008, 조선시대 어진의 장황과 수보,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 국립고궁박물관, 168쪽. 15 심연옥(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 의견. 17 김성련, 2000, 피복재료학, 교문사, 295쪽. 18 오준석(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분석. 사진 24 현덕왕후 부첨( 附 添 ) 부분 사진 25 현덕왕후 부첨부 화상 현미경 조사 (상: x 6.3, 하: x 20) 사진 26 현덕왕후 부첨부 광학 현미경 조사 (x 800) 82 83

➌ 안료 분석 20 안동권씨족도 에 기록된 붉은 계선 界 線 의 원소 분석을 위 해, 비파괴분석 장비인 이동형 형광 X-선기(μ-XRF Spectrometer, ARTAX 200, Bruker AXS)를 이용하여 전압 50kV, 측정시간 100 초의 조건에서 측정하여 XRF 스펙트럼을 얻었다. 분석 결과, 붉 은 계선의 주성분은 수은(Hg)인 주 朱 로 판명되었다 그래프2. 주성분 외에 칼슘(Ca), 철(Fe), 납(Pb)이 소량 함유되어 있으나 분석 위치에 따라 납의 함유된 성분 차이가 보이며, 분석 위치에 따른 색상 차 이는 제조 방법의 차이로 추정된다 사진28. 그래프 1 부첨부 직물의 FT-IR 스펙트럼 (생견과 일치) 부첨부 직물 생견 직물 ➋ 재질 조사 (종이) 구 배접지의 종이 재질을 분석하기 위해 C-stain 분석법을 사 용하였는데, 종이 섬유를 미세량 채취하여 C 염색액으로 염색한 후 섬유의 색 변화와 형태를 고려하여 섬유의 종류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안동권씨족도 의 구 배접지는 적색으로 염색되고 마디 흔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닥 楮 섬유로 확인되었다 사진27. 닥섬유는 장섬유 長 纖 維 로 적자색(Dim red to light purple)으로 변색되며, 얇 은 보라색 막이 관찰된다 19. C-stain 관찰에서는 나타나지는 않았 으나, 구 배접지의 투명도가 낮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는데, 당시 제지 製 紙 과정에서 어떤 물질이 첨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위치 1 위치 2 위치 3 3 2 사진 27 구( 久 ) 배접지의 C-stain 섬유분석 (닥 楮 섬유) (x 20) 사진 28 붉은 계선( 界 線 ) 안료 분석 - 주( 朱 ) 그래프 2 붉은 계선의 XRF 스펙트럼 19 C염색액 섬유의 색상 KS규격(KS M ISO 9184-4)으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일본 高 知 縣 立 紙 産 業 CENTER 등 여러 연구소에서 자세히 연구되고 있음. 20 오준석(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분석. 84 85

➍ 백색도 측정 및 산도 측정 ➎ 적외선 촬영을 통한 글자 판독 색차계(CR-300, Minolta)와 ph-meter(d-54, Horiba)를 이용 습식 클리닝 후 오염물질이 제거되어 화면 畵 面 의 색이 많이 밝아 안동권씨족도 는 서본 상단 1/3 정도가 배접지만 남고 화견이 으며, 권여온 權 呂 溫 의 첫째 사위로 추정되는 女 將 權 希 逢 을 판독 해 백색도 및 산성도를 측정하여 화면의 산화 정도를 파악하였 졌으며, 색차계의 L값은 57.53~59.04(평균: 58.10)으로 0.85 상승 없어진 상태였지만, 배접지에 묵서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 할 수 있었다 사진33. 또한 배접지 만이 아닌 화견에서도 적외선 촬 는데 사진29, 30, 처리 전 측정 결과 서본 書 本 의 경우, 색도는 L값이 하였으며, ph는 6.13으로 0.78정도 탈산 脫 酸 되었다 사진31, 표1. 정되어 적외선 촬영을 실시하였다. 비파괴분석 장비인 적외선카메 영을 통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기록 일부를 파악할 수 있었고, 55.93~58.48(평균: 57.25)이었으며, ph 5.35의 산성도를 보였다. 라(Is Pro, HujiFilm)를 이용하여 Peca#912(88A) Filter로 촬영하 최초 기록 이후 내용 변경을 위해 수정한 부분도 발견할 수 였다. 적외선 촬영 결과 배접지에 연하게 남아있는 묵서를 발견했 있었다 사진32, 34, 35. 1 3 2 사진 29 백색도 측정 (색차계) 사진 30 산성도 측정 (ph-meter기) 사진 32 적외선 조사 위치 4 1 5 2 3 사진 31 색차계 측정 위치 표1 습식 클리닝 후 색차계 값 변화 조사 위치 L a b 습식 전 습식 후 습식 전 습식 후 습식 전 습식 후 위치 1 58.48 59.04 7.91 9.24 31.62 33.28 서본 위치 2 57.33 57.72 8.2 9.15 31.48 32.82 위치 3 55.93 57.53 9.01 9.98 31.95 33.93 중앙좌회장 위치 4 70.16 71.01 4.9 5.54 27.57 27.74 하회장 위치 5 46.84 47.56-2.71-2.71 1.96 0.82 L=100 white, a+ =red, b+ =yellow L=0 black, a- =green, b- =blue 사진 33 女 將 權 希 逢 판독 (위치1) 사진 34 女 판독 (위치2) 사진 35 女 修 義 副 尉 女 進 勇 副 尉 로 수정 판독 (위치3) 86 87

보존처리용 재료 복원 2 회장 回 粧 부 복원 안동권씨족도 의 서본 상단은 전체적으로 화견 畵 絹 이 결손되 께를 맞추어 유사한 화견을 고르게 된다. 조직을 같게 하는 것은 ➊ 상 하 변아 회장 복원 (자주색) 어 배접지만 남아 있는 상태였고, 중 하단 화견은 열화 劣 化 가 심 직조를 통해 가능하나, 새로이 직조된 비단의 강도가 유물 원본과 본래의 변아 회장을 조사한 결과 변아에 사용된 직물은 생초 生 서니로 2회 복염 하였다 사진39. UV-C로 총 51.5시간(2.1일 정도) 자 하게 진행되어 만지면 부서지는 정도로 약화된 상태로서 시간이 같을 수는 없다. 綃 를 정련하여 얻은 부드러운 숙초 熟 綃 였다 사진38. 최대한 유물과 유 외선 인공 열화를 시켜 강도와 색상 면에서 모두 자연 열화와 유 지날수록 손상 정도가 악화되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인공 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08~2010년에 걸쳐 자외선(UV) 21, 인 사한 비단을 선택하고 원래의 변아와 비슷한 색을 내기 위해 자 사한 느낌을 갖게 하였다 사진40. 변아 비단이 준비된 후 1차 배접 화견의 개발로 족도 는 원래의 화견과 유사한 강도, 색상의 재료 공 열화견을 개발 22 하여 특허 출원 23 한 바 있다. 자외선 인공 열화 근을 기본으로 총 15회 염색하였고, 고색 처리를 위해 국산 꼭두 을 실시하였다. 로 결손부 보강이 가능하게 되었다. 견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일본에서 개발된 전자선 열화견을 사용 안동권씨족도 는 서본과 중앙좌회장, 하회장 및 소량의 상 하 해 왔고, 또한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지만, 고가 高 價 일 뿐 아니라 변아회장이 남아 있었다. 상 하변아회장은 남아있는 양이 소량이 수입해서 사용하는 데에도 제약이 있으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사 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관하기로 하고, 상 하변아회장과 중 양(직물 종류, 열화 정도, 색상 등)의 열화 직물을 구할 수 없다는 단 앙우회장, 상회장 및 축초의를 복원하였다. 점이 있었다. 안동권씨족도 는 앞서 연구 개발된 바에 따라, 보 두루마리에 부착되는 부속품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앞서 연 존처리 시 결손부에 본래의 화견과 물리적 성질이나 질감, 색상 구 분석한 동시대 장황을 토대로 상횡목 上 橫 木, 하횡목 下 橫 木 의 마 등에서 열화 정도를 유사하게 맞춰주기 위해 자외선을 이용하여 기 莫 只, 대자 帶 子, 첨자 籤 子 를 복원하였다. 인공 열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사진36. 안동권씨족도 원래의 화견 색이 진했기 때문에 UV-C를 선택하여 열화 시간을 단축하 1 인공 열화 비단 였으며, 강도, 색상 면에서 최대한으로 유사하게 열화시켜 사용하 사진 38 안동권씨족도 상 하변아회장 현미경 조사 참고 안동권씨족도 는 화면의 결손부가 많고 열화도 심하게 진행 된 상태였기 때문에 결손부 보강이 필수적이었다. 결손부 보강은 손상된 부분을 채워 보강해주는 과정으로서 유물과 가장 유사한 였다. 서본 결손부에 사용될 보강용 화견(생견)은 자외선 열화기 에 320시간(13.3일 정도)을 사진37 중앙좌회장 및 하회장용 비단(정련 견)은 145시간(6일 정도)을 열화시켰다. 재질의 재료를 사용하게 된다. 처리 전 사전 조사의 측정 결과에 따라 재료 선택이 이루어지는데, 서본의 씨실, 날실의 간격과 두 꼭두서니 염색 자근 염색 건조 사진 39 복원용 상 하변아회장 자연 염색 과정 사진 36 자외선 인공 열화 비단 실험 사진 37 자외선 인공 열화 전 (좌) 열화 후 (우) 21 UV 자외선( 紫 外 線, UltraViolet rays).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의 보라색 바깥쪽에 나타나는 광선으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엑스선(X 線 )보다 파장이 긴 전자파. 단파장 자외선(315~400nm 파장 범위)인 UV-C와 장파 장 자외선(100~280nm 파장 범위)인 UV-A가 있음. 22 오준석 전지연 임인경, 2011, 견본 회화보존처리에 자외선 인공열화견의 적용성 평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회지 Vol.27, No.2, 한국문화재보존 과학회, 191~199쪽. 23 대한민국 특허, 2010, 출원번호 10-2010-0059706, 견본 회화 문화재 보존 처리용 인공열화견의 제조방법. 사진 40 자외선 인공 열화로 복원된 비단과 유물의 비교 분석 (좌: 복원한 비단 / 우: 안동권씨족도 변아회장) 88 89

➋ 중앙우회장 복원 (미색) ➌ 상회장 복원 (쪽색) 중앙좌회장의 현미경 조사 결과에 따라 두께 조직 면에서 가 고, UV-C로 145시간(6일 정도) 인공 열화시켰다. 중앙우회장 비단 하회장의 두께 조직 면에서 가장 유사한 주 紬 를 선택하였다. 된 다음 서본 및 다른 회장 回 粧 들과 비교해가며 1, 2차 배접을 하 장 유사한 주 紬 를 선택하였다. 중앙좌회장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 이 준비된 후 서본 및 다른 회장 回 粧 들과 비교해가며 1, 2차 배접 중앙좌회장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발효 쪽과 오리나무 였다 사진44. 배접 후 원래의 하회장과 비교해가며 색맞춤을 진행하 들기 위해 오리나무 열매로 자연 염색한 후 사진41 홍두깨로 도침하 을 하였다. 열매, 괴화 등으로 자연 염색한 후 사진42 홍두깨로 도침하고 사진43, 였다 사진45. UV-C로 145시간(6일 정도) 인공 열화시켰다. 상회장 비단이 준비 생견 정련 수세 오리나무 열매 염색 사진 42 복원용 상회장 자연 염색 과정 수세 건조 사진 41 복원용 중앙우회장 자연 염색 과정 사진 43 홍두깨 도침 사진 44 배접 사진 45 색맞춤 90 91

➍ 축초의 軸 初 衣 복원 (쪽색) 3 부속 복원 축초의는 처음 오는 옷 이란 뜻으로 두루마리로 말았을 때 가 장 바깥에 와서 두루마리를 보호하는 두루마리 뒷면 장황 비단 을 말한다. 안동권씨족도 의 경우 서본 앞부분이 남아있지 않았 기 때문에 동시대 유물인 손소 적개공신교서 (1467, 경북유형문화 재 제13호)를 참고하기로 하였다 사진46. 손소 적개공신교서 는 축 초의가 쪽염 비단으로 되어 있었다. 상회장 복원과 같은 방법으로 축초의 비단을 준비한 후 최대한 얇은 닥지(8g/m²)를 사용해 1차 배접을 하였다 사진47. ➊ 상횡목 上 橫 木 복원 안동권씨족도 의 동시대 유물인 손소 적개공신교서 상횡목 사진48의 크기, 비례, 형태 등을 참고하여, 대나무로 양쪽 끝을 비 스듬히 깎아 복원 24 하였다. 사용된 대나무는 전남 담양산 왕대(참 죽)로 직경 15cm의 7년 건조된 것이며, 방충 防 蟲 방부 防 腐 및 변 형 방지를 위해 소금을 넣어 삶는 과정을 거쳐 제작하였다 사진49. 사진 48 손소 적개공신교서 상횡목( 上 橫 木 ) 참고 사진 46 손소 적개공신교서 축초의( 軸 初 衣 ) 참고 사진 49 상횡목 대나무 선택 및 복원 사진 47 복원용 축초의 제작 24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 이수자 홍성효 제작. 92 93

➋ 하횡목 下 橫 木 마기[ 莫 只 ] 복원 ➌ 대자 帶 子 복원 하횡목 양쪽에 붙여지는 마기는 우리 관 소장 황신 위성공신 태 등을 참고하여 녹로 轆 轤 25 에서 성형 成 形 한 후 26, 원주 옻칠하여 손소 적개공신교서 대자는 손이나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여 대자를 제작하기 위한 견사의 자연 염색은 발효 쪽염 등 자체 교서 黃 愼 衛 聖 功 臣 敎 書 (1613, 민속17545) 마기 사진50 의 크기, 비례, 형 복원하였다 27, 사진51, 52. 엮거나 얽어서 제작된 직물로, 1/1 엮임 28 인 신라조 新 羅 組 기법 29 이 실시하였으며, 염색 후 50일 동안의 일광 자연 열화를 통해 강도 사용되었다 사진53. 손소 적개공신교서 대자의 크기, 비례, 형태, 와 색상을 조절하였다 사진54. 손소 적개공신교서 대자를 참고하 색상 등을 참고하여, 정련된 견사를 사용하여 제작 복원하였다. 여 완성된 염색 견사로 광다회 廣 多 繪 30 대자를 제작하였다 31, 사진55. 사진 50 황신 위성공신교서 마기 莫 只 참고 사진 53 손소 적개공신교서 대자( 帶 子 ) 참고 녹로( 轆 轤 ) 성형 토분 칠 원주 옻칠 생사 백반 선( 先 )매염 괴화 염색 사진 51 마기 제작 과정 수세 1차 쪽 염색 2차 쪽 염색 사진 52 복원된 마기 수세 쪽 염색 견사 괴화 염색 25 녹로( 轆 轤 ) 둥근 모양의 물건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기계. 회전축을 중 심으로 회전 운동을 할 때 칼 따위의 도구를 이용하여 그 위의 물체를 깎음.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식 용어인 로구로(ろくろ) 라고도 쓰임. 27 이난희(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옻칠. 28 1/1 엮임 일본에서는 一 間 組 라고 함. 30 광다회( 廣 多 繪 ) 여러 올의 실로 폭이 넓고 납작하게 짜서 만든 띠. 26 손창식 제작. 29 심연옥, 2002, 한국 직물 오천년, 고대 직물연구소 출판부, 61쪽. 31 임금희 제작. 94 95

➍ 첨자 籤 子, 籤 복원 두루마리를 대자로 묶고 고정하는 꽂이 역할의 첨자는 우리 관 소장 황신 위성공신교서 黃 愼 衛 聖 功 臣 敎 書 (1613, 민속17545) 첨자 사진56의 크기, 비례, 형태 등을 참고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 화각장 기능보유자 이재만이 제작하였다. 공신교서에 녹각 鹿 角 32 으 로 만든 꽂이를 부착하였다는 문헌상 기록 33 을 참고하여 녹각의 겉대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제작하였다 사진57, 58. 황벽 염색 일광 자연 열화 견사 준비 완료 사진 54 대자 제작용 견사 준비 과정 사진 56 황신 위성공신교서 첨자( 籤 子 ) 참고 물레에서 실 해사( 解 絲 ) 토짝(추의 일종)에 실 감기 상사거리(실을 거는 틀의 일종)에 앉혀 끈목짜기 사진 57 녹각( 鹿 角 ) 선택 사진 58 복원된 첨자 (우) 끈목짜기(부분) 사진 55 광다회 대자 제작 과정 복원된 대자 32 녹각( 鹿 角 ) 녹용( 鹿 茸 )이 자라서 오래되어, 털이 빠지고 질이 굳어지며 피 가 말라서 떨어진 뿔. 33 김경미 박윤희, 2008, 조선 왕실의 장황,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 국립고궁박물관, 150쪽. 박지선, 2008, 유물과 기록을 통해 본 조선의 장황, 제3회 동아시아 종이 문화재보존 심포지엄, 한국장황연구회, 114, 118쪽. 96 97

보존처리 과정 1 건식 클리닝 서본 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건식클리닝을 실시하였 다. 화견은 만지면 부서질 정도로 심하게 약화된 상태로서 배접지 와 분리되어 들떠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양모 붓을 이용하여 국소적으로 조심스럽게 표면의 먼지나 이물질 등을 제 거하였다 사진59. 2 해체 서본으로부터 장황을 해체하였다. 먼저 하회장을 분리한 후, 중 앙좌회장을 분리하는 순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사진60. 해체가 완 료된 후 유물은 서본, 중앙좌회장, 하회장의 세 가지로 분리되었다. 3 구 久 배접지 습식 제거를 위한 임시 앞면 보호지 접착 구 배접지 제거 시 서본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작업 전 서본 표면에 레이온지(rayon paper)를 섬유 결 반대 방향으로 교차해서 여과수로 붙여 주었다 사진61. 사진 59 건식클리닝 사진60 장황 분리 사진 61 앞면 임시 보호지 접착 98 99

4 구 久 2차 배접지 습식 제거 및 변아 분리 안동권씨족도 의 구 배접지는 산화 정도가 심하고 서본과의 2차 배접의 연결부가 서로 겹쳐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 접착이 약화되어 기존의 구 배접지를 제거하고 새로운 배접지로 된다. 교체하기로 하였다 사진62. 안동권씨족도 는 회장 연결 전 후로 1회씩 총 2회 외발지 34 로 배접되어 있었는데, 구 1차 배접지와 구 2차 배접지의 종이 섬유 구 배접지의 연접 連 接 부분을 통해 배접이 문서 앞에서 뒤의 순 서로 시행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구 1차 배접지의 간격을 통해 서본 앞부분의 없어진 정도를 추정할 수 있었는데, 1 1 尺 9 寸 9 分 방향은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었다 도면4. 한지 섬유의 배향성 35 은 차 배접지 폭의 41.2cm에서 앞부분에 소량 남아있던 구 1차 배접 종이의 강도, 종이의 늘어남, 표면 형태 등에 영향을 주는데 36, 이 지 3cm를 제외한 최소 38.2cm(1 尺 2 寸 6 分 )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는 섬유의 배향성을 교차시켜 탄력성과 강도를 높이고자 한 것으 이 단계에서는 구 2차 배접지만 습식 제거하였다. 구 2차 배접 로 보인다. 구 1차 배접지는 41.2cm(1 尺 3 寸 6 分 ) 폭의 종이를 연접한 후 사 지 제거 후, 뒷면에 접착되어 있던 소량의 자주색 상 하변아회장 도 분리하였다. 변아 분리 과정에서 서본에 변아가 연결되는 구조 7 寸 4 分 1 尺 8 寸 5 分 1 尺 8 寸 5 分 1 尺 8 寸 5 分 구 2차 배접지 도면 ( : 종이섬유방향) 용되었고, 구 2차 배접지는 56.0cm(1 尺 8 寸 5 分 ) 폭의 종이로 배접 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63, 64. 되어 있었다. 구 1, 2차 배접지의 종이 폭을 다르게 한 이유는 1, 4 寸 3 分 1 尺 5 寸 5 分 5 厘 1 尺 6 寸 1 分 1 尺 5 寸 8 分 1 尺 6 寸 1 分 1 尺 7 寸 1 尺 9 寸 9 分 4 寸 4 寸 3 寸 1 分 1 寸 1 尺 3 寸 6 分 1 尺 3 寸 6 分 1 尺 3 寸 6 分 1 尺 3 寸 6 分 7 寸 1 分 구 1차 배접지 도면 ( : 종이섬유방향) 사진62 구( 久 ) 2차 배접지 습식 제거 도면4 구 배접지의 종이 크기 및 종이 섬유 방향 분석 사진63 서본과 변아의 연결 구조 (뒷면) 34 외발지 전통 초지방법인 흘림뜨기 방식으로 떠서 2장을 반대 방향으로 붙 여 만든 합지로, 질기고 강한 특성이 있음. 35 배향성( 配 向 性 ) 한지를 뜰 때 물질의 방향에 따라 섬유질의 방향이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되는데, 이에 따라 종이의 인장강도가 달라지는 것을 뜻함. 36 한윤희 송정주, 2006, 지류문화재 보존수리에 있어서 한지의 섬유 배향성 분석 연구, 제24회 학술대회발표논문집,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12쪽. 사진64 구 2차 배접지 제거 및 변아 분리 완료 100 101

5 습식 클리닝 6 구 久 배접지 건식 제거를 위한 앞면 임시 배접(facing) 7 구 久 1차 배접지 건식 제거 서본 및 회장의 표면을 보호지로 보강한 후, 흡습지를 깔고 여 안동권씨족도 는 화면의 손상이 심해 구 배접지의 건식 제거 구 배접지의 건식 제거법은 여과수나 묽은 후노리 를 사용하 결손부 보강을 위해 구 배접지를 완전히 제거하였다 사진68, 69. 배접 과수로 조심스럽게 분무하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였다 사진65. 습식 및 결손부 건식 보강을 위해 화면을 보호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여 최소한의 수분으로 조금씩 제거하는 방법이다. 안동권씨족도 지가 얇게 남은 부분은 구 배접지와 화견과의 접착력 강화를 위 클리닝 후 오염물질이 제거되어 화면 畵 面 의 색이 많이 밝아졌다. 앞면 임시 배접을 하였다 사진66, 67. 임시 배접(facing)은 배접지 제거 는 장황이 완료된 후 기록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 1차 배접지를 해 아교 1%를 사용해 국소적으로 접착시키는 방법을 취하였다. 및 결손부 보강 시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정된 상태로 작업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얇게 한 겹을 남기기로 하였다. 배접지만 중앙좌회장과 하회장 등 장황 부분도 서본과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시 배접에는 물에 쉽게 용해되는 후 남아있던 상단부는 배접지에 필사된 묵서 흔적 부분만 제외하고 노리 37 와 레이온지 등을 사용하였다. 후노리 는 임시고정을 하는 역할로 가역성, 유연성이 뛰어난 접착제이다. 사진68 구 1차 배접지 건식 제거 사진65 습식 클리닝 사진66 1차 facing 사진67 2차 facing 37 후노리 布 海 苔, Funori 풀가사리 鹿 角 菜 를 가리키는 일본어로, 우뭇 가사리와 유사한 바닷말. 여기에 사용된 후노리 는 일본에서 생산된 板 Funori 임. 풀가사리는 홍조류 청각과에 속하는 해초로, 식용은 물론 직물 에 바르는 호료( 糊 料 ),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빗어 정리하는 용도, 도기에 그 림을 그릴 때 안료에 섞어 사용하거나, 건축물의 벽체에 바르는 재료에 섞어 사용하였으며, 종이를 붙일 때도 사용하였음. 풀가사리를 호료로 사용할 때 에는 물에 넣어 얻은 점액을 사용함. 장은혜, 2011, 삼천사지 출토 금동투각목가구장식편 일괄의 보존처리, 북한산 삼천사지 발굴보고서, 서울역사박물관, 58쪽. 사진69 구 1차 배접지 건식 제거 및 접착력 강화 완료 (뒷면) 102 103

8 결손부 보강 (뒷면) 서본 앞부분의 보강 정도는 앞서 연구한 바와 같이, 기재 記 載 된 인물 분석 도면3 과 구 1차 배접지 분석 도면4 을 통해 38.2cm(1 尺 2 寸 6 分 )로 추정하였다 도면5. 미리 준비해 놓은 인공 열화견을 자연염색으로 고색 처리하여 색 상을 조절하였는데, 서본은 오리나무 열매 염색을 하였으며, 회장은 묽은 오리나무 열매 및 발효 쪽을 사용하여 장황 본래의 색감을 맞춰 주었다. 염색 후에는 가배접을 실시하여 보강 준비를 해 두었다 사진70. 준비된 인공 열화견으로 서본과 장황의 뒷면에서 직물의 비 단 방향을 고려해 보강하였다. 보강 시 사용한 풀은 임시 배접 (facing)에 사용된 접착제와 같은 후노리 이며, 결손부 보강부 보 다 조금 크게 붙여준 후 결실부 외의 부분은 서화 보존처리용 칼 로 제거하여 두께를 맞추어주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사진71~73. 사진71 서본 결손부 보강 과정 4 寸 3 分 1 尺 5 寸 5 分 5 厘 1 尺 6 寸 1 分 1 尺 5 寸 8 分 1 尺 6 寸 1 分 1 尺 7 寸 1 尺 9 寸 9 分 4 寸 4 寸 3 寸 1 分 1 尺 2 寸 6 分 1 寸 1 尺 3 寸 6 分 1 尺 3 寸 6 分 1 尺 3 寸 6 分 1 尺 3 寸 6 分 7 寸 1 分 도면5 구 1차 배접지를 통한 서본 앞부분 크기 추정 (뒷면) 사진72 서본 상단 결손부 보강 과정 사진70 서본 결손부 보강용 비단 고색 처리 후 가배접 과정 사진73 하회장 결손부 보강 104 105

9 1차 배접 10 결손부 추가 보강 (앞면) 1차 배접지는 화본에 직접 접촉되는 종이이므로 양질의 중성 겨 제작한 전통적인 동양의 접착재료이다. 조선시대에 이미 소맥 필사된 묵서 흔적으로 인해 배접지를 부분적으로 남겨둔 부분 고, 결손부가 그려진 트레이싱지를 임시 배접된 열화견에 올려놓 닥섬유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며, 목판에서 일광 건조된 것으로 전분 풀은 사용되고 있었는데, 산림경제, 이재난고 등에 실려 은 앞면에 배접지가 보이는 상태였기 때문에 감상에 방해되지 않 고 결손부 형태에 따라 자른 다음, 결손부에 맞추어 소맥전분 풀 보존성과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이번 보존처리에서는 이에 적합 있다 38. 밀가루에서 밀기울을 제거하는 이유는 벌레, 곰팡이의 영 게 하기 위해 앞면에서 결손부 보강을 하였다. 화면 위에 투명 필 을 사용해 붙이고, 바로 보강된 부분의 임시 배접지를 제거하는 하게 쌍발로 제지한 20.42g/m2의 양질 닥지를 선택하고, 유물의 양분이 되기 쉬운 단백질을 제거하여 충해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름을 올린 후, 그 위에 트레이싱지를 올려 연필로 결손부를 그리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사진76. 분위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오리나무 열매로 자연 염색하여 기 旣 연구 39 에 의하면, 단백질이 첨가된 풀보다 순수전분 풀이 접 준비하였다. 1차 배접지는 화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화본 착력, 보존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 색과 비슷한 색으로 자연 염색하여 고색 처리하였다 사진74. 앞서 준비해 놓은 고색 처리된 염색 닥지를 사용해 최소한의 배접지가 준비되면 임시로 앞면 배접에 사용된 후노리 를 제거 고농도 소맥전분 풀로 배접을 하였다 사진75. 서본 뿐 아니라 회장부 하고 배접에 들어가게 된다. 1차 배접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소맥 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처리하였다. 전분 풀로, 밀가루에서 밀기울(단백질 등)을 제거하여 전분만을 남 사진74 구 1차 배접지와 유사한 색으로 고색 처리 과정 사진75 1차 배접 과정 사진76 앞면 결손부 보강 과정 (권척 부분) 38 전지연, 2002, 회화 문화재의 보존처리에 쓰이는 풀에 관한 연구, 용인대학 교 예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6~8쪽. 39 전지연, 앞의 논문, 49~51쪽. 106 107

11 색맞춤 12 2차 배접 13 꺾임방지띠 보강 색맞춤은 보강한 부분이 서본 감상에 해가 되지 않도록 서본 2차 배접은 묽은 농도의 소맥전분 삭힌 풀과 호분이 들어간 닥 분이나 백토와 같은 알칼리성을 띄는 닥지를 사용하는데, 이는 두루마리나 족자와 같이 말았다 폈다를 반복하는 장황의 경 의 분위기와 맞춰주는 작업이다. 염료계 안료를 사용하여 6 inch 지로 배접하고 두드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맥전분 삭힌 풀 중화의 역할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분이나 백토가 삽입된 닥 우, 구조적인 꺾임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하면 안료 층의 박락으로 - 6 foot 법칙 40 을 고려해, 화본 감상에는 지장이 없고 가까운 거 은 7~10년 정도 숙성시킨 풀로, 물리적 화학적으로 안정된 상태 지의 또 다른 역할은 종이 자체의 유연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까지 이어진다. 꺾임이 있던 부분 및 꺾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 리에서는 보존처리한 부분을 식별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색맞춤을 를 유지하므로 습기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42. 삭힌 1차까지 배접된 서본과 회장은 두께와 물리적인 강도가 다르 는 부분은 꺾임방지띠로 사전예방을 하는데, 뒷면에서 2mm 정도 진행하였다 사진77. 풀은 소맥전분 새 풀에 비해 전분의 분자가 짧게 끊어져 있으므 므로 2차 배접지의 선택 시 종이의 두께를 조절하여 전체적인 균 의 폭으로 닥지를 잘라 아래쪽에서 빛을 비추거나 측광을 사용하 이때 아교포수 및 색맞춤에 토끼 아교를 사용하는데, 토끼 아 로 접착력과 점도는 떨어져서 배접 후 접착력 강화를 위해 두드리 형을 맞춰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 안동권씨족도 의 경우, 1차 배 여 접착, 보강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사진79. 보강이 완료되면 서본과 교는 토끼의 가죽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소 아교보다 접착력은 비 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반면, 풀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유연성 접지의 투명도가 높아 2차 배접지도 서본에 영향을 미칠 영향이 회장을 각각 건조판에서 건조시키면서 팽창과 수축의 정도를 조 교적 약하나 유연성이 있으며, 건조 후 표면장력이 작은 것이 특 이 좋아 두루마리의 결점인 세로 꺾임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있었기 때문에 호분이 삽입된 닥지를 오리나무 염색으로 고색 처 절하였다. 징이다 41. 새 풀에 비해 곰팡이 및 충해에 대한 피해가 적기 때문에 보존성 리하여 배접해 주었다 사진78. 도 탁월하다. 삭힌 풀은 ph 4~5 정도의 산성이기 때문에 함께 호 사진77 회장 색맞춤 (좌: 색맞춤 전 중: 색맞춤 과정 우: 색맞춤 완료) 40 Andrew Oddy, 1992, The Art of the Conservator, London: British Museum Press, 11쪽. 41 이상현, 2011, 지류문화재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접착제, 지류 직물 문화 재 보존, 국립문화재연구소, 198쪽. 42 이상현, 앞의 논문, 203쪽. 사진78 2차 배접 사진79 꺾임방지띠 접착 108 109

14 회장 연결 15 3차 배접 16 마지막 배접 서본 및 회장비단을 서로 연결하여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었다. 두루마리로 꾸며진 상태에서 3차 배접을 진행하였다. 2차 배접 유물은 원래 외발지로 총 2번 배접되어 있었으나, 이번 보존처 외발지를 선택하여 사용하였으며 이로써 전체 외형을 원래의 형태 먼저 자주색 상 하변아회장을 원래의 구조와 같은 방법으로 과 마찬가지로 유연성 및 보존성을 위해 묽은 소맥전분 삭힌 풀 리에서는 보존상 안정된 방법으로 총 4회 배접하였다. 마지막 배 로 갖추게 되었다. 배접 순서는 축초의를 먼저 붙이고 외발지 배 소맥전분 풀(새 풀 5: 삭힌 풀 5)로 연결한 후 사진80, 미색 중앙좌 우 과 호분이 포함된 닥지로 배접하였고, 접착력 강화를 위해 두드리 접은 보존처리 후 보이는 부분으로 원래의 구 배접지와 같은 전통 접을 하였으며, 소맥전분 새 풀을 사용하였다 사진83. 회장, 쪽색 상 하회장 순으로 서본을 중심으로 둘러 붙여 나갔 는 작업을 시행하였다 사진82. 다 사진81. 사진80 변아 회장 연결 사진81 회장 연결 사진82 3차 배접 과정 사진83 마지막 배접 과정 110 111

17 추가 색맞춤 18 건조 19 상 하횡목 달기 등 두루마리 마무리 건조판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마무리 색맞춤을 실시 하였다 사진84, 85. 마지막 배접이 완료된 후, 건조판에 붙여 적정 온습도 20±2 C, 50±5%의 상온에서 충분히 건조시켰다. 전체 건조일 총 4개월 중 1/2은 앞면을, 나머지 1/2은 뒷면이 보이도록 뒤집어서 균형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뒷면으로 돌려 붙이기 전에 뒷면에서 백랍 43 가루 주머니를 고르게 두드린 후, 유리구슬로 된 염주를 사용해 일정하게 밀어 평활도를 높여 주었다 사진86. 충분히 건조된 유물에 복원된 상횡목과 하횡목을 달고 대자 및 첨자를 부착하여 마무리하였다 사진87~91. 사진84 서본 색맞춤 사진87 하횡목 달기 사진88 대자( 帶 子 )에 첨자( 籤 子 ) 연결 사진85 서본 색맞춤 (부분) 사진86 두루마리 뒷면 평활화 작업 43 백랍( 白 蠟 ) 이보다로우무시(イボタロウムシ) 의 유충이 분비한 납( 蠟 )을 가열하여 응고시킨 것. 가구의 광택제나 양초의 원료 등으로 사용되며, 두루 마리나 족자 제작 과정에도 사용됨. 사진89 굵게말이 축 사진90 상횡목에 부착된 대자, 첨자 사진91 굵게말이 축에 말린 상태 112 113

20 굵게말이 축44 에 말아 이중 오동나무 상자에 넣어 보관 안동권씨족도 보존처리 전 후 도면 일반적으로 보존처리가 완료된 두루마리는 굵게말이 축으로 굵게 말아 양질의 오동나무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두루마리는 말 아서 보관하기 때문에 유물이 공기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 기본적 으로 산화 방지에 유리한 특성이 있는데, 오동나무 상자 보관을 통해 빛, 먼지로부터 차단이 가능하며, 온 습도의 직접적인 영향 을 받지 않는 완충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유물의 산화, 퇴색도 방지할 수 있다. 굵게말이 축은 하축(하횡목) 보다 굵게 말 게 됨으로써 취급이 쉽고 가로 세로 꺾임을 예방할 수 있어 보존 상 효과적이다. 현재 사용되는 오동나무 상자는 보존상으로 유리한 일본식 상 자이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소나무재에 옻칠을 하고, 몸체와 뚜껑 을 연결하는 금속제 장석이 사용되었다 45. 하지만 안동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공신교서도 현존하는 보 관상자가 그리 많지 않아 복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추후 유사유물 의 보관상자 발굴, 그리고 이에 따른 연구와 복원이 필요한 것으 로 생각한다. 안동권씨족도 는 보존에 유리한 이중 오동나무 상자를 제작하 고 46, 바깥 상자는 원주 생옻칠을 7~8회 실시 47 하였다 사진92, 93. 안동권씨족도 는 개장 改 裝 되지 않고 제작 당시 장황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보존처리 시 원래의 장황을 참고로 없어진 부분을 복원할 수 있었다. 이 장황 양식은 성격이 유사한 비슷한 시기의 유물에 적용할 수 있는 귀한 자료이기 때문에 도면을 소개한다 도면6, 7. 0.45cm 61.3cm 25.7cm 7.8cm 186.3cm 눈매 메우기 사진 92 바깥상자 원주 생옻칠 과정 옻칠 2회 도면6 보존처리 전 크기 3cm 0.45cm 1.5cm 61.3cm 7.5mm 1.36cm 2.4cm 25.7cm 7.8cm 224.2cm 8.8cm 36.2cm 사진 93 이중 오동나무 상자에 넣어 보관 도면7 보존처리 후 크기 44 굵게말이 축 1970년대 일본의 표구사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오동나무를 여러 겹 이어붙여 지름 약 10cm의 반달 형태를 만든 후, 안쪽에 하횡목이 들 어갈 홈을 파 그 홈에 하횡목을 끼워 유물을 크게 말아 보관하는 방법. 굵게 말이 축은 보관 시에만 사용하며 유물을 전시할 때는 제거하여 유물에 탈, 부착이 가능함.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2009, 영주 인동장씨 소장 지류유물 보존처리 보고서 정재 보존처리 보고서 Vol.2009C02,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15쪽. 45 박지선, 2007, 회화 전적 문화재 보존의 역사와 현황, 2007년 용인대 학교박물관 특별전-문화재 보존 10년 단호문화연구 제11호, 용인대학교, 202쪽. 46 문병성 제작. 47 박성규(대한민국 칠기명장 06-9호) 옻칠. 114 115

안동권씨족도 보존처리 전 후 비교 사진 1 전체 2 부분 사진94 안동권씨족도 처리 전 (전체 앞면) 사진96 안동권씨족도 처리 전 후 부분 비교 사진95 안동권씨족도 처리 후 (전체 앞면, 뒷면) 116 117

안동권씨족도 安 東 權 氏 族 圖 보존 및 복원의 의의 참고 문헌 안동권씨족도 는 1454년에서 1456년 사이로 추정되는 가계도 로, 15세기 조선전기 족도 族 圖 의 장황 형태 및 족보 체계 발전과정 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 민속자료이다. 두루마리 형태의 견본 絹 本 필사본 안동권씨족도 는 서본 상 하부에 4~5mm 자주색 변 아의 특이한 장황 형식을 보이는데, 이는 조선 초기 교서 및 계회 도와 유사한 형태이다. 안동권씨족도 보존처리는 4가지의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요 약할 수 있다. 첫째, 안동권씨족도 의 손상요인을 해결하고 유물의 수명을 연장하였다. 안동권씨족도 두루마리는 심한 세로 꺾임으로 인 해 서본 상태가 열악하고, 화견 畵 絹 의 열화가 심하게 진행되어 만 지면 부서질 정도로 약화된 상태로서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정 도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서본 書 本 상단은 전체적으로 화견이 결손되어 배접지만 남아 있었으며, 앞 부분이 없어진 상태로 감상에도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손상부를 처리함으로써 안동권씨족도 의 수명을 연장하였고, 서본 상단 및 앞부분을 복원하여 감상에서 시각적 효과를 개선하였다. 둘째, 조선전기 장황을 연구 복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동권 씨족도 는 제작 당시인 조선전기의 장황 양식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 당대의 장황 기법 및 재료를 연구 고찰할 수 있는 매우 귀중 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남아있는 회장들을 통해 변아와 서본과의 연결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고, 중앙좌회장 하회장을 통해 복원 할 중앙우회장 상회장의 재질 및 색상을 참고할 수 있었다. 또한, 보존처리 과정에서 동시대 유사 유물의 장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체적인 장황 비례, 상횡목, 하횡목의 마기, 대자, 첨자 등 조선 전기 장황의 양식을 복원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복원 과정에 서 자연 염색, 홍두깨 도침 등 당시의 장황기술 또한 복원할 수 있었다. 셋째, 인문학과의 연계를 통한 문화재 보존처리가 이루어졌다 는 점이다. 안동권씨족도 의 보존처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문 학적인 연구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관련된 문헌연구를 통해 안동 권씨족도 의 장황 시기 및 서본 앞부분의 없어진 정도를 추정함 으로서 보존처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동시대 장황 연구 및 공신교서 연구를 통해 당시 장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넷째, 자연 과학의 지원을 통해 문화재 보존처리의 수준을 향 상시켰다는 점이다. 안동권씨족도 는 만지면 부서질 정도의 화견 으로 열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인공 열화견 개발 이전 에는 보존처리가 불가능하였는데, 자외선 인공 열화견의 개발 이 후 보존처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현미경, C-stain 분석을 이 용한 재질조사, FT-IR을 통한 안료 및 재질 분석, 색차계를 이용 한 백색도 측정, ph-meter기를 이용한 산성도 측정, 적외선 촬영 을 통한 글자 판독 등 다양한 과학적 분석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분석과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보존처리도 가능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당시의 관련된 많은 정보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안동권씨족도 의 과학적인 보존처리는 유물의 손상 회복 및 수명 연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인문학과 자연과학과의 협력으로 유물이 가지는 본래의 가치 및 시대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되 었다. Andrew Oddy, 1992, The Art of the Conservator, London: British Museum Press. 김성련, 2000, 피복재료학, 교문사. 심연옥, 2002, 한국 직물 오천년, 고대 직물연구소 출판부. 전지연, 2002, 회화 문화재의 보존처리에 쓰이는 풀에 관한 연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한윤희 송정주, 2006, 지류문화재 보존수리에 있어서 한지의 섬유 배향성 분석 연구, 제24회 학술대회발표논문집,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박지선, 2007, 회화 전적 문화재 보존의 역사와 현황, 2007년 용인대학교박물관 특별전- 문화재 보존 10년 단호문화연구 제11호, 용인대학교. 김경미 박윤희, 2008, 조선 왕실의 장황,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 국립고궁박물관. 박지선, 2008, 유물과 기록을 통해 본 조선의 장황, 제3회 동아시아 종이문화재보존 심포 지엄, 한국장황연구회. 박지선, 2008, 조선시대 어진의 장황과 수보,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 국립고궁박물관.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2009, 영주 인동장씨 소장 지류유물 보존처리 보고서 정재 보존 처리 보고서 Vol.2009C02,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대한민국 특허, 2010, 출원번호 10-2010-0059706, 견본 회화 문화재 보존처리용 인공 열화견의 제조방법. 오준석 전지연 임인경, 2011, 견본 회화보존처리에 자외선 인공열화견의 적용성 평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회지 Vol.27, No.2, 한국문화재보존 과학회. 이상현, 2011, 지류문화재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접착제, 지류 직물 문화재 보존, 국립 문화재연구소. 장은혜, 2011, 삼천사지 출토 금동투각목가구장식편 일괄의 보존처리, 북한산 삼천사지 발굴보고서, 서울역사박물관. 김나형, 2012, 조선시대 공신교서 장황 연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최순권, 2012, 족보 이전의 가계기록, 안동권씨족도, 유물보존총서Ⅵ 안동권씨족도, 국립 민속박물관. 118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