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론(제1차 시) 한국어 문법론 개 요 * 주제 제1장 한국어 문법의 개요 제2장 문장의 구조 제3장 문장 성분(주어, 목적어) * 학습 내용 1. 강의 개요, 강의 목표 2. 한국어 문법의 개요 3. 문장의 구조 : 어순, 기본 문형 4. 문장 성분 1 주어, 2 목적어 * 학습 목표 1. 한국어의 특징과 문법, 문장 구조를 안다. 2. 한국어 문장 성분 중 주어와 목적어를 안다. 미 리 보 기 1. 한국어의 어순은 일반적으로 '주어+목적어+서술어'의 어순을 갖지만 도치가 비교 적 자유롭다. ( ) 2. '이다'는 홀로 서술어 역할을 할 수 있다. ( ) 3. 보어는 부속성분이다. ( ) 4. 수식어는 항상 피수식어 앞에 온다. ( ) 5. 주격 조사 없이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만으로 주어가 될 수 있다. ( ) 정답 1. 2. 3. 4. 5. 제1차 시 1
학습하기 제1장 한국어 문법의 개요 1. 한국어 문법 교육의 목표 1) 의사소통을 위하여 : 사람들은 말과 글을 통하여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며 과제를 해결 하고 풀어 나간다. 2) 한국인의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훈련하기 위하여 : 한국인의 사고방식은 말에 반영되는 동시에, 말의 구조는 사고방식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된다. 그러므로 한국인의 사고방식 의 특성은 어느 정도 한국인의 구조적 특성(활용어미나 조사와 같은 문법 요소의 발달) 에 매여 있다고 할 수 있다. 3)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 소리, 단어, 문장 등 다양한 한국어 사용 현상을 탐구하 여 한국어에 숨어 있는 규칙과 질서를 찾아내는 활동을 통해 한국어의 구조를 익히고 탐구적인 사고력을 기른다 4) 한국어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한국어를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는 태도를 기르게 한 다. 5) 음성, 단어, 문장, 문법요소, 대화나 이야기와 관련 된 한국어 문법 지식을 익혀 상황을 고려하여 정확하고 유창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 한국어의 문법적 특징 1) 어미와 조사가 발달하였다. 한국어는 첨가어(교착어 / 모음조화와 두음법칙이 있다. 어근 에 접사나 조사, 어미가 붙는다.)에 포함된다. 민수가 밥을 먹는다. 2) 어절 말에 나타나는 어미와 조사는 한국어에서 대부분의 문법적 기능을 갖는다. 민수가(주격 조사) 밥을 (목적격 조사) 먹는다.(현재형 종결어미) 3) 어미는 문장을 안거나 연결해 주어 확대의 기능을 한다. 저기 안경 낀 사람이 민수야?(관형형어미) 4) 어미와 조사는 미묘한 의미 차이를 만든다. 밥을 먹었니? / 밥은 먹었니? 5) 한국어의 어순은 일반적으로 SOV 어순을 갖지만 도치가 비교적 자유롭다. 난 미영 씨를 사랑한다. / 미영 씨를 난 사랑해. 6) 높임법이 발달하였다.(주체 높임과 상대 높임) 2 한국어 문법론
나는 밥을 먹었다. / 할머니께서는 진지를 드셨다. 7) 명사는 격변화가 없이 조사와 결합하여 그 기능을 한다. 그 사과가 달다. / 나는 그 사과를 먹었다. 8) 성( 性 )의 구분이 없다. 독일어의 성 구분 : 여성명사(die Rose-장미), 중성명사(das Essen-음식, 식사), 남성명사(der Montag-월요일) 9) 복수의 개념이 엄격하지 않다. 교실에 책상이 많다. / 교실에 책상들이 많다. 10) 인칭 대명사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3인칭 대명사는 구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녀가 어디 갔어?" 보다는 "미영이가 어디 갔어?"를 더 많이 쓴다. 11) 접속사가 없고 부사나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문장과 문장을 이어준다. 접속부사 (그렇다+나/어서/지만---그러나, 그래서, 그렇지만) 연결어미 (-아/어, 게, 지, 고)를 붙여 문장과 문장을 연결한다. 학교에 가서 공부했다. 12) 국어에는 관형사가 있고 관사가 없다. 한(관형사) 남자가 다가왔다. 13) '이다'는 홀로 서술어를 이루지 않고 '명사-이다'의 형태로 서술어가 된다. 나는 학생이다.(서술어) 제2장 문장 구조 1. 어순 1) 주어 + 서술어 : 한국어 문장은 최소한 하나의 주어와 하나의 서술어로 구성 되는데 주어 가 서술어 앞에 온다 가. 아이가(주어) 운다(서술어). 나. 꽃이 (주어) 핀다(서술어). 2)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 한국어에서 목적어는 주어 뒤에 서술어 앞에 놓이는 것이 일반 적이다. 가. 학생이(주어) 편지를(목적어) 쓴다(서술어). 나. 그가(주어) 선물을(목적어) 산다(서슬어). 2. 한국어 어순의 특징 1) 수식하는 말 + 수식받는 말 : 한국어에서는 보통 수식을 받는 말이 수식하는 말의 뒤에 제1차 시 3
온다. 가. 새 차 나. 내가 사랑하는 여자 다. 준호의 책 라. 준호는 천천히 걷는다. 마. 영미는 무척 아름답다. 바. 철수는 매우 빠르게 달린다. 2) 명사 + 조사 : 한국어에서 명사에 해당하는 단어들이 문장 안에 쓰이기 위해서는 일반적 으로 이들의 뒤에 조사가 붙어야 한다. 철수가 영희를 길에서 만났다. 3) 본동사 + 보조동사 : 한국어에서는 일반적으로 보조동사가 본동사 뒤에 온다. 대체로 SOV 언어에서는 보조동사가 본동사 뒤에 온다. 가. 나는 문을 열어 보았다. 나. 바쁘실 텐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4) 한국어는 비교적 어순이 자유로운 언어이다. 가. 준호는 현주를 사랑한다. 나. 현주를 준호가 사랑한다. 가. 준호가 신문을 본다. 나. 신문을 준호가 본다. 한국어에서는 격조사를 통해 문장 내에서 하는 기능이 드러난다. 따라서 주어나 목적어 와 같은 문장성분은 그 위치가 바뀌어도 격조사를 통해 그 기능을 알 수 있다. (한국어에 서 서술어는 주어나 목적어와 다르게 마지막에 놓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서술어 역시 강조를 위해서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3. 한국어의 기본 문형 1) 주어 + 서술어 꽃이 핀다. 2) 주어 + 부사어 + 서술어 4 한국어 문법론
영미가 의자에 앉았다. 3)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영미는 준호를 사랑한다. 4) 주어 + 보어 + 서술어 준호는 어른이 되었다. 5) 주어 + 목적어 + 필수적 부사어 + 서술어 (필수적 부사어 :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사어) 영미는 준호를 천재로 여긴다. 제3장 문장 성분 1. 문장 : 인간의 생각이나 감정을 완결된 내용으로 표현하는 최소의 언어 형식 2. 문법 단위 : 어절 < 구 < 절 < 문장 1) 어절 1 띄어쓰기 단위와 대체로 일치한다. 2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문법 단위이다. 3 주성분(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부속성분(관형어, 부사어), 독립성분(독립어)으 로 나뉜다. 2) 구 1 어절이 모여서 문장성분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2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졌으나 주어와 서술어 관계를 가지지 못한다. 그 친구는 야구를 잘 한다. 나는 노란 레몬을 먹었다. 3) 절 1 주어와 서술어를 갖고 있지만(구와의 차이) 독립적으로 사용되지 못한다.(문장과의 차이) 2 절은 겹문장 안에서만 존재하므로 하나의 문장성분이 될 수 있다. 철수는 영희가 대학생임을 안다. '영희가(주어) 대학생이다(서술어).' 의 구조를 갖는다. 나는 색깔이 노란 레몬을 먹었다. (관형사절) 3. 문장성분 문장 안에서 일정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부분으로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주성분, 주성분 을 수식하는 부속성분, 다른 문장 성분과 관련이 없는 독립성분이 있다. 제1차 시 5
주성분 :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부속성분 : 관형어, 부사어 독립성분 : 독립어 1) 주어 (1) 문장에서 동작, 상태, 성질(서술어)의 주체를 나타내는 문장성분이다. '무엇이(누가) 어찌한다. 무엇이(누가) 어떠하다, 무엇이 (누가)무엇이다(누구이다)' 의 '무엇이(누 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어찌한다. 어떠하다, 무엇이다(누구이다)'의 서술 대상이 되 는 주체를 표현하는 말이다. 가. 준호가 똑똑하다 나. 이것이 책상이다 (2) 한국어의 주어는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명사구, 명사절, 대명사, 수사 등)의 뒤에 주격 조사 '이/가, 께서(높임), 에서(장소, 단체)'가 붙어서 표시된다. (앞말의 끝소리가 자음인 경우에는 '이' 로 표시되고 모음인 경우에는 '가'로 표시된다.) 가. 준수가 뛰어왔다 나. 눈이 내린다. 다. 사고가 일어났다. 라. 아버지께서 오셨다. 마.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했다. (3) 보조사 '은 / 는 (도, 만)'이 붙기도 한다. 1 주어에 해당하는 명사나 명사구가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 또 어떠한 것에 대하여 말할 때 2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것을 나타낼 때 3 다른 물건과 비교해서 차이가 나는 점을 드러낼 때 가. 해는 동쪽에서 뜬다. 나.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다. 민수는 겨울을 좋아하고, 수잔은 여름을 좋아한다. (4) 주격 조사 없이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만으로 주어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가. 너 어디 아프니? 나. 누나 왔다. 어서 문 열어 줘라. (5) 주어는 문장 첫머리에 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강조와 같은 문체적인 의미를 변화시키 기 위해 주어가 문장의 첫머리에 놓이지 않을 수도 있다. 가. 내가 민수를 사랑한다. 나. 민수를 내가 사랑한다. 다. 사랑한다, 내가 민수를. 라. 민수를 사랑한다, 내가. 6 한국어 문법론
마. 사랑한다, 민수를 내가. (6) 주어는 문장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지만 생략되는 경우가 있다. 문 맥으로 보아 주어가 나타나지 않아도 그 문장의 주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때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 가. ( ) 물고기를 먹어 봤는데 참 맛있었어요. (1인친 주어 생략) 나. ( ) 남대문 시장에 한번 가 보세요. (2인칭 주어 생략) 2) 목적어 (1) 목적어는 서술어가 표현하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말로 한국어 문장에서는 '무엇이(누 가) 무엇을(누구를) 어찌한다'의 '무엇을(누구를)'에 해당하는 말이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그가 편지를 쓴다. 민호가 현주를 사랑한다. 가. 너는 무엇을 좋아하니? 나. 나는 사과를 좋아해 가. 너는 누구를 생각했니? 나. 나는 철수를 생각했어. (2) 목적어는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의 뒤에 목적격 조사 '을/를' 을 붙여서 표시한 다. (때로는 보조사 '은/는, 도, 만' 이 붙기도 한다) 가. 민수는 음악을 좋아한다. 나. 영미는 민수를 사랑한다. 다.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운동도 잘한다. 라. 이것 하나만(을) 그에게 보내겠다. (보조사와 목적격 조사가 어울려 쓰기도 한다.) (3) 목적어는 목적격 조사 없이 문장에 쓰일 수 있다. 가. 그 사람 좀 만나야겠다. 나. 돈 좀 빌려 줘. (4) 목적어는 명사(명사, 대명사, 의존명사)나 명사의 구실을 하는 말 뒤에 목적격 조사 '을/를' 이 붙어서 이루어진다. 가. 사람들이 택시를 기다린다. 나. 현주가 그를 사랑한다. 다. 나는 더러운 것을 싫어한다. 라. 그들은 내가 돌아오기를 바란다. (내가 돌아오기 : 명사절) 마. 그는 자신이 잘못했음을 알고 있다. (자신이 잘못했음 : 명사절) (5) 목적어는 타동사인 서술어 앞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 제1차 시 7
주어 목적어 서술어(타동사) 가. 민수가 편지를 쓴다. 나. 민수가 영미를 만났다. (6) 목적어는 약간의 의미변화를 주기 위해서 다양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주 어 + 목적어 + 명사 + (으)로 + 서술어(타동사)' 의 어순으로 되는 것도 있다.(대상 과 속성이라는 의미관계가 성립) 가. 그는 나를 바보로 본다. (o) (나와 바보 사이에는 '내가 바보이다'는 의미관계 성 립) 그는 바보로 나를 본다. ( ) 나. 나는 그 아이를 아들로 삼았다. (o) 나는 아들로 그 아이를 삼았다. ( ) 다. 그는 아들을 훌륭한 교수로 만들었다. (o) 그는 훌륭한 교수로 아들을 만들었다. ( ) (7) 목적어는 문장을 이루기위한 필수적 성분으로 보통 생략되지 않는다. 그러나 목적 어가 나타나지 않아도 문맥으로 보아 그 문장의 목적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거나 물 음에 대해서 대답하는 문장에서는 목적어를 생략할 수 있다. 가. 민수 : 너 그 영화 봤니? 영호 : 응, 봤어. 나. 선생님 : 너, 내가 준 책 읽었니? 영미 : 네, 읽었어요. (8) 중목적어 : 한국어에서는 한 문장에 목적어가 한 개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목적어가 하나 이상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가. 민수는 집을 욕실을 수리했다. 나. 영미는 자장면을 세 그릇을 주문했다. 다. 차를 너무 비싼 것을 샀구나. 8 한국어 문법론
평가하기 1. 밑줄 친 말 사이에 주술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은? 1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은 결코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다. 2 우리는 김영호 씨가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3 혼자 계신 어머니의 건강을 위하여 우리는 운동 기구를 만들었다. 4 그는 전쟁이 끝난 후에 조국에 돌아가서 과학자가 되지는 않았다. 2. 다음 중 한국어 어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1 부사는 항상 서술어 앞에 나타난다. 2 각 문장 성분은 고정된 자리에만 나타난다. 3 어순이 비교적 자유로우나 고정되어 쓰이는 것도 있다. 4 강조하고자 하는 발화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어순이 고정되어 있다. 3. 다음 중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밑줄로 나타낼 때 옳지 않은 것은? 1 우리는 잠시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2 이번 여름휴가는 다음 달 월요일부터라고 합니다. 3 철수는 어두운 곳에서도 물건을 찾는 재주가 있었다. 4 사회는 그 조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규범을 가진다. 4. 한국어의 주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청자가 이미 알고 있는 주어는 생략할 수 있다. 2 서술 대상이 되는 주체를 표현한다. 3 격조사가 붙은 주어는 문두 위치를 벗어날 수 있다. 4 일인칭 주어가 문장 안에서 되풀이될 때는 '자기'로 바꿀 수 있다. 5.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문장성분을 고르시오. 1 보어 3 부사어 2 관형어 4 독립어 제1차 시 9
정답 1. 4 '과학자가'는 보어이다. 2. 3 3. 2 주어(사장님이/누군가가)가 생략되었다. 4. 4 3인칭 주어일 때 '자기'로 바꿀 수 있다. 5. 1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는 주성분이다. 10 한국어 문법론
정리하기 1. 한국어 문장의 어순 주어+서술어, 주어+목적어+서술어, 2. 기본 문형 1 주어+서술어 2 주어+부사어+서술어 3 주어+목적어+서술어 4 주어+보어+서술어 5 주어+목적어+부사어+서술어 3. 문장 성분 주성분(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부속 성분(관형어, 부사어), 독립 성분(독립어) 4. 주어와 목적어 1 주어 : 문장에서 '무엇이(누가) 어찌 한다', '무엇이(누가) 어떠하다', 무엇이(누가) 무엇이 다(누구이다)' 중의 무엇이(누가)에 해당하는 말 2 목적어 : 문장에서 '무엇이(누가) 무엇을(누구를) 어찌 한다'의 '무엇을(누구를)'에 해당하 는 말 제1차 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