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이슈리포트 제17호(2014. 05)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 목차 > Ⅰ. 유튜브, 게임 스트리밍 업체 인수로 게임방송 강화 Ⅱ. 美 방송업계, 대형 M&A로 구조조정 본격화
Ⅰ. 유튜브, 게임 스트리밍 업체 인수로 게임방송 강화 유튜브가 10억달러를 투자해 실시간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Twitch를 인수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짐 1) o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유튜브 입장에서는 지난 2006년 구글에 165억달러에 인수된 이후 가장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임 - 아직 협상은 초기 단계로서, 인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 - 그러나 협상이 진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유튜브가 온라인 동영상 사업에서 Twitch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구글은 이번 인수에 전액 현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의 다양한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해당 소식을 보도한 미국 Variety 誌 는 향후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친 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힘 Twitch는 비디오게임 전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로, 프로게이머 등의 개인방송과 e스포츠 중계 등을 제공 o Twitch는 인기 개인방송 서비스 업체인 Justin.tv의 공동창업자 Justin Kan과 Emmertt Shear가 게임과 관련된 영상 제공을 위해 2011년 6월 Justin.tv와는 별도로 창업 - Justin.tv와는 별도의 'Twitch.tv' 브랜드로 게임 방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4,500만명이 방문해 하루 90분 이상의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짐 - 특히 직접 동영상 콘텐츠를 생성하고 스트리밍 하는 이용자는 1) Reuters, "Exclusive - Comcast nears deal to stream EA games to TVs: sources", 2014.05.0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00만명 이상임 2). 한달에 생성되는 콘텐츠는 220만 시간 분량 3) - 지난해 9월에는 Thrive Capital과 비디오게임 개발사 Take-Two Interactive Software 등으로부터 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 - 게임 업계에서 Twitch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이를 신규 게임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다수 존재함 o 게임 방송을 위해 대부분의 단말 플랫폼을 지원 - ios와 안드로이드 단말에서는 고해상도(HD)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같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간의 채팅도 지원 - PC와 Xbox, Ouya, PlayStation 등 주요 콘솔에서도 방송 시청과 중계가 가능함 o Twitch는 유튜브와 상당히 유사한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트래픽 측면에서는 유튜브에 앞서고 있음 - 유튜브와 유사한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 4,000여명에 이르는 각 파트너는 게임 동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Twitch와는 광고수익을 공유. 운영 중임 Twitch는 자체 광고 판촉을 위한 전담팀을 - EA, Ubisoft와 같은 인기 게임업체는 물론 PC용 게임 유통업체인 Valve, 콘솔업체인 MS 및 소니와도 제휴. 이들에게 Twicth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함으로써 각 사가 개발 및 유통하는 게임에서 Twitch를 통해 게임 영상을 시청하고 개인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 - 지난 2월 초 기준으로 Twitch는 북미 지역 피크타임대에 1.8%의 트래픽 비중을 차지함 - 이 같은 트래픽은 업체 기준으로 본다면 넷플릭스, 구글, 애플에 이어 4위에 랭크된 것으로서, OTT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2), 유투브 위협하던 트위치 구글에 인수되나, 2014.05.19 3) This is Game, "전 세계 4,500만 시청자들의 놀이터, 트위치TV 탐방기", 2014.04.01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3
훌루나 아마존, 그리고 페이스북보다도 높은 수준임 < 미국 피크타임대의 업체별 트래픽 비중 (단위:%) > * 2014년 1월 ~ 2월 3일까지의 조사 (Source: OnGamers.com, 2014.02.05) 유튜브는 Twitch 인수 시 파트너 프로그램과 개인방송 강화, 실시간 방송 강화, 광고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음 o 유튜브는 2007년 특정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업로드한 동영상의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파트너 프로그램 을 도입 - 인기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 등의 CP가 제휴 대상이 되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광고매출의 55%를 가져감 - 유튜브는 2013년 5월부터 동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의 채널에 대해 월 0.99달러 이상의 이용료를 부과할 수 있는 옵션을 테스트하기 시작함 - 개인도 자체 채널 운영이 가능한데, 유튜브는 전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백만명 이상의 동영상 제작자를 보유하고 있음 - 2010년부터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도 제공하기 시작함. 특히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4
2013년 2월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제공자의 구독자 수 제한을 철폐함 - 기존에는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한해 실시간 방송 기능을 제공했으며, 2013년 8월 이 기준을 100명으로 낮춘 바 있음 o 유튜브에는 이미 게임 방송을 전문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인방송 제작자들이 다수 존재 - e스포츠의 인기로 인해 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기 게이머의 플레이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 업체 관련 뉴스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있음 - 영국의 Felix Arvid Ulf Kjellberg가 운영하는 호러 및 액션 장르의 비디오 게임 전문 채널 PewDirPie는 2009년 4월 방송이 시작되었으며, 2012년부터 가입자수가 급증하여 현재 가입자수는 2,586만명 수준 - PewDirPie 채널은 1천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선 이후 채널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병원 등에 기부하는 자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45만달러 이상을 모금 - 이 외데 게임 관련 뉴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Machinima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매주 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게임 영상을 제공하는 CaptainSparklez 채널 역시 728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을 통해 제공된 영상은 10억 뷰(view) 이상을 기록함 - 국내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게임방송을 제공하는 '대도서관TV' 채널이 66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월 3,500만 이상의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5
수익을 얻는 것이 알려짐 4) o 유튜브는 Twitch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방송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가능함 - 유튜브는 스포츠와 뉴스 등 생중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생중계 서비스는 주문형(on-demand)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콘텐츠에 비해 평균 시청시간이 더 긴 것으로 알려짐 < 인터넷 동영상의 단말별 1회 평균 시청시간 (단위:분) > * 2013년 4분기 조사 (Source: Ooyala, 2014.04) - Twitch는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실시간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 실제로 온라인 동영상 네트워크 업체 퀼트(Qwilt) 는 미국에서 4월 7일 ~ 4월 13일의 한 주 동안 Twitch가 미국 실시간 4), "맛깔나게 게임 대신해주는 남자, 유튜브 중계로 월수입 3500만원", 2014.04.1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6
스트리밍 트래픽의 약 4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함 - 이로 인해 인기 게임 개발사들은 Twitch를 통해 신규 게임의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함 - 인기게임 업체 블리자드는 올해 초 발매한 신작 하스스톤 관련 영상을 지난 해에 생중계 5) 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도 ipad용 버전의 정식 발매 이전에 Twitch를 통해 게임 영상과 개발진들의 인터뷰, 유저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의 방송을 진행 6) -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Twitch 시청자들은 다른 게이머들의 라이브 플레이를 몇 시간 동안 계속 시청하는 반면, 유튜브 사용자들은 짧은 시간에 걸쳐 동영상을 시청 - 이로 인해 광고매체로서 Twitch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Twitch의 광고 판매 단가에는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알려짐 - 따라서 유튜브가 Twitch를 인수한다면 실시간 방송의 강화는 물론 이를 통한 추가 광고매출 확보가 가능해짐 스마트TV 사업 강화를 추진하는 구글에게 유튜브의 Twitch 인수는 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o 유튜브는 유력 CP의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개인방송 등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주문형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모두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의 OTT 업체 - 유튜브를 글로벌 대상으로 방송사업자로 볼 수도 있지만, 자체 망을 기반으로 방송품질(QoS, Quality of Service)을 보장하는 기존 유료TV 사업자와는 달리 인터넷망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 5) Game Focus, ", 인터넷 방송 트위치 통해 '하스스톤' 대전 생중계 진행", 2013.07.01 6) 중앙일보, '하스스톤' 아이패드 버전 출시 임박, 아이폰은 하반기 내, 2014.03.18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7
- 이는 망이용대가 등 ISP와의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유튜브는 한정된 채널을 통해 광고매출과 직결될 수 밖에 없는 시청률이 가능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유료방송사와 달리 사실상 무한대의 채널을 통해 니치 마켓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 유리한 측면이 존재 - 이 측면에서 Twitch의 인수에 성공한다면 유튜브는 시청의향이 상당히 높은 게임 시청자들을 확보함으로써 방송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음 o 게임은 TV는 물론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킬러앱으로 인식되고 있어 구글의 스마트TV 사업강화에 적극 활용될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 Twitch와 유튜브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커넥티드TV와 콘솔 등 다양한 단말에서 이용가능하다는 점에서 구글의 스마트TV 서비스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 - 최근 구글이 자체 OTT 셋톱박스를 준비 중이며, 이는 기존의 콘솔과 마찬가지로 게임 기능이 상당히 강조될 것이라는 루머도 존재 -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구글은 OTT 셋톱박스를 통해 수 많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해당 영상을 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OTT 셋톱박스와 스마트TV 사업을 강화하는데 활용 가능 - 또한 게임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자체 SNS인 Google+의 이용률 제고에도 일조 가능 - 즉, 유튜브의 Twitch 인수는 스마트TV와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게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구글의 방송 미디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주는 것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8
<참고 자료> [1] Variety, "YouTube to Acquire Videogame-Streaming Service Twitch for $1 Billion: Sources", 2014.05.18. [2] 월스트리트저널, 유투브 위협하던 트위치 구글에 인수되나, 2014.05.19. [3] OnGamers.com, "Wall Street Journal chart lists Twitch.tv fourth in U.S. peak traffic", 2014.02.05. [4] 중앙일보, "맛깔나게 게임 대신해주는 남자, 유튜브 중계로 월수입 3500만원", 2014.04.12. [5] Ooyala, "Global Video Index Q4 2013", 2014.04 [6]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구글 YouTube, "TV와의 경쟁에서 승리" 자평...시공간 초월한 뉴미디어 경험을 창출, 2013.05.03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9
II. 美 방송업계, 대형 M&A로 구조조정 본격화 미국 AT&T가 1위 위성방송사 디렉TV(DirecTV)를 48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힘 7) o 이번 인수는 올해 발표된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서, 지난 2월 발표된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가 452억달러를 넘어서는 것 - 인수가는 주당 95달러로 산정된 것으로서, 5월16일 종가에 10%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 - AT&T는 자금조달을 위해 자산 및 채권매각, 파이낸싱 등을 활용할 예정으로, 디렉TV의 순부채까지 포하하면 총인수가는 671억달러 규모 - 양 사의 이사회는 인수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1년 이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 또한 미국 FCC로부터의 승인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짐 o 미국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 가입자가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이용자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IPTV와 위성방송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음 - 미국 시장에서 케이블TV는 2013년 4,957만 가구에서 2020년에는 3,955만 가구로 약 20.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반면 위성TV는 같은 기간 3,441만 가구에서 3,595만 가구로 4.8% 증가할 전망 - IPTV는 유료방송 서비스 중 가장 빠른 가입자 증가가 예상되는데, 2013년 1,072만 가구에서 2020년 2,501만 가구로 13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7) TechCrunch, "AT&T To Acquire DirecTV For Nearly $50B", 2014.05.18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0
- 즉, OTT 동영상 서비스의 인기 증가로 코드컷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케이블TV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 < 미국 유료TV 가입자 전망 (단위: 백만가구) > (Source: Business Insider, 2014.04) o AT&T와 디렉TV의 가입자 가구를 합치면 2,600만 가구로서, 캠캐스트(+타임워너)에 이어 미국 내 2위 방송사업자가 됨 - 컴캐스트와 타임워너의 가입자 기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200만명 수준 - 그러나 FCC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기 위해 시장점유율을 30% 이하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최소 300만~최대500만명을 매각해야 함 - 이로 인해 컴캐스트는 미국 4위 케이블 사업자 Charter와 가입자 매각 협상을 진행 중임 8) 8), 컴캐스트, 차터와 고객교환, 2014.04.29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1
< 미국 주요 방송사의 가입자 추이 (단위: 백만가구) > (Source: Business Insider, 2014.04) 이번 인수는 미국의 유료방송 서비스뿐 아니라 브로드밴드와 모바일 산업, 그리고 OTT 서비스 모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 o 이번 인수는 OTT 동영상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시장에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의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o AT&T는 방송서비스와 브로드밴드의 번들링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늘어난 가입자기반으로 콘텐츠 소싱도 원활해질 수 있음 - 디렉TV는 미국 전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AT&T는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22개 州 이외 지역에서도 방송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하게 됨 - 또한, 2,6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기반을 바탕으로 IPTV나 위성방송, 그리고 자체 OTT 서비스 등 방송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협상력도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2
- AT&T는 자사가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에서는 디렉TV와의 번들링 상품 제공이 가능해짐. 이는 국내의 KT가 제공하는 올레TV Skylife와 유사한 사업모델 o 최근 AT&T는 OTT 서비스 수용과 번들링 상품 다양화를 통해 방송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옴 - 지난 4월 AT&T가 Chernin Group과 함께 넷플릭스와 유사한 가입형 OTT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사를 만들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등장 9) - 또한 IPTV 서비스인 U-verse TV와 19Mbps급 인터넷, 프리미엄 동영상 HBO를 결합한 월이용료 40달러 수준의 저가 번들링 상품을 출시하기도 함 10) - 디렉TV 인수는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에 대응하는 것과 동시에 디렉TV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AT&T의 브로드밴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유선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측면도 존재 - AT&T는 OTT 동영상 인기 증가와 코드컷팅 위기론 등에 대응하기 위해 IPTV 서비스를 전적으로 강조하는 전략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 즉, TV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브로드밴드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방송 서비스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ARPU를 높이려는 것임 - 이 같은 AT&T의 전략변화는 OTT 서비스를 포함하는 스마트TV는 물론 스마트홈 등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9) Fierce Wireless, "AT&T's $500M OTT video venture with Chernin Group could center on mobile services", 2014.04.22 10) Fierce Cable, "AT&T bundles TV, Internet and HBO to attract cord cutters", 2014.04.08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3
- 한편,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도 양사의 서비스 지역이 크게 겹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방송서비스뿐 아니라 브로드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 o 미국 2위 위성방송 사업자인 Dish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 지난 2002년 Dish의 모회사인 Echostar는 DirecTV 인수를 시도한바 있으나 FCC의 반대로 좌초된 바 있음 - 지난 3월에도 Dish Network의 Charlie Ergen 회장이 얼마전 DirecTV의 Mike White CEO와 회동해 인수합병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음 11) - 디렉TV가 결국 AT&T에 인수됨에 따라 Dish는 또 다른 방송사업자의 인수를 추진할 수도 있으나, 이동통신사 Sprint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T-Mobile에 대한 인수제의를 강화할 수도 있음 - 실제로 지난 해 12월 Dish가 T-Mobile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음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의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불리기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 o 스페인 통신사업자 Telefonica는 지난 5월 초 의 지분 56%를 7억2,500만유로에 인수 12) - Telefonica는 이미 IPTV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스페인 유료TV 시장에서 점유율 측면에서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11) The Verge, "Dish and DirecTV CEOs have reportedly discussed merger", 2014.03.26 12) Telecoms.com, "Telefonica makes move on Spanish pay TV provider", 2014.05.07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4
DTS(Distribuidora de Television Digital)는 Canal+의 브랜드로 유료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스페인 유료TV 1위 업체임 - Telefonica는 AT&T와 마찬가지로 방송과 브로드밴드 등의 상품을 번들링하는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임. 실제로 Telefonica는 지난 2014년 3월 유료TV와 초고속인터넷 번들상품을 새롭게 런칭하기도 함 - 또한 최근 자동차 경주 'Formula One TV'의 저작권을 매입하고 테니스 경기 'Roland Garros'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TV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방침임을 밝힘 13) o 이 외에도 유럽에서는 지난해 Vodafone이 독일 메이저 케이블사업자인 Kabel을 인수한 바 있으며, Liberty Global은 지난해 英 Virgine Media를 전격 인수한데 이어 올해 초 네덜란드 케이블TV 1위업체인 Ziggo에도 인수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짐 o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간 인수합병은 브로드밴드 또는 방송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이용가치를 높이는 것이 OTT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생존전략임을 보여주는 것임 <참고 자료> [1] TechCrunch, "AT&T To Acquire DirecTV For Nearly $50B", 2014.05.18 [2] 한국일보, "컴캐스트, 차터와 고객교환", 2014.04.29 [3] Fierce Wireless, "AT&T's $500M OTT video venture with Chernin Group could center on mobile services", 2014.04.22 13) Telecompaper, "Telefonica to develop exclusive TV content - Gilperez", 2014.01.15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5
[4] Fierce Cable, "AT&T bundles TV, Internet and HBO to attract cord cutters", 2014.04.08 [5] Telecoms.com, "Telefonica makes move on Spanish pay TV provider", 2014.05.07 [6] 각 사 IR 자료 문의처 :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사업전략본부 손명호 팀장(happyhoya@kashi.or.kr)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