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28 52 06 가족은 나의 힘 37 Zoom In 그녀, 태극마크 달다 38 사진으로 보는 정명( 定 名 ) 600년 산업화시대의 인천 40 시정뉴스 송도에 국내 첫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입주 外 44 의정뉴스 인천여고 모의의회 체험 外 46 생활정보 컴팩스마트시티 도시인문아카데미 外 50 이달의 서평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外 51 인천 사는 이야기 봄에 만나는 가을 外 52 도도( 都 島 ), 그림으로 말하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 58 모닝 커피 한잔 경인방송 FM 90.7MHz 민병우 대표이사 함께 살 부비고 서로의 마음을 물들이며 순간순간을 함께 하는 가족. 가족은 위로이고 안식이며 희망이다. 가족이라 는 이름으로 함께 여서 행복하다는 사람들. 삶의 방식은 달라도 모두 나름의 행복이 있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가 족들. 그들이 전하는 다섯 빛깔 아름다운 행복 이야기. 38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화려한 댄스스포츠, 아시아의 전통무술 무에이, 킥복싱, 실내카바디 등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스포츠대회가 인천 에 온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테스트 이벤트로 개 최하는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발행처 인천광역시 발행일 2013년 5월 2일 발행인 인천광역시장 편집인 허종식(대변인) 편집장 유동현(미디어팀장) twitter.com/ihappyou 취재 편집위원 이용남 twitter. com/yona1488 / 편집위원 정경숙 twitter.com/bluelou7 / 편집위원 김윤경 twitter.com/ice3333 사진 김보섭 정정호 홍승훈 양진수(자유사진가), 심영보 하장원(시 대 변인실) 행정간행물 등록번호 62800000-84900-42-81 편집디자인 인쇄 웨스트코 T. 032-423-1988
4 소통과 화합 COMMUNICATION 인천과 통( 通 ) 하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손을 마주잡고 눈빛을 나누며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굿모닝인천>을 보고 느낀 점, 평소 인천에 대한 생각들 어떤 것도 좋습니다. 인천시는 시민 여러분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시민께서 송영길 시장 트위터(@Bulloger)를 통해 문의한 것에 대한 해당 부서의 답변입니다. 문학경기장에 공사를 하고 있던 데 무슨 건물을 짓 는 것인가요? 듣기로는 수영장이라던 데. 언제쯤 이 용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문학경기장역 앞에 시공 중인 경기장은 문학수 영장으로 오는 7월 19일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이곳 에서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우리시에서 열 리는 전국체전 때 수영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시 민들도 이용 가능합니다. 제3연륙교를 철도가 지나가는 다리로 만들면 어떨 까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측도 반대할 명분이 없 을 거라고 생각하는 데요. 국토부와 민자사업자간 체결된 실시협약에 의하면, 현재 운영 중인 도로 외에 새롭게 설치하는 교통시 설은 실시협약 규정에 따라 경쟁노선으로 간주되어 손실보전토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손 실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지속적으 로 협의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시에서 매립지 사실을 왜곡하는 전단지를 유포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시민을 설득하지 않고 쓰 레기매립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시는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홍보물 건과 관련, 서울시에 엄중 경고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홍보물 에 쓰인 김포쓰레기매립지 와 수도권 2천400만 주 민 이라는 표현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향후 우리 시와 시민의 정서를 감안하지 않고 똑같은 문제를 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명백히 전달하였습니다. 앞으 로도 시는 시민의 생활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뜻을 굽히지 않겠습니다. 얼마 전 계양구에서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를 밟 아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건들을 그냥 넘기지 말아주세요. 이번 사건에 대해 계양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할 예 정이며, 동물학대행위가 확인될 경우 동물보호법 에 근거하여 엄중 처벌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시는 야생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금년부터 TNR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를 선도하 는 인천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 탁드립니다.
5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인천시 미디어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goodmorning,incheon.go.kr) 인터넷방송 민트TV (tv.incheon.go.kr) 인터넷신문 I - View (enews.incheon.go.kr) 스마트폰 앱 인천시 미디어 (smart.incheon.go.kr) 인천시 SNS 소셜웹 (social.incheon.go.kr) 트위터 (twitter.com/smartincheon) 미투데이 (me2day.net/incheon4u) 페이스북 (facebook.com/visionincheon) 블로그 (incheonblog.kr) 나는 굿모닝인천 마니아! <굿모닝인천> 독자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면, 언제든 문을 두드리세요. 시간이 만들어낸 도시, 인천 독자 주란(30 서울 양천구) 선학동 고가도로에 불법주정차가 계속되고 있습니 다. 시정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멋진 인천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관할구인 연수구청에 금 주 내로 해당지역 인도 위에 볼라드를 추가로 설치 해 불법주차를 원천봉쇄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앞 으로도 시는 관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노 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버스 기사들의 임금실태를 아십니까? 정규직 과 비정규직의 근무일수 정규직 24일 기준 세후 약 250만원 비정규직 27일 기준 약 180만원입니다. 전직 근로자 인건비에 대해서는 노사간의 고유 사항 입니다. 다만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시의 재정이 지원되는 만큼 시에서도 기사분들의 처우 향 상을 위해 지난해 3.8%의 임금을 인상하도록 하였 습니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력으 로 현재 정규직 비율이 85%에 도달하였습니다. 근 로자분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란씨는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얼마 전부터 글 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타 도시에 살고 있지만, 인천시 인터 넷신문의 청년기자로도 활동할 만큼 인천에 대한 애정이 넘칩니다. 내게 있어 인천은 포항에서 태어나 바다를 좋아합니다. 바다가 없는 서울에 살면서, 인천은 바다가 그리울 때마다 그 그리움을 달래주는 고마운 존재였 습니다. <굿모닝인천>과의 인연 인천에 사는 친구네 집에 갔다가 <굿모닝인천>을 본 후 내용이 좋아 매월 받아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에 정성을 들여 이야기해 주어 항상 감동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구석구석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까지 모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인천에 살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 인천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 주고 있답니다. 인천에 한마디 인천은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곧 2013 실 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와 2014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있는 인천. 어려 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인천의 매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퍼트리길 바랍니다. 저도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독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창간부터 지금까지 <굿모닝인천>과 함께 한 독자 여러분을 모십니다. 참여하신 분께는 작은 선물(재래시장상품권 1만원권 3장)을 드립니다. 문의 440-8305, goodmorning.incheon.go.kr
가정의 달 특집 6 가족 QR코드를 찍으면 취재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은 나의 힘 함께 살 부비고 서로의 마음을 물들이며 순간순간을 함께하는 가족. 가족 은 위로이고 안식이며 희망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여서 행복하 다는 사람들. 삶의 방식은 달라도 모두 나름의 행복이 있다고 말하는 이시 대의 가족들. 그들이 전하는 다섯 빛깔 아름다운 행복 이야기. 글 정경숙 본지편집위원 사진 양진수 자유사진가
7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세 쌍둥이 다섯 아이, 이재용 박정미 가족 생명 이 바로 행복 입니다 새하얀 얼굴, 꼬물거리는 손발, 까르르 터지는 웃음 천사 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아이 하나 기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결혼 8년 차, 아들(진서 8) 하나에 딸(지원 5) 하나 세상 부러울 게 없던 부부(이재용 38, 박정미 40)에게 셋째가 생겼 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셋, 엄마의 나이는 마흔이다. 잘 품고 잘 키울 수 있을까. 하지만 곧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기쁘 고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올 1월 유민 지민 태민이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왔다. 엄마 아빠 그리고 하얗고 맑은 다섯 천사. 하지만 동화 같은 현실은 이내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젖병 물리는 것부터 기 저귀 갈고 잠재우는 것까지 모든 일이 세 배. 아이들이 동시에 울음을 터트리기라도 하면 엄마 아빠는 속수무책이다. 힘든 데 할 만해요. 하하. 지칠 법도 한데 부부는 오히려 아이들 때문에 살맛 나는 세상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며 아이 낳기를 꺼리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오히려 부모가 배우고 더 성 숙하게 되요. 아이는 곧 행복 이예요. 그렇다면 이 가족은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행복한 가정이다. 유리알 같은 다섯 생명이 단단한 영혼으로 자라기까지. 그들 앞에 과연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환하게 웃는 엄마 아빠, 그들을 닮아 한결같이 밝은 다섯 아이들을 보며 행복한 미래 를 예감한다. 가족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퀴리부인 우리시는 둘째 자녀에 100만원, 셋째 이후 자녀에게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비롯해 다양한 임신 출산 및 영유아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만4세 무상보육을 지원하는 등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시 보육정책과 440-2890
가족 8 음악으로 하나 된 손 패밀리 가족은 행복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남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서 온 가족이 음악을 하는 줄 알지만, 중간에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음악을 계속 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도 있었어요. 하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과 주위의 도움으로, 음악은 여전히 우리 가족의 삶에 흐르고 있답 니다. 이 가족이 함께 한 시간에는 음표들이 촘촘히 박혀있다. 아빠 손재원(50)씨는 색소폰을, 큰딸 손지혜(21)양은 바이올린 을, 작은딸 손지민(18)양은 플롯을, 아들 손준호(14)군은 첼로와 드럼을 연주한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가족 이라는 이 름의 곡을 연주하며 늘 하나였다. 할아버지는 하모니카를 불고 아버지는 기타를 연주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유전자를 타고나서 인지 아이들도 어릴 때부 터 음악을 가까이 했다. 큰 아이가 바이올린을 처음 잡은 때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아침저녁으로 흐르는 바이올 린 선율은 동생들의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들에게 있어 음악은 희망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행복 바이러스다. 교회 연주회에서 시작한 아름다운 선율은, 이제 어르 신들과 아픈 이들이 있는 양로원과 병원에까지 울려 퍼진다. 지난해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족음악회에서 대상을 받 은 후에는, 가족이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이 더 많아졌다. 오늘은 남동구청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 초청됐다. 연주하는 곡은 롤프 러블랜드(Rolf Lovland)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 아름다운 4월의 어느 날이다. 가족이란 이름의 하모니 가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이 봄을 포근히 감싸 흐른다. 아무리 애쓰거나, 어디를 방랑하든, 우리의 피로한 희망은 평온을 찾아 가정으로 되돌아온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9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아빠육아로 행복한 김종태 최소영 가족 아빠, 어디가, 우리 딸에게로 가지~ 프렌디 혹은 플래디 를 아시나요? 프렌디는 친구(Friend)와 아빠(Daddy)의 합성어로 친구같은 아빠를 뜻하며, 플래 디는 놀이(Play)와 아빠를 더한 말로 함께 놀아주는 아빠를 의미한다.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시간을 쏟는 아빠 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신조어다. 시대가 변하고 인식도 바뀌었다. 하지만 아내 없이는 집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이 또 대한민국의 보통 아빠들이 다. 그런 면에서 김종태(44)씨는 특별하다.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 는 생각은 잘못 이예요. 아빠도 육아와 가사를 가치 있게 여기고 함께 해야 해요. 김씨는 2007년 딸 연수(6)가 태어날 무렵 회사를 그만두면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의 길에 들어섰다. 인터넷과 책을 통 해 부지런히 육아정보를 습득했지만 현실에서는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주부 우울증이라고 하죠. 집안일을 하고 아 이를 돌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러면서 가사일의 가치에 눈뜨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깨달았지 요. 그 마음은 엄마 아빠의 힘을 덜어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꽃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기저귀를 가 는 게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4년간의 연구 끝에 인천제물포스마트타운 창업스쿨(JST)을 통해 입식 기저귀 교환대 를 선보였다. 지금도 아이를 보며 목욕용품, 수면보조기 등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떠올리는 그다. 가족은 세상의 중심이예요. 부모가 편해야 아이들이 편해지고 세상이 좋아지지요. 제 머릿속에서 나온 제품들이 가정 과 세상의 행복에 기여하길 바랍니다. 가정은 나의 대지이다. 나는 거기서 나의 정신적인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 - 펄 벅
가족 10 이주여성 최초 공무원 왕흔씨네 가족 국경도 지운, 행복한 고부사이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은 힘들고 어려운 사이다. 떨어져 살아도 그러한 데 한집에서 살 부비며 같 이 산다면, 그것도 외국인이라면. 왕흔(42)씨는 인천 이주여성 가운데 최초의 공무원으로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고 있다. 하지만 15년 전 중국에서 한국 으로 왔을 때만해도 우리말을 전혀 몰랐다. 살아 온 문화도 다르고 말도 안 통하니 오죽 답답하고 불편했을까. 당시 만 해도 결혼이주민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어요.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도 없었지요. 그때 힘이 된 것이 가족이예요. 시어머니인 최계순(74) 할머니는 처음 외국인 며느리를 보고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라면 됐다, 싶었다. 지금도 아들을 따 라 먼 이국땅으로 와 아이 셋 낳고 살아가는 며느리가 고맙고 기특하다. 애틋한 마음에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직장일까지 하면서 열심히 사는 거 보면 맘이 짠해. 그래서 내 몸 힘들어도 도와주는 거야. 손주가 예쁘기도 하고. 세 아들 특히 이제 14개월 된 셋째는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크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려와 엄마가 퇴근할 때까 지 돌보는 건 할머니의 몫. 이러한 가족의 응원이 있기에 그녀가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었으 리라. 이들에게 있어 가족의 사랑은 국경과 언어, 인종이라는 선을 지우고 행복을 채우는 빛과 같은 존재였다. 가정은 그대가 그곳에 가야만 할 때, 그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곳이다. - R.L.프로스트 우리시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9개소에서 한국어 문화 교육, 가족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검정고시 시험대비반, 통역도우미 양성, 결혼이민여성인턴제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 다문화정책과 440-2869
11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합독으로 하나된 조정운 강정순 커플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 떠올릴 때마다 두근거리는 이 두 글자가 한 나이든 커플의 가슴에 내려앉았다. 남자(조정운)의 나이는 일흔. IMF 때 사업 실패로 가족과 헤어진 후 줄곧 혼자였다. 여자(강정순)의 나이는 그보다 세월을 더 입은 일흔 둘. 얼마 전,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남들은 살 날보다 죽을 날이 더 가까워지는 노인이라지만, 이들은 아직 사랑할 날이 많다 고 말한다. 백발이 성성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진 건 우리시의 합독 사업 덕분이다. 혼자 사는 노인들의 소망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 이예 요. 인천시에서 고맙게도 합독으로 그 바람을 이뤄줘서 노년이 행복해졌어요. 황혼의 로맨스라고 해서 이들의 사랑이 꼭 잘 익은 과실처럼 성숙하고 농익은 것만은 아니다. 좋다가 다투기도 하고 그 러다 다시 사랑을 나누고.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여느 커플이 그렇듯, 토닥거리다가도 곧 둘이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 강 여사의 청순하고 풋풋한 매력에 끌렸어요., 건강하고 점잖으세요. 그리고 아나운서 이상벽을 닮으셨어. 내가 팬이 었는데., 안 닮았는 데, 자꾸 닮았다고 하시네. 하하. 보는 사람도 사랑에 빠진 것처럼 기분이 달달해진다. 아름다운 봄날 인생의 새로운 봄을 시작한 그들이 지금, 우리에게 사랑을 권한다.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 H.G.웰즈 합독은 <목민심서>에 나오는 말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며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는 뜻. 우리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짝을 찾아드리는 합독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 노인정책과 440-2814
가정의 달 특집 감사의 마음 전하기 12 착한 선물 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무리 품고 있 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 다. 선물 하나에 마음을 담기엔 턱없이 부족 하겠지만, 그래도 표현하세요. 따듯한 사랑 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라면 더욱 좋겠 지요. 받는 분께 마음을 전하고 사회에도 공 헌할 수 있는 착한 선물 을 제안합니다. 글 정경숙 본지편지위원 사진 양진수 자유사진가
13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for Parents 건강한 삶을 사시는 부모님에게 한 해 한 해 세월을 입어가는 부모님께는 건강을 위한 선물이 최고랍니다. 몸에 좋은 강화 쑥으로 진하게 달인 추출액은 어떤가요?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제품이라면 더욱 의미 있답니다. 자식을 위해 평생 뛰어 온 두 발에 고운 신을 신겨 드리거나, 스카프로 곱게 단장시켜 드리는 것은 어떤가요?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제품이라면 더 기뻐하실 겁니다. ❶ ❶ 강화약쑥 추출액 3년간 숙성건조한 강화 쑥을 20시간 달인 진한 추출액. 80ml 30봉지에 3만9천원, 60봉지에 7만8천원. 강화꿈작목반 1661-1643, allsmiles.co.kr ❷ ❷ 천연염색 스카프 천연염색으로 곱게 물들인 자연 친화적인 실크 스카프. 2만원. 현대공예인협회 1588-1902, hdarts.co.kr ❸ 쏘리 슈즈(SSORRY shoes) 지구에 미안하다 는 착한 마음에 아름다움을 더한, 폐현수막으로 만든 플랫슈즈. 12만원. 최고의 환한 미소 070-8745-2776, ssorry.com ❹ 카네이션브로치 어버이날, 결혼이민자들이 정성껏 만든 의미 있는 카네이션브로치를 달아 드리자. 3천원. 다양한 가게 467-3915 makers3.com ❹ ❸ ❶ ❷ for Teacher 작지만 큰마음 담아 선생님에게 소중한 우리 아이를 잘 보살펴 주어 고마운 마음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준비합니다. 착한 공정무역 커피와 친환경 비누, 화장품 등은 어떤가요? 선물은 작아도 드리는 마음은 큰게 전하고 싶으시죠. 손 글씨로 정성스레 써 내려간 편지를 함께 전하면 그 마음이 닿을거예요. ❸ ❶ 트룬 더치커피 공정무역제품인 네팔산 원두를 이용해 로스팅했다.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다. 가격은 8천원부터 2만5천원까지. 두리지역복지센터 남동사업단 464-7700, sedoori.co.kr ❷ 내추럴 바디케어 세트 천연 식물성 오일과 기능성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4만2천원. 새벽 070-4260-6048, saeba.co.kr ❹ ❸ 영광비누 착한 미생물 EM으로 만든 천연 세안 비누. 자연분해속도가 뛰어나 친환경적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환원에 쓰인다. 가격 2만원. 아가페요양복지센터 1600-0691, ah1004.co.kr ❹ 장미브로치&방자문양목걸이 사회적기업에서 사랑을 담아 정성스레 빚어 낸 목걸이와 브로치. 각 3만5천원. 현대공예인협회 1588-1902, hdarts.co.kr
감사의 마음 전하기 14 ❶ ❷ for Grown-up 성인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이에게 소녀에서 여인으로 소년에서 청년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을 축하하는 자리. 더 남자답고 더 여성스러운 아이템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선사하세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폐현수막으로 만든 하이힐이나 가방은 어떤가요? 한 발 한 발 내딛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세상까지 환하게 밝혀 줄 것입니다. ❶ 유앤비(U&B) 화장품 세트 인천시의 뷰티스타상품개발 지원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백만 송이 로즈스템셀이 주성분이다. 휴띠끄 매장에서 판매. 6종에 25만7천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260-0234 ❸ ❹ ❷ 쏘리 힐(SSORRY hill) 폐현수막이 디자이너와 숙련된 장인의 손길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구두로 재탄생했다. 7만9천원. 최고의 환한 미소 070-8745-2776, ssorry.com ❸ 쏘리 힙색(SSORRY hip sack) 폐현수막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세련된 감성이 더해져 만든 친환경 제품. 힙색은 7만9천원, 다용도 케이스는 1만원. 최고의 환한 미소 070-8745-2776, ssorry.com ❹ 고양이 목걸이 성년이 되는 그녀의 목에 사랑스러운 목걸이를 걸어주자. 로맨틱한 주얼리가 당신의 마음을 대변할 것이다. 3만5천원. 현대공예인협회 1588-1902, hdarts.co.kr for Married Couple 사랑하는 여보 당신에게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5월, 행복의 의미를 알게 해 준 당신에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자꾸만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집안일을 우아하게 할 수 있도록 예쁜 앞치마를 선물해 보세요. 사랑하는 남편이 항상 당신을 생각하도록 멋진 키홀더를 선사하는 건 어떤가요?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제품이라면 그 마음이 예뻐서 당장 키스세례를 퍼부을지도 모릅니다. ❶ ❶ 노트북가방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남편을 위한 센스 있는 선물. 가벼워서 실용적이며 색감이 산뜻하다.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만들었다. 가격은 2만원. 다양한 가게 467-3915 makers3.com ❷ 방수 앞치마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작지만 배려 있는 선물.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쓰인다. 3만원. 다양한 가게 467-3915 makers3.com ❸ 가죽키홀더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전통문양이 새겨진 가죽 키홀더. 볼 때 마다 주는 이의 마음이 새록새록 떠오를 듯. 현대공예인협회 1588-1902, hdarts.co.kr ❷ ❸ ❹ 에코 머그컵 둘이서 오붓하게 차 한잔 어때요? 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땀방울이 스민 핸드메이드 컵. 두 개 한 세트 1만2천원. 두리지역복지센터 남동사업단 464-7700, sedoori.co.kr ❹
15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❶ ❷ ❹ ❺ ❸ for Child 꿈을 먹고 사는 어린이에게 ❻ 아버지로부터 카메라를 선물 받은 소년은 렌즈로 세상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폈고, 커서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됐습니다. 그는 바로 스티븐스필버그. 어린 시절 느끼는 경험 하나하나는 아이의 미래를 만드는 자양분이 됩니다. 아이에게 꿈을 선물하세요. 지역과 사회에 공헌하는 착한 선물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❶ 머리핀 아이들의 동심까지 예쁘게 물들일 머리핀. 결혼이민자들의 정성이 배어있다. 2천5백원. 다양한 가게 467-3915 makers3.com ❷ 중국 전통의상 특별한 날, 아이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선물.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3만3천원. 다양한 가게 467-3915 makers3.com ❸ 걱정이연필 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 재생종이로 만든 친환경제품으로, 마야인이 손수 만든 걱정인형이 함께 들어있다. 연필 1통에 4천원, 4통 세트에 1만4천900원. 주스픽스 010-3522-2173, zoospix.com ❹ 로보 타미(Robo Tami)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용 블록 완구 로봇.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으로 가격은 2만6천원부터 12만5천원까지. 로보트론 858-0061, robotron.co.kr ❺ 우쿨렐레 국내생산 제품으로, 부피가 작고 가벼워서 아이들이 배우기 쉽다. 장애인이 함께 하는 사회적기업에서 제작했다. 보급형 16만원 선. 뮤직로드 764-7332 ❻ 세상의 별의별 인형 결혼이민자들이 만든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손 인형은 5만원, 헝겊인형은 13만원 선. 판매액의 일부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쓰인다. 인천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875-1577
가정의 달 특집 봉사와 재능기부하는 어르신들 16 위대한 스토리텔러 은발 청춘들 노년=황혼 으로 인식하던 시절은 지났다. 평균수명이 늘고, 건강이 좋아지면서 노인이 되서도 젊 은이들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노인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스토리텔 링 방법으로 젊은 세대에 전하고 소통하면서 제2의 인생을 찾고 있다. 연극, 음악, 구연동화, 축 구, 인형극으로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사회에 기부하며 노년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한다. 젊은 세대도 노인 세대의 경륜에서 지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글 이용남 본지편지위원 사진 양진수 자유사진가
17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QR코드를 찍으면 취재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실버 벨리댄스 동아리 반짝반짝 구슬달린 탑, 하늘하늘거리는 현란한 색상 의 치마, 긴 속눈썹, 짙은 화장을 한 채 10여 명의 어 르신들이 무대 위에서 벨리댄스를 추고 있다. 섬세한 손동작, 유연한 허리, 자신감있는 표정연기가 수준급 이다. 노인종합문화회관 실버벨리댄스 동아리는 평균 66세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은 여성 어르 신들이지만 여기에 청일점이 끼여있다. 유호진(70) 어르신은 실버벨리댄스 동아리의 유일 한 남자 댄서다. 그는 할머니 벨리댄서들 사이의 군계 일학. 그는 춤이 좋아 노인종합문화회관에 벨리댄스 동아리를 만들었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최 고령 벨리댄서가 되는 게 꿈이다. 실버벨리댄스 동아리는 시민들이 있는 곳, 시민들 이 부르는 곳은 어디나 간다.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 각종 문화축제 때 단골로 초청 받아 축제의 여흥을 돋 운다. 동아리는 실력이 좋아 60세 이상만 참여하는 2012년 아랍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이곳 최고령은 최정애(74)어르신이다. 누가봐도 날 씬하고, 활기찬 얼굴이다. 최 어르신은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예쁘게 치장하고 춤을 추는 게 생활의 활 력이 될 뿐만 아니라 기쁨이다. 전신운동을 하다 보니 다리도 튼튼해지고 심폐기능도 젊어지는 듯 하다. 실버벨리댄스 동아리 가입자격은 60세 이상으로, 기초는 배워야 들어갈 수 있다. 동아리 맴버들은 매주 화, 목요일 복지관에 모여 연습을 한다. 문의 : 노인종합문화회관 457-5300
봉사와 재능기부하는 어르신들 18 학산문화원 실버연극단 정임아 엄마하고 기차타고 먼저 가, 아버지는 언제 오세요. 빨리 오 셔야 돼요. 김명분(75) 어르신은 피란길에 아버지와 헤어지는 어린딸 을 울먹이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연기한다. 이는 학산문화원 실버연극 단이 5월부터 무대에 올릴 창작극 만나고 싶습니다 연습 장면. 평균 연령이 70이 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하 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버연극단은 현재 19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연극으로 봉사하며 제2의 인생을 즐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친구가 권해서, 소싯적 부터 연극을 하고 싶었던 꿈이 있어서 등 여기에 참여한 사연도 다양 하다. 어르신들은 대사를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탓에 대사를 종 이에 메모해 갖고 다니면서, 설거지하면서, 잠자기 전에 보고 또 보고 외우곤 한다. 김선옥(72)어르신은 이 나이에도 배우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좋고, 몸은 잘 안 움직여지지만 활동하는 게 너무 즐겁다 며 환한 반응이다. 학산문화원 실버연극단은 5월부터 양로원, 요양원, 시설의 어르신들 을 찾아 창작극 만나고 싶습니다 공연 봉사활동을 펼친다. 아파서 시 설이나 요양원에 계시는 동년배 분들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실버연극단의 공연은 매월 둘째주 목요 일 15시 학산소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 학산문화원 866-3994 미추홀은빛오케스트라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을 부는 모습들이 예사롭지 않다. 얼굴은 세월 의 흔적이 보여지고 희끗희끗한 머리, 안경 너머로 악보를 보는 모습, 영락없는 어르신들이다. 모두 6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지만 음악실력 만은 전문가 못지않다. 미추홀은빛오케스트라는 젊었을 적부터 음악 에 조예가 깊은 어르신들이 모여 음악으로 봉사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 자는 취지에서 2년 전 창단했다. 단원은 오디션을 거쳐 뽑으며 젊었을 적부터 악단에서 활동을 했거나 음악을 해왔던 베테랑들이다. 미추홀은빛오케스트라는 유럽의 유명한 폴모리아악단 처럼 경음악, 세미클래식을 추구한다. 노인인권연극제, 합독사업, 여성의 날, 나눔 대축제 등 인천시의 각종 행사나 축제에 여흥을 돋우며 시민들에 즐거 움을 선사한다. 연주곡들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베사메무쵸, 옛 영화 음악, 팝송, 가요메들리 등이다.
19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재미있는 동화책을 서로 소개하기도 하 고, 손수 만든 인형, 목소리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를 표현하면서 이야기 보따 리를 풀어놓는다. 김종혁(67)어르신은 군무원으로 40년간 재직하며 시간이 날 때마 다 테너 색소폰을 불었다. 미추홀은빛오케스트라단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음악인생을 살고 있다. 미추홀 은빛오케스트라는 창단한 지 1년 만인 작년 9월 전국시니 어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단원은 14명, 자격은 55세 이상으로 인천에 거주해야 한다. 이명군 단장은 노인들의 즐거움을 위해 열심히 음악활동을 하겠다 고 다짐한다. 문의 : 노인종합문화회관 457-5300 이야기 할머니 은빛 동아줄 게와 원숭이, 방귀시합, 콩쥐밭쥐 등 옛 구전동요를 구수하고 맛 갈나는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는 할머니들이 있다. 어릴적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들었던 정감있는 옛 이야기로 아이들을 상상의 나라로 푹 빠지게 한다. 할머니들은 수봉도서관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 고 동화책과 이야기책 공부를 한다. 재미있는 동화책을 서로 소개 하기도 하고, 손수 만든 인형, 목소리로 할아버 지, 할머니, 아이를 표현하면서 이야기 보따리 를 풀어놓는다. 할머니들은 1주일에 1~2회 유 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재미난 이야기 를 들려준다. 아이들은 이야기 할머니가 오면 이야기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초롱초롱 한 눈망울로 옛날 이야기에 몰두한다. 이희영(66) 어르신은 두꺼운 노트 한 권 분량 으로 동화책의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직접 손 으로 필사해서 갖고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들려 준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듣고, 다 끝나고 와서 뽀뽀해주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할머니 들은 아이들과 만나면서 나이를 잊고, 삶의 생 동감을 느낀다. 문의 : 수봉도서관 870-9138
봉사와 재능기부하는 어르신들 20 실버인형극단 고목나무에 꽃이 핀다는 말이 있다.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실버인형극단 할머니들이 그렇다. 70이 넘으면 인생을 마무리할 때라고 여기지만 실버인형극단 할머니들은 인 형을 통해 새 인생을 살고 있다. 이곳에선 현재 친구야 내 손을 잡아 인형극을 준비 중이다. 장애인 인식개선 차원 에 마련된 인형극으로 할머니들은 2인 1조가 되어 늑대, 토끼, 다람쥐, 양 등 동물인 형을 들고 한참 연습 중이다. 할머니들은 성우들이 녹음한 대본에 맞게 인형 입 맞추 기, 움직이기, 걸음걸이를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연습한다. 할머니들은 인형극만 뿐 만 아니라 인형도 직접 손수 제작한다. 자신들이 들고 연기할 인형들인 만큼 정성을 들여 재단하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만든다. 황호자(75)어르신은 처음에는 무거운 인형을 드니까 팔도 아프고 힘들었는 데 공 연이 끝나면 뭔가 해냈다는 기쁨을 느낀다 고 말한다. 실버인형극단은 다문화극 초 록나라 이야기 도 준비 중이다. 여러나라 여행을 통해 다양한 민족들이 조화롭고, 평 화롭게 산다는 내용을 그린 인형극이다. 실버인형극단의 맴버는 15명, 평균 연령이 70에 가깝다. 매주 수, 목요일에 모여 연습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문의 :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876-8181
21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남구 실버축구단 축구로 건강을 다진다. 6,70세 어르신들이 능숙한 패스, 드리블로 골문을 두드린다. 공을 몰며 골대로 연신 힘있게 질주한다. 날렵하 고 신속한 몸동작, 발재간은 젊은이 못지않다. 때때로 몸싸움까지 벌이며 축구경기에 열중이다. 남구 실버축구단은 축구가 좋아 모인 어르신들의 모임이다. 젊었 을 적 축구선수로 뛰었던 어르신부터 동네축구를 오랫동안 해 오신 분까지 축구 하나로 뭉쳤다. 현재 맴버는 30명. 젊었을 적부터 운 동을 꾸준히 해온 분들이 많아 폐활량, 격한 운동으로 인한 문제는 없다. 경기시간은 나이에 맞게 조정한다. 남구 실버축구단은 교류차원에서 매월 한 번씩 타 시도 실버축구 단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경기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이 기고 진다는 개념없이 오로지 축구만을 즐긴다. 남구 실버축구단은 아직 전용경기장도 없고, 경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축구장이 없는 것이 애로점이다. 축구단의 주력은 60대 후반이지만 70대 어르신 3~4명도 함께 뛰며 운동을 즐긴다. 실버축구단은 축구를 사랑하는 어르신들의 입단을 환영한다. 우리시 어르신 관련 주요정책 우리시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 을 펼치고 있다. 노년의 희망과 기쁨이 될 노인복지 정 책을 소개한다. 장수수당 지급 만90세가 넘는 노인들에게 장수수당을 지급한다. 만 90세 30만원, 만95세 50만원, 만100세는 100만원이다, 대상자는 인천지역 3년 이상 거주한 노 인이면 누구나 가능. 생일을 기준으로 1년 내 주민센터 에 신청하면 된다. 시니어 키노 영화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시니 어키노가 노인종합문화회관과 부평구 민방위교육장에 생겼다. 영화는 어르신들이 즐겨봤던 올드무비다. 상영 시간은 노인종합문화회관이 목요일 14시부터 18시까 지 2회. 부평민방위교육장은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14~18시까지 2회 상영한다. 합독사업 우리시는 2011년부터 합독사업을 통해 황혼 에 배우자 없는 어르신들의 만남을 추진, 노년의 활기 를 불어넣고 있다.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 만 65세 이상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독거 노인들에게 안심폰이 지급된다. 노인돌보 미가 화상모바일폰을 이용하여 실시간 안전확인과 독 거노인의 위급한 상황 발생 시 긴급 콜 기능으로 신속 한 보호가 이뤄진다. 문의 : 시 노인정책과 440-2812 문의 : 남구생활체육회 429-3835
포커스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22 이때 이곳 아니면 못본다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정리 이용남 본지편집위원 사진 정정훈 자유사진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23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댄스스포츠, 아시아의 전통무술 무에이, 킥복싱, 실내카바디 등을 볼 수 있는 이색적 인 스포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하는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 지 8일간 인천, 경기 일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이채로운 경기종목과 아시아권역별로 특색 있는 경기들이 어우러져 열린다. 실내&무도경기대회는 어떤 대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 하계 아시아 경기대회와는 별도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개최해왔던 실내스포츠대회 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해 2013년부터 개최하는 국제대회다. 대회기간 45개 OCA회원국에서는 선수단 및 임원, 미디어를 포함해 총 4천 여명이 인천을 찾는다. 조직위는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역시 아시 아올림픽평의회가 정한 국제스포츠 이벤트임을 강조하며 2014인천아시아경 기대회의 감동과 열기를 미리 느끼고 대회 안전 및 의전, IT, 대회 운영 등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제1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는 2005년 방콕, 제 2회 대회는 2007년 마카오, 제3회 대회는 2009년 하노이에서 열렸다. 중국 이 세 번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회 대회에서 9위, 2회 대회에서 4회, 3회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24 경기장 및 지원시설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은 모두 9개의 기존 경기 장을 활용한다. 인천에 7개, 안양과 안산에 각 1개씩 운영 되며 별도로 6개 훈련시설이 활용된다. 주경기장은 인천삼 산월드컵경기장이다. 인천도원수영장의 50m 풀은 25m 쇼트코스로 개조하기 위 해 중간을 막는 조적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단체별 특성 에 맞는 기능실 확보, 조명개선, 주차장 확보, 노후시설 개 보수, 전광판 설치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입장권 미리 예매하면 할인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입장권을 판매하는 인터넷사이트 (www.okticket.com)가 오픈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6월 29일부터 7 월 8일까지 열리는 대회 입장권을 저렴한 가격에 쉽고 빠르게 예매할 수 있다. 1차 예약판매 기간인 5월 31일까지는 10%, 2차 기간인 6월1~25 일은 5% 할인해 준다. 또 오는 6월 26일부터는 각 경기장 현장판매소와 무인발권기로도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 문화가족 등에게는 입장권 가격의 50%를 할인해 준다. 경기장 현황 (9개소, 인천7 인접도시2) 종목 당구 볼링 체스ㆍ바둑 & 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카바디 킥복싱 & 무에이 크라쉬 25m쇼트 코스수영 경기장 송도컨벤시아 안양 호계체육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체스ㆍ바둑) 인천삼산월드체육관(e-스포츠)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동부학생체육관 송도글로벌캠퍼스 체육관 상록수 올래체육관 도원체육관 상록수 올래체육관 도원수영장
25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어떤 경기, 종목이 열리나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종목들은 일반 종합대회에서 잘 볼 수 없던 생소한 경기들이다. 종목당 걸린 메달 수와 경기방식을 알면 대회의 재미도 배가된다. 당구 (금메달 10개, 남 7 여 3) 포켓볼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3쿠션 경기로 크게 나뉜다. 포 켓볼은 우리에게 친숙한 종목으로 8볼과 9볼이 있다. 스누커는 큐볼 인 하나의 백색 공과 15개의 적색 공, 6개의 색이 다른 공을 포지션에 맞게 배치한 후 각각의 공을 포켓에 넣는 종목이다. 잉글리시 빌리어드는 흰색과 노란색의 큐볼 두 개와 하나의 적색 공 을 사용한다. 큐볼로 두 개의 오브젝트볼을 맞히거나 두 개의 오브젝 트볼 중 하나의 볼을 포켓에 집어넣으면 득점이 인정되는 게임이다. 댄스스포츠 (금메달 10개, 스탠더드 5 라틴 5) 예선전은 48커플까지 참여하고, 최대 12커플이 하나의 플로어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 심사위원의 포인트를 많이 받은 24커플이 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준결승은 24커플 중 12커플을 선발하며 준결 승은 결승 진출팀 6커플을 추린다. 결승은 6커플이 참여해 동시에 경 기를 벌여서 등위가 높은 3개 커플이 금 은 동 메달을 획득한다. 바둑 (금메달 4개, 남 2 여 2), 체스 (금메달 4개, 남 1 여 1 혼성 2) 두 종목 모두 스위스 리그전(승수가 같은 사람끼리 토너먼트 방식으 로 대국을 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방식)을 벌여 확정된 상위 4명의 선 수들끼리 크로스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실내카바디 (금메달 2개, 남 1 여 1) 한 팀이 7~9명(선수 5명, 후보 4명)까지의 선수로 구성된다. 전 후 반 각 15분에 하프타임 휴식시간 5분이 주어진다. 득점은 레이더(공 격수)가 안티(수비측)를 접촉해서 자기 진영에 돌아오면 한 명당 1점 씩주어진다. 크라쉬 (금메달 8개, 남 5 여3)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스포츠로 국내에는 2003년 도입됐다. 선 채로 경기가 진행되며 기술로 상대를 메쳤을 때 점수를 획득한다. 유도와 흡사하다. 무에이 (금메달 9개, 남 6 여 3) 태국에서 성행해 무에타이로도 알려졌다. 경기는 2분 4라운드로 진행 되며 KO와 TKO, 판정 등으로 승패를 가른다. 무릎기술과 상단차기가 배점이 높고 펀치와 하단차기는 상대에 확실 한 손상을 주지 못하면 평가가 낮다. 또 잡기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려 도 유리한 점수를 얻게 되며, 함께 넘어질 경우엔 밑에 깔린 사람이 불리한 점수를 얻는다. 킥복싱 (금메달 9개, 남 6 여 3) 경기시간은 각 2분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사이에 1분씩이 주 어진다. 매트 스포츠와 링 스포츠로 나뉘는 데 매트 스포츠는 공격기 술과 가격부위에 따른 차등 점수제를 사용하며 링 스포츠는 동일한 1 점이 부여된다. 채점은 컴퓨터 채점 방식으로 라운드마다 청 홍의 점 수가 각각 계산되며, 각 라운드의 점수는 최종 라운드까지 합산되며 총점이 높은 선수가 승자가 된다. 풋살 (금메달 2개, 남 1 여 1) 실내축구로 각 팀 5명으로 구성한다. 그중 1명은 의무적으로 골키퍼 가 된다. 선수교체는 7명까지 가능하며 경기중 교체 횟수는 무제한. 경기시간은 전 후반 각 20분이며 하프타임은 15분 이내다. e-스포츠 (금메달 6개)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 )과 스포츠(피파), 격투(철권), 레이싱 장르(니드 포 스피드)의 게임들은 주로 1대1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단 체전은 1인칭 슈팅게임 대표종목인 스페셜포스와 다중접속전략게임 대표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눠 펼쳐진다. 수영 (금메달 30개) 50m가 아닌 25m 수영장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수영 종목은 금메달이 30개나 걸려있으며 우리 효자 종목 중 하나인 볼링에도 금메달 6개가 걸려있다.
아름다운 사람 음악평론가 배영수 26
27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QR코드를 찍으면 취재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음악 그 앞에선 까칠 글 이용남 본지편집위원 사진 김보섭 자유사진가 배영수(35)씨는 음악평론을 하는 프리랜서다. 음악, 예술잡지에 클래식, 재즈, 블루스, 헤비메탈 등 음악 의 흐름, 공연리뷰, 신곡을 비평하고 글을 쓴다. 비평하는 게 직업이다 보니 그의 세상보기는 약간 삐딱 이 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음반을 봐도 정말 좋은것 만 있을까 하고 의심부터 하고 본다. 직업병이다. 그는 인천에서 나고 자라며 초중고를 다닌 토박이 이기에 인천의 음악과 지역문화에 애정이 많다. 인천이 수도권의 변방이 아닌 문화와 음악의 중심지로 고유한 음악문화가 무럭무럭 꽃피길 희망한다. 그렇기에 그는 인천의 문화, 음악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인천만의 정체성을 가진 음악문화가 충분히 꽃필 수 있는 환경이 됐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된 음악축제, 소개할 만한 뮤지션이 없다는 데 답답함을 느낀다.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말고는 전국에 알려진 축제가 없지만 음악평론가로서 인천의 음악, 유명 뮤지션, 미래의 아티스트를 마음껏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은 늘 갖고 있다. 그의 음악평론은 스펙트럼이 넓다. 클래식의 고전 바그너부터 파퓰러(Popular) 음악까지 폭넓게 아우른 다. 촘촘한 음악적 내공은 치열한 개인적 노력과 집안의 영향이 크다. 음악 선생님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 로 자연스레 클래식을 배우고 익히며 자랐고, 음대진학을 위해 클라리넷을 공부했던 경험도 큰 자양분이 됐다. 청소년기에는 재즈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즈의 세계에 푹 빠져있었다. 배씨는 몇 년 전 없어진 인천재즈페스티벌이 너무나 아쉽다. 하나의 축제가 기획되고 정착하기 위해선 최 소 10여 년이 걸리는 데 너무 성급하게 없어진 느낌이다. 가평 자라섬 축제의 경우 초창기 많은 논란 속 에서도 현재는 20만이 찾는 매머드급 이벤트로 발전했다. 인천은 재즈음악하기에 괜찮은 도시다. 재즈 기 반문화도 많이 있고,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했던 경험이 있기에 재즈도시로의 부활을 고대한다. 배씨는 인천을 더 알고 싶어 인천시인터넷방송,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로도 활동하며. 사람을 만나고 지역 을 속속들이 들여다 본 경험이 있다. 인천토박이 이기에 인천의 옛 모습이 자꾸 없어지고 콘크리트로 둘러 싼 멋없는 도시가 되는 게 늘 안타깝다. 배씨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 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본인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 다. 좋아하는 글을 쓰고, 음악을 즐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삶이 좋다. 기성세대에 편입되지 않은 청 년의 열망, 자유로움, 물질보다는 가치에 충실한 삶, 그가 가고 싶고 삶이자, 꿈이기도 하다.
장도로 인천인이 사랑한 오래된 밥집 논현동 호구포식당 28 논현유호 엔시티2단지 봄날 소래포구서 맛보는 호구포식당 앵고개로 958번길 공영 주차장 가정식 상밥 장도로 37번길 글 김윤식 시인 사진 홍승훈 자유사진가
29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식당을 통틀어 남동구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집이어서 그 래도 남다른 품과 격을 가졌으려니 했는데 그렇지는 못했다. 호구 포식당은 남동구 논현동 111번지, 지금은 754번 버스 종점 마당이 된 옛날 수인선 소래역 공터 맞은편에 자리잡은 낡은 건물의 소머 리국밥과 백반을 파는 집이다. 68년 어수룩한 시절 월곶출신 아주머니가 개업 주변은 완전히 신도시가 되어 있는데 이 호구포식당을 끼고 있는 일대만 구태 그대로다. 근처의 비슷한 상점들도 모조리 세월에 뒤 진 허름한 모습으로 먼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식당 앞 소래포구로 들어가는 구 도로 역시도 다 지워져 흔적만 남아 있을 뿐, 이제는 통행하는 것조차도 쓸쓸하고 고단할 것 같은 심정이 든다. 이제 4월 23일로서 꼭 45년이 되는 이 호구포식당도 머지않아 헐려 문을 닫고 말 것이다. 소래가 이처럼 대단한 고층 아파트 지대 로 바뀐다면 여기만 이런 꼴로 남겨 두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붓 짧은 글이 마지막 행장기나마 되는 것인가. 차라리 그게 나을지. 올해 76세, 소래 갯골 건너 이웃 월곶 출신인 주인 안옥순씨는 미구에 닥칠 운명을 차라리 남의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말한다. 그 러나 그 담담한 목소리에는 끝끝내 함구하고 만 어떤 한( 恨 )과 원( 願 )이 서려 있음을 느낀다. 소싯적에 건축 일을 했었다는 79세의 남편 최 재수씨와 신병 때문에 데리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50대의 큰아들, 그리고 작은아들, 며느 리 없이 이들 네 식구가 아직 집 한 칸을 가지 지 못한 채 살고 있다는, 얼핏 들은 이야기 속 의 한과 원이 그 어조에 묻어 있는 것이다. 그런저런 사연 속에 처음 식당을 시작한 것 은 밥이나 먹고 살자는 의도였다고 한다. 1968 년 문을 열 당시는 식당 위치가 호구포 입구였 다. 상호는 그저 포구 이름을 따 그대로 호구 포식당 으로 써 붙였다. 목이 좋아서 상밥 장사 는 예상 밖으로 잘 되었다. 고객은 주로 논현 초등학교 교사들, 소래염전 내근직들, 한국화 약 직원들, 그리고 차량 기사들이었다. 조반을 들러 오는 사람도 있었고 저녁을 먹고 가는 손 님도 있었다. 개중에는 하루 세 끼를 다 사먹는 사람도 있었다.
인천인이 사랑한 오래된 밥집 30 안옥순씨는 이때가 어수룩한 시절이어서 그랬 다고 말한다. 어수룩하다는 것은 오늘날과 같 이 이것저것 별미의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는 의미와 함께 손님들의 구미( 口 味 ) 도 순박해서 집에서 받는 밥상처럼 그저 할머 니, 어머니의 구수한 손맛이 느껴지면 그것으 로 족했다는 뜻이다. 물론 그렇다고 안옥순씨 가 상밥을 내는 데 대한 나름대로의 지론이나 철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인의 정성이 어우러져 맛과 분위기 독특 내가 먹는 밥이 아니라고 대강해서는 안 되죠. 정말 신경 써야 해요. 우선 손님이 상을 들여다 볼 때 한눈에 들게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 잖아요? 상밥의 찬은 대략 6~7가지다. 그때그때 적당한 재료로 끓인 국 과 김치, 나물이나 무침류, 김 같은 해조류 그리고 생선토막 등이 주를 이루는데 매일 한두 가지는 새로운 찬을 낸다. 여느 상밥집들 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그런 찬들이 주인의 세심한 정성과 어우 러져야 그 집만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낸다는 사실이다. 정성은 이렇게 맛에 직결된다. 호구포식당도 그런 정성과 맛을 지닌 상밥 집이었다. 그렇게 한 십 년쯤 장사를 하다가 이쪽, 옛 소래역 앞으로 이사를 온 것이다. 사람 왕래가 많은 소래포구 출입 길목인 데다가 역이 있 고, 또 버스 종점이 근처에 있어서 여기서도 한몫 재미를 보았다. 상호는 널리 알려진 호구포식당 간판을 그대로 썼다. 그러다가 세 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화하면서 이렇게 떠밀려 한데에 서듯 선 것 이다. 참, 여기서 이 집 상호에 대해 잠시 부연 설명을 해야겠다. 다시 말해 호구포와 소래포구에 대해 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이 다. 소래포구는 문자 그대로 배가 드나드는 현재의 포구를 말한다.
31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그러나 호구포는 두 가지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남동구 논현 동 415-56번지에 소재한 구한말 포대( 砲 臺 )를 이른다. 이 포대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인데 원래 이름 호구포대( 虎 口 砲 臺 ) 대신 논현포대( 論 峴 砲 臺 )로 불린다. 이 포대의 설치 배경은 병인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경기 연안의 군 비 강화 필요성을 절감한 정부가 고종 16년(1879)에 인천과 부평 연안의 방비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화도진( 花 島 鎭 ), 연희진( 連 喜 鎭 ) 과 그밖에 많은 포대를 축조할 때 세워졌다. 여영대장 신정희( 申 正 熙 )와 강화유수 이경하( 李 景 夏 )에게 명하여 경기 연해의 군사 시설 을 확충토록 함으로써 화도진의 관할 하에 설치되었다. 인천광역시사 에 나와 있는 설명이다. 나머지 한 가지는 소래포 구처럼 호구포( 虎 口 浦 )를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호랑이의 입처럼 생긴 포구 라는 뜻이다. 범아가리 가 바로 호구포의 순 우리말 이름 이다. 예전에 호구포는 말 그대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포구였다. 전 설에는 이곳서 멀지 않은 소래 오봉산( 五 峰 山 ) 기슭에 호랑이가 입 을 벌리고 으르렁거리는 모양의 검고 큰 바위가 있어 호구암( 虎 口 巖 )이라 불렀고, 이 때문에 호구포라는 이름도 생겼다고 한다. 이것도 시사에 실린 설명인데 이렇게 호구포는 포( 砲 ), 포( 浦 ) 두 가지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호구포식당 은 포( 浦 ) 자를 쓴다. 이제 다시 본론인 식당 이야기로 돌아가 끝을 적자. 호구포식당은 낮은 천정에 바닥은 그대로 시멘트를 바른 맨 바닥 이다. 대여섯 개 놓인 테이블과 거기 딸린 의자들은 지금 웬만한 밥 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주 구식 모델이고 주방도 별채에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홀 옆에 자리잡고 있다. 날이 좋아서 그렇겠지. 주방 일을 하는 아주머니 하나가 대꾸한다.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어쩐 일인지 봄날이 오 는 것이 아니라 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 봄날이 아무리 좋아도 주변의 무차별한 변화가 그런 심사를 만드는 것일까. 끝이 보이는 듯한 어떤 절박한 느낌 때문일까. 다시 부활한 수인선 기차역은 이제는 호구포 역으로 옮겨 멀어졌고, 그나마 밥을 대 먹던 20 번 버스 기사들조차 다른 집으로 옮겨갔다. 남 은 건 754번 버스뿐. 안옥순씨는 이제 이 모든 일이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아주머니 두 사람 을 둔 것도 그런 까닭이지만. 그래서 그냥 하는 날까지 해본다는 생각이다. 45년이면 그 연륜 이 그렇게 적은 것이 아닌데. 언제 문을 닫을 는지 모른다. 문의 : 호구포식당 441-2966 잡 냄새없고 고기맛 좋은 소머리국밥 으뜸 그래도 이 집에 높은 평점을 준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소머리국밥 맛이다. 우선 그 품평이 잡냄새가 전혀 없고 썩 싱그럽다는 점이다. 고기는 씹히는 맛이 있고, 국물은 담백하고 구수해서 구복( 口 腹 )이 흐뭇하다. 소주 반병쯤 반주삼지 않을 수 없다. 흔한 음식인데도 이 런 가상한 국밥이 여기 있나 싶다. 아이고, 소래 바닥에 웬 사람들이 그리 많아? 오며가며 들르는 마을 아낙이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들어선다.
문화뉴스 Culture News 32 인천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Ⅰ<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가족음악회>는 한국인이 사 랑하는 클래식 을 부제로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 래식 넘버를 들려준다.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등 친숙하고도 아름다운 음악들을 지휘자 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일시 : 5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의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20-2000 인천시립합창단 제135회 정기연주회 <CREO> 인천시립합창단이 우효원 전임 작곡가의 창작곡 <CREO>를 선보인 다. 천지창조가 이루어진 7일 이라는 드라마틱한 주제를 한국의 리 듬과 선율, 서양의 음계로 어우른 <CREO>는 태초에, 혼돈, 말씀, 창조, 안식, 완전함 등 6개의 악장을 독창적인 음악 어법과 신비 로운 음향으로 새롭게 빚어냈다. 빛과 어둠, 궁창, 땅과 식물, 광명체, 물고기와 새, 지상 동물과 사람 그리고 안식으로 구성된 창조의 7일 은 이 작품의 백미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인 안정아 명창, 중요무형 문화재 제7호 고성오 광대의 전수자인 모듬북 연주자 고석진, 국립 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대금연주자 장광수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일시 : 5월 25일(토) 오후 5시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 전석 1만원 문의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20-2000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 여 년간 집필해 완성한 명작 <파우스트>가 인천시립극단 에 의해 재창조된다. 노학자 파우스트 박사역은 선 이 굵은 연기를 펼치는 중견 배우 차광영이 맡으며, 사랑 의 쾌락을 통해 한 여인을 파 멸로 이끄는 젊은 파우스트 역은 탄탄한 발성과 호흡으로 사랑받는 배우 김태훈이, 파우스트와 대적하는 존재이자 폭력적인 악마성과 절 망을 지닌 메피스토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이범우가 연기한다. 일시 : 5월 24일(금)~6월 2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티켓 : 학생(청소년)1만5천원, 성인 2만원 문의 : 인천시립극단 420-2790 밴드 데이Ⅱ<3호선 버터플라이> 3호선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는 보컬 남상아의 폭발적인 매력과 기타리 스트 성기완의 속 깊은 음악적 추구, 베 이시스트 김남윤의 기술적인 탄탄함과 실험적인 이펙팅, 드럼 서현정의 순수 한 비트가 어우러져 한국 록에서 유래 를 찾아볼 수 없는 음악적, 세대적 폭을 지니고 있다. 이들이 8년 만에 발매한 4 집 앨범 <Dreamtalk>는 각종 결산 차트 에서 베스트 앨범 선정으로 이어졌으며, 2013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해의 음반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을 석권했다. 일시 : 5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티켓 : 전석 2만원 문의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20-2737 Exhibition ~5월 26일 인천아트플랫폼 2013 입주작가 프리뷰전(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외) 5월 1일~6월 9일 어린이 미디어아트 체험전 <미디어+놀이터>(트라이볼) 이달의 5월 3일~5월 9일 2013 인천미술한마당 축제(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 5월 10일~5월 16일 제9회 인천서예전람회및 초대작가전 한국서가협회(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제10회 프레임 정기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실) 展 5월 15일~5월 26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환경 테마 展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5월 17일~5월 23일 3인3색 빛으로 그리다(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 제4회 청관 유예회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 5월 17일~5월 23일 제15회 예유회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 5월 19일~5월 30일 엄마 어렸을 적엔 - 인천(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5월 24일~5월 30일 제1회 전동순 개인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 제13회 수형회 전시회(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 5월 24일~5월 30일 제11회 인예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 5월 30일~6월 4일 제8회 1318 Art Contest 초등 미술 실기대회 수상작품 展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33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5 SUN 26 CALENDAR MON TUE 05PERFORMANCE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3시, 6시 R석 6만원, S석 5만원 케이엘엔터테인먼트 1666-9896 트라이볼 테마콘서트 플라잉 피터팬 <Sound & Play Concert in TriBowl>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트라이볼 / 오후 5시 / 무료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032-760-1014 피터팬석 2만5천원, 웬디석 2만3천원, 명작 가족 뮤지컬 팅커벨석 2만원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니기획 070-7694-9001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플랫폼 초이스> 종합 퍼포먼스 오후 2시, 4시 뚝딱이 뚜욱~딱!!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문화회원 50%할인 오후 3시, 5시 / 1만원 032-580-1155 나온 댄스 컴퍼니 032-760-1005 19 이미자 콘서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2시, 5시 R석 9만9천원, S석 6만6천원 (주)하늘이엔티 032-322-2121 <플랫폼 초이스> 연극 미래도둑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오후 3시 / 1만원 Analog and Digital Theatre 032-760-1005 제33회 전국차의날기념 제24회 전국차인큰잔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전 10시 / 초대 문화재과 032-440-4033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3시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6 27 7 28 인천예술고등학교 제16회 음악과 정기발표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 / 초대 인천예술고등학교 032-433-3175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 30분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1 WEN 8 29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 30분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문학을 들려주다, 은희경 作 <빈처> 부개문화사랑방 오후 7시 30분 / 3천원 032-507-5996 2 THU 제31회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연차대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1시 / 초대 032-887-7971 모닝콘서트Ⅱ연희집단 The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전 11시 / 전석 1만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588-2341 명작 가족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오전 10시 10분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 문화 회원 50%할인 032-580-1155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음악으로 얘기하자! 대건고등학교 / 오후 3시 20분 / 무료 신포니에타 032-834-1055 12 13 14 15 16 17 제8회 기타이야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6시 전석 1만원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 032-833-2080 인천라이온스여성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30분 초대 라이온스여성합창단 010-8784-9994 우리네 아름다움의 어울림마당 춘풍별곡( 春 風 別 曲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3시, 7시 전석 2만원 한국예술경영협회 032-811-0550 인천장로성가단 제19회 정기연주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30분 초대 인천장로성가단 010-6235-4479 서울시향의 H-Premium콘서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30분 VIP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서울시립교향악단 02-3700-6325 i-신포니에타의 브런치 콘서트 11시에 만나요! 엄마랑 딸이랑 오전 11시 / 중구문화회관 / 7천원 032-760-6403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음악으로 얘기하자! 제물포고등학교 오후 1시 40분 / 무료 i 신포니에타 032-834-1055 5월 가정의 달 기념 해군군악대 연주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30분 / 초대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010-6632-7379 커피콘서트Ⅲ 레오 정 with 아이레스 탱고의 황제, 피아졸라의 인생과 탱고 이야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2시 / 전석 1만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588-2341 i-씬+음악소풍 3rd 천재 베토벤과 밝은 롯시니가 친구였대요 복합문화공간아트홀 소풍 / 1만5천원 -i 신포니에타 032-834-1055 20 21 22 23 24 인천예술고등학교 제16회 무용과 정기발표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 / 초대 인천예술고등학교 032-433-3176 i-신포니에타의 브런치 콘서트 11시에 만나요! 모임 콘서트 오전 11시 / 중구문화회관 / 7천원 032-760-6403 9 뮤지컬 <후크선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전 11시 전석 1만5천원 한국예술경영협회 032-811-0550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음악으로 얘기하자! 한누리학교 / 오전 10시 30분 / 무료 i 신포니에타 032-834-1055 가족들과 함께하는 어르신 포럼연극 <엄마, 나 셋째 생겼어> 부평문화사랑방 오후 4시, 7시 30분 / 3천원 아트컴퍼니 노닐다 032-505-5995 밴드 데이Ⅱ 3호선 버터플라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30분 / 전석 2만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588-2341 <플랫폼 초이스> 연극 미래도둑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오후 7시 30분 / 1만원 Analog and Digital Theatre 032-760-1005 음악과 함께 행복한 아침을 여는 브런치 콘서트 오전 11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감동후불제 032-580-1155 인천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30분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인천시립교향악단 1588-2341 TBN 인천교통방송과 함께하는 트라이볼<청춘콘서트>공개방송 트라이볼 / 오후 4시 / 무료 032-760-1014 30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 30분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3 FRI 4 SAT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27회 정기연주회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Maestro &Rising Star In IncheonⅡ>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 / R석 6만원, S석 5만원 오후 7시30분 케이엘엔터테인먼트 1666-9896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플라잉 피터팬 인천시립교향악단 1588-2341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명작 가족 뮤지컬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피터팬석 2만5천원, 웬디석 2만3천원,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팅커벨석 2만원 오전 10시 10분, 11시 30분 라니기획 070-7694-9001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 무료 피크닉 콘서트<소( 笑 )소( 疏 )한 봄소풍> 문화회원 50%할인 부평아트센터 일원갤러리 꽃누리 032-580-1155 오후 1시 오후 6시 인형극 <좁쌀 한 톨> 032-500-2000 부평문화사랑방 어린이뮤지컬 하얀마음 백구 오후 4시, 7시 30분 / 3천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아트컴퍼니 노닐다 032-505-5995 오후 2시, 4시 / 6천원, 학생 무료 032-760-3457 명작 가족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 오후 3시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032-580-1155 10 2013 어반자카파의 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8시 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 창라이프 1566-6551 뮤지컬 <후크선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전 11시 전석 1만5천원 한국예술경영협회 032-811-0550 추억의 음악다방여행! 명곡콘서트 향수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오후 4시 / 1만원 032-580-1155 청춘 힐링 토크 콘서트 청춘에게 희망을 쏘다 중구문화회관 공연장 오후 5시 / 1만원 032-760-6403 액션라이브쇼<파워레인저 캡틴포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전 11시, 오후 2시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파워프로모션 010-6348-7776 <플랫폼 초이스> 연극 미래도둑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오후 7시 30분 / 1만원 Analog and Digital Theatre 032-760-1005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 30분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31 뮤지컬<우모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8시 VIP 10만원,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588-2341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 30분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11 2013 어반자카파의 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7시 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 창라이프 1566-6551 제16회 청소년협주곡의 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7시30분 / 전석 1만원 인천음악협회 032-873-7772 KBS교향악단 초청 연주회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오후5시 / R석 4만원, S석 3만원, 시야장애석 1만원 032-500-2000 자전거탄 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오후 4시 / 6천원, 학생 무료 032-760-3457 生 生 문화재야 놀자! 개항장박물관 기획전시실 오후 2시(개항장 마블 포함), 4시(공연) 3천원, 5천원 i 신포니에타 032-834-1055 18 액션라이브쇼<파워레인저 캡틴포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30분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파워프로모션 010-6348-7776 <플랫폼 초이스> 연극 미래도둑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오후 3시 / 1만원 Analog and Digital Theatre 032-760-1005 이원국 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오후 4시 / 6천원, 학생 무료 032-760-3457 25 인천시립합창단 제135회 정기연주회 <CREO>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5시 / 전석 1만원 인천시립합창단 1588-2341 인천시립극단 제65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4시, 7시 30분 학생(청소년) 1만5천원, 성인 2만원 인천시립극단 1588-2341 브런치콘서트_콘서트 오페라이야기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오전 11시 / 1만원 032-500-2000 어린이를 위한 토요영화 감상회 메리다와 마법의 숲 컴팩스마트시티 3층 4D영화관 오후 2시 / 선착순 100명 032-850-6018 <플랫폼 초이스> 인형극 세상을 만나다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오후 2시, 6시 / 무료 칙칙폭폭 인형극단 032-760-1005 스쿨뮤직 개항장박물관 기획전시실 4시 / 3천원 i 신포니에타 032-834-1055 MUSIC FESTA 브로콜리 너마저, 커피소년 중구문화회관 공연장 오후 5시 / 4만원 032-760-6403
뮤지컬 34 영혼을 울리는 아프리카가 온다 우모자(Umoja) 무대 가득 넘치는 리듬에 몸이 절로 움직인다. 심장을 두드리 는 드럼소리는 가슴을 파고들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본능적 이고 에너지 넘치는 댄스에 눈을 뗄 수 없다가도 영혼을 울 리는 듯한 맑은 노래에는 이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생생하 게 살아있는 아프리카 음악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우 모자 가 인천을 찾아온다. 글 김윤경 인터넷신문 I-View 편집위원 일시 : 5월 31일(금) 오후 8시 / 6월 1일(토) 오후 5시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 VIP석 10만원 / R석 8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예매 : 인터파크, 엔티켓 문의 : 서울예술기획 02-548-4480 우리가 사랑하는 그 음악, 아프리카 음악 아프리카 음악이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들의 원류 대부분이 아프리카 흑인음악이다. 재즈는 흑인들이 핍박 받는 현실을 잊고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된 음악이고, 힙합은 반항적인 마음에 서 시작됐다. 가스펠은 그들 마음속 단 하나의 희망이었던 종교를 위한 음악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일으 키는 장르다. 아프리카 토속 음악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 로 제작된 뮤지컬 라이온킹 의 음악을 생각하면 다소 이해 하기 쉽다.
35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아프리카 웰메이드 뮤지컬 뮤지컬 우모자 는 원시 부족사회에서부터 아파 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분리)의 세월을 지나 현재에 이르는 남아공인들의 역사를 옴니 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댄스 뮤지컬이다. 우모자 는 스와힐리어로 함께하는 정신 이라 는 의미를 담고 있고, 지난 2001년 영국 웨스 트엔드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명성 높은 뉴 런던 극장 에 입성했다. 21년 역사의 캐츠 가 막을 내린 뉴 런던 극장은 후속작으로 주저하 지 않고 우모자 를 선택했고 그 결과는 전회 매 진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우모자 는 웨스트엔드에서의 만원사례와 선 풍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해외 투어 팀을 결성 해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이스라엘, 일본 등 전 세계 26여 개국 순회공연을 하며 아프리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04년과 2007년에 공연 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 다. 내한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배우들의 연 기와 안무를 확인할 수 있다. 른 시대의 스토리로 펼쳐낸다. 아프리카 드럼의 강한 울림을 동반 한 민속춤, 근대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재즈와 스윙, 탄광 노동자들의 부츠를 이용한 대화에서 유래한 검부츠 댄스, 신 세대의 그루브 리듬과 힙합 등 다양한 흑인 음악과 춤을 망라한다. 32명의 건장한 흑인 남녀 배우들을 통해 아프리카 민속 음악 특유 의 에너지와 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출연진 전원이 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노래하는 가스펠 합 창은 공연의 백미다. 이 장면은 굴곡 많은 현대사를 보낸 우리의 문 화적 감수성과도 일맥상통해 긴 여운을 남긴다. 또한 장면과 장면 사이에 등장하는 내레이터의 맛깔나는 설명은 마치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프리카 뮤지컬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우모자 는 시대를 초월한 남아프리카인들의 음악 안에 담겨있는 인 류 공생의 평화적 염원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웨스 트엔드라는 백인사회를 거쳐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수많은 관 객의 가슴과 영혼을 하나의 감동으로 묶은 우모자 는 특정한 주인 공 없이 모두가 함께 장면을 그려간다. 제작자 토드 트와라와 템비 니얀데니는 무대에서 배우들이 뿜어내는 힘과 긍정적인 에너지는 피부색 과 문화 그리고 언어가 다른 관객들을 치유하여 모두 하나로 동화되게 만드는 마법 이라며, 상처와 아픔으로 가득한 세상이 환희와 긍정의 에너지 로 가득 찰 때까지 우모자 공연을 계속 하겠 다 고 말한다. 남아프리카의 삶과 영혼 총 2막 8장의 옴니버스식으로 구 성된 우모자 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서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t) 정책 에 의해 삶의 터전과 함께 잃 어버린 그들만의 삶의 희노애락을 각 장마다 다른 장르의 음악과 다
5월 축제 36 5월, 흥겨운 축제에 빠지다 야! 어린이날이다~ 제91회 어린이날 행사 5월 5일 오전 11시~오후 5시 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 어린이날 기념식, 어린이 풍물공연 등 공연마당 플레이타운 에어바운스, 전통놀이, 가족 레크리에이션 음식나눔, 바자회, 뮤지컬 공연, 백일장 등 각종 체험행사 문의 : 인천아동복지협회 440-2882 송도에서 즐기자! IFEZ HAPPY FUN 콘서트 행사 5월 12일 오후 3시 송도센트럴파크 카누승선장(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 이수륜, 이지형 등 야외 무료 공연 문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453-7093 토요일엔 여기로 모이자! 연안부두 해양광장 토요상설공연 5월 4일~7월 6일(매주 토요일 오후 3시~5시 20분) 연안부두 해양광장(중구 항동 7가 58-1번지 일원) 캐리커처, 왕골공예, 네일아트, 녹청자물레 체험 등 타악퍼포먼스, 비보이, 브라스퍼포먼스, 버블쇼 등 공연 강화생 인삼주스, 닭강정 등 시식회 문의 : 인천예총 868-7196(www.artin.or.kr) 니 하오마~~ 2013 인천-중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5월 3일~5일 자유공원, 아트플랫폼 등 개항장 일원 퍼레이드, 개막공식행사, 축하콘서트 중국공연, 무예공연, K-POP 커버댄스대회 등 중국전통인형극, 한 중 전통공연, 다문화국가페스티벌 등 길거리퍼레이드, 한류전시관, 한복체험, 놀이, 음식체험 등 문의 : 시 관광진흥과 440-4069 화도진! 꿈을 품다 제24회 화도진축제 5월 10일~11일 화도진공원 일원 어영대장축성행렬, 중요무형문화재공연, 택견시범 등 노래자랑, 어린이댄스경연대회 등 참여행사 도자기 만들기&전통공예품 만들기, 세계민속놀이 등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어린이동물원 문의 : 중구 770-6102 바다도시 인천만의 매력이 물씬! 어린이 날 갑문 개방 행사 5월 5일 오전 9시~오후 5시 인천항갑문 야외관람장 및 홍보관(월미도 소재) 일반시민, 학생 및 단체 갑문시설 및 홍보관 견학, 선박 입ㆍ출거 과정 관람 갑문시설 안내 : 5회(10 11 14 15 16시) 갑문홍보관 :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 견학 문의 : 인천항만공사 890-8157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인천시청 이시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그녀, 태극마크 달다 배우가 아닌, 글로브와 헤드기어를 착용한 복서 이시영(31 인천시청). 사각 링에서 그녀는 누구보다 더 당차고 아름 다웠다. 이시영은 지난달 24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여자복싱대회에서 48kg급 결승전에 출전,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날 이시영은 결승전에서 수원 태풍체육관 소속 김다솜의 인파이팅에 고전하며 2라운드까지 7대9로 끌려갔다. 하 지만 3라운드부터 이시영은 주특기인 왼손 스트레이트가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쉴 새 없이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최종 스코어 22대20.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경기 직후 이시영은 불거진 눈시울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며, 각오를 드러냈다. 승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프로정 신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이시영과 복싱의 인연은 지난 2010년 시작됐다. 당시 그는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막극에 주인공으로 캐스 팅 되며 복싱의 세계에 들어왔다. 2011년 3월에는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하며 배 우가 아닌 복서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쌓은 이시영은 올해 초 인천시청 복싱팀에 입단해 한 단계 더 체 계적인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이번 경기 이후 이시영은 체급을 올려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51kg에 출전할 계획이다. 아시아 경기대회에는 48kg급이 없기 때문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복싱 51kg급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체급을 변경 하는 것. 국가대표로서 계속될 이시영의 도전이 기대된다.
사진으로 보는 정명( 定 名 ) 600년 산업화시대의 인천 38 그들이 있었기에 괴물 도 있었다 글 유동현 본지편집장 사진 인천시청 앨범 발췌 1 올해는 국내 프로야구보다는 메이저리그에 관 심이 더 높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LA다저스 류현진 때문이다. 그는 인천 창영초 등학교 출신이다. 사진은 1972년도 창영초등학교 야구부가 시청 을 방문해 시장(가운데)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 이다. 류현진이 태어나기 한참 전의 대선배들이 다. 그해 무슨 대회에서 우승했는지 한 키 넘는 우승기와 커다란 트로피들을 앞세운 의기양양 한 모습이다. 후보들은 학교에 남겨두고 주전들 만 왔는지 딱 9명만 렌즈에 들어 왔다. 기억에 의하면 당시 인천의 초등학교 중에 야구 는 창영과 서림, 축구는 축현, 농구는 송림 그리 고 핸드볼은 교대부속이 강팀이었다. 이제는 운 동부를 운영하는 초등학교가 거의 없다. 전국을 제패하던 창영 야구부도 팀조차 구성하기 쉽지 않다. 원도심에 사람 들이 많이 살지 않다보니 한해 입학생이 남녀 합해 30여 명 정도이 기 때문이다. 원도심이 살아야 또다른 괴물 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 다. 날이 따듯해지면 전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했다. 과거 전염병은 두려 움 그 자체였다. 특히 콜레라는 죽음의 병이었다. 1960년대 우리나라에는 콜레라가 세 번 창궐했다. 63년 316명, 64 년 2명, 69년 137명이 콜레라에 걸려 사망했다. 한때 북한이 콜레 라균을 퍼뜨린다는 소문이 돌기까지 했다. 7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 국민은 콜레라뿐만 아니라 장티푸스, 이질, 일본뇌염 등의 전염병에 많이 걸렸다. 매년 전염병 예방주사는 필수였다. 사진은 68년 동구보건소가 화평 동 길가에서 가두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이다. 행인들은 너나 할 것 이 없이 가던 길을 멈추고 주사를 맞았다. 당시에는 일회용 주사기
39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2 4 3 1 류현진의 창영 선배들. 대회 우승 후 시청을 방문해 시장과 찍은 기념사진(1972년). 2 거리 예방접종. 노천이었지만 주사를 맞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1968년). 3 주사 맞는 어른의 표정과 옆의 소녀의 표정이 대조적이다(1971년). 4 당시 대다수 시민들에게 그리 큰 반응을 얻지 못했을 걷기운동 캠페인(1973년). 도 없었다. 앞 사람이 맞은 주사기를 소독약 솜으로 한번 쓱 문지르 고 다음 사람이 맞았다. 약이 부족했기 때문에 맞는다는 것만도 다 행이었다. 70년 12월부터 유독 인천지역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늘어 나기 시작했다. 따듯한 봄으로 접어들자 환자 수가 급증해 보건당국 이 바짝 긴장했다. 학교, 공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예방접종이 시 작됐다. 사진은 71년 4월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주사를 놓는 장면이 다. 아기를 들쳐업은 할머니(어쩌면 엄마일 수도 있다)도 주사를 맞 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월이 흘러 이제 전염병도 그 종류가 달라졌다. 콜레라, 장티푸스 대신 싸스,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새로운 돌림병 이 21세기에 돌고 있다. 하자, 걷기운동 참여하여 내 건강 찾자. 그 중 눈에 띄는 피켓 하나. 걸어서 건강 찾고 차 비 아껴 불우(이웃) 돕자. 당시 자가용도 그리 많지 않았을텐데 뚜벅이들에게는 사치스런 말 처럼 들렸을 것이다. 차비가 없어서 동인천에서 주안정도는 터벅터벅 걸어 다녔던 불우 했던 시 절이었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40년 전에도 잠언 이었나 보다. 사진은 1973년 동인천 광장 인근에서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이 다. 피켓에 적힌 표어가 재밌다. 어머니 어린이도 걷기 운동에 참여 인천( 仁 川 )이란 이름을 얻은 지 올해로 꼭 600년이 된다. 빛바랜 과거 사진을 통해 인천의 현재를 가늠해보며 미래를 그려 본다. 이 지면에는 1960년대와 70년대 이 른바 인천의 산업화 시절 사진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그 속에 땀 흘리고 있는 우리 의 부모님 그리고 코 흘리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정뉴스 40 2015년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송도에 국내 첫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입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물질인 세포배양배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제조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송도에 들어선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혼합한 물질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원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아지노모도제넥신 은 지난달 17일 송도 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 내 사업부지에서 이 제조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아지노모도제넥신 은 일본의 글로벌 기업 아지노모도와 국내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 총 357억원을 투자해 만든 합작사다. 제조시설은 내년 상반기 완성된다. 이 시설이 완성되면 그동안 수입물량에 의존해 온 세포배양배지의 국산 원료화를 이루게 된 다. 아시아시장을 위주로 한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453-7362 사전정보 공개목록 확대 시행 우리시는 현재 42종인 사전정보공개 목록을 확대 시행한다. 1998년 정보공개법 시행 이후 정보공개 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정보공개율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등 정보공개제도 가 정착단계에 진입하고,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을 통 한 온라인 청구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사전정보공개 목록을 대폭 확대하 고, 올 하반기 중에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 이다. 시는 이와 관련, 정보공개 청구 건의 지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부서별 정보공개 책임자를 지정해 처리기간을 수시로 모니 터링 할 계획이다.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알림 메일과 SMS를 수신토록 하고 담 당자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문의 : 시 시민봉사과 440-2992 송도국제도시에 여주와 파주의 아울렛보다 규모가 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송영길 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하병호 (주)현대 백화점 사장 등은 지난달 17일 인천시청에서 송도현대프리미 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투자약정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현대백화점과 (주)현대송도개발은 송도 7공구 5만9천400m2 (1만8천평)에 총 사업비 4천800억원(토지값 1510억원) 정도를 투자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 오는 2015년 10월 문을 열 예 정이다. 현대 아울렛의 연면적은 12만m2으로 영업면적만 4만m2다. 이는 여주와 파주에 있는 아울렛보다 규모가 크다. 이곳에는 버버리, 구찌 등 명품수입 의류를 포함한 액세사리, 가정용품, 가전제품 등 250개 매장이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을 조성한 이후 2단계로 백화점 등 복합쇼 핑몰도 건설할 예정이다. 문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453-7314 2013 인천실내&무도AG 메인 등록센터 개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송도 미 추홀타워 1층에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메인 등 록센터를 개소했다. 메인등록센터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대회 패밀리와 자원봉사 자 등 운영요원의 등록카드를 제작, 발급해 주는 곳이다. 45개 국의 선수 임원단 4천여 명과 자원봉사자 2천500여 명 등 총 1 만7천600장의 등록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등록센터는 앞으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공항 등 7개 센터로 확대 운영되며 총 57명의 등록요원이 근무한다. 등록카드는 오는 5월 중으로 아시아 45개국으로 발송하며 경 기장 출입 권한 뿐 아니라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에게는 무비자로 출입국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한다. 문의 :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458-2371
41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인천항, 갑문 풍향 풍속 정보 실시간 제공 인천항 갑문을 통과하는 선박의 통항 안전과 부두 하역사의 작 업 애로 해소를 위해 인천항 내항과 갑문 일대의 실시간 풍향 풍속 정보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항만공사는 5월부터 인천항 포털 사이트(www.ipus.co.kr) 를 통해 갑문과 내항 일대의 풍향 및 풍속 정보서비스를 제공한 다. 이 서비스는 갑문현대화 작업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시스템 이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가능해졌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이용 고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인천항 포 털 내 팝업창 형태의 갑문운영정보 메뉴를 통해 실시간으로 바 람의 방향과 속도 정보를 24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 인천항 890-8167 인천지하철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17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 고 스크린도어가 설치 되지 않은 인천지하철 1호선 모든 역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스크린도 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홍식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재정난으로 중단된 인천지하 철 1호선 스크린도어 설치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전까 지 설치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현재 스크린 도어는 인천지하철 1호선 29개 역 가운데 설치된 역은 12곳이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 역내 미세먼지와 소음도는 각각 17.4%, 9.2% 줄어들고 에너지효율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공사는 인천시에서 150억원을 지원 받는 한편 354억원의 공사 채를 발행해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설치작업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문의 : 인천교통공사 451-2114 인천영상위원회 출범 인천공항, 2014 국제공항협의회 세계총회 유치 세계 공항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 회가 내년 인천공항에서 열린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푸껫에서 열 린 2013 ACI 아시아 태평양 이사회 및 총회에서 2014 ACI 세계총회 유치를 확정했다. 세계총회는 내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총 600여 명에 이르는 각국 공항 및 항공사,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공안전, 보안 등 분야별 운영위원회를 열고 ACI 세계 이사회와 ACI 기금 위원회 등 각 종 모임이 마련될 예정이다. ACI는 세계 공항들의 국제표준 확립과 정책 결정 등을 위해 설 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174개국, 1천751개 공항이 가입해 공항의 안전 문제와 이용 편의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 동을 펴고 있다. 문의 : 인천공항공사 741-2116 사단법인 인천시 영상위원회가 출범했다. 영상위원회는 권칠인 영화감독이 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앞으로 국내외 작품유치 및 촬영지원과 영상문화산업에 대한 비전제시와 시민영상 네트 워크 구축, 인천영상인력 육성과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문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영상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문화산업진흥지구 내 인 천시 남구 주안동 영상미디어복합센터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인 천 영상산업발전 및 육성을 위한 출범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시장을 비롯해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국민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전 노민, 이춘연 한국영화단체 연대회의 회장, 송옥숙 한국연예인 협회 인천지회장, 육상효 영화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성황리에 열렸다. 송 시장은 항구와 공항, 섬들로 구성된 인천은 지난해 가수 싸 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송도센트럴 파크, 트라이볼,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송도국제도시 뿐 만 아니라, 원도심 지역인 인천항, 배다리, 중구 차이나타운 등 도 각광 받고 있어 최고의 영상도시로서 빠른 시일 내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의 : 시 문화예술과 440-3944
시정뉴스 42 송도에 외국인 위한 건강검진센터 개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외국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건강검진센터 가 처음으로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IBS타워에 루가의료재단이 세운 건강검진센터인 지안국제건강증진센터가 지난달 25일 개원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IBS타워 6층 3천663m2 면적에 들어섰다. 104개 항목을 검진할 수 있고 내과와 일반외과, 산부인과 등 내 외과계 간단한 진료도 가능하다. 외국인을 주 고객으로 하기 때문에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베 트남어 등 외국어 통역 코디네이터도 두고 있다. 의사 4명과 코 디네이터 등을 포함해 총 6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인천경제청과 루가의료재단은 센터에 외국인 고객을 유치 하고 국제기구나 외투기업에 속한 외국인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 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이날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문의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453-7393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세계적인 밴드 온다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스 키드로우(Skid Row) 등 세계적 인 밴드가 국내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꼽히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행사 주관사 예스컴엔터테인먼 트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 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23호 공 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참 가할 1차 라인업을 지난 4월 16 일 공개했다. 해외 밴드로는 모던팝 펑크밴드로 인기를 얻은 폴 아웃 보이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월 재결합한 폴 아웃 보이는 최근 5년 만에 신작 세이브 록앤롤 (Save Rock And Roll)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 록계의 전설 들국화,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한 와이비, 뜨거운 감자, 옐로우몬스터즈, 소란, 피터팬컴플렉스, 블랙백, 딕펑스 등 8명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올해는 송도에서 열린다. 23호 근린공원에 폭 57m에 높이 20m의 초대형 야외 상설무대를 건 립할 예정이다. 보조무대로 사용될 돔 구조물, 14m의 다목적 타워, 대규모 캠핑존 등이 마련된다. 문의 : 시 문화예술과 440-4022 계양산에 두꺼비 이동통로 조성 OBS, 인천시로 이전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OBS방송국이 우리시로 이전한다. 우리시와 인천도시공사, OBS경인방송국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OBS방송국을 인천시로 이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인천시에 앵커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인 천시민들에게 방송문화콘텐츠 서비스 제공과 함께 방송국의 시 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 고 OBS방송국 이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문의 : 시 대변인실 440-3073 인천녹색연합은 지난달 14일 수도권 최대의 두꺼비 집단 산란 지가 발견된 계양산에 두꺼비 이동통로를 설치했다. 녹색연합 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까지 계양산 다남천 일대 자연생태 를 조사한 결과 두꺼비 성체 최대 300여 마리, 산란지 3곳이 확인됐다. 그러나 높이 100 170cm의 다남천 제방이 있어 하 천이 흐르는 서식지와 물이 고인 인근 산란지를 두꺼비가 자유 롭게 오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계양산 두꺼비는 하천에서 알을 낳는 경우가 많았다. 수온이 낮은 하천은 부화가 어려운 데다 물의 흐름을 따라 알이 떠내려갈 수 있어 두꺼비가 산란하기에 적합지 않다. 녹색연합 은 다남천 제방 아래 돌멩이와 흙, 합판 등을 이용해 두꺼비가 서식지와 산란지를 쉽게 오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통로 설치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물지킴이단 4기 발족식도 열 렸다. 지킴이단은 두꺼비를 비롯해 맹꽁이, 도롱뇽, 개구리 등 계양산에 서식하는 양서류를 매주 2차례 이상 모니터링하고 보 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문의 : 인천녹색연합 548-6274
43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경인아라뱃길 직거래 장터 매주 토 일요일 개설 우리시는 지난해부터 서구 정서진 일대 부지 1천m2(몽골텐트 20곳 설치)에서 열리던 직거래 장터를 동절기 휴장을 거쳐 지 난달 13일 개장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인천 농업경영인들이 중심이 돼 지역에서 생산한 화훼류(장미꽃, 다육식물, 커피나무 등), 엽채류(열무, 상 추, 대파 등), 각종 모종, 강화인삼, 건새우, 장봉 김 등 건어물류 등 농수 특산품을 시중가격보다 10 20% 싸게 판매하고 장바 구니도 제공한다. 직거래 장터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설된다. 장터에는 인천여객터미 널을 중심으로 차량 240여 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인천시내 간 선버스(77-1번)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문의 : 경인아라뱃길 1899-3650 덕적도 부속 섬 여객선, 내달부터 증편 운항 옹진군은 덕적도 주변 5개 부속도서를 다니는 나래호가 이달 1 일부터 10월 말까지 하루 2차례 운항한다고 밝혔다. 159t인 나래호는 승객 120명과 차량 9대를 실을 수 있는 차도 선이다. 현재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 지도 울도 등 덕적도 주변 5개 도서를 매일 1차례 운항하고 있다.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토요일과 공휴일에 는 하루 2차례, 여름철 성수기인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는 매일 2차례 운항한다. 문의 : 옹진군청 032-899-2242 달동네박물관 애장품 수집합니다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제2전시실 과 특별전시를 위한 주민 애장품을 기증 기탁 받는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박물관은 연간 8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현재 3천700여 점의 근 현대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 애장품 수집은 올해 하반기 중 박물관 제2전시실이 신 설되고 특별전시가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수집대상 유물은 1960 1970년대에 사용했던 뜨개질, 골무, 반짇고리, 혼수 품, 의복 등 생활용품과 LP플레이어, LP판, 음악잡지, 카메라와 돌 결혼사진 등 추억의 물품이다. 소장품 수집은 박물관에서 보존과 관리를 하는 기증과 전시 후 돌려주는 기탁방식이 있다. 기증 기탁은 동구 문화체육과 박 물관팀으로 하면 된다. 문의 : 동구청 032-770-6132 Photo News 백령도 화재진압 환자이송 이상 무! 날렵하게 생긴 붉은색의 헬기 한 대. 이 헬기가 앞으로 백령도 주민들의 걱정을 조금 덜어주게 됐다. 그동안 인천시는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도입해 왔지만, 기존의 헬기들은 항속 거리 450km 로, 편도 295km인 백령도를 왕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우리시는 최근 백령도까지 운항 가능한 신형 중형 헬기를 도입 했다. 소방안전본부는 백령도를 1시간 20분 만에 주파하는 헬 기 AW-139(14인승)를 5월 2일부터 운항한다. AW-139는 항 속 거리 798km로 백령도는 물론 인천 어디든 출동할 수 있다. 새 헬기는 연평도까지 25분 만에 갈 수 있다. 특히, 중형 헬기 운항으로 백령도 지역 화재진압과 응급환자 이 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시 소방본부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 대회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 소방안전본부 870-3407
의정뉴스 Council News 44 인천여고 학생모의의회 체험 인천여자고등학교 학생 36명은 지난달 17일 오후 1시에 인천 광역시의회에서 학생 모의의회 체험을 가졌다. 시의회는 차세 대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원리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인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시의원 역할 연기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설명 및 검토보고와 질의, 찬 반토론을 거쳐 조 례를 확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학교수업과 밀접한 주제인 집중이수제(안)와 봉사활동 점수화 제도(안)을 상정하여 열띤 찬 반 토론을 통해 안건을 처리 하였다. 5분 자유발언으로 스 마트 폰 중독, 연예인 특례입학, 자살예방 등 총 7건을 다뤘다. 다문화 교육방안, 학교폭력 예방, 골목상권 붕괴에 대한 시정 질문도 있었다. 공립 다문화학교 인천한누리학교 방문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금) 공립 다문화 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인천한누리학교를 방문, 시설현 황과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 다. 인천한누리학교는 현재 12개국 학생이 입학했고 입학 대상 은 한국어가 부족하고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 국자녀 및 일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일 정기간 우리나라 일반학교 적응교육을 시키기 위한 다문화학교 다.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시설물을 둘러보고 학생들이 불편하 지 않게 다목적 강당 및 학생기숙사에 미진한 시설물은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정원대비 신입생 미달에 대한 추가모집은 전국 지자체 및 시 도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 하여 어려움에 처해있는 다문화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LH이익 인천에 재투자 큰 성과 시의회 토지주택공사 관련특위 9개월간 활동 종료 인천광역시의회 한국 토지주택공사 관련사 업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 제8차 회의를 통해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지난 9개월간의 활동 을 마무리했다. 그 동안 특별위원회는 8차에 걸친 회의와 간담회 10회, 현지확 인 3회 및 세차례 관계자 업무협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 관련 사업 지연에 대한 행정조사 및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특위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위 활동을 통한 성과로는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LH공사의 개발이익에 대해 해당 사업지구 활성화를 위한 우선 투자와 인 천지역에 재투자가 될 수 있도록 LH공사와 큰 틀에서 협의하였 고, 그 결과로 투자기관 및 기업에 대한 조성원가 이하의 토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의 토지가격이 조성원가 이하로 합 의된 바 있으며, 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 하여 2016년에 영업개시 할 예정이다. 영종지구에 대해 관광객을 위한 도시로의 기본구상 전환을 도 모하여 세금, 금융, 비자, 노동이 자유로운 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이 선행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인천시의 흉물로 방치됐던 가정오거리 주변 건물 철거율이 특 위 활동이후 94%에 육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내년 초엔 기반시설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영종~청라~가정오거리를 잇는 핵심사업으로 제3연 륙교 조기건설을 위해 건설업무를 인천시가 중앙정부와 LH공 사로부터 업무이관을 받아 직접 추진하는 방안과, 인천공항고 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료 MRG 문제에 인천시가 사업재구조 화 방식을 적용하도록 제시했다. 지방자치발전 증진 업무협약 체결 인천광역시의회와 인하대가 시의원 직무능력 향상과 의정지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발전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 이들 기관은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공청회 및 토론회 공동 개최, 의원 직무역량 강화 등으로 시민의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 키로 했다. 인하대는 시의원이 대학원(일반대학원, 정책대학원, 경영대학 원) 과정을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45 MAY 2013 GOOD MORNING INCHEON 인천항 갑문 홍보관서 의견청취 남구 용현동 노후 주택지역 방문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달 16일 남구 용현동 노후 주택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과 안전에 대해 점검했다. 현 장방문에는 이성만 의장, 신현환 의원과 인천시, 남구청, 소방 안전본부 등 관계자가 참여하여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방문단은 현장에서 남구 건축과장으로부터 지역 현안사항에 대 한 보고를 받고 수봉공원 일대 주택 밀집지역의 옹벽, 계단 등 위험지역과 주민 생활불편 사항 등 현지상황을 살폈다. 문화복지위원회 박승희 위원장과 박순남 의원은 지난달 10일 인천항 갑문 홍보관을 방문, 홍보관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선 사 항 등 관광객 유치 및 홍보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항 갑문 홍보관은 인천항과 갑문의 시작부터 현재, 미래까 지의 모습을 보기 좋게 요약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갑문과 관련 된 다양한 정보를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홍보효과도 그만큼 클 것이라고 인천항만공사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시티투어 버스가 인천항 갑문을 경유하기는 하지만, 갑문 홍보관에 정차하고 있 지 않기 때문에 투어시 10분간 만이라도 관광객들이 홍보관을 둘러볼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승희 위원장과 박순남 의원은 인천항에 최근 크루즈 관 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장기적으로는 이곳이 관광명소가 될 수 있 도록 다각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경인교대 경기도 이전 반대 1인시위 인천광역시의회 이용범 의원은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정상화 추 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25일 경인교대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경 인교대는 인천캠퍼스가 종전과 같이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대 학 당국의 발전전략을 즉시 수정하고, 정부는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종전대로 운영하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경비를 전액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경인교대는 지난 1953년 인천광역시로부터 교지 및 교 사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세워진 최초의 국립대학이며, 인천시 와 함께 성장해온 인천시민의 대학이고, 인천시민의 자랑이었 다 라며 경기캠퍼스는 국립학교설치령에 부대시설로 규정하고 있듯이 학부생은 당연히 인천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경인아라뱃길 특위 활동기간 3개월 연장 인천광역시의회 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8일에 제3차 특위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논 의했다. 그동안 아라뱃길 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구성 운영하여 2차 회 의와 간담회, 현지시찰, 주민 간담회 및 토론회, 지역 국회의원 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라뱃길사업 개선방안 모색차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아라뱃길 사업에 따른 교통, 교량재설 등 지역 주민 불편사항과 시설물 이관에 따른 비용부담, 수질 환경오염문제 등 많은 현안사항 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업무협 의 절차 이행 등 상당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7월 말까지 활동기간 3개월 연장안을 채택했다. 또한,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아라뱃길 사업 관련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향후 관계 기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아라뱃길 사업의 활성화와 개선방 안에 대해 타협점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