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ISSN 1229-6880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Online ISSN 2287-7827 Vol. 63, No. 5 (Aug. 2013) pp. 51-60 http://dx.doi.org/10.7233/jksc.2013.63.5.051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 조 민 숙 이 미 석 김 정 호+ 한남대학교 전통복식학과 석사 한남대학교 전통복식학과 겸임교수 한남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A Study on the One-Piece's Design Apply to Cheollik Min Sug Cho Mi Seok Lee Chung Ho Kim+ Master, Dept. of Korea Traditional Costumer, Hannam University Concurrent Professor, Dept. of Korea Traditional Costumer, Hannam University Professor, Dept. of Clothing & Textiles, Hannam University+ (투고일: 2012. 11. 14, 심사(수정)일: 2013. 3. 26, 게재확정일: 2013. 3. 28) ABSTRACT 1) The study is intended to produce a modern Cheollik style one-piece dress that stays within the traditional concept of beauty. Specially, the study focuses on Cheollik of the Joseon Dynasty among various traditional costumes as its motif. As the Joseon Dynasty changed, the forms of Cheollik changed with it. People of all classes from the commoners to king wore it. Cheolik was different from other traditional costumes because the top and bottom were connected and so it was an easy to wear one-piece clothing. Initially, the ratio of upper and lower parts was one to one, but later on, the ratio changed to 1:2 as the topcoat became wider and length of the skirt was lengthened. Diverse types of pleat emerged such as fine pleat, opposite pleat and long pleat. Collar and string were also diversified and studied by applying the components. To study it, the author considered the previous studies about Cheollik first. Then, the Cheollik of the Joseon Dynasty was reproduced. Thirdly, with the motif of Cheollik components, the materials suitable to a one-piece dress design were selected, dyed naturally. Finally, One piece dress design was utilized by using the components and features of Cheollik. 8 pieces of one-piece dresses were made as an ordinary dress and the materials such as ramie, Oksa, hemp, silk, Yeon-hwamun dan and artificial silk were used. Hopefully, other traditional costumes can develop as a practical and ordinary dress. Key words: Cheollik(철릭), one-piece dress design(원피스디자인) 본 논문은 석사학위 청구논문 중 일부임. 이 논문은 2013년도 한남대학교 교비 학술연구비에 의해 수행되었음. Corresponding author: Chungho Kim, e-mail: Kimch@hnu.kr
服 飾 第 63 卷 5 號 Ⅰ. 서론 21세기 한류 열풍은 K-팝 싸이의 열풍과 드라 마를 넘어 한글과 싸이의 말춤을 배우려는 열기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렇듯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 인의 관심은 국가 이미지를 그 어느 때 보다도 높 이고 있다. 이 중 한복은 한류의 폭과 깊이를 넓 힐 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서방 세계에도 한류 가 뿌리내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며, 한복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는 한복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일 것이다. 한복은 다양한 컨텐츠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으로, 때로는 소재, 색상, 한복소 품, 침선기법 등 다양한 컨텐츠를 분해하여 그 별 개가 훌륭한 상품으로 고유의 가치가 발휘 될 수 있으며, 또한 한복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 존하는 일과 더불어 새롭게 해석하여 한복 속에 내재된 가치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이 시대 가 요구하는 한복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싶다. 현재 패션계에서는 자국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품을 무대에 올려놓고 있다. 일본은 기모노를, 중국은 치파오를, 베트남은 아오자이를 현대화 하는데 성공함으로서 세계 패션계를 공략 하고 있다. 축소주의, 간결성, 기능주의, 전통과 현대의 조 화 속에서 이세이 미야케는 플리츠 콜렉션 을 선 보여 호평을 얻었고, 겐죠는 일본적인 색감과 모 티프를 선보이면서 신선함을 주었으며, 쯔모리 같 은 젊은 세대들은 캐쥬얼한 감성으로 일본 옷을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현대패션에서 중국의 전통복을 모티브로 한 차이나룩은 세계인 들에게 보편적인 것이 되었다. 근래에 들어 한국 전통복식의 조형미를 현대 패션디자인에 활용한 사례들이 다양해지고 있고, 한복의 조형적인 독창성은 이영희, 이상봉, 지춘희 등 많은 디자이너들에 의해 자신들의 컬렉션에서 한국적 패션 디자인 이라는 내용으로 한국패션의 세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적인 것이야 말로 가장 세계적이며, 전통은 그 흐름의 맥락이 우리 현대인에 의해 흡수되고 여과되어 완전한 오늘의 삶을 누리고 있는 우리 공통의 고유한 특성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진정 한 국제화의 의미는 우리의 전통을 재발견하여 현 대적 감각에 맞게 변형하고 수정하여 새로운 방향 을 제시하는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전통복식의 포( 袍 ) 종류 중에서 철릭을 모티브로 철릭의 구성요소와 특징을 디자인요소로 활용하여 현대적 원피스 디 자인을 개발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고려시대 후기 철릭으로 부 터 조선시대 후기 철릭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철릭 의 유물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각 사찰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과 사진자료로 한다. 본 연구의 방법은 첫째, 철릭에 대한 선행연구 및 문헌고찰 그리고 각 사찰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와 사진자료 수집을 통하여 시대별 철릭 의 형태 변천에 대해 알아보고, 둘째, 조선 중기 철릭을 실물 재현 하였다. 셋째, 철릭의 디자인 구 성요소를 응용하여 현대적 원피스 스타일로 디자 인 개발하고 실제로 제작하였다. Ⅱ. 이론적배경 1. 철릭의 유래와 어원 철릭의 유래를 살펴보면 본래 원나라의 변선오, 변선오자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으며 원나 라와의 정치적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래되어 우리 옷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철릭의 원형을 몽고복식인 질손으로 추정하기도 하며 전래시기를 고려 중기 이후로 보기도 한다. 1) 고려 중후기 철릭의 형태를 악학궤범 (1493) <그림 1> 2), <그림 2> 3) 관복도설에서 추정해 볼 수 있다. 고려 가사 중 정석가( 鄭 石 歌 )에 므시로 텰릭을 - 52 -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 <그림 1> 방의 - 악학궤범, 권9. p. 110 <그림 2> 단첩리 - 악학궤범, 권9. p. 110 마라나난... 이라는 구절이 있으며, 그 이후 방의 ( 防 衣 ) 란 단어가 태종실록 4) 에 나타났으며, 첩리 ( 帖 裏 ) 는 세종 이후에 나타났다. 조선 중기에는 융복으로 입혀져 왔는데도 그 명칭을 첩리로, 후 기로 가면서 천익, 철익 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주 로 받침옷으로 입을 때는 첩리 로 사용되어졌음을 알 수 있다. 첩리( 帖 裏 ) 의 단어적 의미를 보면 첩( 帖 ) 은 이중겹, 겹친다 는 의미로, 리( 裏 ) 는 안 이란 뜻 으로 안에 입는 옷 또는 겹쳐 입는 옷 이라는 의 미가 있다. 그 이후 첩리란 단어는 조선중기 이전의 받침 옷으로 입던 시기에 주로 사용되었고, 조선중기 이후 안에 받쳐 입던 첩리가 융복 중심으로 외의 화 ( 外 衣 化 ) 되면서 철릭이란 단어로 쓰여졌다고 볼 수 있다. 5) 이렇듯 철릭을 나타내는 단어가 시대적 변화와 그 용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어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형태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 형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2. 철릭의 용도와 형태 1) 철릭의 용도 철릭의 착용 시기는 언제부터인지 확실치 않으 나 원나라의 상하연속의( 上 下 連 屬 衣 )를 착용한 군 병복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고려가요 정석가 에서 도 철릭이 보이고, 삼재도회( 三 才 圖 會 ) 에 나타 난 고려인은 철릭을 입고 있다. 6) 조선시대 철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세종7년 병조에서 궐 밖으로 임금이 거동할때 위군사( 衛 軍 士 )는 철릭을 착용하라 하였는데, 이는 융복 ( 戎 服 )의 기능이었다. 세종 26년(1444년)에는 왕의 곤룡포의 받침옷 으로 착용되었으며, 조선시대 말기까지 문, 무 백 관의 융복으로 착용하였다. 특히 선조 때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의 전란 이 잦자 사대부들까지도 행동에 편리한 철릭을 착 용하였다. 또한 임금이나 세자가 혼례 때 이의( 裏 衣 )로도 착용하였다. 7) 그 밖에 풍속화를 보면 무 당들이 착용하기도 하여 왕과 일반 서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다양한 용도로 착용되었다. - 53 -
服 飾 第 63 卷 5 號 2) 철릭의 형태 <그림 3> 고려인의 철릭 착용모습. - 우리 옷 이천년. p. 49 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성하여 허리에서 연결시킨 곧은 깃 형태의 포( 袍 )로 시대에 따라 형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철릭은 상의인 유( 襦 )와 하의인 상( 裳 )이 연결 된 형태인데 상( 裳 )에 잔주름 또는 일정한 간격의 주름이 잡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깃의 형태는 직령 형태로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양쪽 소매나 왼쪽 혹은 오른쪽 소 매에 매듭단추를 달아 소매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한 것도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릭의 유물로는 고려후 기의 것으로 해인사에서 출토된 요선철릭의 형태 <그림 4> 8) 가 있으며, 변수묘 에서 출토된 조선 초 기 요선철릭의 형태<그림 5> 9) 가 있다. 조선전기의 철릭의 상, 하의 비율은 거의 1:1 이고 <그림 7>, <그림 8> 10) 고려 말과 조선 초기 에 나타난 요선 철릭은 허리의 요선 때문에 의 ( 衣 )가 5~6cm 더 길다<그림 5>. 시대가 지날수록 상( 裳 )의 길이가 길어진다<그림 9>. 소매는 조선 전기는 착수( 窄 袖 )형 통수<그림 6> 11), <그림 7> 12) 이고 선조 이후는 통수와 두리 두리소매<그림 9> 도 나타났다. 의와 상의 비율은 시대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 준으로 조선 초기엔 1.2 : 1 정도로 의( 衣 )가 길 었으나<그림 6>, 임란 이전엔 1 : 1.2로 상( 裳 )이 길어지면서 17세기말에는 1 : 1.7 ~ 1 : 2 정도 로 길어졌고 20세기 초에는 1 : 3.6에 이르기도 했다. 13) 이는 당시의 시대 상황에 따라 변천하는 것임 을 알 수 있다. 주름도 임란이전엔 0.2cm의 가는 잔주름<그림 7>이었으나 임란 이후엔 2~6cm 까 지의 너비로 나타났다가 다시 간격이 좁아지고 허 리 아래 부분에만 잔주름 형태로 잡히던 것이 조 선 후기엔 치마 전체 길이로 주름을 잡기도 했 <그림 4> 고려후기 요선철릭, 해인사소장 - 우리 옷 이천년, p. 49 <그림 5> 초선초기 요선철릭, 변수묘출토 - http://heritage.daum.net/heritage/20885.daum - 54 -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 <그림 6> 조선초기 철릭, 국립광주박물관소장 - 우리 옷 이천년, p. 71 <그림 7> 조선15세기 철릭, 이화여대박물관소장, - 服 飾, p. 12 <그림 8> 조선 16세기 철릭 - 우리나라 16,17세기 출토복식. p. 22 <그림 9> 조선 18세기 철릭, 이화여대박물관소장 - 服 飾, p. 12 다.<그림 9> 14) 상( 裳 )은 의( 衣 )가 길던 시대에는 트임이 없었 고 상( 裳 )이 길어지면서 활동성과 관련해 옆트임 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그림 9>. 15) 소매도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엔 좁은 착수 형태였으나 후기로 갈수록 두리소매, 광수형 두리소매로 변천해 갔다. 깃 모양도 목판형 이중 깃에서 칼깃형 이중 깃, 칼깃의 순으로 나타났다. 철릭의 색상은 속대전 에 당상관은 청색을, 당 하관은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 철릭을 교외로 행차 시 에는 홍색 철릭으로 정해졌다. 재료는 면포나, 주( 紬 ), 단( 段 ), 마포, 저포, 등 이 주로 쓰여졌다. 철릭은 또한 긴소매와 짧은 소 매를 겸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으며 한쪽 소매만 긴 것도 있어 활동적이며 여유도 있고 겉옷화 되 었고 그 착용 범위도 일반 서민층에까지 이르렀다. 바느질 형태상으로 철릭의 종류에는 홑철릭, 겹 철릭, 솜철릭 또는 누비철릭이 있으며 용도별로 계절에 맞게 사용되었다. 또한 춘추용, 여름용, 겨 울용 등으로 계절에 맞는 옷감을 사용하였으며, 그 색상은 주로 홍색계, 청색계, 백색계로 나타났 으며 철릭의 착용자는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 민에서 왕에 이르기까지 두루 입었으며 융복용, 편복용, 수의용 철릭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철릭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의와 상 의 길이와 폭, 주름처리 방법, 깃, 소매 등에서 많 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철릭의 재현 철릭의 구조와 구성 방법 등을 이해하기 위해 조선시대 중기 철릭을 재현해보았다. 본 연구에서 - 55 -
服 飾 第 63 卷 5 號 <그림 10> 조선 18세기 철릭, 이화여대박물관소장 - 服 飾, p. 106 <그림 11> 조선 18세기 철릭, 이화여대박물관소장 - 服 飾, p. 106 재현된 철릭은 이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承 憲 大 夫 西 天 君 李 榥 (1651~1724)의 철릭이다.<그림 10>, <그림 11> 철릭 재현<그림 12> 16) 에 사용한 원단은 홍색의 운문단을 사용하였으며, 바느질기법은 박음질과 홈 질, 공그르기를 주로 사용하여 손바느질을 하였다. 이황의 철릭은 소매 배래선이 수구를 향해 넓 어지며 상하비율이 두 배로 나타나는 18세기 철릭 의 특징을 잘 나타내준다. 주름의 넓이도 2배 주름으로 허리 아래부터 치 맛단 끝까지 일정하게 주름이 잡혀있고 양옆이 허 리부터 터져있고 앞자락이 뒷자락으로 3cm정도 포개져 있고 깃의 너비는 14cm정도로 둥근 깃이 며 안깃도 거의 같은 형태이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 중기 철릭을 재현해봄으로 서 철릭의 형태와 구성요소, 구성방법과 바느질법 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Ⅲ.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 1. 디자인 철릭의 형태는 상의( 上 衣 )와 하상( 下 裳 )을 따 로 구성하여 허리에 연결시킨 형태로 깃의 형태, 상의하상연결, 요선, 소매의 형태, 주름의 형태, 고 름 등에서 특징적인 형태를 보였다. 이와 같이 철릭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여 한국적이면서 생활에서 실용적으 로 착용할 수 있는 총 8의 현대적 원피스 스 타일의 디자인을 개발하였으며, 실물 제작하였다. 2. 소재 및 기법 <그림 12> 18세기 이황 철릭 재현 본 연구의 원피스디자인 제작에 사용한 소재로 는 실용적인 면, 마, 인견 소재와 모시, 옥사, 견직 물 등의 전통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생쪽, 쪽, 소목, 양파, 오배자, 코치닐, 밤송이 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염색한 천을 이용하여 4작 품 제작하였으며, 시중에서 구입한 천을 이용하여 4을 제작 하였다. - 56 -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 <표 1> 철릭의 디자인 요소 활용 부분 구분 철릭의 디자인 요소 활용 부분 깃 요선, 상의 하상 연결 고름 주름 소매 3. 철릭의 디자인요소를 응용한 제작 <표 2> 철릭의 디자인요소를 응용한 제작 작 품 소재, 색상, 기법, 크기 설명 철릭의 디자인 요소 활용부분 1 소재: 옥사 천연염색: 코치닐 염색 색상: 분홍색 기법: 누비, 씨앗수 크기: 44cm 105cm 상하비율: 1: 2 옥사에 코치닐 염색을 하 였으며, 조선후기 철릭의 철릭의 구성미를 활용하여 상 하 상의하상식( 上 衣 下 裳 式 ) 비율을 1:2로 하였으며 연결, 잔주름과 철릭의 잔주름과 고름을 고름 응용. 응용하여 제작하였다. - 57 -
服 飾 第 63 卷 5 號 작 품 소재, 색상, 기법, 크기 설명 철릭의 디자인 요소 활용부분 2 소재: 옥사 천연염색: 생쪽 염색 색상: 밝은 옥색 기법: 쌈솔, 통솔, 박음질, 꼬집기 크기: 35cm 95cm 상하비율: 1: 1.2 조선 초기에 나타난 철릭 의 요선을 0.5cm 간격으 철릭의 상의하상식 로 넣었으며, 반소매이다. ( 上 衣 下 裳 式 )연결, 치마에는 넓은 맞주름을 요선과 깃, 고름 응용. 넣어 홑으로 제작하였다. 3 소재: 옥사 천연염색: 소목, 쪽, 양파, 오배자 염색 색상: 청색, 황색, 백색, 적색, 흑색 기법: 감침질, 홈질, 박음질, 한땀상침 크기: 40cm 100cm 상하비율: 1: 1.5 옥사에 천연염색(소목, 쪽, 양파, 오배자)한 오방색과 조각 잇기 기법을 이용하 철릭의 상의하상식 여 한국적 전통미를 표현 ( 上 衣 下 裳 式 )연결, 하였다. 잔주름 응용. 철릭의 衣 와 裳 연결, 잔주 름 응용 하였으며, 깃은 바이어스 처리 하였다. 4 소재: 면 천연염색: 밤송이염색 색상: 베이지와 회색 기법: 박음질 크기: 55cm 98cm 상하비율: 1: 1.8 철릭의 요선과 잔주름을 응용하여 제작하였다. 직 물 자체에 잔주름이 있는 면직물로 7부 소매로 디 철릭의 요선과 자인 하였으며, 소매끝부 잔주름 응용. 분과 치마아랫부분에만 철 매염을 하여 투톤으로 염색하였다. 5 소재: 모시 색상: 진회색, 회색, 소색 기법: 감침질, 꼬집기, 쌈솔, 세땀상침 크기: 44cm 85cm 상하비율: 1: 1.1 조선 초기에 나타난 철릭 의 요선을 1cm 간격으로 넣은 디자인으로 치마의 앞부분에는 전통문양을 꼬집기 기법을 써서 전통 미를 더해 주었다. 철릭의 상의하상식 ( 上 衣 下 裳 式 )연결, 요선과 고름 응용. 6 소재: 인조견 색상: 청회색 기법: 박음질, 한땀상침 크기: 42cm 95cm 상하비율: 1: 1.1 조선후기 철릭에 나타나 는 긴주름과 고름을 응용 철릭의 상의하상식 하여 허리 아래부터 치마 ( 上 衣 下 裳 式 )연결, 단 끝까지 주름을 잡은 긴주름과 고름 응용. 디자인으로, 소매는 민소 매로 제작하였다. - 58 -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 7 소재: 실크 색상: 소색 기법: 박음질, 한땀상침 크기: 140cm 96cm 상하비율: 1: 1.19 소색의 실크를 이용하여 치마에는 맞주름을 잡고, 깃은 좁은 칼깃 형태로 철릭의 잔주름과 디자인 했다. 소매는 철 고름 응용. 릭의 착수형 소매와 칼깃 착수형소매 응용. 을 모티브로 했으며 고름 을 달아 여미도록 디자인 하였다. 8 소재: 양단(연화문단) 색상: 검정색, 보라색 기법: 감침질, 한땀상침 크기: 140cm 100cm 상하비율: 1: 1.5 철릭의 의와 상 연결, 착 수형 소매를 응용하였다. 철릭의 상의하상식 연화문이 있는 전통양단 ( 上 衣 下 裳 式 )연결 을 소재로 양면으로 착용 착수형 소매 응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Ⅳ. 결론 본 연구는 철릭의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형태를 고찰하고 재현해보는 과정을 통해 철릭의 디자인 요소와 형태를 알아본 후, 철릭의 디자인 요소를 모티브로 하여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원피스 스 타일의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성하여 허리에서 연결시킨 곧은 깃 형태의 포( 袍 )로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철릭은 상의인 유( 襦 )와 하 의인 상( 裳 )이 연결된 형태인데 상( 裳 )에 잔주름 이 잡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철릭은 시대에 따라 첩리( 貼 裏, 貼 裡, 帖 裡, 帖 裏 ) 천익( 天 翼, 天 益 ), 철릭( 裰 翼, 綴 翼 ) 등 명칭 의 변화와 함께 철릭의 용도, 철릭의 형태 또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의와 상의 길이와 폭, 주름처리 방 법, 깃. 소매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초기 에는 의와 상의 비율이 1:1이던 것이 후반기에 가 면서 1:2로 되어 상의 길이가 길어지고, 치마 주 름은 초기에는 정교한 잔주름이던 것이 후기로 가 면 넓어지고 치마단 끝까지 눌러 잡은 주름치마의 형태가 되었다. 또한 후기로 가면서 소매가 넓어 지고 배래에 곡선이 생겼으며, 넓은 이중 깃의 칼 깃 형태에서 칼깃형태, 둥근 깃의 형태로 변화되 었으며 앞길의 여밈도 초기에 완전히 겹쳐지던 것 이 점차 여밈이 작아졌다. 조선시대 중기 철릭을 재현해봄으로서 철릭의 형태와 구성요소, 구성방법과 바느질법을 알아보 았으며, 철릭의 특징을 실제로 파악할 수 있었다. 철릭의 형태는 상의( 上 衣 )와 하상( 下 裳 )을 따로 구성하여 허리에 연결시킨 형태로 깃의 형태, 소 매의 형태, 주름의 형태, 고름 등에서 특징적인 형 태를 보였다. 이러한 철릭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여 현대적 원피스 스타일의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총 8의 원피스 디자인 을 실물제작 하였다. 소재로는 실용적인 면, 마, 인견 소재와 모시, 옥사, 견직물 등의 전통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하였으며, 생 쪽, 쪽, 소목, 양파, 오 배자, 코치닐, 밤송이 등의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염색한 천을 이용하여 4 제작하였으며, - 59 -
服 飾 第 63 卷 5 號 시중에서 구입한 천을 이용하여 4을 제작 하 였다. < 1>은 옥사에 코치닐 염색을 하였으며, 조 선후기 철릭의 구성미를 활용하여 상 하 비율을 1:2로 하였으며, 철릭의 잔주름과 고름을 응용하 여 제작하였다. < 2>는 조선 초기에 나타난 철릭의 요선을 0.5cm 간격으로 넣었으며, 반소매이다. 치마에는 넓은 맞주름을 넣어 홑으로 제작하였다. < 3> 은 옥사에 소목, 쪽,양파, 오배자 염색을 한 오방 색과 조각 잇기 기법을 이용하여 한국적 전통미를 표현하였으며, 철릭의 의와 상연결과 잔주름, 깃을 응용하여 제작하였다. < 4>는 철릭의 요선과 잔주름을 응용하여 제작하였다. 직물 자체에 잔주 름이 있는 면직물로 7부 소매로 디자인 하였으며, 소매끝부분과 치마아랫부분에만 철 매염을 하여 투톤으로 염색하였다. < 5>는 조선 초기에 나 타난 철릭의 요선을 1cm 간격으로 넣은 디자인으 로 치마의 앞부분에는 전통문양을 꼬집기 기법을 써서 전통미를 더해 주었다. < 6>은 조선후기 철릭에 나타나는 긴 주름과 고름을 응용하여 허리 아래부터 치마단 끝까지 주름을 잡은 디자인으로, 소매는 민소매로 제작하였다. < 7>은 소색의 실크를 이용하여 치마에는 맞주름을 잡고, 깃은 좁은 칼깃 형태로 디자인 했다. 소매는 철릭의 착 수형 소매와 칼깃을 모티브로 했으며 고름을 달아 여미도록 디자인 하였다. < 8>은 철릭의 의와 상 연결, 착수형 소매를 응용하였다. 연화문이 있 는 전통양단을 소재로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전통 포( 袍 )종류의 한 형태인 철릭의 디자인 요소를 응용하여 현대적 원피스 스 타일의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한류문화의 열풍 속 에서 우리의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 양한 문화상품의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서 우리의 전통 옷인 철릭을 응용한 원피스 디자인 개발은 전통의 재창조와 더불어 현대적 활용이라는 차원 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 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우리 전통복식의 디자인요 소를 응용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이은주 (1988), 철릭의 명칭에 관한 연구, 한국의류학 회지, 12(3), p. 364. 2) 악학궤범(1493, 성종 24년) 권 9, p. 110. 3) Ibid. 4) 태종실록(1431, 세종13년) 권 10, 악학궤범(1493, 성종 24년) 권9에도 나타남. 5) 장인우 (1997), 조선시대 첩리의 명칭과 유형에 관한 연구, 대한가정학회지, 35(1), p. 390. 6) 문화관광부; 한국복식문화 2000년 조직위원회 (2001), 우리 옷 이천년, 서울: 미술문화, p. 49. 7) 김영숙 (1998), 한국복식문화사전, 서울: 미술문화, p. 358. 8) 문화관광부; 한국복식문화 2000년 조직위원회, op. cit., p. 49. 9) 변수묘 출토 유물, 자료검색일 2012. 10. 7, http://h eritage.daum.net/heritage/20885.daum 10) 충북대학교 박물관 편 (1995), 우리나라 16, 17세기 출토복식, 청주: 학연문화사, p. 22. 11) 문화관광부: 한국복식문화 2000년 조직위원회, op. cit., p. 71. 12)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편 (1995), 服 飾, 서울: 이화 여대 박물관, p. 13. 13) 홍나영 (2008), 출토복식을 통해 본 조선시대 남자 편 복포의 시대 구분, 복식, 58(5), p. 120. 14)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편, op. cit., p. 12. 15) Ibid., p. 106. 16) 조민숙, 18C 이황 철릭 재현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