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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연구보고서 2008-06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 부산지역 중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 연구책임자 : 전 혜 숙 (본원 연구위원) 공동연구자 : 홍 선 영 (본원 부연구위원) 협력연구진 : 곽 진 주 (동의대학교 외래강사) 박 성 실 (동의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상담원) 석 승 희 (동주대학교 외래강사)

발 간 사 청소년은 미래를 열어나갈 우리 사회의 주역입니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진 로, 성역할,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중요한 기간입니다. 이 시기에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존중하고 성별 구분 없이 자유로운 결정 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의식을 높이고자 청소년양성평 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의 기본권인 인권을 토대로 성 감수성을 훈련하는 과정 으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청소년 시기에 수행해야할 주요한 발달과업인 성 정체성 확립, 진로 설계 과업을 젠더 시각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이 교육현장에서 쉽게 이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하여 활동별로 세부목표와 진행방법, 소요시간을 기록하고 교 육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첨부해 두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프로그램이 학교, 수련시설 등 교육기관에서 양성평등교육 과 정을 설계하거나 실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되어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의식 향 상 및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은 청 소년들이 세계의 주역으로서, 글로벌 인재로서 양성되기를 기대합니다. 보고서 발간에 협조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 12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원장

목 차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3 2. 프로그램개발 틀 4 3. 연구 내용 및 방법 5 Ⅱ. 선행연구 7 1. 청소년기의 발달과업 9 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현황 12 3. 청소년 양성평등교육연구 내용분석 13 4. 소결 16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19 1. 조사방법 21 2. 조사결과 24 3. 소결 89 Ⅳ.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91 1. 프로그램 방향 93 2. 프로그램 목적 및 목표 94 3. 프로그램 매뉴얼 101 Ⅴ. 프로그램 운영 및 활용 방안 249 1. 프로그램 평가 251 2. 프로그램 운영 253 참고문헌 256 부 록 263 i

표 목 차 <표 Ⅲ-1> 조사대상자 현황 21 <표 Ⅲ-2>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조사 설문지의 구성내용 23 <표 Ⅲ-3>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25 <표 Ⅲ-4>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성별 차이) 27 <표 Ⅲ-5> 차이와 차별 지식정도(학년별 차이) 30 <표 Ⅲ-6>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학급형태별 차이) 32 <표 Ⅲ-7>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교육경험별 차이) 35 <표 Ⅲ-8>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정도 38 <표 Ⅲ-9>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성별 차이) 39 <표 Ⅲ-10>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성별 빈도) 40 <표 Ⅲ-11>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학년별 차이) 41 <표 Ⅲ-12>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학년별 빈도) 41 <표 Ⅲ-13>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학급형태별 차이) 42 <표 Ⅲ-14>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학급형태별 빈도) 43 <표 Ⅲ-15>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교육경험별 차이) 44 <표 Ⅲ-16>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교육경험별 빈도) 45 <표 Ⅲ-17>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와 요구 46 <표 Ⅲ-18> 학업성취도 높은 남녀학생에게 기대되는 직업 50 <표 Ⅲ-19> 인원감축 시 감원 대상 1순위 52 <표 Ⅲ-20> 버릇 나쁜 자녀에 대한 책임 55 <표 Ⅲ-21> 기혼여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 56 <표 Ⅲ-22> 기혼남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 59 <표 Ⅲ-23> 자녀들에 대한 재산분배 방법 63 <표 Ⅲ-24> 야한 동영상을 자주 보는 여학생에 대한 인식 65 <표 Ⅲ-25> 야한 동영상을 자주 보는 남학생에 대한 인식 67 ii

<표 Ⅲ-26> 약혼남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인식 69 <표 Ⅲ-27> 약혼녀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인식 73 <표 Ⅲ-28>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 77 <표 Ⅲ-29>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성별 차이) 78 <표 Ⅲ-30>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학년별 차이) 81 <표 Ⅲ-31>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학급형태별 차이) 84 <표 Ⅲ-32>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교육경험별 차이) 87 iii

그림목차 [그림 Ⅰ-1] 프로그램 개발 절차 5 [그림 Ⅱ-1] 양성평등교육체계도 15 [그림 Ⅲ-1]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25 [그림 Ⅲ-2]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성별 차이) 28 [그림 Ⅲ-3]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교육경험별 차이) 44 [그림 Ⅲ-4]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성별 차이) 47 [그림 Ⅲ-5]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학년별 차이) 48 [그림 Ⅲ-6]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학급형태별 차이) 49 [그림 Ⅲ-7] 학업성취도 높은 남녀학생에게 기대되는 직업 51 [그림 Ⅲ-8] 인원 감축 시 감원대상 1순위(학년별 차이) 53 [그림 Ⅲ-9] 인원 감축 시 감원대상 1순위(학급형태별 차이) 54 [그림 Ⅲ-10] 기혼여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성별 차이) 57 [그림 Ⅲ-11] 기혼여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학년별 차이) 57 [그림 Ⅲ-12] 기혼여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학급형태별 차이) 58 [그림 Ⅲ-13] 기혼남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성별 차이) 60 [그림 Ⅲ-14] 기혼남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학년별 차이) 61 [그림 Ⅲ-15] 기혼남성의 가족생계책임에 대한 인식(학급형태별 차이) 62 [그림 Ⅲ-16] 약혼남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인식(성별 차이) 70 [그림 Ⅲ-17] 약혼남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인식(학년별 차이) 71 [그림 Ⅲ-18] 약혼남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인식(학급형태별 차이) 71 [그림 Ⅲ-19] 약혼녀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반응(성별 차이) 74 [그림 Ⅲ-20] 약혼녀의 혼전성경험에 대한 반응(학년별 차이) 74 [그림 Ⅲ-21] 약혼녀의 혼전성관계에 대한 반응(학급형태별 차이) 75 [그림 Ⅲ-22] 약혼녀의 혼전성경험에 대한 반응(교육경험별 차이) 76 [그림 Ⅲ-23]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성별 차이) 79 [그림 Ⅵ-1]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체계 94 [그림 Ⅵ-2] 모듈별 세부과정 95 iv

서 론 Ⅰ

Ⅰ. 서론 3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로서 진로, 성역할, 삶의 철학 등 선택과 결정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자아정체성을 형성하여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면 신체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감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부딪치는 심리적 위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가부장적 유교적 문화가 만연한 우리사회에는 기성세 대들이 갖고 있는 남녀 성역할 고정관념이 청소년기의 중요한 선택과 결정에 도 영향을 주고 있다. 남녀 청소년 모두가 잠재되어 있는 무한한 능력을 발휘 하기 위해서는 양성 중 어느 특정한 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정관 념,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고 생물학적 차이를 사회문화적 차이로 직결 시키지 않으며 자신의 자유의지로 삶을 계획하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 야한다. 1995년 제4차 세계여성대회 이래 성별고정관념을 깨고 차별적 의식을 교정 하여 양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 간의 협력적인 노력이 경주되고 있으며 양성평등교육은 성 평등을 실현하여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양성평등교육은 정규학교 교육 과정으로 편성되지 못하여 각급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 라 학교 간 격차가 크고 대형 강의 형태로 형식적으로 이루지는 경향이 있다. 자아정체성 형성의 시기에 청소년들이 양성평등한 의식을 갖고 진로를 계 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절한 양성평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여 성가족개발원은 2006년 양성평등교육 시범학교와 협의하여 전 학년 23개 반 에 대해 반별로 양성평등 시범교육을 시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후 2007년에는 7개 학교, 2008년에는 66개 학교로 대상을 확대하여 교육지원을 확대하였지만 여전히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시 교육기회가 일부에게만 한정되고 있다는 문제와 함께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의식교육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기의 주요한 발달과업에 따라 양성평등한 관점으로 실제적으로 결정에 도움을 주

4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는 교육과정으로 전문화되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도달해야할 목표를 구체화하여 교육프로그램이 목 표 중심적으로 구성되고 성과가 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교육강사들이 평준화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매뉴얼과 충분 한 교육자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시기의 발달과업에 따라 분야별 양성평등교육 프 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이 성역할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건강한 자아정체 성을 확립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로운 인격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2. 프로그램개발 틀 Boone(1992)은 고전 모형인 Tyler(1971)의 모형을 비롯하여 9개의 프로그 램개발 모형을 비교분석하여 프로그램개발의 기본요소를 추출하였으며, 성인 교육의 특성상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모형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 개발 틀은 Boone(1992)이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 모델을 분석하는데 사용한 3개의 기본단계 - 계획, 설계/실행, 평가/책무성 - 를 토 대로 본 연구의 프로그램 개발 단계를 재구성하였다. 계획단계에는 사회 및 조직, 대상 집단과의 연계를 고려하는 과정으로 써, 교육프로그램과 관련한 학습자의 요구, 교과내용, 조직/사회적 요구를 조사, 분석한다. 설계/실행단계에는 표현된 요구를 집단의 요구로, 그리고 집단의 요구를 학습목표로 변경하여 진술하는 단계이다. 진술된 학습목표 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학습경험들을 선정하여 조직하는 것이 활 동계획이며, 학습경험은 지속성(continuity), 연계성(sequence), 통합성 (integration)의 원칙에 따라 조직하게 된다. 또한 마케팅, 인력배치, 예산 등 교육 외적인 계획도 포함한다. 평가와 책무성 단계에는 프로그램의 결 과를 측정한다. 평가의 결과를 프로그램과 조직 개선에 활용하고 예산지 원자에 대해 책무성을 제공한다.

Ⅰ. 서론 5 3. 연구 내용 및 방법 본 연구의 내용은 청소년 대상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으로 서 <표 I-1>과 같이 Boone(1992)의 프로그램개발 절차에 따라 연구내용을 선정하였다. 계획 단계에는 청소년의 양성평등 의식 및 요구를 조사하였고, 부산지역의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현황을 조사하였다. 또한 청소년 시기의 발 달과업을 조사하고, 기존의 양성평등교육 내용을 분석하였다. 실행 단계로서 조사된 요구와 현황자료를 토대로 교육목표를 진술하고, 교육목표를 기반으 로 청소년대상 양성평등교육 체제를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매뉴얼은 강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활동별로 구분하여 진행방법을 서술하고 활용할 교육 자료들을 첨부하였다. 평가 단계로서 프로그램 별로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학 습자의 목표 달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평가지의 예시를 첨부하였다. [그림 Ⅰ-1] 프로그램 개발 절차 본 연구는 문헌 및 관련자료 고찰, 설문조사 실시,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방법을 활용하였다. 첫째, 청소년 발달이론,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연구 문헌을 고찰하 였다. 부산지역 교육청의 협조를 구하고 여성가족개발원의 청소년 양성평등 교육지원사업 실적을 분석하여 청소년 양성평등교육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둘째, 2008년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부산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3,50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여 부산지역 청소년의 양성평등의식을 조사하였

6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다. 설문내용은 젠더감수성,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성인지행동,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 진단으로 총 33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셋째, 매뉴얼 및 교육자료 개발은 양성평등교육 경력이 있는 협력연구진들 이 참여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었다. 연구진 각각이 분야별로 내용을 분 석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매뉴얼을 구성하였으며, 워크숍에서 프로그램별로 시연과 토론을 거쳐 피드백을 받아 최종안을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인 청소년은 청소년기본법 상으로는 9세 ~ 24세, 청소년보호법에 서는 19세 미만으로 정의하는 등 다르게 정의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을 중고등학생 연령에 해당하는 청소년으로 한정하였으며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개발은 다음 과제로 남긴다. 또한 설계된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타 당성에 대한 검증 절차는 본 연구에서 수행되지 않았으므로 검증 및 개선 역 시 앞으로 뒤따라야 할 과제이다.

선행연구 Ⅱ

Ⅱ. 선행연구 9 1. 청소년기의 발달과업 청소년 시기는 성 정체성을 포함하여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며 미 래 진로를 계획하는 시기이므로 수많은 의사결정을 경험하게 되며 동시에 많 은 혼란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결정 시기에 성별 역할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열린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의 신념을 습 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청소년기의 주요한 발달과업인 자아정체 성, 성 정체성 확립, 진로발달을 성인지적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가. 자아정체성 형성 개인의 젠더 정체감은 유아기부터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하여 청소년기에 확립되는 자아정체감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게 된다. 신체적 성장에 있어 성 인의 수준에 이른 청소년들은 사회로부터 강도 높은 성 관련 기대를 부여받 게 된다. 청소년 초기가 되면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에 동조하도록 사회화 압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여자는 여자답게, 즉 의존적, 수동적, 타율적인 성향을, 남자는 남자답게 즉, 독립적이고 공격적이 고 자유적인 성향을 요구받게 되는 심리적, 행동적으로 차이가 크게 나타나 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학습된 성역할 고정관념은 일상생활에서 뿐만이 아니 라 그들의 성의식이나 태도 및 행동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성차별적인 이 중적인 성 가치관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한은주, 2003). 이중적인 성 가 치관과 성 윤리는 지배와 복종의 성관계로서 평등한 인격체를 지닌 인간간의 성적 교류를 불가능하게 한다. 결국 남성의 성적 주도권과 적극성, 여성의 성 적 수동성과 순종성을 정당화한 기성세대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청소년에게 그대로 학습되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주체적인 성의식이 필요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아개 념, 심리적 성장환경, 젠더의식에 대한 연구가 되어왔다.

10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이 중 심리적 성장환경으로서의 연구를 살펴보면, 청소년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가정과 부모 그리고 학교의 환경이 청소년의 양성평등의식에 어떠 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룬다. 즉, 부모역할이나 양육태도 에 따른 아동의 젠더역할 정체감 요인에 대한 분석(전순덕, 1989; 이영성 1990; 윤은하 1993; 안필순 1994; 송정숙, 2000; 민남정 2001; 윤성주, 2005)에 관한 연구, 학교환경과 젠더역할 정체감에 대한 연구(권선주, 2008; 송희자, 2003)가 그것이다. 나. 성 정체성 확립 젠더의식에 관한 연구는 성의식, 이성교제, 순결의식, 성교육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성교육방향을 제안하고 있다(김기조, 2008; 구경화, 2004; 박상화, 2004; 강남숙 2004). 이러한 양성평등교육의 효과성을 위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집단 토의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고(성신명, 2001; 김종오, 2005), 주경숙(2002)도 집단상담식 성교육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성의식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연구했고, 이현숙(2007)은 양성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성 의식 및 성문화개선에 더욱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가부장적이고 유교적 성문화와 사회의 상업적, 퇴폐적 성문화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이중적 성문화는 청소년들에게 양성평등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더 강조하고 있다. 전에 비해 양성평등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성관 련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교육과 대책을 위해 학 교 및 각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교육방법도 청소년 자신들에게 납득할 수 없는 내용과 설득력 없는 명령 훈계조의 강의 형태는 동조하지 않는다. 양성평등교육은 성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지에 대한 폭넓은 토의가 포함되어야 한다.

Ⅱ. 선행연구 11 다. 진로발달 Super(1955)는 진로발달을 개인의 정신적 성숙과 동일시되는 개념으로 보 고 진로발달을 탐색에서 쇠퇴에 이르는 계속적 과정에서의 위치 로 보았다. 그는 직업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을 이러한 심리발달 과정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1)직업선택에 관한 안내, (2)선호하는 직업에 관한 정보입수 및 계획, (3)직업적 선호의 일관성, (4)직업적 선호의 결정화, (5)직업적 선호의 현명성 이라는 다섯 측면으로 나타내었으며 생애 기간동안 계속되는 과정으로 본다. 청소년 시기는 이러한 의사결정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서, 류창열 (1990)은 청소년 시기의 진로발달과업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첫째 자 기주체와 진로에 관한 초기 인식의 시기로 직업적 자아개념 형성, 자신의 흥 미, 능력, 가치 의식, 직업적 선호의 구체화가 주요과업이다. 둘째 산업사회에 필요한 기본적인 습관형성의 시기로 학교와 일의 현장에서 작은 일을 완성하 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조직하는 학습과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이 주요과업이다. 그러나, 여성은 사적 영역, 남성은 공적영역이라는 이분법적 성역할고정관 념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는 여학생들의 진로의식은 많은 개인차를 보인다. 조아미(2002)에 의하면, 진로성숙 정도에 성별 차이는 없으나 성은 성역할정 체감 유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양성평등교육이 성역할 태도 및 양성평등의식을 향상시켰다는 연구결과들 (장순아, 2002, 허명희, 2003; 장현옹, 2004)이 있으며, 진로교육프로그램이 진로 의식 성숙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들(이옥일, 2000; 류승 일, 2002; 정선화, 2002; 조은주, 2005; 장미영, 유상희 2006)이 보고되고 있다. 개인의 진로개발은 개인적인 과업임과 동시에 사회의 인력개발이라는 측면 에서 매우 중요하다. 진로교육의 근본적 목적은 개인이 자기의 진로를 잘 인 식하여 진로선택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도와 사회의 경쟁력 있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양 성평등 관점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1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현황 양성평등교육은 양성 중 어느 특정한 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정 관념,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고 생물학적 차이를 사회문화적 차이로 직결 시키지 않으며 남녀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특성을 충분히 발현하여 자신의 자유의지로 삶을 계획하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촉진하는 교육으로 정의될 수 있다. 양성평등교육은 성평등을 실현하여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1998~2002)이 1997 년 수립되면서 남녀평등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 을 과제로 선정되면서 본격화 되었다. 1999년에 수립된 교육발전5개년계획 에서는 정책목표에 여성교육기회 의 확대 및 양성평등교육이념 이라는 여성교육정책이 포함되었으며, 1999년 말 교육기본법 중 남녀평등교육의 증진 조항(17조의 2)이 새로이 신설되었다 (민무숙, 2002). 2002년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2003~2007)이 발표되면서 10 개의 핵심과제 중 정책의 양성평등관점 통합 을 첫 번째 핵심과제로 제시하면 서 평등문화 및 의식의 확산 을 정책으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까지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은 성교육과 성희롱 성폭 력예방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는 학교 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로 대상을 구분하여 함께 풀어가는 성 이야기 (2001)를 발간하였으며 뒤이어 2004 년 성교육프로그램의 효과분석 및 개선방안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최근에 는 양성평등교육을 진로, 가정, 친구관계 등으로 확대하려는 프로그램개발 연구 가 뒤따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하면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주 요계획(2007)> 및 <2008년 양성평등교육 중점 추진사항(2008)>에 따라 자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양성평등교육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양성평 등 학교문화 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 부는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부하여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세부추진계획 수립 시행 여부, 양성평등교육 추진협의체 구성 운영

Ⅱ. 선행연구 13 여부,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장학지도 여부, 전국 초 중 고교생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 양성평등 행사 교육청 자체 개최 여부, 연구학교 운영 여부, 교 원대상 연수여부, 매뉴얼 활용한 양성평등수준 자체진단 등을 주요지표로 양 성평등교육 추진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그러나 각 교육청별로 담당부서, 담당자 경력 및 의지, 담당자 업무의 양 등의 여건에 따라 추진내용, 방법, 성과 등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양성 평등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담당자의 배려와 관심을 제고하여 학교 현 장에서 양성평등 의식 향상 노력이 하루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수단 의 강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계획 수립 시 교육과정를 편성하거나 양성평등 실천 생 활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도교육청 지정 양성평등 연구학교 지정, 운영 및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 이외의 양성평등 관 련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양성평등교육은 여전히 성교육, 성매매교 육에 국한되어 있다. 이처럼 양성평등교육을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있는데 비 해 예산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교육기회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 부산지역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은 부산여성센터(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전신)가 2006년 양성평등교육 시범학교와 협의하여 전 학년 23개 반에 대해 반 별로 양성평등 시범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이후 2007년에 7개 학교 57개반 1,963 명, 2008년에는 66개 학교 556개반에 18,747명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을 확대하였 다. 그러나 부산지역의 중고생 인구가 2008년 4월 중학생 139,913명, 일반계고 등학생 99,229명, 실업계고등학생 39,905명으로 총 279,047명임을 감안한다면 2008년 여성가족개발원의 양성평등교육을 수강한 학생은 전체의 6.7%에 불과 하며 여전히 교육기회가 매우 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 청소년 양성평등교육연구 내용분석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이 성교육과 성희롱예방교육에 한정되어 실시되

14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는 한계 속에서 여성부는 2005년부터 대상을 특화하여 양성평등의식교육 프 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그 일환으로 2005년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교 육 프로그램을 고등학교용과 중학교용 프로그램으로 구분하여 개발하고 보급 하였다(곽삼근 외, 2005). 교육프로그램들은 가정, 학교 및 진로, 사회 문화, 성의 4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성격상 하나의 영역에 배타적으로 포함되기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과 상호 연계되어 있고 각각의 주 요 영역마다 성의 사회화, 고정화, 정형화 과정과 남녀의 올바른 성역할을 습 득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부산지역 청소년, 대학생, 직업군인, 교직원, 공무원, 회사원, 민간단체원을 대상으로 교육수요조사를 거쳐 자체적으로 <그림II-1> 과 같이 양성평등교육 체계를 구축하여 대상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양성평등교육 체계에서 양성평등교육의 비전을 성인지 적 관점에서 인간존엄성 실현, 성역할 다양성 인식, 양성평등제도 구축, 남녀 파트너십 확산에 두고 다음 4가지를 교육목표로 진술하였다(김진화 외, 2006). 교육목적1 : 남녀인권 재조명을 통해 인간존엄성을 실현한다. 교육목적2 : 성차이와 성차별 재인식을 통해 성역할 다양성 문화를 정착한다. 교육목적3 :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양성평등 제도 구축을 확산한다. 교육목적4 : 성별 주체성 상호인정을 통해 남녀 파트너십 문화를 조장한다. 여성부는 청소년에 이어 2006년에는 성인기 양성평등의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학생용과 성인용으로 구분한 프로그램을 보급하였다(황창연 외, 2006).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은 1부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고, 2, 3부에서 남녀 각각의 고유한 성의 억압에 대해 성찰해 보면서 아울러 양성평 등한 성적 정체성 찾아가기에 주력하고, 4부에서는 서로를 지지해주는 관계 가꾸기에 필요한 소통능력, 협상, 분노조절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하고, 5부 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할 수 있는 역할과 양성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능력 향상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 시기의 주요한 발달과업인 진로개발과 관련하여 교육인적자원부

Ⅱ. 선행연구 15 (2003)는 초등학생용 양성평등한 진로지도 지침서와 프로그램 을 개발하여 보 급하였으며 진로의식 성숙을 위한 진로교육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들(이옥일, 2000; 류승일, 2002; 정선화, 2002; 조은수, 2005, 장미영,2006)도 보고되고 있다. 양성평등교육 체계도 성인지적 관점 비전 인간 존엄성 실현 성역할 다양성 인식 양성평등 제도 구축 남녀 파트너십 확산 전략 천부적 인권존중 법률적 동등한 보장 남녀인권 재조명 성역할고정관념 탈피 가부장적 문화 극복 차이와 차별재인식 성별영향평가 성별형평성 추구 여성역량 촉진 주체성 상호인정 공동참여기회 확대 협력적 공동체 확산 정의 ㆍ 목적 양성평등교육은 성인지적 관점에서 인간존엄성 실현, 성역할 다양성 인식, 양성평등제도 구축, 남녀파트너십 확산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수학습 전개과정 교육목적1 : 남녀인권 재조명을 통해 인간존엄성을 실현한다. 교육목적2 : 성차이와 성차별 재인식을 통해 성역할 다양성 문화를 정착한다. 교육목적3 :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양성평등 제도 구축을 확산한다. 교육목적4 : 성별 주체성 상호인정을 통해 남녀 파트너십 문화를 조장한다. 교 육 프 로 그 램 양성평등교육의 이해 양성평등교육의 이해 역사 속 남녀인권 사회환경과 남녀인권 법과 남녀인권 남녀인권 국제 동향 성희롱 성폭력과 인권 젠더 감수성 역사 속 성고정관념 현대가정과 성역할 대중문화와 성역할편향성 직업세계와 성역할 양성평등 정책과 제도 성별영향평가 사례 성별영향평가 실습 양성평등 실천방안 젠더 리더십 젠더 커뮤니케이션 젠더 파트너십 성공사례 젠더 팀 빌딩 기대 효과 남녀인권 이해 성역할의 재인식 성별 영향평가 실천 남녀 파트너십 발휘 [그림 Ⅱ-1] 양성평등교육체계도

16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4. 소결 청소년 발달과업을 고찰한 결과 청소년 시기는 성 정체성을 포함하여 자아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이며 진로를 계획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에 묶여있을 경우 자신에 대해 자유 롭고 열린 결정을 하는데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선행연구를 통해 양성평 등교육이 성의식 및 성역할 태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 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청소년 시기에 습득해야 할 과업인 자아정체성 형성, 진로설계, 건강한 신체발달, 관계능력 형성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 양성평등 관점을 기반으로 하여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 감수성을 키워 사물과 현상을 성 인지적으로 인식 할 수 있도 록 돕고 청소년 발달과업인 진로설계와 성 인간관계훈련을 성인지적 관점으 로 도와주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양성평등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양성평등교육은 성평등을 실현하여 국가 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1999년 양성 평등교육이념이 여성교육정책으로 채택된 이래 여성정책과 교육정책에서 양 성평등교육 과제가 다루어져왔다. 양성평등교육연구는 성교육과 성희롱예방 교육에 치중되었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양성평등교육프로그램을 생애주기 별로 구분하여 개발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은 재량시간을 활용하여 성교육, 성매매교육 위주로 제공되고 있어 여전히 학생들에게 양성평등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기회는 매우 제한 되어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양성평등교육은 학교 정규교과목으로 편성되어 있지 않고 기존의 교육과정 운영 시 반영하도록 권장하는 실정인데다가 활용 할 수 있는 교육매뉴얼조차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의 주요과업인 진로개발과 성감수성, 관계능력향상을 양성평등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 여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필요가 있다. 양성평등교육연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연구 내용이 성교육, 성희롱예방교 육에 관한 연구에서 범위를 넓혀 대상별, 주제별로 세분화되어가고 있다. 여

Ⅱ. 선행연구 17 성부에서 2005년에 보급한 청소년 양성평등교육연구에서도 대상을 청소년으 로 한정하여 교육내용을 가정, 학교, 진로, 사회, 문화, 성으로 생활 영역별로 구분하여 상황 속에서 올바른 성역할을 습득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 다. 이처럼 양성평등교육은 기존의 의식교육에서 벗어나 주제별, 과업별 실천 교육을 수반할 필요가 있다.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Ⅲ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21 1. 조사방법 가. 조사대상 및 표집 본 연구에서는 부산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3,50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 하여 부산지역 청소년의 양성평등의식을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인 청소년은 청소년기본법 상으로는 9세 ~ 24세, 청소년보호법에서는 19세 미만으로 정 의하는 등 다르게 정의되고 있으나 본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을 중고등학생 연 령에 해당하는 청소년으로 한정하였다. 조사기간은 2008년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였으며 배부된 3,500부 중 3,493부(99.8%)를 회수하였으며 수집된 자료 중 응답이 불성실한 자료를 제외 한 후 3,232부(92.5%)의 자료를 통계처리 하였다. 대상자 선정은 부산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학교급별, 성별로 표집하여 학교 의 협조를 받아 피조사자를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조사에 협조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는 총 연구대상은 3,232명이고, 남학생 50.9%, 여학생 49.1%로 남학생이 조금 많았다. 학교 급에 따른 분포에서 고 등학생이 51.7%로 중학생보다 많았고, 학급 형태에 따라서는 남학생반 29.0%, 여학생 반 33.4%, 남녀혼성 반 37.6%의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양성 평등교육을 받은 경험의 유무를 살펴본 결과, 있다 33.4%, 없다 66.6%로 양 성평등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학생이 더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들의 구체적인 특성은 아래의 <표 Ⅲ-1>과 같다. <표 Ⅲ-1> 조사대상자 현황 성별 변인 인원(명) 비율(%) 남 1,645 50.9 여 1,587 49.1

2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표 Ⅲ-1> 조사대상자 현황(계속) 학년 학급형태 양성평등 교육경험 변인 인원(명) 비율(%) 1학년 488 15.1 중학생 2학년 531 16.4 3학년 541 16.7 소계 1,560 48.3 1학년 1,262 39.0 고등학생 2학년 244 7.5 3학년 166 5.1 소계 1,672 51.7 남학생 반 936 29.0 여학생 반 1,080 33.4 남녀혼성 반 1,216 37.6 있다 1,080 33.4 없다 2,152 66.6 전체 3,232 100 나. 조사내용 및 도구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양성평등의식과 교육 요구를 알아보는 도구를 만 들었다. 이와 같은 도구를 설문지로 작성하여 청소년에게 배부하고 회수하였 다. 청소년의 양성평등의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청소년용 한국형남녀평등의식 검사개발(김양희 외, 2002),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곽삼근 외, 2005), 한국형 다면성별 의식검사 개발 및 타당화 연구 (안상수 외, 2007)에 있는 검사 도구를 활용하였다. 검사도구에 있는 문항 중 중복되 는 것을 삭제하고,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연구의 목적과 맞게 구성된 문항을 젠더감수성 8문항,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5문항, 성인지 행동 12문항, 양성평 등에 대한 자기진단 8문항을 선정하여 33문항으로 압축하였다. 아울러 양성 평등교육 강사, 연구진 회의를 거쳐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다. 양성평등의식 조사 설문지의 하위 영역 중 척도형 문항으로 이루어진 양성평등에 대한 지 식 과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 영역은 신뢰도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양성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23 평등에 대한 지식 영역의 신뢰도는 0.69,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 영역의 신뢰도는 0.53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양성평등의식 조사 설 문지의 구성내용은 <표Ⅲ-2>와 같다. 하위영역 개념 문항번호 문항 수 젠더감수성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성인지 행동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 <표 Ⅲ-2>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조사 설문지의 구성내용 차이와 차별의 구분, 청소년의 성역할 고 정관념에 대한 생각 남성육아휴직제도, 남성교원할당제, 성범 죄자 신상정보공개, 유리천장, 이슬람지역 의 명예살인 남녀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인식, 남녀에게 적합한 직업, 감원 대상, 남녀 중 대표는 누 구, 야한 비디오를 보는 남학생과 여학생에 대한 의견, 혼전 성경험에 대한 생각 Ⅰ-1, 2, 3, 4, 5, 6, 7, 8 8 Ⅱ-1, 2, 3, 4, 5 5 Ⅲ-1, 2, 3, 4, 5, 6, 7, 8, 9, 10, 11, 12 내가 원하는 직업, 여성의 경제활동, 가사 와 자녀양육 책임, 가족의 생계책임자, 이 Ⅳ-1, 2, 3, 4, 5, 6, 7, 8 8 성교제, 성적자기결정, 대중문화, 성상품화 계 33 12 다. 분석기법 회수된 설문지는 미완성되었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검사지에 대한 검토가 끝난 후 컴퓨터에 입력하여 통계분석 프로그램인 SPSS 14.0을 이용하여 처 리하였다. 먼저,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젠더감수성의 정도를 알아보 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여, 각 문항별 빈도와 비율을 제시하였다. 성별, 학 년, 학급형태 및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젠더감수성의 정도에 차이가 있 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χ 2 을 산출하였다.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술통계를 실시하 여,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성별, 학년 및

24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 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고, 학급형태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의 정도에 차이 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F-검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의 성인지행동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빈도분석을 실시하 여 각 문항별 빈도와 비율을 제시하였다. 성별, 학년, 학급형태 및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성인지행동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χ 2 를 산출하였다.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을 알아보기 위해는 기술통계를 실시 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성별, 학년 및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 라 양성평등 자기진단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실 시하였고, 학급형태에 따라 양성평등 자기진단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 아보기 위해서는 F-검정을 실시하였다. 2. 조사결과 청소년의 양성평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젠더감수성, 양성평등에 대한 지 식, 성인지행동, 양성평등에 대한 자기진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젠더감수성 차별(gender identity)과 차이(sex identity)를 구분하는 문항을 통해 청소년 들의 성 인지(gender sensitivity) 정도를 알아보았다. 생물학적 성에 따른 차 이를 나타내는 1번, 3번, 4번, 7번 문항과 문화적 성에 따른 차별을 나타내는 2번, 5번, 6번, 8번의 총 8개 주제를 통해 청소년의 성역할 고정관념을 조사한 결과 <표Ⅲ-3> 및 [그림Ⅲ-1]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젠더감수성에 대한 전체적인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은 사회문화적 성을 내 포하는 차별의 개념보다는 생물학적 성을 내포하고 있는 차이에 대한 개념을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25 보다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별을 나타내는 1번 문항 (62.5%)과 2번 문항(65.9%)은 약 65% 정도의 학생들만이 정답을 제시하고 있어, 문화적 성에 따른 차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표 Ⅲ-3>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단위: 명(%)) 구분 문항 정 오 차별 차이 1. 소녀는 부드럽고 소년은 거칠다. 2,021(62.5) 1,206(37.3) 2. 224개 문화 연구에서 남성이 요리를 하는 곳은 5곳 이었고, 36곳에서는 여성이 집을 지었다. 2,130(65.9) 1,087(33.6) 3. UN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전세계 노동자의 67%를 차지한다. 2,651(82.0) 568(17.6) 4. 남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대인관계가 좋다고 말하지만 여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여우같다, 꼬리를 치고 다닌다고 말한다. 2,660(82.3) 564(17.5) 1.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그렇지 않다. 3,085(95.5) 142(4.4) 2. 여성은 아이에게 수유를 할 수 있고, 남성은 우윳병으로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다. 3,030(93.8) 192(5.9) 3. 남성의 목소리는 사춘기 때 변하고 여성은 그렇지 않다. 2,765(85.6) 462(14.3) 4. 여자는 생리휴가, 출산휴가가 있다. 2,705(83.7) 520(16.1) 차별 1 차별 2 차별 3 차별 4 차이 1 차이 2 차이 3 차이 4 4.4 5.9 17.6 17.5 14.3 16.1 33.6 37.3 62.5 65.9 82.0 82.3 95.5 93.8 85.6 83.7 오 정 0.0 20.0 40.0 60.0 80.0 100.0 120.0 [그림 Ⅲ-1]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각 문항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차별을 의미하는 1번 문항인 소녀는 부드럽고 소년은 거칠다 는 질문에 대

26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 정답비율은 62.5%로 나타난 반면, 오답비율은 37.3%로 나타나, 차별을 나 타내는 질문 문항 중 가장 낮은 정답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차별 2번째 문항인 224개 문화 연구에서 남성이 요리를 하는 곳은 5곳 이 었고, 36곳 에서는 여성이 집을 지었다 는 질문의 정답비율은 65.9%로 나타났 으며, 오답비율은 33.6% 이었다. 차별 3번째 문항인 UN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전세계 노동자의 67%를 차지 한다 는 질문에 대한 정답비율은 82.0%인 반면, 오답비율은 17.6%로 나타났다. 차별 4번째 문항인 남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대인관계가 좋다 고 말하지만 여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여우같다, 꼬리를 치고 다닌 다고 말한다 는 질문의 정답비율은 82.3%이었고, 오답비율은 17.5% 이었다. 차이를 나타내는 1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그렇지 않다 는 질문의 정답 비율은 95.5%로 나타났으며, 오답비율은 4.4%로 나타났다. 차이 2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에게 수유를 할 수 있고, 남성은 우윳병으 로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다 는 질문의 정답비율은 93.8%이었으며, 오답비 율은 5.9%이었다. 차이 3번째 문항인 남성의 목소리는 사춘기 때 변하고 여성은 그렇지 않 다 는 질문의 정답비율은 85.6%인 반면, 오답비율은 14.3%로 나타났다. 차이 4번째 문항인 여자는 생리휴가, 출산휴가가 있다 는 질문의 정답비율 은 83.7%로 나타난 반면, 오답비율은 16.1%로 나타나 차이 문항 중 가장 낮 은 정답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부산지역 청소년의 성 인지 정도가 성별, 학년, 학급형태 및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지를 알아보았다. 1) 성별에 따른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먼저, 청소년들의 성 인지 정도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 기 위해 χ 2 을 산출한 결과 <표 Ⅲ-4> 및 [그림 Ⅲ-2]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성별에 따른 성 인지 정도를 살펴본 결과, 차이 1과 차이 3 문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27 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에서 여학생의 정답비율이 높게 나타나, 성 인지 정도 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중 차별 2, 3, 4번 문항 과 차이 4번 문항은 유의수준 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나,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차 별 1번 문항과 차이 2번 문항은 유의수준 0.05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어느 정도 인식의 차이가 존재 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차별 1 차별 2 차별 3 차별 4 차이 1 차이 2 차이 3 차이 4 구분 <표 Ⅲ-4>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성별 차이) 성별 남 여 정 999(60.8) 1,022(64.5) 오 643(39.2) 563(35.5) 전체 1642(100) 1,585(100) 정 1,014(62.1) 1,116(70.5) 오 619(37.9) 468(29.5) 전체 1,633(100) 1,584(100) 정 1,284(78.4) 1,367(86.4) 오 353(21.6) 215(13.6) 전체 1,637(100) 1,582(100) 정 1,235(75.3) 1,425(90.0) 오 4.5(24.7) 159(10.0) 전체 1,640(100) 1,584(100) 정 1,580(96.3) 1,505(94.9) 오 61(3.7) 81(5.1) 전체 1,641(100) 1,586(100) 정 1,526(93.1) 1,504(95.0) 오 113(6.9) 79(5.0) 전체 1,639(100) 1,583(100) 정 1,424(86.7) 1,341(84.6) 오 218(13.3) 244(15.4) 전체 1,642(100) 1,585(100) 정 1,298(79.2) 1,407(88.7) 오 341(20.8) 179(11.3) 전체 1,639(100) 1,586(100) (단위: 명(%)) χ 2 4.56* 25.12*** 35.20*** 119.93*** 3.70 5.21* 2.95 54.0*** *** p<0.001, * p<0.05

28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차별 1 차별 2 차별 3 차별 4 차이 1 차이 2 차이 3 차이 4 64.5 60.8 70.5 62.1 78.4 75.3 86.4 90.0 94.9 96.3 95.0 93.1 84.6 86.7 88.7 79.2 여 남 0.0 20.0 40.0 60.0 80.0 100.0 120.0 [그림 Ⅲ-2]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성별 차이) 각 문항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차별을 의미하는 소녀 는 부드럽고 소년은 거칠다 는 문항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60.8%로 나타 난 반면,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64.5%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정답의 비 율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5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차별 1 문항에 대한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차별 2번째 문항인 224개 문화 연구에서 남성이 요리를 하는 곳은 5곳 이 었고, 36곳 에서는 여성이 집을 지었다 는 질문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62.1%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70.5% 이었다. 이는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차별 2 문항에서 남학생과 여 학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별 3번째 문항인 UN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전 세계 노동자의 67%를 차 지한다 는 질문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78.4%인 반면, 여학생의 정답비 율은 86.4%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며, 유의수 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차별 3 문항에 대한 남학 생과 여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차별 4번째 문항인 남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대인관계가 좋 다고 말하지만 여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여우같다, 꼬리를 치고 다닌다고 말한다 는 질문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75.3%로 나타났으며,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29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90.0% 이었다. 이는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 가 존재하는 것으로, 차별 4 문항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이를 나타내는 1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그렇지 않다 는 질문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96.3%인 반면,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94.9% 로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차이 2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에게 수유를 할 수 있고, 남성은 우윳병으 로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다 는 질문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93.1% 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95.0% 이었다. 이는 유의수준 0.05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차이 2 문항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이 3번째 문항인 남성의 목소리는 사춘기 때 변하고 여성은 그렇지 않 다 는 질문에 대한 남학생의 정답비율은 86.7%인 반면,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84.6%로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나 유의미한 차 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차이 4번째 문항인 여자는 생리휴가, 출산휴가가 있다 는 질문에 대한 남 학생의 정답비율은 79.2%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의 정답비율은 88.7% 이었다. 이는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차이 4 문항에 서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2) 학년에 따른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청소년들의 성 인지 정도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따라 어떤 결과를 보이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χ 2 을 산출하였더니 <표Ⅲ-5>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학년에 따른 성 인지 정도를 살펴본 결과, 차이 3번 문항을 제 외한 모든 문항에서 중학생의 정답비율이 높게 나타나, 고등학생보다 중학생 의 성 인지 정도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으나, 차별 2번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차별 2번 문항은 유의수준

30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중학생과 남학생 간에 차별 2번 문항에 대 한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큼을 보여주고 있다. <표 Ⅲ-5> 차이와 차별 지식정도 (학년별 차이) (단위: 명(%)) 구분 중학교 학년 고등학교 χ 2 정 1,001(64.3) 1,020(61.0) 차별 1 오 555(35.7) 651(39.0) 3.73 전체 1,556(100) 1,671(100) 정 1,082(69.8) 1,048(62.9) 차별 2 오 469(30.2) 618(37.1) 16.88*** 전체 1,551(100) 1,666(100) 정 1,290(83.1) 1,361(81.7) 차별 3 오 263(16.9) 305(18.3) 1.04 전체 1,553(100) 1,666(100) 정 1,300(83.5) 1,360(81.6) 차별 4 오 257(16.5) 307(18.4) 2.04 전체 1,557(100) 1,667(100) 정 1,497(96.1) 1,588(95.1) 차이 1 오 60(3.9) 82(4.9) 2.14 전체 1,557(100) 1,670(100) 정 1,465(94.2) 1,565(93.9) 차이 2 오 90(5.8) 102(6.1) 0.16 전체 1,555(100) 1,667(100) 정 1,328(85.3) 1,437(86.0) 차이 3 오 229(14.7) 233(14.0) 0.38 전체 1,557(100) 1670(100) 정 1,322(85.0) 1,383(82.9) 차이 4 오 234(15.0) 286(17.1) 2.62 전체 1,556(100) 1,669(100) *** p<0.001 각 문항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차별을 의미하는 소 녀는 부드럽고 소년은 거칠다 는 문항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64.3%로 나타난 반면, 고등학생의 정답비율은 61.0%로 나타나,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31 정답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차별 2번째 문항인 224개 문화 연구에서 남성이 요리를 하는 곳은 5곳 이 었고, 36곳 에서는 여성이 집을 지었다 는 질문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69.8%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의 정답비율은 62.9% 이었다. 중학생의 정답비 율이 고등학생의 정답비율보다 높았으며,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있는 차이 가 있었다. 이는 2번 문항에 대한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별 3번째 문항인 UN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전세계 노동자의 67%를 차 지한다 는 질문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83.1%로 나타난 반면, 고등학생 의 정답비율은 81.7%로 나타나,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음 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차별 4번째 문항인 남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대인관계가 좋 다고 말하지만 여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여우같다, 꼬리를 치고 다닌다고 말한다 는 질문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83.5%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의 정답비율은 81.6% 이었다.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으나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는 않았다. 차이를 나타내는 1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그렇지 않다 는 질문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96.1%로 나타난 반면, 고등학생의 정답비 율은 95.1%로 나타나,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차이 2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에게 수유를 할 수 있고, 남성은 우윳병으 로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다 는 질문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94.2% 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의 정답비율은 93.9% 이었다. 중학생이 고등학생보 다 정답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으나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는 않았다. 차이 3번째 문항인 남성의 목소리는 사춘기 때 변하고 여성은 그렇지 않 다 는 질문에 대한 중학생의 정답비율은 85.3%로 나타난 반면, 고등학생의 정 답비율은 86.0%로 나타나,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3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차이 4번째 문항인 여자는 생리휴가, 출산휴가가 있다 는 질문에 대한 중 학생의 정답비율은 85.0%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의 정답비율은 82.9% 이었 다.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으나 유의미한 차 이가 보이지는 않았다. 3) 학급형태에 따른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청소년들의 성 인지 정도가 학급형태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 χ 2 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학급형태에 따른 성 인지 정도의 결과 는다. 다음의 <표Ⅲ-6>과 같이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학급형태에 따른 성 인지 정도를 살펴본 결과, 차이 3번 문항 을 제외한 모든 문항이 여학생으로만 구성된 학급의 정답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남녀혼성 반이 높았으며, 남학생으로만 구성된 학급의 정 답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 중 차별 2, 3, 4번 문항과 차이 4번 문항은 유의수준 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급형태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차이 3번 문항은 유의수준 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문항 역시 학급형태에 따 라 인식의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표 Ⅲ-6>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학급형태별 차이) (단위: 명(%)) 차별 1 차별 2 차별 3 구분 학급형태 남학생 반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정 568(60.7) 698(64.7) 755(62.3) 오 368(39.3) 381(35.3) 457(37.7) 전체 936(100) 1,079(100) 1,212(100) 정 572(61.4) 749(69.5) 809(67.0) 오 360(38.6) 328(30.5) 399(33.0) 전체 932(100) 1,077(100) 1,208(100) 정 727(78.1) 925(86.0) 999(82.4) 오 204(21.9) 151(14.0) 213(17.6) 전체 931(100) 1,076(100) 1,212(100) χ 2 3.53 15.41*** 21.33***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33 차별 4 차이 1 차이 2 차이 3 차이 4 구분 <표 Ⅲ-6> 계속 학급형태 남학생 반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정 696(74.4) 966(89.7) 998(82.3) 오 239(25.6) 111(10.3) 214(17.7) 전체 935(100) 1,077(100) 1,212(100) 정 899(96.1) 1,020(94.5) 1,166(96.1) 오 36(3.9) 59(5.5) 47(3.9) 전체 935(100) 1,079(100) 1,213(100) 정 877(93.9) 1,021(94.8) 1,132(93.5) 오 57(6.1) 56(5.2) 79(6.5) 전체 934(100) 1,077(100) 1,211(100) 정 829(88.7) 899(83.4) 1,037(85.4) 오 106(11.3) 179(16.6) 177(14.6) 전체 935(100) 1,078(100) 1,214(100) 정 726(77.8) 957(88.7) 1,022(84.3) 오 207(22.2) 122(11.3) 191(15.7) 전체 933(100) 1,079(100) 1,213(100) χ 2 80.73*** 4.39 1.83 11.44** 44.00*** *** p<0.001, ** p<0.01 각 문항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차별을 의미하는 소 녀는 부드럽고 소년은 거칠다 는 문항에 대한 정답의 비율을 학급의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남학생 반은 60.7%, 여학생 반은 64.7%, 남녀혼성 반은 62.3% 로 나타났다.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남학생 반의 순으로 정답의 비율이 높 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차별 2번째 문항인 224개 문화 연구에서 남성이 요리를 하는 곳은 5곳 이 었고, 36곳 에서는 여성이 집을 지었다 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 반은 61.4%, 여학생 반은 69.5%, 남녀혼성 반은 67.0%의 정답비율을 보였다.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남학생 반의 순으로 정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학급형태에 따라 차별 2번 문항에 대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별 3번째 문항인 UN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전 세계 노동자의 67%를 차 지한다. 는 질문에 대한 정답의 비율을 학급의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남학생

34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반은 78.1%, 여학생 반은 86.0%, 남녀혼성 반은 82.4%로 나타났다.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남학생 반의 순으로 정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수 준 0.001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학급형태에 따라 차별 3번 문항 에 대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별 4번째 문항인 남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대인관계가 좋다고 말하지만 여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여우같다, 꼬리를 치고 다닌다 고 말한다 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 반은 74.4%, 여학생 반은 89.7%, 남녀혼성 반은 82.3%의 정답비율을 보였다.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남학생 반의 순으로 정답 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학급형태에 따라 차별 4번 문항에 대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이를 나타내는 1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그렇지 않다 는 질문에 대한 정답의 비율을 학급의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남학생 반은 96.1%, 여학생 반은 94.5%, 남녀혼성 반은 96.1%로 나타났다. 남학생 반과 남 녀혼성 반의 정답비율이 여학생 반의 정답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미 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차이 2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에게 수유를 할 수 있고, 남성은 우윳병으로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다 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 반은 93.9%, 여학생 반은 94.8%, 남녀혼성 반은 93.5%의 정답비율을 보였다. 여학생 반, 남학생 반, 남녀혼 성 반의 순으로 정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차이 3번째 문항인 남성의 목소리는 사춘기 때 변하고 여성은 그렇지 않 다 는 질문에 대한 정답의 비율을 학급의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남학생 반은 88.7%, 여학생 반은 83.4%, 남녀혼성 반은 85.4%로 나타났다. 남학생 반, 남 녀혼성 반, 여학생 반의 순으로 정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학급형태에 따라 차이 3번 문항에 대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차이 4번째 문항인 여자는 생리휴가, 출산휴가가 있다 는 질문에 대해 남 학생 반은 77.8%, 여학생 반은 88.7%, 남녀혼성 반은 84.3%의 정답비율을 보 였다.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남학생 반의 순으로 정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35 났으며,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학급형태에 따라 차이 4번 문항에 대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4)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른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청소년들의 성 인지 정도가 양성평등 교육경험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χ 2 을 산출하였다. 그 결과 다음의 <표Ⅲ-7>과 같은 결 과가 도출되었다. 차별 1 차별 2 차별 3 차별 4 차이 1 차이 2 차이 3 차이 4 구분 <표 Ⅲ-7> 차이와 차별의 지식정도 (교육경험별 차이) 양성평등 교육경험 유 무 정 730(67.7) 1,291(60.1) 오 348(32.3) 858(39.9) 전체 1,078(100) 2,149(100) 정 741(68.9) 1,389(64.9) 오 335(31.1) 752(35.1) 전체 1,076(100) 2,141(100) 정 913(84.9) 1,738(81.1) 오 163(15.1) 405(18.9) 전체 1,076(100) 2,143(100) 정 944(87.6) 1,716(80.0) 오 134(12.4) 430(20.0) 전체 1,078(100) 2,146(100) 정 1,044(96.8) 2,041(95.0) 오 35(3.2) 107(5.0) 전체 1,079(100) 2,148(100) 정 1,019(94.6) 2,011(93.8) 오 58(5.4) 134(6.2) 전체 1,077(100) 2,145(100) 정 915(84.8) 1,850(86.1) 오 164(15.2) 298(13.9) 전체 1,079(100) 2,148(100) 정 927(86.0) 1,778(82.8) 오 151(14.0) 369(17.2) 전체 1,078(100) 2,147(100) (단위: 명(%)) χ 2 17.92*** 5.10* 6.93** 28.77*** 5.16* 0.95 1.03 5.36* *** p<0.001, ** p<0.01, * p<0.05

36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들의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른 성 인지 정도를 살펴본 결과, 차이 3번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에서 교육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정답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 중 차별 1번과 4번 문항은 유의수준 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성평등 교육경험의 유무에 따라 인식의 차이 가 매우 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차별 3번 문항은 유의수준 0.01에서, 차별 2번과 차이 1번 및 4번 문항은 유의수준 0.05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나, 교육경험의 유무가 인식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각 문항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차별을 의미하는 소 녀는 부드럽고 소년은 거칠다 는 문항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67.7%로 나타난 반면, 무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60.1%로 나타나, 유 경험 학생이 무경험 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차별 1 문항에 대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차별 2번째 문항인 224개 문화 연구에서 남성이 요리를 하는 곳은 5곳 이었고, 36곳 에서는 여성이 집을 지었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 답비율은 68.9%로 나타났으며, 무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64.9% 이었다. 이 는 유의수준 0.05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차별 2 문항에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결 과이다. 차별 3번째 문항인 UN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전 세계 노동자의 67%를 차 지한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4.9%로 나타난 반면, 무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1.1%로 나타나, 유 경험 학생이 무경험 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차별 3 문항에 대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차별 4번째 문항인 남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대인관계가 좋 다고 말하지만 여자가 남, 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여우같다, 꼬리를 치고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37 다닌다고 말한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7.6%로 나타난 반면, 무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0.0%로 나타나, 유 경험 학생이 무경험 학 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01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 다. 이를 통해 차별 4문항에 대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차이를 나타내는 1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성은 그렇지 않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96.8%로 나타난 반면, 무경험 학생 의 정답비율은 95.0%로 나타나, 유 경험 학생이 무경험 학생보다 정답의 비 율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0.05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차이 1 문항에 대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차이 2번째 문항인 여성은 아이에게 수유를 할 수 있고, 남성은 우윳병으 로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94.6%로 나타난 반면, 무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93.8%로 나타났다. 유 경 험 학생이 무경험 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으나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 나지는 않았다. 차이 3번째 문항인 남성의 목소리는 사춘기 때 변하고 여성은 그렇지 않 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4.8%로 나타난 반면, 무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6.1%로 나타났다. 무경험 학생이 유 경험 학생보다 정답 의 비율이 높았으나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차이 4번째 문항인 여자는 생리휴가, 출산휴가가 있다 는 질문에 대한 유 경험 학생의 정답비율은 86.0%로 나타난 반면, 무경험 학생의 정답비율 은 82.8%로 나타나, 유 경험 학생이 무경험 학생보다 정답의 비율이 높았 으며, 유의수준 0.05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차이 4 문항 에 대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38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양성평등 관련 정책과 용어를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청소년의 지식정도를 알아보았다. 남성육아휴직제도, 남성교원할당제,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유리 천장,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이라는 5가지 용어를 제시하고, 4점 척도에 따라 알고 있는 정도를 표시하도록 하였다. 이에 대한 기술 통계치를 <표Ⅲ-8>에 제시하였다. <표 Ⅲ-8>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정도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N M SD 남성육아휴직제도 3,225 1.69 0.85 남성교원할당제 3,219 1.53 0.84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3,220 2.44 1.01 유리천장 3,217 1.48 0.80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3,221 1.54 0.87 전체 3,232 1.74 0.59 부산지역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은 4점 척도 검사에서 평균 1.74로 매우 낮음을 볼 수 있다. 그 중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에 대한 지식 은 평균 2.44로 비교적 높은 정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사회에서 이슈 화되고 TV나 각종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결과라고 보아진 다. 이를 제외한 다른 항목은 평균 2.0에 미치지 않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양 성평등 정책 및 사례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절 한 지원과 교육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의 정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 해 조사대상자의 성별, 학년, 학급형태 및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39 1) 성별에 따른 양성평등지식의 정도 양성평등 지식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실 시하였다. 그 결과 아래의 <표Ⅲ-9>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표Ⅲ-9>에 의하면, 남학생은 M=1.73, 여학생은 M=1.74로 나타났으며 성 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각 문항별 차이를 분석해 본 결 과, 남성육아휴직제도 만이 0.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낼 뿐 다른 문항은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즉, 양성평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여학생과 남학생 간에 유 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지만, 남성육아휴직제도 에 대한 지식은 여학생의 평균(M=1.72)이 남학생의 평균(M=1.65)보다 0.05의 유의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표 Ⅲ-9>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성별 차이)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N M SD t 남성육아휴직제도 남 1,641 1.65 0.86 여 1,584 1.72 0.84 2.37* 남성교원할당제 남 1,637 1.54 0.85 여 1,582 1.51 0.83 1.19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남 1,640 2.43 1.04 여 1,580 2.46 0.98 0.73 유리천장 남 1,636 1.50 0.80 여 1,581 1.47 0.81 1.06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남 1,637 1.53 0.85 여 1,584 1.56 0.88 0.99 전체 남 1,645 1.73 0.60 여 1,587 1.74 0.57 0.68 * p<0.05 성별에 따른 양성평등 지식에 대한 답변의 분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 기 위해 각 척도별 빈도를 산출하였다(<표Ⅲ-10> 참조). 남학생과 여학생의 응답이 전반적으로 전혀 모르거나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에 몰려 있음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 수준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40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또한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응답의 분포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χ 2 를 산출한 결과, 남성육아휴직제도는 0.001 수준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공 개는 0.05 수준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표 Ⅲ-10>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성별 빈도)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전혀 모름 들어본적 있음 남성육아휴직제도 남성교원할당제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유리천장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조금 알고있음 남 914(55.7) 455(27.7) 198(12.1) 74(4.5) 여 774(48.9) 537(33.9) 208(13.1) 65(4.1) 남 1056(64.5) 349(21.3) 153(9.3) 79(4.8) 여 1060(67.0) 302(19.1) 156(9.9) 64(4.0) 남 371(22.6) 499(30.4) 461(28.1) 309(18.8) 여 298(18.9) 530(33.5) 483(30.6) 269(17.0) 남 1082(66.1) 353(21.6) 143(8.7) 58(3.5) 여 1098(69.4) 292(18.5) 127(8.0) 64(4.0) 남 1086(66.3) 311(19.0) 164(10.0) 76(4.6) 여 1030(65.0) 311(19.6) 153(9.7) 90(5.7) (단위: 명(%)) 잘 알고있음 χ 2 18.22*** 4.07 11.07* 6.19 2.17 *** p<0.001, * p<0.05 2) 학년에 따른 양성평등지식의 정도 청소년의 학년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 해 t-검정을 실시하였더니, <표Ⅲ-11>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제시된 <표Ⅲ-11>에 따르면,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에는 양성평등 지식에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남성육아휴직제도 와 이슬람지역의 명예 살인 에 대한 결과는 유의도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였다. 남 성육아휴직제도 문항은 중학생(M=1.64)보다 고등학생(M=1.73)의 결과가, 이 슬람지역의 명예살인 문항은 고등학생(M=1.50)보다 중학생(M=1.59)의 결과 가 높게 나타났다. 즉, 학년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에는 차이가 없으나, 남성육아휴직제도 와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문항에서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41 <표 Ⅲ-11>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학년별 차이)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N M SD t 남성육아휴직제도 중학교 1,557 1.64 0.83 고등학교 1,668 1.73 0.87 2.91** 남성교원할당제 중학교 1,553 1.50 0.83 고등학교 1,666 1.55 0.85 1.73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중학교 1,554 2.42 1.03 고등학교 1,666 2.47 0.99 1.24 유리천장 중학교 1,551 1.46 0.79 고등학교 1,666 1.50 0.82 1.18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중학교 1,555 1.59 0.88 고등학교 1,666 1.50 0.85 2.90** 전체 중학교 1,560 1.72 0.59 고등학교 1,672 1.75 0.58 1.24 ** p<0.01 학년에 따른 양성평등 지식에 대한 답변의 분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기 위해 각 척도별 빈도를 산출하였다(<표Ⅲ-12> 참조). 중학생과 고등학 생의 응답이 전반적으로 전혀 모르거나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에 몰려 있음 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의 응답의 분포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 해 χ 2 를 산출한 결과, 남성육아휴직제도와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는 0.05 수 준에서,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은 0.01 수준에서 차이가 있었다. <표 Ⅲ-12>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학년별 빈도) (단위: 명(%))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전혀 모름 들어본 적 조금 알고 잘 알고 있음 있음 있음 χ 2 남성육아휴직제도 중학생 854(54.8) 457(29.4) 193(12.4) 53(3.4) 11.38* 고등학생 834(50.0) 535(32.1) 213(12.8) 86(5.2) 중학생 1048(67.5) 299(19.3) 139(9.0) 67(4.3) 남성교원할당제 4.22 고등학생 1068(64.1) 352(21.1) 170(102) 76(4.6) 성범죄자 중학생 351(22.6) 484(31.1) 432(27.8) 287(18.5 8.17* 신상정보공개 고등학생 318(19.1) 545(32.7) 512(30.7) 291(17.5) 중학생 1063(68.5) 310(20.0) 1237.9) 55(3.5) 유리천장 1.51 고등학생 1117(67.0) 335(20.1) 147(8.8) 67(4.0) 이슬람지역의 중학생 972(62.5) 329(21.2) 173(11.1) 81(5.2) 15.01** 명예살인 고등학생 1144(68.7) 293(17.6) 144(8.6) 85(5.1) ** p<0.001, * p<0.05

4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3) 학급형태에 따른 양성평등지식의 정도 학급형태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F- 검정을 실시하였더니, <표Ⅲ-13>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학급형태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 본 결과, 여학생 반은 M=1.75, 남학생 반과 남녀혼성 반은 M=1.73으로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육아휴직제도 와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문항은 0.01 수준에서, 남성교원할당제 문항은 0.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 가 존재하여 학급형태에 따라 지식수준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표 Ⅲ-13>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학급형태별 차이)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N M SD F 남학생 반 931 1.66 0.86 남성육아휴직제도 여학생 반 1,078 1.77 0.85 7.31** 남녀혼성 반 1,216 1.64 0.84 남학생 반 929 1.59 0.88 남성교원할당제 여학생 반 1,077 1.51 0.81 3.57* 남녀혼성 반 1,213 1.50 0.83 남학생 반 932 2.46 1.02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여학생 반 1,076 2.46 0.97 0.61 남녀혼성 반 1,212 2.42 1.03 남학생 반 929 1.49 0.79 유리천장 여학생 반 1,076 1.48 0.82 0.12 남녀혼성 반 1,212 1.48 0.80 남학생 반 929 1.48 0.82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여학생 반 1,079 1.52 0.87 6.61** 남녀혼성 반 1,213 1.61 0.90 남학생 반 936 1.73 0.60 전체 여학생 반 1,080 1.75 0.56 0.36 남녀혼성 반 1,216 1.73 0.60 ** p<0.01, * p<0.05 학급형태에 따른 양성평등 지식에 대한 답변의 분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각 척도별 빈도를 산출하였다(<표Ⅲ-14> 참조). 학급형태에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43 따른 응답이 전반적으로 전혀 모르거나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에 몰려 있음 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학급형태에 따라 응답의 분포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χ 2 를 산출한 결과, 남성육아휴직제도는 0.001 수준에서,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은 0.01 수준에서, 그리고 남성교원할당제와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는 0.05 수준 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표 Ⅲ-14>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학급형태별 빈도) (단위: 명(%))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전혀 모름 들어본적 조금 잘 있음 알고있음 알고있음 χ 2 남학생 반 517(55.5) 259(27.8) 113(12.1) 42(4.5) 남성육아 여학생 반 494(45.8) 386(35.8) 151(14.0) 47(4.4) 휴직제도 남녀혼성 반 677(55.7) 347(28.5) 142(11.7) 50(4.1) 29.52*** 남학생 반 575(61.9) 214(23.0) 87(9.4) 53(5.7) 남성교원할당제 여학생 반 712(66.1) 217(20.1) 111(10.3) 37(3.4) 16.28* 남녀혼성 반 829(68.3) 220(18.1) 111(9.2) 53(4.4)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유리천장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남학생 반 193(207) 293(31.4) 268(28.8) 178(19.1) 여학생 반 195(18.1) 375(34.9) 325(30.2) 181(16.8) 남녀혼성 반 281(23.2) 361(29.8) 351(29.0) 219(18.1) 남학생 반 612(65.9) 205(22.1) 83(8.9) 29(3.1) 여학생 반 745(69.2) 193(17.9) 94(8.7) 44(4.1) 남녀혼성 반 823(67.9) 247(20.4) 93(7.7) 49(4.0) 남학생 반 642(69.1) 167(18.0) 81(8.7) 39(4.2) 여학생 반 726(67.3) 200(18.5) 94(8.7) 59(5.5) 남녀혼성 반 748(61.7) 255(21.0) 142(11.7) 68(5.6) 13.62* 7.96 17.30** *** p<0.001, ** p<0.001, * p<0.05 4) 교육경험에 따른 양성평등지식의 정도 양성평등 교육경험의 유무에 따라 양성평등 지식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표Ⅲ-15> 및 [그림Ⅲ-3]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양성평등 지식은 양 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존재함을 볼 수 있다. 먼저, 양성평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살펴보면, 교육의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M=1.83

44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 반면 교육의 경험이 없는 청소년은 M=1.69로 나타났으며, 0.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각 세부 문항별로 살펴보면, 모든 문항에서 양성평 등 교육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평균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유리천장 에 대한 지식만이 0.01의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다른 문항은 모두 0.001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양성평등 교육경 험에 따른 지식의 차이가 매우 큼을 알 수 있다. 즉, 양성평등 교육경험이 청 소년들의 양성평등 지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표 Ⅲ-15>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교육경험별 차이)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N M SD t 남성육아휴직제도 유 1,079 1.80 0.91 무 2,146 1.63 0.82 5.28*** 남성교원할당제 유 1,079 1.60 0.88 무 2,140 1.49 0.82 3.64***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유 1,076 2.56 0.99 무 2,144 2.39 1.02 4.70*** 유리천장 유 1,077 1.55 0.84 무 2,140 1.45 0.78 3.20**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유 1,079 1.62 0.92 무 2,142 1.51 0.84 3.59*** 전체 유 1,080 1.83 0.61 무 2,152 1.69 0.57 6.17*** ** p<0.01, *** p<0.001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유리천장 1.51 1.62 1.45 1.55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2.39 2.56 무 경험 유 경험 남성교원할당제 남성육아휴직제도 1.49 1.60 1.63 1.80 0.00 0.50 1.00 1.50 2.00 2.50 3.00 [그림 Ⅲ-3]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교육경험별 차이)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45 교육경험에 따른 양성평등 지식에 대한 답변의 분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각 척도별 빈도를 산출하였다(<표Ⅲ-16> 참조). 유 경험 학생 과 무경험 학생의 응답이 전반적으로 전혀 모르거나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 에 몰려 있음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간의 응답의 분포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 아보기 위해 χ 2 를 산출한 결과, 남성육아휴직제도, 남성교원할당제,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는 0.001 수준에서, 유리천장과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은 0.01 수준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표 Ⅲ-16> 양성평등에 대한 지식정도 (교육경험별 빈도) (단위: 명(%)) 양성평등 정책 및 사례 전혀 모름 들어본적 조금 잘 있음 알고있음 알고있음 χ 2 유 513(47.5) 330(30.6) 175(16.2) 61(5.7) 남성육아휴직제도 30.90*** 무 1175(54.8) 662(30.8) 231(10.8) 78(3.6) 남성교원할당제 성범죄자 신상정보공개 유리천장 이슬람지역의 명예살인 유 655(60.7) 255(23.6) 111(10.3) 58(5.4) 무 1461(68.3) 396(18.5) 198(9.3) 85(4.0) 유 176(16.4) 341(31.7) 338(31.4) 221(20.5) 무 493(23.0) 688(32.1) 606(28.3) 357(16.7) 유 686(63.7) 242(22.5) 101(9.4) 48(4.5) 무 1494(69.8) 403(18.8) 169(7.9) 74(3.5) 유 668(61.9) 215(19.9) 132(12.2) 64(5.9) 무 1448(65.7) 4.7(19.0) 185(8.6) 102(4.8) 19.56*** 23.68*** 12.44** 15.19** *** p<0.001, ** p<0.001, * p<0.05 다. 성 인지 행동 청소년들의 성 인지행동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가정생활, 학교생활, 직장생 활, 성과 관련하여 일어날 수 있는 주제로 11개의 문항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46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1) 자신이 유명 정치인이라고 가정할 때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와 요구 당신이 유명 정치인이라면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와 요구를 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청소년들의 응답을 성별, 학년, 학급형태, 양성평등 교육경험 에 따라 비교해 보기 위해 χ 2 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표Ⅲ-17>이 도출되었다. 자신이 유명 정치인이라고 가정할 때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와 요구에 대해 조사 참여자의 37.6%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피길 원한다 고 답하여 가장 높 은 응답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하길 원한다(30.8%),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에 같이 참석하길 원한다(18.3%),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돕길 원한다(11.8%) 는 응답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곽삼근 외(2006)의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38.9%가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하길 원한다 에 응답하였으며, 전적으로 가 족을 보살피길 원한다(29.9%),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에 같이 참석하길 원한다(16.8%),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돕길 원한다(14.4%) 순으로 부산의 청소년의 응답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표 Ⅲ-17>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와 요구 성별 학년 학급 형태 교육 경험 (단위: 명(%)) 자신의 일을 손님접대 및 전적으로 배우자 변인 전적으로 도움 부부동반 모임 참석 가족을 보살핌 자신의 일에 충실 χ 2 남 188(11.6) 287(17.7) 673(41.6) 469(29.0) 여 192(12.3) 305(19.5) 542(34.7) 525(33.6) 16.99** 중학교 183(11.9) 284(18.5) 551(35.8) 519(33.8) 고등학교 197(12.0) 308(18.7) 664(40.4) 475(28.9) 남학생 반 99(10.7) 156(16.9) 416(45.0) 254(27.5) 여학생 반 129(12.1) 221(20.8) 365(34.4) 347(32.7) 남녀혼성 반 152(12.7) 215(18.0) 434(36.3) 393(32.9) 유 108(10.1) 204(19.2) 398(37.4) 355(33.3) 무 272(12.9) 388(18.3) 817(38.6) 639(30.2) 전체 380(11.8) 592(18.3) 1215(37.6) 994(30.8) 31.23*** 28.62*** 7.14 ** p<0.01, *** p<0.001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47 이러한 결과가 성별, 학년, 학급형태 및 교육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남학생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41.6%),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29.0%),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17.7%),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1.6%)의 순으로 응답하였고, 여 학생 역시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34.7%),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33.6%),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19.5%),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2.3%)의 순으로 남학생의 응답과 같은 순으로 응답하였다.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자신 이 유명 정치인이라고 가정할 때 배우자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피길 원하나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0.01 수준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 어 남학생과 여학생의 인식이 다름을 알 수 있다[그림Ⅲ-4] 참조). 이에 비해 곽삼근 외(2006)의 조사에서는 남학생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 핌(36.7%), 여학생은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44.3%) 에 가장 많이 응답하 여 전국의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인식 차이가 부산지역 청소년의 성차에 비 해 보다 더 큼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 12.3 11.6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 19.5 17.7 34.7 41.6 여 남 배우자 자신의 일을 가짐 29.0 33.6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그림 Ⅲ-4]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 (성별 차이) 학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중학생은 전적으로 가 족을 보살핌(35.8%),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33.8%),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48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임 참석(18.5%),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1.9%)의 순으로 응답하였고, 고등학생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40.4%),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 (28.9%),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18.7%),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 움(1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는 유사하지만,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자신이 유명 정치인이라고 가정할 때 배우자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피 길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결과는 0.001 수준에서 의미 있는 차 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인식이 다름을 알 수 있다([그 림Ⅲ-5] 참조).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 12.0 11.9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 18.7 18.5 35.8 40.4 고등학생 중학생 배우자 자신의 일을 가짐 28.9 33.8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그림 Ⅲ-5]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 (학년별 차이) 학급형태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남학생 반은 전적 으로 가족을 보살핌(45.0%),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27.5%),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16.9%),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0.7%)의 순으로 응 답하였고, 여학생 반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34.4%),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32.7%),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20.8%),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2.1%)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혼성 반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 (36.3%),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32.9%),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 (18.0%),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2.7%)의 순으로 응답하여, 학급형태에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49 따라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는 유사하지만,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남학생 반,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모두 자신 이 유명 정치인이라고 가정할 때 배우자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피길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결과는 0.001 수준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나 학급형태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Ⅲ-6] 참조).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 12.7 12.1 10.7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 18.0 20.8 16.9 36.3 34.4 45.0 남녀혼성 반 여학생 반 남학생 반 배우자 자신의 일을 가짐 27.5 32.9 32.7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50.0 [그림 Ⅲ-6] 유명 정치인으로서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 (학급형태별 차이) 교육경험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유 경험 학생은 전 적으로 가족을 보살핌(37.4%), 배우자 자신의 일에 충실(33.3%),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19.2%), 자신의 일을 전적으로 도움(10.1%)의 순으로 응 답하였고, 무경험 학생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핌(38.6%), 배우자 자신의 일 에 충실(30.2%), 손님접대 및 부부동반 모임 참석(18.3%), 자신의 일을 전적 으로 도움(1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이 배우자 에게 거는 기대는 유사하지만,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모두 자신이 유명 정치인이라고 가정할 때 배우자 가 전적으로 가족을 보살피길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유미한 차이는 나 타나지 않았다.

50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2) 학업성취도 높은 남녀학생에게 기대되는 직업 일류대학을 1등으로 졸업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다음 중 그녀가 종사하면 좋을 것 같은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문항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일류대학을 1등으로 졸업한 남학생이 있습니다. 다음 중 그녀가 종사 하면 좋을 것 같은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에 대한 청소년들의 응 답의 결과를 아래의 <표Ⅲ-18> 및 [그림Ⅲ-7]에 같이 비교하여 제시하였다. 일류대학을 1등으로 졸업한 여학생이 종사하면 좋을 것 같은 직업으로 판 검사(30.7%)가 가장 높았으며, 동일한 조건의 남학생이 종사하면 좋을 것 같은 직업에 대해서도 판 검사(36.4%)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여학생이 종 사하면 좋을 것 같은 두 번째의 직업으로 의사(15.3%), 세 번째로는 교사 (12.0%)를 생각하고 있는 반면, 남학생이 종사하면 좋을 것 같은 두 번째 직업 으로 의사(20.5%), 세 번째로는 정치인(12.0%)을 제시하고 있다. 능력은 동일 하지만 여학생과 남학생에게 기대하는 성역할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Ⅲ-18> 학업성취도 높은 남녀학생에게 기대되는 직업 (단위: 명(%)) 직업 여학생 남학생 판 검사 991(30.7) 1176(36.4) 교사 387(12.0) 145(4.5) 의사 495(15.3) 662(20.5) 디자이너 157(4.9) 39(1.2) 정치인 305(9.4) 388(12.0) 간호사 75(2.3) 34(1.1) 과학자 180(5.6) 308(9.5) 비서 61(1.9) 37(1.1) 군인 59(1.8) 66(2.0) 연예인 80(2.5) 61(1.9) 뉴스앵커 159(4.9) 39(1.2) 기타 207(6.4) 207(6.4)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51 기타 6.4 6.4 뉴스앵커 1.2 4.9 연예인 1.9 2.5 군인 2.0 1.8 비서 1.1 1.9 과학자 간호사 1.1 2.3 5.6 9.5 남학생 여학생 정치인 9.4 12.0 디자이너 1.2 4.9 의사 15.3 20.5 교사 4.5 12.0 판?검사 30.7 36.4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그림 Ⅲ-7] 학업성취도 높은 남녀학생에게 기대되는 직업 3) 인원감축 시 감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할 사람 자신이 사장이고 직원들의 능력은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인원감축 시 감 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할 사람 에 대한 청소년들의 응답을 성별, 학년, 학급형 태,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비교해 보았더니 <표Ⅲ-19>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자신이 사장이고 직원들의 능력은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인원감축 시 감 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할 사람에 대해 조사 참여자의 40.1%가 기혼여성이라고 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미혼남성(24.9%), 미혼여성 (20.7%), 기혼남성(11.7%)이라는 응답의 순으로 나타났다.

52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표 Ⅲ-19> 인원감축 시 감원 대상 1순위 (단위: 명(%)) 성별 학년 학급 형태 교육 경력 변인 기혼 여성 미혼 여성 기혼 남성 미혼 남성 χ 2 남 685(42.8) 346(21.6) 187(11.7) 384(24.0) 여 611(39.5) 324(20.9) 180(12.3) 422(27.3) 5.80 중학교 579(38.0) 361(23.7) 196(12.9) 387(25.4) 고등학교 717(44.1) 309(19.0) 181(11.1) 419(25.8) 17.25** 남학생 반 426(47.0) 182(20.1) 101(11.1) 198(21.8) 여학생 반 428(40.8) 208(19.8) 132(12.6) 280(26.7) 24.78*** 남녀혼성 반 442(37.0) 280(23.5) 144(12.1) 328(27.5) 유 422(40.1) 232(22.0) 129(12.3) 270(25.6) 무 874(41.7) 438(20.9) 248(11.8) 536(25.6) 0.98 전체 1296(40.1) 670(20.7) 377(11.7) 806(24.9) ** p<0.01, *** p<0.001 이러한 결과가 성별, 학년, 학급형태 및 교육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남학생 은 기혼 여성(42.8%), 미혼 남성(24.0%), 미혼 여성(21.6%), 기혼 남성 (11.7%)의 순으로 응답하였고, 여학생은 기혼 여성(39.5%), 미혼 남성 (27.3%), 미혼 여성(20.9%), 기혼 남성(12.3%)의 순으로 남학생의 응답과 같 은 순으로 응답하였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감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한 사람에 대한 의견은 유사하지만,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여학생 과 남학생 모두 사장으로서 인원감축 시 감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할 사람으 로 기혼 여성을 제시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두 집단 간에 의미 있는 차 이는 보이지 않았다. 전국의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곽삼근 외(2006)의 조사에서는 기혼여성 (44.5%), 미혼여성(24.2%), 미혼남성(22.7%), 기혼남성(8.6%)의 순으로 응답하 였다. 그 중 여학생은 미혼남성을 미혼여성보다 우선 감원한다는 응답하고 남학생은 반대로 응답하여 성별로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부산지역 청소년이 타 지역에 비해 성별 인식 차가 적음을 있음을 보여준다.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53 학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중학생은 기혼 여성 (38.0%), 미혼 남성(25.4%), 미혼 여성(23.7%), 기혼 남성(12.9%)의 순으로 응 답하였고, 고등학생은 기혼 여성(44.1%), 미혼 남성(25.8%), 미혼 여성(19.0%), 기혼 남성(11.1%)의 순으로 응답하여, 감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한 사람에 대한 의견은 유사하지만,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사장으로서 인원감축 시 감원 대상 1순위로 선 정할 사람으로 기혼 여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결과는 0.01 수준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인 식이 다름을 알 수 있다([그림Ⅲ-8] 참조). 기혼 여성 38.0 44.1 미혼 여성 기혼 남성 11.1 12.9 19.0 23.7 고등학생 중학생 미혼 남성 25.8 25.4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50.0 [그림 Ⅲ-8] 인원 감축 시 감원대상 1순위 (학년별 차이) 학급형태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남학생 반은 기혼 여성(47.0%), 미혼 남성(21.8%), 미혼 여성(20.1%), 기혼 남성(11.1%)의 순으 로 응답하였고, 여학생 반은 기혼 여성(40.8%), 미혼 남성(26.7%), 미혼 여성 (19.8%), 기혼 남성(12.6%)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또한 남녀혼성 반은 기혼 여성(37.0%), 미혼 남성(27.5%), 미혼 여성(23.5%), 기혼 남성(12.1%)의 순으 로 응답하여, 학급형태에 따라 감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한 사람에 대한 의견은 유사하지만, 응답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54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 개발 남학생 반, 여학생 반, 남녀혼성 반 모두 사장으로서 인원감축 시 감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할 사람으로 기혼 여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결과는 0.001 수준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급형태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Ⅲ-9] 참조). 기혼 여성 37.0 40.8 47.0 미혼 여성 기혼 남성 12.1 12.6 11.1 23.5 19.8 20.1 남녀혼성 반 여학생 반 남학생 반 미혼 남성 21.8 27.5 26.7 0.0 10.0 20.0 30.0 40.0 50.0 [그림 Ⅲ-9] 인원 감축 시 감원대상 1순위 (학급형태별 차이) 교육경험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유경험 학생은 전적 으로 기혼 여성(40.1%), 미혼 남성(25.6%), 미혼 여성(22.0%), 기혼 남성 (12.3%)의 순으로 응답하였고, 무경험 학생 역시 기혼 여성(41.7%), 미혼 남성 (25.6%), 미혼 여성(20.9%), 기혼 남성(1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유 경험 학생과 무경험 학생 모두 사장으로서 1순위로 선정할 사람으로 기혼 여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나, 유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4) 버릇 나쁜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책임 버릇 나쁜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 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을 성별, 학년, 학급형태,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비교해 보았더니 다음의 <표Ⅲ-20>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버릇 나쁜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에 대해 조사 참여자의 55.9%가 기타에 답하였고, 21.1%는 어머니, 20.6%는 아버지라고 답하였다.

Ⅲ. 부산지역 청소년 양성평등의식 및 수요조사 결과 55 성별로는 남학생은 아버지(24.5%)를 1순위로 여학생은 어머니(21.7%)를 1순 위로 응답하여 차이를 보였다. 곽삼근 외(2006)의 조사에서는 여항생과 남학 생 모두 어머니를 1순위로 응답한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기타에 답변한 학생 들의 거의 대부분이 부모 또는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라고 응답하였고, 일부 환경이나 학교, 또는 자신이라고 답하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대부분 버릇 나쁜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에 대해 양쪽 부모가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Ⅲ-20> 버릇 나쁜 자녀에 대한 책임 (단위: 명(%)) 성별 학년 학급 형태 교육 경력 변인 어머니 아버지 기타 χ 2 남 346(21.5) 402(24.9) 864(53.6) 여 335(21.7) 265(17.2) 943(61.1) 30.28*** 중학교 311(20.3) 303(19.8) 915(59.8) 고등학교 370(22.8) 364(22.4) 892(54.9) 8.01* 남학생 반 222(24.1) 249(27.0) 450(48.9) 여학생 반 220(21.0) 200(19.1) 628(59.9) 41.83*** 남녀혼성 반 239(20.2) 218(18.4) 729(61.5) 유 205(19.4) 181(17.2) 668(63.4) 무 476(22.7) 486(23.1) 1139(54.2) 25.43*** 전체 681(21.1) 667(20.6) 1807(55.9) * p<0.05, *** p<0.001 5) 결혼한 여성이 가족의 생계책임자로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인식 결혼한 여성이 가족의 생계책임자로서 일을 하는 것 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성별, 학년, 학급형태, 양성평등 교육경험에 따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를 제시하면 아래의 <표Ⅲ-21>와 같다. 결혼한 여성이 가족의 생계책임자로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조사참여자의 43.8%가 저 여자 참 멋지다 라고 답하였다. 다음으로 저 여자 남편은 뭘 하 는 사람이지?(31.1%) 라는 응답이 높았고, 당연하다(11.9%) 라는 응답과 저 여자 참 안됐다(11.7%)라는 답변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