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2012 즐거운 맥박 나의 예스코 건강한 예스코 넝쿨째 굴러 들어온 행복, 둘 세 친구의 자전거 여행 한마음 체육대회
즐거운 맥박 나의 예스코 201209 autumn Contents 04 주제글 건강한 예스코 06 예스코별 여행자 08 음악이 주는 즐거움 10 넝쿨째 굴러 들어온 행복, 둘 14 여행기 세 친구의 자전거 여행 18 Theme 행복이 넘치는 맛집(카페마마스) 20 사심인터뷰 최효정(경영기획팀) 22 현장스케치 한마음 체육대회 26 TIP 엑셀 TIP 28 촬영스케치 30 타임캡슐 재경팀 32 News Briefing 34 실종아동찾기 35 촬영후기 고 훈 사원 2012년 FEELIN AUTUMN 모델 경기서부안전팀 고 훈 사원 2012년 AUTUMN 통권 제34호 발행일자 2012년 9월 27일 계간 비매품 발행인 노중석 편집장 김은일 편집단 김보승 김유리 T.02.2210.7266 사진 서고운 기자단 김도훈 박지예 남동우 발행처 (주)예스코 서울특별시 성동구 용답동 249-8 사진 SUB스튜디오 디자인 이노에이티브디자인 T.02.2269.0571 본서는 도서잡지윤리위원회와 잡지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주제글 건강한 예스코 건강한 예스코 글 l 남동우 대리 때로는 견디지 못할 만큼 괴로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그 순간 만큼은 몸도, 마음도 괴로울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난 후, 돌아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정 반대이다.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알 수 없는 기분 좋음 에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무엇이 그토록 사람들을 그렇게 열심 있고 활기차게 만드는 걸까. 그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간단하다. 건강하고 싶어서 이다. 건강한 몸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와 활기를 제공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면서 그 괴로울 수도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이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다. 한편, 몸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어느 한 쪽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균형을 이루곤 한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데 몸이 건강할 수 없는 반면, 몸이 건강해 지면 마음도 따라서 건강해지기도 하곤 한다. 사람의 몸이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면, 마음 또한 활기로 가득하게 된다. 결국 예스코 체력단련실에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운동은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건강한 예스코 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냐고 재미있는 사실을 먼저 말하자면, 가벼운 감기와 같은 증상에서부터 암과 같이 크고 무거운 질병까지 예방하거나 이겨내기 위해 평소에 해야 할 일을 의학적인 시각에서 문의해 보면 모두 똑같은 답을 얻게 된다는 점이다. 금연, 절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음식을 골고루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뻔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식상한 이야기들이 작은 증상에서부터 큰 질병을 이겨내고 예방하는 데까지 똑같다는 것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결국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왕도가 없다. 조직의 건강을 위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일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활기 넘치는 조직을 위해 구성원 개인이 할 수 있는 뻔한 것들이 아닐까. 쉽다면 너무 쉽고, 안다면 정말 잘 알고 있어서 오히려 소홀이 하게 되는 그 일들이 우리 조직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이 아닌가 말이다. 예스코의 심장! 건강한 몸? 예스코의 체력단련장에 가 본 적이 있는가? 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처음 가본 사람이라면 적잖이 놀랐을 것이다. 아침, 점심 식사시간, 퇴근 후 등 일과시간이 아닌 어떤 시간에라도 무언가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예스코인을 만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운동을 하는 인원이 많은 날에는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 윗몸일으키기나 간단한 스트레칭 할 만한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운동과 건강에 대한 열의가 높다. 우리 회사에서 그만큼 활기가 넘치는 장소는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무엇을 그리도 열심히 하고 있는지... 운동을 열심히 할 때 사람들의 몸 상태를 생각해 보자. 숨이 가빠온다.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은 이렇게 뛰어도 괜챦을까 싶을 만큼 쿵쾅거린다. 계속 하면 할수록 온 몸의 근육이 조이듯 아파온다. 때로는 정말 이러다가 숨 넘어가겠다. 싶을 정도의 한계에 다다르기도 한다. 하기 싫다 그렇지만, 열심히 한다. 역시,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따지고 보면 참 불가사의한 일이다. 운동을 하는 중에 사람들의 표정은 어떠한가. 마냥 즐거운 표정만은 아닐 것이다. 다름 진지하고 심각해 보일 수도 있고, 지쳐 보일 수도, 건강한 예스코? 그런데, 건강, 활기 라는 것이 비단 한 사람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모든 사회활동의 단위에도 건강을 빗대어 표현하곤 한다. 건강한 가정, 활기찬 회사, 역동적인 국가 등등 특히, 우리가 녹을 먹고 있는 예스코라는 회사의 건강과 활력에 대해서도 생각해 봄 직 하다. 건강한 회사, 활기가 넘치는 회사 를 정의하기는, 쉽다면 쉬울 수 있겠지만, 몇 마디 말이나 단어로 표현하기는 녹록하지 않다. 과연 우리 회사가 건강한 상태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될까. 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말하기도 쉽지 않을 터,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엉켜 일하고 있는 조직의 상태를 말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할는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이 건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당장 건강한 예스코 의 모습이 뚜렷하지 않다고 느껴질 지라도 말이다.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데, 하물며 나와 내 가정을 위해 몸담고 있는 예스코의 건강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건강한 예스코, 활기찬 예스코를 위해서 누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연한 대답은, 예스코의 건강을 위해 애쓰고 헌신할 사람들은 결국 예스코인 자신이라는 점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남이 운동을 해 줄 수는 없지 않은가. 스스로 운동하고, 방법을 찾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처럼, 활기차고 에너지가 가득한 예스코를 만들어 갈 사람들은 결국 예스코의 구성원이다.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건강을 돌본다. 그리고 거기에서 뜻 모를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심장은 누가 뛰라고 하지 않아도 뛴다. 나 자신도 모르게 뛰고 있다. 쉬지 않고 맥이 뛰게 하고, 몸 구석구석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사람들은 박지성을 두 개의 심장과 세 개의 폐를 가진 사람 이라고 부른다. 멈추지 않는 엔진과도 같다는 말이다. 우리 예스코가 활기차게 뛸 수 있도록 해 주는 엔진 은 무엇일까. 새로운 사업이나 전략에 앞서, 나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뭔가 대단한 방법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듯, 예스코의 맥박이 뛰도록 만드는 예스코의 심장 은 바로 당신이다. 우리 예스코의 맥박이 힘차게, 지치지 않고 계속 뛸 수 있도록 지금 당신이 뛰어봄은 어떠한가. 지금 당장은 숨이 가쁘고 근육이 조여 올 지언정, 건강한 예스코 를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 볼 그 순간을 생각하며! 4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5
예스코별 여행자 예스코별 버리기 20인치 정도의 제한된 가방 안에 3박 4일이든, 1박 2일이든 여행용품을 챙기는 게 처음엔 참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운 작업이었다. 고민해서 가져가기로 선택한 물건인데, 막상 여행지에선 꺼내지도 않은 채 도로 가져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꼭 필요할 거라 생각한 것이 순식간에 애물단지가 돼버린다. 그저 내 손에 쥘 줄만 알았지, 멋지게 놓아주는 법에는 영 서툴다. 살면서 너무 많은 걸 버겁게 쥐고 사는 건 아닐까. 글 l 박지예 대리 온전한 한 인간으로 세상에 던져진지 수 세월이 지나면 한번쯤, 아니 수백번쯤은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것 같다. 직선형 그래프처럼 나이에 비례해 일탈을 꿈꾸는 횟수가 단순 증가하는 건 아니고, 뭔가 복잡한 방정식의 그래프처럼 살면서 때때로 일탈을 꿈꾼다. 누구는 다른 직업으로 갈아타기도 하고, 이민을 가기도 하는 등 일탈의 씨앗이 일상을 바꾸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술을 진탕 마시거나, 한 여름밤의 꿈처럼 잠시 들렀다 돌아오기도 한다. 때로는 공간을 초월해서는, 느닷없이 제주도가 그리워지고, 호주의 코알라가 보고 싶어지며, 파리의 에펠탑을 동경하기도 한다. 맥박이 리듬을 만들게 하고, 어깨가 그루브를 타게 하는 여행- 미지의 세계로 떠남은 일상탈출의 신나는 궁극이다. 최소한의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누릴 수 있는 삶의 오아시스, 여행은 언제나 즐겁게 설레인다. 함께 걸어 좋은 길 배를 타고 갈지, 비행기를 타고 갈지, 유럽을 갈지, 동남아를 갈지도 중요하지만, 여행이 핑크빛으로 물들지, 회색빛으로 어두침침해질지는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목적도 다르고, 취향도 정반대인 누군가와 함께 가야만 하는 여행은 반갑지 않고 불편하기만 하다. 그래서 여행은,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잘못해도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는 가족이나 마음이 통하는 친구, 목적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함께해야 완전해진다. 내가 즐겨찾는 여행 멤버가 있듯, 누군가가 떠나고 싶을 때 즐겨찾는 존재가 된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 함께해줘서 고맙고,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저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여행 일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책자나 인터넷 블로그를 보며 꼭 가보겠다고 스케줄표에 단단히 체크해 놓은 명소들. 여행지에서는 이상하게도 명소라고 홍보된 그 어떤 절경을 봤을 때보다 우연히 마주친 한 사람과 나눈 교감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아무리 얘기해도 전달하고 전달받지 못해 답답할 때가 많은데,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사람이 내 마음을 읽고 손을 내밀었을 때, 그 동안의 경험으로 차곡차곡 쌓인 편견과 불신의 벽은 비로소 녹아 내린다. 그 곳의 빛, 공기, 바람. 모든 게 즐겁고 소중하다. 스쳐가는 사람들의 미소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익숙치 않은 상황 따위 쿨하게 넘길 수 있다. 내 마음은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게 활짝 열렸다.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 의미가 있고, 사소한 것에 달콤한 행복이 있다. 예스코별 여행자가 되어 백수의 불안정한 일상에서 극적으로 탈출 시켜줬던 고마운 예스코가 어느덧 일상이 돼버렸다. 책상 위 놓여진 노트북과 키보드, 파일들이 공기처럼 익숙하기만 하다. 낯선 곳에서 돌아와 마주한 일상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공기를 품은 마음은 달라졌다. 떠나서 채워온 것만큼 누군가에게 베푸는 삶도 멋스럽겠다 싶은 여유도 생겼다. 여행이 주는 맥박의 리듬을 기억하자. 활짝 열린 마음을 간직하자. 함께여서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자. 그 느낌으로 예스코별을 여행하는 여행자가 되어, 우리만의 취향인 3F로, 그 길 위에서 G2G2020을 만들어 보자. 예스코에서, 여행하듯 살아보자. 6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7
음악이 주는 즐거움 글 l 김유리 위원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여름은 풍성한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다. 특히 락페스티벌, 현실과 동떨어진 새로운 세계, 자연에서 느끼는 자유와 일탈 거기에 음악이 어울러져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다. 무대 위의 음악에 심장은 뛰고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함성으로 하나가 되는 그 시간 소통과 감동의 공간으로 변모된다. 옵 옵 옵 옵 오빤 강남 스타일~ 강남 스타일 거리로 나가면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전세계를 하나로 만들어준 세계스타일이 되어버린 이 노래. 필자도 얼마 전 싸이의 흠뻑쇼에 다녀왔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야외 공간에 모여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그의 노래를 듣고 열광하던 그 시간은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모두들 그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한참은 그 세계에 빠져 돌아오지 못했을 정도로 그 음악이 주는 힘은 대단했다. 얼마 전 회사 문화행사로 다녀온 김연아의 아이스쇼에서도 그렇다.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은 기술적인 요소 외에 표현력이 고득점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선곡에 많은 힘을 쏟는다. 2011년 모스크바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그녀의 곡 선택은 당시 큰 이슈가 되었다. 큰 올림픽 경기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아이스링크. 아무 소리 없이 스케이트를 타는 김연아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 모습에 과연 우리는 이토록 열광할 수 있을까? 최근 흥행을 주도한 영화를 봐도 알 수 있다. 만약 이 영화에 이 노래와 이 음악이 빠졌다면 가정을 하는 순간, 음악의 절대적 힘을 실감할 수 있다. 올 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건축학개론>을 본 관객들은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전람회의 곡 기억의 습작 이 첫사랑의 감수성을 자극해 감동을 배가시켰다고 말한다. 30~40대 주부를 대거 영화관으로 몰고 나온 지난해 흥행작 <써니>도 가히 음악영화라고 할 만큼 팝송 보니 엠의 써니 를 비롯해 나미의 빙글빙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등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만끽하게 했다. 가지고 리듬에 맞추어 움직인다. 음악의 흐름에 따라 인생의 리듬은 달라진다. 낱개의 음들이 다른 음들과 결합하여 소리의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홀로는 살아갈 수 없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고 각기 다른 음색으로 공감할 때 내가 빛나고 우리가 더 커지는 것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300개 각기 다른 특성의 음들이 공존하고 있는 예스코. 높은 음, 낮음 음, 그리고 그 중간을 이어주는 중간음들이 자신의 고유한 색을 버리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뤄진다. 그 완전한 하모니는 예스코라는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며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하찮고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음의 조각들이 모여 인생의 리듬 안에 적절히 조화롭게 결합한다면 훌륭한 인생의 음악이 완성될 수 있다. 음악은 이렇게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심장 뛰는 이런 음악은 우리의 삶의 모습과 닮아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개개인이 서로 다른 음을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온전히 지켜내면서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소리와 행동에 귀 기울이며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현재의 예스코에 가장 필요한 음악이다. 8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9
주제글2 넝쿨째 굴러 Fantastic(Future) 들어온 행복, 둘 넝쿨째 굴러 들어온 행복, 둘 결혼한지 2년이 되던 2011년 10월 28일. 2명이던 우리 가족은 4명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집 구석구석을 기어다니며 온갖 사고를 치고 있는 우리 남매둥이가 태어난 날이지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초음파로 처음 아이의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와 처음으로 태어난 아이를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쌍둥이라 다른 아기들 보다 작게 태어나 태어난 처음부터 다른 아기들은 혼자서 이용하는 신생아용 캐리어를 둘이 함께 타고 나와 나의 마음을 아리게 했던 그 처음 모습을... 조금 작게 태어났지만 고맙게도 잘 자라줘서 지금은 만 9개월이 되었고 여느 9개월된 아이들처럼 기어다니며 사고를 치고 또 집고 일어서기 위해 아둥 바둥 거립니다. 아무튼 저와 와이프, 그리고 우리 남매둥이 둘. 우리 가족은 이렇게 4명입니다. 지금 즐겁고 행복하냐구요? 사람들마다 행복에 대한 생각은 다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겠지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누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누나네 가족도 지금 저와 같은 4가족이었는데 매형이랑 누나 그리고 두 아들들이 하루 종일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또 나무라기도 하고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누나네 가족들을 보면서 아~ 이런게 행복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꿈꾸던 가족의 모습은 이런 평범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럼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우리 가족은 어떨까요? 여기 저의 일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한번 판단해 주세요. 글 l 김도훈 기자 10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11
넝쿨째 굴러 들어온 행복, 둘 새벽 5시에서 5시 30분. 두놈 중에 하나가 찡얼대면서 일어납니다. 그 때가 바로 우리 가족의 기상시간입니다. 새벽에도 한번씩 찡얼대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지만 혼자 두면 사고를 칠 수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납니다. 와이프는 밤사이 먹은 젖병을 씻고 저는 아이 둘과 함께 놀아 줍니다. 아이들은 아빠를 잡고 일어서려고 하고 또 아빠를 타넘어 가려고 하고 또 안아달라고 징징 댑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보내는 동안 와이프는 제 아침을 차려 줍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아기들을 보고 있는 동안 얼른 아침을 먹고 씻고 출근할 준비를 합니다. 옷을 다 입고 아이들에게 뽀뽀를 하고 버려야 될 쓰레기 들을 들고 집을 나옵니다. 출근하는 아빠를 보면서 우는 아이들을 보면 조금 안스럽기도하고 또 한편 뿌듯하기도 합니다. 회사에 있는 동안은 아이들은 와이프의 몫입니다. 하루에 세번 이유식을 먹이고 낮잠을 두번 재우고 또 집안 청소를 하고. 남들은 하나를 키우기도 힘들다는 아이를 둘이나 혼자 묵묵하게 돌보는 와이프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한번씩 와이프가 아이들 사진을 핸드폰으로 보내줍니다. 그럴 때면 업무를 하다가 잠깐 혼자서 조용히 웃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벽을 집고 일어서는 연습을 하는데 넘어져서 구르기도 하고 머리를 부딪쳐 울기도하면서도 다시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데 내가 너무 나태해 지진 않았나 하고 반성을 하기도 합니다. 업무가 끝이 나면 특별히 남아서 처리할 일이 없다면 귀가를 서두릅니다. 혼자서 아이들을 보고 있는 와이프에 대한 미안함도 있고 또 저를 기다리고 있는 쌍둥이의 모습 때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저녁 이유식을 마친 아이들이 목욕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목욕을 시킵니다. 아이들의 머리를 감기고 얼굴과 몸을 씻기는 동안 아이들은 욕조에 떠있는 공을 가지고 물장구를 치며 놉니다. 목욕이 끝나고 쌍둥이들이 책을 찢고 먹으며 (?) 놀고 있는 동안 와이프와 잽싸게 저녁을 먹습니다. 가끔 저녁을 먹는 저희 곁으로 와서 안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지만 엄마 아빠가 저녁을 먹는 동안 둘이서 열심히 놀아주기도 합니다. 8시 30분. 이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와이프가 아이들을 재우는 동안 저는 우리 가족들이 먹은 저녁 설겆이를 하고 아이들이 흩뿌려 놓은 장난감들을 정리하고 내일 아이들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마루를 닦는 것으로 하루를 정리합니다. 하루가 정말 바쁘게 지나갑니다. 주중에는 아이들과 부대낄 시간이 많지 않아서 늘 아쉽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어떠세요? 저희 가족이 즐겁고 행복해 보이나요? 항상 떼쓰고 울고 웃는 아이들이 있고, 언제나 힘들지만 묵묵히 아이들을 돌보는 와이프가 있고, 그리고 아내를 많이 도와주고 싶고 아이들을 많이 안아 주고 싶지만 언제나 모자란 저, 아빠가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부대끼고 울고 웃는 평범한 생활, 이게 바로 즐거움이고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이러한 생활이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제가 우리 회사, 예스코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12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13
여행기 세 친구의 자전거 여행 세 친구의 자전거 여행 글 사진 l 오승용 얼마 전 신사의 품격이란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종영하였다. 4명의 남자들 <불꽃독설 김도진(장동건), 순정마초 임태산(김수로), 낭만신사 최윤(김민종), 카푸치노 이정록(이종혁)>의 마흔 살의 함께 하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잘생긴 것들은 지들끼리만 끼리끼리 노는 구나...(?) ㅎㅎ 가 아니라 나의 둘도 없는 친구들이 떠오를 것이다. 오래 못 만나도 만나면 어제 만난 것 같은 사람, 힘들면 옆에 있어주는 사람, 말없이 있어도 편안한 사람. 지금 옆에 혹은 멀리 떨어져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하면 웃음 짓게 해주는 사람, 친구란 이름의 보물이다. 물론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 그래서 계획한 작은 추억 만들기. 20대 마지막 여름여행으로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 시작은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난걸 배 아파 하듯 우리도 한강에 모여 맥주를 마시면서 우리는 20대의 마지막이라는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벌어놓은 돈도 없고, 자리도 안 잡힌 친구도 있고, 결혼도 안 했는데 이렇게 30대가 되기는 너무 싫단 생각에 우리들만의 30살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자전거로 부산 가기. 급하게 결정된 것이라 조금 황당하였지만 다들 찬성 하였기에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인원은 3명, 7월 19일로 출발날짜를 잡았다. 장난 반 섞어 내뱉은 말이 현실이 될줄이야.. 휴가 일정을 다 맞추고 날씨를 보니 예기치 않은 태풍소식..게다가 자전거가 없는 상태. 부랴부랴 주변 분들께 자전거를 빌려 보았고, 같은 팀 구자민 과장님이 대책 없는 나를 보고 웃으시면서 고가의 자전거를 흔쾌히 빌려주셨다. 구자민과장님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 꾸벅 자전거 여행을 처음 하는 우리에게는 준비할 것이 이것저것 너무 많았다. 간단한 물건은 인터넷으로 시키고 매일 자전거를 타고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정비를 받으며 조금씩 준비 해나갔다. 일주일은 정말 눈 깜빡 하는 동안 지나갔다. 드디어 자전거 여행 첫날 7월 19일 다행히도 아침 날씨 맑음^^ 간밤에 비가 부슬부슬 오는 것 같았지만 아침은 기분 좋은 햇살이 내리 쬐고 있었다. 9시, 자전거를 타고 모였다. 각자 챙긴 것 이라곤 지금 입은 옷과 공구, 우비, 돈! 이게 끝이었다. 드디어 고척동 동양공전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해 출~~발~GOGO!! 맑은 날의 한강자전거 길은 세계 어느 나라와도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비 온 뒤 갠 하늘이라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날아갈듯했다. 자전거 도로를 프린트 한 것을 놓고 온탓에 스마트폰에 의지하여 길을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스마트폰으로 길찾기. 스마트폰은 나름 빠른 길을 안내해줬지만 그 길은 국도였고 (국도 - 406.9km: 자전거길 - 564.81km) 자전거 길로 가려는 우리는 헤맬 수 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의 만행으로 출발하자마자 광명 쪽으로 헤매고 잠실쯤에서는 성남 쪽으로 길을 잘못 들어 첫날 자전거여행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다시 정상코스로 접어들고 열심히 페달을 밟다 보니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보였다. (자전거 인증센터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져있는 자전거 길의 도장을 찍는 곳이다.) 드디어 찾다니!! 4대강 종주 인증수첩을 구입하니 지도와 수첩이 들어있었다. 부산까지 한강 - 새재 - 낙동강(상,하) 자전거 길로 이루어져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서 도장을 찍으니 다시금 힘이 솟았다. 여기까지 길을 헤매면서 찾아온 것에 대한 참 잘했어요!! 도장 같은 느낌?...이제 자전거 여행의 첫발을 내디딘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아직 서울은 벗어나지 못했지만...ㅎㅎ 오늘의 목표는 힘을 내어 일단 서울을 벗어나는 것!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기분, 일상 속을 벗어난 일탈. 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묘한 느낌을 주었다. 점점 인적이 드물어지는 자전거 길을 달리는데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 무섭기 보다는 마음이 든든했다. 그렇게 조금을 달리다 보니 하남 도착. 드디어 서울을 벗어났다... GO!!GO!! 기쁨도 잠시 첫 번째 난관에 부딪혔다. 팔당댐 근처 다리 밑이 물이 불어서 잠긴 것. 우리는 고민 끝에 우리는 가위바위보해 선두를 정했는데 그게 내가 될 줄이야.. 나름 머리를 써서 멀리서부터 속력을 내서 끝까지 갈 셈이었는데 물살이 빨라 자전거가 가다가 멈췄다. 어쩔 수 없이 물에 발이 빠져가며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신발을 벗어 물을 빼고 양말도 축축하여 발은 몽땅 젖었지만 첫 번째 난관을 이겨낸 자신감에 나름 뿌듯했다. 이 자신감이면 부산까지는 문제 없을 것 같았다. 팔당댐을 지나 얼마 정도 가다 보니 날이 저물고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첫 날 잠자리를 구하기 위하여 시내를 찾아 무작정 달렸다. 한참을 달렸을까? 국수역에서 어렵게 마을을 발견하였고 첫날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마트폰 지도로 14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15
여행기 세 친구의 자전거 여행 우리가 온 길을 검색하여보니 68.52km. 조금은 아쉽지만 첫날이고 자전거여행도 처음인 우리가 이정도 왔다는 것에 다들 나름 만족하고 피로에 골아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곳 저곳 안 쑤신 곳이 없었다. 이제 막 시작인데 벌써부터... 자전거여행을 통해 정말 몰랐던걸 알았다. 첫 번째는 자전거를 타고 계속 가다간 엉덩이가 남아나질 않겠구나, 두 번째는 내 허벅지가 두꺼운 것은 살이었구나, 마지막 세 번째는 아무리 짐을 줄여도 여벌 옷은 꼭 가지고 오자였다. 자전거 센터 아저씨가 조언해주길 최대한 가볍게 가야 한다고 해서 속옷도 안 입고 출발하였는데 너무 후회스러웠다. 매일 밤 우리는 낮에 땀에 절은 옷을 빨고 알몸으로 잠을 잤다... 친구들은 담배가 떨어져도 꾹 참았고, 잠깐이라도 나갈 일이 있으면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의 모든 진행은 가위바위보로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날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하여 열심히 달렸다. 20일 국수역 - 충주댐(탄금대) - 97.38 km 21일 충주댐 - 김천역 - 178.90 km 22일 김천역 - 창녕 - 127.22 km 힘들고 이런저런 사건이 많았지만 그래도 사고 없이 정말 잘 달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부산가는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 날. 23일 창녕에서 부산까지는 98.12km. 목표는 오늘저녁 부산에 도착하는 것. 아침부터 가슴 떨리는 날이었다. 오늘 드디어 부산에 갈 수 있구나!!!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경상남도 대산면 근처에서 자전거 체인이 끊어져 버렸다. 타이어펑크, 나사 풀림 같은 사태에는 대비하여 여러 가지 공구도 구비하였는데 체인이 끊어진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 최대한 끌고 가는데 걸어가는 것만도 못하였다. 친구1이 끈으로 자전거를 이어서 끌어주었지만 그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근처에서 자전거센터와 묵을 곳을 알아 보기로 했으나 근처는 사람의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핸드폰으로 검색해보니 근처에 한림면이라는 번화가가 있으나 한림정역 까지 대략 10km. 자전거를 타면 30분이면 가는 거리지만 지금은 자전거가 무용지물이니... 군대에서의 행군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1시간에 5km씩 걸으니까 2시간가량 소요되는 거리였다. 도움을 청하기엔 도로에 지나가는 차하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끌고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걸어 가기 시작했다.. 내리막길에서는 타고 오르막길에서는 밀고 평지는 친구가 끌어주면서 천천히 한발자국씩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짜증도 났지만 주변 풍경을 이렇게 눈 여겨 본 것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았다. 목적지만 생각하며 달려온 길보다 부산이라는 목적지를 내려 놓으니 마음이 편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씩 걸어가다 해가 질 무렵 한림면에 도착했다. 근처에 자전거 가게는 없고 오토바이가게는 있다는 소리에 작은 희망을 안고 오토바이가게로 갔다. 오토바이 사장님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가끔 나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자전거 체인을 준비해 놓은 게 있다고. 올레~!! 난 행운아.!! 사장님은 최고급 3단이라 3만원이라고 하시면서 약간은 올려 받으시는 것 같았지만 그 모습마저도 웃음이 나왔다. 여행의 종착지가 여기가 될지도 몰랐는데 계속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던지..체인을 교체 하면서 근처 묵을 곳이 있는지 물어보니 자기집에서 묵고 가라 하셨다. 약간의 비용은 지불 하였지만 따뜻한 밥 한끼와 편안한 잠자리는 여행 중 제일 편안한 잠자리가 되어주었다. 자기 전 오늘밤은 해운대 앞바다에서 보내나 했는데 얼굴도 처음뵌 낯선사람 집에서 자고 있는 것에 웃음이 났다. 모든 것이 정해진 순서로 이루어지진 않지만 부산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뛰었다. 내일은 갈수 있겠지... 이른 아침, 아저씨께 인사를 드리고 부산으로 출발. 아저씨말로는 부산 금방이라고 하시는데 아저씨가 워낙 허풍이 있으셔서 하지만 몇 시간 안 가서 정말 부산이라는 표지판이나오고 몇 시간 더 가니까 부산강서구가 눈에 들어왔다. 아...다 왔구나~~^^꺄울~~~~~!!!ㅋㅋ 정말 힘들었지만 페달에 힘이 들어갔다. 계속 밟고 또 밟고 노래가 절로 나왔다~ 오후 2시쯤 우리는 부산 낙동강 하류에 도착했다. 낙동강하류 스탬프를 찍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물통의 물을 건배. 아 이토록 물이 달콤하다니... 자전거 여행의 종착지에 도착하면서 목적지에 왔다는 기쁨보다 목적지 까지 달려오면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웃음짓게 하였다... 이리하여 우리들의 20대 마지막 여름은 막을 내렸다. 20대의 마지막 몸부림...자식들에게 들려줄 무용담과 함께~~ 30대가 되면 아마 다른 도전을 할지도 모르겠다. 도전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것이니까...^^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대구에 어떤 아주머니는 이런걸 왜 하냐고 물어 보셨다..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다치면 우얄라꼬~ 농담으로 말씀하신 거라 20대 마지막이라서 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 대신 정( 精 )이 쌓이고 다치면 일으켜 줄 친구가 있어서 용기 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깝게 오래 사귄 벗... 친구란 특별한 게 아니라 옆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닐까.. 여러분도 지금 옆 동료에게 웃으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걸어 보세요. 당신의 말 한마디에 돈 대신 정( 精 )이 쌓이고 당신을 위해 용기를 내줄 사람들이 당신을 향해 미소를 보낼 것입니다. 16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17
Theme 행복이 넘치는 맛집 All SELF 정신을 지향하는 마마스는 주문은 물론이고, 앞 접시, 티슈, 기타 식기도구 등은 모두 셀프로 가져와야만 한다. 사람이 많은 탓에 차라리 셀프가 현명한 듯 조미료를 넣지 않고, 천연 재료들로만 만들어지는 웰빙 푸드(주메뉴는 샐러드와 파니니) 주문대 앞에 진열되어있는 과일들을 보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BEST 청계천의 핫 플레이스, 카페 마마스 cafe MAMAS 글 l 김유리 8월 입추가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푹푹 찌는 더위 탓에 숨이 막히고 입맛은 떨어지고..(물론 필자는 제외^^) 언제까지 용답동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우리 공급권역 내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려 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오늘날 사회적 트랜드로 급부상한 웰빙, 삐린34호의 맛집은 웰빙시대에 맞게 수제 샌드위치와 브런치 메뉴로 소문난 청계천의 맛집 카페마마스. 청계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1층에 위치한 마마스는 오피스 중심지인 높은 빌딩 사이에 위치해 많은 직장인들이 오가니 마치 뉴욕의 한 브런치 카페를 보는 것처럼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순대국, 보신탕 집이 즐비한 용답동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부랴부랴 직장인 기준 점심 시간 20분 전 쯤에 도착했으나, 안은 이미 만석이었고 바깥 테이블에만 자리가 있었다. 늦여름이지만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에 야외테라스라..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오늘도 놓쳤다고 울상이 된 사람들, 웨이팅 순번을 받고 제 시간 안에 들어가기를 바라며 초조해하는 직장인들의 부러움이 가득 담긴 시선들을 받으면서 녹을 듯한 더위에도 맛집을 공유하겠다는 일념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건너편이 청계천이라 날씨만 좋으면 테라스도 나름 매력있는 듯. 워낙 인기가 많은데다 넓지 않은 매장 탓에 제대로 맞춰 가지 않으면 대기시간은 가늠 불가능.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 줄도 잘못하면 천리만리다. 두 명 이상 갈 경우 한 명은 무조건 주문하는 곳에 서있는 것이 빨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TIP.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 등장! 카페마마스에서 제일 유명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10,500원) 담백한 리코타치즈가 한가득, 직접 구운 쫄깃하고 폭신한 빵과 싱싱한 야채들 거기에 크랜베리와 견과류까지! 모두 섞어 빵 위에 올려 먹으면 샐러드이지만 거의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리코타 치즈가 다른 치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고 하는데, 이곳 샐러드는 워낙 양이 많아 소용없을 듯 맛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깔끔하다. 참, 카페마마스의 샐러드 빵은 1회 무료 리필도 되니 참고하시길. 마지막으로 닭가슴살샐러드. 요새 다이어트 붐이 불고있는지 어딜가나 닭가슴살 샐러드는 필수메뉴이다. 마마스의 닭가슴살은 커리로 양념을 하고 발사믹 식초로 드레싱하여 닭비린내도 제거되고 카레향이 은은하게 퍼져 통통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샐러드의 조화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카페마마스 청계천점 위치 : 서울 중구 수하동67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1층 ( Tel : 02-6030-8980 / 8979 ) 두번째 샐러드와 함께 주문한 카페마마스의 모짜렐라토마토 파니니. 싱싱하고 두꺼운 토마토랑 모짜렐라가 듬뿍 들어간 핫파니니.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 나오자 마자 바로 먹어야 모짜렐라 치즈의 매력에 퐁당 빠질 수 있다. 그 외 마마스 위치 및 전화번호 세번째 허니 까망베르 치즈파니니. 바삭바삭한 빵과 줄줄 흘러내리는 치즈들. 아몬드와 함께 달달한 꿀을 찍어먹으면 아주 천상의 맛이다. 1호점 서소문점(본점) 02)776-1046, 1047 / 서울시 중구 순화동 17에명빌딩 1층 2호점 여의도점 02)783-5505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4-2 엘지 에크라이트빌딩 1층 5호점 : 강남역점 02)684-1260, 1261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1-6 동아타워 많은 사랑을 받는 카페마마스의 생과일 주스. 특히 청포도 주스(4,500원)는 흔하지 않아 더 사랑 받는다. 여기 생과일 쥬스는 주문대 밑에 과일을 담아놓고 바로바로 가져다 통째로 갈아주기 때문에 과일보다 물의 양이 많은 일반 생과일 주스와는 달리 포도100%로 걸쭉한 과일 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다. 가끔 뉴요커가 되고 싶을 때 용답동을 떠나 뉴욕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이곳! 카페마마스에서 청계천을 바라보며 파니니와 커피한잔 어떠신지요? 18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19
사심인터뷰 최효정(경영기획팀) 장강의 뒤 물결은 앞 물결을 밀어내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고 했던가? 지난 호 단1번의 남성 인터뷰로 말할 수 없이 피폐해졌던 사심 인터뷰에도 드디어 서광이 비치고 있었다. 여성! 것도 이제는 예스코에서 몇 안 된다는 20대 여성인 최효정씨와 인터뷰가 진행된 것이다. 그녀는 연신 웃어댔다. 필자를 처음 보고 미소 짓는 정상적인 여성은 존재키 않기에, 본시 웃음이 많은 처자임이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 것에도 빵빵 터진다며 인터뷰가 ㅋㅋㅋ 글 l 편집부 으로만 도배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편집부에 대한 남다른 배려가 느껴지는 멘트 한올 한올! 남성 인터뷰이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자상함이더랬다. 심지어 사보기사 중에서 사심 인터뷰를 가장 재미있게 본다 느니, 지난 번 사심 인터뷰는 너무 재미있었다 느니, 묻지도 않은 질문에 연신 칭찬 콤비를 날림으로써 천부적으로 아부에 약한 필자를 정신 줄 놓게 만들고 있었다. 뭔가 늪에 빠지는 듯 했으나, 알면서도 거부할 수 없었다. 인터뷰가 좋은 내용으로만 채워 질 것임이 확연했다. 자, 시작해 보자. 편집부(이하 편) : 왜 사심 인터뷰에 뽑혔다고 보나? 최효정(이하 최) : 신입사원이라 그런 것 같다. 편 : 오로지 그 이유? 그렇다면 나머지 경영진단팀 김상곤 사원도 인터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건데. 사실 우린 논의조차 해 본적이 없다. 최 : 그럼 단순히 내가 여자라서? 편 : 그렇기도 하고.. 에 또.. 뭐 성격 좋을 것 같은 여성1호로도 뽑혔다. 참고로 설문 대상자는 3명이라 오차율은 크다. 최 : 단지 성격 때문인가? 내 미모는? 편 : 인터뷰 전에 쌓아 놓은 아부 점수가 깎이고 있다. 앞으로 신중한 발언 기대한다. 예스코의 첫 느낌은 어쨌나. 최 :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 같은 안락한 느낌이었다. 용답동에 처음 왔을 때 인재개발팀 직원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긴장을 쉽게 풀 수 있었다. 가족적인 회사라 생각했다. 편 : 좋은 점만 말하는 것 같다. 싫은 점도 분명히 있을 텐데. 최 : 아니다. 모든 게 마음에 든다. 편 : 아무래도 인터뷰 들어오기 전 교육 받은 느낌이 강하다. 혹 팀에서 가장 잘 대해주는 사람은? 최 : 팀장님이 정말 잘해준다. 편 : 뭔가 음모가 밝혀 지는 것 같다. 최 : 팀장님이 잘해 주는 건 진심이다. 모든 팀원들과 격 없이 지낸다. 편 : 그럼 경영기획팀의 분위기 메이커는? 최 : 단연 박용수 선배다. 말하는 족족 빵빵 터진다. 사심 인터뷰에 적극 추천한다. 편 : 박용수의 천재적 개그성은 예스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웃어줘라. 다만 인터뷰는 안 한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경영기획팀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는 누구라고 보는가? 최 : 아주 민감한 질문이긴 한데..아무래도 팀장님이다. 편 : 역시나 예상했던 대답이. 최 : 진심이다. 다른 팀원들의 얼굴을 면밀히 떠올려 보면 단순 아부성 발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편 : 인터뷰 시작 후 처음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대목이다. 혹시 남자친구는? 최 : 3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 편 : 어떻게 만났나. 최 : 좀 복잡한데, 나와 소개팅 했던 남자가 개인홈피에 내 사진을 올렸고 그걸 그 남자의 친구가보고, 나를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 편 : 아주 특이한 케이스네. 최 : 남자친구가 내 사진을 보고 소개팅을 의뢰한 점을 높이 사달라. 편 : 조심해라. 편집부가 점점 인터뷰 초심을 잃어 가고 있는 중이다. 좋아하는 영화 3가지만? 최 : 빌리 엘리어트, 러브레터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다. 편 : 본인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선택은 아닌지? 참고로 솔직한 필자 후배는 자기 인생의 영화로 고질라를 꼽기도 했는데. 최 : 아니다. 예를 들어 빌리 엘리어트 같은 경우는 춤도 멋지지만 가족애가 물씬 느껴지는 감동적인 영화다. 아버지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직장동료들이 등돌리는 행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장면에서는 정말 슬펐다. 편 : 작년에 예스코 문화행사로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을 봤었다. 알고 있나? 최 : 모든 직원들이 같이 관람했다고 들었다. 부러울 뿐이다. 참고로 예스코 문화행사는 취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 편 : 교육 잘된 참고 멘트 대단히 감사하다. 사람을 볼 때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최 : 공감 능력 그리고 배려심. 편 : 우리 사보 편집부의 공감 능력과 배려심은 예스코 내에서 최고라고 보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한가? 최 : 음.. 편 :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하고픈 말은? 최 : 다들 잘 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모든 예스코 임직원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필자의 통제할 수 없는 사투리로 인해 최효정을 연신 개그맨 최효종으로 발음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 좋은 내용만을 실을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인터뷰 중간 중간 그녀의 자극할만한 질문도 던져봤으나 돌아오는 건 언제나 그녀의 웃음소리뿐. 한 없는 그녀의 순수 미소는 사심 인터뷰가 앞으로도 쭉~ 지속되어야 함을 말해 주고 있었다. 20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21
현장스케치 한마음 체육대회 한마음 체육대회 지난 9월 18일, 아침부터 고객지원팀이 분주하다. 매일 예스코 현관에 쌓여가는 선물들의 정체가 뭔가 했더니 고객센터 한마음 체육대회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태풍 산바 때문에 하네 못하네 말이 많았던 한마음 체육대회 FunFun한 Festival, 2012. 다행히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듯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 성동구 사근동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임원, 고객센터 직원, 본사직원, 총 400명이 모였다. 운동장에 색색깔의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이 한껏 들떠보인다. 고객센터 직원들의 퍼레이드 행사로 체육대회가 막을 열었다. 이목을 끄는 분장과 주체할 수 없는 끼,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 그동안 이 체육대회를 위해 얼마나 고심하고 연습했는지 여실히 느껴졌다. 그 모습에 보답하듯 국민체조를 진행하다 말고 요새 대새인 강남스타일의 노래에 맞춰 오빠시대(작년 한마음 체육대회에 결성된 5인조그룹)가 등장했다. 노중석 사장님, 송현일이사님, 임웅순 담당님 그리고 새로운 멤버 행당고객센터 유기형소장님과 중화고객센터의 이재로소장님. 반짝이 옷을 입고 싸이 말춤을 추시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이 행사를 위해 고객지원팀과 함께 틈틈히 연습하셨다고! 다함께 추는 말춤으로 몸을 풀고 피구, 포스트게임 등 각종 운동경기를 통해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신나는 한때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모두 사랑으로 를 합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벤트 전문가 도움 없이 고객지원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다양한 이벤트, 원활한 운영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은 이번 한마음 체육대회. 고객센터 직원들에게 예스코의 핵심가치인 Family, Fun, Future중 Family와 Fun의 의미를 전파하고 고객센터간 그리고 본사와 고객센터간의 단합과 사기 진작 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성공적인 행사였다. 22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23
현장스케치 한마음 체육대회 24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25
TIP 엑셀 TIP 아는 사람만 아는 오피스 팁!! 피벗테이블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뜨는데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를 결정해 주어야 한다. 하나는 우리가 피벗테이블에서 사용하게 될 데이터를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피벗테이블을 어느곳에 표현해 줄것인가 하는 것이다. 첫번째, 표 또는 범위 선택을 체크하고 우리가 원하는 데이터를 드래그 해 주자. 그럼 하나의 표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보고서에 추가할 필드 내에 있는 항목을 아래의 원하는 필드로 드래 앤 드롭을 하면 쉽게 추가 할 수 있다. 우선 행레이블에 소속을 추가해 보자. 그럼 세로축에 팀명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합계값에 이름을 추가해보자. 그럼 팀별 인원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열레이블에 출생월을 추가하면 가로축에 1월부터 12월까지 출생월들이 나타나고 팀별인원들이 출생월별로 나눠서 표현이 된다. 보다 자세하게 보기 위해 행레이블에 출생일을 더 추가하게 되면 세로축의 소속밑으로 출생일이 추가로 나타나고 각각의 출생일에 해당하는 사람의 수가 나타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 필터에 양/ 음력을 추가하면 맨위에 선택할 수 있는 필드가 나타나고 양력생일을 쓰는 사람과 음력생일을 쓰는 사람들만 모아서 표로 나타낼 수 있다. 글 l 김도훈 기자 1 데이터에서 내가 원하는 표를 만들어 보자! 피벗테이블 활용하기. 가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뽑아서 알아보기 쉽게 표로 만들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활용하는 엑셀의 기능이 바로 피벗 테이블이다. 사실 피벗 테이블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툴이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이나 사용한지 좀 지나서 가물가물하신 분을 위해 오늘은 피벗테이블에 대해 소개하겠다. 두번째, 피벗테이블 보고서를 넣을 위치는 새 워크시트로 설정해 주자. 아래의 기존 워크시트의 나타내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해도 무방하지만 새 워크시트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편할 것이다. 그리고 확인을 클릭해 주자. 1 3 5 4 3 2 2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예제를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측과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물론 피 벗 테 이 블 은 보 다 많 은 데 이 터 를 처리할 때 더 효과를 발휘하지만 오늘은 설명을 위한 것이니 우측의 데이터를 활용해 보도록 하겠다. 우측의 데이터를 피벗테이블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자. 4 5 피벗테이블은 삽입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의 항목 중 가장 처음에 위치하고 있다. 그럼 피벗테이블을 클릭해 보도록 하자. 피벗테이블을 클릭하면 피벗테이블과 피벗차트 두가지 항목이 나오는데 피벗차트는 피벗테이블로 표를 만드는 동시에 챠트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피벗테이블을 이해하면 피벗챠트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오늘은 우선 피벗테이블을 클릭해 보자. 피벗테이블 필드 목록에는 다섯가지가 있는데 각각에 대해 잠깐 알아봅시다. 보고서에 추가할 필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분류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보고서 필터는 데이터의 분류 중 우리가 특히 눈여겨 보고 싶은 혹은 더 세밀하게 분류해 보고 싶은 항목을 선택하는 것 열레이블은 표의 가로축 항목으로 사용하고 싶은 분류를 선택하는 것 행레이블은 표의 세로축 항목으로 사용하고 싶은 분류를 선택하는 것 합계 값은 선택한 분류의 항목별 숫자를 표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과 열을 바꿔 가면서 표의 변화를 보면 쉽게 피벗테이블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피벗테이블은 내가 원하는데로 데이터를 손쉽게 정리를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툴이다. 데이터를 많이 다루시는 분이라면 피벗테이블을 활용하여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보자. 26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27
촬영스케치 촬영스케치글, 사진 l 서고운 위원 고훈 선배님과의 사진 촬영이다. 나와 이름이 비슷한 게 연신 마음에 걸렸다. 촬영의 맥이 끊겨 고훈씨라는 이름이 간간히 들리게 되면 흠칫 놀랄 수 있기 때문이다. 난항이 예상됐으나 모델이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우려했던 불상사(?)는 없었다. 촬영 당일의 사진 모델 컨디션은 굉장히 중요하다. 크게는 표지 사진은 사보의 얼굴이기에 모델의 기분에 따라 사보 분위기가 좌지우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며, 적게는 우리들의 퇴근 시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진이 잘 안 나오는 날은 모델도 지치고, 옆에서 바람잡이 하는 우리도 지친다. 그리고 모델이 떠난 뒤 사진을 고르다 보면 밤 늦게 퇴근 할 때도 있다. 고훈 선배는 얼마 전 치아 교정기를 뺐다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돋보였다. 컨디션이 좋으니 사진 촬영에도 금새 적응했다. 우리도 당연히 고무됐다. 첫 촬영은 요리사 복장, 머리에 요리사 모자 하나 썼을 뿐인데, 그냥 요리사다. 곰돌이를 닮은 배 볼륨에 마음씨 좋은 요리사 아저씨의 특유 넉살 웃음까지. 주말에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완벽한 요리사였다. 그 다음 헤드폰은 쓰고 자유로운 느낌을 연출하는 장면. 이미 확인한 곰돌이 배 때문이라도 이번 컨셉에는 무리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걱정도 잠시, 금새 또 대학생 같은 감정을 표현한다. 다정한 표정을 짓고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고훈 선배를 보고 있자니 그가 올해 결혼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제 슈트를 입고 선물을 주는 샷이다. 올해 SBS의 유령 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소지섭은 소간지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그는 80%이상의 씬에서 깔끔하고 멋지게 슈트를 입고 나와 모든 여심을 자극했으며, 아니나 다를까 슈트 사진을 찍을 대 코디로 온 언니들에게 소간지 얘기를 하나같이 눈이 2배로 커지며 슈트빨은 역시 소간지다 를 외쳤다. 소지섭 얘기에 고훈선배가 관심에서 묻혀 버리는 듯 했으나 이내 절치부심. 고훈 선배님 특유의 신품(신사의 품격)을 발산하며 멋진 포즈를 완성해 간다. 슈트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더니, 웨딩 촬영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편안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마지막 점프장면. 신나게 뛰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통통 튀기도 하는 샷이다. 점프를 하면서도 너무 자연스런 표정을 지으셔서,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 보면 흡사 공중부양을 하는 것 같았다. 재밌고 즐거운 장면이라 마지막임에도 열심히 뛰어 다녔고 그걸 보는 우리도 즐거웠다. 새신랑의 힘인지, 예비 아빠로의 힘인지 고된 촬영에도 얼굴의 구김살 하나 없이 촬영에 임한 고훈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고간지. 파이팅. 28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29
2020 타임캡슐 재경팀 숫자는 차갑게! 사람은 뜨겁게! 예스코 비전 달성을 위한 최종수비수이자 공격의 시작인 Goal Keeper 재경팀 한상철 팀장 김도현 차장 성차진 차장 박영각 과장 윤 선 과장 황순우 과장 서강희 대리 최기수 사원 사진 l 서고운 위원 30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31
News Briefing YESCO PEOPLE NEWS 함께 일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최송은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안지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김재득 이광수 신영수 김남철 성유찬 김은미 김민홍 유명호 권기현 남동우 임헌상 고객지원팀 / 모 사망 성동안전팀 / 모 사망 기술영업팀 / 모 사망 중구안전팀 / 부 사망 안전지원팀 / 부 사망 경영진단팀 / 부 사망 종로안전팀 / 배우자의 부 사망 요금팀 / 누나 사망 동대문안전팀 / 조모 사망 인재개발팀 / 조모 사망 고객안전팀 / 형 사망 제2차 전사교양교육 실시 우리회사는 7월 11일 미래관4층 따행드생 홀에서 전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 을 주제로 제2차 전사교양교육을 실시 했다.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및 세계화 전략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권 박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소통은 외부가 아닌 개인 내부에서 먼저 출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적 자아와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자신감 및 긍정성을 회복해야 이 힘이 결국 외부로 이어지고, 비로소 서로간의 소통과 협력의 조직 문화가 만들어 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50년 동안은 대한민국 5천년 역사에서 가장 부유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과의 경제관계 조망 및 신사업을 통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일궈나가야, 우리회사가 대한민국 황금기의 열매를 같이 공유할 수 있음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수명이 길어진 요즘 세상에는 퇴직 후에도 2번째 혹은 3번째 삶을 준비해야 하며, 그 모멘텀은 각자 회사에서 맡은 위치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키워 개인 가치를 증가시키는데 있음을 주지시켰다. 한 참석자는 내 생활에만 바빠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또 회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잘 몰랐는데, 강연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됐고 그래서 앞으로 자기계발을 하면서 회사 일을 열심히 일하고픈 마음이 생겼다.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회사는 구성원의 소양 및 정서를 함양하고자 정기적으로 전사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사교양교육 추석맞이 독거노인 쌀 및 식료품 지원 우리회사는 9월 11일 중랑구청 4층 구청장실에서 중랑구 면목동 지역 독거노인에게 추석맞이 지원금을 전달했다. 중랑구 면목동은 서울에서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이며 해마다 저소득 인구가 매년 급속히 유입되어 저소득 독거 노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번에 전달된 돈은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쌀과 식료품 형태로 전달된다. 한편, 우리회사는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고객섬김 봉사활동 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기부금 전달 서울특별시와 사회복지시설 특별안전점검 실시 우리회사는 5월 30일 시립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가스시설 특별점검 및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의 가스사고 없는 안전서울 구현 의 일환으로 실시 된 이번 행사는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식 가스 안전관리(교육, 홍보, 정밀점검) 로써 생활안전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관에 도착한 우리 직원들은 먼저 복지시설 내 옥외가스배관, 취사 및 난방시설 가스 누출에 대한 정밀점검으로 도시가스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했고, 이후 복지시설에 방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가스안전 교육을 쉽고도 디테일 하게 진행 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가스안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안전홍보 인쇄물을 배포하고, 가스안전포스터 우수작품 전시회도 병행했다. 한편, 우리회사는 가스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포스터 공모전 실시, 중학교 방문 안전교육 실시 등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추진 하고 있다 안전관리스마트 시스템 구축 우리회사는 최근 사회적 트랜드인 스마트시대에 부응하고 고객에게 첨단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관리스마트 시스템 을 구축 했다. 이로써 현장에서 스마트기기(아이패드)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업무처리 함은 물론 긴급사고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안전관리스마트 시스템 구축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 ERP(전사적 자원관리), 회사 그룹웨어 등 사내에서 사용하는 전산망과 현장간의 정보교류가 가능해져 안전점검원이 현장에서 각종 점검 및 확인 업무 등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하게 됐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가상화솔루션 망을 통하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사내 전상망에 접속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무선 통신망 사용으로 인한 접속성 및 보안성 문제를 말끔히 해소 했으며,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아이패드(모델: New i-pad)로 적용하여 기존 보다 한층 더 넓고 깨끗한 화면으로 가시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9월 17일에는 안전관리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시스템 정착을 위해 본사 종합상황관제센터에서 안전관리스마트 시스템 개통 식도 열었다. 한편, 우리회사는 향후 모바일(아이패드, 스마트폰) 기반 업무를 안전팀 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순차적으로는 고객센터 안전점검원 업무도 스마트 폰을 적용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Smart한 안전 관리를 구축하고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안전관리 스마트 구축 32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33
촬영후기 고 훈 사원 촬영후기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대외협력팀 김보승 과장님 이셨다. 고훈씨 사보 모델 해 볼 생각 없어요? 순간 10초 정도 생각해 보고 회사업무에 연장이겠거니 생각 하고 흔쾌히 승낙했다. 9월4일 드디어 촬영일 당일 덤덤했던 마음이 긴장감으로 가득 차기 시작하고 사진이 잘 안받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드디어 촬영 시작, 헤어디자이너, 코디분이 여기 저기를 손보기 시작하고 나니 다른 사람 같았다. 나도 꾸미면 좀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얼마 전 결혼 때 이후로 처음 이었다. 테마별로 촬영은 30~40분씩 찍었고, 촬영작가가 원하는 느낌을 표정이나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한 테마가 끝나면 찍힌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사진이 대체로 잘 나왔다. 이래서 카메라는 비싼걸 쓰는구나 싶었다. 대체적으로 가을 컨셉으로 촬영은 계속되었고, 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백 통의 사진이 찍혀졌지만, 별로 힘들지는 않았다. 힘든 거라고는 옷 치수가 한치수 작아 숨쉬기가 조금 힘들었던 것? ㅋㅋ 다음 모델분께는 치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말해주라는 충고를 해주고 싶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전체적으로 찍힌 사진을 보니 뿌듯했고, 모델 하는 거 별거 아니네 하는 생각과 함께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 돈은 엄청 버는 연예인 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이 마칠 때 쯤 김보승 과장님이 살면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어볼 기회가 몇 번이나 되겠냐며, 이런 기회에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오늘 찍은 사진은 앨범파일로 만들어서 준다고 하셨다. 아내가 촬영한 사진 가져오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잘됐다.. 다른 임직원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은 5시정도에 마쳤고 스튜디오에서 먼저 퇴근했다. 그런데 대외협력팀은 모두남아 뒷정리를 하시는 것 같았다. 먼저 퇴근하기 미안했지만 아내 병원예약 때문에 서둘러 퇴근했다. 촬영 준비에서 정리까지 잘 처리해 주시고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주신 대외협력팀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34 Feel in Autumn Feel in Autumn 35
아내가 샤워할 때 나는 요리한다 중에서 요리가 즐거운 이유는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www.lsyesco.com 헤어/메이크업 l 이주연 스타일리스트 l 임승주 포토그래퍼 l 박경호 모델 l 고 훈 사원(경기서부안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