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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후 (who) 말 한마디 유덕기 도봉구 의사회장/유덕기내과의원 원장 상계백병원은 989년 유덕기내과의원과 비슷한 시기에 개원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그곳에 높게 우뚝 솟아, 상계동 일대에서는 꽤 큰 건물이었고 도봉구 인근지역에는 대학병원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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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contents 당신을 만나 기분이 좋습니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힘듭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아픈 환자가 제일 힘들 것 같다가도, 그들을 뒷바라지하는 보호자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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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애 병 원 N E W S / 2 면 2015 July Vol. 231 국제세포병리사 자격증 획득 성애병원 병리팀 채철우 팀장이 IAC(국 제세포학회)가 주관하는 국제세포병리사 (Cytotechnologist)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 병리 과에 따르면 채철우 팀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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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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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당뇨병 관리의 첫걸음, 당뇨병 알기 당뇨병이란?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당뇨병의 종류 당뇨병의 증상과 진단 당뇨병의 치료 12 Part.2 당뇨병과 식사관리 당뇨병과 올바른 식사 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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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도 나름대로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시점이 된 거 같네요. 마흔 여덟번이나 계속된 회사 소식지를 가까이 하면서 소통의 좋은 점을 배우기도 했고 해상직원들의 소탈하고 소박한 목소리에 세속에 찌든 내 몸과 마음을 씻기도 했습니다. 참 고마운 일이지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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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UTUMN Vol.189 발행일 2012년 11월 20일(가을호 통권 189호) 발행인 정연현 주간 조득문 편집장 신경주 발행처 동부산대학교 학보사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2동 640-5(운봉길 60) TEL.051) FAX.0

건강가득 지식in 트루라이프는 국내 배합사료의 효시이자 양계사료 브랜드파워 1위인 40년 전통 서부사료(주)를 전신으로 2006년 10월에 출발한 (주)트루라이프는 농장경영컨설팅, 건강컨설팅, 해외컨설팅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일류식품종합그룹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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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정육 홍성 한우 04 육가공 제주 흑돼지 소시지 장흥 한우육포 수산물 제주 갈치ㆍ고등어ㆍ옥돔 영광 황토굴비 완도 전복 통영 참멸치 기장 미역 & 다시마 과일 나주 배 청도 반시 광양 청매실 구례 산수유 음성 블루베리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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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좀 하게 해 주지 뭐하러 공부해요. 살기도 바빠요. 놀기도 바쁜데 공부하던 시절이 가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공부냐고들 한다. 공부하는 게 무슨 유별난 놈의 고급 취미로 치부되 는 때 왜 시대착오적으로 공부를 하는 걸까? 공부는 좋은 것과 필요한 것을 누리는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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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Issue 극심한 불안과 공포, 중장년층에도 찾아오는 공황장애 요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분들 중에 중장년 의 남자들이 늘고 있고 그들 중에 많은 분이 공황증 상을 호소한다.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비슷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이 늘고 있는데... 공황장애는 어떤 병이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1

Hot Issue 극심한 불안과 공포, 중장년층에도 찾아오는 공황장애 극심한 불안과 공포, 중장년층에도 찾아오는 공황장애 요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분들 중에 중장년의 남자들이 늘고 있고 그들 중에 많 은 분이 공황증상을 호소한다.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던 이후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이 병원을 찾고 있다.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 분 중에는 내과나 신경과 같은 타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뒤늦게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것에 대해 큰 written by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정신의학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심하고 정건연세정신과의원 정건 원장 남성 중에도 젊은 사람이나 노인보다는 중장년층이 더 심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교육받고 살아온 우리는 정신적으로 힘든 것을 인정하는 것은 스스 로 나약하다고 인정하는 느낌을 같게 하는 듯하다. 최근에 중장년 남성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그전보다 많이 내원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 이 받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나약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의 건강과 행 복을 챙기려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공황장애가 어떤 질환이며 어떤 대처 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2

Hot Issue 극심한 불안과 공포, 중장년층에도 찾아오는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어떤 병인가? 불안 (Anxiety) 공황장애가 어떤 병인지 알기 위해서는 불안과 공포가 어 떤 것인지 알아야 한다. 불안이란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생 길 것 같은 느낌이다. 시험을 보기 전이나, 남들 앞에서 발 표하기 전이나 좋지 않은 결과가 걱정될 때 느낀다. 또 미 래 건강에 대한 걱정,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이 있을 때 사람들은 불안을 느낀다. 공포 (Terror) 그에 반하여 공포는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대상을 직접 접했을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갑자기 무서운 개가 덤빌 때나 번지점프 하기 직전에 느끼는 감정 같은 것들이 공포 감이다.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증가하는 공황발작 (Panic Attack) '공황'은 짧은 시간에 공포감, 불안감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를 말한다. 갑작스러운 반응은 다양한 신체증상을 유 발하고,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을 멈추게 하며, 이러한 느 낌과 신체증상 속에서 이러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구나, 또는 이러다가 내가 미쳐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최고조에 달했다가 점차 줄 어들게 되므로 발작 이라고 표현하며 공황발작 이라고 말 하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촉발된 불안이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막고, 최악의 상황만이 예측되면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한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등 의 불안에 의한 신체 반응을 인식하게 되면, 몸의 이상처 럼 느껴져서 순식간에 제어되지 않을 정도로 불안과 공포 가 강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공황발작이다. 공황발작 은 특별한 이유나 조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거나, 꽉 막힌 교통체증이 있는 도로 위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의료기기 속과 같이 좁고 제한된 공간 에서, 사람이 붐비거나 낯설고 넓은 공간에서, 심리적 압 박을 받는 상황에서, 심지어 집에서 TV 보면서 쉬거나 잠 을 자는 도중에도 느닷없이 찾아올 수 있다. 공황발작은 실로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공황발작을 겪었다고 해서 곧장 공황장애로 진단 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의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공황발작이 반복되는 경우 공황발작이 없는 동안에도 공황이 또 찾아 올까 전전긍긍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 는 경우 그 때문에 특정 장소와 교통수단을 회피하 게 되는 경우 공황발작 경험 후 혹은 내 건강에 이상이 생 겼다는 생각에 반복적으로 응급실을 방문 하거나 자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경우 등 3

Hot Issue 극심한 불안과 공포, 중장년층에도 찾아오는 공황장애 공황장애 증상은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 과 량의 음주를 하는 경우에 악화할 수 있다. 보통 약물치료 후 2~4주 정도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회복 후에도 6~12개월간의 유지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는 치료는 잘되지만, 재발우려도 큰 편이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과로를 했을 때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 이 받았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끝난 중장년 남성 중에 폭음하고 그 다음 날 증상이 재발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공황장애의 치료법 및 대처법 공황장애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진 것은 약물치료 와 인지행동치료이다. 공황발작만 몇 차례 경험하고 공황 장애로 발전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몇 차례 상담만으 로 공황장애를 예방할 수도 있다. 공황장애는 심리적인 문제가 크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도 발생하고 신체적인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약물 치료로 만으로도 효과가 매우 좋다. 그래서 공황장애의 발생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트 레스를 잘 관리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여 체력을 키우는 것 이 중요하다. 공황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부족하므로 사람들은 공황장애를 겪는 이들을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으로 겁 을 낸다고만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불안감에 대해 논리 를 앞세워 반박하거나, 때론 윽박지르기도 한다. 주변의 이런 태도는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낮은 자존 감을 느끼게 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공황발작은 다른 어떤 정신과적 증상보다도 고통스럽지만, 발작증상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멈추고 생명에 전혀 위협 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 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을 하면서 약물치료를 받 는 경우 대부분 환자가 회복되는 것 같다. 공황발작을 겪는 본인도 자신의 증상이 잘 이해가 되지 않 고 주변 사람들도 이해를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공황장애 를 잘 이해를 하는 의사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느낀다. 그러므로 공황장애가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정 신건강의학과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4

Hot Issue 딱 한대만 생각날 때, 흡연 욕구 줄이는 법 딱 한대만 생각날 때, 흡연 욕구 줄이는 법 written by 박혜선 하이닥의학기자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금연 을 새해 계획 중 하나로 정하고 한 달 이상이 흐른 시점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담배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질병과 건강 문제의 시작이 된다. 흡연은 탈모, 피부노화, 백내장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호흡기 및 혈관 질환 등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질환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딱 한대 가 생각나는 순간을 못 넘기고 금연 의지를 꺾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흡연 욕구를 줄이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에 옮겨 2016년을 금연 성공의 해 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5

Hot Issue 살이 찌고,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살이 찌고,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written by 김선희하이닥 의학기자 요즘 들어 부쩍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30대 남성. 여러 검사에서도 근골격계 등에 특이사항이 없는 그에게 내려진 처방은 다름 아닌 체중 감량 이었다. 인체의 무게 중심은 허리 앞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척추를 옆에서 보면 허리에 있는 요추 가 앞쪽으로 굴곡된 형태의 S자 곡선형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비만 중에서도 지방이 주로 복부에 분포하는 사과형 비만(남성형 비만)인 경우 무 게 중심이 앞쪽으로 더욱 쏠리게 되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서 있을 때는 배를 내밀게 되고, 앉을 때는 등이 구부정해진다. 이렇게 배는 내밀고 등이 굽는 자세를 지속하다 보면 척추와 추간판(디스크)에 이상이 생겨 점점 틀어지고 주위의 근육이 긴장되어 통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요추와 디스크가 자극되면 허리디스크 질환 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복부에 쌓이는 내장지방도 문제. 복강내 압 력이 높아져 척추와 추간판을 압박하는 것도 허리디스크 질환을 자극 할 수 있다. 복부비만이 심한 경우 척추변형으로 허리가 앞쪽으로 휘는 척추전만증 이나 척추체가 앞으로 빠지는 척추전방 전위증도 생길 수 있다. 허리가 아프면 걷기도 불편하다. 즉 복부비만이 심해질수록 척추 주변 을 압박하고 척추 변형을 가져와 통증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보행이나 운동이 불편해지 면 근력이 감소하면서 비만은 악화되고 통증도 심해지는 악순환이 유발되는 것이다. 대한비만학회는 복부비만치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을 병행하는 등 일반 비만 치료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정상체중이면서 복부비만인 경우 무리한 체중감량보다 허리둘레를 줄이는 데 목표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6

Hot Issue 살이 찌고,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복부비만 탈출하기 1 식사요법: 섭취열량을 줄여라, 특히 기름진 음식 out! 섭취열량이 줄면 체중이 감량되고 이에 비례하여 내장지방도 감소한다. 10kg 체중 감량시 내장지방이 30% 가까이 감소될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 식과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줄이고, 술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배고픔을 달래고, 변비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 하는 것이 좋다. 2 운동요법: 주 3~5회, 30~60분 이상 운동해라! 꾸준한 운동 유지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유산소 운동을 선택해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강도로, 일주일에 3~5회, 회당 30~60분 이상 실시한다. 활동량 이 증가할수록 에너지 소비율이 증가하여 체지방이 감소하며, 내장지방은 더 빠른 속도로 감소되므로, 복부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진대사를 좋게 하여 칼로리 소비를 높이는 근육량이 감소하지 않도 록 무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행동요법: 2+1은 이제 그만, 계단을 이용해라! 더 먹게 하고, 더 게으르게 하는 자신의 습관,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비만치 료행동수정요법이다. 먼저, 자신의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자세하게, 수치화하 여 기록해두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간다. 집에 두면 자꾸 손이 가는 과자, 빵, 라면, 맥주 등을 아예 없애버리고, 식사 일기를 쓰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용하기, 두세 정거장은 걸어가기 등 합 리적인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도달하는 경우 구체적인 포상계획까지 세워 자신감을 가지고 체중감량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7

Hot Issue 내 남자의 숨소리 조차 듣기 싫어지기 시작했다? 내 남자의 숨소리 조차 듣기 싫어지기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숨소리가 듣기 싫어지기 시작했다면 헤어질 때가 된 것이다? 누군가의 숨소리가 이상하게 걸린다 했는데, 이런 고민을 해본 사람이 적진 않은 것 같다. 만원 버스나 지하철 등 의도치 않게 가까이하게 한 타인의 숨소리는 이상하게 귀에 거슬릴 뿐만 아니라 왠지 에티켓에도 벗어나는 느낌이다. 코골이도 아니고, 숨만 쉴 뿐인데도 그 숨소리가 유독 큰 사람, 성별과 무관하게 그들에겐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까? 콧속 청결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일까? written by 김선희 하이닥의학기자 숨쉬는 소리가 유독 큰 이유 비중격 만곡증 비중격이 휘어 있는 비중격 만곡증은 잦은 코막힘, 후비루, 부비동염, 비후성 비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들 질환 으로 인해 코를 지나는 숨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다.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코 안쪽의 하비갑개라는 콧살이 전반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이곳을 지나는 공기마찰 음으로 숨소리가 거칠게 들릴 수 있다. 부비동염(축농증) 코 안의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생긴 염증 질환을 부비동염 이라 하며, 외부 물질에 의한 과민 반응, 감기 등으로 염증 이 생길 수 있다. 3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는 부비동염은 만 성화되어 잦은 코막힘, 두통, 피로, 기침, 구취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내부 염증으로 숨 쉬는 소리가 커질 수 있다. 코 건조증(비강 건조증) 너무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호흡기 기능이 떨어진 노약자의 경우 코점막이 마르는 코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코안이 시리거나 쓰릴 정도로 통증이 있고, 코딱지가 잘 생 기고 코피가 잦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경우 코안에 바셀린을 발라주면 건조증이 완화될 수 있다. 천명음 급성/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등에 의한 천명음은 기 도가 좁아져서 나는 소리로 쌕쌕하는 호흡음을 말한다. 대 개 숨을 들이마실 때보다 내쉴 때 소리가 더 크다. 비후성 비염 비갑개는 보통 상, 중, 하 3개가 있는데 특히 하비갑개가 커 져 있는 것을 비후성 비염이라 하며, 모든 만성 비염은 비후 성 비염의 원인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저하되어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흡연 흡연시 호흡기가 유해물질에 지속 노출되면서 세포 손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인 경우 거친 숨소리가 날 수 있다. 염증 등을 유발해 숨소리가 더 거칠게 날 수 있다. 8

Dr. Interview 필러 부작용 우려된다면 반영구 필러 주목 미국 식약청(FDA)나 유럽 식약청, 그리고 국내 식약청 (KFDA)에서 안정성을 검증 받은 필러라 하더라도 주 입과정에서 혈관 내로 들어가면 해당 부위의 괴사, 실명, 뇌 경색 등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팔자나 콧대 주변, 미간 부위 등의 혈관은 안구의 망막이나 뇌로 가는 혈관 과 내부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데...

Dr. Interview 필러 부작용 우려된다면 반영구 필러 주목 # 영상보기) www.goo.gl/p3hmov 클릭 Interviewee ) 이정자연미성형외과 이은정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필러 부작용 미국 식약청(FDA)나 유럽 식약청, 그리고 국내 식약청 (KFDA)에서 안정성을 검증 받은 필러라 하더라도 주입과 정에서 혈관 내로 들어가면 해당 부위의 괴사, 실명, 뇌 경 색 등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팔자나 콧대 주변, 미간 부위 등의 혈관은 안구의 망막이나 뇌로 가는 혈관과 내부적으 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또한, 필러 부작 용 대부분은 반복 시술로 인해 발생한다. 반영구 필러 따라서, 반복적으로 필러 주사를 맞는 것보다 처음 주입 시에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충분한 용량을 주입하여 추 가적인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 번 주사로 오래 가는 반영구 필러를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반 필러는 6개월 가량 지나면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 돼 효과가 사라지지만, 반영구 필러는 한 번 주입하면 10 년 이상 지속되므로 유지기간이 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다. 그 중 인조 뼈 성분인 PMMA로 구성된 반영구 필러는 자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볼륨을 채워주 는데, 시술 후 콜라겐이 형성이 완료되기 까지는 3~4개월 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술 가능 부위는 이마 돌출, 콧대 높이기, 팔자주름 개선, 무턱 교정 등이며 입술 확대나 눈 밑 애교 등 얇은 피부조직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10

Health TIP 의자생활은 새로운 흡연! 무서운 의자질환 이란? 의자생활은 새로운 흡연! 무서운 의자질환 이란? 최근 몇 년 사이 서서 일하기(standing office, standing work) 열풍이 불면서 높낮이 조절 책상, 스탠딩 데스크 등 다양한 이름의 키 높이 조절(높낮이 조절) 책상 광고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written by 김선희하이닥 의학기자 서서 일하기 실천 중인 미래창조과학부 사무실(출처: 미래부 페이스북) 11

Health TIP 의자생활은 새로운 흡연! 무서운 의자질환 이란? 오래 앉아서 생긴 병, 의자질환이란? 의자질환(sitting disease, 의자병)은 오래 앉아서 생활하 는 습관으로 인해 병이 생긴다는 신조어. 흡연처럼 건강에 해롭다는 의미로 현대인의 새로운 흡 연(the new smoking) 이라고도 불린다. 의자질환은 왜 현대인의 건강 위협하는 새로운 흡연 이라 불리나? 미국암학회 보고서(2010)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심 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비만에 걸릴 위험도가 증가한 다고 전했고, 국제 당뇨병 학술지(2012년)는 앉아서 보내 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 병 발생 위험 112%,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147%, 전체 사망 위험이 49%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재활연구소가 4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사망위험은 15~20%, 심장질환, 암, 당뇨에 걸릴 위험은 최대 90% 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하루 8~9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위험요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사망 위험을 뚜렷하게 낮추진 못한다고 설 명하면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은 흡연만큼 해롭기 때 문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30분에 한 번씩, 2~3분간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앉아 있을 땐 30분~1시간 마다 2~3분간 일어서는 습관 필요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신체 활동이 저하되고, 대사량 이 줄어든다. 또한, 인슐린 관련 세포 활동도 둔해지면서 당뇨, 대사증후군, 비만, 고지혈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 잘 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 거북목 증 후군 등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물론 오래 서서 일하는 경우도 문제다. 오랜 시간 서서 일 하는 경우 하지정맥류, 다리부종, 만성근육통, 족저근막염, 무릎관절염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즉,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너무 오래 서 있는 것도 건 강에 좋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서 있든, 앉아 있든, 에너지 소비가 적은 자세를 몸에 무리가 되도록 오래 유지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다. 특히 30분~1시간 마 다 2~3분간 자세를 바꾸는 등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자세 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전화통화나 회의할 때, 차를 마 실 때에는 앉은 자세보다는 서 있는 자세로 변화를 주고, 엘리베이터에 기대지 않고,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는 등 몸 을 멈추지 않고 움직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2

ㅇ 관절 상태 알아보는 관절검사 어떤 것이 있을까? Health TIP 관절 상태 알아보는 관절검사, 어떤 것이 있을까? 관절 상태 알아보는 관절검사, 어떤 것이 있을까? written by 최은경하이닥 의학기자 관절은 일반인은 물론 전문 운동선수들의 경우에도 훈련이나 경기 도중 손상 빈도가 높은 부위다. 흔히 관절질환은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최근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인한 무리한 신체활동, 숙련도 부족 등의 이유로 각종 관절의 손상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관절의 상해 정도를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는 X-ray부터 MRI까지 다양하다. 여러 가지 검사 중에서 환자의 상태, 손상 부위, 활용도 등에 따라 적합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1) X-ray = 인체에 X선을 투과시켜 1차원적인 영상을 얻어내는 것으로 팔이나 다리, 척추 등 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이다. 약물투여, 금식 등이 필요 없는 빠르고 편리한 진단법이지만, 환자의 통증 부위나 양상, 부상부위, 상태 등에 따라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2) CT = X-ray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을 이용하는 CT는 인체를 원형으로 돌아가며 촬영해 얻어진 영상을 컴퓨터를 통해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X-ray 상에서 불확실한 입체 구조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골절 의 양상이나 변형, 크기나 위치파악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정형외과에서 미세한 골절진단이나 복합골절, 골반 골절 등을 등을 확인할 때는 CT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내부장기나 종양 검사 시에는 조영제를 투여해 병변 부위를 명확히 관 찰할 수 있어 수많은 질환의 진단에 사용된다. 채널 수가 높을수록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스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근관절기능검사 = 근관절기능검사는 등속성 근 련 검사 장비(CYBEX)를 이용해 신체 각 관절의 최대 운동 능력을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검사로 운동선 수들의 재활과 복귀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다. 각 관절의 근력, 지구력, 순발력, 피로도, 좌 우측 비교, 주 동근과 길항근의 상관관계를 통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검 진 자료를 이용하여 이상 유무와 상태를 수치와 양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검사결과에 근거한 운동 상담으로 재 활 단계를 설정하고 복귀하는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13

Health TIP 관절 상태 알아보는 관절검사, 어떤 것이 있을까? 4) 관절경(관절 내시경) = 관절경 검사는 관절경이라는 내시경을 통하여 관절 내부를 조사하는 검사로 진단 정확 도가 98% 정도로 정확하다. 관절경 검사는 팔목, 발목, 엉덩이, 어깨에서 시행하고 치료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릎에 시 행되며 반월이나 인대의 손상을 관찰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무릎 이상이 급성 손상인지 혹은 만성적인 염증인지를 감별 진단하는 데에도 유용하며 무릎의 연골 연화증, 인대파열, 반월판 파열,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충돌증후군 등의 증상 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쓰인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외과적 수술은 물론, 질병의 치료과정과 치료 효과도 알 수 있다. 5) 관절 초음파 = 관절 초음파검사는 어깨, 팔꿈치, 손목, 손, 고관절, 무릎, 발목, 발 등의 인체의 크고 작은 관절과 인 대를 자세히 살펴보는 데 유용한 검사다. 초음파를 입사하여 반사되는 파를 파형이나 영상으로써 표시하는 데 방사선을 사 용하지 않아 매우 안전하다. 관절초음파의 발달로 관절통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고, 관절의 염증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약물 치료 이후에 관절염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데 도움된다. 또한, 초음파 유도하에 실시간으로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정 확한 병변 부위에 접근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면에서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다. 6) MRI = MRI는 X-ray나 CT와는 달리 인체에 자기장을 이용한 고주파를 쏘여 발생하는 신호를 단층 및 3차원 영상으 로 구성하는 방법으로 CT보다 더 정밀한 3차원 영상을 보는 것이 가능하며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흔히 관절의 손상 여부나 인대파열, 연골 파열, 척추 추간판 탈출증 등을 진단할 때 활용하며, 근육에 생긴 병변이나 이상 여부 등 을 확인할 때도 MRI가 필요하다. 검사 시 방사선 노출이 없지만, 촬영시간이 길고 몸속에 금속 물질(심장박동기) 등이 있으 면 검사가 불가능하며, 일부 질환에 대해서만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커지게 된다. 14

News Topic 자살 경고신호, 81%는 가족도 몰랐다 심리부검 결과 자살을 예방하고 막기 위해서는 자살 전의 경호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고, 자살자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 또한, 자살자 유가족의 심리부검 면담을 진행해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또다시 자살을 선택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자살경고신호, 81%는 가족도 몰랐다 2015년 심리부검 분석결과 자살사망자들은 사망 전 어떠한 형태로든 자살 경고신호를 보내지만, 가족들 대부분이 이러한 경고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경고 신호란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주변 정리, 수면상태 변화 등 언어 행동 정 서적 변화를 말한다. written by 최은경 하이닥의학기자 이번 심리부검 대상자들은 2015년에 중앙심리부검센터로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경찰 등을 통하여 의뢰되었거나, 유가족이 직접 심리부검을 의뢰한 자살사망자들이다. 전체 대상자 121명 중 15년에 사망한 사람이 56명(46.3%)으로 가장 많았고, 14년 사망자 19명(15.7%), 13년 사망자 19명 (15.7%), 12년 이전 사망자가 27명(22.3%)이었다. 또한, 이번 심리부검은 20세 이상의 성인을 분석하였는데, 20대 18명(14.9%), 30대 26명(21.5%), 40대 및 50대 각각 27명(22.3%), 으로 연령대별로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60대 이상 23명(19.0%) 2015년 심리부검 주요 결과 >> 자살 경고신호 = 심리부검 대상자(121명) 93.4%가 자 살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가족의 81.0%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자살자의 정신건강 = 88.4%가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나 꾸준히 치료를 받은 비율은 15.0%에 불과했다. 자살과 알코올 = 사망 당시 음주 상태인 자살자 39.7%, 음주로 인한 문제 발생자 25.6%, 가족의 알코올 문제 비 율 53.7%로 우리나라 자살문제는 음주문제와 특히 깊은 관련성을 보였다. 유가족 지원 = 심리부검 면담을 시행한 유가족의 88.0%가 면담 후 대인관계 회복, 고인 없는 삶에 대한 수 용 등 긍정적 변화를 체험했다. 자살사망 유형 = 우울증 미치료군, 문제음주군, 정신건 강-경제문제동반군 등 3가지 자살사망 유형으로 분석했다. 15

News Topic 자살 경고신호, 81%는 가족도 몰랐다 사회적 지원과 가족의 관심 필요 심리부검 결과 자살을 예방하고 막기 위해서는 자살 전의 경호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 고, 자살자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야 한다. 또한, 자살자 유가족의 심리부검 면담을 진행해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또다시 자살을 선택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경고신호는 고인이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 나 자살을 할 의도가 있음을 드러내는 징후를 의미하며 언어적, 행동적, 정서적 방식으로 표 현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아래의 자살자의 경고 신호 를 숙지해 가족과 친구, 동료 등이 자살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높은 정신질환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이 있는 사망자 중 사망 직전까지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은 비율은 15.0%에 불과한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자살에 이르지 않도록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꾸준히 치 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추위에 떤 자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느낀다. 인생의 고뇌를 맛본 자일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느낀다. -호이토 맨- 16

Infographic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몸 풀어주는 부위별 스트레칭 매서운 추위에 밖에 나가는 일이 꺼려지는 요즘. 잔뜩 웅크리고 발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깨 등 이 뭉쳐 쑤시고 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야외에서 운동 하기도 쉽지 않은 겨울철에는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스 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풀고 체온을 높여 온몸을 유연 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몸 풀어주는 부위별 스트레칭 written by 최은경 하이닥의학기자 18

Infographic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몸 풀어주는 부위별 스트레칭 19

Infographic 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몸 풀어주는 부위별 스트레칭 20

Health TIP 감기를 이기는 건강 주스, 무배 주스 감기를 이기는 건강 주스, 무배 주스 produced by 하이닥 영상팀 김선희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초롱 영양사 # 영상보기) www.goo.gl/x4al0a 클릭 겨울 채소인 무는 달콤한 배와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꿀이나 매실청을 함께 섞어 갈아주면 감기 예방에 탁월하고 맛도 좋은 주스가 완성됩니다. 무와 배를 주스로 섭취하게 되면, 감기, 특히 기관지 증상을 나타내는 감기 예방에 도움됩니다. [재료] 배 1/2개, 무 70g, 꿀 1큰술, 생수 150mL 1. 배는 껍질을 벗긴 후 씨를 발라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2. 무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3. 믹서기에 배와 무를 넣고, 생수를 부어준 후 꿀 1큰술을 넣고 갈아 주세요. 21

Health TIP 감기를 이기는 건강 주스, 무배 주스 무 무에 있는 특유의 전분 분해효소는 음 식의 소화 흡수를 돕고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가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무는 또한 해열과 기침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배 배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다. 루테 올린은 기침이나 가래, 기관지염의 증 상 완화 및 예방에 좋은 기능을 가지 고 있기 때문에 감기 예방 차원으로 집에서 챙겨 먹으면 좋은 과일이다. 무배주스 = 무와 배를 주스로 섭취하게 되면, 감기, 특 히 기관지 증상을 나타내는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2

HiDocTalk 애플힙이 오래 산다? 엉덩이 근육의 비밀 엉덩이 근육은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며, 좌우 균형 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허릿심은 허리 와 연결된 엉덩이 근육에서 나온다고 전문가들은 설명 한다. 23

HiDoc Talk 애플힙이 오래 산다? 엉덩이 근육의 비밀 애플힙이오래산다? 엉덩이근육의비밀 written by 김선희 하이닥의학기자 할아버지, 할머니 엉덩이는 왜 이렇게 납작 해요? 유독 할아버지, 할머니의 엉덩이는 살이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납작하기까지 하다. 중년이 넘어서면서 처지기 시 작하던 엉덩이가 어느 순간부터 근육이 빠지기 시작해 뼈 까지 잡힐 정도가 되는 것이다. 인체에서 근육량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인 엉덩이 근육이 빠 지는 이유는 나이 들수록 걷거나 뛰는 등 신체 활동량이 줄 게 되고, 엉덩이 근육 사용도 감소하면서 점차 근육이 탄 력을 잃다가 빠지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인은 척추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 을 앞으로 뻗는 자세로 걸으면서 엉덩이 부위 근육을 충분 히 사용하는 반면, 동양인은 넓적다리와 종아리 근육을 주 로 사용해 무릎을 굽힌 구부정한 자세로 걷기 때문에 엉덩 이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엉덩이 근육이 중요한 이유 혈당을 조절해준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근육세포가 당을 흡수하여 혈당 수치 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혈당이 낮아지는데, 특히 근육량이 많은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를 좋게 한다 근육이 증가하면 신진대사율이 높아져 칼로리 소비도 증 가하며, 이는 체중조절(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요통과 척추변형을 막는다 엉덩이 근육은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며, 좌우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척추를 따라 길게 붙어 있는 척추기립근과 연결되어 허리를 받쳐주고 척추에 힘 을 더해준다. 실제로 허릿심은 허리와 연결된 엉덩이 근육 에서 나온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따라서 허리를 받쳐 주는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도 굽으면서 구부정한 자세가 되며, 이로 인해 무릎, 허리, 어깨, 목 등에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낙상사고, 골절 위험을 막는다 엉덩이 근육이 약할수록 활동하는 것이 불편해지고, 균형 을 잡는 능력도 떨어져 낙상사고 및 그로 인한 골절 위험 도 커진다.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골다공증/골절 위험도는 낮아진다. 9988(99세까지 팔팔하게)의 근간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근육이 없는 노인은 근육이 있는 노인 보다 사망률이 3배나 높다(2014년)고 전한 바와 같이 건 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로 근력 을 꼽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특히 인체에서 큰 근육인 엉덩이 근육을 강 화할수록 활동성이 좋아지고, 만성질환예방관리에도 도움 이 되어 노인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24

HiDoc Talk 애플힙이 오래 산다? 엉덩이 근육의 비밀 엉덩이 근육 단련법 평소 계단이나 언덕길을 오를 때 무릎의 각도를 더 크게, 즉 무릎을 좀 더 높이 올려 주면 엉덩이 근육에 좀 더 긴장 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엉덩이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운 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킥백(레그): 손바닥과 무릎이 닿도록 엎드린 자세(말태우기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 당겼다가 뒤쪽으로 폈다 오 므리기를 반복한다. 스쿼트: 편하게 선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뻗고, 무릎을 굽힌다. 무 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최대한 엉덩이를 낮추 는 것이 중요하다. 런지: 편하게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넓게 벌린 후 양쪽 무릎이 직각을 이룰 때까지 몸을 낮췄다 일어서기를 반복 한다. 브릿지: 천장을 바라보고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팔은 바닥에 붙이고, 발은 어깨너비 간격으로 하여 무릎을 세운 뒤 어 깨부터 무릎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25

Health TIP 짬뽕 라면 열풍 속, 무시할 수 없는 나트륨 의 저주 짬뽕 라면 열풍 속, 무시할 수 없는 나트륨 의 저주 written by 김선희 하이닥의학기자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에 따르면 주요 외식거리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 으로 짬뽕 이 꼽혔다. 짬뽕은 1,000g 기준 나트륨 함량이 4,000mg 이었 고, 중 식 우 동 (3,396mg), 간 장 게장 (3,221mg)이 뒤를 이었다. 혈액량 증가시켜 심장 피로 증가 = 소금은 물을 끌어당 기는 습성이 있어 짜게 먹을수록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며, 또 갈증을 느껴 수분을 더 섭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 액순환을 관장하는 심장이 처리할 혈액량이 상승하면서 심장 부담이 높아져 심장질환 위험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나트륨 함유량이 많은 음식 은 대개 국물음식들이었다. 특히, 짬뽕의 경우 국물까 지 다 먹으면 나트륨 하루 권장량(2,000mg)의 두 배 나 섭취하게 되며, 평균적 으로 짬뽕 라면 한 봉지는 나 트 륨 하 루 권 장 량 의 92.8%선인 것으로 조사됐 다. 최근 불고 있는 짬뽕 라 면의 열풍은 다양한 먹거리 증가로 혀 를 즐겁게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무심결 에 섭취하는 나트륨을 간과 하면 몸 이 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짜게 먹으면 몸은 어떻게 변하나? 혈압상승으로 혈관 부담 증가 = 짜게 먹을수록, 나트륨 이 혈압을 높여 고혈압을 자극한다는 것은 이미 다양한 연 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특히 높은 혈압이 혈관을 계속 자 극하고 손상시키면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생기는 질환인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것 이 고혈압이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이유다. 신장 망가뜨려 고혈압 악순환 = 신장은 나트륨과 수분의 양을 조절하여 항상 성을 유지하는, 특히 혈압 조절에 가장 중요한 장기이 다. 짜게 먹을수록 혈압이 높아지고, 혈압이 높아지면 신장의 모세혈관도 손상되 고, 이렇게 신장이 망가지 면 만성신부전이 되고, 혈 압조절 문제로 고혈압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된다. 만성 위염으로 속 끓이 다 위암 위험 증가 = 염분 은 섭취한 음식물이 반드시 거치는 위장에 머물면서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켜 만성적인 위염을 유발하며, 결국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뼈가 약해져 생명까지 위협하는 골절 빈도 증가 = 과잉 나트륨은 인체의 칼슘을 배설시키고, 칼슘이 빠져나가면 결국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골다공증으로 인 한 골절은 생활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위험인자이자 각종 합병증, 심하면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26

HIDOC 제 10 호 ㅣ 2016년 02월 03일 발행 ㅣ EDITORIAL : 하이닥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