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Vol. 6 지속 성장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특별기고 개발 그룹의 역할/비전 및 개발문화 2세대가 본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과 미래 / 부경대학교, 손정현 교수 RecurDyn 사용자 인터뷰 1. RecurDyn 사용자 인터뷰 2. Contact을 이용한 트랙 해석사례 / 한화 종합연구소, 옥진규 기구파트장 사출 성형기의 동적 매커니즘 분석사례 / 우진플라임, 전윤선 부설연구소장 Inside Story 임도균의 문화이야기 Mesher 개발에 얽힌 MFBD GUI의 거의 모든 역사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는 한 방법 / 음악평론가 박제성 인터뷰
펑션베이 는 첨단의 공학기술을 함수의 형태로 제품에 담아 세상에 선보입니다. 펑션베이라는 이름은 함수의 function, 만의 bay의 합성어 인데, 이 이름에는 함수(function)들로 세상과 소통하는 만(bay)이 되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펑션베이 로비는 이 신념을 바탕으로 만을 뜻하는 깊은 공간, 아름다운 세상을 의미하는 바다의 Blue 컬러와 태양 빛을 의미하는 Orange 컬러, 밝은 조명으로 구성되 었으 며, 우리의 공동 목표인 Function bay를 향해 함께 가고자 하는 의미의 배 조형물도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 다. 펑션베이 임직원들은 출퇴근마다 로비를 지나며 우리의 기술로 세상과 소통하여 사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힘쓰고자 하는 정신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펑션베이 사보BAY. 6호 발행 2015년 8월 발행인 장경천 기획 최진환 편집장 김상태 편집 및 디자인 정재석, 박태현, 김다미 발행처 펑션베이 13487.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28번길 15 판교세븐벤처밸리 1단지 2동 5층 Tel. 031-622-3700 Fax. 031-622-3704 http://www.functionbay.co.kr
Contents p.4 p.22 p.36 p.46 p.50 지속 성장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개발 그룹의 역할/비전 및 개발문화 4 특별 기고 2세대가 본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과 미래 10 새얼굴 소개 14 Family News FB News 2014 Global Software 개발역량 강화 교육 참가 후기 22 건강 상식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26 경제 상식 전망이론 (Prospect Theory) 28 RecurDyn (리커다인) 사용자 인터뷰 1. Contact 을 이용한 트랙 해석사례 30 RecurDyn (리커다인) 사용자 인터뷰 2. 사출 성형기의 동적 매커니즘 분석사례 열정과 패기의 도전 Project 80000 한의학 칼럼 사상체질과 건강 역사 상식 진시황제는 왜 병마용을 실물 크기로 만들었을까? 44 Inside Story Mesher 개발에 얽힌 MFBD GUI의 거의 모든 역사 46 임도균의 문화이야기 (음악평론가 박제성 인터뷰)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는 한 방법 50 19 20 34 36 40
지속 성장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개발 그룹의 역할/비전 및 개발문화 최 주 환 상무 개발그룹장(CPO) 제 역할이 CPO라고 하면 CPO가 뭔가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CPO는 Chief Product Officer 의 약 자로 최고제품책임자 인데, 제조업으로 보자면 공장장 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펑션베이의 주력제품인 RecurDyn (리커다인) 의 역사는 펑션베이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RecurDyn을 보 면 그 동안의 땀과 노력이 그 속에 깃들여져 있기 때문에, 모 든 임직원이 갖고 있는 RecurDyn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러한 애정과 자긍심이 바탕 이 되어 지금의 RecurDyn과 펑션베이가 있을 수 있었고, 앞 으로도 자식과도 같은 RecurDyn을 보다 정성스럽게 보듬고 성장시키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성장해 가고 있는 현재의 RecurDyn을 보며 자랑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한편으로는 아직은 더 많 은 성장/발전이 필요한 제품이라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끝이 없듯이 개발자들 또 한 RecurDyn을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주변 분들로부터 수 많은 조언과 격려, 그리고 어떻게 성장시켜야 할지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보다 나은 RecurDyn을 통해 CAE의 발전을 이뤄가며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소명을 다하 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역할과 비전은 무엇이고 이러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 한 우리들의 문화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펑션베이 본사는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영지원과 마케팅 그리고 확장 애플리케이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경영그룹입니다. 두번째는 영업지원 및 기술지원 관련 업무를 맡고 있 4
는 솔루션그룹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연 계한 상품가치의 증대를 위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 니다. 세번째는 CAE에 대한 기본적인 고 민으로부터 제품의 연구/개발과 품질보 증 그리고 제품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개 펑션베이 조직도 발그룹입니다. 본 글을 통해, 개발그룹은 어떠한 역할과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문화 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개발그룹에는 크게 개발연구부와 기초연구팀이 있습니다. 개발연구부는 Solver 팀, GUI 팀, QA 팀으로 구성 되어 있고 이들 팀의 주요 역할은 실질적 제품인 RecurDyn의 연구/개발 및 안정적 제품 공급입니다. 한편, 기 초연구팀은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통해 제품의 개선/혁신을 꾀하는 팀으로서, 날로 발전하는 세계 CAE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현재 제품과 미래 제품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준비/연계하는 팀입니다. 이러한 개발연구부와 기초연구팀의 역할을 통해 개발그룹은 RecurDyn을 기초로 한 제품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안정적 공급 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개발그룹의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curDyn을 기초로 한 제품이란, 현재의 RecurDyn일 수도 있으며, 미래의 새로운 제품이 될 수도 있고, 타사 소프트웨어 에 공급되는 OEM 솔버나 RecurDyn/Viewer와 같은 제3의 모듈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연구/개 발하고 공급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적시에 이뤄져야 하는 일들로써 올바른 개발문화의 정착 과 서로에 대한 신 뢰구축 이 바탕이 되어야 의미 있는 가치의 발현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1. 안정적 제품 공급을 통한 신뢰구축 예전까지의 주요 목표가 안정적 제품공급을 통한 신뢰기반 마련 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신뢰구 축 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RecurDyn이라는 제품에는 매우 많은 범주의 기능이 존재하는데, 고객의 기 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성능 및 안정화에 대한 요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사 항은 제품이 만족해야 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으로써, RecurDyn을 만드는 사람들 모두가 이러한 기대수 준을 올바로 이해하고 마음을 다할 때 비로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 발그룹은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한 구체적 이슈들로 다음의 3 가지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Service Pack의 최소화입니다. 효과적 제품가치의 전달을 위해서는 서비스팩이 아니라 정식버전부터 보 다 안정성 있는 제품을 릴리즈해야 하며, 서비스팩의 출시는 선제적 테스트 시스템 을 이용하여 가능한 최소 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서비스팩에서 수정해야 할 이슈의 발생을 줄이게 되면, 보다 많은 노력을 새로 운 버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의미 있는 기능개발 및 완성도 있는 제품개발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 니다. 개발그룹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확립을 위해 개발자 주도의 능동적 테스트 와 자동화 테스트 를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바탕으로 하여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안정적 제품공급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둘째, 릴리즈 스케줄의 준수입니다. 무엇보다도 스케줄 준수라는 것은 서로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렇기에, 설 정된 릴리즈 스케줄의 준수는 서로의 시너지를 위해서도 그리고 서로의 신뢰구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요 소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다 보면 스케줄 준수라는 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는 개 발에 대한 합리적 예측과 올바른 전략적 실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발그룹 은 각 구성원의 역량 과 전략적 실행력 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구성원 별 주력분야 를 설정하고 있으며, 관 련 이슈들에 대한 책임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슈에 대한 전략을 컨퍼런스데이 (Conference Day) 라는 자리를 통해 소개하고 피드백 받음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전체와 부분을 효과적으로 이해하여, 자신의 역량과 전략적 실행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개발그룹은 이러한 지속적 역량 의 증대를 통해, 릴리즈 스케줄을 지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약속된 개발 아이템의 효과적 개발입니다. 릴리즈 스케줄을 준수한다는 측면만을 강조하여 꼭 필요한 아 이템을 빼 버린다면 이는 서로에 대한 신뢰에 더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 것입니다. 약속된 릴리즈 스케줄의 준수가 이루어지고, 이와 더불어 개발 아이템의 효과적 개발과 안정성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고객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각자의 역할에 보다 몰입하게 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개발그룹은 각 이슈들에 대한 이슈관리자 와 검토자 를 선정하고 개발통합문서 와 Mantis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기술의 축적과 효과적 개발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구축 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대시켜 나가면 자연스레 보다 나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서비스팩의 최소화, 릴리즈 스케줄 준수, 약속된 개발 아이템의 효과적 개발을 동시에 이루어 내는 것은 제품을 책임지고 있는 개발그룹의 가장 기본이 되는 목표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개발그룹은 보다 나은 제품개발을 위해 좋은 제품이 곧 상품이며 모든 문제는 제품에 있다 는 마음으로 연구개발 및 제품공급에 최 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결국에는 이러한 믿음이 서로에게 퍼져 시너지가 향상되면, 보다 폭넓은 가치 창출기회 가 열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지속가능한 제품개선을 위한 방안 (개발문화) 위에서 말씀 드린 목표들이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달성되도록 하기 위해, 개발문화의 정착/개선에 많은 노력 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발문화의 개선은 서로의 합리적인 역할과 서로에 대한 기대수준을 올바로 이해함으로 써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을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해에는 무엇보다도 개발연구 부 스스로가 RecurDyn이라는 제품을 효과 적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 게 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반을 단단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개발문화의 개선 및 정착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야 하며, 이러한 개발문 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각 구성원의 기초연구팀 역할 및 비전, 그리고 자발적인 분위기의 정 6
착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개선을 이뤄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개발문화의 개선 및 정착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 은 모든 구성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진정한 혼을 명품 RecurDyn에 담을 수 있도록 하고 그러한 과정 속 에서 우리들의 가치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에 대 한 확인과 서로에 대한 이해 및 인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개발문화 의 정착/개선을 위해 현 시점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하고자 하는 일의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 이 왜 필요하고 이러한 일들을 우리가 해 나아감에 있어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 공감할 수 있어 야 합니다. 이를 위해 펑션베이의 현 상황 및 우리가 만들어 가는 제품비전 및 방향을 서로가 공유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것들을 해 나가기 위해 어떠한 개발문화를 정착시킬지 공감대 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신 뢰가 바탕이 되어야 자발적인 몰입의 즐거움 을 느낄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비전을 자발적으 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어디까지 해야 일을 올바로 한 것이지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RecurDyn이라는 프로 그램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기능이기만 하면 그것의 완성도가 어떠 한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의 RecurDyn 고객 중에는 많은 고급사용자들이 있고, 이 분들의 기대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RecurDyn에 새로운 기능을 넣는 것은 높은 기대수 준과 완성도를 만족시켜야 하기에 예전에 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들의 개발에 대한 기대수준 을 고객의 눈높이 이상으로까지 맞추어야 하며 고객의 기대수준이 어떠한지를 각 구성원이 올바로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팀의 주요 업무에 맞는 합리적인 업무 가이드라인 이 필요하며,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업무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고객의 기대수준을 올바로 반 영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에서 적절하게 설정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발그룹의 각 팀에는 각 팀이 추구하는 인재상 과 타 팀과의 협의를 통해 설정한 업무 가이드라인 이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셋째, 각자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각자가 얼마나 일을 올바로 했는지 성과를 바탕으로 피드 백 할 수 있어야 하며 구성원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두 가지 내용들이 올바로 공유되 고, 이것이 각 구성원의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피드백이 무엇보다 도 중요합니다. 합리적인 피드 백을 위해서는 각 구성원의 비 전 및 역할 설정 이 적절해야 하 며, 서로가 그러한 비전 및 역할 에 공감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 황에서 설정된 비전 및 역할 달 성을 위해 각 구성원이 얼마나 일을 올바로 했는지 피드백 을 주고 이를 서로가 공감한다면 분명 보다 나은 단계로 접어들 개발연구부 워크샵 7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개발그룹에는 각 구성원이 공감하는 주력분야 가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의 연 구/개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여 본인의 가치를 찾고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속가능한 제품개선을 위해 어떤 문화를 정착시킬 것인가? 라는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어찌보면 이러한 내용들은 리더의 핵심적인 역할이기도 하고, 리더의 올바른 언행과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내용 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어찌 보면 위의 내용들은 저 부터 솔선수범해야 하는 내용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어떻게 해야 명품( 名 品 ) RecurDyn을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 발문화가 개발그룹 및 주변에 온전히 잘 퍼지고 앞으로도 올바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 할 것입니다. 서로가 합리적인 소통 을 통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자율 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며,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책임 감을 소중히 하여 서로에 대한 기대수준을 만족시켜 주 고자 노력해야 비로소 우리 모두의 진정한 혼 이 RecurDyn에 고스란히 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리고 이러한 제품을 만들어야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떳떳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러한 것이 명품( 名 品 ) RecurDyn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제품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 갈 것입니다. 개발그룹의 핵심가치 및 비전 핵심가치 : 소통ㆍ자율ㆍ책임의 개발문화를 통해 나의 혼을 RecurDyn에 담는다. 비전 : 명품( 名 品 ) RecurDyn의 완성 및 진화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느끼며 인정받는다. 2015 Annual Meeting, Technical day 매년 개최되는Annual Meeting 중 각지의 임직원이 기술에 대한 활발한 지식교류 할 수 있는 세션 8
이송장치 방위산업 O.A 항공우주 건설기기 자동차
특별기고 2세대가 본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과 미래 손 정 현 교수 부경대학교 기계공학과 다물체 동역학 1세대 연구자분들을 보며 1995년도 대학졸업 후 회사 연구소에서 기구의 모션을 컴퓨터로 구성을 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것을 지 켜보았을 때의 놀라움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움직임을 컴퓨터로 구현했을까? 흥미와 궁금증은 제가 회사에 더 이상 계속 근무할 수 없도록 만들었고, 결국 대학원 전공을 다물체 동역학으로 정한 결정적인 계기 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1세대 다물체 동역학 그룹은 1980년대에 미국 유학에서 DADS나 ADAMS 개발에 참 여하셨던 분들로서, 아직까지도 왕성한 활동들을 하고 계십니다. 미국에서의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독자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여 경희대 최진환 교수와 한양대 배대성 교수가 개발한 RecurDyn( 리커다인)과 DaFUL이 상용화에 성공했고, 상용화는 못했지만 부산대 유완석 교수팀이 AutoDyn7을 개발한 바가 있습니다.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1세대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썼지만, 다물체 동역학을 이용한 자동차 나 중장비 등 제조업의 기술성장에 아주 커다란 공헌을 하였습니다. 1세대의 제자들이 자동차나 중공업, 전자 회사등 주요 제조업체에 진출하고 다물체 동역학을 이용한 개발을 수행하여 우리나라 개발 능력을 한층 끌어 올렸습니다. 1세대의 활동들 중 두드러지는 분야가 바로 학회관련 사항들입니다. 주로 유럽인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다물체 동역학 분야에 우리 나라가 아시아의 대표자로 당당히 나선 것입니다. 최초의 다물체 동역학 국 제학술회의는 1977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UTAM (International Union of Theoretical and Applied Mechanics) Symposium on Dynamics of Multibody Systems 으로서 초기 다물체 동역학 연구자인 Kurt Magnus에 의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1세대 그룹은 일본과 접촉하여 2002년 8월에 제1 10
그림1. 2014년도에 개최된 IMSD2014-ACMD2014 회 ACMD (Asia Conference on Multibody Dynamics)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때 부산대 유완석 교수가 한 국대표로 ACMD 조직에 관여하셨고, 그 후 매 짝수년 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의 다물체 동역학 연구그룹의 성공적인 활동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연구그룹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 습니다. 2010년 ASME, IFTOMM, IUTAM, KSME, JSME, ECCOMAS 학회의 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International Steering Committee)가 결성되고, 매 짝수년에 통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을 하 여 2010년 핀란드에서 제1회 IMSD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Multibody System Dynamics)가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그룹은 제1회 IMSD 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2014년도에 아시 아 최초로 제3회 IMSD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렇게 다물체 동역학의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성공리에 개최하게 된 것은 그만큼 1세대 연 구그룹의 역량이 컸다는 증거입니다. 다물체 동역학 관련 연구자들은 기계 학회에서도 그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계학회의 주축으로 부각하였습니다. 한국 다물체 동역학 그룹의 대표적인 리더이신 부산대 유완 석 교수는 2011년에 55대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양대 유홍희 교수는 2015년 현재 59대 대한 기계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세대의 다물체 동역학 그룹의 활동은 너무나 눈부셨고, 이 분들의 업 적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 입니다. 그림 1, 그림 2. 펑션베이는 2014년도에 개최된 IMSD2014-ACMD2014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의 스폰서로, 2015년도에 개최된 ECCO- MAS 2015 에서 실버 등급의 스폰서로 참석하였습니다. 11
세계 다물체 동역학 연구자들을 만나며 저는 운 좋게도 다물체 동역학 분야가 한창 발전하고 꽃 피우던 시절 그림 2. 에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002년 일본 이와키에서 개최된 제1회 ACMD에 참석하였을 때, 한국에서 온 발표자들은 주로 식 유도와 시뮬레이션 수행과 관련된 발표를 많이 하였고, 일본의 발표자들은 주로 상용 프로그램을 사용한 시뮬레이션과 실험수행과 관련한 발 표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일본은 주로 실험연 2015 ECCOMAS 바르셀로나 구를 많이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론 부분은 한국보다 뒤처진다 는 느낌이였습니다. 2010년에 제1회 IMSD에 참석했을 때는 유럽 의 수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식의 유도와 해석기법들의 수 준이 매우 높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절대 절 점좌표를 이용한 공식화나 다양한 접촉기법 등 단시간에 할 수 있 는 연구가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만 결과를 낼 수 있는 연 구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극히 이론적인 연구로서 장기간에 걸쳐 2014 IMSD-ACMD 부산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하는 주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나라들 에서는 이러한 연구테마도 연구비가 지속적으로 지원되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환경을 느 낄 수가 있었습니다. 세계 다물체 동역학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 분야를 보면, 접촉해석과 더불어 유연체 연구분야도 지속적으로 연 구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연구자들은 바이오 분야나 차량동역학 분야관련 연구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전통 적으로 연구해오던 다물체 동역학 분야의 주제를 벗어나 융합하는 분야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 체역학과의 융합이나 입자동역학과의 융합 등이 연구되고 있고, 엄청난 계산량을 감당하기 위해 병렬 컴퓨팅 분야도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한국 다물체 동역학을 생각하며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분야를 이끌어 오신 1세대 연구자들의 공로는 이루 열거하기 힘듭니다. 세계 속에 한국 의 다물체 동역학 연구 성과를 우뚝 솟게 만들었고 산업계에 많은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 한 성과와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2세대 다물체 동역학 그룹이 강해야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 에서는 2세대의 연구자로 Peter Eberhard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Aki Mikkola (핀란드, 라핀란타대학), Dan Negrut (미국, 위스콘신대), Hiroyuki Sugiyama (미국, 아이오와)등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안타깝게 도 현재 한국 대학에서는 다물체 동역학 분야로 신규 임용되는 교수들이 드뭅니다. 많은 학교에서 엄청난 연 구 실적을 가진 연구자를 교수로 채용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다물체 동역학을 전공한 분들이 학교에 임용되는 12
것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전통적인 다물체 동역학 이론에 최신 연구동향을 반영한 응용연구를 훌륭히 수행하여 빼어난 업적을 갖춘 우수 한 연구자가 많이 임용되어 세계 속에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그룹을 이끌 수 있는 시절이 어서 오길 기대해봅니 다. 끝으로 제안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현재 산업계나 연구소 등에 2세대 연구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예전에 구성하였던 다물체 동역학 연구회를 좀 더 활성화 시켰으면 합니다. 매년 2회의 정기세미나 를 개최하고, 산행이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이들 연구자들을 모으고 정보를 교류하며 친목을 다져나간다면, 향후에도 한국의 다물체 동역학 그룹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물체 동역학 1세대 연구자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된 동역학 연구회 13
새얼굴 소개 펑션베이(주)는 지난 한 해, 유독 여러 팀에 골고루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였습니다. 경영지원, 영 업지원, 마케팅지원 업무의 꽃다운 여성 직원들의 입사가 눈에 띄고요, 펑션베이에서 인턴생활을 하 며 이미 경력직같은 내공을 쌓은 멋진 남성 직원들의 합류도 매우 즐겁습니다. 2015년, 펑션베이를 이끌어 나갈 젊은피들의 혈기 왕성한 각오를 들어보실까요? 박 태 현 대리 경영 그룹, 테크니컬 마케팅 팀 안녕하세요, 테크니컬 마케팅팀에 입사하게 된 박태현이라고 합 니다. 한국에서는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미국의 패션학교 에서는 텍스타일 디자인과 유사한 Fabric Styling을 전공하였습니 다. 현재 펑션베이에 입사한지는 10개월정도 되었고, 로열티 정산, 영문 홈페이지 관리, 매출분석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데 많은 흥미를 느낍니다. 그래서인 지 제 취미는 여행과 사진찍기, 그리고 각 도시의 마그넷 수집입니 다. 틈틈히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국적인 분 위기 가득한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여러가지 건축물들 과 작은 골목골목을 둘러보고, 느끼며, 로컬사람들과 대화를 나누 고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을 즐깁니다. 또한 그 나라만의 고유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도 빼놓 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펑션베이에 오기 전에 미국에서는 유아복 디자이너로 일하며 여러 유아복 브랜드들의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몇 년간 근무 하였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희대 국제캠퍼스 공과대학 기계공학 과에서 학사부분을 담당하며 교직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펑션베이의 업무 환경과 내용은 이전까지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더 흥미롭기도 하고 잘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펑션베이는 직원들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배려해주는 정말 좋은 회사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
황 인 규 연구원 개발연구부, QA팀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3월에 입사한 황인규라고 합니다. QA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명품 RecurDyn을 만들기 위해서 불 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QA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자동화 테스트 툴 개발 및 관리와 Mantis 와 Linux 서버관리가 메인입니다. 대학교 4학년때에 대학원 진학과 취직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에 펑션베이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대학동기 중 에 한 명으로부터 펑션베이에 대한 비전과 목표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자는 동기의 권유와 회사 의 비전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펑션베이에 입사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기간 동안 회사에 서 생활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 회사에서 내 인생을 걸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입사 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정식 입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턴으로 꽤 긴 기간 근무하며 QA팀에서의 저의 업무에 큰 목표가 생겼는데 요, 기초적인 테스트 업무에 대해서 수동이 아닌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완전 자동화를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테스트 일수록 명품 RecurDyn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테스트들을 수동으 로 하는 것은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테스트들을 완전 자동화로 만들 어서 개발부 사람들이 테스트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여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팀에서 하고 있는 업무인 자동 화 테스트에 관련해서 스터디도 열심히 하고 있고 어떤 식으로 RecurDyn을 자동화 할 수 있을지 불철주야 고 민하고 있습니다. Fun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 다는 말처럼 일을 즐기다 보면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많은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게 되고, 큰 효율을 얻을 수 있 습니다. 이처럼 맡은 업무를 즐겁게 일하다 보면은 제가 목표한 목적을 이루고 명품 RecurDyn을 만드는데 일 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5
손 동 환 연구원 개발연구부, QA팀 안녕하세요? 2015년 3월 16일부터 정식으로 펑 션베이에 입사하게 된 손동환입니다. 저는 QA팀에 서 해석 결과에 대한 검증과 여러 제품들(Particles, etemplate 등)의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동이 취미인데요, 회사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 을 강조하는 만큼 운동에 대한 지원은 아낌이 없어 너 무 좋습니다. 회사 지하의 헬스장에서 언제든지 운동 을 할 수 있고, 외부에서 운동을 할 경우 비용을 지원 하여 줍니다. 더군다나 회사 내부의 카페테리아에도 간단한 운동기구가 구비되어 있어 직업 특성상 책상 앞에 장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원들을 위한 최대한의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션베이라는 회사에 처음 발을 디딘 때는 2011년 12월로 대학교 3학년의 겨울방학을 지낼 때 였습니다. 운 이 좋게 기회가 생겨서 펑션베이 QA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아르바이트 인턴시 절부터 대학원을 통한 인턴생활까지 어느덧 꽉 찬 3년의 시간을 펑션베이에서 지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고 배웠지만 가장 저에게 남았던 것은 사람들을 통해 꿈이 무엇인지, 가치가 무엇인지, 열 정이 무엇인지를 배웠다는 것 입니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내가 바라는 미래상은 무엇일까 상상해 봤습니다. 저는 매 의 눈을 가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더 나은 RecurDyn을 만들고자 열심히 테스트를 하고 있지 만, 미래에는 더욱 명료하고 핵심을 찌르는 눈으로 RecurDyn을 바라보고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 는 개발자분들은 조금 더 괴로워지실 수 있지만 더 나은 제품을 위해서라면 매의 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curDyn을 잘 알자! 펑션베이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때도 정식으로 입사한 지금도 제 각오는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QA팀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는 것도 어렵지만 잘 아는건 정 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 젊기에 제가 담당하고 있는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알아가서 세계에서 제일로 RecurDyn을 잘 아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
이 하 림 사원 솔루션 그룹 안녕하세요 Solution그룹에서 발주서 처리와 각국 유지보수 진행 관 리와 같은 매출관련 업무와 각종 라이선스 발행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 고 있는 이하림입니다. 2014년 12월 중반에 입사하여 벌써 8개월 반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입사 초기, 인수인계를 받고 업무를 배워가면 서 전공이 통상 통역일본어로 인문계열이다 보니 RecurDyn (리커다 인)은 물론, 공학의 공 자도 몰랐기에 내심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아직도 배워야 할 업무도, 지식도 까마득히 많지만 팀 원 분들을 포함한 타 팀 분들도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주시고 알려주셔 서 차분히 하나하나 배우고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펑션베이 에 입사하기 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기지역본부에서 기 간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ICT 쪽에서는 사무 및 실험보조, 일본서 적 관리, 섬유관련 전문서적 일-한 번역을 2권 진행하였고, 이후 사업지원실에서 업무보조 및 통합지원센터 고 객대응 업무를 지원했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이력을 꼽자면 1년간의 서비스직 종사 경험이 있다는 것 입니다. 저는 1년여간 헤어뷰티살롱에 종사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는 제게 있어 인생의 한 전환점이 된 경험이기도 합니다. 모든 일들이 마찬가지겠 지만 인내와 끈기, 그리고 책임감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다고 할 수 있었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배려의 중요성, 새로운 상황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용기, 새로운 리듬 과 앞으로의 비전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해야 하는 창의성, 닫혀있지 않은 사고방식, 재미와 열정의 중요성 을 집약적으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문과 전공자이다 보니 접점이 없어 펑션베이 는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놀랍고 마음 이 움직인 점이 있었는데요. 순수한 국내 기술로 개발한 RecurDyn 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인간의 삶과 행복한 사회를 창조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신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펑션베이의 한 사람으 로서 기업으로서의 이익 창출뿐 아니라, 행복한 사회로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손을 보태고자 오게 되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임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근심 걱정보다는 그 어려움을 통해 더 배우고 발전하겠 습니다. 17
주 은 지 사원 경영그룹, 경영지원 팀 안녕하세요. 경영지원팀 신입사원 주은지입니다. 인사, 총무, 회계 업무 중 저는 거의 총무 업무를 맡고 있고 인사업무와 회 계업무에도 보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팀원들이 하는 업무를 모든 팀원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제 업무만이 아닌 팀원들의 업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 고 팀원 중 누군가가 없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은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아직 세 달 밖에 안됐지만 비서과를 나와 오피 스 프로그램 관련 업무나 보조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는 아직 은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좀 더 노력하여 팀 뿐만 아니라 회사 에 도움이 되는 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3개월여 근무하며 느낀 회사의 장점은 일단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회사에서 피아노 를 배우고 있는데 주위에 취업한 친구들 중에서 회사에서 피아노 치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거예요. 이렇듯 회사 에서 업무적인 성장 뿐 아니라 취미활동도 배려해주고 자기개발에도 많은 지원이 있어 직원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힘든 점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적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업 전 주위에서 직장동료들로 인해 울기도 많이 우는 등 스트레스가 크다는 말을 들어 걱정했었는데 저에겐 그야말 로 걱정으로만 끝이 났습니다. 회사생활 하는데 있어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좋아 거리가 멀지만 재미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회사 자랑을 많이 하고 있어요.^^ 18
Family News 2014년 11월 8일 QA팀 김시은 책임 장녀 가서희 돌 2014년 12월 12일 Solver팀 조성규 책임 장녀 조은솔 돌 2015년 2월 6일 기초연구부 윤준식 수석 장녀 윤지아 돌 2015년 2월 18일 GUI팀 이광현 선임 득남 이경민 2015년 3월 29일 GUI팀 조기훈 수석 득녀 조다현 2015년 6월 28일 경영지원팀 추명희 과장 결혼 19
FB News 2014년 10월 17일 엔지니어링의 날 대통령 표창 (안전행정부) 2014년 10월 24일 2014 Korea User Conference 2014년 10월 31일 사내 체육대회 명랑 운동회 2014년 11월 5일 2014 Germany User Conference 엔지니어링의 날 대통령 표창 2014년 11월 11일 2014 Taiwan User Conference 2014년 11월 14일 2014 Japan User Conference 2014년 12월 23일 연말파티 2015년 3월 13일 2015 Annual Meeting 2014 Korea User Conference 2015년 4월 14일 블랙데이 이벤트 2015년 5월 29일 검단산 등산 2015년 6월 4일 2015 USA User Conference 2015 Annual Meeting 20
실용 사용법 고급 사용팁 향상된 해석결과 RecurDyn 기술사이트 RecurDyn 기술사이트는 동역학 CAE 소프트웨어인 RecurDyn을 실무에 적용하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궁금증이나 사용법 및 활용법 등을 담고 있는 Technical Support 사이트 입니다. 제품 사용상의 기초 지식부터 Multi-Body Dynamics, Multi Flexible Body Dynamics를 100% 활용할 수 있는 고급팁까지 세분화된 정보 제공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향상된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메뉴 FAQ RecurDyn을 사용하면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궁금증이나 사용법에 대한 설명 제공 Basic, Premium 지식베이스 Basic, Premium 튜토리얼, 예제모델, 웨비나, 따라하기 동영상, 확장 매뉴얼 기술문의 블로그 제품 이용과 관련한 궁금증이나 정보를 유저들끼리 자유롭게 공유 RecurDyn, Multi-Body Dynamics, Multi Flexible Body Dynamics 관련 최신 소식 및 성공사례 개편 소개 회원 가입 시 회원 등급 분류 추가 Basic 등급 일반회원 Premium 등급 RecurDyn 구매 인증 회원 커뮤니티 게시판 자유로운 의견 및 지식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 게시판 신설 UI 디자인 개선 BEST 사이트 전반에 걸쳐 UI 최적화
Silicon Valley Finacial center c Christian Rondeau 2014 Global Software 개발역량 강화 교육 참가후기 김 현 수 수석 연구원 개발그룹 개발연구부 기초연구팀 지난 2014년 여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후원하고, 미 산 호세 주립대에서 주관한 2014 글로벌 SW 개발역량 강화 교육 프로 그램에 참가하여, 3주간 실리콘밸리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NIPA에서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그 이면에는 20여년 전 한국을 떠나 미국 IT 업체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대학에서 많은 학생을 가르치면서, 한국의 능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많은 기회와 경험을 주고 싶었던 심상엽, 추창연 두 분 교수님들의 노 력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가졌지만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본 경험이 없는 개발 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교육되는 최신의 교육프로그 램과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현장 엔지니어들의 경험과 지식을 체험해볼 수 있도 록 기획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기준은 교육과정 수행역량, 교육과정과 업무 연관성, 향후 활용역량이었고,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였습니다. 경쟁률은 2:1 정도로 높지는 않았지만 H사, M사 등 국내 소프 트웨어 개발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분들과의 경쟁은 긴장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스스로에게 항상 했던 질문이 있습니다. 22
소프트웨어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에서는 버그 없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소프트웨어 본고장에서 명품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기술과 문화는 무엇인가? 펑션베이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이야기들이 살아있는 지식이며, 현업에 사용되고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우리의 방법, 문화와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고, 적용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찾아 하나씩 적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QA 개발자, 창업 준비생 등으로 구성된 최종 합격자 20명과 같이 실리콘밸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남부지역을 베 이에어리어, 혹은 실리콘밸리라고 부릅니다. 이 지역의 GDP는 한국 전체 GDP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경제규모 가 크고, 미국 내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실리콘밸리 문화가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 요인으로, 혁신에 가치를 두고 위험 을 감수하는 모험정신,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유능한 엔 공중에서 내려다본 실리콘밸리 Copyright c Patrick Nouhailler 지니어, 기술 독점이 아닌 기술 공유, 벤쳐 캐피탈, UC 버클리ㆍ스탠포드 등의 우수한 교육연구 기관, 살기 좋은 날씨와 자연환경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리 콘밸리 지역의 인구가 300만명 정도인데 반해,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의 개수가 40만개에 이를 정도로 창업정 신이 뛰어납니다. 실패한 경험도 능력으로 인정받아 더 높은 연봉으로 이어지고, 기술 공유, 기술 네트워킹이 활성화 되어있어 필요한 기술은 언제든지 마련할 수 있으며, 단순 기술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에 초 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산호세 주립대는 스탠포드나 버클리와 같이 한국에 널리 알려진 명문대학교는 아니지만, 실리콘밸리 소 재 기업의 기술 인력을 제공해주고, 야간 석사과정과 같이 재교육 과정을 통해 기업의 기술 흐름을 원활하 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는 3만명, 소 프트웨어 관련 학과의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인도 사람 인 것이 특징입니다. 산호세 주립대 전경 Copyright c John Martinez Pavliga 산호세 주립대에서 준비한 3주간의 교육과정은 크게 영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타, 이렇게 네 부분으로 되어 있고, 오전에는 강의 실에서 교수님 및 현장 엔지니어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IT업체 탐방 및 실리콘밸리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가졌습니다. 23
첫 번째 프로그램인 영어 시간부터 색달랐습니다. 영어 시간을 다르게 표현하면 한글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식 문화를 미국식 문화로 바꾸어서 표현하기 였습니다. 내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식 문화를 모르니까 영어를 표현해도 어색했던 것 이었습니다. 한국식 문화와 달랐던 대표적인 경우가 자기소개 입니다. 한국식이 겸손 이라면, 미국식은 Confident 입니다. 영어식 자기소개에서 부정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한번 더 씁니다. 자기를 소개할 때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자기를 나타내는 긍정적인 단어, 10여 가지를 항상 준비하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가장 기대했던 두 번째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파트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인도인, 미국인 개발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방식이었습니다. 몇몇 IT업체 개발 프로세스의 핵심 키워드를 적어봤습니다. 야후 CI (Continuous integration), 코드 리뷰, 스크럼, 스몰 스케일 워터폴, Bugzilla, Wiki, Hudson 폴리보어 CI to the extreme, Refactor your codebase every 2-3 years, 스크럼, JIRA, Jenkins 그외 구글, VMWare, CISCO등의 업체를 방문하여 엔지니어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서, 자신이 개발한 코드가 동작한다는 것, 예전에 작동한 코드가 새롭게 변경된 코드에도 동작한다는 것을 개발자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는 것을 예외 없이 확인했습니다. 버그없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그 회사만의 독특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펑션베이 도서관에도 진열 되어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실천방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의 분석, 처리, 저장은 클라우드라 불리는 서버에 이루어지고, 웹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를 통해 입출력 작업을 하는 컴퓨팅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구글앱스와 같이 브라우저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SaaS (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어플리 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PaaS (Platform as a service) 등의 개념이 있으며, Microsoft, Amazon, Google 등 이 경쟁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늘려서 더욱 더 높은 Scalability를 확보하려는 규모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합니 다. 구글 데이터 센터의 경우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글 개발자의 이야기를 빌리면, 뇌과 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뉴런 100만개로 뇌를 시뮬레이션 해보지 않겠느냐? 한 개의 뉴런은 한 개의 CPU 이다. 이런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은 구글 밖에 없다. 고 제안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Netflix (넷플릭스)가 자체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다가 Amazon (아마존) 으로 옮겨간 경우를 볼 때, 고객의 수 요가 가변적일 때는 아웃소싱을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는 점도 이 수업 을 통해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마지막 프로그램, 빅데이터 는 통상적으로 한 대의 PC 수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한계를 넘어서는 크 기의 데이터를 말하며, 통상적으로 수십 TB에서 수 PB에 이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PC에서 1TB의 데이터 24
를 읽고 처리하기 위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하기 힘든데, 만약 1TB의 데이터가 1GB씩 1000개의 데 이터로 나누어져 있다면 처리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에서 이른바 하둡(HADOOP)이 탄생되었습니다. 파 일을 분산하여 저장하는 분산파일 시스템, 데이터를 가져오고, 처리하고, 저장하는 방식을 분산파일 시스템에 적용한 맵리듀스가 등장하게 된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뒤이어 하둡 에코시스템이라 불리는 하둡의 기능을 보 완하는 서브 오픈소스 SW들이 대거 등장하게 됩니다. 맵리듀스를 보완하는 스크립트 언어인 Pig, SQL과 유 사하게 쿼리를 처리하는 Hive, 그외 HBase, ZooKeekper, Oozie, Mahout, 등등.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지면 관계상 생략합니다. 넓은 대지에 자리잡은 구글 캠퍼스, VMWare 캠퍼스, CISCO 캠퍼스, (입구에서 쇼핑만 가능했던 실망스러웠 던) 애플 본사 견학, 창업 인큐베이터 플러그 앤 플래이, 이국적인 스탠포드 대학교, 붉은 금문교, 몬다비 와인, COACH 75% 세일 등 연수 기간의 기억은 참 다양한 장 면으로 남아있습니다. 3주간의 교육을 마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교육과정 및 업체방문 중에서 어느 누구도 Microsoft와 연계된 기 술을 언급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았고, Microsoft와 연관 된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입니다. MS윈도우에 구글캠퍼스 전경 Copyright c Kevin Krejci 서 작동하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로 창업을 하거나, 그런 아이템으로 투자를 받으려 하지 않고 하나같이 독창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MFBD 솔루션도 웹으로, 클라우드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게 될까요? 적어도 시대적인 그러한 변화에 대한 대비는 해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창연 교수님이 알려주신 인도학생들의 실리콘밸리 드림 에 대한 인상 깊은 메시지를 남겨봅니 다. 인도 공대를 졸업하고, 산호세 석사를 입학한 다음, 2만불(1년 학비 및 최저생계비)을 빌려서 미국에 와. 석사 6 개월 과정을 하고 나면, 파트타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처음이라 잘 못하니까 보통 1달 만에 짤려. 그러면 이 력서에 어디 근무, 했던 일 뭐뭐 라고 경력이 생기는 거야. 이렇게 해서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팀장급에 인도인 팀장이 있는 업체를 만나게 돼. 그러면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고, 실력도 늘지. 석사를 졸업할 때쯤 되면 이력서 에 경력이 상당한 거야. 그 경력이면 충분히 실리콘밸리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2만불을 갚을 수 있지. 그 렇게 3년정도 직장생활하면 연봉이 6-7만불이야. 그러면 여유가 생겨서 인도에 있는 부모님을 미국에 초청해 서 관광시켜 드리는 것이 인도 학생들의 꿈이라는 거야. 한국 학생들도 충분히 능력이 돼. 뛰어난 능력이 필요 한 것이 아니야, 2년만 고생하면 되는데, 그것을 안 하려고 해. 그게 아쉬워. 25
건강 상식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수면 장애 극복하기 BAY 편집부 작성 수면장애 라는말 들어보셨죠? 단지 잠을 잘 못 잘 뿐인데 장애 라니... 실제로 수면장애는 질병 으로 분류가 되어있고, 가장 흔한 현대인의 질병중 하나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의 30% 가량이 비정기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고 이 질병으로 치료 받는 사람은 해마다 15%씩 증가하고 있습니 다. 너무 흔한 나머지 질병으로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고된 환자 수보다 실제 환자의 수가 훨씬 많을 거라 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흔히 생각하는 불면증 외에도 필요 이상으로 잠을 자는 과수면증, 자는 중 몸에 통증을 느끼는 하 지 불안증후군, 자는 중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몸을 움직이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 도 낮 동안 각성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기면증을 비롯해 코골이/무호흡증, 가위눌림(수면마비) 등 다양한 증 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수면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낮잠. 점심먹고 30분 자기. 낮에 잠을 자면 왠지 밤에 잘 잠을 뺏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5~30분 정도의 낮잠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활동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낮 시간에 열심히 활동하고 밤에 잘 자게 도와주죠. 이 를 반영하듯 최근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잠시 들러 낮잠을 청할 수 있는 낮잠 카페 가 큰 유행입니다. 칸칸이 26
분리가 되어있어 조용히 잠을 청할 수 있는 환경과 자고 일어나면 커피한잔을 들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충전소 같은 곳이죠. 바깥바람도 쬘 겸 회사 근처의 낮잠카페를 찾아가보세요. 낮잠 충전!! 활력 충전!!! 밤잠 도 충전입니다. 운동. 잠자기 세시간전 스트레칭 5분 운동은 당연히 잠을 자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운동을 한다고 잠을 잘 잘 수 있는건 아 니랍니다. 운동 후 체온이 너무 높거나 흥분상태라면 잠을 자는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운동은 잠자리에 들기 세 시간 전에는 마치도록 합니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숙 면에 더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 딱 5분만이라도 잠들기전에 스트레칭 한번 해볼까요? 음식. 열과 노폐물 내보내기 음식 조절을 통해 숙면을 꾀해볼 수도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상태면 잠자리에 들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몸 속에 노폐물이 많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몸의 열을 내려주는 음식,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음식을 통 해 우리 몸을 숙면에 들기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겠죠? 몸에 열을 내려주는 음식. 생강차, 흰살생선, 오이, 양배추, 수박 등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 계절과일, 콩, 각종 채소, 청국장, 현미, 버섯, 마늘 등 환경. 잠자리 환경을 조절해서 숙면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아로마 테라피 : 라벤더, 카모마일과 같은 은은한 향은 심신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독서 :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잠들기 직전까지 인터넷 세상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마트폰에서 발 생되는 전자파와 조명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할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자기전에는 스마트폰보다 책을 읽 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활가전 : 제습기나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침실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잠을 잘 자는데 많 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엔 머리맡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2~5만원대의 저렴한 제품군도 출시가 되니 이 참에 하나 마련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27
경제 상식 비논리의 논리 전망이론 Prospect Theory 김 상태 부장 경영그룹 테크니컬 마케팅팀 다들 중고등학교 시절 배운 기대값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 선택지(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할 때 기대값을 계산하여 가장 기대값이 큰 선택지를 고르는 데 활용하고 있지요. 가치 하지만 어떠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기대값만을 고려하는 것 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어떠한 선택지에 대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전망이론 (Prospect Theory)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손실 - 100원 100원 이익 * 같은 100원의 가치가 손실과 이익일 때 다르게 느껴짐 A B 원래 가격 1,500원 1,530원 (현금) (카드) B) 원래 가격은 1,530원인데, 원래 가격 현금 결제 시에는 30원을 할인하여 1,500원이라고 하는 경우 덜 내는 느낌 전망이론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100원의 이익에 대해 느끼는 기쁨보 다 100원의 손실에 대한 상실감이 더 크다는 이론입니다. 주식이 3% 올랐을 때는 그냥 약간 기분이 좋은 정도로 느껴지다가, 갑자기 장세가 변하여 -3%가 되었을 때 의 절망감을 떠올려도 좋습니다. 이 이론을 제시한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심리학교수이면서도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 상하였습니다. 이 이론에서 한가지 개념은 준거점 (reference point)입니다. 더 내는 느낌 이익과 손실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준값이 얼마냐가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2가지 판매 방식이 있다고 합시다. A) 현금으로는 1,500원이고, 카드 결제 시에는 카드 수수료때문에 1,530원라고 하는 경우 28 1,500원 1,530원 (현금) (카드)
* 같은 100원의 가치가 손실과 이익일 때 다르게 느껴짐 A B 원래 가격 1,500원 1,530원 (현금) 덜 내는 느낌 더 내는 느낌 (카드) 1,500원 1,530원 (현금) 원래 가격 (카드) 이 두가지는 사실 같은 의미입니다. 현금 결제 시에는 1,500원, 카드 결제 시에는 1,530원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러한 2가지 경우에서 많은 사람들이 B의 경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A의 경우에는 준거점이 1,500 원이 되고, 카드 결제 시에는 30원의 손실 이 발생한다고 느낍니다. B의 경우에는 준거점이 1,530원이 되고, 현금 결제 시에는 30원의 이득 이 발생한다고 느낍니다. 이로 인해, A를 적용했을 때와 B를 적용했을 때 중, B의 경우에 판매 실적이 좋습니다. (물론 이를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1안이든 2안이든 동일한 선택을 하 는 사람도 있지만, 2안의 경우를 긍정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훨씬 많 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점에서 이 이론이 경제학자가 아닌 심리학자 에 의해 제시되었다는 점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할인마트에서도 이 이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00원짜리 과자를 일시적으로 200원 할인을 해준다고 합시다. 이 때, 가격 자체를 할인 기간동안 1,800원으로 내리는 것보다는 2,000원짜리 과자에 200원짜리 할인쿠폰 을 붙여주는 것이 낫습니다. 할인쿠폰을 붙여주면, 준거점이 2,000원으로 유지되고, 200원은 추가로 할인되는 이득 으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가격 자체를 1,800원으로 내릴 경우, 준거점이 1,800원으로 낮아지고 할인 기간이 끝나 2,000원으로 가격이 돌아가게 되면 오히려 200원을 손실 로 느끼게 됩니다. 사실 2가지 방법 모두 수치적으로는 동일하며, 오히려 할인쿠폰을 제작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업체들이 계속해서 할인쿠폰을 제 작하고 제공하는 데에는 이러한 이론적 배경이 존재합니다. 결국 준거점을 어떻게 설정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동일한 조건이라도 이익 으로 느껴지게 할 것인지, 손 실 로 느껴지게 할 것인지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선택지를 제시함에 있어서 단순히 수학적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인간의 비논리적인 판단을 설명하고 있는 전망이론을 활용하면 좀 더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문헌 이명헌 경영스쿨 http://bit.ly/1gqt9ds 신동아 매거진 주류 경제학 구멍 파고든 행동경제학 창시자 http://bit.ly/1dvkj9i 29
RecurDyn (리커다인) 사용자 인터뷰 1. 한화 Q1.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화 종합연구소 무인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옥진규입니다. 부산대학교 기계설계공학 과 CAELab.(지도교수 : 유완석 교수님)에서 200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화 방산부문에서 2013년부 터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무인화로봇의 기구와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장입니다. 저의 전공은 다물 체 동역학, 차량 동역학, 최적설계 및 FSI를 적용한 다중물리 해석 분야입니다. 현재는 전공 외에도 기구 설계, 구조 해석, 진동 해석, 피로 해석 등 기구 제작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2. 근부 중인 부서는 어떤 곳인가요? 한화 종합연구소 무인화센터는 국방과 관련된 무인체계를 개발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세계 적인 IT 기술과 한화의 시스템기술을 접목시켜 육 해 공 소형 감시정찰용부터 점진적 중 대형의 전술 형 무인화 사업에 필요한 지능화 자율운행 알고리즘 및 네트워킹 등 무인화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곳입니 다. 저희 부서에서 개발하는 체계 시스템은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상무기체계를 개발하는 UGV(Unmanned Ground Vehicle) 파트, 수중 무인체계를 개발하는 UUV(Unmanned Underwater Vehicle) 파트, 항공무인체계를 개발하는 UAV(Unmanned Aerial Vehicle) 파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화 무인화센터의 개발 품목 Q3. RecurDyn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Contact 을 이용한 트랙 해석사례 옥 진 규 기구 파트장 한화 종합연구소 무인화센터 2년반 전에 지금 부서에 배치되어 처음으로 하게 된 업무가 다물체 동역학 해석 기술을 이용하여 지상 로봇의 동역학 해석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무인 지상 로봇은 물체를 움직이게 하기 위한 메인 몸체에 해당하 는 파트와 임무 수행을 하는 장비와 센서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한 동역학 해석 툴은 MSC. 30
ADAMS를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ADAMS를 이용하여 해석을 수행했습니다. 이 때에는 간단한 시스템이 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맡은 바 임무를 수행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무인 지상 로봇의 트랙을 정확하게 모델링하여 무인 지상 로봇의 동역학 해석을 정확하게 분석하라는 오더에 어떻게 진행을 할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인 지상 로봇의 트랙은 고무로 구성된 벨트였기 때 문에 형상의 정확한 반영과 물성치를 정확하게 입력을 해야 원하는 해석값을 도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Contact과 Track의 형상을 반영할 수 있는 RecurDyn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TrackLM Toolkit 을 이용하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RecurDyn은 대학원때 지도교수님께서 한 번 사용해보라고 말씀하셔서 접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사 용하기에는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RecurDyn TrackLM Toolkit은 탱크와 장갑차에 사용되는 궤도를 모델링하고 해석하는데 최적화된 Toolkit 이었습니다. 궤도의 형상을 지원하는데도 RecurDyn에서 제공하는 Library 내에 있는 형상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저희 시스템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희가 개발하는 트 랙 벨트는 형상이 수시로 변하고, 플랫폼의 무게에 따라서도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Library를 구축하는 것 이 쉽지는 않습니다. RecurDyn의 기술팀과 수차례 문의 끝에 TrackLM을 이용하는 것을 포기하였고, 다른 방 법을 모색했습니다. RecurDyn은 이전부터 Contact을 지원하는 데에는 최고의 Tool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TrackLM에서 제공하는 Contact 방법과 해석 알고리즘을 연구해서 저희 시스템에 적합한 해석 개발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개발된 모델링 방법과 해 석 방법을 이용하여 시험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였으며, 90% 이상의 해석의 정확도를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해석을 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로는 95% 이상의 정확도는 신의 영역이 기 때문에 90% 이상만 만족해도 매우 정확한 결과를 얻었다 는 말을 자주 합니다. 다시 한번 RecurDyn의 Contact 알고리 RecurDyn V8R3의 실행 모습 즘에 대해서 놀라는 결과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기 술 자문을 해주신 RecurDyn 개발팀과 대학원 선배이기도 한 이정한 차장, 최적설계주식회사의 정웅상 이사 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Q4. RecurDyn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으신 것 같아 기쁩니다.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로서 RecurDyn의 장점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RecurDyn의 도입 배경에서 Contact의 우수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점은 전화해서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에는 어떻게든 질문을 하 지 않고, 혼자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직장인인 요즘에는 고민을 하기 보다 바로 전화해서 물 어보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사실 대학원 시절에는 후배들이 질문을 하면 고민을 안하고 질문을 먼저 한다고 야단을 쳤었는데, 우리말로 개발자와 연락을 통해 질문을 하고, 애로 사항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국산 SW RecurDyn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ADAMS와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중 31
Body 간에 어떻게 구속이 되어 있는지 Geometry Topology 기능은 대단히 편리합니다. RecurDyn에도 꼭 추 가되었으면 하는 기능 1 이네요. 혹시 저만 모르는 기능은 아니겠죠. 그리고 RecurDyn의 RFlex와 FFlex를 이용한 동역학 해석과 구조 해석의 연성 해석은 정확도가 매우 높게 분 석이 됩니다. 구조 해석에서 많이 사용하는 Abaqus와 비교를 해도 1% 이내의 오차로 정확도가 매우 높게 분 석이 됩니다. 그리고 Co-Link를 이용하여 제어와 연동하여 해석을 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측면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RecurDyn의 가장 큰 장점은 Geometry의 Import 기능과 형상 관리 측면입니다. 기구 설계를 하는 엔지니어는 형상 파일 중에 Step 파일을 가장 많이 다루게 되는데 ADAMS는 Step 파일을 2D로 인식하게 됩니다. 3D 형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 Parasolid 파일로 변환을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RecurDyn은 3D 형상을 Import하는데 CAD Tool 만큼이나 편하게 지원해줘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RecurDyn의 중요 기능 중 하 나가 Geometry의 Section View (Cutting Plane) 기능 2 을 지원해서 기구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 한 분석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무인 로봇의 바디 는 천개, 만개를 넘어가기 때문에 Body간에 정확한 Constraints 정보를 알아야 하는데 이때 이용하는 기능이 Section View 기능입니다. 사실 이 기능은 RecurDyn의 Geometry 형상 Import와 Section View 기능 CAD Tool인 CATIA 보다 더 편하네요. 아무튼 이러 한 기능을 이용하여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서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1. RecurDyn V8R4에는 여러 Entity(Body, Joint, Force 등)들의 연 결관계를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Relation map 기능이 추가되었습 니다. Body와 Joint, Force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모델에서 연결관계 를 시각적으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Rigid Body를 Mesh 하거나 Swap하였을 때, Relation map기능을 통해 Joint, Force 등 이 잘 유지되었는지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http://bit.ly/1ckx0cn 2. RecurDyn V8R1 버전에서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Cutting Plane( 커팅 플레인)은 단면을 정의하여 그 단면 뒤쪽만을 보여주는 기능입 니다. Cutting Plane을 사용하면, 우측 그림과 같이 단면을 정의함으로써 가려진 모델의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동역학 시뮬레 이션의 결과를 통해 모델의 내부 거동을 보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http://bit.ly/1hhpf7x 32
Q5. 추가로 펑션베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를 하면서 너무 좋은 말만 한 건 아닌지...생각해 보지만 RecurDyn을 사용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다음 버전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해석 속도에 대한 향상입니다. 구조 해석 프로그램은 CPU의 병렬 계산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물리적인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ecurDyn은 병렬 계산을 지원하지만 가능한 CPU 코어는 4개까지가 한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CPU 가 많이 발전해서 8개, 16개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도 많다고 판단됩니다. 병렬 계산의 물리적인 제한 을 없애 달라는 것과 GPU를 이용한 해석 등을 도입해서 해석 속도의 향상만 이루어 진다면, 앞으로 RecurDyn 을 더욱 사랑하고, 감사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산 SW의 발전과 도약을 기원합니다. * 본 인터뷰는 최적설계 주식회사에서 제공하였습니다. 실험계획법보다 적은 반복횟수로 최적설계 결과 산출(Progressive Meta Model) AutoDesign Easy Design + 33 최적설계 주식회사 Design Optimization Inc.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28번길 15 (삼평동, 세븐벤처밸리 1단지 2동 5층) Tel: 031-622-3690 Fax: 031-622-3693 Email: wsjeong@idopt.co.kr
RecurDyn (리커다인) 사용자 인터뷰 2. 사출 성형기의 동적 매커니즘 분석사례 전 윤 선 소장 우진플라임 부설연구소 Q1.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먼저 부서 및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예, 저는 우진플라임의 부설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윤선 소장입니다. Q2. 우진플라임에서는 어떤 제품을 개발하고 계신지요? 우진플라임 사출성형기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사출성형기는 플라스틱 원료를 가열용융하는 가소화 기구, 용 융 플라스틱을 사출하는 사출기구, 금형을 유지하여 개폐, 체부를 행하는 형체기구, 각 기구를 구동하는 구동 기구, 각 기구를 조립하는 bed 및 각 부의 작동을 자동제어하기 위한 제어부 등으로 구성됩니다. 현재 저희 회 사는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사업장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연구법인을 설립하여, 해외시장 개척 에 힘쓰고 있으며, 고기능화와 고부가가치화라는 세계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사장님 을 비롯하여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RecurDyn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좌) 유럽형 대형 고속 정밀 직압식 사출성형기 (우) 유럽형 고속 정밀 토글식 사출성형기 world class 300 과제에 선정이 되면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가 있었습니다. 상용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 도입을 고려하던 차, RecurDyn의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친숙한 편이고, 다양한 툴킷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국내 업체에서 개발 한 프로그램이므로 기술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점이 도입을 검토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주로 수행하고 있는 강체/유연체/제어의 통합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판단되어 도입 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4
Q4. RecurDyn을 활용하여 어떤 해석을 하고 있으신지요? 그리고 RecurDyn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RecurDyn을 이용하여 사출성형기의 동적인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주요 파트의 구조적인 안정성 검토를 위한 유연체 해석과 필요에 따라 내구해석을 통하여 피로 수명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출성형기의 사출물에 의한 형체력이 타이바(Tibar)에 적용될 때, 타이바(Tibar)는 하프너트에 의 해 신장을 하고 반복적인 하중이 적용되어 피로해석 을 검토하였습니다. 우측 그림참조 RecurDyn은 비교적 친숙한 UI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 니다. 특히 MBD와 MFBD, 피로해석 최적화까지 전체적인 해석 프로세스를 RecurDyn을 통해 적용할 수 있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5. RecurDyn 다분야 통합해석 방안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 신지요? 개인적으로 설계 자동화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숙련된 엔지니어가 회사 또는 팀 내에서 각 분야의 CAE 해석 을 위해 하중, 경계조건 등과 관련된 D/B나 프로세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델을 표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 다. 표준화된 템플릿을 이용하게 되면 모델링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모델을 수정하고 해석과 설계 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한 시간 단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 본 인터뷰는 씨메트 에서 제공하였습니다. CAE software 판매 및 기술지원 기술컨설팅 (동역학/ 구조/ 열유체) 해석 자동화 및 최적 설계 RECURDYN 정기 교육 (기본, 고급) 월 2회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1동 812호 (문래동3가, 에이스하이테크시티) Tel : 02-6335-7751~2 www.cmet.co.kr
열정과 패기의 도전 Project 80000 정일호, 유희상, 정동호, 박윤호, 박태준, 고명준, 양혜성, 김호정, 윤중희, 민경찬, 현창화, 서범근, 김학림, 최지웅 소속. 경희대학교, 홍익대학교, 중앙대학교 펑션베이에는 매 방학 때마다 다양한 학교의 학부생들이 현장 실습(인턴)을 나옵니다. 비록 한 달여 함께할 뿐 이지만, 이 한 달을 계기로 펑션베이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 학생들이 있는데요, 바로 자작 자동차 대회 출전을 준비중인 Project80000 팀입니다. 인턴 학생 중 한 명이 자작 자동차 대회 준비팀인 Project80000 팀의 팀장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인턴 활동을 마치던 날 송별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Project80000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고, 이 회식에 참석했던 팀장 한명이 이 내용에 관심을 갖고 한번 프로젝트 지원 기획서를 펑션베이에 제출해볼 것 을 권유하였습니다. 펑션베이는 이렇게 제출된 기획서를 검토하였고, Project80000팀의 학생들의 꿈과 열정 을 지원(소정의 프로젝트 운영지원금과 RecurDyn (리커다인) 라이선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커리어를 쌓고있는 이 용감한 학생들의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회 준비 상황을 BAY에서 점검해보았습니다. 1. 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해요. 안녕하십니까! 사람과 사람이 모여 4개의 바퀴를 굴린다. 라는 의미를 가진 팀! Project80000입니다. 저희는 경희, 홍익,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팀을 이루었고 전공 또한 다양합니다. 기계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도 시공학과 등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저희는 직접 자동차를 제작해보겠다는 패기만으로 시작하여,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이론으로만 배운 내용을 응용하여 실제 설계, 제작하는 일은 저희의 가슴 을 벅차오르게 하였습니다. 물론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으로 힘을 뭉쳐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습니다. 자동차 공학책과 원서를 수입해 공부하고, 직접 폐차장과 공업사에 찾 아가 기술자분들에게 궁금한 것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손에 기름때 묻혀가며 하나씩 터득해온 노하우들은 저 희 팀의 자동차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한국 자동차공학회의 자작 자동차 대회인 Baja부문에 출전하여 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입니다. 노력과 열정만으로 무( 無 )에서 유( 有 )를 창조해내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36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사진 2. KSAE 자작 자동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하였는데, 생소한 분들을 위해 어떤 대회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 네. 이 대회는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열리는 자작 자동차 대회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인접해 있는 멕시 코 Baja California라는 이름의 사막에서 바이크와 사륜구동 차량이 오프로드 경주를 하는 데에서 유래되었습 니다. 이 대회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 이 후 미국자동차공학회인 SAE가 학생회원 교육의 일환으로 Baja 라는 이름의 대회를 주최하면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자동차공학회인 KSAE(The Korean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을 육성할 대학생들을 위해 매 년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있으며, 경기 종류는 아래의 표와 같고, 저희가 출전 할 부문은 Baja(off-road) 입니다. 경기 종목 Baja(off-road) Formula(on-road) EV 경기 기술 부문 가속경기 가속경기 가속경기 기술아이디어 세부종목 오토크로스 경기 내구1 경기 스키드패드 경기 오토크로스 경기 슬라럼 경기 내구 경기 디자인 내구2 경기 내구 경기 3.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나요? 학과 수업에서 전공 이론을 배우며 무언가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실전에서 쓰일까? 어떻게 쓰 일까? 라는 질문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온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자! 는 꿈에 도전하기로 팀원들과 다짐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0과 1은 엄청난 차이라고 합니다. 생 각만 해온 것을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역학 CAE 해석프로그램인 RecurDyn을 사용함으로써 설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제작 전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필드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들과 저희 를 차별화 할 수 있는 소중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37
4. 자동차를 제작한다는 것이 건담 조립하는 것 같진 않잖아요. 제작 과정 중 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당시엔 심각했지만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에피소드같은 것이 있을까요? 음... 저희 팀은 다른 팀들이 흔히 겪는 제작과정의 실수나 설계상의 문 제점과는 다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저희 팀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제작 장소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제작 장소가 없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저희는 장소를 구하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장소 제공이 불가 능이라는 소식과 일과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중소기업청의 규정 은 저희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빈 공터에서 했을 때는 도난의 위험성 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비로 1천만 원을 모아 아파트형 공장 을 임대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소음 문제 로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끊임없이 발품을 판 결과, 경기 도 시흥의 한 공업사에 자리를 얻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 었습니다. 처음엔 기숙사와 작업장까지가 너무 멀어 부담도 되고 매 일매일 갈 수 없기 때문에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 과 오랜 회의 끝에 최종 결정하였고, 저희는 주말마다 시흥 작업장에서 매일 12시간 이상, 필요하면 밤샘작업 도 불사하며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들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없다면 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됩니다. 처 음에는 장소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돌이켜보니 다들 하나같이 여기가 최고라고 말하며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5.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것 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각자가 하는 일이나 역할이 분담이 되어 있나요? 네. 저희 Project80000팀은 총 14명이 각자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팀장과 부팀장, 총무를 중심으로 제작, 설계, 해 석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설계팀에서는 자동차의 전반적인 설계를 맡고 있습니다. SoildWorks를 통해 각 파트별로 설계를 한 후에 어셈블리 를 합니다. 차량 파트 중 CAE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해석팀에 넘겨 RecurDyn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설계가 적절한지 판단을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설계도는 제작팀에 넘겨져 파이프를 자르고 용접하 며, 부품을 붙여 차를 완성합니다. 제작팀은 제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을 구매하는 일도 겸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서는 나누어져 있지만 항상 소통과 협업을 통해서 결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매주 목표량을 정하여 스터디를 하고, 매주 1~2회 회의를 통해 차량의 스펙을 결정합니다. 주말엔 주중에 결정 된 것들을 토대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자동차 공업사에 찾아가 일 을 도와드리며 조언을 얻어 해결합니다. 38
6. RecurDyn은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요? RecurDyn을 사용해서 실제 자동차를 제작하려면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멤버 중 RecurDyn 스페셜리스트가 있나요? RecurDyn은 자동차를 제작하는데 정말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프로드를 주행하기 때문에 암 (Arm)과 서스펜션(Suspension)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년 대회에서 완주하는 차량은 백여 대 중 10~20% 정도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설계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저희는 RecurDyn을 더블 위시본 암(Double Wishbone Arm) 모양을 설계하는데 사용하였고, 섀시(Chassis)와 서스펜션을 부착하기 위한 각 도와 위치를 결정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RecurDyn 제작사인 펑션베이의 QA에서 인턴 경험이 있는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정일호, 정동호 학생이 중 심이 되어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CAE 해석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고려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 기 때문에 간략화해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기타 궁금증이나 문제점이 생길 때에는 펑션베이에 직접 문의를 하거나 방문하면 정말 친절히 안내해주십니 다. 특히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고 있는 저희들에게 마케팅팀의 직원분들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 셨습니다. 그래서 비록 학부학생이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가며 차량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과 관 심 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roject 80000 팀은 지난 8월말 경기를 마쳤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우수한 성적은 아니지만 성적보다 더 값진 결과를 얻고 대회 를 마쳤습니다. 아직은 어리다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대회 준비 과정 및 그 안에서 여러 문제 해결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펑션 베이 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곧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Project 80000 멤버들 앞날에 좋 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39
한의학 칼럼 사상체질과 건강 이 종 훈 원장 이종훈 여성한의원 사람은 홍해가 아닙니다. 모세가 바다를 가르듯이 하나의 잣대로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나눌 수 없으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지표로 이런 사람, 저런 사람으로 치부하는 것도 그것이 초래할 결과를 염두에 두면 위험 한 일일 수 있습니다. 체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후천적인 영양 상태나 운동 여부 등에 따라 사람의 전체적인 기운이 변하기도 하므 로 단순히 상식적이며 획일적인 방법으로 체질을 감별하다 보면 잘못된 식이요법이나 한약을 장복함으로 인하 여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체질론을 무조건 맹신하거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정하는 일 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체질이론은 한의학의 일부를 이루는 독창적인 한 부분으로 병증을 치료하는데 도 움이 되는 방법론의 하나임에는 분명하므로 그를 잘 알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9세기 말, 조선시대 명의인 이제마(1837~1900)는 정립된 사상의학에 의해 사람을 네 가지 체계로 분류하였 습니다. 사람의 체격과 체질, 내장기의 허실, 용모, 성격, 약에 대한 반응 상태, 임상적 특성 등을 종합하여 태양 인( 太 陽 人 ), 태음인( 太 陰 人 ), 소양인( 少 陽 人 ), 소음인( 少 陰 人 )으로 나누는데, 이 사상인( 四 象 人 )에 따라 질병의 원인은 같아도 각기 다른 병의 증세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를 개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40
사상의학으로 본 체질별 특징 태양인( 太 陽 人 ) 외형적 특징 가슴 윗부분이 단단하고 발달된 체형으로 머리가 크고, 몸통이 상대적으로 작은 역 삼각형입니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서 오래 걷지 못하고, 왼쪽 손발이 오른쪽 에 비해 약한데다 다른 체질에 비해 기능이 떨어져 손과 발로 하는 능력이 떨어집 니다. 대머리가 많은 편이며, 특히 정수리 부분의 탈모가 많고, 머리카락이 굵고 단단한 편입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살이 많이 찌지 않으며 1만 명 중 10명 정도로 숫자가 적어서 흔히 알아볼 수 없는 체질입니다. 성격적 특징 단호하고 직선적입니다. 싹싹하거나 사교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단력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능 숙하게 해나갑니다. 그러나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타입으로 지나친 흥 분과 분노를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할 질병 폐, 대장은 실( 實 )하고 담, 간은 허( 虛 )하여 소변량이 많고, 잘 나오면 건강한 편이고, 입에서 침이나 거품이 자 주 나오는 상태면 큰 병으로 진행될 수가 있으며, 고혈압이나 안질, 소화불량, 황달, 담석, 고열성 질병 등을 조 심해야 합니다. 차고 담백한 음식이 좋으며, 상체가 발달한 반면 하체가 약한 편이므로 하체를 보강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해주 는 음식과 약재로 체질 개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짠 음식이나 성질이 뜨거운 음식 및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특히, 솔잎, 오가피, 메밀, 모과, 다래, 조개, 붕어, 생굴 등을 상복하면 좋습니다. 태음인( 太 陰 人 ) 외형적 특징 복부가 크고, 허리 부위가 발달한 반면 가슴 부위가 빈약해 보이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뿐 흉곽은 넓고 뼈대가 굵은 편입니다. 키가 크고, 체 격이 장대하며 살이 찐 사람이 많고, 1만 명 중 5천 명 정도로 숫자가 많습니다. 얼굴형이 둥글고 코, 입술, 귓불이 두툼하며 걸음걸이와 자세가 안정되어 있습니 다. 손발이 큼직하고, 손가락과 손마디가 굵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편입니다. 성격적 특징 우직하고 지구력이 있으며 보수적입니다. 침착하고 과묵하며, 책임감과 인내심이 강 하고 맡은 일을 성취해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소의 어려움이 있어도 묵직하게 앉아 일을 틀어쥐고 마무리를 41
짓는 형입니다. 일정한 테두리와 가정과 자기 업무 등으로 선을 그어놓고 그 외의 일은 관심이 적습니다. 그러 나 욕심이 많아서 물욕에 얽매이기 쉬우므로 자기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질병 담, 간장은 실( 實 )하고 폐, 대장은 허( 虛 )해서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이 잘 나면 건강한 타입으로 호흡기와 심 장 순환계가 약해 중풍이나 심장병, 고혈압, 기관지 천식, 대장 질환이나 치질, 습진, 간질환 등에 걸리기 쉬우 며 식탐이 많아 소화기 질환도 주의해야 합니다.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 좋으며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좋습니 다. 속에 열이 쌓이기 쉬우므로 항상 소변과 대변이 잘 소통되게 하면서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지 않도록 음 식과 약재를 써야 합니다. 소양인( 少 陽 人 ) 외형적 특징 가슴 부위가 발달하고 하체가 약한 체형으로 여자들 중에는 피부가 희고 윤기가 적으면 서도 유방이 큰 사람이 많습니다. 왼쪽 손발이 약하고 손과 손끝이 가늘고 땀이 적고 항상 따뜻한 편입니다. 1만 명 중 3천 명 정도로 숫자가 많아 구분이 쉬우며 곱슬 머리가 많은 편입니다. 다리가 날씬하고 눈썹이 곱고 눈빛이 강렬하며 턱이 작고 목소리가 맑으며 전체적인 윤곽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성격적 특징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열정적이어서 성미가 급하고 충동적입니다. 일을 꾸리고 추진 하는 재치와 창의력, 순발력이 뛰어나지만 이해에는 어두우며 끝마무리가 흐지부지 하고 엉성한 편입니다. 외향적이며 행동이 활발하고 민첩해서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주의할 질병 비, 위장은 실( 實 )하고 신장, 방광은 허( 虛 )해서 병의 진전이 빠른 타입으로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한 상태이 고 대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병이 있는 상태입니다. 신경통, 요통, 피부병, 코, 부종, 신장 기능, 성기능 장 애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비뇨생식기 질환이나 정력 감퇴, 요통 등으로 고생하므로 기름지지 않으며 차고 싱싱한 음식인 해산물류 나 채소류를 즐겨 먹으면 좋습니다. 속에 열이 많은 양인의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뜨겁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합니다. 인삼, 꿀, 녹용, 보신탕, 뱀탕, 찰밥 등은 특히 해롭습니다. 42
소음인( 少 陰 人 ) 외형적 특징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되어 있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마른 체격에 키가 작고 아담하 며 빈약해 보입니다. 용모가 단정하고 미남 미녀가 많은 타입으로 1만 명 가운데 2 천 명 정도 분포되어 있습니다. 상복부가 빈약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다리가 굵고 엉 덩이와 골반이 풍만하며 손발이 찬 편이고 사지에 멍이 잘 듭니다. 성격적 특징 여성적인 성격으로 유순하고 섬세하며 기억력이 좋고 사색적입니다. 소심한 편이지 만 마음씀씀이가 꼼꼼하고 착실해서 미리 작은 것까지 살펴서 계획을 하므로 사람을 잘 조직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감성이 풍부하여 창의적이며 가정적인 반면 적극성이나 추진력이 약한 편입니다. 주의할 질병 신장, 방광은 실( 實 )하고, 비, 위장은 허( 虛 )해서 음식의 소화가 잘 되면 건강한 상태로 소화기 질병인 위장병, 복통,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냉한 체질로 설사를 자주 하고 손발이 저리며 힘이 잘 빠지는 타입으로 특히 땀이 많이 나오면 좋지 않으므로 소 화기능을 강화하고 열에너지를 보강하는 음식이나 약재가 좋습니다.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인 삼과 삼계탕, 개고기, 부추, 쑥 등이 있으며 일상생활 중 몸을 춥지 않게 하고 살이 찌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종훈 여성한의원. 대표번호. 1544-7519 ㅣ 홈페이지. http://www.beautywoman.kr/ 주진료분야. 불임(난임), 유산, 산후보약, 산후풍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53번길 9 (서현동 269-6) 에이원프라자 3층 43
역사 상식 진시황제는 왜 병마용을 실물 크기로 만들었을까? BAY 편집부 작성 세계 8대 기적이자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엄청난 규모와 정교함을 자랑하는 중국 산시성( 陝 西 省 ) 시안( 西 安 )의 진 시황 병마용. 펑션베이의 직원분들 중 몇몇 분들 도 올해 초에 중국 출장을 가셨을 때, 병마용을 실물로 접하시고, 그 규모와 정교 함에 큰 감동을 받고 왔다고 합니다. 중국이라는 대국에서 불멸의 생을 꿈꾸었던 진 시황제. 여러분들께서는 왜 그가 병마용을 실물 크기로 만들고자 했는지 아십니까? 중국 역사의 최초 황제인 시황제는 토목사업에 매우 열정을 쏟아 부었고, 이에 만 리장성, 아방궁, 시황제릉과 같은 거대 건축물이 그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시황제가 생전에 직접 지은 능묘는 인부 70만명이 동원되어 만들어진, 묘로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그 규모는 동서 345m, 남북 350m로 옛날에는 주위 약 2,500m의 내벽과 6,300m의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이 병마용은 1974년 5월 진시황릉의 동쪽 옥수수 밭에서 가뭄에 대비하여 우물을 파 던 한 농부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우물을 파던 중 곡괭이에 뭔가 부딪히는 소리에 놀라 파보았더니 나온 것이 바로 엄청난 규모의 병마용 갱이였습니다. 그 수가 무려 8천 개나 되는 병마용은 시황제릉을 호위하듯 배치되어 있었고, 더더욱 놀라운 점은 각각의 병마용들의 복장, 계급, 나이는 물론 얼굴 표정까지 서로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살아 움직이는 사람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제작 과정에는 분명 방대한 시간과 노력이 뒤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제작하게 된 이 유는 무엇이였을까요? 처음 병마용 갱이 발굴되었을 때, 저승으로 여행을 떠나는 시황제를 호위하기 위한 군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군대 이외에 궁전의 실물 모형과 문관, 예인 등의 인형이 발견되 자, 이것은 생전의 생활을 그대로 저 세상에서 재현하기 위한 거대한 세트일 것이라는 추측
웅장한 크기의 병마용갱, 좌우에 늘어선 관람객과 발굴된 도기인형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실물 크기로 제작되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저승에서도 이승에서와 똑같은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따라서 시황제가 주 위의 물건이나 사람들과 함께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병마용 갱 에 대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이 남아 있고, 진 시황릉 2호갱 발굴 재개 등의 최근 뉴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에 대한 조사와 발굴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파격적인 수수께끼로 가득 찬 중국의 병마용,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신비로운 수수께끼를 함께 풀어보는데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 글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사실은 웅진윙스의 세계사 칵테일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 칵테일은 역사의 큰 흐름 뒤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쓴 책으로 독자 여러분께서 꼭 한번씩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5
Inside Story Mesher 개발에 얽힌 MFBD GUI의 거의 모든 역사 임 도 균 수석 연구원 개발그룹 개발연구부 기초연구팀 철은 두드려야 강해진다고 했던가요? RecurDyn에 Mesher(메쉬어)를 기획하던 때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2000년 초반 큰 성장세를 보이던 펑션베이는 2000년대 후반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이 시기는 한편으로는 힘든 시련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회사에게는 개발과정과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을, 개발자 개 개인에게는 변화와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개발 조직이 재편되기 전 일개 주니어 엔지 니어였던 저는 그저 주어진 일을 수행하던 역할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제품의 미래를 디자인할 첫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위험 역시 컸지만 꽤 오랜 동안 제품 개발을 위해 준비해왔던 것들 을 마음껏 시도 해볼 수 있는, 개발자로서는 힘들어도 행복한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본래 Mesher에 대한 구상은 2003-4년 사이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펑션베이는 의욕적으로 FFlex(풀플렉 스) 툴킷을 만들어 초기 MFBD 개념을 도입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제품에 있어 다소 자유로운 구상이 가능했는 데, 그 덕분에 Mesher 개발을 위한 기초 단계의 일환으로 몇 가지의 메쉬 엔진에 대한 벤치 마크를 해보라는 지침이 있었습니다. 물론 개발 비용 및 위험 관리 차원에서 당시의 Mesher 개발 계획은 백지화 되었습니다. Mesher 개발은 덩치가 너무 크고 위험 요소가 많다. 는 것이 주요 골자였습니다. Mesher는 따지고 보면 개발 기획에서부터 출시까지 근 10년이 소요된 제품이군요. 성공적으로 FFlex 툴킷이 출시되고 응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제품으로 성공하게 되었지만 전술한 대로 펑션베이 는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MFBD (Multi Flexible Body Dynamics) 팀이 출범하게 되고, 제대로 된 MFBD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기획 아래 장기적 관점의 제품 로드맵을 가다듬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만 해도 MFBD 제품 로드맵의 핵심은 솔버 위주였으며 당시 많은 개발 인력이 MTT와 같은 소위 잘 나가는 툴 킷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MFBD 팀에서 UI를 담당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때 문에 매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역으로 제품에 대한 통일되고 일관된 철학을 심기에 도 좋은 기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Mesher의 실질적인 개발은 2008년 보다 더 이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당시 시점에서 Recur- Dyn은 여러 가지 구조적인 어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RecurDyn은 MBD에서 시작해서 RFlex를 추가하고 46
이후 다시 FFlex를 추가하는 형태로 제품 개발이 진행되다 보니 MBD, RFlex, FFlex 각각이 서로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MBD는 캐드 데이터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고 구성되는 강체의 숫자는 많아 봐야 몇 백 개 수준인데 반해, RFlex, FFlex에서는 Node와 Element 구조에 기반하여 작게는 수십만에서 크게는 수백만의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이 주된 일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때문에 초기 단계 의 RFlex, FFlex는 반드시 메쉬 결과물을 외부에서 가져와야 했고, 필연적으로 성능상의 제약이 따랐으며, 사 용자 측면에서는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의존성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높은 외부 프로그 램 의존도는 당연히 사용자에게는 비용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즉, MFBD 툴킷(RFlex, FFlex)을 사용하기 위해 서는 여타 상용 Mesher 혹은 FE (Finite Element)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가지고 있어야만 했으므로 MFBD 솔루션에 대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RecurDyn 구매 비용 외에도 추가 비용이 필요했던 셈입니 다. 따라서 MFBD 툴킷은 대형 고객에게만 의미가 있는 다소 제한적인 제품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꾸로 말해 만일 이 부분이 점진적으로 해결이 된다면 MFBD 툴킷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크 게 줄일 수 있고, 사용자 입장에선 RecurDyn으로의 접근이 좀 더 쉬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품 및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1단계 작업으로 2008년부터 2009년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MFBD 툴킷을 유연하게 잘 처리할 수 있는 대 규모 구조 변경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를 통해 구조적으로는 캐드와의 연결 관계가 정의된 강체에서 출발해 FFlex, RFlex 데이터 구조를 연결할 수 있는 형 Mesher를 이용하여 강체를 손쉽게 유연체로 변환, MFBD 해석 가능 태의 구조가 완성되었는데 이를 통해 메 모리는 적게 쓰는 반면 큰 폭의 성능 향 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구조는 현재 V8에서 완성되어가고 있는 G-Modeling 1 의 토대가 되 었습니다.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Mesher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어느 정도의 기초 연구 작업 및 시제품 개발 작 업은 마무리되었으나, 타 개발팀 및 경영진은 좀더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때문에 6개월이 넘는 추가적 인 벤치 마크 기간이 진행되었는데, 이는 Mesher 개발이 얼마나 위험도가 높고 투자되는 비용이 큰가를 반증 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에 대한 반대 의견도 꽤 있어서 내부적인 진통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일 1. G-Modeling (Generalized Modeling): 강체, 유연체를 손쉽게 전환해 가며 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솔버와 이를 지원 하는 모델링 환경을 의미. RecurDyn V8에서 이와 관련된 기능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습니다. 47
부 영업팀에서는 쓸데없는 기능 개발에 시간을 들인다며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만, 프로토타입을 보여주자 오히려 Mesher 개발의 가장 열렬한 조력자가 되었습니 다. 다만 겨우 프로토타입이 마무리된 시점(제품 정식 출시까지 1년 이상이 남은 상 황)에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해 버리는 바람에 개발 스케줄 관리가 매우 곤혹스러워 지기도 했습니다. 아직 개발 규모와 완성 제품의 밑그림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여유있는 개발 기간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고객과의 약속 때문에 출 시 시기를 조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우여곡절 끝에 Mesher 개발은 원안대로 다시 진행하게 되었지만, 빠듯한 개발 기간으로 인해 매우 긴박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당시 몇 해 전 조직되어 완숙의 단계에 접어들어가던 QA팀이 없었다 면 정해진 시간 내에 제품 출시는 매우 힘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대로, 이 시기는 회사도 개인도 단련되어 가던 시절이었습니다. Mesher의 개발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애초에 상용 Mesher 수준까지의 개발은 어 마어마한 인력과 시간이 소모될 것이 자명하므로 RecurDyn이라는 프로그램의 특 성에 맞게 최적화 되어 개발되어야 했습니다. 개발 당시의 목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emesh 개념의 Mesher로서, 간단한 캐드 형상을 완성도 높게 자동으로 메쉬한다. 이를 간단히 풀어내면, 기존에 존재하는 렌더링 데이터(캐드형상)를 재사용하여 렌 더링 데이터를 재차 메쉬하는 과정을 통해 메쉬 성공률을 높이고 속도를 향상시키 는 개념의 Mesher를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개발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은 RecurDyn의 주요 사용자층이 기본적으로 FE 전문가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를 위한 기술 적 진입 장벽의 해소가 필요했습니다. 사실 시스템의 동특성을 처리하는 MBD 모 델링에서는 해석 초기부터 모델의 단순화가 많이 진행되는 편으로, 생각보다 단순 한 요소들에 대한 MFBD적인 접근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이후, MFBD의 성 능 향상 및 사용자 요구사항 증가로 인해 최근 요구되는 형상의 복잡도는 매우 증 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용 Mesher를 쓰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한 기계 요소 의 메쉬 작업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RecurDyn은 단일 요소를 세밀하게 다루는 FE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다물체에 대한 동특성을 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 에 FE 해석과 관련한 세밀한 기술적 진입 장벽을 최대한 줄이고 모델링 과정을 단 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메쉬 작업은 옵션이 최대한 배제된 상황에 서 가급적 자동으로 진행되고 아울러 MFBD 모델링 작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 Mesher 버전별 주요 변화 V7R5 Mesher 출시! ㆍRecurDyn 내에서 Rigid body를 FFlex body로 변환. ㆍ다양한Beam, Shell, Solid Element지원 ㆍAssist Modeling을 이용하여 Mesh 후에도 Joint와 Force가 유지 가능 ㆍimprint 기능을 통해 원하는 point 나 line에 노드 생성 가능 V8R1 Hexa dominant auto mesh ㆍSolid8(Hexa8) 추가를 통해 Hexa dominant auto mesh 지원 Hexa Element Pyramid Element V8R2 Remesh 지원 ㆍ특정 부분의 요소크기 수정 지원 Element Length=30 Element Length=15 ㆍFit to CAD Geometry 지원을 통해 원본 CAD형상에 최대한 근접한 Mesh 지원 48
V8R2 Advanced Mesh 지원 ㆍ특정 형상에 대해 보다 높은 품질의 Mesh 생성 Auto Mesh Advanced Mesh Assist Modeling에서 Multi-Surface 지원 ㆍFDR의 Slave Node 설정을 위한 Surface, Edge 다중 선택 추가 ㆍ추가한 Surface, Edge 제거 1 2 V8R3 ㆍ일부 버그 수정을 통한 기능 개선 V8R4 Assist Modeling 개선 ㆍContact 연결 유지 기능 지원 (Geo Surface Contact) ㆍJoint 연결 유지 기능 개선 : FDR 생성에 필요한 Surface 자동 선택 는 Assist Modeling (어시스트 모델링) 과 같은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몇 가지 보 조 기능을 더해 최초의 그림이 완성되고 우여 곡절 끝에 RecurDyn/Mesher라는 이 름으로 출시 기간에 맞춰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영업팀은 물론 고 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이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제게 준수한 와인 한 병 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후 Mesher는 간단한 Mapped Mesh 기능인 Advanced Mesh 기능을 비롯하여 다양한 추가 개 발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도 Assist Modeling 기능이 조 금씩 강화 되고 있고, 이러한 환 경 아래 G-Modeling이 완성되 Assist Modeling을 이용하여 Joint, Force, Contact 등을 유지한 채 메쉬가 가능하다. 어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아직 Mesher 개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의 사용자 들의 요구사항은 타사 상용 Mesher의 주요 기능들에 준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 러한 요구사항들은 길고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Mesher가 어떻게 진 화할지 고객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QR 코드를 통해 Youtube에서 Mesher를 활용하여 강체를 유연체로 변환하는 예제를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9
임도균의 문화이야기(음악 평론가 박제성과의 인터뷰)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는 한 방법 이번 호 사보 문화이야기는 클래식 음악 에 대하여 써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한정 된 지면에서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까를 고민하던 중,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평론 가 중 한 분인 박제성 평론가를 초청하여 회사에서 강연을 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 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이야기는 박제성 평론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한 시각을 제공하고 아울러 제 개인적인 일견을 섞어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이 글 과 사내 강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직접 듣게 되신다면 더 없이 기쁠 것입니다. 박제성 평론가 [2015년 6월 서울 여의도] 임도균 팀장 (이하[임]) 안녕하세요 박제성 선생님. 일단 펑션베이에서의 강연을 수락해주시고 이렇게 인터뷰 까지 응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일단 이 인터뷰 내용을 읽을 분들은 클래식 음악을 거의 처음 접하는 분들 이라는 가정 아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점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일단 음악평론가 박제성이라는 분에 대한 질문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임] 요즘 정말 클래식 음악계에서 뜨거운 행보를 보이고 계십니다. 그저 말 뿐인, 무늬만 평론가들과 달리 유 럽의 유수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 홀 방문은 물론 많은 음악가들과 두루 만나고 하루에 많으면 몇 개씩 공연 관 람을 하시는 데다 강연에 방송, 기고와 번역까지 바쁘지 않은 때가 없으신데요, 많은 활동 중 요즘 가장 중요하 게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제성 평론가 (이하 [박]) 평론가는 냉정해야 하는데 음악회나 음반을 접하게 되면 뜨거워져서 고민이긴 합니 다.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한국 음악 단체들의 수준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음악 은 다른 것의 흉내를 내서는 안되지만 오리지널리티를 기본으로 갖추어야 비로소 발전할 수 있기에 형식을 제 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서트와 오페라 모두에 있어서 그 형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자주, 그 리고 깊이 생각해 보곤 합니다.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