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68 in I 덕수리 민속지 I 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장팡뒤의 구조는 본래적인 형태라 고 할 수는 없으나,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폐쇄적인 안뒤공간에 위치하던 장항 의 위치가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이동해가는 것이 아닌가 추론되어진다. 덕수리 922 평면도(SCALE:1/300) ①보일러실, ②방, ③방, ④마루, ⑤주방, ⑥방, ⑦창고, ⑧주방, ⑨방, ⑩샤워실, ⑪화장실 168 <사진 21> 장항 <사진 22> 마당 <사진 23> ⑤주방 <사진 24> 출입구
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70 in I 덕수리 민속지 I (6) 동부락 923 번지 / 김정숙 할머니댁 덕수리 923 평면도(SCALE:1/300) ①물부엌, ②방, ③주방, ④마루, ⑤화장실, ⑥방, ⑦화장실, ⑧창고, ⑨수전, ⑩옛 안커리 위치 ⑪우영, ⑫옛 대문 위치, ⑬옛 쇠막 위 치, ⑭옛 통시 위치 170 <사진 25> 출입구 <사진 26> ⑨수전 <사진 27> 안거리 <사진 28> ⑪우영
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83 in 6. 주생활 아끼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었다. 또한 벽면의 일부에 미장쟁이가 열심으로 그려놓 은 예쁜 장미 그림을 보라. 이는 주택업자로서의 작 업이 아니라, 이웃에게 선사하는 댓가 없는 아름다 운 선물일 것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희소가치를 갖 는 이러한 그림은 진정한 참여건축의 형태이며, 서 민들이 향유하는 미의식을 대표한다고 할 것이다. <사진 47> 모자이크 타일 문패 2) 주택 의장 <사진 48> 벽돌 문양의 외벽 <사진 49> 그물망 문양의 외벽 <사진 50> 꽃문양으로 표현된 외벽 시멘트 모르터는 제주석의 벽면을 견고히 하고 방수효과를 주는 새로운 재료로 등장한다. 제주석 의 벽면에 미장줄눈을 만듦에 있어서 결코 평범한 작업으로 끝을 내지 않는다. 다양한 패턴의 문양 들은 가히 예술작품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첫번째 보여주는 벽면의 하부 시멘트 조적처럼 보이는 벽은 사실은 미장칼로 그린 패턴에 불과하 다. 지금은 상부의 돌벽을 더 가치있게 바라보겠지만, 아마 저 당시에는 단정해 보이는 시멘트 벽돌 이 더 현대화되고 세련된 재료로 보였을 것이다. 그것을 열심히 패턴으로 디자인하여 벽면의 상하 부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솜씨는 디자인 이론에 매우 충실한 태도를 보여준다. 두번째 보여주는 벽면의 패턴은 돌 벽에 미장면을 강조한 형태이며, 아마 제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패턴의 하나일 것이다. 이 패턴이 갖는 생명력은 제주석이 갖는 진회색의 톤과 백색 의 미장면의 칼라조합이라고 여겨진다. 세번째 보여지는 미장면의 문양은 그 섬세함이 가히 예술적이다. 벽면을 떼어내어 유명한 미술관 에 전시해도 좋을 듯한 이 벽의 패턴은 그 하나 하나가 동일한 패턴을 볼 수 없으며, 그 섬세한 장 인의 손질이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한 무더기의 꽃을 보는 듯한 감상을 자아낸다.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