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제1장 국내 유통산업 결산 및 전망 9 1. 2014년 유통산업 결산 11 1) 2014년 국내경제 및 소비 동향 11 2) 2014년 유통산업 업태별 결산 12 2. 2015년 유통산업 전망 18 1) 2015년 국내경제 및 소비 동향 18 2) 2015년 유통산업 업태별 전망 19 제2장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23 1. 대형마트 25 1) 2014년 대형마트 결산 25 2) 2015년 대형마트 전망 28 2. 백화점 35 1) 2014년 백화점 결산 35 2) 2015년 백화점 전망 38 3. 편의점 43 1) 2014년 편의점 결산 43 2) 2015년 편의점 전망 49 4. 슈퍼마켓 53 1) 2014년 슈퍼마켓 결산 53 2) 2015년 슈퍼마켓 전망 59 5. 전통시장 61 1) 2014년 전통시장 결산 61 2) 2015년 전통시장 전망 66 목차 1
제5 제3장 최근 유통산업 주요 동향 6. 1. 온라인쇼핑 모바일쇼핑의 성장 69 2. 1) 해외 2014년 직접구매 온라인쇼핑 증가 결산 69 3. 2) 해외 2015년 관광객 온라인쇼핑 소비 증가 전망 77 7. 4. TV홈쇼핑 옴니채널 81 5. 1) 복합쇼핑몰 2014년 TV홈쇼핑 경쟁 본격화 결산 장 유통산업 관련 법령 81 2) 2015년 TV홈쇼핑 전망 90 1. 유통산업발전법 2. 대규모유통업에서의 제3장 최근 유통산업 거래 주요 공정화에 동향 관한 법률 95 3. 가맹사업거래의 1. 모바일 쇼핑의 공정화에 급성장 관한 법률 97 2. 해외 직접구매 증가 112 [부 록] 3. 중국인 관광객 소비 확대 121 1. 유통산업 4. 옴니채널 관련 주요 통계 134 2. 상품 품목별 매출동향 5. 복합쇼핑몰 확산 144 제4장 해외 유통산업 동향 163 1. 중국 165 2. 미국 174 3. 유럽 188 4. 일본 203 [부 록] 215 1. 유통산업 관련 주요 통계 217 2. 상품 품목별 매출동향 239 3. 유통산업 관련 법령 265 2
표 목차 <표 1> 최근 5년간 연간 물가 상승률 11 <표 2> 소매유통업 판매액 추이 13 <표 3> 소매유통 업태별 성장률 13 <표 4> 백화점 상품군별 매출 비중 14 <표 5> 대형마트 증감율 추이 15 <표 6> 무점포 소매업 업태별 매출액 17 <표 7> 201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8 <표 8> 최근 대형마트 매출증감률 25 <표 9> 국내경제 전망 29 <표 10> 대형마트 점포수 추이 33 <표 11>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시장 규모 및 전망 34 <표 12> 백화점 및 아웃렛 매출변화 37 <표 13> 편의점 업체별 상생 활동 45 <표 14> 편의점 업체별 차별화된 서비스 50 <표 15> 슈퍼마켓 시장 규모 53 <표 16>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점 시장규모 54 <표 17> 연간 소매 업태별 판매액 54 <표 18> 분기별 슈퍼마켓 판매액 55 <표 19> 음식료품 소매업태별 유통마진율 56 <표 20> 소매업태별 음식료품 판매액지수 변화 57 <표 21> 연도별 전통시장 수 61 <표 22> 전통시장 점포의 업종별 분포 현황 62 <표 23> 연도별 전통시장 매출추정액 63 <표 24> 인터넷 쇼핑 연도별 시장규모 및 전망 69 <표 25> 온라인 매체 광고비의 변화(2012~2013) 70 <표 26> 일반몰 영업이익대비 광고선전비 및 판매촉진비 추이 70 <표 27> 오픈마켓 영업이익대비 광고선전비 및 판매촉진비 추이 71 <표 28> 일반몰과 오픈마켓 매출액 비교 71 <표 29> 일반몰과 오픈마켓 성장률 비교 72 3
<표 30> 소셜커머스 시장규모 및 전망 72 <표 31>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 매출추이 73 <표 32> 주요 품목 매출액 추이 74 <표 33> 해외직접구매(직구) 시장 규모 75 <표 34> 독립몰 종합몰 오픈마켓의 해외 진출현황 75 <표 35> 해외진출 특징 및 입점절차 76 <표 36> 온라인 모바일 시장규모 및 전망 77 <표 37> TV 홈쇼핑 연도별 매출규모 및 전망(취급고 기준) 81 <표 38> 국내 TV홈쇼핑사 일반현황 82 <표 39> 국내 T-커머스 사업자 현황 83 <표 40> TV홈쇼핑업체의 해외진출 현황 87 <표 41> TV홈쇼핑 각 사의 손익 추이 88 <표 42> 유통업태별 주요 불공정행위 유형 89 <표 43> 전자상거래물품 신고방법별 통관현황 90 <표 44> 스마트폰 이용신간 변화 추이 99 <표 45> 홈쇼핑의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 99 <표 46> 연령별 홈쇼핑 멀티스크린 이용현황 100 <표 47> 쿠팡의 월 거래액 성장률 100 <표 48> 미국 모바일쇼핑 거래추이(2012~2018) 101 <표 49> 2014년 3분기 채널별 소매매출 성장률 101 <표 50> 연령대별 온라인 채널 사용비중 102 <표 51>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쇼핑 104 <표 52> 모바일 쇼핑족 분석 105 <표 53> 해외직접구매 상품 가격 비교 112 <표 54> 2014년도 국가별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통관 현황 114 <표 55> 2014년도 품목별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통관 현황 115 <표 56> 주요국의 온라인 직구시장 동향 116 <표 57> 부처별 중점 추진과제 119 <표 58> 중국인 해외관광 지출규모(2013) 122 <표 59> 중국인 방한관광 현황(연령별) 126 <표 60> 최근 3년간 방한 횟수(2013) 126 <표 61> 주요 방한 목적(2013) 127 <표 62> 여행 유형(2013) 127 4
<표 63> 한국여행 선택 주요 고려 요인(2013) 128 <표 64> 한국여행 중 주요 참여 활동(2013) 128 <표 65> 한국여행 중 가장 좋았던 활동(2013) 129 <표 66> 한국여행 중 주요 방문지(2013) 129 <표 67> 한국여행 중 주요 방문권역(2013) 130 <표 68> 한국여행 중 좋았던 점 130 <표 69> 한국여행 시 불편사항(2013) 131 <표 70> 개별관광객 1인 지출경비(2013) 132 <표 71> 단체관광객 1인 지출경비(2013) 132 <표 72> 주요 쇼핑품목(2013) 132 <표 73> 주요 쇼핑장소(2013) 133 <표 74> ICSC 쇼핑몰 분류기준 146 <표 75> 세계 지역별 시장지표(2013) 및 쇼핑센터 신규매장수(2012~2013) 149 <표 76> 글로벌 쇼핑센터 지역별 현황(2013년) 149 <표 77> 2014~2016년 신규 쇼핑센터 건설 계획 150 <표 78> 최근 글로벌 유통환경 변화 요인 156 <표 79> 국내 복합쇼핑몰 도입배경 157 <표 80> 국내 복합쇼핑몰 주요 현황(예정 포함) 158 <표 81> 중국의 소매총액 구성 및 그 성장(2013~2014년) 167 <표 82> 2014년 주요 주가 상승 소매업체 176 <표 83> Apple Pay 주요 취급 소매업체 184 <표 84> 유럽내 소매유통업체 Top 25 189 <표 85> 유럽 식품소매유통업체 Top 10 190 <표 86> 유럽 패션소매유통업체 Top 10 191 <표 87> 유럽 Top 온라인 유통기업 192 <표 88> 독일 주요 식료품 유통기업 매출액 193 <표 89> 의류 유통기업 상위 14개사 매출액 194 <표 90> 독일 가전제품 유통기업 상위 7개사 194 <표 91> 온라인 기업 상위 9개사 매출 195 <표 92> 일본 소매상위기업 206 <표 93> 편의점 업계의 대형3사 경영상황 210 <표 94> 일본 3대 편의점의 해외진출 출점 수 211 <표 95> 소매업종별 B2C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추이 212 5
그림 목차 <그림 1> 최근 5년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12 <그림 2> 2015년 주요업태별 매출성장률 전망 19 <그림 3> 대형마트 매출성장률 동향(기존점 기준) 27 <그림 4> 2015년 8대 메가트렌드와 8대 소비 트렌드 30 <그림 5> 대형마트 PB 매출 비중( 左 ) 및 매출액 추이( 右 ) 31 <그림 6> 1~2인 가구 비중( 左 )과 50대 이상 가구주 비중( 右 ) 32 <그림 7> 소비자 동향조사 35 <그림 8> 연령별 평균소비 성향 36 <그림 9> 백화점 및 다른 채널 소비자 연령별 구성변화 38 <그림 10>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확대 39 <그림 11> 백화점 식품 및 패션부문 매출성장률 40 <그림 12> SPA의 영역 확대 41 <그림 13> 옴니채널 서비스 사례들 42 <그림 14> 국내 CVS 현황 43 <그림 15> 국가별 편의점 업계 성장 패턴 비교 44 <그림 16> 편의점 업계 PB상품 성공 사례 46 <그림 17> 편의점 업체별 핵심 PB상품 47 <그림 18> 편의점 업체별 전면개방 사례 48 <그림 19> 입지별/지역별 맞춤형 점포 사례 48 <그림 20> 편의점 HMR과 간편식사 성장현황 49 <그림 21> CU와 CJ오쇼핑 및 아프리카TV 간 제휴 51 <그림 22> 새로운 점포 포맷 예시 52 <그림 23> 시장경기동향지수 체감 추이 64 <그림 24> 알리바바 그룹과 국내 온라인 기업 78 <그림 25> TV홈쇼핑사 불공정거래행위 보도 사례 85 <그림 26> 공영TV홈쇼핑의 추진 86 <그림 27> 온라인쇼핑 각 부문별 매출변화 98 <그림 28> 중국 모바일 쇼핑 매출변화 103 <그림 29> 일본 모바일 쇼핑 매출변화 104 6
<그림 30> 해외 직접구매 유형 113 <그림 31> 해외직구 규모 변화 추이 114 <그림 32> 국내 해외직구 역직구 규모 추이 117 <그림 33> 해외직접구매 규모 및 건수 추이 118 <그림 34> 중국인 해외관광 증가 추이(2001~2013) 121 <그림 35>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 123 <그림 36> 3대 인바운드 시장(중국/일본/미국) 구성비 123 <그림 37>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 성장(2005~2014) 124 <그림 38> 월별 중국인 방한관광 현황(2010~2014) 125 <그림 39> 중국인 방한관광 현황(성별) 125 <그림 40> 1인 평균 지출경비(2010~2013) 131 <그림 41> 메이시스 백화점 비콘 서비스 136 <그림 42> 이케아 매장안내판 138 <그림 43> 아시아 쇼핑센터의 현재 및 향후 총임대면적 현황(2013년 기준) 152 <그림 44> 중국 쇼핑센터 증가 추이 153 <그림 45> 아시아(중국제외) 쇼핑센터 시장 전망 154 <그림 46> 중국의 월별 소비재 소매총액 규모와 성장률(2013~2014년) 166 <그림 47>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의 소매 매출 총액 174 <그림 48> 2014년 전년대비 월별 소매 매출 증가율 175 <그림 49> 미국의 소비심리 176 <그림 50> 미국 20대 소매업체 177 <그림 51> 최근 미국 e-commerce 성장률과 전체 소매 매출 성장률 178 <그림 52> 해외와 국내에서 미국 기업의 M&A 추세 180 <그림 53> 추수감사절 주말 동안의 평균 매장당 구매액 182 <그림 54> 추수감사절 시기의 온라인쇼핑 규모 183 <그림 55> 주요 온라인쇼핑 업체 2014년 1분기 무료택배 비중 186 <그림 56> Amazon Prime 멤버와 멤버가 아닌 구매자 비교 186 <그림 57> 2014년 소매업 월별 매출액 203 <그림 58> 대형소매점 월별 매출액 204 <그림 59> 편의점 판매액지수 추이 205 7
제1장 국내 유통산업 결산 및 전망 1. 2014년 유통산업 결산 / 11 2. 2015년 유통산업 전망 / 18 9
제 1 장 국내 유통산업 결산 및 전망 1. 2014년 유통산업 결산 1) 2014년 국내경제 및 소비 동향 2014년 세계경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국가 등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완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경제도 세계 경제회복과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 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3.3% 성장했다. 경제활동인구를 보면 2014년 1월부터 11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취업자 수는 2,561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에 비해 약 54만 명이 늘었다. 고용시장의 일자리 증가요인 을 보면 중고령층 노동자와 여성 취업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령자와 여 성 모두 노동시장 내에서 임금이 낮고 비정규직의 비중이 큰 계층으로 노동시장의 질적 개선 측면에서는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과 동일한 1.3% 상승률을 기록했 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0%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0.8% 상 승하는데 그쳤다. 상품 가격은 평균 0.9%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2.7% 하락했다. 2013년 에 이어 저물가 기조가 2년 연속 이어지면서 국내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표 1> 최근 5년간 연간 물가 상승률 연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물가상승률 3.0 4.0 2.2 1.3 1.3 출처 : 통계청 (단위 : %)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연간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 만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2.1%를 기 록했다. 소득에서 비 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 소득은 월평균 349만원으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하지만 처분 가능한 소득 중 얼마만큼 소비했는지를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 은 71.5%로 전년대비 0.4% 줄었다. 즉 지난해 소비자들은 가계여건이 좀 나아지고 있기 11
는 하지만 지출을 쉽사리 하지 않았다. 소비성향을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이 고소득 층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소득 최하위 20% 계층의 소비성향은 104.1%로 2013년보다 7.8% 감소했다. 반면에 소득 최상위 20% 계층은 61.6%로 2013년 보다 0.4% 증가했다. <그림 1> 최근 5년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120 115 110 105 100 95 90 85 2010. 01 2011. 01 2012. 01 2013. 01 2014. 01 2014. 12 출처 : 통계청 이와 같이 소비자심리지수 1) 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여파와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를 많이 하는 50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노후 불안으로 소비를 줄이면서 소비심리가 전반적 으로 위축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 추이를 보면 지난해 4월 세월호 사 건 이후 침체되기 시작한 이래 계속해서 우하향하고 있는 추세로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가 많았다. 2) 2014년 유통산업 업태별 결산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소비심리 저하로 2014년 순수 소매판매액(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액 제외)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7조 원을 기록했다. 2013년과 마찬가지로 1% 대의 증감률로 소매시장 성장이 크게 둔화되었다. 1)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 1월~2014년 12월에 걸친 장기평균치를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이 긍 정적, 낮으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12
<표 2> 소매유통업 판매액 추이 (단위 : 십억원, %) 구 분 2011 2012 2013 2014 순수소매판매액 249,509 260,436 264,034 267,773 증감률 8.4 4.4 1.4 1.4 출처 : 통계청(승용차 및 차량연료 판매액을 제외한 순수소매유통 판매액 기준)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매출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6% 역성장을 했는데 그동안 백 화점을 주로 이용했던 젊은 고객들이 해외직구, 아웃렛 등으로 구매장소를 다양화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면세점, 아웃렛을 포함한 수 치로 실제 순수 대형마트의 매출은 역성장 하였다. 순수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은 전반적 인 소비침체, 업태 성숙기, 규제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2012년 27건에 달했던 신규출점 건수는 2013년 12건, 2014년 6건으로 크게 줄었다. <표 3> 소매유통 업태별 성장률 (경상금액 기준, 전년동기 대비, 단위 : %) 구 분 2011 2012 2013 2014 연간 1Q 2Q 3Q 4Q 전체 8.4 4.4 1.4 1.4 2.6 1.0 1.3 0.9 백화점 11.4 5.4 2.6-1.6 1.7-1.5 0.5-6.1 대형마트* 10.9 6.3 2.4 3.4 4.8 5.2 0.7 3.3 슈퍼마켓 8.5 4.8 3.1 0.8 2.1 3.1-2.8 1.1 편의점 17.9 18.3 7.8 8.7 7.9 7.0 6.7 13.1 무점포소매 10.6 11.1 7.2 7.0 7.8 4.3 7.6 8.4 전문소매점 5.2 0.0-2.5-1.3-0.5-2.7 0.1-2.1 출처 : 통계청(승용차 및 차량연료 판매액 제외한 순수소매유통 판매액 기준) * 대형마트는 면세점 및 아웃렛 매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순수 대형마트 성장률과는 차이가 있음 반면 온라인쇼핑, 홈쇼핑과 같은 무점포 소매점은 7.0% 성장했으며, 2013년부터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강화에 주력한 편의점은 지난해보다 높은 8.7% 성장했다. 스마트폰 사용 이 급격히 늘면서 모바일 쇼핑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편의 점은 후발주자인 위드미(신세계), 365플러스(홈플러스) 등장에 따른 신규점포수 증가가 편의점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3
백화점 지난해 가장 큰 격변기를 맞은 것은 백화점 업계였다. 2011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하다가 2012년부터 성장세가 주춤하더니 소비침체, 아웃렛 및 해외직구 이용 증가 등의 소비패턴 변화로 역성장을 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백화점의 연령별 매 출 구성비를 보면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었는데, 이들 젊은 고객들이 백 화점을 떠나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아웃렛 등으로 옮겨갔다. 특히 SPA 브랜드의 성장, 해외직구, 아웃렛 등 타 채널로의 고객 이탈로 백화점 대표 상품격인 패션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것이 백화점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표 4> 백화점 상품군별 매출 비중 (전년대비, 단위 : %) 비식품 구분 잡 화 여성 정장 여성 캐주얼 남성 의류 아동 스포츠 가정 용품 해외 유명 브랜드 소계 식품 총 계 12년 18.2 11.6 13.6 8.2 13.7 8.5 13.3 87.2 12.8 100.0 14년 19.6 10.1 12.8 7.3 14.4 9.3 12.2 85.7 14.3 100.0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최근 백화점 전체 고객의 성장률은 미미하지만 최상위 고객의 성장률 및 객단가 성장률은 두 자리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통산업 전반적으로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고소득층의 소비확대를 유도하고자 할인이벤트를 더욱 자주 시행했다. 또한 최근 중국관광객이 백화점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관광객이 자주 찾는 백화점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과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였다. 대형마트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 성장률은 -3.4%로 2012년부터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전반적 내수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패턴 변화, 온라인 쇼핑의 성장 그리고 영업규 제 강화로 평일 및 주말 영업시간이 줄어들면서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14
<표 5> 대형마트 매출액 증감률 추이 2011 2012 2013 2014 증가율 2.9% -3.3% -5.0% -3.4%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각 대형마트(신규점 제외)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근처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 쇼핑을 통해 필요한 물 건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성향 증가로 일주일 단위의 대형마트 구매패턴이 약해졌다. 다 빈도 소량구매 소비패턴 변화는 타 업태로의 고객 이탈을 부추겼고 대형마트 매출 부진 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대형마트 점포당 인구수 가 20만 명을 적정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미 성숙기 단계에 진입한 국내 대형마트 업 계는 점포당 인구수가 이미 10만 명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2013년 대비 지난해 월별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가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했는데,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지속적 성장 을 위해 기존 매장 이외에 온라인쇼핑, 창고형 할인매장 등을 확대해 나갔다. 슈퍼마켓 슈퍼마켓 업계는 지난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던 준대규모점포(SSM)에 대한 출점과 영업시간 규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성장이 둔화되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농작물 풍 작으로 과일과 야채가격이 폭락하고 조류독감으로 가금류 매출이 부진해지면서 신선식품 의 매출실적이 좋지 않았다. 다른 업태보다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높은 슈퍼마켓의 특성 상 농축산물의 시세 하락 및 매출 부진은 슈퍼마켓 매출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몇 년 전부터 슈퍼마켓의 주요 상품군인 식품의 판매성장률을 보면 편의점과 온라인쇼 핑의 성장세가 높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식품판매액지수의 변화 추이를 보면 편의 점과 무점포소매업(온라인쇼핑 포함)은 각각 39%, 20% 증가한 반면 슈퍼마켓과 대형마 트는 각각 7%, 3%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렇듯 식품 구매행태에 있어서 대량 구매에서 소량 다빈도 구매로 바뀌고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과 편의점도 슈퍼 마켓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15
편의점 국내 편의점 시장은 1~2인 가구의 증가, 근거리 소량 구매, 편의성 소비성향 증가로 불황속에서도 다른 업태에 비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비록 2012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하 다가 2013년부터 성장률이 7%대로 하락하였지만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 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편의점은 외형적으로 전체 시장을 확대하기 보다는 구조조정과 수익을 우선으로 한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최근에는 경제민주화, 상생경영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가맹본부들의 출점자제, 점포경쟁력 강화, 가맹점주와의 상생 프로그램 확대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홈플러스 계열의 365플러스와 이마트의 위드미가 각각 200~300개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편의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초 예상보다는 많은 매장을 오픈하지 못했지만 월 고정회비만을 받는 등 가맹방식의 차별화를 위한 실험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그동안 브랜드를 중시하던 소비패턴이 실리를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변하면 서 PB 상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CU의 빅 요구르트의 경우 출시 3일 만에 발효율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PB 상품들이 간편식, 주먹밥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무점포소매 지난해 TV 홈쇼핑과 PC 기반 온라인쇼핑은 성장이 둔화되거나 역성장한 반면 모바일 쇼핑은 성장세가 높았다. 먼저 TV 홈쇼핑의 경우 9.3조로 2013년 보다 0.3조 증가했지 만 성장률은 예전보다 둔화되었다. TV 홈쇼핑 업계의 성장 둔화는 국내경기 부진에 기인한 면도 있지만 그보다 케이블 TV 가입가구 수의 감소, 해외직구 증가, 모바일쇼핑의 급성장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지 난해에는 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이 불거지면서 TV홈쇼핑 6개사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 사까지 진행되면서 TV 홈쇼핑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PC 기반의 인터넷 쇼핑에서 강세를 보였던 오픈마켓 기업들이 모바일쇼핑으로 무게중심을 바꾸면서 PC 기반 인터넷 쇼핑은 성장의 속도가 멈춘 반면 모바일 쇼핑은 크게 성장하였다. 소셜커머스에서도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2014년 전 체 판매액의 60%가 모바일을 통해 판매되었다. 16
<표 6> 무점포 소매업 업태별 매출액 (단위 : 조원) 2010 2011 2012 2013 2014(E) TV 홈쇼핑 5.7 6.5 7.9 9.0 9.3 PC기반 쇼핑 27.4 31.6 34.0 33.8 32.0 모바일 쇼핑 - - 1.8 5.9 13.1 출처 : 한국온라인쇼핑협회 2014년은 해외 직접구매가 가장 활성화된 시기였다. 그동안 국내 해외직접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면서 국내 온라인 사업자 간의 경쟁을 넘어 이제는 해외 온라인 사업자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온라인 쇼핑기업들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에 적극 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7
2. 2015년 유통산업 전망 1) 2015년 국내경제 및 소비 동향 올해 세계 경제는 세계 경기를 주도하는 미국경기의 상승흐름이 계속되고 국제유가 하 락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경제도 세계경제 가 호전되면서 수출이 소폭 개선되고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불확실성 축소, 정부 의 경기부양 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은행과 주요 연구기관이 전망한 성장률을 보면 최대 3.9%에서 최저 3.5% 로 평균 3.7%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으며 내수시장도 완만한 수준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표 7> 201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한국개발연구원 3.5 현대경제연구원 3.6 포스코경영연구소 3.7 한국금융연구원 3.7 산업연구원 3.7 LG 경제연구원 3.9 한국은행 3.9 기획재정부 3.8 출처 : 각 기관별 전망보고서 (단위 : %)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수는 지난해어 이어 50~60대 장년층의 취업자수 증가, 여성인력 고용정책 등에 힘입어 42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서 비스업이 취업자수 증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수도 완만하게 늘어날 것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전망하고 있다. 기간별로 보면 상반기 1.2%, 하반기 2.5%로 전망하고 있으며 하반기를 높게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0.3%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질 전망이지만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은 각각 농산물 재배면적 축소와 사 육두수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하락,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가계 실질구매력이 확대되고 정부의 복지예산이 확 대되면서 소비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민간 소비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다. 또한 중국인 등 해외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지출하는 소비 규모가 커져 국내 소비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경기회복 불안감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 가계부 채 증가 등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8
2) 2015년 유통산업 업태별 전망 올해 소매유통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4% 성장한 276조 원으로 예상된다. 지 난해 1.4%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과 거만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유통산업 업계의 영업환경은 전반적으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유가하락으로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 용할 것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의 경기가 위축된 만큼 대규모점포에 대한 정부 규제도 더 이상 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전세금 상승, 월세 전환율 확대 등 주택비용 상승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감소는 유통산업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림 2> 2015년 주요업태별 매출 성장률 전망 14.3% 4.0% 3.8% 3.2% 2.3% 1.3% -5.0% 2.4%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대형마트 홈쇼핑 슈퍼마켓 백화점 전통시장 소매업 전체 출처 : 대한상의, 2015년 소매유통업 전망조사( 14.12월) * 대형마트는 면세점 및 아웃렛 매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순수 대형마트 성장률과는 차이가 있음 업태별로는 모바일 쇼핑의 급속한 성장 속에 합리적 가격비교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 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어 편의점, 대형마트, 홈쇼핑, 슈퍼마켓 순으로 성장 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된 다. 이중 대형마트의 3.8% 성장률은 면세점과 아웃렛 매출까지 포함된 예상 성장률로 순 수 대형마트만을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9
백화점 합리적 소비 확산으로 아웃렛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여가시간 증가로 쇼핑과 엔터테 인먼트를 함께 즐기는 몰링족이 늘면서 백화점은 신성장 동력으로 아웃렛, 복합쇼핑몰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백화점 단독 방식의 출점은 거의 없는 반면 쇼핑몰 출점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과거 백화점의 주력 상품군인 의류, 잡화 부분의 성장률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식품 부분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F&B 매장은 다른 상품군보다 집객효과가 높고 소비 자의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국내 유명 베이커리 및 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입점 유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최근 옴니채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비콘(Beacon) 서비스를 이용하여 할인쿠폰 정보를 제공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백화점 내에서 받아 볼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등 옴니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다. 대형마트 대형마트 업계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더 이상 신규출점이 어려워지면서 가격 경 쟁우위나 출점경쟁 보다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거나 새로운 성장채널을 강화할 것으로 예 상된다. 기존 저가격 상품 공급전략에서 벗어나 해외 직소싱과 병행수입을 확대하여 합리적 가 격의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고 해외 유명브랜드 확대로 상품을 차별화 하는 등 상품경쟁 력 향상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해외 유명 의류, 핸드백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도 적극 활용할 것이다. 최근 높은 성장세가 있는 온라인몰과 창고형 매장에 대해서도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 이다. 대형마트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과 달리 대형마트 자체 온라인몰은 아직 매출 비중은 크지 않으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부응하여 대형마트 업 계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절감, 배송속도 향 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고형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에 비해 취급품목수가 적고 매장 운영인력도 1/3 수준으 로 인건비 및 판매관리비 절감이 가능하여 저성장기 유리한 성장채널이다. 최근 이마트 와 롯데마트의 창고형 매장 성장률이 높은 만큼 향후 부진한 매장을 리뉴얼 할 때 창고 형 매장으로 바꾸는 사례도 증가할 것이다. 20
슈퍼마켓 1~2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근거리 쇼핑채널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 가 확산되면서 슈퍼마켓의 영업환경은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SSM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 되고 온라인, 편의점과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올해도 지난 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슈퍼마켓 업계는 외형확장을 위한 신규 출점은 지양하고 부실점포를 정리하거나 리뉴얼 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매장이 위치한 지역상권 및 소 비자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따라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것이다. 가령 어린자녀를 많이 둔 지역은 친환경 상품군을 확대하고 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확대하고 1인 가구가 많은 곳은 간편식 상품을 보강할 것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여 모바일 쿠폰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 용할 수 있게 하거나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장에서 배달 하게 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동 서비스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편의점은 근거리 소량구매를 위한 대표적인 유통채널로 고객들의 소비패턴 특성에 맞 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에 따라 최근 1인 가구가 증 가하고 여가 시간이 증가하면서 도시락 등 간편 식사 상품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도 모바일 할인쿠폰을 발송하거나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인 근지역에서 배달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점포 포맷에 대한 시도가 계속될 것이다. 상권 특징에 맞게 점포 개성을 살린 편의점으로 약국 병설형, 도시락 카페형, 이동형 등 기존 편의점 보다 매출과 수익률이 높은 포맷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식품 및 비식품군에서 PB상품 개발도 꾸준히 확대할 것이다. 2014년 편의점의 PB 매 출 비중은 14%로 대형마트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에 는 과자, 빙과류 등의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 PB 상품도 다수 배출했다. 특히 담요, 소용 량 화장품 등 마진이 높은 비식품군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수익성 향상도 도모할 것이다. 21
무점포소매 기존 PC 기반의 인터넷 쇼핑 고객들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쇼핑의 성장은 더 욱 가속화 되지만 PC 기반 인터넷 쇼핑은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체 온라 인 시장 규모는 모바일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모바일 쇼핑은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편의성과 저렴한 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어 그 성장세 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다. 최근 해외 직접구매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온라인 업계도 역직구 시장에 관심을 갖 고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온라인 쇼 핑시장의 동조화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상품구매에 대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과 지불결 제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기존 대형 오프라인 기업들도 자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 을 연계시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데 이제 온라인은 오프라 인 업계에 필수적인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홈쇼핑의 경우 올 하반기에 제 7홈쇼핑이라 불리는 공영 TV 홈쇼핑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제 7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지만 이미 중 소기업 제품을 취급하는 홈앤쇼핑 과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NS 홈쇼핑 도 있어 홈쇼핑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2
제2장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1. 대형마트 / 25 2. 백 화 점 / 35 3. 편 의 점 / 43 4. 슈퍼마켓 / 53 5. 전통시장 / 61 6. 온라인쇼핑 / 69 7. TV홈쇼핑 / 81 23
제 2 장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1. 대형마트 1) 2014년 대형마트 결산 대형마트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의 실적도 그리 좋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 표한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2013년 -5.0% 역신장했으며, 이어 2014년도 -3.4% 역신장 하 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역신장세가 2013년에 비해 약간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구 분 2011 2012 2013 <표 8> 최근 대형마트 매출증감률 (전년대비, 단위 : %) 2014 연간 1Q 2Q 3Q 4Q 대형마트 3사 2.9-3.3-5.0-3.4-3.3-2.9-4.0-2.9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실적악화 요인과 매출확대 노력 2014년 대형마트의 매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요인으로는 1 전반적 내수 경기 부진, 2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 3 업태 내 외부로부터의 경쟁심화, 4 대 중소 상생 요구 증가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전반적인 내수 경기 침체는 대형마트를 포함해 전체 소매 경기의 부진에 결정적 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나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고 가계부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2014년 민간소비 증가 율은 1.7%로 2013년 2.0%에 비해 둔화 되었다. 둘째, 소비자 구매 패턴도 대형마트에 불리한 방향으로 변화되었다. 기존 4인 가족이 주류를 형성하던 시절에 주로 나타났던 일주일 단위 대형마트 구매 패턴이 약해지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1 2인 가구가 증가함 에 따라 근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또는 온라인 몰에서 필요한 물건 위주로 자주 구매 하는 소비 성향이 증가되었다. 이러한 소비패턴 변화는 대형마트의 고객이탈 및 매출 부 25
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대형마트 업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경쟁강도가 한층 높아졌고 이로 인해 점포당 매출 실적이 감소되었다. 대형마트 점포수 도 이제 480개가 넘어서면서 업태 내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보통 대형마트 점포당 인구수는 20만 명을 적정한 수준으로 보나, 국내 시장의 경우 대형마트 점포당 인구수가 이미 10만 명 수준에 있다. 넷째,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중소 자영업자들의 상생 요구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되었는데, 이 또한 대형마트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 존에 오전 0시~8시 사이로 규정되었던 대형마트 영업금지 시간이 법이 개정되면서 오전 0시부터 10시로 확대되었다. 의무 휴일제는 매월 1 2일 적용되던 것이 매월 공휴일 포 함 2일로 강화되었다. 주말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규제 강화는 대형마트 매출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한 대형마트는 신규 출점보다는 기존점 매출 방어 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27건에 달했던 신규출점 건수는 2013년에는 12건으 로 감소한데 이어, 2014년에는 6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신규출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형마트는 가격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기존점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였다. 또한 계절 인기 상품들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수차례 개최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대규모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행사품목 중심으로 물건을 구매해 가는 소위 체리 피커형 소비로 일관된 반응을 보였고, 결국 매출 증가율을 플러스로 전환시키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월별 주요동향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대형마트 기존점 매출실적을 보면, 1월, 5월, 8월을 제외하고 는 모두 역신장을 면치 못하였다. 1월에는 전년보다 빨라진 설 명절 특수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가 4.6% 증가 하고 구매 단가가 13.4%로 대폭 증가하였다. 반면 2월에는 전년 설명절(2월)과 금년 명 절 차로 인한 영향, 채소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가금류 판매 부진 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2월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11.5%, 구매단가는 13%나 감소하였다. 3월에는 꽃샘추위에 이어 곧바로 찾아온 고온 현 상으로 봄 시즌 의류 판매가 감소하였고 채소가격 하락에 따른 객단가 감소로 매출이 하 락하였다. 4월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가운데, 기존에 잡혀 있던 야외행사 등도 대부분 취소되면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 이날 등 가정의 달 프로모션 강화와 브라질 월드컵 특수, 가전전문매장의 대형마트 입점 26
증가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6월에는 전년대비 낮은 기온으로 인해 여름의류, 수용복 등 여름시즌 상품의 판매가 부진했고, 가전 전문매장의 입점 확대 에 따른 잡화 매장 축소 등으로 매출이 하락하였다. 의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4.7%, 잡화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3.3% 하락하였다. 7월에는 마른 장마로 인한 장마용품 판매 감소, 음료나 여름 의류 등 여름 시즌 상품 판매 부진 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출이 감소하 였다. 8월에는 낮은 기온과 잦은 우천 등으로 여름시즌 상품의 판매가 부진하였으나, 이 른 추석으로 인한 과일, 선물세트 등의 판매 증가로 전체 매출이 상승하였다. 8월 대형 마트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2%, 전월대비 8.6% 상승하였다. 그러나 9월에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으로 인한 과일, 선물세트 등 추석용품 판매 감소, 휴일영업일수 감소(2일 감 소) 등으로 전체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9월 대형마트의 전년동월대비 매출은 10.1% 하락하였으며, 전월대비 매출은 6.6% 하락하였다. 10월에는 TV,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화장품, 아웃도어 상품의 판매 감소로 전체 매출이 0.9% 하락하였다 <그림 3> 대형마트 매출성장률 동향(기존점 기준) (단위 : 전년동월대비,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27
2) 2015년 대형마트 전망 거시경제 환경변화 전망 우리나라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세계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국내 GDP 대비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상황에서 세계경제 여건이 개선되면 국내경제 회 복세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국내 경제 전망을 살펴보기 이전에 세계 경제 전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제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2015년 세계경제는 2014년에 비해 성장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는 2014년 약 2.8~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2015년에는 미국 주도의 회복세에 힘입어 3.4~3.8%의 다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 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용지표나 소매판매 등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을 제외하 고는 대부분 주요국들의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은 디플레이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한 번 발생하면 악 순환 효과 2) 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 고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못하고 재정적자가 확대되면서 국가신용등급 강등 사태를 맞 고 있다. 중국은 국가부채가 GDP 대비 250%에 이르는 가운데 여전히 신용(credit)이 부 실한 민간기업과 부동산 개발업자로 흘러들어가고 있어 금융권의 부실대출 위험이 증가 하고 있어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5년 중반이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은 자금이탈과 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및 경제성장 저하가 우려된다. 이러한 가운데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 는 유가는 전반적으로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디 플레이션 위험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2015년 세계 경제는 2014년에 비해 성장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방 리스크 요인이 곳곳 에 잠재해 있는 형국이다. 2015년 세계경제가 큰 리스크 없이 소폭으로 개선될 경우 국내경제도 소폭 개선될 것 으로 전망된다. 경제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2014년 3.4~3.5% 성장률을 기록 하고 2015년에는 3.5~3.9%로 성장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소비 증 가율도 2014년 1.7~2.0%에서 2015년 2.3~3.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위축 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재정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꺼져가는 2) 디플레이션 악순환 효과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실질금리 상승과 부채 부담이 증가하여 기업의 투자와 고용 이 감소하고 민간 소비를 위축시켜 상품과 서비스의 초과공급을 유발하면서 디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키는 효과 를 의미한다. 28
내수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1,000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또한 2015년 6월 이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요약하면 2015년 국내경제 역시 기본적으로 다소 회복될 것 으로 전망되지만,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다. <표 9> 국내경제 전망 (단위 : %)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KDI 14년(E) 15년(F) 14년(E) 15년(F) 14년(E) 15년(F) 경제성장률 3.5 3.9 3.4 3.8 3.4 3.5 민간소비 증가율 2.0 3.5 1.7 3.0 1.7 2.3 출처 : 한국은행(2014.10), 기획재정부(2014.12), KDI(2014.12) 소비트렌드 변화 소비트렌드는 인구구조 변화, 기술 발달, 경제성장, 글로벌화의 진전과 같은 메가트렌 드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1 2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현상이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가까운 도보거리 상점에서 필요할 물품만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소량 근린형 소비트 렌드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와 더불어 만혼 독신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미용 과 관련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변화로 건강친화 식품, 유기농 식품, 미용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합리적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다. 여러 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비교한 후 가장 큰 효용을 제공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패 턴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경제 저성장은 경기 순환적 요인에 의해서라기보다 구조적 요 인에 의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 2인 가구 증가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에 힘입어 구매 편의성 니즈가 크게 부각되 면서 모바일 쇼핑이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모바일 쇼핑 성장률은 120% 이상에 달했으며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쇼핑몰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 다. 장기 저성장의 뉴노멀(new normal)화는 스몰 럭셔리 소비 를 증가시키고 있다. 값 비싼 물품에 대한 지출은 줄이는 대신 디저트나 맛있는 음식, 고급 맥주와 같은 사소하 고 작은 사치품에서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다. 29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신자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현대 인들의 고독과 소외를 치유하기 위한 문화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 이다. 그 밖에도 글로벌화의 진전과 국경 간 장벽 완화로 외국인들의 국내소비가 증가하 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국내 소비는 해가 갈수록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 고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역직구)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 다. 반대로 우리 국민들의 해외소비 또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는 연평균 50%이상 성장하고 있다. 상기에서 언 급한 8대 소비 트렌드 가운데, 특히 대형마트 업태에 영향을 미칠 현상으로는 소량 근거리 소비 증가, 합리적 소비 보편화, 모바일 쇼핑 급증, 글로벌 소비 확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림 4> 2015년 8대 메가트렌드와 8대 소비 트렌드 [8대 메가 트렌드] [8대 소비 트렌드] 소가구 化 소량, 근린형 소비 증가(가까운 도보 거리 매장에서 소량으로 자주 구매) 고령 인구 급증 건강/미용에 대한 소비 증가(건강친화, 유기농 식품, 미용품 수요 증가) 황혼/독신 증가 합리적 소비 증가(가격, 품질 등에서 가장 만족을 주는 채널에서 구매) 여성 사회진출 증가 모바일 쇼핑 증가(장소,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모바일 쇼핑 증가) 장기 저성장 스몰 럭셔리 소비 증가(디저트 등 사소하고 작은 사치품에서 만족 추구) 기술 발달 문화 엔터네인먼트 소비 증가(현대인의 고독, 소외 치유 위한 소비 증가) 국경간 장벽 완화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 증가(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 역직구 증가) 도시화/생활수준 향상 내국인의 해외 소비 증가(해외직구, 해외 여행 중 소비 증가) 출처 :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대형마트 기회 및 위협요인 2015년 대형마트 기회요인으로는 1 민간소비의 점진적 회복, 2 정부의 병행수입 활 성화 정책, 3 PB 상품 수요 증가, 4 창고형 할인점 고성장세 등을 들 수 있다. 2015 30
년 세계 및 한국 경제에 큰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고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어느 정 도 성과를 거둘 경우 민간소비는 2014년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소비 개선은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전형적인 내수 산업인 유통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기 때문 에 민간소비의 회복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정부가 병행수입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병행수입 품 판매를 통해 집객력을 올리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 병행수입은 이전에도 정책적으로 허용되어 왔으나 위조품 우려나 사후 서비스가 어렵다 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최근 정부는 소비재 수입 물가 안정화를 목적으로 병행수입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 으로 2014년 7월 병행수입품 통관인증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인증 대상 상표를 기존에 의류, 신발 등을 중심으로 한 236개에서 가전, 화장품, 자전거, 캠핑 용품 등 350여개로 확대하였다. 통관인증 제도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병행수입상품에 대 해 관세청이 QR코드를 부착하여 인증해 줌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제고시키는 기능을 한 다. 따라서 병행수입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대형마트는 이 러한 추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5> 대형마트 PB 매출 비중( 左 ) 및 매출액 추이( 右 ) (단위 : %) (단위 : %) 출처 : 대형마트 3사(이데일리 2014년 7월 4일자에서 재인용) 최근 경제 저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체 브랜드(NB : National Brand) 대비 20 60% 정도 저렴한 대형마트 브랜드(PB : Private Brand)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 경제 저성장이 장기화됨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보편화되고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독일계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인(초저가 할인점) 알디 (Aldi)나 리들(Lidl)의 경우 자체 PB 상품 매출 비중이 90% 이상에 달한다. 또한 영국의 31
테스코(Tesco)나 미국의 월마트(Walmart)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PB 상품 매출 비중도 50%가 넘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국내 대형마트의 PB 사업이 크게 확대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 일반 매장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춘 창고형 할인점 역시 경제 저성장기에 고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기회요인이다. 창고형 할인점은 대형마트에서 인기가 있는 상품 위주로 대용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판매관리비 절감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판매가격 을 일반 매장 대비 5 15% 정도 낮출 수 있다. 이와 같은 가격경쟁력으로 창고형 할인 점은 연 15 19%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이 역 신장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한편, 대형마트 영업에 전반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협요인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위협요인으로는 1 소비 트렌드 변화, 2 시장성숙화로 인한 경쟁심화, 3 동반성장 요구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메가트렌드의 하나로 우리 경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1 2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현상은 앞으로도 대형마트 성장에 불리 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 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 은 이미 50%를 초과했다. 또한 고령화 현상에 따라 전체 가구에서 50대 이상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50%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식료 품 구매처가 기존 대형마트에서 근처 소형포맷(슈퍼마켓 또는 편의점)이나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6> 1~2인 가구 비중( 左 )과 50대 이상 가구수 비중( 右 ) 출처 : 통계청 대형마트 성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업계 내 외부로부터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대형마트에는 부담요인이다. 국내 대형마트 점포수는 489개로 이미 포화수준을 초 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형마트 1개 점포당 대략 20만 명을 잠재 고객으로 삼으나 현재 32
1개 점포당 대략 10만 명 수준으로 잠재고객 수가 크게 감소된 상태이다. 또한 업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타 소매 업태로부터의 경쟁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온라인 등도 식료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식품이나 생활용품 제조업체도 자체 온라인몰 개설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나가는 추세이다. <표 10> 대형마트 점포수 추이 (단위 : 개) 연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E) 점포수 437 445 470 483 489 출처 : 체인스토어협회, 2014년 유통업체 연감 (2014년은 추정치) 대형마트 업계 사업전략 앞에서 언급한 전반적인 환경변화 속에서 2015년 대형마트 업계가 구사할 것으로 예 상되는 전략은 크게 1 성장채널 강화, 2 가격경쟁력 제고, 3 상품차별화 강화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우선 대형마트는 판매 채널 가운데 성장세가 높은 온라인몰과 창고형 매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1회 방문 시 객단가가 오프라인몰 1회 방문 시 객단가보다 평균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대형마트 매장이 역신장세를 보 이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매출은 20%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형마트는 자체 온라인몰, 그 중에서도 약 140%의 신장률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몰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쇼핑기능 개선을 통 해 쇼핑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 확대로 비용 절감, 결품 방 지, 배송속도 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9월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보정 물류센터를 오픈했는데, 하루 1인당 주문처리 건수가 오픈 이전 25건에서 이 후 100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당일 배송률도 기존 26%에서 55%로 크게 높아졌 으며 연간 1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33
<표 11>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 억 원)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E) 2015년(F) PC기반 12,040 13,200 14,000 3,100 6,600 10,150 모바일 기반 1,210 2,900 5,400 합계 3,100 6,600 10,150 13,250 16,100 19,400 출처 :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최근 창고형 할인점의 연간 성장률이 15 19%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대형마트 의 출점은 창고형 매장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 대형마트의 취급품목이 6~7 만 SKU인데 비해 창고형 매장의 취급품목은 3~4천 SKU이며 대용량으로 판매한다. 따라 서 일반 대형마트 매장의 점포당 인원은 대략 400~500명인데 비해 창고형 할인점의 경 우 150~200명이다. 이로 인해 인건비 및 판매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며 가격경쟁력을 제 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성장기에 유용한 채널로 볼 수 있다. 2015년 대형마트의 출점 수는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출점은 주로 이러한 창고형 매 장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형마트는 경제 저성장과 경쟁심화 시기에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 요소 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NB 대비 마 진 확보가 유리하고 판매가를 낮춰 집객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PB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PB 상품이 주로 식품 분야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를 생활용품, 소형가전, 의류 등 비식품 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업체에서 판매하지 않는 PB 상품을 제조 판매할 경우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마트들은 물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 상된다. 대형 물류 센터 건립을 통해 대량구매로 매입 단가를 낮추고 불필요한 유통경로 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여 가격경쟁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기존 4 5단계의 유통구조 를 2단계로 축소할 경우 약 10 20%의 가격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앞에서 언급한 PB사업 확대 외에 해외 직소싱과 병행수입을 확 대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현재 열대과일, 원두, 와인 등 해외 인기상품을 현지소싱 법인을 통해 직수입하여 약 15 5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러 한 상품 차별화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형마트는 이러한 직소싱 상 품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다. 또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병행 수입 확대로 상품 을 차별화해 나가는 전략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힘 입어 유명 의류, 핸드백 등을 병행 수입하여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34
2. 백화점 1) 2014년 백화점 결산 2014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3% 중반대로 예상된다. 이미 2000년 들어 3% 대의 경제성 장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에도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매출과 관련 있는 소비자들의 향후 지출 의욕을 파악할 수 있는 몇 가지 지표를 보면 우선 소비 자 심리지수는 2013년 들어 우상향으로 회복되는 추세에 있었으나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침체되기 시작한 이래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4년 4분기 들어 더 욱 악화되기 시작한 심리지수는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2015년 이후에도 큰 반전이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7> 소비자 동향조사 출처 : 한국은행, 통계청(전년동기대비) 35
전반적 소비성향 감소 이러한 소비 침체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감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 연령대에 걸쳐 인구 고령화로 인해 평균 소비 성향은 예외 없이 감소하고 있 다. 특히 소비성향의 하락 원인을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상대 소득, 연령 분포, 평균 소 비성향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연령대가 20 40대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베이비 붐 이후 세대인 50대보다는 40대 이전의 젊고 합리적인 소비층이 소비성향 하락 의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젊은 소비자들이 백화점과 같은 오프 라인 소비를 줄이고 온라인이나, 아웃렛, 또는 해외직구와 같은 합리적 소비로 전환하고 있는 것은 이들 연령층이 기존의 소득으로는 기존의 유통 채널에서 만족스런 소비를 누 릴 수 없기 때문에 값싸고 보다 가치 있는 대체 채널을 찾게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성향 이외에도 체감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 있고 고용의 불안정성이 지속되 는 가운데 추가적인 소비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역시 매매보다 는 전세 및 월세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 효과가 소비 지출에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8> 연령별 평균소비 성향 (단위 : %, 교육비 제외) 출처 : 한국은행, 통계청 36
백화점 저성장 vs. 아웃렛 고성장 2014년 백화점 시장 가운데 아웃렛을 제외한 순 백화점 매출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 장하였다. 이는 IMF 경제 위기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 동안 성장률이 가장 저조한 수치 이다. 2015년 이후에도 저성장 추세에서 크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웃렛 시장은 2014년에도 두 자리 수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되어 백화점과는 대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 12> 백화점 및 아웃렛 매출변화 (단위 : 조원, %) 구 분 2010 2011 2012 2013 2014(E) 2015(F) 백화점 매출액 24.8 27.6 29.1 29.8 29.3 30.2 성장률 - 11.4 5.4 2.6-1.6 1.6 아웃렛 매출액 7.5 7.9 8.7 9.9 11.2 13.2 성장률 - 5.7 10.1 13.8 13.1 18.0 출처 : 통계청,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내부자료 이렇게 백화점의 저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백화점 이용 고객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백화점의 연령별 매출 구성비를 보 면 20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들 젊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떠 나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해외 직구나 모바일 이용 또는 아웃렛 이용으로 백화점으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래 표에서 보는 바는 같이 해외직구, 모바일, 아웃렛 이용 고객 중 20 30대 젊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백화점 보다 매우 높다. 특히 30대 고객의 이용이 큰 비중을 차 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직장을 다니면서 육아를 하는 워킹맘들의 백화점 이 탈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0대 여성의 변심 또는 반란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백화점 주요 고객의 이탈 현상은 향후 백화점의 성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백화점의 모든 연령층이 소비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월 소득구간별 소비지 출 전망을 보면 월 소득 200만원 이상 가구의 소비심리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 를 반영하듯 백화점 전체 고객의 성장률은 미미한 수준이나 최상위 고객의 성장률 및 객 단가 성장률은 최근 몇 년 동안 두 자리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소비의 양 극화 양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유층의 소비확대를 감안하여 백화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인지 아니면 2030 세대의 백화점 리턴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37
<그림 9> 백화점 및 다른 채널 소비자 연령별 구성변화 백화점 연령별 매출 구성변화 직구/모바일/아웃렛 구성변화 ( 10~ 13년 CAGR) 출처 : 통계청, 관세청, 미디어리서치, 내부자료 과거 일본의 경험을 살펴보면 크게 나누어 볼 때, 전자에 해당하는 이세탄 백화점 전 략과 후자에 해당하는 다이마루 백화점 전략 모두 기존 백화점과의 차별화에 성공적이었 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렇다 할 차별화 전략 없이 중간의 어정쩡한 전략으로는 기 존 고객들을 놓치거나 되찾아오지 못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2) 2015년 백화점 전망 기존 채널과의 차별화 중요 향후 백화점은 기존 채널과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다. 그 중 의 한 가지가 몇 년 전부터 점차 매장이 확대되고 있는 편집샵이다. 과거에도 편집샵이 있었으나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 편집매장이나 다소 대중화된 패션 편집매장이 대부분이 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복합형 편집샵이 늘어나고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리빙 및 잡화 등의 상품을 리얼 타임으로 소싱하여 각 백화점이 독자적인 브랜딩과 집객에 경쟁 적으로 나서고 있다. 38
지금까지 백화점은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장으로서의 경쟁우위가 존재하였으 나 점차 해외 직접구매 등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 브랜드 상품의 수명 주기는 짧아지 고 있다. 해외 브랜드 상품이 백화점을 더 이상 떠나기 전에 매력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 해서 독특한 매장을 구성하거나 새로운 브랜드 상품을 발굴하고 매장 진열에 대한 노하우 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10>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확대 최근 백화점에서 식품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 매출 중에서 과거 주력 상품군인 의류, 잡화 부분의 신장률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식품 부분은 높은 성장 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 백화점의 이성당이나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의 옹슈슈와 같은 F&B 브랜드는 기존 의류 매장과 비교할 때 전혀 손색이 없는 평당 매출을 올리고 있다. 멋을 내기에는 다소 부담을 느낄지 모르지만 맛을 즐기는 스몰 럭셔리에는 아낌없 이 지갑을 여는 소비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F&B 매장은 주변 여타 상품군의 연 관 판매 효과와 고객을 유인하는 집객 효과 측면에서 여타 기존 상품군보다 효과적인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의 백화점들이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데파치카라는 불리는 식품매장은 지속적으 로 성장하였다는 점을 볼 때 우리 백화점 역시 2015년 한해 역시 먹거리에 차별화된 매 장을 만드는 백화점이 집객에 성공하고 백화점 전체에 분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 으로 예상된다. 39
<그림 11> 백화점 식품 및 패션부문 매출성장률 (단위 : %) 출처 : 미디어리서치 쇼핑몰의 성장 백화점들이 차세대 사업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쇼핑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들 어 백화점 단독 방식의 출점은 계획은 거의 없는 반면 쇼핑몰 출점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쇼핑몰 성장의 전주곡과 같은 것이 SPA 시장의 급성장이다. 2015년에는 5조원 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SPA시장은 지금까지 의류 및 패션을 중심 으로 확대되었다. 향후에는 패션 부문 이외에도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될 것이다. 고객층 역시 2030 중심에서 3040 또는 키즈를 타겟으로 하는 시장 침투가 예상된다. 이러한 대 형 전문점의 성장은 쇼핑몰 사업의 전제 조건으로 쇼핑몰 사업의 성장 속도는 앞으로 가 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쇼핑몰은 고객층을 전 연령대로 확대시키고 체류 시간을 높일 수 있으며 연관구매 효 과가 크기 때문에 백화점 비즈니스 모델과는 차별화된 노하우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향 후 필요할 것이다. 40
<그림 12> SPA의 영역 확대 옴니채널 서비스 최근 들어 백화점 업계에서도 옴니채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찍이 해외 글 로벌 유통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이 쇼룸(Showroom)화 되어가고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사업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 로 도입된 것이 옴니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있으면서도 온라인 기기 를 통해 검색, 비교, 공유, 구매 등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온라인에서 예약, 결제한 상품 을 오프라인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의 노드스트롬이나 메 이시스 백화점의 경우에서는 옴니채널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실제 매출이 성장하는 효과 를 누리기도 하였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종이 전단이 아닌 스마트 쿠폰북을 고객 핸드폰에 전달하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비콘(Beacon) 서비스를 활용하여 고객의 기호에 맞는 할인쿠폰 정보 를 전달하여 구매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또한 롯데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백화점 내에 서 픽업할 수 있는 픽업 매장을 설치하여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받아볼 수 있게 하거나 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방문 시 다른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연관구매 효과도 누리고 있다. 이제 고객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익숙해진 유통 관련 서비스를 오프라인 업체에게도 당연하게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아직 옴니채널과 같은 백화점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 있으나 점차 업계에 확대될 것이다. 41
42 <그림 13> 옴니채널 서비스 사례들
3. 편의점 1) 2014년 편의점 결산 국내 편의점 시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5.6%로 국내 오프 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매출성장률 이 둔화되면서 2013년, 2014년 성장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성장 추세를 볼 때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림 14> 국내 CVS 현황 출처 : 한국편의점협회(회원사 대상으로 통계청 수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해외 국가들의 편의점 사업 성장변화를 살펴보아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 다. 우리나라보다 편의점 사업을 먼저 시작한 일본과 대만의 사례를 살펴보면 편의점 사 업 초창기(10년~20년차)에는 급격한 성장기를 보였으며 20년차를 넘어서면서 저성장 기 조로 돌입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는 1989년 처음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우리나라 의 성장패턴과 비슷하며 2014년 전후로 국내 편의점 시장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 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사업을 먼저 시작했던 다른 국가들과 동일하 게 본격적인 저성장 기조가 지속 될지, 아니면 각 편의점 업체별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 43
로 다시 한 번 성장 국면으로 전환 될 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5> 국가별 편의점 업계 성장 패턴 비교 출처 : JAPAN CONBIN, Planet Retail, 한국편의점협회 2014년 국내 편의점 업계는 경제민주화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동반성장을 목 표로 가맹본부들의 출점자제, 가맹점주 자문위원회 구성, 부실점포 정리와 점포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며 PB로 대표되는 차별화 상품의 활성화, 다양한 점포 포맷 테스트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양적성장을 동시에 추구했다. 2014년 편의점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1 상생 경영, 2 PB상품을 통한 차별화 경쟁, 3 내실 성장기조와 양적 성장기조의 양립, 4 새로운 점포 포맷 시도 등으로 제시할 수 있다. 44
상생 경영 대외적인 언론 이슈들과 업계 규제가 강화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작년부터 꾸준히 상생 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가맹 점주와의 상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업체까지 더불어 생각하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자율분쟁센 터, 가맹점주협의회 운영을 통해 가맹점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점포 운영에 반영했으며 해외연수 및 여행, 자녀 입사 지원, 학자금 대출, 장학 금 지원, 차량정비 할인, 종합검진 서비스 등 복지의 폭을 넓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 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물품 나누기와 사랑의 동전 모으기 등을 통해 지역사 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둘러보고, 재해지역의 봉사활동과 범죄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였다.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 시행을 필 두로 명절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중소기업상품 상담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중소업체 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각 업체들의 상생 프로그램 확대는 편의점 가맹본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 환시키는 역할과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가맹점주, 지역사회, 협력업체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정착되었다. <표 13> 편의점 업체별 상생 활동 구분 CU GS25 세븐일레븐 세부 내용 카페테리아식 점주혜택 제공 (온라인 CU몰 운영) 장기 운영점주 부부동반 해외여행/차량정비, 건강검진 지원 중소기업 상품 상담의 날 운영 사랑의 물품 나누기 행사 우수 경영주 해외 연수 재해/재난 봉사활동, 환경/생명/교육 부문 기부 점주 휴가 시 근무 지원 경영 점주 자녀 등록금 지원 및 채용 우대 우수점포 해외연수 기회 제공 저소득층 생필품/식품 기부 출처 : 편의점 각 사 45
PB상품을 통한 차별화 경쟁 2014년은 편의점 PB상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 이유로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 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기존에 브랜드를 중시하던 소비패턴에서 실리를 추 구하는 합리적인 소비행태 증가가 PB상품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편의점 업체들 은 다양한 Data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꼭 맞는 상품을 빠르게 출 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림 16> 편의점 업계 PB상품 성공 사례 한편, SNS는 PB상품의 홍보 및 구매확산에 가속도를 붙였다. PB상품을 구매한 고객들 의 자체적인 평가와 후기들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갔으며 단순 평가 외에도 고객 들의 자체적인 레시피가 개발 되면서 PB상품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고객들은 구 매를 넘어서 모디슈머(Modisumer) 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다양한 레시피들은 SNS 를 통해 전파되었고 이는 PB상품의 매출 신장 뿐 아니라 관련 상품의 동반구매까지 일 으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PB상품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신규 고객층의 유입으로까 지 이어졌다. 46
<그림 17> 편의점 업체별 핵심 PB상품 CU GS25 7-11 자이언트 떡볶이 매운불밥바 라벨리팥빙수 홍라면 강릉 교동짬뽕 간편식 매출1위 주먹밥 매출1위 빙과류 매출1위 용기면 매출1위 용기면 매출 1위 출처 : 편의점 각 사 내실성장과 양적성장 양립 2014년 국내 편의점 업체들은 각기 다른 운영전략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각 업체들은 점포 수 확장에 주력하는가 하면, SKU 최적화 등을 통해 매출이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전개해 나갔다. 이러한 상반된 운영 전략들의 결과는 2015년에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점포 포맷 시도 편의점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의 개발, 새로운 집기의 도 입 등 많은 변화들을 시도한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점포 포맷의 변화 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편의점 업계에는 다양한 점포 포맷들의 테스트를 시도하였다. CU에서 최초로 시도된 편의점 전면 개방은 기존 점포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점포 의 전면에 POP 등의 많은 광고물들이 부착되었던 기존 모습에서 전면이 환하게 드러나 는 모습으로 탈바꿈 하였다. 내부 상품 및 서비스가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됨으로 써 편의점 자체가 광고 콘텐츠(쇼룸)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고객 동선 확보와 휴게공간 을 마련해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점포로 변화했다. 전면개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열 대의 높이가 낮아지고 점내의 조도가 강화 되었다. 점내의 조도강화는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통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측면도 있다. 47
<그림 18> 편의점 업체별 전면개방 사례 CU GS25 7-11 출처 : 편의점 각 사 입지에 맞는 점포, 지역에 특화된 점포의 운영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점포 자체가 지역 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운영하거나 편의점과 스터디룸을 결합시킨 형태, 기존의 상품구색보다 더 풍부한 상품들을 제공하는 슈퍼마켓형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상 품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도시락을 취식할 수 있는 카페 형식의 점포가 등장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보다 세분화된 특성을 가진 점포들을 선보였다. <그림 19> 입지별/지역별 맞춤형 점포 사례 출처 : 편의점 각 사 48
2) 2015년 편의점 전망 2014년 신규 Player의 등장,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의 양립, PB 등 차별화 상품의 증 가 등은 2015년 편의점 업태 내 경쟁을 한층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 면, 1인 가구의 증가, 고객의 다양한 니즈 발현, 소매유통업태 간 경계 희석 등은 편의점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각 기업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편의점 업계의 주요한 트렌드는 1 상품 경쟁력 강화, 2 새로운 서비스, 3 채널 간 제휴 강화, 4 새로운 점 포 포맷 시도 지속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상품 경쟁력 강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근거리 소량구매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은 근거 리 소량구매를 위한 대표적인 유통채널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들의 개발과 판매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1인 가구 비중의 증가, 주 5일제 근무 및 캠핑 문화 확산은 편의점 내 HMR 상품의 매출을 급격하게 상승시켰다. 편의점 업체들은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HMR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 정이다. <그림 20> 편의점 HMR과 간편식사 성장현황 HMR 매출추이(냉장/냉동 간편식) 간편식사 카테고리 별 구성비 추이 출처 : BGF리테일 49
편의점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면서 간편 식사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간편 식사 카테고리의 대표상품이었던 삼각 김밥의 매출 비 중이 줄어들고 도시락이나 밥바 등 한끼 식사 대용 상품들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각 편의점 업체들은 지역 맛집과의 제휴, 인지도 있는 스타를 활용한 상품 전개 등 을 통해서 경쟁사 대비 상품력 우위를 차지하려는 노력을 지속 할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도 편의점 간 차별화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로열티를 구축하고 고객의 재방문률 을 증대시키고 있다. AMAZON LOCKER 가 그 좋은 예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한 편 의점들의 보관함 설치 서비스는 국내에도 도입이 시도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콘(Beacon) 서비스와 인근 지역 배달 서비스를 시행 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경쟁을 통해 각 업체는 고객의 충 성도를 높이고, 추후 활성화 될 옴니채널(Omni-Channel)의 기반으로 활용 될 전망이다. <표 14> 편의점 업체별 차별화된 서비스 구분 서비스 세부 내용 CU 팝콘쿠폰 서비스 고객 입점 시 할인쿠폰 자동 발송 지역, 성별, 연령 등에 따른 맞춤형 쿠폰 제공 GS25 나만의 냉장고 서비스 행사상품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內 저장, 추후 사용 7-11 인근지역 배달 서비스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인근지역 배달 서비스 자전거, 카트 등을 이용한 서비스 실시 출처 : 편의점 각 사 타 채널과의 제휴 강화 전 세계적인 옴니채널 트렌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경계를 허물었고 소비자들 은 채널과 채널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을 하게 되었다. 또한 각 채널 별 기업들 은 소비자에게 옴니채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타 채널로의 진출 또는 제휴를 확 대하고 있다. 채널 간의 제휴 및 확장은 편의점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50
PB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통해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고 자 노력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홈쇼핑 업체인 CJ 오쇼핑, 온라인 방송 매체인 아프리카TV와 제휴하여 CU의 차별화 상품을 온라인 방송으로 소개하고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 품권을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였다. 이는 고객들에게 자사 PB상품의 홍보 뿐 아니 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채널 간 제휴의 무한한 경우의 수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림 21> CU와 CJ오쇼핑 및 아프리카TV 간 제휴 새로운 점포 포맷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새로운 점포 포맷에 대한 시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타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새 로운 점포 포맷들의 등장이 예상되며 각 편의점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들을 운영함으로써 빠르게 변화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 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51
<그림 22> 새로운 점포 포맷 예시 2015년 편의점 업계는 2014년 집중했던 점주,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점포 수익 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인 옴니채널을 어 떻게 편의점에 구축 할 지에 대한 고민과 적용을 계속 시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서비스, 점포 포맷 등의 브랜 드 별 차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할 것으로 전망된다. 52
4. 슈퍼마켓 1) 2014년 슈퍼마켓 결산 2000년 중반 이후 중대형 슈퍼마켓 시장 변화를 살펴보면 먼저 슈퍼마켓 점포수는 최 근 2013년에 8,865개소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하였다. 종사자 수는 8만 4백 여 명으로 지난 5년간 매년 5.2%, 매출액은 24조 4천억 원으로 매년 11.2%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5> 슈퍼마켓 시장 규모 구분 2006 2008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성장률 1) (%) 사업체수(개소) 7,122 8,060 8,341 8,277 9,047 8,865 2.0 종사자수 (명) 매출액 (10억원) 전체 52,981 63,824 69,348 73,361 79,806 80,369 5.2 개별점포 평균 7.44 7.92 8.31 8.86 8.82 9.07 2.9 전체 12,279 15,636 19,828 22,315 23,765 24,401 11.2 개별점포 평균 1.72 1.94 2.38 2.70 2.63 2.75 8.4 주 1) 과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출처 : 통계청, 도소매업조사(2006~2009, 2011 2013)/경제총조사(2010). 한편, 중소규모의 슈퍼마켓을 포함하고 있는 기타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점 의 시 장변화를 살펴보면 점포 수와 종사자 수는 계속 줄고 있으나 매출액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어서 점포당 규모가 커지고 있음 알 수 있다. 2000년 중반 이후 기타 음식료품 종합소 매점 점포수는 최근 2013년에 72,391개소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4%씩 감소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132,862명으로 매년 1.9%씩 줄어들고 있다. 매출액은 10조 3천억 원으로 매년 6.8%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슈퍼마켓은 점포수는 줄어들었으나 점포당 종사자 수도 늘고 있고 점포당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어서 규모화가 점차적으로 이루어지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3
<표 16>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점 시장규모 구분 2006 2008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성장률 1) (%) 사업체수 (개소) 96,922 87,271 79,193 76,043 73,101 72,391-3.4 종사자수 (명) 매출액 (10억원) 전체 163,477 146,507 135,581 132,989 128,604 132,862-1.9 개별점포 평균 1.69 1.68 1.71 1.75 1.76 1.84 1.9 전체 6,639 7,715 8,982 9,421 9,961 10,325 6.8 개별점포 평균 0.068 0.088 0.113 0.124 0.136 0.143 12.5 주 1) 과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출처 : 통계청, 도소매업조사(2006~2009, 2011 2013)/경제총조사(2010). 2014년 슈퍼마켓 판매액은 36조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점포 소매업과 편의점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슈퍼마켓의 낮은 성장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의한 소 비 위축으로 식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슈퍼마켓이 영향을 많 이 받았다. 또한 SSM에 대한 영업규제 등으로 신규점포 개설이 어려워지면서 성장이 둔 화된 것으로 보인다. <표 17> 연간 소매업태별 판매액 1) (단위 : 10억원, %)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전년대비 증감률( 14년) 백화점 24,752 27,564 29,056 29,800 29,322-1.6 대형마트 38,059 42,190 44,838 45,905 47,474 3.4 슈퍼마켓 29,910 32,463 34,066 35,066 35,351 0.8 편의점 7,809 9,203 10,884 11,728 12,744 8.7 전문소매점 100,553 105,815 105,794 103,108 101,749-1.3 무점포 소매 29,170 32,275 35,859 38,427 41,133 7.0 합계 230,251 249,509 260,436 264,034 267,773 1.4 주 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을 제외한 소매업 판매액임 출처 :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 54
2014년 분기별 소매업태별 판매액을 살펴보면 백화점과 전문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 로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이라도 증가한 것은 소매업이 어려움 속에서 상당한 선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현황을 살펴보면 슈퍼마켓(슈퍼마켓 전체)은 전년 동기 대비 1/4분기와 2/4분기는 증가했지만 3/4분기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 위축이 슈퍼마켓 성장에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편의점과 무점포소매업은 소비위 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였다. 업태별 <표 18> 분기별 슈퍼마켓 판매액 (단위 : 10억 원, %) 2013년 2014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1/4 2/4 3/4 4/4 1/4 2/4 3/4 4/4 1/4 2/4 3/4 4/4 백화점 63,839 65,283 65,455 69,456 65,469 65,941 66,273 70,089 1.29-1.83 0.17-6.1 대형마트 7,284 7,303 6,528 8,684 7,407 7,197 6,563 8,153 4.91 5.12 0.64 3.3 슈퍼마켓 1) 119,074 11,002 12,219 11,609 11,601 11,571 12,308 11,992 2.65 2.70-3.04 1.1 편의점 8,475 8,617 9,485 8,487 8,656 8,886 9,223 8,584 6.01 5.49 5.49 13.1 전문소매점 2,576 2,985 3,212 2,954 2,779 3,194 3,428 3,341-0.20-2.38 0.04 8.4 무점포 소매 25,313 25,836 24,676 27,280 25,196 25,142 24,707 26,702 8.27 4.17 7.53-2.1 전체 9,114 9,539 9,333 10,440 9,826 9,949 10,042 11,315 2.6 1.0 1.03 0.9 주 1) SSM 및 중소형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업 중 모든 형태의 슈퍼마켓 판매액(단일경영체제하에서 음식료품을 위주로 각종 생활잡화 등을 함께 판매하는 소매점[매장면적 3,000m2 미만, 47121(슈퍼마켓), 47129(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 합소매업), 47190(그외 기타 종합소매업)]) 출처 :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 한편, 종합소매유통 업계의 유통마진과 영업이익률의 변화를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유 통마진율이 소폭이나마 증가했으나 슈퍼마켓을 포함한 기타 종합 소매업의 유통마진율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종합소매업 모든 업태에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종합소매업계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유통 마진율의 세부적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의 경우 유 통마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종합소매업 모든 업태에서 매 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매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상승이 주요 요인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판매 관리비의 증가분이 영업이익 감소분보다 높아 전체 유통마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 체인화 편의점, 음식료품 위주 소매점의 경우 영업이익률의 감소폭이 판매관리 비 증가폭보다 커서 전체 유통마진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5
<표 19> 음식료품 소매업태별 유통마진율 (단위 : %) 산업 매출대비 2001(B) 2005 2010 2012 2013(A) (B)대비 (A)증감률 유통마진율 20.3 29.2 31.4 30.5 31.3 54.2 기타 대형 판매관리비율 12.6 18.5 25.2 23.8 25.2 100 종합소매업 영업이익율 7.7 10.7 6.2 6.6 6.1-20.8 유통마진율 24.0 27.1 23.9 19.8 20.4-15 슈퍼마켓1) 판매관리비율 11.9 19.1 17.9 16.0 17.6 47.9 영업이익율 12.1 8.1 5.9 3.8 2.8-76.9 유통마진율 34.7 30.0 32.8 31.6 28.8-17 체인화 판매관리비율 20.1 19.7 21.2 24.7 23.6 17.4 편의점 영업이익율 14.7 10.3 11.6 6.9 5.2-64.6 기타 음식료품 위주 소매점1) 유통마진율 38.9 37.8 37.5 28.2 22.4-42.4 판매관리비율 10.7 12.6 15.2 16.7 15.2 42.1 영업이익율 28.2 25.2 22.3 11.5 7.2-74.5 주 1) 매장면적에 따라 분류하고 있으며, 165~3,000m2의 종합소매점을 슈퍼마켓, 165m2미만의 종합소매점을 기타 음식 료품 위주 소매점으로 분류함 출처 : 통계청, 도소매업조사(2003~2012)/서비스업총조사(2005)/경제총조사(2010) 종합소매시장의 경쟁 심화 종합소매업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종합소매업의 경쟁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 다. 과거 대형마트 성장과 함께 슈퍼마켓이 어려움을 겪었었고 2000년 중반부터 소비자 구매행태의 변화가 발생하면서 대형마트로 이동했던 고객들이 조금씩 동네 주변 슈퍼마 켓으로 돌아오면서 슈퍼마켓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슈퍼마켓 시장에 기업형 슈퍼마켓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심화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성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슈퍼마켓의 강력한 경쟁자로 편의점과 온라인쇼핑이 떠 오르고 있다. 슈퍼마켓의 주요 품목군인 식품의 판매동향을 보면 편의점과 온라인쇼핑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반면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음식료품 판매에서 성장이 예전과 같지 않다. 그리고 소득양극화 영향으로 볼 수 있는 백화점에서의 음식료품 판매액 성장 도 눈여겨 볼 수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식품판매액지수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편의점, 무점포소매 업, 백화점 순으로 그 성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품 판매 비중이 높은 슈퍼 마켓과 대형마트는 성장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업태별로 식품판매 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편의점은 39% 증가하였고 다음으로 무점포소매업은 20%, 백 화점이 16% 증가했다. 반면에 슈퍼마켓은 7%, 대형마트는 3%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56
소비자 식품 구매행태가 대량 구매에서 소량 다빈도로 바뀌고 편리성 추구가 증가하면 서 편의점과 온라인쇼핑을 통한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슈퍼마켓 업계에는 위협과 도전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백화점 식품판매액 증가는 소득 양극화와 함께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식품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표 20> 소매업태별 음식료품 판매액지수 변화 구분 2010 2011 2012 2013 소매액 총판매액지수 100.0 104.5 107.0 107.9 백화점 음식료품 100.0 103.2 107.9 115.7 대형마트 음식료품 100.0 104.9 104.1 102.9 슈퍼마켓 음식료품 100.0 102.4 105.8 107.0 편의점 음식료품 100.0 112.1 129.6 138.9 전문소매점 음식료품 100.0 94.9 91.8 87.8 무점포소매 음식료품 100.0 101.1 107.6 119.6 출처 : 통계청, 도소매서비스/소매판매통계 중소 슈퍼마켓 보호 및 SSM 규제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국내 유통시장은 글로벌 유통업체와 국내 대기업의 유통 시장 진출이 빠르게 늘면서 경쟁 심화와 함께 중소유통업체의 어려움이 커지고 시장 퇴 출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중소유통 보호를 위한 대 형유통업체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더하여 200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성장과 함께 중소유통업체들의 위기가 커지게 되자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가 도입되게 되었다. 결국, 지난 2010.11.24일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하여 전통상점가 경계로부터 반경 500m이내에 대형마트와 SSM 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시 작으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 2011.6.30에 유통산업법이 다 시 개정되어 전통상업보존구역이 전통상점가 경계로부터 500m반경에서 1km 반경으로 확대 변경되었다. 그 후 2012.1.17일에 대규모점포에 대한 영업시간의 제한이 새롭게 포 함되며 유통산업발전법이 일부 개정되었다. 그리고 다시 대규모점포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강화한 규제 내용을 포함한 유통산업 발전법 일부 개정이 2013년 1월 23일에 이루어졌다. 이러한 대규모점포에 관한 규제는 57
대형마트와 SSM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3년 1월의 개정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 형유통업체 영업시간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금지되며, 공휴일 중에서 월 2회 의무휴 업이 도입되었다. 그러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대규모점포를 개설 등록 신청하려는 자는 상권영향평가 서를 지자체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등록신청 30일 전에 지자체장에게 입점 사실을 알리도 록 하는 사전입점예고제가 도입되었다. 다만, 연간 총매출액 중 농수산물 유통 및 가 격안정에 관한 법률 에 따른 농수산물의 매출액 비중이 55퍼센트 이상인 대규모점포등 으로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대규모점포등에 대하여는 예외로 하였다. 이러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규제는 그동안 시장주의에 반하는 제도이며 중소유통업체 경쟁력 증대에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논란이 많아 왔다. 2014년 12월에는 서 울고법에서 롯데쇼핑 이마트 등 6개 유통업체가 서울 동대문구청과 성동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전통시장에 대한 보호효과는 뚜렷하지 않은 반면 소비자 선택권은 과도하게 제한하여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면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은 판결의 근거로 점원 도움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은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가 아니며 영업 제한으로 건전한 유통 질서가 확립되는지를 증명할 수 없다 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중소유통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서울시 성동구 또한 승복하지 않고 이미 대법원 상고를 마친 상태다. 따 라서 대형유통업체 영업규제에 대한 서울 고법의 판결은 당장은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 이며 그 영향은 대법원 판결이 끝나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이번 고등법원 판결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포함한 대형유통업체 규제에 대한 변화를 야기 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증대 노력 정부는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1 월에는 그동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으로 나누어 운영되었던 정부 기관을 통합하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발족하였다.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은 중소 슈퍼마켓을 포함한 여러 업종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15년부터는 소상공인지원기금을 조성하여 소상공 인과 전통시장 경쟁력 증대를 위해 사용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중소 슈퍼마켓 조직화 및 협업화 사업인 나들가게 지원 사업은 2014년 12월 현재 10,819개 동네 중소 슈퍼마켓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간판 및 시설 현대화, 그리고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증대를 꾀 58
하고 있다. 또한 중소 슈퍼마켓의 협업화 사업으로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4년 12월 현재 30개의 공동물 류센터가 운영 중에 있고 6개가 건립 중에 있다. 중소 슈퍼마켓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통 한 경쟁력 증대 방안인 나들가게 3) 와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지원 사업은 2015년에도 계 속 진행될 예정이다. 2) 2015년 슈퍼마켓 전망 경제성장 침체 및 소비위축과 함께 2015년 국내 유통시장 전망은 밝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슈퍼마켓은 근거리 소비수요 증대, 1인가구 증대, 소량 다빈도 구매 증가 등의 성장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시장 경쟁심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성장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유통시장 전체적으로 경쟁 심화와 함께 편의점, 온 라인쇼핑, 드럭스토어, 해외 직구 등의 경쟁업태로부터의 강한 경쟁 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기침체와 경쟁 상황 심화는 중소 슈퍼마켓에게 더욱 큰 어려움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중소유통업계 저구적인 대응 노력과 정부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슈퍼마켓은 전체적으로 인터넷쇼핑과의 경쟁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중소 슈퍼마켓은 편의점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인터넷쇼핑을 통한 가공식 품 및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쇼핑은 슈퍼마켓의 강력한 경쟁업태로 떠오르고 있다. 슈퍼마켓도 그 대응으로 배달 서비스를 증대시키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 로 전망된다. 한편, 골목상권의 중소 슈퍼마켓은 이에 더하여 편의점의 강한 도전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편의점이 골목상권 깊숙이 파고들면서 골목상권의 영세 슈퍼마켓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편의점이 1+1, 2+1 등 판촉행사까지 강화하면서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 현상은 앞으 로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의 경기 예측이 매우 불확실하며 밝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마켓은 성장을 위해 경쟁 소매업태들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과의 경쟁에 있어 서 편의점형 슈퍼마켓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배송 서비스를 늘리는 등의 지역 고객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 증대를 위한 노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전통적인 슈퍼마 켓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형 슈퍼마켓의 등장과 성장이 예상된다. 3) 기존 나들가게 사업은 현재 e-나들가게 지원사업으로 변경되어 지원 운영되고 있다. 59
<참고문헌> 대한상공회의소(2013.10), 월간유통산업동향 통계청, 도소매서비스, 소매판매통계 통계청(KOSIS). 도소매업조사(2006~2009, 2011~2013), 경제총조사(2010). 통계청(KOSIS). 소매업태별 판매액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전국, 월별)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전국, 2010=100) 60
5. 전통시장 1) 2014년 전통시장 결산 전국의 전통시장은 2013년 말 기준 총 1,502개(등록/인정시장 1,372개)로 등록시장 764개(50.9%), 인정시장 608개(40.5%), 기타시장 130개(8.7%)였다. 이는 2005년 대비 158개, 2006년 대비 108개, 2008년 대비 48개, 2010년 대비 15개, 2012년 대비 9개가 감소한 것으로 전통시장의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10년부터 감소 세가 두드러지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1> 연도별 전통시장 수 구 분 2005년 2006년 2008년 2010년 2012년 2013년 시장수 1,660 1,610 1,550 1,517 1,511 1,502 출처 : 시장경영진흥원 2013년도 전통시장 및 점포경영실태조사 (단위 : 개) 시장 크기별로는 영업점포수 1,000개 이상의 대형시장이 22개 시장으로 1.5%, 영업점 포수 500개~1,000개 미만인 중대형시장이 34개로 2.3%, 영업점포수 100개~500개 미만 인 중형시장이 447개로 29.8%, 영업점포수 100개 미만인 소형시장이 999개로 66.5%를 차지하며 중소형시장이 전체 시장의 96.3%를 차지한 가운데 점포수 100개 미만의 소형 시장이 전체 전통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시장이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소유형태별로 살펴보면 법인시장 18.2%(274개), 개인시장 0.7%(10개), 공설 시장 24.5%(368개), 공동개설시장 56.6%(850개)로 개인시장이나 법인시장보다 공설시장 이나 공동개설시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크기별로 살펴보면 전국상권형 시장이 1.9%(29개), 광역상권형 시장이 5.3%(80 개), 중소형상권 시장이 26.8%(402개), 근린상권형 시장이 66.0%(991개)로 전체시장의 92.8%가 중소근린형 시장으로 대부분의 시장이 중소근린형 시장으로 나타났다. 시장 개설주기별로는 상설시장이 68.3%(1,026개), 정기시장이 17.6%(265개), 상설 정 기 혼합형시장이14.0%(211개)로 나타났다. 상품취급별로는 일반시장 91.3%(1,371개), 전 문시장 8.7%(131개)로 취급상품이 전문화된 전문시장 보다는 대부분의 시장이 상품이 다 양한 일반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소재지별로는 대도시 소재 39.9%(599개), 중소 도시 소재 38.3%(576개), 농어촌지역 소재 21.8%(327개) 순으로 나타났다. 61
전통시장의 주요 시설현황을 살펴보면 등록, 인정시장 기준으로 볼 때 아케이드 설치 시장은 64%, 고객주차장 보유시장은 68%로 나타난 가운데 아직도 전반적으로 시설이 부족하지만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점포 및 상인 현황 전국 전통시장의 점포수는 2013년 말 기준 210,437개이며 이 중 영업 점포수는 186,6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소유형태별로 그 비중을 살펴보면 자기소유점포가 25.0%, 임차점포가 63.7%, 빈 점포가 9.3%, 기타점포가 2.0%로 임차점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차점포 비율이 전년에 비해 0.8% 낮아지고 자기소유 점포비 율은 1.5% 높아졌다. 전통시장 점포의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농 축 수산물 등 1차 상품 취급 점포비중이 2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의류 및 신발 24.3%, 기타소매업 14.5%, 음식점 11.0%, 가공식품 10.8%, 가정용품 9.3%, 근린생활 서비스 4.1% 순으로 나 타났다. 전년대비 농산물, 의류/신발업종 등이 감소하고 축산물, 가정용품 등이 증가하였다. 구분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표 22> 전통시장 점포의 업종별 분포 현황 가공 식품 의류/ 신발 가정 용품 음식점 기타 소매업 근린 생활 서비스 (단위 : %) 합계 비율 11.2 6.2 8.6 10.8 24.3 9.3 11.0 14.5 4.1 100 출처 : 시장경영진흥원, 2013년도 전통시장 및 점포경영실태조사 한편 전통시장 상인 수는 351,240명으로 전년에 비해 0.8% 감소하였다. 상인은 여성 이 54.2%, 남성이 45.8%로 차지한 가운데 여성 상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인 평균연령은 2013년 55.2세로 2012년 55.0세, 2010년 53.7세에 비해 계속 높 아진 가운데 상인 노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내 점포의 평균 종사자수는 1.6명으로 전년에 비해 0.1명 감소하였다. 종사자 중 무급가족 종사자 비중은 61.1%, 상용근로자 24.1%, 일용근로자 10.0%, 임시근로자 4.9%로 무급가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무급가족 종사자 와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감소하고, 대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의 임시직 비중은 증가 하였다. 전통시장 내 점포의 거래수단별 매출비중을 보면 현금거래가 63.1%, 신용카드 거래가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