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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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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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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 호[2008. 12] : 327~375 포르투갈어의음절말음 1)현 기 홍* Hyeon,Ki-Hong <Abstract> Codas em Português Em conformidade com a maioria dos fonólogos portugueses, apenasse encontramtrês consoantesfonológicas/l, ɾ, s/ em coda em Português. Esta teoria trazida à luz por M. H. M. Mateus deu origem a muitos problemas;( ⅰ) estipulaçãode um núcleo vazio a formar a sílaba com as restantesconsoantesmenos as três, caso aquelas estiverem no fim de sílaba, ( ⅱ) violação do domínio da Janelade Três Sílabas do acentoprincipal,( ⅲ) aceitaçãode uma excepção do núcleo se ramificar só se houver /s/ em coda, ( ⅳ) ocorrênciaindiscriminadadestastrês foneticamentedistintasumas das outras, ( ⅴ) falta, no final de análise, de uma explicação adequada universalmente válida, psicologicamente real e maximamenteconstrangida. Tendo como objectivo resolver os problemas em questão por apresentar uma teoria alternativa, o presente estudo, primeiro, analisou 51,807 vocábulos do Dicionário da Língua Portuguesa Contemporânea,descobrindo que, na posição de coda, ocorrem ortograficamente/l, ɾ, s/ com mais de 89%, enquanto também se * 부산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 ( 브라질 ) 어과 E-mail:hyeon@pufs.ac.kr

328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vêem as restantes embora com uma percentagembaixa que não atinge11. Em termosfonológicos,o presenteestudoestabeleceuos princípios que governam a formação de sílaba; ( ⅰ) o ataque ramifica-se,caso a distânciamáxima entre as duas consoantesda sequênciaatingira 2, ( ⅱ) o núcleonão se ramifica,podendoligar-se a esta posiçãoapenasum segmentocom o traço [+silábico],( ⅲ) a coda não se ramifica,( ⅳ) /s/ no finalde sílaba é extrasilábica.com base nos princípios ( ⅰ)-( ⅳ), conseguiu,por um lado, verificarque não só /l, ɾ, s/ mas também as restantesocorremem coda, o que ratificaa análiseortogrática.por outro, não deixou de resolveros problemas atrás mencionados, não estipulando o núcleo vazio, mostrandoa inexistênciados vocábulospré-proparoxí tonos,negando a ramificaçãodo núcleo, dispensandouma explicaçãoem relaçãoà ocorrênciaindiscriminadadas três consoantese chegandoa, por fim, poder apresentaruma explicação mais universal, mais real, mais constrangidae, portanto,mais adequada.no pontode vista fonético, o presenteestudomostrou,atravésde um experimentofonético,que as restantesconsoantessão pronunciadasno final de sílaba com uma devida explosão e com uma percentagemde mais de 82%. Conclusão; as consoantes em coda não são apenas três, pelo contrário ao que os fonólogos portuguesesadmitem. [Key Words: Coda/ Coda, Eempty Nucleus/ Núcleo Vazio, Onset/ Ataque, Extrasyllabicity/ Extrasilabicidade, Restriction/ Restrição] [ 주제어: 음절말음/ 공핵음/ 음절두음/ 음절제외성/ 제한성]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29 Ⅰ. 서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은 포르투갈어에 서는 음절말음으로 세 개의 자음 /l/, /ɾ/ 및 /s/ 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에 따르면, 아래 cápsula/kápsula/ 같은 경우에 두 개 자 음의 연쇄 /ps/ 는 음절두음이 될 수 없어 각각 다른 음절로 분절되어야 하는데, 선행자음 /p/ 가 /l, ɾ, s/ 중의 하나가 아니어서 선행음절의 음절 말음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아래 (1) 처럼 공핵음 emptynucleusø 을 가 지고 새롭게 형성되는 음절의 음절두음이 되어야 한다. (1) /kápsula/ k[[á]].p[[ø]]. s[[u]].l[[a]]1) 1) 통사론에서는 특정한 통사 구조를 표시하기 위해 활용가능한 공간의 크기에 따라 표지 붙은 수형도 labeledtree-diagram를 사용하기도 하고 표지 붙은 괄호법 labeled bracketing 을 사용하기도 한다. 표지 붙은 수형도를 사용하여 나타낸 음절구조 아 래 ( ⅰ) 을 표지 붙은 괄호법을 원용하여 나타내면 아래 ( ⅱ) 와 같이 된다. (S=syllable/sílaba음절, O=onset/ataque 음절두음, R=rhyme /rima 각운, N=nucleus/ núcleo 핵음, C=coda/coda 음절말음) ( ⅰ) σ O R N C ( ⅱ) [ σ [ O O ] [ R [ N N ] [ C C ] R ] σ ] 본 논문에서는 음절구조를 나타낼 때 표지 붙은 괄호법을 사용하기로 하며 편의 상 각운의 구조만 예를 들어, C[[V][C]] 처럼 명칭을 붙이지 않고 간략히 표시하고자 한다. 음절말음에 해당하는 분절음이 없는 경우는 각운의 교점이 분지하지 않으므 로 C[[V]] 로 표시될 것이다.

330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이 같은 이들의 주장은 포르투갈어에서, ( ⅰ) 음절말음으로 과연 세 개의 자음 /l, ɾ, s/ 만이 허용되는가?, ( ⅱ) 그렇다면 /l, ɾ, s/ 을 제외한 다 른 자음들은 음절말음으로 전혀 허용되지 않는 것인가?, ( ⅲ) 이들 다른 자음들이 음절 구성성분이 되기 위해서 공핵음이 설정되어야만 하는가? ( ⅳ) 그렇다면 어말넷째음절 강세 단어의 존재를 인정해야 하는가? 등의 논쟁들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논쟁들의 핵심은 ( ⅱ) 에 있다. cápsula/kápsula/ 의 경우에, 자음연쇄 /ps/ 가 음절두음이 될 수 없어 분절되면서, 선행자음 /p/ 가 /l, ɾ, s/ 와 마찬가지로 선행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있다면, 공핵음을 설정 할 필요가 없어 공핵음을 가지는 새로운 음절이 형성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어말넷째음절 강세 단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아래 (2) 의 음절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다. (2) /kápsula/ k[[á][p]].s[[u]].l[[a]] 분석 (2) 는 분석 (1) 에 비해 보편적이고 실재적이고 제약적이며 따라서 설명적 타당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분석 (1) 의 핵심이 되는 Mateus중심의 포르투갈어 음절말음 제한성 주장은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 사이에 유일하게 널리 수용되고 일 반화되어 있음으로 해서 곧 포르투갈어 음운론학계 전체의 주장 또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 전체의 주장으로 잘못 이해될 수 있는 소지 를 안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음절말음 제한성을 핵심으로 하는 이들의 주장이 범하고 있는 이론적 오류들과 이로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지적하 고,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에 대한 철자법적, 음운론적 및 음성학적 분 석을 바탕으로 분석 (2) 의 결론을 대안으로 제시함으로서 이 오류들을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31 수정하는 동시에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그럼 으로써 더 보편적이고 더 실재적이며 더 제약적이며 따라서 타당성 있 는 설명을 추구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연구대상은 유럽의 포르투갈어, 즉 포르투갈의 포르투갈어 이며, 본 논문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Ⅱ. 에서는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의 포 르투갈어 음절말음에 대한 선행연구를 요약해 살펴보고 그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Ⅲ. 에서는 포르투갈어에 있어 음절말음의 위치에 철자 상으로 /l, ɾ, s/ 를 제외한 자음들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음절말음의 제한성에 대한 논의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말에서의 자음의 음절말음 제한성에 대해 살펴본다. Ⅳ.에서는 포르투갈어의 음절형성을 지배하는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요약 적용하며 Ⅲ. 의 결과를 바탕으로 포르투갈어에서의 /l, ɾ, s/ 를 제 외한 자음들의 음절말음으로서의 허용가능성 대 불가능성을 음운적인 측면에서 분석한다. Ⅳ. 에서는 Ⅲ. 과 Ⅳ. 의 철자적 분석 및 음운적 분석을 증명할 수 있는 음성실험을 행한다. Ⅴ. 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요약한다. Ⅱ. 선행연구 1. Mateus 중심의 주장 Mateus(1982, 20) 는 포르투갈어의 어말에 아래와 같이 [l], [ɾ] 및 [ʃ] 세

332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개의 자음만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3)(a)mel[m'ɛl] (3)(b)mar[máɾ] (3)(c)mês[méʃ] 이어서 Mateuset al.(1989,351) 은 포르투갈어의 경우에 어말뿐만 아니 라 음절 말에도 위와 같이 [l, ɾ, ʃ] 세 개의 자음만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Mateus & Andrade(2000, 52-53) 는 대부분의 언어에서와 마찬가지로 포르 투갈어에서도 음절말음으로 허가되는 자음이 음절두음으로 허가되는 자 음보다 그 수가 작다고 전제하고, 포르투갈어에서 음절말음으로 발생 가 능한 자음은 상이한 음성적 실현을 갖는 기저의 자음 2) /l/, /ɾ/, /s/ 3) 세 개뿐이라고 하였다. (4)(a)falta[fáɫ.tɐ] (4)(b)parte[páɾ.tɐ] (4)(c)peste[p'ɛʃ.tɨ] mesmo[méʒ.mu] 이어서 Mateus(2002, 288) 및 Mateus et al.(2003, 1046) 또한 Mateus & Andrade(2000) 와 동일한 주장을 하였다. 포르투갈어에서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절음이 세 개의 자음 /l, ɾ, s/ 에 제한된다는 주장은 이렇게 Mateus(1982) 이후에 Mateus를 중심 2) Mateus& Andrade(2000,52) 는 이들을 불완전 표시 자음 underspecifiedconsonant 이 라고 보았다. 3) /s/ 는 후행하는 자음에 대해 유성동화 voicingassimilation 되며 따라서 peste[p'ɛʃ.tɨ] 및 mesmo[méʒ.mu] 에서처럼 [ʃ] 와 [ʒ] 를 이음으로 가진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33 으로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며 포르투갈의 음운론 연구자들 사이에 널 리 수용되어 왔고 일반화되어 왔다. 예를 들면, Freitas(1998) 역시 이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는 유럽 포르투 갈어에서 음절말음의 위치는 이에 연결되는 분절음의 특성에 강력한 제 약을 가한다고 하고 이 위치에 가장 빈번히 연결되는 분절음들은 아래 와 같다고 하였다. (5) 음절말음의 위치에 가장 빈번히 연결되는 분절음들 (Freitas(1998, 543)) (a) 음성층위에서 의무적으로 연구개화 velarização 되는 분절음 /l/, (b) 분절음 /ɾ/, (c) 마찰자음의 자질을 가진 [ʃ, ʒ, z] 를 이음으로 가지는 음운자음.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이 /l/, /ɾ/, /s/ 로 제한된다는 Mateus중심의 주 장은 아래의 이론적 근거를 가진다. 먼저, Mateus et al.(203, 1040-1042) 은 포르투갈어에서 음절두음의 형 성이 공명도 연쇄 원리와 공명도 위계에 바탕을 둔 차이 조건에 의해 지 배된다고 보았다. (6)(a) 공명도 연쇄 원리 (Princípio de Sonoridade) (Mateus 2003, 1040) 음절을 형성하는 분절음들의 공명도는 시작에서부터 핵음까지 증 가하며 핵음에서부터 끝까지 감소한다. (6)(b) 공명도 위계(Escalade Sonoridade) 파열음 < 마찰음 < 비음 < 유음 < 과도음 < 모음 (6)(c) 차이 조건(Condiçãode Dissimilaridade) 음절두음의 두 자음의 연쇄는 두 요소사이에 공명도 위계상의 일정

334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Mateuset al.(2003:1041) 은 차이조건에 언급하여 포르투갈 어의 음절두음을 형성하는 두 개의 자음은 공명도 상의 거리를 가능한 한 최대로 유지하여야 한다고 부언하였다. 따라서 (7)(a) 또는 (7)(b) 같은 파열음 + 유음의 연쇄는 음절두음으로서 허용 가능한 한편, (7)(f) 같은 파 열음 + 마찰음이나 (7)(h) 같은 파열음 + 비음의 연쇄는 음절두음으로서 허용 가능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리고 또한 차이조건에 따라 (7)(c) 또는 (7)(d) 같은 마찰음 + 유음의 연쇄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드물다고 하였다. (7)(a) 파열음 + 전동음 4) /pɾ/ prato comprar /dɾ/ droga sindroma /bɾ/ branco abraço /kɾ/ cravo acre /tɾ/ trapo retrato /gɾ/ graça regra (7)(b) 파열음 + 설측음 /pl/ plano repleto /dl/ - adligar /bl/ bloco ablução /kl/ claro recluso /tl/ tlim atleta /gl/ glande aglomerar (7)(c) 마찰음 + 전동음 /fɾ/ frio refresca /vɾ/ vrancelhaspalavra (7)(d) 마찰음 + 설측음 4) 첫 번째 예는 어두에 자음연쇄가 발생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 예는 어중에 자음연 쇄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35 /fl/ flor aflorar (7)(e) 파열음 + 파열음 /pt/ ptério captar /dk/ - adquirir /bt/ - obter /kt/ ctenóforopacto /bd/ bddélio abdómen (7)(f) 파열음 + 마찰음 /ps/ psicologiaautópsia */tz/ - *quartzo 5) /bs/ - absurdo /dv/ - advertir /bv/ - óbvio /dʒ/ - adjectivo /bʒ/ - abjurar /ks/ - ax[k.s]ioma (7)(g) 마찰음 + 파열음 /ft/ - afta (7)(h) 파열음 + 비 음 /pn/ pneu apneia /dn/ - adnominal /bn/ - abnóx[ks]io /kn/ - técnico /tm/ tmese ritmo /gm/ - estigma /tn/ - étnico /gn/ gnomo diagnose /dm/ - admirar 5) 외래어로 독일어에서 기원한 이 단어에서 /tz/ 는 파찰음 [tz] 로 조음된다. 따라서 /tz/ 는 두 개 자음의 연쇄가 아닌 하나의 자음으로 이 단어는 quar.tzo처럼 분절되 어야 하며 포르투갈어의 음소가 아니므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336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7)(i) 비 음+ 파열음 /np/ npavo - /ntx/ ntxuva[ntʃúvɐ] - /nt/ nthurre[ntúrɨ] - (7)(j) 마찰음 + 비 음 /vn/ - óvni (7)(k) 비 음+ 비 음 /mn/ mnemónico amnésia Mateuset al.(2003) 에 따르면 공명도 연쇄 원리와 공명도 위계에 바탕 을 둔 차이 조건에 따라 면, (7)(e)-(7)(k) 는 가능한 연쇄가 아니다. (7)(a)-(7)(d) 는 음절두음으로 가능한 연쇄인 반 모음사이에 발생하는 두 자음의 연쇄 C 1 C 2 는 음절두음을 이루면...V.C 1 C 2 V... 처럼 분절되지 않고 후행음절의 구성성분이 되지만, 음절두 음을 이루지 않으면...VC1.C2V... 처럼 분절되어 선행자음 C1은 선행음절 의 음절말음이 되고 후행자음 C 2 는 후행음절의 음절두음이 된다. 따라서 (7)(e)-(7)(k)의 경우에 자음의 연쇄들은 음절두음이 될 수 없음으로서 분 절되어 선행 및 후행음절에 각각 음절말음 및 음절두음으로 구성성분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에 /l/, /ɾ/, /s/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어에 음 소로 존재하는 나머지 모든 자음 6) 이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어야 한 다. 그러나 Mateus& Andrade(2000) 는 예를 들어, parte/paɾte/, falta/falta/, peste/pɛste/ 와 captar/kapta ɾ/, afta/afta/ 의 경우에 음절구조가 각각 아래와 6) 음절말음이 될 수 없는 lh/ʎ/, nh/ɲ/, r/rr/r/ 는 제외된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37 같다고 하였다. (8)(a)/falta/ (8)(b)/paɾte/ (8)(c)/peste/ (8)(d)/kaptaɾ/ (8)(e)/afta/ f[[a][l]].t[[a]] p[[a][ɾ]]. t[[e]] p[[ɛ][s]]. t[[e]] k[[a]].p[[ø]]. t[[a][ɾ]] [[a]]. f[[ø]]. t[[a]] Mateus & Andrade(2000) 는 (8)(a), (8)(b), (8)(c) 의 경우에 연쇄의 선행자 음이 각각 /l/, /ɾ/, /s/ 이므로 선행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있는 반면, (8)(d),(8)(e) 의 경우에는 연쇄의 선행자음이 /l/, /ɾ/, /s/ 가 아닌 /p/, /f/ 이므로 선행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들은 /p/ 와 /f/ 가 그럼으로써 공핵음을 가지고 새롭게 형성되는 음절의 음절두음 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해서, /p/ 와 /f/ 는 /l, ɾ, s/ 중의 하나가 아 니기 때문에 선행 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없고 따라서 공핵음을 가지 는 새 음절의 음절두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새롭게 음절이 하나 더 형성되며, captar/kaptaɾ/ 및 afta/afta/ 의 경우에 두 개의 음절이 아니라 세 개의 음절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7) 이같이 Mateus & Andrade(2000) 의 설명에 따르면 (7)(e)-(7)(k) 의 경우에 예시된 자음연쇄에 서 선행자음 /p, t, k, b, d, g, f, v, m, n/ 는 음절말음이 될 수 있는 세 개 의 모음 /l, ɾ, s/ 중의 하나가 아님으로서 선행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공핵음을 가지고 새로이 형성되는 음절의 음절두음이 되 어야 한다. 7) 그러나 처럼 예외적으로 로 분절한 경우도 있다 그러 Barbosa(1994:137) hi.pno.se. 나 이 경우에는 자음연쇄의 분절에 있어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어 논의하지 않기로 한다.

338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또한 이들에 의하면 예를 들어, abstrair/abst ɾaiɾ/ adstɾinʒente/ 는 아래의 음절구조를 가져야 한다. 및 adstringente/ (9)(a)/abstɾaiɾ/ [[a]]. b[[ø][s]]. tɾ[[a]]. [[i][r]] (9)(b)/adstɾinʒente/[[a]]. d[[ø][s]]. tɾ[[i][n]].ʒ[[e][n]].t[[e]] 자음연쇄 (9)(a)/bst ɾ/ 과 (9)(b)/dst ɾ/ 에서 /tɾ/ 의 연쇄는 공명도 연쇄 원 리와 공명도 위계에 바탕을 둔 차이 조건을 위반하지 않음으로서 후행 음절의 음절두음으로 허용되지만, /st/ 의 연쇄와 /bs/ 및 /ds/ 의 연쇄는 공명도 연쇄 원리와 공명도 위계에 바탕을 둔 차이 조건을 위반함으로 서 후행음절의 음절두음으로 허용되지 않게 된다. 한편, /bs/ 및 /ds/ 의 /s/ 는 /l, ɾ, s/ 중의 하나이므로 선행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있지만, /bs/ 의 /b/ 와 /ds/ 의 /d/ 는 /l, ɾ, s/ 중의 하나가 아니므로 선행음절의 음절말 음이 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b/ 와 /d/ 는 공핵음을 가지는 음절을 하나 더 형성하고 그 새로운 음절의 음절두음이 되며 어야 하는 것이다. /s/ 가 그 음절말음이 되 나아가서 Mateus& Andrade(2000) 는 포르투갈어에서는 음절말음에 하 나의 자음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자음이 /s/ 일 경우에 아래와 같이 핵음이 이중모음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음절말음이 /s/ 일 경우에 한하여 핵음이 분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 따르면 포르투갈어 의 각운은 음절두음이 몇 개의 분절음을 가질 수 있느냐에 상관없이 최 대 세 개의 분절음, 즉 세 개의 위치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pois/pojs/,auscultar/awskulta ɾ/ 의 음절구조는 아래와 같다. (10)(a)/pojs/ p[[oj][s]].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39 (10)(b)/awskultaɾ/ [[aw][s]].c[[u][l]].t[[a][ɾ]] Freitas(1998) 또한 Mateus& Andrade(2000) 와 동일한 주장을 하였다. Freitas(1998) 는 음절말음 자리에 마찰음이 연결될 경우에 핵음은 frasco[fɾáʃ.ku] 에서처럼 분지하지 않을 수도 있고 fausto[fáwʃ.tu] 에서처럼 분지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2. 문제점 포르투갈어가 단일 등급의 주강세를 가지는 강세 언어이고 이 주강세 가 어말 3음절 창3 syllablewindow내의 특정한 한 음절에 할당된다는 사실에 대해서 포르투갈어를 연구하거나 구사하는 누구나가 이견이 없 다. 포르투갈어에 있어서 주강세의 존재 여부나 등급 및 위치에 대해서 상치되는 의견을 보이는 연구자들이나 명확하지 않은 직관을 보이는 화 자들은 없는 것이다. Mateus & Andrade(20 0, 113)도 포르투갈어에는 어떤 경우에도 주강세 에 관한 한 세 개의 가능한 위치만이 있으며 따라서 주강세가 단어 오른 쪽 끝에서 왼쪽으로 세 음절 이상 더 나아가는 경우는 없다고 하고 있 다. 주강세의 영역이 어말 3 음절 창임을 긍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어 /l, ɾ, s/ 을 제외한 나머지 자음들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발생가능성을 부정하고 공핵음을 설정하여 이들 자음들이 공핵음 음절의 음절두음으 로 발생한다고 주장함으로서 포르투갈어 주강세의 어말 을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3음절 창 영역 다시 말해서, Mateus & Andrade(2000) 의 공핵음 설정 분석을 수용하면, 지금까지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받 아 들여져온 어말넷째음절 강세를 인정하게 된다. 예들 들어, técnica/t'ɛ

340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knika/,ípsilon/ípsilon/ 같은 어말셋째음절 강세단어의 경우에 이들의 분석 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음절구조를 가지게 되며 이들 단어들을 어말넷 째음절 강세 단어로 분석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포르투갈어에 있어서의 주강세의 어말 3 음절 창 영역을 위반하게 된다. (11)(a)/t'ɛknika/ (11)(b)/ípsilon/ t[['ɛ]]. k[[ø]]. n[[i]].k[[a]] [[í]]. p[[ø]]. s[[i]].l[[o][n]]...vc 1 C 2 V... 의 연쇄는 어중의 C 1 C 2 연쇄가 후행음절의 음절두음이 되면 서...V.C1C2 V... 로 분절되지 못하는 경우에는...VC1.C2V... 처럼 두 개의 음절로 분절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C 1 이 선행음절 의 음절말음을 형성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나 설명도 없 이 C1을 공핵음 Ø 을 가지는 새로운 음절의 음절두음으로 설정하면서 이 연쇄를...V.C 1 Ø.C 2 V... 처럼 세 개의 음절로 분절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 다. Mateus & Andrade(2000) 는 /l, ɾ, s/ 가 음절말음이 될 수 있는 반면, 그 외의 자음들이 음절말음이 될 수 없다고 단정하면서도 그 이유를 설명 하지 못하고 있다. 자음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발생 가능성 대 불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최소한의 타당한 음성 음운적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음성적인 측면에서 보면 /l, ɾ, s/ 중에서 /l/, /ɾ/ 은 유음이지만 /s/ 는 마찰음이다. 포르투갈어에서 음절말음이 될 수 있다는 세 개의 자음 중에 /s/ 는 유일한 저해음이다. /s/ 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저해음들은 모두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없다. 이렇게 유음 /l/, /ɾ/ 과 이에 판이하게 변 별되는 저해음 /s/ 가 유일한 저해음으로서 이들 유음과 함께 음절말음을 이룰 수 있는 세 개의 자음이 되는 최소한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용이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41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나 이들은 이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s/ 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저해음들이 음절말음이 될 수 없는 이유 또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의 이 같은 주장은 예를 들어, perspectiva/peɾspɛtiva/ 에서 의 세 개의 자음 연쇄 /ɾsp/ 의 분절 및 음절형성을 설명하는데 문제가 있다. /sp/ 의 연쇄는 후행음절의 음절두음을 이룰 수 없음으로 해서 분 절되어야 한다. 한편, /ɾs/ 는 (6)(a),(6)(b) 를 충족시키고 선행자음이나 후 행자음 모두가 /l, ɾ, s/ 중의 하나이므로 선행음절의 음절말음이 될 수 있 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이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이 하나의 자음만을 가 질 수 있다고 보고 있음으로 해서 선행자음 /ɾ/ 만이 선행음절의 음절말 음이 될 수 있게 된다. 후행자음 /s/ 가 음절을 이룰 수 없어 고립되게 되 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고립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입장에서 다시 공 핵음을 설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로서 perspectiva/pe ɾspɛtiva/ 는 아래 의 음절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12) /peɾspɛtiva/ p[[e][ɾ]]. s[[ø]]. p[[ɛ]]. t[[i]].v[[a]] 또 다시 공핵음이라는 영범주가 설정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있는 것은 설명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 연적이지 않을 경우라면 공범주는 가능한 한 설정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점이다. Radford(1988, 30) 의 강론처럼, 설명적 타당성을 확보하 기 위하여 이론이 보편적으로 유효하고, 심리적으로 실재적이며, 최대한 제약적이어야 한다면, 공범주는 그 설정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며 따라서 이 같은 공범주의 남발 설정은 결코 바람직하 지 않을 것이다.

342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결론적으로,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에 대한 Mateus중심의 주장에서 나타나는 이 같은 문제점들은 모두 음절말음을 단 세 개의 자음 /l, ɾ, s/ 로만 제한하고 /l, ɾ, s/ 를 제외한 나머지 자음들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발 생가능성을 부정함으로서 야기되는 것이다. 한편, Mateus& Andrade(2000) 는 포르투갈어에서는 핵음은 분지하지 않으나 음절말음이 /s/ 일 경우에 한하여 분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특정 한 분절음의 음절말음으로의 발생여부에 따라 음절핵음의 분지여부가 제약된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쉽지 않으며 따라서 문제가 된다. 이 외에도, Mateuset al.(2003,1041) 의 공명도 위계에 바탕을 둔 차이 조건은 자음연쇄의 음절두음 발생 가능성 대 불가능성을 설명하기에 타 당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공명도 위계 가 허용가능하지 않은 파열음 + 비음의 연쇄와 드물게 발생하지만 허용 가능한 마찰음 + 유음의 연쇄에 대해 동일한 공명도 위계상의 거리를 설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이 음절두음의 두 자음의 연쇄는 두 요소사이에 공명도 위계상으로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차이조건을 정의 하고서도, 다시 차이조건에 언급하여 포르투갈어의 음절두음을 형성하는 두 개의 자음이 공명도 상의 거리를 가능한 한 최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부언한 것은 일관성 있는 분석이라고 볼 수 없다. Ⅲ. 철자적 관점에서 본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1. 철자적 관점에서본 포르투갈어의음절말음 현기홍 (2007,222) 은 현대 포르투갈어 사전 ( 이하 DLPC 로 한다.) 8) 에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43 수록되어 있는 포르투갈어 어휘 51,807개에 대해 철자 상으로 음절말음 의 위치에 어떤 자음들이 발생하며 또한 이들 자음들의 발생빈도는 어 떠한가를 살펴보고 있다. 결과는 아래 (13) 와 같다. (13) 자음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발생 빈도 음절말음 빈도 백분율 누적 비율 /s/ 11,354 37.0707% 37.0707% /r/ 10,316 33.6816% 70.7523% /l/ 5,716 18.663% 89.4149% /k/ 1,190 3.885% 93.3002% /p/ 530 1.730% 95.0307% /g/ 324 1.058% 96.0885% /z/ 315 1.028% 97.1170% /b/ 298 0.973% 98.0900% /t/ 181 0.591% 98.6809% /n/ 173 0.565% 99.2458% /d/ 159 0.519% 99.7649% /f/ 63 0.206% 99.9706% /v/ 9 0.029% 100.0000% 합 30,628 100.0000% (13) 에 따르면 포르투갈어에는 음절말음으로 /l, r, s/ 외에도 /p, t, k, b, d, g, f, v, n, z/ 가 더 발생한다. 철자적 관점에서 보면 포르투갈어의 음 절말음에는 l, r, s 라는 세 개의 자음만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철자 상 으로 /l, r, s/ 세 개의 자음 외에 다른 자음들도 음절말음이 될 수 있다 는 사실은 이 세 개의 자음 외에 다른 자음들도 음운적으로나 음성적으 로 음절말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8) Academia das Ciências de Lisboa(2001),Dicionárioda Língua Portuguesa Contemporânea,Lisboa:Verbo.

344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또한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l, r, s/ 가 음절말음으로 발생하는 빈도 가 89% 에 이르는 반면, 그 나머지 자음들의 발생빈도는 11% 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Mateus & Andrade(2000) 이후로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 대부분이 포르투 갈어의 음절말음에 발생할 수 있는 자음이 /l, r, s/ 의 세 개로 제한된다 고 주장해 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이들이 말하고 있는 특정 자음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발생 가능성 대 불가능성이라는 것이 음절말음으로서의 발생빈도에 있어서의 고저와 대체로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들이 음절말음 으로서 발생빈도가 높음으로서 음절말음으로서 친밀도가 높은 자음 /l, r, s/ 를 음절말음으로서 발생 가능한 자음으로 해석하고, 반대로 발생빈 도가 낮음으로서 친밀도가 낮은 나머지 자음들을 발생 불가능한 자음으 로 해석하였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발생빈도의 고저가 친밀 도의 고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다시 친밀도의 고저가 허용성 acceptability 의 고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만, 친밀도의 고저가 발생 가능성 대 불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 로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의 포르투갈어에 있어서 음절말음의 제 한성 주장은 이 같은 과잉 해석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2. 포르투갈어의어말 음절말음의제한성 및 주변성 그렇다면 여기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어말에 있어서의 음절 말음 제한성 주장이 옳은가의 여부이다.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 갈어 음운론 연구자들은 Mateus(1982,20) 로부터 시작하여 포르투갈어는 어말에서까지 [l, ɾ, ʃ] 세 개의 자음만이 제한적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하 여왔다. 따라서 이 같은 어말에 있어서의 음절말음 제한성 주장은 음절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45 말음의 제한성에 대한 논의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옳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어의 비강모음은 기저에 비강자음이 있다. 아래의 (14)(b) 에서 보듯이 포르투갈어의 /ɾ/ 은 자음 뒤에서 이음 [R] 로 조음되는데 (14)(c) 에 서 /ɾ/ 이 [R] 로 조음되는 것은 그 앞에 자음이 있다는 증거이며 이 경우 에 이 자음은 비강자음 /n/ 이라고 할 수 있다. (14)(a)hora[ ɔɾɐ] (14)(b)palrar[palRáɾ] 14)(c)honra[o ) Rɐ] Mateus & Andrade(200: 21, 54-55)는 포르투갈어의 비강모음이 기저에 비강 분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음성적으로 모음의 비강 자질 [+ 비 강음 nasal] 로 실현된다고 하였다. 이들은 이 비강 분절음을 [[+ 비강음 ] 으로 나타냈으며 비강 자립분절음 autosegment이 이 비강자질을 핵음위에 투사 한다고 하였는데, 그 것은 이 분절음의 실현이 음성층위서 모음의 비강 음화nasalization 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본 논문은 비강 모음의 기저에 있는 비강자음을 경우에 따라 각각 /m/ 과 /n/ 으로 설정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그 것은 우선 어말에서 이 두 음소의 음성적 실현이 다르기 때문이다. (15)(a)acabam[ɐkábɐ w ] (15)(b)paragem[pɐɾáʒɐ j],[ 15)(c)bombom[bõbo ) [ 15)(d)jardim[ʒɐɾd i )

346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 15)(e)atum[ɐtu ) (15)(f)abdómen[ɐbd ɔmɛn] (15)(g)cólon[ḱɔlɔn] (15)(a)-(15)(e) 에서 어말의 /m/ 은 음성적으로 선행하는 모음을 비음화 시키고 자신은 탈락한다. 그러나 (15)(f)-(15)(g) 에서 어말의 /n/ 은 선행하 는 모음을 비음화시키지도 않고 자신이 탈락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어말 이라는 동일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음성학적으로 다른 표면형을 가지는 것을 볼 때 (15)(a)-(15)(e) 와 (15)(f)-(15)(g) 에 대해 각각 다른 음소 /m/ 과 /n/ 으로 설정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말의 /m/ 과 /n/ 이 어말음절의 무게형성의 기여하여 다른 자음 처럼 포르투갈어의 음장유관적 quantity-sensitive강세를 유인하는지 아닌 지의 여부를 보아도 알 수 있다. (15)(a)-(15)(e) 의 /m/ 의 경우에는 선행하 는 모음에 따라 음절의 무게 형성에 대한 기여여부가 다르다. 즉, (15)(a)/am/ 과 (15)(b)/em/ 에서의 /m/ 은 음절무게의 형성에 기여하지 않고 강세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15)(c)/im/, (15)(d)/om/, (15)(e)/um/ 에 서의 /m/ 은 음절무게의 형성에 기여하여 강세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 러나 (15)(f)/en/ 와 (15)(g)/on/ 에서의 /n/ 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음절무 게의 형성에 기여하여 강세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복수 형성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m/ 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모든 경우에 /s/ 를 첨가하여 복수가 형성되지만 /n/ 으로 끝나는 경우에 는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es/ 가 첨가된다. 9) 9) 포르투갈어 명사의 형태 구조는 어간 + 성 표지 + 수 표지이다. 어말 음절이 경 음절인 경우에 단수형의 어말에 수 표지 /s/ 가 첨가되면서 복수형으로 굴절된다. 그러나 어말음절이 중음절인 경우에는 단수형의 어말에 수 표지 /es/ 가 첨가되면 서 복수형으로 굴절된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47 따라서 최소한 /n/ 은 어말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10) 또한 어말의 /z/ 역시 따로 음소로 설정하여야 마땅하다. 그 것은 (16)(a) 와 (16)(c) 에서 보듯이 음절말의 /s/ 는 음절제외적이어서 음절의 무 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음절말의 /z/ 는 이와 달리 (16)(b) 와 (16)(d) 에서 보듯이 음절제외적 11)이 아니며 따라서 음절의 무게에 영향 을 미치기 때문이다. (16)(a)casas[kázɐʃ] (16)(b)rapaz[Rɐpáʃ] (16)(c)nos[nuʃ] (16)(d)noz[n'ɔʃ] 그리고 /n/ 과 /z/ 외에도, 음절말의 /s/ 을 음절제외적인 것으로 본다면, 아래에서 보듯이 포르투갈어의 어말에는 수 있다. /p/, /k/, /d/ 도 발생한다고 할 (17)(a)/p/ bíceps/bísɛps/ tríceps/trísɛps/ (17)(b)/k/ telex/tɛlɛks/ (17)(c)/d/ aids/aids/ 또한 약어의 경우에 위에서 언급된 자음들 외에 다른 자음들도 발생 10) 어말에 위치하는 경우뿐만이 아니라 어중에 위치하는 경우까지 포함하여 음절말 음의 자리에 있는 /m/ 이 선행모음을 비음화시키고 자신이 탈락함으로서 음성적 으로 ~ 에 상응하는 선행모음의 비음표시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본 논 문에서는 음절말음 위치의 /m/ 을 자음 음절말음으로 보느냐 아니면 선행모음의 비음표시로 간주하느냐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기로 한다. 11) Ⅳ. 4. 음절제외적 /s/ 참조.

348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하고 있다. (18)(a)GAT[gát] (18)(b)UNICEF[unis'ɛf] (18)(c)AIESEC[aj ɛs'ɛk] 지금까지 살펴 본 예들에서 알 수 있듯이 12) 자음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발생은 어중에서보다 어말에서 제한적이다. 그러나 어말에서도 [l],[ɾ], [ʃ] 를 제외한 다른 자음들 중에 최소한 /n/ 과 /z/ 는 발생한다. 따라서 포르 투갈어는 어말에서까지 [l], [ɾ], [ʃ] 세 개의 자음만이 제한적으로 발생한 다는 Mateus 중심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말에서는 /l/, /ɾ/, /s/ 외에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음이 많지 않다. 이같이 어중과 어말의 위치가 음절말음의 발생에 있어 차별화되는 것은 어말이라는 위치가 가지는 주변성 marginality 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Mateus(1982) 에서부터 Mateus et al.(2003) 에 이르기까지 포르투갈어는 어말에서 단 세 개의 자음 /l/, /ɾ/, /s/ 만이 발생한다고 주 장해온 것도 바로 어말에서의 음절말음의 발생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 미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말에서의 이 같은 주변성은 어떻게 표출되며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 것인가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비음의 경우 /m/ 은 어중에서 음절말음으로서 선행모음을 비음화시키 12) 그리고 여기서 또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은 Mateuset al.(2003,1047) 이 언급하고 있 듯이 포르투갈의 포르투갈어에서 어말 [ɨ] 가 탈락함으로서 표면에서음절말음으로 모든 자음이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 ⅰ) bate[bát] ( ⅱ ) leve[l'ɛv] ( ⅲ ) pode[p'ɔd]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49 며 탈락하지 않는다. 반면 어말에서 /m/ 은 음절말음으로서 선행자음을 비음화시키고 탈락한다. 19)(a)campo[kɐ ) mpu] 19)(b)mando[mɐ ) ndu] 19)(c)manga[mɐ ) ŋgɐ] 또한 포르투갈어에서는 비강 이중모음이 강세든 무강세든 어말에서만 발생한다. 20)(a)garagem[gɐɾɐʒɐ ) [ j 20)(b)sobrepõe[sobɾɨpo ) [ j 20)(c)iɾmão[pɐ ) [ w 이 같은 두 가지 현상은 어말에서 자음 음절말음을 발생시키지 않으 려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곧 어말에서는 가능하면 음절말음이 없는 개방음절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같은 경향이야 말로 어말 위치의 주변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말위치의 주변성은 음절말음의 외파의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외파의 경우에 무표모음의 삽입이 동반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음성학적 현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에서 외파 음 절말음의 경우에 무표의 [ɨ] 가 삽입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ɨ]는 포르투갈어에서 가장 무표적인 모음으로 삽입과 탈락에 가장 빈 번히 사용된다. 예를 들어, 어말의 /e/ 의 경우 [ɨ] 로 약화되는데 그치지 않고 탈락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반면에, 포르투갈어의 어말 /l/, /ɾ/ 의

350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경우에 무표의 [ɨ] 가 삽입되기도 한다. 13) (21) falar[fɐláɾɨ] 이렇게 어말에서 /l/, /ɾ/ 의 음절말음으로서의 행동이 다른 것은 마찬 가지로 어말위치의 주변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14) Ⅳ. 음운적 관점에서 본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1. 포르투갈어의음절형성 1.1. 음절두음 음절두음에 대한 Mateus et al.(2003, 1040-1042) 의 설명은 타당하지 않 아 보인다. 그것은 허용가능하지 않은 파열음 + 비음의 연쇄와 드물게 발 생하는 마찰음 + 유음의 연쇄에 있어 이 연쇄를 구성하고 있는 분절음들 의 공명도 위계상의 거리가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현기홍 (2006) 의 설명은 적절하다. 현기홍 (2006,57) 은 포르투 갈어에 있어서 음절두음의 음절화는 공명도 연쇄 원리, 음절두음의 자음 연쇄에 대한 최소 공명도 거리 제약 및 복합 음절두음의 중복 금지 제약 13) Oliveira(1536, 77-79) 는 alcácer 의 예를 들어 -r[ɾ] 을 -r[ɾi] 로 발음하는 사람들도있으 며 이 경우에는 어말 셋째 음절 강세가 된다고 하였다. 오늘까지도 포르투갈의 포르투갈어의 경우에 이 같은 발음은 연로한 세대에서는 어색한 발음이 아니며 따라서 어말에서의 -r[ɾ] 과 -r[ɾi] 의 발음 교체는 어말의 -r 뒤에 있던 e의 존재를 증거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4) 따라서 어말에서의 [ɨ] 의 삽입 또는 탈락은 음성적인 것이며 음운적인 것은 아니 며 따라서 이 같은 어말에서의 [ɨ] 삽입 또는 탈락은 음운적인 차원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51 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하였다. (22)(a) Kenstowicz 의 공명도 연쇄 원리(SonoritySequencingPrinciple) (Kenstowicz1994, 254) 공명도 연쇄 원리는 음절두음이 음절핵음을 향하여 공명도에 있어 상승할 것과 음절말음이 음절핵음에서부터 공명도에 있어 하강할 것 을 요구한다. (22)(b)Kenstowicz 의 공명도 위계 (Kenstowicz1994, 254) 모음 > 과도음 > 유음 > 비강음 > 장애음 (22)(c)최소 공명도 거리 제약 음절두음의 자음 연쇄를 형성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서 직접 인접하 지 않기 위한 자음들 간의 최소 공명도 거리는 (22)(d)복합 음절두음의 중복 금지 제약 2 이다. 음절두음이 세 개의 분절음으로 구성되는 것을 금지한다. 현기홍 (2006,56) 은 연쇄를 형성하는 두 자음의 음절두음으로서 비적격 성이 이들 연쇄를 구성하는 분절음들이 공명도 위계상에서 직접 인접하 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보고, 음절두음의 자음 연쇄를 형 성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서 직접 인접하지 않기 위한 자음들 간의 최 소 공명도 거리는 2 라고 하였다. 이 최소 공명도 거리는 파열음 + 비음 연 쇄의 허용불가능성과 마찰음 + 유음의 연쇄의 발생가능성을 적절히 설명 하여 준다. 즉, (7)(a)-(7)(d) 는 음절두음으로 가능한 연쇄인 반면, (7)(e)- (7)(k) 는 가능한 연쇄가 아니라는 것을 차별화하는데 무리가 없다. 따라서 포르투갈어의 음절두음의 형성에 있어서는 현기홍 (2006) 의 설 명을 수용하는 것이 타당하고 판단하며 이에 본 논문은 현기홍 (2006) 의

352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설명을 수용하기로 한다. 1.2. 음절핵음 포르투갈어의 음절핵음과 관련하여서는 음절핵음의 자리가 분지하는 가가 그 쟁점이다. Mateus& Andrade(2000) 는 포르투갈어에서는 음절말음에 하나의 자음 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자음이 /s/ 일 경우에 한하여 핵음이 이중모음 일 수 있다고 하였다. 본 논문은 음절말음으로 특정한 분절음이 발생하 느냐의 여부에 따라 음절핵음이 분지하느냐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이들 의 설명에 동의할 수 없다. 포르투갈어에 있어 음절핵음의 분지여부에 대해서 본 논문은 현기홍 (2006) 의 설명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한다. 포르투갈어에서 모음의 장 단이 대립적이 아니며 따라서 음운적으로 장모음은 존재하지 않고 장모 음이 음절핵음을 구성하는 경우도 없다. 이 사실에 기초를 두고 현기홍 (2006,54)은 포르투갈어의 음절핵음이 한 자리이며 분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한편, 현기홍 (2006, 54) 은 음절핵음은 [+ 성절적 syllabic] 자질을 가진다는 원리에 주목한다. 그리고 포르투갈어의 음절 내에서는 [+ 성절적 ] 자질을 가지는 구강 모음 [i, e, ɛ, ɨ, ɐ, a, u, o, ɔ] 와 비강 모음 [ĩ, ẽ, ɐ, ũ, õ] 가 공명도 정점으로서 음절핵음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 바탕을 두고, 포르 투갈어의 음절핵음은 [+ 성절적 ] 자질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 에 따르면 포르투갈어에서 성절적 자음은 없으며 따라서 모든 자음은 음절 주변 음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어에서 성절적 과도음은 없으며 따라서 모든 과도음은 음절 주변 음을 구성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 주장에 따르면 구강 과도음 + 구강 모음 의 연쇄 GV 및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53 구강 과도음 + 비강 모음 의 연쇄 GṼ 로 구성되는 포르투갈어의 상승 이 중모음은 과도음이 음절두음에 속하여 G[[V]] 및 G[[Ṽ]] 의 구성성분 구조 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5) 또한 본 논문에서는 현기홍 (2006,57) 을 수용하여 구강 모음 + 구강 과도음 의 연쇄를 이루고 있는 구강 하강 이중모음 VG 과 비강 모음 + 비강 과도음의 연쇄를 이루고 있는 비강 하강 이중모음 ṼḠ 가 [[V][G]] 와 [[Ṽ][Ḡ]] 의 구성성분 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자 한다. 포르투갈어에서 모음에 후행하는 과도음이 음절말음으로 음절화된다고 본다는 것이다. 16) 15) 이 같은 주장은 현기홍 (2006, 54-55) 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설명될 수 있다. 첫째, 포르투갈어의 음절핵음은 [+ 성절적 ] 자질을 가지는 모음이다. 둘째, 포르투갈어의 음절핵음은 단수의 단모음이다. 셋째, 공명도 상승이나 하강은 음절핵음이 아닌 음절 주변음에 의해 실현하는 것 이 자연스럽다. 넷째, GVC 연쇄가 각운을 구성되는 음절은 어말에 있을 때 어말 음절에 강세를 할당받는 반면, GV 연쇄가 각운을 구성하는 음절은 어말에 있더라도 어말 음절에 강세를 할당받는 경우가 없다. ( ⅰ) família[fɐ.mí.ljɐ] ( ⅱ) familiar[fɐ.mi.ljáɾ] 다섯째, 하강 이중모음 VG연쇄는 강세 음절에 후행하여 발생하지 않는 반면 상승 이중모음 GV 연쇄는 강세 음절에 후행하여 발생한다. 여섯째, GṼ 연쇄에서 비강 모음에 선행하는 반모음은 비강음화하지 않는다. 일곱째, 포르투갈어의 음절두음은 최대 두 개의 자리를 가진다. 따라서 GV와 GṼ 연쇄가 G[V] 와 G[Ṽ] 의 구조를 가지는 경음절인 것으로 볼 때만이 아래의 예 들에서 *CCGV,*CCGṼ 같은 음절 유형이 왜 포르투갈어에서는 불가능한지 설명할 수 있다. ( ⅰ ) próprio [pɾ ɔ.pɾiw] *[pɾ ɔ.pɾju], ( ⅱ ) a.ça.fro.ei.ra[ɐ.sɐ.fɾu. ɐj.ɾu] *[ɐ.sɐ.fɾw ɐj.ɾu] 16) 이 같은 주장은 현기홍 (2006, 57) 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설명될 수 있다. 첫째, 포르투갈어에서 ṼG의 연쇄는 발생하지 않고 ṼḠ 의 연쇄만 발생한다. 그리 고 campo[kɐ m.pu],canto[kɐ n.tu] 에서처럼 포르투갈어에서 비강음성은 음절 핵음과 음절말음에 의해 공유된다. 각운 내에서의 비음화는 아래와 같이 음 절말음의 /n/ 에서 비롯하여 핵음의 /e/ 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 ( ⅰ) ab.dó.m[[e][n]] ab.dó.m[[ẽ][n]] ( ⅱ) s[[a][m]].b[[a]] s[[ ɐ ][m]].b[[ɐ]]

354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그럼으로써 본 논문은 현기홍 (2006) 에 따라 과도음에 대하여 음절핵음 인 모음에 선행할 때뿐만이 아니라 후행할 때에도 음절핵음의 구성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그럼으로써 비핵음으로서 음절두음 또는 음절말음의 구성에 참여한다는 일관성 있는 관점을 견지하고자 한다. 요약하면, 포르투갈어의 핵음은 분지하지 않으며 [+ 성절적 ] 이라는 제약 을 가진다. 따라서 포르투갈어에서 과도음은 핵음의 자리에 위치할 수 없으며 모두 음절두음 또는 음절말음이라는 비핵음의 자리에 위치한다. 1.3. 음절말음 본 논문은 포르투갈어에 있어서 음절말음은 핵음과 마찬가지로 분지 하지 않고 하나의 자리만을 가진다고 보고자 한다. 이같이 포르투갈어에 서 음절말음이 단수의 분절음으로 구성된다는 것은 현기홍 (2006,59) 에 의하면 아래의 예들에 의해서 논증될 수 있다. 둘째, 포르투갈어에서는 통시적으로 nocte noyte같은 유의 변화에서 보듯이 음 절말음의 위치에서 자음이 과도음으로 교체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또한 예를 들어, 브라질의 포르투갈어에서 음절말음의 / ㅣ/ 이 [w] 로 조음되는 것 도 과도음 [w] 가 원래 음절말음에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s[[ɔ][l]] s[[ɔ][w]] 셋째, 포르투갈어에서 모음 충돌 [V].[V] 를 해소하기 위해 삽입된 과도음은 [[V][G]].G[[V]]처럼 선행 음절의 음절말음으로뿐만 아니라 후행 음절의 음절두 음으로도 기능함으로써 양음절성을 가진다. ( ⅰ) passeio [p[[ɐ]].s[[ ɐ ][j]].j[[u]]] ( ⅱ) passeie [p[[ɐ]].s[[ ɐ ][j]].j[[ɨ]]] 넷째,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이 최대 하나의 자리를 가진다고 본다면, 과도음이 음절말음이 아니라 음절핵음이며 따라서 ( ⅰ) 과 ( ⅱ) 가 각각 C[[VG]] 및 C[[VG][C]] 의 구조를 가진다고 보게 되면 포르투갈어에서 나타나는 성절성 (syllabicity) 의 교체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 ⅰ) pau[páw],sai[sáj] ( ⅱ) paul[pɐ.úl], sair[sɐ.íɾ] 다섯째, 포르투갈어에 드물게 발생하는 중첩 현상에서 중첩 부분에 과도음이 포함 되지 않는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55 (23)(a)pai[páj] (23)(b)adail[ɐ.dɐ.íl] raiz[rɐ.íʃ] sair[sɐ.íɾ] 포르투갈어에서 모음의 연쇄는 연쇄를 이루는 두 개의 모음이 공명도 위계상 17) 으로 차이가 있을 때 (23)(a) 에서 보듯이 공명도가 낮은 모음이 과도음화함으로써 모음 충돌 상태를 해소한다. 예를 들어, /ai/ 연쇄의 경우에 /i/ 가 [j] 로 과도음화하여 [aj] 로 이중모음이 되면서 모음 충돌을 해 소한다. 그러나 (23)(a) 와 (23)(b) 를 비교해 보면 동일한 모음 연쇄 /ai/ 가 동일하게 공명도가 낮은 후행모음이 과도음화함으로서 선행모음과 이중 모음을 구성하여 [áj] 로만 조음되지 않는다. (23)(a) 에서 /ai/ 의 /i/ 가 [j] 로 과도음화하여 모음 충돌을 해소하면서 [aj.] 의 구조를 도출하는 반면에, (23)(b) 에서는 /ai/ 의 /i/ 가 [j] 로 과도음화하여 모음 충돌을 해소하여 *[ajl.], *[ajʃ.], *[ajɾ.] 의 구조를 도출하지 않고, 과도음화하지 않아 모음 충돌을 유지하면서 [a.il.],[a.iʃ.], [a.iɾ.] 의 구조를 도출한다. 이 같은 과도음화와 이에 따르는 음절화에 있어서의 차이는 포르투갈어 의 음절말음이 하나의 분절음으로 구성된다고 기술할 때만이 설명될 수 있다. 이는 포르투갈어의 각운이 음절두음이 몇 개의 분절음을 가질 수 있느냐에 상관없이 최대 세 개의 분절음, 즉 세 개의 위치를 가질 수 있 다고 한 Mateus& Andrade(2000) 가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이다. 17) 포르투갈어 모음의 공명도 위계는 조음높이에 따라 설정되는 것으로 보아 Selkirk (1984),Goldsmith(1990) 등을 참조하여 아래와 같이 설정할 수 있다. ( ⅰ) 포르투갈어 모음의 공명도 위계 ( 현기홍 (2006, 105) a > ɛ, ɔ, e, o > i, u 과도음에 대해 Goldsmith(1990, 111) 는 모음과 자음 사이에 그 공명도 등급을 위치 시켰다. Kenstowicz(1994, 254) 도 이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포르투갈어 모 음류(vocoid) 의 음소들에 대한 공명도 위계는 아래와 같다고 할 수 있다. ( ⅱ) 포르투갈어 모음류의 공명도 위계 a > ɔ, ɛ, o, e > u, i > w, j

356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한편, 철자 상으로 볼 때 두 개의 자음 연쇄가 음절말음을 구성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아래와 같은 예들이 있다. 그러나 이 예들에서 후행자 음은 조음되지 않는다. (24)(a)árctico[áɾtiku] (24)(b)coarctar[kwɐɾtáɾ] 이 역시 음절말음이 분지하지 않으며 따라서 Mateus& Andrade(2000) 가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또 다른 증거이다. 따라서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은 하나의 분절음으로 채워진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음절핵음과 관련하여 위 1.2. 에서 논의한 바 있듯이 포르 투갈어의 음절핵음은 분지하지 못하고 하나의 자리만을 가지며, 포르투 갈어의 음절말음 역시 하나의 자리만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포르투갈 어의 각운은 그럼으로써 두 개의 자리만을 가질 수 있다. 4. 음절제외적/s/ 포르투갈어의 핵음이 한 개의 자리를 가지고 음절말음 역시 한 개의 자리를 가지며 따라서 각운이 두 개의 자리까지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면, 아래의 예는 그 반례가 된다. 아래의 (25) 에서 모음연쇄 /ei/ 및 /oi/ 가 공명도가 낮은 후행모음의 과 도음화로 이중모음화된다면 그래서 과도음이 음절말음이라면, 이중모음 에 후행하는 어말의 /s/ 역시 음절말음 자리에 위치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음절말음이 두 개의 자리를 가지게 된다. (25)(a)/dois/ *d[[o][js]]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57 (25)(b)/seis/ *s[[e][js]] 여기서 본 논문은 음절제외성의 개념을 수용하여, 어말의 음절말음 자 리에 있는/s/ 를 음절제외적인 것으로 보고자 한다. Hayes(1995,106) 에 따르면 음절제외적 자음이란 예들 들어, 비어말 음 절이 및 /CV/, /CVC/,/CV:/ 의 구조를 가지는 언어에 있어서 어말의 /CVCC/ /CV:C/ 구조를 가지는 음절들의 경우로, 그대로 음절화되면 그 언어 의 중심적 음절 규범centralsyllablecanon을 벗어나는 음절들을 생성시키 게 되는 자음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Mateus& Andrade(2000) 가 포르투갈어에서는 음절말음에 하나의 자음 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자음이 모음일 수 있다고 한 것 역시 음절말음 자리에 있는 /s/ 일 경우에 위와 같이 핵음이 이중 /s/ 가 특별함을 인 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음절말음으로 발생 할 수 있다고 하는 세 개의 자음 /l, ɾ, s/ 가 각각 유음과 마찰음으로 구 성되어 있고 이 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음절말음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면서도 이에 대한 최소한의 음성적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것 도 /s/ 의 이 같은 특별함을 간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포르 투갈어에서 어말에 자음의 연쇄가 발생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며, 그럼 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경우가 후행자음이 이로서 본 논문은 bíceps,tríceps등에서처럼 /s/ 인 경우에 국한된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s/ 가 음절말의 위치에서 특별한 음운적 지위를 가 지고 있으며 이것이 곧 음절제외성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본 논문은 어말의 음절 말에 위치한 /s/ 가 음절제외적인 것 으로 보고자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위 (16)(a), (16)(c) 에서 보듯이 포르투갈어의

358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음장유관적 주강세가 /s/ 로 끝나는 단어의 경우에 /s/ 가 어말음절의 무게 결정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또한 아래 (26)(a) 와 (26)(b) 에서 보듯이 포르투갈어의 철자법 역시 단어가 /s/ 로 끝나는 경우 이를 음절제외적인 것으로 간주한다는 사실도 증거가 될 수 있다. 18) (26)(a)português[puɾtugéʃ] (26)(b)lápis[lápiʃ] vírus[víɾuʃ] 나아가서 본 논문은 어말뿐만 아니라 어중의 음절 말에 있는 /s/ 또한 음절제외적인 것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19) 이는 음절 유형의 기술 대상을 포르투갈어의 전체 어휘 목록을 수록 하고 있는 DLPC 의 포르투갈어 어휘 전체로 확대하였을 경우에, 어중의 음절 말에 G/s/ 의 연쇄가 doiscentos,seiscentos등에서처럼 소수 발생하 기도 하고, 또한 어중의 음절 말에 C/s/ 의 연쇄가 perspectiva [pɨɾʃ.pɛ.tí.vɐ], obstáculo[ɔbʃ.tá.ku.lu], bíceps[bí.sɛpʃ] 등에서처럼 외래어를 포함하여 소수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양자의 경우에 후행 자음은 모두 /s/[ʃ] 에 한정되며, 후자의 경우에 bs 연쇄가 92 개 음절, rs 연쇄가 25 개 음절, ps 연쇄가 4 개 음절에서 발생한다. 이에 본 논문은 포르투갈어에서 어중의 음절 말 위치에 있는 어말의 음절 말 위치에 있는 /s/ 및 /s/ 가 동일하게 음절제외적인 것으로 보고 자 한다. 따라서 아래의 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어말에서나 어중에서나 음절말의 /s/ 는 모두 음절제외적이 된다. 20) 18) 어말 /s/ 의 음절제외성에 대해서는 현기홍 (2006, 81-84) 참조. 19) Rubach(1997,556) 에 따르면 폴란드어에서도 'mędrk[trk]+a' 의 r같은 경우에서처럼 어중에서 음절제외적 자음이 발생한다. 20) < > 는 음절제외적 자음을 나타낸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59 (27)(a)doiscentos d[[o][j]]<s>.c[[e][n]].t[[o]]<s> (27)(b)seiscentos s[[e][j]]<s>.c[[e][n]].t[[o]]<s> 2. 음운적 관점에서본 포르투갈어의음절말음 위 1.1-1.3에서의 포르투갈어의 음절형성에 대한 분석을 요약하면 아 래와 같다. (28) 포르투갈어의 음절형성 (a) 음절두음은 분지할 수 있다. 최소 공명도 거리가 2인 두 개 자음의 연쇄는 음절두음으로 발생할 수 있다. (b) 음절핵음은 분지할 수 없다. 음절핵음으로 [+ 성절적 ] 자질을 가진 분 절음만이 발생할 수 있다. (c) 음절말음은 분지할 수 없다. (d) 음절말의 /s/ 는 음절제외적이다. 위 (28) 에 따라 captar/kaptaɾ/, afta/afta/ 의 음절구조를 분석해 보면 아 래와 같다. (29)(a)k[[a][p]].t[[a][ɾ]] (29)(b)[[a][f]].t[[a]] 이 같은 음절구조 분석은 (7)(e)-(7)(k) 의 음절두음으로 허용되지 않는 자음연쇄들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예들에 대해 적용된다. 그럼으로써 이 같은 분석은...VC 1 C 2 V... 의 연쇄에서 C 1 C 2 연쇄가 후행음절의 음절두음이 되면서...V.C 1 C 2 V... 로 분절되지 못하는 경우에, C 1 이 선행음절의 음절말

360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음을 형성할 수 있음으로서 자연스럽게...VC1.C2V... 로 분절된다는 것을 음운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위 Ⅲ. 에서 살펴본 대로 포르투갈어에는 l, r, s 세 개의 자음 외에 다른 자음들도 철자 상으로 음절말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음운 적으로 다시 확인해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세 개의 자음 /l, r, s/ 외에 다른 자음들도 음절말음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즉, 포르투갈어에서는 모 든 자음이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철자적인 측면에서뿐 만 아니라 음운적인 측면에서도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로 해서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의 음 절말음 제한성 주장은 Ⅲ. 철자적 관점에서 그리고 지금 Ⅳ. 음운적 관 점에서 살펴본 결과 근거가 없음이 확인되었으며, 그럼으로써 이들의 음 절말음 제한성 주장이 야기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본 논문의 이 같은 분석은 무엇보다도 우선 공범주의 설 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진다. Radford(1988, 30) 에서 강론했 듯이 설명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론이 보편적으로 유효하고, 심 리적으로 실재적이며, 최대한 제약적이어야 한다면, 따라서 공범주는 가 능한 한 최소 설정되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라면, 본 논문의 이 같은 분 석은 공범주를 설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만으로 설명적으로 타당하고 이 상적일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 (28) 에 따라 어말셋째음절 강세단어의 음절구조를 분석해보면 (11)(a),(11)(b) 에서 그랬듯이 더 이상 포르투갈어 주강세의 어말 3음절 창 영역을 부정하게 되는 모순을 범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이 발생하지 않는다. (30)(a)/t'ɛknika/ t[['ɛ][k]]. n[[i]]. k[[a]]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61 (30)(b)/ípsilon/ [[í]p]. s[[i]].l[[o]n] 그리고 또한 위 (28) 에 따라 abstrair/abs tɾaiɾ/, adstringente/adstɾinʒente/, perspectiva/peɾspɛtiva/ 의 음절구조를 분석해 보면 아래의 음절구조가 표 출된다. (31)(a)[[a][b]]<s>.tɾ[[a]]. [[i][r]] (31)(b)[[a][d]]<s>.tɾ[[i][n]].ʒ[[e][n]].t[[e]] (31)(c)p[[e][ɾ]]<s>.p[[ɛ]]. t[[i]].v[[a]] 음절말의 /s/ 를 음절제외적으로 설정함으로서 abstrair/abst ɾaiɾ/, adstringente/adst ɾinʒente/ 에서 두개의 음절말음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는 동시에 /l, r, s/ 외에 다른 자음들도 음절말음이 될 수 있다는 것 을 다시 확인하였다. 한편, perspectiva/pe ɾspɛtiva/ 에서 /s/ 가 고립될 여지 도 제거함으로서 이에 대한 Mateus& Andrade(2000) 의 음절구조 분석 (12) p[[e][ɾ]]. s[[ø]]. p[[ɛ]]. t[[i]]. v[[a]] 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하였다. 나아가서 위 (28) 에 따라 pois/pojs/,auscultar/awskulta ɾ/ 의 음절구조를 분석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32)(a)p[[o][j]]<s>. (32)(b)[[a][w]]<s>.c[[u][l]].t[[a][ɾ]] 음절말의 /s/ 를 음절제외적으로 설정함으로서, 특정한 자음의 음절말 음으로서의 발생여부가 음절핵음의 분지여부를 제약한다는 Mateus & Andrade(2000) 의 주장에 있어서의 불가해함도 또한 해소할 수 있었다.

362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마지막으로 음절말의 /s/ 를 음절제외적으로 설정함으로써 ( ⅰ) 유음 /l/, /ɾ/ 과 저해음 /s/ 가 서로 판이하게 변별됨에도 불구하고 차별 없이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유, ( ⅱ) 그 외의 자음들이 음 절말음이 될 수 없는 최소한의 이유, ( ⅲ) 그럼으로써 /s/ 가 다른 모든 저해음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21) 결론적으로, 위에서 살펴 본 이유들로 해서 본 논문의 음절말음에 대 한 철자적이고 음운론적인 분석은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음절말음 제 한성 주장에 바탕을 둔 분석보다 더 보편적이고 더 실재적이며 더 제약 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설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Ⅴ. 음성적 관점에서 본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 음성실험 1. 실험목적과실험자료 본 음성실험은 위 Ⅲ. 철자적 관점에서 그리고 Ⅳ. 음운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대로, 포르투갈어에 발생하는 자음들 중에 /l, r, s/ 를 제외한 나 21) 마지막으로, (7)(e)-(7)(k) 에 예시되어 있는 음절두음으로 발생할 수 없는 자음연쇄 가 어두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행자음이 음절의 구성성분으로서 어떤 음운론적 위상을 가지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는 /npavo/ 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n/ 이 후행자음에 *[mpavo] 처럼 [m] 으로 동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면 /n/ 이 음절말음의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선행자음이 음절말 음이 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므로 무표모음이 삽입되어 선행자음이 음절두음이 되 며 이 삽입된 무표모음과 음절을 이루는 것으로 ( ⅰ) 처럼 분석하는 것이 옳을 것 이다. 그 것은 또한 ( ⅱ) 에서 보듯이 브라질의 포르투갈어에서 음성적으로 분명하 게 나타나는 무표모음 [i] 의 삽입을 참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ⅰ) /gnomo/ g[[ɨ]].n[[o]].m[[o]] ( ⅱ) /gnomo/ g[[i]].n[[o]].m[[o] ]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63 머지 자음들도 음절말음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음성적인 관점에서 증명 하기 위한 것이다. 실험 단어는 주강세가 할당되는 어말 3음절 창을 포함할 수 있도록 3 음절 단어들로 구성하였으며 단어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33) CVC 어말셋째 음절 강세 어말둘째 음절 강세 pát.pa.pa pác.pa.pa pád.pa.pa pág.pa.pa páf.pa.pa páv.pa.pa pa.pat.pa pa.pac.pa pa.pad.pa pa.pag.pa pa.paf.pa pa.pav.pa 어말 음절 강세 pa.pa.pat pa.pa.pac pa.pa.pad pa.pa.pag pa.pa.paf pa.pa.pav 환경의 이상성과 동질성 유지를 위하여 모음은 /a/ 로 자음은 /p/ 로 고 정하였으며 따라서 음절두음이 /p/ 로 음절핵음이 /a/ 로 구성된 개방 음 절이 동일하게 3번 반복되면서 각각 강세 위치를 달리하는 3음절 무의미 단어들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강세 위치에 한하여 음절말음이 포르투갈 어의 자음 t, k, d, g, f, v들로 구성되는 폐쇄 음절을 가지는 무의미 단어 들을 위 (33) 처럼 선정하였다. 22) 22) 포르투갈어의 자음의 음성은 [p, t, k, b, d, g, f, s, ʃ, v, z, ʒ, l, ʎ, ɾ, R, m, n, ɲ] 19 개이다. 우선 /l, r, s/ 의 이음인 [l, r, R, s, ʃ, ʒ/ 를 제외하였다. /z/ 는 후행하는 음절의 음절두음에 따라 조음에서의 유 무성성이 정해지는데, 실험 대상 단어들 의 음절두음이 모두 /p/ 이므로 /s/ 와 동일하게 [ʃ] 로 조음된다. 따라서 이 자음을 제외하였다. 음절 말에서는 /ʎ/, /ɲ/ 및 /R/ 가 발생하지 않으며 따라서 제외하였 다. 또한 /m/ 과 /n/ 도 제외하였는데, 그 것은 이들이 음절 말에서 선행하는 모음 을 비강음화시키는 비강음화의 촉발자 trigger 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páp.pa.pa나 páb.pa.pa 같은 경우, 다시 말해서 실험대상 음절의 음절말음이 /p/ 또는 /b/ 이고 후행 음절의 음절두음 /p/ 인 경우에는 동일한 조음위치를 가짐

364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이렇게 선정된 단어들은 환경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기 위하여 아래의 틀 문장 속에 삽입하였다. (34) 틀 문장 Diga mais uma vez. Say one more time. 2. 실험대상및 실험방법 실험 대상은 포르투갈어 원어민 화자로 마카오 대학교 및 부산 외국 으로 해서 아래에서처럼 선행하는 음절의 말음 /p/ 를 파열하여 조음하지 않는 경 우가 절대적이었다. 따라서 /p/ 와 /b/ 도 실험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이 음소들을 제외한 나머지 개 자음의 음소를 실험 대상 단어들의 음절 6 말음으로 택하였다.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65 어 대학교의 포르투갈어과에 재직 중인 교수 은 아래와 같다. 5 명이다. 이들의 인적 사항 (35) 피실험자들의 인적 사항 성명 성 출생 년도 출생지 성장지 고등 교육 Aldino RogriguesDias (AD) 남 1956.01.30포르투갈, 포르투갈, 포르투갈, 포르투 포르투 포르투 Alice Maria de Almeida CortesãoTerra Esteves (AE) 여 1948.02.26포르투갈, 포르투갈, 포르투갈, 코잉브라 코잉브라 코잉브라 CarlaMariaPassos Tavares Belo 포르투갈, 포르투갈, 여 1964.10.15 모잠비크 (CB) 리스본 리스본 Carlos Filipe Guimarães 포르투갈, 남 1957.01.01 앙골라 앙골라 Figueiredo (CF) 리스본 Maria FilomenaRaimundode 포르투갈, 포르투갈, 여 1961.06.09 앙골라 SousaPedro (MP) 리스본 리스본 실험 대상 단어 18개를 포함하는 18개 틀 문장을 18개의 카드로 작성 하고 이 카드들을 무작위로 섞었다. 실험에 임해서는 피실험자에게 이 카드들을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그리고 되도록이면 동일한 억양을 유지 하면서 보통 속도로 읽게 하였으며 이를 7 회 녹음하였다. 녹음은 피실험자들이 마카오대학교 재직 중인 경우에는 2004년 7월 마 카오대학교의 방음 장치가 된 언어 실습실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 재직 중인 경우에는 2004년 9월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학습 개발실의 무반향 및 방음 장치가 된 녹음실에서 실시하였으며, 녹음 거리를 일정하게 하 기 위해 Audiotechnica 사의 단일 지향성 ATM75 microphone 과 Sony사의 TCD-D100 DAT recorder 를 사용하였다. 녹음된 음성 자료는 Egosystem사 의 WaveterminalU24와 Sony사의 Sound Forge version7.0을 통해서 22,050Hz의 표본비 samplingrate와 16 bit 양자화 quantization 로 디지털화

366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하였다. 이렇게 처리된 음성 자료는 Adobe Systems Incorporated 사의 Adobe Auditionversion1.0을 이용하여 편집하였고 암스테르담 대학교 (Universityof Amsterdam) 음성 과학 연구소 (Institute of PhoneticSciences) 의 Boersma, Paul& David Weenink에 의해 제작된 Praat version4.2.05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3. 실험결과및 분석 예들 들어, pác.pa.pa의 어말셋째 강세 음절 pác는 음절말음이 c[k] 로 파열음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 파열음 c[k] 는 음성적으로 아래 (36) 에서 수직의 띠로 표시된 것처럼 파열 조음되어 음절말음으로 실현되었다. (36)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67 음절말음이 파열음인 경우에 파열되어 조음되지만 수직의 띠로 표시 된 것처럼 뒤에 모음 (37) 의 경우에 해당한다. [ɨ] 가 삽입되어 조음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아래 (37) 강세 위치를 잘못 선정하여 조음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말셋째음절에 강세를 두는 대신에 어말둘째음절 강세를 두어 조음한 경우이다. 23) 아래 (38) 에 해당한다. 23) 강세 위치 오류에 대한 판단은 본 논문의 필자와 피실험자 중의 한사람으로 부산 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에 재직 중인 CB 의 공동의 것이다.

368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38) 피실험자 5명에 의한 6개 대상자음의 7회 발화에 대해 그 음성적 실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숫자는 파열이 있는 조음의 경우 p, 무표모음의 삽입 이 있는 경우 i, 강세위치의 오류가 있는 경우 s 의 순서대로 표시되었다. (39)(a)어말셋째 음절말음의 음성적 실현 피실험자 AD CF AE MP CB t p7, i0, s0 p4, i0, s3 p0, i7, s0 p7, i0, s0 p5, i2, s0 k p7, i0, s0 p7, i0, s0 p2, i5, s0 p5, i2, s0 p6, i0, s1 d p7, i0, s0 p1, i6, s0 p0, i7, s0 p7, i0, s0 p5, i0, s2 g p7, i0, s0 p3, i4, s0 p0, i5, s2 p5, i2, s0 p5, i0, s2 f p7, i0, s0 p7, i0, s0 p0, i7, s0 p7, i0, s0 p7, i0, s0 v p7, i0, s0 p7, i0, s0 p5, i2, s0 p7, i0, s0 p5, i0, s2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69 (39)(b)어말둘째 음절말음의 음성적 실현 피실험자 AD CF AE MP CB t p7, i0, s0 p5, i1, s1 p7, i0, s0 p7, i0, s0 p7, i0, s0 k p7, i0, s0 p5, i1, s1 p5, i0, s2 p6, i1, s0 p3, i4, s0 d p7, i0, s0 p0, i7, s0 p5, i2, s0 p6, i1, s0 p6, i1, s0 g p7, i0, s0 p0, i7, s0 p5, i2, s0 p6, i1, s0 p6, i1, s0 f p7, i0, s0 p7, i0, s0 p6, i0, s1 p6, i1, s0 p5, i2, s0 v p7, i0, s0 p5, i0, s2 p7, i0, s0 p7, i0, s0 p5, i2, s0 (39)(c)어말 음절말음의 음성적 실현 피실험자 AD CF AE MP CB t p7, i0, s0 p3, i4, s0 p7, i0, s0 p7, i0, s0 p7, i0, s0 k p7, i0, s0 p3, i4, s0 p6, i1, s0 p6, i0, s1 p7, i0, s0 d p6, i0, s1 p0, i7, s0 p5, i2, s0 p7, i0, s0 p7, i0, s0 g p7, i0, s0 p0, i7, s0 p6, i1, s0 p6, i0, s1 p7, i0, s0 f p7, i0, s0 p7, i0, s0 p7, i0, s0 p7, i0, s0 p7, i0, s0 v p7, i0, s0 p7, i0, s0 p7, i0, s0 p7, i0, s0 p7, i0, s0 위 결과를 다시 음절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비율은 전체 반복 발화 수에 대한 것이다. (40) 강세 위치별 음절말음의 음성적 실현 음절말음 어말셋째 음절 어말둘째 음절 어말 음절 강세(/35) 강세(/35) 강세(/35) 계(/105) t p23, i 9, s3 p33, i 1, s1 p31, i 4, s0 p87, i14, s4 k p27, i 7, s1 p26, i 6, s3 p29, i 5, s1 p82, i18, s5 d p20, i13, s2 p24, i11, s0 p25, i 9, s1 p69, i33, s3 g p20, i11, s4 p24, i11, s0 p26, i 8, s1 p70, i30, s5 f p28, i 7, s0 p31, i 3, s1 p35, i 0, s0 p94, i10, s1 v p31, i 2, s2 p31, i 2, s2 p35, i 0, s0 p97, i4, s4 계(/210) p149, i49, s12 p169, i34, s7 p181, i26, s3 p 499(79.21%) I 109(17.30%) s 22(03.49%) 총 630 발화

370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강세위치의 오류 22 개 발화(03.49%) 를 제외하고 보면 파열되어 조음된 경우가 총 608발화 중에 499발화로 82.07% 를 차지하는 반면 무표모음 [ɨ] 가 삽입되어 조음된 경우가 109발화로 17.93% 를 차지하였다. 따라서 음성실험의 결과는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겠다. ( ⅰ) 실험대상 인 6 개 자음 /t, k, d, g, f, v/ 은 포르투갈어에서 음절말 음일 때 82% 이상이 파열되어 조음된다. 무표모음 [ɨ] 가 삽입되어 조음되 는 경우는 로 18% 에 미치지 못한다. ( ⅱ) 실험대상인 6 개 자음 /t, k, d, g, f, v/ 는 포르투갈어에서 음성적으 82% 이상 음절말음으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24) 결론적으로, 본 음성실험은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 론 연구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포르투갈어에서는 /l, r, s/ 를 제외한 나머 지 자음들도 음절말음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음성적인 관점에서 증명하 였다. 그럼으로써 Ⅲ. 에서의 철자적인 관점과 Ⅳ. 에서의 음운적인 관점 에서의 분석이 타당하였음을 음성적인 관점에서 증거하였다. Ⅵ. 결 Mateus(1982), Mateus et al.(1989), Mateus & Andrade(2000), Mateus(2002) 및 Mateuset al.(2003) 등 Mateus 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 구자들은 포르투갈어에서는 음절말음으로 세 개의 자음 /l, ɾ, s/ 만이 발 24) 무표모음 [ɨ] 가 삽입되어 조음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음절말음으로 발생하 는 빈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l, r, s/ 에 비해 이들 6 개 자음 /t, k, d, g, f, v/ 가 음 절말음으로 발생하는 빈도가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자음의 음절말음으로서의 낮은 발생 빈도에서 비롯되는 낮은 친밀도에 비례하여 무표모 음이 삽입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l, r, s/ 의 조음에 대해서는 현 기홍(2007) 참조.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71 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 같은 포르투갈어 음절말음의 제한성 주장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였다. 모음사이의 자음연쇄의 경우에 음절두음으로 허용되지 않으면 분절되 어 음절말음 및 음절두음으로서 각각 다른 음절의 구성성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l, ɾ, s/ 를 제외한 다른 자음들은 포르투갈어의 음 절말음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함으로서, 첫째, /l, ɾ, s/ 를 제외한 다른 자음들이 새롭게 형성되는 음절의 음절 두음이 될 수 있도록 공핵음을 설정하였고, 며, 둘째, 따라서 어말넷째음절 강세 단어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으 셋째, 음절말음이 /s/ 일 경우에 한하여 선행하는 VG의 연쇄를 모두 음 절핵음으로 단정하면서, 음절핵음은 분지하지 않으나 /s/ 에 의해 후행될 경우에만 분지한다고 하여 예외성을 부여하였고, 넷째, 유음 /l/, /ɾ/ 과 저해음 /s/ 가 서로 판이하게 변별됨에도 불구하고 차별 없이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유를 설명하지 못 한 한편, 그 외의 자음들이 음절말음이 될 수 없는 최소한의 이유도 설 명하지 못하였으며, 다섯째, 그럼으로써 /s/ 가 다른 모든 저해음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여섯째, 따라서 결론적으로 보편적이고 실재적이고 제약적이며 그럼으 로써 타당성 있는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들을 일으 키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Mateus를 중심으로 하는 포르투갈어 음운론 연구자들 의 음절말음 제한성 주장이 범하고 있는 이론적 오류들과 이로서 야기 되는 문제들을 지적하는 한편, 이 오류들을 수정하는 동시에 이 문제들

372 이베로아메리카 제10권 2호 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자법적, 음운론적 및 음성학적 분석 을 바탕으로 대안분석을 모색하였다. Ⅱ. 에서는 DLPC 에 수록되어 있는 포르투갈어 어휘 51,807개를 대상으 로 철자적인 관점에서 분석을 이행하였으며, 그 결과로 포르투갈어에서 는 철자 상으로 음절말음의 위치에 l, r, s 외에도 다른 자음들이 발생하 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다만, l, r, s의 발생빈도가 89% 에 이르는 반면, 그 나머지 자음들의 발생빈도는 11% 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 실에서부터 Mateus중심의 주장에서 발생빈도의 고저가 친밀도의 고저 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다시 친밀도의 고저가 발생 가능성 대 불가능 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었음을 추정하였다. 또한 포르투갈어는 어말에 서까지 음절말음의 제한성이 구현된다는 았고 이 주장이 옳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Mateus중심의 주장을 살펴보 Ⅲ. 에서는 포르투갈어의 음절형성을 지배하는 원리를 음절두음, 음절 핵음 및 음절말음에 대해 각각 분석해보고 그 결과를 아래와 같이 요약 하였다. ( ⅰ) 음절두음은 분지할 수 있다. 최소 공명도 거리가 2인 두 개 자음 의 연쇄는 음절두음으로 발생할 수 있다. ( ⅱ) 음절핵음은 분지할 수 없다. 음절핵음으로 [+ 성절적 ] 자질을 가진 분절음만이 발생할 수 있다. ( ⅲ) 음절말음은 분지할 수 없다. ( ⅳ) 음절말음 자리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s/ 는 음절제외적이다. 그리고 ( ⅰ)-( ⅳ) 의 요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어에는 /l, r, s/ 세 개의 자음 외에 다른 자음들도 음절말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음운적으로 분석 확인하였다. 그리고 아울러 이 분석으로 하여, 첫째, 공핵음을 설정하지 않을 수 있었고,

포르투갈어의 음절말음 373 둘째, 어말넷째음절 강세단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셋째, 음절핵음의 예외적인 분지를 부정할 수 있었고, 넷째, /s/ 의 /l, r, s/ 내에서의 차별성을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다섯째, 또한 /s/ 의 저해음 사이에서의 차별성도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여섯째, 따라서 더 보편적이고 더 실재적이며 더 제약적이며 그럼으로 써 타당성을 가진 설명을 제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로서 Mateus중심 의 음절말음 제한성 주장이 가지는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Ⅴ. 에서는 마지막으로 음성실험을 통하여 /l, r, s/ 를 제외한 저해자음 들이 음절말음의 위치에서 82% 이상이 파열되어 조음된다는 것을 확인하 였고, 그럼으로써 /l, r, s/ 를 제외한 나머지 자음들이 음절말음으로 실현 된다는 것을 음성적인 관점에서 증명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포르투갈어에서는 세 개의 자음 /l, r, s/ 외에 나머지 자음들도 음절말음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철자적인 관점, 음운적인 관점 및 음성적인 관점에서 증명하였으며, 따라서 음절말음이 세 개의 자음 /l, r, s/ 에 제한된다는 Mateus 중심의 주장은 옳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참고문헌 현기홍 (2006), 포르투갈어 주강세 연구 - 음절 무게, 빈도 및 최적성 이론 의 관점에서 -,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현기홍 (2007), 포르투갈어 주강세의 음운론과 음성학, 이베로아메리카 제9권 1 호, pp.199-241. Academia das Ciênciasde Lisboa(2001),Dicionárioda Língua Portugu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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