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원칙을넘어서 < 정신분석학의근본개념 > pp.269~343 2006.11.09 정신분석과혁명 1 우리는일반적으로정신적사건이취하는진로가쾌락원칙 (Lustprinzip) 에의해서자동적으로규제된다고생각한다. 즉정신적사건의진로가불쾌를피하고쾌를얻도록방향을잡는다는것이다. 여기서쾌와불쾌는마음속에존재하나어떤방식으로도 묶이지 않는흥분의양과연결된다. 불쾌는흥분의양의 증가 에, 쾌는그것의 감소 에해당한다. 일정한시간내 에있었던흥분량의증감이쾌 / 불쾌를결정짓는것이다. 한편페히너G. T. Fechner 의연구에의하면쾌와불쾌는의식적충동및안정 / 불안정의조건과정신- 신체적관계를갖고있다. 완벽한안정성에접근할수록쾌감에, 일탈할수록불쾌감에가까워진다. 정신기관이흥분의양을가능하면낮은상태로, 적어도일정한상태로유지하려고노력한다는가설은쾌락원칙이지배적이라고믿게만든다. 그러나정말쾌락원칙이정신과정을지배하고있다면, 대다수의정신과정은쾌락을수반하거나쾌락을유도하는것이어야한다. 허나실제로그렇지는않다. 즉마음속에쾌락원칙을향한 경향 이존재하나그경향은다른힘이나환경에대치된다고보는것이옳을것이다. 쾌락은 근사치로서만 달성된다는것이다. 쾌락원칙에대치되는첫번째요소로 현실원칙 (Realitaẗsprinzip) 을들수있다. 현실원칙은궁극적으로쾌락성취의도를포기하지는않지만그성취과정에서만족의지연, 수많은만족가능성의포기, 불쾌의잠정적인인내등을요구하고실행한다. 그러나쾌락원칙은 교육시키기 어려운성적본능에의해끈질기게지속되며실제
로유기체에손상을입히면서까지현실원칙을극복하는데성공하는경우가허다하다. 한편쾌락원칙에대치되는두번째요소는본능충동에대한억압이다. 유기체내부의수많은본능충동들은그성격상동시에성립하기가불가능한경우가많다. 이렇게되면각본능들은억압과정에의해서차단당한다. 억압당한본능들은설령쾌락을위한기회를포착한다하더라도자아는이를불쾌로의식하게된다. 2 쾌락원칙과어긋나는현상을외상성신경증 (die traumatische Neurose) 환자들로부터발견할수있다. 외상성신경증은심한물리적충격, 철로재난, 그리고생명이위협받을수있는기타사고를겪은후에발생하는질환이다. 그증상은히스테리와흡사하면서도더심한편이다. 놀람과경악이그주된원인이며, 경악스런사건을통해얻은상처가신경증의발생에저항해서작용한다는특징을보인다. 외상성신경증환자들은꿈에서자신들이경험했던고통스런사건들로이끌리는특징을보인다. 일종의반복강박이라고할수있는데, 그만큼환자들은외상에고착되어있는것이다. 그러나이는꿈의소원성취원칙과어긋나며, 특히쾌락원칙과어긋난다. 실제환자들은의식적으로는외상자체를생각하지않으려는데더많은관심을쏟을가능성이높다. 어린아이들의놀이행위를통해이러한현상에대한힌트를얻을수있다. 프로이트자신이관찰한한살배기아기는손에잡히는물건을집어던졌다가다시잡아당겨서물건이다시나타나면만족을표시하는감탄사를내곤했다. 이는어머니의부재상황에서아기가똑같이반응했다는점에서어머니의부재라는고통스런경험을놀이를통해재현한것이라는해석이가능하다. 사라짐과돌아옴이라는완벽한놀이를아기는지칠줄모르고반복했다. 아기는돌아옴이라는쾌를위해서일부러사라짐이라는불쾌를감수한것이다. 한편으로는자신이수동적으로경험했던고통스런경험을다시반복함으로써아기는 능동적인 역할을취하게되며, 그렇다면좋소. 가보시오! 나는당신을필요로하지않소. 식으로어머니에대한대리복수를감행하는것으로도볼수있다. 이렇게어린아이들의놀이는실제생활가운데서큰인상을끼쳤던것을반복하는형태로이뤄진다. 이를통해그인상의강도를소산 (Abreagieren) 시키고, 자신들이그상황의주인이되고자하는것이다. 굳이즐거운인상이아니더라도, 의사의진찰 / 수술같은무서운경험도놀이의주제가될수있다. 그리고그아이는놀이를통해상대방에게자신의불쾌를전이시키고, 대체된인물에게복수하는것이다. 이러한현상이어른들에게서나타난형태가관객을대상으로수행되는예술적놀이 / 모방이다. 3 전술한바와같이, 반복강박이반드시쾌락원칙에모순되는건아니다. 반복강박 (Wiederholungszwang) 은신경증환자들에대한정신분석학적치료과정에서드러나는현상이다. 신경증환자는자신속에억압되어있는것을과거에속한것으로 기억하는 대신, 그의동시대적경험으로서그것을 반복하지 않을수없게된다. 여기서환자는유아기적성생활, 즉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이콤플렉스에서파생된내용을반복하게된다.
신경증의치료도중일어나는저항은무의식적인것이지만, 실제로저항을시도하는것은환자의무의식이아닌의식의상층부와조직이다. 여기서 의식- 무의식 의용어를 자아 (das Ich)- 억압된것 으로바꾸면환자의저항은자아에서나온것이며, 반복강박은억압된무의식에서생겨난다는사실을알수있다. 의식적 / 무의식적자아의저항은쾌락원칙의지배를받기때문에억압된것이풀려서생기는불쾌를피하려고한다. 그러나실제로는현실원칙에호소하여그불쾌를참아내는쪽으로치우치게된다. 반복강박을통해다시경험되는것역시억압된본능충동의행위를겉으로드러내기때문에자아에게불쾌를유발할것이다. 그러나위에서논의한대로이는한조직에대해서는불쾌이지만다른조직에는만족을의미하기때문에쾌락원칙에모순되지않는다. 그러나반복강박은쾌락의가능성을전혀포함하고있지않은, 억압된본능충동에서조차만족을가져올수없었던과거의경험을회상해낸다는점을주목해야한다. 예컨대유아기의성생활은어떤만족스러운결론도도출시키지못한채가장고통스러운감정과상황, 즉실연과실패로마무리된다. 이실연과실패는자애적이기심에영원한나르시시즘적상처를남기고, 나는아무것도성취할수없다 나는어떠한것에도성공할수없다 같은열등의식을낳는다. 환자들은전이를통해이러한유아기의고통스러운상황을반복한다. 애정량의감소, 점증하는교육에의요구, 가혹한말, 이따금씩의처벌같은 경멸 을의사들에게서찾으려고유도하며, 질투심을느낄대상을찾기도한다. 신경증환자들의전이현상속에서드러나는것은정상인들에게서도관찰할수있다. 친구간의우정이모두배신으로끝나는사람, 어떤이를위대한권위의자리에앉혔다가스스로그권좌를흔들어다른사람으로대체해버리는사람등항상같은과정을거쳐같은결말로마무리되는인간관계를반복하는사람들이그예이다. 이러한예들은그당사자가수동적인숙명에처해있는것처럼보일때우리에게더욱커다란인상을준다. 지금까지의논의를종합할때, 마음속에는쾌락원칙을뛰어넘는반복강박이존재하며, 이강박현상에는외상성신경증에서나타나는꿈과어린아이들의놀이를유도하는충동이연관되어있는것처럼보인다. 그러나다른동기가섞이지않은반복강박의순수한효과를관찰할수있는경우는드물다. 4 의식은정신과정의보편적인속성이아니라특수한한조직의기능이다. 그리고의식은외부세계로부터오는자극의지각과정신기관내부에서일어나는쾌 / 불쾌의감정을산출한다. 이를바탕으로해부학적인의식의 자리 를할당한다면그위치는바로대뇌피질, 즉중추기관의가장바깥쪽을에워싸는층이될것이다. 이의식의조직은다음과같은특성을갖는다. 조직속에서일어나는흥분과정은이조직속에서의식화되지만, 조직에어떠한영구적변화를줄수있는것도남기지않으며, 의식화현상속에서소멸한다. 그대신흥분은의식의조직옆에있는내부의조직체들에전달된다. 더나아가 의식은기억의흔적대신에발생한다 는명제도세울수있을것이다. 자극을받을수있는물질의미분화된소포 ( 小包 ) 로서가장단순한형태의살아있는유기체를가정해보자.
이소포의표면은엄청난외부의자극의결과철저하게 구워진 껍질로형성되어, 자극을받아들이는기관의역할을할것이다. 이껍질은자극을받아들이기위한최적의조건이자, 흥분이일어나도그로인한영구적인변화가불가능한상태이다. 그대신흥분은의식으로떠오른다. 그리고한요소에서다른요소로이동하면서저항을극복하고영구적흔적을남기며, 어떤촉진현상을가져온다. 이소포는강력한에너지로차있는외부세계의한가운데매달려있다. 외부세계의엄청난자극으로부터보호받지못한다면소포는죽게된다. 따라서소포의가장바깥표면은어느정도무기체가되어자극에저항하는방패로서기능한다. 그리하여외부의에너지는본디강도의일부만을가지고소포의내부로들어간다. 즉소포의 방패 는스스로의죽음을통해그뒤의층이똑같은운명을겪지않도록보호해주는것이다. 이를통해유기적생명체에게 자극으로부터의보호 는 자극의수용 보다더중요하다는점. 또한우리와같은고도로발달된유기체의감각기관역시더듬이처럼본디외부에너지의 견본 수준에준하는자극만을받아들인다는점을알수있다. 그리고무의식적정신과정이그자체로 무시간적 이라는결론을끌어낼수있다. 이소포의외피는소포외부의자극뿐만아니라소포내부의흥분또한받아들인다. 그런데외부의자극에대해서는방어가가능하지만, 내부의흥분에대한방어는불가능하다. 따라서외부의자극을축소하여받아들이는것과달리쾌 / 불쾌를일으키는내부의흥분은양의감소없이그대로전달된다. 따라서쾌와불쾌의감정은모든외부적자극을압도하며, 지나친불쾌의증가를가져오는내적흥분을다루기위한특별한방법이도입된다. 이방법은내부의흥분을마치외부에서오는자극인것처럼다룸으로써외부자극에대비하기위한방패를내부흥분에대한방어수단으로서사용하게만든다. 이것이바로 투사 (projektion) 의근원이다. 외상 (Trauma) 의개념은자극에효과적으로대처하던이외피의방패에파열이생겼을때발생한다. 이방패를꿰뚫을정도로강력한자극이침투하는것이다. 방패의파열구는유기체의모든방어기능을작동시키고쾌락원칙을당분간중지시킨다. 이때리비도집중된에너지가이틈주위에고도로집중된리비도에너지를제공하는데, 따라서대규모의 리비도반대집중 (Gegenbesetzung) 이형성된다. 이는다른정신조직들의빈곤, 마비, 축소를야기한다. 한편고도의리비도집중조직은새로이흘러들어오는에너지를추가로유입받고그것을정지된리비도집중으로바꿀수 ( 정신적으로묶을수 ) 있다. 조직의정지된리비도집중이높을수록 묶는 힘은커지며낮을수록흘러들어오는에너지를감당할능력은적어진다. 이러한일련의파열의결과로생기는것, 특히이정신적 묶기 작업이제대로이뤄지지않을때생기는것이외상성신경증이라고할수있다. 외상성신경증환자들의꿈이외상이발생한상황으로끌고가는것, 특히어린시절의정신적외상을연상시키는꿈들은꿈의소원성취명제와쾌락원칙에어긋나는부분이다. 이런꿈들은반복강박원리에따라발생한다고보아야할것이다. 이꿈들은쾌락원칙의지배가시작될수있기이전에수행되어야할일, 즉불안을촉발함으로써자극을소급하여다스리고자노력하는역할을하는것으로볼수있다. 불안의부재가외상성신경증의원인이되기때문이다. 그리고꿈에소원성취목적이전에다른목적이존재하리라는것, 외상적인상을정신적으로묶을목적으로반복강박원칙을따르는꿈이분석의 밖 에서도발생할것이라는가정이가능하다. 5
반복강박의여러표현들은고도로본능적인성격을드러낸다. 반복강박과본능의관계를살펴보려면유기적생명체전반의문제를주목해야한다. 본능은이전의상태를회복하려는유기적생명체속에내재한어떤충동인것처럼보인다. 생명체는불안을일으키는외부의힘이가하는압력때문에 이전의상태 를버려야만했던것이다. 다시말해서본능은일종의유기적신축력이고, 유기적생명체속에내재한관성의표현이다. 철새나연어의회귀본능, 모체 ( 母體 ) 의구조를반복하는생식세포가그예이다. 이는본능을변화와발전을위한추진력이아닌생명체의보수적성격의표현으로인식해야함을의미한다. 유기적본능의보수적성격, 즉이전의상태를회복하려는경향을가정할때유기적생명체의발달은외부적자극에서그요인을찾아야한다. 그대표적인요인으로는지구의역사, 그리고지구와태양의관계를들수있다. 더나아가즉 모든생명체의목적은죽음이다 무생물체가생물체보다먼저존재했다 고도말할수있다. 생물체의발생은무생물체에가해진자극으로인해변화한무생물체가원래의무생물상태로되돌아가려는과정으로볼수있는것이다. 이는생물의자기보존본능가설과대립된다. 그러나성적본능은전술한내용과는다른측면을보여준다. 생식세포는생물체최초의구조를보유하고있으며, 일정시간이지난후유기체와분리되어또다른유기체를발전시킨다. 죽음과정반대방향을향한다는점에서성적본능은죽음에이르는다른본능 [ 자아본능 (Ichtriebe)] 들에역행한다. 그러나살아있는물질의이전상태를복원하려한다는점, 외부적영향에저항한다는점, 생명체를오랫동안보존하려한다는점에서는여전히보수적이다. 그렇다면이전의상태를복원하려고하지않거나이전에없던상태를획득하려는본능은없는것일까? 어떤단계를발전이라고평가한다는것은견해상의문제일가능성이높으며, 실제동물들에게있어한측면의발전은다른측면에서의퇴화에따른결과이기도하다. 인간의경우에있어서도지금껏등장한인간문명의고귀한것들이억압된본능의산물이라는점을주목해야한다. 억압된본능은끊임없이완전한만족을추구한다. 요구되는만족과실제성취의양적차이가인간문명의성장을추동하는것이다. 6 지금까지우리는죽음을향해압력을가하는 자아본능, 그리고생명의연장을향해압력을가하는 성적본능 의구분에대해논하였다. 그런데이본능적삶에관한이원론적견해의적법성을생물학을통해검증해볼필요가있다. 자연사 ( 自然死 ) 의개념이과연실제로존재하는가의문제, 성적재생이나원생생물의접합등의문제등이그예이다. 바이스만A. Weismann 은유기적생명체의살아있는부분을죽은부분과죽지않은부분으로갈라구분한다. 이구분에서죽은부분은자연사를겪는체세포, 죽지않은부분은잠재적으로불멸인생식세포에해당한다. 이러한견해는자아본능과성적본능을구분하는이글의목적과부합하지만한편으론다세포생물에한정된견해라는점에서한계를갖는다. 바이스만은단세포가잠재적으로불멸이며죽음은다세포생물에게만나타난다고본다. 그렇다면원생동물같은단세포생물은정말로불사의생명체인가, 아니면그역시자연사하는존재인가? 우드
러프L. L. Woodruff 의경우짚신벌레와같은적충류를 3029번째세대까지분열실험함으로써이를뒷받침하고있으나, 다른학자들의경우일정횟수분열후에적충류가노쇠하고죽는경우를확인했다. 양성이접합 [ 교미 ] 하거나적정한환경이보장될경우생명이연장될수있지만, 혼자둘경우스스로의물질대사에의해죽게된다. 이는원생동물에게서도자연사가존재한다는증거로보인다. 다세포유기체에서하나의세포는다른세포의생명을보호하는데도움을준다. 여기서리비도이론을세포들의상호관계에적용해볼수있다. 각세포의생명 / 성적본능은다른세포들을대상으로삼을것이고, 죽음본능을부분적으로중화시켜생명을보존한다고볼수있다. 반면생식세포들이나악성종양세포의경우나르시시즘적방식, 즉리비도를간직할뿐특정대상에집중하지않는방식으로행동할것이다. 여기서우리는리비도이론의발전이더딘이유를돌아보게된다. 애초정신분석학은자아본능과성적본능의대극성을주목하고, 여러본능들중에자기보존본능을최우선으로설정했으며, 한편으로는성적본능의개념을확장했다. 그리고이후자아가리비도의진정한, 최초의저장소이며리비도가대상물에미치는것은바로이저장소부터라는결론에도달했다. 이렇게되면자아는성적대상물이되며, 자아에미치는리비도는 나르시시즘적리비도 로서자기보존본능과동일시된다. 자아본능의일부분이리비도와관련되고, 성적본능이자아속에서작동한다. 즉자아본능과성적본능의대극성이깨지는셈이다. 자아본능과성적본능의질적구분은이제지형학적구분으로바뀌어야한다. 더나아가, 이글의논의의중심이되는 자아본능 과 성적본능 의대극성은 생명본능 과 죽음본능 의대극성으로바뀌어야한다. 생명본능과죽음본능사이에대극성이존재한다는관점은사랑 / 애정과증오 / 공격성사이의대극성을보여주기도한다. 사디즘을이러한관점의사례로살펴볼수있다. 얼핏보면성적본능으로만인식하기쉬운사디즘은자기애적리비도의영향을받아자아에서강제적으로분리되어대상과의관계에서드러나는죽음본능이기도하다. 한편두원생생물의교미 / 결합은이에비추어볼때두개체가죽음을향하면서동시에다른개체의살아있는물질과의결합이진행되어 생명고취적차이 를도출해낸다는가설을수립할수있다. 그러나성적재생과성적본능전반의기원등논의의진전을위한정보가부족한상태이다. 다만다른분야에서그러한가설을만나볼수는있다. 예컨대플라톤은 < 향연 > 에서성적본능의기원에관한신화적가설을들려준다. 남성, 여성, 그리고이둘의결합체가존재했다. 제우스신이이결합체를갈라놓은연후에인간의두쪽은서로가다른반쪽을갈망하면서함께모였다. 여기서살아있는물질이생명체로태어나는순간두작은입자로분할되었고그후줄곧그들은성적본능을통해재결합하려는노력을계속해왔으며, 여러난관을극복하고원생생물에서다세포로거듭나재결합의본능을고도로농축된생식세포로옮겨가게해주었다는분석을할수도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