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진리)를 깨닫는 방편문 마음은 허공과 같을새 한조각 구름이나 한점 그림자도 없이 크고 넓고 끝없는 허공같은 마음 세계를 관찰하면서 청정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하고, 이러한 허공 같은 마음 세계에 해와 달을 초월하는 금색광명을 띤 한없이 맑은 물이 충만한 바다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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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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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이 열리는 생명의 빛수레 2015년 여름호(통권 37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 ISSN / 값 5,000원 불기 2559년 (2015) 여름 통권 37호 특집화보Ⅰ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특별기고Ⅰ염불선과 선정계위 광륜문단Ⅰ시 ; 아카시아 / 반달 / 꽃들의 고향 / 시간의 흔적 수필 : 멘도롱 눈물을 흘리다
2 보리(진리)를 깨닫는 방편문 마음은 허공과 같을새 한조각 구름이나 한점 그림자도 없이 크고 넓고 끝없는 허공같은 마음 세계를 관찰하면서 청정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하고, 이러한 허공 같은 마음 세계에 해와 달을 초월하는 금색광명을 띤 한없이 맑은 물이 충만한 바다와 같은 성품바다를 관찰하면서 원만보신인 노사나불을 생각하며, 안으로 생각이 일어나고 없어지는 형체없는 중생과, 밖으로 해와 달과 별과 산과 내와 대지 등 삼라만상의 뜻이 없는 중생과, 또는 사람과 축생과 꿈틀거리는 뜻이 있는 중생 등의 모든 중생들을, 금빛 성품바다에 바람 없이 금빛 파도가 스스로 뛰노는 거품으로 관찰하면서 천백억 화신인 석가모니불을 생각하고, 다시 저 한량 없고 끝없이 맑은 마음 세계와, 청정하고 충만한 성품바다와, 물거품 같은 중생들을 공 空 과 성품( 性 )과 현상( 相 )이 본래 다르지 않는 한결같다고 관찰하면서 법신 法 身, 보신 報 身, 화신 化 身 의 삼신 三 身 이 원래 한 부처인 아미타불을 항시 생각하면서 안팎으로 일어나고 없어지는 모든 현상과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의 덧없는 행동들을 마음이 만가지로 굴러가는 아미타불의 위대한 행동 모습으로 생각하고 관찰할지니라.
3 청화대종사의 염불선 법어집 완결판!!! 씀 말 의 명 생, 님 큰스 청화 광륜출판사 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401번지 광륜사 전화 02) , 홈페이지 값 18,000원 이시대의 대표적인 선승으로서 한국불교계에 염불선念佛禪을 확립시 킨 청화대종사의 염불선 법어집 완결판이 대종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출간되었습니다. 청화대종사께서는 공空한 번뇌 망상을 여의고 참 자기를 찾는 마음 불교TV 큰스님 영상법문 시청 BTN 매주 수 목요일 새벽 4시~5시 큰스님 모든 법문(영상, 음성, 친필) 다운 받기 웹사이트 들어가셔서 (ID : chunghwa, PW : ch136)을 치시면 큰스님 관련자료를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파일 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YOU TUBE에서 큰스님 법문 듣기 스마트폰에서 <청화큰스님>을 검색하면 무료로 큰스님법문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공부처럼 큰일, 영원한 행복과 참다운 자유의 길은 없다 고 생전에 설 하셨던 것처럼 염불선을 통해 멈춰져 있던 한국불교계 수행풍토에 새 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대선사이십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찾아가야 할 마음의 고향자 리를 쉽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벽산문도회의 청화대종사 제자들이 참여하여 대종사의 염불선 법어 중에서 선오후수의 안심법 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청화대종사의 염불선 법어집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법어집을 통해 인연있는 모든 이들이 큰 깨달음 얻으시길 기원 합니다. 법공양 주문 받습니다.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 등에 청화대종사의 법음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법보시 공덕 의 인연을 지으실 불자님께서는 광륜출판사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100권 이상 법보 시를 하실 경우 보시자 명단을 별도 인쇄해서 보내드립니다. 지정기탁도 가능합니다. 법보시 문의전화 : 02) 光輪 _ 3
4 청화 큰스님께서 직접 옮기신 약사경 과 정토삼부경 2015년 제2학기 광륜사 청화불교대학 개강 가장 빠른 성불의 길, 이것이 염불선이다! 청화불교대학은 현대의 고승이신 청화 큰스님의 실상염불선 사상을 배우고 약사경 실천하는 곳입니다. 이번 학기부터 교학반과 선학반으로 나누어 더 체계적으로 현대 산업사회는 여러 방면으로 위기와 재난이 염불선학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도사리고 있으며, 그래서 온갖 공해와 질병과 화 난火難은 무상無常한 인생고해의 불안과 공포를 한 결 더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유별히 제1기 교학반 제2기 선학반 중생의 모든 병고와 재난의 구제를 위주하여 근본 불교학 박사 서원을 발원하신 약사여래藥師如來 부처님의 거룩 조준호 교수님의 하신 비원悲願에 새삼 찬탄과 감사의 합장을 올리 <초심자를 위한 불교 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길라잡이> - 머리말에서 불교는 어떻게 입문하는 가가 중요합니다. 입문과정에서 정견(正見 ; 바 무상 주지스님, 른 견해)이 김영동 교수님의 염불선 강좌 바로 서지 않으면 깨달음에 이를 수 없습니다. 청화 큰스님 재세시 수족처럼 시봉하며 수 불교 교리를 염불선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한 행했던 상좌 무상 스님, 큰스님 법문이 있는 정토삼부경 국외대 조준호 박사의 명강의에 여러분을 초 곳마다 큰스님을 모시며 녹취하고 자료를 우리들이 참다운 실상세계實相世界인 극락세계 대합니다. 총정리하신 김영동 교수님의 생생한 염불선 의 장엄 찬란한 경계를 흠모하고 동경하며, 우주 자신의 이름이요, 우리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의 이름 이기도 한 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생각하며 그 이름을 외우고 부르는 것은 우리 범 부 중생이 찰나 찰나에 끊임없이 스스로 부처님을 자각하면서 부처가 되어가는 절실하고 안온한 성 불의 첩경捷徑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머리말에서 강좌! 큰스님의 법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 일 정 : 2015년 7~12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니다. / 6개월 과정 장 소 : 광륜사 금강선원 일 정 : 2015년 7~12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 6개월 과정 장 소 : 광륜사 금강선원 특 전 : 교재 무료제공 4학기 수료자에게 졸업증과 염불선 포교사 자격증 수여 수강료 : 교학반 선학반 공히 무료 법보시 및 구입은 광륜사 종무소( )에 문의하세요. 광륜사 불교용품점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5 CONTENTS_ 마 음 이 열리는 생명의 빛 수 레 광륜 문단 - 시 특집화보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아카시아 / 반달 만우스님 꽃들의 고향 / 시간의 흔적 강동수 15 불기 2559년 2015 여름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最上乘禪 청화대종사 130 광륜 문단 - 수필 멘도롱 눈물을 흘리다 기획연재 금강심론<10> 금타대존사著 / 청화대종사編 136 성륜불교문화재단 등록사찰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137 성륜사 광륜사 소임자 대중명부 염불선과 선정계위 조준호 138 성륜사 소식 표지이야기 염불선 사상의 역사적 고찰과 그 발 전과정 이란 주제로 인도와 중국 그리 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염불선 사상을 조명했습니다. 91 역경연재 연기경緣起經(2) 도정스님 옮김 111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⑥ / 이규보 표지제자 청화대종사 발행인 유선호(광전) 편집인 무상 편집장 만우 편집위원 정욱, 세심행, 서봉 발행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1 (구 401번지) 광륜사 등록번호 도봉 바 발행일 2015년 7월 1일 전화 팩스 홈페이지 편집 인쇄 중도기획 서울 종로구 율곡로 4길 6(수송동 13번지) ( ) 이명진 140 성륜사 법회안내 141 광륜사 법회안내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김하돈 142 광륜사 소식
6 특집화보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청화선사의 염불선은 불교 근본 수행법 염불선의 역사적 고찰과 발전과정 주제 청화선사의 염불선은 불교 근본 수행법 세미나에는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문장 용타큰스님 격려사 광륜사 주지 무상스님 박선자 회장 개회사 박경준 동국대학교 1부 진행을 맡은 평생교육원장 환영사 광륜사 총무 만우스님 불교의 여러 수행법 가운데 가장 근본적이며 동시에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수행법인 염불선 사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어떠한 전 개과정이 있었는지를 고찰해 보고 아울러 청화대선사의 염불선 세미나에 참석한 대중들이 정통불법의 재천명을 다짐하고 있다. 8_ 2015 여름 사상을 선양하는 학술세미나가 청화사상연구회(회장 박선자교수) 주 光輪 _ 9
7 특집화보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청화선사의 염불선은 불교 근본 수행법 제1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조준호 교수와 토론자 강명희 교수 제3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고영섭 교수와 토론자 김호귀 교수 제2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차차석 교수와 토론자 정영식 교수 박경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 최로 5월 1일 동국대 학명세미나실에서 개최됐습니다. 원효의 염불관과 청화의 염불선 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염불선 사상의 역사적 고찰과 그 발전과정 이라는 주제로 열 조준호 박사는 염불선 사상의 역사적 고찰과 그 발전과정 이라 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준호 고려대 철학연구소 박사가 염불선 는 대주제로 인도와 중국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염 과 선정계위 를, 차차석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정중무상의 인 불선 사상을 살펴보았습니다. 조준호 박사는 염불선은 염불과 성염불과 청화선사의 염불선 을, 고영섭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가 선을 결합해서 염불선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불교와 인도 10_ 2015 여름 光輪 _ 11
8 특집화보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청화선사의 염불선은 불교 근본 수행법 종합토론 후 질의 응답 2부 진행을 맡은 박선자 회장 목소리로 호흡과 함께 부처를 염하 종합토론 후 질의응답 는 실천행이며, 궁극에는 무념상태 가 되어 부처의 본질을 염하는 것으 불교 전반에 걸친 불교수행법을 살펴볼 때 애초부터 근본적으로 로써 부처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 염불선을 수행법으로 삼아왔다는 점, 부처님의 본성을 관조하고 는 점으로 보아 그것은 청화선사의 염하는 실상염불선이 있었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기불교에서 실상염불선과 같은 맥락 이라고 해석 말하는 염불선정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닫히게 된 이유는 부 했습니다. 차차석 교수는 또 두 선 파불교와 아비달마 때에 칭명염불 색채로 변하면서 끼친 영향 때 사는 이처럼 공히 염불선의 범주 중 문이며, 근본불교의 수행법인 염불선정 수행법이 차단된 데 있 에서도 반야사상에 근원을 둔 실상 다. 고 지적하고 금타대화상과 청화대선사의 실상염불선 수행법 염불선을 수행방법으로 실천하였다 은 초기불교를 다시 잇고 아비달마 불교에서 굴곡된 염불선정을 는 점에서 두 분 모두 남조선을 계승 근본적으로 복원시키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중무상의 인성염불과 청화선사의 염불선 을 주제로 발 원효의 염불관과 청화의 염불선 표를 한 차차석 교수는 정중무상 선사의 인성염불은 처음에는 을 주제로 세 번째 발표에 나선 고영 12_ 2015 여름 光輪 _ 13
9 특집화보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큰스님 법문 /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섭 교수는 원효선사는 염불관을 통해 일심과 지 관의 화회의 살림살이와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 는 반면 청화선사는 실상 염불선을 통해 원통불법 과 정통선법의 회통의 살 림살이와 사고방식을 보 여주고 있는데, 1,300년 의 간격을 넘어 살았지 만 각기 염불관과 염불 선을 통해 염불 인식과 이해의 접점을 보여주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고영섭 교수는 이어 원효와 청화는 시대를 달리 살았지만 발보리심과 십념염불 및 일상삼매와 일행삼매를 통하여 일심 즉 유심의 정토와 안심 즉 순선의 정토를 이 땅에 구 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상통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벽산문도회 문장 용타스님과 서울 광륜 사 주지 무상스님, 청화사상연구회 박선자회장, 동국대 평생교육 원장 박경준 교수 등을 비롯해서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 대 성황을 이뤘습니다. <편집자 주>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무주당 청화대종사 이 법문은 2002년 5월 26일 성륜사 하안거 결제법회에서 설 하신 큰스님의 육성을 그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선원 禪 院 에서 안거정진 安 居 精 進 하실 우리 용상대덕 龍 象 大 德 스님들, 또는 후원에서 정진을 같이 하시는 우리 재가 在 家 불자님들, 또 오 늘 돌아가셔서 자기 집안에서 참선 參 禪 공부를 하실 우리 불자님들 만나 뵈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참선 參 禪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는 우리가 3가지를 주의해야 됩니다. 한 가지는 무엇인가 하면은 암증선 暗 證 禪 이라, 어둘 암 暗 자, 증명 할 증 證 자 암증선 暗 證 禪 이라, 교법 敎 法 에 의지하지 않고서 자기 주 관 主 觀 대로 한다든가 또는 그러한 기회가 없어서 교법을 의존하는 14_ 2015 여름 光 輪 _ 15
10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수순을 밟지 않고서 하는 참선이 암증선입니다. 암증선을 하는 경 우는 이것은 자칫 하면은 증상만 增 上 慢 이라, 증상만이란 것은 자기 정도 이상으로 자기를 돌본단 말입니다. 가령 우리가 무슨 삼매 三 昧 에 든다 하더라도 삼매에도 깊은 삼매 도 있고 또는 옅은 삼매도 있는 것인데 어느 깊은 삼매에 미처 못 들어가고서 어느 경계 境 界 에 부딪치면은 조금 어느 정도 쾌적하면 은 내 공부가 상당히 됐구나, 이러한 것이 이른바 증상만입니다. 자기가 깨닫지 못하고 깨달았다는 그런 것이라든가, 또는 아까 말한바와 같이 어느 경계를 자기가 그것이 좋은 경계가 아닌데도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이 증상만 增 上 慢 입니다. 더할 증 增 자, 위 상 上 자, 거만할 만 慢 자. 그래서 암증선, 덮어놓고서 하는 그런 선 禪 을 할 때는 증상만 되 기가 쉬운 것이고, 또는 교학 敎 學 을 좀 공부를 해서 어느 정도 체 계 體 系 는 세웠다 하더라도 그걸로 해서는 이른바 생사해탈 生 死 解 脫 이라 하는 우리의 참선의 구경 究 竟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는 것인 데 이른바 해오 解 悟 라, 해오란 것은 해석으로 해서 이론적으로 해 석해서 아는 것이 해오 解 悟 입니다. 풀 해 解 자, 깨달을 오 悟 자, 그래 서 그 참선이라는 것은 실참실구 實 參 實 求 라, 우리가 스스로 실천해 가지고서 닦아서 우리 업장 業 障 을 녹이고서 깨달아야 할 것인데, 이론적으로만 알고서 그냥 실천실참은 없이 깊은 삼매에 들어서 하는 공부가 아니고서 그냥 문자 文 字 나 말로만 아는 그런 식의 공 부가 이른바 문자선 文 字 禪 입니다. 또 한 가지는 야호선 野 狐 禪 이라, 야호선이란 것은 들 야 野 자, 여우 호 狐 자, 야호 野 狐 라는 것은 그 꾀가 많고 삿된 지혜가 많은 여우란 놈이 그와 같이 꾀를 부리고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못 깨닫고 깨달았다고 한다든가, 재주로 해서, 꾀로 해서, 교묘한 그런 말로 해서 깨달은 척하는 이런 것이 이른바 야호선입니다. 그래서 참선하는 분들은 세 가지 그런 경우를 다 피해야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암증선이라, 이른바 암중모색 暗 中 摸 索 하 는, 참선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또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훌륭한 차원 높은 바로 불조가 말씀하신 그러한 참선인 것인가? 이 런 것을 모르고 닦는 암증선, 또는 문자로만 해석해서 어느 체계를 세워가지고서 공부가 다 되었다 하는 이른바 문자선이라, 또는 못 깨닫고 깨달았다고 한다든가 또는 자기가 어느 수승한 경계를 증 하지 못한데도 나는 지금 굉장히 높은 공부를 했다든가 이런 이른 바 증상만 하는 그런 야호선을 경계 警 戒 해야 됩니다. 그런데 보통 참선에 있어서는 여러 갈래가 있는 것인데 구참 舊 參 공부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 재가 불자님들은 잘 모를 성 싶으니까 제가 간단히 얘기 합니다. 우리가 지금 명상 瞑 想 하면은 명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사람 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까. 서구 西 歐 식의 명상도 있고 또는 어느 위대한 철인 哲 人 도 역시 명상을 소외하고서 또는 명상을 배제하고 서 위대한 철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꼭 그 나름대로 방법은 좀 다 르다 하더라도 명상이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16_ 2015 여름 光 輪 _ 17
11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그건 왜 그런고 하면은 우리 앎이라는 것은 앎 자체로 해서는 한 체계는 선다 하더라도 그걸로 해서는 우리 업장 業 障 을 녹일 수가 없 습니다. 우리 업장은 무수 無 數 생 동안에 과거 전생 前 生 에나 또는 금 생 今 生 에나 아주 습관성 習 慣 性 이 되어서 상당히 지겨운 것인데, 그 앎 자체만으로 해서는 업장을 녹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업장을 녹일려면은 깊은 삼매 三 昧, 깊은 선정 禪 定 에 들어야 한단 말입니다. 중국 당나라 때 조주스님, 조주( 趙 州, 778~897)스님은 임제 臨 濟 스님 이나 같은 때 분입니다. 근데 임제스님하고 조주스님은 상당히 아 주 성격도 차이가 있고 교화하는 면에서 여러 가지로 해서 상대적 인 차이가 있는 분이에요. 임제스님은 아주 발랄하고 그야말로 활발발 活 鱍 鱍 하게 패기가 넘 쳐흐르는 분이고 또 조주스님은 아주 겸손하고 그런 분입니다. 조 주스님은 겸손 謙 遜 하고 자비심 慈 悲 心 이 많고 그런 특색이 있는 분인 데, 그 조주스님은 대체로 아신 분들은 아시지만은 조주스님은 60 세까지는 남전보원 南 泉 普 願 선사한테 법 法 을 이어 받은 분인데, 남전 보원선사를 모시고서 원주 院 主 도 하고 유나도 지내고 말입니다. 또 는 절 주지 住 持 도 맡고 해가지고서 60세까지는 아주 성실하게 스님 을 시봉 侍 奉 했단 말입니다. 그러자 그 남전보원스님이 열반 涅 槃 에 들으시니까 인제는 나도 만 행 萬 行 도 하고 행각승 行 脚 僧 으로 해서 제방 諸 方 의 선지식 善 知 識 들도 방문도 하고 그래야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60세 되어서야 이 른바 스님이 돌아가시니까 먼저 절을 하직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80세까지는 제방의 선지식들을 신방하면서 공부를 했습 니다. 공부해서 80세에 사비로써 조그마한 정사 精 舍 를 하나 얻어가 지고서 120세에 가셨으니까 40년 동안 교화 敎 化 를 하신 셈이지요. 그렇게 지낸 분인데, 따라서 그 분 공부하는 것은 건둥건둥 건성 으로 공부를 안 한단 말입니다. 건성으로 않고서 아주 그 세밀하 고 면밀하게 공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어느 때 상당 上 堂 에 올라가서 이와 같이 법상 法 床 에 올라가는 것을 가리켜서 상당 이라고 합니다. 18_ 2015 여름 光 輪 _ 19
12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상당에 올라가서 하신 법문이 무엇 인고 하면은 일념불생 一 念 不 生 이라, 일념불생이란 말은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단 말입니다. 우리는 자꾸만 생각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이 공부는 특히 참선 공부는 분별시비 分 別 是 非 를 끊어야 합니다. 아는 것이나 모른 것이 나 그런 것은 일반 세간적인 의미는 있을란가 모르겠지만은 이 참 선공부라 하는 것은 좋은 것이나 궂은 것이나 모든 분별시비를 다 끊어야 됩니다. 왜 그런고 하면은 우리 중생이 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견 我 見 이라 하는 나 아 我 자, 볼 견 見 자 아견이라 하는 거기에 근거합니다. 우리 불자님들,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나 아 我 자, 볼 견 見 자, 아견이 있으면은 이것은 범부중생 凡 夫 衆 生 이고 나 아 我 자, 볼 견 見 자, 아견이 없으면은 이것은 깨달은 성자 聖 者 고 또는 그야말로 부처의 경계에 가까이 있는 분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근데 아견이란 나 아 我 자, 볼 견 見 자, 나라는 관념 觀 念, 우리가 사 람치고 보통 나라는 관념이 없는 분이 있습니까. 다 나라는 관념이 있단 말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법에서 본다고 생각 할 때는 사실은 나라는 것은 없는 것이란 말입니다. 없을 무 無 자, 나 아 我 자, 무아 無 我 이것이 참말로 옳게 자기를 보 는 것입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이것은 전도몽상 顚 倒 夢 想 이라, 바로 보 지를 못한단 말입니다. 불교 佛 敎 와 외도 外 道 와의 가장 근원적인 차 이도 거기 있습니다. 다른 외도는 아견을 없앤다든가 그런 것은 별 로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불교는 첫 박스로부터서 그 나라는 견 해 見 解, 나라는 존재 存 在, 이런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야 된 단 말입니다. 그러기에 불교는 그런 의미에서는 사실은 상식적 常 識 的 이 아닙니 다. 상식적이 아니라 본래 本 來 대로 있는 사실 그대로 부처님 가르침 을 말씀하셔서 사실 그대로의 가르침입니다. 내가 없다는 것이 사 실인 것이고 내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닙니다. 어째서 내가 없는 것인가? 나라는 존재는 다만 인연 因 緣 따라서 잠시간 우리 중생 衆 生 의 착각 錯 覺 에서 내가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것 이지 실상 實 相 적으로, 실존적 實 存 的 으로 본다고 생각 할 때는 나는 있지가 않단 말입니다. 인연 因 緣 따라서 잠시간 있는 것 같은 것이 순간순간 변화무상 變 20_ 2015 여름 光 輪 _ 21
13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化 無 常 해서 마지않는 것입니다. 순간순간 변화무상하다는 것은 일정 한 시간 時 間, 일정한 공간 空 間 내에 있지가 않단 말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항시 기본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명심하셔서 잘 관찰 觀 察 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시간 時 間 도 원래는 절대시 간 絶 對 時 間 이 없는 것이고 공간 空 間 도 절대공간 絶 對 空 間 이 없습니다. 물질 物 質 도 절대물질 絶 對 物 質 이 없습니다. 17세기에 뉴턴이라든가 또는 데카르트라든가 그런 분들이 물질 物 質 이 실지로 있다고 생각하고 공간도 시간도 실지로 있다고 생각을 해가지고서 유포 流 布 를 시키니까, 우리 중생 衆 生 들은 우선 우리 지 각 知 覺 으로 알 수 있는 그런 범위에서 우리가 판단하니까 그런 것 이 옳구나. 그러나 현대물리학 現 代 物 理 學 은 그런 것이 허망 虛 妄 한 것 이고, 그 부처님 말씀, 시간도 공간도 없는 것이고 물질도 사실은 우리가 측정할 수가 없이 허망한 것이고 그러기 때문에 나라는 존 재 存 在 도 결국은 다 무상 無 常 하고 허망 虛 妄 한 거란 말입니다. 깊이 명심들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로 시간도 원래 있는 것이 아 닙니다. 공간도 원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도 원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중생이 변화무상 變 化 無 常 한 것을 그대로 사실 대로 보지를 못하기 때문에 반야심경 般 若 心 經 에서 말하는 전도몽 상 顚 倒 夢 想 이라, 우리가 거꾸로 본단 말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우 리가 사실로 본단 말입니다. 너무 또 깊이 말씀을 드리면은 공연히 분별시비 分 別 是 非 가 되니까 제가 줄여서 말씀을 드립니다. 참선이란 것이 모두가 다 제법공 諸 法 空 이라, 일체존재 一 切 存 在 가 다 본래 本 來 로 없다는 그런 자리에서 출발해야 참선 參 禪 이 됩니다. 나라는 주관 主 觀 도 없고 또는 너라는 객관 客 觀 도 없고 나라는 견 해는 이것은 나 아 我 자, 볼 견 見 자, 아견 我 見 이 아닙니까? 또는 대 상 對 象 적으로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객관의 이른바 하나의 불교 佛 敎 에서 말하는 만법 萬 法 이란 말입니다. 아견 我 見 과 법견 法 見, 아집 我 執 과 법집 法 執, 나라는 것을 고집하는 것이 아집인 것이고 또는 대상적으로 무엇이 있다고 보는 것이 법 집입니다. 아집과 법집이 없다는 소식을 우리가 증명 證 明 은 못해도 그 자리를 알고 들어가야 이른바 참선 參 禪 이란 말입니다. 일반 명상 은 참선이 못 됩니다. 우리가 보통 여러 가지 명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 유위공덕 有 爲 功 德 이라, 눈에 보이는 가식적 假 飾 的 으로 무슨 어떤 이득 利 得 이 있다, 몸이 건강해진다, 머리가 좋아진다, 이런 정도로 법도 모르면서 유 위공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외도 外 道 의 선 禪 입니다. 선이라고 가 히 말 붙이지도 못합니다. 외도의 명상 瞑 想 이란 말입니다. 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어서 인과 因 果 는 좀 알지만은 그래도 아직은 그 유위공덕, 가식적인 그러한 공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닦는 선이 이른바 불교에서 말하는 범부선 凡 夫 禪 입니다. 또는 그 다음은 소승선 小 乘 禪 이라, 이것은 그 아집 我 執 을 알고 나 라는 것이 원래 없는 것이라는 집착 執 着 을 떠나서 닦는 선이 이른 바 소승선입니다. 22_ 2015 여름 光 輪 _ 23
14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그 다음은 대승선 大 乘 禪 이라, 한 차원 더 올라가서 나만 존재 存 在 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客 觀 的 으로 보이는 모두가 다 허 망 虛 妄 한 것이다, 아집 我 執, 법집 法 執 을 떠나서 닦는 선 禪 이 이른바 대승선입니다. 그 다음에 진실로 선 禪 이라고 말을 붙일 수 있는 것은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인데 그것은 무엇인고 하면은 내 본래면목 本 來 面 目 이 내 마음 의 본래자리가 바로 부처란 말입니다. 내 마음과 불심 佛 心 이 둘이 아니란 말입니다. 참다운 부처는 불교의 전문술어로 하면은 법신 法 身 부처 아닙니 까. 법신부처님, 석가모니 釋 迦 牟 尼 가 나오시고 안 나오시고 상관이 없이 영원 永 遠 히 존재하는 부처가 이른바 법신부처란 말입니다. 그 법신부처하고 내 마음하고 절대로 둘이 아니란 말입니다. 둘 이 아니기 때문에 그 법신부처님 가운데 들어있는 헤아릴 수 없는 만공덕 萬 功 德 이 내 마음 가운데도 다 들어 있단 말입니다. 석가모니 釋 迦 牟 尼 같은, 또는 공자 孔 子 같은, 노자 老 子 같은, 예수 같 은, 그런 천재적인 성품 性 品 이라든가 또는 성자 聖 者 가 되어서 기적도 부리고 신통 神 通 도 하고 불교로 말하면 삼명육통 三 明 六 通 이지요. 그 런 모든 가능성이 내 마음에 다 들어 있단 말입니다. 내가 원래 부처인 것을 내 마음과 부처의 법신, 법신부처와 똑 같 다고 생각한단 말입니다. 여기 100여 명 우리 불자님들이 계시지만 은 다 모두가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생각 할 때는 아, 이 사 람 마음, 대학교 나온 사람, 고등학교 나온 사람, 또 박사학위 가지 고 있는 분, 이 분들 저 분들 마음이 지금 우리는 뿔뿔이 있다고 생각한단 말입니다. 마음이란 것이 모양이 있 습니까? 마음은 모양이 없 는 것입니다. 모양이 없는 것 을 우리가 국한시켜서 얘기 도 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 2,500년 이상 되는 그때 부처님 마음이나 또는 2,000년 이상 되는 예수님 마음이나 그런 마음이나 우리 마음이나 똑같이 모양이 없 습니다. 모양이 있어야 짧다 길다 또는 크다 작다 모두 할 것인데 모양이 없는 것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4조 도신 道 信 스님 법문을 보면은 이런 말씀이 있어요. 내 마음도 모양이 없고 그대 마음도 모양이 없고 또는 석가모니 마음도 모양 이 없고 또는 각 그때그때 제방 선지식들 도인들 마음도 모양이 없 거니 모양이 어떻게 있고 우리가 측정할 수가 있어야 잴 수가 있어 야 할 것인데 모양 없는 것은 잴 수가 없지 않습니까? 모습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고, 따라서 사실은 모든 존재 存 在 가 마음자리에서는 다 하나입니다. 그 물질 物 質 은 무엇인가? 아까도 얘기한 바와 같이 물질이란 것 은 우리 중생이 잘못 봐서 물질같이 보이는 것이지 존재하는 것은 모두가 다 제법 諸 法 이 공 空 이란 말입니다. 천지우주 天 地 宇 宙 가 모두 24_ 2015 여름 光 輪 _ 25
15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가 다 제법이 공입니다. 따라서 모두가 사실은 마음 아님이 없습니다. 모두가 물질이 아 니다라고 생각 할 때는 그때는 모두가 다 마음이란 그런 말씀이나 똑 같은 의미가 되겠지요. 천지우주는 물질이란 것은 티끌 하나도 없이 모두가 사실은 마음뿐이란 말입니다. 우리 중생이 잘못 봐서 그런 것이지 마음은 무엇인가? 그 마음이 바로 두 마음이 아닌 옛 날 위대한 성자 聖 者 마음이나 오늘날 우리 마음이나 또는 산 마음이 나 물 마음이나 모두가 다 하나의 마음이란 말입니다. 우리 중생 衆 生 은 갈라서 보고 성인 聖 人 들은 하나의 마음자리를 깨 달아서 아까 말씀드린 바 깊은 참선 參 禪 을 해서 우리 번뇌업장 煩 惱 業 障 을 다 녹여 버리면은 그때는 마음만 남는단 말입니다. 순수 純 粹 한 마음만 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로 깊은 명상 瞑 想 을 해서 모든 찌꺼기라든가, 우리가 잘못 보는 착각 錯 覺 을 다 없애버리면은 오직 천지우주가 하 나의 마음자리입니다. 바로 그 자리가 진여불성 眞 如 佛 性 자리입니다. 진여불성이라, 진리 眞 理 란 것이 여가 있고 저가 있고 둘이 있고 셋 이 있고 하지 않습니다. 진리란 것은 오직 하나의 도리입니다. 그 진리는 바로 우주의 생명이기 때문에 진리는 그냥 이치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그때는 부처 불 佛 자, 성 품 성 性 자, 불성 佛 性 이라 그럽니다. 생명이란 뜻을 조금 더 강조하기 위해서 부처님 그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가 참선 參 禪 할 때는 참선이 청화대종사 휘호 / 聖 胎 長 養 성태장양 광륜사 큰스님유물관에 있는 글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인의 종자를 바른 법을 듣고 수행하여 본성 本 性 을 기른다는 뜻. 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본래로 청정무비 淸 淨 無 比 한 부처다, 이렇 게 알고서 그 자리를 찾기 위해서 우리가 명상을 해야 참선이 된단 말입니다. 그래야 이른바 최상승참선이라, 최상승선이 되고 또는 여래선 如 來 禪 이라, 조사선 祖 師 禪 이라, 무심선 無 心 禪 이라, 모두가 다 같은 뜻이에요. 육조단경 六 祖 壇 經 에 보면은 자성 自 性, 불성 佛 性 이란 말씀이 100군 데가 넘어요. 스스로 자 自 자, 성품 성 性 자, 자성이나 부처 불 佛 자, 성품 성 性 자, 불성이나 똑 같은 뜻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분들은 모 두가 다 근원적인 그 자리, 근본적 根 本 的 인 본체 本 體 자리, 그 자리에 다가 마음을 둔단 말입니다. 상 相 을 떠나면 그때는 본체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 중생 衆 生 들은 이 현상 現 象 만 가지고서 현상은 다르니까 내가 있고 네가 있 26_ 2015 여름 光 輪 _ 27
16 큰스님 법문 최상승선 最 上 乘 禪 고 좋다 궂다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육조단경 에서도 리상즉선 離 相 卽 禪 이라, 상을 떠나면은 떠 날 리 離 자, 모양형상 상 相 자, 상을 떠나면 선 禪 인 것이고 상을 못 떠 나면 선이 아니란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덕스님들 또 우리 불자님들 상을 떠나서, 상이란 것은 사실로 존재한다고 하면은 우리가 떠날 수가 없지요. 그러나 상은 존재 않는 것입니다. 인연 因 緣 따라서 잠시간 있는 것같이 보 이는 것을 우리가 전도몽상 傳 導 夢 想 해서, 우리가 뒤 바꿔 보고 착 각으로 있다고 보는 것이지 사실 있지가 않단 말입니다. 천번 만번 있지가 않다고 우리가 되뇌이면서 있지도 않은 그 자리, 제법공 諸 法 空 자리, 오온개공 五 蘊 皆 空 자리, 그런 자리를 우리가 참말로 증명 證 明 을 해야 그래야 인생고 人 生 苦 도 떠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인생고를 떠나기 위해서 발버둥쳐도 모두가 내가 있고 네 가 있고, 좋다 궂다 시비분별 是 非 分 別 하는 차원에서는 못 떠납니다. 사실대로 봐야 사실대로 본다는 것은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 두가 다 하나의 생명 生 命 이란 말입니다. 하나의 생명이 바로 지장보살 地 藏 菩 薩 이고 문수보살 文 殊 菩 薩 이고 관 세음보살 觀 世 音 菩 薩 이고 나무아미타불 南 無 阿 彌 陀 佛 이고 다 그렇습니다. 그 부처님 명호 名 號 도 그렇게 많지만은 이른바 총 대명사 代 名 詞 는 나무아미타불 南 無 阿 彌 陀 佛, 아미타불 阿 彌 陀 佛 아닙니까? 사실 그래서 일반 분들은 가만히 아무 말도 않고 잠자코 명상하기가 쉽지가 않 겠지요. 따라서 염불삼매 念 佛 三 昧 라, 부처님 이름을 자꾸만 외이다 보면은 그때는 마음이 차근차근 다른 망상 妄 想 이 줄어지고 우리가 본래 本 來 부처인지라 부처와 가까워진단 말입니다. 화두 話 頭 를 참구 參 究 하는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의심 疑 心 하는 것 이 아닙니다. 그 본래면목 本 來 面 目 자리, 그 본분자리 말입니다. 천지 우주 天 地 宇 宙 는 바로 보면은 본체는 진여불성 眞 如 佛 性 인데, 진여불성 자리를 여의지 않아야 이른바 참다운 화두란 말입니다. 진여불성을 여의지 않고서 모두가 다 하나의 생명 生 命 이다, 하나 의 진여불성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서 그 자리를 참구 參 究 해야 그래 야 참다운 화두공부가 됩니다. 이렇게 하셔서 이번에 하안거 夏 安 居 때는 꼭 본래부처인 만능 萬 能 을 갖춘 본래부처인 그 자리를 온전히 깨닫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온전히 깨닫지 못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은 우리 마음이란 것이 잘나고 못나고 많이 배우고 덜 배우고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 공덕 功 德 은 절대로 이우러지지 않았습니 다. 절대로 훼손이 안됐단 말입니다. 천재 天 才 같은 아인슈타인 마음 그대로, 석가모니 釋 迦 牟 尼 마음 그 대로, 예수님 마음 그대로, 우리한테 지금 다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로 100% 바로 믿고 우리 본래면목 本 來 面 目 자 리, 우리 본래고향 本 來 故 鄕 자리에 대한 간절한, 절실한, 우리의 구도 심 求 道 心 만 있다고 생각 할 때는 순식간에 우리 마음은 비약 飛 躍 해 서 극락 極 樂 도 갈 수가 있고 또 성자 聖 者 도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8_ 2015 여름 光 輪 _ 29
17 기획연재 금강심론<10> 금강심론 金 剛 心 論 <10> 금타대존사 著 청화대종사 編 <지난호에 이어서> 第 三 篇 首 楞 嚴 三 昧 圖 訣 上 篇 제3편 수릉엄삼매도결 상편 本 訣 본결은 心 심으로 爲 宗 위종일새. 空 공으로 爲 體 위체요 性 相 성상 으로 爲 用 위용이라. 此 차에 基 기하야 圖 示 도시한 首 楞 嚴 三 昧 수릉엄 삼매의 境 界 圖 경계도를 了 解 요해케 함인져. 序 分 서분의 名 句 文 명구문 諸 行 제행 二 字 이자는 名 명이오 諸 行 無 常 제행무상 四 字 사자는 句 구며 諸 行 無 常 제행무상 是 生 滅 法 시생멸법 生 滅 滅 已 생멸멸이 寂 滅 爲 樂 적멸위락 十 六 字 십육자는 文 문일새. 自 性 자성의 體 체를 詮 전함이 30_ 2015 여름 光 輪 _ 31
18 기획연재 금강심론<10> 名 명이오. 義 의를 顯 현함이 句 구며 體 用 齊 示 체용제시의 文 字 문자가 文 문이니 本 編 본편은 首 楞 嚴 三 昧 圖 수릉엄삼매도에 擧 示 거시한 佛 祖 불 조의 若 干 약간 名 句 명구를 原 文 원문 或 혹은 撰 文 찬문으로써 引 證 인증 하야 本 訣 본결의 序 分 서분에 代 대함이니라. 第 一 章 首 楞 嚴 수릉엄 首 楞 嚴 三 昧 經 수능엄삼매경 中 중에 菩 薩 보살이 得 득 首 楞 嚴 三 昧 수릉엄삼매하면 能 以 三 千 大 天 世 界 능이삼천대천세계로 入 芥 子 中 입개 자중하야 令 諸 山 河 日 月 星 宿 영제산하일월성수로 悉 現 실현케 하되 如 故 而 不 迫 迮 여고이불박책하야 示 諸 衆 生 시제중생하나니 首 楞 嚴 三 昧 수릉 엄삼매의 不 可 思 議 勢 力 불가사의세력이 如 是 여시라 시고 智 度 論 지도론 四 十 七 사십칠에 首 楞 嚴 三 昧 者 수릉엄삼매자는 秦 言 진언 健 相 건상이니 分 別 知 諸 三 昧 行 相 多 少 淺 深 분별지제삼매행상다소천심함이 如 大 將 知 諸 兵 力 多 少 여대장지제병력다소라 하고 復 次 부차 菩 薩 보살이 得 此 三 昧 득차삼매하면 諸 煩 惱 魔 及 魔 人 제번뇌마급마인이 無 能 壞 者 무능괴자하 나니 譬 如 비여 轉 輪 聖 王 主 兵 寶 將 전륜성왕주병보장의 所 往 至 處 소왕지 처에 無 能 壞 伏 무능괴복 이랐으며 玄 應 音 義 현응음의 二 十 三 이십삼에 首 楞 伽 摩 수릉가마는 此 云 健 行 定 차운건행정이오 亦 言 역언 健 相 건상인 바 舊 云 首 楞 嚴 也 구운수릉엄야 랐고 涅 槃 經 열반경 二 十 七 이십칠에 首 楞 嚴 者 수릉엄자는 名 一 切 事 竟 명일체사경이니 嚴 者 엄자는 名 堅 명견이 라 一 切 畢 竟 而 得 堅 固 일체필경이득견고함을 名 首 楞 嚴 명수릉엄일새 以 是 故 이시고로 言 首 楞 嚴 定 언수릉엄정이며 名 爲 佛 性 명위불성이니 首 楞 嚴 三 昧 者 수릉엄삼매자 有 五 種 名 유오종명하야 一 者 일자 首 楞 嚴 三 昧 수 릉엄삼매요 二 者 이자 般 若 波 羅 密 반야바라밀이오 三 者 삼자 金 剛 三 昧 금 강삼매요 四 者 사자 獅 子 吼 三 昧 사자후삼매요 五 者 오자 佛 性 불성이라 隨 其 所 作 處 處 수기소작처처에 得 名 득명이라 시니 首 楞 嚴 수릉엄이란 新 云 신운 首 楞 伽 摩 수릉가마로서 健 相 건상이라 健 行 건행이라 一 切 事 竟 일체사경이라 譯 역한 佛 所 得 불소득의 三 昧 名 삼매명인바 健 相 건상이 란 佛 德 불덕이 堅 固 견고하사 諸 魔 제마가 能 壞 능괴치 못함일새요 健 行 건행이란 諸 佛 修 行 제불수행이 如 金 剛 般 若 行 여금강반야행임으로써 요 一 切 事 竟 일체사경이란 佛 德 불덕의 究 竟 구경을 云 운함이니 換 言 환 언하면 一 實 相 일실상인 一 相 일상이오 一 相 일상인 健 相 건상일새 곧 首 楞 嚴 수릉엄이란 먼저 觀 念 的 관념적 一 相 三 昧 일상삼매로써 健 相 건상인 實 相 실상을 見 證 견증하고 健 行 건행인 般 若 一 行 반야일행으로써 理 事 리사를 契 合 계합하되 如 金 剛 여금강의 堅 固 견고를 得 득하야 卽 理 卽 事 즉리즉사인 一 切 事 일체사에 通 達 究 竟 통달구경함이니라. 第 一 節 一 行 과 一 相 일행과 일상 三 藏 法 數 삼장법수 四 사에 一 行 三 昧 者 일행삼매자는 惟 專 一 行 유전일 행하야 修 習 正 定 也 수습정정야 랐고 文 殊 般 若 經 문수반야경 下 하에 法 界 법계는 一 相 일상이니 繫 緣 法 界 계연법계함이 是 名 시명 一 行 三 昧 일 행삼매라 시고 入 一 行 三 昧 者 입일행삼매자는 盡 知 恒 沙 諸 佛 法 界 진지항 사제불법계 無 差 別 相 무차별상이라 하사 善 男 子 善 如 人 선남자 선여인이 欲 入 一 行 三 昧 욕입일행삼매인댄 應 處 空 閒 응처공한하야 捨 諸 亂 意 사제란 32_ 2015 여름 光 輪 _ 33
19 기획연재 금강심론<10> 의하고 不 取 相 貌 불취상모하며 繫 心 一 佛 계심일불하야 專 稱 名 字 전칭명 자하면서 隨 佛 方 所 수불방소하야 端 身 正 向 단신정향하되 能 於 一 佛 능어 일불이 念 念 相 續 염념상속하면 卽 時 즉시 念 中 염중에 能 見 過 去 未 來 現 在 諸 佛 능견과거미래현재제불이라 시니 起 信 論 기신론 에 依 是 三 昧 故 의 시삼매고로 則 知 法 界 一 相 즉지법계일상일새 謂 一 切 諸 佛 위일체제불의 法 身 與 衆 生 身 법신여중생신이 平 等 無 二 평등무이라 卽 名 一 行 三 昧 즉명일행 삼매니 當 知 당지하라 眞 如 진여- 是 三 昧 根 本 시삼매근본 이랐고 六 祖 壇 經 육조단경 에 若 於 一 切 處 약어일체처의 行 住 坐 臥 행주좌와에 純 一 直 心 순일직심이 不 動 道 場 부동도량하면 直 成 淨 土 직성정토니 此 名 一 行 三 昧 차명일행삼매 랐고 若 於 一 切 處 약어일체처하되 而 不 住 相 이부주상하 고 於 彼 相 中 어피상중하되 不 生 憎 愛 불생증애하며 亦 無 取 捨 역무취사하 고 不 念 利 益 成 壞 等 事 불념이익성괴등사하야 安 閒 恬 靜 안한염정하면 虛 融 澹 泊 허융담박일새- 此 一 相 三 昧 차일상삼매 랐으며 維 摩 經 유마경 弟 子 品 제자품에 不 壞 於 身 불괘어신하고 而 隨 一 相 이수일상 이라심의 註 주에 肇 曰 조왈 萬 物 만물이 齊 旨 제지라 是 非 同 觀 시비동관이 一 相 也 일상야니라 然 則 연즉 身 卽 一 相 신즉일상이어니 豈 待 壞 身 滅 體 而 後 기 대괴신멸체이후에 謂 之 一 相 乎 위지일상호아 하였고 法 華 經 법화경 譬 喩 品 비유품에 是 皆 一 相 시개일상인 一 種 일종임을 聖 所 稱 嘆 성소칭탄이라 시고 文 句 문구 七 上 칠상에 一 相 者 일상자는 衆 生 之 心 중생지심이라 同 一 眞 如 相 동일진여상일새 是 一 地 也 시일지야요 一 味 者 일미자는 一 乘 之 法 일승지법이니 同 詮 一 理 동전일리라 是 一 雨 也 시일우야 랐고 法 華 經 義 疎 법화경의소 八 팔에 一 相 일상이란 謂 一 實 相 위일실상이라 合 一 地 也 합일지야요 一 味 일미란 謂 一 智 위일지의 味 미라 合 上 一 雨 也 합상일우 야 랐고 智 度 論 지도론 二 十 七 이십칠에 一 相 일상이란 所 謂 소위 無 相 무상 이랐으니 換 言 환언하면 一 相 일상이란 觀 的 관적이요 一 行 일행이란 念 的 념적이 다 假 令 가령 無 邊 虛 空 무변허공에 淨 水 정수가 充 滿 충만한데 一 切 일체 는 泡 沫 포말이라 觀 관함은 一 相 三 昧 일상삼매요 念 념함은 一 行 三 昧 일 행삼매며 無 數 衆 生 무수중생의 無 常 諸 行 무상제행을 彌 陀 미타의 一 大 行 相 일대행상이라 觀 관함은 一 相 三 昧 일상삼매요 念 념함은 一 行 三 昧 일행 삼매다 그리하야 一 相 三 昧 일상삼매와 一 行 三 昧 일행삼매의 根 本 근본은 一 일이오 根 本 근본을 求 索 구색하는 方 法 방법은 限 한이 없다. 一 切 일체를 水 銀 수은의 散 珠 산주로, 形 形 형형의 氷 塊 빙괴로, 色 色 색색의 畵 幅 화폭으로, 幻 師 환사의 幻 術 환술로, 鍮 物 유물의 飯 床 器 반상기로, 鉢 盂 內 발우내의 白 飯 백반으로, 虛 空 허공의 浮 雲 부운으 로, 鐵 物 철물의 酸 錆 산청으로, 陽 炎 양염으로, 水 月 수월로, 又 우는 其 他 기타의 種 種 千 萬 종종천만에서 오직 合 法 的 합법적임을 隨 緣 決 擇 수 연결택하고 그 話 頭 화두의 一 境 일경에 心 심을 住 주하야써 觀 而 念 之 관이염지하면 假 觀 的 가관적 一 相 三 昧 일상삼매가 因 인이 되야 果 과의 實 相 실상을 見 견하고 念 修 的 념수적 一 行 三 昧 일행삼매가 因 인이 되야 果 과의 普 賢 境 보현경을 證 증하니라. 第 二 節 三 昧 삼매 三 昧 삼매란 三 摩 提 삼마제 又 우는 三 摩 帝 삼마제라고도 云 운하고 34_ 2015 여름 光 輪 _ 35
20 기획연재 금강심론<10> 心 심을 一 處 일처에 住 주하야 不 動 부동함일새 定 정이라, 所 觀 소관의 法 법을 正 受 정수함일새 正 受 정수라, 暴 心 폭심을 調 伏 조복하고 曲 心 곡 심을 調 直 조직하야써 散 心 산심을 調 定 조정함일새 調 直 定 조직정이라, 心 行 심행을 正 法 정법에 合 합하는 依 處 의처일새 正 心 行 處 정심행처라 緣 慮 연려를 息 止 식지하고 心 念 심념을 凝 結 응결함일새 息 慮 凝 心 식려응 심이라. 心 심을 平 等 保 持 평등보지함일새 等 持 등지라, 定 中 정중에 法 樂 법락 을 現 현함일새 現 法 樂 住 현법락주라, 또 利 他 的 이타적으로 보아 諸 佛 諸 菩 薩 제불제보살이 有 情 界 유정계에 入 입하사 平 等 護 念 평등호념하심 일새 等 念 등념이라고도 譯 역하는 바 要 요컨대 正 三 昧 정삼매란 合 法 的 합법적인 一 話 頭 일화두를 誠 心 성심으로써 思 惟 觀 察 사유관찰하되 勤 續 不 絶 근속부절이 必 要 필요하니라. 第 二 章 般 若 波 羅 密 반야바라밀 般 若 波 羅 密 반야바라밀이란 六 波 羅 密 육바라밀이나 十 波 羅 密 십바라 밀 中 중 第 六 제육의 共 稱 공칭으로서 諸 波 羅 密 제바라밀 中 중 最 爲 第 一 최위제일일새. 六 波 羅 密 육바라밀이란 곧 六 根 육근 六 境 육경 六 識 육 식의 諸 法 제법이 本 空 본공한 그의 實 相 智 실상지로써 到 彼 岸 도피안함 이오, 十 波 羅 密 십바라밀이란 곧 十 십은 滿 數 만수라. 彼 피 實 相 智 실상 지의 般 若 行 반야행이 成 滿 성만하여야 事 究 竟 사구경함이니 各 其 각기 次 第 차제를 權 示 권시하야써 般 若 반야의 用 용을 大 別 대별함이니라. 第 一 節 般 若 반야 般 若 반야를 班 若 반야, 波 若 바야, 鉢 若 발야, 般 羅 若 반라야, 鉢 刺 若 발 라야, 鉢 羅 枳 孃 반라기양, 般 賴 若 반뢰야, 鉢 腎 孃 발신양, 波 羅 孃 바라양이 라고도 云 운하고 慧 혜라, 智 慧 지혜라, 明 명이라 譯 역하는 바 一 切 일 체 虛 妄 相 허망상을 離 이한 般 若 반야의 實 性 실성 곧 衆 生 중생에게 本 具 본구한 所 證 소증의 理 體 리체를 實 相 般 若 실상반야라 하고 實 相 실상 을 觀 照 관조하는 實 智 실지를 觀 照 般 若 관조반야라 하며 諸 法 제법을 分 別 분별하는 權 智 권지를 方 便 般 若 방편반야 又 우는 文 字 般 若 문자반야 라 하야 已 上 이상을 三 般 若 삼반야라 하고 般 若 반야의 眞 智 진지는 所 緣 소연인 一 體 諸 法 일체제법이 境 界 경계가 됨일새. 四 사에 境 界 般 若 경 계반야, 五 오에 煖 난 頂 정 忍 인 世 第 一 法 세제일법 等 등의 諸 智 제지 及 급 戒 계 定 정 慧 혜 解 脫 해탈 解 脫 知 見 해탈지견 等 등이 觀 照 般 若 관조반야인 同 時 동시에 慧 性 혜성의 眷 屬 권속이 됨일새. 此 차를 眷 屬 般 若 권속반야라하야 都 合 도합 五 種 般 若 오종반야라 稱 칭하는 바 體 체 는 一 일이오 用 용은 無 數 무수니라. 第 二 節 波 羅 密 바라밀 波 羅 密 바라밀은 波 羅 密 多 바라밀다 又 우는 播 多 파라미다라고도 云 운하는 菩 薩 大 行 보살대행의 名 稱 명칭이니 有 住 相 유주상의 善 行 선행 보다 無 住 相 무주상의 大 行 대행임으로써라. 菩 薩 보살의 大 行 대행은 能 능히 一 切 일체 自 行 化 他 자행화타의 事 사에 究 竟 구경함일새. 事 究 竟 사구경인져. 此 차 大 行 대행을 乘 승하고 能 능히 生 死 생사의 此 岸 차안 36_ 2015 여름 光 輪 _ 37
21 기획연재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제 1 주제 에서 涅 槃 열반의 彼 岸 피안에 到 도함일새. 到 彼 岸 도피안이라. 此 차 大 行 대행을 因 인하야 能 능히 諸 法 제법의 廣 遠 광원을 度 도함일새. 度 無 極 도무극 又 우는 度 도라. 譯 역하야 財 施 無 畏 施 法 施 재시 무외시 법시 의 大 行 대행을 布 施 보시 又 우는 檀 波 羅 密 단바라밀이라 하고 在 家 出 家 小 乘 大 乘 재가 출가 소승 대승의 一 切 일체 戒 律 계율을 能 持 능지하 는 大 行 대행을 持 戒 지계 又 우는 尸 波 羅 密 시바라밀이라 하고 一 切 일체 有 情 유정의 罵 辱 擊 打 매욕 격타 等 등 又 우는 非 情 비정의 寒 한 熱 열 飢 기 渴 갈 等 등을 能 능히 忍 受 인수하는 大 行 대행을 忍 辱 인욕 又 우는 提 波 羅 密 찬제바라밀이라 하고 身 心 신심을 精 勵 정려하야 前 後 전후 의 五 波 羅 密 오바라밀을 進 修 진수하는 大 行 대행을 精 進 정진 또는 毘 梨 耶 波 羅 密 비리야바라밀이라 하고 眞 理 진리를 思 惟 사유하야써 證 前 증전엔 散 亂 心 산란심을 定 止 정지하는 要 法 요법이 되고 證 後 증후엔 入 定 입정의 大 行 대행이 될새. 此 차를 禪 定 선정 又 우는 禪 波 羅 密 선바 라밀이라 하고 비로소 斷 惑 證 理 단혹증리하면 入 道 입도요, 入 道 後 입 도후 諸 法 제법에 通 達 통달하면 大 行 대행일새. 此 차를 智 慧 지혜 又 우는 般 若 波 羅 密 반야바라밀이라 하니 此 차 六 大 行 육대행을 兼 具 겸구한 菩 薩 보살이 自 利 利 他 자리이타를 成 滿 성만하야 涅 槃 岸 열반안에 到 도하나 니 名 명이 究 竟 구경이니라. <다음호에 계속> 염불선과 선정계위 조준호(고려대 철학연구소) Ⅰ. 들어가는 말 Ⅱ. 청화선사와 염불선정계위 Ⅲ. 초기와 부파불교의 염불선정계위 1. 초기경전의 염불선정계위 2. 부파불교의 염불선정계위 3. 심사( 尋 伺 : vitakka-vicārā)와 선정계위의 문제 4. 심사와 염불선정의 문제 Ⅳ. 마치는 말 보설 38_ 2015 여름 光 輪 _ 39
22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Ⅰ. 들어가는 말 근본적인 의미에서 이제 염불을 선으로 보아야함은 경론을 통 해 증명되었다. 이는 초기불교와 인도불교의 전반 그리고 현재의 여러 불교전통에서 보더라도 지극히 타당하다. 그렇다하더라도 현재까지 대부분의 염불 연구자에 있어 염불과 선정계위에 대한 논의는 생소하게 받아들인다. 마찬가지로 염불수행에 대한 선행 연구에 있어서도 선정계위와는 상관없는 정토사상과 관련한 정 토학 차원이 대부분이다. 특히 동아시아 정토종에 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더 나아가 염불(선정)수행을 정토종이나 대 승을 넘어 초기불교로 귀결시킨 연구는 본 논자에 의해 아주 최 근에 이루어진 일이다. 1) 그리고 염불의 기원과 전개가 선정수행 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도 논증되었다. 때문에 본래부터 염불선 이었고 실제로 염불선의 다른 이름들이 이미 경론에 많이 사용 되어왔음도 밝혀졌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염불선학 정립을 위한 새로운 과제가 대 두된다. 불교 사상사 또는 불교 수행사에 있어 염불과 선정계위 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정토학 연구자들에 따 1) 선과 염불의 관계 - 염불선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비판적 고찰, 선문화연구 14집, 서울 : 선리연구원, 르면 염불과 선정계위를 논의 는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 사실 칭명염불이 중심이 된 정 토종의 염불 행법으로는 도저 히 생각해 볼 수 없는 일일 것 이다. 마찬가지로 동아시아 조 사선이나 간화선 우위의 불교 환경속에서 적용된 염불화두 법에서 또한 선정계위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때문에 동아시아 한중일 삼국의 불교사에서 단계 또는 계위를 제시한 염불화두법을 찾아 볼 수 있다고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인도에서 불교가 일어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염불과 선정계 위가 비중있게 논의된 경우가 있는가? 논자의 과문한 탓이겠지 만 과거 종학 차원이나 일본 정토계 종단의 정토학 그리고 현대 불교학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대단히 예외적 인 경우가 있다. 한국의 근현대 불교사에 있어 금타화상과 청화 선사의 경우이다. 모두 염불선 차원에서 불타의 근본선 根 本 禪 인 구차제정 九 次 第 定 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의 근현 대 선승들 가운데에서 붓다의 근본정인 구차제정에 관심을 보인 경우는 드물 것이다. 근본정인 구차제정은 불교의 궁극과 직결된 불교 출발 이래 가장 중요하고 핵심에 놓여있는 선정사상이다. 40_ 2015 여름 光 輪 _ 41
23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놀라운 사실은 청화선사는 이러한 한국불교 상황에서 붓다의 근 본선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 염불 선의 선정계위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자는 붓다가 성도한 구차제정의 사상이 제대로 수용될 때 한국불교의 수행문화는 온 전해질 것이라 확신한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먼저 불교 교리사 또는 수행사에 있어 염불과 선정계위의 문제에 어떠한 굴 곡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로써 선정속의 염불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염불선의 계위 를 논의함으로써 장차 염불선의 차제적인 수행법을 체계화시키 고 정착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다. 결국 청화가 보여주었던 바와 같이 염불선정을 통해 지엽말단이 아닌 불교의 핵심을 관통하는 줄기와 본령을 회복하자는 데에 본고의 목적이 있다. Ⅱ. 청화선사와 염불선정계위 2) 청화선사는 많은 설법에서 염불선을 수도 修 道 의 위차 位 次 로 자 주 반복해서 설한다. 예를 들면, 아비달마의 사가행 四 加 行 또는 사선근 四 善 根 에 이어 유식오위 唯 識 五 位 를 염불선 수행에 적용시킨 다. 더 근본으로 돌아가서 모든 불교의 공통인 구차제정 九 次 第 定 과 같은 수행계위 또는 선정계위로 염불선정을 연결시킨다. 3) 그 는 사선으로 시작하는 구차제정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하고 있다. 4선정법 四 禪 定 法 에도 말씀이 나옵니다만 아함경 阿 含 經 에 서 보면 석존께서 보리수하에서 성도하실 때도 사선정 멸진정 滅 盡 定 을 닦아서 대각 大 覺 을 성취했습니다. 또 열 반 드실 때에도 역시 멸진정을 거쳐서 4선정의 삼매에 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리고 아라한도 초선 初 禪 2선 3선 4선을 거쳐 멸진정에서 아라한도를 성취한다고 여 러 군데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달마 스님께서 중국 에 오시기 전까지는 대체로 선이라 하면 4선정 멸진정 법을 닦았습니다. 그러면 달마 스님 뒤에는 필요가 없는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근본불교 根 本 佛 敎 가 필요 가 없다면 마땅히 4선정 멸진정이 필요가 없어 폐기를 2) 본 염불선정계위 연구와 관련하여 청화선사의 수도의 위차 를 잘 정리하여 대 중에 널리 제공해 주신 김영동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청화대종사(김영동 역 음), 실상염불선, 서울: 광륜출판사, 2013, pp.364~366에서 구차제정은 본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3) 청화, 正 統 禪 의 香 薰, 서울: 을지출판공사, 1989, pp.263~270, 546`~6=564 ; 청화대종사(김영동 역음), 실상염불선, 서울: 광륜출판사, 2013, pp.352~362 등의 설법집. 42_ 2015 여름 光 輪 _ 43
24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해야겠지요. 그러나 근본불교도 필요하다면 4선정 멸 진정을 꼭 참고해야 합니다. 4) 더 나아가 사선정과 사무색정을 설명하면서 현재의 한국불교 상황을 다음과 같이 통탄하고 있다. 관법 觀 法 을 관법 외도 外 道 라고 폄 貶 하는 사람들도 있습 니다마는 부처님의 모든 수행법도 관법이요 6조 스님 까지 한결같이 관법인데 관법이 외도일 수는 없습니 다. 그런 것이 지금 한국불교의 미숙한 풍토입니다. 참 통탄할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법집 法 執, 불경에도 의지 하지 않고 자기 주관적으로 아무렇게나 국집하는 그런 법집을 떠나야 합니다. 5) 논자가 알기로 현재까지 근현대 우리나라의 실참수행자 가운데 이토록 석가모니 붓다의 구차제정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인지한 예 는 찾아 볼 수 없다. 대부분 동아시아 선자 禪 者 들이 그래왔듯이 중국에서 성립된 조사선에 경도되어 있어 붓다의 근본선에 특별 한 주의를 보내지 않는다. 경론을 통해 설령 어느 정도 알았더라 4) 청화, 正 統 禪 의 香 薰, 서울: 을지출판공사, 1989, pp.554, 558~559 등도 비 슷한 설법. 5) 청화, 正 統 禪 의 香 薰, 서울: 을지출판공사, 1989, p.554. 도 간단하게 소승법 정도로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청화 는 사선과 구차제정을 근본선 根 本 禪 으로 바로 순선 純 禪 이라고까지 규정한다. 6) 사선과 구차제정은 분명 붓다로 시작하는 불교의 정통 선 正 統 禪 이다. 현재 잡다한 선법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한국 불교계는 근본으로 돌아가 붓다의 사선과 구차제정으로 신중하게 걸러낼 필요가 있다. 이에 반해 청화선사는 일찍부터 사선을 포함 한 다양한 수도의 위차로서 끊임없이 염불선을 검증하려는 노력 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자신의 실 6) 청화대종사(김영동 역음), 실상염불선, 서울: 광륜출판사, 2013, p _ 2015 여름 光 輪 _ 45
25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제수행에서 기어코 증험 證 驗 하려는 치열한 구도정신이 어디에서나 물씬하다. 드디어 청화선사는 오랜 수증 체험에 따라 구차제정 가운데 제 2선에서부터 공무변처정 空 無 邊 處 定 에 이르기까지 염불선정의 계 위를 다음과 같이 설한다. 제2선 : 이때 더욱 올라가면 우리 중생 같은 이런 몸이 아니라 광명신 光 明 身 입니다. 몸이 광명이기 때문에 그때는 몸뚱이 때문에 피차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음 식도 먹고 싶으면 생각만 하는 걸로 배가 부르니까 많 이 먹려고 음식 때문에 다툴 필요도 없지요. 아무튼 이 렇게 올라가면 광명의 몸이기 때문에 하등의 갈등이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광명신 光 明 身 이지만 광도 光 度 에 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3선 : 그렇게 돼 가다가 3선정 三 禪 定 이라, 여기 올라 가면 오로지 한 마음만이 있습니다. 그때는 마음도 광명도 하나입니다. 이 밑에는 같은 광명신이지만 몸 도 광명이 되어서 광명이 그때는 하나의 광도가 차이 가 있단 말입니다. 허나 3선정 지위에 올라가면 차이 가 없습니다. 다 순수광명인 동시에 그때는 마음도 같 습니다. 다만 같으나 아직은 부처의 지위는 못되어 있 습니다. 공무변처정 : 이렇게 되어 가다 그때는 우주가 텅 비어 서, 광명도 하나의 질료가 있는 광명이 아니라 그야말 로 참 텅 비어 있는 하나의 순수 광명인 것이고, 즉 공 무변처정 空 無 邊 處 定 입니다. 7) 이같은 염불선정계위의 설명은 불교교리사 또는 선정사상사로 볼 때 매우 놀라운 제시이다. 이는 아직까지 체계화되지 않은 염 불선학 念 佛 禪 學 을 정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주제로 염불선학 7) 청화대종사(김영동 역음), 실상염불선, 서울: 광륜출판사, 2013, pp.364~365 ; 마찬가지로 비슷한 맥락에서 청화의 正 統 禪 의 香 薰, 서울: 을지출판공사, 1989, pp.546~6=564 ; 광명은 곧 염불 이라는 사상은 대반열반경 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 문수사리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런 광명은 지혜라 이름 하오며, 지혜는 항상 머무는 것이옵고,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이 없삽거늘, 어 찌하여 부처님께서 무슨 인연으로 이 광명이 있느냐 고 물으시나이까? 이 광명 은 대열반이라 이름하고 대열반은 항상 머문다 하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 로 되는 것이 아니온데,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묻기를 무슨 인연으로 이 광명이 있느냐 고 하시나이까? 이 광명은 곧 여래요 여래는 항상 머무는 것이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니온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 나이까? 광명은 대자대비라 하고 대자대비는 항상 머무는 것이라 하며 항상 머 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니온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나 이까? 광명은 곧 염불이요 염불은 항상 머무는 것이라 이름하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는 것이 아니온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나이까? 광명은 모든 성문 연각과 함께하지 아니하는 도며, 모든 성문 연각과 함께하 지 아니하는 도는 항상 머무는 것이라 이름하며, 항상 머무는 법은 인연으로 되 는 것이 아니온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인연을 물으시나이까? 세존이시여, 역시 인연이 있사오니, 무명이 없어짐을 인하여 환하게 치성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등불을 얻나이다. (제19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光 明 遍 照 高 貴 德 王 菩 薩 品 )> 46_ 2015 여름 光 輪 _ 47
26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의 기초가 될 것이다. 즉 앞으로 대승의 염불선정계위 사상과 비 교 연구를 통해 염불선정과 불교의 근본선인 사선과 사무색정 등을 포함한 구차제정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체계적인 염불선정학 또는 염불선학의 정초를 확립하기 위한 바탕이 될 것 이다. 신이 지켜야 할 계와 자신이 행해야 할 보시를 때에 따 라 억념하라 이와 같아서 석씨 난제야, 이 다섯 가지 선정( 五 支 定 ) 에 머물거나 다니거나 앉거나 눕거나 나아가 처자와 함께 있을 때에도, 항상 이 삼매에 대 한 기억( 三 昧 念 ) 을 마음에 매어 두어야 한다. 8) Ⅲ. 초기와 부파불교의 염불선정계위 1. 초기경전의 염불선정계위 염불선정을 설하는 초기경전에서도 염불(buddhānussati)은 다 섯 가지 정 定 중의 하나이며 마음을 늘 염불 삼매에 매어 두어야 한다고 하는데 전거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선정과 삼매의 맥락에서 염불은 다섯 가지 환희의 자리 9) 중의 하나라고 할 때 환희의 원어는 초선의 선지 가운데 가장 중심인 pīti( 喜 )의 역어일 것이다. 또한 이렇게 환희의 대상을 처 處 로 옮 긴 것도 의미심장하다. 10) 이는 일반적으로 염불로 pīti가 일어난 다는 다른 경전과 다를 바가 없다. 이처럼 여래 10호의 염불을 설 하면서 직접적으로 정 定 과 삼매가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역에서 정과 삼매는 모두 samādhi의 의역과 음역일 수 있고, 정의 경우는 사무색정 四 無 色 定 이나 멸진정 滅 盡 定 등에 쓰이는 samāpatti 가 그 원어일 수 있다. 선 禪 으로 옮겨진 jhāna(sk.dhyāna)나 samādhi 너는 부처님을 보거나 보지 않거나, 친한 비구들을 보 거나 보지 않거나 간에, 너는 수시로 다섯 가지 환희 의 자리( 五 種 歡 喜 之 處 ) 를 닦아 익혀야 한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너는 여래에 대한 일인 여래 응 공 등정각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 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이심을 또 법에 대한 일과 승가와 제 자 8) 잡아함권30( 대정장 2권 218 中 ) : 汝 當 隨 時 修 習 五 種 歡 喜 之 處. 何 等 爲 五. 汝 當 隨 時 念 如 來 事. 如 來 應 等 正 覺 明 行 足 善 逝 世 間 解 無 上 士 調 御 丈 夫 天 人 師 佛 世 尊. 法 事 僧 事 自 持 戒 事 自 行 世 事. 隨 時 憶 念. 如 是. 釋 氏 難 提. 此 五 支 定 若 住 若 行 若 坐 若 臥. 乃 至 妻 子 俱. 常 當 繫 心 此 三 昧 念. 9) 다섯 가지 환희의 자리 이란 초기경전에서 흔히 불 佛 법 法 승 僧 계 戒 시 施 천 天 등의 6념처 念 處 가운데 맨 뒤의 천 天 을 제외한 다섯 가지를 말한다. 10) 청화선사 또한 진여불성 眞 如 佛 性 자리, 여래 자리, 또는 부처님 자리 등을 대 중 설법 시 많이 사용한다. 48_ 2015 여름 光 輪 _ 49
27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그리고 samāpatti는 선정사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용어이다. 어떤 경우이건 염불을 말하는 경전에서 염불을 선정과 삼매로 규정하고 있다. 다시말해, 왜 염불선 또는 염불선정 인지를 불교의 시작부터 이미 분명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재가자에게 염 불의 일상삼매를 설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다음으로 염불선과 선정계위를 논의하기 위해서 먼저 모든 불 교경전에 공통되는 구차제정 九 次 第 定 의 기본인 사선 四 禪 의 정형구 를 살펴본다. 初 禪 (paṭhamajjhāna) : 모든 감각적인 욕망(kāma)으로부터 벗어 나(vivicca) 불선법( 不 善 法 : akusala dhammā)으로부터 벗어났지만, 거칠고 세밀한 사유분별( 尋 伺 : vitakka와 vicāra)은 있다. 감각적인 욕망이 벗어난 것(vivicca)으로 희열(pīti)과 행복감(sukha)이 일어 나는 초선을 성취하여 거기에 머문다.(Idha bhikkhave bhikkhu vivicca 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ṁ savicāraṁ vivekajaṁ pīti-sukhaṁ paṭhamaj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第 二 禪 (dutiyajjhāna) : 거칠고 세밀한 사유분별이 가라앉고 (vūpasa mā) 안으로 확고해지며(sampasādana) 마음이 집중된 상태 (cetaso ekodibhāva)가 이루어지면서 거칠고 세밀한 사유분별이 없 게(avitakka avicāra)된다. 마음이 집중된 상태, 즉 三 昧 (samādhi)에 서 오는 희열감과 행복감이 있는 제2선을 성취하여 거기에 머문 다.(Vitakka-vicārānaṁ vūpasamā ajjhattaṁ sampasādanaṁ cetaso ekodi-bhāvaṁ avitakkaṁ avicāraṁ samādhijaṁ pīti-sukhaṁ dutiyaj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第 三 禪 (tatiyajjhāna) : 희열이 사라지는 것으로(pītiyā ca virāgā) 평정한 마음에 머물러 念 (sato)과 正 知 (sampajāno)가 갖추어지는 것에 머문다. 그러면서 온 몸으로 행복감을 느끼면 성인들이 말 하는 평정한 마음과 念 을 지니고 행복감에 머문다 라는 제3선을 성취하여 머문다.(Pītiyā ca virāgā upekhako viharati sato ca sampajāno, sukhañ ca kāyena patisaṁvedeti yan taṁ ariyā ācikkhanti : upekhako satimā sukha-vihārī ti tatiya-j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第 四 禪 (catutthajjhāna) : 행복감이 없어지고(pahānā) 괴로움도 없어 지고(pahāna), 이전에 있었던 기쁨과 근심도 제거된다(atthagama). 그리하여 괴로움도 그치고(adukkha) 행복감도 그친(asukha) 평정심 에 의해 念 이 청정해진 제4선을 성취하여 머문다.(Sukhassa ca pahānā dukkhassa ca pahānā pubbe va somanassa -domanassānaṁ atthagamā adukkhaṁ asukhaṁ upekhā-sati -pārisuddhiṁ catutthaj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이러한 인도 기원의 경전을 장아함 長 阿 含 의 중집경 衆 集 經 등에 서는 다음과 같이 한역되었다. 有 四 法 謂 四 禪 於 是 比 丘 除 欲 惡 不 善 法 有 覺 有 觀 離 生 喜 樂 入 於 初 禪 滅 有 覺 觀 內 信 一 心 無 覺 無 觀 定 生 喜 樂 50_ 2015 여름 光 輪 _ 51
28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入 第 二 禪 離 喜 修 捨 念 進 自 知 身 樂 諸 聖 所 求 憶 念 捨 樂 入 第 三 禪 離 苦 樂 行 先 滅 憂 喜 不 苦 不 樂 捨 念 淸 淨 入 第 四 禪. 이러한 사선은 염불선정에 대표적인 선지 禪 支 가 추출되어 다음 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 이는 염불선정과 관련해서만이 아닌 열반 으로 발전해가는 단계를 설명하는 경전에도 비슷하게 설해진다. 여기서는 염불선정과 관련한 대표적인 경전 하나를 들면 다음과 같다.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수 념 隨 念 해야만 한다. 세존 世 尊 은 아라한 阿 羅 漢 이시며, 완전 한 깨달음을 성취하신 분이시며( 正 等 覺 / 正 遍 知 ), 지혜와 덕행을 잘 갖추신 분이시며( 明 行 足 ), 피안으로 잘 가신 분이시며( 善 逝 ), 세상을 잘 아시는 분이시며( 世 間 解 ), 위 없는 분이시며( 無 上 士 ), 하늘과 인간을 잘 이끄시는 분 이시며( 調 御 丈 夫 ), 하늘과 인간들의 스승이시며( 天 人 師 ), 깨달으신 부처( 佛 )로 세존 世 尊 이시다 라고. 마하나마여, 이처럼 성스러운 제자가 여래를 수념 隨 念 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얽매이지 않고, 성냄에 얽 매이지 않고, 어리석음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렇게 될 때 마음은 여래에 확고하게 고정되고 그의 마음은 정 직해진다. 마하나마여, 이렇게 여래를 발단으로 마음 이 정직해진 성스러운 제자는 의미의 밝아짐[의명( 義 明 : atthaveda)]과 법의 밝아짐[법명( 法 明 : dhammaveda)]을 성 취한다. 이러한 법은 환열(pāmojja)에 큰 희열(pamudita) 을 성취하게 한다. 다시 큰 희열은 환희로움(pīti)이 있 게 하고 환희로움은 몸의 경안( 輕 安 : passaddhakāyo) 이 있게 하고, 몸의 경안은 행복[ 樂 : sukha]을 느끼게 하 고, 행복한 마음은 삼매[samādhi]에 들게 한다. 마하나 마여, 이것을 가리켜 성스러운 제자가 평정심이 없는 사람 가운데 평정심[visama]을 얻었다하고, 악의 惡 意 가 있는 사람들 가운데 악의 없음에 머문다하고, 법의 흐 름[dhammasota]에 이미 들어서 수념을 닦는다고 한 다. 11) 11) Aṅguttara Nikāya vol. Ⅲ. 285 : Idha mahānāma ariyasāvako tathāgataṃ anussarati: itipi so bhagavā arahaṃ sammāsambuddho vijjācaraṇasampanno sugato lokavidu anuttaro purisadammasārathi satthā devamanussānaṃ buddho bhagavā ti. Yasmiṃ mahānāma samaye ariyasāvako tathāgataṃ anussarati, nevassa tasmiṃ samaye rāgapariyuṭṭhitaṃ cittaṃ hoti, na dosapariyuṭṭhitaṃ cittaṃ hoti, na mohapariyuṭṭhitaṃ cittaṃ hoti, ujugatamevassa tasmiṃ samaye cittaṃ hoti tathāgataṃ ārabbha. Ujugatacitto kho pana mahānāma ariyasāvako labhati atthavedaṃ, labhati dhammavedaṃ, labhati dhammūpasaṃhitaṃ pāmujjaṃ. Pamuditassa pīti jāyati, pītimanassa kāyo passambhati, passaddhakāyo sukhaṃ vediyati, sukhino cittaṃ samādhiyati. Ayaṃ vuccati mahānāma ariyasāvako visamagatāya pajāya samappatto viharati. Sabyāpajjhāya pajāya abyāpajjho viharati. Dhammasotaṃ samāpanno buddhānussatiṃ bhāveti. Dhammasotaṃ samāpanno buddhānussatiṃ bhāveti. 52_ 2015 여름 光 輪 _ 53
29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이처럼 염불을 설하는 경전은 내용 상에 있어 사선의 차제적인 전개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 경전은 훗날 상좌 불교의 대표적 인 논서로 붓다고사(Buddhaghosa)가 저술한 <청정도론( 淸 淨 道 論 : Visuddhimagga)>에 인용된 경전이다. 여기서 붓다 수념 즉 염불선 정은 사선의 계위에서 각각 대표되는 선지 禪 支 의 순서를 다시 정 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환열[pāmojja / pāmujja] 2 큰 희열[pamudita] 3 환희 로움[pīti] 4 몸의 경안( 輕 安 : passaddhakāyo) 5 행복[ 樂 : sukha] 6 삼매[samādhi] 1 환열에서 5 행복[ 樂 ]까지는 초선에서 제삼선까지의 선지 禪 支 이고, 6 삼매는 제이선에서 제사선에 공통되는 선지이다. 부파마다 사선에 대한 각 단계마다 선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상좌부의 Vibhaṅga 논서는 초선은 오지 五 支 - 1 vitakko 2 vicāro 3 pīti 4 sukha 5 cittekaggatā, 제2선은 삼지 三 支 - 1 pīti 2 sukha 3 cittekaggatā, 제3선은 이지 二 支 로 1 sukha 2 cittekaggatā 그리고 제4선은 이지 二 支 로 1 upekha 2 cittekaggatā이다. 같은 상좌부이지만 후대에 성립한 Abhidhmmatthasaṅgaha에서는 사선을 오선 五 禪 으로 구분하여 다 음과 같이 제시한다. 초선은 오지 五 支 로 1 vitakko 2 vicāro 3 pīti 4 sukha 5 cittekaggatā, 제2선은 사지 四 支 로 1 pīti 2 vicāro 3 sukha, 4 cittekaggatā, 제3선은 삼지 三 支 로 1 pīti 2 sukha 3 cittekaggatā, 제4선은 이지 二 支 로 1 sukha 2 cittekaggatā 그리고 제5선은 이지 二 支 로 1 upekha 2 cittekaggatā를 든다. 유부의 대표 논서인 중현논사의 순정리론 順 正 理 論 에서는 초선을 오지 五 支 로 1 심 尋 2 사 伺 3 희 喜 4 락 樂 5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제 2선은 사지 四 支 로 1 내등정 內 等 淨 2 희 喜 3 락 樂 4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제3선은 오지 五 支 로 1 행사 行 捨 2 정념 正 念 3 정혜 正 慧 4 수 락 受 樂 5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그리고 제4선은 사지 四 支 로 1 행사청 정 行 捨 淸 淨 2 염청정 念 淸 淨 3 비고락수 非 苦 樂 受 4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로 정리한다. 대승의 대표적인 논서인 유가사지론 瑜 伽 師 地 論 은 초 선은 오지 五 支 로 1 심 尋 2 사 伺 3 희 喜 4 락 樂 5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제2선은 사지 四 支 로 1 내등정 內 等 淨 2 희 喜 3 락 樂 4 심일경 성 心 一 境 性, 제3선은 오지 五 支 로 1 사 捨 2 염 念 3 정지 正 知 4 락 樂 5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그리고 제4선은 사지 四 支 로 1 사청정 捨 淸 淨 2 염청정 念 淸 淨 3 불고불락수 不 苦 不 樂 受 4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이다. 초기경전에서 설명되는 사선의 각 선의 단계에 따른 선지는 부 파마다 조금씩 다르게 분류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설일체 유부와 대승 아비달마에 나오는 것이 Pāli 논서나 주석서보다 더 초기경전에 적합한 분류라 판단된다. 이러한 차제적 선정 단계는 염불선정과 선정의 발달 과정을 잘 시사해준다. pāmujja( 歡 悅 )에서 pīti( 喜 )와 sukha( 樂 ) 그리고 samādhi( 三 昧 )로의 순차적인 선지는 바로 사선을 의미함을 알 수 54_ 2015 여름 光 輪 _ 55
30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있다. 따라서 초기불교경전에 석가모니 붓다의 염불의 선정계위를 찾을 수는 없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시기적으로 현재 이 세상에 출 세해 있는 붓다가 스스로 제자들에게 자신과 관련한 염불의 수행 위차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때문에 사선 등의 직접적인 선정계위를 적시하기보다 간 접적으로 각각의 계위에서 일어나는 선지 禪 支 를 중심으로 제시하 였다고 볼 수 있다. 2. 부파불교의 염불선정계위 붓다의 반열반 이후에 전개된 부파불교 시대에 염불과 선정계 위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부파불교는 말 그대로 교리 등 의 상이한 이해에 따라 분파하여갔다. 하지만 제파의 공통점은 경전에 나타난 붓다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법 ( 法 : dhamma)에 대한 철학적 연구에 몰두하였다. 때문에 아비다 르마(Abhidharma) 또는 아비담마(Abhidhamma)라는 말이 기본적 으로 법에 대한 이라는 뜻을 가진 이유이다. 즉 이 시기에는 삼 보 가운데 불보나 수행적 측면에서 염불선정보다는 법보의 이론 적 타당성 연구에 집중했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초기불교 전통을 잇는 현존하는 아비달마 논서에서 염불에 대한 비중 있는 논의 를 많이 찾아 볼 수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후에 대승불교의 시작이 불보 중심의 철학적 불타관과 함께 수 행론으로 염불선정이 다양한 측면에서 강조되는 것과 비교된다. 이러한 부파불교의 아비달마 환경에서 과연 염불선정이 어떻 게 설명되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 비달마 전적에서 염불의 선정이 석가모니 붓다의 근본 선정인 사 선과 관련하여 논의되고 있는가도 문제이다. 그러나 대승불교와 비교하면 현격하게 적고 초기불교 경전보다도 오히려 내용적으로 빈약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불과 선정계위에 대한 중요한 단서로 분석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상좌 불교의 대표적인 논서인 <청정도론( 淸 淨 道 論 : Visuddhimagga)>에서 붓다고사(Buddhaghosa)가 염불을 설명하는 데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는 불타 수념 즉 염불을 앞에서 인용 한 초기경전을 새롭게 설명하면서 염불과 선정계위에 관계를 분 명히 보여주는데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탐욕(rāga) 등에 매이지 않아서 덮개[ 蓋 : nīvaraṇa]들을 제어하고, 그의 마음은 선정 주제[ 業 處 : kammaṭṭhānā]를 향하고 정직한 마음이 될 때 붓다의 덕성 [buddhaguṇa]에 심( 尋 : vitakka)과 사( 伺 : vicārā)가 일어난다. 붓다의 덕성에 대한 계속되는 심사 尋 伺 는 희 ( 喜 : pīti)가 일어난다. 마음에 희가 함께할 때 경안( 輕 安 : passaddhi)의 가까운 원인으로서 희는 몸과 마음을 56_ 2015 여름 光 輪 _ 57
31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방해하는 것을 가라앉혀 고요하게 한다. 몸과 마음을 방해하는 것을 가라앉혀 고요하게 될 때 몸과 마음에 있어 행복감[ 樂 : sukha]이 일어난다. 행복감으로 마음 은 붓다의 덕성을 대상으로 마음이 삼매( 三 昧 : samādhi) 에 든다. 이러한 차례의 선지( 禪 支 : jhānaṅgā)들이 한 찰 라에 일어난다. (하지만) 붓다의 덕성은 심심미묘( 甚 深 微 妙 : gambhīra)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가지 종류의 덕 성[nānappakāraguṇā] 에 수념하기 때문에 이러한 선 [jhāna]은 단지 근접삼매( 近 接 三 昧 : upacāra samādhi)에만 이르고 본삼매( 本 三 昧 : appanā samādhi)에는 이르지 못 한다. 이러한 근접의 선[jhāna]은 그 자체로 불타수념 佛 陀 隨 念 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근접삼매의 선은 붓다 의 공덕을 수념하는 것과 함께 일어나기 때문이다. 12) 12) (eds.) Henry Clarke Warren & Dharmananda Kosambi, Visuddhimagga of Buddhaghosacariya, Delhi: Motilal Banarsidass, 1989, pp.175~176 : Iccassa evaṃ rāgādipariyuṭṭhānābhāvena vikkhambhitanīvaraṇassa kammaṭṭhānābhimukhatāya ujugatacittassa buddhaguṇapoṇā vitakkavicārā pavattanti. Buddhaguṇe anuvitakkayato anuvicārayato pīti uppajjati. Pītimanassa pītipadaṭṭhānāya passaddhiyā kāyacittadarathā paṭippassambhanti. Passaddhadarathassa kāyikampi cetasikampi sukhaṃ uppajjati. Sukhino buddhaguṇārammaṇaṃ hutvā cittaṃ samādhiyatīti anukkamena ekakkhaṇe jhānaṅgāni uppajjanti. Buddhaguṇānaṃ pana gambhīratāya nānappakāraguṇānussaraṇādhimuttatāya vā appanaṃ appatvā upacārappattameva jhānaṃ hoti. Tadetaṃ buddhaguṇānussaraṇavasena uppannattā buddhānussaticceva saṅkhaṃ gacchati. 상좌불교의 대표적인 논서는 초기경전에서처럼 10호와 같은 부 처님의 덕을 계속 염불하면 탐진치로부터 사로잡히지 않고 바른 마음 자세가 되어 희열( 喜 ), 경안 輕 安, 락 樂 등의 선지 禪 支 들이 차례 로 일어나 삼매에 든다는 점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 전에 붓다의 덕성 [buddhaguṇa]에 심( 尋 : vitakka)과 사( 伺 : vicārā)가 일 어난다. 붓다의 덕성에 대한 계속되는 심사 尋 伺 는 희( 喜 : pīti)가 일 어난다. 라는 구절은 염불선정과 관련하여 초기불교에서 찾아볼 수 없다. Visuddhimagga내에서 붓다고사가 스스로 인용한 바로 앞의 초기경전에도 없는 구절을 부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인용구의 비판적 분석을 위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염불은 초기경전에서와 같이 선정 범위에 있다. 때문에 삼매( 三 昧 : samādhi)나 선[jhāna] 그리고 근접삼매(upacāra samādhi) 등의 용어를 염불 설명을 위해 사용한다. 둘째, 초기경전의 선정계위와 같이 심( 尋 : vitakka), 사( 伺 : vicārā), 희( 喜 : pīti), 경안( 輕 安 : passaddhi), 행복감[ 樂 : sukha] 그리 고 삼매( 三 昧 : samādhi)의 순서로 전개되는 선지를 보여준다. 셋째, 문제는 초기경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염불과 관련하여 심( 尋 : vitakka)과 사( 伺 : vicārā)의 언급과 더 나아가 심사 尋 伺 를 조 건으로 희( 喜 : pīti)가 일어난다고 한다. 넷째, 결국 염불은 본삼매(appanā samādhi)에는 도달할 수 없고 다만 사선의 첫 단계인 초선 이전의 근접삼매(upacāra samādhi)까 58_ 2015 여름 光 輪 _ 59
32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지 가능하다고 한다. 다섯째, 이유는 붓다의 덕성은 심심미묘( 甚 深 微 妙 : gambhīra)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가지 종류의 덕성[nānappakāraguṇā] 에 대한 수 념이기에 염불은 본삼매(appanā samādhi)에 들 수 없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Visuddhimagga에서 염불은 선정 계위에 있어 초 선 진입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염불과 선정계위에 대한 <청정도론>의 설명에 있어 무엇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먼 저 간략하게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청정도론>에서 염불선정을 초선 이전의 근접삼매(upacāra samādhi)만이 가능하다고 하는 점은 앞에서 본 바처럼 초기경전 에서 수념( 隨 念 : anussati)의 범위를 사선 등을 포함한 수행주제로 보고 있는 점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둘째, 염불을 선정범위라 인정하면서도 초기경전에 없는 근접 삼매나 본삼매라는 삼매개념을 들어 초선에 진입하지 못한다고 한다는 점이다. 셋째, 초기경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심사( 尋 伺 : vitakka-vicārā) 로 여래 9호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염불과 선정의 관계를 설명하 고 있는 초기경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좌불교만의 적용이다. 즉 염불이 여래 9호의 수념( 隨 念 : anussati)일 때 anussati를 vitakka-vicārā로 바꾸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상좌불교와 같이 anussati를 vitakka-vicārā로 설명 한 예는 다른 부파나 대승불교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또한 교리적 이나 수행론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첫째로 <청정도론>의 입장은 초기경전에서 수념( 隨 念 : anussati)이 사선과 사무색을 수행주제로 보고 있는 점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초기경전에서 수념의 대상 또는 수념의 수행주제 또는 수념의 장 場 으로 anussatiṭṭhāna라는 말이 한정적으로 쓰인다. 13) 이는 사 마타 수행 주제로 40가지가 제시되는 40업처( 業 處 : Kammaṭṭhāna)라 는 말처럼 淸 淨 道 論 (Visuddhimagga) 에서 anussatiṭṭhāna도 같은 쓰임새의 용어이다. 초기경전에서 anussatiṭṭhāna의 내용으로 여 섯 가지가 한정적으로 제시된다. 여섯 가지는 흔히 제사선 이후에 발현되는 숙명지 宿 命 知, 제삼선 第 三 禪 의 행복감, 광명상( 光 明 想 : ālokasañña) 그리고 부정관 不 淨 觀 과 백골관 白 骨 觀 과 제사선 第 四 禪 이 그것이다. 사실 사선 계위에 있어 sati는 나타나지만 anussati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정 수행을 anussati 라고 한정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이전에 경험했던 일을 떠올 려 지속적으로 재현시키는 행법 으로서 anussati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숙명지가 그 대상이고 제3선의 행복감과 광명상 그리고 부정관과 백골관 등이 제시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전에 선정 13) Aṅguttara Nikāya ⅲ, pp.322~325 ; 마찬가지로 참조 Dīgha Nikāya ⅲ, pp.250, 280 ; Aṅguttara Nikāya ⅲ, pp.284, 312~ _ 2015 여름 光 輪 _ 61
33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체험의 내용을 떠올려 그러한 본질로 우리의 마음을 바로 연결 시켜 염염상속 계속적으로 지속시키는 행법이다. 염불의 경우 이 전에 숙지된 여래 9호의 총체성 總 體 性 을 떠올려 관념으로 지속시 킬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총체성의 관념이 제2선의 희( 喜 : pīti), 제3선의 행복감[ 樂 : sukha] 그리고 제4선을 아우르는 삼매( 三 昧 : samādhi)의 선정 계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때문에 같은 경전 에서 이 같은 여섯 개의 anussati의 대상 또는 주제를 선과 삼매 수행의 정학( 定 學 : adhicitta)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 다. 이로 보면 <청정도론>의 입장은 anussati로서 염불 또한 제 3선이나 제4선에 수행주제로 포함될 수 없다는 점과 배치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파불교 이전의 초기경전에서 정학의 내용 은 기본적으로 사선이고 구차제정이다. 둘째로 이렇게 사선을 anussati의 수행대상이나 주제로 설하는 초기경전에 반하여 염불이 초선 이전의 근접삼매(upacāra samādhi) 까지만 가능하다는 주장에 있어 근접삼매는 초기경전에 전혀 나 타나지 않는 후대 상좌부의 삼매개념이다. 초선부터를 정( 定 : samādhi)으로 보았던 것에 반하여 상좌부는 다시 초선 이전에 새 로운 samādhi개념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후대에 제시 된 개념을 가지고 초기경전의 선정 단계로 재단하는 것은 불합리 하다. 셋째로 마찬가지로 상좌부는 염불과 선정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있어 심사( 尋 伺 : vitakka-vicārā)로 여래 9호를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적용은 초기경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좌불교만의 설명 법이다. 염불의 buddhānussati는 원래 여래 9호를 anussati한 다는 것이지 9호에 대한 심사한다는 것, 즉 buddha-vitakketi 나 buddha-vicāreti가 아니다. 상좌부는 염불이 여래 9호의 수 념( 隨 念 : anussati)일 때 anussati를 vitakka-vicārā로 바꾸어서 이해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이는 초기불교에서 용례를 찾기 힘 들 것이며 또한 이러한 용어를 동의어로 보기도 힘들 것이다. 선정수행의 계위에서 심사는 제2선에서 제거된다. 무심무사( 無 尋 無 伺 : avitakka-avicāra)가 그것이다. 초기불교 선정론에 의하면 초선에서 말[vācā]이 소멸한다. 그렇게 되면 구두로 불명 佛 名 이나 여래 10호의 칭명 또는 칭명염불은 아예 초선에도 진입할 수 없 다고 보아야한다. 넷째 상좌불교와 같이 anussati를 vitakka-vicārā로 설명 한 예는 초기불교에서나 다른 부파나 대승불교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대승에서는 염불의 buddhānussati로서 사선 을 말하고 있다. 이는 청화선사와 같이 염불선정계위를 말하 고 있다. 14) 14) 아래 보설 참조, 대승의 염불선정계위와 청화선사의 염불선정계위에 대한 논 의는 다음의 단독논문으로 다루어질 것이다. 62_ 2015 여름 光 輪 _ 63
34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3. 심사( 尋 伺 : vitakka-vic r )와 선정계위의 문제 이처럼 <청정도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상좌불교의 불교교 학과 수행이론에서 심사에 대한 긍정적 설명이 이채롭다. 이후 설명되겠지만 현재 미얀마 불교에서 위빠사나나 염불선정 등의 수행 상에 있어 이러한 점이 계승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먼저 초기경전에서 심사를 어떻게 설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한다. 초기경전에서 심사는 행온 行 蘊 가운데 하나이다. 심사는 선법( 善 法 : kusala dhammā)과 불선법( 不 善 法 : akusala dhammā)으로 모두 적용된다. 그렇지만 초 기경전에서 심사는 범부들의 번뇌의 조건이 되는 일상적인 사유 분별 작용 으로 많이 설해진다. 그리고 선정 수행의 계위와 관련 해서는 초선에는 유지되지만 제2선에서 지멸되는 것으로 설명된 다. 다음의 인용되는 초기경전은 불교심리 전개론으로 심사의 발 생기원과 조건을 잘 보여준다. 눈(cakkhu)은 色 (rūpa)을 緣 하여 眼 識 (viññāna)이 있고 이들 세 가지 和 合 으로 觸 (phassa)이 그리고 다시 觸 에 서 覺 [ 受 : vedanā]이 일어난다. 그는 그의 覺 에 대한 想 이 일어나고, 想 (saññā)이 일어난 것에 思 가 일어나며 (vitakketi), 思 (vitakka)가 일어난 것에 念 (papañca)이 일 어나고, 念 이 일어난 때문에 分 別 (papañca-saññāsaṅkha)이 일어난다. 이렇게 일어난 분별은 그를 (쉬지 않 고) 몰아쳐 과거 미래 현재에 걸쳐 눈에 보여지는 색과 함께 계속된다. 15) 편의상 빠알리 경을 상응하는 아함에서 사용한 한역어를 택하 여 옮겼는데 16) vitakka는 이처럼 심 尋 이외에도 사 思 나 각 覺 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일상적으로 주관( 根 ) 객관 ( 境 ) 의식 ( 識 )의 세 가지가 화합( 三 事 和 合 : tiṇṇa saṅgati)하여 조건적으로 전 개되는 범부들의 일상적인 정신활동을 설명한다. 인용한 경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cakkhu 2 rūpa 3 viññāna 4 phassa 5 vedanā 6 saññā 7 vitakka 8 papañca 9 papañca-saññā-saṅkhā 1 六 根 2 六 境 3 六 識 4 六 觸 5 六 覺 ( 受 의 다른 한역어) 6 六 想 7 六 思 8 六 念 9 六 分 別 15) Majjhima Nikāya, vol.Ⅰ. pp.111~112. Cakkhuñ ca āvuso paṭicca rūpe ca uppajjati cakkhuviññāṇaṁ, tiṇṇaṁ saṅgati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yaṁ vedeti taṁ sañjānāti, yaṁ sañjānāti taṁ vitakketi, yaṁ vitakketi taṁ papañceti, yaṁ papañceti tatonidānaṁ purisaṁ papañcasaññāsaṅkha samudācaranti atītān āgatapaccuppannesu cakkhuviññeyyesu rūpesu. 16) 대정장 1권 p.604 下 b( 中 阿 含 第 二 十 八 券 의 蜜 丸 喩 經 의 漢 譯 語 ). 64_ 2015 여름 光 輪 _ 65
35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여기서 심[vitakka]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papañca는 흔히 희 론 戱 論 이라는 한역어가 많이 사용하지만 허위 虛 僞 나 망상 妄 想 으로 도 한역되었다. 붓다는 삼업 三 業 의 구분 가운데 심사는 구행 口 行 에 해당시킨다. 다시말하면, 심사는 언어를 통한 사유분별 을 의미 한다. 그리고 심사가 조건이 되어 희론에 이어 papañca-saññāsaṅkha로 전개된다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언어를 통한 사유분 별이 확대 재생산되어 조작과 왜곡 활동으로서 번뇌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심사는 범부들이 일상에서 번뇌 망상으로 나아 가는 조건적 심리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심사는 사선에 들어 제2선에서 멈춘다. 하지만 초선에 이르기까지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구행으로서 심사가 언어를 통한 사유분별로 설 명되는 이유는 언어를 매개로 전개되는 우리의 일상적인 논리적 사유, 분석적 사유, 추론적 사유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초선에서 언급되는 심사는 욕망에 따른 일상의 두서없는 사유 분별로서 심사가 아닌 오개 五 蓋 의 정지를 조건으로 하는 안정되 고 질서 잡힌 심사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국면은 이전과 다른 질서잡힌 의식의 통일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후에 유심유사 삼매, 무심유사삼매 그리고 무심무사삼매라는 말처럼 굳이 삼매 를 붙힌 복합어로 사용하는 용례도 보여준다. 때문에 이 때의 심 사는 선지로 불선법이 아닌 선법의 심사로 보아야할 것이다. 그 런데도 사선의 계위에서 보여주듯이 심사는 계속 지속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지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사는 제2선에서 제거 된다. 어떠한 경우라도 제2선에서 작용을 멈추는 심사는 선법과 불선법이든 일체를 포함한다고 보아야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언 어적 사유분별이 지속하는 한 진정으로 삼매의 경지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승의 대지도론 大 智 度 論 에서는 심사 를 잔물결이 출렁이는 것에 비유하는 각관풍 覺 觀 風 이라 한 이유 이다. 17) 마찬가지로 보기 드물게도 상좌불교권의 스리랑카의 학 승인 Walpola Rahula도 심사가 있는 한 진정한 심일경성( 心 一 境 性 : cittekaggatā)의 삼매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8) 그는 유식의 무착 無 着 이 심사를 manojalpa (mental babble, 마음의 재잘거림)로 설 명하는 것을 인용하고 있다. 논자는 Walpola Rahula의 선정수 행과 관련한 심사의 문제는 지극히 합당한 견해라고 본다. 이 점 에 있어 염불선자였던 청화선사도 선정수행 상에 있어 심사의 문 제를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선사는 <구사론>의 5위75법이라 는 제법분별을 설명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심사를 설명하고 있다. 참선할 때는 심사 尋 伺 를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우 리는 내나야 참선할 때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분별시비 아니겠습니까, 분별시비를 떠나 버려야 삼매에 듭니다. 심사가 없어야 삼매에 듭니다. 그리고 공부 하다보면 17) 대정장 25권 p.180 下. 18) Walpola Rahula, A Comparative Study of Dhyānas according to Theravāda, Sarvāstivāda and Mahāyāna, The Maha Bodhi. 66_ 2015 여름 光 輪 _ 67
36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거치른 분별( 尋 )은 좀 떠났다 하더라도 미세한 분별( 伺 ) 은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른바 선 정 가운데서 2선정에 들어가야 심사 尋 伺 가 끊어집니 다. 그때는 말도 별로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분별하고 좋다 궂다 네가 있고 내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있어야 말이 나오는 것이지 모든 분별이 없어져 버리면 말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19) 선사는 심사를 분별시비의 사유로 그리고 심과 사의 구분과 말 [언어]과 관련 있음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선정 수행 시 심사는 어디까지나 경계해야 관찰 대상이 되어야지 수행 주관 으로 떨어져서는 안 됨을 말한다. 여기서 심사에 대한 대승불교와 대승 이전의 불교와의 이해 차 이를 발견할 수 있다. 대체로 현재에도 수행 도상의 심사라도 긍 정적인 설명을 하고 있는 상좌불교에 비해 대승불교의 심사에 대 한 이해는 부정적이다. 19) 청화, 圓 通 佛 法 의 要 諦, 곡성 : 성륜각, 출판공사, 1989, p 심사와 염불선정의 문제 이처럼 초기불교 심리론과 청화선사에 이르기까지 심사는 언 어적 사유분별활동 을 말한다. 때문에 심사는 삼행 가운데 구 행 口 行 인 것이다. 하지만 상좌불교는 초기불교의 여래 9호에 대한 anussati를 언어적 사유분별활동으로 적용시키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앞에서 인용한 <청정도론>에서 붓다 의 덕성 [buddhaguṇa]에 심( 尋 : vitakka)과 사( 伺 : vicārā)가 일어난 다. 붓다의 덕성에 대한 계속되는 심사 尋 伺 는 희( 喜 : pīti)가 일어난 다. 라는 구절에 잘 나타나 있다. 때문에 <청정도론>에서 염불선 정의 방법론으로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심사의 기능으로 각각의 붓다의 명호 名 號 가 붙여지게 된 이유와 근거(karana)를 장황하게 설명한다. <청정도론>의 전체 23장 가운데 제7장의 대부분이 각 각의 수념(anussati)방법론으로 사유분별 또는 분별사유 차원으 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정도론>에서 제시하는 여래 9 호의 첫 번째인 아라한 명호에 대한 5가지 정의에 있어 첫째, 아 라한은 멀리 떠났기 때문에 둘째, 적을 물리쳤기 때문에 셋째, 바 퀴살을 부수었기 때문에 넷째, 필수품을 공양받을 만하기 때문 에 다섯째, 숨어서 악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세존은 아라한이라 고. 계속해서 다시 다섯 가지 명제에 대한 세부적인 이유와 근거 를 분별사유한다. 이렇게 <청정도론>에서부터는 각각의 명호 名 號 가 붙여지게 된 68_ 2015 여름 光 輪 _ 69
37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이유와 근거(karana)를 사유분별 또는 분별사유하는 것을 염불선 정 즉 buddhānussati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여래 9호에 대한 염불선정은 높은 계위로 발전할 수 없다. 앞에서 인용한 <청정도론>의 인용구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덕성[nānappakāraguṇā] 에 대한 수념이기에 염불은 본삼매에 들 수 없다 고 하며 근접삼매까지로 한정하는 결정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20) 때문에 상좌불교는 여래 9호를 중심으로 하는 염불선정을 초 선 이전의 근접삼매 정도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염불과 관련한 중요한 선정 수행개념인 anussati를 심사 개념으로만 한정적으로 적용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21) 염불이란 심사가 수행 주관 主 管 이 되어 명호에 대한 근거와 이 유를 여러 측면에 따지는 사유분별이 아니다. 여래 9호의 경우, 20) 앞의 인용문에 나타나듯이 왜 근접삼매이고 사선으로 진입할 수 없는가는 다 시 붓다의 덕성은 심심미묘( 甚 深 微 妙 : gambhīra)하기 때문에 라는 이유를 <청 정도론>은 제시한다. 이는 불타론 佛 陀 論 과 불신론 佛 身 論 과 염불선정라는 또다 른 문제로 다음 기회의 논의로 미룬다. 21) 물론 붓다고사 이전의 C. E. 5세기 이전의 상좌부의 염불선정관에 대한 연구 는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같은 붓다고사의 적용은 상좌불교의 독특 한 염불선정 방법으로 보인다. 이는 붓다고사의 <청정도론>의 저본으로 알려 진 한역 <해탈도론( 解 脫 道 論 : Vimuttimagga)>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때문에 anussati를 심사로 적용한 설명은 붓다고사 개인이 추가한 설명법인지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 필요하다. 전체 9호이든 개개의 명호이든 간에 떠올린 붓다 덕성의 총체성 ( 總 體 性 : totalitat)을 지속적으로 관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 로 anussati라는 말이 쓰인 이유이다. 그래서 청화선사의 경우, 이러한 부처 본성 또는 부처의 근본적인 덕성의 총체성을 일상 一 相 으로 염염상속 지속시키는 일행 一 行 을 삼매로 또한 설하였던 것 이다. 총체성이란 본질을 구성하는 보편적인 규정들의 총합 을 가 리키는 말인데 금강심론 金 剛 心 論 에서 말하는 일합상 一 合 相 의 통 관 通 觀 의 일합상과 비슷한 말로 생각할 수 있다. 22) 또한 청화선사 가 지도론 을 인용하여 염불선을 설명하는 현전일념 現 前 一 念 이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염불이란 총체성이나 일합상에 대한 현전일념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23) 마찬가지로 대중설법 시 부처님은 우주 실존의 대명사구나, 이렇게 느끼면서 공부하 라는 표현이 또한 그것일 것이다. 다시 이렇게 금타와 청화에 이 르러 설명하는 염불선 행법은 오히려 초기불교 경전으로 돌아가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석가모니 붓다의 직제 자로 알려진 산디타(Sandhita) 비구는 염불선정수행을 다음과 같 이 노래하고 있다. 녹음이 찬란하고 우거진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에 대 22) 금타 / 청화 편, 金 剛 心 論, 聖 輪 閣, 2000, p ) 청화대종사(김영동 역음), 실상염불선, 서울: 광륜출판사, 2013, p _ 2015 여름 光 輪 _ 71
38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한 일상( 一 想 : Ekaṃ buddhagataṃ sañña) 에 전념( 專 念 : patissato)하는 경지를 성취하였다. 지금부터 31겁 劫 의 전에도 그러한 상( 想 : sañña)을 성취 하였는데, 바로 그러한 상 想 으로 인해 일체의 유루 有 漏 를 멸진 滅 盡 하였다. 24) 보리수 아래에서 좌선의 염불수행을 보여주는 한 비구의 토로 는 초기불교의 염불과 선정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아주 귀중한 단 서로 인용된다. 25) 이는 앞에서 언급한 청화선사가 염불선을 설명 하는데 있어 지도론 의 현전일념 現 前 一 念 은 26) 바로 붓다의 제자 가 부처에 대한 일상( 一 想 : Ekaṃ buddhagataṃ sañña)에 전념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말이다. 산디타 비구는 시간을 초월하는 오랜 염불선정으로 궁극적인 무루지 無 漏 智 의 성취를 선언하고 있다. 주 석서에 따르면 산디타는 전생 기억으로 석가모니 붓다 이전의 31 24) Theragāthā vs. pp.217~218 : Assatthe haritokāse saṃvirūḷhampi pādape, Ekaṃ buddhagataṃ saññaṃ alabhitthaṃ patissato. Ekatiṃse ito kappe yaṃ saññamalabhiṃ tadā, Tassā saññāya vāhasā patto me āsavakkhayo ti. Itthaṃ sudaṃ āyasmā sandhito thero gāthāyo abhāsitthā ti. 25) R.M.L. Gethin, The Buddhist path to awakening : a study of the Bodhi-Pakkiya Dhamma, Leiden; New York : E.J. Brill, 1992, p.353 ; Analayo, Satipatthana : the direct path to realization, Birmingham: Windhorse, 2004, pp.46~48. 26) 청화대종사(김영동 역음), 실상염불선, 서울: 광륜출판사, 2013, p.164. 겁 이전의 과거불인 Sikhi 부처님 때부터 염불선정을 말하고 있 다. 27) 즉 염불선정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고유명사격의 특정 한 한 부처님이 아닌 시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붓다 본성인 불성 에 대한 선정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여기서 염불선정은 심사 尋 伺 가 아닌 심사의 이전 지분인 상 想 과 관련있음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음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념의 patissato는 위빠 사나를 포함한 모든 선정수행에 가장 핵심적인 용어인 sati의 다 른 말이다. 즉 부처의 일상 一 想 에 대면 對 面 하는 전념이 바로 염불 선정[buddhānussati]임을 말해주고 있다. 위빠사나에서 sati는 기 본적으로 관찰대상과의 대면 상태와 관련한다. 28) 그래서 Gethin 이 말하는 것처럼 또다른 초기경전인 Niddesa의 경우 직접적으 로 사념처 또는 위빠사나 수행을 anussati와 관련시키고 있음을 말한다. 29) 이처럼 염불선정에서 말하는 일상 一 想 은 오온 五 蘊 의 상 온 想 蘊 을 말하며 육육법 六 六 法 으로는 심사 尋 伺 로 발전하기 이전의 단계를 말한다. 때문에 초기경전에서 선정수행과 관련하여 마음 에 유지시켜할 심상으로 십상 十 想 이 설해지기도 한다. 더 나아가 구차제정에 이르기까지 상 想 은 중요하다. 초기불교의 산디타의 27) Mrs. Rhys Davids, Psalms of the early Buddhists : II. Psalms of the Brethren: Pali Text Society: London, 1951, p ) 조준호, 사띠(sati / smṛti : 念 )는 왜 수동적 주의집중인가 인도철학 제16집, 서울 : 인도철학회 2004, pp.111~ ) R.M.L. Gethin, 앞의 책, p _ 2015 여름 光 輪 _ 73
39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염불 행법은 청화 염불선에서 말하는 일상 一 相 을 연상하게 하지 만 더 중요한 것은 염불선정의 행법 상에 있어 심사 尋 伺 이전의 상 想 은 서로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화선사는 실상염불 實 相 念 佛 은 부처님의 법신 法 身 이 무량무 변 無 量 無 邊 하고 만공덕 萬 功 德 을 갖춘 중도실상 中 道 實 相 의 리 理 를 관 조 觀 照 하는 것입니다 라고 여러 설법에서 반복적으로 설한다. 부 처님의 만공덕의 리 理 를 관조 觀 照 한다는 것은 바로 부처 본성 또 는 부처의 근본적인 덕성의 총체성을 일상 一 相 으로 염염상속 지 속시키는 일행삼매를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상좌부의 염불처럼 만공덕과 같은 9호의 각각의 명호에 대한 호칭 이유에 대해 하나 하나 따지는 분별로서 사유를 염불선이라 하지 않는다. 대신 청 화선사의 염불선은 붓다의 만공덕의 리 理 를 일상으로 관조 觀 照 하 는 행법이다. 30) 청화는 그러한 점에서 여러 부처님의 명호와 관련 한 실상염불선의 방법론을 자상하게 설하고 있다. 31) 초기경전에 염불선정은 좌선의 기초행법과 함께 행주좌와 行 住 坐 臥 어묵동 정 語 默 動 靜 과 같은 모든 일상사에서 닦아야한다. 32) 이처럼 염불선정은 심사의 분석적 사유분별이 아닌 여래 덕성 의 총체성을 상념으로 지속시킨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맥락은 초 기경전에 비구나 재가인이 두려운 장소나 위험에 처할 때 염불을 하라고 권유하는 경우와도 일치한다. 33) 염불을 설하는 여러 경전 에서 넓은 벌판을 가다가 두려움이 생겨 마음이 놀라고 털이 곤 두서는 때에, 몸의 온갖 고통이 갈수록 더해갈 때, 병환에 고통 스러울 때 또는 수행자가 텅 빈 한처나 빈집에서 마음이 놀라고 온몸의 털이 곤두설 때에 염불을 권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러 한 긴박한 상황에 처하여 여래 9호에 대한 분석적 사유분별이 온 전하게 가능할까는 의문이다. 놀라움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유 분별할 경황이 없을 수도 있다. 인간에게 있어 두려움과 공포는 대개 상념으로 온다. 이러한 상황의 극복은 대치 對 峙 되는 상념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여래 9호의 분석적 사유분별은 무력하기 쉽 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공포와 위험의 긴박한 상황에서 이유와 원인을 따지는 분별 자체가 힘들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붓 30) 이 점에 있어 청화선사의 많은 설법에서 염불선 행법을 설명하기를 마음으로 는 부처님, 즉 본체를 지향하는 마음을 놓지 않는 것, 우리 생각을 부처님 마 음에다 딱 머물게 해서 간단없이 밀어붙인다, 우리 마음은 나다 너다 좋다 궂다 시비를 천지우주의 순수 에너지인 부처님만을 생각하는 것이 참선하는 마음 자세이다 등의 표현이 그것이다. 31) 청화, 圓 通 佛 法 의 要 諦, 곡성 : 성륜각, 출판공사, 1989, pp.230~ ) 잡아함 권30( 대정장 2권 218 中 ) ; AN ⅴ, pp.333~334 : Imaṃ kho tvaṃ mahānāma buddhānussatiṃ gacchantopi bhāveyyāsi, ṭhitopi bhāveyyāsi, nisinnopi bhāveyyāsi, sayānopi bhāveyyāsi, kammantaṃ adiṭṭhahantopi bhāveyyāsi, puttasambādhasayanaṃ ajjhāvasantopi bhāveyyāsi. 33) 잡아함 권35 < 念 三 寶 經 >( 대정장 2권 254 下 ) ; 잡아함 20권< 訶 梨 經 > ( 대정장 2권 145 中 - 下 ) ; 잡아함 < 幢 經 >( 대정장 2권 255 上 ) ; Saṁyutta Nikāya Ⅰ, pp.219~220 등. 74_ 2015 여름 光 輪 _ 75
40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다는 여래의 덕성과 위신력의 상념으로 극복할 것을 권한 것이 다. 즉 인간 삶의 많은 상황이 의지적인 사유분별보다 상념이 더 우세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상념으로 이미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심리적 상황은 의지적 사유분별로 쉽게 무마되거나 벗어나 기가 힘들다. 붓다가 위험한 장소나 두려운 장소에 가는 제자들 에게 여래 9호에 대한 심사 尋 伺 가 아니라 anussati를 권한 이유 는 바로 이 때문이다. 염불을 설하는 대부분의 경전에서 9호라 는 불성에 anussati하면 두려움이 곧 없어질 것이다 라는 맥락이 그것이다. 비유적으로 유명한 잡아함 <당경 幢 經 >에서처럼 재래의 신화를 비유로 들어 아수라와 전쟁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 면 제석천 등의 깃발을 쳐다보아라(ullokayata) 라는 말로 anussati를 설명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깃발은 상념을 위 한 상징적 의미이다. 결국 염불선정의 anussati 행법은 <청정도 론>에서처럼 심사 尋 伺 의 작용으로 이해할 수 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이같이 여래 덕성[불성]의 총체성을 상념하는 염불선정 은 기본적으로 불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바탕해야 한다. 때문 에 경전에서 여래 9호의 불성 佛 性 에 대한 믿음에 의지한 불타선 정임을 분명히 말한다. 34) 경전의 많은 곳에서 붓다의 성질, 즉 불 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설해진다. 그리고 흔들림없는 확고한 믿 음은 맑음과 동의어라는 의미에서 불괴정( 不 壞 淨 : avecappasāda)이 라 하기도 한다. 나아가 믿음에 의지한 선정은 홀로 좌선하는 수 행이 요구된다고 한다. 35) 다시말해, 여래 9호라는 불성의 믿음에 만 만족하고 더 이상(uttarim) 수행(좌선)하지 않으면 향상일로 向 上 一 路 의 선리 禪 理 를 경험할 수 없다고 한다. 경전은 불성의 확고한 믿음에 따른 좌선 수행은 1 환열[pāmujja] 2 환희로움[pīti] 3 몸의 경안( 輕 安 : passaddhakāyo) 4 행복[ 樂 : sukha] 5 삼매[samādhi]와 같은 차례의 상승일로를 경험하게 된다고 한 다. 이는 그대로 사선의 조건적 발생을 보여준다. 문제는 불성에 대한 믿음은 있을 수 있으나 염불 선정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한 다는 점이다. 결국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고 삼매에 들지 못하 기 때문에 제법의 현현 顯 現 체험(dhammā pātubhavanti) 도 할 수 없 다고 한다. 36) 여래 덕성이라는 불성의 믿음이 염불선정으로 그리 고 제법의 현현이라는 반야지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단 적으로 잘 보여준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염불선이 바로 신앙에 바탕한 선법임을 설하는 청화선사와 그대로 일치함 을 알 수 있다. 청화선사는 마치 참선은 신앙을 부정하는 것처럼 이야기되는 선수행 풍토에서 신앙에 바탕한 선법을 강조했다는 34) 잡아함 권20 < 訶 梨 經 > ( 대정장 2권 145 中 - 下 ) : 汝 當 依 此 四 不 壞 淨 修 習 六 念. 世 尊 說 依 四 不 壞 淨. 增 六 念 處. 35) Saṁyutta Nikāya Ⅴ, p ) 앞의 경전. 76_ 2015 여름 光 輪 _ 77
41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점은 특별하다. 현재 유통되는 선법이나 불교명상 가운데 불교신 앙이 실종되었음을 지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본질적으로 신앙에 바탕한 염불선의 위상은 한국불교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 다. 결론적으로 앞에서 anussati의 성격을 이전에 이미 익힌 내 용을 다시 떠올려 그러한 본질로 우리의 마음을 바로 연결시켜 염염상속 계속적으로 지속시키는 것 이라고 논의했듯이 염불선정 의 경우에서도 이전에 숙지된 여래 9호에 담긴 의미의 총체성 總 體 性 또는 일합상을 떠올려 관념으로 지속시키는 것이라 정리할 수 있다. Ⅳ. 마치는 말 여기, 2400년 또는 2300년 동안의 하나의 비밀이 있다. 붓다 의 반열반 이후 약 100여 년 또는 200년 지난 뒤부터 현재에 이 르기까지 불교교리사 또는 신앙사 또는 선정사 禪 定 史 에 비밀이 되 었다. 비밀은 다음과 같다. 왜 초기경전에서 염불이 선정 으로 설 해지고 있는데 아비달마불교를 비롯한 인도불교의 거의 모든 부 파에서 염불선정을 사선 등의 구차제정과 관련하여 심도있게 전 개시키지 못했는가? 아비달마 논서에서 염불선정은 비중있게 취급되지 않는다. 교 조인 붓다와 관련하여 가장 다채롭고 심도있게 전개될 법한데도 그렇지 않다. 이 점에서 만약 염불선정이 부파불교에서부터 붓다 의 근본선인 구차제정과 연계되어 논의되고 수행되었더라면 불교 교리나 신앙 그리고 선정사의 전개 양상이 사뭇 달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불교교리사에서 구차제정과 관련한 염불선정 수행 의 내용이나 체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현대의 불교학에서도 문제제기를 한 경 우를 논자는 아직 발견할 수 없다. 논자는 염불선정계위를 논의하는데 있어 염불선과 관련한 청 화선사의 구차제정의 설명에 이르러 다시금 이러한 의문을 풀어 보려 노력하였다. 그리고 본고가 보여주는 것처럼 왜 구차제정과 관련한 선정계위가 제대로 논의되거나 수행의 주제로 전개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점차 밝혀지게 되었다. 즉 불교교리사에 서 크게 쟁점이 되지 않아 주목을 받을 수 없었던 문제가 2400 년 또는 2300년 동안 묻혀있다가 이제야 그 비밀이 풀려진 듯한 느낌이다. 과연 정답이 될 수 있는지는 계속되는 현 논자나 다른 연구자의 후속논문에서 점차 분명해 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본 논자의 답은 다음과 같다. 초기경전은 염불이 곧 선정 이다. 붓다의 반열반 이후에 전개된 여러 부파에서도 초기경전의 염불이 선정 임을 인정한다. 그렇지 만 초기불교의 근본선인 사선과 관련시키지는 않는다. 초기불교 78_ 2015 여름 光 輪 _ 79
42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의 근본선이 사선이라면 당연히 관련시켜 설명해야하는데도 불 구하고 그렇지 않다. 왜 부파불교는 그리하였을까? 여기에 아직 까지 밝혀지지 않은 숨어있는 비밀이 있다. 가장 큰 요인은 교리 의 엄밀한 정합성을 따지는 아비달마 불교는 염불과 선정과 관련 하여 문제에 부딪혔을 것이다. 무슨 문제인가? 초기불교에서 말 하는 염불선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에서부터인지 구두 口 頭 의 칭명 稱 名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재 초기불교전 통에 있는 상좌불교권에서 염불선정이라지만 좌선의 도입부나 중 간에 있어 칭명으로 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37) 이러한 염불선정수행 풍토에서 염불을 선정계위와 관련하여 설 명해야 할 아비달마 불교에서 교리의 정합성이라는 큰 문제에 봉 착하게 되었다. 커다란 선리 상의 문제가 부파불교 논사들의 머 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이는 본 논문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대표 적으로 상좌불교의 논서에서도 잘 나타나나 있다. 초기경전에서 근본선인 사선의 처음인 초선에 들게 되면 말 [vācā]이 소멸한다. 초기불교의 선리 禪 理 에 따르면 초선에 도달하 면 말이 지멸된다 (S. Ⅳ. 217 등)고 한다. 그렇다면 말 즉 칭명이 개 입된 당시 염불이라면 당연히 초선조차도 관련지어 설명할 수 없 게 된다. 그러나 초기경전에서 염불은 분명히 선정으로 설해지고 있다는데 문제이다. 37) 그렇다고 동아시아 정토종의 칭명염불 방식은 아니다. 여기서 아비달마불교는 궁여지책으로 교리의 정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초선 이전의 선정 개념 을 창안할 수밖에 없었 다. 하지만 여기서는 어느 부파가 가장 먼저 초선 이전의 새로운 선정개념 또는 선정계위를 제출했는지는 아직 결정할 수 없다. 38) 본 선정에 도달하기 전의 상좌불교의 근접삼매(upacāra samādhi), 그리고 한역 다른 부파의 미도선( 未 到 禪 : anāgamya-samādhi) 미 지정 未 至 定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선정개념의 창안에 따 라 부파불교는 이제 선리의 정합성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 었다. 초선 이전에는 말[vācā]이 작용하고 계속적으로 말과 언어 그리고 심사가 직결된 여래 9호의 염불선정으로 맞추게 된 것이 다. 그래서 <청정도론>에서 말과 직결된 언어적 사유분별인 심 사 尋 伺 로 염불한다고 주석하였던 이유일 것이다. 심사 尋 伺 는 다름 아닌 말과 직결된 언어적 사유분별이다. 초기불교의 선리에 따르 면 초선에서 말이 지멸되고 제2선에서 무심무사 無 尋 無 伺 라 한다. 달리 말하면, 말이 지멸됨으로써 일어나는 조건적 소멸을 말한 다. 결과적으로 <청정도론>은 염불선정의 anussati를 심사 작용 으로 풀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염불과 선정 관계의 교리적 정합성이라는 모양새는 맞 추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염불선정의 38) 물론 사선 이전도 선정이 가능하다고 대승불교도 이야기하지만 논자는 초선 이전의 선정개념 도입은 석가모니 붓다의 근본적인 선리 상 재고해야 될 점이 많다고 본다. 80_ 2015 여름 光 輪 _ 81
43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무한한 가능성과 여지가 봉쇄되어 버렸다. 가정하건데 염불선정 이 일찍이 아비달마시대부터 제대로 행해졌다고 한다면 불교본래 의 염불선정으로 인해 신앙의 질과 수준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 로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염불선정, 그 자체로 함장되어 있는 많은 가능성, 특히 불교신앙 과 선정의 내용이 풍부해질 수 있는 것이 차단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청화선사의 염불선의 의미는 무엇인 가? 청화선사는 염불이 곧 선정으로, 더 나아가 염불선을 선정 계위로 설명하고 있다. 불교교리사와 선정수행사에서 대단히 새 로운 시도이다. 선사는 사선에 이어 사무색 등의 구차제정과 맞 물려 염불선정계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그 동 안 오랫동안 묻혀있던 염불과 선정의 관계를 복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염불선정 수행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열어 놓았다는 의미이 다. 선사는 2400년 또는 2300년 동안에 묻혀버린 염불선정 계 위문제를 일깨워주었다. 이는 동아시아 전통의 정토종 칭명염불 과는 다른 차원의 염불선정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정법은 오히 려 불교의 근본선법에 더 돌아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청화선사의 염불선정계위가 갖는 역사적인 의 미는 초기불교를 잇는 아비달마 불교에서 굴곡된 염불선정을 근 본으로 복원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동아시아 정토종에서 칭명 염불과 분명한 대비점을 갖는 함의가 있다. 정토종식 칭불 稱 佛 은 기본적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발화 發 話 때문에 깊은 선정의 단계 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내적인 이유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선종과 정토종이 병립해 온 양상을 보여주었겠지 만 청화는 구차제정으로 향하는 염불선정계위로 정토종을 넘어 바로 불교의 근본 염불선정으로 바로 연결시키고 있다. 보설 대승불교의 염불선정계위 붓다고사의 Visuddhimagga는 상좌불교의 전통적인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한 논서로 정통이 나있다. 하지만 Visuddhimagga 에서 염불선정은 초선 이전의 삼매 수준정도로 배치시키고 있다. 이는 대승불교의 염불관과 크게 비교된다. 때문에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염불의 불타관을 통해서 대승불교 흥기와 관련한 부 82_ 2015 여름 光 輪 _ 83
44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파로서 적어도 상좌불교와는 관련성이 적은 것 같다. 니까야나 아함경과 그리고 대승불교는 선정 禪 定 의 염불을 통해 부처님을 현 전에서 대면하고 열반성취는 물론 불국토에 도달할 수 있다고까 지 한다. 어느 부파라 하더라도 아비달마 불교는 그 시작에 있어 법보를 중심으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대승불교의 시작은 불보를 중심으로 한다. 때문에 대승불교의 경전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종류의 염불사상과 함께 구체적인 행법이 많이 나타난다. 마찬가 지로 청화선사가 보여준 것처럼 아비달마 불교와 달리 대승의 경 론에서는 염불의 선정계위도 잘 나타나있는데 여기서는 몇 경론 의 입장만을 먼저 소개해 본다. 심사 尋 伺 또는 각관 覺 觀 을 떠난 실상염불이 잘 설해졌다. 이는 무심무사 無 尋 無 伺 의 제이선 第 二 禪 이상의 선정 단계를 말한다. 다음은 대방광불화엄경 의 십지품 중 초지 初 地 와 제2지를 주 석한 용수의 십주비바사론 十 住 毘 婆 沙 論 의 조염불삼매품 助 念 佛 三 昧 品 에서 염불선정계위를 찾아 볼 수 있다. 40) 여기서 반주삼매의 수행단계가 설명되는데 먼저 32상 80종호 색신의 관상 觀 像 염불 과 점차 40법으로써 법신 염불을 말하고 이를 실상 實 相 이라 한 다. 여기서 차츰차츰 깊이 들어가는 중간세력과 상위의 세력으로 서 염불삼매의 수준이 발전해가는 계위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10호에 대한 염불선정이 다음과 같이 제시된다. 예를 들면, 대승불교의 경전 가운데 大 方 等 大 集 經 (Mahāvaipulyamahāsannipāta Sūtra) 은 4선 경지의 염불에 의지한 삼매를 깊 이 닦아서 마음속에 훈습 薰 習 해야 하고, 이 법속에서 항상 닦아 익힘을 설해서 여의지 않는 자라야 모든 죄가 다 없어질 것이다 이 사람이 명호를 반연함으로써 선정의 법이 더욱 자라나면, 능히 형상을 반연하게 된다. 이 사람은 그 때에 곧 선정의 법에서 형상을 얻으리니, 이른바 몸 에 특수한 쾌락을 얻게 되면 반주삼매( 般 舟 三 昧 : 라고 염불 선정계위를 사선과 관련하여 분명히 밝히고 있다. 39) 다음으로 대승경전 가운데 염불을 설하면서 내용상에 있어 사 선의 선지와 관련하여 설하는 경우를 찾아 볼 수 있다. 다시, 佛 藏 經 (Buddhapiakaduśīlanirgraha Sūtra) 이 그것이다. 여기서는 39) 이 부분에 대한 경문은 법상, 정토 수행관 연구: 영명 연수의 사상과 수행을 중심으로, 서울: 운주사, 2013, pp 를 참고. 40) 십주비바사론 十 住 毘 婆 沙 論 은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도 일컫는 용수의 저작으로 알려졌는데 제목의 십주 十 住 는 화엄경 의 십지 十 地 를 말한다. 십지 또는 십주는 보살의 초지에서 십지까지 수행계위를 말한다. 그런데 십주비바사론 十 住 毘 婆 沙 論 은 제2지인 이구지 離 垢 地 의 중간에서 끝난다. 미완성의 논서인지 아니면 한역 을 완성하지 못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염불수행은 초 지인 환희지에 이어 제2지에 이어지고 있다. 논서의 마지막은 초지와 제2지의 차이는 수백의 부처님을 뵙는 삼매와 수천의 부처님을 뵙는 차이를 언급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 때문에 안타깝게도 십주비바사론 十 住 毘 婆 沙 論 에서 제2지 이후 어떠한 지 地 까지 염불삼매를 설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84_ 2015 여름 光 輪 _ 85
45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pratyutpanna-samādhi)를 이루게 된 줄 알아야 한다. 삼매가 이루어진 까닭에 모든 부처님을 뵐 수 있나니, 마치 거울 가운데의 형상과 같다. 만약 보살이 이 삼매를 이루고 나면 마치 맑고 밝은 거 울에서 자기의 얼굴 모습을 보는 것과 같고 맑고 잔잔 한 물속에서 그 몸이 형상을 보는 것과 같다. 41) 4선에서 얻을 수 있기도 하며, 혹은 초선의 중간에서 세력을 얻어 이 삼매를 낸다. 혹은 적음 이라 함은 사람의 세력이 적은 까닭에 적다 고 이름하며, 또 적은 시간 동안 머무르는 까닭에 적 다고 하며, 또 적은 부처님세계를 본 까닭에 적다고 하 나니, 중간과 많음도 역시 그러하다. 10호 염불의 삼매는 마치 맑고 밝은 거울에서 자기의 얼굴 모 습을 보는 것과 같고 맑고 잔잔한 물속에서 그 몸이 형상을 보는 것과 같다 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 즉 10호 명호에 대한 사유분 별 思 惟 分 別 의 진행이 아닌 마치 맑고 밝은 거울에서 자기의 얼굴 모습을 보는 것 과 같은 관조로서 염불삼매를 설명된다. 더 나아 가 염불이 직접적으로 사선 四 禪 의 선정계위와 연관하여 다음과 같 이 설해진다. 이 삼매가 머무르게 되는 곳에는 적은 모양과 중간 모 양과 많은 모양 등의 이와 같은 것을 분별하여야 하며, 이 일은 당연히 해석해야 될 줄 안다. 머무르는 곳 이라 함은, 이 삼매를 혹은 초선 初 禪 에서 얻을 수 있기도 하고, 혹은 제2선 혹은 제3선 혹은 제 41) 십주비바사론 十 住 毘 婆 沙 論 (대정장 26, p.86 上 ) 이렇게 염불선정계위가 먼저 Visuddhimagga와 달리 사선과 관련하여 분명하게 제시된다. 구차제정은 사선을 기본바탕으로 진행함은 더 설명이 필요없다. 계속해서 사선 계위의 전개에 따 른 선지 禪 支 가 자세하게 설명되며 결국 염불삼매로써 모든 부처님 을 뵐 수 있다고 한다. 이로써 대승불교의 염불은 불타의 근본선 인 구차제정의 기본인 사선에서 염불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초지 初 地 인 환희지 歡 喜 地 에서 염불삼매는 아유월 치 阿 惟 越 致 즉 불퇴전지 不 退 轉 地 의 경지에 이르러 결국 아뇩다라삼 먁삼보리를 성취한다고 한다. 청화선사 또한 설법의 많은 곳에서 염불선의 불퇴전지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설하고 있음은 마찬 가지이다. 하지만 대단히 놀랍게 여겨지는 점은 대승경론과 같이 선사에 의해 구체적인 염불선정계위를 설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불교교리사나 학계에서조차도 경론의 이러한 염불선정 계위를 아무도 주목하지 못하고 있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 고 선사 또한 염불선정계위를 설하는 경론을 접하지 않은 가운데 86_ 2015 여름 光 輪 _ 87
46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염불선과 선정계위 실상염불선으로 향하는 염불선정계위를 제시하였지 않나 논자는 짐작한다.(이 점은 앞으로 선사의 설법 가운데 염불선정계위를 설하는 경론을 구체 적으로 인용하고 있는가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화선 사의 염불선정계위사상과 불교의 근본인 초기와 대승불교와 그 대로 일치하여 나타난다는 사실은 신기하다. 이같이 염불선정계 위와 관련한 대승불교의 경론 상의 전거는 이제까지 선정사상과 관련하여 논의되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다음으로 성문 聲 聞 과 벽지불 辟 支 佛 등의 삼승인 三 乘 人 과 대승 大 乘 을 구하는 사람으로 염불삼매 念 佛 三 昧 를 얻은 경계가 설해지는 오문선경요용법 五 門 禪 經 要 用 法 에서도 마찬가지로 염불삼매는 사 선 四 禪 가운데 있는 것이라는 염불선정계위가 논해진다. 붓다를 관하면서 나타난 경계로 땅처럼 밝고 거울처럼 깨끗함을 보는 것 을 자기의 몸으로 견주어서 보는 것을 염불삼매 念 佛 三 昧 를 얻은 경계라고 한다. 더 나아가 붓다를 염할 때 자기의 몸이 맑고 깨 끗하진 명정경계 明 淨 境 界 의 광명을 보게 되면, 그것을 염불삼매 念 佛 三 昧 를 이루었다고 하며, 사선 四 禪 가운데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선정계위를 적시한 염불선정삼매 설명은 놀랍 게도 앞에서 언급한 청화선사의 사선을 시작으로 하는 구차제정 의 설명을 상기시킨다. 선사는 염불선의 오랜 수증 체험에 따라 제2선에서부터 공무변처정에 이르기까지 광명 또는 순수광명 의 염불선정계위를 설하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잘 논의되지 않 았던 대승경전 상의 염불선정계위 사상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 여 일치하고 있음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 본 보설 대승불교의 염불선정계위 는 본 발표문의 한 장으 로 계획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대승경 론이 워낙 방대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한 편의 논문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큰 의미가 있기에 집필과정에서 다음 논문 으로 독립시키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다음 논문 대승불교 경론 상에 나타난 염불선정계위 분석 의 제목으로 대승 경론 상에 나타난 염불선정계위사상을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면밀 하게 조사하여 청화선사의 염불선정사상의 역사적 그리고 교 리사(실천론 포함)적 의의를 총체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이로 써 청화선사의 염불선정계위사상은 현재 발표 논문과 함께 더욱 완성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대승불교의 염불선정계위 는 본 논문과 함께 논의함 으로써 청화선사의 염불선정계위사상의 의미와 위상을 드러 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본 논문이 갖는 최대의 의 미는 나름 성공적으로 부파불교의 염불선정계위사상을 비판 88_ 2015 여름 光 輪 _ 89
47 특별기고 / 제7차 청화사상 학술세미나 역경연재 / 연기경 緣 起 經 (2) 적으로 검토하였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논자의 이해에 따르면 이같은 점은 본격적인 염불선정사상 논의를 위해 반드시 극 복해야 할 주장으로 판단된다. 그럼으로써 청화선사의 염불 선정법이 이러한 굴곡의 역사를 넘어 근본적인 선정행법과 맞닿아 있음이 증명되며, 다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염불선 정수행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는 경론적 그리고 실천적 기반 이 더욱 확고하게 구축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불교 선정 수행에 있어 석가모니 붓다와 청화선사가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선정심리전개와 관련한 행법 상의 중요한 문제 도 또한 본고에서 제고되고 있다는 시사점이 있다. 연기경 緣 起 經 (2) <지난호에 이어서> 원 문 云 何 為 色? 謂 諸 所 有 色, 一 切 四 大 種, 及 四 大 種 所 造, 운하위색? 위제소유색, 일절사대종, 급사대종소조, 此 色 前 名 總 略 為 一, 合 名 名 色, 是 謂 名 色 차색전명총략위일, 합명명색, 시위명색. 도정스님 옮김 번 역 무엇을 색 色 이라고 하는가. 모든 것은 색 色 을 지니고 있음을 이 르는 것이니, 일체는 사대 四 大 의 종류이며, 사대 四 大 의 종류로 만 들어진 것이니, 이 색 色 은 앞에서 명 名 을 총괄하고 간략하게 설명 하는 첫째가 되는데, 명 名 을 합쳐서 명색 名 色 이며, 이것을 명색 名 色 이라고 하느니라. 해 설 사대 四 大 의 종류를 한편 색 色 이라고 한다. 색 色 은 물질적 현상을 90_ 2015 여름 光 輪 _ 91
48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이르는 말이면서, 또한 4대 四 大 라고 불리는 지, 수, 화, 풍 地, 水, 火, 風 의 형질을 갖는 것이다. 즉 일체 물질의 원소를 땅과, 물과, 불 과, 바람으로 본 것이다. 이 4대 四 大 로 이루어진 색 色 에 사무색 온 四 無 色 蘊 인 수, 상, 행, 식 受, 想, 行, 識 을 합쳐 명색 名 色 이라 부르는 것이니, 즉 5온 五 蘊 을 이르는 말이라고 앞서 밝혔다. 원 문 名 色 緣 六 處 者, 云 何 六 處? 謂 六 內 處 : 一 眼 內 處, 二 耳 內 處, 명색연육처자, 운하육처?위육내처:일안내처, 이이내 처, 三 鼻 內 處, 四 舌 內 處, 五 身 內 處, 六 意 內 處, 是 謂 六 處 삼비내처, 사설내처, 오신내처, 육의내처, 시위육처. 번 역 명색 名 色 을 인연으로 육처 六 處 가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육 처 六 處 라고 하는가. 육내처 六 內 處 를 이르는 것이니, 첫째 눈으로 받 아들이는 곳이며, 둘째 귀로 받아들이는 곳이며, 셋째 코로 받 아들이는 곳이며, 넷째 혀로 받아들이는 곳이며, 다섯째 몸으로 받아들이는 곳이며, 여섯째 의지로 받아들이는 곳이니, 이것을 육처 六 處 라고 하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의 네 번째인 명색 名 色 을 인연으로 다섯 번째인 육처 六 處 가 생겼다. 육처 六 處 란 육내처 六 內 處 를 이르는 말이다. 일체의 인식작용은 안, 이, 비, 설, 신, 의 眼, 耳, 鼻, 舌, 身, 意 인 눈, 귀, 코, 혀, 몸, 의지를 통해 생기는데, 인식작용이 생기는 이 여 섯 가지 통로를 일러 육처 六 處 라고 한다는 것이다. 육처는 한편 탐 욕의 잠재적 번뇌를 만들어내는 통로이기도 하다. <정견경 正 見 經 >에는 이르기를 실로 성스러운 제자가 육처 六 處 를 알고, 육처의 일어남을 알고, 육처의 멸 滅 함을 알고, 육처의 멸 滅 로 이끄는 길을 안다. 벗들이여, 이점에서 또한 실로 정법에 도달한 자가 된다. 라고 말한다. 또한 벗들이여! 무엇이 육처인가? 무엇이 육처의 일어남인가? 무엇이 육처의 멸함인가? 무엇이 육처의 멸 로 이끄는 길인가? 벗들이여, 이 여섯 가지 처 處 들이 있다. 안처 安 處, 이처 耳 處, 비처 鼻 處, 설처 舌 處, 신처 身 處, 의처 意 處 다. 명색 名 色 이 일어남으로부터 육처의 일어남이 있다. 명색 名 色 의 멸 滅 로부터 육 처의 멸 滅 이 있다. 이것이 실로 성스러운 여덟 가지 도 道 이니, 육 처의 멸로 이끄는 길이다. 중략 그러므로 벗들이여! 실로 성 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육처를 알고, 이와 같이 육처의 일어남 을 알고, 이와 같이 육처의 멸함을 알고, 이와 같이 육처의 멸로 이끄는 길을 안다. 그는 완전히 탐욕의 잠재적 번뇌를 단멸하고 중략 정법에 도달한 자가 된다. 라고 하였다. 참고로, <정견경 正 見 經 >은 한역 경전이 없으며 중앙승가대학교 불전국역연구원 에서 팔리어를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 단행본이 있다. 92_ 2015 여름 光 輪 _ 93
49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원 문 六 處 緣 觸 者, 云 何 為 觸? 謂 六 觸 身 : 一 者 眼 觸, 二 者 耳 觸, 육처연촉자, 운하위촉?위육촉신: 일자안촉, 이자이촉, 三 者 鼻 觸, 四 者 舌 觸, 五 者 身 觸, 六 者 意 觸, 是 名 為 觸 삼자비촉, 사자설촉, 오자신촉, 육자의촉, 시명위촉. 번 역 육처 六 處 를 인연으로 촉 觸 이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촉 觸 이라 고 하는가. 여섯 가지 촉신 觸 身 을 이르는 것이니, 첫째 안촉 眼 觸 이며, 둘째 이촉 耳 觸 이며, 셋째 비촉 鼻 觸 이며, 넷째 설촉 舌 觸 이며, 다섯째 신 촉 身 觸 이며, 여섯째 의촉 意 觸 인데 이것을 촉 觸 이라고 부르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의 다섯 번째인 육처 六 處 를 인연으로 여섯 번째인 촉 觸 이 생겼다. 인식은 육처 六 處 인 안, 이, 비, 설, 신, 의 眼, 耳, 鼻, 舌, 身, 意 를 통 해 대상을 감촉하게 되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 일체 현 상을 감촉하는 작용을 촉 觸 이라고 한다. 촉 觸 은 다른 말로 부딪 힘 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육처 六 處 인 안, 이, 비, 설, 신, 의 眼, 耳, 鼻, 舌, 身, 意 를 통해 인식이 현상에 부딪힌다는 말이다. <대인연경 大 因 緣 經 >에 이르기를 아난다여! 이것은 이런 이유에 의해, 명색연 名 色 緣 으로부터 촉 觸 이 있는 것 같이 이렇게 알아야 한다. 아난다여! 명신 名 身 은 각각의 상태 狀 態 들, 각각의 특상 特 相 들, 각각의 표식 標 識 들, 각각의 총설 總 說 들에 의해 시설 施 設 된 다. 그러나 그 각각의 상태 狀 態 들, 각각의 특상 特 相 들, 각각의 표 식 標 識 들, 각각의 총설 總 說 들이 존재하지 않을 때, 그렇다면 색 신 色 身 에 부딪힘( 有 對 )의 접촉은 밝힐 수 있겠는가?라고. 존자시여! 실로 이것은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대인연경>에는 명색 名 色 을 인연으로 하여 촉 觸 이 생겼다고 하였 는데, <연기경 緣 起 經 >에서는 명색 名 色 을 인연으로 하여 육처 六 處 가 생 기고, 육처 六 處 에서 촉 觸 이 생겼다고 하였으니, 이 점이 좀 다르다. <대인연경>에서는 촉 觸 이 육처 六 處 의 작용으로 봐서 같은 개념으 로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명신( 名 身 nāma-kāyassa)은 정 신과 신체 또는 명칭과 형태 를 이르며, 불교 일반에서는 정신과 신체 를 가리킨다. 색신( 色 身 rūpa-kāye)은 물질적인 신체 를 의미하 며, 지 地, 수 水, 화 火, 풍 風, 공 空 등의 물질적 요소로 만들어져 있 는 육신, 육체, 신체, 현실적 신체 를 가리키는 말인데, 명신 名 身 은 색신 色 身 의 반대개념이다. <정견경 正 見 經 >에 이르기를 무엇이 접촉인가? 무엇이 접촉의 일 어남인가? 무엇이 접촉의 멸함인가? 무엇이 접촉의 멸로 이끄는 길인가? 이 여섯 가지 접촉의 무리들이 있다. 눈의 접촉, 귀의 접 촉, 코의 접촉, 혀의 접촉, 몸의 접촉, 의식의 접촉이다. 이 육처 六 處 의 일어남으로부터 접촉의 일어남이 있다. 육처의 멸 滅 로부터 접촉의 멸 滅 이 있다. 이것이 실로 여덟 가지 도 道 며, 접촉의 멸로 94_ 2015 여름 光 輪 _ 95
50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이끄는 길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의식의 접촉을 이르는 의촉 意 觸 이 눈, 귀, 코, 혀, 몸( 眼, 耳, 鼻, 舌, 身 )을 통해 사물에 접촉하는 의식작용이다. 의식작용이 없이 일체 현상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받아들이는 것을 수 受 라고 하는데, 이런 접촉하려는 의촉 意 觸 에 의해 받아들이는 수 受 의 작용이 일어난다. 의 意 는 의식 意 識 이자 일체 세간의 고통 을 발생시키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불설의경 佛 說 意 經 >에 이르기를, 이곳의 비구들이여! 의식한다 는 것 때문에 세간에 끌려가나니, 의식 때문에 고통을 받느니라. 의식이 생기고 의식에 이미 따라가는 것이 생긴 것이다. 비구여! 세간에 끌려가면 괴로움을 받나니, 이미 생겼다면 이미 따라 들 어가는 것이 생겼느니라. 비구여! 거룩한 제자는 집착하는 바가 없어야 하나니, 거기에 끌려 거기에 가므로 그것이 이미 생겼고, 이미 생긴 즉 좇아가는 것이니라. 이곳의 비구들이여! 거룩한 제 자 아라한은 능히 스스로 의식을 제어하여 자신의 의식을 따라 가지 않느니라.( 此 比 丘! 以 意 故 世 間 牽, 以 意 故 受 於 苦, 生 意 生 意 已 入 隨 從, 比 丘! 而 令 世 間 牽, 受 於 苦, 生 已 生 已 入 隨 從 比 丘! 聖 弟 子 無 所 著, 以 彼 牽, 以 彼 去, 彼 生 已 生 已 則 隨 從 此 比 丘! 聖 弟 子 阿 羅 漢, 能 自 御 意, 不 自 隨 意 ) 고 하였다. 원 문 觸 緣 受 者, 云 何 為 受? 受 有 三 種, 謂 樂 受, 苦 受, 촉연수자, 운하위수?수유삼종, 위락수, 고수, 不 苦 不 樂 受, 是 名 為 受 불고불락수, 시명위수. 번 역 촉 觸 을 인연으로 수 受 가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수 受 라고 하는가. 수 受 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낙수 樂 受 와 고수 苦 受 와 불고 불락수 不 苦 不 樂 受 를 이르는데, 이것을 수 受 라고 부르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의 여섯 번째인 촉 觸 을 인연으로 하여 일곱 번째인 수 受 가 생기게 되는데, 수 受 에는 세 가지 현상이 있음을 밝혔다. 현상을 촉 觸 을 통해 받아들이되 즐거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 는 낙수 樂 受 가 있고, 촉 觸 을 통해 괴로움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고 수 苦 受 가 있으며, 즐거움도 아니며 괴로움도 아닌 현상으로 받아 들이게 되는 불고불락수 不 苦 不 樂 受 가 있다. 이 세 가지로 받아들이는 작용을 일러 수 受 라고 통칭한다는 것 이다. 다시 말하면 눈, 귀, 코, 혀, 몸, 의식( 眼, 耳, 鼻, 舌, 身, 意 )을 통한 육촉 六 觸 에 의해 받아들이는 수 受 의 작용이 생긴 것이다. 때 문에 사물을 분간하고, 그 사물에 가지가지 의미와 해석을 가하 게 되는 것이다. 즐겁다는 생각과, 괴롭다는 생각과, 즐거움도 괴 로움도 아닌 생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생각을 일으 키는 작용을 자아 自 我 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96_ 2015 여름 光 輪 _ 97
51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대인연경 大 因 緣 經 >에 이르기를, 아난다여! 그 중에서 수 受 는 나의 자아 自 我 이다. 라고 말하는 자에게는 이와 같이 말하지 않으 면 안 된다. 벗이여! 실로, 이러한 세 가지 수 受 가 있다. 낙수 樂 受, 고수 苦 受, 불고불락 不 苦 不 樂 이다. 그대는 이 세 가지 수 受 중에서 어 떤 자아를 관찰하는가? 라고. 하였다. 이어서 경에 설명하기를 즐거움을 느낄 때 괴로움을 느끼지 못 하고, 괴로움을 느낄 때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괴로움도 즐거 움도 느끼지 못하는 불고불락 不 苦 不 樂 일 때 즐거움과 괴로움도 느 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인연경 大 因 緣 經 >에 이르기를, 아난다여! 실로 낙수 樂 受 도 또 한 무상한 것이며, 합성된 것이며, 인연에 의해 일어난 것이며, 소멸법 消 滅 法 이고, 쇠멸법 衰 滅 法 이고, 이탐법 離 貪 法 이고, 멸진법 滅 盡 法 이다. 아난다여! 실로 고수 苦 受 도 또한 무상한 것이며, 중략 (상동) 아난다여! 실로 불고불락수 不 苦 不 樂 受 도 또한 무상한 것이 며,. 중략(상동) 그러므로 아난다여! 여기서 이것에 의해 또한 수 受 는 나의 자아이다. 라고 이와 같이 관찰하는 것은 적합하지 못하다. 라고 하였다. 즉 일체가 인연에 의해 생겼다가 인연에 의해 사라지며, 촉 觸 을 통해 받아들인 현상이므로 거기에 자아 自 我 라고 할 것이 없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수 受 는 나의 자아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가? 하는 의문이 여기서 제기된다. 예를 들어, 나의 자아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어디에도 느껴지지 않는 곳에 내가 있 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 대해서 부처님은 <대인연 경 大 因 緣 經 >을 통해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따라서 실로 아난다여! 비구는 실로 수 受 를 자아 自 我 로 관찰하지 않으며, 자아 自 我 를 느끼 지 않는다고도 관찰하지 않으며, 나의 자아는 느낀다. 왜냐하면 나의 자아는 느끼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라고도 관찰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관찰하지 않는 그는 세간의 어떠한 것에도 집 착하지 않는다.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실로 각자 열반에 든다. 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자아 自 我 라는 게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 자체와, 자아라는 것은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인지, 받아들이고 느끼지 않는 어떤 것인지 조차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자 아가 있느냐 없느냐. 또는 느끼는 것이냐 느끼는 것이 아니냐. 하는 그 양 극단 사이의 인식 자체가 이미 자아 自 我 라는 망념 妄 念 에 빠져 있는 것이고 자아 自 我 라는 개념에 집착해 있는 것이 기 때문이다. 원 문 受 緣 愛 者, 云 何 為 愛? 愛 有 三 種, 謂 欲 愛, 수연애자, 운하위애?애유 삼 종, 위욕애, 色 愛, 無 色 愛, 是 名 為 愛 색애, 무색애, 시명위애. 98_ 2015 여름 光 輪 _ 99
52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번 역 수 受 를 인연으로 애 愛 가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애 愛 라고 하 는가. 애 愛 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욕애 欲 愛 와 색애 色 愛 와 무색애 無 色 愛 를 이르는데, 이것을 애 愛 라고 부르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의 일곱 번째인 수 受 를 통해 여덟 번째인 애 愛 가 생겼 다. 애 愛 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욕애 欲 愛 와 색애 色 愛 와 무색애 無 色 愛 를 이른다. 첫째, 욕애 欲 愛 는 여섯 가지의 감각기관인 눈, 귀, 코, 혀, 몸, 의 식을 통해 집착하며 애착하는 현상을 이르는데, 대표적인 욕애 欲 愛 로 오욕 五 慾 이 있다. 또한 오욕 五 慾 은 식욕 食 慾, 색욕 色 慾, 수면 욕 睡 眠 慾, 재욕 財 慾, 명예욕 名 譽 慾 의 다섯 가지를 이른다. 여기서 경전 원문 가운데 두 번째 색욕 色 慾 은 음란함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일체 물질적 현상에 대한 애착을 이 르는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적 세계인 색계 色 界 에 대한 애 착을 두고 한 말이다. 세 번째, 무색애 無 色 愛 는 물질적 현상이 아닌 정신적 현상만 있 는 세계인 무색계 無 色 界 에 대한 애착심을 이른다. 수 受 를 인연으로 하여 생긴 애 愛 는 결국 애착심이며, 다른 말로 갈애 渴 愛 라고 한다. 애욕 愛 慾 에 목말라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대인연경>에 이르기를, 이상과 같이 실로 아나다여! 수 受 에 의 해 갈애 渴 愛 가, 갈애 渴 愛 에 의해 욕구 欲 求 가, 욕구 欲 求 에 의해 획 득 獲 得 이, 획득 獲 得 에 의해 결정 決 定 이, 결정 決 定 에 의해 욕탐 欲 貪 이, 욕탐 欲 貪 에 의해 집착 執 着 이, 집착 執 着 에 의해 소유 所 有 가, 소 유 所 有 에 의해 인색 吝 嗇 함이, 인색 吝 嗇 에 의해 보호 保 護 가, 보호 保 護 때문에 몽둥이를 잡고, 칼을 잡고, 싸우고, 말다툼을 하고, 논쟁 하고, 비방하고, 중상모략하고, 거짓말들을 하는, 많은 나쁜 불 선법 不 善 法 들이 생겨났다. 중략 혹은 아난다여! 만약에 보 호 保 護 가 어떤 상태에 의해서도, 어떠한 모습에 의해서도, 누군가 에게도, 어떤 것들에서도 실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보호 保 護 의 소멸로부터 보호 때문에 몽둥이를 잡고, 칼을 잡고, 싸우고, 말 다툼하고, 논쟁하고, 비방하고, 중상모략하고, 거짓말들을 하는, 많은 불선법 不 善 法 들이 생겨날 수 있겠는가? 존자시여! 실로 이것 은 없습니다. 고 하였다. 여기서 다시 알 수 있는 것은 일체의 인연 현상은 그 인연의 원 인이 없으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즉 불선법 不 善 法 이 없으려면 단순 히 불선법 不 善 法 을 하지 않는 것보다 그 인연의 원인을 없애야 한 다는 말이다. 이것이 연기법 緣 起 法 이며, 이것이 인연 因 緣 이다. 결국 수 受 를 통해 애 愛 가 생겼다는 것은 애 愛 를 통해 일체 불선법 不 善 法 이 발생한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불선법 不 善 法 의 반대 개념인 선법 善 法 은 어떤 개념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정견경 正 見 經 >에서 간단명료하게 밝히고 있는데, 그리고 벗들이여! 무엇이 선의 근 원인가? 탐냄 없음이 선의 근원이다. 성냄 없음이 선의 근원이다. 100_ 2015 여름 光 輪 _ 101
53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어리석음 없음이 선의 근원이다. 벗들이여! 이것을 선의 근원이 라 부른다. 라고 하였다. 원 문 愛 緣 取 者, 云 何 為 取? 謂 四 取 : 一 者 欲 取, 二 者 見 取, 애연취자, 운하 위취?위 사 취 : 일 자 욕 취, 이자 견취, 三 者 戒 禁 取, 四 者 我 語 取, 是 名 為 取 삼자계금취, 사자아어취, 시명위취. 번 역 애 愛 를 인연으로 취 取 가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취 取 라고 하 는가. 네 가지 취 取 를 이르는 것이니, 첫째 욕취 欲 取 이며, 둘째 견 취 見 取 이며, 셋째 계금취 戒 禁 取 이며, 넷째 아어취 我 語 取 이니 이것을 취 取 라고 부르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의 여덟 번째인 애 愛 를 인연으로 하여 아홉 번째인 취 取 가 생겼다. 취 取 는 무엇인가 갖고자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감 각기관을 통해 지각하는 것까지를 이르는 말이다. 상황이 진행되 는 것을 의미하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취 取 의 현상은 네 가지가 있는데, 첫째 욕취 欲 取 다. 욕취는 욕망 으로 향하는 망령된 집착을 이른다. 둘째 견취 見 取 이다. 견취 見 取 는 저열하고 잘못된 견해에 집착하고, 이런 것을 뛰어나고 질실 한 견해라고 집착하여 철학적 견해를 세우는 집착심이다. 여기서 견 見 은 견해나 세계관을 의미한다. 셋째는 계금취 戒 禁 取 이다. 계금 취 戒 禁 取 는 올바르지 않은 계율이나 금지해야할 규정을 만들어 열 반으로 이끄는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받드는 것이다. 또한 외도의 가르침에 집착하는 견해를 일컫는다. 넷째 아어취 我 語 取 이다. 아어취 我 語 取 는 내( 我 )가 있다. 는 논설을 취하는 것이다. 취 取 는 집착심이며,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 는 집착이며, 내가 소유한다. 는 생각이다. 다시 말하면, 일체에 애욕심 愛 慾 心 때문에 집착이 생기고, 집착심으로 인해 소유함이 생긴다는 말이다. 소 유하려는 의식은 끊임없는 집착을 다시 유발하게 된다. 이것을 일러 우리는 욕망 慾 望 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욕망은 일체의 현상을 자의 自 意 로 받아들이며, 해석하 며, 조종한다. 그런 까닭에 그릇된 견해를 내세우며, 자신을 변 명하기에 이른다. 자신의 욕망에 의한, 또한 자신에 대한 애착심 을 변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잘못된 견해를 주장하며, 내세우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다시 자신의 아상 我 相 을 더욱 공고히 만 들어 내가 있다. 라는 고정관념을 더욱 확고히 만든다. 결국 자신 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상으로 인해 자신과 남을 분리하며, 남 을 이해하기 보다는 배척하며, 남과 내가 다르지 않음을 인정하 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를 불선법 不 善 法 으로 파괴하기에 이르는 것 이다. 불선법 不 善 法 은 스스로에게 갖가지 번뇌를 초래하며 영영 악 102_ 2015 여름 光 輪 _ 103
54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취 惡 趣 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원 문 取 緣 有 者, 云 何 為 有? 有 有 三 種, 謂 欲 有, 色 有, 취연유자, 운하 위유? 유 유 삼 종, 위욕유, 색유, 無 色 有, 是 名 為 有 무색유, 시명위유. 번 역 취 取 를 인연하여 유 有 가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유 有 라고 하 는가. 유 有 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욕유 欲 有 와 색유 色 有 와 무색유 無 色 有 를 이르는데, 이것을 유 有 라고 부르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에서 아홉 번째인 취 取 를 인연으로 하여 열 번째인 유 有 가 생겼다고 하였다. 유 有 는 무 無 나 공 空 의 반대 개념이며, 산스크리트어 바와띠 (bhavati) 인데 일반 용례로 ~이 된다. 라는 의미다. 범어가 중국어 로 한역될 때 구마라습에 의해 이 말이 대부분 유 有 로 번역 되었 다. 또한 성립되다. 또는 없는 것을 있다고 간주하는 것. 등의 의 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체의 근본을 가리켜 유 有 라고 하며, 가 지거나 있는 것을 이른다. 본문에 유 有 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욕유 欲 有 와 색유 色 有 와 무 색유 無 色 有 라고 하였다. 이것을 삼종유 三 種 有 라고 한다. <대지도론 大 智 度 論 >에 이르기를 삼종유 三 種 有 는 욕유 欲 有, 색유 色 有, 무색유 無 色 有 인데 무엇을 욕유 欲 有 라 하는가? 욕계의 업에 얽 매여 인연을 취하였기 때문이며, 후세에 태어나게 하는데, 역시 이것도 업의 과보를 따르게 되는데, 이것을 욕유 欲 有 라고 부른다. 색유 色 有 와 무색유 無 色 有 역시 이와 같나니 낱낱의 명칭이 있는 것 을 유 有 라고 한다.( 三 種 有 : 欲 有 色 有 無 色 有 云 何 欲 有? 欲 界 繫 業 取 因 緣, 後 世 能 生, 亦 是 業 報, 是 名 欲 有 色 有 無 色 有 亦 如 是 是 名 為 有 ) 고 하였다. 즉 <대지도론>의 말에 따르면 욕계 欲 界 의 업 業 에 얽매이는 것은 욕유 欲 有 이며, 색계 色 界 의 업에 얽매이는 것을 색유 色 有 라 하며, 무 색계 無 色 界 의 업에 얽매이는 것을 무색유 無 色 有 라고 한다는 해석이 된다. 결국 유 有 라는 것은 업 業 에 대한 과보 果 報 의 실체이며, 존재 가 되는 것이다. <정견경 正 見 經 >에 이르기를, 그러므로 벗들이여! 실로 성스러운 제자가 존재( 有 )를 알고 존재의 일어남을 알고 존재의 멸 滅 함을 알 고 존재의 멸 滅 로 이끄는 길을 안다. 중략 무엇이 존재인가? 무엇이 존재의 일어남인가? 무엇이 존재의 멸함인가? 무엇이 존 재의 멸 滅 로 이끄는 길인가? 벗들이요! 이 세 가지 존재들이 있 다. 욕유 欲 有, 색유 色 有, 무색유 無 色 有 다. 취 取 의 일어남으로부터 존 재의 일어남이 있다. 취 取 의 멸 滅 로부터 존재( 有 )의 멸 滅 함이 있다. 라고 하였다. 104_ 2015 여름 光 輪 _ 105
55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원 문 有 緣 生 者, 云 何 為 生? 謂 彼 彼 有 情, 於 彼 彼 有 情 類, 유연생자,운하위생?위피피유정, 어피피유정류, 諸 生 等 生 趣, 起 出 現 蘊, 得 界, 得 處, 得 諸 蘊, 生 起, 제생등생취, 기출현온, 득계, 득처, 득제온, 생기, 命 根 出 現, 是 名 為 生 명근출현, 시명위생. 번 역 유 有 를 인연으로 생 生 이 생겼다고 하였나니, 무엇을 생 生 이라 하 는가. 가지가지 중생들을 이르는 것이니, 가지가지 중생들의 종 류가 모두 태어나면서 다 같이 태어나는 데 달려가며, 일으키고 출현하며 쌓였으며, 계 界 를 얻고, 처 處 를 얻으며, 모든 온 蘊 을 얻 으며, 태어남을 일으키며, 생명의 근원을 출현시키나니, 이것을 생 生 이라고 부르느니라. 해 설 12연기법에서 열 번째인 유 有 를 인연으로 하여 열한 번째인 생 生 이 생겼다고 하였다. 생 生 의 사전적 의미는 생성되는 것, 생기 生 起 하는 것 을 이른다. 또는 모여서 생기다., 여러 요소가 집합하여 나타나는 것 을 이 르는데, 출생과 태어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미혹 하여 중생이 네 가지로 태어나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하였는데, 중생은 태, 란, 습, 화 胎, 卵, 濕, 化 의 태어남이 있다고 하였다. 모태로부터 태어나는 태생 胎 生 이 있으며, 알에서 태어나는 난 생 卵 生 이 있으며, 습기 속에서 태어나는 습생 濕 生 이 있으며, 과거의 업력에 의해 천인 天 人 이나 지옥에 태어나는 화생 化 生 이 있다. 또한 본문에서 설명하기를 생 生 이 있음으로 하여, 계 界 를 얻고, 처 處 를 얻으며, 모든 온 蘊 을 얻으며, 태어남을 일으키며, 생명의 근원을 출현시킨다. 라고 하였다. 첫째, 생 生 이 있으므로 계 界 를 얻는다고 하였는데, 계 界 는 십팔 계 十 八 界 를 이르는 말이다. 인간 존재의 18가지 구성요소를 이른 다. 곧, 육근( 六 根 ; 眼 (눈), 耳 (귀), 鼻 (코), 舌 (혀), 身 (몸), 意 (의식))과 육근이 접 촉하는 대상의 세계인 육경 六 境 과 육근 六 根 이 만나 일으키는 인식 인 육식 六 識 을 포함하여 십팔계 十 八 界 라고 한다. 쉽게 말한다면, 1) 눈과 색의 형태와 시각. 2) 귀와 음성과 청각. 3) 코와 향기와 취 각. 4) 혀와 맛과 미각. 5) 피부와 닿는 것과 촉각. 6) 마음과 생 각의 대상과 마음의 식별작용을 이른다. 둘째, 생 生 이 있으므로 처 處 를 얻는다고 하였는데, 처 處 는 살아 가는 장소를 이르는 말이다. 또는 삼계 三 界 인 욕계 欲 界, 색계 色 界, 무색계 無 色 界 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다. <구사론>에서는 마음과 마음의 작용이 생기는 문 이라는 의미인 12처 十 二 處 를 이르기도 한 다. 12처 十 二 處 는 곧 인식의 기관인 육근 六 根 인 눈, 귀, 코, 혀, 몸, 의식과 육근 六 根 의 대상으로 서의 육경 六 境 인 색 色, 성 聲, 향 香, 106_ 2015 여름 光 輪 _ 107
56 역경연재 연기경 緣 起 經 (2) 미 味, 촉 觸, 법 法 을 합한 것이다. 여기 육경 六 境 에서의 법 法 은 생각 과 사고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을 통칭하는 말이다. 존재하는 사 물과 구체적이며 개별적인 존재와 대상을 포함하는 말이다. 셋째, 생 生 이 있으므로 모든 온 蘊 을 얻었다고 하였는데, 온 蘊 은 쌓여서 모여진 것 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즉 인간존재를 구성하 는 요소이며, 인간 존재 그 자체의 형태를 다섯 개의 면으로 보 아 오온 五 蘊 이라고 한다. 오온 五 蘊 의 구역 舊 譯 은 오음 五 陰 이다. 같 은 말이다. 오온 五 蘊 은 색 色, 수 受, 상 想, 행 行, 식 識 을 이르는 말이 며, 앞서 자세히 설명한 것이 있어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넷째, 생 生 이 있으므로 태어남을 일으킨다는 것 과 다섯째, 생 명의 근원을 출현시킨다. 는 것은 생 生 이 있으므로 태어남을 일으 키고, 태어남을 일으키는 생명을 근원을 다시 출현시키며 유전한 다는 말이다. <중아함경 中 阿 含 經 >에는 이에 생 生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되 어 있다. 생 生 이라는 것은 중생들을 이르는 것이니, 각각의 중생 들이 종류대로 태어나서 태어나고, 출현하여 출현하고, 이루어져 서 이루어지나니, 오음 五 陰 을 일으켜서 이미 생명의 근원을 얻었 다. 이것을 생 生 이라고 부르느니라. 제현들이여, 태어나는 고통이 라는 것은 중생들이 태어날 때에 몸으로 고수 苦 受 를 받나니, 두 루 받고, 알되 두루 아느니라. 마음으로 고수 苦 受 를 받되, 두루 받 고, 알되 두루 아느니라. 몸과 마음으로 고수 苦 受 를 받되 두루 받 고, 알되 두루 아느니라. 몸으로 열수 熱 受 를 받되 두루 받고, 알 되 두루 아느니라. 마음으로 열수 熱 受 를 받되 두루 받고, 알되 두 루 아느니라. 몸과 마음으로 열수 熱 受 를 받되 두루 받고, 알되 두 루 아느니라. 몸이 뜨겁고, 번뇌로우며, 근심하며, 수척해짐을 받 는데, 두루 받으며, 알되 두루 아느니라. 마음이 뜨겁고, 번뇌로 우며, 근심하며, 수척해짐을 받는데, 두루 받고, 알되 두루 아느 니라. 몸과 마음이 뜨겁고, 번뇌로우며, 근심하며, 수척해짐을 받 는데, 두루 받고, 알되 두루 아느니라. 제현들이여, 태어나는 고 통을 설함은 이런 인연으로 하여 설한 것이니라.( 生 者 謂 彼 眾 生. 彼 彼 眾 生 種 類 生 則 生 出 則 出 成 則 成 興 起 五 陰 已 得 命 根 是 名 為 生 諸 賢 生 苦 者 謂 眾 生 生 時 身 受 苦 受. 遍 受. 覺. 遍 覺 心 受 苦 受. 遍 受. 覺. 遍 覺 身 心 受 苦 受. 遍 受 覺. 遍 覺 身 熱 受. 遍 受. 覺. 遍 覺 心 熱 受. 遍 受. 覺. 遍 覺 身 心 熱 受. 遍 受. 覺. 遍 覺 身 壯 熱 煩 惱 憂 慼 受. 遍 受 覺. 遍 覺 心 壯 熱 煩 惱 憂 慼 受. 遍 受. 覺. 遍 覺 身 心 壯 熱 煩 惱 憂 慼 受. 遍 受. 覺. 遍 覺 諸 賢 說 生 苦 者 因 此 故 說 ) 라고 하였다. 또한 생 生 의 인연이 되는 유 有 와 생 生 을 인연으로 생긴 노사 老 死 의 관계에 대해서도 <중아함경 中 阿 含 經 >에 설명되어 있는데, 이 러하다. 아난아, 이렇기 때문에 마땅히 노사 老 死 의 원인과, 노 사 老 死 의 되풀이(익힘)와, 노사 老 死 의 근본과, 노사 老 死 의 인연을 알 아야 하느니라. 이것은 생 生 을 이르는 것이니, 어째서 그런가 하 면, 생 生 을 인연으로 하여 노사 老 死 가 있기 때문이니라. 아난아, 유 有 를 인연으로 생 生 이 있다. 이것은 유 有 를 인연으로 생 生 이 있 다는 설명이니, 마땅히 유 有 를 인연으로 생 生 이 있다고 이른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아난아, 만약에 유 有 가 없으면, 어류와, 어류의 108_ 2015 여름 光 輪 _ 109
57 역경연재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종류와, 조류와, 조류의 종류와, 모기와, 모기의 종류와, 용과, 용의 종류와, 신과, 신의 종류와, 귀신과, 귀신의 종류와, 하늘 과, 하늘의 종류와, 사람과 사람의 종류와, 아난아, 가지가지 중 생이 가지가지 장소를 따라 유 有 가 없다면, 각각 있을 수가 없느 니라. 만약 유 有 를 여의었다면, 응당 생 生 이 있겠느냐? 대답하기 를, 없습니다.( 阿 難 是 故 當 知 是 老 死 因. 老 死 習. 老 死 本. 老 死 緣 者 謂 此 生 也 所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김하돈 시인 以 者 何 緣 生 故 則 有 老 死 阿 難 緣 有 有 生 者 此 說 緣 有 有 生 當 知 所 謂 緣 有 有 生 阿 難 若 無 有 魚. 魚 種 鳥 鳥 種 蚊. 蚊 種 龍. 龍 種 神. 神 種 鬼. 鬼 種 天. 天 種 人. 人 種 阿 難 彼 彼 眾 生 隨 彼 彼 處 無 有 各 各 無 有 者 設 使 離 有 當 有 生 耶 答 曰 無 也 ) 라 고 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십년을 절집 드나들고도 아직 법을 몰라 十 年 蓮 社 阻 從 容 해는 서쪽으로 지고, 물은 동쪽으로 흐를 뿐 日 幾 西 沈 水 幾 東 일찍이 예전엔 붓을 들어 무성함을 노래하였는데 援 筆 舊 曾 題 莫 莫 오늘은 또 심지 돋우며 비어있음을 이야기하네. 挑 燈 今 復 說 空 空 참선하는 스님의 자태는 학처럼 단아한 것을 學 禪 師 作 癯 形 鶴 속세에서 도망친 나는 꽁지 빠진 수탉일세 이제 장문부 1) 를 지어주고 산을 한자락 사야지 2) 한유 3) 처럼 가난 떼놓으려 애쓰지 말고! 避 世 吾 爲 斷 尾 雄 從 此 買 山 長 門 道 不 須 辛 苦 送 韓 窮 도정스님 2013년 대한문학세계 로 등단 시 집 정녕 꿈이기에 사랑을 다 하였습니다 누워서 피는 꽃 산문집 우짜든지 내캉 살아요, 역경서 보리행경 등 1) 장문부 長 門 賦 는 한나라 무제 때 장문궁 長 門 宮 으로 쫓겨난 진황후 陳 皇 后 가 시름의 날을 보내다가 당대 최고 문장가 사마상여( 司 馬 相 如, BC179-BC117)에게 황금 1백 근을 주고 청탁하여 짓게 한 글이다. 이 시에서는 다만 그처럼 매문 賣 文 을 하겠다는 뜻이다. 2) 매산 買 山 은 실제로 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속세를 떠나 법계에 깃드는 것을 의미 한다. 오조 五 祖 법연( 法 演,?-1104)선사의 오도송에, 산자락 묵은 밭 한 뙈기( 山 前 一 片 閑 田 地 )/두 손 공손히 하고 노인께 물었더니( 叉 手 叮 嚀 問 祖 翁 )/몇 번이나 팔았다가 되사 곤 하였지( 幾 度 賣 來 還 自 買 )/솔숲 대숲에 이는 바람 하도 좋아서( 爲 隣 松 竹 引 淸 風 ) 라고 하 였다. 3) 당나라 시인 한유( 韓 愈, )가 송궁문 送 窮 文 을 지어 가난을 멀리 떼놓으려 했 다는 일화에서 따온 표현이다. 110_ 2015 여름 光 輪 _ 111
58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백운거사 白 雲 居 士 이규보의 별호는 삼혹호선생 三 酷 好 先 生 이다. 동국 이상국집 東 國 李 相 國 集 의 백운거사 어록 에는, 평생 오로지 거문고 와 술과 시를 좋아하여 자호를 삼혹호선생이라 하였다. 그러나 거문 고를 잘 타지도 못하고 시를 잘 짓지도 못하고 술을 많이 마시지도 못하면서 이런 호를 가진다면 세상 사람들이 비웃지 않겠는가? 그 래서 백운거사로 고쳤다. 는 자호의 내력이 실려 있다. 사실이다. 그 는 일평생을 거문고와 술과 시와 더불어 보냈다. 그러나 수천편에 달하는 그의 시를 읽다보면 그가 정말 이 세 가지를 좋 아하여 즐긴 것인지, 아니면 그 세 가지의 굴레와 속박에 서 운명처럼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적이 헛갈린다. 그만 큼 이 세 가지는 그의 존재 의 이유 인 동시에 다른 한편 으로는 억센 감옥 監 獄 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규보는 고려 제 18대 왕 인 의종(재위, ) 22년 에 태어나 23대 왕인 고종 (재위, ) 28년에 죽었 이규보 영정 다. 그는 우리가 흔히 고려 중기 무신정권 武 臣 政 權 이라 부르는 격동의 시기를 살았다. 설왕설래, 그의 생애에 대한 갖가지 비난과 찬사가 얽히고설키는 까닭은 이러 한 시대적인 특성이 배후에 깔린다. 이규보가 저 무신정권이라는 격 동기를 너무 모범적(?)으로 살았던 탓이다. 어느 시대인들 마찬가지 아니랴마는, 세파의 물결에 실려 나부끼며 유연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꺾이고 구부러져 강퍅한 한 생애를 건너가는 이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규보는 참으로 재미없 는 삶을 살다간 사람이다. 더군다나 으레 질 桎 과 곡 梏 이 삶의 한 축 이 되고야 마는 시인 따위의 예술가가 되기에는 처음부터 자못 거 리가 있었다. 앞머리에 인용한 시는 개성 송악산 기슭에 있는 안화사 安 和 寺 방장 실에서 밤새 술을 마시며 지었다는 칠언율시다. 분량으로만 본다면 가히 여타의 추종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작인 그의 시편 가운데 불 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또한 셀 수 없이 많지만, 정작 깊이 있는 그윽한 선미 禪 味 가 느껴지는 작품을 꼽자면 채 몇 안 되는 작품 가 운데 하나다. 작품에 등장하는 당시 안화사 방장은 돈식선로 敦 軾 禪 老 인데 그에 대한 기록은 찾을 길이 없다. 시절이 시절인 만큼 이규보는 매우 다양한 승려들과 사귀었다. 무 신정권 무렵의 고려 불교는 전혀 새로운 질서 속으로 재편되고 있었 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174년(명종 4년)에 이의방( 李 義 方,?-1175)의 무 신정권에 대항하여 일어났던 승려들의 반란으로 수천 명의 승려들 이 살해되고 개성 인근 절집들이 불에 탔다. 또한 이규보가 50세가 112_ 2015 여름 光 輪 _ 113
59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되던 1217년(고종 4년)에도 최충헌( 崔 忠 獻, )을 제거하려고 일어 났던 8백 명의 승려들이 무참히 도륙되었다. 무렵에 개성에는 화엄종과 유가종 승려들이 주축을 이루었고 천 태종과 더불어 일정 정도 정리가 이루어진 구산선문 가운데 가지산 문이나 사굴산문의 수선사 승려들이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수선사는 1210년에 입적하는 보조지눌( 普 照 知 訥, )의 뒤를 이 어 선문염송 禪 門 拈 頌 의 저자 진각혜심( 眞 覺 慧 諶, )이 조계산 에서 회상을 펼치고 있었으나 그는 개성에는 얼씬도 안했다. 가지산 문은 양양 진전사에 주석하던 진전대웅( 陳 田 大 雄,?-?)에게 흔히 삼 국유사 三 國 遺 事 의 저자 일연 一 然 으로 더 유명한 보각견명( 普 覺 見 明, )이 1219년 14세의 나이로 출가하고 있었다. 벼슬 없이 절 없이 한가한 두 사람 無 官 無 寺 兩 閑 人 길에서 만나 자꾸 손만 매만지누나. 路 上 相 逢 撫 掌 頻 그 웅숭깊은 속내 누가 알리요 撫 掌 意 深 誰 會 得 말없이 저무는 거리에 서 있었지. 夕 陽 無 語 立 街 塵 이규보와 제일 가까웠던 승려는 월송혜문( 月 松 惠 文,?-1234)이다. 이 규보가 쓴 문선사 애사 文 禪 師 哀 詞 에 의하면 약관에 처음 만났다고 했으니 거의 평생지기의 교분을 나눈 셈이다. 혜문은 늦은 나이에 승과를 통과하고 점차 품계가 올라 대선사에 오르긴 했으나 말년에 화악사 華 岳 寺 주지를 했다는 기록 이외엔 딱히 드러난 행적이 없다. 보제사 普 濟 寺 를 중심으로 개성 인근의 사찰에 주석하면서 틈만 나 면 이규보와 어울려 술 마시고 시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등장하는 시만 해도 수십 편에 이른다. 이 시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혜문이 즉흥시를 읊자 그에 화답 했다는 칠언절구다. 이 시의 저변에는 출가자와 재가자의 신분을 뛰 어넘어 두 사람이 매우 가까운 벗으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공통적 인 숙명이 깔려있다. 어린 시절 이규보는 개성에서도 내노라하는 사 설학원에 들어가 특급과외를 받고서도 정작 과거를 보는 족족 낙방 했다. 학문에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일찌감치 배워버린 술 탓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과거를 통과한 뒤에도 서른이 넘도록 이렇 다할 관직을 얻지 못했다. 결국 이규보는 권력을 향해 다가선다. 최 충헌과 그의 아들 최우( 崔 瑀,?-1249)로 이어지는 무신정권의 그늘로 이규보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집 東 國 李 相 國 集 몸을 숨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처지에도 불구하고 이규보의 벼슬길은 결코 순탄치 못했고 늘 가난했다. 혜문은 개성에서 가지산문으로 출가하는 선승인데, 수행보다는 주로 유자들과 어울 리며 시로써 명성을 얻은 것처럼 보인다. 지 금도 전해오는 그의 시편들은 자세를 고쳐 읽게 만드는 힘이 있으나 정작 몇 편 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이인로( 李 仁 老, ) 의 희승혜문득사 喜 僧 惠 文 得 寺 라는 오언율시 114_ 2015 여름 光 輪 _ 115
60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이인로가 비록 시를 지어 혜문이 주지가 되었음을 축하하고 있지 만 혜문 역시 절 없이 떠도는 날이 더 많았고, 이규보 역시 벼슬 없 는 날들이 더 많았다. 그들에게는 모두 미쳐 날뛰는 거친 세상에 대 한 울분과, 또한 그런 세상에 무기력한 자신들의 참담한 현실을 시 와 술로 벗어나려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백과 두보는 시끄러운 매미들 같아 나는 박수치며 희롱하며 깔보고 달마와 혜가는 분주한 개미들 같아 그대의 웃음소리 온 천지에 가득! 李 白 杜 甫 似 蟬 噪 我 下 視 之 拍 手 戲 達 磨 惠 可 如 蟻 行 師 之 笑 聲 殷 天 地 이규보가 비문을 지은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보물 제313호다. 가 동문선 東 文 選 에 실려 있는데, 첫머리가 이렇다. 혜문은 선림에 서 빼어난 분( 文 也 禪 林 秀 )/이름난 지 20년쯤 되었지( 知 名 二 十 春 )/시 좋 다 오래 전에 들었는데( 久 聞 詩 摠 好 )/얼굴은 시보다 더 잘생겼네( 爭 及 貌 彌 眞 ). 승려 혜문도 재가거사 이규보도 모두 너무 외로운 사람들이었다. 왜 아니 그랬으랴. 이 시는 술에 취하여 큰 소리로 지껄여 혜문장 로에게 보이다( 醉 後 亂 導 大 言 示 文 長 老 ) 라는 작품의 일부분이다. 거칠게 휘몰아치는 난세의 물결 앞에 당당히 맞설 기백과 방도를 잃어버린 불우한 천재들의 광기와 자조가 행간마다 묻어난다. 나이는 비록 불혹을 훌쩍 넘어섰지만, 두 사람 모두 불교계에서나 정치계에서나 변함없이 비주류였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시 하나뿐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시마저도 칼날 앞에 헐값으로 내다 팔아야만 목숨부지가 가능한 시대였다. 나말여초, 구산선문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승려들 의 탑비 문화는 이 무렵 더욱 대중화되어 있었다. 이규보는 모두 두 116_ 2015 여름 光 輪 _ 117
61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편의 비문을 짓는다. 첫 번째는 장단 화장사 華 藏 寺 에 세우는 정각 국사 靜 覺 國 師 지겸( 至 謙, ) 의 비문이고, 두 번째는 강진 월 한다. 이규보는 왕실과 더불어 강화로 가고, 보제사에 머물던 혜문 은 몽골군이 들이닥치자 운문사로 피했다가 1234년 그곳에서 열반 한다. 그들이 개성에서 이별하기 전에 함께 나누었던 조시 弔 詩 한 편 을 보자. 남사 月 南 寺 에 세우는 진각국사 眞 覺 國 師 혜심의 비문이다. 앞의 비문 은 65세(1232년)에, 뒤의 비문은 67세(1234년)에 지었다. 이러한 사 실은, 최충헌에 비해 승려들과의 관계가 한층 우호적이었으며 문 세상이 위대한 고승대덕을 잃었구나! 입적 소식 듣고 나니 슬픔이 사무친다. 여산 4) 의 회상이 텅 비어버렸으니 화정 5) 의 달 실은 배 다시 띄울 수 없겠네. 世 喪 彌 天 釋 苑 賢 我 方 聞 訃 倍 凄 然 空 餘 廬 岳 裁 蓮 社 無 復 華 亭 載 月 船 보물 제1043호인 송광사 16조사 진영 중 진각국사 혜심의 진영 터 60대까지였음을 말해준다. 장이나 서예에 두루 능숙했던 최 우의 뒷배에 힘입어 이규보가 본 격적으로 고려 조정의 핵심 권력 으로 등장하는 것이 50대 후반부 가령, 1210년에 열반하는 보각국사 지눌의 비문을 짓는 이는 김 부식( 金 富 軾, )의 손자인 김군수( 金 君 綏,?-?)다. 김군수보다 5 년이나 먼저 등과했던 이규보는 이때 이미 나이 사십을 훌쩍 넘겼지 만 아직도 미관말직의 하품 관직을 전전하고 있었다. 적어도 50대 중반까지는 그는 결코 당대를 대표하는 문장가가 아니었다. 아무려나, 이규보는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도읍을 옮기는 1232년, 평생의 도반이었던 혜문과 헤어져 결국 다시는 만나지 못 명품이다. 이 시는 영통사 靈 通 寺 에 주석하며 해동고승전 海 東 高 僧 4) 여산 廬 山 은 중국 강서성 江 西 省 구강시 九 江 市 에 있는 산이다. 동진의 혜원( 慧 遠, )스님이 이곳의 동림사 東 林 寺 에 머물며 염불결사인 백련사 白 蓮 社 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훗날 결사 結 社 의 기원이 되었다. 도연명( 陶 淵 明, )과 육수정( 陸 修 靜, )이 혜원스님을 찾아왔다가 돌아갈 때 법담에 너무 골몰한 나머지 호랑이에 게 잡아먹힌다는 호계의 다리 를 건너놓고 세 사람이 마주보고 웃었다는 호계 삼소 虎 溪 三 笑 의 무대이다. 5) 약산유엄( 藥 山 惟 儼, )의 제자인 화정덕성( 華 亭 德 誠,?-?)을 말한다. 덕성스님은 중국 화정현 華 亭 縣, 즉 지금의 강소성 江 蘇 省 소주 蘇 州 에서 뱃사공을 하며 인연 따라 설법하다가 말년에 배가 뒤집혀 입적하였으므로 선자화상 船 子 和 尙 이라 부른다. 선자화상기연집 船 子 和 尙 機 緣 集 에 어부발도자 漁 父 撥 棹 子 39수가, 오등회원 五 燈 會 元 에 조어게 釣 魚 偈 6수가 전한다. 그중에, 천 척 낚싯줄 곧게 드리우니( 千 尺 絲 輪 直 下 垂 )/한 물결 따라 만 물결 일어나네( 一 波 才 動 萬 波 隨 )/고요한 밤 찬 강에 고기 아니 물 어( 夜 靜 水 寒 魚 不 食 )/빈 배에 달빛만 싣고 돌아간다( 滿 船 空 戴 月 明 歸 ) 는 시가 있다. 일파 만파 란 말이 이 시에서 나왔다. 118_ 2015 여름 光 輪 _ 119
62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이규보 친필 傳 을 지은 화엄종 승려 각훈( 覺 訓,?-?)화상에 대한 조시다. 칠언율시인 데 전반부만 옮겼다. 혜문이 먼저 조 시를 짓고 그 시에 차운하여 이규보 가 다시 지은 것인데, 이규보의 해박 한 지식과 불교적 깊이가 흠씬 배어있 는 작품이다. 이 시를 주고받은 지 얼 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은 곧 헤어진다. 그리고 1234년 월등사 月 燈 寺 에서 혜심 이 입적하고, 같은 해 운문사에서 혜 문도 입적한다. 공교롭게도 입적한 달도 모두 6월이다. 이규보는 나 라의 명을 받고 혜심의 비문을 짓지만, 정작 혜문의 입적 소식은 한 참 후에나 겨우 듣고 눈물겨운 조시를 쓴다. 무신 정권의 실권자가 된 최우는 사굴산문의 수선사와 매우 가까 웠다. 어느 때인가 두 아들을 혜심에게 보내 출가를 시킨 적도 있었 다. 그 중에 한 사람이 훗날 환속하여 최우의 권력을 잇는 최항( 崔 沆, )이다. 또한 최우는 혜심에게 대선사를 제수한다. 승과 를 거치지 않고서도 대선사 품계에 오른 이는 혜심이 처음이다. 하 지만 정작 혜심은 아예 처음부터 개성과는 담을 쌓고 살았으며 최 우가 제수한 대선사 품계도 본체만체 써먹은 적이 없었다. 어쩌면 혜심은 이규보가 자신의 비문을 지은 것에 대해서도 적이 달가워하 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긴, 여느 중생들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대적열반문 大 寂 涅 槃 門 6) 을 통과한 이가 그깟 세속의 인연 따위에 왈 가왈부할 리도 만무긴 하겠지만. 넓은 안목으로 무엇을 살펴야 하는가? 물어도 대답 없어 다시 묻기 어려워라 홀연 미소 짓고 동산 가리켜 말하노니 책상 위 능엄경은 안 읽어도 되겠네. 海 眼 光 中 什 麽 觀 問 師 無 對 問 還 難 俄 然 笑 指 東 山 語 案 上 楞 嚴 已 不 看 강화도의 이규보는 이미 생애 말년의 늙은이였다. 이즈음의 글들 을 보면 그의 유일한 낙은 능엄경 楞 嚴 經 을 읽는 것이었다. 무렵에 강화도 무신정권은 국난극복의 돌파구로 팔만대장경 八 萬 大 藏 經 을 간행하기 시작한다. 이규보는 대장경사업의 핵심에 있던 도승통 都 僧 統 수기( 守 其,?-?)화상과 가깝게 지냈는데, 이 작품은 그와 주고받은 시 가운데 한 편이다. 이때 이규보는 대장각판군신기고문 大 藏 刻 板 君 臣 祈 告 文 을 짓는다. 이미 소실된 기존의 대장경 을 다시 만들어 부 처님의 가피로 몽골군을 격퇴하려는 군신들의 절절한 염원을 피력 한 명문장이었다. 수기화상 또한 대장경 판본을 일일이 교정하는 일까지 도맡아 했는데, 오늘날 오탈자가 거의 없기로 소문난 세계문 화유산 팔만대장경 八 萬 大 藏 經 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그의 공로가 제 6) 진각혜심의 임종게에, 고통이 닿지 못하는 곳( 衆 苦 不 到 處 )/따로 한 세상이 있다네 ( 別 有 一 乾 坤 )/다시 묻노니, 어디인가?( 且 問 是 何 處 )/크고 고요한 열반문이지( 大 寂 涅 槃 門 ) 라고 하였다. 120_ 2015 여름 光 輪 _ 121
63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 李 奎 報, 년) 다시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시인 일 컸다. 그는 의상( 義 湘, )에서 균여( 均 如, )로 이어지는 화엄종의 정통 계승자였다. 말년에도 이규보는 여전히 술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화 도에서 쓴 시편에도 여전히 술 이야기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렇듯, 적어도 이규보를 이야기할 때 술은 그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였다. 아 주 어려서부터 배운 술이 언제나 폭음으로 이어지고, 대취하면 인 사불성이 되어 매번 일을 그르치곤 했다. 팔관회에서 국왕이 내려 주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술주정을 부린 탓에 최우에게 장문의 반성문 을 올려 구원을 요청한 적도 있었다. 어느 때는 부전자전으 로 일찌감치 술을 배운 아들에게 이런 시를 써 준다. 아비의 술버릇 배우지 마라. 莫 學 乃 翁 長 醉 倒 평생 남들이 미치광이라 한단다. 一 生 人 道 太 顚 狂 일생을 망친 것이 바로 술인데 一 生 誤 身 全 是 酒 너마저 그런다면 어찌 하겠니. 汝 今 好 飮 又 何 哉 이규보는 74세를 일기로 강화도에서 일생을 마쳤다. 죽기 직전까 지 이규보는 몽골 황제 오고타이( 窩 闊 台, )에게 보내는 표 表 나 기타 장수와 관인에게 보내는 서 書 의 거의 대부분을 도맡아 썼다. 이미 벼슬에서 물러난 지 한참이나 되었지만, 몽골에 서장을 보낼 일이 생기면 으레 그를 찾아왔다. 그해 9월 초이튿날, 이규보는 모 든 가족을 물리치고 평소 쓰던 방을 나와 서쪽을 향해 오른쪽으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이규보 묘소 누워 홀로 고요히 입멸했다. 그의 일생이 누구를 스승으로 삼았는 지 나직이 일러주는 임종이었다. 이규보에 대한 세속적인 평가는 예서 필자가 다룰 일이 아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필자 또한 이규보의 생애가 참 재미없었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으로 말문을 열었지만, 그건 일평생을 시옥 詩 獄 에 갇혀 보냈으면서도 왠지 그의 일생이 그리 험난하거나 기구하다는 생각 이 들지 않는 것에 대한 역설일 뿐이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시인의 일생 앞에 으레 수식어처럼 따라붙기 마 련인 파란만장 이란 단어가 왠지 그에게는 좀체 어울리지 않는다. 그만큼 그는 시인답지 않은 시인이었거나, 아니면 거꾸로 아주 드물 122_ 2015 여름 光 輪 _ 123
64 부처님을 노래한 시인들/❻이규보(李奎報, 년) 게 모범적인 시인이었다. 원.고.모.집 적어도 그가 아주 훌륭한 가장이었다는 사실만큼은 틀림없다. 고 관대작을 지내면서도 재물을 탐내거나 축재를 하지 않아 늘 가난했 지만, 항상 가족의 생계나 안부를 먼저 염려하는 충실한 사내였다. 산중 암자에서 유유자적하는 벗이 산에 들어 함께 지낼 것을 종용 하는 편지를 보내오자, 아직 미혼의 자식이 있으므로 혼인시킨 다 음에야 가겠노라 답장을 쓰는, 그는 그렇게 좋은 아버지였다. 그 어 계간 <광륜>은 청화큰스님의 실상염불선 법맥을 잇는 국내에서 유일한 잡지입니다. 려웠던 시대에도 그는 그가 살아가야 할 자디잔 시간의 마디마디를 촘촘히 모두 견디었다. 견디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게 큰스님께서 사부대중이 함께 뛰어놀고 대화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신 본 잡지에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보내주십시오. 정성껏 게재 하겠습니다. 자질구레한 인간사 하나하나를 끝까지 다 살아내고, 마침내 귀 먹 고 눈 어두운 늙수그레한 천진노인이 되어 하얗게 빛바랜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해갔던 것이다. 노승은 어디로부터 왔는지 老衲從何至 조사의 심법만 주절주절 늘어놓아 喃喃話祖心 그대 말을 어느 겨를에 들으랴 子言何暇聽 이를 문지르다 놓치고 다시 찾는 걸. 捫虱失還尋 김하돈金河敦은 시인이며 환경운동가다. 1997년 실천문학 에 시 짐승 외 2편을 발표하며 등단하였으며, 백두대간 보전운동을 위해 사단법인 <백두대간연구소>를 설립하여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그 산맥은 호랑이 등허리를 닮았 다 (호미, 2010), 푸른 매화를 보러가다 (들녘, 2002), 마음도 쉬어가는 고개를 찾아서 (실천문학사, 1999) 등이 있다. 124_ 2015 여름 모집부문 시, 소설, 수필 등의 문예물 논문, 서평, 시론 등의 원고 기타 신행수기, 수행담, 기행문 등 보 낼 곳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1 광륜출판사
65 광륜 문단 / 시 아카시아 반달 아카시아 반달 지리산이면 꽤 멀다고도 할 수 있는데 도반이 불쑥 와서는 요기 만 하고 갔다. 한 삼십분 더 말미를 달라 해도 막무가내로 아카 시아껌을 씹으며 지하철역으로 갔다. 장미도 피고 산에서 내려온 오월의 처녀들이 곳곳마다 발랄해도 갔다. 도봉산 아래 도토리 묵이 맛있는 집에서 낮이 서러워서 갔다. 어제 초파일 지나 반달이 자정도 안 되어서 도봉산을 넘어가 려 한다. 그래도 희망 같은 거 사랑 같은 거 외쳤으면 좋겠다. 올해도 고추며 벼들이 잘 자라 풍년이 되는 게 이상하지 않다 고 한 마디씩 거드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오월 밤바람이 차 니 누군가 이불 잘 덮고 자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한없이 달콤 했다고 나는 그를 아내 삼으리라. 만우스님 199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길 위에서 묻는 길> 외 126_ 2015 여름 光 輪 _ 127
66 광륜 문단 / 시 꽃들의 고향 시간의 흔적 꽃들의 고향 시간의 흔적 오늘에야 알았네. 우리 집 마당에 피어난 꽃들이 다른 국적을 가졌다는 것을 맨드라미 나팔꽃도 인도에 제 고향을 두고 왔단다. 밤새 나팔꽃이 맨드라미 쪽으로 조금씩 옮겨간 것도 모국어로 서로 이야기하고픈 게지 담벼락 아래 붉은 터번을 쓰고 노래하는 맨드라미 앞에서 나팔꽃 하늘하늘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춘다 기어이 담을 넘으려 키를 키우는 나팔꽃도 그리움의 근원을 찾아가는 몸짓이지 외로운 것들은 다 고향을 잃어버린 것이지 눈앞에서 울던 새가 사라졌다 허공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 새의 흔적을 쫓던 시간과 시간의 공간 어느새 나뭇가지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새의 울음소리 그것을 울음이라 단정하는 것은 나의 오래된 습관 사랑의 짝을 찾는 노래라 고쳐 부른다 작년에 잃어버린 생일상을 오늘에야 받았다 일년이라는 긴 시간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 지난날의 그림자 시간이 시간을 뛰어넘어 오는 동안 바람은 불었던가 나는 바람을 지나왔던가 새가 앉았다 사라진 자리에 살구꽃이 피었다 사라진다 강동수 2002년 <두타문학>, 2008년 계간 <시와 산문>으로 등단. 2014년 국민일보 신춘문예 신앙시 공모 당선. 시집 <누란으로 가는 길> 외 128_ 2015 여름 光 輪 _ 129
67 광륜 문단 / 수필 멘도롱 눈물을 흘리다 멘도롱 눈물을 흘리다 언덕길을 오른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가슴 속 가득 공기를 채우고도 모 자랐는지 가쁜 숨이 목까지 기어올라 와 헉헉 앞을 가로 막는 다. 뱃속 깊숙이 가득 차 있던 독소들이 심호흡을 반복할 때마 다 튀어 나온다. 그래도 가벼워지지 않는 몸이다. 발끝만 바라보 며 한 발 한 발 몽로얄 묘지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구역별로 나 눠진 공동묘지에는 모두 똑 같은 사람들뿐이다. 산 사람들과 이 별 후 안식의 터를 차지하고 있는 망자들의 모습은 묘비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족 아니면 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여 든 살아 있는 사람들조차 조용하다. 묘비가 세워져 있는 작은 공간에 꽃을 심으며 가꾸고 있는 그들의 손길만 봄 햇살을 받아 분주할 뿐이다. 몬트리올 공동묘지는 다운타운 중심에 있는 몽로얄 산의 한쪽 을 온통 차지하고 있다. 200여 년 전 각자 다른 이유로 캐나다에 들어 와 정착하게 된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실낙원을 꿈꾸던 땅 이다. 개척시대를 일구던 선조들의 무덤부터 아래쪽을 빼곡하게 메우고 있다. 언덕 위로 올라갈수록 최근 사망자들의 묘비가 질 서정연하게 자리하고 있다. 급하게 누구의 묘비를 찾아 가는 길 도 아닌데 자꾸 산 위쪽으로만 올라갔다. 언덕 위 양지 바른 곳에 세워진 장신구들이 눈길을 잡아끈다. 일렬로 나란히 줄을 맞춰 묻혀 있는 비석들 사이사이 마다 오밀 조밀 장난감과 인형들이 놓여 있다. 어떤 곳에는 주인을 잃어버 린 낡은 곰 인형이 쓰러진 채 널브러져 있다. 채 일 년도 못 살다 간 아기 사진과 묘비의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너를 오래도록 기억할거야 나의 아가, 너는 내 가슴속에 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거야 짧은 문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 족들의 애절함이 자꾸 발길을 붙잡는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땅이 아닌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 묘비의 주인공인 아기는 부 모와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갔겠지만, 세상에 태 어나 한 평생 제대로 살지 못하고 떠난 아쉬움은 미련으로 남아 구천을 떠돌지는 않을지 궁금하다. 맥없이 묘비 사이를 누비며 이곳을 찾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 해 봤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 전화선 너머 들려온 소식은 내 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딸아이의 고 등학교 선생님이었던 J의 죽음과 친구 손녀의 죽음은 마음의 움 직임을 교란시켰다. 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J의 소식은 딸 아이를 우울의 늪으로 떨어트렸다. 열다섯 살 어린 나이로 낯선 130_ 2015 여름 光 輪 _ 131
68 광륜 문단 / 수필 멘도롱 눈물을 흘리다 이국땅에 유학을 온 아이에게 언제나 친절한 미소로 용기를 북 돋아 주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J였다. 역사를 가르치던 그 는 재치 있는 재담과 따뜻한 시선으로 늘 아이의 긴장된 마음을 녹여 주던 자상한 선생님이셨다.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조그 만 여자 아이를 항상 격려해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고마운 스승이었다. 수업시간이면, 세계 1차 대전과 세계 2차 대전의 소 용돌이에서 내란을 겪어낸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다국적 학생들 에게 이해시켜 주고, 아이에게 희망을 준 멋진 선생님으로 추억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암으로 투병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 다는 소식은 아이에게 충격이었을 뿐 아니라 내게도 놀라움을 안 겨 주었다. 친구의 손녀는 지난 해,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났다. 뱃속에 잉 태 하고 있을 때부터 초음파로 기형 사실을 통보 받았지만, 씩씩 하게 분만을 선택했던 친구의 딸이었다. 분만 결정을 하기까지 얼 마나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소식을 전해들을 때마다 안 타까웠다. 하지만 부모 도리를 포기하지 않은 젊은 부부의 용기 는 채 일 년도 빛을 보지 못했다. 친구의 손녀는 태어나 십 여 개 월 만에 이승을 떠났다. 시시각각 안타까움을 전하던 친구의 모 습과 그녀 딸의 고통이 전화선을 타고 귓가에 꽂힐 때, 허망함은 집안에 틀어박혀 앉아 있게 놔두질 않았다. 옆에서 위로의 말도 건넬 수 없는 내 자신은 속수무책 한숨만 뱉어 낼 뿐이었다. 두 죽음에 대한 소식은 날마다 산책 하던 몽로얄 언덕에서 공 동묘지로 발길을 향하게 한 이유가 되었다. 발걸음을 옮기며, 시 선 둘 곳 없어 서성거리는 순간, 눈물이 흐른다. 따뜻한 눈물이 털 썩 묘비 한가운데 주저앉게 만든다. 티베트에는 그대의 전생이 어 떠했는지 알고 싶으면, 그대의 현재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 라. 그대의 내생이 어떠할지 알고 싶으면, 그대의 지금 마음을 살 펴보라. 는 오래된 가르침이 있다. 이 말 속에는 우리의 현재 상태 는 과거의 행동에서 비롯되는 길고 긴 진화 과정의 결과로 나타난 일이며, 우리의 미래 상태는 지금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일 에 따라 결정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삶과 죽음이 생야일편 부운기 生 也 一 片 浮 雲 起, 사야일편부운멸 死 也 一 片 浮 雲 滅 이라고 한 어느 수필가의 말은 그래서 더욱 애잔하다. 하늘을 보고 있으려니 삶 이란 한 가닥 구름이 일어나는 일이요, 죽음이란 한 가닥 구름이 사라지는 일이라는 자명한 이치가 싸늘하게 피부에 와 닿는다.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나뭇잎의 그늘 속에서 햇 살이 비껴가다 묘비 위에 앉는다. 서너 줄 기록으로 남아 있는 아 기들의 흔적이 웃는다. 몇십 년 희 노 애 락의 삶을 채우고 간 영혼들 보다 못 다 피운 생명꽃이 더 아름답게 빛난다. 바람이 읽 어주는 아기들의 전생은 모두 닮아 보였다. 묘지 가장 자리에 핀 금낭화의 빛깔처럼 투명하다. 산등성이를 가득 메우고 있는 잔디 처럼 푸르고 싱그럽다. 그래서 더욱 눈물이 흘렀다. 따뜻한 눈물 이 양 볼을 타고 흘러 입술에 머물렀다. 짭조롬한 기운이 입안으 로 번져 들어온다. 흐르는 눈물을 보고 누구 한 사람 탓하고 흉 132_ 2015 여름 光 輪 _ 133
69 광륜 문단 / 수필 멘도롱 눈물을 흘리다 볼일 없으니 공동묘지는 멘도롱한 기운이 넘치는 곳이다. 공동묘지를 두고 누가 무섭고 오싹 소름 돋는 곳이라 했을까. 망자들의 넋과 혼이 머물고 있는 공원에는 자작나무의 넓은 그 늘이 쉼터로 남아,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반겨 준다. 자작나무 가 지에 걸린 햇살은 산사람과 죽은 사람 구분 없이 해바라기를 도 와주고 있다. 그늘아래 벤치에 망자와 나란히 앉아 덕담을 즐길 수 있다면 가족을 보내고, 지인을 잃고, 슬퍼하는 일이 줄어 들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지금쯤 내 옆에도 망자의 영혼이 함께 걷 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눈치 없는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그 냥 지나쳐 버렸을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에나 항상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우린 알면서도 모른 척 잊은 채, 살고 있지 않은가. 나 라고 생각하는 존재, 내가 하 는 행위, 나의 느낌, 모두가 변하지 않는 본성 自 性 을 갖고 있는 실 체가 아닐 수 있다. 만약 지금 죽는다면 그 모든 일이 당장 해체 되고, 기억에서 사라지고, 내 손에서 떠나 버릴 터다. 모든 사실 이 몸과 마음에서 떠나 텅 빈 마비 상태가 될 즈음, 내 곁에서 걷 고 있는 망자의 손을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죽음의 가능성이 있음을 늘 기억하며 사는 사람은 상상을 뛰어 넘는 자유를 누릴 수도 있을 터다. 살아 있는 사람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 의 본성은 언제나 자유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을까. 고정된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적으로 살며, 무슨 일 에서든지 자유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기쁨과 생동감에 도취되어 정이 넘쳐날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물질을 추구하거나 군사 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다면 행복해 질 수 있 을까. 초롱초롱한 새소리에 화들짝 놀랜 시선은 답이 없는 우문 을 던져 본다.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자신의 잠재적인 진화 가능 성을 꽃 피우기 위해, 내면의 빛에 따르는 지적인 삶을 살기를 원 한다면 축복 받을 수 있으려나. 사람이 지닌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움은 죽음이 늘 현존하고 있다는 생생한 깨달음과 함께 자유로움에서 분출된 현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과 사를 가로 막는 이별을 슬퍼하는 난, 몽로얄 공원묘지에서 눈물을 흘린다. 자꾸 멘도롱 눈물을 흘린다. 이명진 (본명 : 이명숙) 등단년도 : 수필(1997년), 평론(2011년) 수상 : 경기도 문학상, 성남 문학상, 제4회 풀꽃 수필 문학상 수상 저서 : 수필집 창밖의 지붕, 탈출기, 물색없는 사랑 공저 맑고 아름다운 향기 외 다수 논문집 법정 수필 연구 등 134_ 2015 여름 光 輪 _ 135
70 대한불교조계종 성륜불교문화재단 등록사찰 및 문도스님 거주 사찰 성륜사 광륜사 소임자 대중명부 조실 : 故 무주당 청화 대종사 문장 : 용타 큰스님 의장 : 벽봉 큰스님 부의장 : 도웅 큰스님, 도일 큰스님 성륜사 광전 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 산 1번지 광륜사 무상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1 혜운사 혜용 전남 무안군 운남면 성내리 1226 자성원 범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1303 진여원 대석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1리 641 삼보사 대만 Sambosa Buddhist Temple Robinson Canyon Rd. Carmel. CA 93923, USA 금강선원 용화 Diamond Zen Centr Diamonol Zen Rd. Banning CA 92220, USA 반야사 혜산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3리 산503 선우선방 여여화 경남 진주시 상대동 번지 금청선원 무상 경기도 양평군 강하1로 성관사 삼진 전북 장수군 장계면 금덕리 32-1 행복마을 용타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곡리 1096 학선암 도웅 전북 김제군 금산면 청도리 극락암 성본 전남 곡성군 죽곡면 유봉리 456 성원사 정공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진불암 지경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용천사 용진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대륜사 대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2동 금호프라자 401호 정광사 보영 광주시 북구 월출동 _ 2015 여름 성륜사 주지 : 명원스님 선감 : 경진스님 노전 : 월명스님 원주 : 보각스님 한주 : 서훈스님 한주 : 영선스님 한주 : 법인스님 종무실장 : 충무 종무과장 : 대비월 관리과장 : 여천거사 관리과장 : 조영거사 관리과장 : 만경거사 법당 : 혜선화 정재소 : 보현심 상경주 광륜사 주지 : 무상스님 총무 : 만우스님 기도 : 명진스님 기도 : 여상스님 종무실장 : 정욱 종무과장 : 세심행 전산과장 : 서봉 관리과장 : 김용성 법당 : 보덕수 정재소 : 보련화 청정화 한거 : 백련화 光輪 _ 137
71 성 륜 사 소 식 성 륜 사 소 식 불기 2559(2015)년 7 월 8 월 138_ 2015 여름 3일 (음 5월 18일 金) 아미타기도 입재 4일 (음 5월 19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5일 (음 5월 20일 日) 큰스님영상법회 9일 (음 5월 24일 木) 아미타기도 회향 11일 (음 5월 26일 土) 백일기도 회향 백중기도 입재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16일 (음 6월 1일 木) 신중기도 입재 17일 (음 6월 2일 金) 백중기도 초재 18일 (음 6월 3일 土) 신중기도 회향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22일 (음 6월 7일 水) 산신각기도 24일 (음 6월 9일 金) 백중기도 2재 25일 (음 6월 10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30일 (음 6월 15일 木) 원불기도 31일 (음 6월 16일 金) 백중기도 3재 1일 (음 2일 (음 7일 (음 8일 (음 14일 (음 15일 (음 16일 (음 20일 (음 21일 (음 22일 (음 28일 (음 29일 (음 31일 (음 9 월 5일 (음 6일 (음 12일 (음 13일 (음 15일 (음 19일 (음 26일 (음 27일 (음 30일 (음 7월 23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7월 24일 日) 아미타기도 회향 큰스님 영상법회 7월 30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8월 1일 日) 신중기도 입재 8월 3일 火) 신중기도 회향 8월 7일 土) 산신각기도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8월 14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8월 15일 日) 추석 합동다례재 8월 18일 水) 아미타기도 입재 6월 17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6월 18일 日) 아미타기도 입재 큰스님영상법회 6월 23일 金) 백중기도 4재 6월 24일 土) 아미타기도 회향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7월 1일 金) 신중기도 입재 백중기도 5재 7월 2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7월 3일 日) 신중기도 회향 7월 7일 木) 칠석기도 산신각기도 7월 8일 금) 백중기도 6재 7월 9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7월 15일 金) 하안거해제 백중기도 회향 안거기도회향 7월 16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7월 18일 月) 아미타기도 입재 光輪 _ 139
72 성륜사 기도 법회 강좌 안내 광륜사 정기법회 안내 기도불공 기도 법회 강좌 매월 음 음 음 음 음 음 1일 3일 7일 15일 18일 24일 신중기도 입재 신중기도 회향 산신각기도 원불기도 아미타기도 입재 아미타기도 회향 청화큰스님 영상법회 초하루 법회 시 초하루신중기도 산신각기도 매월 음력 7일(오전 10시) (오전 10시) 15일(오전 10시) 비 대웅전, 산신각 매월 음력 아미타기도 매월 음력 18일~24일 일요법회 매주 일요일(오전 10시) 대웅전 어린이법회 매주 일요일(오전 10시) 금강선원 (오전 10시) 고 대웅전 인등기도 청화불교대학 법회 일 매월 음력 1일~3일 대웅전 대웅전(영가합동천도재) 교학반 매주 일요일(오전 10시 30분) 금강선원 선학반 매주 일요일(오후 1시) 금강선원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 1시 매월 음력 1일 하루 사분정근 - 새벽예불 및 기도 : 오전 4시 ~ 5시 30분 - 사시기도 : 오전 10시 ~ 11시 30분 - 아미타정근기도 : 오후 2시 ~ 3시 30분 - 저녁예불 및 기도 : 오후 6시 ~ 7시 30분 (춘분 이후 하절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문의 및 접수 : 광륜사 종무실 02) 사찰 홈페이지 : 재가선원 결재철 : 본철 안거정진 해제철 : 주말정진 매주 금요일 19시 ~ 일요일 04시 주말정진 매주 토요철야정진 : 매주 토요일 21시 ~ 일요일 04시 문 홈페이지 : 의 : 성륜사 종무소 061) 다음카페 : 마음의 고향 성륜사 140_ 2015 여름 光輪 _ 141
73 광 륜 사 소 식 광 륜 사 소 식 불기 2559(2015)년 7 월 8 월 142_ 2015 여름 3일 (음 5월 18일 金) 아미타기도 입재 5일 (음 5월 20일 日) 청화불교대학 9일 (음 5월 24일 木) 아미타기도 회향 11일 (음 5월 26일 土) 백중기도 입재 12일 (음 5월 27일 日) 청화불교대학 16일 (음 6월 1일 木) 신중기도 입재 17일 (음 6월 2일 金) 백중기도 초재 18일 (음 6월 3일 土) 신중기도 회향 19일 (음 6월 4일 日) 청화불교대학 22일 (음 6월 7일 水) 산신각기도 24일 (음 6월 9일 金) 백중기도 2재 26일 (음 6월 11일 日) 청화불교대학 30일 (음 6월 15일 木) 인등기도 31일 (음 6월 16일 金) 백중기도 3재 9 월 6일 (음 12일 (음 13일 (음 15일 (음 19일 (음 20일 (음 27일 (음 30일 (음 7월 24일 日) 아미타기도 회향 청화불교대학 7월 30일 土) 청화불교대학 철야정진 8월 1일 日) 신중기도 입재 청화불교대학 8월 3일 火) 신중기도 회향 8월 7일 土) 산신각기도 8월 8일 日) 청화불교대학 8월 15일 日) 추석 합동다례재 8월 18일 水) 아미타기도 입재 2일 (음 6월 18일 日) 청화불교대학 5일 (음 6월 21일 水) 수능100일기도 입재 7일 (음 6월 23일 金) 백중기도 4재 9일 (음 6월 25일 日) 청화불교대학 14일 (음 7월 1일 金) 신중기도 입재 백중기도 5재 16일 (음 7월 3일 日) 신중기도 회향 청화불교대학 18일 (음 7월 5일 火) 칠석기도 입재 20일 (음 7월 7일 木) 칠석기도 회향 산신각기도 21일 (음 7월 8일 금) 백중기도 6재 23일 (음 7월 10일 日) 청화불교대학 28일 (음 7월 15일 金) 하안거해제 백중기도 회향 30일 (음 7월 17일 日) 청화불교대학 31일 (음 7월 18일 月) 아미타기도 입재 光輪 _ 143
74 진신사리 봉안 및 개금불사 정기 구독 및 법보시 안내 계간 <광륜>은 독자 여러분을 주인공으로 모십니다. 법의 등불로 세계를 밝히고, 사람사람의 가슴마다 본래의 광명을 되찾아 빛나게 해주는 불교지 <광륜>은 나와 이웃에게 최상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광명으로 가정과 사회와 세계를 빛냅시다. 또한 부처님 법을 접하기 어려운 곳에 계신 분들에게 계간 <광륜>을 법보시하여 다함께 무량공덕을 쌓아 성불합시다. 정기구독 회원 가입 또는 법보시 방법 1. 광륜사 종무실로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TEL 02) FAX 02) 구독료는 은행에 온라인으로 입금하시고, 반드시 전화를 주십시오. 계좌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SC제일은행 성륜불교문화재단 광륜사 3. 정기 구독료 4회분 20,000원(1년) 8회분 35,000원(2년) 부처님은 영원한 생명의 실상이시고 법계의 무량광명이십니다. 부처님 몸에 광명의 옷을 입혀드리는 개금불사나 부처님을 조성하여 모시거나 부처님이 거하실 보궁을 짓는 것은 그 어떠한 불사 공덕보다도 큰 공덕행입니다. 이번 개금불사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함께 불자님들의 축원명단을 복장에 모시는 거룩한 불사입니다. 환희로운 마음으로 동참하시어 무량복덕 지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부처님은혜 법계에 충만하시니 일체중생이 영원히 행복합니다. 다함께 이 인연공덕으로 일시에 성불하시옵소서. 특별설판 : 1080 만원 (가족전체 축원문 복장봉안 및 상시 영구축원) 가족설판 : 108 만원 (가족전체 축원문 복장봉안 및 기도시 축원) 1인 설판 : 33 만원 (당사자 축원문 복장봉안 및 기도시 축원) 기 타 : 정성껏 농협 : 예금주 : (재)대한불교조계종 성륜불교문화재단(광륜사) 설판 시주자의 명단을 새겨 진신사리와 함께 봉안합니다. 여기에 동참하는 것은 부처님 재세시 부처님을 친견하고 제자가 되는 일과 같습니다. 불기 2559(2015)년 2월 15일 광륜사 주지 무상 합장 접수 및 문의 : 광륜사 종무소(Tel Fax )
75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송하고 여러분들과 나누는 일은 참으로 무한한 행복입니다. 광륜출판사의 책들 청화대종사 번역서 1. 육조단경 2. 정토삼부경 3. 약사경 4. 금강심론 정가 15,000원 정가 17,000원 정가 10,000원 정가 20,000원 청화대종사 법어집 1. 정통선의 향훈 2. 원통불법의 요체 3. 안심법문 4. 안거법어 5. 보리(진리)를 깨닫는 방편문 6. 영가천도 법어 7. 실상염불선 정가 18,000원 정가 15,000원 정가 12,000원 정가 10,000원 정가 10,000원 정가 9,000원 정가 18,000원 기도 독송집 1. 정토로 가는 길 정가 20,000원 사경 1. 사경1, 한자 보리방편문 2. 사경2, 한글 보리방편문 3. 사경3, 청화큰스님 발원문 4. 사경(신) 한글 보리방편문 정가 3,000원 정가 3,000원 정가 4,000원 정가 4,000원 광륜출판사는 법보시용 책을 비롯한 불서 간행을 돕습니다. 전화: 02) , 팩스: 02)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1 (구 도봉1동 40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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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KR000****4 설 * 환 KR000****4 송 * 애 김 * 수 KR000****4
緊 張 冷 戰 體 制 災 難 頻 發 包 括 安 保 復 舊 地 震 人 類 史 大 軍 雷 管 核 禁 忌 對 韓 公 約 ㆍ 大 登 壇 : : : 浮 上 動 因 大 選 前 者 : : : 軸 : : : 對 對 對 對 對 戰 戰 利 害 腹 案 恐 喝 前 述 長 波 大 産 苦 逆 說 利 害 大 選 大 戰 略 豫 斷 後 者 惡 不 在 : : 對 : 軟 崩 壞
目 次 第 1 章 總 則 第 1 條 ( 商 號 )... 1 第 2 條 ( 目 的 )... 2 第 3 條 ( 所 在 地 )... 2 第 4 條 ( 公 告 方 法 )... 2 第 2 章 株 式 第 5 條 ( 授 權 資 本 )... 2 第 6 條 ( 壹 株 의 金 額 )..
제 정 1973. 2. 28 개 정 2010. 3. 19 定 款 삼성전기주식회사 http://www.sem.samsung.com 目 次 第 1 章 總 則 第 1 條 ( 商 號 )... 1 第 2 條 ( 目 的 )... 2 第 3 條 ( 所 在 地 )... 2 第 4 條 ( 公 告 方 法 )... 2 第 2 章 株 式 第 5 條 ( 授 權 資 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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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이 깨달음에 미치는 영향 김 민희 * 1) 목 차 Ⅰ. 서 론 Ⅱ. 食 과 깨달음 Ⅲ. 精 進 과 食 Ⅳ. 결 론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강사. 食 이 깨달음에 미치는 영향 289 요약문 사람은 건강하며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러나 최근의 자연환경이나 불 규칙한 식생활, 인스턴트식품의 증가로 음식의 심각성은 식생활 자체의 불균형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건강을
Readings at Monitoring Post out of 20 Km Zone of Tokyo Electric Power Co., Inc. Fukushima Dai-ichi NPP(18:00 July 29, 2011)(Chinese/Korean)
碘 岛 监 结 30km 20km 10km 碘 达 碘 测 时 提 高 后 的 上 限 [250,000 微 西 弗 / 年 ] [10,000 微 西 弗 / 年 ] 巴 西 瓜 拉 帕 里 的 辐 射 (1 年 来 自 地 面 等 ) > 辐 射 量 ( 微 西 弗 ) 250,000 100,000 50,000 10,000 注 : 本 资 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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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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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야 識 의 존재증명과 경량부(I) - 유가사지론 의 경우 권 오 민 경상대학교 철학과 교수 Ⅰ. 서언 Ⅱ. 알라야식의 존재증명과 경량부 1. 제1 依 止 執 受 證 2. 제2 最 初 生 起 證 과 제3 意 識 明 了 證 3. 제4 有 種 子 性 證 4. 제5 業 用 差 別 證 과 제6 身 受 差 別 證 5. 제7 處 無 心 定 證 6. 제8 命 終 時 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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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2011.10.27 7:34 PM 페이지429 100 2400DPI 175LPI C M Y K 제 31 거룩한 여인 32 다시 태어났습니까? 33 교회에 관한 교리 목 저자 면수 가격 James W. Knox 60 1000 H.E.M. 32 1000 James W. Knox 432 15000 가격이 1000원인 도서는 사육판 사이즈이며 무료로
1-조선선불교의 심성이해와 마음공부.hwp
교육학연구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제50권 제2호, 2012, pp.51-70 A Study on the Theory of Mind and Mind Practice in Korean Zen Buddhism -Focused on the Thought of Deuktong-Gihwa around the Idea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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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pectives J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12:23(1):1-15 http://dx.doi.org/10.7231/jon.2012.23.1.001 심신치유를 위한 불교의학, 사상의학, 한의학에서의 心 의 연구 김근우, 박성식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교실 The Study on
3.염중섭(자현).hwp
붓다의 화합정신 강조와 그 현대적 의의 / 염중섭(자현) 79 80 大 覺 思 想 제19집 (2013.6) 한글요약 붓다의 화합정신 강조와 그 현대적 의의 *1) - 율 제정의 의미와 정신을 중심으로 - Ⅰ. 序 論 목 차 Ⅱ. 율 제정의 배경과 방식 1. 특수윤리와 이원론적 문화배경 2. 制 戒 十 利 와 隨 犯 隨 制 Ⅲ. 和 合 僧 과 行 籌 人 의 역할
POWERSHELL CONTROLLER + BATTERY Setup Guide English............................... 4 繁 體 中 文.............................. 12 한국어............................... 20 www.logitech.com/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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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 2012.7.25 6:14 PM 페이지1 2012년 8월 1일 수요일 16 종합 고려대장경 석판본 판각작업장 세계 최초 석판본 고려대장경 성보관 건립 박차 관계기관 허가 신청 1차공사 전격시동 성보관 2동 대웅전 요사채 일주문 건립 3백여 예산 투입 국내 최대 대작불사 그 동안 재단은 석판본 조성과 성보관 건립에 대해서 4년여 동안 여러 측면에 서 다각적으로
완치란 일반인들과 같이 식이조절과 생활관리를 하지 않아도 다시 통풍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의 통풍이 몇 년이나 되었는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로릭과 진통 소염제로 버텼는지 이제 저한테 하소연 하시고 완치의 길로 가면 다. 어렵지 않습니다. 1 2015 11 10
완치란 일반인들과 같이 식이조절과 생활관리를 하지 않아도 다시 통풍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의 통풍이 몇 년이나 되었는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로릭과 진통 소염제로 버텼는지 이제 저한테 하소연 하시고 완치의 길로 가면 다. 어렵지 않습니다. 1 2015 11 10 # 2012 000081 1 000 95% 95% 60 5 B 507 070 4651 3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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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Story 2013. 1. 30. Story 26호 STORY Korean Wave Story 2013 STORY STORY 12 2012 한류동향보고 Korean Wave Story 2013 Korean Wave Story 2013 (2012년 1/4분기) 12 12 2012. 4. 9. 2 3 4 5 6 乱 世 佳 人 花 絮 合 集 梦 回 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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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연구보고서 220-10 대학평생교육원의 운영 방안 한국여성개발원 발 간 사 연구요약 Ⅰ. 연구목적 Ⅱ. 대학평생교육원의 변화 및 외국의 성인지적 접근 Ⅲ. 대학평생교육원의 성 분석틀 Ⅳ. 국내 대학평생교육원 현황 및 프로그램 분석 Ⅴ. 조사결과 Ⅵ. 결론 및 정책 제언 1. 결론 2. 대학평생교육원의 성인지적 운영을 위한 정책 및 전략 목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발행일 : 2013년 7월 25일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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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韓 國 禪 學 제36호 조선전기 문인사대부의 贈 序 文 에 보이는 불교 인식 * 김상일(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Ⅱ 목 차 Ⅱ Ⅰ. 시작하는 말 Ⅱ. 조선전기 문인사대부와 불교 관련 증서류 산문 Ⅲ. 불교적 가치관에 대한 비판과 유교 윤리 권면 Ⅳ. 유불 교유론 Ⅴ. 유불 조화론 1. 김수온: 唯 心 一 理 的 儒 佛 融 通 論 2. 성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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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 樂 學 碩 士 學 位 論 文 P. Hindemith 음악에 대한 분석 연구 - 를 중심으로 - 2002 年 2 月 昌 原 大 學 校 大 學 院 音 樂 科 安 明 基 音 樂 學 碩 士 學 位 論 文 P. Hindemith 음악에 대한 분석 연구 - 를 중심으로 - Sonata for B-f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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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 2 - - - - 4 - - 5 - - 6 - - 7 - - 8 - 4) 민원담당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의 결과와 함의 국민신문고가 업무와 통합된 지식경영시스템으로 실제 운영되고 있는지, 국민신문 고의 효율 알 성 제고 등 성과향상에 기여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를 치 메 국민신문고를 접해본 중앙부처 및 지방자 였 조사를 시행하 였 해 진행하 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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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연구 2006 겨울호 제29권 제4호(통권 105호) pp. 119~148. 硏 究 論 文 주자학에서 혼백론의 구조와 심성론과의 관계 * 김 우 형 ** 1) Ⅰ. 서론: 귀신론과 혼백론 Ⅱ. 북송시대 주자학에서의 혼백과 귀신 Ⅲ. 주희 혼백론의 구조 Ⅳ. 혼백론에서 심성의 지각론으로 Ⅴ. 결론: 혼백론을 통해 본 주자학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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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1 前 言 現 行 考 銓 制 度 一 現 行 考 銓 制 度 對 人 事 行 政 的 重 要 性 : 強 烈 建 議 考 人 事 行 政 的 同 學 們, 一 定 要 精 讀 現 行 考 銓 制 度! 熟 讀 現 行 考 銓 制 度 的 好 處, 可 以 從 以 下 幾 個 角 度 來 分 析 : 相 對 重 要 程 度 高 : 現 行 考 銓 制 度 在 人 事 行 政 三 個 主 要 等
나하나로 5호
Vol 3, No. 1, June, 2009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KACPR) Newsletter 01 02 03 04 05 2 3 4 대한심폐소생협회 소식 교육위원회 소식 일반인(초등학생/가족)을
16 經 學 研 究 集 刊 特 刊 一 墓 誌 銘 等 創 作 於 高 麗 時 代 與 朝 鮮 朝 時 代, 此 是 實 用 之 文 而 有 藝 術 上 之 美. 相 當 分 量 之 碑 誌 類 在 於 個 人 文 集. 夢 遊 錄 異 於 所 謂 << 九 雲 夢 >> 等 夢 字 類 小 說.
經 學 研 究 集 刊 特 刊 一 2009 年 12 月 頁 15~36 高 雄 師 範 大 學 經 學 研 究 所 15 韓 國 漢 文 學 硏 究 之 最 近 傾 向 김동협 金 東 協 教 授 / Professor Kim Donghyub 摘 要 我 想 對 於 韓 國 漢 文 學 最 初 之 專 門 著 書 是 金 台 俊 之 >. 此 冊 刊 行 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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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anhak Foundation News VOL. 150 * 2011. 12. 30 논단 이슈별 CSR 활동이 기업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 국가별 및 산업별 비교분석 최 지 호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Ⅰ. 서론 Ⅰ. 서론 Ⅱ. 문헌 고찰 및 가설 개발 2. 1. 호혜성의 원리에 기초한 기업의 사회적 투자에 대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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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 2. 3. 4. 제2장 아동복지법의 이해 12 4).,,.,.,.. 1. 법과 아동복지.,.. (Calvert, 1978 1) ( 公 式 的 ).., 4),. 13 (, 1988 314, ). (, 1998 24, ).. (child welfare through the law) (Carrier & Kendal, 1992). 2. 사회복지법의 체계와
114 淨 土 學 硏 究 제22집 (2014. 12) 한글요약 석존의 정각에 의한 불교의 세계종교화는 이문화( 異 文 化 ) 사회에의 토 착을 의미한다. 그 대표적인 예의 하나가 효사상, 즉 부모은사상을 중심 한 부모은중경 의 성립이다. 이 경전은 불교의 동전과정에서
불교 효사상의 본질 양은용 * 1) 목 차 Ⅰ. 서언 Ⅱ. 불교의 동전과 부모은중경 의 성립 1. 부모은중경 의 성립 2. 부모은중경 의 피은과 보은 III. 우란분경 류의 목련구모와 효사상 1. 우란분경 과 목련구모 2. 불교 효사상의 핵심 IV. 결어 *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한일문화연구원장. 114 淨 土 學 硏 究 제22집 (2014. 12) 한글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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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Story 2012. 9. 13. Story 16호 STORY Korean Wave Story 2012 STORY STORY 12 호 2012 한류동향보고 Korean Wave Story 2012 Korean Wave Story 2012 (2012년 1/4분기) 12 호 12 호 2012. 4. 9. 2 3 4 5 轩 辕 剑 之 天 之 痕 我 的
춤추는시민을기록하다_최종본 웹용
몸이란? 자 기 반 성 유 형 밀 당 유 형 유 레 카 유 형 동 양 철 학 유 형 그 리 스 자 연 철 학 유 형 춤이란? 물 아 일 체 유 형 무 아 지 경 유 형 댄 스 본 능 유 형 명 상 수 련 유 형 바 디 랭 귀 지 유 형 비 타 민 유 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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腎 系 內 科 學 1. 腎 에 관한 역대 醫 論 簡 略 2 2. 腎 의 해부학적 인식 및 오행적 속성 7 3. 腎 의 생리적 기능 9 4. 腎 과 他 臟 腑 와의 관계 12 5. 命 門 14 6. 腎 膀 胱 의 病 理 16 7. 腎 病 의 辨 證 18 2 1 腎 에 관한 역대 醫 論 簡 略 1. 黃 帝 內 經 에서의 腎 현대 우리나라 한의학의 여러 다른 분야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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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征 日 記 신류 申 瀏 1619~1680 본관 평산 平 山 훈련원부정 삼도수군통제사 등 역임, 1658년 영장 領 將 으로 나선정벌 羅 禪 征 伐 신기석 역, ꡔ북정일기ꡕ, 탐구당, 1980 북정일기 북 정 일 기 北 征 日 記 포사수( 砲 射 手 ) 방포( 放 砲 ) 시재( 試 才 ) ꡔ북정일기ꡕ 무술 효묘 9년 순치15년 4월 初 十 日 晴 往 會 寧
2015년9월도서관웹용
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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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본고적고 사용설명서 1 로그인( 進 入 ) 1.1시작을 클릭하신후 왼쪽 프로그램에서 AncientBook 을 찾으신후, AncientBookClient 를 클릭하세 요. 1.2 服 務 器 (ip), 用 戶 名 (id), 密 碼 (pw)를 입력 후 진입( 進 入 ) 클릭하세요. 1-3. 아이콘 설명 : 메인페이지 : 최소화 : 화면 닫기 2. 검색( 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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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 統 調 9 0-1 2-1 0 7 南 北 韓 社 會 次 化 力 量 綜 출 評 價 統 院 調 査 硏 究 室 책 을 내 면 서 南 北 韓 이 分 斷 以 後 각기 相 反 된 政 治 理 念 과 政 治. 經 濟 的 制 度 에 토대를 둔 體 制 成 立 으로 相 異 한 社 會 文 化 를 形 成 해온 지도 벌써 4 5 年 이 지 났다. 이 기간동안 南 과 北 의 社 會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2005.6.9 5: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개 지역지식재산센터 를 통해 발명가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에서 선진국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병원이왜내지최종본1
아토피 건선 습진 무좀 탈모 등 피부병은 물론 비만 당뇨 변비 고혈압 생리통 관절염 류머티즘 설사 등 속병도 스스로 간단히 치료하는 비법 100평 아파트도 건강을 잃으면 월세방만 못하다. 자녀를 사랑하면 이책을 반드시 읽게 하라 지은사람 99세까지 88하게 살기운동본부 펴낸곳 청 인 저자 회춘 모습 병원검진 생체나이 40대 초반 Contents 4 5 6
2011년 9월 강의 계획 석 식 : 오후 5시00분 오후 5시50분 1교시 : 오후 6시00분 오후 6시50분 2교시 : 오후 7시00분 오후 7시50분 3교시 : 오후 8시00분 오후 8시50분 년 월 일 회 주 제 5 (1) 입학식 15 (2)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황과 전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 허 대 석)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이해(I)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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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hipping Association 조합 뉴비전 선포 다음은 뉴비전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 조합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습니다. 조합은 2004년 이전까 지는 조합운영지침을 마련하여 목표 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습니 다만 지난 2005년부터 조합원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창출로 해운의 미래를 열어 가자 라는 미션아래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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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이 책에서는 단순히 가난한 관리들의 이야기보다는 국가와 백성을 위하여 사심 없이 헌신한 옛 공직자들의 사례들을 발굴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공과 사를 엄정히 구분하고,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공무를 처리한 사례, 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최부, 송흠
*표지-결혼과가정 2012.10.23 3:59 PM 페이지1 태산아이인쇄그룹(국) 2261-2488 2540DPI 175LPI James W. Knox 시리즈 성령의 열매 James W. Knox 지음 김영균 옮김 도서출판 킹제임스 신국판 352쪽 값 12,000원 성경적 종말론 James W. Knox 지음 김영균 옮김 도서출판 킹제임스 신국판 220쪽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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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J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13:24(1):109-122 http://dx.doi.org/10.7231/jon.2013.24.1.109 古 代 醫 案 에 나타난 불교사상 연구 -의료윤리와 정신치료를 중심으로- 김근우, 박서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교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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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나날을 그리다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 01 16 22 28 32 36 40 44 50 54 58 02 62 68 90 94 72 98 76 80 102 84 03 04 106 142 110 114 118 122 126 130 134 148 154 160 166 170 174 138 05 178 182 186 190 194 200 204 208 212
CD 2117(121130)
제품보증서 품질 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간이며,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의 보증기간은 5년간 입니다.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이란 외장을 제외한 회로, 기능 부품을 말합니다. (당사 규정에 따른 것임) 제 품 명 모 년 구 입 일 구 입 자 판 매 자 월 일 주소 성명 주소 대리점명 델 명 SERIAL NO. TEL. TEL. 제품보증조건 무상 서비스: 보증기간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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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전 병 술 건국대학교 접 수 일 : 2011년 11월 6일 심사완료일 : 2011년 11월 21일 게재확정일 : 2011년 11월 23일 주제분류 동양철학, 유가, 종교학, 죽음학 주 요 어 삶과 죽음, 생명의 학문, 명( 命 ), 사생취의, 초혼재생 초 록 동양철학의 특질을 생명의 학문 이라 규정하는 견해가 있다. 생명의 학문
다문화 가정 중학생의 문식성 신장 내용
교육연구 제58집 성신여대 교육문제연구소 2013년 12월 30일 2009 改 定 敎 育 課 程 에 따른 中 學 校 漢 文 敎 科 書 의 多 文 化 敎 育 에 對 한 一 見 이돈석 청주대학교 한문교육과 Ⅰ. 들어가는 말 Ⅱ. 한문 교과 교육과정 목표에 대한 검토 Ⅲ. 중학교 한문 교과서 분석 목 차 1. 재제 출전의 문제 2.. 교육 내용과 제시 방법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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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건강증진 시범보고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연구
짧활 康 t합샤훌 示 範 띔 健 所 運 營 응 위한 技 術 支 援 웹 JE - 示 範 保 健 所 模 型 開 發 을 中 心 으로l' 鍾 和 李 順 英 鄭 基 뽑 編 著 韓 國 띔 健 社 會 댐 究 院 머 리 말 美 國 이나 日 本 등 先 進 國 의 경우 이미 1970년대 부터 人 口 의 高 敵 化 와 生 活 樣 式 의 變 化 에 기인한 成 人 病 증가와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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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 所 得 偏 父 母 家 族 의 生 活 實 態 와 政 策 課 題 金 美 淑 朴 敏 妌 李 尙 憲 洪 碩 杓 趙 炳 恩 元 永 憙 韓 國 保 健 社 會 硏 究 院 머 리 말 배우자의 사별, 별거, 이혼 등으로 초래되는 偏 父 母 家 族 은 産 業 化 의 진전에 따른 개인주의 팽배로 이혼이 증가하였고 經 濟 危 機 로 인한 가 족해체가 확산되어 최근 증가 추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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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v vi vii viii ix x xi 61 62 63 64 에 피 소 드 2 시도 임금은 곧 신하들을 불러모아 나라 일을 맡기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 산을 만난 임금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일곱 번째 다이아몬드 아가씨를
目 次 第 1 篇 1995 年 度 水 産 業 動 向 1 第 1 章 世 界 水 産 業 動 向 3 第 1 節 水 産 物 生 産 3 第 2 節 水 産 物 交 易 5 第 2 章 우리나라 水 産 業 動 向 7 第 1 節 漁 業 構 造 7 第 2 節 漁 家 經 濟 22 第 3 節 水 産 物 生 産 30 第 4 節 水 産 物 輸 出 入 40 第 5 節 水 産 物 需 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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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 下 宋 鎭 禹 關 係 資 料 文 集 巨 人 의 숨결 Volume Two: The Writings and Biographical Materials of Mr. Chinwoo Song - 1 - 序 文 우리나라의 近 代 와 現 代 의 역사에 있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업적을 남기신 人 物 들의 생애 와 사상을 담은 傳 記 나 回 顧 錄 이 많이 出 刊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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力 兩 力 讀 兩 3.1 力 力,,,,,,,,,,,,,,,,,,,,, O, X,,,,,,,,,,,,,,,,,,,,,,,,,,,,,,,,,, 類 行 數 類 數 量 類 金 14 識 說 念 類 數 不 列 15 3.1.1 3.1.1.1 行 類 行 類 類 類 料 料 路 類 1,,,,,,,,,,,,,,,,,, 類 1. 2,,,,,,,,,,,, 度 理 3,,,,, 4,,,,,,,,,
10월추천dvd
2011 10 DVD CHOICE dvd dvd?!!!! [1] [2] DVD NO. 1898 [3] Days of Being Wild 지금도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는 많다. 그는 홍콩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였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은 장국 영을 더욱 애잔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이 장국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Gwangju Jungang Girls High School 이상야릇하게 지어져 이승이 아닌 타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텔에 여장을 풀고 먹 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념 아래 게걸스럽게 식사를 했다. 피곤하니 빨리 자라는 선생님의 말 씀은 뒷전에 미룬 채 불을 끄고 밤늦게까지 속닥거리며 놀았다. 몇 시간 눈을 붙이는 둥 마 는 둥 다음날 이른 아침에
歷史通識-眺望中國
左 傳 期 中 報 告 ~ 故 事 改 寫 ~ 燭 之 武 退 秦 師 系 級 : 中 文 三 學 號 :49111003 姓 名 : 江 俊 億 指 導 老 師 : 蔡 妙 真 教 授 燭 之 武 退 秦 師 ( 上 ) 星 垂 四 野, 薰 風 習 習, 大 地 一 片 寧 靜 ; 但 今 夜 鄭 國 的 國 都 - 新 鄭 似 乎 很 不 平 靜, 那 是 因 為 秦 晉 兩 大 強 國 的
356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보고서 제5권 1883.01.24 釜 山 口 設 海 底 電 線 條 欵 / 海 底 電 線 設 置 ニ 關 スル 日 韓 條 約 漢 日 1883.06.22 在 朝 鮮 國 日 本 人 民 通 商 章 程 / 朝 鮮 國 ニ 於 テ 日 本 人 民 貿 易 ノ
근현대 한일간 조약 일람* 22) 1. 조선 대한제국이 일본국과 맺은 조약 주) 1. 아래 목록은 國 會 圖 書 館 立 法 調 査 局, 1964 舊 韓 末 條 約 彙 纂 (1876-1945) 上 ; 1965 舊 韓 末 條 約 彙 纂 (1876-1945) 中 ; 外 務 省 條 約 局, 1934 舊 條 約 彙 纂 第 三 巻 ( 朝 鮮 及 琉 球 之 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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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화에 공헌하는 한국학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성무 1.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국학 한국학은 한국에 관한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를 말한다. 그런데 현대의 한국학은 한국이 세계 속에서 협력 경쟁하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국제정세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현대의 한국학은 인류문화에 공헌하는 한국학이 되어야 한다. 20 세기에는 두 차례의 세계사적인 전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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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서관총서 1 경기도 도서관 총서 경기도도서관총서 1 지은이 소개 심효정 도서관 특화서비스 개발과 사례 제 1 권 모든 도서관은 특별하다 제 2 권 지식의 관문, 도서관 포털 경기도 도서관 총서는 도서관 현장의 균형있는 발전과 체계적인 운 영을 지원함으로써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 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사회전반의 긍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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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가나다 순 머 리 말 2006년 1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 i - - ii - - iii - 평가 영역 1. 교육계획 2. 수업 3. 인적자원 4. 물적자원 5. 경영과 행정 6. 교육성과 평가 부문 부문 배점 비율(%) 점수(점) 영역 배점 1.1 교육목표 3 15 45점 1.2 교육과정 6 30 (9%) 2.1 수업설계 6 3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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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9 - - 310 - - 311 - - 312 - - 313 - - 314 - 외부적 탐색단계 새로운 정보에 자극받는 외부적 탐 색단계 새로운 광고 메시지에 의하여 소비자가 제품 및 브랜드 평가를 하는 대안의 평가 단계까지의 일련 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림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의 구매태도형성 어느 단계에서도 상품 광고가 미치는 영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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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211 1-5. 석촌동백제초기적석총 石 村 洞 百 濟 初 期 積 石 塚 이도학, (서울의 백제고분) 석촌동 고분, 송파문화원, 2004. 서울 特 別 市, 石 村 洞 古 墳 群 發 掘 調 査 報 告, 1987. 1-6. 고창지석묘군 高 敞 支 石 墓 群 문화재관리국,
210 참고문헌 1. 능묘 1-1. 경주황남리고분군 慶 州 皇 南 里 古 墳 群 경상북도, 文 化 財 大 觀, 1-V, 慶 尙 北 道 編, 2003. 문화재관리국, 天 馬 塚 發 掘 調 査 報 告 書, 1974. 1-2. 함안도항리 말산리고분군 咸 安 道 項 里 末 山 里 古 墳 群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咸 安 道 項 里 古 墳 群 5, 2004.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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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02 103 104 105 혁신 17과 1/17 특히 05. 1부터 수준 높은 자료의 제공과 공유를 위해 국내 학회지 원문 데이 >> 교육정보마당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 05. 8. 1 현재) 구 분 서지정보 원문내용 기사색인 내 용 단행본, 연속 간행물 종 수 50만종 교육정책연구보고서, 실 국발행자료 5,000여종 교육 과정 자료 3,000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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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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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Red Dot Award: Communication Design 에 참 하기 결정해 주셔서 기쁩니다. "성공을 위한 안내서"는 등 절 에 대해 안내 니다. 지체 말고 언 든지 연 해 주 오. Red Dot 은 등 절 또는 등 후 절 를 기꺼 와드 겠습니다. 01 Int
Your Guide to Success Interface Design Red Dot Award: Communication Design 에 참 하기 결정해 주셔서 기쁩니다. "성공을 위한 안내서"는 등 절 에 대해 안내 니다. 지체 말고 언 든지 연 해 주 오. Red Dot 은 등 절 또는 등 후 절 를 기꺼 와드 겠습니다. 01 Interfac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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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文 科 學 제101집 2014년 8월 漢 字 문자 그 이상의 상징 체계 Ⅰ. 서론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자의 본격적인 개혁운동은 5.4 白 話 運 動 이 후 지식인들에 의한 표음문자화를 지향하는 漢 字 革 命 論 이다. 근대 알파 벳 문자를 이상적 원형으로 사유하는 서구학계의 깊은 인식론의 영향으로 1954년 中 國 文 字 改 革 委 員 會 성립 이후
98 농업사연구 제 6권 1호, 한국농업사학회, 2007. 6 주요어 : 농업기술, 농서집요, 농상집요, 수도, 휴한법, 연작법 1. 머리말 한국사에서 14세기는 고려왕조에서 조선왕조로 국가 지배체제가 크게 격변한 시기였다. 고려말 고려 사회 내부와 외부에서 발생한 여
14세기 高 麗 末, 朝 鮮 初 농업기술 발달의 추이* - 水 稻 耕 作 法 을 중심으로- 염 정 섭** < 국문초록 > 15세기 초반 태종대에 만들어진 농서로 현재 農 書 輯 要 가 남아 있다. 이 농서는 元 代 의 農 書 인 農 桑 輯 要 를 抄 錄 하고 吏 讀 를 붙여 간행한 것이었다. 간행연대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15세기 초반 태종대로 추정된다. 고려말
DBPIA-NURIMEDIA
조선후기 判 付 의 작성절차와 서식 연구 * 1) 명 경 일 ** 1. 머리말 2. 判 付 의 개념과 구성요소 3. 判 付 의 작성절차에 따른 서식의 변화 4. 맺음말 초록: 조선시대 주요 관아가 각자 맡은 업무에 관하여 국왕에게 아뢸 때 사용한 문서를 계 啓 라고 했다. 그리고 啓 에 대한 국왕의 처결을 判 付 라고 했다. 본 논문은 판부의 작성 절차와 서식을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 평균 ( 만원 ) 자녀상태 < 유 자 녀 > 미 취 학 초 등 학 생 중 학 생 고 등 학 생 대 학 생 대 학 원 생 군 복 무 직 장 인 무 직 < 무 자 녀 >,,.,.,.,.,.,.,.,.
. 대상자의속성 -. 연간가수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평균 ( 만원 ) 전 국,........,. 지 역 도 시 지 역 서 울 특 별 시 개 광 역 시 도 시 읍 면 지 역,,.,.,.,.,. 가주연령 세 이 하 - 세 - 세 - 세 - 세 - 세 - 세 세 이 상,.,.,.,.,.,.,.,. 가주직업 의회의원
SIGIL 완벽입문
누구나 만드는 전자책 SIGIL 을 이용해 전자책을 만들기 EPUB 전자책이 가지는 단점 EPUB이라는 포맷과 제일 많이 비교되는 포맷은 PDF라는 포맷 입니다. EPUB이 나오기 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던 전자책 포맷이고, 아직도 많이 사 용되기 때문이기도 한며, 또한 PDF는 종이책 출력을 위해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종이책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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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06 Vol. 01 CONTENTS 02 Special Theme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Beautiful Huneed People 03 04 Special Destiny Interesting Story 05 06 Huneed News Hu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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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융합 과학 2011년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빅뱅 우주론에서 수소와 헬륨 의 형성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4 서술형 다음 그림은 수소와 헬륨의 동위 원 소의 을 모형으로 나타낸 것이. 우주에서 생성된 수소와 헬륨 의 질량비 는 약 3:1 이. (+)전하를 띠는 양성자와 전기적 중성인 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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固 城 栗 垈 2 農 工 團 地 造 成 事 業 文 化 財 地 表 調 査 報 告 書 2003. 11 慶 南 發 展 硏 究 院 歷 史 文 化 센터 固 城 栗 垈 2 農 工 團 地 造 成 事 業 文 化 財 地 表 調 査 報 告 書 Ⅰ. 調 査 槪 要 1. 調 査 目 的 고성군에서 추진중인 율대 농공단지 확장예정지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제74-2와 동법 시행령 제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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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Group 2006 AUTUMN Volume. 02 Focus Group 2006 AUTUMN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 모두를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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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보고서 2000-22 社 會 脆 弱 階 層 의 健 康 增 進 을 위한 푸드뱅크 事 業 의 活 性 化 方 案 (The Food Bank Activation Programs for Health Promotion of Lower Income Classes) 鄭 基 惠 李 誠 國 金 貞 根 金 聖 卿 韓 國 保 健 社 會 硏 究 院 保 健 福 祉 部 머 리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