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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pp 북한이탈여성의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과의 관련성 이인숙 1)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Insook Lee 1) 요 약 본 연구는 북한이탈 여성의 신체상과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며,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일부 도시의 북한이탈여성 총 201명의 자료를 분석 하였다. 자료는 SPSS 21.0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상은 5점 만점에 2.65±1.02점으로 조사되었다. 외모관리 행동은 5점 만점에 2.67±0.97점이 며, 대상자들은 메이크업과 의복관리 행동을 많이 하지만 운동, 섭식 행동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심리사회적 건강 점수는 평균 42.95±5.69점으로 대상자의 99.5%가 고위험군으로 나 타났다. 둘째, 대상자의 신체상은 연령, 비만도 및 체중조절의사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외모관리 행동에서는 외모관리 하위 영역별 차이는 있으나, 연령, 성형관심도, 재북시 직업과 유의한 차이를 보 였다. 또한 심리사회적 건강은 연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대상자의 신체상은 외모관리 행동, 비만도 및 체중감소의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외모관리 행동 각 하위 영역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심리사회적 건강은 메이크업 과 의복관리행동, 연령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서는 연령, 비만도와, 체중감 소의도 및 성형관심도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들의 자신의 외모와 신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 및 외모관 리행동, 심리사회적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 핵심어 : 북한이탈여성,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심리사회적 건강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eline database by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general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and psychosocial health of women defected North Korea. From December 2014 to February 2015, total 201 participants were enrolled in this study.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1.0 progra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score of body image was 2.65±1.02 in 5 points. And the score of general appearance Received (June 19, 2015), Review Request(June 22, 2015), Review Result(July 06, 2015) Accepted(July 27, 2015), Published(August 31, 2015) Dept. of Nursing, Hannam Univ., Jeonmin-dong, Yuseong-gu, Daejon, Korea is2009@nate.com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83

2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management behavior was 2.67±0.97 in 5 points. Subjects had a lot of make-up and clothes behaviors. However exercise, food intake behaviors of subjects were lowerer than average. Psychosocial health score was 42.95±5.69. Whole 99.5% was high risk group. 2)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 among the body image, general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BMI and intent weight loss. In general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ub categories. Psychosocial health revealed positive correlation with make-up and clothing management behaviors and age. Also in general characteristics,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 among the age, BMI, intent weight loss and interest toward plastic surgery. Therefore, it would be utilized in developing programs for the positive body image building and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Moreover, it could be helped they have psychosocial health. Keywords : Women defected North Korea, Body Image, General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Psychosocial Health 1. 서론 현대의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는 사회풍조는 대중 매체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매체가 제시하는 외모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적 기준의 외모 에 부합하도록 자신을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외모가 타고나는 것 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Kaiser[1]는 외모는 개선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체중(몸매)조절, 화장, 성형수술, 피부 관리, 의복 등의 외모관리 행동을 하고 있고, 이러한 행동을 통하여 이상적인 신체상과 실제적 신 체와의 괴리감을 최소화시키고자 한다고 언급하였다. 신체상이란 자아개념의 일부로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주관적 생각, 신념, 느낌 등을 말한다. 신 체상은 가족과 주변 또래 및 여러 사회문화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되며 특히 대중매체는 개인 의 신체와 외모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기여하는 요소로서 빈번하게 연구되어 왔다[2]. 최근 여 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아지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적극적으로 외모를 개선시키고 자 하는 노력은 성형수술에 대한 욕구를 증대시키고, 불만족한 신체부위를 성형을 통해 만족하고 자 한다[3]. 더군다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등의 수용과 파급은 성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도 한 성형수술과 같은 외모관리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미의 기준에 맞지 않는 외모를 가졌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 를 겪게 되고 이는 곧 외모 콤플렉스를 만들며, 외모콤플렉스는 낮은 신체상, 낮은 자아 존중감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개인의 심리사회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4]. 한편, 2000년대 들어와서 북한 이탈 여성 입국자 수가 전체 이탈주민의 70% 이상 주목할만한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북한이탈 여성들은 탈북과정 및 탈북 후 제 3국에서 오랜 체류 과정, 집단생 활 동안 폭력과 신변 위협에 따른 정신적 문제 및 영양부족, 감염 등의 문제 뿐 아니라 여성으로 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악화와 자존감 상실 등의 문제를 동시에 경험하였을 것이라 생각 된다. 특히, 이들은 탈북과정에서 겪었던 심리적 외상, 남한사회의 규범과 질서에 대한 이해 부족 으로 사회문화적 부적응, 경제적 어려움, 지각된 적대감과 차별감, 외로움, 문화적 스트레스 등 심 484 Copyright c 2015 HSST

3 리적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다[5].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신체적으로 더 매력적인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관대한 평가를 받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감을 받는 반면,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생활에서 타인에게 좋은 대우를 받 지 못하게 되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사회적으로 위축되며 이는 자신감을 상실하는 원인이기도 하다[6]. 긍정적인 자신감은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다[7]. 따라서 북한이탈 여성이 새로운 사회, 문화에 적응하는 이주민으로서, 외로움과 적대감, 차별감을 극복하고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 신감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 그동안의 선행연구에서는 북한이탈여성의 문화적응스트레스 및 외상경험[5], 자존감 및 경제적응 과 생활 만족도[8], 정신건강[9] 등 주로 심리적 적응과 관련된 연구들이 많았으며, 북한이탈 여성 을 대상으로 하여 신체상과 외모관리행동을 조사하여 심리사회적 건강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연구 는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주민으로서 북한이탈여성들의 신체상과 외모관리행동에 대해 알아 보고 심리사회적 건강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들이 자신을 객 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상적인 신체상을 연출하여 심리사회적으로 건강한 자신감을 통해 새로운 사 회에서 위축되지 않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안정된 정착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의 기초 자 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2. 연구방법 2.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북한이탈 여성의 신체상과 외모관리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자가보고식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2 연구대상 연구 대상자는 (사)새조위 교육원에 등록하여 교육에 참여하는 북한이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 여 연구목적과 방법에 대해 설명 후 연구를 이해하고 자발적 연구 참여 의사가 있는 여성을 대상 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7을 사용하여 효과크기.30, 유의수준.05, 검정력 95% 일 때 평균비교와 상관관계 분석에 필요한 대상자는 최소 134명의 대상자가 필요하였고 본 연구에 서는 총 201명의 대상자가 참여하였다 연구 도구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85

4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본 연구의 측정도구는 자가 보고식 측정도구(Self administration method)로 조사 목적에 맞게 설 문지 문항을 구성하여 북한이탈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실시한 후 측정도구의 내용과 용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고 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는 20년 이상의 북한이 탈주민 정착사무소인 하나원 간호사의 자문을 얻어 수정, 보완하였다. 본 설문지 내용은 다음과 같 다 신체상(Body Image) 체형인식, 비만 인식도 등의 주관적인 자기체형 평가 내용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 미지를 평가하기 위해 Rosen등(1995)의 도구를 이상선[10]이 번안한 도구와 노영경[11]의 도구를 31 문항으로 재구성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에 대한 관심이 크며 전반적인 신체 만족도는 낮음을 의미한다. 이인숙과 양윤미 연 구[4]에서는 Cronbach's α=.93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93이었다 외모관리 행동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외모관리 행동의 주관적 평가 내용은 이인숙과 양윤미[4]가 사용한 도구를 대상자 수준에 맞게 재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31개의 문항으로 운동, 섭식 행위, 헤어관리, 메이크업 등의 5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 도구이다. 이인숙과 양윤미 연구[4]에서는 Cronbach's α=.87였고, 본 연구에 서.94, 각 하위 영역별로는 운동.75, 섭식.85, 헤어.87, 메이크업.91, 의복이.89였다 심리사회적 건강(Psychosocial Health) Goldberg의 PWI-SF(Psychosocial Wellbeing Index-Short Form)을 기초로 장세진(2000)이 재구성한 18개의 단축형 문항[12]을 이용하였다. 0-3점까지의 4점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 리사회적 건강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설문 문항의 각 해당 점수의 총합으로 8점 이하 건강 군, 9-26점은 잠재적 위험군, 27점 이상은 고위험군 으로 평가하였다. 이복동[12]연구에서 는 Cronbach's α=.60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790이었다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 수행을 위하여 국가공용기관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PO SB-01-02)를 받은 후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 분율,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은 실수와 백분율 및 각 문항에 대해 평균과 표준 486 Copyright c 2015 HSST

5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편차를 구하였으며, 일반적 특성과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에 대한 차이 검정은 t-test와 ANOVA 및 Kruskal-Wallis test, 사후검정으로 Sheffe, 유의수준 보정을 위해 Bonferroni Correction, 그리고 변수들 간의 관련성은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다. 3. 연구 결과 3.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46.74세로 40대가 38.3%, 50대가 27.9%, 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2.4%이 며, 20대는 9%로 조사되었다. 남한 입국시 대상자의 17.4%만이 배우자와 동반 입국하였고, 나머지 82.6%는 미혼이거나 기혼이지만 혼자 입국하였다. 대상자들의 교육수준은 전체의 67.7%가 남한의 중고등 과정인 고등중학교 를 졸업하였으며, 재북시 직업에서는 노동자 가 전체의 39.3%, 무직 이 20.4%, 전문직 이 17.4%였다. 비만도에서는 60.7%가 정상, 20.9% 과체중, 16.4%가 마름 이었으며, 비만 으로 조사된 대상자도 2%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조절의도가 있는 응답자는 절반 이상인 56.7%로 조사되었고, 체중조절의도가 있는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체중 조절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70%이상으로 조사되었다. 성형관심도에서는 47.7%가 보통 혹은 관심있음 으로 응답하였고, 관심있는 대상자들의 34.4%는 쌍꺼풀 성형을 원하였으며, 지 방흡입, 치아교정 도 각각 15.7%로 조사되었다[표 1]. [표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N=201) [Table 1] General Charateristics 항목 범주 n % 20-29세 세 연령 40-49세 세 세 이상 Mean ± SD 46.74±11.31 예 배우자 동반여부 아니오 미혼 인민학교 졸업 이하 교육과정 고등중학교 졸업 전문학교 졸업 전문대학 이상 졸업 무직(혹은 부양) 농업 재북시 직업 노동자 전문직 학생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87

6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비만도 체중조절 의도 체중조절방법 (114명) 성형관심도 원하는 부위 (32명) 군인 및 기타 서비스 마름 정상 과체중 비만 그렇다 아니다 식이요법 운동 의약품이나 보조식품 기타(위의 두 가지 이상) 있음 보통 없음 쌍꺼풀 코 사각턱 지방흡입 가슴 치아교정 기타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 연구 대상자들이 지각하는 신체상은 82.24±17.92점으로 5점 척도 환산시 2.65±1.02점으로 조사 되었다. 외모관리 행동은 전체 82.60±18.08점으로 5점 척도 환산으로는 2.67±0.97점이며 하위 영 역에서는 의복 2.93±1.01점, 메이크업 2.80±0.99점, 헤어 2.61±0.97점, 운동 2.59±0.93점, 섭식 2.37±0.92점의 순으로, 대상자들은 의복관리 행동과 메이크업은 많이 하지만 운동, 섭식 행동은 평 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상자들의 심리사회적 건강 점수는 평균 42.95±5.69점, 4점 만점에 2.39±0.68점이었다. 전체 대상자의 99.5%가 심리사회적 건강 위험군으로 조사되었다. 문항별로 보면 대상자들은 기 력이 왕성하다고 느낀다 가 2.62±0.66, 현재 매우 편안하며 건강하다고 느낀다 2.57±0.75, 정신이 맑고 깨끗하다고 느낀다 2.53±0.67점에 이어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나를 잘 관리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2.51±0.64, 전체적으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잘되어가고 있다고 느낀 다 2.49±0.71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안전부절 못하거나 성질이 심술궂게 된다, 불행하고 우울하다고 느낀다 의 문항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로 조사되었다[표 2]. 488 Copyright c 2015 HSST

7 [표 2]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Table 2] Body Image and General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and Psycosocial Health 변수 범위 Mean±SD 5점 환산 신체상 ± ± ± ±0.97 운동 10.35± ±0.93 외모관리 섭식 18.96± ±0.92 하위 행동 헤어 13.07± ±0.97 영역 메이크업 19.62± ±0.99 의복 20.57± ±1.01 min - max Mean±SD 4점 환산 ± ±0.68 잠재적 하위 심리사회적 건강 위험군1(0.5) 그룹 고위험군 n(%) 43.07± (99.5) 현재 매우 편안하며 건강하다고 느낀다 2.57±0.75 잠자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다 2.38±0.71 매우 피곤하고 지쳐 있어 먹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낀다 2.30±0.65 근심걱정 때문에 편안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 2.30±0.70 정신이 맑고 깨끗하다고 느낀다 2.53±0.67 기력이 왕성하다고 느낀다 2.62±0.66 밤이면 심란해지거나 불안해진다 2.31±0.71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나를 잘 관리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2.51±0.64 전체적으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직장, 가정 등)은 잘 문항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2.49±0.71 내가 행한 일의 방법이나 절차에 만족한다 2.41±0.69 어떤 일을 바로 착수(시작)할 수 있다 2.39±0.67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 2.40±0.71 안전부절 못하거나 성질이 심술궂게 된다 2.17±0.68 닥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2.36±0.64 불행하고 우울하다고 느낀다 2.20±0.71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없어진다 2.23±0.66 모든 것을 고려해볼 때 행복감을 느낀다 2.42±0.66 삶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2.3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 차이는 [표 3][표 4]와 같다. 신체상은 연령, 비만도, 체중조절의도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데, 대상자의 연령이 20대인 집 단에서는 다른 연령대의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낮았고(F=3.761, p=.006), 비만도에 따라서는 마른 집단의 신체상 점수가 유의하게 낮아(F=4.963, p=.002) 즉, 20대의 마른 집단에서 신 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체중조절의도가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89

8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에 비해 유의하게 신체상 점수가 높아(t=3.200, p=.002), 신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리사회적 건강은 대상자의 연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50-60대에서 점수가 높아 (x2=15.069, p=.005), 심리사회적 건강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표 3]. [표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체상 및 심리사회적 건강 [Table 3] Psycosocial Health related to General Characteristics 변수 연령 배우자동반 유무 교육 과정 재북시 직업 비만도 체중조절의도 성형 관심도 범주 신체상 심리사회적 건강 M±SD t/f or x 2 (p) M±SD t/f or x 2 (p) 20-29세 69.11±14.82 a 40.22± 세 80.20±16.39 b 42.84± 세 86.06±17.78 b 42.09±6.65 (.006) (.005) 50-59세 83.30±17.63 b 44.63± 세 이상 79.56±18.81 b 43.88±5.50 예 84.54± ± 아니오 85.08± ±5.15 (.055) (.832) 미혼 78.18± ±5.69 인민학교 졸업이하 75.53± ±5.28 고등중학교 졸업 83.11± ± 전문학교 졸업 82.21±13.66 (.482) 41.09±4.73 (.062) 전문대학 이상졸업 81.24± ±9.28 무직 (혹은 부양) 80.83± ±4.43 농업 86.48± ±4.32 노동자 83.30± ± 전문직 82.97±14.45 (.416) 41.91±5.34 (.081) 학생 73.79± ±4.03 군인 및 기타서비스 80.18± ±9.45 마름 74.52±71.91 a 42.48±4.64 정상 81.56±17.88 b ± 과체중 89.52±15.72 b (.002) 43.14±5.54 (.371) 비만 90.25±14.13 b 47.75±3.20 그렇다 85.69± ± 아니다 77.71±17.37 (.002) 43.55±4.99 (.188) 있음 87.78± ± 보통 81.94± ±5.90 (.870) (.402) 없음 81.95± ± Copyright c 2015 HSST

9 [표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관리 행동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Table 4] General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related to General Characteristics 변 수 연령 배우자 동반유 무 교육과 정 재북시 직업 비만도 체중조 절의도 성형 관심도 범 주 M±SD 외모관리 행동 운동 섭식 헤어 메이크업 의복 t/f/x 2 (p) M±SD t/f/x 2 (p) M±SD t/f/x 2 (p) M±SD t/f/x 2 (p) M±SD 20-29세 30-39세 11.39± ± ± ± ±2.84 a 13.16±4.56 b 23.89±5.29 a 19.28±5.53 b 23.56±3.71 a 20.04±5.68 ab 40-49세 50-59세 9.99± ± (.394) 18.79± ± (.669) 12.86±4.24 b 12.77±3.30 b (.042) 20.12±5.12 ab 18.89±5.54 b (<.001) 20.96±5.76 ab 20.48±4.71 ab 60세 이상 10.36± ± ±3.97b 19.56±5.67 b 17.92±6.57 b 예 10.86± ±4.64 a 13.49± ± ± 아니오 10.45± ±4.41 ab 13.23± ± ±4.58 (.313) (.038) (.555) (.253) 미혼 10.03± ±5.94 b 12.71± ± ±6.06 인민학 교 졸업이 10.40± ± ± ± ±6.22 하 고등중 학교 10.15± ± ± ± ± 졸업 (.106) (.378) (.080) (.115) 전문학 11.42± ± ± ± ±5.29 교 졸업 전문대 학 이상졸 9.82± ± ± ± ±5.54 업 무직(혹 은 부양) 10.07± ± ±3.15 ab 20.66± ±4.66 농업 10.62± ± ±2.79 ab 20.38± ±4.62 노동자 10.05± ± ±4.17 a ± ±5.79 전문직 11.06±2.69 (.056) 19.91±5.76 (.145) 13.54±4.52 ab (.043) 18.91±5.73 (.060) 20.89±6.51 학생 11.86± ± ±3.02 b 22.93± ±4.47 군인 및 서비스 8.91± ± ±4.84ab 17.45± ±5.47 t/f/x 2 (p) (.019) (.199) (.269) (.192) 마름 10.06± ± ± ± ±6.33 정상 10.31± ± ± ± ± 과체중 10.81±2.40 (.552) 19.12±4.60 (.629) 13.40±4.10 (.688) 18.67±5.76 (.380) 21.83±5.17 (.202) 비만 9.25± ± ± ± ±2.45 그렇다 10.62± ± ± ± ± 아니다 10.00±2.91 (.119) 18.29±5.58 (.121) 12.48±3.77 (.066) 18.94±5.64 (.180) 19.80±5.59 (.088) 있음 11.56±2.37 a 20.44± ±3.68 a 23.72±4.81 a 23.94±4.23 a 보통 10.22±2.70 b 18.05± ±4.02 (.027) (.099) 19.66±5.36 (<.001) 21.31±5.15 (<.001) (<.001) 없음 10.07±2.92 b 19.02± ±3.69 b 18.23±5.51 b 19.09±5.62 b * 평균 차는 0.05 수준에서 유의합니다. Scheffe a>b, Kruskal-Wallis 검정 대상자의 외모관리 행동에서는 운동영역이 성형관심도(F=3.961, p=.027))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91

10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보였다. 즉 성형에 관심이 있는 대상자들의 운동점수가 보통이거나 관심 없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섭식 영역에서는 배우자와 동반 입국한 대상자들의 섭식 행동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 (F=3.315, p=.038), 헤어관리 행동에서 연령대는 20대가(F=2.524, p=.042), 재북시 학생 집단(F=2.336, p=0.043)에서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성형에 관심이 있는 집단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 해 헤어관리행동이 유의하게 높았다(F=9.496, p<.001). 메이크업행동에서도 연령에 따라 20대 집단(F=5.276, p<.001), 성형관심도가 있는 집단에서 메이 크업 행동이 유의하게 많았다(F=12.875, p<.001). 의복관리 행동은 20대 집단에서 60대 이상 집단에 비해 의복관리 행동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F=3.008, p=.019), 성형에 관심이 있는 집 단에서 보통이거나 관심이 없는 집단보다 유의하게 의복 관리 행동 점수가 높았다(F=11.306, p<.001)[표 4]. 4.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하위 영역 및 심리사회적 건강의 상관관계는 [표 5]와 같다. 대상자의 신체상은 운동(r=0.315, p<.001), 섭식(r=0.479, p<.001), 헤어(r=0.349, p<.001), 메이크업 (r=0.165, p=.019), 의복(r=0.306, p<.001)관리 행동 및 비만도(r=0.290, p<.001)와는 유의한 정적 상 관관계를 보였고, 체중감소의도(r=-0.221, p<.001)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외모관리 행동 하위 영역간의 상관관계(p<.001)를 보였으며, 운동은 성형관심도(r=-0.165, p=.019)와, 헤어는 연령 (r=-0.176, p=.012)과 성형관심도(r=-0.228, p=.001), 메이크업은 심리사회적 건강(r=-0.159, p=0.024), 연령(r=-0.287, p<.001), 성형관심도(r=-0.323, p<.001)와 상관관계가 유의하였고, 의복 또한 심리사회 적 건강(r=-0.161, p=.022), 연령(r=-0.205, p=.004) 및 성형관심도(r=-0.320, p<.001)와 유의한 상관관 계가 있었다. 한편 일반적 특성인 연령은 비만도(r=0.151, p=.033), 체중감소의도(r=0.160, p=.023) 및 성형관심도(r=0.266, p<.001)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비만도는 체중감소의도(r=-0.190, p=.007)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체중감소의도는 성형관심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r=0.141, p=.046). [표 5] 일반적 특성과 주요변수와의 상관관계 [Table 5] Correlations Among Measured Variables 외모관리 행동 운동 섭식 헤어 메이크 업.315**.479**.349**.165* 신체상 (<.001) (<.001) (<.001) (.019).703**.441**.330** 운동 1 외모 (<.001) (<.001) (<.001) 관리.493**.329** 섭식 1 행동 (<.001) (<.001) 의복.306** (<.001).415** (<.001).294** (<.001) 심리사회적 건강.135 (.055) (.256).041 (.560) 연령 비만도 체중감소 의도.093 (.188) (.300) (.421).290** (<.001).018 (.799) (.674) -.221** (<.001) (.119) (.121) 성형관심도 (.674) -.165* (.019) (.471) 헤어 **.604** * ** 492 Copyright c 2015 HSST

11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001) (<.001) (.278) (.012) (.432) (.066) (.001) 메이.696** -.159* -.287** ** 1 크업 (<.001) (.024) (<.001) (.600) (.180) (<.001) 의복 * -.205** ** (.022) (.004) (.257) (.088) (<.001) 심리사회적.166* 건강 (.019) (.092) (.188) (.193) 연령 1.151*.160*.266** (.033) (.023) (<.001) 비만도 **.079 (.007) (.264) 체중감소의도 1.141* (.046) * 상관계수는 0.05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 상관계수는 0.01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4. 논의 북한이탈 여성들은 동일한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문화 적응상의 문제, 경제력 문 제 및 이탈과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신체적 정신적 외상을 극복하면서 적응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이주민으로서의 적응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역시 해결해야 한다. 북한이탈 여성이 한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질적인 삶을 유지하도 록 도와주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과제이기도 하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외모는 능력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그릇된 외모지상주의는 건강을 해쳐 가며 자신의 신체를 과다하게 왜곡시켜 더 나은 외모로 바꾸려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한국사회에서 북한이탈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고, 외모관리행동을 파악하며, 심리사회적 건강은 어떠한지 그 관련성을 알아보고 심리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전체대상자의 22.9%가 과체중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비만도는 카우프 지수 비만도 계산법에 의해 체질량 지수 25%이상이면 과체중으로 판단하며 30이상이면 비만으로 평가를 하였 다. BMI는 비만과 관련된 위험을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지표이지만, 본 연구의 대상자들 에게는 자가 기입으로 신장과 체중을 작성하게 하였으므로 주관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체중 외의 비만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과체중 이상의 대상자들에게 단순한 미적 아름다움만이 아닌 과체중으로 인해 초래되는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한 1990년 이후 북한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서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이 급격히 나빠졌음을 보고한 연구[13]에서는 식단종류의 질도 떨어지며, 결식의 빈도가 낮아졌다고 보고하였다. 이를 경험했던 북한이탈 여성이 한국으로 입국하여 급작스러운 체 중증가가 있었다면, 이는 체중증가 속도가 빠를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처 럼[14] 이들이 건강상의 위험을 더 많이 갖고 있음을 예측하여 적절한 영양과 건강을 위한 식생활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93

12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을 교육할 필요도 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회가 많아지면서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외모가 타고난 것이라기보 다는 관리되어지고 변화될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성형에 대한 태도 역시 변화하고 있다. 본 연구 대상자의 절반가량인 47.8%에서 성형에 대한 관심이 보통 이상의 관심수준을 보였는데, 미가 우 선시되는 사회적 가치에 따라 성형이 보편화되어가는 최근 우리 사회를 북한이탈 여성들도 의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성형에 대한 태도가 호의적일수록 성형 의도는 높아진다[15]. 특히 북한이탈여성들에게 한국사회에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해결 해야 하는 문제인 경제적 적응과정에서 이주민으로서 겪을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과 차별까지 더 하여 이중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외양적인 요소나, 언어에서 느끼는 차별감 극복을 성형을 통한 외모개선으로 치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중국인의 미용성형 인식변화 연구[16]에서 중국인 들은 눈과 코 성형을 가장 선호한다 하였다. 이주여성[17] 역시 눈 성형을 선호하였던 것처럼 본 연구에서 성형에 관심이 있는 북한이탈여성들의 43%는 눈과 코 성형을 선호하였으며, 그 외에도 지방흡입이나, 치아교정에도 관심을 가졌다. 현대인들은 성형을 통해 외모로 인한 사회적 차별을 감소시키고 사회문화적 압력으로부터 집단과 비슷해지기 위한 노력으로 성형행동을 한다[3]. 신체 에 대한 왜곡이 성형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성형수술 행동이나 의도에 중요한 변인[18]으 로 조사된 만큼 자신의 신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성형욕구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이 지각하는 신체상은 82.24±17.92점이며, 5점 척도 환산시 2.65±1.02점 이었다. 이는 동일한 도구로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이인숙, 양윤미[4]의 연구 결과인 3.15±0.62보 다 낮은 점수였으며, 신체에 대한 관심이 적고 전반적인 신체 만족도는 국내 여대생보다 다소 높 음을 의미한다. 홍수남[17]의 연구에서 이주여성이 외모관리행동에 대한 보편화, 객관화된 견해, 외 모향상과 개선에 대한 태도, 외모교육 및 유행에 관심이 적기 때문에 한국여성보다 자기만족에 대 한 정도가 관대한 것으로 보고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성인기 여성의 생애 주기에 따른 신체상 을 연구[19]에서도 50대가 다른 연령대의 여성들에 비해 신체 불만족이 낮았는데, 본 연구결과 대 상자들의 평균연령이 46세임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신체 만족도가 내국인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측 된다. 북한이탈여성의 외모관리 행동 총점은 5점 만점에 2.67±.097점으로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 여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이인숙, 양윤미[4]의 연구 결과인 2.82±1.00보다 낮은 점수였다. 선행연 구와 동일하게 북한이탈여성은 의복관리행동과 메이크업은 많이 하지만, 운동과 섭식관리행동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복 행동은 메이크업 관리행동과 더불어 자신을 표현하는 수 단으로서 신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바꿀 수 있게 한다. 북한이탈 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외모관리에서도 가시화된 외적 비주얼 관리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 여겨진다. 본 연구의 대상자의 심리사회적 건강 점수는 4점 만점에 2.39±0.68점으로, 이인숙과 양윤미[4]의 연구인 고위험군 25.8%보다 매우 높은 비율인 99.5%가 심리사회적 건강 고위험군으로 조사되었다. 494 Copyright c 2015 HSST

13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북한 이탈 여성의 상당수는 중국 내 체류 후 남한으로 입국 과정에서 인신매매, 불법 감금, 강간, 폭행 등으로 고통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여성 질병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보이며[20], 북 한이탈 여성들의 적응스트레스 역시 북한이탈 성인이나 청소년보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이었고, 외 상후 스트레스 증상 역시 대상자의 75%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5]. 특히 대상자들은 기력이 왕성하다고 느낀다, 현재 매우 편안하며 건강하다고 느낀다, 정신이 맑고 깨끗하 다고 느낀다,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나를 잘 관리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잘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등이 전체 평균보다 높아 탈북과 난민과정 속에 서 경험한 상처로 인해 불안과 불안정한 정서상태가 한국 입국 후에도 북송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지내고 있고, 이러한 상태에서의 한국사회 적응이 어려우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하는 일에 대한 의심과 새로운 환경 적응에서의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결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추측된다. 난민 여 성의 외상경험과 건강 및 사회적 문제와의 관련성[21]을 볼 때 대상자들의 심리사회적 건강이 매 우 위험한 수준이며 북한이탈 여성들의 심리사회적 건강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중재 방안이 시급 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신체상은 연령, 비만도 및 체중조절의도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 다. 연령이 20대인 집단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신체상 점수가 유의하게 낮아 다른 연령대에 비 해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이 낮고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20-50대 여성을 대상으 로 한 김유성[22]의 연구를 지지하지만, 손은정[19]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로서 자신의 신체상에 대한 불만족의 수준은 사회문화적인 작용이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상에 있어서 마른 집단과의 차이가 유의한데,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신체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BMI가 높 아질수록 신체상이 낮다는 Chao H. et al.[23]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신체만족도는 개인의 자아존중, 자기개념, 자기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인간은 자신의 신체에 만족할수록 자신을 존중하 며, 신체에 불만족할수록 자신감을 잃고 자신을 비하한다[24]. 또한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섭식장 애를 일으키는 요인[25]으로 보다 마른 몸매를 강조하고 외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최근의 사회문화적인 현상에 영향을 받아 거식행동이나 폭식증과 같은 불건강한 섭식행동은 없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으며, 부적절한 방법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체중 조절의도가 있는 집단에서 신체상 점수가 높아 즉, 신체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신체만족도가 낮다 는 결과는 선행연구[26] 결과를 지지한다.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자신의 체중에 불만족하고 부정적 인 신체상을 형성하여 체중 조절의 필요성을 갖게 한 것이다.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은 체중조절 행위로 이어지므로 바람직한 건강한 체중조절행위를 유도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심리사회적 건강은 연령과 유의한 차이를 보여 연령이 높아질수록 심리사회적으로 건강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손영미, 강숙정과 박정열[27]의 연구에서 연령이 36세 이상인 집단에서 불안과 죄책감의 수준이 높고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대응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보여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95

14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주듯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심리사회적 건강문 제로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이들의 심리적 외상과 고통을 완화시켜 심리사 회적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재가 필요하다.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서 좀 더 자신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려는 외모관리 행동 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관 리 행동 하위 영역별로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20대의 헤어관리행동, 메이크업, 의복행동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대가 40대에 비하여 의복이나, 화장, 헤어스 타일 등의 조화가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선천적 신체조건보가 가꾸고 꾸미는 의복, 화장, 헤어스타 일 등 후천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연구한 신효정[28]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로서 연령이 높은 집 단보다는 20대가 학교 혹은 직장생활 등 사회활동의 영향으로 외모관리에 관심이 많아 헤어, 메이 크업, 의복관리 행동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외모관리행동의 하위 영역 가운 데 헤어관리행동은 재북시 무직이었던 대상자에 비해 학생들의 헤어관리행동이 많았다. 이는 대학 생에서 외모관심이 높고 전업주부는 외모 저관심 집단이라 보고한 박은희, 조현주[3]의 연구 결과 를 지지하며, 외모에 관심이 높은 젊은 대학생의 특성상 모발관리를 통해 용모를 더욱 돋보이고자 했던 결과일 것이다. 외모에 관심이 높을수록 성형욕구가 강해지고 성형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3], 이주여성들에 서는 유행관심이 높을수록 미용성형관리 행동은 많았다[17]. 본 연구의 대상자 역시 성형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관심은 외모를 변화시키고 사회적으 로 인정받고자 하는 외모가꾸기 행동으로 많이 보여졌을 것으로 해석된다. 단, 적극적인 외모개선 행동이 무분별한 성형이 아닌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올바르게 인식하고 성형수술보다는 신중 한 판단으로 미적 개선방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상자의 신체상은 외모관리행동인 운동(r=.315, p<.001), 섭식(r=.479, p<.001), 헤어(r=.349, p <.001), 메이크업(r=.165, p=.019), 의복관리 행동(r=.306,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 계를 보였다. 또한, 비만도(r=.290, p<.001), 체중감소의도(r=-.221, p<.001)와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자신의 신체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만족도가 낮아지면서 이상적인 신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 또한 비만할수록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며 이는 곧 체중을 감소 하려는 의도로 표출된 것이다. 이는 김미정[29] 연구결과처럼 BMI가 높을수록 지각적 신체상 점수 가 높아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하다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이다. 신체 불만족은 무리한 다이어트 시 도와 같은 불건강한 체중감량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는 BMI, 신체상, 부정적 섭식태 도와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으므로[23], 대상자들이 신체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여 건강한 외모 관리가 되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대상자들의 외모관리행동은 각각의 하위 외모관리행동들과 상 관관계를 보이며, 특히 메이크업 행동과 의복관리행동은 심리사회적 건강과 상관관계를 보여(r= -.159, p=.024, r=-.161, p=.022, respectively), 사회적으로 외모가 중시되는 분위기에 심리사회적으로 건강할수록 외모관리행동이 많아진다는 연구결과[12]를 지지하였다. 북한이탈여성에게는 타문화의 496 Copyright c 2015 HSST

15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5, No.4, August (2015) 적응과 경제적 자립과정이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며, 심리사 회적으로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덜 느낄수록 일상적인 외모관리도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심리사회적 건강은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r=.166, p=.019)과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손영미, 강숙정, 박정열[27]의 연구에서 연령이 높은 집단에서 불안과 죄책감이 높다는 결과와 유사한 맥락 으로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중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 다. 한편, 일반적인 특성 가운데 비만도와 체중감소의도(r=-.190, p=.007)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통해 비만도가 낮은 대상자들일수록 더욱 체중을 감소시키려는 것은 사회문화적 영향으로 날씬하고 마 른 몸매를 이상적인 신체상으로 내면화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여 자신의 실제 신체와 이상적 신체 차이를 느껴서 생긴 신체에 대한 불만족으로 자신의 신체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함을 알 수 있 다. 따라서 체중 감소의도가 외모관리차원에서 보다는 건강관리 행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 는 긍정적인 신체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하겠다. 성형관심도는 연령(r=.266,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결과는 손은정[27] 의 연구에서 성년기 집단의 성형의도가 중년기집단보다 높다는 결과를 지지해 주었다, 또한 성형 관심도와 체중감소의도(r=.141, p=.046)와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성형과 체중에 대한 관심 은 곧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극단적이고 과도한 관 심이 되지 않도록 하여 불필요한 성형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Soest, Kvalem & Wichstrøm[30]는 정신건강과 전반적인 외모만족이 성형수술 예측요인이라 하였다. 한편, 손은정 [27]은 생애 주기별 성형에 대한 이유와 내용이 변화한다고 하였다. 사회적 체면, 비교, 신체감시, 신체만족도와 성형의도와의 정적 상관관계를 보고하면서 젊은층이나 중년층 모두 이러한 요인들에 따라 성형의도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대상자인 북한이탈 여성들에게도 정신 건강과 외모만족에 대한 긍정적 태도 확립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신체상과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적 건강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들이 지각하는 신체상은 5점 만점에 2.65점으로 조사되었다. 외모관리 행동은 5점 만점에 2.67점이며, 대상자들은 메이크업과 의복 관리를 많이 하지만 운동과 섭식 관리 행동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상자들의 심리사회적 건강 점수는 평균 42.95점으로 대 상자의 99.5%가 고위험군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대상자의 신체상은 연령, 비만도 및 체중조절의사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외모관 리행동에서는 외모관리 하위 영역별 차이는 있으나, 연령, 성형관심도, 재북시 직업과 유의한 차이 를 보였다. 또한 사회심리적 건강은 연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ISSN: AJMAHS Copyright c 2015 HSST 497

16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셋째, 대상자의 신체상은 외모관리 행동, 비만도 및 체중감소의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 계를 보였다. 외모관리 행동은 각 하위 영역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일반적 특성 에서는 연령, 비만도와, 체중감소의도 및 성형관심도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심리사회적 건 강은 메이크업과 의복관리행동, 연령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오늘날 사회가 요구하는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자신의 신체에 대한 객관적으로 판단된 결과보다 는 사회문화적 영향에 의해 신체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왜곡된 신체상을 갖게 하고 있다. 왜곡된 신체상은 무리한 체중조절이나 성형과 같은 외모관리행동으로 이어지며, 심리사회적으로 불건강 상태를 야기하기도 한다. 본 연구 대상자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으며, 심리사회적 건강에서는 대부분이 위험군이었다. 심리사회적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 느낌을 가진 이들을 지지 해주고 사회적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지체계의 확립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올 바른 신체상을 형성하여 건강하게 외모를 관리하고, 심리사회적으로는 건강한 한국사회의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재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표본 선정이 일부 북한이탈 여성에 한정되어 있어 전체 북한이탈 여성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둘째, 본 연구에서 자가보고식 설문조사였기 때문에 대상자 들의 주관성과 응답 편의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신체상, 외모관리 행동 및 심리사회 적 건강에 대한 기초자료를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신 체상과 외모관리 도구는 본 연구자들에 의해 재구성한 것이므로 반복 연구의 필요성도 있다. 따라 서 이러한 관련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외모, 신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심리사회적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니며 심리사회적으로는 건강하게 남한사회의 일원으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러한 중재의 효과성 검증과 추후 연구가 계속되길 기대한다. References [1] S. B. Kaiser, The social psychology of clothing: Symbolic appearances in context(2nd ed), New York: Macmillan Pub. co. USA. (1997). [2] J. N. Stanford, and M. P. McCabe, Sociocultural influences on adolescent boys` body image and body change strategie. Body Image. (2005), Vol.2, No.2, pp [3] E. H. Park and H. J. Cho, Attitude toward Plastic Surgery and Clothing Behavior according to Females` Appearance Concerns. Journal of fashion business. (2014), Vol.18, No.2, pp [4] I. S. Lee and Y. M. Yang, The Relationship among Body Image,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and Psychosocial Health of Female Undergraduates. The Korea Contents Society. (2015), Vol.15, No.2, pp [5] I. S. Lee, H. R, Park, H. J. Park and Y. H. Park, Relationships between Parenting Behavior, Parenting Efficacy, Adaptation Stress an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among Mothers who Defected from North 498 Copyright c 2015 HS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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