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비극제 1 부해설요약 파우스트의본성이움직이는양극 인식을향한충동과삶을즐기려는동경 파우스트의존재 개인주의적초인간 + 악마와의동맹자, 신에대한반항자 파우스트전설과괴테의 파우스트 의차이점 Zwei Seelen wohnen, ach! in meiner Brust, Die eine will sich von der andern trennen; 아! 내가슴속에는두개의영혼이깃들어있어하나의영혼이다른영혼과헤어지려고한다네. 파우스트전설기독교적세계관 ; 신과결별을선언하고악마에게자신을내맡기는인간의결말은지옥괴테의 파우스트 소재의새로운해석, 파우스트의구원. 아이러니 작품의시작부분에서숨막히는둥근지붕밑책상에앉은파우스트는나이가지긋한석사이며박사이다. 파우스트의형이상학적충동 파우스트는 초인 Übermensch 으로행동하지만, 실제로는휴식과안정을모르는비인간. 인식을통해전체 (= 신의질서 ) 를보려고하며, 인식한계를인정해야한다는것을참지못한다. 마녀의부엌에서엉터리요리가그를 30 년젊게만들고, 거리에서그레트헨에게말을걸때 30 세정도의남자 따라서작품시작부분의파우스트나이는 60 세정도 젊은괴테는파우스트에게질풍노도적특징인젊은이의성격을부여 Entbehren sollst du! sollst entbehren! 없는대로살아라! 없이지내야한다! (V. 1549) - 1 - - 2 -
지령 초자연적인존재라기보다파우스트의정신의주관적인발현. 지령의야누스적형상지령은 세상과행위의정령 으로그의영향력은광물, 식물, 동물과같은원초적, 식물적, 그리고동물적인지상의삶에만미치는것이아니라인간의행동도포함한다. 주피터와어머니대지 (Tellus Mater) 의합성. 파우스트의죄과 희생당한자의상태가아니라희생시키는자의상태가출발점이다. 인물파우스트의문제점단계적인발전이있다 제1부에서파우스트는메피스토와의계약을통해저급한감각계로유혹당한다. 그러나이단계로부터나와그레트헨비극의후반부에서, 이미발푸르기스의밤에서, 스스로를발견하며, 단지그레트헨에대한그의후회가너무늦을뿐이다. 파우스트 제2부시작부분의매우중요한독백은곧이제부터는가장높은것만을향해정진하겠다는파우스트의결심이다. 그레트헨비극의비극적인중점은그레트헨이아니라파우스트이다. 물론파우스트의희생물의비극성 (Tragik) 이깊이느껴질수록파우스트자신의비극성도더깊어지지만말이다 : 왜냐하면그레트헨은자신의고유한운명을갖고있지않기때문이다. 그녀는헌신 (Hingabe) 의순간과함께파우스트의운명속으로들어갔다. 그레트헨의죄는주관적으로저지를수있는자연스러운죄이다. 파우스트의죄는객관적인구원, 위로부터의사랑 의참여에의해서만사 ( 赦 ) 해질수있는죄이다. 개선될수없는자 전체극을통해 개선될수없는자 로머물고있다. 어두운충동속에서어떤깨달음도발견하지못하는자 그의모든오류들이거짓말의영에의해고착, 심화되고, 자기구원에이를수있는순간을놓치는자. 자신을 초인간 이라고믿고남자로서의의무를소홀히하는자 지상에있는한영원히거처없는도망자로머무는자. 괴테는이개선될수없는 인간의망상 이라는주제를비극 적이라고이해하고일관성있게전개시켰다. - 3 - - 4 -
파우스트 - 발전극이아니다 도덕적 - 비판적고찰 파우스트 는발전극도정화극도아니다. 모순점 : 인간이악마를거쳐신에게도달하는것뿐만아니 라비극으로이해된지상의인간존재가천상에서의구원을 위한전제조건이라는것은이작품의커다란모순이다. 무지 ( 無知 ) 내가아는것이라고는우리가아무것도알수없다는것뿐이니! 이런생각에정말내가슴이타버릴것같구나. 풍자문학 Und sehe, daß wir nichtswissen können! Das will mir schier das Herz verbrennen. 파우스트 Faust 는독일문학중가장위대한풍자문학의 하나이며, 세계문학에서가장색채가풍부하고음향이풍부 한풍자희곡에속한다. 파우스트에게는학문이그의요구를충족시키지못한다면그 는학문의요구를충족시키는가라는질문이제기된다. 극의구성은단순한, 민중극의형식이며, 연속극이거나단편 극의나열이다. 그레트헨에게열광하는자 파우스트적인것의본질 영원히만족하지못하는, 끊임없이노력하는인간 사내대장부는오직쉬지않고활동할뿐이다 그레트헨에대한처음의감각적욕망을그렇게순수한사랑으로변용시킬줄아는자. 그러한사랑을완성하기위해서삶은그렇게악할수없다. 파우스트의신앙고백 파우스트의신앙고백은전체존재를관통하는신비에대한괴테의가장본연의신앙을담고있다. 그로테스크한점 : 교리문답이끝나자마자어머니를위한치명적인수면음료가든작은병을건넨다. - 5 - - 6 -
파우스트적이상숭배의모순 악마로부터벗어났는데, 악마들은그대로남아있거든. 휴식없이전진, 노력하는자 Den Bösen sind sie los, die Bösen sind geblieben. 치유할수없는불만족 돈키호테 Don Quichotte 가스페인민족에대한비판인것처럼 파우스트 Faust 는독일민족에대한비판이다. 메피스토 악의가면들 : 그의가면들은다양하고, 불특정하다. 그의본질만큼그의외적인윤곽도다양하다. 부정하는영으로서메피스토는신의대척자가아니라신의질서안에서특정한, 인간과관계된과제를수행해야하는부분기능이다. 선의양면으로서의악. 처세에능한자 : 스스로시대에맞지않는다고느낀자신의신화적인외관을세속적으로약화시킨자. 말의발은약간절뚝거림으로대체되었고, 현재의자신을문화의산물이라고평가하면서과거의자신이었던북쪽의허깨비에대해서는더이상알려고하지않는다. 뿔과꼬리, 발톱은떼어버렸고말발굽은그에게 사람들눈의띄면손해가될것 이므로감추었다. 그는악마가추방되었다고인간들이아무런이득을보지않았다는것을확인하면서더이상자기자신을믿지않는다. 그의회의와부정이스스로를향함으로써자신의존재를계몽주의의정신속에서미신으로, 또는소위계몽주의에의해약화되고근대에적응한미신으로취급함으로써자신이맡은역에서이탈한다. 메피스토의말투는진지하고, 감정이풍부하고, 정열적인파우스트의말투와첨예하게대립되어, 자유분방하고세련되며, 격식에매이지않고, 그러면서기지가있고, 비판적이고여유가있으며, 경멸적이고, 외국어로끼워져있으며, 매우재미있다. 메피스토의한계 파우스트의영혼의충동이세상의직조 (Weltweben) 자체의영향이므로메피스토에게는세상들의충만함을향한파우스트의노력이이해되지않는다. 그는파우스트의휴식없는삶의충동을그가만족시킬수있다고믿는피상적인향락욕으로잘못판단하고있다. 메피스토는체험할능력이없다. 왜냐하면그는현상속에있어본적이한번도없기때문이다. 그는아무것에도관여하지않으며, 감동받지않는다. 그는영적인바탕이없는영이기때문에영혼의전율을모른다. - 7 - - 8 -
그는그레트헨이말하는것처럼영혼이없고사랑이없는 괴물 Ungeheuer 이다. 구원하는사랑 사랑한다는것은여전히사랑에만내재하는신의은총을향해움직이는것을의미한다. 괴테에게지상의사랑과천상의사랑은구분되어있지않다. 육체적, 성적인것과전혀대립되지않고성적인것을포함하며타오르게하는이지상의사랑속에는항상신적인사랑의자취가있다. 그레트헨의죄는사회적인것속에뿌리박고있다. 그러나그녀의본래의본질은헌신과탈이기. 마가레테 마치구출과구원의모티프로전체작품에걸친그레트헨모티프가있다. 종교에관한대화에서그녀는파우스트 악마의동맹자 에게서기독교적고백은아니지만그의의미에서종교적-경건한신앙고백을끌어낸다. 발푸르기스의밤도취의절정에서그녀는파우스트에게돌아오도록외치고그를자신에게되돌려주는, 감동적으로경고하는환영으로나타난다. 독일민족은시대의변화에도불구하고항상이소녀에게서이나라를특징지우는여성의유형을느꼈다. 그레트헨의시민계급세계 집안일 - 빗질, 빨래, 바느질, 뜨개질, 요리, 쇼핑, 물떠오기 (VV. 3109-3115, 3144-3148) - 에익숙하고, 그러면서건강하고즐겁다. 파우스트는 가난 을느끼지만그보다도더그레트헨의손에서나오는 그녀의내면의표식인 - 질서 와청결을느낀다. 이오두막이너로인해천국이되는구나. Die Hütte wird durch dich zum Himmelreich. (V. 2708) 그레트헨속에는어머니가반영되어있다 ; 그녀의엄격한교육, 확고한신앙. 일과기도는이세계의바탕색이다. 시민계급은자신의재산을증식시키는데신경을쓴다. 돌아가신아버지께서상당한재산과자그마한집, 그리고교외에작은채소밭도하나남겨주셨거든요. Mein Vater hinterließ ein hübsch Vermögen, Ein Häuschen und ein Gärtchen vor der Stadt. (V. 3117f.) 시민계급은집안의모든것이올바로되어있도록하는데마음을쓴다. 그러면그사람은 명망이있다 성실한 / 정직한삶은명망을가져다준다. 이러한명망의상실은사회적인추방을의미한다 : 우물가에서베르벨헨에대한리스헨의묘사 (VV. 3568, 3575). - 9 - - 10 -
어머니의상은어머니가등장하지않으면서도분명하게부각된다. 이를통해어머니의존재는어떤특정인물이나묘사에얽매어있지않다. 파우스트 극의언어, 운율및상징들 고, 다양하고풍부한언어를갖고있지않다. 그러나언어의음색, 율격, 비유 / 상징들은지식의충동, 사랑, 예술, 통치의모든분야에서사악한지상과신적인빛의양극성 / 대립성으로, 그리고지상의제약에서구원하는자유로의상승으로펼쳐진인간의비유로합쳐진다 ; 이들은많은시대와양식이만들었으면서도각부분이유기적으로제자리에서있는커다란구조의조화를지닌어느대성당의부분들처럼합쳐진다. (Erich Trunz) 파우스트 극의유일무이한넓이는언어에서도나타난다. 이극에는 Tasso 처럼엄격하게짜맞추어진언어단위가없고, 운율에서처럼언어층위에서도매우변화무쌍한충만함이지배하고있다 : 일상적인것, 성스러운것, 우악스러운 / 상스러운것, 섬세한것, 무미건조한것, 가장깊이느낀것, 단순한것, 가장세련된 / 우아한것 모든것이그속에있다 : 언어는많은영역에서모아지고있다 : 종교, 학문, 서민가정, 관청, 방언, 인문주의. 린코이스처럼괴테는모든방향을바라보면서인지한다양한것을자아속에서연결시키고있다. 왜냐하면이모든것이세상의언어일뿐만아니라그의가장고유한언어창조이며, 이모든것을만들어내는작가의업적이기때문이다 : 천사의노래, 학자의동경, 술자리, 사랑의유희, 정신착란, 정치, 예술가의기능, 종교, 그리고그밖의모든것들. 동시에이작품속에는질풍노도의언어와고전주의의언어, 그리고다른어느곳에서보다도이곳에서언어적으로매우강하게표현되는괴테의노년기문체양식의언어가살아있다 : 기이한합성어, 대담한신조어, 도식적인간결성, 장황한확장그리고많은다른특이성들. ( 서정시를제외하고 ) 괴테의다른어떤작품도이렇게개인적이 다시한번이첫부분을채우고있는문체들과형식들의소동을깨달았다. 무엇이이모든것을지나가게하는가 : 아리오스트풍의스탠저, 복음의신도들의노래, 이교도적이며초기기독교적인주문과축복의기도, 후렴구가있는옛독일의돌림노래, 매혹적인샹송, 조소와홍보의연, 운이없는이피게니시행, 셰익스피어풍의질풍노도-산문, 중세찬가의메아리, 연도 (Litaneien: 신부와신도들이연달아올리는連禱 ), 오페라합창, 민요의선율 - 서정적인, 담시풍의, 무대상의-대화풍의 위대한교회라틴어의인용 - 이얼마나서로대립되는 / 모순된유신인가! 고대의희곡이나심지어프랑스고전주의의극에서도생각할수없는것이고, 영국희곡과스페인종교극의형식의다양성을뛰어넘는다.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모순적인것도조화로용해되었고, 하나의기본분위기에의해둘러싸여있고, 커다란기사서사시에서유래하여무한히풍부해지고심화된한스작스의크니텔시행에의해유연하고융통성있게만들어지고, 숭고한것, 정신적이며초감각적인것에서아주섬세한마음의소리에이르기까 - 11 - - 12 -
지새로운내용들의온영역으로채워진고유한파우스트시행의기본흐름속에삽입되어있다. 파우스트시행은젋은괴테의가장수확이많은시적행위였으며, 영원히성장하는것, 번성하는것, 자연적이며-샘솟는것의전형이될것이다. 그러나동시에이율격은고전주의와낭만주의음악의소나타형식처럼발아력 / 생명력과발전가능성을지녔다. 남성이며늙은괴테는이율격을계속발전시켰으며, 이율격에서거듭새로운표현의뉘앙스를얻어내었다. 이율격은 2 부에서도계속되어, 영원의언저리에서전개되는마지막에서두번째장면에이르기까지, 2 부전체를관통하고있다. 이율격은원래의 독일적인 부분들만지배하는것이아니라더욱놀랍게도그리스의장면들속에도섞이고있다. (Rudolf Bach) 전체극은자주주도모티프처럼반복되는비유 / 상징으로풍부하다 ; 이들은부분적으로는관념이고, 부분적으로는단지언어적인은유이다. 신적인영역은빛과무중력상태로, 메피스토적인영역은물질과어두움으로, 인간은비관적인자 (der Trübe) 로 물질적으로, 그러나빛을받아들이고그빛을색으로만들면서 태초의빛 ( 의반조 / 자취로나타난다. 파우스트는절대적인 / 무조건적인것을향한자신의동경을빛속으로의동경이라고말한다 : 르려고한다 : 너의사랑스러운빛을받으며걷고, 산의동굴주위를영들과둥실둥실떠돌수 ( 있다면...) In deinem lieben Lichte gehn, Um Bergeshöhle mit Geistern schweben.... 인간을위로뛰어오르면서영원히다시똑같이깊이떨어지는매미와비교하는메피스토는옳았을까? 빛속으로끌어올리는비상이인간을똑같은방식으로다시지구의중력에의해밑으로당겨질까?... 메피스토는물질주의자로황금과성 ( 性 Geschlecht) 을인간생활의동력으로보며, 따라서그의영역의상징들은항상이분야에서선택된다. 그러나그의인간상은일방적이다. 인간세상속으로는영원한것의빛이비춘다. 메피스토자신도 천상서곡 Prolog im Himmel 에서인간에게 하늘의빛이비춘다 Schein des Himmelslichts 는것을시인해야만한다... 앞에는낮을, 뒤에는밤을 Vor mir den Tag und hinter mir die Nacht... (V. 1087). 이와연결되는것이비상의비유이다. 그는빛속으로날아오 - 13 -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