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투표율분석을통해본 2012 대선예측 10 년새 570 만표불어난 5060 세대가대선좌우한다 정한울 EAI 여론분석센터부소장 2012. 7. 25 EAI OPINION Review Series No.2012-05
세대투표율분석을통해본 2012 대선예측 10년새 570만표불어난 5060세대가대선좌우한다 정한울 _ 동아시아연구원여론분석센터부소장 2012. 7. 25 본보고서는 < 월간중앙> 8 월호 (2012.7.19) 로실린특별기고 세대투표율과 2012 대선승리방정식 : 5060 세대가승부가른다 를수정보완한것임. 1. 난무하는투표율공식 투표율 55% 를넘으면야권이승리한다. 4.11 총선을앞두고각선거캠프나주요언론을 통해확산되었던선거예측의방정식이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재보궐선거에서는투표율 45% 를넘으면박원순후보가승리하고넘지못하면나경원후보가승리한다는통설이지면을장 식했다. 실제 48.6% 의투표율로박원순후보가승리했다. 그러나돌이켜보면이러한공식들은 절대적인법칙이아니었다. 2010년지방선거직후치러진 7.28 은평을재보궐선거에서는 투표 율 35% 를넘으면야당이승리할것 이라는예측과달리 40.5% 의상대적으로높은투표율에도 불구하고당시한나라당의이재오후보가큰격차로승리했다. 이러한투표율공식은정교한모델이나경험적검증없이전문가의권위를빌어유통되고 있고, 이러한공식이깨지면근거없는책임공방과논쟁을유발한다. 가까운예로 4.11 총선에서 선거승리공식에거의근접한 54.2% 의투표율을기록했음에도야권이패배하자, 인터넷공간에 서 20대투표율이 27% 였다는루머가퍼지면서 20 대개새끼 라는격한반응을이끌어내며야 당지지층의공적으로매도되었다. 곧이어방송3사출구조사의결과를간접추산하여서울 20대 투표율이 64% 다는일부보도가있자 SNS 공간에서 수도권승리의히어로 로 20대를추앙되 는반전이연출되었다. 그러나선거후선관위의공식발표에따르면 19세투표율이 47.2%, 20대가 41.5%, 30대 45.5% 였다고발표했다. 40대 52.6%, 50대 62.4%, 60대이상 68.6% 로나타나젊은세대보다나이 든세대의투표율이높은투표패턴이다시한번확인되었다. 27% 개새끼론 과 64% 히어로 론 모두루머에불과했음이판명된것이다. 전체투표율이 54.2% 인데 20대투표율이 27% 로비 정상적으로낮았다면 5060 세대의투표율이비정상적으로높았어야했다. 반대로 20대투표율이 64% 수준이었다면다른세대들의투표율이역으로낮아야투표율평균 54.2% 가가능해진다. 젊 은세대가나이든세대에비해투표율이낮다는것을고려하면애초에비현실적인주장이었다. 이처럼선거과정에서다양한투표율관련논란이끊이지않고있다. 그중에서도투표율의 변화에따라선거결과를예측하는일종의투표공학에대한관심과논의가집중되고있는양상이 다. 특히현재투표율과관련된투표공학의방정식에는몇가지잘못된전제와접근법으로인해 우려스러운대목을내포하고있다. 4.11 총선이후냉온탕을오간여론의변덕은이러한우려의 징후를보여주었다. 이글에서는이러한공학적투표율예측의논리가무엇인지살펴보고, 정치 공학이아닌정치본연의관점에서세대별투표율분석이중요하다고주장한다. 1
2. 18 대대선투표율은상승할까? 높은경합도와대선에대한관심고조 12 월대선투표율을고려할때야당의우세를점치는쪽의주된근거중의하나는대선투 표율이총선투표율을뛰어넘을것이며투표율이높으면야당이유리하다는인식이지배적이다. 대통령중심제국가에서유권자들의관심과투표참여의지가집중되는대선이라는제도적특성과 함께여야의높은선거경쟁도(electoral competitiveness) 등으로인해 17대대선이나얼마전치러 진총선에비해높은투표율을기록할것으로예상된다. 우선, [ 그림1] 에서볼수있듯이대선투표율과대선과가장근접한총선에서의투표율을비 교해보면대체로지방선거, 총선에비해대통령선거의투표율은상대적으로높았음이확인된다. 총선과대선이같은해에열렸던 1992년 14 대총선투표율(71.9%) 와 14 대대선투표율(81.9%) 격 차가 10.0%p 로가장적었고, 2007 년대선투표율(63.0%) 와 2008년 18 대총선투표율(46.0%) 격차 가 17.0% 로가장컸다. 또한, 투표율은강제투표제여부나투표촉진제도와같은제도적요인과함께후보및정당간 선거경쟁도에크게영향을받는다. 한국의경우논란이되는강제투표제도나전자투표제도정도 를제외하면다른나라에비해투표촉진제도는잘되어있는편이다( 이갑윤외 2008; 2009). 조성대 더구나선거일정상큰틀의투표제도의변화는불가능하다는점에서제도요인은큰변수 는못될것이다. 그러나선거경합도는대선투표율을높이는가장큰변수가될전망이다. 경쟁 도가높을수록즉경쟁하는후보, 정당간격차가적을수록선거관심도를높이고당락에영향을 미치는한표의가치즉투표효능감이커지기때문이다(Blais 2006; 이내영외 2010). [ 그림1] 민주화이후역대선거투표율변화 13 대 14 대 15 대 13 대 10.0%p 14 대 16.8%p 15 대 13.6%p 16 대 17 대? %p 18 대 16 대 17 대 17.0%p 19 대 18 대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제19 대국회의원선거투표율분석>(2012) 결과를필자가재구성. 2
당장, 4.11 총선개표결과만보더라도전국적으로지역구투표에서얻은표를합산하면, 새누 리당이 9백32 만여표(42.3%), 민주통합당 8백15 만여표(37.4%), 통합진보당이 129 만여표(5.9%) 를얻 은것으로나타났다. 민주통합당과통합진보당후보들이얻은표를합하면새누리당득표에 1%p(12 만여표) 정도오히려더얻은셈이다. 정당지지율을봐도 2007년의경우한나라당지지율 이 45~50% 인반면, 야당지지율은모두합해도 25% 내외로두배이상의압도적우위를점했지 만, 2012년현재한나라당지지는 35-45% 를오가고민주당과통합진보당지지를합하면 25-35% 사이에서움직이고있다. 여야균형구도에서치러지는선거로서경합도가높을수밖에없는구조 이다. EAI 중앙일보 SBS 한국리서치 2007년 4월패널조사와 2012년 6월 EAI 한국리서치공동매월 정기조사에서 12 월에열릴대선에대한관심도를동일하게물어본결과가 [ 그림2] 다. 2007년조 사에서는 매우관심있다 는응답과 대체로관심있다 는응답을함하면 2007년조사에서 75.8%, 2012년조사에서는 88.1% 로대체로비슷하다. 실제투표로이어질확률이높은 매우 관심있다 고답한적극적관심층을기준으로보면 2012년대선에대한관심의강도가상당히 강해졌다. 2007년조사에서는 30.2% 에불과했지만, 2012년조사에서는 44.1% 까지상승했다. 2012 년대선에서의투표율이 2007년대선이나 4.11 총선에비해적지않은투표율상승을예상할수 있는대목이다. [ 그림2] 17대대선과 18대대선선거전대선관심도변화 자료: EAI 중앙일보 SBS 한국리서치 17대 1 차대선패널조사(2007), EAI 한국리서치정기여론조사(2012.6) 3
3. 부활하는세대투표 : 세대투표와세대투표율 투표율상승이예상되면서세대투표와세대별투표율격차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 우 선세대투표에관심이집중되는것은 2030 세대에서는야당지지가, 5060세대는여당지지가뚜렷 한세대투표패턴이복원되고있기때문이다. 사실 16대대선에서그동안한국선거를지배해 온지역주의하에서도노무현후보가젊은층의압도적인지지를받으며당선되면서세대투표는 정치영역뿐아니라학문적으로도큰관심을불러일으켰다. 그러나 17대대선에서는이명박후 보가 2030세대에서도다수의지지를받으며당선되면서세대투표가일시적현상이아니었나의 구심을자아내기도했다. 2010년지방선거에서 SNS라는새로운매체의등장과함께젊은층의 투표참여가활성화되고야당승리의일등공신으로지목되면서다시세대투표에대한관심이커 지고있다([ 표1]). 우선, 세대별로지지후보가달라지는세대투표현상이다시복원되고있다. 이번 4.11 총선 에서도세대투표의위력은쉽게확인된다. [ 표1] 에서새누리당후보지지율과야권후보( 민주당+ 통합진보당) 지지율을살펴보면 20대는 25.4% 대 64.9%( 민58.5%, 진6.4%), 30대는 33.8% 대 56.9%( 민49.4%, 진7.5%), 40대는 30.4% 대 59.3( 민52.6%, 진6.7%) 로야당지지가압도적이었다. 반대로 50대에서는 52.3% 대 35.5%( 민33.5%, 진2.0%), 60대이상에서는 67.9% 대 23.0%( 민21.7%, 진1.3%) 로세대별격차를뚜렷하게보여주었다. 이러한세대투표의영향력이커지면서투표율의상승이특히어떤세대에집중적으로나타 날것인지즉세대투표율에대한관심으로이어지고있다. [ 그림3] 에서지난 4.11 총선만보더라 도전체투표율은 54.2% 였지만, 20대는 41.5%, 30대는 45.5% 로평균에못미쳤다. 40대는 52.6% 로전체투표율에근접했고, 50대는 62.4%, 60대이상에서는 68.6% 로평균을크게웃돌고있다. 따라서대선투표에서전체투표율이상승할경우이미투표율이상당히높은 세대의투표율상승여력이클수있다는가정이성립한다. 5060세대보다 2030 [ 표1] 세대별투표균열 : 19대총선과 16-17대대선 19 대총선 (2012) EAI SBS 중앙일보 한국리서치패널조사 새누리당 17 대대선 (2007) EAI SBS 중앙일보 한국리서치패널조사 16 대대선 (2002) MBC KRC 출구조사 민주+ 통진이명박정동영이회창노무현 결과 42.3 (42.3) 47.0 (43.3) 52.7 (48.7) 23.6 (26.1) 46,2 (46.6) 48.5 (48.9) 20대 25.4 64.9 45.8 21.3 34.9 59.0 30대 33.8 56.9 41.4 28.3 34.2 59.3 40대 30.4 59.3 52.2 22.3 47.9 48.1 50대 52.3 35.5 57.6 26.0 57.9 40.1 60대 67.9 23.0 70.3 19.6 63.5 34.9 주: 괄호안의수치는중앙선거관리위원회발표실제득표율 4
[ 그림3] 16대대선-19 대총선까지의세대별투표율변화(%)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제19 대국회의원선거투표율분석>(2012) 결과를필자가재구성. 이러한세대별투표율상승여력에차이가있는지살펴보기위해 16대대선에서 19대총선 까지각세대별최고투표율과최저투표율의차이를살펴보았다. 그차이가클수록해당세대의 투표율의변동가능성이크다는점에서투표율상승여력이크다고해석할수있을것이다. 지난 10년간의전국선거중가장낮은투표율과가장높은투표율간의격차를구해면 30대가 31.9%p(35.5% 67.4%) 로가장컸고, 20 대(28.1% 56.6%) 와 40 대(47.9% 76.3%) 가각각 28.5%p, 28.4%p 의변동폭을보여주었다. 50대는 23.4%p(60.3% 83.7%) 로변동폭이적지않았지만, 60대 이상은 13.2%p(65.5% 78.7%) 로가장적어투표율상승여력이가장적은층이라할수있다( 그 림4). 뿐만아니라 EAI 한국리서치공동 6월정기조사에서 18대대선에투표의향을물어본결 과 반드시투표하겠다 는적극적투표의향층이 17대대선당시조사결과에비해 30~50대는 17대대선과비슷한수준이었지만 20대에서늘고 60 대이상에서줄어야권에유리한상황이다. [ 그림4] 세대별투표율최대- 최소격차(%p) [ 그림5] 17-18 대대선투표의향층(6 월) 5
4. 투표율 70% = 야당후보승리 공식은타당한가? 시뮬레이션결과 : 16대대선모델과 17대대선모델의비교 투표율상승이예상되는가운데 2040세대및현재여당후보보다는야당후보지지가상대적 으로우세한 40대까지 5060 세대에비해투표율상승여력이크다고할수있다. 최소한 16대대 선에비해 10%p~15%p 이상상승할것이라는전망이나오고있다. 나아가 16대대선에서 70.8% 의투표율을기록하며노무현후보가당선되었던결과를상기하면서 2012년에도대략투표율이 70% 전후가넘으면야권이승리할것이라는예측이조심스럽게등장하고있다. 그러나본연구 는현재의여론지지구도가바뀌지않는이상투표율상승만으로한계가있다고본다. 이를확인하기위해지난 16 대, 17대대선시기세대별투표율을기준으로간단한시뮬레이 션을해보자. 17 대대선은민주화이후가장투표율이낮았고, 한나라당의압도적우세속에서 치러진선거의대표적유형이라면, 16대대선은세대투표의경향이가장뚜렷하게나타났던선거 였을뿐아니라야당이승리했던선거로서야권에유리한투표모델유형이라고보았다. 세대변수만을고려할경우결국투표결과에대한예측은 세대별투표율 과 세대별후 보지지율 의조합에의해결정된다. 야권의득표력을최대한고려하기위해가장지지율이높 은안철수원장을야권단일후보로간주하여박근혜대표와의 1:1 경쟁시득표력을산정해보았 다. 세대별후보지지율은박근혜전대표와안철수원장의지지율이가장근접한 6월 30일 <EAI 한국리서치 6 월정기조사>( 박근혜 46.4%, 안철수 45.4%) 에서의세대별지지율을추정치로 사용하였고, 세대별투표율은여당에가장유리했던 17대대선시세대별투표율과현야당에 가장우호적인결과를낳았던 16 대대선에서의세대별투표율을추정치로사용하였다. 1) 우선, 17대대선에서의세대별투표율을기준으로세대별유권자수에세대별투표율을곱하 고각세대별지지율을곱해박근혜전대표와안철수원장의득표수를각각구해보았다. 전체 투표율은 64.5% 로추정되었다[(12,575,613+11,102,402)/40,181,623]. 박근혜전대표는 5060세대에서 우세를, 안철수원장은 2040세대에서우세를점했지만역시 20대투표율 46.6%, 30대투표율 55.1% 라는상대적으로낮은투표율과 5060세대의높은투표율과박전대표에대한지지효과로대 략 147 만여표가량박근혜전대표가우세한것으로나타났다( 표2). 한편, 16대대선모델을적용한시뮬레이션결과를보면면 20대투표율이 56.5%, 30대투 표율이 67.4%, 40대투표율이 76.3% 로 19대총선에비해각각 15.5%p, 21.9%p, 13.7%p 상승하 고, 50대의경우 21.3%, 60대이상은 10.1%p 상승한추정치가활용되어 2040세대의상승률이상 대적으로높게반영된모델이다. 전체투표율은 16대대선에비해 10% 이상상승한 72.7% 로계산 되었다. 16대대선당시투표율 70.8% 보다도다소높게나타났다. 시뮬레이션에따른양후보의 득표를비교해보면박근혜대표 1천3백97 만표, 안철수원장천2백8십만표로앞의 17대대선적 용모델에비해대략 40만표가줄어든 110 만여정도박전대표가우세하다( 표3). 1) 기타, 무응답은보정하지않고본시뮬레이션표에서는보고하지않았다. 본시뮬레이션은세대별투표율외에세대별지지율에따라투표결과가달라질수있음을보이는데목적이있으며, 정확한추정이직접적인목적이아니다. 실제투표예측모델이라면모름/ 무응답층의실제투표율과지지대상이누구인지에대한추정이가장중요한이슈가될것이다. 6
[ 표2] 시뮬레이션1: 17대대선세대별투표율적용시 시뮬레이션1 (17 대모델) 유권자수 19 대총선기준 17 대대선세대별투표율 2012년 6월조사박근혜안철수 박근혜득표 안철수득표 20대 7,313,055 0.466 0.310 0.642 1,056,444 2,187,861 30대 8,197,051 0.551 0.387 0.554 1,747,915 2,502,183 40대 8,799,775 0.663 0.418 0.504 2,438,717 2,940,463 50대 7,594,327 0.766 0.535 0.347 3,112,231 2,018,587 60대 8,317,596 0.763 0.665 0.229 4,220,307 1,453,309 전체 40,181,623 (64.5%) 0.464 0.454 12,575,613 11,102,402 주: 세대별투표율은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발표한 <17 대대통령선거투표율분석>(2008) 적용. [ 표3] 시뮬레이션2: 16대대선세대별투표율적용시 시물레이션2 (16 대모델) 유권자수 19 대총선기준 16 대대선세대별투표율 2012년 6월조사박근혜안철수 박근혜득표 안철수득표 20대 7,313,055 0.565 0.310 0.642 1,280,882 2,652,665 30대 8,197,051 0.674 0.387 0.554 2,138,102 3,060,746 40대 8,799,775 0.763 0.418 0.504 2,806,548 3,383,971 50대 7,594,327 0.837 0.535 0.347 3,400,702 2,205,689 60대 8,317,596 0.787 0.665 0.229 4,353,055 1,499,022 전체 40,181,623 (72.7%) 0.464 0.454 13,979,289 12,802,093 주: 세대별투표율은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발표한 <16 대대통령선거투표율분석>(2003) 보도자료. 간과된변수 : 세대별지지율의변화와 5060 유권자층의급증 그러나예상과달리전체투표결과에서는박전대표의적지않은격차가점쳐졌다. 16대대 선당시에는동일한세대별투표율하에서노무현대통령이당선되었는데, 현재의 1:1 가상대결 을적용할경우박근혜전대표가우세하게결과가나온이유는두가지점에서주목할만하다. 첫째, 현재의박근혜전대표와안철수원장의세대별지지율과 16대대선당시노무현후보 와이회창후보의세대별지지율구조에차이가확인된다. [ 표1] 에서보면당시 2040세대에서노 무현후보-이회창후보간세대별지지율차이는안철수원장-박전대표간지지율보다오히려 격차가적다. 그러나당시노무현후보는 50대에서 40.1%, 60대이상에서 34.9% 의지지를얻어 이회창후보와의격차를많이줄였던것으로나타났다. 반면현재박근혜전대표는 5060세대에 서 2002 년이회창후보가얻었던지지율과비슷한수준이지만, 안철수원장의지지율이 50대에서 7
34.7%, 60대이상에서 22.9% 로당시에비해크게뒤지고있다는점을알수있다. 2) 한편지금 50대는 10년전 40대로서당시에는이회창후보 47.9%, 노무현후보 48.1% 로대 등한지지를했던세대인데지금은박근혜-안철수원장지지격차가 18.8%p 까지벌어진다. 또한 지금 60대이상은 10년전 50 대이상세대이다. 당시 50대에서이회창후보 57.9%, 노무현후보 지지가 40.1% 로 17.8%p 의격차였고, 60대이상에서는이회창 63.5%, 노무현후보 34.9% 로 28.9%p 차수준인데, 10년이지난현재의 60대에서는무려 43.6%p 나뒤지고있다. 10년전 40대 이상세대가 10년이지난지금훨씬새누리당후보지지성향이압도적으로강해졌음을알수있 다. 3) 반대로당시의노무현후보는현재의안철수후보나야당후보들에비해 5060세대에서상 당한득표력을보여줬음을의미한다. 이후 2030세대에서는여전히야당우위의격차는일정하게 유지되고, 40대에서 10년전 40 대에비해야당우세가드러나고는있지만, 5060세대에서 10년전 의 5060세대보다여야격차가훨씬크게벌어지고있는것이전체적인시뮬레이션결과에서박 근혜후보에게우세한결과가나오게하는중요한요인으로보인다. 세대별투표율보다세대별 지지율변화전략에눈을돌릴필요가있음을보여준다. [ 표4] 고령화효과 : 2030세대의축소와 5060세대의증가 총유권자수 19대총선 40,181,623 17대대선 37,653,518 16대대선 34,990,529 19대총선- 16대대선 20대 (19 세포함) 7,313,055 (18.2%) 7,907,239 (21.0%) 8,117,803 (23.2%) 30대 40대 50대 60대 8,197,051 (20.4%) 8,585,002 (22.8%) 8,782,623 (25.1%) 8,799,775 (21.9%) 8,472,042 (22.5%) 7,837,878 (22.4%) 7,594,327 (18.8%) 5,836,295 (15.5%) 4,513,778 (12.9%) 8,317,596 (20.7%) 6,852,940 (18.2%) 5,703,456 (16.3%) +5,191,094-804,747-585,572 +961,897 +3,080,549 +2,614,140 주: 괄호안의수치는전체유권자수대비세대별선거인구성비. 각세대별선거인수는총유권자수 구성비 로계산한결과임. 자료는중앙선관위 <19 대총선투표율분석>(2012), <17 대대선투표율분석>(2008), 16대대선표2. < 연령대별자료>( 보도자료). 둘째, 한국사회가고령화사회로빠르게진입하면서유권자인구구성에적지않은변화가있 었다. 그동안별로주목받지못했지만대단히중요한의미를갖는현상이다( 표4). 노무현대통령 이당선된 16대만하더라도전체유권자구성에서 20대가차지하는비율이 23.2%, 30대가 25.1% 로 2030 세대만으로도거의과반에육박할정도였고, 50대는 12.9%, 60대이상이 16.3% 로 5060세 대를합해 29.2% 에불과했다. 그러나 10년이지난지금 20대는 18.2%, 30대는 20.4% 로두세대 2) 실제로 5060에서지지격차가줄어든 16대대선에서의노무현 -이회창후보의세대별지지율을각각안철수-박근혜후보의 18대세대별지지율로간주하여시뮬레이션을해보면약 10만표가량안철수후보가앞서는것으로나타났다. 3) 10년전 40 대, 50세대의 10년전여야지지율격차와현재의여야지지율격차의비교를통해연령이높아짐에따라투표성향이달라졌다는해석은 EAI 거버넌스연구팀팀장이곤수박사의코멘트를반영했다. 8
를합해 38.6% 로 10년전에비해 10%p 가까이줄었고, 반면 50대는 18.8% 로 5.9%p증가했고, 60 대는 4.4%p 증가하여결과적으로 2030세대의비중이줄어든만큼 5060세대의비중이늘었다. 5060세대의경우지난 10년간선거인구성에서 560만표가늘어난반면 2030세대는 138만여표가오히려줄어든것으로나타났다. 19대총선에서 5060세대가크게늘어난데에는국외거주자유권자층이새롭게인입된영향도있겠지만, 국외선거인투표허용조치이전인 17대대선에서도이미 5060 세대증가및 2030세대감소효과가뚜렷하게나타난다는점에서기본적으로는한국사회고령화현상이작용한결과로볼수있다. 이러한고령화라는사회적현상이 2030세대의상대적으로높은투표율이반영된 16대대선모델을적용하더라도박전대표와안철수원장의지지격차는줄이는효과는있었지만, 당락을바꾸지는못한주된이유중의하나로볼수있다. 5. 세대투표셈법이달라져야한다 : 세대갈등에서세대정치로 세대별투표율분석은선거전략차원에서매우중요한이슈다. 2030세대 = 진보, 5060세대 = 보수라는중첩된균열이표출되고세대별투표선호가뚜렷이엇갈리는상황에서세대별투표율에관심을갖는것은불가피해보인다. 그러나투표율은유권자들의정치적관심과참여의지를반영하는지표일뿐이다. 투표율이중요한것은참여라는가치를보여주기지표이기때문에중요한의미를갖는것이지, 그자체가독립적인가치를갖는것도아니며그자체가선거결과를좌우하는독립변수가아니다. 투표율의상승은여야선거경쟁과정에서국민들의기대와신뢰를불러일으킬수있는정책과비전을제시하고, 이를실현할리더십경쟁이정정당당하게펼쳐질때얻어질수있는정치적인결과물이다. 이들의요구를잘수렴하여이익을잘대변하기위한좋은정책을만들고그추진과정에서잘소통하는정치적과정을제외하면막상특별한대책이별로없다. 물론 SNS 등을통한투표독려가적지않은기여를한것은사실이지만, 여야간세력균형을근본적으로뒤바꿀정도였는지는의문이다. 앞의단순한시뮬레이션에서도확인되듯이박전대표와야당후보사이의세대별지지구도가근본적으로바뀌지않는경우, 투표율만으로는한계가있다. 투표율 00% 가당락을좌우한다는전도된가치관과잘못된인식이지나칠경우민주주의의가치를스스로부정하거나민주주의근간을뒤흔드는행동을유발하기도한다. 5060세대에취약한야당에서노인의투표참여를폄하하는발상이표출되고, 2030세대의투표율에대한강한경계감이 선관위 DDOS" 공격이라는국가근간을흔드는행동을유발한것으로볼수있다. 여와야공히세대정치를보는시각전환이필요하다. 선거에서세대정치는무엇보다자신을지지해주는세대에더많은책임감을보여줌과동시에자신을지지하지않는세대의목소리에귀기울이고이들의지지를확보하기위한정책개발과소통을강화하는것이우선이다. 즉특정세대에서자신에대한지지를확대하여지지율자체를변화시키는것이기본이고선거정치의본질에부합한다. 그럼에도지지율을끌어올리기보다는투표율공식에매달리는것은세대의선거정치를선거공학으로전락시키게된다. 국가의미래세 9
대에게사랑받지못하는대세론은정당성을갖기힘들뿐아니라선거승리를장담하기어렵게하는요인이다. 박근혜전대표가현재의우위에안주할수없는이유다. 반대로야권의경우고령화사회및사회적약자들이집중되어있는 5060세대에대한무관심으로일관하면서집권을꿈꾸는것은쉽지않을것이다. 여야모두세대정치가 2030세대정치로협소해지지않았는지되짚어볼지점이다. 대선경선이본격화되는지금투표율공학이아닌세대의선거정치가부상하길기대해본다. [ 참고문헌 ] 조성대. 2009. 투표참여와기권. 전용주외 ( 편 ) < 투표행태의이해 > 서울 : 한울. 이갑윤외. 2008. < 투표율저하원인과제고방안분석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연구보고서. 이내영 서현진 이곤수 임성학 정원칠 정한울. 2010. < 유권자투표참여에영향을미치는요인에관한연구 : 제5회지방선거사례를중심으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용역보고서. Blάis, Andre. 2006. "What Affects Voter Turnout?" Annual Review of Political Science 9. 111-25. l 이보고서는보고서에실린견해는저자개인의것으로 EAI나 EAI 여론분석센터전체의의견을대표하지않습니다. 이보고서에실린내용의일부나전체에대한무단사용을금하며, 인용시에는출처를밝혀주시기바랍니다. l 내용문의 EAI 정한울여론분석센터부소장 (02-2277-1683 내선102, 010-4280-3230, hwjeong@eai.or.kr) EAI 정원칠여론분석센터선임연구원 (02-2277-1683 내선105, 017-279-4536. cwc@eai.or.kr) l 조사문의한국리서치김춘석수석부장 (02-3014-0082/016-9525-8416/cskim@hrc.co.kr) 10
4.11 총선및 18대대선특집오피니언리뷰시리즈발간계획 1 2012-02호장승진 19대총선결과에대한유권자들의평가 2012. 4. 25 2 2012-03호박원호부동층의표심이동과이슈의영향력분석 2012. 4. 25 3 2012-04호정한울여론으로본 4.11 총선평가와대선쟁점 2012. 4. 25 4 2012-05호정한울세대투표율분석을통해본 2012 대선예측 2012. 7. 25 EAI SBS 중앙일보 한국리서치공동 "2012 총선 대선패널조사" EAI의선거패널조사는 SBS 중앙일보한국리서치와공동으로 2006년제4회전국지방선거에서한국 최초로패널조사기법을도입하여진행한것에서부터출발한다. 패널조사는특정시점의투표선호만을 파악하는일회적조사의한계를뛰어넘을수있는사실상유일한조사방법이다. 개별유권자의태도 변화와그양상을정확하게파악할수있을뿐만아니라시간흐름에따른표심변화의원인을정교하 게분석하는것이가능하기때문이다. EAI는 2006년패널조사이후로도 SBS 중앙일보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07 년대선, 2008년총선그리고 2010년지방선거에서도패널조사를진행하였으며선거연 구와선거보도에새로운지평을열었다는평을받고있다. EAI는 SBS 중앙일보한국리서치와공동으 로 2012 총선대선패널조사 를진행한다. EAI SBS 중앙일보한국리서치공동 2012 총선대선패널조 사는모두 7 회(wave) 를진행한다. EAI 2012 패널조사연구팀 위원장 : 이내영 EAI 여론분석센터소장( 고려대) 연구진 : 강원택( 서울대) 권혁용( 고려대) 김성태( 고려대) 김민전( 경희대) 김준석( 동국대) 박 원호( 서울대) 박찬욱( 서울대) 서현진( 성신여대 ) 윤광일( 숙명여대 ) 이곤수 (EAI) 이우 진( 고려대) 이현우( 서강대) 임성학( 서울시립대 ) 장승진( 국민대) 정원칠 (EAI) 정한울 (EAI) 지병근( 조선대) 언론 : 신창운( 중앙일보 ) 현경보 (SBS) 조사팀 : 김춘석 오승호 유석상 ( 이상한국리서치 ) < 패널조사의진행과주요조사내용> 1차조사 2차조사 3차조사 4차조사 5차조사 6차조사 7차조사 3.29 선거운동개시 4.11 총선직후 대선 D-150 대선 D-60 대선 D-20 대선 D-7 12.19 대선직후 패널특성과투표행태 투표행태와요인 지지도와인물요인 표의이동과원인 무당파변동과이슈 선거예측과미디어 선거평가와국정전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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