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제 53 호 (2018. 10. 4.)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송성환박혜진김용렬 목차 contents 1. 2018년폭염의기록 1 2.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조사 6 3. 요약및시사점 14
감수 채광석연구위원 061-820-2377 gschae@krei.re.kr 내용문의 송성환전문연구원 061-820-2325 song9370@krei.re.kr 자료문의 성진석선임전문원 061-820-2212 jssaint@krei.re.kr KREI 현안분석 은농업 농촌의주요동향및정책이슈를분석하여간략하게정리한것입니다. 이자료는우리연구원홈페이지 (www.krei.re.kr) 에서도보실수있습니다. KREI 현안분석제53호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등록 제6-0007호 (1979. 5. 25.) 발행 2018. 10. 발행인 김창길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우 ) 58217 전라남도나주시빛가람로 601 대표전화 1833-5500 인쇄처 ( 주 ) 한디자인코퍼레이션 이책에실린내용은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공식견해와반드시일치하는것은아닙니다. 이책에실린내용은출처를명시하면자유롭게인용할수있습니다. 무단전재하거나복사하면법에저촉됩니다.
KREI 현안분석제 53 호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요약 Summary 2018년 6~8월의폭염일수는 31.4일로 1994년 29.7일보다 1.7일증가하였으며, 평년 (9.8일) 보다는무려 21.6일이나증가해가장더웠던여름으로기록됨. 2018년여름폭염으로인한온열질환사망자는 48명으로질병관리본부가감시체계를운영한 2011년이후가장많았음. 2011~2017 년의온열질환사망자 72명중 52% 는 70세이상고령자였으며, 논, 밭이나비닐하우스등농업현장에서사망한비율이전체의 45%(34명 ) 에달함.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폭염 가뭄으로인해농작물의피해는과수 (1,445ha) 가가장많았으며, 가축은닭 (7,291천마리 ) 의피해가가장컸던것으로집계함 (8. 29. 08시기준 ). 농업인 448명을대상으로한설문에서, 폭염으로인해과수, 특작, 시설원예, 노지채소농가의 70% 이상이 피해가있다 고응답함. 특히, 특작, 시설원예, 노지채소, 과수의폐작률이 15% 이상으로피해가컸던것으로나타남. 수도작, 과수, 축산농가의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가입률은 40% 이상으로다른작목에비해상대적으로높으나, 노지채소, 시설원예, 특작농가의가입률은 20% 미만으로낮게나타남. 응답자대상농업인의 82% 는 TV 라디오, 재난문자서비스를통해폭염주의보및경보에대한정보를얻고있음. 71% 는일반적인대처방법을알고있으며, 48% 는폭염특보발령시행동요령에대한교육경험이있는것으로조사됨. 수도작과축산부문의폭염피해가상대적으로적었으나, 과수, 시설원예, 채소, 특작등의폭염피해가큰것으로나타나이들품목에대한폭염대책마련이시급해보임. 특히, 밭작물에대한농업용수공급, 관수시설지원및밭기반정비사업의확대등이필요한것으로판단됨. 폭염에대한정보와교육은비교적잘이루어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으나, 폭염발생시건강상문제가있을경우, 의료시설을방문하거나치료를받는경우가드문것으로조사됨. 폭염에따른농업인의건강이상시대처요령과의료서비스이용에관한교육및접근성개선에좀더많은노력이필요해보임. 지구온난화로인한폭염발생빈도는점차증가할것으로예상됨에따라농업 농촌부문도폭염을포함한기상이변에대한중장기대책을수립할필요가있음. 특히, 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의개선, 신속한재난정보전달및농촌지역의응급의료체계구축, 대체작물개발및보급등은국가적차원의지원과노력이필요한과제임. www.krei.re.kr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01 2018 년폭염의기록 2018 년여름폭염, 역대기록갈아치워, 전북폭염일수 39.3 일로가장많아 1.1. 2018년폭염발생현황 2018년 6~8월전국폭염일수 31.4일로역대최고치, 전북폭염일수 39.3일로가장많아 최근우리나라뿐만아니라전세계적으로도기록적인폭염이발생하고있으며, 올해우리나라여름은역사적으로가장더웠던해로기록되었던 1994년의기록들을갈아치움. 더위를나타내는대표적인지표로폭염을들수있음. 폭염은일반적으로일정온도이상의기온이수일동안지속되는것을말하며, 폭염에대해서는국가별 지역별로조금씩다르게정의하고있음. 우리나라기상청은일최고기온이섭씨 33 이상인날이 2일이상지속될것으로예측되면 폭염주의보, 35 이상지속될것으로예측되면 폭염경보 를각각발령하고있음. 최근우리나라폭염일수는지속적으로증가하는추세임. 2018년 6~8월의폭염일수는 31.4일로 1994년 29.7일보다 1.7일증가하였으며, 평년 (9.8일) 보다는무려 21.6일이나증가함. 더불어열대야일수도 2018년 17.7일로 1994년 (17.4일) 보다많았으며, 평년 (5.1일) 보다 12.6일증가하였음. < 표 1> 연도별평균폭염일수및열대야일수 (6~8 월 ) 2018 2016 1994 평년 폭염일수 31.4 22.4 29.7 9.8 열대야일수 17.7 10.7 17.4 5.1 자료 : 기상자료개방포털 (www.data.kma.go.kr). 2018년 6~8월의지역별평균폭염일수는전북이 39.3일로가장많았으며, 제주가 9.0일로가장적었음. 전국평균폭염일수 (31.4일) 보다많았던지역은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등으로나타났음. 또한경북을제외하고는가장더웠던 1994년의폭염일수를상회한것으로나타남. www.krei.re.kr 1
KREI 현안분석제 52 호 < 그림 1> 평균폭염일수및열대야일수 (6~8 월 ) 자료 : 기상자료개방포털 (data.kma.go.kr). 1.2. 온열질환자발생현황 2018 년온열질환자 4,515 명, 사망자 48 명으로가장많았으며, 경북지역사망자 10 명으로최고치 올해여름기록적인폭염이발생됨에따라온열질환자도크게증가한것으로나타남.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에따르면 2018년 5월 20부터 9월 3일까지발생한온열질환자는총 4,515명에달하며, 이가운데폭염으로인한사망자는 48명으로질병관리본부가감시체계를운영한 2011년이후가장많았음. 지역별온열질환자는경기가 936명으로가장많았으며, 사망자는경북이 10명으로가장많은것으로나타났음. < 표 2> 2018 년온열질환자및사망자현황 단위 : 명 지역 온열질환자 사망자 지역 온열질환자 사망자 서울 616 4 충북 209 2 부산 208 2 충남 252 2 대구 122 2 전북 237 5 인천 256 2 전남 322 4 광주 117 2 경북 312 10 대전 82 - 경남 434 3 울산 104 - 제주 95 - 경기 936 5 세종 13 1 강원 200 4 전국 4,515 48 주 1) 전국 500여개응급실로부터수집한온열질환자진료현황으로변동가능한잠정통계임 (9. 3. 기준 516개기관참여 ). 2) ' 증상발생일 ' 기준이며, 시 도지역구분은응급실소재지기준, 온열질환자 는 사망자 를포함한집계임. 자료 : 온열질환감시체계. 질병관리본부 (www.cdc.go.kr). 2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 그림 2> 연도별온열질환자및사망자현황 < 그림 3> 지역별온열질환자현황 주 1) 전국 500 여개응급실로부터수집한온열질환자진료현황으로변동가능한잠정통계이며, 각연도 9 월 3 일기준임. 2) ' 증상발생일 ' 기준이며, 시 도지역구분은응급실소재지기준, 온열질환자 는 사망자 를포함한집계임. 자료 : 온열질환감시체계. 질병관리본부 (www.cdc.go.kr). 온열질환사망자중남성이 67%, 연령별로는 70세이상이 52%, 장소는농업현장이 45% 2011~2017 년의온열질환자는총 7,927명이었으며, 이중남성이 5,859명으로 73.9% 를차지하였으며, 여성비중은 26.1% 로남성비율이높았음. 또한같은기간사망자는총 75명이었으며, 남성은 50명으로전체의 66.7% 를차지함. < 표 3> 2011~2017 년성별온열질환자및사망자현황 단위 : 명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합계 계 443 984 1,189 556 1,056 2,125 1,574 7,927 온열질환자 남성 325 683 824 426 785 1,578 1,238 5,859 여성 118 301 365 130 271 547 336 2,068 계 6 15 14 1 11 17 11 75 사망자 남성 4 8 7-8 14 9 50 여성 2 7 7 1 3 3 2 25 자료 : 2017 폭염으로인한온열질환신고현황연보. 질병관리본부. 2011~2017 년의온열질환자중 70세이상고령자는 20.1% 인 1,592명이었으며, 사망자는 39명 (52%) 으로 70세이상고령자층에서집중적으로발생한것으로나타남. 2011~2017 년의온열질환자중논, 밭이나비닐하우스등농업현장에서발생한환자는전체의 18.4%(1,461 명 ) 수준이었으나, 농업현장에서사망한비율이전체의 45.3%(34 명 ) 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음. www.krei.re.kr 3
KREI 현안분석제 52 호 < 표 4> 2011~2017 년연령별온열질환자및사망자현황 구분 40 세미만 온열질환자 40 대 50 대 60 대 70 세이상 합계 40 세미만 사망자 40 대 50 대 60 대 70 세이상 단위 : 명, % 2011 146 86 76 64 71 443 1 - - - 5 6 2012 271 167 166 128 252 984-2 4 1 8 15 2013 337 218 254 146 234 1,189 1 2 2 1 8 14 2014 164 107 132 71 82 556 - - - - 1 1 2015 306 166 220 146 218 1,056 2-2 1 6 11 2016 526 325 488 336 450 2,125 2 3 3 3 6 17 2017 422 260 370 237 285 1,574 2 1 2 1 5 11 합계 2,172 1,329 1,706 1,128 1,592 7,927 8 8 13 7 39 75 비율 27.4 16.8 21.5 14.2 20.1 100.0 10.7 10.7 17.3 9.3 52.0 100.0 자료 : 2017 폭염으로인한온열질환신고현황연보. 질병관리본부. 합계 < 그림 4> 2011~2017 년장소별온열질환자및사망자현황 자료 : 2017 폭염으로인한온열질환신고현황연보. 질병관리본부. 1.3. 농업부문피해현황 농작물피해는과수가가장컸으며, 축산의경우닭의폐사두수가가장많은것으로집계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폭염 가뭄피해현황 (8. 29. 08시기준 ) 을살펴보면, 농작물의경우과수피해가 1,445ha 로가장많았으며, 특작 956ha, 전작 475ha, 채소 454ha의순으로나타남. 폐사가축수는닭이 7,291천마리로전체폐사가축수 (7,835천마리 ) 의 93.1% 를차지해피해가가장컸던것으로집계됨. 과수 : 사과 > 포도 > 단감 > 복숭아 > 자두 > 배 채소 : 수박 > 고추 > 배추 > 무 > 오이 > 참외등기타 전작 : 콩 > 생강 > 고구마 > 옥수수 > 율무 > 팥등기타 특작 : 인삼 > 깨 > 약용류 > 오미자 > 대마 > 야콘 가축 : 닭 > 오리 > 메추리 > 돼지 > 관상조 > 소 4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 그림 5> 2018 년농축산물폭염 가뭄피해현황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재해보험정책과 (8. 29. 잠정치 ). 1.4. 주요농축산물소비자물가지수변화 7~8월소비자물가지수전년대비 1.4% 상승, 채소, 과실품목의상승률두드러져 2018년 7~8월평균소비자물가는전년대비 1.4% 상승하였으며, 폭염으로인해채소와과실의물가상승률이상대적으로크게나타남 ( 쌀은 2017년산수급기간으로폭염과는무관함 ). < 표 5> 주요농축산물 7~8 월평균소비자물가지수 (2015=100) 품목별 2015 2016 2017 2018 전년대비등락률 (%) 총지수 100.2 100.8 103.0 104.5 1.4 곡물 99.9 91.4 85.5 106.6 19.8 쌀 100.0 89.3 80.2 107.0 25.1 채소 102.3 103.7 121.0 122.0 0.8 시금치 140.3 167.4 192.7 215.1 10.4 무 138.9 117.3 177.6 214.4 17.1 양배추 111.9 93.7 144.5 188.3 23.3 배추 131.4 168.9 179.8 181.1 0.7 고구마 122.6 105.0 116.4 145.5 20.0 당근 108.4 107.1 118.3 141.4 16.3 과실 101.1 95.7 115.7 116.1 0.3 수박 99.5 101.7 119.9 135.5 11.5 포도 106.2 98.5 123.0 130.7 5.9 복숭아 103.4 98.5 101.9 117.6 13.3 축산물 101.9 105.8 114.7 109.6-4.6 국산쇠고기 99.5 116.2 113.0 115.8 2.5 돼지고기 106.3 104.4 115.1 111.7-3.0 닭고기 98.4 96.4 101.5 101.1-0.4 자료 :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청. 전년동기대비상승률은양배추가 23.3% 로가장컸으며, 고구마 20.0%, 무, 당근, 복숭아, 포도, 시금치등도 10% 이상상승한것으로나타남. 반면, 축산물의경우에국산쇠고기를제외하고전년동기보다하락한것으로나타남. 이는축종별로사육기간이상이하고, 소비자물가지수집계시점이폭염피해가축의출하시기와다르기때문인것으로추정됨. www.krei.re.kr 5
KREI 현안분석제 52 호 02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조사 특작, 시설원예, 노지채소등피해크지만, 재해보험가입률낮아농업인온열질환및불면증등건강상문제있어도의료기관방문율낮아 2.1. 조사개요 현지통신원및 KREI리포터 448명온라인조사실시 이번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조사는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현지통신원및리포터중응답자 448명을대상으로 2018년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조사방식으로이루어졌음. 주요조사내용은 2018년폭염으로인한농작물 ( 가축 ) 의피해여부, 피해의정도, 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의가입여부및도움의정도, 폭염에따른영농활동시간의감소, 농업인의온열질환정도, 폭염에대한정보획득및대처방법의인지도, 가장시급한폭염대응정책등임. < 그림 6> 응답자의특성 단위 : % 6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응답자의특성을살펴보면, 성별은남자가 77.0%, 여자는 23.0% 였으며, 연령대는 60~70대가 40.3%, 지역별로는경북이 18.1%, 강원이 13.5% 였으며, 영농형태별로는과수가 32.0%, 수도작 24.1% 로나타났으며, 연평균소득별로 1천만 ~3천만원미만이 29.6%, 3천만 ~5천만원미만이 22.3% 등의비중을보였음. 2.2. 조사결과 폭염으로농작물 ( 가축 ) 피해발생, 특작, 시설원예, 노지채소, 과수등피해커 2018년여름폭염으로인해재배하고있는주작목 1) 의피해가 있다 는응답은과수가 85.7%, 특작 80.7%, 시설원예 77.2%, 노지채소 73.5% 등의순으로나타났으며, 수도작은 없다 비율이 50.9% 로다른작목에비해상대적으로피해가덜한것으로조사됨. 이는논에비해밭작물에대한관정, 저수조, 스프링클러등의관수여건이미흡하였기때문으로판단됨. < 그림 7> 폭염피해발생여부 구분 있음 없음 모르겠음 수도작 42.5 50.9 6.6 과수 85.7 10.7 3.6 노지채소 73.5 20.6 5.9 축산 59.3 37.0 3.7 시설원예 77.2 22.8 0.0 특작 80.7 14.0 5.3 기타 64.7 35.3 0.0 주작목의단순폭염피해여부와더불어, 품목별폭염피해정도를조사한결과, 출하가어려울정도로피해를본폐작 ( 폐사 ) 률은특작 22.9%, 시설원예 20.2%, 노지채소 19.6%, 과수 15.5% 의순으로조사되었으며, 수도작과축산의폐작 ( 폐사 ) 률은상대적으로낮아피해가덜했던것으로조사됨. 단순히폭염피해가 있다 라고응답하였더라도피해 회복정도에따라폐작 ( 폐사 ) 률과피해율이상이하게나타남. 정상생육은수도작 77.0%, 축산 73.3%, 과수 59.1%, 노지채소 57.8%, 시설원예 49.4%, 특작 48.4% 등의순으로조사됨. 1) 농업경영에서연간판매액이가장많은작목으로조사함. www.krei.re.kr 7
KREI 현안분석제 52 호 < 표 6> 폭염으로인한작목별피해정도 단위 : % 구분 폐작 ( 폐사 ) 률 피해율 정상생육 합계 수도작 6.3 16.7 77.0 100.0 과수 15.5 25.4 59.1 100.0 노지채소 19.6 22.6 57.8 100.0 축산 11.2 15.5 73.3 100.0 시설원예 20.2 30.4 49.4 100.0 특작 22.9 28.7 48.4 100.0 주 : 폐작 ( 폐사 ) 률은전체재배면적 ( 사육두수 ) 을 100% 로가정할경우, 출하를못할정도의피해를본비율을의미하며, 피해율 : 폐작 ( 폐사 ) 률을제외한 생육 품질저하비율을의미함. 자료 : 현지통신원및 KREI리포터조사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도작, 과수, 축산의재해보험가입률 40% 이상, 특작, 노지채소, 시설원예등은 20% 미만 응답자중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는응답은수도작이 58.3%, 과수 45.5%, 축산 44.4% 등의순으로조사되었으며, 시설원예 19.3%, 노지채소 15.6%, 특작 8.6% 등의농작물재해보험가입률은 20% 미만으로상대적으로낮게나타남. 노지채소, 시설원예, 특작등의경우, 폭염으로인한피해정도가상대적으로심하게나타났으나, 농작물재해보험가입률은낮아폭염에따른농가의손해가더클것으로추정됨. 비가입응답자가농작물재해보험에가입하지않은이유는 가입대상품목이아니다 (21.0%), 가입할만한혜택이없다 (20.2%), 까다로운규정 ( 가입, 실사, 산정, 보상등 )(12.6%), 경제적부담 (11.8%), 소농, 영세농 (10.3%), 정보부족 (5.7%) 등으로나타남. < 그림 8> 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가입여부 구분 가입하였음 가입하지않음 수도작 58.3 41.7 과수 45.5 54.5 노지채소 15.6 84.4 축산 44.4 55.6 시설원예 19.3 80.7 특작 8.6 91.4 기타 23.5 76.5 8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가입응답자중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가입이 도움이된다 는응답은축산이 83.3% 로가장높았으며, 특작 66.7%, 수도작 64.9%, 시설원예 63.6% 등의순으로나타남. 특히, 전혀도움이안된다 는응답은과수가 19.7% 로가장높게나타났으며, 보통 이라고응답을보류한작목은노지채소가 20.0% 로가장높았음. 재해보험이도움이안되는이유로 현실적이지않은산정방식 (28.1%), 까다로운규정 ( 가입, 보장등 )(25.0%), 너무많은예외규정 (21.9%), 자연재해에대한피해보상미비 (7.8%) 등의순으로나타남. < 그림 9> 작목별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도움정도 구분 주 : 전체조사대상 448 명중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가입응답자에한하여조사한결과임. 매우도움 긍정보통부정약간도움전혀소계보통도움도움안됨안됨 소계 수도작 22.8 42.1 64.9 15.8 15.8 3.5 19.3 과수 18.0 29.5 47.5 16.4 16.4 19.7 36.1 노지채소 - 40.0 40.0 20.0 40.0-40.0 축산 16.7 66.7 83.3 16.7 - - - 시설원예 9.1 54.5 63.6 9.1 9.1 18.2 27.3 특작 - 66.7 66.7-33.3-33.3 폭염으로인해영농활동시간감소, 농업인 74% 는 1 회이상영농활동포기경험 폭염에따른영농활동시간의변화를조사한결과, 응답자의 71.4% 는폭염전보다영농활동시간이 감소했다 고응답하였으며, 동일하다 는응답은 28.6% 에그쳤음. 영농시간감소율은 30% 이하가 32.3%, 50% 이하 25.2%, 40% 이하 18.6%, 70% 이상 12.8% 등의순으로나타남. < 그림 10> 폭염전후영농활동시간의감소율및영농포기경험횟수 www.krei.re.kr 9
KREI 현안분석제 52 호 폭염경보발령시당일영농활동을포기한 ( 반드시해야만하는농작업이있더라도 ) 경험이 없다 는응답자는 26.1% 였으며, 발령때마다영농활동포기 한비율이 22.4% 로나타났으며, 1~2회 포기한경험이 20.0%, 5회이상 포기한경험이 20.0% 로나타남. 농업인 86% 온열질환및불면증 ( 수면장애 ) 경험하였으나, 84% 는의료기관방문하지않아 올여름폭염으로온열질환 2) 및불면증 ( 수면장애 ) 을겪은농업인은전체응답자중 85.9% 에달하였으며, 겪지않은농업인은 14.1% 에그친것으로나타남. 질환의종류별로는 불면증 ( 수면장애 ) 이 65.5% 로가장많았으며, 어지러움 59.5%, 두통 ( 편두통 ) 49.5%, 근육통, 근육경직, 경련 36.6% 등의순으로나타났으나, 폭염으로 실신 을경험한응답자는 1.5% 에그친것으로나타남. 각종질환을 경험했다 는응답자들을대상으로 7월이후발생횟수에대해조사한결과, 불면증 ( 수면장애 ) 이평균 10.9회로가장많이나타났으며, 두통 ( 편두통 ) 6.8회, 수족의운동장애 6.6회등의순으로조사됨. < 그림 11> 농업인의온열질환및불면증 ( 수면장애 ) 경험비율과발생횟수 ( 중복응답 ) 각종질환 발생횟수평균 ( 회 ) 불면증 ( 수면장애 ) 10.9 두통 ( 편두통 ) 6.8 수족의운동장애 6.6 근육통, 근육경직, 경련 5.3 어지러움 5.0 호흡곤란 4.8 구역질, 구토 3.1 실신 1.0 응답자중올해폭염 (7월이후 ) 으로인한온열질환으로지역내보건소나병원을방문한경험이 있다 는응답자는 16.5% 였으며, 그중 5회이상 방문은 0.5% 에그쳤음. 즉, 응답자의대부분은온열질환이발생하더라도의료기관을방문하여도움을받지않은것으로조사됨. 또한, 방문한지역내보건소나병원에대해 보통이다 는 66.7% 로나타났으며, 만족한다 는 26.7%, 불만족 6.7% 로응답함. 2) 온열질환은고온에노출돼발생하는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등폭염으로인한질병을의미함. 질병관리본부 (http://www.cdc.go.kr: 2018. 9. 30.). 다만, 본조사에서는각질환의증상별로조사함. 10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 그림 12> 온열질환에따른지역내보건소나병원방문경험및기관의만족도 농업인 76% 는무더위쉼터방문하지않아, 농가 84% 는에어컨보유, 집에서더위피함. 농촌지역에서는마을회관이나경로당을활용하여무더위쉼터를운영하고있음. 응답자중 75.7% 는올해폭염기간 (7~8월) 동안무더위쉼터를 방문하지않았다 고응답하였으며, 1주일동안 1회이상 방문했다 는응답은 24.3% 에그친것으로조사됨. 무더위쉼터이용도를연령별로살펴보면 50세미만이 9.2% 로가장낮았으나, 70세이상은 61.5% 로가장높아, 연령이높을수록무더위쉼터이용도가증가하는것으로조사되었음. < 그림 13> 농촌지역무더위쉼터이용현황 무더위쉼터를이용하지않는이유로 집에서도무더위를피할수있어서 가 48.3% 로가장많았으며, 그다음으로 무더위쉼터이용자와연령차가심해서 ( 낯설어서 ) 21.1% 로나타나앞서언급한연령대와무더위쉼터이용간상관관계가있는것으로파악됨. 그외에도 무더위쉼터가너무멀어서 7.7%, 가까운무더위쉼터위치를몰라서 2.6% 등의의견도있었음. 한편, 농촌지역무더위쉼터의유용성 ( 이용가치 ) 에대해서는 높다 가 50.9% 로과반을넘었으며, 낮다 는 23.3%, 보통이다 는의견은 25.8% 로나타남. www.krei.re.kr 11
KREI 현안분석제 52 호 농가내냉방용기기 ( 선 냉풍기, 에어컨등 ) 보유현황조사결과, 선 ( 냉 ) 풍기와에어컨보유 가 78.9% 로가장많았으며, 에어컨만보유한농가도 4.8% 로나타나전체응답자중 83.7% 가에어컨을보유하고있는것으로조사됨. < 그림 14> 무더위쉼터를이용하지않는이유와가정내냉방용기기보유현황 농업인 82% 폭염정보방송또는재난문자통해획득, 71% 는폭염특보대처방법인지 농업인들이폭염주의보및경보에대한정보를획득하는경로를조사한결과, TV 또는라디오 가 43.9% 로가장높았으며, 재난문자서비스 37.7%, 마을방송 ( 이장, 통장등 ) 10.9% 등의순으로조사되었음. 교육여부와관계없이폭염경보혹은폭염주의보발령시일반적인대처방법에대해 71.3% 는 알고있다 고응답하였으며, 보통 21.3%, 모르겠다 는 7.3% 로조사됨. < 그림 15> 폭염특보에대한정보획득경로및대처방법인지도 12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폭염경보혹은폭염주의보발령시일반가정등에서의행동요령등에대해듣거나교육을받아본적이 있다 는응답자는 48.3%, 없다 는 51.7% 로나타나, 교육을받지않은농업인이상대적으로더많은것으로조사됨. 농업인, 현장점검을통한선제적대응, 재해보험개선, 소득보전대책등요구 폭염에대비한정부나지자체가가장시급하게해야할일에대해조사한결과, 농작물 ( 가축 ) 분야에서는현장점검을통한선제적대응, 관수시설지원확대, 전기료감면, 재해보험의개선 ( 품목및주계약범위확대, 보상금상향 ), 소득감소에대한보상, 대체작물개발및보급등을제시함. 농업인건강분야에서는신속한응급의료체계확립, 냉방시설지원, 온열질환대처방법에대한교육등이제시되었으며, 영농활동분야에서는폭염특보에대한알림서비스강화, 기계화를통한영농활동시간의축소, 마을단위안내방송실시및관리 감독등을최우선과제로제시함. < 표 7> 폭염발생시가장시급한지원대책 분야 농작물 ( 가축 ) 농업인건강 지원대책 폭염을재난범위에포함 3) 현장점검을통한선제적대응 지하수관정개발및스프링클러, 미세살수기등관수시설지원확대 냉방시설지원및전기료감면 재해보험의무가입및피해보상금상향, 품목확대, 폭염을주계약조건으로재해보험개선 농업용수지원, 항공방제실시 농작물영양보조제, 차광막등지원 기온상승에따른대체작물연구개발및보급 폭염에따른농축산물피해예방교육실시 폭염으로인한품질저하에따른판매부진과소득감소에대한수매, 보상 신속한응급의료체계확립, 정기적인보건소방문검진실시 경로당, 마을회관에냉방시설지원 무더위쉼터, 그늘막, 체온계설치확대 폭염피해예방을위한물품지원 ( 식수, 이온음료, 정제염, 손풍기, 얼음조끼등 ) 온열질환의예방과발생시대처방법에대한적극적인교육홍보 유연한영농활동과자발적건강관리중요 건강보조시설지원및건강교육강화 폭염주의보발령및알림서비스강화 농기계임대사업확대로수작업최소화, 노동력지원 영농권장시간권고 ( 오전 4시 ~7시, 오후 5시 ~7시경새벽또는늦은오후 ) 영농활동 무리한영농활동자제, 충분한휴식을위해마을단위안내방송실시및관리 감독 폭염경보발령시농작업중지, 그에따른농작물피해일부보상 농업시설내수도및샤워시설, 휴게소설치자료 : 현지통신원및 KREI리포터조사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3) 폭염은 2018년 9월 18일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개정으로재난범위에포함되었으며, 2012년 1월 15일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으로농업재해에포함되어있음. www.krei.re.kr 13
KREI 현안분석제 52 호 03 요약및시사점 2018년폭염으로인한농업부문피해증가, 과수, 시설원예, 채소등의피해커단기적폭염대책뿐만아니라지구온난화에대비한중장기대책마련필요 2018 년역대가장더웠던여름으로기록, 농업부문의피해도속출 2018년 6~8월의폭염일수는 31.4일로 1994년 29.7일보다 1.7일증가하였으며, 평년 (9.8 일 ) 보다는무려 21.6일이나증가해가장더웠던여름으로기록됨. 2018년여름폭염으로인한온열질환자는 4,515명에달하며, 이가운데사망자는 48명으로질병관리본부가감시체계를운영한 2011년이후가장많았음. 2011~2017 년의온열질환사망자 72명중 52% 는 70세이상고령자였으며, 논, 밭이나비닐하우스등농업현장에서사망한비율이전체의 45%(34명 ) 에달함.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폭염 가뭄으로인한농작물피해는과수 (1,445ha) 가가장많았으며, 가축은닭 (7,291천마리 ) 의피해가가장컸던것으로집계함 (8. 29. 08시기준 ). 농업인 448명을대상으로한설문에서, 올해폭염으로인해과수, 특작, 시설원예, 노지채소농가의 70% 이상이 피해가있다 고응답하였으며, 특히, 특작, 시설원예, 노지채소, 과수의폐작률이 15% 이상으로피해가컸던것으로나타남. 수도작, 과수, 축산농가의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가입률은 40% 이상으로다른작목에비해상대적으로높으나, 노지채소, 시설원예, 특작농가의가입률은 20% 미만으로낮게나타남. 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가입농가중축산, 특작, 수도작, 시설원예농가의 60% 이상은 재해보험이도움이된다 고응답하였으나, 노지채소와과수농가의 부정 응답비율이상대적으로높게나타남. 재해보험이도움이안되는이유로는현실적이지않은산정방식, 까다로운규정 ( 가입, 보장등 ), 너무많은예외규정등을꼽았음. 14
농촌현장폭염피해현황과대응방안 올해폭염으로인해농업인의 71% 는 영농활동시간이감소 했다고응답하였으며, 영농시간감소율이 40% 를넘었다는비율은 49% 로나타남. 또한폭염경보발령시농업인의 74% 는영농활동 ( 반드시해야만하는농작업포함 ) 을포기한경험이있는것으로나타남. 7월이후지역내무더위쉼터를방문한농업인은 24% 에그쳤으며, 대부분집에서무더위를피할수있기때문 (48%) 에쉼터를방문하지않은것으로조사됨. 한편, 조사대상농가중 84% 는가정내에어컨을보유하고있는것으로나타남. 응답자대상농업인의 82% 는 TV 라디오, 재난문자서비스를통해폭염주의보및경보에대한정보를얻고있음. 71% 는일반적인대처방법을알고있으며, 48% 는폭염특보발령시행동요령에대한교육경험이있는것으로조사됨. 농업들인폭염에대응하기위한 < 농작물 ( 가축 )> 부문의최우선과제로현장점검을통한선제적대응, 관수시설지원확대, 전기료감면, 재해보험의개선 ( 품목및주계약범위확대, 보상금상향 ), 소득감소에대한보상, 대체작물개발및보급등을제시하였으며, < 농업인의건강 > 과 < 영농활동 > 부문에서는응급의료체계구축, 냉방시설및물품지원, 온열질환대처법및건강에대한교육강화, 기계화를통한영농활동시간의축소, 마을단위안내방송실시및관리 감독등을최우선과제로제시함. 과수, 시설원예, 채소등의폭염대책마련필요. 지구온난화대비한재해보험의개선, 신속한재난정보전달및농촌지역의응급의료체계구축, 대체작물개발및보급등중장기대책필요 수도작과축산부문의폭염피해가상대적으로적었으나, 과수, 시설원예, 채소, 특작등의폭염피해가큰것으로나타나이들품목에대한폭염대책마련이시급해보임. 특히, 밭작물에대한농업용수공급, 관수시설지원및밭기반정비사업의확대등이필요한것으로판단됨. 폭염에대한정보와교육은비교적잘이루어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으나, 폭염발생시건강상문제가있을경우, 의료시설을방문하거나치료를받는경우가드문것으로조사됨. 이는건강상문제가경미하기때문일수도있으나, 농촌지역의의료시설부족, 지리적여건에따라서비스접근성이좋지않아서일어나는현상일수있음. 따라서폭염에따른건강이상시대처요령과의료서비스이용에관한교육및접근성개선에좀더많은노력이필요해보임. 2018년여름은기록적인폭염으로인해농촌현장에도많은피해가발생하였으며, 지구온난화로인한폭염발생빈도는점차증가할것으로예상됨. 따라서농업부문도폭염을포함한기상이변에대한중장기대책을수립할필요가있음. 특히, 농작물 ( 가축 ) 재해보험의개선, 신속한재난정보전달및농촌지역의응급의료체계구축, 대체작물개발및보급등은국가적차원의지원과노력이필요한과제임. www.krei.re.kr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