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지제 27 권제 4 호 (Supplement) Volume 27, Number 4 (Supplement), August, 2016 Resuscitation 종설 이차게재 201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제 1 부 : 2015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개정과정과개정가이드라인의주요내용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응급의학교실 1, 연세대학교의과대학응급의학교실 2,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응급의학교실 3,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내과학교실 4,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응급의학교실 5, 서울대학교의과대학소아청소년의학교실 6, 울산대학교의과대학소아청소년의학교실 7, 가천대학교의과대학응급의학교실 8 황성오 1 정성필 2 송근정 3 김 @ 현 1 노태호 4 박규남 5 김영민 5 박준동 6 김애란 7 양혁준 8 2015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총괄운영위원회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개정배경과개정과정 1.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개정배경 심폐소생술분야의진보적발전에도불구하고예측되지않은심정지로인한사망자수의증가는선진국가에서중요한보건문제이다. 특히인구고령화가급격히진행되고있는우리나라에서는심정지의발생율이증가하고있는추세이다. 심정지는의료기관내 ( 병원내 ) 에서뿐아니라가정, 공공장소등장소에관계없이의료기관이외의장소 ( 병원밖 ) 에서도발생한다. 인종, 국가, 지역에따라차이가있지만, 심정지의발생빈도는인구 100,000명당 24-186명으로알려져있다 1). 우리나라의심정지발생률은심정지조사가시작된 2006년의인구 10만명당 37.5명에서매년증가하여 2010년에는인구 10만명당 46.8명으로조사되었다 2). 심정지환자의생존율은각국가또는지역사회의응급의료체계효율성, 심폐소생술및자동제세동기보급률등에따라큰차이가있다. 우리나라에서 2006년부터 2010년에걸쳐조사된병원밖심정지환자의생존율은 3.0% 이며, 신경학적으로회복된심정지환자는 0.9% 에불과하다 3). 최근우리나라의병원밖심정지환자의생존율이높아지고있으나, 아직미국, 유럽, 일본등응급의료가발달한나라에비하여병원밖심정지환자의생존율에비하여낮다 4-6). 뿐만아니라심정지로부터회복되더라도저산 책임저자 : 황성오강원도원주시일산로 20 연세대학교원주의과대학응급의학교실 Tel: 033) 741-1611, Fax: 033) 742-3030 E-mail: shwang@yonsei.ac.kr 접수일 : 2016년 3월 3일, 1차교정일 : 2016년 4월 1일게재승인일 : 2016년 4월 5일 이사업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경상보조사업에의해수행되었음. 이논문은 Clin Exp Emerg Med 2016 Vol 3(S) 에보고된연구에기초한것임. 소성뇌손상으로인한신경학적후유증의발생가능성이높기때문에심정지환자는가족과사회의의료부담이되고있다. 심정지환자의생존율을높이려면심정지의발생을예방하고, 심정지가발생하였을때목격자가심정지의발생을인식하여심폐소생술을시작하고자동제세동기를사용할수있어야하며, 응급의료체계의신속한반응과현장치료, 병원에서의치료가효율적으로제공될수있어야한다. 이를위하여심정지의위험성과심폐소생술의중요성을국민에게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교육을확대하여목격자심폐소생술시행율을높여야한다. 또한일반인제세동프로그램 (public access defibrillation) 을광범위하게시행되고, 응급의료체계및병원에서는효율적인전문치료가심정지환자에게제공되어야한다.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의료인뿐아니라일반인들에게도적용되기때문에각국가의윤리, 문화, 사회, 의료환경에적용가능한형태로만들어져야한다. 각국가는최신의과학지식을바탕으로해당지역사회의상황에적합한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을개발하여의료인과국민에게보급함으로써심정지환자의생존율을개선하려고노력하고있다.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 1966년미국심장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와 American Academy of Science가처음으로제정한후, 관련분야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일정한주기로개정되어왔다 7-10). 1993년에는심폐소생술에관한가이드라인을국제적으로표준화하기위하여미국심장협회와유럽소생위원회 (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 ERC) 가주축이되어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 ILCOR) 를구성하였다. 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는심폐소생술의연구및가이드라인개발에대한중심체역할을하고있으며, 심폐소생술의주요이슈에대한과학적근거를제시하는역할을하고있다. 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는 5년을주기로새롭게축적된과학적근거를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에적용하기위한작업을수행하며, 그결과를새로운심폐소생술과응급심혈관치료가이드라인 (International Consensus on 1
2/ 대한응급의학회지 : 제 27 권제 4 호 (Supplement) 2016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Science with Treatment Recommendations) 으로발표한다 11-13). 심폐소생술과응급심혈관치료가이드라인에는기본소생술 (basic life support: BLS), 전문소생술 (advance life support: ALS), 소아기본소생술 (pediatric basic life support: PBLS), 소아전문소생술 (pediatric advanced life support: PALS), 신생아소생술 (neonatal resuscitation: NR), 교육및실행 (education and implementation) 가이드라인을포함하는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과급성관상동맥증후군치료, 일차응급처치에관한치료가이드라인이포함되어있다 14). 각국가는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에서발표한가이드라인을바탕으로각국가의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을개정또는제정한다. 각국가가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을개정또는제정할때에는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의가이드라인을과학적근거로활용할뿐아니라, 해당국가의의료환경, 법적, 문화적배경을고려하여해당국가에적합한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을만든다. 한국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은심폐소생술관련학술단체및사회단체가참여하여운영하고있는대한심폐소생협회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KACPR) 에의하여 2006년에처음제정되었다. 한국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새로운과학적근거를바탕으로 2011년에개정되어현재까지사용되고있다. 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는 2015년 10월새로운심폐소생술과응급심혈관치료가이드라인을발표하였다 14). 이에따라, 심폐소생술분야에축적된새로운과학적증거와지식을바탕으로 2011년개정된한국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의재개정이필요하게되었다. 2.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개발범위와과정 2015년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개정에서우리는심정지의치료와직접관련이있는심폐소생술분야의가이드라인을개발하는데중점을두었다. 이번가이드라인에는 2011년가이드라인에서와같이기본소생술, 전문소생술, 소아소생술, 신생아소생술, 심폐소생술교육및실행에관한가이드라인이포함되었다. 최근많은과학적근거를바탕으로생존율향상에기여하고있는심정지후치료가이드라인은전문소생술가이드라인으로부터분리하여별도로개발되었다 (Table 1). 2011년가이드라인에포함되어있었던급성관상동맥증후군와뇌졸중가이드라인은해당 Table 1. Topics of 2015 Korean guidelines for CPR and emergency cardiac care Discipline Basic life support Advanced life support Post-cardiac arrest care Pediatric basic life support (PBLS) Pediatric advanced life support (PALS) Neonatal resuscitation Education/training Topics Chain of survival, algorithms for adult cardiac arrest, external chest compression, airway management, rescue breathing, compression-only CPR,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ion, foreign body airway maneuvers, ethical and legal aspect of CPR Management of cardiac arrest, advanced airway management, defibrillation and cardiac pacing, treatment of symptomatic bradycardia and symptomatic tachycardia, automatic CPR devices and extracorporeal CPR, cardiac arrest in special situations Clinical manifestations, purposes, and strategies of post-cardiac arrest care, temperature management coronary angiography and reperfusion, intensive care, neurologic prognostication, cardiac arrest and organ donation, cardiac resuscitation center Prevention of cardiac arrest, PBLS algorithm for lay rescuers and healthcare providers, foreign body airway obstruction Advanced airway management, management of cardiac arrest, extracorporeal CPR, routes for drug administration, fluids and drugs for PALS, defibrillation, bradyarrhythmias and tachyarrhythmias, special resuscitation situations, toxicologic emergencies, post-cardiac arrest care, inter-hospital transfer, presence of family, termination of resuscitation Fetal-to-neonatal transition, assessment, umbilical cord management, positive pressure ventilation, chest compressions, drugs, post-cardiac arrest care, termination of resuscitation, education of neonatal resuscitation Guidelines for education of BLS and ALS, strategies for effective education, quality assurance
제 1 부개정과정과주요내용 / 3 분야전문학술단체가가이드라인을개발하여사용하고있는점을고려하여 2015년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에서는개발범위에포함되지않았다.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기본소생술, 전문소생술, 소아및신생아소생술, 소생후치료, 심폐소생술교육등다양한분야의내용을포함하고있으므로,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을개발하는과정에는심폐소생술과연관된모든전문학술단체로부터의전문가참여가필요하였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대한응급의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소아청소년의학회, 대한신생아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주산의학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응급구조학회, 대한적십자사에전문위원추천을의뢰하였다. 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의개발분야를기본소생술, 전문소생술, 소아소생술 (pediatric life support: PLS), 신생아소생술, 소생후치료 (post-cardiac arrest care), 교육분야의 6개분야로구분한후, 각분야별전문위원회를구성하였다. 분야별전문위원회는 1인위원장또는 2인의공동위원장과각학술단체로부터추천된 6-10인의전문위원으로구성 되었다. 전체개발과정을조정, 조율하기위하여, 연구책임자와각전문위원장이포함된총괄운영위원회를구성하였다. 이해관계 (conflict of interest) 와근거검토과정 (evidence review process) 을관리하고진행하기위하여근거검토위원회를구성하였다. 각분야별전문위원장은근거검토를수행할심폐소생술관련전문가로서분야별로 10-25인 ( 총 119인 ) 을선정하였다. 각분야별전문위원회는 2011년한국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의내용에서새로운과학적근거에의하여개정이필요한항목과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에서공개한개발항목을포함한가이드라인개정항목을선정하였다. 개정항목은검토방식에따라두가지로분류되었다. 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에서개발하여검토된개발항목은수용개작 (adaptation) 형식으로검토되었고, 논문검색을통하여우리나라에서의관련논문이있거나또는추가로관련논문이확인된항목은하이브리드 (hybrid) 형식으로검토되었다. 근거검토방법론전문가를초청하여근거검토전문가를위한교육세미나를개최하였다. 교육세미나에서는근거검토 Fig. 1. A developmental process of the Korean guidelines 2015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ac care. BLS: basic life support, ALS: advanced life support, PCC: post-cardiac arrest care, PLS: pediatric life support, NR: neonatal resuscitation, EI: education/implementation, ILCOR: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 CoSTR: Consensus on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Science With Treatment Recommendations, PICO: Population, Intervention, Comparator, Outcome, AGREE: Appraisal of Guidelines for Research and Evaluation
4/ 대한응급의학회지 : 제 27 권제 4 호 (Supplement) 2016 방법론전문가들이개발항목을검토하는근거검토전문가들에게 GRADE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 수용개작방법론, 임상진료지침개발방법을포함한가이드라인개정방법론을교육하였다. 전문위원회는개발항목에대한전문가워크숍을개최하여각개정문항의일차검토결과를논의하였다. 전문위원회가검토한개정내용은전체개발참여자가참여한합의도출회의 (consensus conference) 에서다시논의되었다. 합의도출회의는개정문항에대한논의와의견조율, 논란이있는주제에대한과학적의견수렴작업을수행하였다. 합의도출회의에서개발된개정가이드라인은누구나참여가가능한공개토론회에서발표되고논의되었다. 각분야별전문위원회는각각저술위원회를구성하였고, 저술위원회에서는최종토의된내용을토대로가이드라인을저술하였다 (Fig. 1). 3. 가이드라인관련문헌의고찰방법가이드라인개정연구진은심폐소생술관련학술단체또는전문위원장의추천에의해구성되었다. 연구에참여한모든사람은심폐소생술과관련된고용, 자문, 소유지분, 연구비, 사례금등에대한이해관계선언문을작성하여제출하였다. 개발위원회는전문위원장회의를통하여 2015 년 1월까지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의활동으로고찰된 PICO (population, intervention, comparator, outcome) 문항중에서임상적중요도가높고우리나라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과관련이있는 126문항 ( 기본소생술 : 24, 전문소생술 24, 소생후치료 : 16, 소아소생술 : 21, 신생아소생술 : 25, 교육 : 16문항 ) 을추출하였다 15-19). 추출된 PICO문항별로책임검토위원 (owner) 을포함한 2-3명의검토위원 (reviewer) 들이배정되었다. 근거검토방법은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에서 2015년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개발을위하여사용한 GRADE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이사용되었다 20). 임상연구논문만이근거검토를위한문헌고찰에포함되었으며, 동물실험연구, 시뮬레이션연구등비임상연구논문은포함되지않았다. 전문위원회는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에서의검토내용을바탕으로 PICO 검토결과의국내수용및적용여부를판단하였다. 심폐소생술국제연락위원회의검토가종료된 2015년 1월이후에출간된새로운논문과국내에서발행된관련논문은근거검토과정에추가로반영되었다. 검토위원은 PICO문항별로국제연락위원회의근거요약및권고사항, 검토자의견, 권고의수정필요여부및수정사유, 국내권고사항, 참고문헌의형식으로작성된한국근거요약및권고 ( 한국심폐소생술임상진료지침 ) 초안을전문위원회에제출하였다. 제출된내용은각전문위원회별 검토와개발위원회워크숍을거친후전체개발위원및검토전문가가참석한합의도출회의에서의토론결과에따라수정되었다. 원천지침인국제연락위원회의 2015년가이드라인에대한수용성은 3명의전문가가 Appraisal of guidelines for research & evaluation (AGREE) version II를사용하여평가하였다 21). 4. 권고등급의제안 한국심폐소생술임상진료지침에적용한권고등급은 GRADE 방법에서의권고에따라방향성 ( 찬성과반대 ) 과강도 ( 강한권고와약한권고 ) 를토대로 4개의범주로구분되었다 20). 권고등급의결정을위해다음의 4가지요인이고려되었다. 첫째, 근거수준이높을수록강하게권고하였다. 근거수준은 GRADE 방법으로 PICO문항의결과변수 (outcome) 에따라분석하였으며, 해당질문의종합적근거수준은핵심적결과변수들가운데가장낮은근거수준에따라결정되었다. 둘째, 원하는효과와원하지않는효과의차이가클수록강하게권고하였다. 셋째, 개별환자의가치와선호에대한신뢰도가낮을수록약하게권고하였다. 넷째, 자원의이용이많을수록약하게권고하였다. 가이드라인저술과정에서강한권고는 -을( 를 ) 권고한다 -해야한다 또는 -을( 를 ) 권장한다 로표기하였으며, 약한권고는 -을( 를 ) 제안한다 또는 -을( 를 ) 할수있다 로표기하였다. 2015 한국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의주요개정내용 2015년한국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 2006년에제정되어 2011년에개정된 공용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 의내용을개정한것이다. 이번가이드라인개정과정에서는 1) 2011년가이드라인을바탕으로내용의일관성유지, 2) 연구결과에대한근거검토내용을과학적근거로활용, 3) 우리나라의의료환경및자원을고려한적용가능성반영, 4) 가이드라인에대한일반인과의료인의실행가능성을원칙으로하였다. 2015년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 2011년가이드라인의일부내용이개정되어포함되었다. 주요개정내용에는 1) 새로운생존사슬개념 ( 심정지의예방과조기발견의중요성개념의도입 ), 2) 병원밖심정지환자의치료과정에서심정지의확인과심폐소생술시행과정에서응급의료전화상담원역할의중요성, 3) 일반인구조자의가슴압박소생술, 4) 가슴압박방법의조정, 5) 전문소생술중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측정의유용성, 6) 심정지후치료과정에서목표체온유지치료와관상동맥조영술, 7) 기계심폐소생술과체외심폐소생술에대한권고가포함되어있다.
제 1 부개정과정과주요내용 / 5 1. 심정지의예방과조기발견의중요성 3. 일반인구조자는가슴압박소생술을하도록권고 2015년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에서의생존사슬은 심정지의예방과조기발견-신속한신고-신속한심폐소생술-신속한제세동-효과적전문소생술과심정지후치료 의 5개사슬이포함된다. 생존사슬의첫단계인 심정지의예방과조기발견 은 2015년가이드라인에서새롭게도입한개념이다. 심정지가발생한후에는심폐소생술을해도생존율이낮기때문에, 소아에서뿐아니라성인에서도심정지의발생을예방하는것이심정지로인한사망을줄이는데효과적이다. 병원밖심정지의발생을줄이려면심혈관질환의위험도를줄이기위한개인과국가의노력이필요하다. 심혈관질환과심정지의관련성에대한인식을높이고심혈관질환의위험도를줄일수있도록유도하기위한대국민홍보및교육이시행되어야한다. 또한국민에게심정지발생의전구증상, 심정지의확인방법, 심정지환자발견시행동요령을교육, 보급함으로써, 심정지에대한국민들의초기대응능력을높일수있다. 심폐소생술보급율을높이면병원밖심정지환자에대한목격자심폐소생술시행율을높일수있다. 병원내심정지의발생은심정지의발생가능성이높은환자를찾아내고신속히대응함으로써줄일수있다 22). 훈련된인력을갖춘의료기관은신속대응팀 (rapid response team) 또는응급대응팀 (medical emergency team) 을운영함으로써병원내심정지의발생을줄일수있을것이다. 소아에서의심정지는사고또는손상에의해발생하는경우가많다. 사고또는손상에대한예방활동을통하여소아에서심정지로인한사망을줄일수있다. 2. 응급의료전화상담원역할의중요성 2015년가이드라인에서는일반인이심정지를확인하고심폐소생술을시작하는과정에서응급의료전화상담원의역할이강조되었다. 심정지를처음목격하는일반인은심정지상황에훈련받지않은경우가많기때문에심정지의확인과심폐소생술의시행과정에서시간이소요되고어려움을겪을수있다.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은전화지도를통해일반인구조자가심정지를확인하고심폐소생술을할수있도록도와줄수있다.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이전화로심폐소생술을지도하면, 구조자가심폐소생술을시작할확률이높아지고심폐소생술을시작하는데까지소요되는시간이단축된다 23,24). 따라서응급의료전화상담원은심정지의발생사실을신고한사람이심정지를확인하고심폐소생술을시작하는것을도울수있도록훈련되어야한다. 목격자심폐소생술시행율이낮은지역사회는전화지도심폐소생술로빠른기간내에목격자심폐소생술시행율을높일수있다. 심폐소생술의인공호흡과가슴압박은심정지가발생한사람에게필수적인생명보조방법이다. 가슴압박소생술은심폐소생술중인공호흡은하지않고가슴압박만을하는방법이다. 심정지초기에는가슴압박소생술을한경우와심폐소생술 ( 인공호흡과가슴압박 ) 을한경우에생존율의차이가없으며, 가슴압박만하더라도심폐소생술을전혀하지않은경우보다생존율을높일수있다고알려져있다 25-27). 일반인은심폐소생술교육을받은후에도인공호흡을정확히수행하지못하는경우가많고, 인공호흡하기를꺼려함으로써심폐소생술을아예시도하지않는경우도있다. 가슴압박소생술의생존율기여효과에대한과학적근거와우리나라의낮은심폐소생술보급률을고려하여, 2015년가이드라인에서는일반인구조자는가슴압박소생술을하도록권고하였다 ( 단, 인공호흡을할수있고시행할의도가있는구조자는심폐소생술을하도록권고하였다 ).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이전화지도를통해일반인구조자가심폐소생술을하도록할때에도가슴압박소생술을하도록권고하였다. 일반인이쉽게배우고접근할수있는가슴압박소생술을심폐소생술을보급하는정책은심폐소생술에대한국민의인식을변화시키고단기간에목격자심폐소생술시행율을높이는데기여할것이다. 4. 가슴압박깊이와속도의조정 2015년가이드라인은고품질심폐소생술 ( 적절한압박깊이와속도, 충분한이완, 가슴압박중단의최소화 ) 을권장한다. 과학적근거와전문가의견에따라가슴압박방법중가슴압박깊이와가슴압박속도에대한권고가개정되었다 28,29). 가슴압박깊이는 2011년가이드라인에서영아 4 cm, 소아 5 cm, 성인최소 5 cm( 최대 6 cm 이하 ) 로권장되었으나, 2015년가이드라인에서는영아 4 cm, 소아 4-5 cm, 성인약 5 cm( 최대 6 cm를넘지말것 ) 로권장되었다. 가슴압박속도는 2011년가이드라인에서성인과소아에서최소분당 100회 ( 최고분당 120회이하 ) 로권장되었으나, 2015년가이드라인에서는성인과소아에서분당 100-120회로권장되었다. 가슴압박의위치, 가슴압박과인공호흡의비율, 가슴압박후충분한이완, 가슴압박중단의최소화에대한권고는 2011년가이드라인의권고와같다. 5. 전문소생술중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측정의유용성강조 심폐소생술중인환자의혈역학적상태나심폐소생술의효율성을평가할수있는방법은많지않다. 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은환자의날숨 ( 호기 ) 에포함되어있는이산화탄
6/ 대한응급의학회지 : 제 27 권제 4 호 (Supplement) 2016 소의분압이다. 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은심폐소생술중폐로의관류량에비례하여변하기때문에가슴압박의적정성과자발순환회복의가능성을평가하는데유용하게사용될수있다 30,31). 또한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은기관내삽관후삽관된튜브가기관내에위치하는지를확인하는데에도사용될수있다 32). 2015년심폐소생술가이드라인은심폐소생술의효율성평가, 자발순환회복가능성의예측, 기관내튜브위치의확인과정에서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을활용하도록권장하였다. 6. 심정지후치료과정에서목표체온유지치료와관상동맥조영술에대한권고 심정지후자발순환이회복된환자에대한심정지후치료과정에서주요치료인처체온치료와관상동맥조영술에대한내용이개정되었다. 2011년가이드라인에서중심체온을 32-34 C 의범위로유지하도록권장했던저체온치료의개념은중심체온조절에관한최근의근거에따라새로운가이드라인에서는목표체온유지치료 (target temperature management) 로바뀌었다 33-35). 목표체온유지치료는자발순환회복후반응이없는성인환자의중심체온을 32-36 C 사이에서목표온도를설정한후최소 24시간동안일정하게유지하는체온조절치료방법이다. 2015년가이드라인은심정지후자발순환이회복된후반응이없는소아환자의심정지후치료과정에서도목표체온유지치료를고려하도록제안하며, 소아에서는특히발열을예방하도록권고한다. 심정지의주요원인인관상동맥질환을확인하기위해관상동맥조영술을시행하고필요시관상동맥중재술을시행하는것은심정지환자의생존율을높일수있는중요한치료방법이다 36,37). 2015년가이드라인은자발순환회복후의식상태와관계없이심전도에서 ST절상승이관찰되는경우에는응급관상동맥조영술을시행하도록권고하며, ST절상승이관찰되지않더라도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심정지의원인으로서의심되는경우에는응급관상동맥조영술을시행할것을고려하도록제안하였다. 또한심정지로부터자발순환이회복된환자는목표체온유지치료와관상동맥중재술이 24시간가능한병원 ( 심정지후치료센터 ) 에서치료받을것을권고하였다. 7. 자동기계심폐소생술과체외심폐소생술에대한권고 자동기계심폐소생술 (automatic mechanical CPR) 은동력장치에의해자동으로작동하는기계장치를사용하여인공순환을유지하는심폐소생술방법이다. 자동기계장치를사용하면, 심폐소생술동안가슴압박을기계가대신해주기때문에구조자가손으로가슴압박을시행할필요 가없다. 심정지가발생한성인을대상으로자동기계장치를사용한심폐소생술과손으로가슴압박을시행한심폐소생술의효과를비교한연구는두군사이에생존율의차이가없다고보고하였다 38-40). 이연구결과를근거로 2015년가이드라인은자동기계심폐소생술장치를현재심폐소생술의대체방법으로권장하지않는다. 다만, 구급차, 헬리콥터등으로환자를이송하는동안이나혈관조영술또는체외심폐소생술시행중에는자동기계심폐소생술을고려하도록하였다. 체외심폐소생술은통상의전문소생술에도반응하지않는심정지환자에게체외순환장치를사용하여인공순환을유지하는방법이다. 체외심폐소생술은훈련된인력과장비를갖춘병원에서선택적으로사용할경우에심정지환자의생존율을높일수있다 41,42). 2015년가이드라인은체외순환장치를사용할수있는훈련된인력이있는의료기관에서는통상적인전문소생술에도불구하고자발순환이회복되지않는심정지환자에게체외심폐소생술의적용을고려하도록권고한다. 감사의글 이가이드라인개정과정에서행정적인도움을준대한심폐소생협회의박은주, 신미애직원에게감사의뜻을전합니다. References 01. Berdowski J, Berg RA, Tijssen JG, Koster RW. Global incidences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nd survival rates: Systematic review of 67 prospective studies. Resuscitation. 2010;81:1479-87. 02. Ro YS, Shin SD, Song KJ, Lee EJ, Kim JY, Ahn KO, et al. A trend in epidemiology and outcomes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by urbanization level: a nationwide observational study from 2006 to 2010 in South Korea. Resuscitation. 2013;84:547-57. 03. Ro YS, Hwang SS, Shin SD, Han D, Kang S, Song KJ, et al. Presumed Regional Incidence Rate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in Korea. J Korean Med Sci. 2015;30: 1396-404. 04. Chan PS, McNally B, Tang F, Kellermann A, Group CS. Recent trends in survival from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in the United States. Circulation. 2014;130:1876-82. 05. Stromsoe A, Svensson L, Axelsson AB, Claesson A, Goransson KE, Nordberg P, et al. Improved outcome in Sweden afte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nd possible association with improvements in every link in the chain of survival. Eur Heart J. 2015;36:863-71. 06. Kitamura T, Iwami T, Kawamura T, Nitta M, Nagao K, Nonogi H, et al. Nationwide improvements in surv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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