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혜정 정승석 * Ⅰ 머리말. Ⅱ 카타우파니샤드 의특성과구성. Ⅲ 엄지크기의 Puruṣa 와난쟁이비유. Ⅳ Ātman 과 Brahman 을포괄하는 Puruṣa. Ⅴ 맺음말 요약문 [ 카타우파니샤드 에서는 Puruṣa 와 Ātman 을동의어로혼용하면서도 Puruṣa 에비중을두어자아에대한차별관념을드러내고있다. 그리고일원론적인자아관의지향점은 Puruṣa 가 Brahman 임을인식하는것이다. 이러한지향점을표방하는과정에서 Puruṣa 는상당히혼잡스러울정도로다양하게설명되어있지만, 그정점에는 속성이전혀없는 Puruṣa 가있다. 그리고이것은고전상키야에서순수한정신의원리로상정한 Puruṣa 와합치한다. 카타우파니샤드 에서 엄지크기의 Puruṣa 는 내적자아 인동시에 생명으로서의 Ātman 이다. 개아또는영혼으로불릴수있는이것이 카타우파니샤드 의일원론에서는 Brahman 의별칭인최고아로서의 Ātma n 또는 Puruṣa 와동일한것으로귀결된다. 엄지크기의 Puruṣa 또는내적자아에상당하는대아 ( 위대한 Ātman) 도이와마찬가지이다. 그러나상키야의이원론에서 엄지크기의 Puruṣa 는미세신 (sūkṣma-śarīra) 에상당한다. 카타우파니샤드 에서대등한위상으로언급하는통각, 순질, 지아 ( 인식의 Ātman) 가고전상키야에서는통각으로병합되었으며, 끝으로범아일여의범 (Brahman) 에해당하는적정아 ( 적정의 Ātman) 는고전상키야의 Puruṣa 와상응한다. 이상과같이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은자아에대한다양한인식을포괄함으로써고전상키야의 Puruṣa 개념이애초에함축하고있었던원천적관념을시사해준다. 카타우파니샤드 는비교적간결한문헌이지만, 이를통해상키야의 Puruṣa 가일부주석자들사이에서또는후대에 Ātman 과동의어로당연시되었던배경을한눈에파악할수있다. * 임혜정 ( 주저자 ) : 동국대학교인도철학과박사과정수료. * 정승석 ( 교신저자 ) : 동국대학교불교대학교수. jungss@dongguk.edu
156 49 상키야 (Sāṃkhya) 에서 Puruṣa 는 Prakṛti 와함께이원론의양대원리로서, 인도철학일반에서자아개념으로통용되어온 Ātman 을대신하여사용되는상키야특유의개념이다. 그러나상키야의일부문헌에서도종종 Puruṣa 와 Ātman 을동일한개념으로혼용하여사용하기도했다. 1) 그러므로인도철학에서 Ātman 이흔히말하는자아를가리키는의미로통용되었다면, Puruṣa 역시자아를의미할것이다. 그러나우주적자아인 Brahman( 梵 ) 과개체적 1) 예를들어 Sāṃkhya-sūtra 에서다음과같이설명하는 Ātman 은재론의여지가없이 Puruṣa 를지칭한다. Ātman 은이것 (Ātman) 의다양성을확증할표징이있기때문에불이성 ( 일원성 ) 을갖지않는다. [Ātman 이아닌것과 Ātman 이동일하다는것은 ] 직접지각과는모순되기때문에 [Ātman 은 ] Ātman 이아닌것과동일하지도않다. (nādvaitam ātmano liṅgāt tad-bheda-pratīteḥ// nānātmanāpi pratyakṣa-bādhāt// SS 5.61-62. Garbe 1943:130) 또한 Sāṃkhya-kārikā 의표본적인주석으로정평이있는 Tattva-kaumudī 의다음과같은해설에서도 Ātman 은 Puruṣa 의동의어로간주된다. 무지인암흑은여덟가지로구분된다. Ātman 이아닌여덟 [ 원리 ], 즉미현현과마하트 (mahat=buddhi, 통각 ) 와아만과 5 미세요소를 Ātman 이라고생각하는무지가암흑이다. (bhedas tamaso vidyāyā aṣṭavidhaḥ/ aṣṭasv avyakta-mahad-ahaṅkāra-pañcatanmātreṣv anātmasv ātmabuddhir avidyā tamaḥ/ TK ad SK 48. Jha 1965:135) 이처럼설명하는 TK 의요지는 무지란 Ātman 이아닌것을 Ātman 으로생각하는것이라는뜻이다. ( 村上 1978:703) 라고이해된다. 상키야철학에서말하는무지란 Puruṣa 가아닌것을 Puruṣa 로아는것이므로, 이경우의 Ātman 은 Puruṣa 를지칭하는것으로해석될수밖에없다. 한편 TK 의저자인 Vācaspati Miśra 는 Yoga-sūtra 1.8 을주석하면서도 Ātman 이아닌 무지가암흑이다. 라는동일한내용을서술하는데, 이경우에는어순만약간바뀌어있다. avyakta-mahad-ahaṃkāra-pañcatanmātreṣv aṣṭasv anātmasv ātmabuddhir avidyā tamaḥ/ Bodas(1917) p. 14, 12-13 행.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57 자아인 Ātman( 我 ) 이동일하다고가르치는우파니샤드의범아일여 ( 梵我一如 ) 의일원론을일탈하여이원론을주창한고전상키야철 학에서는, Ātman 보다는 Puruṣa 를자아개념으로채택했다. 고전상키야의근본교전인 Sāṃkhya-kārikā( 이하 SK) 에서 Ātman 이라는말은오직한번사용되지만, Puruṣa 를가리키는것이 아니라 Puruṣa 의반대개념인 Prakṛti( 원질 ) 를가리키는재귀대명 사인 자기 의의미로사용될뿐이다. 2) 이러한사실은고전상키 야가 Ātman 보다는 Puruṣa 를독자적인자아개념으로채택했음을 단적으로시사한다. 그런데 Ātman 과 Puruṣa 가이미우파니샤드 에서동의어로혼용되었음을고려하면, 3) 그둘중에서 Puruṣa 를 자아개념으로선호하게된고전상키야의배경은당연히고찰의 대상으로대두될만하다. 그간고전상키야의배경에관해서는주로 Mahābhārata, Bhagavad-gītā, Caraka-saṃhitā, Kaṭha Upaniṣad, Maitrī Upaniṣad 등과같은문헌들과의연관성을주목하는거시적인접근으로충 분한고찰이이루어져왔다. 이에비해 Puruṣa 개념에관한고찰 은미시적인접근으로진행되어왔다고말할수있다. 이경우에 는 Ṛg-veda 이래주요 Brāhmaṇa 들을거쳐우파니샤드에이르는 문헌들에나타난 Puruṣa 의용례를고찰하면서, 인도의전통적주 2) 그러나원질은오직 [ 지혜이외의 ] 일곱형상에의해서스스로자기 (ātman) 를속박한다. 그리고그녀 ( 원질 ) 는 Puruṣa 의목적을위해오직하나의형상 ( 지혜 ) 에의해서 [ 자기스스로를 ] 해탈시킨다. (rūpaiḥ saptabhir eva tu badhnāty ātmānam ātmanā prakṛtiḥ/ saiva ca puruṣārthaṃ prati vimocayaty eka-rūpeṇa/ SK 63) 3) 예를들어 Sharma(1972:14) 는자아를의미하는 Puruṣa 와 Ātman 이우파니샤드에서동의어로혼용되었지만, 상키야학파는예외라고지적한바있다. 한편상키야철학연구의대가인村上真完 (1977:103) 은우파니샤드이래의이같은실상을고찰하여 초기우파니샤드의용례에따르면, Puruṣa 와 Ātman 은같은위치에놓이고, 또양자가속성이나수식어를공통으로한다는점이종종인정되어, 양자의구별은미묘하다. 라고지적했다. 정승석 (2012) p. 9, n. 6 재인용.
158 49 석에의거하여 Ātman 과 Puruṣa 의어원을분석하고해석함으로써 양자의차별성과유사성을추출한다. 여기서추출해낸차별성이 상키야특유의 Puruṣa 개념을이해하는데는참고할만하다. 그럼 에도불구하고이같은미시적인접근으로 Ātman 보다는 Puruṣa 를자아개념으로선호하게된상키야의관점을충분히해명할수 있을지는여전히의문으로남는다. 4) 4) 미시적인접근법의일례로서, Puruṣa 를신체의내재자로간주하는인식은 Śatapatha Brāhmaṇa 이래널리통용된것으로보인다. 이경우에는 내재 의의미를부각시키기위해성채 (pur) 로써신체를비유한다. 예를들어 Bṛhadāraṇyaka Upaniṣad 에서는 Puruṣa 를다음과같이설명한다. [Atharva-vada 에서는 ] 그 (Aśvin) 는먼저두발을만들고나서다시네발을만들었다. 그가먼저새가되자 Puruṣa 는곧장 [ 그속으로 ] 들어갔다. 라고설한다. 바로이 Puruṣa 는실로모든신체 (pur) 속에서휴식하고있다. 그래서그에의해드러나지않는것은아무것도없으며, 그를동반하지않는것은아무것도없다. (puraś cakre dvipadaḥ, puruś cakre catuṣpadaḥ/ puraḥ sa pakṣī bhūtvā puraḥ puruṣa āviśat iti// sa vā ayaṃ puruṣaḥ sarvāsu pūrsu puriśayaḥ, nainena kiṃ ca nānāvṛtaṃ, nainena kiṃ ca nāsaṃvṛtam// BṛU 2.5.18. Radhakrishnan 1953:207) 한편 Vācaspati Miśra 는 Sāṃkhya-kārikā 의주석에서 엄지크기의 Puruṣa 를설명하면서 Puruṣa 를 Ātman 으로간주하여, Puruṣa 와신체의관계를다음과같이서술한다. 이에관해전승된 [ 다음과같은 ] 말씀이있다. Yama 는자신이올가미로묶어지배하고있던 엄지크기의 Puruṣa 를그 Satyavat 의몸으로부터힘껏끌어냈다. (Mbh 3.281.16) 여기서엄지크기인것은미세신 ( 微細身 ) 임을의미한다. Ātman 이 [ 그렇게 ] 끌려나온다는것은불가능하기때문에, [ 엄지크기의 Puruṣa 라고말할경우의 ] Puruṣa 는미세할뿐인신체, 그것도조대신 ( 粗大身 ) 이라는성채 (pur) 에서쉬고있다고하는 Puruṣa 이다. (āgamaścātra bhavati/ tataḥ satyavataḥ kāyāt pāśabaddhaṃ vaśaṃ gatam/ aṅguṣṭhamātraṃ puruṣaṃ niścakarṣa balādyamaḥ/ ity aṅguṣṭhamātratvena sūkṣmaśarīraratvam upalakṣayati/ ātmano niṣkarṣāsambhavāt sūkṣmam eva śarīram puruṣaḥ tad api puri sthūlaśarīre śete iti// TK ad SK 41. Jha(1965) p. 125) 정승석 (2012) p. 34 재인용. 이설명의마지막에서 성채 (pur) 에서쉬고있다고하는 Puruṣa 라는표현은 Śatapatha Brāhmaṇa(13.6.2.1) 에서 Puruṣa 를 성채에서쉬고있기때문에 Puruṣa 이다. (puri śete tasmāt puruṣaḥ) 라고정의한것을적용한것이고, 앞서인용한 Bṛhadāraṇyaka Upaniṣad 에서 Puruṣa 는실로모든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59 본논문은거시적인접근법을좀더단순화하여상키야의관점을이해하는데일조할수있는고찰을진행하고자한다. 거시적인접근법의단순화란고전상키야와의연관성이농후한동시에 Puruṣa 의용례가상대적으로다양한우파니샤드를선택하여, 여기서드러내는 Puruṣa 개념을집중적으로고찰하는것이다. 이에따라논자가선택한문헌은 카타 (Kaṭha) 우파니샤드 ( 이하 KaU) 이다. KaU를고찰의대상으로선택하는데는충분한이유가있다. 이문헌은우선상키야와요가의용어를최초로언급한우파니샤드로지목 5) 될뿐만아니라, Puruṣa 를 Ātman 과는구별하는사변의단서도이우파니샤드에서발견되기 6) 때문이다. 신체 (pur) 속에서휴식하고있다. 라고말한것도이와마찬가지일것이다. Puruṣa 에대한이같은인식에의거하여 Puruṣa 라는말이 pur 의처격인 puri( 성채에 ) 와동사 śī( 눕다, 쉬다 ) 의합성에서유래했을것으로추정하는것은그럴듯해보인다. 이는 Puruṣa 라는말에통용되었던관념들중의하나일것으로이해할수있다. 그러나고전상키야에서도이렇게이해되는 Puruṣa 를자아개념으로 Ātman 보다선호하게되었을것으로추정하기는곤란하다. 고전상키야에서 Puruṣa 는구속되지않고순수한정신의원리로상정되어있기때문이다. 더욱이본론에서고찰할 Kaṭha Upaniṣad 에서는엄지와난쟁이라는비유이외에도 Ātman 과 Brahman 개념으로 Puruṣa 에대한이해를도모하기때문이다. 5) 상키야 - 요가의용어에대한최초의언급은 카타우파니샤드 에서보이는데, Johnston 에의하면이시기는대략기원전 4 세기이다. 이중기우파니샤드는 Śvetāśvatara Upaniṣad 와 Bhagavad-gītā 모두에게영향을준다. 상키야 - 요가의전통은이런문헌들속에분명하게반영되어있다. Larson(1979) p. 72. 6) Ātman 에대한분석적사변과더불어 Puruṣa 를 Ātman 으로부터구별하는사변도서서히이루어졌던것같다. 그단서는 Kaṭha Upaniṣad 에서보이고, Maitrī Upaniṣad 에서다시진전되어, 나중에상키야에서 Puruṣa 의관념이명확하게되면서 Ātman 과는구별되어사용되었다. 그럼에도그후의주석서에서는다시 Puruṣa 의의미로 Ātman 도사용하고있다. 村上真完 (1977) p. 106. 정승석 (2012) p. 9, n. 6 재인용.
160 49 KaU는운문 (mantra) 과산문 (brāhmaṇa) 이혼합된흑 ( 黑 ) 야주르베다 (Yajur-veda) 계통 7) 의 Kāṭha파에귀속된문헌으로 Kāṭhaka Upaniṣad 로도불리는데, 내용은대체적으로 Taittirīya Saṃhitā 와유사하다고파악되어있다. 8) 이유사성은 Naciketas 와죽음의신야마 (Yama) 의에피소드가서술된다는연관성에서기인한것으로이해된다. 9) Taittirīya Brāhmaṇa(3.11) 에서는 Nāciketa 로알려진희생제 ( 犧牲祭 ) 를취급한다. 제화 ( 祭火 ) 의중요성을아는 Naciketas 는아버지인 Vājaśravasa 가가진희생제에대한믿음에대해의구심을 7) 야주르베다 는편찬된형식에따라백 ( 白 ) 과흑 ( 黑 ) 으로양분된다. Saṃhita( 운문체인본집 ) 와 Brāhmaṇa( 산문체의해설 ) 가확연하게구분되어있는것은 백 야주르베다 로불리고, Saṃhita 와 Brāhmaṇa 가뒤섞여양자의경계가불분명한것은 흑 야주르베다 로불린다. Deussen(1906:16) 의설명에따르면우파니샤드중에서 Aitareya, Kauṣītaki 는 Ṛg-veda 에속하고, Kena 와 Chāndogya 는 Sāma-veda 에속하며, Īśā, Taittirīya, Bṛhadāraṇyaka 는 Yajur-veda 에, Praśna 와 Muṇḍaka 는 Atharva-veda 에속한다. 8) Olivelle(1998:372) 는 KaU 가 Brāhmaṇa 의전통적형식으로서술되지않았으며, 본래 Kāṭhaka Brāhmaṇa 의일부임에도 Kāṭhaka Brāhmaṇa 가아니라 Taittirīya Brāhmaṇa 에서발견되었다고지적한다. 9) Naciketas 라는이름에대해 Radhakrishnan(1953:595) 은 알지못하는자, 따라서 앎을추구하는자 라고다음과같이설명한다. 저자는영원한제식 ( 祭式 ) 의주창자인 Vājaśravasa 와영적지혜의추구자인 Naciketas 를구분하고자한다. Vājaśravasa 는정통종교의대변자로서제식의외적형식을중시한다. 그는제사를수행하면서부적합한제물을바친다. 이러한그의형식주의와위선이아들 (Naciketas) 에게상처를준다.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61 가진다. 이에 Vājaśravasa 는분노하여아들 Naciketas 를야마에게제물로바친다. Naciketas 는아버지의분노로인한저주로야마를만나지만, 이는그가야마의호의를얻을기회가된다. Naciketas 는야마로부터세가지소원을성취하여아버지와의관계를회복하고, 화신 ( 火神 ) 아그니 (Agni) 의제사법인 Nāciketa 를전승하며, 심오한 Ātman 을깨달아생사의문제로부터해탈하여 Brahman 의불멸을이룬다. 10) 한편 KaU의서술은 Vājaśravasa 가모든재산을봉헌하는희생제를지내는것으로다음과같이시작된다. 참으로 [ 복을 ] 염원하는 Vājaśravasa 는모든재산을내놓았다. 그런그에게 Naciketas 라고하는아들이있었다. [ 제사의 공물 [ 로서소가 ] 끌려갈때, 아직소년인그에게믿음이생겨그는 [ 다음과같이 ] 생각했다. 물은다마셨고, 풀도다먹었으며, 우유는다짰으며, 더이상새끼도낳지못하는그것 ( 소 ) 들을바친그는기쁨이없는세상, 그곳으로가게될것이다. 그때그는 [ 자신의 ] 아버지에게 아버지! 누구에게저를바칠것입니까? 라고말했다. 두번, 세번묻는그에게아버지는 죽음의신을위해너를내놓겠다. 라고말했다. 11) KaU 의이같은서술은우파니샤드의사색이이전의베다적희 생제를반성하는것으로부터출발했음을시사한다. 12) 여기에는 10) cf. Deussen(1980) pp. 269 f. 11) uśanha vai vājaśravasaḥ sarvavedasaṁ dadau/ tasya ha naciketā nāma putra āsa// taṁ ha kumāraṁ santaṁ dakṣiṇāsu nīyamānāsu śraddhāviveśa/ so'manyata// pītodakā jagdhatṛṇā dugdhadohā nirindriyāḥ/ anandā nāma te lokāstānsa gacchati tā dadat// sa hovāca pitaraṁ tāta kasmai māṁ dāsyasīti dvitīyaṁ tṛtīyaṁ taṁ hovāca mṛtyave tvā dadāmīti// KaU 1.1-4 =1.1.1-4. Radhakrishnan(1953) pp. 595 f. 이하본론에서출처의분류번호는일차로 Olivelle 본에의거하여제시하고, Radhakrishnan(1953) 이채택한판본의분류번호는아랫첨자 = 다음에제시했다. 12) Wadhwani Shah 는 이러한방법이기존의제사에친화적인환경을가진
162 49 관습적제식에얽매여말라빠진암소뿐만아니라제주 ( 祭主 ) 의아들까지도제물로바치는기존의제사에대한비판적의식이담겨있는것으로보인다. KaU는베단타철학의거장인샹카라 (Śaṅkara) 가주석한 10종의우파니샤드중하나이다. 13) 그런만큼 KaU는 108종이나된다고하는많은우파니샤드들 14) 중에서도유명할뿐만아니라비중이큰우파니샤드로거론된다. 게다가 KaU는고대산스크리트문학으로도인기있는이야기이며 15) 모든연령대가좋아할만한우파니샤드로평가되고있다. 16) KaU의내용은크게양면으로구분된다. 즉, 앞부분의 3장은먼저작성된것으로서잘정돈된편인반면, 뒷부분의 3장은후대에첨가된것으로간주된다. 일찍이 Deussen 은이에대한예시로 KaU의 6.6-13(=2.3.6-13) 은내용상 3.10-13(=1.3.10-13) 과유사하 사람들에게우파니샤드의새로운사상을전하는데용이했기때문이다. 라고지적한다. Selvanayagam(1996) p. 130 재인용. 13) Śaṅkara 가주석한 10 종의우파니샤드는 Bṛhadāraṇyaka, Chāndogya, Taittirīya, Aitareya, Kena, Kaṭha, Īśā, Muṇḍaka, Praśna, Maṇḍukya 이다. 14) 108 우파니샤드 라는인식은 Muktikā Upaniṣad 에서 (1.42) 다음과같이언급된다. 108[ 종의우파니샤드 ] 를파악하고나서, 처음부터끝까지읽는바라문들은살아서해탈하게된다. (gṛhītvāṣṭottaraśataṃ ye paṭhanti dvijottamāḥ prārabdhakṣayaprāntaṃ jīvanmuktā bhavanti te) 본론에서는최고의자아인 Brahman 을카스트의최상계급인 Brahman(=brāhmaṇa) 과구분하기위해전자는 브라만, 후자는 바라문 으로음역한다. 15) cf. Jacobs(2005) p. 17. 16) 모든연령대의애독서로불릴수있는우파니샤드가하나있다면, 그것은 Kaṭha 우파니샤드이다. 그이유는간단하다. 그주제는대체로모든우파니샤드들과동일하게불사 ( 不死 ) 의자아, 자아실현의필요성과방법이다. 그러나 Kaṭha 우파니샤드는몇가지방식에서다른우파니샤드들보다더욱효과적으로이러한주제를묘사한다. Easwaran(2007) p. 63.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63 게서술되고있으나 4.10-11(=2.1.10-11) 은 17) 다양한세계에대한허무론을표명하는점에서앞의 3장과는유사하지않다고지적했다. 18) Olivelle도 etad vai tat ( 이것이바로그것이다 ) 라는동일한인용구가반복되는부분은거의확실하게후대에삽입된것이라고단언한다. 19) 그러므로 KaU에서 12회에걸쳐 etad vai tad 라는이유명한문구 (mahāvākya) 가반복되는부분 20) 은후대에삽입된것이라는징표가된다. 이와같이 KaU는시대적증보의산물이라는사실이인정됨에도불구하고, 내용상으로는자아 (Ātman 또는 Puruṣa) 와자아실현의방법을나름대로일관성있게취급한다. Olivelle 본의분류체계를따르면 KaU는 6장의형식으로구성되지만, 내용상의주제와이구성은일치하지않는다. 따라서주제에따른편의상의장을구분하면 KaU의주제를다음과같이개괄할수있다. 제1장 (1.1) 은제물이된 Naciketas 가얻은가르침과은총을서술하는서론에해당한다. 제2장 (1.2) 은 Ātman 을설명한다. 제3장 (1.3) 은윤리적, 심리적, 신비적인측면에서자아실현의도덕적방 17) 바로이세상에있는것은저세상에도있으며, 저세상에있는것또한이세상에있다. 이세상을다양한것처럼보는자는죽음으로부터죽음에도달한다 ( 즉, 재생하지못한다 ). 이세상에는어떠한다양성도없다는이것 ( 동일성 ) 은오직마음에의해획득될수있다. 이세상을다양한것처럼보는자는죽음으로부터죽음으로간다 ( 재생하지못한다 ). (yad eveha tad amutra yad amutra tad anviha/ mṛtyoḥ sa mṛtyum āpnoti ya iha nāneva paśyati// manasaivedam āptavyaṃ neha nānāsti kiṃcana/ mṛtyoḥ sa mṛtyuṃ gacchati ya iha nāneva paśyati// KaU 4.10-11 =2.1.10-11. Radhakrishnan 1953:634) 18) cf. Deussen(1980) pp. 271 f. 19) cf. Olivelle(1998) p. 372. 20) 12 회반복되는부분의출처는 KaU 4.3(=2.1.3), 4.5-9(=2.1.5-9), 4.12-13(=2.1.12-13), 5.1(=2.2.1), 5.4(=2.2.4), 5.8(=2.2.8), 6.1(=2.3.1) 이다.
164 49 법을제시하고, 최종적으로요가에의한자아의체현과신체로의회귀를취급한다. 제4장 (2.1) 은지식의대상으로 Ātman 을취급한다. 제5장 (2.2=1.2.2.~6.17=2.3.17) 은 Ātman, Brahman, Puruṣa 를비롯하여감관, 요가, 세계등의주요주제들을망라하여거론한다. 마지막 6.18(=2.3.18) 은요가로써 Brahman 을성취하여해탈에서벗어날수있음을강조하는것으로종결한다. 이처럼 KaU에는제식주의, Ātman 또는 Puruṣa 에대한지식 (jñāna), 명상 (yoga) 의추구가혼합되어공존한다. KaU 에서 Puruṣa 라는말은여덟번언급된다. 21) 그중 사람 이 라는일반의미로두번언급된 22) 경우를제외하면, 나머지는자 아와관련된의미로언급된다. 자아와관련하여 Puruṣa 는두가지 21) KaU 1.8(=1.1.8), 2.1(=1.2.1), 3.11(=1.3.11), 4.12(=2.1.12), 4.13(=2.1.13), 5.8(=2.2.8), 6.8(=2.3.8), 6.17(=2.3.17). 22) 자신의집에머무는바라문을공양하지않을경우, 이는어리석은그사람 (puruṣa) 에게희망과기대, 우정과즐거움, 제사와공덕, 아들들과가축들, 그모든것을허락하지않는다. (āśā-pratīkṣe saṁgataṁ sūnṛtāṁ ceṣṭāpūrte putra-paśūṁś ca sarvān/ etad vṛṅkte puruṣasyālpamedhaso yasyānaśnan vasati brāhmaṇo gṛhe// KaU 1.8 =1.1.8. Radhakrishnan 1953:598) [ 두가지길이있으니 ] 참으로한쪽은선 ( 善 ) 인반면다른한쪽은즐거움이다. 그둘은서로다른목적으로사람 (puruṣa) 을구속하니, 둘중에서선 ( 善 ) 은선택한자에게축복이되지만, 즐거움을선택하는자는목적을잃게된다. (anyac chreyo anyad utaiva preyas te ubhe nānārthe puruṣaṁ sinītaḥ/ tayoḥ śreya ādadānasya sādhu bhavati hīyate rthād ya u preyo vṛṇīte// KaU 2.1 =1.2.1. ibid. p. 607)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65 비유로묘사되는것외에도 Ātman 과 Brahman 의동의어로설명된다. 엄지와난쟁이라는두가지비유는사실상 Puruṣa 에대한동일한인식을드러낸다. 그리고 Puruṣa 를 Ātman 과 Brahman 으로설명하는것은두비유로써지향하는범아일여의사상을표방한것으로이해된다. Puruṣa 를엄지크기로비유하여설명하는사례는 KaU뿐만아니라 Mahābhārata 를비롯하여 Śvetāśvatara 와 Mahānārāyaṇa 와같은다른우파니샤드를통해서도잘알려져있다. 23) 이처럼유명한 엄지크기의 Puruṣa 에대해서는베단타학파와상키야학파에서해석상의주요대상으로주목되었다. 두학파의견해를아우르면, 엄지크기의 Puruṣa 는 1개아, 2최고아 ( 최상의자아 ), 3 미세신 ( 微細身, sūkṣma-śarīra) 이라는 3종으로해석된다. 24) 베단타학파의경우, 샹카라는 브라마수트라 (Brahma-sūtra) 를주석하면서 KaU에서언급한 엄지크기의 Puruṣa 를최고아즉 Brahman 으로간주하는데, 25) 라마누자 (Rāmānuja) 와님바르카 23) 村上真完 (1977:103) 의고찰에의하면 엄지크기 (aṅguṣṭhamātra) 의 Puruṣa 가언급되는출처는 Kaṭha-up. 4.12-13, 4.17 ; Śvetāśvatara-up. 3.13 ; Mahānārāyaṇa-up. 16.3(=Taittirīya-ārṇyaka 10.38) ; Mahābhārata 3.281.16, 5.45.24 등이다. 이밖에논자가조사한출처로는 Śvetāśvatara-up. 5.8 ; Maitrī-up. 6.38 ; Paiṅgala-up. 3.3 이있다. 24) 村上 (1977:106-9) 의분석에따르면 이것들중 1 개아는영혼에해당한다. 2 최고아는 Brahman 인 Ātman, 즉보편적절대자아이다. 3 미세신은영혼에상당하지만복합적요소로형성되는일종의영혼덩어리이다. 샹카라를비롯한베단타의저명한주석자들은 2 를정설로주장하고 1 을배척한다. 따라서이들에의하면 1 은통속적인해석으로간주된다. 3 은상키야에서통용된해석이다. 정승석 (2012) pp. 31-32. 25) 오직최고아 (paramātman) 가이 엄지크기의 Puruṣa 여야만한다. 왜냐하면 과거와미래의주인 ( 지배자 ) 이다 라고말하기때문이다. 최고신 (parameśvara) 과는다른것이과거와미래에제한이없는주인일수없다. 또여기서는 이것이바로그것이다. 라고 [ 앞에서 ] 질문된논제를고찰한다. 이것이바로그것이다. [ 라는말에서 ] 질문된 그것 은
166 49 (Nimbārka) 도이에동의한다. 26) 이는베단타학파가 엄지크기의 Puruṣa 를범아일여의관점에서해석했다는것을반영한다. 그리고샹카라는자신의주석에서 KaU의내용중다음과같은대목을참조했을것임이거의확실하다. 몸 (Ātman) 27) 의중앙에머무는엄지크기의 Puruṣa 는과거와미래 의주인 ( 지배자 ) 이다. [ 이사실을아는자는 ] 그로부터숨으려하지는 않는다. 28) 이것이바로그것이다. 29) 엄지크기의 Puruṣa 는연기없는 브라만이라는뜻이다. (paramātmaivāyam aṅguṣṭhamātra-parimitaḥ puruṣo bhavitum arhati/ kasmāt, śabdāt, īśāno bhūta-bhavyasya iti/ na hy anyaḥ parameśvarād bhūta-bhavyasya niraṅkuśam īśitā/ etad vai tat iti ca prakṛtaṃ pṛṣṭam ihānusaṃdadhāti/ etad vai tad yat pṛṣṭaṃ brahmety arthaḥ/ BSbh ad BS 1.3.24.) 26) cf. Radhakrishnan(1953) p. 635. 27) 역자들은한결같이이경우의 Ātman 이몸 / 신체 (body) 을의미하는것으로이해했다. Olivelle(1998:395), Radhakrishnan(1953:634), Gambhirananda(1977:181), Müller(1962:16). 한편村上真完 (1977:104) 은이에대해다음과같이부연한다. 이 Ātman 을샹카라는신체 (śarīra) 라고해석한다. 그렇지만이것을자기또는자기자신의의미로이해해도좋을것이다. 신체의중앙이라는것은나중의예로도알수있듯이심장을가리킬것이다. 여기서 과거와미래의주인 ( 主 ) 이라고불리는 Puruṣa 는단지그림자처럼생명이없는것은아닌듯하다. 과거와미래의주인 이란한편으로는 Ātman 이라하고, 다른한편으로는 엄지크기의 Puruṣa 라고말하고있는것이다. 28) KaU 는이에앞서이와유사한내용으로 엄지크기의 Puruṣa 가아니라, 명아 ( 命我 ) 로번역되어영혼에해당하는 생명으로서의 Ātman 을다음과같이언급한다. 이꿀을먹는자, 바로앞에있는 생명으로서의 Ātman ( 命我 ) 을과거와미래의주인 ( 지배자 ) 이라고아는자는그로부터숨으려하지는않는다. 이것이바로그것이다. (ya imaṃ madhvadaṃ veda ātmānaṃ jīvam antikāt/ īśānaṃ bhūta-bhavyasya na tato vijugupsate// etad vai tat// KaU 4.5. =2.1.5. Radhakrishnan 1953:632) 여기서도 그로부터숨으려하지는않는다. (na tato vijugupsate) 라고말하는데, 이말에관해샹카라는 그로부터, 즉그 (Ātman 의 ) 인식으로부터나중에는자신 (Ātman) 을감추려 (= 지키려 ) 고하지않는다. 무외 ( 無畏 ) 에도달해있기때문이다. (ad Kaṭha 4.5) 라고해석하고, 또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67 불처럼과거와미래의주인이며, 바로그가현재에도또한미래에도존재한다. 이것이바로그것이다. 30) 엄지크기의 Puruṣa 는내부의 Ātman( 내적자아 ) 으로서항상사람들의심장에안주해있다. 마치문자 (muñja) 풀에서심지를뽑아내듯이, 자신의신체 (śrīra) 로부터그것을신중하게끌어내야한다. 그것을순수하고불사 ( 不死 ) 하는것으로알아야한다. 그것을순수하고불사하는것으로알아야한다. 31) 여기서는 엄지크기의 Puruṣa 라는관념이두가지로표현된다. 하나는과거와미래의주인으로서몸의중앙에거처한다는것이고, 다른하나는내적자아 ( 내부의 Ātman) 로서심장에안주한다는것이다. 이러한관념을종합하여 엄지크기의 Puruṣa 에대한하나의인식을도출할수있다. 즉엄지크기의 Puruṣa 는내적자아이며, 그거처는몸의중앙인심장이다. 32) 다른곳에서는 그로부터, 즉그주 ( 主 ) 인신으로부터자신을구별하여숨으려 (= 지키려 ) 고하지않는다. (ad BṛU. 4.4.15) 고말한다. 村上真完 (1977) p. 109, n. 2. 29) 나찌께따스가야마 ( 죽음의신 ) 에게질문한논제들가운데 < 까타 2-3> 에서중요하게다르어지는논제는 < 까타 4> 에서도이어진다. 이는 이것이정녕그것이다. < 까타 4.13> 라는문장을통해증명된다. 여기서 이것 즉 < 까타 4.12-13> 의논제는 그것 즉 < 까타 2.14> 에서질문된논제와동일한것이다. 질문된논제인 그것 이브라흐만이므로 이것 도브라흐만이다. 박효엽 (2016) p. 410. 30) aṅguṣṭhamātraḥ puruṣo madhya ātmani tiṣṭhati/ īśāno bhūta-bhavyasya na tato vijugupsate etad vai tat// aṅguṣṭhamātraḥ puruṣo jyotir iva adhūmakaḥ/ īśāno bhūta-bhavyasya sa evādya sa u śvaḥ etad vai tat// KaU 4.12-13(=2.1.12-13). Radhakrishnan(1953) pp. 634 f. 31) aṅguṣṭhamātraḥ puruṣo ntarātmā sadā janānāṃ hṛdaye saṃniviṣṭaḥ/ taṃ svāc charīrāt pravṛhen muñjād iveṣīkāṃ dhairyeṇa/ taṃ vidyāc chukram amṛtaṃ taṃ vidyāc chukram amṛtam iti// KaU 6.17(=2.3.17). ibid. p. 647. 32) 앞의각주 27( 村上真完 1977:104) 참조. 무라카미 ( 村上 ) 는우파니샤드에서 엄지크기 라는개념, 그리고이것과함께심장이
168 49 이같은인식에서 엄지크기 는 Ātman 이심장안에존재한다고생각했던기존의관념을수용한것으로이해할수있다. 33) 이에반해 Puruṣa 가몸의중앙 ( 심장 ) 에있다는관념은 Ātman 에적용했던관념을역전시킨것이라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 예를들어 찬도기야우파니샤드 의 Ātman 설로유명한 Śāṇḍilya 의교설에서는 Ātman 을다음과같이설명한다. 이것이심장안에있는나의 Ātman으로서, 쌀알보다혹은보리알보다혹은겨자씨보다혹은수수알보다혹은수수알의핵보다도작다. [ 그러나 ] 심장안에있는나의그 Ātman은대지보다도크고, 하늘과땅의중간보다도크고, 하늘보다도크고, 이러한세계들보다도크다. 34) 여기서는심장안에있는것이 Ātman 이지만, KaU에서는이것이 Puruṣa 로바뀌었다. 이는영혼을의미하는용어로 Ātman 이먼저사용되었고 Puruṣa 는이후에편입되었다는개념적추이를시사한다. 35) 그리고이같은경우에는기존의 Ātman 이신체를의 언급되는다양한사례 (Bṛhad. 4.3.7, 4.4.22, 5.6.1 ; Chānd. 3.14.3-4 ; Tatt. 1.6.1 ; Praśna 3.6, 6.2 ; Maitrī 6.1, 7.7) 를검토하여 Puruṣa 는 Ātman 과동일하며, 엄지크기의 Puruṣa 가내적자아로간주되어있었다고단언한다. 33) 샹카라의해설에따르면최고아가심장에거주한다는관점에서엄지크기라고불린다. 모든것에편재하는최고아가심장에거주한다는견해에서엄지크기라고이와같이말한것이다. (sarvagatasyāpi paramātmano hṛdaye vasthānam apekṣyāṅguṣṭhamātratvam idam ucyate/ BSbh ad BS 1.3.25.) 34) eṣa ma ātmā antarhṛdaye ṇīyān vrīher vā yavād vā sarṣapād vā śyāmākād vā śyāmāka-taṇḍulād vā/ eṣa ma ātmā antarhṛdaye jyāyān pṛthivyā jyāyān antarikṣāj jyāyān divo jyāyān ebhyo lokebhyaḥ// ChU 3.14.3. Radhakrishnan(1953) p. 391. 35) 왜냐하면 BṛU 나 ChU 등초기우파니샤드에서오직아트만을사용하는구절은많이발견되지만, 푸루샤만사용하는구절은찾아보기힘들다는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69 미하게되고, Puruṣa 는기존의 Ātman 을대신하여심장안에머물면서신체의주인이된다. Ātman 과 Puruṣa 에대한이같은개념적인혼용과전환은이미초기및중기의다른우파니샤드에서도발견된다. 36) 이제무형의것은숨이요몸 (Ātman) 의내부 37) 에있는공간이다. 이것은불멸하는것이요, 이것은움직이고있는것이요, 이것은 [ 초월적인 ] 저것 (Brahman) 38) 이다. 무형이요불멸이요움직임이요 [ 초월적인 ] 저것인이것의본질이오른쪽눈속에있는이 Puruṣa 이니, 왜냐하면이것은 [ 초월적인 ] 저것의본질이기때문이다. 39) 항상중생의심장에들러붙어있는엄지크기의 Puruṣa 는내부의 Ātman( 내적자아 ) 으로서심장과마음을갖춘지성의주인이다. 이것을아는자들은불사 ( 不死 ) 하게된다. 40) 것이다. 푸루샤가사용되는경우는대체로푸루샤와아트만이혼용되어사용되고있다. 그리고혼용되는경우에는주로아트만이신체의근원에자리한영혼을의미하고, 푸루샤는부수적인의미로사용된다. 강형철 (2014) pp. 220 f. 36) 우파니샤드의성립시기에대한中村元 (1990) 의구분에따르면, 아래에인용한두우파니샤드중 BṛU 는초기, ŚvU 는 KaU 와함께중기우파니샤드에속한다. 37) 이경우의 antarātman 는 내적자아 가아니라 Deussen(1980:432) 의번역처럼 몸의내부 (the inside part of the body) 를의미하는것으로이해하는것이타당하다. 내적자아에있는공간 이라는개념은자아에대한일반관념과상응하기어렵기때문이다. Radhakrishnan(1953:193) 과 Hume(1931:97) 은이것을 자아의내부 (within the self) 로번역했는데, 이경우의자아 (self) 즉 Ātman 은몸을의미하는용례에해당하는것으로간주할수있을듯하다. 38) 저것 (tyad) 을 Hume(1931:97) 과 Deussen(1980:432) 은 Brahman 을가리키는것으로, Radhakrishnan(1953:193) 은 진실 을가리키는것으로해석했다. 39) athāmūrtaṃ prāṇaś ca yaś cāyam antarātmann ākāśaḥ/ etad amṛtam/ etad yat/ etat tyam/ tasyaitasyāmūrtasyaitasyāmṛtasyaitasya yata etasya tyasyaiṣa raso yo yaṃ dakṣiṇe kṣan puruṣas tyasya hy eṣa rasaḥ// BṛU 2.3.5. Radhakrishnan(1953) p. 193.
170 49 위의설명에의하면몸의내부에있는공간은 Brahman 의거처이고, 이 Brahman 의본질은 Puruṣa 이며, 이 Puruṣa 는내적자아로서지성의주인이다. 후대의고전상키야는이중에서 내적자아 를 Prakṛti 에배속하고 41) 지성의주인 이라는관념을오직 Puruṣa에부여하는것으로, Puruṣa 를기존의 Ātman 이나 Brahman 과는차별했다고이해할수있다. 그러므로 엄지크기의 Puruṣa 에대한일련의관념은 Puruṣa 로 Ātman 을대신하게된고전상키야의자아관의기원이될것이다. KaU에서 Puruṣa 는난쟁이 (vāmana) 라는비유로도묘사된다. 이경우의난쟁이는 엄지크기의 Puruṣa 의또다른표현이다. 42) 날숨을위로올리고들숨을반대로내리는 [ 심장의 ] 중앙에자리하고있는난쟁이를모든신들이 43) 숭배한다. 44) 육신에체류하는 몸을가진것 ( 난쟁이 ) 이몸으로부터빠져나와분리되고있을때, 여기 ( 몸 ) 에는무엇이잔존하게되겠는가? 이것이바로그것이다. 40) aṅguṣṭhamātraḥ puruṣo ntarātmā sadā janānāṃ hṛdaye saṃniviṣṭaḥ/ hṛdā manvīśo manasābhikļpto ya etad vidur amṛtās te bhavanti// ŚvU 3.13. Radhakrishnan(1953) p. 728. 41) 베단타철학에서는 엄지크기의 Puruṣa 를영혼으로서의개아를가리키는내적자아로도해석하는 ( 정승석 2012:32) 반면, 상키야에서는영혼개념이 엄지크기의 Puruṣa 를통해미세신및 Buddhi 와직결되어있다. (ibid. p. 35) 그런데상키야철학에의하면미세신및 Buddhi 는 Prakṛti 에속한다. 42) cf. Radhakrishnan(1953) p. 637 ; Ollevelle(1998) p. 609. 43) 샹카라의해석에의하면 모든신들 은 모든감각기관과생기들 을함의한다. cf. Radhakrishnan(1953) p. 637. 44) Praśna Upaniṣad 3.5-7 에서다섯가지숨에대하여설명한다. prāṇa 는호흡하는숨이며, apāna 는몸속의잔여물을배설하는숨이며, samāna 는배꼽속에들어와음식물을소화시키는숨이며, vyāna 는몸전체로모든기운을순환시켜주는숨이며, udāna 는죽음을맞았을때몸속의 jīvātman( 영혼으로서의개아 ) 을인도하는숨이다.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71 인간이라면누구든들숨으로사는것도아니고날숨으로사는것도 아니다. 그들은그둘 ( 들숨과날숨 ) 이의지하는다른것에의해살아 간다. 45) 여기서 난쟁이 라는비유는하위의자아로간주되어있고상위의자아를전제하고있는점에서의미심장하다. 난쟁이는심장의중앙에자리하고있는점에서 엄지크기의 Puruṣa 를지칭하고있음이분명하다. 그런데이난쟁이는호흡을주관하므로흔히개아또는영혼으로불리는생명의주체이다. 이것이육신으로부터빠져나가면육신은붕괴되어인간도사멸해야할것이다. 46) 그러나위의설명중마지막구절에서는, 호흡은난쟁이 ( 엄지크기의 Puruṣa) 가아니라 다른것 에의지하므로난쟁이가육신으로부터빠져나가더라도소멸하지는않는 다른것 이있다는것을역설한다. 그렇다면그 다른것 이란 엄지크기의 Puruṣa 를능가하는상위의자아 (Ātman) 인 Brahman 일수밖에없다. 47) 45) ūdhvaṁ prāṇam unnayaty apānaṁ pratyag asyati/ madhye vānanam āsīnaṁ viśvedevā upāsate// asya visraṃsamānasya śarīrasthasya dehinaḥ/ dehād vimucyamānasya kim atra pariśiṣyate etad vai tat// na prāṇena nāpānena martyo jīvati kaścana/ itareṇa tu jīvanti yasminn etāv upāśritau// KaU 5.3-5(=2.2.3-5). Radhakrishnan(1953) p. 637. 46) 신체의상실은영혼의소멸을의미하지않는반면, 영혼이신체를버린다는것은신체의붕괴를의미할것이다. ibid. p. 638. 47) 샹카라에의하면 다른것 (itara) 은 Ātman 을가리키지만 ( 임근동 2012:113, n. 276), 이 Ātman 은범아일여의관념에의거하는 Brahman 으로서의 Ātman 일것으로이해할수있다. 즉, 이것이바로그것이다. 라는대문구 (mahāvākya) 에서이것인 Ātman 과저것은 Brahman 은동일하기때문이다.
172 49 KaU는일원론의기조를유지하면서고전상키야의양대원리를상위에배열한사색의심화과정을서술한다. KaU가상키야의관념과용어를본격적으로드러내고구사한우파니샤드로주목되는결정적인이유도여기에있다. 이점을아래와같이두군데에서확인할수있다. ⑴ 실로감관 (indriya) 들의저편에대상 (artha) 들이있고, 대상들의저편에는마음 (manas= 의식 ) 이있으며, 의식의저편에는통각 (buddhi) 이있고, 통각의저편에는 위대한 Ātman ( 大我 ) 이있다. 위대한것 (mahat) 의저편에는미현현 (avyakta) 이있고, 미현현의저편에 Puruṣa 가있다. Puruṣa 의저편에는아무것도없으니, 그곳이정점이며최고의귀의처이다. 48) ⑵ 감관 (indriya) 들의저편에마음 (manas= 의식 ) 이있고, 마음의저편에는최상의순질 (sattva) 이있으며, 순질보다상위에 위대한 Ātman 이있고, 위대한것 (mahat) 보다상위에는최상의미현현이있다. 미현현의저편에는속성이전혀없이 49) 편재하는 Puruṣa 가있으니, 중생은이사실을알고나서해방되어불사 ( 不死 ) 의상태가된다. 50) 48) indriyebhyaḥ parā hy arthārthebhyaś ca paraṃ manaḥ/ manasas tu parā buddhir buddher ātmā mahān paraḥ// mahataḥ param avyaktam avyaktāt puruṣaḥ paraḥ/ puruṣān na paraṁ kiṁcit sā kāṣṭhā sā parā gatiḥ// KaU 3.10-11(=1.3.10-11). Radhakrishnan(1953) p. 625. 49) 샹카라는 속성이없는 의원어인 aliṅga 를 어떠한세속적인속성도없는 (sarva-saṃsāra-dharma-varjitaḥ) 이라는의미로해석했다. cf. Radhakrishnan(1953) p. 644. 이같은의미의 aliṅga 는고전상키야의 Puruṣa 에적용되는개념이다.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73 위의설명에서언급하는원리들을추출하여하위로부터상위의 단계로배열하면, 아래와같이 Puruṣa 에도달하는과정을한눈에 파악할수있다. ⑴ 감관 대상 마음 통각 대아 ( 大我 ) 미현현 Puruṣa ⑵ 감관 마음 순질 대아 ( 大我 ) 미현현 Puruṣa 여기서양쪽의차이는사소하다. 다만 ⑴에서대상을감관보다상위것으로간주한것은생소할수있다. 인식의일반과정에서는대상을일차로전제하고서감관이그대상과접촉하는것으로이해되기때문이다. 그러나그이유가샹카라의설명처럼감관의작용이대상에의존하기때문이라면, 51) ⑴의배열은인식의일반과정과어긋나지는않는다. 그러나 ⑵에서 대상 을배제한것은 감관 대상 이인식과정의상식과는부합하지않기때문일것으로추정할수있다. 그러나샹카라는이에대해서도감관이대상을포함하기때문이라고설명한다. 52) 이는감관과대상이혼연일체일수밖에없다는생각을드러낸것으로이해된다. 위의배열에서마음으로부터 Puruṣa 에이르는과정은고전상키야의관념과직간접인연관성을지닌다. 우선 ⑴의통각 (buddhi) 이 ⑵에서순질 (sattva) 로바뀐것은상키야철학의 3질설을고려하면납득할수있다. 상키야에서는통각의특성을 3질 50) indriyebhyaḥ paraṃ mano manasaḥ sattvam uttamam/ sattvād adhi mahān ātmā mahato vyaktam uttamam// avyaktāt tu paraḥ puruṣo vyāpako liṅga eva ca/ yaṁ jñātvā mucyate jantur amṛtatvaṁ ca gacchati// KaU 6.7-8(=2.3.7-8). Radhakrishnan(1953) p. 643. 51) 감관의작용은대상에의존하기때문에감관들보다 [ 감관의 ] 대상들이더상위이다. BSbh ad BS 1.4.3. Gambhirananda(1972) p. 249 재인용. 52) 대상들은감관들과동종의것 ( 결국대상이되어있는것 ) 이기때문에감관이라는말로써실로대상들도포함하는것이다. BSbh ad KaU =2.3.7. 高木訷元 (1991) p. 27 재인용.
174 49 (triguṇa) 중순질이우세한것으로설명한다. 위의배열에서특이한것은대아, 즉 위대한 Ātman 가통각과미현현사이에상정된것이다. 고전상키야에서는통각과대아가동의어로기술되며, 순질과통각과대아도동의어로간주된다면 53), 고전상키야의이원론은위의배열중최종단계인미현현과 Puruṣa 를양대원리로분리하면서대아를통각에병합하여 25원리체계를구축했다고이해할수있다. 그러나고전상키야이전의 KaU에서 Puruṣa 는대아로불리는 Ātman 을포괄함으로써 Puruṣa 를기존의아트만과는차별하는관념도드러난다. 이와관련하여 Bhagavad-gītā( 이하 BG) 에서주목할만한관념을볼수있다. 여기서는 KaU와상응하는관념이다음과같이축약형으로서술된다. 그들 ( 성현들 ) 은말하기를저편에감관들이있고, 감관들의저편에 마음이있지만, 마음의저편에는통각이있으며, 통각의상위에는그 (Ātman) 가있다고한다. 54) 여기서는지각을점진적으로심화하는주체를 감관 마음 통각 Ātman 의단계로제시한다. BG의이같은관념을다음과같이 KaU의 ⑴과대비하는것으로양자의차이가한눈에드러난다. KaU 감관 대상 마음 통각 대아 ( 大我 ) 미현현 Puruṣa BG 감관 마음 통각 Ātman 53) cf. Chakravarti(1975) pp. 15-16. 54) indriyāṇi parāṇy āhur indriyebhyaḥ paraṁ manaḥ/ manasas tu parā buddhir yo buddheḥ paratas tu saḥ// BG 3.42. Radhakrishnan(1949) p. 149.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75 여기서미현현은고전상키야에서 Prakṛti 의동의어이므로 KaU 의 Puruṣa 개념을고찰하는본론에서는논외로차치할수있다. 다만상키야의연원으로중시되는 Caraka-saṃhitā 에서언급되는미현현을고려하면, 이경우의미현현도 Puruṣa 에귀속시킬수는있다. 55) 그러나이점을무시하더라도위의대조에서 BG는상키야에서주장하는인식의과정과거의합치한다. 여기서는마음과통각사이에아만 (ahaṃkāra) 이누락되어있고, Ātman 이상키야의 Puruṣa 를대신하고있다. BG를비교의기준으로삼으면, KaU 의 Puruṣa 는기존의 Ātman 의자리를차지할뿐만아니라, 위대한 Ātman 으로불리는하위의자아를포괄한다. 명칭에는 위대한 (mahat) 라는수식어가있지만배열의위치로보건대결코 Puruṣa 를능가하는자아일수는없다. 사실상키야에서는일찍이모든존재를지배하는신격으로지칭되었던마하트 (Mahat) 가 56) Buddhi( 통각 ) 의동의어로통용되어있다. 57) 그러므로 KaU에서말하는 위대한 Ātman 은통각보 55) 미현현은자아 (ātman) 로서는 신체를아는자 이고, 영원하고, 편재하며, 불변한다. 이것과는다른것이현현이며, 이둘은 [ 아래에서 ] 다시설명될것이다. (avyaktam ātmā kṣetrajñaḥ śāśvato vibhur avyayaḥ/ tasmād yad anyat tad vyaktaṃ, vakṣyate cāparaṃ dvayam// Caraka-saṃhitā, Śārīra-sthāna 8.1.61. Sharma & Dash 1985:327) 여기서언급하는 신체를아는자 (kṣetrajña) 가고전상키야에서는한결같이 Puruṣa 의별칭으로사용된다. 56) 예를들어 Mahābhārata 에서마하트는다음과같이언급된다. 그신은 마하트 라는이름으로알려진것, 공기 ( 空 ) 로불리는것을최초로창조했으니, 모든존재를지탱하는지배자이다. (so sṛjat prathamaṃ devo mahāntaṃ nāma nāmataḥ/ ākāśam iti vikhyātaṃ sarva-bhūta-dharaḥ prabhuḥ// Mbh 12.175.13.) 57) Sāṃkhya-kārikā 에서는물질원리들이원질 (Prakṛti) 로부터전개되는과정을다음과같이설명한다. 원질로부터마하트가, 이로부터자아의식이, 또이로부터 16 으로이루어진무리가 [ 발생한다.] 다시그 16 으로이루어진것 ( 무리 ) 중의 5[ 미세요소 ] 로부터 5 조대요소가 [ 발생한다.] (prakṛter mahāṃs tato haṃkāras tasmād gaṇaś ca
176 49 다는상위이고 Puruṣa 보다는하위인자아로서, 엄지크기 또는 난쟁이 등으로묘사되는 Puruṣa 를격상한명칭일수도있다. KaU에는자아 (Ātman) 에그기능에따라수식어를붙이는유명한사례가있기때문에그러한추정도가능하다. 그사례는다음과같다. ⑶ 현자는말과마음을제어해야하고, 이것을 1 인식의 Ātman 에서억제해야하며, 인식 [ 의 Ātman] 을 2 위대한 Ātman 에서제어해야하고, 이것을 3 적정 ( 寂靜 ) 의 Ātman 에서진압해야한다. 58) ( 번호는필자 ) 요가의명상단계를서술하는것으로이해될수있는위의단계를앞서소개한 KaU 및 BG와대조하고, 여기에해당하는 엄지크기의 Puruṣa 에대한 KaU와상키야측 TK의인식을배열하는것으로 Puruṣa 와 Ātman 에대한 KaU의복합적관념을정리해볼수있다. 아래대조에서는 인식의 Ātman 을지아 ( 知我 ) 로, 위대한 Ātman 을대아 ( 大我 ) 로, 적정 ( 寂靜 ) 의 Ātman 을적정아 ( 寂靜我 ) 로번역하여기재한다. KaU 마음 통각 대아 ( 大我 ) 미현현 Puruṣa KaU ⑶ 말 / 마음 지아 ( 知我 ) 대아 ( 大我 ) 적정아 ( 寂靜我 ) BG 마음 통각 Ātman KaU 엄지크기의 Puruṣa = 내적자아 = Ātman=Puruṣa TK 엄지크기의 Puruṣa = 미세신 Puruṣa ṣoḍaśakaḥ/ tasmād api ṣoḍaśakāt pañcabhyaḥ pañca-bhūtāni// SK 22.) 58) yacched vāṅ-manasī prājñas tad yacchej jñāna-ātmani/ jñānam ātmani mahati niyacchet tad yacchec chānta-ātmani// KaU 3.13 =1.3.13. Radhakrishnan(1953) p. 627.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77 위의대조에서최종단계인 Puruṣa, 적정아 ( 적정의 Ātman), Ātman 등은범아일여의범 (Brahman) 에해당하는최고아의위치에있다. 실제로 KaU는 Puruṣa 가바로 Brahman 이라는것을다음과같이단언한다. 잠들어있는것들가운데깨어있는이 Puruṣa 는바라는것마다이루어낸다. 그것이바로순수요, 그것이 Brahman 이요, 그것이바로불사 ( 不死 ) 로불린다. 모든세계가그것에의지하니, 실로그것을초월하는것은아무것도없다. 이것이바로그것이다. 59) 앞에서인용한 BG의경우에는 Ātman 이위와같은 Puruṣa 또는 Brahman 을대신할것이다. 그리고위의대조에서 BG가인식과정상의주체를가장간명하게제시한것이라면, KaU는 ⑴과 ⑶으로인식주체로서의자아에관해차별할수있는관념을망라했다고말할수있을것이다. 이경우에는일원론을견지하기때문에미현현의위상에관해서는해석이다를수밖에없다. BG와베단타의일원론적관점에서는미현현이 Puruṣa( 즉 Brahman) 에귀속될것이다. 60) 그러나상키야의이원론적관점에서미현현은 Puruṣa 59) ya eṣa supteṣu jāgarti kāmaṃ kāmaṃ puruṣo nirmimāṇaḥ/ tad eva śukraṃ tad brahma tad evāmṛtam ucyate/ tasmiṃl lokāḥ śritāḥ sarve tad u nātyeti kaścana etad vai tat// KaU 5.8(=2.2.8). Radhakrishnan(1953) p. 638. 60) BG 에서는다음과같이미현현을최상의 Puruṣa 로간주한다. 그들은 불멸 로불리는미현현, 바로이것이최고의귀의처라고말했다. 그들이도달하고나서되돌아오지않는그곳이나의최고의거처이다. 파르타 (Pārtha) 여! 그최상의 Puruṣa 는다른것이아니라신애 ( 信愛, bhakti) 로써달성될수있다. 만물은그것에내재하니, 이모든것은그것에의해펼쳐진다. (avyakto kṣara ity uktas tam āhuḥ paramāṁ gatim/ yaṁ prāpya na nirvartante tad dhāma paramaṁ mama// puruṣaḥ sa paraḥ pārtha bhaktyā labhyas tv ananyayā/ yasyāntaḥsthāni bhūtāni yena sarvam idaṁ tatam// BG 8.21-22. Radhakrishnan 1949:234.) 한편베단타의 Brahma-sūtra 에의하면 [ 미현현은상키야의
178 49 를제외한모든것의근원이므로, 그자체이하의것 ( 위의표에서미현현의왼쪽에있는모든것 ) 을모두포괄한다. 한편 KaU의서술에의하면 엄지크기의 Puruṣa 는 내적자아 또는영혼을지칭하는 생명으로서의 Ātman 61) 에상당하지만, 일원론적관점에따라그것은최고아로서의 Ātman 또는 Puruṣa 이기도하다. 62) 상키야철학의경우, 엄지크기의 Puruṣa 는미세신에상당한다. 다만상키야에서상정한미세신은복합체이므로, 이복합체의주도적인원리인통각 (Buddhi) 을 엄지크기의 Puruṣa 로지목할수있다. 63) 이점에서 BG의통각개념이고전상키야로계승되었다고평가할수있는반면, KaU는고전상키야의이원론을잉태한자아관의다양성을포괄한다고평가할수있을것이다. 이제끝으로다음과같은 KaU의서술을다시주목하는것으로, Puruṣa 개념의요체인동시에고전상키야의 Puruṣa 개념과합치하는인식을도출할수있다. pradhāna(=prakṛti) 가아니다.] 왜냐하면그것 (Brahman) 에의존하기때문이다. [ 그러나이미현현은 ] 어떤목적 ( 전개 ) 에기여 [ 하므로인정되어야 ] 한다. (tad adhīnatvād arthavat// BS 1.4.3.) 이에관해샹카라는 pradhāna 는지적능력이없으므로, 제일의물질적원인인 pradhāna 에게서질서정연한세상은불가능하다. 상키야의물질원리의특성인 guṇa 는효과인 (nimitta) 의부재때문에불균형상태로있을수밖에없으므로불완전하다. 라고말한다. Thibaut(1890) pp. 375-376. 61) 앞의각주 28 참조. 62) 베단타의해석에따르면세간에서말하는영혼, 즉 엄지크기의 Puruṣa 가사실은최고아와다르지않다. 그러므로 엄지크기의 Puruṣa 는최고아가 나 라는인간에내재하는양태이다. 정승석 (2012) p. 36. 63) 복합체가윤회하는미세신이라면, 개아로서의영혼에상당한것도이복합체에서지목할수밖에없다. 이경우에는복합체의핵심요소인 Buddhi 야말로영혼개념과가장합치한다. 상키야의해석에따르면 엄지크기의 Puruṣa 는물질원리인 Prakṛti 에귀속되는미세신이다. 그리고미세신중에서는 Buddhi 가개아로서의영혼에상당한다. 정승석 (2012) p. 36.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79 미현현의저편에는속성이전혀없이편재하는 Puruṣa 가있으니, 중생은이사실을알고나서해방되어불사 ( 不死 ) 의상태가된다. 64) 여기서 속성이전혀없는 Puruṣa 는고전상키야에서최고의정신원리로상정한 Puruṣa 와정확히합치한다. 65) KaU에의하면이러한 Puruṣa 를깨닫는것이해탈이다. 그리고이해탈이베단타의일원론에서는범아일여의경지이겠지만, 상키야의이원론에서는 Puruṣa 의독존 이다. 중기우파니샤드로분류되는 카타우파니샤드 에서는 Puruṣa 와 Ātman 을동의어로혼용하면서도 Puruṣa 에비중을두어자아에대한차별관념을드러내고있다. 그리고일원론적인자아관의지향점은 Puruṣa 가 Brahman 임을인식하는것이다. 이러한지향점을표방하는과정에서 Puruṣa 는상당히혼잡스러울정도로다양하게설명되어있지만, 그정점에는 속성이전혀없는 Puruṣa 가있다. 그리고이것은고전상키야에서순수한정신의원리로상정한 Puruṣa 와합치한다. 카타우파니샤드 의자아관념은명상의심화과정을인식과정의대상또는주체와결부시켜다음과같은세가지로제시하는 64) KaU 6.8(=2.3.8). 앞의각주 50. 65) 베단타의추종자들은 Puruṣa 가어떤단계에서는 속성을가진것 (saguṇa) 이고다른단계에서는 속성이없는것 (nirguṇa) 이라고주장하는반면, 상키야의철학자들은다수인 Puruṣa 가본질적으로속성이없는것이라고믿었다. Hariharānanda(1983) p. ⅹⅵ.
180 49 데서드러난다. 1 감관 대상 마음 통각 대아 ( 大我 ) 미현현 Puruṣa 2 감관 마음 순질 대아 ( 大我 ) 미현현 Puruṣa 3 말 / 마음 지아 ( 知我 ) 대아 ( 大我 적정아 ( 寂靜我 ) 한편 바가바드기타 (Bhagavad-gītā) 에서는이러한과정을 감관 마음 통각 Ātman 의단계로제시한다. 고전상키야에의하면인식의주체는 감관 마음 아만 통각 Puruṣa 로진전한다. 그러므로 카타우파니샤드 에는 바가바드기타 를거쳐고전상키야에이르기까지 Puruṣa 로포괄할수있는자아개념이망라되어있다고말할수있다. 여기서특히주목할만한개념은난쟁이로도비유되는 엄지크기의 Puruṣa 이다. 카타우파니샤드 에서 엄지크기의 Puruṣa 는 내적자아 인동시에 생명으로서의 Ātman 이다. 개아또는영혼으로불릴수있는이것이 카타우파니샤드 의일원론에서는 Brahman 의별칭인최고아로서의 Ātman 또는 Puruṣa 와동일한것으로귀결된다. 엄지크기의 Puruṣa 또는내적자아에상당하는대아 ( 위대한 Ātman) 도이와마찬가지이다. 그러나상키야의이원론에서 엄지크기의 Puruṣa 는미세신 (sūkṣma-śarīra) 에상당한다. 카타우파니샤드 에서대등한위상으로언급하는통각, 순질, 지아 ( 인식의 Ātman) 가고전상키야에서는통각으로병합되었으며, 끝으로범아일여의범 (Brahman) 에해당하는적정아 ( 적정의 Ātman) 는고전상키야의 Puruṣa 와상응한다. 이상과같이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은자아에대한다양한인식을포괄함으로써고전상키야의 Puruṣa 개념이애초에함축하고있었던원천적관념을시사해준다. 카타우파니샤드 는비교적간결한문헌이지만, 이를통해상키야의 Puruṣa 가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81 일부주석자들사이에서또는후대에 Ātman 과동의어로당연시 되었던배경을한눈에파악할수있다. 약호및참고문헌 BG : Bhagavad-gītā BṛU : Bṛhadāraṇyaka Upaniṣad Radhakrishnan(1953). BS : Brahma-sūtra Shastri(1980). BSbh : Śaṅkara의 Brahmasūtra-bhāṣya Shastri(1980). ChU : Chāndogya Upaniṣad Radhakrishnan(1953). KaU : Kaṭha Upaniṣad Radhakrishnan(1953). Mbh : Mahābhārata. SK : Sāṃkhya-kārikā SS : Sāṃkhya-sūtra. Garbe (1943). ŚvU: Śvetāśvatara Upaniṣad. Radhakrishnan(1953). TK : Vācaspati Miśra의 Tattva-kaumudī(=Sāṃkhya-tattva-kaumudī). Jha(1965). TV : Vācaspati Miśra의 Tattva-vaiśāradī. Bodas(1917). up: Upaniṣad. 高木訷元 (1991). 古典ヨ-ガ體系の硏究. 京都 : 法藏館. 박효엽역 (2016). 브라흐마수뜨라주석, 1. 서울 : 세창출판사. 임근동 (2012). 우파니샤드. 서울 : 을유문화사. 정승석 (2012). 인도철학에서자아개념의공유와차별 : 베단타의일원론과상키야의이원론을중심으로, 인도철학, 제36집, 인도철학회. pp. 5-48. 中村元 (1990). ウパニシャドの思想. 春秋社 : 東京. 村上真完 1977 aṅguṣṭhamātra Puruṣa( 親指大のプルシャ ) について, 印度学仏教学研究, 25-2. 東京 : 日本印度学仏教学会.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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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84 49 Abstract The Conception of Puruṣa in the Kaṭha Upaniṣad Lim, Hye Jeong (Graduate Schools, Dongguk University) Jung, Seung Suk * (Prof. College of Buddhist Studies, Dongguk University) The terms Puruṣa and Ātman are used synonymously in the Kaṭha Upaniṣad, but the concept of Puruṣa is emphasized to reveal discrimination toward the notion of Self. Moreover, with regrad to the inclination of Self in the monistic realms, there seems to be an intent to interpret the term Puruṣa as equivalent to Brahman. In the process of expressing this point of view, Puruṣa has been described in various ways to be quite congested, but at its apex is Puruṣa, which has no property at all. Consequently, this coincides with Puruṣa, which is assumed to be the principle of pure spirit in the classical Sāṃkhya. The Self-concept in the Kaṭha Upaniṣad combines the process of intensification of meditation with the object or subject in the cognitive process. It is revealed in the following three suggestions: 1 indriya artha manas buddhi mahān Ātman avyakta Puruṣa 2 indriya manas sattva mahān Ātman avyakta Puruṣa 3 vāṅ-manas jñānātman mahān Ātman śāntātman * Corresponding Author
카타우파니샤드 의 Puruṣa 개념에대한고찰 185 On the other hand, the Bhagavad-gītā suggests this process as a stage of indriya manas buddhi Ātman. According to classical Sāṃkhya, the subject of recognition evolves from indriya mind ahaṃkāra buddhi Puruṣa.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 Kaṭha Upaniṣad contains the Self-concept that can be covered by Puruṣa from the Bhagavad-gītā to classical Sāṃkhya. The notable concept here is the thumb-sized Puruṣa, likened to a dwarf. In the Kaṭha Upaniṣad, the thumb-size Puruṣa is indicated as an inner self just as, at the same time, it indicates Ātman as life. Thisconcept, which can be identified as the individual self or spirit, is ultimately identical to Ātman or Puruṣa as the supreme self the alias of Brahman in the monism of the Kaṭha Upaniṣad. It is likewise true of the thumb-sized Puruṣa corresponds to the supreme Ātman, the inner self. The term thumb-sized Puruṣa, however, also corresponds to sūkṣma-śarīra in the dualism of Sāṃkhya. In the Kaṭha Upaniṣad, the terms of Buddhi, sattva, and Ātman of awareness, which are referred to in an equilibrium phase, have been incorporated into the buddhi in classical Sāṃkhya. Finally, Ātman of titration, which corresponds to Ātman, or one s true self (Ātman), which is identical to the transcendent-self Brahman (Brahman of Brahman-Ātman-aikya ) corresponds to the term Puruṣa in the classical Sāṃkhya. To sum up the matters, the concept of Puruṣa in the Kaṭha Upaniṣad, encompasses various awareness of the concept self that the concept of Puruṣa in the classical Sāṃkhya suggests the foundational ideas originally implied.
186 49 Even though the Kaṭha Upaniṣad is a relatively concise literature, this text can provide for later commentators and later generations a glimpse into the contextual background of the term Puruṣa in classical Sāṃkhya, revealing that it is used with as a synonym for Ātman. 투고일자 : 2017 년 3 월 31 일 심사기간 : 2017 년 4 월 5 일 ~ 16 일 게재확정일 : 2017 년 4 월 17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