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WITH TH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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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s Letter 어느덧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깁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희망찬 2012년이 밝아 옵니다. 새로운 해는 지난해 보다 더 활기찬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한껏 희망의 숨을 불어넣어 봅니다. 올해 더클래스 효성의 가장 큰 이슈는 송파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식적으로 오픈한 것입니다. 오랫 동안 준 비해 왔던 프로젝트인지라 모두 기대가 큰 가운데 더 많은 고객님들과 만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메르 세데스-벤츠의 선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가 송파 강동지역에 생김으로 인해 고객님들의 불 편을 더 신속하게 처리해 드릴 수 있게 된 것도 참 기쁜일입니다. 이 참에 송파전시장의 이모저모를 지면을 통 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사를 보시고 가까운 시일내에 직접 전시장으로 나오셔서 저희 직원들을 가 까이 만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따뜻한 나라가 그리워집니다. 천국이라 불리는 먼 휴양지로 안내를 해드립니다. 나날이 발 전하고 있는 부산과 어딘지 부산과 닮아있는 오사카, 두 도시를 슬로우하게 여행하는 법도 소개해 드립니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전 산업에 걸친 하이브리드에 대한 개념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겨울 철 고객님들의 차량관리를 도와드리기 위한 레슨 코너도 꼼꼼히 읽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멋진 이승엽 선수도 THE CLASS 와 함께 했습니다. 시승기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읽을거리 가득한 THE CLASS 16호와 함께 따뜻한 차 한잔 하시기를 바라며 새해에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고객님들 모두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 박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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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4 CEO S LETTER THE CLASS LIFESTYLE 10 HOLIDAY 천국을 품은 섬나라 세이셸 16 LESSON 겨울철 안전하게 운행하기 18 Walk 골목길 굽이굽이 서촌 기행 22 SLOW TRIP 느린여행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28 HEALTH 라이프타임 건강 파트너 메디스캔 30 MB HISTORY 메르세데스-벤츠. 기술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다. THE CLASS CULTURE 36 Art on Paper 정적과 무, 비움의 시간들 40 Book & Music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수집하다 42 What s New 하이브리드 트렌드 46 people 그 남자의 서재 : 연세지아이 내과 조승현 원장 THE CLASS HYOSUNG 50 IT PLACE 그곳이 바로 잇플레이스 55 THE CLASS HYOSUNG 더클래스 효성 뉴스 62 TEST DRIVING 시승기 : 이승엽 선수와의 하루 66 THE CLASS PEOPLE 더클래스 효성이 만난 사람들 72 GIFT 독자선물 발행처 더클래스효성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46 1 Tel 02 575 7500 홈페이지 www.theclasshyosung.com 발행일 2011년 12월 15일 발행인 박재찬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남 바 00105 기획 Around the WORLD Inc (주)어라운더월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07 32 태양빌딩 202호 Tel 02 3477 7046 편집 Cho Eun Young Chief Editor Na Bo Young Editor Lee Ji Min Editor 디자인 K Design 사진 Lighthouse pictures
8 / 9 THE CLASS lifestyle
Lifestyle HOLIDAY Say You Will Be In Seychelles Soon 천국을 품은 섬나라 세이셸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은 어디일까? 바로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 진 아름다운 인도양의 섬, 세이셸이다. 연중 22~32도를 유지하는 인도양의 섬 나라 세이셸은 따뜻한 겨울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 모리셔스와 더불어 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게스트하우스부터 초특급 리조트들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준비되어 당신을 기다린다. Editor : Cho Eun Young Co-operation : Seychelles Tourism Office
10 / 11 세이셸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라 디그 섬의 해변
Lifestyle HOLIDAY Hanok 세이셸은 아직 다행히도 '숨겨진 보석'이라 말할 수 있는 지구상에 몇 안남은 휴양지이다. 명성에 비 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지 않은 덕분에 유명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베컴 부부의 결혼 10주년 여행, 윌리엄 왕자의 신혼여행, 폴 매카트니의 신혼여행, 오바마의 가족 여행지로 일찍이 점 찍혔다. 세이 셸의 매력은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외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를 만날 수 있는 해양 공원, 15억년 전의 태고적 원시림과 원시 생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원시성, 그리고 자연만큼이나 매 력적인 화려한 시설의 리조트들과 골프코스다. 우리나라에선 두바이나 도하,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갈 수 있는데 갈 때엔 13~14시간, 한국으로 돌아 올 때는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소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알다시피 그리 천국에 쉽게 갈 수 있다 면 재미가 없다. 장담하건데 그 천국의 열매는 오랫동안 무척이나 달콤해 평생을 간직할 수 있을 것 이다. 시차는 다섯 시간 늦고, 달러나 유로화가 통용되고 영어와 프랑스어가 쓰인다. 세이셸 공화국 은 인구 10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나라지만 연간 소득이 1만800불로 아프리카에서 GDP가 두 번째로 높다. 02 세이셸에 도착하면 수도인 빅토리아가 있는 마헤섬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가장 로컬스러움이 묻어 나는 곳이기도 한 마헤섬은 사이즈면에서 가장 큰 섬이기도 하다. 세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에서 현 지인들의 예술작품이나 공예품들을 볼 수 있는 갤러리들과 마켓 플레이스를 구경하는 것은 흥미롭 다. 마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보발롱 해변 등을 돌아보고 낚시, 요트, 스쿠버 다이빙 등의 레포츠도 경험해 보도록 하자. 반얀트리 같은 호화 리조트들도 이곳에 위치한다. 두번째로 큰 섬인 프랄린은 5 월의 계곡 이라 불리는 발레드메 국립공원 덕분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네스코 지정 자 연문화유산인 이 공원은 에덴의 동산이라고 불릴 만큼 원시적인 아름다움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 곳엔 아주 특이한 모양의 코코넛이 있다. 일명 에로틱 코코넛으로 불리는 '코코 드 메르'인데 그 무 게가 25kg에 육박하며, 그 모양이 신기하고 독특해서 오직 세이셸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명물로 자 리 잡았다. 03 01. 헬리콥터에서 본 라디그섬의 모습 02. 다이버들의 천국 03. 고급 휴양지인 세이셸엔 인도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코스들이 있다.
12 / 13 01 15억년 전 부터 존재해 왔던 발레 드 메르의 원시림은 18세기 프랑스가 차지하기 이전까지 해적과 탐 험가들의 보물섬이었다. 고든 장군이 맨 처음 프랄린 섬의 발레 드 메를 발견했을 때,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우거진 야자수 숲을 보고, 성경에 나오는 천국 에덴 동산이 바로 여기일 것이라고 생각 했다고 한다. 이 원시림을 탐험하는 산책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는데 가볍게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걷거나, 체력이 허락한다면 세 시간 30분 코스를 택하면 국립공원의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04 세이셸에는 특이한 경관의 화강암 섬들이 있다. 총 41개의 크고 작은 화강암 섬들 중 가장 유명한 곳 은 변화무쌍한 기암괴석들이 해변을 장식하고 있는 라디그 섬이다. 라 디그의 앙세 소스 다종 해변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주 무대였다. 마치 인간의 손이 한번도 닿지 않은 듯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 는 이 곳을 바라보노라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이 곳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특히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핑크 빛과 회색 빛을 오가는 거대한 화강암들의 자태를 보면서 터져 나오 는 감탄사는 자연스런것이다. 라디그에서는 소가 끄는 택시인 우마차를 타거나, 자전거를 대여해서 섬을 둘러볼 것을 권한다. 섬이 크지 않아 두 세시간이면 족하다. 따스한 햇살과 짙푸른 야자수 아래 를 달리다 보면, 하얀 백사장과 기암괴석, 크레욜식 코코넛 가공 공장, 바닐라 농장 등을 볼 수 있다. 04. 원시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세이셸섬 05. 발레드메 국립공원 05 원시성이 살아있는 섬이라 신기한 동식물도 많다. 그 중 유명한 것이 수백년 나이를 먹은 자이언트 거북이다. 이 거북은 유니온 이스테이트(L Union Estate)를 지키고 있는데 운이 좋다면 육중한 몸집으 로 카메라에 포즈를 취해주는 거북이들을 만날 수도 있다. 시간의 흐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원시동물 과의 만남은 휴양지 세이셸에서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깜짝선물처럼 기분좋은 서프라이즈다. 최 고의 개체 수 15만 마리를 자랑하는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은 사실 멸종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세이셸의 코끼리 거북은 다 자라면 무게가 300kg이 넘고, 평균 수명은 100살에 이른다고 한다.
Lifestyle HOLIDAY
14 / 15 세이셸은 약 200여 개의 초특급 럭셔리 리조트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까지 숙박시설에 있어서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 는 힐튼, 반얀트리, 포시즌, 르 메르디앙, 콘스탄스 호텔 등 세계적인 체인 리조트들 은 물론이고 초반에 언급했던 셀리브리티들이 머무는 프리게이트나 노스아일랜드 리조트 등의 초특급 럭셔리 리조트들도 있다. 이런 곳들은 하루 숙박비가 천문학적 이지만 기꺼이 7백만원에서 천만원대의 숙박비를 지불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세이셸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양지의 전형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 하루에 두 세 개 섬을 다니며 아일랜드 호핑을 하면서 크레욜 문화를 몸 으로 체험하는 것, 인도양 최고의 골프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는것, 900미터가 넘는 산으로 트래킹을 다니는 것,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면서 액티브한 시간을 보내 는 것... 그 어떤 것도 좋다. 이국적인 자연의 모습을 즐기고, 이색적인 크레올 문화 체험을 하 면서 이 곳에선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어떤 여행보다도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모습으 로 돌아가게 된다. 과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세이셸! Information 홈페이지 :. www.seychellestour.co.kr 세이셸 관광청 www.visitseychelles.co.kr
Lifestyle lesson Smart Self-Maintenance Tip 겨울철 안전하게 운행하기 하얀 눈이 세상을 덮으면 마음이 설레이지만 자동차 관리는 쉽지 않다. 자동차 주행에 앞서 나와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더클래스 효성의 애프터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심정섭 과장을 만나 겨울철 메르세데스- 벤츠의 관리 요령을 알아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완벽한 자동차다. 딱 세가지만 지키자. 타이어를 살피고, 안전 장구를 갖추고 계 기판이 알려주는 신호를 잘 살핀다면 누구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그 외의 모든 일들은 더클래스 효성의 애프터 서비스팀 에서 맡는다. Editor : Chun Jung Joon 취재협조 : 강남대로 애프터 서비스팀 01 01. 겨울철엔 특히 안전주행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16 / 17 Active Reception 더클래스 효성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 오브 더 이어(Mercedes Benz Dealer of the Year)를 수상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애프터 서비스에 있다. 고객을 위한 최소한의 동선관리와 데스크에서 기본적인 상담에 이 어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덕분에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체 6곳의 서비스센터 에서 같은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2003년 이후 더클래스 효성은 1만대 이상을 판매하였으나 각 서비스 센터 에는 하루 평균 20대의 차량이 입고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된 차량은 전산을 활용 해서 관리되고 있어 애프터 서비스 상황이 생기면 가까운 센터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자동차 관리 요령.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은 서비스 센터를 찾아 발렛요원에게 차를 맡기고 리셉션에서 기본적인 사항을 알리면 리 셉션 요원은 고객으로부터 입수된 정보를 애프터 서비스팀에게 인계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객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수리에 대한 정보를 충분하게 설명하는 것. 차량에 대해 궁금한 것을 많이 이야기하자. 안전에 가장 중요한 장비는 타이어. 최근 출고되는 타이어는 4계절 타이어로 출고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할 이유는 없지만 드 라이버들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타이어 압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타이어와 노면이 만나는 접지면이 손상되었거나 타이어 홈 사이의 요철부분이 다른 요철 부분에 비해서 상당하게 차이가 날 경우에는 눈길이나 빙판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 겨울철 온도 저하로 타이어 압이 낮을 경우 성인 남자의 힘 으로 자동차를 흔들 경우 흔들리는 정도인데 자가 점검이 어려울 경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 한 방법이다. 동파로 인한 노면 손상인 지역을 주행하였거나, 눈에 덮인 도로위의 장해물과 접촉했을 경우 반드 시 타이어를 살피는 습관을 갖는 것도 겨울철 안전 운행의 팁. 장거리 운전 계획이 있을 경우 갑작스런 폭설에 대비해 우레탄 체인을 상비하는 것도 잊지 말자. 중요한 것은 타이어 사이즈에 맞는 체인을 준비해야 한다. 타 이어 관리는 언제나 중요하지만 겨울철 안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이어 관리다. 02 계기판 시그널을 살피자. 메르세데스-벤츠 계기판은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각종 센서들이 장착되어 타입별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 하기 때문에 경고등 점등시 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한다. 경고등이 점등한 후 1,000킬로미터를 초과 주행하였 거나, 한 달이 넘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였다면 보증수리 기간 내에도 유상으로 서비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고등이 점등하였을 때에는 지체 없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도록 하자. 이때 부동액 점검과, 시동상태, 배터리 상태를 함께 점검하여 완벽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의 진수. 03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릴 때. 보통의 경우 시동인 안 걸리는 이유는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나의 사랑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시동인 안 걸릴 때는 보험회사보다 24시간 출동 가능한 콜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서 비스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센터가 더 훌륭하기 때문이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주행했다면 하 부세차를 통해 나의 애마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비스 센터를 찾으면 완벽한 세차를 받을 수 있다. 주행테스트를 신청하자.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았는데 다소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주행테스트를 신청하는 것도 차량 관리 포인 트. 더클래스 효성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관리 5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고객과 함께 주행을 하며 문의사항에 친절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주행을 하면서 차에 대한 질의 응답을 통해 더 많이 알게 된 다. 더클래스 효성의 모토는 고객은 안전하게 주행하세요. 메르세데스-벤츠는 더클래스 효성이 관리합니다 이다. 02. 겨울엔 타이어 관리가 중요하다. 03. 강남대로 서비스센터의 실내전경 04. 강남대로 서비스 센터의 직원들 (좌부터) 송석호,심정섭 과장, 최정철, 이종욱 04
Lifestyle WALK The Road With History Will Be Remembered 골목길 굽이굽이 서촌 기행 서촌에는 자그마한 한옥들이 어깨를 포개고 있으며, 낡은 책방과 옛날 여관이 이웃하고 있다. 서촌 기행이 더 좋은 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북촌과 달리 아직 관심의 과잉도, 인기의 과열도 끼지 않아 북적대는 인파나 주차대란의 방해가 없다는 것. 그저 골목골목 몇 백 년 전을 상상해 보고, 몇 십 년 전을 곱씹게 하는 길만이 우리를 이끌 뿐이다. Editor : Na Bo Young Photographer : Lee Kyu Yeol
18 / 19 600년 역사의 작은 도시 서울, 그 안에서 어떤 곳은 서울의 오늘을 보여주고, 어떤 곳은 서울의 과거를 보여준다. 이 도시의 오늘날을 대변하듯 숨가쁘게 뛰 고 있는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뒤쪽으로 양쪽 어깨처럼 서울을 감싸 안은 서촌 과 북촌은 서울의 과거를 보여주는 양 날개다. 어쩌다 보니 북촌이 지금의 서 울 사람들에게 먼저 알려지고 각인되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촌이 훨씬 많 은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고, 소박하고 아릿한 매력을 풍기는 곳임을 알게 된다. 경복궁의 서편에 자리한 마을이라 하여 서촌이라 부르는 이곳은 사직동과 청 운효자동부터 통인동과 누하동 일대까지를 일컫는다. 건너편 재동 가회동 삼 청동 일대의 북촌에 조선시대 왕족과 고관대작들의 화려한 한옥들이 서 있고, 그 아래로 화랑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 것과 달리 조선시대 역관( 譯 官 ), 의관( 醫 官 ), 율관( 律 官 ), 화원( 畫 員 ) 등 전문직과 기술직에 종사하는 중인들이 모여 살 았던 서촌은 자그마한 한옥들이 어깨를 포개고 있으며, 책방과 옛날 여관이 이 웃하고 있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근대의 화가 이중섭과 이상 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었던 땅이다. 한옥의 규모가 작고 그 중 대부분이 1910년대 이후에 지어진 개량 한옥들이며 몇 십 년을 그 들과 함께 숨쉬어온 책방과 시장과 여관이 지금도 그 터를 지키고 있다. 그래 서 서촌에는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의 서울의 변화의 흐름이 담겨 있 다. 골목길 켜켜이 근대에서 현대로 이르는 시간의 장이 포개지고, 집이나 카페 나 책방의 주인들의 조용한 태도를 꼭 닮아 소슬한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것이 다른 동네들에는 없는 서촌의 매력이다. 서촌을 처음 경험한다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대림미술관 에서 출발해서 자하문로를 따라 통의동에서 효자동 쪽으로 올라갔다가, 길을 건너 반대편 통인동에서 사직동 방면으로 다시 내려와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돌 아오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종로구청 웹사이트 (http://tour.jongno.go.kr) 에 들어가면 이러한 동선의 지도가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지도에서 가보고 싶 은 곳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복궁 역에서부터 서촌 기행을 시작하자.
Lifestyle WALK 01.02.03 04. 05.06.07 통의동과 사직동 쪽에서 고궁박물관이나 한옥마을을 찬찬히 둘러보고, 효자동의 카페 중 한 곳을 골라 잠시 지친 다리를 쉬게 하는 것도 좋겠 고, 길을 건너 참기름 볶는 냄새 솔솔 풍기는 통인시장에서 그곳의 명 물 기름떡볶이 맛을 봐도 좋겠다. 시장 길을 통과해 골목뒷길로 돌아 나와 걸음을 옮기면 옛 예술가들의 집터와 가옥과 더불어 이곳에서 유 명한 60년 된 헌책방 대오서점도 만날 수 있다. 사이사이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아트돌스튜디오와 옛 스러운 간판이 예쁜 필운동사 진관 등을 지나 사직공원으로 내려오면 다시 처음의 고궁박물관에서 느꼈던 고풍스러운 조선시대 풍경으로 서촌 기행이 마무리된다. 서촌 을 걷는 여행이 좋은 건 이곳에는 아직 관심의 과잉도, 인기의 과열도 끼지 않아 북적대는 인파나 주차대란의 방해가 없기 때문이다. 그저 골 목골목 몇 백 년 전을 상상해 보고, 몇 십 년 전을 곱씹게 하는 길만이 우리를 이끌 뿐이다. 01. 통의동 한옥마을 02. 이탈리안 레스토랑 두오모 북스 앤 쿡스. 03. 인형의 모든것 아트돌 스튜디오 04. 브런치 카페 고희 05. 복합문화공간 보안여관 06. 정감이 살아 있는 통인시장 07. 고궁박물관 내
20 / 21 08.09 10 11 12 08. 추억이 서린 경복궁 돌담길 09. 사직공원 10. 헌 책방 가가린 11. 국립고궁박물관 내부 12.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아쉬운 역사의 장소 대오서점 대림미술관 2002년 대전에서 지금의 통의동으로 자리를 옮긴 사진전문미술관.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뉘가 3층 규모 주택의 기본 뼈대 위에 역동적 이미지를 구성하여 설계했다. 내년 3월까지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 사진 전이 열린다. 02-720-0667 국립고궁박물관 1908년 창경궁 내 황실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이후에 일반에게 공개, 1946년 덕수궁미술관으로 개칭을 거쳐 2005년부터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궁중유물전시관. 조선왕실의 문화재 및 궁중 유물을 전시 관리하고 있 다. 02-3701-7500 보안여관 옛 여관의 건물, 좁은 복도와 낡은 객실의 흔적 위에서 전시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현재는 작가 이피의 개 인전 이상의 혼장례 가 전시되고 있다. 02-720-8409 한옥마을 1910년대 이후에 지은 개량한옥들에서 옛 풍경이 묻어나고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한옥들도 운치 있다. http://tour.jongno.go.kr 카페 고희 직접 빵을 굽는 베이커리 카페이자 맛있는 빵과 오믈렛이 세트를 이루는 브런치 카페. 거기에 더해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카페 이기도 하다. 2-734-4907 가가린 헌 책을 맡겨 사고 팔 수 있는 위탁판매 헌책방. 디자인과 아트 서적을 중심으로 인문서적, 소설까지 다양하 고 입구의 카트에 놓인 과월호 잡지는 무료다. 회원가입 후 자신이 직접 가격을 책정해 팔 수 있음. 1년 회원 2만원, 평생 회원 5만원. 02-736-9005 효자동 레시피 같은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한, 소설가 신경숙이 아닌 요리하는 작가 신경숙의 효자동 골목길 한옥 레스 토랑. 버거부터 파스타까지 재료가 놀랍도록 신선하고 채소가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02-736-7301 두오모 북스 앤 쿡스 벽돌로 된 외벽에 하늘색 프레임이 인상적인 이탤리언 레스토랑.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한 쪽 벽면에 책도 가득하다. 손님이 많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사전 전화 필수. 02-730-0902 통인 시장 90여 개의 가게가 모여 있는 재래시장. 정육점, 양품점, 건어물점과 마트와 상품권 가게가 혼재하여 전통과 현대가 재구성된 모습이다. 02-722-0911 대오서점 60년 역사를 가진 한옥 헌책방.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주인할머니가 방송에 등장하시기도 했는데 작년 여름부터 이 서점을 세 놓은 상태다. 아직 모습은 그대로이니 늦기 전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 02-735-1349 아트돌 스튜디오 사랑스러운 인형부터 그로테스트한 인형까지 컬러풀한 공간에 모여 있는 아트돌 스튜디오. 구체관절인형, 도자기인형 등을 전시.판매 하며 직접 만들어 보고 배울 수 있다. 02-725-6676 사직공원 조선왕조 사직단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공원. 활터인 황학정, 단군성전,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동상 등이 있고, 종로도서관을 비롯한 공공건물도 들어서 있다. 02-731-0536
Lifestyle slow trip Take Slow! Busan to Osaka 때론 느린것도 괜찮아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다. 워낙 좋은게 많고 흔해서 그런지 느리고 어설픈 것이 정겹고 더 인간적이고 삼삼하게 느껴지니 말이다. 맛이 우러나오도록 천천히 기다리면서 조금씩 내려 마시는 차, 커피 강좌에 다녀온 친구가 익숙한 솜씨로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LP판...여행도 꼭 이런 것이 있다. 약간은 불편한 듯 하지만 정겹고 느린 여행말이다. Editor : Cho Eun Young Photo : Cho Eun Young, Panstar Cruise Co-operation : www.pantour.co.kr 01
22 / 23 02 03 Slow Trip, Take Slow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이라 겸사겸사 부산도 돌아볼 겸 일찍 나서 본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30분대, 가벼운 마음과 가벼운 짐으로 룰루랄라 부산 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안락한 기차안에서 그 동안 미뤄 두었던 책을 꺼내 펼쳐든다. 서울 시내 웬만한 거리에서 차 한 번 막히면 한 두 시간이 훌쩍 넘는데 두시간 남짓에 부산까지 도착한다하니 이거 가벼운 책 한권도 못 읽고 금방 도착해 서운하기까지 하다. 매일 통근을 해도 좋을 만큼 부산은 가까와진데다 또 최근 놀랍도록 발전했다. 글로벌시티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슬로우 트립에 어울리는 나의 행보는 자갈 치역으로 정한다. 역에서 내려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기웃거려 보자. 헌책방 골목은 국제시장 입구 대청로 사거리 건너 보수동쪽으로 난 사선 방향의 좁은 골목 길 지역에 자리잡았다. 150여m 가량 늘어져 있는 헌 책방 골목으로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부터 참고서, 소설책, 위인 전집류, 동화책, 육법전서, 잡지, 각종 전 문서적, 고서적 등 웬만한 서적은 다 갖춰 놓았다. 원 하는 책을 비교적 싼 값에 구할 수 있는 명실공히 전 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부산문화의 상징이 다. 헌 책 냄새를 맡으며 뒤적뒤적 여유를 즐기다가 국제 시장 골목을 기웃거리며 부산 명물 맛집들을 탐방하 다보니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자갈치 아지매 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한다. 나는 오늘 오후 세시발 배를 타고 느리게 느 리게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01. 오후 세시에 출발하는 팬스타 드림호의 객실, 밤이 지나면 오전에 오사카에 도착하 게 된다. 02. 오사카의 페리터미널,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03. 부산 오사카를 잇는 팬 스타 드림호는 국내 최초의 국적사 크루즈 운영사다. 680명 정원 Easy Way to Osaka 공항에서의 수속과는 다르게 터미널에 20분전까지만 도착하면 간단하게 승선 수속이 완료된다. 승선을 하 고 배안을 둘러 보았다. 바다가 보이는 조망인 로얄스 위트, 디럭스스위트, 테마스위트 등의 객실은 특급 호 텔을 바다위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천천히 저 녁시간을 즐기고 나서 이 곳에서 편안한 잠에 빠지면 아침 8시 30분에 오사카에 도착한 나를 발견할 것이 다. 선내에서 저녁 식사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스 파 예약을 하고 나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기차여행에 서 못다 읽은 책을 들고 크루즈 고객들만을 위한 시설 인 '더 파라다이스'로 올라갔다. '더 파라다이스'는 페 리존과 구별되게 조용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이다. 크루즈 한번 타기가 쉽진 않다는 생각은 이번에 버려 야 겠다. 이렇게 가깝고 편하고 또 자주 이용할 수 있 는 기회를 알게 된 것이 이번 슬로우 여행에서 얻은 좋은 팁이다.
Lifestyle TRAV EL 01. 02. 03. 04. 01. 2층에 위치한 크루즈존의 객실은 안락하고 편안하다. 02. 갑판위에 올 라가 바다를 즐기는 것도 크루즈 여행의 묘미. 03. 크루즈 어텐던트들이 게 임, 공연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04. 오직 크루즈존 고객들만을 위 한 전용 라운지인 '더 파라다이스 '
24 / 25 Hello Osaka 일본 열도의 서쪽 간사이지방에 위치한 오사카는 도쿄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다. 교토, 나라 등과 인접해 일본 의 전통 문화와 현대문화를 엿볼 수 있고 또 온천지역으로의 여행까지 쉽게 연계할 수 있어 시간만 잘 조정하면 원하 는 취향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인 만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돌아볼 것을 권한다. 오사카는 도심 한가운데 발달된 운하 덕분에 '물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운하를 지나는 다리만 해도 840여 개 에 이른다니 놀라울 뿐이다. 기온도 가장 무더운 8월에도 28도, 겨울도 온난한 편이라서 사계절 여행하기에 쾌적하 다. 아쿠아리움, 오사카성과 역사박물관, 신우메다시티 등의 관광거리 중에서 나고야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유명하다는 오사카성은 놓치지 말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하 니 우리에게는 더욱 흥미롭다. 꼭대기에 오르면 동서남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전망이 좋은데 매화와 벚꽃 시즌 에 오면 장관을 볼 수 있겠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근처의 역사박물관에서 일본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북부지역의 신우메다시티는 두 개의 고층 빌딩 최상층을 연결해 마치 파리의 개선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웨스틴 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40층, 높이 170m인 우메다 스카이빌딩 최상층에 있는 공중정 원에 오르면 오사카 시내는 물론 아와지시마 섬까지 구경할 수 있다. 지하에는 옛날 거리를 재현한 음식점 거리 다키 미 고지가 있다. 가족과 함께 갔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조스, 이티 등 초대형작 영화를 실감나게 재현한 흥미진진한 어트랙션이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다. 오사카 아쿠아리움 가이유칸은 1990년 개 장한 세계 최대급의 도시형 옥내 수족관으로 역시 아이들과 함께 동행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목적지다. 약 580종 3만 여 점의 다양한 생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특히 몸 길이 5.5m의 거대한 고래상어는 가이유칸을 대표한다. 05.06. 07. 05. 세계 최장 현수교인 아카시 해협대교의 장관 06. 음식으 로 유명한 간사이지방, 특히 오사카는 미식가들의 천국이다. 07. 오사카의 국제 여객 터미널의 팬스타 전용 고객라운지 '
Lifestyle TRAV EL 01. 02. 03. 04. 01. 쇼핑과 음식의 거리인 도톰보리 02. 없는 것이 없 는 할인매장 돈키호테는 쇼 핑의 머스트비짓플레이스 다. 03. 수로사이로 유유히 운행하는 유람선 04. 오사 카에서 두시간 남짓 이동하 면 유명한 온천마을 키노사 키가 있다.
26 / 27 Shopping and Gourmet Paradise 오사카는 '구이다모레', 즉 '먹다가 망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식의 고장이다. '천하의 부엌' 이란 별칭도 있다. 이런 미식의 도시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들엔 오 코노미야끼, 다꼬야끼, 구시가츠, 회전초밥, 샤브샤브, 오므라이스, 우동전골과 오 사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라멘, 게요리, 복어요리 등이 있다. 이 중 대부분 의 요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음식들이긴 하지만 분위기 제대로 인 본고장에서 먹어보는 이 맛이 천하일품이다. 오꼬노미야끼는 밀가루반죽에 고 기, 야채, 해물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고 철판에 부쳐먹는 요리이고 다코야끼는 동글동글한 풀빵안에 문어가 들어있는 음식이다. 번화가인 도톰보리에 가면 긴 줄 을 서서 다코야끼를 맛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구시가 츠는 한 입 크기의 고기 야채 해물들을 꼬치에 꽂고 빵가루를 입혀서 튀겨낸 식사 대용 또는 술안주 요리로 역시 오사카를 대표하는 요리 중의 하나다. 오사카는 미식의 도시인 동시에 패션의 도시이기도 하다. 여자들이라면 오사카에 서 쇼핑하는 즐거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미나미 지역은 최신 패션의 쇼핑문화와 푸짐한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사이바시역 북쪽의 미나미 센 바와 요츠바시역 인근 아메리카무라 그리고 미나미 호리에, 미나미 센바는 명품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부티크,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미나미 호리에는 디자이너 의류와 분위기 있는 카페, 특이한 상품을 파는 상점들이 속속 들어서 유행을 선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태원과 자주 비교되기도 하는 아메리카무라는 미국 수입 의류를 비롯해 특이한 보세숍이 몰려 있어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다. 있다. 명동을 연상시키는 이 거리는 작은 수로사이에 흐르는 유람선과 물에 비치 는 건물의 네온사인들이 촉촉히 젖어 언제가도 낭만에 빠진다. 무엇이든 없는 것 이 없는 돈키호테의 매장도 이 곳에 위치한다. 명품도 구멍가게의 상품들처럼 진 열해 놓은 대담함과 유니크한 사고에 박수를 보낸다. 돈키호테는 일본 여러도시에 매장을 운영하는데 오사카의 돈키호테 매장은 외관부터 화려하여 매장만 둘어보 는것만 해도 하나의 관광거리가 될 정도다. 돈키호테를 나올때는 양손이 너무 무 거워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www.donki.com)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이면서 일본 내 한국인의 비율이 가장 많은 도시라 우리 에겐 친근하다. 오사카에만 머물어도 시간은 잘 흐르지만 기차를 타고 도처에 있 는 온센여행을 하는 것은 덤이다. 키노사키는 간사이 지방 사람들이 몰래 찾아간 다는 숨겨진 온천마을이다. 18세기초부터 유명한 예술가들이 자주 머물렀던 아름 다운 마을로 온천과 해산물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더 좋은 소식 은 바로 지금부터 게가 한창이다. 게철은 3월까지 계속된다. 고우노유, 이치노유 같은 유명한 료칸에서의 한적한 하루도 즐겨보자. 넉넉한 시간을 주고 넉넉하게 즐겨야 한다. 느리게 간만큼 느리게 천천히 즐겨야 한다.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느려서 훨씬 더 좋은 여행이었다. 신사이바시에서 난바로 이어지는 쇼핑 아케이드에서 활기를 체험하고 나면 도톰 보리 먹자거리로 이동한다. 도톰보리는 오사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화가로 서 좁은 길과 뒷골목을 따라 셀 수 없을 정도로 수 많은 레스토랑과 바들이 밀집해 Tip 가는 길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일본항 공 등에서 매일 오사카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 행시간은 1시간40분 소요된다. 팬스타에서 운영하 는 크루즈를 이용하면 부산에서 일요일 화요일 목 요일 일주일에 세번 오사카로 향한다. 돌아올땐 월 수금 현지에서 오후 세시경에 출발하는 배편을 이 용하면 다음날 오전 10시에 부산에 도착한다. 팬투 어에서는 크루즈와 항공편을 섞어 편도는 배, 편도 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상품인 에어크루즈를 소개하 고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의: 02 775 6805 05 05. 네온사인이 화려한 오사카의 명동, 도톰보리
Lifestyle HEALTH 01 01. 메디스캔의 리셉션 데스크 전경 02. 메디컬 피트니스 BAAN FITNESS 03. 전망 좋은 병원 내의 카페, Mcafe Your Lifetime Partner 건강할 때 기억할 이름, 메디스캔 주변에 아픈사람이 있으면 새삼 느낀다. 그저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건강한 삶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지만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를 현대인들은 간과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병원 찾아 다니는것이 바쁘고 귀찮고 복잡하니까. 메디스캔을 만나면 이런 모든 것들이 기분 좋고, 쉽고, 간편해 진다. Editor : Cho Eun Young Photographer : Lee Kyu Yeol Co-operation : mediscan medical health care (www.mediscan.co.kr 02 525 5775) 02 03 카페같은 병원의 메디컬 피트니스, 반 메디컬 피스니스에 상담을 하러 왔다. 약속 시간보다 약간 일찍 와 뱅뱅 사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M카페에서 오가닉 주스를 마시며 삼개월 뒤에 달라져 있을 나의 몸을 상상해 본다. 그래, 그 동안 내가 나의 몸을 너무 홀대했었다. 최근 계속되는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 만 운동도 멀리했었고 급기야는 쉬어도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만성피로까지 있는 것 같다. 기댈 곳은 퍼스널트 레이너? 최근 너도나도 퍼스널트레이닝을 받는 추세라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건강 정보에 정통한 한 친구가 소 개해 준 메디컬 피트니스에 솔깃하여 이 곳까지 왔다. 그런데 여긴 메디스캔, 병원 아닌가? M카페에 들어와 일 단 분위기를 살핀다. 카페 같기도 하고 병원 같기도 하고...도대체 이곳의 정체가 무엇일까? 무언가 다른곳임에 분명하다.
28 / 29 건강증진을 위한 토탈 메디컬 헬스케어, 메디스캔 뱅뱅사거리에 위치한 메디스캔은 알고보니 선진화된 건 진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었다. 단순한 진료와 치 료를 넘어 건강과 휴식, 삶의 여유, 평생건강관리를 모 두 한 번에,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 아하! 그래서 메디컬 피트니스구나. 이제야 이 모든 것 이 이해가 갔다. 메디스캔은 근간이 되는 종합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 재활치료센터, 피부비만센터, 치과전문센터, 안과전문 센터 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센터마다 최첨단 의료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전 문성으로 차별화된 전문 의료진과 스탭들이 기다린다. 고객은 한번의 내원으로 모든 건강 정보를 스캔받고 또 연계되어 치료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편리하다. 외래 진료센터로는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산부 인과, 뇌심장 전문클리닉, 유방 갑상선 전문클리닉, 내 시경 전문클리닉, 내분비 전문클리닉, 유방클리닉, 여성 성형 레이져 클리닉 등이 있다. 문득 일년에 한 번, 겨우 겨우 받고 있는 건강검진이 생각났다. 말로는 친절하고 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하는 이유는 위험요인 파악과 의 료적 개선 방안에 대하여 자문을 얻고, 고객의 목적( 다 이어트, 체력강화, 체형교정운동, 기능성 향상훈련, 스 포츠 재활 등)에 따라서 퍼스널 트레이너와 상담을 통 해 현재 가능한 강도(intensity)와 어떤 운동을(type) 주 몇 회의 빈도(frequency)로 운동을 해야 할지 개인의 체 력상태(physical test)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각 개인마 다 신체능력과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운동 강도, 시간, 방법이 달라야 함은 당연하다. 특히 골퍼들 을 위한 메디컬 골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또 한 흥미로웠다. 골프에 정통한 의사의 정확한 진료로 통 증부위를 확인하고 골프에 적합한 신체인지 평가한 후 에 운동요법, 물리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통증치료를 진 행한다고 한다. 또한 전문트레이너가 올바른 고관절의 이동방법, 몸통 축 만드는법, 그리고 체중 이동방법 등 을 알려주고 티칭프로가 스윙지도까지 해준다고 한다. 통증을 일으키는 스윙 자세를 교정함은 물론이고 이후 재발 방지 및 근력 및 근기능 강화를 위한 피트니스 프 로그램까지 연결되어 진행한다. 신속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일대일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단체서비스. 두툼한 리포트가 차후에 집으로 오 지만 자세한 설명을 받기도 힘들고 번거롭기만 했던 기 존의 건강검진센터를 떠올리면서 메디스캔의 건강검진 으로 바꾸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곳은 특히 전문병원에서나 갖출 수 있는 최첨단 기 계들을 갖추어 정확한 진단과 간편한 시술이 가능하다 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유방암 시 절제 없이 수술이 가 능한 장비인 맘모톰과 MDCT같은 첨단장비가 눈에 띈 다. 기존 CT가 단측면을 보고 판독을 한다면 데이터를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 보고 확대하고 재구성이 가능 한 MDCT는 1mm 까지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실수 없 이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고가의 장비다. 일대일 맞춤케어 2층은 건강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 재활치료센터 3층 은 치과전문센터, 안과전문센터와 10층은 피부비만센터 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피부비만센터는 피부와 비만에 관심이 많은 현대여성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안전하고 기분좋게 받을 수 있어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메디스캔은 단순한 건강검진센터가 아니다. 어디가 아 파서 방문하는 치료목적의 병원만도 아니다. 자신의 건 강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관리하고 유지하고 증진시 킬 수 있는 곳, 즉 건강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 으로 기획관리함으로서 다른 곳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최상의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개인 주치의와 개인 건강비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전 생 결론은 반 메디컬 피트니스는 단순한 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었다.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과 아름다움을 찾고 '건 강하게 잘 나이들게 하기' 위함을 목표로 전반적인 라이 프 스타일을 재구성해 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 다. 메디스캔의 각 센터와 협력하여 과목별 각 전문의와 애에 걸친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를 편안하고 친밀하 게 체험할 수 있다. 나의 결론은 반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하고 이곳에 자주 자주 들러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확정! 메디스캔, 건강할때 알아 두어야 할 이름이다. 상담을 한 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과학적 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 01 02 03 04 05 06 메디스캔의 구성과 서비스 종합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 개인종합검진 내과 기업임직원검진 가정의학과 보험공단검진 영상의학과 유학채용검진 산부인과 재활치료센터 뇌 심장 전문 클리닉 재활의학과 유방 갑상선 전문 클리닉 통증클리닉 내시경 전문 클리닉 신경검사클리닉 내분비 전문 클리닉 도수치료클리닉 유방 클리닉 스포츠 운동클리닉 여성 성형 레이져 클리닉 피부비만센터 안과전문센터 피부과 시력교정수술 메디컬 스킨케어 (라식 / 라섹 / 안내렌즈삽입술) 비만 전문 클리닉 백내장 / 노안수술 쁘띠 클리닉 안과정밀검진 치과전문센터 컨텍트렌즈 치아미백클리닉 라미네이트 클리닉 임플란트 클리닉 치아교정 클리닉 01. MDCT 장비 02. 3층에 위치한 안과전문센터의 모습 03. 깔끔하고 세련된 재활치료센터 내부 04. 피부비만센터 05. 최신시설을 갖춘 치과전문센터 06. 외래진료센터의 모습
Lifestyle MB History Let s Talk About Technology and Style 메르세데스-벤츠 기술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25년을 기념하는 한 장의 이미지를 선정하기 위해 많이 고심해야 했다. 밀레니엄을 넘어 이어 온 메르세데스-벤츠 의 아이덴티티, 로고의 역사,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등을 하나의 사진에 전부 담이야 했기 때문. 슈트가르트의 모든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들은 1886년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과 MB F800 Style 을 대표 이미지로 선택했다. 이 이미지 한 장에는 자동차의 역사와 향후 미래 기술을 대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Editor : Chun Jung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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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MB History Mercedes-Benz Technology MB F800 Style은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카로 향후 메르세데스 벤츠의 개발 개념을 모두 담고 있다. 디자 인 면에선 'CLS' 후속모델로, 파워트레인 측면에선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의 동력 개발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 40km/h 이하의 속도에선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이 조작하도록 설계되어 드라이버의 조종 없이 커브길 주행도 가능하다. 후방 카메라로 뒤 차량의 주행을 감지하여 추돌이 예상되면 2차 충돌을 방지하는 '프리 세이프(Pre- Safe)'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다시 말해 성능을 바탕으로 안전이 가미된 시스템이 장착되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미래지향적인 모델이다. F 800 Style의 동력 성능은 아직 경쟁자가 없을 만큼 뛰어나다. V6엔진을 탑재한 엔진 모듈은 300마력의 성능 을 발휘하고 하이브리드(잔기) 모듈이 109마력으로 최대출력 409마력을 자랑한다. 리듐이온 배터리는 10kWh로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순수 전기 모듈로만 3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엔진 모드와 함께 주행할 경우 약 3리터의 연료로 100킬로미터가 가능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시속 100킬로미터 도달 시간은 4.8초, 엔진 모 듈의 지원 없이 순수 전기 모듈의 파워로 시속 120킬로미터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킬로미 터. 전기 모듈만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랑하는 7단 자동변속기 7G-TRONIC의 전체 구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MB F800 Style의 강점이다.
32 / 33 리어 플레이트에는 스타일(Style)이라는 고로가 선명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내부 디자인은 공상과학영 화에나 나올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흰색 가죽과 갈색 원목을 사용하여 자연의 조화를 컨셉으로 한다. 센 터페시아에 위치한 진화된 모니터는 최근 IT 시장의 트렌드인 터치패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지만 운전자 의 손 움직임을 카메라로 촬영해 이를 해석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 엔 지니어들은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고 있다. F800의 정식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메르세 데스-벤츠 F800 스타일은 미래지향적 외관과 인테리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Mercedes-Benz Style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일은 여러 분야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배우 메릴 스트립의 영화는 진한 감동 을 주기로 유명하다. 반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미란다 프리슬리 역)은 단호한 패션잡 지 편집장의 이미지와 함께 극중 사회 초년생 모습을 연기한 앤 해서웨이(앤드리아 삭스 역)와 함께 코믹한 역을 멋지게 소화했다.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의 공식 승용차로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가 등장해 패션 아이콘인 미란다 프리슬리와 함께 뉴욕, 파리를 달렸다.
뉴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네 명의 여자 뉴요커의 에피소드를 담은 미드 섹스 앤 드 더 시티에 등장하는 캐리와 그녀의 남자 친구 빅은 항상 메르세데스-벤츠를 애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많은 패션 위크를 후원하고 있지만, 특히 베를린과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위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일을 알리는 최고의 툴로 자리 잡았다. 패션 디자이너의 거장 칼 라거펠트,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마돈 나 등 자기 분야의 최고를 자랑하는 셀러브리티들이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패 션위크에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이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가 시대의 스타일과 트렌드를 이끈다고 해도 과언은 아 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20선 중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6대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모델은 1934년에 발표된 500 K 로드스터로 8기통 수퍼차져를 장착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모델은SLS AMG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흥분시킨다. 1,400대가 생산된 불멸의 수퍼스타 300 SL도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에 이름을 올렸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300 SL을 시작으로 총 4대(300 SL, C111, C112, SLS AMG)의 걸윙 타입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을 위해 125년의 철학을 담은 조형물을 발표했다. 이름하여 에스테틱 125(미학 125). 스타일과 기술을 조합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발전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미래 의 메르세데스-벤츠는 어떤 스타일과 기술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사뭇 궁금하 다. 이것이 우리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01 01.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와 빅커플,이들이 애용한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02. 디자이너 칼라거펠트 02
34 / 35 THE CLASS culture
CULTURE art on paper
36 / 37 Solitude 정적과 무, 비움의 시간들 <Solitude>는 이누엣의 사진집 제목이다. 그는 홋카이 도의 추운 겨울, 극한 상황에서 홀로 살아가는 나무 들을 촬영하면서 함께 모여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나무 군락들을 보았다. 어딘지 모르게 고 독해 보이지만 외롭지 않고, 비어 보이지만 사실은 꽉 차있는 그의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이내 마음이 고요해진다. Editor : Cho Eun Young Co-operation : www.inuet.com 01 누군가 늘 옆에 있다는 것이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다. 보살펴야 하고 배려해야 하고 나누어야 하 고 어쩌면 전부를 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 만 결국엔 그것이 당신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될 것 이다.
CULTURE art on paper 02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앞서 가는 사람들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38 / 39 He Says 나는 흑백사진을 찍는다. 흑백사진은 단순히 흑과 백의 표현이 아닌 세상 눈 에 보이는 모든 색을 아우르고 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절제되어 있고 여 백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비어 있지만 늘 차있고 풍성한 느낌이다. 세상이 복잡하다. 사람들은 좀 더 자극적이고 현란한 색을 선호할런지 모르 겠지만 나는 내 사진으로 잔잔하고 조용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휴식을 전하고 싶다. They Say 그의 사진을 처음 만난 순간 나는 언뜻 천연 조미료로만 맛을 낸 정갈한 산사 의 음식을 떠올렸다. 담백하고 소박하며 어떠한 호들갑스런 과장도 없이 식 재료 본연의 맛만을 충실히 살린 영혼의 음식, 무공해 소울 푸드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사진은 일관되게 고요하고 명상적이며 보는 이의 가슴에 순 하게 스며든다. (중략) 그리하여 우리는 그가 긴 시간 인내와 집중력으로 그려 내고 잡아낸 수 많은 정적과 무, 비움의 순간으로부터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 하고 위로 받으며 맑게 정화된 새 힘을 충전 받는다. 이것이 그의 순한 사진 이 가진 독한 중독성이다. 03 (사진가 이누엣에 대한 꿈꾸는 섬 의 서평 中 ) Photo by 이누엣 홈페이지 http://www.inuet.com 블로그 http://inuet.blog.me 트위터 @inuet1 04 03 견딜수 있는 것은 견뎌야 했다. 그것이 비바람이든 물살이든 이별이든 세월은 적어도 한겹의 그림자 정도는 남긴다. 그것을 나는 희망이라 생각했다. 04 빛은 공평하다. 그러나 비루한 삶일수록 햇살의 위로는 더 따스하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은 누구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
CULTURE Book & music Series & Collection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수집하다 아트가 기술과 결합되고, 문학과 패션이 혼합되며, 요리가 미술과 만나는 하이브리드 시대. 마케팅이 문화로 피어나고, 브랜드가 예술을 창출하고, 교육도 스타일을 장착하고 있으니 이제 문학과 예술 전반의 이해가 필요해진 듯 하다. 문화 섭렵을 위한 책과 음반 시리즈, 소장 가치도 뛰어난 컬렉션들에 대해 말해 볼 시간이다. Editor : Na Bo Young 01 02 01 베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100 (Best Berliner Philharmoniker 100) 세계적 교향악단의 연주 음반 베를린 필하모닉을 거쳐간 역대 상임 지휘자들과 객원 지휘자, 그리고 위대한 협연자들의 명연주를 파트별로 수록하여 베를린 필하모닉의 역사 전체를 개관하는 대기획의 결과물 베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100. 니키쉬, 푸르트벵글러, 첼리 비다케, 카라얀, 아바도, 그리고 사이먼 래틀 경에 이르기까지 베를린 필하모닉의 역대 상임 지휘자들의 최고의 대표 명 연주가 총 6 장의 CD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은 CD 1: 사이먼 래틀 경, CD 2: 클라우디오 아바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CD 3: 카라얀 전성 시대, CD 4: 객원 지휘자 & 오페라와 합창곡, CD 5: 위대한 협연자 CD 6: 전설이 된 지휘자로 이루어 졌다. 연주자 역시 클라우디오 아바도,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세르지우 첼리비다케,사라 장,플라시도 도밍고,빌헬름 푸르트벵글러,제임스 골웨이,마리스 얀손스,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루돌프 켐페,예후디 메뉴힌,자비네 마이어,리카 르도 무티,안네 소픠 무터,아르투르 니키쉬,다비드 오이스트라흐,안토니오 파파노,사이먼 래틀 경,므스트슬라브 로 스트로포비치,클라우스 텐슈테트 등으로 화려하다. 02 베스트 리스트 100 (Best Liszt 100)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 리스트(1811~1886) 탄생 200주년 특별 기념 음반 베스트 리스트 100. 리스트는 피아노 연주 상의 명기주의의 완성과 표제 음악의 확립이라는 음악 역사상 매우 중요한 공적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편곡까지 포함하여 방대한 수에 이르며 악종도 다양한데, 그 중심이 되는 것은 <헝가리광시곡>과 <순례의 해>를 포함한 피아노곡과 교향시이다. 이 음반을 통 해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이며,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 리스트가 남긴 유명 작품집을 감상할 수 있 다. 집요한 악마적인 기교를 요구하는 피아노 협주곡과 소나타, <헝가리 광시곡>, <초절 기교 연습곡>, <순례의 해> 등 의 피아노 작품과 <메피스토 왈츠>, <파우스트 교향곡>, <프로메테우스> 등 리스트가 창시한 교향시에 이르기까지 114 년 전통의 EMI가 자랑하는 리스트 전문가들의 명연주가 집약된 음반이다. CD1: 피아노와 관현악, CD2,3,4: 피아노 독주 CD5: 가곡, CD6: 관현악곡 총 6장의 CD로 구성되어 있다. 03 03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 100 (Best Children s Classics 100) 어린이 정서발달을 위한 특별한 선곡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를 비롯하여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드뷔시의 어린이 세 계,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등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의 대표곡들과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비발디의 사계, 그레인저의 시골 정원,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파헬벨의 캐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한 최고의 클래식 음악이 한데 모였다.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토마스 비첨 경, 아드 리안 볼트 경,알도 치콜리니 마리스 얀손스,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라베크 자매,존 랜취베리, 데임 모우라 림파니,네 빌 매리너 경, 쟝 마르티농,쥬빈 메타,에후디 메뉴힌 리카르도 무티,세이지 오자와, 앙드레 프레빈,사이먼 래틀 경,유 리 테미리카노프,클라우스 텐슈테트,폴 토르톨리에 등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구성은 CD 1: 사육제,CD 2: 장난감,CD 3: 자연 CD 4: 환상곡,CD 5: 자장가,CD 6: 춤으로 이루어졌다.
40 / 41 01 02 03 04 05 06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우리 사회의 현상 01 문지스펙트럼 문학과 지성사 1998년 3월부터 펴내기 시작한 문지스펙트럼 은 다양 하고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을 한국문학선, 외국문학선, 세계의 산문, 문화마당, 우리 시대의 지성, 지식의 초점, 세계의 고전감상 등 일곱 영 역으로 폭넓게 조망하는 문고 시리즈이다. 지난 9월에 는 천재 시인이자 저주받은 시인 보들레르의 시( 詩 )가 아닌 산문을 모은 <3-006 보들레르의 수첩>이 출간되 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그의 산문들 중에서 초창기 를 대표하는 단편 3편(문학비평에 해당하는 <문학청년 들에게 주는 충고, 에세이 <사랑에 대해 위안을 주는 경구들 과 <장난감의 모랄>)과 보들레르 말년 미술평론 의 백미로 꼽히는 <현대적 삶의 화가>를 모았다. 여기에 고단한 삶 속에서도 보들레르에게 인생역전의 꿈을 안 겨주던 연극 <술주정꾼>의 초안을 담은 편지글과, 일상 의 궤적을 적은 수첩을 덧붙여 한 권의 산문 선집을 꾸 몄다. 손바닥 크기의 책에서 얻는 인류 문화의 방대한 지식과 유산 02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시공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이룩한 방대한 지식과 문화 유산을 주제별로 집대성한 포켓판 백과사전 시리즈. 국 제적인 명성의 출판사 갈리마르에서 기획하고, 세계적 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박물관, 고문서 보관서, 지구촌 곳곳에서 각종 자료들을 수집한 결과 탄생했다. 책이 란 읽는 것일 뿐 아니라 보는 것이기도 하다 는 개념에 서 출발하여, 작은 판형에 풍부한 도판 자료, 신뢰할 만 한 내용을 가득 담아 단행본의 혁명 이라고 평가 받는 데쿠베르 시리즈의 명성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 <001 문자의 역사-조르주 장> 부터 <123 달리, 위대한 초현실 주의자 - 장 루이 가유맹> 까지 총 123권의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읽으며 역사와 문화를 읽는 기쁨과 수집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예술과 문화가 담긴 03 시공아트 시리즈 시공사 고대 그리스의 도기 그림에서 현대 멀티미디어 예술까 지, 동서양 전체를 아우르는 최고의 예술 교양서 시리 즈. 저명한 영국 출판사인 템스 앤드 허드슨(Thames & Hudson)의 월드 오브 아트 시리즈(World of Art series) 에 국내외 저자들이 저술한 한국 중국 일본 미술서 를 덧붙여 새로운 시리즈로 탄생시켰다. 회화, 조각, 건 축뿐 아니라 디자인, 공예, 영화, 패션에 이르기까지 예 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테마를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 기 쉽고 간결하게, 풍부한 도판을 곁들여 다룬다. 1998 년 첫 권인 <고대 그리스의 미술과 신화>가 나온 뒤로 현재는 56권 <렘브란트>까지 출간되었다. 21세기의 고전 읽기 04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고대 그리스부터 20세기까지, 유럽에서부터 중남미와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 을 골라 선보이는 21세기의 고전문학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기 때문에 모든 세 대는 그 세대에 고유한 관심사를 매개로 과거와의 새로 운 대화를 시도하여 세대마다 새 역사를 써내야 한다 고 이 문학전집은 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번역도 세 대마다의 고전 문학에서 역시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 괴테의 번역이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번 역은 오늘의 감수성을 전율시키지도 감동시키지도 못한 다는 것이다. 오늘에는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오늘의 번역이 필요하다는 역설이다. 디자인 역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알베르 카뮈의 사진이 프린트 된 <이방인-알베르 카뮈>, 프란시스 피카비아의 열대 가 인쇄된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등 시 대적 미학의 맥락에서 콜렉터로서 매료되지 않을 수 없 는 미적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화 시대의 문학 05 모던클래식 민음사 젊은 고전, 즐기는 고전, 미래를 향하는 고전 을 모토로 하는 이 시리즈는 미래의 고전을 한자리에 모으려는 야 심찬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세계화 이후 세계 문학은 다 양한 언어와 지역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큰 줄기 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 던 속도로 인적, 물적 교류가 일어나고 전 세계 곳곳에서 쏟아지는 온갖 정보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교환되면서 지구가 하나의 도시처럼 기능하고 있다. 그 안에서 전통 과 현대의 충돌, 중심과 주변의 극적인 갈등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 性 ) 등 온갖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 인공들이 전 세계 작가들의 주목을 끄는 등 문학 역시 변 모와 성숙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 요시모토 바 나나의 <키친> 등 잘 알려진 작품에서부터 부커상 수상자 로서 이민자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일본계 영 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문학평론 가 지젝이 극찬한 미국의 작가 러셀 뱅크스의 <달콤한 내 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속해 있다. 모두 자국 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의 비평계로부터 문학성을 검증받 은 작품들이며 파리에서, 런던에서, 뉴욕에서, 도쿄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읽히는 작품들이다. 열린 시각의 문학 전집 06 시공 세계문학의 숲 시공사 시공사가 2010년 창사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문학 총서로서 시공사 20년의 역량을 한데 집중시킨 결과물이다. 셰익스피어, 괴테, 도스토예프스키, 세르반테 스처럼 시대와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이미 인류의 공동 자산이 된 작가들의 경우 독자에게 최고의 판본을 제공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 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극으로서의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 가지는 의미, 공연사, 관련 역사 사회적 자료 등을 함 께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판본을 준비하였으며,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는 세계 세르반테스학회 회원 이자 스페인 황금세기학회 회원인 한국외대 박 철 교수 의 스페인어 완역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직 국내에 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반드시 소개되어야 할 숨겨진 고전들을 발굴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조지 오웰에 서 커트 보네커트에 이르기까지 현대 디스토피아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체코의 국민작가 카렐 차페크의 <도 롱뇽 전쟁>, 안드로이드 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데 크나큰 영향을 미친 오귀스트 빌리에르 드 릴라당의 < 미래의 이브> 등 언어와 장르에 있어서 주변부로 인식되 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걸작들을 적극 발굴 소개 한다.
CULTURE WHAT s new Hybrid 하이브리드 트렌드 하이브리드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 한 정보다. 그만큼 하이브리드는 자동차에서 가장 왕성하게 적용되고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하이브 리드가 자동차의 전유물은 아니다. 하이브리드는 기술이 아닌 전략 이며, 모든 산업의 새로운 변화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컨셉이 공통적으로 숨어 있다. Editor : Lee ji Min Writing : Jeon Eun Kyung 월간<디자인> 편집장 01
42 / 43 갈수록 애매해지는 잡종 제품들의 출현 식물을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안드레아는 화분일까? 공기 청정기일 까? TV는 가전일까? 가구일까?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수면 베게는 전자 제품일까? 침구일까 자동차는 전자 제품일까? 기계일까? 패션부 터 제품, 주거 공간에 이르기까지 화두로 떠오르게 될 질문들이다. 이제 외형만 보고 섣불리 기능을 추측하지 말 일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혼합된 잡종이자 새로운 연결이 만든 점점 애매한 제품들을 자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hybrid)는 서로 다른 이질적인 것이 섞인 것으로 혼합, 잡종을 의미한다. 물론 자동차에서 가장 왕성하게 쓰이니 자동차 내에서의 정의 부터 살펴보자.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 모터 등 서로 다른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동력원을 함께 쓰는 것을 말한다. 가솔린 엔진은 에 너지 전달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가 사라져 연료 에너지의 100%를 활 용하지는 못했다. 하이브리드는 누수되는 에너지를 모아 배터리에 저장한 다음 이를 전기 모터를 통해 다시 쓰게 된다. 가솔린을 상대적으로 덜 쓰 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에 연비는 높이고 친환경에도 기여한다. 미래 의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를 향해 가고 있는데, 하이브리드는 그 중간 단계 로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S클래스에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브리드 전략은 흥미롭게 도 대형 세그먼트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조만간 E클래스에서도 하이브리드가 나올 것이고, 좀더 지나면 C 클래스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디젤 하이브리드도 개발 중에 있 으니, 향후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력은 기대해 볼 만하다. 뭐든 메스세데스-벤츠가 만들면 다르지 않겠는가! 현재 대부 분의 자동차 브랜드에선 하이브리드카를 출시 혹은 준비하고 있는데, 자 동차 산업으로선 필수이자 생존의 무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해할 하이브리드는 이게 끝일까? 아니다. 단순히 어떤 기술의 결합이나 두 단계 사이의 과도적 절충만이 아닌 영역과 경계의 파 괴로 이해할 필요도 있다. 현재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이브리드 컨셉은 새로운 연결과 진화를 구현하는 접근이기 때문이다. 즉 하이브리 드는 서로 다른 업종의 경계를 무너뜨려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영역 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02 01. 2011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여한 가전기업 캐논 02. 물을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안드레아. 원예와 전자제품이 결합된 예.
CULTURE WHAT s new 규칙도 경계도 없는 하이브리드 전략 최근 들어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찾는 전자 제품 회사나 자동차, 소비재 회사 등 비 가구 회사들이 부쩍 늘고 있다. 물론 가구가 주축을 이루고는 있지만 그 동안의 성 장을 발판 삼아 더 이상 가구만을 위한 전시회가 아닌, 디자인 전시를 뛰어넘는 행사 로 자리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왜 가구 와는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브 랜드들이 전시장을 마련하는 것일까? 우선 밀라노가구박람회는 전세계 디자인, 트렌 드 관계자들이라는 명확한 타깃에게 자사의 신제품과 디자인을 뽐낼 흔치 않은 기회 이기도 하다. 무수한 거물급 디자이너와 CEO, 눈 높기로 소문난 트렌드 리더들이 밀 도 높게 모여드는 행사는 절대적으로 드물다. 여기에 더해 전자 제품, 자동차, 소비재 역시 가구를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흐름과 함께 하면서 이들을 참고해야 할 필 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자 제품, 소비재 회사와 조명, 가구 회사의 본질적인 고민은 같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힘든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라는 동일한 고민 말이다. 그러니까 결 국 전자 제품과 가구는 전혀 다른 분야의 산업군처럼 보이지만 실은 같은 고민을 하 는 동지이자 경쟁자들인 셈. 특히 가구와 가전은 동일 선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원을 끄는 순간 가전은 가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가구와 가전이 기술적으로 다른 제품 군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생산자적인 분류다. 근미래 주거 공간은 전자제 품의 연합체라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한데, 이제 전자제품 업계의 숙제 중 하나 는 기술을 디자인이 어떻게 규칙도, 경계도 없이 활용할 것인가가 아닐까? 일본의 전 자 제품 대리점에서 전기 자동차를 함께 팔고 있는 것도 영역의 붕괴와 새로운 영역 의 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전자업계의 다양한 영역 결합과 파괴에 따른 확장을 빈번히 보게 될 것이고, 애플이 icar를 만들거나 삼성전자가 갤럭시카를 만들 어도 놀랄 일 없는 것이다. 아르마니, 페라가모, 불가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모두 명품 브랜드의 쇼룸이자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경험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호 텔 사업을 벌이는 것도 마찬가지의 영역 확장이자 새로운 연결이다.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보여준 흥미로운 전략 안에도 하이브리드 가 녹아 있다. 영역 확장에 관련한 베스트 케이스를 찾을 때마다 빠짐 없이 떠오르는 게 바로 CJ푸드월드, CGV청담시네시티 등을 통해 보여준 CJ의 행보다. 쌍림동 CJ 본 사 빌딩에는 CJ푸드월드라는 푸드복합몰이 있다. 이곳은 한마디로 CJ의 모든 식문화 를 집약한 음식 테마파크이자 거대한 홍보관이요, 비비고, VIPS, 뚜레주르, 투썸플레 이스 등 거느리고 있는 14개 외식 브랜드와 식품류를 위한 쇼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 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냥 밥 한번 먹으러 왔다가도 어떤 인상을 암암리에 느끼 고 갈 게 분명하다. CJ가 보여주는 전략이 흥미로운 지점은 서로 다른 업종의 경계를 무너뜨려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마트에서 사 먹던 CJ제일제당의 여러 식품과 연결되는 외식 브랜드를 통해 식품 기업의 브랜드를 확장했고, 그것을 한데 모은 CJ푸드월드에서 밥을 먹다가 가맹점으로 창업하고 싶으 면 창업센터로 가면 된다. 외식하고, 집에서도 요리하고, 거기에 창업까지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인 셈. 식품 기업의 확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그룹 계열의 극장 사업과도 연동된다. 레스토랑과 결합한 고품격 영화관 씨네 드 쉐프를 비롯해 레스토랑과 패션 마켓, 프라이빗 상영관 등이 결합한 CGV청담시네시티 등도 비싸지만 독특한 경험이 다. 이제까지 극장에서 누렸던 경험과는 분명 다르고, 새롭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체 험에 값을 치를 준비가 된 소비자는 의외로 많다. 01. 02. 03. 04. 05. 01. 02.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가 지은 호텔 03. 04. 05. CJ제일제당의 모든 식문화를 집 약한 음식 테마파크이자 비비고, VIPS, 뚜레 주르, 투썸플레이스 등 거느리고 있는 14개 외 식 브랜드와 식품류를 위한 쇼룸 역할을 하는 CJ푸드월드. 왼쪽부터 삼호어묵, 제일 제면소, 프레시마켓 순
44 / 45/ 45 이러한 하이브리드 전략에 건축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옥의 현대화다. 경주 라궁(신 라의 궁궐이라는 뜻)은 한옥의 정취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현대적인 호텔 서비스를 접목한 최초의 한옥 호텔 이다. 개조한 한옥이 아니라 치목, 시공, 조립을 모듈화해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완성한 현대식 한옥이 며, 표준화하면 한옥도 아파트처럼 대량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 례들처럼 가구, 전자 제품, 건축, 소비재 산업이라는 기존 카테고리에서 자유로울 때 혁신적인 제품도 탄생 하고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영역의 경계도 무너졌고, 게임의 규칙도 바뀌었다. 그 래서 역설적으로 더욱 중요해진 것은 사람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빠르게 알아채는 일일 것이다. 아니면 스티브 잡스처럼 어느날 갑자기 아이폰을 쥐어 주면서 네가 원하던 게 바로 이런 거야 라고 말하든가. 06. 07.08 06~08. 경주에 위치한 한옥호텔 라궁
CULTURE interview Messages From Books Of One s Life 조승현 원장의 진료실에서 발견한 책과 일상 <닥터 지바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러브 스토리> 등 소설에서 의사들이 많은 책을 읽는다고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현실에서 그들은 진료와 업무에 쫓겨 전공 서적 이외에 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진료실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 있을까? 청담동 주치 의를 자청하는 연세지아이 내과 조승현 원장의 진료실의 문을 두드렸다. Editor : Na Bo Young Photographer : Lee Kyu Yeol
46 / 47 이번 호 그 남자의 서재 의 주인공은 몇 달 전 메르세데스-벤츠를 구입하면서 더클래스 효성과 인연을 맺은 청담동 연세지아이 내과 조승현 원장이다. 인터 뷰를 시작하면서 조승현 원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성공한 명사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지구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기능을 탑재 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됐죠. 차를 선택하고 받으면서 더 클래스 효성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라고 입을 열었다. 조승현 원장의 연세 지아이내과는 간단한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도 진료하지만 당뇨 같은 지병 환자의 지속적 치료를 많이 맡고 있다. 특히 내시경 및 초음파 등의 검사 기능을 갖추었으며, 주변 세 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과 협력 체계를 맺고 있어서 초기 증상을 포착하여 검사하고, 이상 소견 시 즉시 큰 병원으로 이관하는 브릿지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작은 병원에서는 초기 증상을 발견하 기 어렵고, 큰 병원은 검사 예약이나 절차가 복잡해 불편하다는 점에서 환자들 에게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깃발이 된 책들 제가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은 아버지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아들 삼형제가 있는데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시길 첫째인 저는 의사 가 되고, 둘째는 법관이 되고, 셋째는 회사를 경영하는 CEO가 되라고 하셨습니 다. 어떻게 보면 저는 아버지께서 직업을 어려서부터 정해주신 덕택에 큰 고민 없이 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한 우물만 열심히 판 것이죠. 힘들고 고된 의사 공부를 하는 동안 힘이 됐던 것들을 이야기하며 그가 첫 번 째로 소개한 책은 의대 6년을 마치고 전공의(수련의) 과정을 보낼 때 읽었던 <마키아벨리라면 어떻게 할까- 스탠리 빙>이다. <마키아벨리라면 어떻게 할까>는 이태리 피렌체의 관료였던 마키아벨리의 사 상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비열해야 한다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다른 이의 자유를 쥐고 흔들면서까지 성공의 순간을 놓치지 말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처 음에는 너무 이기적이고 기괴한 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공의 순간에는 최선 을 다해 매달려서 끝까지 이루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죠. 힘든 시기에 초지일관 노력할 수 있게 도와준 소중한 책이었다고 한다. 전공을 결정하는 이시기에 내과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내과를 선택한 건 글쎄요, 의사선생님 중에서는 내과 의사선생님이 가장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사람을 피부나 눈.코.입으로만 보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진짜 의사는 내과 의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힘든 전공의 과정 때 성공과 자기관리에 대한 책이 힘이 된 것과 달리,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환자들 앞에 나설 때 영향을 받은 책은 감성을 채워주고 용기를 주는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앤디 앤드루스>였다. 이 책 에서 실직과 밀린 집세에 딸의 급한 수술이 겹쳐 궁지에 몰린 40대 중반 폰 더 씨는 우연한 사고로 환상 속에서 알렉산더, 링컨 대통령, 아이젠하워대통 령, 안네 프랑크, 콜럼버스 등 역사 속의 위인들을 만나게 된다. 위인들이 삶 의 난관과 고민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힘을 얻은 폰더 씨가 자신의 인생을 다시 재설계 해 나간다는 내용의 이 책은 역사 속 인물 들의 조언을 통해 감동과 지혜를 선사하고 있다. 다양한 의료경험을 하다 보니 다른 동기들에 비해 개원은 좀 늦었습니다. 강원도 보건소장으로 하루 200여명의 환자를 진료 보기도 했었고, 세브란스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수 만 번의 내시경 시술을 하기도 했어요.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서 소화기뿐만 아니라 순환기내과를 함께 전공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한 분야에만 편중되지 않고, 환자를 전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능력 을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 동시에 환자는 곧 나의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고 객만족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됐죠. 덕분에 지 역 인지도가 높아졌고 서울근교 및 지방에서 찾아오시는 분들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한번은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이 체한 것 같다고 내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의심스런 소견이 있어 심전도 검사를 했더니 체한 것이 아니라 하벽 심근경 색증이었고, 이 병은 심근경색증 중에서도 저혈압성 쇼크가 잘 발생해 매우 위험한 질병이었다. 즉시 간호사를 대동해 협력 체계를 맺고 있는 종합병원 의 응급실 경유하여 심장내과로 연결했고 그 날 관상동맥중재시술을 받아 지금은 건강해졌다고 한다. 또 다른 기억에 남는 환자는 미국 어학연수를 준 비중인 학생이었는데 출국 당일 공항으로 가면서 평소 사용하는 천식약을 타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내원했다. 조 원장은 진찰을 통해 학생의 증상이 단순한 천식이 아닐 수도 있다고 여겨 흉부엑스선 촬영을 시행한 결과, 학생 의 질병이 기흉 임을 밝혀냈다. 만약 그날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비행기에 올랐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생의 부모님들은 병원에 내원하실 때마다 그때를 떠올 리며 고마움을 표시하십니다. 제가 자라온 지역에서 동네 분들의 건강을 돌 봐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 지역의 주치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CULTURE interview 소중한 건 사람, 그리고 가족 조승현 원장은 그 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심혈관 질환, 정기적인 위,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알려 왔다.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률 1위의 질환이고, 대장암 발병률은 한국인이 아시아 1위입니다. 내과 의들이 대중에게 알려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또 맵고 짜고 뜨거운 것을 좋아하 는 한국인의 식성과, 요즘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여럿이서 같이 찌개 등을 떠먹는 문화는 헬리코 박터균 감염률을 증가시켜 위암의 발생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서구화된 식사패턴 및 육류섭취의 증가로 한국인의 대장암발병률은 아시아 1위 라고 합니다. 이런 암들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정기적인 위, 대장내시 경검사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칼럼이나 책을 쓰게 된다면 역시 이러한 내용들에 관한 것일 거라고 한다. 건강의 중요성 을 강조하며 이야기 하던 중 가족에게 전화가 오자 조승현 원장은 무척 정성스럽게 받으면서 자신 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는 가족이라고 말했다. 제게 가장 힘이 되고 감동을 주는 사람들은 바로 가족이에요. 주변에서 일에선 꽤나 성공하신 분 들이 가정을 돌보는 것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를 더러 보게 됩니다. 물론 몸이 두 개가 아니고, 수퍼 맨이 아닌 이상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백프로 완벽할 수 는 없겠지만 저는 일할때는 일에 매진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말과 함께 조 원장이 세 번째로 꼽은 책은 육아에 관한 책이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읽은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존 가트맨>은 육아라는 특정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지만, 육아를 떠나 타인과의 소통과 대화법에 관해서 상당히 감명 깊게 마음 에 와 닿은 책이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감정코치 라 불리는 기술은 고집불통으로 소통이 어려 운 아이들을 기적적으로 대화가 되는 상태로 돌려놓는 기술인데 실제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해 보고 놀라운 반응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육아 중인 부모님들에게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인터뷰와 촬영을 마치면서 조 원장은 더클래스 효성을 통해 구매한 차를 온 가족이 좋아한다며 밝 게 웃었다. 안전성과 견고성의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정성껏 고객을 아끼는 더클래스 효성이 그 의 일상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가족에게 돌아가는 그의 모습에서 사람을 아끼는 따뜻한 뒷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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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LASS it place The It Places For You 서로 다른 매력, 그곳에 가고 싶다. 서울과 근교 도시 더클래스 효성 전시장 네 곳의 지도를 놓고 연말 을 즐겁게 보낼 만한 곳을 찾아봤다. 핫하거나 스테디하게 빛나는 네 개의 별 같은 장소들! Editor : Na Bo Young Photographer : Lee Kyu Yeol, Kim Do Kyun, Park Jong Do
50 / 51 도곡동의 스테디셀러 그 안에 맛있는 이탈리안 도곡동 미식 로드의 시작점인 타워팰리스 1,2,3차를 중심으로 한 빌딩들에는 근사 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포진해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안 에 맛있는 이탈리안 은 파인 다이닝의 맛과 서비스를 갖춰 오픈 한 뒤 합리적인 가 격대와 섬세한 서비스까지 탑재한 후 도곡동 스테디셀러로서의 자리를 굳힌 곳. 음식이 식전 빵부터 독창적이다. 멥쌀 가루와 치즈가 고소한 식감을 보여주고, 흔 히 식전 빵에 서브되는 올리브 오일&발사믹 식초 대신 마늘 향 솔솔 나는 갈릭 오 일이 곁들여 진다. 오징어 먹물 반죽에 튀겨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생모짜렐라 치 즈 같은 에피타이저도 맛있고, 파스타는 면의 반죽부터 직접 하는 수제 핸드메이 드 누들 특유의 생기와 고소함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 꼭 한 번 맛봐야 할 시그니 처 파스타는 브로콜리 새우와 크림 소스로 만든 고추면 스파게티. 한국인들이 자 칫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 크림 소스를 매콤한 고추면으로 상쇄시키는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킹크랩살과 바질로 맛을 낸 올리브 오일 소스 파스타 와 갖가지 피자도 반응이 좋은 편. 스테이크는 국내산 한우 1++ 등급을 쓰는데 단 품 보다는 코스 요리로 순서대로 즐길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하니 되도록 코스 로 즐겨 보는 것이 좋겠다. Check point 세트메뉴의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점심 비즈니스 미팅, 개인적인 모임, 저녁 접대 자리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 점이다. 특별한 자리라면 진귀한 해산물들로 구성된 셰프 스페셜을 고려해 볼 것. Location 강남구 도곡동 467-29 타워팰리스 VANTT 1층. 02-579-7748~9 Comment 강남대로 전시장에서 멀지 않은 도곡동은 아파트와 오피스 상권 중심 이라 주 고객이 젊은 주부들과 직장인들이에요. 그래서 도곡동 레스토랑 들은 실력은 높되, 가격은 합리적이죠. 덕분에 편하게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남대로 전시장 박석원 팀장
THECLASS it place 한국식 디저트 카페 수수꽃다리 커피에 빵이나 와플을 파는 카페는 많아도 우리차나 한과를 파는 카페는 많지 않은 현 실, 고소한 떡에 따뜻한 유자차나 시원한 식혜 한 잔 할 카페는 없는 걸까? 얼마 전부터 다이닝 스팟이 늘어나고 있는 올림픽 공원 남문 앞 위례성대로에 작년 가을 평범한 카 페인 듯 보이지만 10년 경력의 전통음식 연구가가 운영하는 한국식 디저트 카페가 문을 열었다. 대추차, 생강꿀차, 천고향 등 우리차가 중심인데 가장 특징적인 차는 장미, 진달 래, 매화, 수국 등 갖가지 꽃잎을 우려내 이곳의 이름을 달은 수수꽃다리차다. 고운 장미 색과 은은한 꽃향, 수국이 선사하는 단미가 이루는 여운이 근사하다. 잣설기, 개성약과, 호두정과 등 한과와 떡도 맛있는데 이곳에서 전문으로 하는 것은 얼음조각처럼 맑고 투 명하며 사각사각 씹힌다 하여 빙사과라 부르는 유밀과다. 얼음을 갈아 넣은 빙수 같은 음식인줄 종종 오해 받기도 한다는데 옛날 궁중에서 가장 아끼던 유밀과 중 하나라고 한다. 순 쌀 가래떡에 부드러운 소고기, 표고, 목이 버섯, 애호박 오가리 등이 듬뿍 들어 간 궁중떡볶이, 견과류를 곁들인 찹쌀떡구이, 단팥죽 등 요기거리들도 있다. 몇 가지 메 뉴를 제외하고는 전부 테이크 아웃이 되고, 주문 제작도 가능해서 더욱 만족을 주는 곳 이다. Check point 이곳은 둘째 넷째 수요일에 휴무이니 기억해 두자. 주차는 대로변 공영주차장이나 올림 픽공원 남2문 주차장에 하면 된다. 현재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봄쯤 1층으로 이전해 테이크 아웃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름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오미자 에이 드나 복분자 에이드의 선전이 예고된다. Location 송파구 방이동 171-4 2층. 02-418-1516 Comment 전시장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어서 자주 갑니다. 처음엔 높은 연령대의 고 객님들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자주 추천해 드렸는데 전통 찻집이 아니라 현 대적인 느낌이어서 그런지 젊은 분들도 무척 좋아하신 답니다. 송파전시장 도철수 팀장
52 / 53 유러피안 감성 스타일 카페 아울 키친 & 라운지 한 눈에 매력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뉴 플레이스의 등장은 언제나 반갑다. 부엉이 일러스트와 소품들이 인상적인 카페 아울 키친 & 라운지는 영국에서 사운드 아트 를 공부하고 온 주인장이 지난 5월 오픈한 곳. 전체 컨셉과 메뉴를 직접 기획하고, 요리를 전공한 남동생에게 조리를 맡겨 남매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원래 추구한 인테리어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지만 아직 이 지역 분위기에 어울리기엔 힘들 듯 하여 톨릭스 체어만 인더스트리얼 가구로 하고, 전체 느낌은 편안한 빈티지 풍으 로 꾸몄다고 한다. 신선한 일리 커피와 유럽에서 주인장이 즐기던 음식을 재현한 요 리들의 평이 매우 높다. 구운 치킨에 갈릭 라이스, 칩과 샐러드가 듬뿍 나오는 요리 ' 맘마뽈로'가 대표적인 메뉴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플람베도 인기가 좋다. 애플플람 베는 일리 커피와 함께 하면 어울리고, 블루치즈 플람베는 와인과 매칭하면 맛있는 데 지금 시즌에는 따뜻한 뱅쇼와 함께 해도 좋을 듯 하다. 유럽 및 국내 음악 페스 티벌들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주인장은 이곳에서 컴퓨터와 비디오를 인터랙션한 사운드 아트 공연이나 소규모 파티도 열고 있다. 카페 이름처럼 스타일리시한 카페 와 라운지의 하이브리드 문화 공간으로서 완성되어 가고 있는 중. Check point 낮에 혼자 쉬면서 일리 커피 머신에서 갓 나온 커피에 애플 플람베를 고소하게 씹 으며 책을 읽어도 좋고, 저녁에 서너 명 모여 와인에 음식을 즐겨도 좋다. 주로 소비 되는 와인은 3~5만원대 와인이고, 글라스 와인도 있다. 주인장이 아티스트라 인테 리어도 감각적이고 BGM도 매력적이니 평범한 날에 가도 은근 파티 분위기가 난다 는 것이 매력적이다. Location 분당구 정자동 동양 파라곤 104동 1층. 031-712-8115 Comment 빔 프로젝터가 있는 걸 보고 전체 대여를 할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가능 하다고 하더라고요. 직원들과 세미나나 팀 회식을 해보자고 상의하고 있 어요. 연말이니까 근사하게 파티를 즐기면서 내년 계획을 다 함께 세워봐 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당전시장 조호균 팀장
THECLASS it place 풍성한 연말 문화 공연 안양아트센터 1989년 안양문예회관 으로 첫 문을 열어 지난 20여 년간 오페라, 발레,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안양의 대표적 인 아트홀 안양아트센터.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함께 안양아트센터로 새 이름을 단 후부터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전개해오고 있다. 대공연장 관악홀 에서는 조수미, 백건우, 김광민 등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한국 대표 예술가들과 조지 윈스턴,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발레단 등의 해외 유명 예술가 들의 클래시컬한 공연부터 세시봉, 부활, 강산에, 이적 등 대중 뮤지션들의 무대까지 장 르와 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예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소공 연장 수리홀 은 관객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나 어린이 연극을 중심으 로 시즌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봄, 가을에 일상에서 벗어나 자 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비타민 콘서트 를 진행하고, 갤러리 미담 과 컨벤션홀 에서는 전시, 명사특강, 음악교육 등 다양한 예술교육이 펼쳐져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의 공간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Check point 12월 3일에는 국내 대표 뮤지컬 스타 5인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쇼 <어서5쇼>가, 12월 30일에는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찬사를 받고 있 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송년 음악회 <강동석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 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면 12월23일~24일에 공연되는 가족뮤지컬 <크 리스마스 캐롤>과 24일~25일에 선보이는 <어린이 캣츠>를 주목할 것. Location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550번지. 031-687-0500 Comment 연말을 술 모임으로 흘려 보내기 보다는 기억에 남을 공연으로 장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봐도 좋을 것 같고, 요즘은 회식도 문화 생활로 즐기는 것이 트렌드니까 연말 회식을 공연으로 대신하는 것은 어 떨까 싶습니다. 안양평촌 전시장 변상현 지점장
54 / 55 News from The Class Hyosung 더클래스 효성의 새소식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더클래스 효성의 2011년 하반기 소식들, 그 동안의 핫이슈들을 모아서 전한다. Editor : Lee Ji Min
theclass hyosung news 01.
56 / 57 Beyond Your Expectation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다. 송파전시장 동쪽 바다에 붉은 기가 감돈다. 물결 위에 차근 차근 손톱 만한 해가 촘촘히 올라오다가 어느 새 천하가 환해진 다.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더클래스 송파전시장은 떠오르는 해의 기상과 기백을 그대로 이어 받기를 원한다. 지 난 11월 2일 송파전시장은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방이동에 자리 잡은 더클래스 송파전시장. 2009년 10월 21일 삼전동에 임시 전시장을 오픈 한 이래 19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2011년 9월 29일 이 곳 방이동에 전 시장을 이전 오픈 하였고 10월 19일엔 서비스 센터까지 개장한다. 이후 11월 2일에 공식 오프닝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으로 거선에 닻을 올리게 된 것이다. 01. 송파 전시장 내부 모습 02. 송파 서비스 센터 내부 전 경 03. 송파 전시장 입구와 외관 04. 05. 오프닝 행사의 케이크 컷팅과 공연모습 06. 송파 서비스 센터의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도구들 공식 오프닝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 및 자동차 협회 관계자들, 효성그룹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케이크 커팅이 이루어졌다. 이 날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남성 중창단 및 현악 4중주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저녁 시간에는 고객들을 초청해 음악회와 뷔페, 경품 행사 등을 마련하여 송파 전시 장 오픈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더클래스 효성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입장에서도 이 곳 송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갖는 의 미는 크다. 송파, 강동지역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이며 유일한 전시장이기 때문이다. 송파강동지역은 주거 밀집 단지로 대형 아파트들이 대거 몰려있는 지역이다. 구매력 있는 고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중요한 거점이 된다. 더클래스 효성의 기존 고객들의 주소지도 30% 이상이 이 지역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차들의 전시장이 이 지역에 밀집한 것만 보아도 이 지역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 송파 강동 지역 외에 구 리, 하남, 광진, 성동에 있는 고객들까지 흡수 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릉, 속초 등 강원도에 서도 오는 고객들에게도 가장 가까운 전시장이므로 지방 고객들에게도 더 편리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구한모 지점장은 송파전시장은 가족단위로 주말에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고 귀띔한다. 하루 평균 10~15팀이 방문하는데 주말엔 그 수가 배로 늘어난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 다양한 시승행사를 진행하는데 시승 행사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가볍게 전시장을 들 러보라고 권한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시승도 하고, 차량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고, 올림픽 공원이 내려다 보 이는 시원한 전망을 즐기며 담소를 즐기다가 가도 좋다. 집에서 방금 나온 격식 없는 차림으로 와도 되는 편안 한 전시장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구한모 지점장은 임시전시장 때부터 2년 이상 이 지역에 근무하면서 지역적 인 특성과 분위기, 고객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 딜러간의 경쟁도 심한 지역이라서 더클래스 효성만의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직원들을 교육한다. 가장 기쁜 것은 임시 전시장에서 아쉽 고 부족했던 부분이 모두 보강이 되어 본격적으로 편안하게 고객들을 모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한다. 04. 05. 06 02.03.
theclass hyosung news 02. 03. 01. 04. 전시장을 차근차근 둘러 본다. 송파전시장은 18층 높이의 빌딩 중 전시장, 서비스센터, 사무실을 포함해 총 7개층, 약 1,000평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 다. 전시장 내부는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기면서 고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전면 유리로 바로 앞엔 위풍당당히 서있는 평화의 문이 내려다 보이는 탁월한 전망이 있다. 3층이 메인 쇼룸이다. 다양한 차종을 전시해 두었지만 역시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선호하는 E class 와 CLS가 메인에 위치 한 것을 볼 수 있다. 2층으로 한 층 내려오면 1대1 상담이 가능한 상담 데스크가 위치하고 오른쪽 코너엔 각종 음료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는 카페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카페테리아 같은 쇼룸이라는 컨셉이 구석구석 녹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객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제일 처음 만나는 공간인 1층엔 친절한 리셉션이 위치하며 이 곳이 고객 대기공간 및 전시장의 로비역 할을 하고 있다. 01. 카페 분위기를 풍기는 전시장 이층 에는 언제나 따뜻한 커피와 음료가 마련 되어 있다. 02. 3층이 메인 쇼룸이다. 03. 1층의 리셉션 데스크에서 고객을 맞이하 는 직원들 04. 송파 전시장의 총책임자 구한모 지점장
58 / 59 지하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도 놓칠 수 없다. 서비스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강남대로를 지휘했던 조성윤 팀장을 수장으 로 총 10명의 숙련된 직원들이 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초도입고수가 생각보다 많았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그 전엔 다리를 건너야 했던 고객들이 이 곳으로 많이 찾아 오시죠. 이곳에 서비스센터가 생긴 것에 대 해서 다들 무척 기뻐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입고대수의 50%이상이 신규 고객이라는 점이다. 즉 더클래스 효성에서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들도 전시장을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더클래스 효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비스센터 직원 모 두가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하루 평균 9대 정도 입고 되고 있습니다만, 하루 19대까 지 처리가 가능합니다. 가장 친절하고 편안하고 빠른 서비스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맺는다. 구한모 지점장은 현재 송파전시장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영업사원들은 약 50여명입니다. 현재 저희의 팀웍은 최고 의 상태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 장점을 잘 살려 고객들에게 행 복 바이러스를 고스란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내년의 목표치도 무난히 달성하게 되겠죠 월 100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더클래스 효성의 송파전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수장 구한모 지점장은 덧붙인다. 저기 아래 보이는 평화의 문 뒤쪽에 몽촌토성이 있습니다. 그 안내문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예부터 몽촌토성을 차지 하는 세력이 한반도를 지배했다고. 우리 송파전시장이 그 정기를 이어받아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05. 3층의 메인 쇼룸에 전시된 차량들 06. 전시장의 이층에서는 일대일 상담 이 가능하다. 07. 송파 서비스 센터의 내부 전경 08. 송파 애프터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직원들 09. 전시장은 편 안함을 강조한 인테리어 컨셉으로 디자 인 되었다. 05. 06. 07.08. 09.
theclass hyosung news Come Back Home 국민타자 이승엽의 귀환 환영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인 더클래스 효성(대표 박채찬)은 지난 4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승엽 선수에게 메르 세데스-벤츠의 럭셔리 SUV인 ML 300 CDI 차량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였다. 뱅뱅사거리에 위치한 강남대로 전시장을 방문한 이승엽 선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차종을 직접 둘러 보았다. 특히 SUV차량에 관심을 보였 던 이승엽 선수는 ML과 GLK 차량을 직접 타보며 관심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고, Silver 색상을 선호한다는 개 인적인 취향을 밝혔다. 이승엽 선수의 방문에 따라 더클래스 효성 직원들의 싸인 공세가 펼쳐지는 해프닝이 벌 어지기도 하였는데 이승엽 선수는 일일이 이에 응해주며 국민 타자로서 면모를 보여주었다. 메르세데스-벤츠 ML 300 4MATIC 차량은 2011년형 기준 국내판매 가격이 9150만원이다. 01. 02. 01. 강남대로 전시장을 방문한 이승엽 선수와 박재 찬 대표이사 02. 이승엽 선수에게 ML 300 CDI 차 량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였다.
60 / 61 Mercedez-Benz Bus? 더클래스 효성의 아주 특별한 버스 더클래스 효성에서 Mercedes-Benz SLS AMG 가 래핑된 멋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루저로 불리는 이 버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마크와 순항지 여행지를 뜻하는 '크루저'의 합성어이다. 스타크루저는 28인승 으로 광고 및 홍보, 그리고 고객들의 시승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눈에 띄는 외관덕분에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 다는 후문이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석한 VIP 고객들은 스타 크루저를 타고 영암에 다녀왔다. 스타크 루저는 고객 시승용 외에도 광고 홍보, 판촉의 목적으로 활용되었는데 가격대비 효과가 좋아 더클래스 효성의 뛰어난 마케팅툴로 활용되고 있다.
THE CLASS TEST DRIVING ML 300 4MATIC Blue EFFICIENCY Test Driving 이승엽 선수와의 하루 01. 쌀쌀한 날씨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62 / 63 야구만큼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는 없다. 셀러브리티들의 시구를 비롯해 투수와 타자의 두뇌싸움. 투수 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의 묵직한 장갑에 꽂힐 때의 짜릿함, 타자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가고 만화의 한 장 면처럼 공이 찌그러지며 뻗어 나가면서 괘적을 그릴 때 야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묘미가 더해져 우리는 야구장을 찾는다. 그리고 국민타자 이승엽이 돌아왔다. Editor: Chun Jung Joon Photographer: Chung Ik Whan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2001-02년 시즌 농구 코트로 복귀할 때 많은 팬들은 시카고 불스 홈구장을 찾아 황제 의 기다리고 있었다. 조던은 포드의 검정색 SUV 익스플로러를 타고 팬들 앞에 나타났다. 조던이 익스플로러에 내려 모습을 보이자 주차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일부 팬들은 조던의 등장에 눈물을 흘 리기까지 했다. 이후 시카고 주변의 모든 포드 매장에서 익스플로러는 자취를 감췄다. 조던의 극성팬들은 조던 의 복귀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조던이 복귀하는 타고 온 익스플로러를 모두 사버렸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10년 전의 일이다. 초겨울 이승엽은 하얀색 메르세데스-벤츠 ML 300 4MATIC Blue EFFICIENCY 에서 내려 에디터에게 악수를 청 하며 그의 스윙을 리딩하는 오른손을 불쑥 내밀었다. 다부진 손에 긴 손가락이 인상적이었고 악력은 적당했다. 남자들의 인사인 악수는 신뢰와 자신감을 나타낸다.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 나타났을 때 팬들처럼 이승 엽을 알아본 학부형들은 그에게 사인을 청했고 자녀들의 이름을 확인하면서 오른손으로 거침없는 필체로 백지 를 수놓았다. 국민타자다운 자신감과 세심함의 그의 손에 배어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ML 300 4MATIC Blue EFFICIENCY 는 전천후 플레이가 가능하다. 서래마을 초입을 나와 좌회전하는 동안 한치의 자세도 흐트러짐이 없는 메르세데스-벤츠 ML 300은 안정된 자 세에서 주행을 시작했다. 통상의 SUV들이 회전 때 다소 흔들리지만 단단한 ML 300하체는 드라이버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이승엽은 가족을 위해서는 안전이 최고의 선택 기준입니다. ML 300은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비 또한 훌륭하고요 라며 첫 시승 소감을 시작했다. ML 300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변속레버를 스티어링 휠 오른쪽으로 배치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변속레버가 사라졌다. 승용차 같은 편안함과 탁월한 고속 안정성이 최대 장점이다. 장거리의 운행이 편리하고 때론 네바퀴 굴림의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하다. 공차 중량이 약 2.2톤인 ML 300의 2,987cc 엔진의 파워는 충분 했다. 충분한 가속력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혈통답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ML 300은 좁은 골목길에서도 냉정 함을 유지하며 드라이빙을 맡은 이승엽과 에디터 일행을 서래마을의 드립 커피 전문점 스퀘어 가든으로 인도했 다. 02. 03. 미끄러지듯 유유히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 ML 300 4MATIC Blue EFFICIENCY
가족을 위해서는 안전이 최고의 선택 기준입니다. ML300은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 이 있습니다. 연비 또한 훌륭하고요 가장 행복했던 홈런의 기억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짧지 않은 야구 인생에서 두 가지의 행복한 때가 있었다면 첫 번째가 프로선수가 된 그 날 입니다. 야구로 당당 한 사회인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2008년 올림픽 때였습니다. 제2의 드 림팀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준결승 때까지 너무 부진했어요. 저를 믿어주는 국민들에게도 미안스러웠지만 함 께 팀을 구성한 후배들에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이승엽을 믿고 있었다고 할까요? 올림픽에서 우승을 해야만 군대 혜택을 받는 선수들이 있었던 것도 큰 짐으로 작용했습니다. 모두가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드디 어 일본과 대결했던 준결승에서 한 방 홈런이 터졌습니다. 그 동안 가슴에 맺혀있던 응어리가 한 번에 터져나오 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2점 홈런을 기록했지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 결승전에서 이승엽은 1회초 투아웃 원스트라이크 투볼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친 공을 좌익수 담장으로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며 준결승에 이어 다시 한번 국민타자의 명예를 이어갔다. 이후 1점을 더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피 홈런 두 점으로 2점을 따라 붙은 아마 최강 쿠바에게 9회 말 원아웃 만루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 구원투 수 정대현의 병살 처리로 3대2로 승리,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에디터 주- 그 때 사용했던 배트와 유니폼은 KBO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무뚝뚝함 속에 묻어나는 가족 사랑 영구귀국을 결심하고 국내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는 이제 일곱 살이 된 아들 덕분입니다. 초등학교 진학해서 안 정된 학교 생활을 보장해주고 싶기 때문이지요. 일본에 있었으면 금번에 삼성과 체결한 금액보다 더 많은 연봉 이 보장되어 있었지만 영구 귀국을 선택했습니다. 아들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하고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어요. 원정경기가 많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무척 소중합니다. 지금도 팔 베개를 해고 같이 잠을 자거든 요.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과 함께 시간은 그때 그때가 무척 소중합니다. 세 상에 모든 아빠보다 자상하고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영원한 1루수를 맡고 싶은 야구 욕심 현대 야구에서 1루수의 역할은 대단합니다. 내야 땅볼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역할에서, 주자가 있을 때 주자 견 제와 수비 그리고 백업 역할 등 다양한 플레이를 수행해야 하지요. 야구를 그만두는 날까지 1루수로 활약하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타석에 들어설 때 습관이 있습니다. 왼쪽 장갑을 먼저 조이고 홈런이나 안타가 나오면 다음 타석 때도 왼쪽 장갑부터 조이고 타석에 들어갑니다. 반면 이전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 면 오른쪽 장갑부터 조이고 타석에 서곤 하지요. 축구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그 때 사용한 축구화와 양말을 다음 경기 때 사용한다고 해요. 아주 오래된 구식 방법이긴 하지만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일 본에서 어떤 투수들은 선발로 등판해서 2회를 못 마치고 강판될 경우 그 때 신었던 스파이크를 바로 버리는 경 우도 있어요. 삼성의 선수들이 모두 잘하고 있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8년이라는 공백 기간을 어떻게 빨리 메우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후배들이 마음을 열고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