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昶 濟 日 誌 第 35 卷 1941 昭 和 十 六 年 ( 辛 巳 ) 1( 十 二. 四 ) 水 晴 最 低 零 下 7 7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年 은 日 々의 基 督 을 再 読 하기로 定 하고 읽기 始 作 하다. 今 年 은 年 賀 狀 업는 것이 좀 쓸々한듯도 하 나 펀 單 純 하엿다. 妻 君 의 수고와 념려하신 덕으로 만두로 新 年 祝 賀 를 表 하엿다. 午 前 에 金 禹 鉉 牧 師 가 來 訪 하고 敬 烈 이 와서 茶 話 로 破 寂 하다. 夕 陽 에 寿 元 이 왓다. 夕 에는 元 日 礼 拜 로 安 國 洞 礼 拜 堂 에 가서 参 席 하고 敎 友 들과 新 年 人 事 를 交 換 하다. 月 捐 金 밀린 것 一 年 分 12 円 을 納 入 하엿다. 이것도 現 今 나에게는 不 少 한 負 擔 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집이 잇고 今 日 먹을 粮 食 이 잇스니 이만한 義 務 를 履 行 치 아니 할수업다. 모든 것을 다 神 의 攝 理 에 맡길뿐이다. 帰 家 하니 9 時 頃 이다. 다시 聖 書 朝 鮮 에서 種 根 의 日 誌 及 吊 文 을 읽고 日 誌 를 쓰니 12 時 頃 이다. 柳 廷 烈 氏 에게 金 20 円 을 還 報 하다. 2( 十 二. 五.) 木 曇 最 低 零 下 3 1 午 前 9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頃 에 朴 在 浩 氏 가 其 子 良 元 을 引 率 하고 來 訪 하여 新 年 人 事 를 하고 吳 兢 善 氏 로부터 來 信 을 말하고 부끄럽다는 意 思 를 傳 하엿다. 午 后 1 時 半 頃 에 出 门 하여 尹 致 昭 長 老 에게 问 病 하엿더니 來 診 이 잇다하여 맛나지 못하고 다시 尹 致 昊 氏 를 往 訪 하엿더니 亦 是 不 得 面 会 하고 鄭 安 立 老 兄 을 來 訪 하 1
엿다가 亦 是 未 会 하다. 医 專 內 宇 景 을 往 訪 하니 매우 差 度 가 잇다 하여 기 한다. 이것이 新 年 처음 喜 消 息 이라 할가? 거게서 나와서 電 車 로 竹 添 町 에 갓다. 吳 兢 善 氏 를 訪 问 하여 日 前 朴 在 浩 氏 件 에 対 하여 謝 意 를 表 하여 七 分 諒 解 를 얻고 도라왓다. 帰 家 하니 벌서 6 時 頃 이다. 夕 食 后 에 朴 在 浩 氏 를 往 訪 하여 2 時 间 쭘 談 話 하고 11 時 頃 帰 家 하다. 新 闻 을 읽고 翌 午 前 一 時 就 睡 하다. 3( 十 二. 六 ) 金 曇 朝 最 低 零 下 0-3 5 午 前 9 時 頃 起 居. 聖 経. 体 操. 舍 廊 借 居 人 李 明 洙 君 을 보고 家 賃 에 対 하여 이야기하엿다. 나종에 나는 自 愧 한 마음조차 낫다. 얼마나 애처러운 人 生 인가? 柳 廷 烈 氏 를 往 訪 하엿다가 맛나지 못하고 도라 왓다. 金 櫃 一 日 分 을 訳 述 하다. 新 年 으로 처음 일이다. 主 여 今 年 도 저의게 聖 書 에 対 한 役 事 를 만히 하도록 祝 福 하여 주소서. 夜 에 는 金 櫃 訳 述 을 마치고 新 闻 을 읽고 다시 聖 書 朝 鮮 에서 만흔 興 味 를 얻엇다. 朝 鮮 語 雜 誌 로서는 가장 强 力 이요 效 果 的 인 雜 誌 이 다. 오 하느님이여 저에게 祝 福 하시어 萬 事 無 疆 케 하소서. 12 時 少 前 에 就 睡 하다. 4( 十 二. 七.) 土 晴 和 最 低 0-3 3 正 午 5 4 午 前 9 時 頃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朝 忽 然 左 䐴 部 神 経 痛 이 発 作 하여 起 動 이 매우 不 便 하다. 12 時 頃 에 朴 在 浩 氏 의 請 邀 로 該 家 에 往 하여 午 餐 에 参 하고 所 謂 土 亭 秘 訣 이라는 冊 에서 今 年 運 을 마처 보앗다. 余 는 大 通 運 이다. 妻 君 도 好 運 이요 淑 烈 도 조타. 特 히 宇 景 의 病 이 快 瘉 할듯하다. 迷 信 이지마는 何 如 턴 吉 하다는 말은 듣기 조타. 会 元 만은 今 年 도 亦 是 작난이 甚 하여 傷 處 도 나고 집안에 가처서 外 出 을 못할 것 같다. 昨 年 ( 庚 申 )은 驚 人 損 財 라는 것이 驚 恠 할만한 預 言 이다. 모처럼 碁 局 을 相 対 하여 三 回 大 勝 하다. 이것이 新 年 初 出 馬 라 할가? 可 笑. 夕 陽 에 帰 家 하다. 夜 에는 金 櫃 一 日 分 을 2
訳 述 하다. 翌 午 前 一 時 就 睡 하다. 5( 十 二. 八.) 日 晴 最 低 零 下 5 1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略 式. 聖 経.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洞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고 執 事 投 票 로 因 하여 空 然 히 一 二 時 间 을 浪 費 하 엿다. 帰 路 에 李 柱 浣 長 老 를 尋 訪 하여 長 時 间 談 話 하엿다. 特 히 그 의 孫 子 가 精 神 異 狀 이 잇서々 憐 悯 의 情 에 不 堪 하엿다. 마침 呂 均 이라는 敎 友 가 在 座 하여 話 가 一 層 加 味 되엇다. 午 后 4 時 頃 에 帰 家 하다가 길에서 敦 岩 町 光 駿 의 母 親 을 맛나서 光 駿 이 広 州 가서 二 三 日 间 消 息 이 업다고 좀 알어보아 달라는 請 托 이다. 商 翊 族 叔 은 南 鄕 에서 아직 上 京 하지 아니하엿다 云. 今 夜 에는 腰 痛 을 因 하여 10 時 頃 에 모처럼 일즉 就 睡 하다. 6( 十 二. 九.) 月 晴 小 寒 最 低 0-3 8 夜 -4 2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略 式. 聖 経. 午 前 中 에 敦 岩 町 光 駿 의 慈 親 이 來 訪 하여 広 州 郡 守 全 義 鎔 에게 편지하여 주기를 請 하는 故 로 卽 時 一 書 를 裁 하여 付 郵 하다. 妻 君 은 会 元 을 引 率 하고 外 出 하여 夕 陽 에 도라왓다. 나는 腰 痛 으로 매우 辛 苦 하는 中 昨 年 度 稅 金 及 每 月 支 拂 하는 所 費 를 会 計 하니 合 120 餘 円 이다. 나의 生 計 로는 過 大 한 金 額 이다. 昭 和 十 年 度 부터 稅 金 을 調 査 하여본즉 六 年 间 今 ( 去 ) 年 처 럼 收 入 이 적은 年 은 업섯는데도 不 拘 하고 稅 金 은 가장 만헛다. 可 恠 可 歎 이다. 이것도 時 局 의 一 奇 現 狀 이라 할가? 夜 에는 新 闻 을 읽 고 日 誌 를 쓰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7( 十 二. 十.) 火 晴 和 朝 最 低 零 下 八 分, 正 午 8 9, 夕 -1 2 三 年 來 初 有 의 暖 候 云. 午 前 10 時 頃 에 겨우 起 動. 昨 夜 에는 腰 痛 으로 因 하여 安 眠 도 못하엿다. 今 日 은 좀 나은셈이다. 略 式 体 操. 聖 経. 午 食 兼 朝 食 을 하고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어듸로 가버렷다. 3
敬 烈 이 마침 와서 談 話 하고 聖 経 講 義 를( 馬 太 福 音 四 章 ) 한참하여 예수의 試 驗 받으신데 対 하여 자못 興 味 를 가지는듯 하엿다. 그리 고 種 根 의 信 仰 生 活 과 그 最 后 에 対 하여 저의 筆 跡 과 聖 書 朝 鮮 에 記 載 된 저 日 記 로써 매우 感 激 한듯 하다. 모처럼 敬 烈 과 함께 祈 祷 하엿다. 午 后 4 時 頃 에 出 门 하여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여 夕 食 后 新 闻 을 읽기에 자못 長 時 间 을 費 하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8( 十 二. 十 一.) 水 晴 和 朝 零 下 2 9 午 前 9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光 駿 族 弟 가 와서 良 久 談 話 하다. 婦 侄 任 文 宰 가 上 京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고 夕 食 을 同 卓 하다. 모 처럼 故 鄕 消 息 을 이야기하엿다. 이것도 幾 日 이 앞으로 남지 못한가 보다. 夜 10 時 半 頃 에 文 宰 를 보냇다. 今 日 午 前 에 永 遠 の 生 命 社 로 부터 곤골탄쓰 発 行 의 通 知 가 와서 答 狀 을 보냇다. 洪 寅 基 와 承 烈 從 에게 各 一 葉 을 보냇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腰 痛 이 좀처럼 恢 復 이 되지 않는다. 9( 十 二. 十 二.) 木 晴 朝 最 低 -1 8 午 前 9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今 日 도 腰 部 屈 伸 은 不 自 由 이다. 朝 에 不 意 水 道 局 員 이 와서 水 栓 을 고친다고 한다. 妻 君 이 電 話 를 하엿다고. 그리하여 下 水 道 를 全 部 改 造 하게 되엇다. 不 意 의 工 役 이다.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어듸로 가바렷다. 나는 할수업슨 거름 을 거러서 工 夫 二 名 을 얻어 갑작이 改 築 工 事 를 行 하엿다. 夕 暮 까 지 겨우 마치고 工 費 는 七 円 五 十 㦮 이 들엇다( 洋 灰, 細 沙 価 와 雇 金 을 合 하여). 方 今 非 常 히 困 難 한 財 政 中 에서 莫 大 한 支 出 이다. 나는 終 日 心 身 이 不 快 不 便 한 中 에 家 役 을 监 督 하다. 夕 食 后 에 新 闻 을 읽어서 趣 味 와 実 益 이 多 大 하엿다. 佛 國 現 代 哲 学 의 泰 斗 펅손 博 士 의 別 世 하엿다는 報 道 가 잇다. 나도 先 生 의 学 說 에 対 하여 일즉 多 4
大 한 所 得 이 잇섯다. 中 國 々 民 性 의 慢 々 的 와 日 本 國 民 性 의 快 々 的 을 읽고 趣 味 잇섯다. 近 來 重 慶 은 舊 都 는 업서지고 新 都 즉 墜 道 重 慶 이 新 生 한 樣 이라는 通 信 을 읽엇다. 長 期 戦 은 정말 無 期 戦 이 될가보다. 可 笑 可 歎 이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0( 十 二. 十 三.) 金 曇 冷 后 夜 雪 今 朝 最 低 -7 午 前 9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今 朝 에는 舍 廊 借 居 人 이 小 児 돌이 라고 白 飯 肉 羹 을 가저와서 飽 喫 하엿다. 洪 寅 基 君 이 모처럼 來 訪 하 여 半 日 을 談 話 로 消 遺 하엿다. 더욱히 南 福 鉉 靑 年 이 滿 洲 建 國 大 学 으로부터 冬 休 에 出 來 한 길에 來 訪 하여 매우 趣 味 잇는 이야기를 들 엇다. 滿 洲 建 國 大 学 의 敎 育 方 針 이 一 変 하여 全 然 日 本 皇 道 精 神 下 에 一 國 民 으로 統 一 되게 한다는 것이다. 日 本 天 照 大 神 을 崇 奉 하는 建 國 神 廟 를 刱 建 하고 滿 洲 建 國 의 基 礎 여긔 잇다고 主 張 한다는 것이 다. 東 亞 의 新 秩 序 는 정말 어떠케 建 設 이 되어가려는고? 夕 9 時 까 지 이야기 하고 二 客 을 送 帰 하다. 마침 雪 深 寸 餘 이다. 今 冬 으로 처 음 보는 大 雪 이다. 홀로 新 闻 을 보다가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오래간 만에 韓 佐 鍵 君 의 편지를 보니 其 子 永 道 松 都 中 学 生 이 今 冬 期 成 績 이 百 八 十 人 中 四 番 이 되엇다고 기뿜을 表 하엿다. 卽 再 昨 年 春 入 学 時 에 힘써 周 旋 해준 보람이 잇다는 뜻이다. 何 如 턴 同 慶 할 일 이다. 11( 十 二. 十 四.) 土 晴 或 曇 稍 冷, 今 朝 最 低 零 度 夜 最 低 零 下 8 4 午 前 8 時 半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在 家 養 하고 夜 에는 明 日 說 敎 의 準 備 를 하노라고 자못 長 時 间 을 費 하다. 蛇 에 対 하 여 聖 経 을 考 阅 하엿다. 聖 経 에 記 載 된 動 物 中 蛇 가 断 然 優 勢 이다. 其 貭 로나 量 으로나 이를 보아도 惡 魔 의 誘 惑 이 얼마나 広 泛 하고 深 刻 한가를 알수잇다. 그리고 羊 이 最 后 의 勝 利 를 얻은 것을 보면 創 世 以 來 로 歷 史 는 全 혀 魔 鬼 와 人 子 와의 爭 鬪 로서 結 局 人 子 의 勝 5
利 에 도라가는 것이다. 明 日 의 說 敎 에 対 하여 神 佑 를 빌고 就 睡 하 다. 12( 十 二. 十 五.) 日 晴 寒 今 冬 最 寒 最 低 零 下 12 3 午 前 8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半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여 新 年 最 初 로 說 敎 를 하엿다. 此 는 第 一 回 의 言 壇 이다. 昨 春 에는 龍 에 対 하여 말하엿더니 今 元 에는 蛇 에 対 하여 말하엿다. 時 间 이 促 迫 하여 準 備 한대로 다 못되어서 좀 遺 憾 이다. 그러나 昨 年 보다는 오히려 잘된 모양이다. 더구나 說 敎 中 午 正 黙 禱 가 끼어잇 서々 語 勢 를 減 殺 하엿다. 說 敎 까지가 이러케저러케 되어버리고 만다. 礼 拜 后 敎 会 決 算 及 預 算 報 告 会 가 잇서々 無 碍 히 通 過 하엿 다. 年 額 六 千 円 은 적지 아니한 살림이다. 帰 路 에 医 專 病 院 에 가서 宇 景 을 问 病 하엿다. 인제 할수업시 再 手 術 하기로 決 定 한 모양이다. 前 途 에 光 明 이 어떠한가? 実 로 憐 悯 에 不 感 하는바이다. 淑 烈 의 情 狀 이 더욱 답 하다. 新 婚 以 后 不 幾 日 에 病 院 附 添 되어가지고 벌서 三 朔 이다. 인제도 앞으로 몃달이 될는지 預 期 할수 업다. 萬 事 를 다 天 命 에 맡길수 外 에 他 道 가 업다. 隣 室 의 呂 君 을 暫 訪 하고 午 后 3 時 半 頃 에 帰 家 하다. 모처럼 妻 君 과 一 語 를 接 하여 聖 日 의 恩 을 感 謝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日 誌 를 쓰고 韓 佐 鍵 君 에게 答 書 를 쓰고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13.( 十 二. 十 六.) 月 朝 最 低 零 下 14 1 午 前 8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寒 威 에 畏 蟄 하여 在 家 読 書 하다. 聖 書 之 言 新 年 號 를 読 了 하다. 夜 에는 亦 是 新 闻 을 読 하 고 聖 書 誌 를 読 하고 10 時 半 頃 就 睡 하다. 近 日 에 妻 君 의 勤 労 에 対 하여 저절로 感 激 하여 도리여 自 我 의 無 情 無 能 함을 느끼엇다. 14( 十 二. 十 七.) 火 曇 夜 雪 最 低 0-14 1 6
午 前 8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三 淸 町 呂 均 氏 가 來 訪 하여 信 仰 談 을 하고 朝 鮮 基 督 敎 史 를 借 居 하다. 午 后 2 時 頃 에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다가 呂 運 亨 君 을 맛나서 宇 景 이 永 楽 町 白 麟 済 病 院 으로 移 居 하엿다는 말을 듣고 그리로 往 訪 하다. 마참 敬 烈 이도 와서 家 族 的 團 欒 을 맛보앗다. 이것이 緣 인가 運 命 의 戱 弄 인가? 亦 是 神 의 恩 惠 의 変 態 的 인가? 一 時 间 餘 를 談 話 하고 乘 暮 帰 家 하니 마침 始 興 妹 弟 가 왓다. 夕 食 을 同 卓 하고 数 時 间 種 根 을 생각하는 이야기를 交 換 하고 亦 是 信 仰 의 威 力 을 證 하엿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15( 十 二. 十 八.) 水 晴 和 最 低 零 下 5 9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妹 弟 와 朝 食 을 同 卓 하고 12 時 頃 에 送 하다. 妻 君 이 会 元 을 引 率 하고 누이와 同 伴 하여 龍 山 鉄 道 病 院 에 沈 勉 根 을 往 訪 하다. 나는 終 日 在 家 하여 除 雪 后 整 理 를 하여 腰 痛 이 頗 酷 하엿다. 夕 陽 에 妻 君 이 寿 司 얻어가지고 도라와서 夕 食 을 飽 喫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보다가 너무 疲 困 하여 10 時 頃 에 就 睡 하다. 16( 十 二. 十 九.) 木 曇 或 晴 最 低 零 下 9 4, 夕 10 4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柳 廷 烈 氏 가 모처럼 來 訪 하다. 今 日 은 曆 에 対 하여 文 憲 을 考 하여 所 得 이 不 少 하엿다. 夕 에 沈 勉 根 君 이 粮 米 一 斗 ( 大 )( 時 価 三 円 七 十 五 㦮 )를 손소 가지고 왓다. 너무 고마웟다. 今 日 나에게는 이만큼 親 切 히 돌보아주는 人 이 업슬듯 하다. 萬 事 가 다 하느님의 恩 惠 로 알면 平 安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日 米 対 立 이 漸 々 深 刻 하여 가는 것을 알고 憂 慮 에 不 堪 하다. 今 夜 에도 10 時 頃 에 就 睡 하다. 17( 十 二. 卄.) 金 曇 朝 最 低 -4 9 午 前 9 時 起 居. 略 式 体 操. 聖 経. 今 日 도 曆 에 対 하여 調 査 硏 究 하 7
다. 今 夕 에도 沈 勉 根 君 이 米 一 斗 를 負 來 하엿다. 너무 未 安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니 向 者 還 曆 詩 一 篇 의 借 韵 詩 一 篇 이 記 載 되어 잇다. 매우 반가웟다. 이것이 나의 還 曆 을 남에게 알리어진 最 初 이다. 18( 十 二. 卄 一.) 土 曇 最 低 -1 7 完 如 解 冬 午 前 9 時 起 居. 昨 夜 에 點 火 를 잘못한 까닭으로 치워서 잘 자지 못 하엿다. 略 式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半 頃 에 妻 君 은 龍 山 鉄 道 病 院 沈 勉 根 君 을 往 訪 하여 配 給 米 一 斗 ( 大 )를 持 来 하엿다. 食 粮 问 題 가 참으로 重 大 하다. 12 時 頃 에 出 门 하여 花 门 开 理 髮 所 에 가서 理 髮 하고 鍾 路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永 楽 町 白 麟 済 病 院 에 가서 宇 景 을 看 病 하엿다. 아직 거저 잇는 모양이다. 再 手 術 을 하여야 한다 云. 乘 暮 帰 家 하다. 金 相 鎬 商 店 에서 火 木 百 束 ( 拾 八 円 )을 持 来 하다. 代 金 은 아직 주지 못하엿스나 一 個 月 以 上 의 柴 粮 이 잇스니 近 來 経 済 로는 너무 豊 富 한 生 活 이다. 夕 에는 新 闻 에서 米 國 헐 國 務 長 官 의 聲 明 書 를 읽고 매우 興 味 잇섯다. 제 各 其 自 己 中 心 으로 観 察 하는 것은 勿 論 이다. 11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19( 十 二. 卄 二.) 日 曇 或 雪 霰 最 低 2 4 午 前 9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頃 에 安 國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고 帰 路 에 李 柱 浣 長 老 를 訪 问 하엿다. 他 客 의 來 訪 者 도 잇서々 良 久 談 話 하엿다. 帰 家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就 睡 하다. 今 夕 刊 新 闻 을 보니 平 北 基 督 敎 会 에서는 日 曜 日 을 安 息 日 이라고 직힌다는 것은 今 日 重 大 時 局 에 處 하여 할바 아니라고 癈 止 한다 消 息 이 記 載 되엇다. 이것이 誤 傳 인지도 모르나 何 如 턴 基 督 敎 界 의 一 大 変 換 이라 하겟다. 20( 十 二. 卄 三.) 月 晴 寒 最 低 零 下 14 4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大 寒 節 이자 今 冬 에 最 初 極 寒 이다. 아마 今 后 에는 차々 풀릴 것이다. 今 冬 의 最 低 記 錄 은 零 下 14 4 를 最 終 으로 하고 치위도 섭々하게 물러갈가 보다. 今 日 은 終 日 畏 寒 蟄 伏 하여 韓 佐 鍵 君 에게 答 書 를 보내고 于 支 와 迷 信 이라는 小 論 文 을 起 草 하다. 夜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1( 十 二. 卄 四.) 火 曇 冷 最 低 零 下 14 8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今 年 最 低 의 溫 度 이다. 午 后 2 時 頃 에 靑 年 会 舘 에 往 하여 沐 浴 하고 宇 景 의 病 狀 을 白 麟 済 病 院 에 물어보앗다. 歲 前 에 쓴 庚 辰 을 보내면서 一 文 이 今 日 長 老 会 報 에 発 表 된 것을 보니 緖 論 一 段 은 該 社 로서 自 意 削 除 한 모양이다. 可 恠 可 歎 이다. 始 興 妹 弟 가 來 訪 하여 매우 반가웟다. 12 時 頃 就 睡. 帝 國 議 会 는 今 日 再 门 开. 対 米 聲 明 文 이 発 表 된다 云. 22( 十 二. 卄 五.) 水 雪 最 低 -05 7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朝 飯 은 妹 弟 와 同 卓 하다. 今 日 帰 始 하엿다. 今 日 은 終 日 토록 于 支 와 迷 信 에 対 하여 一 論 文 을 썻다. 朴 在 浩 氏 가 來 訪 하다. 밤을 새어 翌 日 午 前 3 時 에 就 睡 하다. 23( 十 二. 卄 六.) 木 晴 最 低 零 下 -10 5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昨 夜 의 不 眠 不 休 로 因 하여 終 日 누어섯다. 夕 에 昨 夜 에 쓴 論 文 을 鼓 推 하고 海 元 에 答 書 를 쓰고 新 闻 을 읽고 12 時 就 睡 하다. 24( 十 二. 卄 七.) 金 晴 又 曇 最 低 零 下 14 7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3 時 半 頃 에 出 门 하여 科 学 協 会 事 務 所 를 訪 하여 科 学 朝 鮮 에 于 支 와 迷 信 이라는 論 文 一 篇 을 寄 贈 하다. 午 后 4 時 半 에 中 靑 理 事 会 에 往 参 하여 晩 餐 을 함께 하고 七 9
時 頃 에 闭 会 帰 家 하다. 宇 景 은 今 日 午 后 에 白 麟 済 病 院 에서 再 度 手 術 한것을 電 話 로 물어 알엇다. 長 淵 忠 宰 의 편지를 받고 藍 浦 任 元 鎬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海 元 에게 答 書 를 送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노라고 매우 時 间 을 보냇다. 十 二 時 頃 就 睡 하다. 25( 十 二. 卄 八.) 土 曇 最 低 0-18 7 今 冬 最 低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在 家 하여 読 書 하고 甥 姪 忠 宰 에게 答 書 를 送 하고 夕 에 時 元 이 來 訪 하여 数 時 间 談 話 하다.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6( 十 二. 卄 九.) 日 曇 小 有 雪 -13 3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半 에 礼 拜 堂 에 가서 礼 拜 에 参 하고 地 方 敎 会 에서 移 住 하여온 長 老 二 人 ( 李, 白 ) 1) 을 投 票 하엿다. 이 자리에 내 이름도 出 現 되엇다. 알수업는 形 式 이다. 二 人 은 決 定 되엇다. 午 后 2 時 頃 에 帰 家 하여 児 童 心 理 学 을 좀 읽엇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旧 辛 巳 正 月 27( 正. 一.) 土 晴 風 最 低 零 下 15 5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左 腰 至 脚 部 神 経 痛 이 매우 快 愉 에 近 하여 感 謝 하는 마음으로 이러낫다. 聖 書 를 읽고 마침 嘉 信 一 月 號 가 來 到 한 故 一 席 에 50 頁 全 部 를 広 告 도 지안코 다 읽엇다. 韓 佐 鍵 君 의 편지도 반가히 읽엇다. 夕 에 沈 勉 根 君 이 粮 米 一 大 斗 를 持 来 하여 고마웟다. 夜 에도 오래동안 読 書 하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聖 書 之 言 一 月 號 에서 第 二 이사야 書 를 읽고 聖 書 에 関 한 智 識 이 너무 淺 薄 하 엿던 것을 스스로 놀랏다. 三 十 餘 年 의 信 仰 生 活 이라는 것이 너무 1) 李 苾 顯, 白 志 燁 10
皮 相 的 이엇스믈 自 愧 한다. 庚 辰 一 年 은 인제 永 遠 히 보내고 말엇 다. 나는 果 然 還 曆 의 年 을 보냇다. 아무것을 남견는가? 感 謝 와 悵 憾 이 交 集 하여 実 로 難 堪 의 心 懷 이다. 28( 正. 二.) 火 曇 最 低 零 下 5 7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2 時 頃 에 出 门 하여 安 國 郵 便 所 에 서 水 道 料 金 을 納 入 하고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知 友 와 長 時 间 懇 談 을 交 換 하고 夕 陽 에 白 麟 済 病 院 에 宇 景 을 往 見 하다. 再 手 術 以 后 에 매우 衰 弱 한 모양이다. 乘 暮 帰 家 하는데 쓰와 電 車 가 모도 滿 員 이여서 몇 번씩 럿쉬아워를 맛나서 늦게 帰 家 하엿다. 妻 君 이 氣 分 이 매우 조치못한 모양이어서 一 言 도 업시 夕 食 을 마치고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9( 正. 三.) 水 曇 或 晴 朝 最 低 零 下 7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朝 에는 朝 食 을 늦어진 까닭에 來 客 이 두분이나( 呂 均 氏, 朴 在 浩 氏 ) 잇서 長 時 间 을 보냇다. 午 后 3 時 頃 에야 冷 飯 을 獨 喫 하다.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아모데나 가버렷다. 今 夕 에는 隣 家 에서 가저온 餠 湯 一 器 를 喫 하고 白 飯 은 그대로 남엇 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다시 男 女 神 을 읽엇다. 12 時 就 睡 하 다. 30( 正. 四.) 木 大 風 雪 ( 昨 夜 ) 朝 最 低 -13 7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昨 夜 에 餠 湯 을 喫 한 것이 좀 탈이 되 엇던지 早 曉 에 泄 症 이 少 有 하여 不 快 하엿다. 朝 飯 은 前 의 半 分 을 喫 하고 終 日 読 書 로 寒 威 를 凌 하다. ( 昨 夏 仁 川 에서 门 开 催 한 基 督 敎 联 合 会 年 会 에서의 講 演 錄 中 山 昌 樹 氏 )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周 易 을 읽엇다. 12 時 前 에 就 睡 하다. 11
31( 正. 五.) 金 晴 風 夜 靜 極 寒 -20 4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모처럼 早 動 이다. 손이 곱아서 面 刀 를 할수가 업섯다. 終 日 室 內 에 蟄 居 読 書 를 만히 하엿다. 京 城 基 督 敎 联 合 会 平 議 員 会 를 하겟다는 通 知 가 잇슴에 不 拘 하고 都 是 出 動 할 勇 氣 가 나지 아니하엿다. 夜 에 新 闻 을 퍽 滋 味 잇게 읽엇다. 特 히 雙 胎 에 関 한 学 芸 欄 을 詳 味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다. 1( 正. 六.) 土 晴 最 低 -18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終 日 蟄 坐 하여 男 女 神 을 読 하여 趣 味 와 実 益 이 多 大 하엿다. 近 日 酷 寒 은 例 年 에 업는 늦치위로서 可 謂 乖 候 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기에 자못 長 時 间 을 費 하엿다. 밤치 위는 오히려 낮만 못한듯 하다. 12 時 前 就 睡. 2( 正. 七.) 日 晴 稍 和 最 低 -16 3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礼 拜 堂 에 가서 礼 拜 에 参 하고 帰 路 에 李 柱 浣 長 老 를 訪 问 하고 居 無 何 에 呂 均 氏 가 와 서 三 人 이 鼎 坐 談 을 하며 長 時 间 을 消 遺 하다. 点 心 에 饅 頭 를 내 서 甘 喫 하엿다. 午 后 5 時 頃 에 帰 家 하여 夕 食 을 喫 하고나니 沈 勉 根 君 이 또 白 米 一 大 斗 를 손수 가지고 왓다. 夜 에 新 闻 을 읽다가 十 六 年 度 豫 算 案 이 議 会 에 通 過 된 것을 본즉 너무 尨 大 한 金 額 에 一 驚 하엿다. 一 般 豫 算 額 六 十 八 億 六 千 三 百 餘 萬 円, 临 時 軍 事 費 五 十 八 億 八 千 萬 円, 合 計 一 百 二 十 八 億 四 千 三 百 餘 萬 円 이다. 그런데 昨 年 下 半 期 公 債 消 化 率 은 겨우 65%라 한다. 國 家 財 政 이 前 途 如 何? 実 로 杞 憂 에 不 堪 하는바이다. 世 界 風 雲 은 漸 々 險 惡 한 徵 候 를 보이고 12
日 支 兵 変 은 何 時 結 末 이 될는지 豫 測 을 不 許 한다. 嗚 呼 蒼 天! 斯 民 何 罪? 12 時 前 에 就 睡 하다. 3( 正. 八.) 月 晴 最 低 -0 10 5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在 家 読 書. 午 后 4 時 頃 에 竹 下 從 이 來 訪 하여 오라간만에 数 時 间 懇 談 을 交 換 하엿다. 夕 飯 을 同 卓 하고 9 時 頃 에 分 手 하다. 今 日 은 매우 愉 快 한 時 间 을 보냇다. 送 君 后 에 無 聊 히 新 闻 을 읽고 읽다 나문 男 女 神 을 読 了 하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4( 正. 九.) 火 晴 立 春 最 低 0-8 5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는 在 家 読 書 하다. 晦 宰 妹 夫 趙 君 이 別 世 凶 報 를 듣고 놀랏다. 三 十 前 靑 年 으로 侍 下 에 孤 児 寡 婦 를 남기고 夭 折 한 情 狀 은 慘 不 忍 闻 이다. 그 光 景 이 面 前 에 보 이는 듯하다. 午 后 2 時 半 頃 에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社 交 室 에 서 良 久 談 話 하고 夕 陽 에 永 楽 町 白 麟 済 病 院 에 宇 景 을 往 見 하니 其 间 再 手 術 한 経 過 가 매우 良 好 하여 自 今 十 許 日 이면 完 治 退 院 될 듯하다 한다. 現 代 医 学 의 発 達 은 可 謂 驚 異 할만 하다. 穿 孔 한 腸 部 를 縫 合 하여 再 生 之 人 이 되엇다. 良 久 談 話 하다가 6 時 頃 에 乘 暮 帰 家 하니 会 元 의 母 子 가 밧게 나와서 잇다.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에 就 睡 하다. 每 日 新 報 는 夕 刊 이 아니 와서 기다리다 못해 못보 구 잣다. 5( 正. 十.) 水 曇 最 低 零 下 4 6 午 前 9 時 起 居. 聖 経. 体 操. 聖 書 之 言 이 왓다. 大 部 分 을 읽엇다. 夕 陽 에 同 家 居 住 하던 宋 済 男 君 이 길에서 会 元 을 맛나서 다리고 드 러왓다. 数 時 间 놀고 夕 飯 을 同 卓 한 后 보냇다. 夕 에 沈 勉 根 君 이 또 粮 米 一 大 斗 를 가지고 왓다. 너무 未 安 하여 人 事 조차 업섯다. 13
夜 에는 亦 是 新 闻 을 読 하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趙 老 가 丸 薬 価 一 円 을 받어갓다. 6( 正. 十 一.) 木 晴 寒 最 低 -9 4 午 前 8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朴 在 浩 氏 가 來 訪 하여 모처럼 碁 局 을 相 対 하여 三 回 連 勝 하다. 妻 君 의 用 力 으로 茶 餠 을 進 供 하여 破 寂 이 되엇다. 午 后 에 聖 書 之 言 에서 어리석은 富 者 에 関 한 論 文 一 篇 을 抄 訳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過 에 就 睡 하다. 7( 正. 十 二.) 金 晴 寒 最 低 零 下 13 1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半 頃 에 柳 廷 烈 君 을 往 訪 하여 任 置 金 中 百 円 을 変 通 하여 달라고 말하엿다가 拒 絶 을 當 하엿다. 그 길로 呂 均 氏 를 往 訪 하엿다가 맛나지 못하고 帰 家 한즉 族 人 信 済 君 이 來 訪 하여 女 児 의 梨 高 女 志 願 에 対 하여 申 托 하엿다. 都 是 귀찬 한 일이다. 이것이 무슨 效 力 이나 잇게 된다면 조흘것이다마는. 午 后 에 朴 在 浩 氏 를 往 訪 하여 談 을 交 換 하고 碁 局 을 相 対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心 情 이 愁 乱 하여 安 眠 치 못하엿다. 나의 生 活 이 都 是 信 仰 生 活 의 試 鍊 이다. 眞 理 에 違 反 되는 生 活 法 을 取 한 것이 하느님께 懺 告 할것 뿐이다. 8( 正. 十 三.) 土 晴 寒 最 低 零 下 14 8 午 前 9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은 그럭저럭 지낫다. 午 后 零 時 半 頃 에 出 门 하여 먼저 鍾 路 靑 年 会 舘 에 가서 桂 炳 鎬 君 을 맛나보고 金 二 十 円 을 좀 周 旋 하여 달라고 付 托 하고 沐 浴 을 하려다가 너무 混 雜 하기에 고만두엇다. 基 督 敎 書 会 舘 에 가서 三 千 里 社 長 과 基 督 新 闻 社 長 을 訪 问 하엿다가 맛나지 못하고 朝 日 理 髮 舘 에 重 民 族 을 往 訪 하여 新 婚 人 事 를 하고 新 婦 를 知 面 하고 歓 談 한 后 에 그게서 出 來 하여 天 然 町 時 元 을 往 訪 하엿더니 마침 時 元 의 父 親 昌 済 氏 가 上 京 하엿기 14
반가히 맛나서 長 時 间 懇 談 을 交 換 하고 時 元 에게 二 十 日 頃 으로 金 銭 을 좀 돌려달라고 申 托 하고 乘 暮 帰 家 하다. ( 午 食 을 進 待 하여 고 마웟다) 夕 飯 도 妻 君 의 誠 心 으로 料 理 한데 感 心 飽 喫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昨 夜 의 不 眠 을 因 하여 몹시 疲 困 한 故 로 일즉 就 睡 하 다. 今 一 日 은 매우 紧 張 한 一 日 을 보냇다. 9( 正. 十 四.) 日 曇 后 雪 最 低 -9 1 午 前 8 時 頃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半 頃 途 中 에서 金 善 泰 君 을 邂 逅 하여 暫 時 立 談 하니 君 은 一 月 頃 에 京 春 線 月 谷 으로 移 住 하엿 다고 한다. 安 國 礼 拜 堂 에서 礼 拜 를 마친 后 에 晦 宰 ( 豊 川 賀 光 )의 家 를 往 訪 하여 趙 郞 의 慘 喪 을 慰 问 하다. 午 后 2 時 頃 에 도라오다가 李 柱 浣 長 老 에게 들러서 마침 呂 均 氏 도 잇서々 良 久 談 하고 冒 雪 帰 家 하다. 今 夜 에는 妻 君 과 擲 柶 의 戱 를 함께 하고 이어서 三 朔 만에 雲 雨 의 楽 을 交 하다. 12 時 頃 에 入 睡 하다. 10( 正. 十 五.) 月 曇 最 低 -9 午 前 8 時 半 頃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新 闻 의 報 道 를 보니 咸 南 國 境 方 面 에는 六 日 以 來 寒 波 가 襲 來 하여 八 日 最 低 零 下 40 度 許 라 한다. 이것도 未 曾 有 의 乖 候 이다. 今 日 은 終 日 蟄 坐 하여 밀린 新 闻 을 읽엇다. 夕 에 隣 友 桂 炳 鎬 君 에게서 金 20 円 을 借 來 하다. 今 夜 에 는 火 木 이 缺 乏 되어서 妻 児 로 더부러 三 口 가 一 室 에서 就 席 하엿다. 海 軍 大 將 大 角 氏 가 海 南 島 行 의 飛 行 機 에서 部 下 七 八 人 과 함끠 遭 難 하엿다는 報 道 가 잇다. 午 后 十 一 時 頃 就 睡. 11( 正. 十 六.) 火 曇 朝 最 低 零 下 13 8 午 前 8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은 紀 元 節 奉 祝 이라고 妻 君 이 家 族 을 代 表 하여 齋 洞 公 小 校 町 会 集 会 場 에 出 席 하다. 午 前 十 一 時 半 頃 에 朴 在 浩 君 이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다. 今 日 은 火 木 이 缺 乏 이 15
되어서 妻 君 이 終 日 나서々 夕 陽 에 겨우 長 斫 一 束 을 一 円 二 十 㦮 에 買 來 하엿다. 나는 이것을 모처럼 톱질과 독긔질을 하여 보앗다. 腰 痛 이 여간이 아니다. 近 日 의 低 溫 은 例 年 에 업는 晩 寒 이다. 아마 紀 元 節 氣 溫 이 零 下 13 8 까지 되기는 幾 十 年 來 에 처음일 것이다. 今 夜 에는 妻 君 과 모처럼 穩 話 하고 12 時 頃 에 就 睡 하다. 12( 正. 十 七.) 水 曇 冷 最 低 零 下 7 8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腰 痛 으로 終 日 蟄 伏 呌 苦 하 다. 밀린 新 闻 읽는 것이 唯 一 한 楽 이엇다. 意 外 에 洪 寅 基 君 이 來 訪 하여 柳 廷 烈 氏 의 請 邀 로 왓다고 한다. 何 如 턴 반가웟다. 洪 君 이 柳 氏 를 보고 다시 와서 懇 談 을 交 換 하고 11 時 半 頃 에 辞 去 하다. 今 夜 에도 妻 君 과 感 情 이 傷 하여 不 快 하엿다. 13( 正. 十 八.) 木 曇 冷 最 低 零 下 7 7 午 前 8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도 避 寒 蟄 居 하여 終 日 終 日 心 理 学 을 읽엇다. 妻 君 은 今 日 도 나무 사러 나가서 長 斫 三 束 을 4 円 에 買 來 하다. 밤에도 新 闻 과 心 学 을 읽엇다. 近 日 치위는 八 日 채 継 続 한다. 雨 水 가 五 日 쭘 남엇는데 이러케 치운 것은 亦 是 記 錄 破 이다. 近 日 防 空 에 対 한 注 意 도 매우 深 刻 한 모양이다. 防 毒 室 을 準 備 하라, 防 毒 面 을 사라, 65 才 以 上 과 十 四 才 以 下 는 避 難 할 預 備 로 年 齡 을 調 査 한다는 等 매우 紧 張 한 모양이다. 그런즉 我 家 口 三 人 은 不 可 不 避 難 을 하여야 될 모양이다. 나는 62 才 인즉 아직 三 年 은 더 잇서야 하겟지만 이 事 変 이 三 年 前 에 끝이 날는지 어찌 알리 요? 兵 戈 阻 絶 老 江 辺 이 될가보다. 그러나 漠 然 히 무엇을 希 望 하고 잇는가. 曙 光 은 늘 앞에 보이는듯 하다. 이것이 愚 迷 일가. 信, 望 일 가. 何 如 턴 모든 것을 神 의 攝 理 에 맽길 뿐이다. 12 時 前 就 睡. 14( 正. 十 九.) 金 晴 寒 最 低 零 下 7 8 16
今 日 은 昨 日 보다도 더 치운 모양이다.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終 日 在 家 読 書 하다. ( 今 田 惠 著 児 童 心 理 学 을 読 了 하 다.) 夜 에는 腰 痛 이 甚 하여 妻 君 의 看 護 로 적이 慰 安 이 되엇다. 今 朝 新 闻 을 보니 呂 運 亨 君 이 其 子 鴻 九 의 惨 慽 을 보앗다는 記 事 가 잇다. 重 病 인 줄은 알엇지마는 듣기에 매우 놀랍다. 特 別 히 同 情 이 깊은 것은 아마 同 病 相 憐, 先 病 者 医 라는 셈인가? 氏 도 亦 是 長 成 한 아들을 둘채 일헛다. 人 间 에서는 참아 當 하기 어려운 일이다. 卽 時 往 慰 하랴 하나 腰 部 를 屈 伸 할 수가 업서 마음으로만 哀 悼 하엿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5( 正. 卄.) 土 曇 午 后 風 最 低 零 下 6 6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 朴 在 浩 氏 가 來 訪 하다. 今 日 도 妻 君 은 会 元 을 引 率 하고 新 堂 町 그 姨 從 妹 의 집을 訪 问 하엿 다. 나는 終 日 在 家 하여 腰 痛 을 呻 吟 하면서 冊 欌 을 修 復 하고 世 界 大 思 想 全 集 中 第 十 卷 에밀 을 찾어놋타.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6( 正. 卄 一 ) 日 晴 最 低 0-3 8 最 高 +5 1 午 前 8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은 完 然 히 春 氣 가 난다. 午 前 11 時 半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가서 礼 拜 에 参 하고 어데를 가려다가 길 에서 会 元 을 보고 다리고 집에 왓다. 午 后 2 時 頃 에 出 门 하여 永 楽 町 白 麟 済 病 院 에 가서 宇 景 을 訪 问 하다. 寿 元 을 맛나서 正 子 를 付 托 하다( 忠 宰 의 女 ). 日 暮 에 帰 家 하니 意 外 에도 庸 宰 君 이 乞 人 모양을 가지고 门 前 에서 기다리고 잇다. 처음에는 잘 알어보지도 못하엿다. 사람이 어찌하면 저러케 구렁에 지는가? 한참 悲 劇 을 演 하고 살 어저 버렷다. 今 夜 에는 이로 因 하여 安 眠 도 못하엿다. 이것이 저의 아버지의 罪 인가? 果 然 하느님의 하시는 일인가? 今 朝 에는 忠 宰 의 편지를 보고 答 狀 을 썻다. 甥 姪 은 마찬가지인데 朝 夕 으로 極 端 의 17
異 樣 으로 出 現 하는 것은 무슨 喜 悲 劇 이 이러한가? 人 生 은 참 劇 이 다. 17( 正. 卄 二.) 月 晴 最 低 -1 4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午 前 中 은 靜 養 하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出 门 하여 呂 運 亨 氏 의 令 允 惨 慽 에 対 하여 慰 问 을 갓다. 집 을 찾노라고 한참 苑 西 町 을 뒤젓다. 다행히 桂 洞 町 이라는 것을 어 느 靑 年 에게 듣고 가다가 공교히 呂 氏 를 길에서 맛나서 같이 드러 가서 長 時 间 談 話 하다. 마침 著 述 家 柳 子 厚 君 이 來 訪 하여 対 話 가 滋 味 잇섯다. 夕 暮 에 作 別 帰 家 하니 洪 寅 基 君 이 來 坐 하엿는 故 로 夕 飯 을 함께 하고 良 久 談 話 하다.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18( 正. 卄 三.) 火 晴 最 低 -1 1 午 前 8 時 半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은 午 前 에 起 動 하여 会 元 을 다 리고 花 门 开 理 髮 所 에 가서 理 髮 식히고 집에 도라오니 저의 母 親 이 업 서々 다시 다리고 나섯다. 나무를 한 車 사가지고 도라왓다. 長 斫 15 円 70 㦮 어치가 자듸잔 가비 364 介 이다. 十 五 日 쭘이나 땔가 싶다. 寒 心 千 萬 이다. 조희를 때는 셈이다. 午 后 4 時 半 頃 에 다시 出 门 하여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다. 靑 年 誌 는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보니 廃 刊 되엇다는 것이다. 이러한 無 責 任 한 遁 辞 가 어듸 잇는가. 昨 十 一 月 號 에 十 二 月 號 를 兼 하여 한다고 하고는 이때까지 新 年 號 도 準 備 하지 아니하고 잇다가 인제 와서 廃 刊 이라는 소리가 무슨 말인가. 懈 惰 하고 無 能 한 者 들은 더욱 時 局 을 핑게한다. 거저 萬 事 에 時 局 이다. 嗚 呼. 乘 暮 帰 家 하여 夕 飯 을 甘 喫 하고 新 闻 을 읽 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途 中 에서 偶 然 히 柳 廷 烈 君 을 맛낫다. 19( 正. 卄 四.) 水 晴 最 低 零 下 3 7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은 루소의 에밀 을 읽기 始 作 하 18
엿다. 루소의 略 傳 을 읽고 그의 文 芸 的 価 値 에 対 한 尊 仰 이 얼마짐 減 損 이 되엇다. 妻 君 이 会 元 을 引 率 하고 停 車 場 에 나가서 甥 姪 婦 ( 忠 宰 의 妻 )를 마젓다. 그러나 저는 桃 花 町 南 基 成 君 의 出 迎 으로 그 리갓다 한다. 妻 君 의 周 到 한 用 意 로 夕 飯 은 飽 喫 하고 新 闻 읽기에 多 時 를 費 하고 妻 君 은 또 安 國 礼 拜 堂 復 興 会 에 가서 聽 講 하다. 20( 正. 卄 五.) 木 晴 和 最 低 零 下 2 7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終 日 蟄 坐 하여 루소의 에미 일 을 읽엇다. 夕 에는 妻 君 이 安 國 町 礼 拜 堂 復 興 会 에 가서 聽 講 하 엿다. 夕 刊 所 報 를 보니 尹 致 昊 翁 이 延 禧 專 门 学 校 々 長 이 되고 兪 億 兼 君 이 学 监 으로 復 職 한다 하엿다. 人 事 消 息 에는 金 恩 子 ( 金 弼 秀 令 孃 ) 孃 이 別 世 하엿다는 凶 報 가 잇다. 孃 의 余 의 梨 高 女 에서의 弟 子 이다. 그 義 足 을 끌고 十 数 年 间 奉 公 의 生 活 을 하엿다. 매우 端 雅 하고 多 情 한 處 女 이다. 哀 惜 에 不 堪 이다. 十 一 時 就 睡 하다. 21( 正. 卄 六.) 金 晴 朝 最 低 零 下 9 夜 風 冷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蟄 坐. 午 后 零 時 半 頃 에 桃 花 町 甥 姪 女 ( 南 室 )가 忠 宰 妻 甥 姪 婦 를 伴 하여 來 訪 하엿다. ( 今 春 女 子 師 範 에 入 学 試 驗 보러온 딸 正 子 를 다리고) 午 食 을 同 卓 하면서 二 時 间 餘 를 매우 반가히 이야기하엿다. 忠 宰 의 近 狀 에 対 하여도 만히 알엇다. 午 后 3 時 頃 에 送 別 하다. 午 后 에 亦 是 에미일 을 좀 읽엇 다. 夜 에는 敬 烈 이 와서 長 時 间 이야기하엿다. 저는 벌서 一 個 靑 年 이다. 我 家 의 將 來 를 크게 期 待 한다. 오 主 여, 저에게 恩 惠 를 나 리사 信 者 되게 하소서. 妻 君 은 今 夕 에서 復 興 会 에 갓다 왓다.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2( 正. 卄 七.) 土 半 晴 最 低 零 下 8 1 午 前 十 一 時 頃 에 出 门 하여 桂 洞 町 舜 済 氏 宅 을 往 訪 하여 主 人 翁 을 19
見 하고 債 用 金 에 対 하여 交 涉 하고 帰 路 에 昌 德 宮 前 停 留 場 에 가는 途 中 에서 淑 烈 을 맛나서 宇 景 의 病 狀 을 물으니 昨 日 에는 겨우 房 안 에서 이러서 보앗다고 한다. 12 時 頃 에 貞 洞 町 梨 高 女 에 往 하여 入 学 志 願 者 二 人 을 調 査 하여 보고 校 長 以 下 数 人 의 職 員 에게 紹 介 하엿다. 本 校 食 堂 에서 모처럼 午 食 을 喫 하엿다. 何 如 턴 舊 情 이 조 흔 것이다. 여긔서 用 務 를 畢 하고 ( 其 间 百 科 辞 典 及 大 言 海 辞 源 等 에서 干 支 에 関 한 것을 探 索 하여 보앗다. 古 甲 子 에는 陽 歲, 陰 歲 라는 것이 잇다.) 夕 陽 에 天 然 町 時 元 君 을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고 二 月 条 利 子 와 元 金 中 五 十 圓 을 받엇다( 七 十 七 円 ). 乘 暮 帰 家 하다. 途 中 에서 金 相 鎬 에게 前 条 火 木 価 18 円 을 支 拂 하고 隣 友 柳 廷 烈 君 을 訪 하엿다. 今 日 舜 済 氏 와 交 涉 한 事 를 말하엿다. 夕 食 后 에 柳 氏 가 來 訪 하여 3000 円 에 対 한 三 箇 月 利 子 135 円 을 持 来 하엿다. 8 時 半 에는 安 國 礼 拜 堂 復 興 会 에 往 参 하여 崔 允 寬 牧 師 의 講 演 을 듣고 積 年 의 友 情 을 敍 하엿다. 10 時 頃 에 帰 家 하여 松 餠 을 좀 먹고 新 闻 을 읽다가 12 時 過 에 就 睡 하니 自 然 히 興 奮 된 神 経 이 더구나 방이 차서 終 夜 安 眠 치 못하다. 何 如 턴 今 日 은 前 例 업는 奔 忙 한 一 日 을 보냇다. (아주 紧 張 한 一 日 ) 23( 正. 卄 八.) 日 晴 最 低 零 下 7 5 今 朝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半 頃 에 出 门 하여 桂 宗 三 郞 ( 炳 鎬 ) 君 을 往 訪 하여 向 日 借 用 金 20 円 을 返 償 하다. 安 國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에 李 敬 浩, 鄭 敬 德 両 友 로 더부러 嘉 会 町 別 邸 에서 療 養 中 인 尹 致 昭 長 老 를 訪 하여 问 病 하고 함께 祈 祷 하는데 余 가 引 導 하엿다. 良 久 談 話 하고 午 后 2 時 頃 에 桂 洞 町 舜 済 氏 를 往 訪 하여 借 用 3000 円 에 対 한 三 箇 月 利 子 135 円 을 支 拂 하고 良 久 談 話 하다. 主 人 翁 의 特 待 로 薬 酒 盃 를 接 吻 하엿다. 이것은 한 礼 ( 進 茶 )로 아는 翁 에게 対 하여는 亦 是 好 意 로 볼뿐이다. 午 后 3 時 半 頃 에 帰 家 하여 龍 山 鉄 道 病 院 食 堂 에 沈 勉 根 君 을 訪 하려다가 고 20
만 蹲 坐 하엿다. 今 夜 에는 新 闻 을 좀 보다가 일즉 就 床 하여 모처럼 妻 君 과 雲 雨 의 戱 가 잇섯다. 24( 正. 卄 九.) 月 晴 最 低 零 下 7 1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朴 在 浩 君 이 來 訪 하여 暫 時 談 話 하고 午 頃 에 洪 寅 基 君 이 來 訪 하여 暫 話 하는 中 始 興 妹 弟 가 와서 午 食 을 同 卓 하고 良 久 談 話 하다. 沈 勉 根 君 의 米 価 23 円 을 支 拂 하다. 今 夜 에는 新 闻 페지가 적어서 暫 読 하고 일즉 就 床 하다. 25( 正. 卅.) 火 晴 和 最 低 零 下 3 1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在 家 하여 細 務 를 보고 午 后 2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具 家 滋 玉 總 務 를 만나서 細 則 訂 正 의 件 을 相 議 하고 三 千 里 社 에 들러서 金 東 煥 君 을 만나서 心 圃 追 悼 文 에 対 한 이야기를 하엿다. 心 圃 의 紀 念 碑 除 幕 式 은 三 月 二 十 四 日 卽 永 眠 의 日 이라 한다. 余 의 追 悼 文 執 筆 을 力 勧 한 다. 帰 路 에 白 麟 済 病 院 에 電 話 하여 宇 景 의 病 狀 을 问 하니 近 日 은 室 內 起 居 는 自 由 로 한다 云.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乘 暮 帰 家 하니 族 人 斗 煥 이 容 煥 君 을 다리고 來 訪 하여 其 女 淑 子 를 梨 高 女 에 請 托 하여 달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淸 州 留 鄭 安 立 氏 의 書 狀 이다. 亦 是 그러한 請 이다. 徒 労 의 일인줄은 알면서도 不 得 己 편지로 学 校 에 申 托 하엿다. 鄭 氏 에게도 一 葉 을 答 送 하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今 日 도 紧 張 한 一 日 을 보낸듯하다. 26( 二. 一.) 水 晴 和 最 低 零 度 5 午 前 9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早 朝 에 白 润 琦 君 이 來 訪 하여 梨 高 女 入 学 試 驗 者 安 晩 洙 君 의 外 孫 女 를 申 托 한다. 昨 夜 에 벌서 鄭 安 立 氏 로부터 來 書 가 잇서々 以 書 申 托 한 事 를 알려주엇다. 午 前 11 時 半 頃 에 訥 宰 族 叔 이 來 訪 하여 数 時 談 話 하여 매우 破 寂 이 되고 慰 安 21
도 되엇다. 靑 年 時 代 의 友 情 을 갈수록 느끼어진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1 時 就 睡 하다. 27( 二. 二 ) 木 曇 最 低 -0 2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昨 暮 에 朴 在 浩 氏 가 剤 與 한 人 蔘 養 榮 湯 을 服 用 하기 始 作 하엿다. 今 日 은 어찌 그런지 妻 君 의 氣 分 이 매우 險 惡 하여젓다. 午 后 에 故 李 雲 協 氏 追 悼 辞 를 執 筆 하기로 하다. 金 東 完 君 에게 一 葉 을 보냇다. 夜 에는 服 薬 后 일즉 就 睡 하다. 28( 二. 三.) 金 晴 冷 最 低 零 下 5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朝 服 薬. 午 前 中 에는 李 雲 協 氏 追 悼 文 을 쓰기 継 続 하여 겨우 終 篇 하다. 午 后 3 時 에 仁 寺 町 家 政 女 学 校 에 가서 李 淑 鍾 校 長 을 맛나니 昨 年 春 에 入 学 식히노라고 多 端 하던 宋 吉 相 에 対 하여 이야기 되엇다. 其 间 多 月 缺 勤 하고 近 日 은 다시 培 花 高 女 에 入 学 試 驗 을 본다는 所 闻 이 잇다고 어떠케 處 理 하여야 조 흘지 相 議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卽 時 吉 相 의 寄 宿 舍 이던 唐 珠 町 十 四 番 地 를 往 訪 하엿더니 昨 秋 에 가서 다시 오지는 아니하엿다 한 다. 何 如 턴 恠 常 한 일이다. 所 謂 保 証 人 에게는 말 한마디도 업시 退 学 도 하지 아니하고 他 校 에 試 驗 을 보러간다는 것은 都 是 正 直 한 行 為 라고 할수업다. 夕 陽 에 竹 添 町 吳 兢 善 氏 를 訪 问 하엿더니 맛나 지 못하고 留 刺 空 還 하다. 今 夜 八 時 에 中 央 靑 年 会 舘 總 会 에 往 参 하다. 겨우 理 事 에 當 選 이 되엇다. 이것이 第 六 次 當 選 이다. 闭 会 后 帰 家 하니 10 時 頃 이다. 11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今 番 當 選 된 理 事 는 六 人 이니 如 左. 伊 東 致 昊, 兪 億 兼, 吳 兢 善, 西 村 泰 昊, 張 德 秀 及 余 이다. 敬 烈 이 와서 반가히 이야기하엿다. 学 費 五 円 만 먼저 주엇다. 22
1( 二. 四.) 土 晴 冷 朝 最 低 零 下 7 2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10 時 頃 에 朴 在 浩 氏 가 來 訪 하다. 家 政 女 学 校 一 年 生 宋 吉 相 의 件 으로 井 邑 本 家 에 一 書 를 発 附 하다. 今 夕 에는 妻 君 의 氣 分 이 아주 險 惡 하여 一 觸 卽 発 의 勢 이다. 매우 注 意 하여 겨우 無 事 히 지냇다. 夜 에는 新 闻 을 滋 味 잇게 읽고 11 時 半 就 睡 하다. 2( 二. 五.) 日 晴 夜 風 雪 最 低 0 下 5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礼 拜 堂 에 往 하여 創 立 33 周 年 礼 拜 에 参 하다. 闭 会 后 에 永 楽 町 白 病 院 에 宇 景 을 往 訪 하니 인제는 홈자 便 所 出 入 을 하는 모양이다. 꼭 5 箇 月 만이다. 참 再 生 之 人 이다. 마침 午 食 을 甘 喫 하는 것을 보고 도라왓다. 帰 家 하니 甥 姪 婦 ( 晦 宰 의 母 親 )가 來 訪 하고 또 內 需 町 信 済 族 이 來 訪 하 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3( 二. 六.) 月 曇 冷 風 朝 最 低 零 下 8 6 夕 最 低 零 下 9 3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今 日 은 氣 溫 이 昨 日 보다 훨신 低 下 하 고 强 風 이 불어서 終 日 溫 突 에 蟄 坐 하여 嘉 信 二 月 號 를 全 部 (42 頁 ) 읽엇다. ( 魂 の 问 題 )( 訣 別 の 遺 言 講 義 요한 福 音 )( 黙 示 錄 の 背 景, 詩 篇 諸 二 篇, 羅 馬 書 講 義 等 々이다.) 黙 示 錄 講 義 末 에는 如 左 한 一 節 이 잇다. 日 本 國 도 不 信 仰 에 由 하여 審 判 받지 아니 할수업다. 此 를 思 하니 우리 마음은 몹시 앒으다. 彼 等 이 내 말을 듣고 잇섯더면 今 日 의 危 機 에 이르지 아니하고 괜찬햇슬 것이다. 그런데 彼 等 은 나를 멀리 물리치고서 드듸어 當 然 히 올고에 온 것이다. 사람들아 慈 羊 의 怒 하기 前 에 準 備 하라. 요한 黙 示 錄 은 그 知 慧 우리에게 주 23
엇다 云. 또 羅 馬 書 講 義 中 에는 如 左 한 一 節 이 있다. 참 神 을 礼 拜 하지 아니하는 社 会 에서는 男 女 関 係 가 반다시 紊 乱 하고 男 女 関 係 가 紊 乱 하여 社 会 의 道 德 은 一 般 으로 腐 敗 치 아니 할수업다 云 々. 이것이 다 聖 訓 과 実 狀 을 証 明 한 것이다. 感 激 하게 읽엇다. 이러틋 孤 獨 과 沈 鬱 한 中 에 唯 一 의 慰 安 과 激 励 는 聖 書 講 解 이다. 오 主 여, 感 謝 합니다. 저에게서 이 聖 書 읽는 恩 惠 를 앗지 마옵소서. 더 욱 더 주옵시기 바라나이다. 夕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夕 刊 新 闻 을 보니 梨 高 女 에 紹 介 한 應 試 生 四 人 中 에 一 人 도 업다. 甚 히 不 快 하다. 4( 二. 七.) 火 晴 極 寒 朝 最 低 零 下 13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信 済 君 이 來 訪 하여 其 女 䝨 姙 의 梨 高 不 入 을 訴 하엿다. 그리하여 내가 가서 알어보고 候 補 生 이라도 変 通 할수 잇는가 하여보마고 答 하고 零 時 半 頃 에 出 门 하여 먼저 三 千 里 社 와 基 督 新 闻 社 에 들리고 靑 年 会 舘 沐 浴 場 에 갓다가 마침 吳 漢 泳 君 을 맛나서 世 医 專 入 学 試 驗 生 松 本 幸 雄 을 紹 介 하엿다. 그리고 梨 高 女 에 가서 다시 金 䝨 姙 의 入 試 成 績 을 알어보니 到 底 히 候 補 에도 될수업다 한다. 그리하여 오다가 光 化 门 郵 便 局 에서 速 達 郵 便 으로 信 済 에게 긔별하다. 乘 暮 帰 家 하니 夕 飯 이 늦어서 한참 기다려 먹 고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에 就 睡 하니 今 日 은 꽤 紧 張 한 生 活 을 한듯 하다. 新 闻 을 보니 今 年 치위는 六 年 來 처음이라 한다. 驚 蟄 前 后 에 이런 酷 寒 은 아마 쉬웁지 아니할 것이다. 이야말로 乖 候 이 다. 理 陰 陽, 順 四 時 가 못되어서 이러한가? 5( 二. 卄 八.) 水 曇 朝 最 低 零 下 11 9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에 宋 洙 烈 ( 創 氏 松 本 ) 君 이 上 京 來 訪 하여 這 間 事 情 과 其 女 의 家 政 女 校 와의 経 過 를 詳 述 하엿다. 李 柱 浣 長 老 가 昨 夜 에 火 災 의 不 幸 이 잇섯다는 긔별을 듣고 專 往 하여 24
慰 问 하다. 人 间 의 禍 福 은 実 로 轉 変 相 生 함을 豫 測 키 어렵다. 나도 이 火 災 에 冊 子 一 介 를 일헛다. ( 他 人 에게 借 與 한 冊 子 가 李 長 老 에 게 轉 致 하엿던 것) 夕 에는 妻 弟 全 德 珪 君 이 來 訪 하여 積 阻 한 이야 기를 오래 하엿다. 今 番 监 理 会 信 徒 大 会 에 來 参 하엿다. 所 謂 基 督 敎 会 內 名 士 들의 講 演 을 듣고 感 想 을 말하며 매우 興 味 잇섯다. 11 時 頃 就 睡 하여 偶 然 히 妻 君 과 雲 雨 의 戱 가 잇섯다. 6( 二. 九.) 木 雨 霰 驚 蟄 最 低 零 下 1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甥 姪 女 昌 根 이 利 川 婦 人 指 導 囑 託 으로 就 任 하엿다는 편지가 왓다( 利 川 農 会 ). 彼 女 의 靑 年 期 ( 婦 女 期 )도 実 로 多 事 多 難 하다. 今 日 은 終 日 蟄 坐 하여 新 闻 을 읽는다. 心 圃 의 紀 念 碑 立 碑 式 에 対 한 追 悼 文 을 썻다( 完 了 ). 夜 에는 亦 是 新 闻 을 읽 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7( 二. 十.) 金 晴 和 最 低 零 下 0 5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一 時 頃 에 出 门 하여 朴 在 浩 氏 를 往 訪 하니 其 子 良 元 이 病 中 이어서 世 專 入 学 試 驗 에 缺 席 하엿다 한 다. 此 所 謂 命 数 인가. 참 공교한 일이다. 그러케 競 爭 試 驗 을 念 慮 하여 猛 烈 한 鍊 習 ( 準 備 )을 하다가 畢 竟 應 試 도 못하여보니 萬 事 가 都 是 人 力 으로는 할수 업는 것인가? 良 久 히 主 人 翁 과 談 話 하다가 그길로 尹 致 昭 長 老 를 病 席 으로 訪 问 하엿더니 마침 牧 師 二 人 과 傳 道 婦 人 이 來 坐 하엿다. 마치 約 束 하고 온것 같다. 少 焉 에 먼저 온 이들과 함께 退 出 하다. 여긔서 나와서는 鍾 路 三 千 里 社 에 가서 心 圃 追 悼 文 을 傳 하고 基 督 新 闻 社 에서 金 仁 述 을 맛나서 良 久 談 話 하 니 基 督 新 闻 編 輯 에 対 한 이야기다. 結 局 報 酬 问 題 로 昌 皮 한 이야 기가 잇섯다. 도라오다가 科 学 知 識 普 及 会 에 들러서 三 月 號 雜 誌 一 冊 을 받엇다. 五 個 月 만에 처음 나오는 것이다. 우리일은 다 이러하 다. 乘 暮 帰 家 하다. 夕 食 后 에는 妻 君 은 貞 洞 礼 拜 堂 內 年 会 에 往 参 25
하엿다. 나는 홀로 新 闻 을 읽으면서 時 々로 会 元 의 잠꼬대를 應 答 하여 주엇다. 11 時 過 就 睡 하다. 今 夜 에 偶 然 히 妻 君 과 雲 雨 의 戱 가 잇섯다. 8( 二. 十 一.) 土 晴 朝 最 低 零 下 3 2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楼 上 町 에 가서 午 后 4 時 頃 에야 도라왓다. 나는 終 日 守 家 의 役 을 하 엿다. 煉 炭 三 箱 을 買 入 하다. 夜 에도 妻 君 이 外 出 하엿다. 나는 今 日 閃 光 錄 ( 永 遠 의 生 命 )을 数 三 篇 訳 述 하고 夜 에는 에미일을 읽엇다. 宇 景 이 昨 日 에 退 院 하엿다는 말을 듣고 가보앗다. 꼭 여섯달만에 退 院 한 셈이다. 感 祝 한 일이다. 11 時 過 에 就 睡 하다. 9( 二. 十 二.) 日 曇 最 低 零 下 3 最 高 12 9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礼 拜 堂 에 가서 張 弘 範 君 의 說 敎 를 듣다. 君 은 神 社 参 拜 를 認 識 치 못하는 牧 師 를 勧 勉 ( 說 諭 )하다가 을 어더마젓다는 追 懷 談 을 하엿다. 그러케 맞기까 지 애를 쓰는 것은 참으로 불상하다. 明 日 陸 軍 紀 念 日 行 事 를 牧 師 가 広 告 한 一 㦮 獻 金 을 收 合 하엿다. 나도 一 㦮 짜리가 잇기에 내엇 다. 闭 会 后 에 敦 岩 町 까지 가기로 車 票 를 삿다. 惠 化 町 에서 金 永 喆 長 老 와 竹 下 從 을 訪 问 하엿더니 다 맛나지 못하고 敦 岩 町 商 翊 族 叔 을 訪 问 하엿더니 昨 日 鄕 邸 에 下 去 하엿다 한다. 昨 年 秋 에 出 生 한 令 孫 을 対 面 하다. 매우 俊 秀 하여 보인다. 此 家 의 後 継 를 크게 囑 望 하엿다. 光 駿 과 良 久 談 話 하고 茶 果 의 進 待 를 받고 午 后 3 時 頃 에 도라오다가 金 永 喆 長 老 를 다시 찾어서 맛나 遭 故 의 人 事 를 하고 長 時 间 談 話 하엿다. 其 间 神 学 院 의 経 過 와 基 督 新 闻 에 関 한 이야기를 듣고 웃기도하고 太 息 도하엿다. 다시 竹 下 를 찾엇더니 그저 오지 아니하여 마츰내 虛 行 하엿다. 家 에 帰 하니 金 相 鎬 商 店 에서 火 木 百 束 을 20 円 에 가저왓다 한다. 夜 에는 妻 君 과 모처럼 오래 談 話 하고 26
新 闻 을 좀 보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太 田 海 元 과 靑 年 会 理 事 会 편 지를 받엇다. 10( 二. 十 三.) 月 曇 今 朝 最 低 1 1 最 高 16 3 夕 雨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陸 軍 紀 念 日 이라고 여러가지 行 事 가 잇는 모양이다. 町 会 에서는 또 一 㦮 獻 金 을 거두러왓다. 市 街 의 模 擬 戦 砲 聲 과 空 中 의 飛 行 機 푸로펠라 소리는 요란하다. 나는 집 에서 室 內 大 掃 除 와 庭 階 를 淸 潔 하고 쉬기로 하엿다. 聖 書 之 言 을 읽고 所 得 이 多 大 하엿다. 德 珪 君 이 鄕 第 로부터 上 京 來 訪 하여 午 食 을 레드와 茶 로 同 卓 하다. 夕 食 后 雨 中 에 妻 君 이 外 出 하엿다. 今 夜 에는 妻 君 과 정말 意 外 의 性 戱 가 잇섯다. 德 珪 君 이 夜 深 에 貞 洞 礼 拜 堂 年 会 로서 도라왓다. 11( 二. 十 四.) 火 雨 後 大 雪 最 低 夕 零 下 3 最 高 13 9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德 珪 君 과 朝 食 을 同 卓 하여 모처럼 肉 食 을 하 엿다. 除 雪 에 꽤 労 力 하엿다. 午 后 4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乘 暮 帰 家 하니 意 外 에 淑 烈 의 夫 婦 가 來 坐 하엿다. 반가히 맞어서 이야기하엿다. 今 夕 에는 夕 食 이 몹시 늦어서 좀 感 情 이 傷 하엿다. 德 珪 君 이 年 会 를 마치고 늦게 도라와서 寢 室 을 함끠하다. 海 元 의 書 가 來 到 하다. 宇 景 의 医 專 病 院 入 院 時 에 빌려주엇던 內 村 氏 著 基 督 敎 问 答 一 冊 (1917. 8. 16 內 村 先 生 의 署 名 잇는 贈 品 ) 이 紛 失 되엇다는 말을 傳 한다. 몹시 섭々하다. 그러나 이 冊 을 누구 던지 보고 信 者 가 되엇스면 내가 藏 置 하는 것보다 価 値 가 잇슬 것 이다마는 그냥 紛 失 하여 休 紙 로 도라간다면 이런 큰 損 失 은 업다. 그리고 內 村 先 生 의 싸인이 더욱 未 安 하다. 12( 二. 十 五.) 水 晴 最 低 零 下 4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德 珪 君 이 早 朝 発 行 하는 바람에 比 較 27
的 朝 食 을 일느게 먹엇다. 妻 君 은 今 日 도 亦 是 外 出 하엿다. 余 는 홀로 在 家 하여 日 々 之 基 督 三 月 十 二 日 分 을 訳 述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甥 姪 任 忠 宰, 從 姪 海 元, 甥 姪 女 昌 根 과 韓 佐 鍵 君 에게 各 々 一 札 을 付 送 하다. 近 來 에 罕 有 한 書 简 쓰기엿다. 今 日 은 日 來 의 安 眠 치 못한 結 果 로 매우 疲 困 하엿다. 今 夜 에는 日 來 의 疲 労 를 因 하여 10 時 前 에 就 睡 하다. 13( 二. 十 六.) 木 晴 最 低 零 下 1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德 珪 君 과 朝 食 을 同 卓 하고 午 前 10 時 頃 에 作 別 하다. 午 前 十 一 時 頃 에 出 门 하여 花 门 开 理 髮 舘 에서 理 髮 하 고 府 庁 에 가서 民 籍 抄 本 을 請 求 하다. 이는 淑 烈 의 婚 姻 届 에 所 用 되는 때문이다. 今 朝 에 鄭 安 立 兄 이 來 訪 하엿는데 막 出 门 하는 길인 故 로 길에 가면서 이야기하엿다. 午 后 3 時 頃 에 帰 家 하여 6 時 頃 에 夕 食 을 喫 하고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4( 二. 十 七.) 金 曇 夜 雨 最 低 零 度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에 朴 在 浩 氏 를 往 訪 하여 그 子 患 을 问 病 하고 良 久 談 話 하다. 暫 時 帰 家 하여 点 心 饒 飢 를 좀 하고 다 시 出 门 하여 中 学 町 鄭 安 立 氏 를 往 訪 하여 数 時 间 談 話 하고 五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舘 에 往 하여 理 事 会 에 参 하니 이 總 会 后 처음 理 事 会 인 故 로 理 事 会 任 員 을 새로 選 定 하엿다. 나는 無 任 所 理 事 가 되 엇다. 이것도 時 期 问 題 이리라. 晩 餐 을 함께 하고 七 時 頃 闭 会 하다. 帰 家 后 新 闻 을 읽고 12 時 過 就 睡 하다. 15( 二. 十 八.) 土 半 晴 今 朝 最 低 1 1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一 時 頃 에 宇 景 에게 戶 籍 抄 本 二 通 을 手 交 하다. 妻 君 이 会 元 을 引 率 하고 龍 山 鉄 道 病 院 에 가서 粮 米 一 斗 를 持 来 하엿다. 敬 烈 이 와서 良 久 談 話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 28
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16( 二. 十 九 ) 日 晴 今 朝 最 低 零 下 1 1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十 一 時 半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 여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에 安 國 町 停 留 場 에 가서 스로 電 車 로 惠 化 町 을 갓다. 竹 下 從 을 訪 하여 終 日 談 話 하고 午 食 과 夕 飯 을 同 卓 하고 夜 10 時 近 에 帰 来 하다. 易 林 에 依 하여 卦 를 得 占 하니 中 孚 之 蒙 이다. 解 曰 嬰 児 求 乳 母 帰 其 子 黃 麑 悅 喜 云. 夜 에 帰 家 하여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7( 二. 卄.) 月 晴 或 曇 最 低 零 下 1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밀린 新 闻 을 읽고 呂 均 氏 가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다. 黑 崎 氏 永 遠 の 生 命 中 에서 闪 光 錄 数 篇 을 訳 出 하다. 夕 에 洪 寅 基 君 이 來 訪 하다. 今 夕 에도 妻 君 은 龍 山 鉄 道 病 院 으로 粮 米 를 가질러갓다. 10 時 頃 就 睡 하다. 18( 二. 卄 一.) 火 晴 最 低 0 7 最 高 15 6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黑 崎 氏 闪 光 錄 을 滋 味 잇게 飜 訳 하엿다. 古 代 聖 哲 의 格 言 이나 聖 書 箴 言 같은것만금 莊 重 味 는 못 할는지 모르나 現 代 에 適 切 한 訓 戒 와 諷 刺 로는 貴 重 한 価 値 가 잇 다. 永 遠 의 生 命 이 廃 刊 됨은 黑 崎 氏 와 그 同 志 者 同 信 者 들만 為 하여 不 幸 이 아니라 日 本 全 國 을 為 하여 아니 世 界 를 為 하여 不 幸 이다. 妻 君 이 今 日 도 龍 山 을 갓다가 虛 行 하고 空 然 히 心 火 를 낸다. 午 后 4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館 에 가서 沐 浴 하고 社 交 室 에서 暫 休 하다. 도라오다가 李 柱 浣 長 老 의 寓 居 를 訪 하고 火 災 中 에 건저낸 基 督 敎 史 ( 李 能 和 著 )를 찾어가지고 帰 家 하다. 夕 食 后 破 冊 을 修 繕 ( 整 形 )하엿 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9
19( 二. 卄 二.) 水 晴 朝 最 低 3 7 最 高 17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完 如 春 日 이다. 午 前 에는 밀린 新 闻 을 읽고 좀 休 眠 하엿다. 午 后 3 時 頃 에 洪 寅 基 君 이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고 午 后 10 時 半 頃 에 帰 去 하다. ( 夕 飯 同 卓 하다.) 今 日 은 無 事 의 一 日 을 보냇다. 朝 鮮 基 督 敎 史 를 改 裝 한 것은 매우 紀 念 的 이 다. 20( 二. 卄 三.) 木 晴 朝 最 低 6 5 正 午 16 8 最 高 19 3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異 見 安 吉 氏 新 約 原 語 ( 希 臘 語 )를 講 習 한 다는 通 知 書 가 왓다. 今 日 도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龍 山 鉄 道 病 院 으 로 粮 米 를 얻으러가고 나는 집에서 밀린 新 闻 을 보다가 培 花 箱 을 交 替 하엿다( 新 製 ). 夕 食 은 8 時 頃 에야 마첫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다가 疲 困 하여 十 一 時 過 에 就 睡 하다. 21( 二. 卄 四.) 金 晴 最 低 9 9 春 分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집안 大 掃 除 와 掌 大 의 菜 圃 를 맨들엇 다. 이것도 労 働 이요 農 業 이라 할가? 午 后 에 朴 在 浩 氏 가 來 訪 하여 그의 家 內 憂 患 이 快 祛 됨을 報 하여 매우 기뻣다. 夜 에 隣 家 柳 廷 烈 氏 를 往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가 來 到 하다. 金 東 煥 君 에게 一 葉 을 送 하여 回 答 을 要 하다. ( 心 圃 紀 念 碑 除 幕 式 에 対 하 여)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22( 二. 卄 五.) 土 曇 最 低 6 3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밀린 新 闻 을 読 破 하고 韓 佐 鍵 에게 答 書 一 葉 을 쓰다. 午 后 4 時 에 京 城 靑 年 会 에 往 하여 鮫 島 牧 師 의 関 西 学 院 宗 敎 部 主 事 로 轉 職 함에 対 하여 联 合 会 主 催 로 送 別 会 를 열엇 다. 余 도 席 末 에 往 参 하다. 元 翊 常 君 이 科 学 朝 鮮 編 輯 에 対 하여 말 하엿다. 듣는 소리가 다 시들한 것뿐이다. 今 日 우리의 일이란 다 이 30
러하다. 帰 路 는 尹 致 昊 翁 과 同 伴 되어 安 國 町 까지 電 車 로 왓다. 帰 家 하니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外 出 하고 沈 勉 根 이 白 米 一 斗 를 갓다두 고 갓다. 夕 食 은 나홀로 부억에 가서 찾어먹엇다.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에 就 睡 하다. 23( 二. 卄 六.) 日 晴 最 低 5 頗 冷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10 時 頃 에 柳 廷 烈 氏 가 金 舜 済 氏 條 利 子 45 円 을 持 来 하다. 11 時 頃 에 安 國 礼 拜 堂 에 가서 礼 拜 에 参 하고 回 路 에 桂 洞 町 舜 済 氏 를 갓다가 맛나지 못하고 도라왓다. 宇 景 을 暫 見 하니 病 勢 는 매우 恢 復 이 된 모양이다. 午 后 에는 家 內 에 蟄 坐 하여 愛 의 力 을 一 日 分 訳 出 하고 夕 食 后 다시 舜 済 氏 를 往 訪 하여 利 子 를 주고 또 한달을 延 期 하엿다. 그길로 柳 廷 烈 氏 를 往 訪 하여 舜 済 氏 와의 交 涉 을 이야기하고 來 月 로는 될수잇는대로 前 記 債 務 를 淸 帳 하자고 말하엿다. 帰 家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4( 二. 卄 七.) 月 晴 西 冷 風 最 低 零 下 0 度 4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頃 에 鍾 路 科 学 普 及 協 会 에 가서 科 学 朝 鮮 編 輯 에 対 한 이야기를 하다가 婉 曲 히 謝 絶 하고 도 라왓다. 이따위 일같지 못하고 徒 労 할 雜 事 에 時 间 보내기는 너무 안타가운 생각이 잇다. 午 后 2 時 頃 에 도라오니 金 東 煥 에게서 速 達 郵 便 이 왓는데 心 圃 紀 念 碑 除 幕 式 은 아직 無 期 延 期 인 모양이다. 愛 ノ 力 을 数 篇 訳 述 하다. 妻 妹 光 鎭 孃 이 元 山 으로부터 上 京 하여 來 訪 하다. 夕 에는 桂 炳 鎬 君 의 令 孃 惠 蓮 이 와서 良 久 談 話 하다. (떡을 좀 가지고 왓다.) 敬 烈 이 学 年 休 假 가 되엇다고 와서 좀 이야 기하엿다. 寿 元 이 今 春 부터는 職 業 이 다 떠러젓다고 한다.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近 日 어찌 그런지 모르게 妻 君 의 感 情 이 아주 조치못 하고 집안이 뒤숭々하다. 信 仰 이 退 縮 되는 까닭인지 時 局 이 使 然 인 지 物 心 이 아울러 極 困 에 저 잇는듯하다. 어찌하여 이 生 活 을 延 長 식히고 잇는지 알수업다. 主 의 使 命 을 기다리는지 無 計 㓰 無 経 綸 31
인지? 25( 二. 卄 八.) 火 曇 冷 最 低 零 下 3 7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愛 ノ 力 을 좀 訳 述 하다. 午 后 3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에 往 하여 沐 浴 하고 5 時 半 頃 에 도라오다가 李 柱 浣 長 老 를 病 席 으로 訪 问 하니 매우 重 態 인듯하다. 禍 不 單 行 이라더니 火 災 에 際 하여 添 病 한 모양이다. 良 久 相 対 하여 慰 安 의 信 仰 談 을 하 엿다. 其 実 信 者 에게 生. 死. 成. 敗.가 다 恩 惠 다. 乘 暮 帰 家 하니 会 元 이 나간지 四 五 時 间 이 되도록 드러오지 안는다. 妻 君 이 찾으러 나간 동안에 드러왓다. 和 信 앞에까지 갓다왓다는 것이다. 都 是 이 아희에 対 하여는 어찌할지 알수업다. 妻 君 은 몹시 傷 心 하는 모양이 다.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滿 洲 國 牡 丹 江 留 洪 鍾 壱 君 에 一 葉 을 発 送 하다. 26( 二. 卄 九.) 水 曇 冷 夜 細 雨 風 最 低 零 下 1 9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寒 苦 가 不 少 하다. 終 日 寒 縮 하 여 愛 ノ 力 数 篇 을 訳 述 하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就 睡. 翼 贊 会 改 組 问 題 는 宿 題 로 두고 七 十 六 議 会 는 今 日 闭 院 하엿다 云. 近 一 年 이나 두고 難 産 이던 翼 贊 이 畢 竟 改 組 로써 또 難 後 産 에 걸렷 다. 元 來 老 産 이란 것은 大 手 術 하기 前 에는 잘 될수업는 것이다. 海 元 의 書 가 來 到 하엿는데 学 費 補 助 로 金 5 円 을 보냇다. 고마운 마 음이다. 27( 二. 卅.) 木 晴 冷 風 最 低 零 下 3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后 2 時 에 安 國 礼 拜 堂 에 가서 兪 珏 卿 女 史 의 令 孃 李 鍾 瑞 孃 과 吳 兢 善 博 士 의 甥 姪 尹 利 相 君 의 結 婚 式 에 参 席 하다. 意 外 에 徐 光 世 氏 ( 门 开 城 서 알게된 친구인데 作 別 한 二 十 餘 年 만)를 맛나서 敍 懷 하엿다. 帰 路 에 李 柱 浣 長 老 의 病 勢 를 暫 闻 하다. 32
帰 家 하여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夕 에는 新 闻 을 읽고 10 時 頃 에 就 睡 하다. 海 元 에게 答 書 를 発 送 하다. 28( 三. 一.) 金 晴 今 朝 最 低 零 下 2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訳 書 를 좀 하엿다. 妻 君 은 亦 是 会 元 을 다리고 紅 把 町 金 一 煥 君 家 에 往 還 하다. 韓 佐 鍵 과 時 元 에게 付 書 하다. 夜 에는 読 書 를 좀 하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29( 三. 二.) 土 晴 尙 冷 風 最 低 零 度 二 分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孫 婿 邊 郞 이 午 前 10 時 頃 來 訪 하여 婚 姻 届 에 捺 章 하여주다. 인제 完 人 이 된 모양이다. 賀 川 氏 著 神 への 瞑 想 과 男. 女. 神 二 冊 을 빌려주엇다. 저는 此 際 에 肉 体 로만 再 生 之 人 이 될뿐 아니라 靈 的 으로 復 活 者 가 되기를 切 望 한다. 朝 食 后 에 나는 終 日 朝 鮮 基 督 史 를 읽엇다. 60 頁 許 를 읽엇다. 妻 君 은 今 日 도 会 元 을 다리고 終 日 나가서 오지 안는다. 忠 宰 의 書 를 接 見 하니 其 子 女 男 妹 가 다 海 州 中 学 에 入 学 되엇다 云. 반가운 消 息 이다. 十 一 時 半 頃 에 就 睡 하다. 30( 三. 三.) 日 晴 冷 風 最 低 零 下 1 9 上 舍 日 에 이러케 치운것도 흔치 아니한 氣 候 이다. 例 年 에 比 하면 二 度 乃 至 六 度 가 低 溫 이라 한다. 午 前 8 時 起 眠. 聖 経. 体 操. 午 前 11 時 頃 에 安 國 礼 拜 堂 에 往 하여 礼 拜 에 参 하고 聖 餐 式 에 参 하 다. 帰 路 에 李 柱 浣 長 老 를 暫 訪 하니 依 然 重 態 에 잇다. 尹 致 昭 長 老 는 三 四 朔 만에 礼 拜 堂 에 出 席 하엿다. 午 后 에 敬 烈 이 와서 学 年 成 績 을 보앗다. 인제는 확실히 三 学 年 生 이 되엇다. 身 体 로는 벌서 長 成 하여 一 人 丈 夫 가 되엇다. 基 督 敎 殉 節 史 를 읽고 感 激 하엿다. 其 実 殉 敎 者 는 皆 是 카토릭 敎 派 信 者 이오, 新 敎 信 者 는 거저 隨 勢 追 利 의 俗 流 에 不 過 하다고 보아도 辨 明 할 言 이 別 無 할 것이다. 더욱 今 日 33
所 謂 新 敎 会 란 것을 보면 実 로 寒 心 千 萬 이다. 夜 에 時 元 이 저의 叔 을 伴 하여 來 訪 良 久 談 話 하고 10 時 過 에 帰 去 하다. 商 震 族 叔 이 数 年 만에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고 夕 暮 帰 去 하다. 12 時 就 睡. 31( 三. 四.) 月 晴 稍 和 最 低 零 下 0 度 8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10 時 頃 에 時 元 이 其 叔 虎 済 를 다 리고 來 訪 하엿다. 同 伴 하여 公 平 町 科 学 普 及 協 会 事 務 所 에 가서 金 熺 明 君 을 보지 못하고 睦 敦 尙 氏 에 紹 介 하고 도라왓다. 矢 內 原 忠 雄 氏 의 嘉 信 六 個 月 分 을 送 金 하다. 帰 家 하여 午 后 에는 소크라테쓰 論 語 를 읽엇다. 明 日 부터 平 原 線 ( 平 壤 元 山 间 )이 運 輸 営 業 을 门 开 始 하고 各 公 立 小 学 校 는 國 民 学 校 로 看 板 이 変 한다. 내가 보는 小 学 校 의 看 板 이 第 四 次 変 하는 것이다. 小 学 校 普 通 学 校 小 学 校 國 民 学 校. 1( 三. 五.) 火 晴 最 低 一 度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在 家 読 書 하고 飜 訳 도 좀 하 엿다( 內 村 先 生 隨 筆 集 ). 午 后 2 時 에 出 门 하여 靑 年 会 舘 에 가는 길에 科 学 普 及 協 会 에 들러서 虎 済 採 用 與 否 에 対 하여 알어보고 確 定 하엿 다. 靑 年 会 에서 沐 浴 하고 数 人 의 知 友 를 맛나서 数 語 하고 6 時 頃 에 帰 家 하니 会 元 이 门 外 에 出 遊 하여 日 暮 不 帰 한다. 每 日 이러케 되어 서는 亦 是 一 大 難 问 題 이다. 다행히 제대로 도라오는 것을 보고 맘 은 노하쓰나 懲 罰 의 意 로 좀 때려주엇다. 心 情 이 적지안케 傷 한다. 敬 烈 이 와서 良 久 談 話 하고 三 月 学 費 를 주엇다. 新 闻 을 읽고 12 時 近 에 就 睡 하다. 今 日 처음으로 國 民 学 校 看 板 을 보앗다. 34
2( 三. 六.) 水 晴 最 低 零 下 0 5 午 前 8 時 起 居. 聖 経. 体 操. 午 前 中 은 新 闻 을 읽고 午 后 에는 族 譜 를 考 阅 하고 桑 村 神 道 銘 에 子 孫 錄 을 詳 考 하엿다. 夜 에는 新 闻 을 읽 고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고 고무신을 사려고 나 갓다가 空 還 하다. 妻 弟 鳳 鎭 이 得 男 하엿다는 긔별을 듣고 祝 書 를 送 付 하다. 3( 三. 七.) 木 曇 細 雨 最 低 3 5 神 武 天 皇 祭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身 家 不 平 하여 거의 半 日 을 누 엇다가 読 書 를 좀 하고 夜 에는 新 闻 을 읽다가 또 古 籍 考 阅 하기에 매우 時 间 을 잊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今 日 은 会 元 이 산에 가자고 몹시 졸랏다. 4( 三. 八.) 金 曇 朝 最 低 10 4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아주 春 暖 이 깊다. 花 盆 에 蘭 과 百 合 이 파릇 새싹이 트다. 한동안 치위로 움치러젓던 것이 昨 今 의 暖 氣 로 因 하여 다시 生 動 한다. 菜 種 과 花 盆 에 손을 좀 뵈어주 엇다. 今 夕 에는 모처럼 妻 君 의 用 意 로 猪 肉 의 料 理 로 舌 鼓 를 打 하 엿다. 夕 에 族 弟 虎 済 와 信 済 가 前 後 來 訪 하다. 信 済 는 友 人 朴 昌 德 君 을 同 伴 하여 其 子 의 松 都 中 学 補 缺 試 驗 을 보겟다고 좀 紹 介 하 여 달라하여 該 校 長 金 俊 玉 氏 와 妻 弟 德 珪 君 에게 致 書 하다. 11 時 頃 에 來 客 을 送 하고 偶 然 히 妻 君 과 雲 雨 의 夢 이 잇섯다. 5( 三. 九.) 土 細 雨 晴 明 寒 冷 最 低 1 7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밀린 日 記 를 쓰다. 今 日 은 終 日 蟄 坐 하여 基 督 敎 史 를 읽고 밤 12 時 가 지나도록 자지 못하엿다. 読 書 가 지나처 서 興 奮 이 된 까닭인지 終 夜 安 眠 치 못하다. 35
6( 三. 十.) 日 晴 風 强 寒 食 朝 最 低 0 9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9 時 頃 에 斗 煥 族 人 이 來 訪 하여 中 等 学 校 入 学 에 関 한 事 를 相 議 하엿다. 午 前 十 一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가니 모처럼 일즉 간 모양이다. 礼 拜 后 敬 烈 君 을 보고 牧 師 에게 紹 介 하엿다. 略 三 年 만에 처음으로 礼 拜 堂 에 온 것을 보고 퍽 반가 웟다. 저의 学 友 朴 仁 鎬 란 学 生 까지 同 伴 하여 왓다. 帰 家 后 에 新 闻 을 읽고 会 元 의 理 髮 을 하여 주엇다. 이것도 25 㦮 을 收 入 한 셈이 다. 今 日 은 매우 기뿌다. 夜 에도 新 闻 을 읽고 妻 君 과 深 更 까지 歓 談 하고 12 時 過 에 就 睡 하다. 7( 三. 十 一.) 月 晴 風 靜 最 低 零 下 0 5 午 前 8 時 起 眠. 体 操. 聖 経.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12 時 頃 에 出 门 하여 鍾 路 食 道 園 에 가서 金 相 鎬 氏 令 息 婚 礼 를 祝 賀 하다. 祝 儀 金 二 円 을 手 傳 하다. 午 后 一 時 頃 에 披 露 宴 에 暫 時 参 席 하고 바 루 帰 家 하다. 午 后 에 좀 休 息 하고 基 督 敎 史 를 밤늦도록 읽엇다. 大 院 君 의 十 年 勢 道 之 政 에 対 하여는 膽 冷 肉 戰 할 일도 만코 抱 腹 絶 倒 할 일도 만타. 그야말로 然 而 不 亡 者 未 之 有 也 의 歎 이 아니 날수업 다. 8( 三. 十 二.) 火 曇 時 晴 最 低 0 度 3 午 前 8 時 半 起 居. 体 操. 聖 経. 朴 昌 德, 金 信 済 君 이 前 後 來 訪 하다. 全 德 珪 君 에게 다시 書 翰 을 付 送 하다. 承 烈 從 의 室 內 가 來 訪 하고 趙 興 元 ( 前 記 의 三 弟 )이 來 訪 하다. 午 后 3 時 頃 에 靑 年 会 舘 에 往 하여 沐 浴 하고 梨 花 高 女 에 電 話 를 걸어 校 長 辛 鳳 祚 君 鞠 埰 表 君 과 対 話 하다. 午 后 6 時 頃 帰 家 하다. 夜 에 淑 烈 夫 婦 가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다.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今 日 은 終 日 人 의 入 学 과 就 職 에 対 한 이야기와 請 托 으로써 奔 忙 하엿다. 36
9( 三. 十 三.) 水 細 雨 晩 晴 最 低 5 5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無 聊 히 在 家 休 養 하고 午 后 4 時 頃 에 梨 花 高 女 에 往 하여 鞠 埰 表 ( 敎 務 主 任 ) 君 ( 三 年 만에 다시 復 職 )과 辛 島 純 校 長 을 맛나보고 博 物 敎 員 의 缺 員 에 対 하여 宇 景 을 紹 介 하엿는데 可 能 性 이 업슬듯하여 고만 不 愉 快 하게 도라왓다. 대 관절 校 長 室 이 아주 昔 日 勢 道 宰 相 의 집처럼 來 客 이 寸 時 끝일새가 업다. 無 聊 히 帰 家 하여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10( 三. 十 四.) 木 雨 晩 晴 最 低 5 夕 4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는 门 开 城 聘 丈 의 書 가 朴 昌 德 의 件 에 対 하여 왓는데 좀 不 快 하엿다. 卽 時 答 書 를 ( 妻 君 의 德 珪 에게 보내는 편지와 同 封 하여) 郵 送 하다. 午 后 2 時 에 靑 年 会 舘 에 가서 黃 永 洙 君 雙 生 子 婚 式 에 参 하고 闭 式 后 金 永 喆 長 老 를 맛나서 立 談 하다. 具 滋 玉 及 兪 萬 兼 氏 와 總 務 室 에서 良 久 談 話 하다. 夕 陽 에 內 需 町 七 Oノ 九 號 信 済 君 을 往 訪 하여 朴 昌 德 君 의 去 就 를 探 问 하니 今 朝 에 门 开 城 에 下 去 하엿다 한다. 乘 暮 帰 家 하다. 夕 食 后 妻 児 와 良 久 談 話 하고 新 闻 을 읽고 11 時 頃 就 睡 하다. 11( 三. 十 五.) 金 曇 最 低 4 7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门 开 城 서 또 편지가 왓다. ( 丈 人 과 妻 弟 德 珪 ) 朴 某 의 事 에 対 하여. 참 성가신 일이다. 葉 書 四 枚 를 썻다. 德 珪, 信 済, 洪 寅 基, 時 元 等 各 處 일부러 郵 便 所 에 가서 洪 寅 基 에 게는 書 留 로 보냇다. 夕 陽 에 도라와서 좀 疲 困 을 感 하고 感 祡 도 좀 잇는듯하다. 夕 에 信 済 君 이 朴 昌 德 君 을 伴 하여 來 訪 하엿다. 朴 君 은 门 开 城 다녀왓다고 하면서 其 间 彼 此 에 誤 解 되엇던 感 情 을 一 掃 하엿 다. 朴 君 은 菓 子 를 선사로 가지고 왓다. 도리어 未 安 하다. 君 은 今 春 에 其 子 入 学 때문에 處 々에서 金 銭 만 数 百 円 所 費 하고 마침내 失 敗 하고 말엇다. 아 어떠케하면 이런 弊 害 를 좀 업세볼가? 偶 然 히 37
性 戲 가 잇섯다. 암만해도 不 節 制 의 生 活 이다. 12( 三. 十 六.) 土 雨 最 低 8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에는 밀린 新 闻 을 읽엇다. 韓 佐 鍵 君 에게 答 書 를 썻다( 結 婚 式 에 対 한 祝 辞 ). 淑 烈 이 邊 氏 家 戶 籍 騰 本 을 가저왓는데 檢 阅 해보니 내 戶 籍 抄 本 이 本 籍 地 를 雲 泥 町 六 ノ 一 이라고 四 六 ノ 一 의 四 字 가 脫 落 되어서 彼 方 에서 入 籍 하는데 그대로 記 入 이 되엇다. 이 訂 正 하려면 또 구찬한 일이 생겻다. 今 日 은 雨 中 이요, 氣 分 이 조치아니하여 終 日 無 聊 히 지낫다. 数 日 來 로 空 然 히 雜 事 俗 累 로 因 하여 精 神 生 活 이 퍽 痿 縮 한듯하다. 夜 에는 甚 히 疲 労 를 느끼어 11 時 頃 就 睡 하다. 13( 三. 十 七.) 日 晴 稍 冷 最 低 3 4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에 安 國 礼 拜 堂 에 往 하여 復 活 主 日 礼 拜 에 参 하고 闭 会 后 에 鄭 敬 德 君 의 舊 約 에 対 한 貭 问 에 應 答 하엿다. 復 活 主 日 捐 補 로 因 하여 時 间 을 꽤 所 費 하엿다. 礼 拜 堂 에서 나와서 바루 惠 化 町 을 갓다. 먼저 竹 下 를 往 訪 하니 아직 鄕 第 에서 上 京 치 아니하엿다. 오다가 金 永 喆 長 老 를 尋 訪 하니 아직 帰 家 치 아니 한가보다( 午 后 2 時 頃 ). 그길로 敦 岩 町 엘 갓다. 마침 商 翊 氏 가 계시어 반가히 맛나서 談 話 하다가 晩 餐 까지 함께 하고 夜 深 토록 話 하고 11 時 過 에 나서서 徒 步 로 惠 化 町 까지 와서 電 車 로 겨우 安 國 町 까지 왓다. 帰 家 한 時 는 벌서 12 時 가 좀 지낫다. 卽 時 就 席 하 여 妻 君 의 看 護 로 入 睡 하다. 14( 三. 十 八.) 月 晴 最 低 零 度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在 家 休 息 하고 午 后 에 京 城 府 庁 에 往 하여 向 者 婚 姻 申 告 에 쓰려고 내어온 戶 籍 抄 本 에 本 籍 地 番 號 를 四 拾 ( 二 字 )를 加 入 訂 正 하다. 靑 年 会 舘 에 가서 英 彰 学 校 一 38
二 学 年 에 阙 이 잇는가 알어보니 아주 超 滿 員 이라 한다. 龍 山 鉄 道 食 堂 의 沈 勉 根 君 에게 電 話 하여 再 明 日 맛나기로 約 束 하고 帰 家 途 中 에 科 学 普 及 協 会 에 들러서 虎 済 를 맛나보고 時 元 의 動 靜 을 물어보 앗다. 宇 景 을 暫 訪 하여 戶 籍 抄 本 訂 正 의 件 을 주엇다. 今 夜 에는 妻 君 의 氣 分 이 매우 險 惡 하여젓다. 生 活 苦 를 느낌이 漸 々 深 刻 하다. 內 需 町 信 済 君 에게 付 葉 하다. 三 千 里 金 東 煥 君 으로부터 心 圃 紀 念 碑 除 幕 式 을 四 月 二 十 七 日 로 定 하엿다는 通 知 가 잇다고 云 하엿다. 11 時 頃 就 睡 하여 感 氣 를 좀 調 理 하엿다. 15( 三. 十 九.) 火 曇 最 低 6 6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에 妻 君 은 会 元 을 引 率 하고 外 出 하다. 나는 午 前 中 은 無 聊 히 在 家 読 新 闻. 午 后 2 時 頃 에 中 央 靑 年 会 舘 에 가서 沐 浴 하고 京 城 靑 年 会 에 가서 日 本 基 督 敎 会 牧 師 林 三 喜 雄 氏 와 メソチスト 敎 会 牧 師 宇 留 賀 政 実 氏 両 人 의 歓 迎 会 ( 京 城 基 督 敎 联 合 会 主 催 )에 往 参 하다. 午 后 5 時 頃 에 帰 家 하다. 夕 暮 에 沈 勉 根 君 이 白 米 一 斗 를 가지고 왓다. 너무 未 安 하다. 米 価 는 2 斗 8 円 三 十 六 㦮 을 支 拂 하엿다. 会 元 이 어듸서 놀다가 어두어서 드러오 는 故 로 좀 종아리를 때려주엇다. 妻 君 은 몹시 氣 分 이 조치 못한 모양이다. 近 日 은 每 日 또 癎 癪 이 이러난다. 참 답 한 人 生 이다. 이래서는 정말 人 间 苦 生 活 苦 를 깊히 느끼게 된다. 洪 原 韓 佐 鍵 君 과 鏡 城 文 俊 熙 君 에게 付 書 하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16( 三. 卄.) 火 晴 暖 和 風 最 低 9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昨 夜 에 安 眠 치 못하고 兼 하여 妻 君 의 氣 分 이 險 惡 한 때문에 아주 陰 鬱 하다. 모처럼 和 暢 한 春 日 을 맛나 서도 我 家 에는 一 向 明 朗 한 空 氣 가 돌지 안는다. 이것이 다 나의 信 仰 이 薄 弱 한 所 致 인가? 聖 書 之 言 과 嘉 信 을 읽다가 疲 労 를 不 勝 하여 休 眠 하엿다. 午 后 3 時 頃 에 出 门 하여 朴 在 浩 氏 에게 问 病 次 39
로 갓더니 数 日 前 에 鉄 原 地 方 에 作 旆 하엿다 하고 其 子 良 元 君 이 病 后 瘦 瘠 한 얼골로 반가히 迎 接 한다. 良 久 談 話 하여 적이 慰 安 을 주고 함께 祈 祷 한 后 作 別 하다. 帰 路 에는 春 風 에 끄을려서 三 淸 町 公 園 을 向 하여 올라가다가 路 傍 에 高 永 煥 君 의 门 牌 를 보고 찾엇더니 마치 집에서 마저주어서 반가히 맛나 談 話 하엿다. 그긔서 나와서는 一 路 北 岳 을 올랏다. 봄에 꽃구경으로 登 山 하기는 三 年 만에 처음이 다. 城 채 넘어가서 杜 鵑 花 를 꺽그면서 또 매를 매들면서 六 七 年 前 에 敬 烈 君 과 함께 와서 꽃 꺽던 생각을 하니 感 慨 無 量 하다. 인제 後 明 年 쭘은 会 元 君 과 함께 오게 될 것이다. 萬 事 가 다 夢 幻 境 이다. 어두어서 나려오니 집에서는 会 元 을 가두어노코 한참 悲 劇 이 이러 낫다. 꽃을 꺽거온 氣 分 이 죄다 다라난다. 그러나 참어서 큰 破 綻 은 내지 안코 말엇다. 会 元 의 母 子 는 夕 食 을 굶어 자는 모양이다? 新 闻 을 읽다가 株 式 이 暴 騰 한 記 事 를 보니 近 日 발칸의 戰 况 이 有 利 하고 日 蘇 不 侵 條 約 이 成 立 된 故 이라 한다. 12 時 頃 就 睡 하다. 17( 三. 卄 一.) 木 晴 最 低 2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中 은 昨 日 의 疲 困 을 쉬이엇다. 從 姪 海 元 의 書 를 接 読 하니 저의 季 父 喪 을 맛낫다 하엿다. 저의 一 生 도 実 로 不 平 에 싸여 지나갓다. 그리고 겨우 五 十 五 歲 를 一 期 로 하 고 苦 海 같은 세상을 떠낫구나 더욱이 저는 距 今 34 年 前 蓝 浦 로부터 京 城 에 全 家 族 移 住 하던 時 에 同 伴 上 來 하여 同 苦 하던 人 이다. 回 顧 하니 暗 淚 를 不 禁 하겟다. ( 當 時 이름을 旭 済 라 하엿다.) 可 謂 一 場 春 夢 이다. 四 寸 三 兄 弟 가 인제 仲 弟 一 人 만 남엇다( 海 元 의 父 ). 海 元 에 答 書 를 써보내다. 夕 에는 無 聊 를 不 勝 하여 柳 廷 烈 君 을 往 訪 하 니 其 间 株 式 取 引 에서 大 損 을 當 하엿다는 말이다. 良 久 不 愉 快 한 말을 하다가 마침 來 客 이 잇서 도라왓다. 夜 에는 妻 君 이 土 亭 秘 訣 이라는 것을 가지고 한참 時 间 을 浪 費 하여 12 時 過 에 就 睡 하니 自 然 히 興 奮 되어서 安 眠 치 못하엿다. 40
18( 三. 卄 二 ) 金 晴 强 風 最 低 6 4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은 偶 然 히 接 觸 한바 잇서 土 亭 秘 訣 에 年 運 보는 法 을 自 習 하여 全 家 族 의 年 運 을 마차보앗다. 昨 年 것 도 보앗는데 이상하게도 다 適 中 하는듯 하다. 何 如 턴 古 䝨 의 餘 技 도 無 視 할 것 아니다. 夜 에 妻 君 이 楼 上 町 敬 烈 에게 갓다가 왓다. 李 柱 浣 長 老 가 畢 竟 別 世 하엿다 한다. ( 妻 君 이 问 喪 하러 갓다오다.) 氏 는 曾 前 陸 軍 副 尉 를 지난 軍 人 出 身 이라 하지마는 其 実 漢 学 에 修 養 이 적지안코 書 隸 는 普 通 以 上 이엇다. 今 年 七 十 二 歲 인데 四 五 年 前 부터 神 經 病 에 걸려서 거의 廢 疾 中 의 餘 生 을 보냇섯다. 더욱이 今 春 에 火 災 를 맛나서 避 難 하는 中 添 病 이 되어서 重 態 에 빠저 가지 고 다시 回 復 치 못하고 永 眠 한 것이다. 나는 往 々 厂 訪 하여 漢 学 에 関 한 이야기를 交 換 하엿다. 近 日 에는 近 一 週 日 이나 들여다보지 못 하엿더니 고만 永 別 이 되엇다. 氏 는 나보다 꼭 十 年 이 우이다. 安 國 敎 会 에서 最 初 創 立 時 建 築 委 員 中 의 一 人 이요 執 事 中 一 人 이다. 今 焉 老 長 老 로 三 人 채 別 世 한다. 朴 勝 鳳, 兪 星 濬, 李 柱 浣. 요담엔 누 구의 차려냐? 卿 等 은 皆 去 하라 吾 亦 從 此 逝 矣 라는 文 句 를 浪 誦 하 엿다. 妻 君 과 한참 話 하다가 12 時 就 睡 하다. 今 日 이 洪 寅 基 의 債 金 支 拂 할 期 日 인데 아모 消 息 도 업다. 19( 三. 卄 三 ) 土 晴 風 定 最 低 5 8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日 誌 를 쓰다. 午 前 11 時 頃 에 李 柱 浣 長 老 喪 家 에 가서 마침 祈 祷 会 에 参 하고 喪 主 와 良 久 談 話 하여 可 謂 忙 中 有 이엇다. 마침 会 元 이 와서 놀다가 함께 왓다. 午 后 에는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三 淸 公 園 에 쑥 뜨드러가고 나는 집에서 会 元 의 게다 한짝을 고처노코 長 斫 을 좀 패엇다. 夕 에 金 禹 鉉 牧 師 를 往 訪 하여 基 督 新 闻 에 対 한 이야기를 한참 들엇다. 10 時 頃 에 帰 来 하여 日 誌 를 고 11 時 頃 에 就 睡 하다. 41
20( 三. 卄 四.) 日 曇 夕 雨 朝 最 低 10 6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1 時 에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여 鄭 泰 應 牧 師 의 說 敎 를 듣엇다. 帰 家 하엿다가 다시 出 门 하여 李 柱 浣 長 老 入 棺 式 에 往 参 하다. 午 后 에는 在 家 하여 嘉 信 과 聖 書 の 言 을 読 了 하다. 嘉 信 39 號 支 那 傳 道 要 綱 은 참으로 空 谷 跫 音 을 들은 듯 반갑고 기뿌다. 果 然 基 督 敎 的 基 督 敎 가 아니면 안된다. 2C는 Christ, China라 하엿다. 他 山 의 石 을 用 하면 亦 是 Christ, Corea 가 2C라고 하겟다. 今 夜 에도 妻 君 과 感 情 이 衝 突 하여 一 場 의 劇 이 이러낫다. 彼 女 의 近 來 癎 癪 은 漸 々 甚 하다. 家 貧 思 䝨 妻 라던지 정 말 体 驗 으로 나온 말이다. 부지럽시 時 间 을 費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 다. 21( 三. 卄 五.) 月 暴 風 雨 晩 晴 風 寒 最 低 5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에 崔 巨 德 牧 師 와 二 敎 会 員 同 伴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고 明 日 李 柱 浣 長 老 発 靷 式 에 略 歷 을 말하여 달라는 付 托 잇다. 그럼으로 午 后 5 時 에 喪 家 를 往 訪 하고 略 歷 抄 를 얻어왓다. 理 髮 하고 夕 暮 帰 家 하다. 韓 佐 鍵 君 의 書 가 來 到 하다. 夜 十 一 時 就 睡 하다. 22( 三. 卄 六.) 火 晴 最 低 2 5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9 時 부터 李 柱 浣 長 老 永 訣 式 에서 略 歷 을 말하고 闭 会 后 에 쓰로 미아리 共 同 墓 地 葬 地 까지 가서 下 棺 式 까지 参 加 하엿다. 七 年 前 甥 姪 啓 鎬 葬 에 왓섯는데 而 江 山 을 不 可 復 識 이라 할만큼 墳 墓 가 늘고 墓 碑 들이 宏 壯 히 만히 섯다. 可 謂 古 人 塚 上 에 今 人 葬 이다. 도라오다가 마침 金 永 喆 長 老 를 맛나서 良 久 談 話 하다. 帰 路 에 靑 年 会 舘 에서 沐 浴 하고 天 然 町 時 元 을 往 訪 하 엿다가 不 見 虛 行 하엿다. 三 千 里 社 金 東 煥 君 을 往 訪 하엿더니 亦 是 맛나지 못하다. 夕 暮 帰 家 하여 夕 食 后 新 闻 을 읽고 11 時 就 睡 하다. 42
23( 三. 卄 七.) 水 晴 風 最 低 朝 3 8 夕 3 9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에 呂 均 氏 가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다. 午 后 4 時 頃 에 牡 丹 江 洪 鍾 一 君 의 편지로 三 千 里 社 金 東 煥 君 을 往 訪 하여 心 圃 故 友 의 紀 念 碑 除 幕 式 에 関 한 것을 이야기하니 心 圃 의 実 記 는 原 稿 가 作 成 되어 벌서 鏡 城 으로 나려보냇다 한다. 그리고 定 日 은 必 是 또 延 期 될 것이라 한다. 여긔서 도라오는 길에 基 督 新 闻 社 金 仁 述 君 을 만나서 또다시 交 涉 이 始 作 되엇다. 이번에 는 主 筆 이 되어 달라는 請 인데 所 謂 給 料 는 四 五 十 円 程 度 로 하여 달라는 것이다. 都 是 態 度 가 商 賈 輩 의 物 件 흥정하는 手 段 으로 찌 쿠까브르는 품이 相 対 하기 어려운 幼 稚 한 人 物 이다. 可 歎 可 笑 로다. 帰 家 夕 食 后 에 時 元 君 이 來 訪 하여 其 间 積 阻 한 이야기를 듣고 다시 再 明 日 로 期 約 하고 11 時 過 에 帰 去 하다. 12 時 過 에 就 睡 하여 安 眠 치 못하다. 24( 三. 卄 八.) 木 晴 風 朝 最 低 3 8 午 前 8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朝 에도 会 元 의 떼가 이러나서 거의 母 親 이 매우 怒 氣 가 発 하엿다. 아주 집안 空 氣 가 不 安 하다. 終 日 在 家 靜 養 하고 日 々 之 基 督 을 一 日 分 訳 述 하다. 韓 佐 鍵, 洪 鍾 壱 両 君 에게 答 書 를 보내다. 近 日 은 風 日 이 사오나워서 더욱 心 氣 가 不 平 하다. 夕 食 后 에 韓 末 外 交 史 를 읽다가 千 篇 一 律 로 某 海 에 異 樣 船 이 떳다는둥 淸 廷 에 報 하여야 한다는둥 都 是 조름이 와서 읽지 못 하겟다. 11 時 半 就 睡 하다. 25( 三. 卄 九.) 金 晴 最 低 6 1 靖 國 神 社 临 時 大 祭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舜 済 氏 가 來 訪 하니 債 務 履 行 하라는 督 促 이다. 대단히 未 安 한 말을 하고 後 期 하엿다. 柳 廷 烈 君 은 無 責 任 하게 期 日 이 지나도 一 言 도 업시 지낸다. 世 事 人 心 이 이러한 것인가? 都 是 余 의 어리석고 心 弱 한 罪 이다. 朝 食 后 十 43
一 時 頃 부터 妻 君 과 함께 窓 戶 바르기를 始 作 하여 終 日 労 力 하엿다. 夕 에 時 元 從 이 來 訪 하여 所 謂 利 益 配 當 이라고 40 円 金 을 納 入 하엿 다. 이것이 近 來 에 잇서々 最 大 의 收 入 이다. 可 笑. 12 時 過 에 就 睡 하여 終 夜 安 眠 치 못하다. 26( 四. 一.) 土 晴 最 低 5 4 最 高 19 3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柳 廷 烈 君 을 往 訪 하엿더 니 맛나지 못하고 金 相 鎬 商 店 과 安 國 郵 便 所 에 会 元 을 同 伴 하여 往 復 한 后 에 窓 戶 修 繕 과 塗 褙 를 하엿다. 時 元 君 이 來 訪 하여 白 苧 十 疋 을 팔아달라고 任 置 하다. 原 都 売 価 31 円 에. 妻 君 은 龍 山 鉄 道 病 院 가서 白 米 一 斗 를 持 来 하다. 너무 애쓰는 것을 참아 보기 어려웟다. 生 이란 무엇이냐? 夕 에 柳 廷 烈 君 을 往 訪 하엿다가 說 往 說 來 에 너무 興 奮 하여 나의 軽 率 한 言 動 을 도리여 後 悔 하엿다. 然 故 로 都 是 친 구 间 에는 金 銭 関 係 란 아니하여야 올흔 것이다. 밤에 妻 君 과 오래 商 議 하여 적이 曙 光 을 얻엇다. 12 時 過 에 就 席 하여 安 眠 치 못하다. 世 事 人 心 이 都 是 이러케 險 惡 하여가니 어찌하잔 말인가? 27( 四. 二.) 日 晴 最 低 7 8 夕 7 1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日 誌 를 길게 써젓다. 午 前 11 時 에 会 元 을 다리고 安 國 町 礼 拜 堂 에 往 하여 모처럼 姜 憲 集 君 의 說 敎 를 드 르니 実 로 今 昔 의 感 이 잇다. 二 十 一 年 前 咸 興 永 生 学 校 時 代 를 回 憶 하니 벌서 옛날이다. 姜 君 은 벌서 老 紳 士 가 되엇다. 意 外 에 文 俊 熙 君 ( 鏡 城 敎 会 傳 道 師 )을 맛나서 鏡 城 敎 会 堂 奉 獻 式 을 5 月 18 日 로 定 하엿다고 其 時 同 伴 下 去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神 学 院 이야기도 들엇다. 午 后 1 時 頃 에 帰 家 하여 內 室 塗 褙 를 마저 햇다. 三 日 채 継 続 이다. 꽤 疲 労 하엿다. 金 東 煥 君 의 書 를 接 読 하다. 夜 11 時 半 就 睡 하다. 44
28( 四. 三 ) 月 晴 最 低 朝 8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도 継 続 하여 塗 褙 를 하엿다. 妻 君 은 会 元 을 다리고 牛 痘 노으러 가고 공교히 女 客 二 人 이 來 訪 하니 晦 宰 의 妻 와 그의 親 庭 兄 嫂 ( 甲 済 未 亡 人 )이다. 昔 年 以 文 堂 時 代 를 回 想 하고 潛 然 히 淚 下 함을 不 禁 하다. 夕 에 柳 廷 烈 君 을 往 訪 하여 前 日 의 感 情 을 풀어버리고 良 久 談 話 하다. 10 時 過 에 帰 家 하여 妻 君 과 懇 談 을 交 換 하고 12 時 頃 就 睡 하다. 29( 四. 四.) 火 晴 最 低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午 前 10 時 頃 에 訥 齋 族 叔 과 竹 下 從 이 同 伴 來 訪 하여 半 日 의 淸 談 을 交 換 하엿다. 妻 君 의 特 製 料 理 로 饅 頭 를 進 供 하엿다. 三 人 이 鼎 坐 하여 茶 話 를 마치고 午 后 5 時 頃 에 相 分 하는데 会 元 은 竹 下 가 다리고 갓다. 韓 佐 鍵 君 의 書 를 接 読 하고 向 日 에 말한바 婚 姻 主 礼 에 獅 子 吼 를 하여 大 喝 采 를 받엇다는 笑 話 이 다. 夕 에 妻 君 이 会 元 을 다리러 惠 化 町 에 往 返 하엿다. 虎 済 君 이 來 訪 하여 科 学 普 及 協 会 로부터 引 退 하여 中 央 郵 便 局 에 就 職 하엿다고 人 事 次 로 온 것이다. 新 闻 을 밀린 것을 읽다가 12 時 頃 就 睡 하다. 30( 四. 五.) 수 晴 最 低 5 8 午 前 6 時 半 頃 起 居. 体 操. 聖 経. 8 時 半 頃 에 舜 済 氏 가 債 金 関 係 로 來 訪 하엿다. 午 前 11 時 頃 에 嘉 会 町 朴 在 浩 氏 를 往 訪 하엿더니 病 院 에 갓다하여 맛나지 못하고 寿 松 町 金 相 鎬 商 店 에 가 柴 炭 価 22 円 二 㦮 을 支 拂 하고 帰 家 하니 呂 均 氏 가 來 訪 하여 良 久 談 話 하고 朝 鮮 宗 敎 史 를 借 居 하다. 夕 陽 에 다시 朴 在 浩 氏 를 往 訪 하여 모처럼 碁 局 을 相 対 하여 三 回 戦 을 하엿다. 정말 하려던 말은 못하고 거저 왓다. 夕 食 頃 에 敬 烈 이 와서 四 月 度 学 費 十 円 을 給 與 하다. 食 后 에 柳 廷 烈 君 을 往 見 하고 金 舜 氏 条 利 子 四 月 条 45 円 을 桂 洞 町 38ノ2 그의 自 宅 에 갓다 주엇다. 妻 君 의 手 品 으로 松 餠 을 맨드러주어서 甘 喫 하 45
다. 11 時 半 頃 就 睡 하다. 邊 宇 景 의 平 壤 에서의 書 信 이 來 到 하다. 1( 四. 六.) 木 晴 暖 和 朝 最 低 8 9 午 前 7 時 起 眠. 体 操. 聖 経. 孫 婿 邊 宇 景 에게 答 書 를 発 送 하다. 今 日 午 后 에는 선반 하나를 매기에 꽤 努 力 하엿다. 夜 에는 매우 疲 困 하여 頹 臥 昏 眠 하다. 今 日 은 메이데이라는 말은 어듸로 가고 愛 國 日 이라고 妻 君 은 会 元 을 引 率 하고 町 会 集 会 場 ( 齋 洞 國 民 學 校 )에 갓다 오다. 2( 四. 七.) 金 雨 朝 最 低 13 3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日 午 前 十 一 時 는 崔 鳳 則 令 孃 의 婚 礼 인 故 로 往 賀 하려고 準 備 하엿더니 공교히도 暴 雨 가 終 日 連 注 하 여 都 是 外 出 을 못하엿다. 午 前 中 은 昨 日 의 疲 困 으로 좀 休 眠 하고 午 后 에 亦 是 선반 한개를 달랏다. 今 夜 에는 疲 困 한 몸으로 就 睡 하 여 四 五 時 间 잣다. 3( 四. 八.) 土 暖 和 最 低 10 最 高 21 8 午 前 7 時 起 居. 体 操. 聖 経. 今 朝 에 처음으로 会 元 의 寢 網 을 달어 주엇다. 今 日 도 그럭저럭 室 內 修 裝 의 残 餘 들 손질하고 終 日 蟄 居 하 다. 夜 에는 偶 然 히 妻 君 과 雲 雨 의 戱 가 잇섯다. 11 時 頃 에 就 睡 하여 五 六 時 间 安 眠 하엿다. 4( 四. 九.) 日 半 晴 半 陰 最 低 9 7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