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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금의 케이팝이죠. SM은 자신들의 독특한 색깔을 SNS로 퍼뜨린 것이고, YG는 솔직히 SNS에 별로 신경 안 쓰다가 가장 이득을 봤죠. 왜냐면 그동안 서구권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 아할 수 있는 감각을 지금 갖춰버린 것입니다. 강남스타일이 처음 뜨게 된 것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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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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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Intro 02 Keywords 04 Key Image Special Theme 사람과 문화를 잇는 음악의 힘 10 Column 1 음악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 인터랙티브 14 Column 2 새로운 창작 플랫폼, 송 캠프 18 Sk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정책이슈브리프 2015년 11월 2일 Vol. 226 발행처 : 제주발전연구원 발행인 : 강기춘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연로 253 TEL FAX 제주발전연구원은 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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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연예가중계 랭킹쇼 언니들의 슬램덩크 빨간 핸드백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개그콘서트 Magazine 발행인 이준용 발행일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45 KBS미디어센터 전화 기획 홍보



2 국어 영역(A 형). 다음 대화에서 석기 에게 해 줄 말로 적절한 것은? 세워 역도 꿈나무들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일을 할 예정 입니다. 주석 : 석기야, 너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 보인다. 무슨 좋은 일 있니? 석기 : 응, 드디어 내일 어머니께서 스마트폰 사라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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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2위는 KBS 1TV의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사랑>, 3위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꼽혔다. 표1 2015년 시청률 상위 20개 프로그램 순위 프로그램(그룹) 채널 가구시청률(%) 1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Leading The Way, Together KB Contents JULY Special Issue KB 속에서 고객 선호도 1위 보험사의 꿈이 축사 윤종규 KB금융그룹 지주 회장 더욱 가까워집니다. 기념사 김병헌 KB손해보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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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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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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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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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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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시험지 출제 양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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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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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채팅 롯데제과 홍보담당 노혜빈 사원님, 롯데하이마트 사업개발팀 유철기 대리님, 롯데하이마트 마케팅팀 정준모 사원님이 대화에 참여하셨습니다 롯데제과 노혜빈 사원 안녕하세요. 롯데하이마트를 예전에는 길에 있는 로드숍으로만 마 주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롯데마트 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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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시간 계산으로 한 치의 오차 없이 여행일정을 계획하지만, 상황이 항상 뜻대로 돌 아가지는 않는다. 인도에서는 철로가 끊겨 있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인디언의 공격을 받 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항상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때로는 일정에 차질이 생 겨도

2 드라마가 그린 전통시장, 우리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아 주인공 삶의 공간됐던 한약방ㆍ짜장면 가게ㆍ야채가게의 현재 모습은? TV 드라마에는 종종 전통시장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하고 주요한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로도 쓰인다. 전통시장을 오가는 사람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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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CONTENTS Opening 년 경영전략 시무식 06 회장님 신년사 Special 08 사장님 신년사 10 노동조합 위원장님 신년사 Let's 11 붉은 원숭이띠 이야기 "올해의 각오" talk 12 Talk Concert_신입사원 / 팀장 토크콘서

는 우연히 안나를 알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 격렬한 사랑에 빠진다. 결국 안나가 브 론스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자, 브론스키는 안나가 카레닌과 이혼하고 자기와 함께 새로 운 생활을 하길 바라지만, 안나는 아들 때문에 망설인다. 한편, 카레닌은 브론스키를 사랑 한

2016년 사보

지난 2월 현직 부장판사가 네이버, 다음 등에서 기사에 악성 댓글 1만여 건을 단 사실이 드러났다. (출처 : JTBC, 상습적 악성 댓글 알고 보니 현직 부장 판사가, 2015년 2월 11일자)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을 가장 참여적인 시장 이자 표현촉진적인 매체 라고 했

주택시장 동향 1) 주택 매매 동향 2) 주택 전세 동향 3) 규모별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4) 권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동향 토지시장 동향 1) 지가변동률 2) 토지거래 동향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동향 15 준공업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Transcription:

July 2016 NO.27 HALLYU FOCUS 스포츠한류, 진출과 확장이 아닌 교류와 협력으로 나가야 글로벌 문화콘텐츠 하위문화가 밀당하며 만들어 내는 독일 문화의 힘 ISSUE & TALK 이제는 한국문학의 감수성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두드릴 때

03 CONTENTS July 2016 Vol.27 편집팀 12 20 24 36 총괄기획 김덕중 사무국장 편집팀 유은정 팀장 남상현 박사(조사연구팀) 권민주 대리(한류기반구축팀) 김정례 대리(문화교류팀) 권혜림 주임(경영기획팀) Global HALLYU TOPICS 한류3.0 시대, 신한류 분석 04 말레이시아 12 ISSUE & TALK <태양의 후예> 열풍을 이어나가는 한국 드라마 06 벨기에 해외통신원 고소영 벨기에 통신원 (K-Move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 김민수 말레이시아 통신원 (KBU International College 재학중) 박하영 일본 통신원 (프리랜서 에디터) 백승아 스페인 통신원 한글이 아름다워요! 서예하는 브뤼셀 시민들 (North head seven star 마케팅 디렉터) 이유진 독일 통신원 한류스타들의 높은 인기에 따라오는 것은 부와 명예만은 아니다 -한류스타 사기주의보, 업계 대표가 밝히는 실태와 대처 방안- 이제는 한국문학의 감수성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두들릴 때 40 HOT STORY 20 HALLYU FOCUS 나만의 카페을 원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스포츠한류, 진출과 확장이 아닌 교류와 협력으로 나가야 44 KOFICE NEWS 07 일본 융합한류 해외진출 기반 조성, 폴란드 2016 세계문화청소년 아우르기 캠프 글로벌한류동향 E-BOOK 서비스 오픈 한류를 입은 일본 걸그룹 CHERESEE 08 스페인 K-Pop, 스페인 음악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다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교사) 이성화 홍콩 통신원 36 전형화 기자의 문화톡톡 10 홍콩 한국에 웨딩 사진 찍으러 가요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재학중) 하타오미 베트남 통신원 28 내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베트남 한류커뮤니티 Korea Discovery Club 32 글로벌 문화마케팅 성공사례(Ⅰ) - 제주항공 49 한류리포트 국내외 한류에 대한 각국 소비자들의 동향, 정책 분석 리포트 언제 어디라도 떠나세요! 제주항공이 모시겠습니다 (하노이대학교 한국어과 재학 주베트남한국문화원 근무) 16 INTERVIEW 한류스토리 명예기자 서지은(이화여자대학교 재학) July 2016 NO.27 COVER STORY 김금평 인도 한국문화원장 2016 Catch on Korea, 양국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 기대 24 글로벌 문화콘텐츠 해외 각국의 파워콘텐츠 분석(Ⅰ) -하위문화가 밀고 당기며 만들어내는 독일 문화의 힘- 06 16 세계 스포츠무대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스포츠한류의 성과와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HALLYU FOCUS 스포츠한류, 진출과 확장이 아닌 교류와 협력으로 나가야 글로벌 문화콘텐츠 하위문화가 밀당하며 만들어 내는 독일 문화의 힘 ISSUE & TALK 이제는 한국 문학의 감수성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두드릴 때

Global HALLYU TOPICS 05 말레이시아 <태양의 후예> 열풍 이어나가는 한국 드라마 순위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의 군대를 배경 / 글_ 김민수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말레이시아 통신원 으로 전개되는 극적인 로맨스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 쳐 이를 Song Joong-Ki sickness(송중기 앓이) 라고 부 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어느덧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드라마는 더 이 상 낯선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매김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의 이름 석 자 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한국의 대표 이미지 로 각인되었다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태양 의 후예> 또한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 태양의 후예>는 종영한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의 SNS를 통해서 꾸준히 언 급될 정도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식지않는 인기는 배우 뿐 말레이시아의 제일가는 한국 문화 관련 웹사이트로 알려진 K-popped 사이트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종 영한 가운데, 또 다른 한국 드라마 열풍을 예고하였다. K-popped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킬미, 힐미>, <그 녀는 예뻤다>의 황정음과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이 출연하는 드라마 <Lucky Romance(운빨 로맨스)>에 대 해서 상세히 소개하였다. 말레이시아인들이 좋아하는 로 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드라마 전개로 주목 받고 있다. <운빨 로맨스>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8시 55분에 말레이시아 채널 Oh!K 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또 오해영> 만이 아니라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무더운 날씨가 태반이라 시원한 실내 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카페에서 는 여전히 <태양의 후예>의 OST가 흘러나오 기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얻 은 다비치의 이 사랑,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윤미래의 Always 등이 연달아 나올 때마다 십대의 어린 소녀들은 송중기가 나온 드라마 노래다! 라며 따라 부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지 언론 Free Malaysia Today 또한 아시아에서 <태양의 후예>의 높은 위상에 대해서 보도하였다. 현재 중국을 필두 K-popped 에서 소개된 한국 드라마 <운빨 로맨스>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운빨 로맨스>가 방영되기 시작하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갔다. 현지 팬들은 황정음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류준열과의 캐리커처 사진에 언니 가 나오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정말 귀여운 커플이다, 나의 호랑이띠는 어디 있을까? 등의 댓글을 남겨주었다. 말레이시아에서 뜨거운 감자인 드라마는 이 뿐만이 아니다. tvn의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아직 말레이시 아에서 공식적으로 방영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동명 이인이라는 이유로 시작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의 내용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 종영한 로맨틱 코미디 <Discovery of Love(연애의 발견)>에서 강태하 역을 맡은 에릭이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하여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류의 영향력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한국 드라마를 TV로 만나보고 싶어 하는 말레이시아 팬들의 요청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채널이 신설되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의 수입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Oh!K 채널 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인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수입하고 있다. 로 명실상부 한류의 중심에 있는 <태양의 후예 >가 매 회가 끝날 때마다 웨이보의 상위 검색어 드라마 <운빨 로맨스>의 주인공 황정음, 류준열 캐리커처 앞으로도 매력적인 한국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져서 지금처럼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인기를 얻었으 면 하는 바람이다.

Global HALLYU TOPICS 07 벨기에 한글이 아름다워요! 서예하는 브뤼셀 시민들 일본 한류를 입은 일본 걸그룹 CHERRSEE / 글_ 고소영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벨기에 통신원 점과 선의 구성과 비례 균형으로 공간미가 뛰어난 조형예술 서예의 매력에 빠진 브뤼셀 사람들은 직접 먹을 갈아 붓글씨 를 쓴다. 이들은 잔잔한 배경 음악을 들으며 한글 한자 한자 에 집중하여 서예를 한다. 벨기에는 물론 불가리아, 모로코, 중 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지난 6월 25일 까지 16주 동안 서예를 배워 전시회까지 개최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서예강좌에 참가한 브뤼 셀 시민들의 이야기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서예를 시작했다는 Petya Koleva는 한국 영화를 보면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 각을 가지게 되었다. 면서 서예는 정말 어렵고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만 정말 재미있다. 고 서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 다. 작품명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를 선택한 Amina Jirari 는 대학생인데 열심히 공부한 결과로 좋은 시험 성적을 받기 원하는 마음으로 이 문구를 선택했다 면서 작품을 설명하였 다. 또 서예를 열심 히 하려는 동기 부여 가 된다 고 말하였 다. 작품과 함께 기 념촬영을 제안하는 통신원의 부탁에 가 장 잘 쓴 작품을 고 르면서 환하게 미소 를 보이는 Amina는 글자 한자 한자에 정성이 가득한 서예작품 분명 서예에 있어서는 노력 끝에 찾아오는 기쁨을 누리고 있었 다. 법을 가르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주일에 한번 꼭 서예 를 하면서 마음의 안식을 갖는다는 Marc Legein는 서예는 벨기에 사람들에게는 매우 독특한 예술이며 한글은 정말 아름 답다고 생각한다 는 소감으로 서예와 한글에 대해 생각을 밝 혔다. 작품명으로 티끌 모아 태산 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벨기에, 더 나아가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지 고 있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나 역시 작은 것들을 모 아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한다 고 말하였다. 벨기에 제자들에게 서예를 전수한 김정희씨는 학생들 중 몇 명은 한국어를 조금 알거나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한글에 대 한 이해도가 높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서예 글씨를 그림으로 이해한다. 한글을 그림이 아닌 글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 다. 또 학생들의 서예 실력이 발전하여 정자체에서 흘림체까지 쓸 수 있는 단계로 넘어설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벨기에에는 중 국과 일본에 관한 많은 정보들이 있고 강좌도 많이 열린다. 그 에 비해 한국에 관한 정보들은 많이 부족하다. 서예 분야도 그 렇다. 이번 강좌도 한국문화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아쉽지만 앞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라고 수업 소감을 밝혔다. 브뤼셀 사람들의 정성으로 완성된 서예 작품들은 6월 30일 부터 7월 14일까지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된다. 이번 서 예 전시회를 통해 고유하고 독특한 한국 서예 예술은 물론 한 글의 아름다움과 우아함도 벨기에의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 기를 기대해 본다. / 글_ 박하영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일본 통신원 BIGBANG, SISTAR, AOA 등 수많 은 한류스타들의 히트곡을 제작한 작 곡가 용감한 형제 가 프로듀싱한 일본인 걸그룹 CHERRSEE가 5월 25일 싱글앨범 Mystery 로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였다. CHERRSEE는 데뷔 전부터 이미 일본 언 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 성공적인 데뷔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상황이기도 하였다. CHERRSEE는 LENA, NENE, SAYURI, MIYU, HIKARU 총 5명의 일본인 멤버 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2년 전 일본에서 진행 된 오디션에서 총 5800명의 지원자들과 벌 CHERRSEE가 발표한 첫번째 앨범 인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멤버로 선정되었다. 예비 멤버들은 오디션에 합격한 후, 한국에 서 용감한 형제 로부터 혹독한 트 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레이닝 기간 동안 히트곡 제조기기인 용감한 형제 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을 연습하였고, 창법에서부터 음색, 의 상에 이르기까지 K-Pop 걸그룹의 분위기를 풍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프로듀서가 일본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또한 일본 현지 언론들의 이슈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막 데뷔한 CHERRSEE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명확하게 읽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닌 듯하다. 새로운 형태의 걸그룹의 데뷔, 참신 하다,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에 정체불명이다, 아 이덴티티 불명확, 혼란스럽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는 등 아직까 지 시험단계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이처럼 한류를 입은 일본인 걸그룹 용감한 형제 가 프로듀싱한 CHERRSEE CHERRSEE가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CHERRSEE가 올해 일본에서 데뷔하는 일본 걸그룹 중 가장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 5월 25일 오사카 센리셀시광장에서 개최된 싱글앨범 발매 쇼케이스 현장에 다녀왔다. CHERRSEE는 데뷔곡 Mystery 를 비롯한 앨 범 수록곡 3곡으로 미니콘서트를 선보였으며, 공연이 끝난 후 팬들과의 사 인회도 개최하면서 팬들과의 만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이날 싱 글앨범 발매 이벤트에는 약 3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그녀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브뤼셀 시민들에게 서예를 가르치고 있는 김정희씨(오른쪽) CHERRSEE의 쇼케이스 현장

Global HALLYU TOPICS 09 스페인 K-Pop, 스페인 음악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다 / 글_ 백승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스페인 통신원 얼마전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남긴 건 ~하 다. 어디 OST뿐인가?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공간을 중심으로 공유되던 K-Pop은 스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여 러 스페인 언론에 소개되며 그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소개하며 스페인 내 K-Pop의 달라진 위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한아(Han-A) 의 회장 누리아(출처 : www.nonstoppeople.es) 지 말입니다 로 끝나는 유행어뿐만이 아니었다. 송중기의 재 지난 4월 23일 스페인의 유료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Non 한아(Han-A) 의 마드리드 지부 회장 누리아(Nuria) 씨는 현 등 여러 행사를 주최해오고 있는 한아(Han-A) 가 스페인 한 발견 이라는 칭호가 붙을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남긴 배우 송 Stop People>에 <태양의 후예>의 OST와 K-Pop의 이모저모 재 K-Pop이라고 정의되는 음악의 계보는 1990년대 초반부터 류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큰 편이다. 중기의 극중 말투도 큰 화제였지만 드라마 속 주연 배우들의 가 소개되는가 하면, 지난 5월 12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 활동했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로부터 이어진다 면서 테크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 절절한 사랑 이야기와 어우러진 OST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 는 K-Pop 스타들의 뮤직비디오가 집중 조명 됐다. <Non Stop 노와 일렉트로닉 팝을 기반으로 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해오고 있는 K-Pop 월드 페스티벌 로, 팬들을 결집시키고, 일 랑을 받았다. 다비치가 부른 이 사랑, 거미의 You are my People>은 스페인 내 최신 문화와 트렌드를 다루는 프로그램 기점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시작됐다 고 설명했다. 반 대중들에 K-Pop을 널리 알리는 데 있어 다리 역할을 하고 everything 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로 시청자들의 으로, 음악은 물론 영화, 패션까지 다양한 이슈를 전달한다. K-Pop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가 있다. 한 예로 얼마전 스페인의 슈퍼스타 K 라 불리는 오디션 마음을 울렸다. 음악 팟캐스트 채널 중 하나인 <Blow up>도 K-Pop의 인 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선보인 이후부터다. 강남스타일 의 프로그램 <Got Talent España>에 출연해 준결승에 오른 여 스페인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스페인 대중 기 현상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 5월 31일 전파를 탄 방송에는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이름을 알린 K-Pop 은 유튜브, SNS 성 듀오 Blackhane on the street 은 K-Pop 월드 페스티벌 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태양의 후예>는 줄거리는 물론 음악 장르로서의 K-Pop의 매력은 물론 패션 등 분야에서 새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널리 공유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그 출신으로 이 무대를 시작으로 K-Pop 듀오로서의 이름을 알 절절한 멜로디의 OST로 스페인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 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K-Pop의 영향력이 소개됐다. 룹 엑소(EXO)의 뮤직비디오가 2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리기 시작했다. 스페인 미디어가 가장 주목하는 K-Pop의 인기 요인은 스 인기를 누렸다. 이 뿐만 아니라 몇몇 아티스트들은 윌 아이 앰 K-Pop 월드 페스티벌 의 열기는 K-Pop의 인기만큼이나 페인의 주류 음악과는 다른 K-Pop만의 장르적 특성이다. (Will I am), 에이콘(Akon) 과 같은 세계적인 제작자들과 협 매우 뜨겁다. 한아(Han-A) 마드리드 지부 회장인 누리아 씨 한 예로 스페인의 주류 음악이 라틴 리듬을 기반으로 한다면, 업을 하며 K-Pop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는 K-Pop 월드 페스티벌 은 K-Pop 댄스를 겨루는 자리로 K-Pop은 특정 장르에 국한돼 있지 않은 게 특징이다. 리듬 K-Pop의 달라진 위상과 함께 주목받는 건 비단 계보뿐 그룹이나, 솔로로 참여하는데 한국 아이돌 그룹들처럼 참가자 앤 블루스, 힙합, 발라드,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 이 아니다. 이제껏 스페인 대중들에게 K-Pop을 알리고자 노 들의 춤 실력이 대단하다. 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고 말했다. 보이지만 그만의 개성을 잃지 않는 것 또한 K-Pop이 대중들 력해온 민간단체들 역시 스페인 내 K-Pop을 하나의 새로운 이제껏 신문, 잡지 등 활자매체에서 K-Pop의 인기 현상에 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실제 <Non stop people>을 포함한 미 현상으로 자리 잡게 한 일등공신으로 새롭게 이목을 끌고 있 대해 다룬 적은 많았다. 하지만 방송 프로그램들이 K-Pop 디어들은 서구의 팝과는 다른 개성을 지닌 K-Pop의 색깔이 다. <Non stop people>에 소개된 한류동아리 한아(Han-A) 을 새로운 현상 으로 소개하며, K-Pop의 다양한 영향력을 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고 분석했다. 가 대표적이다. 2011년부터 K-Pop, 한식, 한국 전통문화에 룬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만 알려졌던 K-Pop이 새 음악 장르의 하나로 인정받으면서 K-Pop의 이르기까지 스페인에 한국 문화를 활발히 홍보 중인 한아 민간단체들의 활동이 전파를 타며 주목받은 것 역시 그렇다. 계보도 새삼 주목받는다. 지난 4월 23일 <Non Stop peope> (Han-A) 는 한국을 사랑하는 스페인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K-Pop의 인기가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현상 이라 은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K-Pop의 역 한류동아리로, 수도 마드리드를 포함해 안달루시아, 바르셀 는 수식어에 걸맞게 스페인 음악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 스페인의 최신 문화와 트렌드를 다루는 케이블 방송 <Non Stop People>에 소개된 K-Pop. 서태지와 아이들 부터 시작된 K-Pop의 계보와 특징 등 K-Pop의 이모저 모가 소개됐다.(출처 : www.nonstoppeople.es) 사에 대해 다뤘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스페인 내 한류동아리 로나, 발렌시아 등 4개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이다. 매년 한국문 화를 소개하는 엑스포, 만화페스티벌, K-Pop 댄스 콘테스트 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한류 팬들을 넘어 많은 스페인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Global HALLYU TOPICS 11 홍콩 한국에 웨딩 사진 찍으러 가요 / 글_ 이성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홍콩 통신원 별한 날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아침부터 시 작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성대한 홍콩인들의 결혼식에 최근 지난 6월 3일부터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홍콩-아시아 최고의 화두는 한국 이다. 웨딩촬영, 예식을 올리는 장소로 한 전시 홀딩스(Hongkong-Asia Exhibition (Holdings) Ltd) 국이 최고의 인기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홍콩인들의 주최로 제83회 홍콩 웨딩박람회 가 개최되었다. 홍콩에는 다양 웨딩 촬영지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1위가 바로 한국, 그 다음 한 종류의 웨딩 관련 박람회가 열리는데, 홍콩 웨딩박람회 는 이 마카오, 일본, 대만, 유럽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내 웨딩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 랑하며 연 네 차례 개최된다. 홍콩인들은 결혼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특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홍콩의 웨딩 촬영 전문업 체들도 부 스에 한국 촬영 가능 이라는 팻말을 내걸고, 남 산, 경복궁, 강남 등을 배경으로 한 샘플 웨딩 사진들을 선 보였다. 특 히 최근 홍콩인들이 선호하는 웨딩 사진은 한국 식 전통 혼 례복과 서양식 드레스 촬영을 병행하는 스타일 인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인들에게는 이국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 등지에서 촬영을 하 거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떠 오르고 있는 남산의 명물 사랑의 자물쇠 가 있는 곳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가장 인기 있는 코 스 중 하나라고 한다. 올 10월 한국에서 웨딩 사 진을 촬영 예정인 홍콩인 캐 리는 남산에서 실외 촬영을 하고, 인테리어가 상당히 눈에 띄는 스튜디오에서 실내 촬영을 할 예정이다. 라며, 한국의 촬영 기술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메이크업, 웨딩드레 스도 훨씬 다양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 고 전했다. 이미 한국에서 웨딩 사진을 찍은 맨디도 홍콩에서 웨딩 사 진을 찍는 데 하루에 들어가는 메이크업 비용만 한화로 200여 만 원에 달한다 며 한국에는 경쟁 회사들이 많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며, 훌륭한 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홍콩인 들이 한국행을 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홍콩에서 메이크업 아 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홍콩인 미나는 요새 종일 가득 찬 스케 줄로 정신이 없다. 그녀의 화장술이 한국식 메이크업을 표방 하며, 각종 SNS에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 사정상 한국에 직접 못 가는 예비 신부를 위해 그녀는 한국식 메이크업을 홍콩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은 홍콩보다 훨씬 내추 럴하고, 백색의 순수한 신부의 느낌을 살려준다. 특히 각종 드 라마를 통해 한국 화장술이 인기를 끌게 되며서 많은 홍콩인 들이 한국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실제 웨딩 장소로 한국을 선호하는 홍콩인들도 늘어 나고 있다. 홍콩 신부에게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 아티스트 미나 이들은 주로 강화도, 남이섬 등 스몰 웨딩이 가능한 곳에서 가족 친지들만 모아 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이 지리상 가까워 경비, 시간 등에 큰 부담도 없고, 외국에서 식을 올릴 수 있는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어 한국행을 선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인들에게 새로운 결혼식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한 국, 중화권 사람들에게 인생 최고의 중요한 순간에 더욱 큰 감 동과 기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웨딩 상품이 등장하기를 기 대해 본다.

ISSUE & TALK 13 이제는 한국문학의 감수성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두드릴 때 / 글_ 이근미 소설가 채식주의자가 몰고 온 청량한 바람 표절 문제와 판매 부진으로 후텁지근했던 한국 문학계에 한 줄기 청량한 바람이 불어왔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세 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을 수상했다 는 소식으로 전 국민의 자긍심이 올라갔다. 29세의 데버러 스미스가 46세의 한강 작가 작품을 번역하여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린 일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 했다는 사실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급속도로 발전한 대한민국 의 풍요로움 속에서 자란 세대의 수상 소식이라 더욱 안정감이 있다. 많은 작품을 뿜어낼 수 있는 현역 작가여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이기 때문이다.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2016년 상반기 도서 판매 판도가 바 뀌었다. 지난 5월 맨부커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채식주의자 >는 서점에서 1분에 10권이라는 무서운 속도로 팔려 나갔다. 인 터넷서점 예스24 에서는 수상 하루 만에 판매량 1만 권을 돌파 하며 최근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가 됐다. 6월에도 4주 연속 <채식주의자>가 1위를 이어갔다. <채식주 의자>는 올해 최고의 판매도서가 될 거라는 예상도 일찌감치 나 왔다. 한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소년이 온다>와 <흰>도 독자 들에게 동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수한 작품과 뛰어난 번역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은 출발선에 잔뜩 몰려 있는 한 국 문학의 뛰어난 작품들이 세계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게 되 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부커상 수상 비결 가운데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번역의 힘 이다. <채식주의자>는 이미 10년 전 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가 미국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에게 전했지만 번역이 시원찮아 해외 출판계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지트워는 스미스의 번역본을 다시 해외 출판사들에 돌려 잇따 라 계약을 성사시켰고 맨부커상이 결정되기 이전인 올 2월 <채 식주의자>가 미국에서 출간됐다. 번역의 힘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당연히 작품의 우수성이 다. 최동호 경남대 석좌교수는 한 기고문에서 원작의 문체가 지닌 우수성이다. 채식주의자 의 문장은 짧고 간결하고 시적인 문체이다. 절제와 함축을 부여하기 위해 작가는 수많은 첨삭과 수정을 가했을 것이다. 더구나 토속어나 복잡한 문장이 배제돼 있다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번역 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옮기기 좋은 문체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 의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함축적 문장이라는 점을 간과해 서는 안 된다 고 분석했다. 실제로 요즘 작가들의 문장은 짧고 간결한 편이다. 지나치 게 묘사에 치중했던 이전 세대 작품들과 달리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은 다양한 스토리를 단순 명쾌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해 번역가 스미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 이라고 했는데 한국 독자들 중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고 말하 <채식주의자>를 쓴 작가 한강(오른쪽)과 번역자 데보라 스미스(왼쪽)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출처:맨부커상 공식 트위터) 는 이들이 많았다. 계자는 6월 말 현재 <채식주의자>가 40만 부가량 팔렸고, 출 판시장이 조금씩 나아지는 조짐을 느낀다 고 했다. 하지만 다 한국문학 시장은 여전히 흐림 른 출판사 편집장들은 딱 <채식주의자>까지만 그 영향을 미친 맨부커상 수상으로 축제 분위기이지만 한국 문학시장 상황 것 같다.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오히려 요즘 판매가 더 안 된 은 여전히 흐리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독서인구비 다. 맨부커상으로 인해 달라진 건 없다 우리나라 독자들은 쏠 율은 56.2%로 그 전해보다 6.2%포인트 감소했고, 독서인구 비 림현상이 심하다.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만 관심이 쏠릴 게 분명 율 중에서도 특히 소설 읽는 사람이 적어졌다. 지난해 교보문고 하다 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 연간 판매 동향을 보면 인문 분야 판매액은 전년대비 13.5% <채식주의자>는 2007년에 출간되어 상을 받기 전까지 2만 포인트 상승했으나 소설 분야는 16.4%포인트 감소했다. 소설 부가 판매되었다. 한강은 한국의 유명한 문학상을 대부분 수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30위권 내에 한국소설은 단 6권뿐이었 상했지만 판매에 있어서는 그다지 수혜를 입지 못한 작가였다. 다. 극히 일부 작가가 팬덤 현상에 힘입어 책이 판매될 뿐 대개의 맨부커상 수상 이후 소설 판매가 조금 호전되었다는 보도 작가는 2쇄를 찍기도 버거운 것이 문학시장의 현황이다. 해외에 가 있었지만 일부 책에 편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창작과비평 관 서 한국 독자들이 후원하지 않으면 한국 문학이 발전하기 힘

ISSUE & TALK 15 들다 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책이 판매되지 않으면 출판사들이 출판에 신중을 기하게 되고, 책 내기가 힘들어지면 작가들의 창작 의욕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진 작가들이 진출하기 어려 워질 테니 한국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기 힘들 게 분명하다. 또한 유료로 웹소설을 즐기는 독자들이 증가하면서 미리보기를 통해 한 달에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작가도 등장했다. 독자들이 원하는 형식으로 소설을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면 작가도 출판사 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세계 최강 IT국가의 독자들이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웹소설로 가버린 독자들 책이 팔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형 표절 사건으로 부각된 한국 문단의 권력화와 폐쇄성 등이 독 자들에게 나쁜 이미지로 작용했다 도서정가제가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상세대는 활자 를 싫어한다 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왔지만 사실 독자들은 소설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권위 있는 출 판사가 출간한 소위 말하는 순수문학 소설을 읽지 않을 뿐. 흔히 장르소설이라 일컫는 SF 무협 판타지 추리 호러 로맨스 를 읽는 독자층은 나날이 늘어나 고 있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웹소설에 열광하고 있다.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등 대부분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장르소설에 속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웹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 다음카카오, 문피아, 조아라 등 웹소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늘었다. 국내 최대 웹소설 연재 사이트 문피아의 2015년 총매출이 120여 억 원에 달한다. 웹소설 플랫폼 개장 1년 만인 2014년에 네이버에서 미리보기 수입과 원고료를 합해 약 2억 8000만 원의 수익을 얻은 작가가 탄생했다. 그해 네이버 웹소설에서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가가 7명이 었다. 2015년 한 해 동안 네이버에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 수는 약 18억 건이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정식 연재된 197개 작품 중 32%에 달하는 64개가 종이책으로 출간됐고 영화와 드라마 판권 계약도 활발하다. 카카오는 웹소설-소설책-영화 를 동시에 만드는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를 시도하고 있다. 카카오 페이지와 롯데엔터테인먼트, 민음사와 함께 만든 <조선마술사>가 그 대표적인 예다. 돈과 독자가 웹 소설로 몰리면서 일부 순수문학 작가들도 웹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지만 그 숫자는 미미하다. 웹소설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10분 이내로 한 편을 볼 수 있도록 끊어 전개가 빠르다는 점 때문이다. 바쁜 젊은이들이 이동 중에 보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 전자책 가격을 낮추라 종이보다 화면이 익숙한 젊은 세대가 전자책은 외면하고 있다. 요즘 대부분 종이책이 전자책과 동 시에 출시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전자책이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들은 초기 비용 을 보전하기 위해 전자책 가격을 종이책의 60-70%선에서 책정하고 있다. 한 인터넷 서점에서 전자책 을 50% 할인했을 때 그 전날보다 40배나 높은 판매고를 올린 기록이 있다. 맨부커상 수상 직후 <채식주의자> 종이책이 일시 품절되면서 빨리 보려는 독자들의 구매로 인해 전 자책 판매가 급증했다. 순문학이 전자책으로 많이 팔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출판계는 판매 감소로 한숨만 쉴 게 아니라 전자책 가격의 현실화라는 대안으로 순문학의 중흥을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2011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作 ) 세계를 향해 달리는 한국 작가들 현재 <채식주의자>는 폴란드, 베트남,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에 이르는 등 27개국에 번역 판권 계 약을 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5년 전에 출간되어 꾸준히 팔리고 있다가 맨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판매 가 빨라져 1만 부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 소설로 일본에서 1만 부 넘게 팔린 책은 <엄마를 부탁 해>(신경숙)와 <도가니>(공지영) 정도이다. 맨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의 매력은 뭘까. 데버러 스미스는 대산문화 여름호에 기고한 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강은 이 소설이 독자들을 자극하고, 불편하게 만들고, 독자들로 하여금 질 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모색하게끔 만들기를 바랐으며 나 역시 영어권 독자들에게 그런 자극을 주기를 바라며 번역했다. 한강이 주인공에게 극단적인 수동성을 부여했다. 주인공은 어 떠해야 한다는 유럽 중심적 통념에 도전했다.> 새로운 도전, 그곳에 길이 있다. 스미스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와 안도현의 <연어>를 이미 번역 출간했다. 배수아 소설 <에세이 스트의 책상>과 <서울의 낮은 언덕>의 번역을 완료해 올해 10월과 내년 1월에 각각 미국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배수아의 또 다른 소설 <올빼미의 없음>도 2018년 초 미국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한강의 신작 <흰>은 내년에 영국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황정은과 한유주의 소설도 계약을 마쳤다. 스미스는 1년에 적어도 한 종 이상의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 출간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미국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는 6월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포럼 참석해 스미스의 번역이 좋았다 는 점 외에도 그동안 해외에서 한국 문학에 대한 저변이 두터워진 것이 <채식주의자>의 해외 진출과 수상에 영향을 줬다 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2011년 미국에서 베스 트셀러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다. 신경숙의 성 공 이후 적극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학작품이 소개될 수 있었다 고 했다. 지트워는 신경숙을 표절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5개 문장 정도를 일본 작품에서 따온 건 어린 시절의 단순 한 실수일 뿐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일로 비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 한다 고 했다. 지트워는 김영하의 <빛의 제국>,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등 많은 작품의 판권을 해외에 판매해 출간시켰다. 또 편혜영의 <홀>과 <재와 빨강>도 미국에서 곧 출간할 예정이다. 지트워는 한국의 여러 작가는 더이상 외국 작가 가 아 닌 국제적 (international)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고 강조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해외시장에 진출해온 데다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미 K팝과 K뷰티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제 한국문학이 세계 인의 가슴을 두드릴 차례다. 세계인의 가슴을 적신 한국 드라마 가운데 많은 작품의 원작이 다름 아 닌 한국 소설이다. 문학 한류가 직접적으로 세계인을 매료시킬 일만 남았다.

INTERVIEW 17 2016 인도-한국문화축제 Catch on Korea, 양국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 기대 김금평 인도한국문화원장 Q. 인도는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멀지는 않지만 한국에 알려진 내용 들은 단편적입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있고, 갠지즈강의 성 스러움이 있는 나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원장님이 직 접 보고 느낀 인도는 어떤 나라입니까? A. 한국 언론에 인도는 더럽고 위험한 나라 로 비춰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느낀 인도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면서 다양 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이것이 인도다 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것이지요. 인도는 아직까지도 탐구 되지 않은 영역이 많은 나라, 그래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한 번쯤은 살아볼 만한 나라입니다. 한 번쯤은 인도 현지에 와서 솔직한 인도의 모습을 느껴 보기를 권합니다. 인도 한국문화원 건물 전경 인터뷰 김금평 인도한국문화원장 갠지스강의 성스러움과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나라, 세계 영화 산업의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인도. 하지만 요즘 매스컴을 통해서 전해오는 인도 현지 소식은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것 에 너무 현혹되지는 말자. 갠지스강은 여전히 인도인들의 정신적 성지이고, 타지마할은 아름다우니 말이다. 이 곳 인 도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금평 인도한국문화원장을 한류스토리에서 만나보았다. 인도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꼭 인도 현지를 방문해보기를 권하 는 김금평 인도한국문화원장의 인도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_ 유은정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류문화정보플랫폼TF팀장 Q. 인도의 젊은이들은 어떤 음악이나 방송, 영화를 즐기는지 궁금합니다. 자국의 문화콘텐츠 외에도 인도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해외 문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문화콘텐츠가 더 사랑을 받고 있나요? 특히 젊은이들은 어떤 문화에 열광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인도 국민들이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는 영화입니다. 이미 볼리우드 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는 인도 영화시장을 인도영화 점유율 9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 다. 그만큼 인도 사람들은 자국영화를 즐겨봅니다. 스포츠는 영국 의 영향을 받아 크리켓의 인기가 높습니다. 크리켓 월드컵이 열 릴 때면 모든 언론이 크리켓만 보도할 정도입니다. 인도 전 체를 봤을 때,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문화콘텐츠보다 자국콘텐츠가 강세라고 할 수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 은 락이나 팝, 힙합과 같은 문화에 열광하고 있습 니다. 이런 다양한 실험적인 문화콘텐츠 사이에서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콘텐츠도 새로운 입지를 확보해 나가는 중입니다. 인도 세종학당의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

INTERVIEW 19 Q. 인도 국민들은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강한 국민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인도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 또한 쉽 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인도한국문화원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소개하여 주십시오. A. 우리 문화원은 한국을 사랑하는 인도 친구들에게는 한국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Facebook등 On-line 상으로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어, 태권도, 꽃꽂이, 사물놀이 등의 강좌와 설, 대보름, 단오와 같은 세시풍속을 소개하는 행사를 통하여 한국의 특수성을 담은 전통문화를 알림과 동시 에 한 인도 예술 교류전시회, 전인도 K-POP, 에세이, 퀴즈,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나 코리아 페스티벌과 같은 한국의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중점 프로그램으로는 현지학교 문화교류 사업이 있습니다. 29개 주를 가지고 있는 인도에서 우리 문화원은 현재 12개주에 소재하고 있는 63개의 현지 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태권도, 한국 어, 사물놀이, 한국예술 워크숍 등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문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인 이 들려주는 한국전래동화 프로그램 이 인기가 많으며, 한-인도 학교간 직접교류사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29일 인도에서 성황리에 열린 K-Pop 콘서트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 모습 Q. 문화가 많이 다른 인도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인도 현지인들과 소통한다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 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또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가장 중요한 점은 일방적인 전파나 소개가 아닌 상호이해를 통한 문화교류의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인도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부족한 것을 메워주며 서로의 모습에서 배워가는 우호관계의 기반 속에서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간 다는 것이 우리 문화원의 기본운영 방향입니다. 인도 내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면 한국내에서의 인 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민간차원에서의 교류가 빈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인도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잠재 력이 큰, 13억 인구를 보유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의 한 나라 로 인식되어질때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Q. 요즘 한류가 세계 여러 곳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인도인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한국문화는 무엇인가요? 또 한국문화를 어떤 경로를 통해서 접하는지 궁금합니다. A. 201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발간한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에 따르면 전세계 29개 대상국가 중에서 인도는 한 류현황지수와 한류심리지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제 인도는 한류에 대해서 소수 관심층이 등장하는 초기 단계에서 한류가 확 산되어 가는 중간 성장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델리 등 인도 북부 및 동북지역에서는 K-POP이, 첸나이 등 인도 남부에서는 K- 드라마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국문화를 일반인들이 접하게 되는 경로는 youtube, facebook등을 통해 K-Pop이나 한국영화, 드라마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델리에 소재한 한국문화원은 물론, 첸나이에 소재한 인도한국정보센터, 한국 어 강좌가 개설되어 있는 각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 세종학당 등도 한 국문화가 소개되는 주요 경로가 됩니다. Q. 올 연말에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인도한국문화원이 함께 <인도 한국문화축제 Catch on Korea(가칭)>를 개최할 예정입니 다. 이 행사를 통해 인도 현지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A. 현재 한-인도 양국 정부에서는 100억원 규모의 허왕후 기념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UP주 아 요디야에 소재하고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 리모델링을 위해 한국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설계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를 바탕으로 인도 정부측에서 2017년부터 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한-인도 간의 오랜 교류 역사를 부각시켜 양국이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였다는 사실과 이 관계를 더욱더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한-인도는 문화적,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적이고 협력 가능성이 높은 관계라는 것을 일반 대중 차원에서 부각시키고 싶습니다. Q. 인도를 방문하거나 여행할 계획이 있는 한국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인도의 여행지,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나 체험해봐 A. 야할 문화 등을 추천 해주세요. 인도를 여행하신다면 타지마할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순백의 대리석에 아름다운 장식들과 함께 그곳에 얽힌 사랑이야기는 사진으로는 볼 수 없는 큰 감동을 줍니다. 또한 인도는 불교의 발상지인 만큼 여러 불교 성지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생각하는 불교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는 탄두리 치킨입니다. 인도의 독 특한 향신료로 맛을 낸 탄두리 음식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일품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름에서 단둘이 라는 단어와 연관하여 연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한국인에게 추천한다는 현지인 한국어 교수님의 메시지도 같이 전합니다. 인도에 오셔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문화나 생활방식은 무더위와 많이 관련이 있습니다. 인도의 여름은 저녁의 최저 기 온이 섭씨 30도, 한 낮의 최고 기온은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극한 더위가 특징입니다. 낯선 타지에서 이러한 극한의 경험을 해 보신다면, 한국에서의 더위나 어려운 환경들에 대해서 조금 더 여유롭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워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 니다. 카페에서 한식체험

HALLYU FOCUS 21 진출 3 3 과 3 3 3 확장 이 아닌 교류 3 3 3 3 와 협력으로 나가야 2016년 6월. 이대호, 강정호, 추신수, 박병호, 김현수 등 한 국의 타자들이 꿈의 무대 에서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과 오승환 투수까지 코리안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박 찬호, 김병현, 최희섭.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희소했다. 10여년 후 상황이 달라졌다. 코리 안 메이저리거들은 압도적 파괴력으로 연봉 대비 최고 가치 를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KBO리그에 주 목하고 있다. 개최 600여일을 남기고 있는 평창동계올릭픽 / 글_ 김원제 (유플러스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겸임교수) 미국 LPGA를 주름잡고 있는 세계여자골프랭킹 20위 내 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스포츠 한류 시대를 열고 있다. K-드라마 을 나타내어 한국의 브랜드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상의 기 하고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4년 기준 30개국 31 국선수는 8명(2016년 6월 기준)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로 (한류1.0), K-팝(한류2.0)에 이어 K-컬처(한류3.0) 시대가 열리 회를 제공해 준다. 스포츠를 매개로 민족, 인종간의 이해와 협 명이 아시아권, 중남미, 아프리카 등 ODA차원에서 개도국 중심 실의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준 박세리는 고 있는데, 스포츠 분야 역시 한류의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하 조를 도모하고 종목별 우수한 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의 해외 으로 정부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구는 1 2007년 미국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박인 고 있음이다. 스포츠 한류의 개념은 스포츠 현장에서 보여주는 진출을 통한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 국 억 명을 넘어섰고, 회원국은 204개국이다. 최근 작고한 헤비급 비 선수가 전당에 입성했다. 전당 입성 25번째이고 동양인으로 선수의 성적 및 경기력으로 세계인에게 한국 스포츠의 역량을 가 브랜드와 이미지 향상, 스포츠 교류를 통한 국제교류 및 외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1976년 6월 일본 레슬러 이노끼와의 세기 는 한국의 두 선수가 유일하다. 널리 알릴뿐만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하는 교영역 확대, 스포츠콘텐츠 수출로 부가가치 창출, 한국 스포 의 대결을 앞두고 오랜 친구이자 재미 태권도 사범인 이준구씨 축구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 진출 사례 것으로 스포츠를 매개로 국가와 민족, 인종 간의 이해와 협조 츠 선수 및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 스포 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이 사범이 가르쳐 준 한국 태권도식 강 가 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분데 를 도모하는 것이다. 최근 스포츠는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 츠 용품 및 관련 산업체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지훈련 유치 및 펀치로 때려눕히겠다 고 호언장담한 일화도 전해진다. 스리가에는 구자철, 지동원, 류승우가 진출했다. 여자축구 선 출하는 국가적 자원이자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인식되어 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양궁 또한 한류 스포츠의 원조이다. 올림픽뿐만 아니라 세 수인 전가을(미국), 조소현(일본), 지소연(영국)도 해외 무대에서 대가 요구하는 콘텐츠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고 차세대 스포츠한류의 출발은 태권도다. 태권도 사범들이 1960년대 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 8강 결승까지 올라간 팀을 보면 거의 뛰고 있다. 선수뿐만 아니라 홍명보(항저우), 이장수(창춘) 감 한류열풍을 이어갈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부터 세계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린 결과다. 세계 곳곳에 나가 한국인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나선 40개 독을 비롯해 최근 최용수 감독이 장쑤 구단의 사령탑으로 확정 스포츠는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콘텐츠이며 세계인의 감 있던 사범들은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오지에까지 태권도의 혼 국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12개팀에 국가대표 코치나 선수로 활 되며 중국 슈퍼리그에 한국인 지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성을 자극하는 국제적 공통분모이기 때문에 스포츠 한류는 세 을 전파했다. 2009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세계태 약한 엘리트 출신의 한국인 코치가 무려 14명이나 되었다. 준결 이처럼 최근 우리 스포츠 선수와 감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계의 보편적 가치와 함께 대중의 감정 및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 권도평화재단 등에서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해 태권도를 보급 승, 결승에 오른 국가의 감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 우리가 수

23 청서를 냈고 관광을 목적으로 2~3일 이상 앞서 입국할 것으로 칭캠 3.0솔루션은 투수가 던지는 볼의 경로를 포착하여 볼의 궤 알려지며 자연경관이나 문화재뿐만 아니라 생활스포츠 행사도 적을 실시간 홈플레이트 위로 구현해 주는 스포츠 영상분석시스 관광콘텐츠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 등 해외 동호인들의 템이다. 우리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높은 가치로 인정받은 것이다. 참가는 스포츠행사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신호 스포츠 중계 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대한 지원이 요구된다. 더불 탄이라 하겠다. 어 스크린골프, 야구, 승마처럼 체험콘텐츠 즉, 어뮤즈먼트콘텐 스포츠이벤트를 문화콘텐츠로 승화해야 한다. 올림픽, 월드 츠 개발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겠다.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한국의 스포츠 스타 이대호, 손흥민 선수 컵 등 메가이벤트 유치로 국력을 과시하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 다. 단순 스포츠이벤트가 아닌 문화(관광)축제여야 한다. 야구 스포츠 정보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증대시키고 소통기구 구축 및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 장 응원문화, 먹거리(치맥, 바비큐 등) 등을 테마로 스포츠문화 다.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SNS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외 홍보 출한 양궁한류가 이제 한국 팀을 위협하는 시대가 됐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고자 마련되었다. 아시아(8개국)와 아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활동이 종합적으로 풍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유투브 등 OTT 체육 강국인 중국에 스포츠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드 프리카(2개국), 아메리카(1개국) 등 총 11개국 66명(선수 46명, 임 KBO는 야구장 문화를 수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야구장과 야구 스타들이 자주 등장하 원 20명)이 참가하며, 참가자들은 양궁과 휠체어테니스, 탁구, 스포츠, 관광 국제 교류 분야를 담당하는 중국 국제청년교류 스포츠 한류의 진정한 의미는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국 스포 면서 중국 젊은층의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 수영, 육상 등의 스포츠 아카데미 를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참 센터의 유학생, 관광분야 파워블로거, 미디어 에디터 등 30여 명 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가 오는 7월부터 한국프 가자들이 귀국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스포츠용 기 은 지난해 10월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두산 베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스포츠 한류에 대한 인식을 진출과 확 로야구를 생중계하기로 한국프로야구협회와 합의했다. 올해는 구(핸드사이클, 탁구로봇세트, 양궁세트 등)도 지원된다. 어스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KBO는 한국의 야구문화 장의 개념 에서 교류와 협력의 호혜적인 인식 으로 전환할 필요 한국 야구 소개 프로그램 및 일주일에 서너 경기를 생중계할 예 전 세계적으로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평창의 약 를 알리기 위해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프로그램을 기획 가 있다. 한류문화를 한국만의 상품으로 포장해 일방적으로 수 정이며, 내년에는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속은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기후와 지형적인 여건으로 눈이 오 했다. 열정적이고 독특한 한국의 야구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 출하려는 시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각종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저개발국가의 체육 발전 지 않거나 동계스포츠가 발달되지 않은 국가의 청소년을 초청해 여 KBO리그를 국내 야구팬들만이 즐기는 경기관람형 스포츠에 도 있기에 스포츠 한류에 대한 인식을 진출과 확장 보다는 교류 을 지원하며 스포츠 한류 역사를 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계스포츠 훈련과 문화체험을 이어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서 새로운 관광콘텐츠형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이다. 와 협력의 호혜적인 것으로 전환하여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건립을 지원하는 부탄의 작은 체육관 사 들이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눈과 추위를 경험할 수 없는 KBO는 야구장이 한국의 음식문화 치맥(치킨+맥주) 을 제대로 와 존중을 기본 이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개발도상국으로의 업이 대표적이다. 작은 체육관 사업은 저개발 국가인 부탄의 열 44개 나라에서 찾아온 청소년 운동선수와 지도자들이다. 지난 즐길 수 있는 장소,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 치어리더 시장개척 진출 확장이라는 차원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악한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포츠 국제협 2004년부터 13년째 이어온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75 와 더불어 역동적인 응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임 상호간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협력의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이 력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체육관 부지와 사업 시행 주체, 개 나라에서 1,574명이 참가했고, 이들 가운데 166명은 국제대회 을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 그래야만 지속가능한 상호 존중의 스포츠 한류로의 이행이 시행 방법 등을 확정한 후 올해 5월 부탄올림픽위원회(BOC)와 에 출전하는 쾌거도 일궜다. 이러한 사업들은 스포츠선진국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개척 가능하며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인류적 가치의 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액 7억2000만 원에 달 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해야 한다. K-pop, 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와 스포츠를 연계 공유를 가능케 한다. 스포츠 한류가 이끄는 한류3.0, K-컬처는 하는 건립비용 지원과 체육관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부탄올 준다.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류를 이끌고 있는 K-pop 스타 등 문화적인 것이어야 함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림픽위원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체육관을 건립 해마다 열리는 국제스포츠 행사, 특히 생활스포츠 동호인 참 이 스포츠 행사에 적극 참여, 드라마 등에서 자연스럽게 국 하고 이를 운영하게 된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축구장 등의 부 가가 가능한 스포츠행사가 관광객 유치 상품이 된다. 세계에서 내 스포츠 노출로 스포츠 관람 등을 유도할 수 있다. 국내 지난 5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작은 체육관 착공식이 부탄에서 개최되었다. 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의 시너지 효 가장 오랜된 보스톤 마라톤이 매년 3만여 명을 모으고 있고, 베 관광상품에 야구 관람 등 국내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과를 위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지도자 파견도 계획 중이다. 를린 마라톤 역시 4만여명이 찾는다. 스포츠산업은 다양한 산업 제휴하는 등 한류가 스포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도국 장애 청소년 선수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사업도 의미를 과 융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스포츠방송 및 중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도 스포츠한류 갖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 도시가 탄생할 수 있다. 의 중요한 영역이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014년 국내 최 주관하는 2016 대한장애인체육회(KPC)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 인천시가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 초로 야구 중계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며 독자적이고 차별화 인스포츠 개발 캠프 가 6월 27일 개최된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이 데 국제 규모 생활스포츠 행사가 관광객 유치 요인이 되고 있다. 된 중계 기법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에는 대만의 프로야구 번 행사는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월드인라인컵 2016 에 해외 인라인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 신 구단과 피칭캠 3.0 솔루션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피

SPECIAL 글로벌 문화콘텐츠 ISSUE Ⅲ 25 해외 각국의 파워콘텐츠 소개(Ⅰ) 하위문화가 밀고 당기며 3 3 3 3 3 3 3 만들어내는 독일 문화의 힘 처음에 라이프치히는 고스족들이 빨리 사라지기를 원했다. 그들에게 뭘 좀 팔아먹은 이후에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도시가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라이프 치거 폴크스차이퉁, 2012.05.29.) 매년 5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는 딱 4일간 트램 노선 하나가 더 생긴다. 검은색으로 추가된 31번 노 선, 세계 최대 규모의 고스 축제 웨이브 고딕 트레펜(Wave-Gotik-Treffen) 에 참가하는 고스족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다. 온통 검은 옷으로 차려 입고 피와 해골로 분장한 고스족은 라이프치히 중앙역에 서 고스 축제 주요 행사장으로 향하는 31번 트램을 탄다. 고스족으로 가득찬 트램은 마치 지옥행 열 차 처럼 보인다. 바흐의 도시로 유명한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이 거대한 고스 행사를 통해서 하위문 화를 끌어안는 독일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 글_ 이유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독일 통신원 ❶ 베를린을 대표하던 그래피티 벽화(위)와 이후 자본의 유입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지워진 벽화(아래) 고스족들은 80년대 초 영국에서 시작된 펑크와 뉴웨이브 팬들 사이에서 생겨난 하위문화다. 죽음과 초현실적 세계 를 찬미하면서 검은색 복장과 화려한 분장을 추구하는 고스족들은 정치적 참여보다는 미적인 도발과 함께 현대 사회 와 거리를 두는 자세를 보였다. 독일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모임이 시작되었다. 살아남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구 동독 시절 정부에 적대적이고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감시의 대상이 되었고, 축제는 해산되었다. 고스 축제는 군복 복 장 때문에 좌파들에게는 나치라고 비판을 받았지만, 정작 행사장에서는 극우파 스킨헤드족의 공격을 받기 일쑤였다. 환영 받지 못했던 하위문화, 도시의 중심에 서다 2016년 지금, 이 고스 축제는 라이프치히의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하는 도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31번 트램 에서 볼 수 있듯이 시 정부는 고스족들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중앙역과 시 박물관은 고스 축제와 그들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를 기획한다. 일반 시민들이 가지고 있을 고스족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고

27 글로벌 문화콘텐츠 ❷ 라이프치히 트램 정류장에 몰려 있는 웨이브 고딕 트레펜(Wave-Gotik-Treffen) 참가자들 스 축제를 도시의 이색적인 문화 행사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고스족의 기괴한 복장과 분장을 비판하던 시 리 벽에 락카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게릴라성 예술인 그래피티는 미국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하위문화다. 특히 영국의 유명한 민들도 어느새 그들과 함께 자리를 잡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가들도 이 매력적인 피사체를 놓치지 않는다. 그래피티 예술가 반스키식 표현 방식은 독일 베를린으로 와서 도시의 얼굴을 만들었다. 통일 이후 베를린 구 동독 지역 곳곳에 요식업, 운수업, 숙박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나흘 간의 행사는 그야말로 대목이다. 독일 및 유럽 전역에서 2만명 이상이 몰려 남겨진 빈 공장과 건물은 그래피티로 옷을 입고, 예술가들의 숨결이 더해졌다. 한국에까지 진출해 하위 문화의 놀이터를 제공하 들어 도시는 활기로 가득 찬다. 고스 축제는 도시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인정받아 2014년 라이프치히 관광상을 받았다. 는 컨테이너 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 도 베를린에서 시작됐다. 그렇게 베를린은 대안 문화 공간과 예술적 영감이 넘치는 도시로 독일에는 지배적인 문화가 없다. 여러 가지 문화가 공존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그룹의 하위문화가 각각의 정체성과 각광받았다. 색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문화의 다양성은 먼저 정치 체계에서 드러난다. 독일은 연방주의 국가로 문화 정책은 주(州)가 최고권 을 가지고 있다. 주마다 문화 정책이 다 다른 이유다. 이에 더해 다양한 집단의 하위문화를 끌어안는 포용력도 보여주는데 그 자본의 공격에 휘청대는 하위문화, 그래도 살아남는다 명확한 예가 바로 위에 언급한 라이프치히 웨이브 고딕 트레펜 행사다. 독일 문화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유는 사실 여러 독일의 이러한 하위문화도 자본 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 다채로운 하위문화의 도시로 각광받던 베를린은 인기가 높아 분야에서 세계적 거장들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이다. 음악계에서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 문학계에서는 괴테, 쉴러, 토마스만 등 졌고 결국 부동산업자들이 몰려들었다. 베를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땅값은 오르고 예술가들 걸출한 인물들이 독일 문화의 상징처럼 언급되고 있다. 특히 바흐의 도시 라이프치히는 클래식 음악으로 대표되는 고급문화에 은 쫓겨났다. 예술공간은 사라지고 비싼 주거 건물과 상점이 문을 열었다. 하위문화로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던 이들은, 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하위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성이 충만한 도시의 모습을 만들었다. 히려 그것 때문에 터를 잃게 된 것이다. 공격적인 자본의 유입으로 베를린의 하위문화는 점점 더 설 곳을 잃어 가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하위문화 포용은 도시를 찾는 수 만 명의 행사 참가자는 물론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한 안전 장치이기도 하 하위문화를 만들어 가는 이들은 자신들의 뿌리가 그렇듯 여전히 저항성을 잃지 않는다. 다. 사회적인 지지나 지원 없이 배타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진다면 이 고스 축제는 되려 적대적이고 위 베를린 크러이츠베어그 지역에 그래피티 벽화를 그린 작가 블루(Blu)가 자기 손으로 그 작품을 검은 색 험한 모임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하위문화는 주류문화와 주류 시스템에 대한 반감과 으로 덮어 버린 것은 이런 현상에 저항하는 하나의 메시지였다. 그는 자신의 유명한 그래피티 벽화 때문에 저항을 기본으로 하면서 폐쇄성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변 임대료가 오르고 젠트리피게이션 현상이 일어나자 스스로 그림을 지워 버렸다. 라이프치히 고딕 축제 는 행사가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상업적 변화에 대한 비판과 논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베를 도시의 얼굴이 되는 하위문화 씬 린에서 쫓겨난 예술가들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구동독 지역의 빈 공간으로 터를 옮겼다. 그곳에서 또 다른 독일의 하위문화의 장을 볼 수 있는 건 이곳뿐만이 아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게이 문화가 새롭게 태어난다. 한 문장으로, 혹은 글 한 편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독일 문화의 면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독일 위키피디아에 등록된 게이 퍼레이드 및 게이 축제를 보면 독일 전역에 들, 하위문화가 서로 밀고 당기고 함께 만들어 내는 이 생동감이야말로 독일 문화의 상징이고 힘이다. 서 연간 59개의 게이 축제가 열린다. 이 중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쾰른 게이 축제는 시 정부와 사진 출처: 관광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다. 전체 행사 기간은 15일, 거리 행진 등의 메인 사진1: https://de.wikipedia.org/wiki/blu_(streetart-k%c3%bcnstler)#berlin:_cuvry-graffiti_.282007.2f2008.29 @ Frank M. Rafik 프로그램만 4일 동안 열린다. 게이 축제 안에서도 관련 전시회와 데모, 여성 행사, 에이즈 희생자를 http://www.stern.de/kultur/graffiti-von-blu-zerstoert--unbekannte-uebermalen-streetart-des-italieners-blu-in-berlin- 위한 추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심지어 대규모 교회 예배도 열리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kreuzberg-3238408.html @Paul Zinken/DPA 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다. 올해에도 무관용과 비관용 사이에서 어렵게 행사를 마친 서 사진2: https://www.l.de/verkehrsbetriebe/kundenservice/services/nachrichten/detailansicht/9,2,ytoxontzojy6imvudgl0esi7czoz 울 퀴어문화축제와는 그 모습이 많이 다르다. OiIxMzYiO30%3D @Falk Scheuring 지금은 너무나 세련된(?)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한때 그래피티의 천국으로 이름을 날렸다. 길거 ❸ 독일 쾰른시에서 열리는 게이 퍼레이드를 홍보하고 있는 쾰른 관광청 홈페이지 사진3: http://www.koelntourismus.de/events-highlights/colognepride.html @쾰른 관광청

내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29 베트남 젊은이들의 열정을 느껴보세요, Replay 2016 베트남 한류커뮤니티 Korea Discovery Club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대학 행사는 대 부분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에서 개최하 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현 지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재원들이 한국어학 과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어과가 있 지않는 대학이지만 오랫동안 한국 관련 행사을 개최하는 대학의 클럽이 있다. 바로 KDC(Korea Discovery Club)이다. 베트남 외상대학교(Foreign Trade University)에서 주로 활동하는 KDC는 누 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공개형 클럽으로 운영되며, 회원은 외상대학 재학생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클럽활동에 관심을 보이면 참여할 수 있다. KDC 가 한국의 예술, 여행, 음악, 영상 등을 함께 즐기 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2009년에 결성된 KDC 는 매년 Replay 라는 행사을 개최하고 있다. 올 해에도 어느김없이 Replay 2016 을 개최하였다. 그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았다. / 글_ 하타오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베트남통신원 베트남에서 한국문화와 관련된 대학 행사는 대부분 한국어 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에서 개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의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재원들이 한 국어학과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어과가 없는 대학 이지만 오랫동안 한국 관련 행사을 개최하는 대학의 클럽이 있 다. 바로 KDC(Korea Discovery Club)이다. 베트남 외상대학 교(Foreign Trade University)에서 주로 활동하는 KDC는 누 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공개형 클럽으로 운영되며, 회원은 외상대 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클럽 활동에 관심을 보이면 참 여할 수 있다. KDC가 한국의 예술, 여행, 음악, 영상 등을 함 께 즐기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2009년에 결성된 KDC는 매 년 Replay 라는 행사을 열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Replay 2016 을 개최하였다.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Replay 2016 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류팬클럽들이 펼치는 공연이나 회원들이 제작한 한국관련 음 악, 영상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콘테스트다. 이 콘테스트에 참 가하는 한류팬클럽들의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여 공연, 음악, 영상을 제작하는데 그 수준이 매우 높다. 콘테스트 결과보다는 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함께하 는 회원들 간의 협업의 시간이 그들에게는 더 큰 즐거움이고 매 력이기도 하다. 콘테스트는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에서는 샘플 영 Replay 2016 콘테스트 현장 콘테스트에 참가한 베트남 젊은이들

내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HG Unit 상과 기획서 등을 제출받아서 심사하여 본선에 참여할 30개 팀 행사에 참가한 젊은이들에게 참가 소감을 물어보았다. 한국 을 선정한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한류관련 클럽 인터뷰와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여대생 관련 제작영상, 한류 퀴즈와 한국 드라마 연기를 심사한다. 심 황 투 흐엉(Hoang Thu Huong)은 한국문화는 모든 연령, 계 사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팬클럽들의 장기 자랑 무대가 펼 층, 국적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 라고 말했다. 쳐지는데, 이 또한 반응이 아주 뜨겁다. 또 최종단계에 올라온 클럽들의 한국 영화 및 드라마를 비롯한 이번 2016년 콘테스트 최종 결승에 오른 3팀은 외상대학교의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과 재능이 인상 깊었다고 하였다. 이 행 몬스터(Monster) 와 하노이대학교(Hanoi University)의 HG 사를 보면서 한국의 인기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된 스튜디오에 Unit, 그리고 외상대의 제주감귤(Jeju s Tangerines) 3팀이다. 가보고 싶어졌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마지막에는 한국 관련 퀴즈대회, 드라마 더빙, 한국 드라마 장 이번 행사에서 우승한 HG Unit의 멤버인 쩐 화이 투(Tran 면 연기 등을 테스트하여 우승자를 가렸다. 영예의 우승은 HG Hoai Thu)는 21세의 여대생으로 K-Pop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 Unit이, 2위는 몬스터가, 그리고 3위는 제주감귤이 수상하였 화, 음식, 패션, 화장품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스타일쉬한 화 다. 마지막 결과가 발표된 날, 행사가 개최된 하노이 문화대학 장품, 휴대폰, 패션 등이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보여 주기 때문 교에는 수백 명의 관객들이 함께해 즐거운 축제의 마당으로 개 이라고.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의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에 관 최되었다. 해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KDC 회장 쿡 튀 즈엉(Khuc Thuy Duong)은 외상 대 3학년에 재학 중인 21세의 여대생이 다. 그녀는 Replay 2016은 새로운 한 국을 발견하자 라는 기획의도가 반영된 행사로 한국 드라마 및 영화 라는 주제 하에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알리고 싶어 서 개최하는 행사 라고 밝혔다. 한 번쯤 은 한국을 방문해 제주도, 남산타워, 경 북궁, SM Town 등을 방문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글로벌 문화마케팅 성공사례(Ⅰ) 33 언제 어디라도 떠나세요! 제주항공이 모시겠습니다 문화는 기업의 마케팅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광고 소구(Advertising appeal)이다. 특히 한류는 마치 하나의 브랜드처럼 스타,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산업요소들을 기반으로 소비자 충성도 (loyalty)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류를 기업 마케팅에 적용 시 한류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호의 적인 브랜드 자산들이 마케팅을 실시하는 기업에게도 전이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한류스타를 광고모 델로 기용하거나, 한류행사와 연계하여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류의 주 요 소비자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외국인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 공하는 기업에게 한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의 주요 고려사항이다. 이번 한류스토리에 소개하는 문 화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소개하는기업은 제주항공이다. 항공사는 외국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하는 과 정의 가장 선봉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마케팅, 체험마케팅, 한류기업 연 계마케팅 등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류로 외국인들을 유혹하고, 한류로 외국인들에게 만족감을 높여 주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시켜 한류의 재확산에 기여하 고 있는 제주항공의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자세히 살펴본다. / 글_ 한류스토리 편집팀 송중기 기장과 함께 떠나는 여행 제주항공의 마케팅 전략 특징 중 하나는 한류 스타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의 주요 국제선 취항지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류스타를 영입해 현지에서의 인지도 를 높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그 해에 최고로 인기가 높은 톱스타만 모델로 채용하고 있 다. 그 이유는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국가별 마케팅을 펼치기보다는 국가와 상관없이 고객들의 이목을 일 제히 끌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기 때문이다. 2010년 배우 이서진을 시 작으로 2012년 아이돌그룹 빅뱅, 2014년 360도 VR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내 내부 배우 이민호, 2015년 배우 김수현 그리고 올해 송중기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한류스 제주항공 모델 배우 송중기

글로벌 문화마케팅 성공사례(Ⅰ) 35 한류스타 송중기의 얼굴이 래핑된 제공항공 비행기 타들을 제주항공의 얼굴로 내세우는 전략을 내세웠다. 제주항공과 함께하는 한류스타들은 단순히 TV, 지면 광고 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공기 외부를 스타얼굴로 래 핑하는 과감한 시도와 함께 SNS 맞춤형 동영상으로 젊은층을 공략하였다. 2014년에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주인공으로 등장 하는 동영상에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사진과 이야기를 넣어 이 용자가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영상, 이른바 이민호 SNS 무비 를 구현하여 높은 반응을 얻었고, 그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 한 2014온라인광고대상 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얼굴이 래핑된 항공기를 직접 타고 도쿄에 가는 영상은 아시아 한류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어 300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 하기도 하였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김수현의 래핑항공기 사진이 포스팅은 760만 명 이상, 제주항공 탑승 인증사진은 일주일도 채 안 돼 242만 명 이상이 조회했다. 이 같이 톱모델 기용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중 심으로 한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 국가에서도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주고 있다. 이제는 마케팅도 디지털 시대 수년 전부터 디지털마케팅이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 는 수단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모바일 혁명과 이로 인한 SNS 활용의 대중화 등이 있다. SNS 마케팅은 과거 글과 사진을 보여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빠른 성능 개선과 통신 서비스의 발전, 그리고 유튜브라는 막 강한 채널을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 하고 있다.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도 광고영상과는 차이가 있 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감동적이거나 재 미있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올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 며 제품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든다. 제주항공 공 식 페이스북 팬 수는 50만여 명으로 국내 항공업계 최다 팬수를 기록하며, 이런 변화에 맞게 몇 년 전부터 고객들을 위한 SNS플 숫자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방식이다. 랫폼을 적극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제주항공이 진행하고 있는 동영상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의 큰 줄기는 3가지. 감성을 자극하는 감동형 온 오프라인 이 슈를 활용한 화제형 이용자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내는 참여형 등이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한 중 년부부를 위해 괌에서의 결혼식,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직 원과 가족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 동영상을 공개해 소 비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하였다.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이 제주항공을 체험하고 이를 온라인 에서 알리는 온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하철 환승역이나 전시장에 항공기 조종실을 통째로 옮겨 놓 기도 하고 부산 경전철에서 입출국 심사대를 재현해 사람들에 게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한 예로 지난 1월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엑스포 에 실제 로 항공기 조종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모의훈련장치)를 설치했다. 그리고 이를 더 발전시켜 4월 22일부터는 AK플라자 수원점에 설치해 사람들에게 공개하였다. 10년 전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LCC가 본격 출범하면서 항공 여행이 대중화되었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낯선 공간인 항공 기 조종실을 직접 체험하게 해 항공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같은 체험 마케팅은 일방적으 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항공 기를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즉, 비행기를 타 지 않더라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즐 거움을 얻게 하고, 정서적으로 우호적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기내 조종실과 같은 크기의 시뮬레이터는 일반인이 운 항교관과 함께 조종체험을 할 수 있으며,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VR(가상현실) 기기로 취항지 여행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인 제주항공이 설립될 때부터 한국 소비자들은 LCC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과 편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엄격한 관리 와 규제를 따르게 되어, LCC라고 해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막연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불식시키기 위 해 제주항공이 택한 방법은 바로 숫자 마케팅이다. 관련 근거자료와 함께 우리는 안전하다, 무사고 비행 을 주 장해도 소비자들은 쉽게 믿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제주항공은 LCC가 안전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다 는 것을 알리기 위해 누적탑승객으로 안전함을 어필했다. 2016 년 1월 누적탑승객 3000만 명이라는 객관적 숫자가 가장 인정 받을 수 있는 숫자인 것이다. 제주항공의 마케팅 방식은 한류 스타 활용부터 가장 솔직한 누적승객 숫자마케팅까지 소비자 들의 감성과 이성을 설득시키는 마케팅이다. 한류스타의 얼굴이 랩핑된 항공기가 해외공항 활주로에 들어 선 순간, 그것은 한 항공사의 마케팅뿐만이 아닌 국가를 대표 해서 착륙하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류마케팅의 시작과 끝은 늘 한류 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뿐만이 아닌 국가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 사진제공 : 제주항공

전형화 기자의 문화톡톡 37 한류스타들의 높은 인기에 따라오는 것은 부와 명예만은 아니다 -한류스타 사기 주의보, 업계 대표가 밝히는 실태와 대처 방안- 한류스타들이 이름을 도용한 사기 사건에 몸살을 앓고 있다. 팬미팅 사칭에, CF 사기계약, 심지어 드라마와 영 화 출연 사기계약까지, 별의별 일들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한류스타 도용 사기 사건은 크게 한국과 해외,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한국에서는 한류스타 이름을 도용 해 국내외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경우들이 많 다. 해외에선, 특히 중국에서 한류붐에 편승해 벌어 지는 사기 사건이 많다. 한류스타와 일면식도 없는데도 사기 사건이 벌어진다. / 글_ 전형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자 이민호는 최근 콘서트 계약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이민호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 큼 그의 이름을 도용해 콘서트를 연다며 사기극을 벌인 것.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민호 측은 소속사와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는 업체들이 마리 소속사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권한을 대행하는 것처럼 형식을 취해 불법적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들이 있어 실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라며 각 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민호는 일찌감치 한류스타로 자리 잡은 만큼 여러 차례 사기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 로 높은 인기를 얻자 홍콩과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이민호의 팬미팅과 팬사인회 건으로 거짓 행사가 진행돼 적발됐었다.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상하이 콘서트 개최 소식에 암표가 나 돌아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송중기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 로 인기를 얻으면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고 있다. 태양의 후예 이 후 아시아권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는데 예정에 없는 지역에서 팬미팅을 연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는 것. 이에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공지된 도시에서만 진행한다 고 못을 박기도 했다. 일찌감치 중국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다녀온 박해진은 그만큼 오랜 기간 동안 그의 이름을 도용한 사기 행각에 시달려왔다.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자 그의 소속사를 사칭하며 팬미팅 계약을 종용하는 사기 행각들이 벌어진 것. 박해진은 한국 드라마가 성공해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여느 한류스타와는 궤가 다르다. 그는 중 국과 한국에서 활동을 병행해왔다. 별에서 온 그대 같은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도 크게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챈더더의 결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연애상대론 등 그가 출연한 중국 드라마가 현 지에서 시청률 1위를 계속 갱신해왔다. 그 덕에 박해진은 일찍이 중국 전국구 스타가 됐다. 중국은 워낙 넓은 대륙이기에 한 성에서만 인기가 높은 지역구 스타와 중국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전국구 스타가 다르다. 한류스타도 마찬가지다.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사천성에 서도 인기가 높은 건 아니다. 중국에서 전국구 스타가 됐다는 건, 그만큼 그를 둘러싼 악의와 선의가 아주 넓게 퍼져 있다는 뜻이다. 그를 도용한 사기 사건이, 쉼 없이 일어났다. 최근 인기를 얻은 한류스 타들이 겪는 각가지 사기 사건들을 비교적 일찍 겪고 대처해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우 박해진과 중국 진출을 같이 해온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에게 한류 스타 관련 사기 문제의 심각성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실제 그 내용을 들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황 이 심각하였다. 중국에서 여러 차례 박해진 이름을 도용한 사기 사건에 휘말렸었는데 어떤 내용들인가? 경우가 정말 다양하다. 한번은 절강TV에서 박해진이 출연하는 사극이 편성이 됐다는 기사가 나 온 적이 있었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어서 문의를 해봤는데 제작사가 그 사기꾼들에게 이미 10억원을 지불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이미 계약을 했으니 박해진 보고 출연을 해야 한다고 떼를 쓰기도 했 다. 중국에서의 높은 명성만큼이나 여러 사기 사건에 휘말린 배우 박해진(사진 출처 : 마운틴무브먼트)

전형화 기자의 문화톡톡 39 이런 경우에 잘 대처해야 한다. 자기들이 사기를 당했으면서 도 우리 보고 그 책임을 지라는 경우가 아주 많다. 아니면 이 참 에 연락이 됐으니 사기를 당한 건 당한 것이고 이 작품에 출연 을 하라는 경우들도 많다. 라서는 반박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자기들이 사기를 당했는데도 일단 기사가 나왔으니 그대로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경우들도 많 다. 막무가내로 그렇게 안하면 박해진이 고의로 사기를 저질렀 다고 기사화를 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다. 한국과 정서가 다르다. 한국은 사기를 당하면 일단 그 범인 을 쫓고 그렇게 당한 자신을 책망하기 마련이다. 반면 중국은 자기 책임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흔히 인정에 호 소하면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국에서 그렇게 사기 피 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오히려 이쪽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사기 피해자들이 어떤 요청을 할 때는 아주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하나? 언론 홍보팀이 별도로 대처한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워낙 매체가 많다 보니 일일이 연락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주요 포털사이트에 정정보도 요청 또는 공식입장을 전달한다. 그러면 주요 포털사이트가 전국적인 언론사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웨이보 등 SNS에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알린다. 팬들과의 가교 도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도 팬들 중에 가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한류스타 이름을 도용해 중국 각지에서 사기를 치는데, 어떻게 상대를 속일 수 있을지 의아스럽 다. 그래서 한류스타들이 중국에서 사진을 찍어 주는 것을 조 심해야 한다. 흔히 팬이라며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하면 우리 네 정서로는 당연히 찍어주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같이 찍 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에게 도움을 구하 면 다른 팬들이 억울한 일이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준다. 팬미팅 사기나 콘서트 사기 등은 팬들이 먼저 연락을 해줘 서 아는 경우가 많다. 팬들이 직접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대처 방법이나 사실 여부 문의도 팬들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팬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은 사진을 이용해 자신이 소속사 대표라고 사기를 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만 그러는 게 아니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 도 그런 사기를 친다. 한 번은 우리나라로 치면 연예가 중계 같 은 정보 프로그램 MC가 팬이라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박해진이 홍콩에서 팬미팅을 한다는 기사가 났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더니 그 사람이 박해진과 같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다음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더라. 항의를 했더니 조크였을 뿐 이라고 해서 당장 SNS에 있 한류스타들의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사기 사건도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 높은 인기을 반영하듯 사기 사건에 이름이 오른 배우 송중기(좌), 이민호(우) (사진 출처 : 송중기, 이민호 공식사이트) 정부 차원에서 한류스타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정책적인 도움 을 받고 싶다면 무엇인가?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법률적인 자문 서비스도 이런 사건을 많이 다뤄 본 사람들이 잘하기 마 련이다. 정부 차원에서 그런 서비스를 해주긴 어렵다. 바람이 있다면 대다수 한류스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세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돈을 벌면 중국에서도 세금 는 사진을 내리고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 든지 속일 수 있지 않겠나. 여러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박해진은 다는 것도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을 내야 하고 한국에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일종의 이중과세 고 했었다. 반드시 사진을 두 명 이상과 같이 찍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 다. 일본 같은 경우, 현지에서 세금을 내면 그 증빙자료를 한국 다. 그나마 둘 이상 찍힌 사진으로 사기를 치려면 혼자 사진 찍 그런 대응만으로는 사기 피해가 근절되기는 어려울 것을 보인 에서 제출하면 일정 부분 환급을 받는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 그렇다고 스타들 입장에서는 팬들과 사진을 안 찍어줄 수도 었을 때보다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마련한 고육지책이다. 다. 다른 방안이 있는가? 지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돈을 벌면 11.8%를 세금으로 일단 낸 없다. 소속사 대표 사칭 피해가 너무 많아서 일부러 대표 사진을 그리고 일부러 박해진의 스케줄을 굉장히 빨리 공지한다. 중 물론이다. 그래서 중국 법인에서 법적인 대처를 일일이 한 다. 그리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내면 송금수수료를 약 홈페이지에 올리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들었다. 국 웨이보와 홈페이지 등에 박해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팬미팅, 다. 중국은 워낙 넓어서 별의별 곳에서 별의별 기사가 다 나온 13% 가량 또 낸다.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30% 이상 세금을 또 사실이다. 내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적도 있지만 별 효과 CF촬영 등을 빨리빨리 알린다. 박해진 소속사라며 CF계약을 다. 그걸 전부 모니터할 수는 없다. 그런 것들은 팬들이 자발적 낸다. 중국의 한류붐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부분은 정책 는 없었다. 평범한 동양 여성 얼굴이란 게 속이려고만 하면 얼마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어떤 광고들을 찍고 있 으로 해준다. 그러면 경험 있는 변호사들이 대처한다. 경우에 따 적인 개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HOT STORY 41 열 마리의 고양이가 반겨 주는 곳, TABLE A 사장님에 따르면 열 마리의 고양이들이 카페에서 동거동락한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카페는 고양이 카페로 알려진 TABLE 고 한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곳곳에 A. 수많은 카페를 다녀보면서도 동물 카페는 가본 적이 없었기 숨어 있는 고양이들이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고양 에 기자에게도 모험이었다. 기자가 TABLE A 를 찾은 날은 비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창가인 듯했다. 틈만 나면 잠에 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었다. 생각보다 작은 카페 내부에 처음 서 깬 고양이들이 창틀이나 그 옆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그들이 에는 놀랐는데 막상 들어가니 열네댓 명은 앉을 만한 공간이 나 무엇을 보는지 궁금해서 밖을 내다본 기자는 곧 그 이유를 알아 왔다. 일부 고양이 카페는 음료와 별개로 입장료를 따로 받는 냈다. 어느새 비가 개어 파란 하늘에 구름이 떠다니고 전봇대 사 데 이곳은 음료값만 내면 마음 편히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카 이의 전선 위에 살포시 앉은 참새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참새들 페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보이는 작은 고 이 날아가자 아쉬운 듯 앞발로 창틀을 두어 번 흔들다 이내 고 양이. 그곳이 원래 자기 자리인 마냥 발을 개를 돌려 가버리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고양 쭉 뻗고 손님을 바라본다. 여기서 주의할 점 이들과 놀아주고 싶었지만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는 자기에게 한 가지! 고양이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꼭 관심을 가지는 손님들에게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소독해야 한다. 카운터 바로 앞에 손 소독 오히려 자기 할 일에 집중하는 손님 곁으로 와 발 밑에 눕거나 제가 있으니 손을 깨끗하게 닦고 고양이를 킁킁 냄새를 맡으며 기웃거린다. 고양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 쓰다듬자. 음료 메뉴는 다양한데 가격대는 들을 귀찮게 했던 기자는 반가운 대상이 아니었나 보다. 곳곳에 보통 5000~6000원 선으로 다소 비쌀 수 놓인 작은 고양이 장난감을 갖고 한참을 노력한 후에야 비로소 있지만 이색 카페인 점을 고려하면 비싼 편 기자에게 야옹~ 거리는 소리를 몇 번 들려줄 따름이었다. TABLE A의 터줏대감이 낮잠을 자고 있다. 은 아니다. 고양이들 말고도 카페는 고양이 느낌이 물씬 나게 하는 갖가 앞서 언급했듯이 지 소품들을 갖추고 있다. 벽지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고 다 카페 내부가 크지는 른 쪽 벽에 걸린 액자는 다양한 고양이의 사진들로 채워져 있다. 않지만 크게 세 공 고양이들이 좋아할 만한 높은 장소에 작은 시설물을 설치해 비 간으로 나뉘어져 있 교적 자유로이 카페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 어 오히려 프라이빗 다.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이들은 유순했다. 귀찮게 굴어도 할퀴 (private)한 느낌이 거나 물지도, 또는 그런 시늉조차 보이지 않았으니. 카페 내에 울 다. 카페에 들어와 려퍼지는 경쾌한 음악과 편안한 분위기가 사람과 고양이 모두를 바로 보이는 창가 옆 차분하고 기분좋게 만드는 듯하다. 고양이 카페이니 당연하겠지 테이블에는 외국인 만 노파심에 한 가지 주의사항을 이야기하면 고양이 털에 과민 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가는 학생,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를 안고 가는 여성과 한국인 남성 커플이 앉아 이따금 탁자로 찾아오는 고양 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방문해서는 안 된다. 함께 했던 대만인 친 직장인, 그리고 두리번거리며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저기 저~ 외국인까지!! 정말 많은 프랜차이즈 이를 쓰다듬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입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구가 알레르기가 있었는지 한 1시간가량 카페에 머무르니 얼굴이 카페의 광풍이 대한민국을 휩쓴 요즘. 이제는 카페도 개성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똑같은 메뉴, 공간의 테이블에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두 명의 학생이 노트북 붉어지고 눈과 뺨이 붓기 시작했다. 재채기도 심해져 2시간 만에 실내인테리어, 그리고 감성까지. 획일화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우 컴퓨터와 자료들을 앞에 두고 무언가를 의논하고 있었다. 기자 카페를 나오고 말았는데 그와 달리 기자는 멀쩡한 것을 보면 체 면서 유혹하는 카페들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은 핫플레이스 는 독특한 콘셉트로 젊은이 는 아무 손님이 없는 작은 공간에 함께 카페를 방문한 대만인 질에 따라 차이가 큰 듯했다.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들의 사랑을 받는 젊은 감각의 카페 두 곳이다. 기자의 주관적 판단을 확인하고 싶은 한류스토리 독 친구와 함께 자리를 잡았다. 털 날리는 것이 싫을 경우 가만히 있으면 된다. 고양이들은 사람 나만의 카페 를 원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카페를 볼 수 있다. 단지 커피만을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하 자가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 글_ 서지은 한류스토리 명예기자 카페의 주방은 언제나 아름답다. TABLE A의 명물은 역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카페 들이 먼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상 조용히 자고 있을 테니.

HOT STORY 43 조용하지만 고요하지 않은 카페, 호호미욜 다음으로 소개할 카페 호호미욜 역시 TABLE A 와 함께 홍 대에 위치한 카페다.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는 곳에 있는 작 고 조용한 카페라고 할 수 있다. 기자 역시 아늑함을 느끼고 싶 을 때에 즐겨 찾는 카페인데, 비록 아직까지 실제로 본 적은 없 지만 아주 가끔씩 미욜 이라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가 가게에 있 다는 상상을 해본 한다. 카페의 이름 역시 고양이 이름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한다. 포근하고 조용하면서도 고요하지는 않은 (?) 분위기의 카페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을 권하고 싶다. 카페 분위기가 신비롭기까지 하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키는 것은 호 호미욜의 대표 아이템인 폭스바겐 캠핑카라고 할 수 있겠다. 실 제로 시동이 걸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 는 이 자동차의 모습은 흥미를 끌지 않을 수 없다. 딱 한 테이 블만 자동차 내부에 있기 때문에 먼저 찾는 사람이 임자다. 자 동차 내부에 들어가면 운전석에 앉아볼 수 있고 여기저기 놓여 있는 소품들을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 하는 독자들을 위해 한 가지 팁을 남겨두자면,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대를 잡고 바깥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곳곳에 포토존이라고 부를만한 멋진 공간 과 소품들이 많으니 꼭 찾아보길 바란다. 캠핑카를 지나면 카 페 중앙에서 바리스타 겸 사장님이 갖가지 메뉴를 만드는 공간 이 있는데 혼자 온 손님들은 보통 그 앞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테이블들은 2인, 4인용으로 되어 있는데 테이블 주변을 둘러싼 벽이야말로 카페 호호미욜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벽 의 선반에 가득 카페의 메뉴판은 그 자체가 작품이다. 한 빈티지 소품 들은 사진을 찍 을 때에도 최고 의 소품이 되는 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눈이 호 강할 만하다. 오 래된 앨범부 터 아주 작은 장식품까지 다 양하게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소품들 보다도 기자가 주목한 것 은 카페를 방문하는 손님 들을 위해 준비된 스프링 노트였다. 색연필과 펜도 있으니 마음껏 꾸미고 색 칠할 수 있다. 테이블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두꺼운 스프링 노트 가 가득 쌓여 있지만 막상 빈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 호호미욜을 가득채우고 있는 폭스바겐 캠핑카 았다. 대개 자신의 이름을 쓰고, 같이 카페를 방문한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메시지를 쓰 는 것 같았다. 기자는 다음에 호호미욜을 방문할 때 기자의 모 습을 상상해서 글로 쓰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감추어두었는데 그때까지 쪽지가 무사히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람들 역시 자신 들의 쪽지를 누구도 찾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는지 선 반의 빈티지 소품들 사이사이에 놓인 쪽지를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메뉴에 대해 이야기하면 꽤 다양한 편이다. 음료뿐 아니라 디 저트로 먹을 수 있는 케이크나 파이 종류가 여럿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자는 애플 파이와 카라멜 마끼야또를 주문했다. 보 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예쁘게 그려진 라떼아트 와 접시 위에 초콜릿 시럽을 이용해 필기체로 적은 Myoll(미욜) 이라는 글자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른 채 이곳에 앉아있다 보면 분위기 에 취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커피 드립머신 이 드르륵 드르륵 움직이는 소리와 커피잔과 접시가 스치듯 부 딪히는 작은 소리를 들으며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몽환적인 불 빛과 그 빛을 받아 반짝이는 작은 소품들을 눈길로 더듬어보니 카페의 문을 경계로 마치 바깥 세상과 격리되어 또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45 KOFICE NEWS 쇼팽의 나라, 폴란드에 울려퍼진 K-Pop <한국과 폴란드 하모니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 몰려 7월 2일 마지막 날, 크라코프시 오페라 공연장에서 한 국과 폴란드의 아름다운 문화어울림 이란 주제로 쌍방향 유럽 열강의 충돌 속에서 아픈 문화교류축제 <코리아-폴란드 하모니 페스티벌(Korea- 상처를 간직한 폴란드는 한국과 참 Poland Harmony Festival)>이 열렸다. 이를 위해 크라코 많이 닮아 있다. 한국이 지난 과거 프시와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번 문화교류축제의 의 시련과 흔들림 속에서도 한국 문 명예후원자로서 시내버스 200여 대 광고스크린에 축제 광 화를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고를 무료로 방영하고 시 홈페이지에 행사 안내문을 게재 세계에 한류 를 만들어 냈듯이 폴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란드 또한 문화적 자부심을 지켜온 약 900명의 크라코프 시민이 참여한 이날 축제는 1부) 유럽 속 작은 문화강국이라는 점이 한국문화체험 행사와 2부) 양국 간 문화교류축제로 진행 다. 되었다. 1부는 한식, 한복 및 한국전통놀이(제기차기, 투호 폴란드의 1인당 GDP는 1만 2천 등),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로 한국의 절반에도 이르지 않지 시간을 마련했다. 한식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것도 만, 소득이 낮은 지방 소도시까지 마다하지 않고, 처음 맛보는 떡볶이와 비빔밥을 맛있게 먹 문화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연극, 음 어 주는 모습은 열심히 준비한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 악 등의 연간 공연횟수가 약 5만 회 들었다. 악교실(노래, 댄스), UCC 제작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 대학생 봉사단원들의 K-Pop 노 이렇듯 피아노의 시인 이라 일컬어지는 쇼팽의 나라이자 클래식 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했다. 매일 아이들의 한국문화예 래, 댄스, 태권도, 난타 등 한국의 멋 과 흥 으로 가득찬 의 고장 폴란드에서 한국의 K-Pop이 울려 퍼졌다. 한국문화산업 술교육을 참관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아이들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화답하듯 폴란드 전통댄스 및 합창 교류재단이 포스코건설과 함께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폴 의 서툰 태권도, K-Pop댄스 동작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연신 카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양국 간 문화교류의 열기는 한층 더 란드 크라코프시에서 상호 이해와 존중이라는 목표 아래 양국 문 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고조되었다. 에 이른다고 한다. 최근 미국 오바마 정부가 소득에 따른 디지털 격차(Digital 또한, 크라코프시 14번 학교 학생들은 지난 한국문화예 <융합한류 해외진출 기반조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 Divide)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커넥트홈프로그램(미국 전역 저소 술교육을 통해 배운 K-Pop 노래와 댄스, 태권도, 부채춤 고 민간 차원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득가구에 무료 또는 저가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 정책을 시작하였 실력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나무부 다. 이는 지난 2012년 시작한 이래로 한류를 활용한 해외진출 기 듯이 디지털 접근성의 차이는 지식정보의 격차를 불러오고, 이는 채 가시에 고사리 같은 손을 찔려가며 열심히 연습해 온 아 반조성의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한다. 이에 재단은 폴란드 어린이들이 이들의 부채춤 공연은 짧은 교육시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 더 큰 세상을 꿈꾸고 성장해 나가길 바라며 컴퓨터 등 기자재를 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화교류를 통한 <융합한류 해외진출 기반조성>사업을 진행한 것. 새로운 문화교류 시작의 꽃을 피우다 지원하고 7월 1일 멀티미디어실 개소식을 가졌다. 문화교류축제에 참석한 홍지인 주폴란드 한국대사는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 생활폐기물 발전소 현장 인근인 크라 14번 학교 에바지칸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폴란드 <코리아-폴란드 하모니 페스티벌>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코프시 14번 학교 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대 인근 유럽 국가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그러나 한 한국과 폴란드간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해 주어 포스코건 학생봉사단 해피빌더 24명과 크라코프 야겔로니아대학 한국어학 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얻을 수 없다. 이는 아이들 설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을 비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과 봉사단원 15명이 함께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진행되었다. 6월 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며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이번 활동은 크라코프 시민들이 한국 문화에 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부채춤, 공예품 만들기부터 K-Pop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47 KOFICE NEWS 역할을 충분히 해내었다. 멘토로 참가했던 아우르기 2기 단원 들은 짧은 1박 2일의 일정이었지만 동생 들과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멘 티로 참가했던 다문화 청소년들은 멘 토 언니, 오빠들이 1박 2일 동안 너무나 도 잘 챙겨 주어서 고마웠고, 이번 캠프 의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 는 기회가 되었다 며 참가 소감을 남겨 주었다. 글로벌 대학생 멘토링 프로젝트, <2016 세계문화청소년 아우르기 캠프> ㅇ 일시 : 2016년 6월 25-26일 ㅇ 장소 :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 글로벌한류동향 E-Book 서비스 오픈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주한 외국인 유학생 한국 문화탐방단 아우르기 2기 단원들과 다문화 청소년이 참여하는 렛츠런파크와 함께하는 <2016 세계문화청소년 아우르기 캠프>를 진행하였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격주로 발간하는 <글로벌한류동향> 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2주간 한류 핵심 이슈 를 필두로 한 이번 캠프에는 22개국 154명의 대학생,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또래 집단 교 류산업, 한류스타, 한류문화예술 등 해당 분야 전문 집필진이 선별 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한 핫한 이슈를 이제 E-Book으로 편리하게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또한 한국 문화 및 한류 콘 있다. 전통문화에서 대중문화를 넘어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 텐츠를 활용한 난타, K-Pop 댄스, 한글 캘리그라피 카/중동까지 전 세계로 확산된 한류의 현주소를 실시간으로 확인 등 비언어적 학습 프로그램 운영 및 멘토-멘티 동반 할 수 있다.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어 구 사 능력 때문에 발생하는 자신감 결여 및 고립감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한국이 좋아서 유학을 왔지만 다른 언어와 문화 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도움을 받 아온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재능을 다문화 청소년들과 공유 하였다.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온전한 구 성원으로 연착륙(Soft landing)할 수 있도록 멘토의 글로벌한류동향은 어떻게 볼 수 있나요? 01 모바일에서 검색창에 리디북스 주소를 입력하세요 (http://ridibooks.com/) 02 리디북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세요 03 리디북스 서점 탭에서 글로벌한류동향 을 검색하세요 04 구매목록 탭에서 책을 다운로드하세요 05 책모양 버튼을 누르시면 글로벌한류동향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