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4. (제781호) 중국 그린 바이오 산업의 저력과 한국의 대응 목차 요약 Ⅰ. 미래 유망 신산업에서 약진하는 중국 Ⅱ. 중국의 경쟁력과 한국의 대응전략 Ⅲ. 시사점 작성 : 이성호 수석연구원(3780-8039) slee1009@seri.org 배영일, 최진영 수석연구원 강희찬, 이원희 수석연구원
요 약 '세계의 공장' 중국이 저임금을 기반으로 그린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서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006년 ' 自 主 創 新 '으로 산업발전 전략을 전환한 중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선진국이 주춤하는 사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있다. 한국은 비용 우위, 거대 내수시장,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 로 신산업에서 선진국 뛰어넘기(Leapfrogging)를 추진하는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중국의 경쟁우위와 한국의 기반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야 한다. 1 풍력산업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생산국으로 성장했다. 기계산 업 기반의 국영기업이 선진기업과의 협력과 정부의 국산부품 의무화 정책에 힘 입어 기술력을 단기간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의 주력제품 을 2세대 이상 뛰어넘는 초대형 해상 터빈 개발과 단지건설 및 유지보수 등 관 련 연계사업 확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 태양광산업에서 중국은 전 세계 태양전지의 43.2%를 공급하는 세계 1위의 생산국이다. 결정계 태양전지 분야의 공정혁신을 기반으로 부품ㆍ소재(폴리실리 콘, 잉곳ㆍ웨이퍼) 및 완제품(태양전지 셀, 모듈)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 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연구와 연 계해 나노기술 기반의 소재연구를 대대적으로 강화함으로써 次 세대 기술인 박막 계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3 전기자동차산업에서는 중국이 2008년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 기자동차를 개발하고 2010년 양산체제에 진입했으며, 정부도 내수시장 조기활성 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1,000억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및 양산 시점이 중국보다 2년가량 뒤늦은 한국은 이미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자동차산업, 전자산업, 전력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여 총체적인 시스템 산업화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4 바이오 제약 산업의 경우 중국은 연구논문 수(세계 4위), 줄기세포 투자 비(세계 3위), 제약시장 규모(세계 4위) 등에서 한국을 넘어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中 醫 藥 기반 케미컬 의약품과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스타급 과학자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 가동, 임상연구 기반의 중개연구 활성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그린 바이오 산업에서의 중국 경쟁력과 한국의 대응 기존 제품으로는 중국과의 원가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한국은 창의적인 융 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가치혁신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즉 풍부한 엔지니어 연구인력을 보유한 중국에 대응해 차세대 제품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 R&D를 추진하며,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 單 品 '을 대량생산하는 중국에 맞서 주력산업 경쟁력을 활용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의 양적 우위에 대응해 한국 소비자의 역동성과 자발적 참여 등 질적 우위를 활용하는 혁신제품 시범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Ⅰ. 미래 유망 신산업에서 약진하는 중국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의 그린 바이오 산업 '세계의 공장' 중국이 저임금을 기반으로 그린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서 약진 - 2006년부터 ' 自 主 創 新 '으로 산업발전 전략을 전환한 중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각국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성장 산업 투자를 강화 ㆍ중국은 2006년 11차 5개년 경제계획 을 통해 독자적 혁신을 추구 중국의 경제발전 3단계 '세계의 공장' ('78 '84): 개방 이후 저렴한 생산요소 기반의 경공업 수출 '시장 換 기술' ('85 '05):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에 최신기술 이전 요구 ' 自 主 創 新 ' ('06 ): 연구개발 및 전후방 가치사슬 확대 등 독자적 혁신 추구 - 중국은 과거 4년간 태양전지와 풍력터빈 생산량이 각각 31배, 27배 급성장하며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 ㆍ태양전지 생산량: 142MW(2005년) 2009년 4,382MW ㆍ풍력터빈 생산량: 507MW(2005년) 2009년 13,803MW - R&D 집약적인 바이오 산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 ㆍ대표적인 바이오 R&D 전문기업 우시 파마테크의 매출은 5년간 10배 성장(2010년 3억 3,000만달러)했으며, R&D 인력은 3,500여명 1) 1) 중국은 풍부한 인재, 거대한 시장, 연관산업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성장 산업에서 원가혁신의 선순환을 창출 전 세계 700여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고품질 R&D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2008년 'Frost & Sullivan Award for Best in Class Outsourced R&D in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수상 삼성경제연구소 1
- 연 60만여명의 공대생 배출,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연관산업 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첨단 인프라 투자 등이 신산업 발전의 토양 ㆍ우주항공 국영기업 CALT 2) 는 희토류 광물을 활용한 영구자석 발전기 기술로 차세대 풍력발전 기술인 Direct-drive 3) 방식의 터빈을 개발 한국과 중국의 산업기반 요소별 비교 (단위: 천명, 십억달러) 경쟁우위 요소 지표 한국 중국 비율 생산요소 연구인력 전체 R&D 인력(2008) 294 1,965 6.7 엔지니어 연간 공대 졸업생(2006) 69 576 8.4 시장수요 내수시장 소비지출 규모(2008) 652 2,255 3.5 해외시장 수출 규모(2008) 422 1,431 3.4 산업구조 연관산업 경쟁우위 산업 IT, 중화학 공업 중심 IT, 우주항공, 바이오, 중화학공업, 경공업 등 전 방위적 산업발전 인프라 고정투자 규모(2008) 273 1,822 6.7 자료: World Bank, GDI.; IMD, World Competitiveness Online.; NSF, S&E Statistics. - 비용우위 수요증대 규모의 경제 선순환을 통한 원가혁신이 제조 부문은 물론 공정관리, 디자인, R&D 부문 등에 확대 적용 ㆍR&D의 경우 많은 연구인력이 필요한 바이오 임상 분야에서 두각 중국정부는 12차 5개년 경제계획 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 - 신재생 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바이오 등 7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GDP 대비 비중을 현 2%에서 2015년까지 8%로 제고할 방침 - 신에너지 산업 지원을 위해 2011 2020년 5조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며, 신에너지 자동차는 2020년 연 1,500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 4) 2) China Academy of Launch Vehicle Technology (CALT)는 China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스페인 Acciona와 함께 2MW 터빈 개발을 완료하고 해상용 3MW급 개발 중 3) 회전날개와 발전기 사이에 보통 기어박스(변속기)를 설치하는데, 기어박스 마모가 풍력터빈의 주 고장 원인으로 기어박스 없이 회전력을 직접 전달하는 Direct-drive 방식은 정교한 발전기 기술 요구 4) 이봉걸(2010). "중국 12차 5개년(2011 2015)계획의 주요내용과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 (Trade Focus 9-14). 한국무역협회. 삼성경제연구소 2
한국이 따라잡기 방식을 고수하면 중국을 넘어서기 곤란 그린 바이오 등 일부 신산업에서 기존 따라잡기(Catch-up) 전략을 답습하면 세계시장을 선점한 중국과의 경쟁에서 불리 -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연계해 신산업을 육성해야 성장동력의 지속 확보가 가능 ㆍ반도체/LCD 태양광, 조선 풍력, 자동차/전지 전기자동차 등 - 과거 한국은 선진기술을 학습한 후 과감한 투자와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선진국 주력산업을 빠르게 따라잡았음 - 그러나 원가우위, 거대시장, 정책지원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앞서 나가는 중국 신산업을 과거의 모방식 전략으로 따라잡는 데는 한계 신산업에서의 경쟁력 상실은 주력산업의 경쟁우위마저 위협할 우려 - 산업 간 컨버전스 가속화로 한국 주력산업 제품의 수요가 신흥산업에서 개발된 혁신제품으로 대체될 위험 ㆍ휴대폰 스마트폰 (PC+통신 융합), 내연기관차 전기자동차 (기계+전기 융합), 휘발유 차량용 전지 (전기+IT 융합) 등 - 중국의 신산업 육성은 전통산업에서 선진국 및 한국 대비 열위를 단숨에 뛰어넘기(leapfrogging) 위한 전략적인 선택 ㆍ한국의자동차산업이첫수출후현재지위에오르는데20년이걸린 반면, 중국은 전기차 개발과 M&A를 통해 그 과정을 10년 단축할 의도 5)6) 5) 6) Barbosa, F., Hattingh, D. & Kloss, M. (2010. 7.). Applying global trends: A look at China's auto industry. McKinsey Quarterly. 2010년 11월 18일 美 GM의 재상장시중국최대자동차기업SAIC은 GM의 글로벌 영업망과 협력하기 위해 지분 1%를 인수(한편 현재 GM의 최대 판매시장은 미국이 아닌 중국) 삼성경제연구소 3
Ⅱ. 중국의 경쟁력과 한국의 대응전략 주도권을 선점한 중국의 전략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경쟁 우위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할 필요 - 중국의 경쟁우위, 산업의 변화, 한국의 기반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전략을 수립 ㆍ중국이 한국에 앞선 4개 신산업(풍력, 태양광, 전기자동차, 바이오 제약)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분석하고 한국 산업과 비교 ㆍ4개 신산업에서 주도제품의 변화 동향을 파악하고, 중국이 선점한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및 융복합화 전략을 검토 그린 바이오 산업에서의 중국 경쟁력과 한국의 대응 삼성경제연구소 4
1. 풍력산업 중국의 풍력산업은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경쟁력이 급상승 기술 부재 상황에서 '라이선싱 기술내재화 독자개발' 順 으로 도약에 성공 중국보다 늦은 한국은 중국 기술을 뛰어넘는 초대형 터빈 개발과 풍력산업 시스템화가 필요 중국,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생산국으로 부상 중국의 풍력산업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 추세 - 2009년 중국의 신규 풍력터빈 설치량은 14GW(전 세계 설치량의 36%)로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 시장으로 성장(2005년은 4.4%에 불과) 7) - 풍력발전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생산국으로 부상했고(세계 점유율 32%) 8), 중국 터빈기업의 위상도 제고 ㆍ중국기업 3개(화루이 3위, 진펑 5위, 둥팡 7위)가 세계 10위권 2004~2009년 중국 신규 풍력발전설비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 北 京 銀 聯 信 信 息 咨 詢 公 司 (2009). "2009 年 中 國 風 電 産 業 硏 究 發 展 報 告 ".; Li, J., Shi, P. & Gao, H. (2010). China wind power outlook 2010. Chinese Renewable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7) 8) Li, J., Shi, P. & Gao, H. (2010). China wind power outlook 2010. Chinese Renewable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중국 내수 90%를 중국기업이 점유하므로 0.9 36.1 = 32.6%, 2위는 독일로 20% 이하로 추정 삼성경제연구소 5
중국은육상 9) 주력 설치기종인 1.5 2.0MW급 터빈의 자체 제조기술력과 부품 국산화율 70% 이상을 달성 10) 하여 대량생산이 가능 - 2009년 말 기준 중국 터빈기업은 80여개, 부품기업은 100개 이상으로 부품기업 중 일부는 세계 수준의 생산규모와 기술을 보유 ㆍ기어박스 세계 2위 기업인(2009년 기준) 난징고속기어그룹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GE에 기어박스를 납품할 정도 중국: 국영기업의 기술 도입과 내수 활용으로 短 期 에 경쟁력 확보 중국의 터빈기업은 관련기술이 부족한 상태에서 선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단기간에 확보 - 사업 초기 기술이 없던 중국은 선진기업의 라이선싱을 통해 기술을 축적하고 독자개발에 성공 ㆍ2010년 2월 상하이 동해대교 주변에 102MW 규모(화루이 3MW 터빈 34기) 해상풍력단지를 완공하는 등 해상용 풍력발전 분야에도 진출 11) 9) - 선진기업 대비 70 80% 수준의 가격경쟁력이 급성장의 비결 주요 터빈기업의 제품개발 현황 회사명 주력기종 연구개발방식 연구개발 기종 화루이 1.5MW, 1.65MW, 3MW Fuhrland 합작개발 Windtec 합작, 자체생산권 보유 3MW, 5MW 이상 진펑 1.5MW 합작개발(Vensys 인수) 2.5MW, 3MW, 5MW 둥팡 1.5MW REpower 모델 라이선싱 생산 Windtec 합작 2.5MW, 3.6MW, 5MW(해상) 자료: Qui, G. Gong, J. & Sun, X. (2010). "급성장하는 중국의 신에너지산업"(Issue Report 10-1). 중국삼성경제연구원.; Li, J., Shi, P. & Gao, H. (2010). China wind power outlook 2010. Chinese Renewable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10) 11) 풍력터빈은 2.5MW 이하의 육상용과 3MW 이상인 해상용으로 구분되는데 해상용 터빈이 육상용보다 대형이며,내구성이더우수해야하므로더높은기술력이필요 Qui, G. Gong, J. & Sun, X. (2010). "급성장하는 중국의 신에너지산업"(Issue Report 10-1). 중국삼성경제연구원. Li, J., Shi, P. & Gao, H. (2010). China wind power outlook 2010. Chinese Renewable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삼성경제연구소 6
기계산업 기반의 국영기업이 터빈 및 관련 부품 제조 부문에 진출 - 모기업의 자금력과 기존 기술력으로 터빈기술 도입 및 개발을 활성화 ㆍ둥팡의 모기업은 오랫동안 증기 터빈을 제작한 둥팡치룬지 - 모기업의 기존 부품공급망을 기반으로 주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 거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축적한 경쟁력을 활용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 - 중국기업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에서 로컬콘텐츠 룰 12) 등 제도적 지원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품 국산화를 달성 - 내수시장의 경험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ㆍ2009년 수출을 개시(20기 28.75MW)한 후 지속 확대할 방침 13) MW급 터빈의 强 者 화루이(Sinovel)의 약진 화루이펑뎬은 중국 최초로 풍력터빈을 독자 설계ㆍ제조하고 판매 - 시작은 늦었지만(2004년) 2009년 설치량이 3,510MW로 세계 3위 기업으로 도약 - 선진기업으로부터 1.5MW 풍력터빈 기술 도입 기술 내재화 독자 개발능력 습득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신모델 개발 및 출시(1.5MW, 3MW) ㆍ중국에서 유일하게 3MW 풍력터빈 고유모델의 지적재산권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1월에는 해상용 5MW 풍력터빈을 개발 모기업인 다롄중공업(1914년 창립)의 오랜 기계산업 노하우가 사업의 기반 한국: 초대형 터빈 개발과 풍력산업 연계 시스템 化 로 중국과 차별화 12) 13) 1990년대부터 소규모로 풍력산업을 시작한 한국은 최근 들어 대형 중공업 기업이 참여하며 대규모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자재의 70% 이상이 중국산이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2004년에 제정, 2010년 1월에 폐지되었지만 간접적인 세제혜택 등으로 실제로는 현재도 유효 Li, J., Shi, P. & Gao, H. (2010). China wind power outlook 2010. Chinese Renewable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삼성경제연구소 7
- 2004년 터빈의 국산화 14) 는 성공했으나 소규모 내수시장의 한계와 선진기업과의 기술격차로 인해 한국 풍력산업의 활성화는 지연 ㆍ2010년 7월까지 한국의 터빈 누적 설치량은 232기 376MW이고, 그중 국산은 21기 19.9MW에 불과 (2009년 9월 이후에 17기 설치) 15) - 2007년 이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대기업이 진출했으나 풍력발전 운영실적(Track Record)이 부족해 해외진출에 어려움 ㆍ750KW, 1.5MW, 2.5MW까지는 기업별 자체 모델을 개발했으나, 모델별 운영 실적이 축적되어야 원활한 해외영업이 가능 현재의 주력제품을 2세대 이상 뛰어넘는 초대형 터빈 개발과 풍력산업 관련 연계사업 확대로 중국과 차별화하는 것이 과제 - 중국은 이미 3 5MW급 차세대 터빈을 개발 중이므로 이를 뛰어넘는 7MW 이상 次 次 세대 터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차별화할 필요 ㆍ현재 중국의 주력제품은 육상용 1.5MW급 터빈(가동률 25% 전후)이며, 한국은 해상용 7MW급 터빈(가동률 50%) 및 핵심부품을 개발할 필요 - 해상풍력 시대 도래에 대응해 글로벌 전력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풍력단지 건설 및 유지보수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 ㆍ조선, 건설, 전력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활용하여 해상터빈 설치선 건조, 단지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등으로 사업분야 확대 정부는 해상풍력 시범단지 개발을 서둘러 한국기업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기술력과 운영경험(Track Record) 축적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중요 - 2013년 구축 예정인 서남해안권 실증단지(100MW) 개발을 가속화 14) 15) 효성이 용량 750KW 모델의 개발에 성공 한국풍력산업협회 <http://www.kweia.or.kr> 삼성경제연구소 8
2. 태양광산업 중국은 세계 태양전지 생산량 기준 전 세계 1위로 세계 10대 태양전지 기업 중 4개가 중국기업 중국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성숙기술인 결정계 태양전지 완제품 분야에서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한국은 폴리실리콘 등 소재분야와 박막계 태양전지 등 次 세대 분야에 집중할 필요 중국, 세계 1위의 태양전지 생산국 중국은 전 세계 태양전지의 43.2%(2009년)를 공급하는 세계 1위의 생산국 - 세계 10대 태양전지 기업인 중국 선테크파워, 잉리솔라, JA솔라, 트리나솔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7% 전세계태양전지기업생산량순위 순위 2006년 2009년 기업명 생산량(MW) 기업명 생산량(MW) 1 샤프( 日 ) 434 퍼스트솔라( 美 ) 1,113 2 Q-Cells( 獨 ) 253 선테크파워( 中 ) 704 3 교세라( 日 ) 180 샤프( 日 ) 635 4 선테크파워( 中 ) 158 Q-Cells( 獨 ) 551 5 산요전기( 日 ) 155 잉리솔라( 中 ) 525 6 미쓰비시전기( 日 ) 111 JA솔라( 中 ) 509 7 Motech( 臺 ) 110 교세라( 日 ) 400 8 Schott Solar( 獨 ) 96 Solar World( 獨 ) 400 9 Shell Solar( 蘭 ) 86 트리나솔라( 中 ) 399 10 BP Solar( 美 ) 86 Sunpower( 美 ) 398 자료: 太 陽 光 發 電 日 中 韓 三 つどもえ".(2010. 8. 3.). エコノミスト. 노동집약적인 결정계 태양전지의 완제품 분야(태양전지 셀, 모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품 소재(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 전 분야로 산업을 확장 중 16) 16) 폴리실리콘은 자연 중의 실리콘의 순도를 높여 반도체나 태양광 발전의 소재가 되도록 만든 원재료이며 잉곳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주형에 넣고 굳힌 것이고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잘라 표면을 가공한 것을 의미. 태양전지 셀은 웨이퍼의 두 종류 반도체를 붙인 것이며, 모듈은 셀을 직ㆍ병렬로 연결한 것 삼성경제연구소 9
- 실리콘 기반의 결정계 태양전지와 화합물을 이용한 박막계 태양전지 17) 중 중국은 상대적으로 성숙기술인 결정계 분야에서 강점 ㆍ결정계 분야 중 노동집약적인 태양전지 셀과 모듈 분야의 제조단가는 전 세계 평균의 67% 수준 18) 중국: 양질의 저임 노동력과 신속한 규모확장으로 경쟁력 확보 중국은 성숙단계에 도달한 결정계 태양전지 산업에 진출하여 저렴한 생산요소,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성장을 달성 - 결정계 태양전지 산업 중 가장 노동집약적인 셀 및 모듈 분야에 우선 진입하여 저임금 노동력의 장점을 활용 -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의 태양광 발전시장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대규모 태양전지 생산체제를 구축 ㆍEU 태양광 발전시장이 연평균 80% 증가했던 2006 2009년 중국 태양전지 생산량도 연평균 115% 증가 유럽 태양광 설치시장 성장과 중국의 태양전지 생산량 추이 자료: EPIA (2010). Global Market Outlook for Photovoataics until 2014. 17) 18) 박막계 태양전지는 실리콘을 박막으로 코팅하거나 실리콘 대신 화합물질 소재를 이용 2009년 기준 태양전지 모듈의 경우 중국기업의 판매가격은 1.6 1.8달러/W인 반면, 유럽과 한국 기업의 경우 1.8 2.4달러/W(지식경제부(2010. 10. 13.).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전략". 보도자료.) 삼성경제연구소 10
한국: 소재 부문 차세대 기술력 확보가 관건 한국은 폴리실리콘, 잉곳ㆍ웨이퍼 등 부품과 소재 부문에서 두각 - 한국의 대표적인 폴리실리콘 기업인 OCI의 경우 1kg당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Hemlock, Wacker 등 세계 1, 2위 기업과 유사한 수준 한국의 태양광 산업 가치사슬별 경쟁력 구분 폴리실리콘 잉곳ㆍ웨이퍼 태양전지 셀 태양전지모듈 시스템 기술경쟁력 (선진국=100) 98~100 91 90~91 91 91~95 투자금액 (억원) 15,570 1,600 2,209 465 6,622 중국 점유율(%) 28.0 31.0 44.9 43.2 1.1 한국 점유율(%) 18.4 12.0 5.5 5.4 2.8 자료: 지식경제부 (2010. 10. 13.).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전략". 보도자료. 한국은 결정계 소재 분야와 次 세대 기술인 박막계 태양전지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출할 필요 - 중국이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 안정성과 성숙도 부분에서 부족하므로 한국은 전략적으로 폴리실리콘 등 소재 분야에 집중 - 결정계 태양광 분야의 공정혁신으로 급성장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次 세대 박막계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 퍼스트솔라: 핵심기술 개발로 次 세대 박막계 태양전지 부문에 진출 정부와 지속적인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박막계 태양전지 기술 상용화에 가장 먼저 성공한 기업 - 퍼스트솔라는 미국 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 국책연구기관인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과의 R&D 협력을 통해 박막계 태양전지 기술의 핵심인 VTD(Vapour Transport Deposition)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 - 次 세대 반도체, 次 세대 디스플레이, 2차전지 개발 등과 연계해 나노 기술 기반의 소재연구를 대대적으로 강화할 필요 삼성경제연구소 11
3. 전기자동차 산업 중국기업은 과감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개발 중국정부의 기술개발, 연관산업 육성, 내수시장 활성화 등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전기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 한국은 다양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연계해 시스템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를 선도하는 중국 중국은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를 개시 - BYD는 2003년부터 전기자동차 개발을 시작하여 2008년 세계 최초로 PHEV 19) 형태의 전기자동차를 개발했고, 2010년부터 민간인 대상 판매 ㆍ2010년 순수 전기자동차 E6의 생산허가를 받고 택시 형태로 출시 - 2010년 10월까지 39개 기업이 110종 20) 의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개발 중국의 주요 자동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모델 BYD의 F3DM BYD의 E6 치루이의 s18 지리의 Nanoq 자료: 각사 홈페이지 중국: 정부 지원 및 연관산업 육성책이 주효 산 학 연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기반 기술을 확보했으며, 해외 선진기업과의 제휴 및 M&A를 통해 필요한 기술을 추가 확보 - 2002년부터 ' 三 縱 三 橫 ' 21) 국가사업을 통한 산 학 연 협력으로 전기 자동차 연구개발을 본격 시작해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 19)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로 전력과 화석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20) 전기자동차 62종과 하이브리드자동차 48종, 한국은 전기자동차 7종과 하이브리드자동차 2종 21) 3종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이고, 3횡은 전지시스템, 모터 및 제어 시스템, 전기충전 인프라 삼성경제연구소 12
- 글로벌 선진기업과 제휴 및 인수합병을 추진해 필요 요소기술을 확보 ㆍVolvo를 인수한 지리자동차는 Volvo의 전기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해 중국은 물론 미국 등 선진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 22) 중국 자동차기업과 해외 선진기업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 사례 중국기업 해외협력기업 협력 부문 BYD Daimler(독일) 완제품 및 브랜드 지리 Volvo(스웨덴), Lynx(덴마크) 완제품, 전지 치루이 Betterplace(이스라엘) 베터리 및 충전 인프라 베이치 CT&T( 韓 ), SK에너지( 韓 ) 완제품, 리튬전지 핵심부품에서 충전인프라까지 연관산업을 총체적으로 육성 중 - 모터, 전력변환장치, 전지 등 핵심부품 공급기업을 육성 ㆍBYD, BAK 등 세계 수준의 중국 전지기업은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정성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인산철리튬 전지개발에 특화 ㆍ중국은 모터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네오드뮴)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전지생산을 위한 리튬도 풍부해 원자재 조달이 원활 -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력산업과 연계해 시스템 산업으로 육성 ㆍ구오지아디엔왕(중국 국영전력공사)은 2009년 상하이 충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27개 도시에 6,209대의 충전기를 조기 설치할 계획 중국정부는 차량당 최대 2,000만원 이상의 파격적인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전기자동차 내수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모색 - 향후 10년간 보조금으로 1,000억위안(약 17조원)을 지원할 계획 22) With Geely Cheerleading, Volvo is Expanding EV Program to the U.S. and China. (2010. 11. 9.). BNET. 삼성경제연구소 13
ㆍ중앙정부가 상하이, 창춘, 선전, 항저우, 허페이 5개 도시에 1대당 최대 6만위안의 보조금을 2010년 6월부터 지급 23) ㆍ베이징과 광저우가 2008년 각각 800대, 230대의 전기버스를 구매하는 등 다수 지방정부도 전기구동 택시 및 버스를 대량 구매 -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전기차 및 부품을 생산하려면 반드시 중국기업과 합작기업을 세워야 하며 중국이 51% 지분을 갖도록 의무화할 방침 24) 한국: 자동차산업, 전자산업, 전력산업 간 협력체제 구축이 과제 한국의 전기자동차 개발 및 양산 시점은 중국 대비 2년가량 뒤처짐 - 2010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 'BlueOn'을 현대차 및 43개 부품 기업이 국산화율 100%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며, 2012년까지 양산 예정 한국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자동차산업, 전자산업, 전력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여 총체적인 시스템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필요 - 자동차기업과 전자부품기업 간 긴밀한 협력하에 국산부품의 성능 개선 ㆍ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모터, 전력변환기기 제조기업은 소재 및 제어기술 국산화율 25) 제고를 위해 노력할 필요 - 시범도시를 선정해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첨단 IT 기술과 접목된 지능형 도시 사업으로의 확장을 모색 ㆍ다수 전기자동차의 실제 주행 및 충전 운영경험에서 발생하는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스마트 시스템으로 발전 23) 24) 25) 선전의 경우 1대당 6만위안과 전기요금 9,000위안을 보조하는 등 지방정부도 보조금을 추가 지급 2010년 10월에 열린 1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12차 5개년계획 초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2011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 2차전지의 소재 국산화율은 현재 20%에 불과(지식경제부ㆍ환경부ㆍ녹색성장위원회 (2010. 9. 9.).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양산형 고속전기차 출시". 보도자료.) 삼성경제연구소 14
4. 바이오 제약 산업 중국은 논문 수(세계 4위), 줄기세포 투자비(3위) 등에서 세계적 수준 우수두뇌 인프라확보 상업화 선도 정부 주도 기업육성이라는 성공방정식 수립 한국은 스타급 두뇌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활용, 중개연구 활성화, 글로벌 시장진출로 대응할 필요 지식산업인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도 중국이 약진 바이오 제약 분야의 활발한 기초연구, 정부의 과감한 투자, 시장과 기업의 규모 확대 등으로 중국의 위상이 강화 - 연구논문 수, 첨단분야 R&D 투자 규모, 제약시장 규모, 상장기업 수 등에서 한국을 넘어 일본을 위협하는 수준 ㆍ논문 수 세계 4위(2008), 줄기세포 투자비 세계 3위(2009), 제약 시장 세계 4위(2009)이며, 상장기업 수(2008)는 일본을 능가 한중일 논문 수, 줄기세포 투자액, 제약시장, 상장기업 수 비교 자료: 교과부(2008, 2009). 생명공학백서.; Japan Biotechindustry Association; 국가과학기술위원회(2009). "줄기세포 연구활성화 방안". - 중국에는 2009년 매출액이 10억달러가 넘는 제약기업이 이미 3개가 있으며, 매출합계는 52억달러 26) 26) 일본도 10억달러가 넘는 제약기업을 11개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은 전무 삼성경제연구소 15
중국: 연구 인력 인프라 확보 혁신치료제 상업화 시장 기업 육성 中 醫 藥 기반 케미컬 의약품과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 - ' 千 人 計 劃 '을 통해 바이오 제약 분야의 글로벌 스타급 두뇌를 확보 ㆍ2008년 미국 최고의 암연구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던 스이궁( 施 一 公 ) 교수를 초빙하여 칭화대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 - 중국과학원을 중심으로 5,000여종의 中 醫 藥 중 치료효과가 뚜렷한 약물성분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케미컬 의약품으로 개발 ㆍ중국정부는 1990년대 말 노바티스와 공동개발한 抗 말라리아 치료제 Artemisinin 27) 를 통해 中 醫 藥 의 잠재력을 확인 - 상하이, 선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유전자 분석센터에서 전 세계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활용 저렴하고 정부 규제가 적은 임상시장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치료제를 개발하고 제품과 후보물질을 수출하는 등 상업화도 활발 - 중국의 임상시험 비용은 한국의 60 70%, 일본의 25% 미만 28) - 시노백은 2009년 8월 세계 최초로 신종플루 백신 임상을 성공한 후 보령제약에 한국 독점공급권을 판매 -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등 제약선진국으로 치료제 후보물질을 수출 27) 28) B.C. 200년 전부터 쑥 추출물을 환자에게 복용한 사례가 중국 고전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정부는 1970년대 베트남 파견 중국군을 위해 쑥 추출물을 말라리아 약물로 사용. 노바티스는 이에 착안해 1990년대 초부터 쑥에서 抗 말라리아 성분을 추출하여 치료제로 개발 이병원(2006)."CRO가 보는 임상시험발전방안". 보건산업기술동향. 겨울호, 19-25. 삼성경제연구소 16
2005년 이후 중국의 신약후보물질 수출 사례 개발 수출 대상 의약품명 적응증 중국군사의학과학원 PhytoPharm( 英 ) NJS(케미컬의약품) 치매 선전 칩스크린 HUYA BioScience( 美 ) HBI 8000(케미컬의약품) 중국과학원 DeBio Pharma(스) ZT-1(케미컬의약품) 창춘 화푸 바이오테크 SBI Biotech( 日 ) 유전자치료제 (바이오의약품) 항암제 알츠 하이머 면역 자료: Phytopharm, Huya BioScience, DeBio Pharma, SBI Biotech 각사 홈페이지 참조 정부는 의료개혁을 통해 제약시장과 기업을 육성하며 제약기업을 中 醫 藥, 복제약, 바이오 의약품 등 분야별로 특화 - 2009 2011년까지 1,240억달러를 투자해 국가 의료보험제도를 강화하고 도시뿐 아니라 농촌과 산간 지역으로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공급을 확대 - 각 지방 소재 대형 제약사는 中 醫 藥 (신약포함) 및 유통에, 중소형 제약사는 저가 복제약, 바이오 벤처는 바이오 의약품에 주력 29) 한국: 스타급 두뇌와 네트워크 R&D 활용 및 중개연구 활성화 한국 제약기업의 매출과 R&D 투자액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준에 크게 못 미치나, 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은 글로벌 수준 - 대부분의 제약기업은 복제약 개발과 내수시장에 치중해 영세한 상황 ㆍ상위 5개사의 2009년 평균 매출은 5.2억달러, R&D 투자는 4천만달러 30) - 반면, 한국 종합병원은 우수인력과 풍부한 환자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활발하게 임상연구를 진행 ㆍ서울은 아시아 도시 중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진행하는 도시 31) 29) みずほ 銀 行 (2010.4.). " 中 國 製 藥 産 業 の 現 況 と 展 望."; 한화증권(2010.5.19.). "중국제약업종분석". 30) 31)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중외제약의 2009년 매출 및 R&D 비용을 합산 2008년 520건의 임상진행(WHO, Clinical Trial Magnifier. <http://www.clinicalmagnifier.com>) 삼성경제연구소 17
글로벌 스타급 과학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연구체제를 가동하고 핵심 질환 영역의 치료제를 선제적으로 확보 -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인과학자와 국내 우수 두뇌를 묶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식과 경험을 집결 - 기후 및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과 기술혁신이 큰 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 한국 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중개연구 32) 를 활성화시켜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 - 다국적 제약기업과 매년 수백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국 병원은 중개연구 수행에 최적 중개연구를 강화하는 미국과 일본 신약개발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고 임상시험의 리스크와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중개연구가 미국과 일본에서 급부상 - 중개연구는 신약후보물질 개발과 임상시험을 통합해서 신약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의학(병원), 기초과학, 약학 등 학제 간 협력이 필수 - 美 보건국은 2008년 병원과 대학 기업 간 중개연구에 7억 6,000만달러를 지원 - 일본은 도쿄 교토 대학 등에 5개 중개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학제 간 연구를 장려 글로벌 진출을 통해 바이오 제약산업의 역량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 개량신약과 바이오시밀러 33) 를 선진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활용하되 자체 마케팅 조직을 갖추거나 선진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검토 ㆍ세계 최대의 복제약 기업인 Teva(이스라엘)는 북미시장 진출 시 Copley( 美 ), Novopharm( 加 )을 인수해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 32) 33) 기초연구성과물을 임상에 적용하고 임상결과나 현상을 기초과학으로 설명하기 위한 연구로 기초 연구와 임상단계를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담당 생물학적 공정으로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을 동일한 효능을 같도록 만든 제품. 동물세포나 효모를 통해 만들기 때문에 원래 제품과 똑같이 만들 수는 없고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시밀러'로 지칭 삼성경제연구소 18
Ⅲ. 시사점 기술발전 방향이 명확한 제품은 중국과 원가경쟁에 불리하기 때문에 한국은 기술적 전환기에 창의적 R&D와 융복합화로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가치혁신 전략이 필요 - 풍부한 양질의 엔지니어 연구인력을 보유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次 세대 제품의 개념 및 기술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 R&D가 필요 -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 單 品 '을 대량생산하는 중국에 맞서 한국은 주력산업 경쟁력을 활용한 융복합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 - 중국 내수시장의 양적 우위에 대응해 한국 소비자의 역동성 및 자발적 참여 등 질적 우위를 활용하는 혁신제품 시범사업 전략을 추진 중국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 R&D 및 개방형 혁신을 통해 次 세대 제품을 先 개발 기술적 전환기에 새롭게 부상할 次 세대 및 次 次 세대 제품의 개념과 기술에 대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 수행 - 한국도 美 퍼스트솔라처럼 次 세대 기술 연구를 일찍 시작하여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성숙기술에서의 원가경쟁력을 무력화 삼성경제연구소 19
ㆍ현재 시장의 주력제품인 결정계 태양전지 기술력에 의존하던 독일 일본 기업은 중국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급락한 반면, 次 세대 기술인 박막계 제품을 개발한 퍼스트솔라는 시장점유율을 확대 - 기술개발 초기단계인 혁신제품은 기술 및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가 주도해 산 학 연 협력으로 R&D 투자를 과감히 확대 내부 기술역량이 부족한 경우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 및 전략적 제휴 등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적극 추진 - 제약산업의 경우 글로벌 고급두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개연구 전문화 등 글로벌 산업 체계에서 협력과 보완을 모색할 필요 융복합 솔루션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연계 경쟁력이 있는 IT 산업, 중공업, 의료산업 등과 연계해 융복합적인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 풍력발전의 경우 '발전단지 솔루션'을 제안할 필요 ㆍ육상에서는 터빈이라는 제품 단위로 판매한다면 해상에서는 터빈, 해상구조물, 전력전송 등을 총체적으로 결합 ㆍ사업규모 단위가 GW급이기 때문에 금융 솔루션과의 연계도 중요 - 전기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제품 판매를 넘어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포함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 ㆍ자동차, 전력업 IT 서비스, 전지 관련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 협력적 경쟁(Co-opetition) 전략하에 완성품은 중국과 경쟁하지만, 부품 소재는 동아시아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협력을 모색 삼성경제연구소 20
시범사업을 통해 역동적인 수요자와 상호작용하며 솔루션 품질 개선 실험적인 혁신제품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보조금 지급이 효과적 - 수혜 대상이 넓은 보조금 지급은 기술이 성숙해 경제성이 우수한 기존 제품에 유리 - 독일은 2009년 태양전지 보조금을 확대했으나, 중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로 재정부담만 급증하고 자국기업 Q-Cells의 수익은 급감 ㆍ보조금에 의존하는 한국 태양전지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 점유율은 2009년 기준 26%에 불과하며 중국이 53%를 점유 실험적 제품의 상품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생산자, 소비자, 정부가 역동적으로 협력하는 시범사업단지를 구축 운영할 필요 - 시범단지에 생산자는 물론 주요 수요자를 참여시켜 제품과 서비스 유용성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개선 ㆍ아이디어 도출 및 제품개발 단계부터 자유롭고 열린 사고의 얼리어답터(early-adopter) 소비자와 교류 - 해외 선진시장의 주요 전력회사, 의료기관 등과 신뢰 및 파트너십을 형성해 창의적 제품 서비스의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 ㆍ한국기업의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 고품질 제품 및 재무 건전성 등은 수요자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유리 CEO 삼성경제연구소 21
지표로 보는 경제 Trend <1일지표> 11. 16 11. 17 11. 18 11. 19 11. 22 원/달러(종가기준) 1,129.50 1,144.90 1,134.90 1,133.60 1,125.70 환율 엔/달러(뉴욕시장) 83.110 83.385 83.150 83.480 83.465 달러/유로(뉴욕시장) 1.35760 1.34790 1.35350 1.36450 1.37350 회사채(3년AA-, %) 4.14 4.15 4.14 4.13 4.17 금리 국고채(3년, %) CD (91일, %) 3.32 2.80 3.35 2.80 3.33 2.80 3.32 2.80 3.38 2.80 LIBOR (3개월, %) 0.28438 0.28438 0.28438 0.28438 0.28438 국제 두바이(S, $/배럴) 83.88 81.98 83.03 원자재 WTI(S, $/배럴) 83.48 80.39 81.86 81.44 가격 CRB 현물가격지수 488.13 483.65 486.74 484.79 주가지수(KOSPI, 종가) 1,899.13 1,897.11 1,927.86 1,940.96 1,944.34 한국 5년만기 CDS 프레미엄 91 92 87 86 <월별지표> 2008년 2009년 2010.6월 2010.7월 2010.8월 2010.9월 2010.10월 제조업생산 증가율 1) 3.4-0.9 17.7 16.0 17.2 4.0 평균가동률 77.5 74.6 84.0 84.8 81.6 81.5 서비스업생산 증가율 3.6 2.0 4.7 3.2 4.3-0.7 실업률 3.2 3.6 3.5 3.7 3.3 3.4 3.3 실업자(만명) 76.9 88.9 87.8 93.1 83.1 85.7 83.2 총취업자 수(만명) 2,357.7 2,350.6 2,428.0 2,430.1 2,400.5 2,405.4 2,417.2 소비자물가 상승률 4.7 2.8 2.6 2.6 2.6 3.6 4.1 생산자물가 상승률 8.6-0.2 4.6 3.4 3.1 4.0 5.0 생활물가 상승률 5.4 2.1 2.8 2.7 2.6 4.1 4.8 수출(억달러, FOB) 2) 4,220.1 3,635.3 420.7 406.7 371.3 394.2 433.6 (증감률) (13.6) (-13.9) (30.6) (27.5) (28.3) (16.2) (27.6) 수입(억달러, CIF) 4,352.8 3,230.9 354.0 354.2 352.6 349.9 368.8 (증감률) (22.0) (-25.8) (37.8) (27.9 (28.7) (17.6) (21.3) 외환보유액(억달러) 2,012.2 2,699.9 2,742.2 2,859.6 2,853.5 2,897.8 2,933.5 1) 통계청 (2010. 10. 29.) 2010년 9월 및 3/4분기 산업활동동향 에 의거하여 작성 2) 관세청 (2010. 11. 15.) 2010년 10월 수출입 동향 에 의거하여 작성 삼성경제연구소 22
<분기지표> 2008년 2009년 2009년 4분기 2010년 1분기 2010년 2분기 2010년 3분기 2010년 4분기 GDP 성장률 1) 2.3 0.2 6.0 8.1 7.2 4.5 민간소비 1.3 0.2 5.8 6.3 3.7 3.3 설비투자 -1.0-9.1 13.3 29.9 30.2 25.2 건설투자 -2.8 4.4 5.0 2.3-2.9-2.1 SERI 소비자태도지수 (연간은 연말 기준) SERI 경제행복도지수 (연간은 연말 기준) 38.5 53.2 53.2 51.9 52.7 52.2 51.8 0.731 0.640 0.640 0.728 0.801 개인금융자산(조원) 2) 1,683.7 1,946.5 1,946.5 1,998.0 2,045.5 개인금융부채(조원) 802.3 854.8 854.8 863.6 877.7 재정수지(조원) 11.9-17.6-17.6-7.0-11.4 경상수지(억달러) -57.8 426.7 105.6 13.4 103.3 120.5 총대외지불부담(억달러) 3) 3,779 4,019 4,019 4,112 4,074 1)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 개인금융자산 및 부채는 자금순환계정 기준 3) IMF, World Bank 등 9개 국제기구가 마련한 새로운 편제기준, 분기별 발표 < 주요국 통계 > (전년동기 대비, %) 2008년 2009년 2009년 3분기 2009년 4분기 2010년 1분기 2010년 2분기 2010년 3분기 GDP 성장률 1) 0.0-2.6 1.6 5.0 3.7 1.7 2.0 미국 실업률 2) 5.8 9.3 9.8 10.0 9.7 9.5 9.6 소비자물가 2) 3.8-0.4-1.3 2.7 2.3 1.1 1.1 GDP 성장률 1) -1.2-5.2-1.5 4.2 6.6 1.8 3.9 일본 실업률 2) 4.0 5.1 5.3 5.2 5.0 5.3 5.0 소비자물가 2) 1.4-1.4-2.2-1.7-1.1-0.7-0.6 유로 지역 GDP 성장률 1) 실업률 2) 소비자물가 2) 0.6 7.5 3.3-4.1 9.4 0.3 0.4 9.8-0.3 0.2 9.9 0.9 0.3 10.0 1.4 1.0 10.1 1.4 0.4 10.1 1.8 GDP 성장률 1) 9.6 8.7 9.1 10.7 11.9 10.3 9.6 중국 실업률 2) 4.2 4.3 4.3 4.3 4.2 4.2 소비자물가 2) 5.9-0.7-0.8 1.9 2.4 2.9 3.6 1) 미국, 일본, 유로지역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중국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 실업률 및 소비자물가의 경우 분기 말 기준 삼성경제연구소 23